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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2분기 영업익·매출↓…상반기는 수익성 개선

롯데쇼핑의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561억원) 대비 27.5% 줄어든 40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3497억원으로 2.3%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103억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1~6월) 기준으로는 매출 6조8065억, 영업이익 1889억을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었다. 소비 양극화 심화와 함께 주요 사업 부문인 그로서리(마트·슈퍼)와 컬처웍스 수요 둔화로 2분기 총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백화점과 해외 사업의 견조한 성과로 상반기 기준 영업익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주요 사업부문별로 백화점부문의 2분기 매출은 78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운영 경비 효율화 등 판관비 감소로 영업이익은 14.7% 늘어난 632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백화점 사업도 베트남 전점 총 매출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295억원의 매출을 냈다.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올 들어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마트·슈퍼 등 그로서리 사업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줄어든 1조2542억원에 그쳤다. 영업손실액도 소비 심리 둔화와 e그로서리 이관 영향 등으로 -130억에서 -453억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다. 이커머스 사업 부문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동반 하락했다. 2분기 해당 부문 매출은 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떨어졌으나, 영업손실은 -199억원에서 -84억원으로 100억원 이상 축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전개하는 해외 할인점 부문의 2분기 매출은 3498억원,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0.6%, 6.3% 감소했다. 다만, 기존점 중심으로 베트남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면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갔다. 하이마트는 국내 가전 시장의 업황 부진에도 온·오프라인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홈쇼핑은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 등의 노력에도 TV 시청인구 저조로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 감소했다. 컬처웍스의 경우 판관비 효율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영화관 사업 매줄 부진으로 -62억원의 영업 손실을 내며 전년 동기(62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대상 청정원 호밍스, 양양 서피비치에서 ‘초간편 국물요리’ 부스 운영

대상 청정원의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HOME:INGS)'가 이번 주말까지 강원도 양양 서피비치에서 신제품 '초간편 국물요리'를 앞세운 브랜드 부스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호밍스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2025 모어 댄 파라다이스 페스티벌'이 열리는 양양 서피비치를 이벤트 장소로 낙점했다. 하조대 마을 전체를 무대로 활용하는 이색 해변 축제로, 문화 체험, 참여형 이벤트, 라이브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하루 2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밍스 국물 취향 스팟'을 테마로 총 4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서핑이나 물놀이를 즐긴 피서객들에게 각자의 취향에 맞는 메뉴를 제공함으로써, 수준 높은 국물요리를 '1인 1메뉴'로 즐길 수 있는 '초간편 국물요리'만의 강점을 알린다. '당신의 국물 취향을 찾아보세요'라는 메시지 아래, △브랜드를 소개하고 본인의 국물 취향을 알아보는 '국물취향존' △간편한 조리 및 보관법, 8종의 다양한 라인업 등 제품의 특장점을 소개하는 '브랜드존' △취향에 맞는 제품을 직접 시식해 볼 수 있는 '테이스팅존' △굿즈 및 경품을 증정하고, 포토존이 마련된 '이벤트존' 등 총 4개의 공간으로 구성했다. 호밍스 브랜드 부스는 청정원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초간편 국물요리 제품 '찜하기' 인증 후 누구나 입장할 수 있으며, SNS에 방문 인증 게시물을 올리면 호밍스 굿즈 미니 쿨링팩을 증정한다. 또 현장에서 온라인 구매를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고급 냄비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청정원 호밍스는 이번 오프라인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열리는 다양한 미식 행사 및 페스티벌에 참여해, 언제 어디서나 만족스러운 식사 경험을 제공한다는 브랜드 가치를 적극 알리는 동시에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종섭 대상주식회사 마케팅실장은 “여름 휴가철 피서객들이 몰리는 양양 서피비치에서 진행하는 이번 호밍스 브랜드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초간편 국물요리'의 매력을 알리고, 색다른 경험까지 선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강원도의 시원한 바닷가에서 취향대로 맛보는 호밍스 국물요리와 함께 특별한 여름휴가를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일동후디스 후디스펫, ‘세계 고양이의 날’ 기념 이벤트

