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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대, ‘2025학년도 계열별 창업진로특강’ 성황리 마무리… 총 793명 참여로 진로역량 강화

오산대학교(총장 허남윤)가 지난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진행한 '2025학년도 계열별 창업진로특강'이 793명의 재학생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특강은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창업 마인드 함양을 목표로, 계열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주제로 운영됐다. 강의는 ▲자존감 향상 및 취·창업 마인드 고취 ▲전공 기반 직무역량 강화 ▲기업가정신과 창업 이해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 ▲진로설계와 창직 등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돼 참가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강은 오산대 창업지원센터 채경연 센터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채 센터장은 “이번 특강이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고 도전정신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창의성과 실행력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계열별 특강은 ▲26일 공학계열 '4차 산업혁명 시대, 뜨는 직업 vs 지는 직업'(한원희 부센터장, 서울시립대 창업보육센터) ▲27일 공학·예체능계열 '나만의 강점을 활용한 진로탐색 방법'(이진석 대표, 플레이아카데미) ▲28일 인문사회계열 '진로선택을 위해 꼭 필요한 창업 트렌드'(한원희 부센터장) ▲29일 자연과학계열 '창직을 활용한 진로설계'(이진석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 인원은 공학계열 178명, 공학·예체능계열 192명, 인문사회계열 257명, 자연과학계열 166명 등 총 793명으로, 특히 1학년 재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 채경연 센터장은 “계열별 창업진로특강은 단순한 강의가 아닌 학생 개개인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창업에 대한 실질적인 통찰을 얻는 기회의 장"이라며 “향후에도 실습·토론 중심의 참여형 특강을 확대해 학생 만족도와 진로설계 역량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강원도의회, 18일 정례회 도정질문…홍천군, ‘청년 스마트 농업타운’ 준공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의회가 18일 열린 제338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지역 불균형 해소와 공공계약의 지역 우선 원칙 강화, 지방채 발행 과정의 투명성 등을 놓고 뜨거운 도정질문을 이어갔다. 이날 정례회에서는 도정 전반에 걸친 현안에 대한 도의원들의 지적과 제안이 이어졌으며, 강원특별자치도의 정책적 방향성과 지역 형평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입법·제도 개선 요구가 도정질문을 통해 공론화됐다. 류인출 의원(더불어민주당, 원주)은 도 집행부가 2025년도 본예산에 반영된 안전건설사업 예산 1470억 원을 지방채로 전환한 과정의 불투명성을 강하게 질타했다. 류 의원은 “의회가 의결한 예산을 사전 설명이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삭감하고 지방채로 대체하는 것은 도의회에 대한 명백한 무시"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러한 예산 변경은 행정의 신뢰를 해치는 것"이라며, 철저한 사전협의와 투명한 절차를 요구했다. 또한 류 의원은 새 정부 출범 이후 강원특별자치도의 정책과제를 국정과제화하는 전략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른 특별자치도와의 차별화된 전략 논의와 함께 정책 토론회를 반드시 개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도심지 주차난 해소 방안으로 방과후 시간대 학교 운동장·주차장 개방을 제안하면서, 교육청과의 긴밀한 협업을 당부했다. 김희철 의원(국민의힘, 춘천)은 도와 교육청이 발주하는 물품·용역·공사계약의 도내 업체 참여율을 점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공사계약은 도내 업체 비율이 90%를 상회하지만, 물품과 용역은 매년 60~70%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법적 제한이 없는 한 도내 업체가 우선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철새 업체 방지, 나라장터 등록 지원 확대, 계약 브로커 차단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도 함께 주문했다. 또한 교육청 자재선정위원회 운영 관련해서도, “외부 전문가 자문위원 참여와 평가 항목 개정 등 제도 개선 이후에도 현장 적용이 미흡하다"며 보다 철저한 관리감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도내 기업이 공공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양숙희 안전건설위 부위원장(국민의힘, 춘천)은 춘천시 동면 아파트 지역이 소양강댐 주변지역 지원대상에 포함되어 있음에도 20여 년간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형평성 있는 지원 대책 마련을 강하게 촉구했다. 양 의원은 “춘천시 동면은 총 39개 행정리 중 절반이 넘는 20개 아파트리가 소양강댐 계획홍수위선 5km 반경 이내에 포함되며 법적 지원대상에 해당한다"며 “5000여 세대, 1만 3천여 명의 주민들도 공정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양강댐이 지난 50년간 한강 하류의 홍수 조절, 수도권의 물·전기 공급 등 국가적 역할을 해왔으나, 인근 지역 주민들은 수몰·환경 변화 피해, 재산권 제한을 받아왔다"고 지적하며 “강원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피해액은 최대 10조 원에 달하는 반면 지원은 피해액의 2%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 의원은 관련법 개정을 통해 발전판매 수입금 출연율을 6%에서 10%로, 용수판매 수입금 출연율을 22%에서 30%로 상향할 것을 제안하고,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을 통해 소양강댐 수익의 20%를 특별지원금으로 배분할 것을 요청했다. ◇ 홍천군, '청년 스마트 농업타운' 준공…미래 농업의 중심지로 도약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19일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 농업의 첨단화를 위한 '홍천 청년 스마트 농업타운'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청년 농업인의 감소와 고령화로 위기에 직면한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지방자치단체들의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중 '홍천 청년 스마트 농업타운'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교육–실전–창업이라는 체계적 모델을 통해 청년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농업의 미래를 설계하는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준공은 2023년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에 선정된 이후 2년여 간의 노력을 결실로 맺은 자리로 총사업비 39억 9000만 원(지방소멸대응기금 36억 원, 군비 3억 9000만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영귀미면 성수리 등 4개 부지에 걸쳐 총면적 2만 7504㎡, 연면적 8755㎡ 규모의 첨단 스마트팜 단지로 조성됐다. 