일동후디스의 프리미엄 펫 영양제 브랜드 후디스펫이 '세계 고양이의 날'을 기념해 오는 17일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후디스펫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뒤, 함께 선물을 받을 친구를 태그하고 고양이의 날 축하 메시지를 댓글로 남기면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후디스펫 유산균케어를 포함한 다양한 펫영양제 제품과 키링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되며, 태그된 친구에게는 커피 기프티콘이 함께 제공된다. 후디스펫은 일동후디스만의 차별화된 산양유단백과 장을 위한 유산균, 긴장완화를 위한 테아닌을 기본 설계로 하고 있으며, 사람이 먹을 수 있는 휴먼그레이드 원료 및 글루텐 프리 설계를 토대로 성분에 민감한 반려동물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HACCP인증 제조시설에서 철저히 관리된 공정을 통해 제조된 것이 특징이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소중한 반려묘에게 선물을 전달할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일동후디스의 노하우가 담긴 후디스펫을 통해 반려묘의 여름철 건강까지 케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후디스펫은 지난 6월 저온 스팀 공법으로 제조한 강아지 전용 프리미엄 사료 '퍼펙트밀'을 출시했다. 퍼펙트밀은 수분이 풍부하고 장, 면역, 관절, 눈, 피부를 케어하는 5중 기능성 설계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특징주]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미국 3상 성공…주가 9%↑

HK이노엔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미국 3상 임상시험 성공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6분 기준 HK이노엔은 전 거래일보다 4150원(9.22%) 오른 4만91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5만31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회사는 이날 미국 파트너사 세벨라 파마슈티컬스(Sebela Pharmaceuticals)가 케이캡의 미란성 식도염(EE) 치료 후 유지 요법을 평가한 미국 3상 임상시험 'TRIUMpH'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세벨라의 소화기 의약품 전문 계열사 브레인트리(Braintree Laboratories)가 진행했다. 임상은 최대 8주간 초기 치료 후 완전히 치유된 미란성 식도염 환자를 대상으로 테고프라잔 100㎎·50㎎, 또는 PPI계열인 란소프라졸 15㎎을 무작위 배정해 24주간 유지요법을 진행했다. 1차 평가 지표인 24주간 관해 유지율에서 테고프라잔은 모든 용량군에서 란소프라졸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으며, 통계적으로도 우월한 결과를 보였다. 특히 중등도 이상 환자군(LA 등급 C~D)에서는 테고프라잔 100㎎ 투여군에서 통계적 우월성이 확인됐다. 세벨라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올해 4분기 중 미란성 식도염과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적응증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허가 신청(NDA)에 나설 계획이다. TRIUMpH 3상 결과는 주요 학술지와 국제 소화기 학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특징주] KT&G, 높아진 주주환원·높아질 기업가치…주가도 ↑

실적 발표와 함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한 KT&G가 8일 장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33% 오른 14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날 8일 KT&G의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20% 상향조정했다. 강도 높은 주주환원정책과 함께 해외사업 관련해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상승여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KT&G는 전일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동시에 소각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2026~2027년에는 추가로 68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세웠다. 중간 배당은 전년대비 200원 오른 1400원으로 결정했다. 올해 연간 주당 배당금은 5800원(배당수익률 4.2%)으로 전년보다 400원 증액이 예상된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美 트럼프 행정부, 저소득층 대상 태양광 지원책 폐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태양광 지원책을 폐지했다. 블룸버그통신,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환경보호청(EPA)은 7일(현지시간) 바이던 정부 시절 출범한 70억달러(약 9조7000억원) 규모 '모두를 위한 태양광'(Solar for All)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저소득층 지역에 태양광을 보급하기 위한 지원금으로, 60개 주·자치구·비영리단체에 할당돼 있다. 70억달러 중 5300만달러(약 730억원)만 집행돼 대부분이 남아 있는 상태다. 