특히 1958㎡ 규모의 재배동 4개 구획(총 7833㎡)과 921㎡의 관리동에는 ICT 기반의 자동화 농업설비가 갖춰져 있어, 청년 농업인들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생산성 높은 농업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홍천 청년 스마트 농업타운은 단순한 시설 공급을 넘어 청년 농업인의 성장 주기를 고려한 '3단계 맞춤형 지원 체계'로 운영된다. 1단계는 인재 양성 과정으로 2024년에는 청년 9명이 선발되어 총 41회, 234시간의 이론·실습 교육을 통해 스마트농업 기술과 경영 역량을 체계적으로 배웠다. 2단계는 실전 운영 단계로 이번에 준공된 임대형 '청년 스타트팜'에서 청년들이 3년간 직접 농작물을 재배하며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현장 경험을 쌓는다. 3단계는 자립 창업을 목표로 교육과 실무를 바탕으로 청년들이 홍천 지역 내에 독립적인 스마트팜을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스마트 농업타운은 단순한 농업시설을 넘어, 청년의 꿈과 열정이 농업의 미래를 설계하는 '꿈의 온실'이자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첨단 농업을 실현할 수 있는 실험실로 기능할 전망이다. 더불어 지방소멸이라는 구조적 위기를 청년 농업을 통한 기회로 전환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번 스마트 농업타운 준공은 청년들에게는 희망의 터전이자, 홍천군이 미래 농업의 중심지로 나아가는 이정표"라며 “청년들이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농업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신영재 홍천군수, 군민과의 소통의 날 가져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신영재 홍천군수는 18일 오후 홍천 전통시장 내에 있는 열린 소통공간 홍천 이음터에서 '군수와 군민과의 소통의 날'을 가졌다. 이날 신 군수는 홍천군의 발전을 위한 민원, 고충, 생활 불편 사항 등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홍천군보건소, 노년기 한의약 건강양생법 및 경혈마사지 실습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보건소는 6월 19일 홍천군청 화상 스튜디오에서 관내 55개 스마트 경로당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년기 한의약 건강양생법 및 경혈마사지 실습」을 주제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홍천군보건소 공중보건 한의사가 화상을 통해 근골격계 질환 및 정신과 제증과 관련된 경혈지압법 실습 등의 다양한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한의약 건강교육 및 목, 허리, 무릎 등 신체 통증관리를 위한 근골격계 질환 경혈지압법, 두통, 화병과 같은 정신과 제증과 관련된 경혈지압법, 지압점을 자세히 설명해주는 동영상 교육 등이 포함되어 진행되었다. 원은숙 보건소장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스마트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편안한 쉼터이자 디지털 복지의 대표적인 사례인 만큼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여 어르신 건강관리의 격차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많은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한의약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홍천군보건소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며, 더 많은 지역주민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ss003@ekn.kr

1인 가구 800만 첫 돌파…맞벌이 가구 48% ‘감소세’

지난해 1인 가구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을 돌파했다. 부부 중 맞벌이 가구는 약 절반(48%)으로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 따르면 작년 10월 기준 유배우 가구(1267만3000가구) 가운데 맞벌이 가구는 48%인 608만6000가구였다. 이는 전년보다 0.2%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2만9000가구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61.5%)와 40대(59.2%) 부부들 중에서 맞벌이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전년과 비교하면 각각 2.6%p, 1.3%p 상승했다. 반면 15∼29세(-2.2%p), 60세 이상(-0.6%p)에서는 맞벌이 비중이 줄었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유배우 가구는 393만7000가구였다. 이 중 맞벌이 가구의 비중은 58.5%로 1.7%p 늘었다. 막내 자녀 연령별로는 13∼17세(64.1%) 가구에서 맞벌이 비중이 가장 높았고, 7∼12세(59.8%), 6세 이하(53.2%) 순이었다. 자녀 수 별 맞벌이 가구 비중은 1명 58.7%, 2명 59.3%, 3명 이상 52.2%였다. 맞벌이 가구 중 부부가 같은 산업에 종사하는 경우는 35.3%, 같은 직업은 37.7%였다.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남편 42.4시간, 아내 35.7시간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남편은 0.5시간, 아내는 0.2시간 각각 줄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156만8000가구), 서울(90만1000가구), 경남(42만5000가구) 순으로 많았다. 비율로는 제주(62.2%), 전남(58.1%), 세종(57.1%) 순으로 높았다. 1인 가구는 800만3000가구로 1년 전보다 61만6000가구 늘어 처음으로 800만을 돌파했다. 이 중 취업 가구는 510만가구로 42만6000가구 증가했다. 1인 가구 중 취업 비중도 63.7%로 늘었다. 1인 취업 가구의 평균 주당 취업 시간은 38.2시간으로 0.3시간 줄었다. 성별로는 남성 40.6시간, 여성 35.2시간이었다. 임금수준 별로는 200만∼300만원 미만이 31.9%로 가장 많았고, 300만∼400만원 미만(25.3%), 400만원 이상(22.1%)이 뒤를 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400만원 이상 고임금층 비중이 2.1%p 늘고, 200만∼300만원 미만은 2.1%p 줄었다. 직업별로 보면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24.8%), 사무 종사자(16.8%), 단순 노무 종사자(15.3%) 순으로 많았다. 지역별 1인 취업 가구는 경기도(120만3000가구), 서울(105만8000가구), 경남(31만2000가구) 순으로 많았다. 취업 가구 비중은 세종(73.9%), 제주(70.7%), 울산(67.4%) 순이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위한 국정과제 제안...세종시법 전면 개정 촉구 확산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의 법적 지위 확립과 기능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국정과제 정책제안서를 국정기획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번 제안은 새 정부 출범에 맞춰 국가 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장기적 비전을 담고 있다. 세종시는 19일 시 간부회의에서 논의한 전략 방향을 토대로 최종 확정한 7대 분야, 44개 과제를 담은 정책제안서를 국정기획위원회에 전달했다. 이 제안서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행정수도의 백년대계를 위한 정책적 비전과 실현 전략을 담고 있다. 제안서의 첫 번째 분야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 완성'으로, 대선공약인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임기 내 건립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세종시의 행정수도 지위 법적 명문화,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추가 이전, 정주 여건 개선 등 9개 세부 과제가 포함됐다. 두 번째 분야는 '5극 3특을 연결하는 행정수도 교통망 완비'다. 세종 도심지를 통과하는 광역급행철도(CTX) 조속 추진, 제2외곽순환도로 건설, 첫마을 IC 신설 등이 주요 과제로 제안됐다. 또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중심의 저탄소 교통체계와 지역화폐 연계 통합 교통패스 도입 등 친환경 대중교통 도시로의 전환 전략도 담겼다. 세 번째 분야인 '지속가능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공공 인프라 조성'에서는 중부권 의료서비스 기반 강화를 위한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국립의과대학·종합병원 설립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가 사이버보안 인재양성기관, 언론 미디어 단지, 정원도시 조성 계획도 포함됐다. 네 번째 분야 '케이(K)-이니셔티브 기반의 경제강국 실현을 위한 성장 기반 조성'은 국가 메가 싱크탱크 설립, AI+X 융합형 미래 대학단지, AI·로봇 특화단지 조성 등 국가 전략기술을 선도할 인재 양성 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다섯 번째 분야 '세계문명을 선도하는 지역문화강국 실현'에는 국립한글문화단지 조성, 청년 창작 활성화를 위한 공연·영상복합 실험공간 조성, 국립체육영재학교 설립 등 지역문화 역량 강화 사업이 담겼다. 여섯 번째 분야 '인공지능(AI) 시대 테스트베드 조성'에서는 AI 융합 국가시범도시 스마트시티 2.0 고도화 및 조기 완성을 위한 국가 선도사업을 제시했다. 마지막 분야 '지방을 살리는 제도 개선'에는 지역 주도 행정체계 개편, 지방교부세 개편, 예비타당성조사 기준 완화, 국세-지방세 구조 개선 등 지방의 안정성과 자율성을 높이는 방안이 포함됐다. 최민호 시장은 “이 제안은 세종시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이라며 “행정수도의 완성이 곧 대한민국 백년대계를 여는 출발점인 만큼 새 정부와 국정기획위원회가 본 제안서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국정과제 반영 TF를 운영하며 정부 국정과제에 이번 제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건의해 나갈 방침이다. ◇ 세종시법 전면 개정 촉구 확산 전문가들, 행정수도 기능 강화 위한 행·재정 특례 확대 필요성 한목소리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 행정수도 지위를 명확히 하고 도시 자족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세종시법' 전면 개정이 필수적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기됐다. 이들은 세종시가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실현의 중심축으로 기능하기 위해 전방위적 특례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18일 세종공동캠퍼스에서 열린 '국가 균형발전과 행정수도의 미래, 세종시법 개정 토론회'에서 최민호 세종시장과 참석 전문가들은 세종시법 개정의 당위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민호 시장은 발제를 통해 “행정수도 완성은 세종시만의 과제가 아닌 청년세대와 지역균형발전 등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출생, 지역소멸, 양극화라는 '삼각파도'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으로 행정수도 완성, 수도권 명문대 이전, 대기업 유치, 중부권 메가싱크탱크 조성 등 단계적 전략을 제시했다. 최 시장은 “세종시는 현재 인구 40만에 달하는 도시로 성장했으나 세종시법은 인구 7만 기준으로 한다"며 “특별법 조문 수만 보더라도 제주 481개, 전북 131개, 강원 84개인데 세종시는 30개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단층제라는 구조적 한계 때문에 기초자치단체분의 보통교부세가 누락되면서 재정상 어려움도 겪고 있다"며 세종시법 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임승빈 명지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패널 토론에서는 최진혁 대전시지방시대위원장, 라휘문 성결대학교 교수, 이승동 충청투데이 기자가 참여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법체계 정립과 세종시법 전면 개정 필요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라휘문 성결대 교수는 “세종시법 개정 내용 중 재정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고 싶다"며 “중앙에서 내려오는 교부세, 이전재원은 세종시가 단층제로서 가진 한계로 분명 덜 받는 부분이 있는 만큼 이를 제대로 산정해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교부세 문제는 타 지자체에서도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 시도지사협의회 등 단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지역의 공감을 얻는 등 현명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승동 충청투데이 기자는 “세종시는 내국세의 0.1%에도 미치지 못하는 교부세를 받는 중"이라며 “기초단체가 없는 것을 감안해 국고보조금 매칭사업 비율은 정부 75, 지방 25로 조정하는 등의 새로운 특례 개발로 재정난을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진혁 대전시지방시대위원장은 “행정수도를 정치적 진영의 논리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며 세종시법 전면 개정과 행정수도 완성 필요성은 국가적 위기 돌파와 미래에서 찾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세종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적극 수렴해 행정수도 지위 확보를 위한 공론화와 세종시법 전면 개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행정수도 세종 완성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함께 사는 길"이라며 “이미 관련 근거가 마련돼 있는 대통령집무실과 국회의사당의 세종 이전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면서 세종시법과 헌법개정 등으로 행정수도 세종의 법적인 지위를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legance44@ekn.kr

강원 동해안권, 북평·옥계·망상지구 개발 본격화…신성장 거점 도약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이 주도하는 북평지구와 망상지구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강원 동해안권이 미래 신산업과 관광복합도시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북평지구는 최근 진행된 제8차 장기임대단지 임대공고에서 총 8개 기업이 신청, 이 중 6개 기업이 최종 선정되며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들 기업은 7월 1일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모든 필지의 계약이 완료될 경우 북평지구 임대율은 100%에 이르게 된다. 북평지구는 2020년 수소에너지 산업 기반 장기임대단지로 조성된 이후 한국동서발전(주)의 수전해 수소생산 R&D 실증사업을 중심으로 협력 기업을 꾸준히 유치해왔다. 인근 북평 2산단의 수소 특화 단지 지정 및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사업 확정은 관련 기업 유치를 견인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11월 북평지구 전체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며 세제 혜택, 재정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 종합적인 기업지원 패키지가 제공되고 있다. 