리 젤딘 EPA 청장은 자신의 엑스(X) 계정에 올린 영상에 “EPA는 이 프로그램을 영구적으로 중단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EPA는 이제 이 쓸데없는 짓을 계속하기 위한 권한도 없고 자금도 없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EPA는 오늘 '모두를 위한 태양광'을 영원히 끝내버리고 미국 납세자들의 70억 달러를 또 절약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이후 화석연료 규제를 완화하고 청정에너지 전환에 제동을 거는 정책을 잇따라 추진했다. EPA는 최근 온실가스가 인류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결론으로 광범위한 규제 정책의 기초가 된 2009년 '위해성 판단'도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모두를 위한 태양광 프로그램은 바이든 정부가 마련한 270억달러 규모의 기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EPA는 200억달러에 달하는 지원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환경단체 클라이밋 파워의 알렉스 그래스 대변인은 “트럼프 행정부는 기후대응에서 벗어나는 게 아니라 저렴한 에너지가 절실한 가정들로부터 이를 빼앗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李 정부 첫 ‘광복절 특사’…최신원·조국·조희연·최강욱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내 첫 사면 명단에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과 건설노조·화물연대 노조원 등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최종 검토 중이다. 정치인 중에선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부부, 최강욱 전 국회의원,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이 사면 대상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전날 오후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올해 광복절 특별 사면·복권 대상자 명단을 결정했다. 최 전 회장은 SK네트웍스 등 계열사 6곳에서 2235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지난 5월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이번 사면 명단에는 윤석열 정부 당시 파업을 벌였다가 구속된 건설노조·화물연대 노동자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관심을 모았던 조 전 대표는 지난해 말 자녀 입시 비리·청와대 감찰 무마 등에 대한 유죄가 확정돼 징역 2년을 선고받아 수감 중이다. 정 전 교수도 아들 입시 관련 서류를 위조·제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1년·집행유예 2년 형을 확정받았다. 딸 조민씨의 입시 비리 혐의로도 2022년 1월 징역 4년 형을 확정받아 감옥에 갇혀 있다가 2023년 9월 가석방됐다.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의 경우 조 전 대표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써준 것이 유죄가 돼 2023년 징역 8개월·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조 전 교육감은 해직교사 5명을 재임용하는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한 혐의로 지난해 징역 1년 6개월·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심사위원회가 작성한 올해 광복절 특별 사면·복권 대상자 명단은 법무부 장관의 보고를 거쳐 이 대통령이 확정하며, 오는 12일 국무회의를 거쳐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야당에선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문자를 통해 이름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정찬민 전 의원, 홍문종 전 의원, 심학봉 전 의원이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대통령의 측근 중 한 명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명단에서 빠졌다. 이 전 평화부지사는 이 대통령이 경기도 지사 시절 평화부지사를 맡아 쌍방울그룹의 800만달러 불법 대북 송금을 공모한 혐의로 지난 6월 징역 7년8개월 형이 확정됐다. 이 전 평화부지사는 검찰이 정치적 의도로 수사를 조작했다며 재심 신청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공개적으로 사면을 요구한 바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2019@ekn.kr

[E-로컬뉴스] 광양시, 여수광양항만공사, 여수시, 순천시 소식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 방문, 핵심 현안 설명 및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 적극 건의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지난 8월 6일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핵심사업을 설명하고,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을 적극 건의했다고 밝혔다. 예산 심의 일정에 맞춰 기획재정부를 방문한 정인화 광양시장은 박창환 前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예산과장, 복지예산과장, 산업중소벤처예산과장, 문화예산과장, 농림해양예산과장, 기후환경예산과장 등을 만났으며 시 주요 현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이날 건의한 주요 사업은 ▲공립 광양 소재전문 과학관 건립 ▲광양시 보훈회관 건립 ▲아트케이션 관광스테이 확충 ▲광양항 제품부두 전면항로 증심 준설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광양국가산단 노후 폐수관로 스마트관망 관리사업 6건이며, 총사업비는 약 1,355억 원 규모다. 행정안전부를 방문한 정인화 시장은 한순기 지방재정경제실장을 면담하고 교부세과를 찾아, 광양항 교통수요 증가와 민간사업자 터미널 폐업으로 인한 주민 불편 등 다양한 행정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026년도 보통교부세 산정 지표 개선을 건의했다. 건의한 핵심 내용은 ▲항만 소재지 특성상 대형화물운송이 빈번해 발생하는 도로·교량 균열 등 유지관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보통교부세 항만수요(항만물동량별 가중치) 지표 신설과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민간 버스터미널 폐업에 대응하기 위한 기초지자체 버스 재정지원 확대 및 지원 일몰 기간 연장 두 가지다. 