한편, 인근 옥계지구 역시 강릉시 옥계면 일원에 조성된 첨단소재융합산업지구로서 기업 입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맞춤형 분양·임대 전략을 추진 중이다. 준공 이후 평당 50만 원대의 저렴한 분양가와 옥계항을 배후로 한 물류 접근성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초기에는 1차 금속 제조업 중심의 유치를 시작했으나 현재는 부품, 자동차, 기계장비 등으로 업종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분양과 임대를 병행 추진할 계획으로 다양한 수요층에 대응할 수 있다. 현재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에 발맞춰 관련 업종 유치와 더불어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업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옥계지구 내에는 해양수산부의 연안항만방재연구센터 건립이 예정돼 있어 향후 산·학·연 연구 거점으로서의 기능도 기대된다. 관련 부지 제공을 위한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도 국회에 상정된 상태로, 법적 기반이 마련되면 연구센터 유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심영섭 청장은 “북평지구는 수소 중심 산업클러스터로, 옥계지구는 첨단소재 및 해양안전 연구기능을 갖춘 산업지로 각각 특화 발전 중"이라며 “동해와 강릉 일대가 산업, 연구, 물류, 정주가 어우러진 동해안권 신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망상지구도 글로벌 스마트 복합도시 개발을 위한 전략적 변화가 추진 중이다. 기존의 단순 택지 중심 개발에서 벗어나 외국교육기관, 해양레포츠시설, 의료기관, 문화시설 등이 집약된 미래형 도시계획으로 전환된다. 대명건설이 사업 시행을 맡고, 강원경자청이 적극 대응해 올해 연말까지 개발계획 변경을 완료할 예정이다. 최근 동해이씨티와의 행정소송이 종결되면서 망상 제1지구 개발의 불확실성도 해소됐다. 망상 제2·3지구는 사업부지 확보와 함께 건축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증액 및 개발계획 변경 절차가 추진되고 있다. 2지구는 일부 사유지에 대해 부지 확보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2지구는 확보한 토지사용 승낙서에 대한 소유권 이전을 진행 중이며 동해시유지에 대한 매수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휴양시설 투자이민제가 지정된 이후 외국인 투자 유치에도 탄력을 받고 있다. 국전자제조산업전 등 국내 주요 행사 참여를 통한 홍보는 물론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등 투자유치 관계기관 방문으로 홍보 협조 및 투자유치 활동을 빠르게 전개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과 일본 등 국외 홍보활동 및 국외 투자유치 동향 파악, 현지 사정 반영한 투자이민 타깃과 전략을 개선해 홍보 효과를 강화할 계획이다. 심영섭 청장은 “그간 사업 추진 과정에 걸림돌이던 동해이씨티와의 행정소송이 잘 마무리됐다. 올해 하반기에는 변화된 망상지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강원 동해안권의 북평·옥계·망상지구가 각기 산업, 연구, 관광 분야에서 특화 개발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연계 발전을 통해 강원 동해안은 글로벌 산업벨트이자 관광복합지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ss003@ekn.kr

민간아파트도 7월부터 제로에너지건축물 적용한다

오는 30일부터 민간 건설사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신축할때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통해 제로에너지건축물(ZEB) 5등급 수준으로 강화된 에너지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 공공부문은 이미 2023년부터 ZEB 5등급 인증이 의무화됐었다. 전기 등 에너지를 90㎾h/㎡yr 미만으로 사용해야 한다. 다음 달부터 민간 공동주택도 관련 기준 개정을 통해 이와 비슷한 수준(100㎾h/㎡yr)으로 에너지기준을 상향하는 것이 골자다.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의 에너지 소비 절감과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에너지절약형 친환경주택 건설기준'(건설기준)을 개정해 30일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아파트를 짓는 민간 사업자는 에너지 성능기준 또는 시방기준 중 하나를 선택해 ZEB 5등급 수준의 에너지 성능을 충족해야 한다. 성능기준의 경우, 기존 기준(120㎾h/㎡yr 미만)보다 약 16.7% 향상된 '100㎾h/㎡yr 미만'으로 강화한다. 1㎾h/㎡·yr은 건축물 1㎡가 1년 동안 사용하는 에너지양으로, 1㎾h은 냉장고 약 15시간, LED TV 약 5~8시간, 에어컨 약 40~90분을 사용 가능한 전력이다. 시방기준도 성능기준과 유사한 절감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항목별 에너지 성능 기준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창의 단열재 등급 및 강재문의 기밀성능 등급은 각각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향된다. 단위 면적 당 조명밀도는 8W/㎡ 이하에서 6W/㎡ 이하로 줄어든다. 또 신재생에너지 설계점수는 25점에서 50점으로 강화되고, 환기용 전열교환기 설치도 의무화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정안에 따라 에너지 성능이 강화된 공동주택의 경우 매년 세대 당 약 22만 원의 에너지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가 공사비는 약 5~6년이면 회수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장기적으로 입주민의 관리비 부담 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ZEB 5등급 인증이 의무화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동주택 건설 사례 등 분석 결과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기준 세대 당 건설비용은 약 130만원이 추가될 것으로 추정됐다. 김헌정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민간 공동주택의 에너지성능 향상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입주자의 에너지비용 절감을 위해 공동주택의 에너지 성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관련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소규모 단지 등에 대해서는 운영과정에서 규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도 발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우리기업 진출 마중물 역할”…수출입은행, 바르샤바 사무소 개소