한편, 2026년도 국가예산안은 8월 기획재정부의 심의를 거쳐 9월 3일까지 국회에 제출되며, 연말까지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12월 2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광양시 다압면, 특별재난지역 지정... 복구사업 탄력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지난 7월에 내린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다압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8월 6일 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광주, 경기, 세종, 충북, 충남, 전남, 경북 및 경남의 16개 시・군・구와 20개 읍・면・동 지역에 대해 대통령 재가를 받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전남 시·군·구 단위에서는 나주시와 함평군이, 읍·면·동 단위에서는 광양시 다압면을 비롯해 구례군 간전면·토지면, 화순군 이서면, 영광군 군남면·염산면, 신안군 지도읍·임자면·자은면·흑산면 총 10개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광양시는 지난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평균 270mm의 강우량을 기록했으며, 특히 다압면에는 515mm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총 242건, 48억 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 공공시설 피해는 45건 46억 원, 사유재산 피해는 197건 2억 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담양군이 우선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전남지역 피해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나주시에 중앙합동조사단을 꾸려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7일간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광양시는 피해 현황을 근거로 우심지역 및 다압면의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지속 건의했으며, 조사 결과 시 전체 피해액은 48억 원, 다압면 피해 규모는 35억 원에 달해 특별재난지역 지정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이번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라 피해 복구비 중 일부가 국비로 지원되며, 이에 따라 재정적 부담이 크게 줄어 복구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피해 주민들에게는 재난지원금뿐 아니라 국세·지방세 납부 유예, 건강보험료 경감, 전기·도시가스·통신요금 감면 등 총 37개 항목의 간접 지원이 제공돼,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항만 종사자 건강을 최우선으로…폭염 속 따뜻한 동행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직무대행 황학범)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여수광양항 항만종사자들을 대상으로 '2025년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8월 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온열질환에 대한 예방 노력이 강조되는 가운데, 항만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공사는 8월 6일과 7일 양일에 걸쳐 여수광양항 주요 작업 현장을 찾아 음료 트럭을 운영했다. 항만 종사자 누구나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고, '온열질환 예방 수칙'과 '작업중지 요청제' 홍보 브로셔를 배부해 안전의식을 높였다. 앞서 지난 7월 23일에는 여수·광양·순천지역의 항만항운노조를 직접 방문해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전달하며 폭염에 지친 근로자들에게 작은 쉼표를 선물했다. 더불어 공사 자회사 직원들에게도 시원한 간식을 제공하며, 무더운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응원했다. 수요둔화와 중국발 공급과잉 석유화학 생태계 구조조정 신호탄...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과 DL그룹 석유화학 합작사인 여천NCC가 업황 불황 탓에 결국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여천NCC는 여수 3공장 가동 중단은 2022년 2월 폭발 사고로 일시 가동을 중단한 이후 3년 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범용 석유화학 제품인 에틸렌 연산 47만톤 생산능력을 갖췄다. 전체 여수산단 에틸렌 생산능력(627만톤)의 약 7.4% 비중이다. 이번 가동중단은 중국발 저가 공세로 수익성이 한계에 다다르자 대규모 감산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린 으로 보여진다. 이번 공장 가동 중지는 국내 최대 석유화학 단지인 전남 여수국가산단 구조조정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여천NCC는 DL케미칼과 한화솔루션이 50대 50 비율로 합작해 1999년 설립한 석유화합 기업이다. 현재 여수국가산단 지역에 1공장 90만톤, 2공장 91만 5000톤을 포함해 총 228만 5000톤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수요 둔화와 중국발 공급 과잉이 겹치면서 공장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 모두 빨간불이 켜진 상태로 지난 2022년 영업손실 386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498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에 따라 고정비 절감과 에너지 효율화, 인력 재배치 등을 고려해 공장 가동 중단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석유화학 산업은 장기 침체의 터널에 접어든 상태다. 