한국수출입은행은 18일(현지 시간) '수은 바르샤바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정식 업무를 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윤희성 수은 행장과 태준열 주 폴란드 대사를 비롯해 폴란드에 진출한 우리나라 주요 기업, 폴란드 주요 발주처(국영 에너지회사 Orlen, 폴란드원전공사 PEJ 등) 및 정책금융기관(폴란드개발은행 BGK, 폴란드개발기금 PFR, 폴란드 수출신용기관 KUKE 등), 글로벌 투자은행(HSBC, ANZ, Citi) 등이 참석했다. 개소식 직후 윤 행장은 폴란드 국영 에너지회사 올렌(Orlen)과 우리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플랜트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대표적인 정책금융기관인 폴란드개발은행(Bank Gospodarstwa Krajowego)과 우리기업의 수출 및 투자 지원을 위한 협업방안을 논의하는 등 본격적인 업무 개시를 알렸다. 올렌은 1999년 2개 국영 석유회사의 합병으로 설립해 정유, 석유화학, 발전, 원유개발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중·동부 유럽 최대 에너지 기업 중 하나다. 폴란드개발은행(BGK)은 폴란드 경제와 산업발전 지원을 위해 1924년 설립된 폴란드 유일의 국책금융기관으로 대출 등 금융지원과 정부기금 수탁 운용, 관리를 수행 중이다. 수은 바르샤바 사무소는 중·동부 유럽 거점 사무소로서 폴란드를 비롯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및 우크라이나 등 주변 국가들을 담당하게 된다. 해당 국가들은 일찍부터 우리나라 배터리·자동차·가전 기업들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기지로써 많은 투자가 이뤄졌다. 최근에는 방산·원전·플랜트·철도 등 분야에서 한국기업들의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바르샤바 사무소를 통해 기업들의 현지 투자수요를 신속히 파악해 지원하고, 주요 발주처들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해 우리기업들의 대규모 사업 수주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바르샤바 사무소는 우리나라의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시장 선점을 위한 전진기지로서 우크라이나 및 주변국 정부, 국제기구 등과의 긴밀한 소통 채널을 확보하고 협력기반을 마련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윤 행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폴란드를 비롯한 중·동부 유럽 국가들은 최근 국방·에너지·사회기반시설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우리기업들에게 많은 진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은은 우리기업들의 현지 수주와 투자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한 역할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경주시,포항시,청도군, 칠곡군,계명대 동산의료원,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등

◇달서구,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인턴 모집… 진로 체험부터 정책 제안까지 “현장 경험으로 청년 성장 응원"… 특별선발 등 기회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청년들의 진로 탐색을 돕는 '2025년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인턴' 참가자를 오는 23일부터 7월 1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지역 대학생들에게 행정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실무 경험을 통해 진로 설계와 사회 진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방학마다 꾸준히 운영돼 왔다. 특히 올해는 학생들의 전공이나 역량을 행정 업무와 연계할 수 있도록 '특별선발' 분야를 새롭게 도입해 참여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달서구에 주민등록을 둔 만 29세 이하 대학 재·휴학생이며, 모집 인원은 총 41명이다. 선발은 △일반선발 25명 △우선선발(취약계층) 8명 △특별선발 8명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달서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되며, 최종 선발은 7월 3일 공개 전산 추첨 방식으로 이뤄진다. 선발된 인턴은 7월 15일부터 8월 13일까지 달서디지털체험센터 등 27개 부서에 배치돼 주 5일, 하루 6시간씩 근무하게 된다. 시급은 10,030원으로 책정됐다. 달서구는 단순한 업무 보조를 넘어,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했다. △오리엔테이션 △챗GPT 활용 취업 특강 △구정 주요 시책 현장 견학 △홍보영상 제작 체험 △구정 발전 아이디어 제안 등이 그것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청년들이 행정 현장을 몸소 체험하며 실질적인 진로 설계와 공동체 의식을 함께 키울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주페이, 월 최대 70만 원까지 사용 가능… 캐시백도 늘었다 APEC 앞두고 소비 혜택 확대… 하반기 지역경제에 탄력 기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지역화폐 '경주페이'의 월 충전·사용 한도를 4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대폭 상향하며 시민 혜택 강화에 나섰다.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국비·도비 지원 확대에 따른 인센티브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18일부터 적용됐다. 이에 따라 경주페이 사용자들은 매월 최대 70만 원까지 충전·사용할 수 있으며, 7% 캐시백 기준으로 최대 4만 9,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오는 10월에는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캐시백 비율이 10%로 한시 상향된다. 이 기간에는 최대 7만 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어 소비자 입장에선 더 큰 혜택이 돌아간다. 경주페이는 선불 충전식 카드형 지역화폐로, 지역 내 가맹점 1만 7,547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5월 말 기준 누적 발행액은 640억 원, 이 중 639억 원이 실제 사용돼 높은 사용률을 보이고 있다. 카드 등록 수는 19만 2,000여 장에 달한다. 정책지원도 눈에 띈다. 올해 농어민수당, 고향사랑기부금 답례 등 정책발행금 규모는 113억 원, 누적 캐시백 지급액은 53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번 한도 상향을 계기로 하반기 월 평균 사용액 226억 원, 연말까지 누적 발행액 1,35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경주페이 앱과 시 홈페이지, '알짜배기 경주소식',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들에게 변경 사항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페이는 지역 소비를 견인하고,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매출 효과를 안겨주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한도 상향을 계기로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이지플 사과' 심고 미래 과수산업 첫 삽 기후변화 대응·프리미엄 브랜드 육성…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서 재식 행사 열려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신품종 '이지플 사과' 재배를 통해 지역 과수산업의 체질 개선과 기후변화 대응에 본격 나선다. 시는 19일 북구 죽장면 상옥리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에서 '이지플 사과나무 재식 행사'를 열고, 지역 맞춤형 과수산업 기반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현주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해 스마트과수원 조성에 참여 중인 지역 농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 이지플 사과나무를 함께 식재하며 포항형 프리미엄 과수 브랜드 육성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포항시는 상옥지구를 거점으로, 내재해형 신품종인 '이지플'의 재배 적지로 조성하고, 이를 향후 포항을 대표하는 고품질 사과 브랜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지플'은 당도 16.7브릭스(Brix), 산도 0.41%로 맛의 균형이 뛰어난 조·중생종 품종이다. 기존 조생종인 '홍로'보다 색이 더 붉고 식감이 아삭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포항시 사과 재배면적의 89%가 만생종, 그 중 '후지' 계열이 87%를 차지해 품종 편중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이지플과 같은 조기 수확 가능한 내재해형 신품종 도입을 통해 저온, 우박 등 기상이변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과수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현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이지플 식재는 포항 과수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이지플을 포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사과로 육성하고, 스마트 농업 기반 위에 지속 가능한 과수 산업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향후 스마트 과수원 기술을 확대 적용해 기후 변화 대응력과 생산성, 품질을 고루 끌어올리는 '지속 가능한 농업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청도군, 위기 청소년 돕는 '따뜻한 손' 모였다 제2차 청소년복지실무위원회 열고 사례 공유·지원 논의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위기 청소년을 위한 통합 지원 강화에 나섰다. 군은 지난 17일 청도군 여성회관 4층 종합교육장에서 '제2차 청소년복지실무위원회 회의'를 열고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지원 성과를 공유하고,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청소년복지실무위원회는 지역 내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을 위한 통합 지원 협의체로, 상담·보호·복지·교육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맞춤형 복지 체계를 구축하는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차 회의에서 다뤄진 대상자의 지원 경과와 긍정적 변화 사례를 공유했으며, 부모 이혼, 실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 대한 심리·정서 지원 강화 방안도 집중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으로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유경일 청도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도 희망과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실무위원회가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 6.25 참전용사 찾아 '감사의 손' 내밀다 “자유와 번영의 뿌리는 여러분의 희생"… 생존 유공자 97명 위문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6.25전쟁 75주년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김재욱 칠곡군수가 생존 참전유공자들을 직접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칠곡군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6.25 참전유공자 97명을 대상으로 '특별 위문'을 진행했으며, 김 군수는 서한열(94) 어르신 등 8가구의 자택을 직접 방문해 감사 인사와 함께 위문품을 전달했다. 김 군수는 참전용사들과 손을 맞잡으며 “75년 전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신 여러분의 숭고한 희생은 오늘날 대한민국 자유와 번영의 뿌리"라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복지 향상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2021년부터 평균 연령 93세를 넘는 참전용사들의 건강과 거동을 고려해, 군수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이 직접 가정을 찾아가는 위문 방식을 도입했다. 올해 역시 예외 없이 전 유공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정성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짧은 시간이지만 '잊지 않겠다'는 인사를 드리기 위해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있다"며 “호국 영웅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끝까지 기억하고 예우하겠다"고 밝혔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야구장에서 '한 가족' 되다 1,500여 교직원과 다자녀 가족 함께한 '동산의료원의 날'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지난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다자녀 가족과 함께하는 동산의료원의 날'로 명명된 이날 행사는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프로야구 경기를 함께 관람하며 교직원과 가족이 한마음이 되는 시간을 만들었다. 이번 행사는 다자녀 가정을 포함한 1,500여 명의 교직원과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응원하는 따뜻한 취지로 마련됐다. 현장 분위기도 특별했다. 시구는 이경섭 계명대 경주동산병원장, 시타는 류영욱 계명대 동산병원장이 맡아 야구장에 웃음과 박수를 더했다. 또한 의료원이 운영한 행사 부스에서는 조치흠 의료원장이 직접 도시락을 나누며 교직원들과 정을 나눴고, 가족 단위 관람객들 사이에선 “이런 문화 행사라면 매년 하고 싶다"는 반응도 나왔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은 “가족과 함께하는 오늘의 시간이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쉼표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직원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 웃고 공감하는 문화행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동산의료원은 평소에도 문화 치유 활동에 힘써왔다. 지난해 '소아환우와 함께하는 야구 관람', '로비음악회 정기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환자와 교직원이 함께하는 문화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다자녀 가족과 함께하는 동산의료원의 날'도 응원과 환호가 가득했던 현장 분위기처럼, 동산의료원 구성원이 하나 되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 ◇경북문화관광공사–국립정동극장, APEC 특별공연 '단심' 유치 맞손 창립 30주년 기념작 '단심', 경주엑스포대공원 무대에 오른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국립정동극장이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전통연희극 '단심(單沈)'의 경주 특별공연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립정동극장 창립 30주년 기념 신작 '단심'을 APEC 정상회의 특별공연으로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에서 선보이기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두 기관은 지난 18일 협약을 맺고, 전통예술을 통해 국제회의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공동 행보에 나섰다. 전통연희극 '단심'은 고전 설화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 예술작품으로, 연출가 정구호와 안무가 정혜진이 손을 잡고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배우 채시라가 무용수로 무대에 오르며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현재 국립정동극장에서 호평 속에 공연 중이다.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는 “국립정동극장만의 전통미와 현대 감각을 담은 '단심'을 세계 정상들에게 선보일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이라며, “한국 문화예술의 깊이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도 “보문관광단지 50주년과 정동극장 3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해에 문화예술을 통해 두 기관이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APEC 정상회의와 함께 열릴 '더 쇼! 신라하다' 특별공연, 솔거미술관 특별전시, 육부촌 전통공연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단심'경주 공연은 APEC 회의에 참석하는 국내외 귀빈을 대상으로 한 문화공연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을 전망이며, 지역 문화관광의 품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패트롤] 고양시-구리시-시흥시-파주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 시민 10명 중 약 8명이 시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고양시가 실시한 '주요 정책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중 77.4%가 “고양시가 일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 대비 4.5%p 상승한 수치다. 민선8기 출범 이후 고양시정에 대한 긍정 평가는 △2023년 61.8% △2024년 72.9% △2025년 77.4%로 2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행정에 대한 시민의 긍정적 인식이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 분야별 평가에서도 '만족' 응답이 '불만족'을 크게 앞섰다. 특히 시민 생활과 밀접한 △문화체육-관광(72.7%) △복지(72.2%) △교통(71.2%) 분야에서 모두 70% 이상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긍정 평가의 주요 이유로는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 추진(25.6%) △정책 방향에 대한 만족(20.0%) △빠른 사업 추진 속도(18.9%) 등이 꼽혔다. 단순한 정책 수립을 넘어 정책 실행력과 속도에서 신뢰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거주 만족도 역시 84.3%로 높게 나타났다. 주요 요인으로는 △주거환경(24.3%) △녹지환경(21.7%) △문화예술(14.9%) 등이 꼽혔다. 시민이 생각하는 고양시의 최우선 과제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기업 유치'가 32.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23.7%) △복지 지원 강화(22.8%) △교통 허브망 구축(20.3%)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시티 조성(17.1%) 순이다. 이는 시민이 단기적인 생활 편의 개선을 넘어 도시 미래를 좌우할 경제-산업 기반 확충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9일 “지난 3년은 말보다는 행동으로 응답하고자 노력한 시간이었다. 수도권 30분 시대를 여는 교통망 구축, 하천과 녹지 복원, 시민 편의를 높이는 스마트기술 도입,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일산테크노밸리 등 첨단산업 기반 마련과 대형 공연 유치를 통한 문화 플랫폼 강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 집중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조사는 시민이 그 변화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는 신호이자, 남은 1년을 흔들림 없이 완주하라는 격려로 생각한다"며 “1호 공약인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시민과 굵직한 약속들을 차근차근 완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앤컨설팅그룹에 의뢰해 5월17일부터 25일까지 고양시민 1027명을 대상으로 대면면접(70.8%)과 모바일 웹설문(29.2%)을 병행해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2025년 상반기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 사업 일환으로 지역 상권과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단체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으며 2025년 상반기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도비 1억300만원이 투입된다. 구리전통시장을 비롯해 △남양시장 골목형상점가 △신토평먹자거리 골목형상점가 △갈매리본거리 골목형상점가 △장자호수공원 골목형상점가 △구리역 골목형상점가 △구리시 소상공인연합회 등 7개 상권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참여 상권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인증하면 소상공인연합회를 제외한 상권에선 최대 20%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소상공인연합회에선 사은품을 각각 제공한다. 영수증 합산은 상권별로만 가능하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지급된다. 행사 세부 내용과 일정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누리집 또는 각 상권 교환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물가 등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활성화해 소상공인 매출이 증대되고, 시민은 소비 금액을 환급받아 지역경제가 순환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이 이번 행사를 통해 알뜰한 소비도 하고, 소상공인에게도 힘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오는 21일 오후 4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시흥시농업기술센터 옆 잔디광장에서 반려동물 운동회 '우리동네 개체능'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펫티켓과 유기 동물 인식 개선 및 입양 홍보 등 캠페인을 비롯해 참가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소통하는 마당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반려견과 함께 가족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반려견 운동회', '만들기 체험', 반려동물의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반려동물 사진관' 등이 있으며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시흥시 반려동물 복지 문화 사업을 알리고 홍보하는 명예동물보호관과 비문 등록, 유기견 입양 활성화 홍보부스, 길고양이 홍보부스 운영 등이 운영된다. 아울러 반려동물 펫 타로, 수의사 무료 건강상담, 전문가 무료 행동상담, 무료 위생-미용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동물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이외에도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벼룩시장(플리마켓)과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김영철 동물축산과장은 “이번 반려동물 운동회가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며, 시흥이 사람과 동물 모두가 행복한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동네 개체능과 관련된 세부 내용은 시흥시농업기술센터 동물축산과 동물복지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지난 17일 금릉동 111번지 일원(파주스타디움 인근)에서 장애인 체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파주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 연장선상에 있다. 중앙정부는 '누구나 스포츠를 즐기는 나라'를 실현하고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복합문화체육시설을 전국으로 확대하며, 파주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는 이 중 하나다. 이날 착공식은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박정 국회의원,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 파주시체육회 관계자, 주민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파주 반다비 체육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3922㎡) 규모의 다목적체육관으로 수영장, 농구장, 배구장, 체력인증센터, 체력단련실, 다목적체육실 등이 계획돼 있다.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281억3000만원(국비 40억, 시비 241억3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파주시는 이를 통해 573명 일자리 창출은 물론 주민의 건강증진과 여가 활성화 등 체육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반다비 국민체육센터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스포츠를 즐기고 소통하며 회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준공까지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가은주기자 파주시가 경기도 유형문화유산인 '화석정' 현판 복원 복제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화석정은 세종25년(1443) 율곡의 5대 조부인 이명신이 처음 만들었으며, 성종9년(1478) 율곡의 증조부 이의석이 중수하고, 이숙함이 '화석정'이라 이름을 붙였다. 이후 율곡 이이가 중수해 틈틈이 찾아가 제자들과 함께 여생을 보냈으나 임진왜란으로 소실되고, 현종14년(1673) 율곡 후손이 복원한 건물도 한국전쟁으로 소실됐다가 1966년 파주 유림이 복원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화석정에는 현재 '화석정 중건 상량문' 등 7점 현판이 있는데, 오랜 기간 외기에 노출돼 채색층이 박락되고 부재에 균열이 생기는 등 문제가 발생해 그동안 원본 목판의 훼손을 막고자 수장고에 보존했다. 파주시는 율곡 이이의 생애사적 의미가 큰 화석정의 원활한 관람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복원 복제본 제작을 결정했다. 아는 단순한 현판 복제가 아니라 화석정과 관련된 인문학적 조사를 통해 당시 유학자의 교류 및 관계를 드러내는 등 현판에 내재된 역사적 가치와 의의를 고찰하는 동시에 현판의 안료 및 수종 분석, 부속재료 등 물성 분석 등 과학적 조사를 바탕으로 최대한 원본에 가깝게 복원해 복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초자 문화예술과장은 “화석정은 율곡의 생애 중심에 있는 유산으로 과학적인 보존을 통해 시민이 율곡 정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석정 현판의 복원 복제는 현재 8개월가량 소요될 예정이며, 이후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세부 사항은 파주시 문화예술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백영현 포천시장이 지난 17일 선단동 소재 하나푸드㈜와 한국화성산업에 들러 기업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 중심 기업 행정을 이어갔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경제환경국장, 기업지원과장, 선단동 총무팀장, 산업팀장, 이춘묵 동교1통장 등 포천시 관계자와 하나푸드㈜ 이종우 대표이사, 손상원 차장, 한국화성산업 최재원 대표, 김정종 이사가 참석했다. 하나푸드㈜는 닭고기 부분육을 가공 및 포장하는 업체로 지난 2007년 설립돼 2015년 포천으로 공장을 이전했으며, 춘천에 자회사인 하나에프디㈜ 제1, 2공장을 운영 중이다. 이종우 하나푸드㈜ 대표는 “자체 폐수처리장 운영에 따른 비용 부담이 크다"며 포천시 차원에서 지원을 요청했다. 한국화성산업은 친환경 기능성 비료와 살균제를 개발 및 생산하는 업체이며, 인도로 수출하는 우수 기업이다. 최재원 대표는 “규산 비료는 포도 등 과수 병해충 저감에 효과가 있다. 포천 농가에 유통되길 바란다"며 “회사 인근 불법주차 문제도 포천시의 신속한 조치 덕분에 해결할 수 있었다"고 감사해 했다. 백영현 시장은 “폐수 문제는 식품업계 공통 과제인 만큼 타 지방자치단체 사례를 참고해 해법을 모색하겠다"며 “규산 비료 활용 방안도 포도작목반과 협의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 목소리를 듣는 것이 소통 행정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유정복표 ‘인천소상공인 반값택배’, 인기몰이...8개월만에 6000개업체 배송 50만건 ‘돌파’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 19일 전국 최초로 시행한 유정복표 '인천소상공인 반값택배' 사업이 시행 8개월 만(11일 기준)에 6000개의 계약업체와 50만건의 배송 물량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유정복표 '인천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의 물류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배송 효율을 높임으로써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온라인 쇼핑 시장 진입 장벽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지하철역 집화센터에 직접 물품을 입고해 1500원부터 배송이 가능하며 사업장에서 픽업하는 경우에는 25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시장 평균 대비 각각 최대 50%와 25%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그동안 소상공인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월간 배송 물량은 사업 초기인 지난해 10월 3만 1308건에서 올해 5월말 기준 8만 889건으로 약 158% 증가했다. 특히 지하철 집화센터를 통한 반값택배 물량은 2023년 11월 6965건에서 지난해 5월 말 3만 8282건으로 450% 증가해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했다. 시는 지난 3월 21일부터 26일까지 반값택배를 이용 중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반값택배 이용 소상공인 중 온라인 쇼핑몰 신규진입은 32.7%,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13.9%가 증가하는 등 물류비 절감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친환경 지하철을 활용해 물류를 운송함으로써 기존 택배 체계 대비 탄소 배출량이 23.2% 감축되는 효과도 발생했다. 시는 현재 1단계 사업으로 인천지하철 1·2호선 30개 역사에 집화센터를 설치·운영 중이며 오는 10월부터는 2단계 사업을 통해 추가로 30개 역사를 확대해 총 60개 역사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우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시 소상공인들이 배송비 부담에서 벗어나 다양한 품질의 상품과 우수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2단계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경제활동 촉진과 자생력 강화를 위한 체감형 정책을 적극 발굴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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