중국의 설비 증설 여파가 국내 에틸렌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수국가산단을 강타하면서 산단 내 석유화학 업체 가동률은 최근 70%대까지 주저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이번 여천NCC 가동 중단이 여수 석유화학단지 전체 공급 과잉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지만 실질적 구조개편의 시작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여수산단에는 여천NCC 외에 LG화학, 롯데케미칼, GS칼텍스 등의 석유화학업체들이 몰려 있다. 여수시민 절대다수 “여수MBC 순천이전 결사반대"…'너도나도 한목소리' 시와 시의회 등 지역정가, 시민과 시민단체, 학계, 언론계, 노동계 등이 참여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민 절대다수의 '여수MBC 순천이전 결사반대와 강력저지'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각계각층의 시민들로 구성된 '여수MBC 순천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가칭)'가 출범할 전망이다. 여수시는 6일 오전 '여수MBC 순천이전 관련 공론화협의체(가칭/이하 협의체)' 사전협의회 2차 모임을 시청에서 갖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여수시 관계 공무원과 시의회 문갑태 부의장, 여수지역사회연구소 박종길 소장, 여수시민협 이은성 시민포럼위원장 등 시와 시의회, 시민사회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MBC 존치를 위한 대응계획을 협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여수MBC 순천이전 관련 여수시민들의 성토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시와 시의회 등 지역정가, 시민과 시민단체, 학계, 언론계, 노동계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여수MBC 순천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가칭)'를 구성, 가용한 모든 방법을 통해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특히, “최대한 소통을 통해 협의한다"는 원칙을 견지하면서, '27만 대 시민 서명운동' 등 전 시민이 참여하는 전 방위적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2026년 기준 중위소득 6.51%(4인 가구 기준) 역대 최대 인상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보건복지부에서 지난달 31일 제77차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통해 2026년도 기준 중위소득을 전년 대비 6.51%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위소득이란 국민 가구소득의 중간값으로 이는 80여개 복지 사업 선정기준이 되며 인상률이 높을수록 복지 서비스를 받는 대상자도 늘어난다. 이번 결정으로 2026년 생계급여는 1인 가구 기준 82만 5천원으로 월 5만 5천원 인상, 4인 가구 기준 207만 8천원으로 12만 7천원 인상된다. 주거급여는 임차가구의 기준임대료를 2025년 대비 가구원수별 1만 7천원~3만 9천원 인상된다. 또한 기초생활보장제도도 개선된다. 청년이 스스로 근로하여 자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청년층 근로소득 추가 공제 대상이 29세 이하에서 34세 이하로 확대되고, 일반재산 환산율(4.17%)이 적용되는 자동차재산 기준은 승합·화물자동차와 다자녀 가구(자녀 3인이상에서 2인이상)에 대해 완화된다. 권차열 기자 chadol999@ekn.kr

경기도, 건설현장 임금-대금 체불 접수액 79% 해소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도내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임금-대금 체불 접수 77건(총 18억6100만원) 중 58건, 14억8200만원(79%)을 해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접수는 36건 증가(41건→ 77건), 해소는 40건 증가(18건→ 58건)한 수치다. 경기도는 건설기계 관련 '소액 체불' 신고와 해소가 늘어난 점이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체불 금액과 해소 금액 규모는 각각 33억4400만원, 10억9400만원 감소했다. 올해 7월까지 접수된 체불 77건 중 72건(93.5%)이 건설기계 대금 미지급 관련 신고였고 5건은 하도급 대금 신고였다. 처리 건수 역시 건설기계 분야가 57건(98.3%)으로 가장 많았으며, 하도급 대금 체불은 1건이 해결됐다. 경기도는 현재 단순한 사후 처리에 그치지 않고 체불 예방 중심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건설기계 임대차 계약서 작성 실태조사', '건설기계 임대차 계약서 작성 직접 확인제 확대(1곳→ 4곳)' 등 정책 실효성을 높이는 현장 중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경기도 및 산하 공공기관 발주 건설공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도급 사전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건설기계 임금체불 가이드라인을 분기마다 배포하고 착공 예정 현장을 대상으로 건설기계 임대차 계약 직접 확인 제도를 설명해 법적-제도적 이해도를 높이는 예방중심행정을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는 하반기에도 다양한 체불 예방 및 해소 대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불법하도급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유튜브 홍보영상, 온라인 배너 등을 활용해 '경기도 하도급 부조리 신고센터' 신고 접수 홍보를 강화하고 불시 합동점검을 정례화하며 현재 진행하는 '경기도형 임금체불 예방 정책 확대 및 우수 중소 건설기업 인증제 도입 기본계획 수립' 정책연구용역을 통해 내년에는 임금체불 예방 정책을 발전-확대할 예정이다. 강성습 건설국장은 “건설노동자 권리를 보호하고, 건설산업 전반의 공정성과 신뢰성 제고가 경기도 핵심 목표"라며 “건설기계임대업자, 하도급업체, 노동자 어느 누구도 임금 체불로 고통받지 않도록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해결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도급 임금 체불 및 건설기계 대여 대금 체불 등 도내 소재 종합건설업체의 불공정 행위는 '하도급 부조리 신고센터(경기도청 누리집> 민원신고> 하도급 부조리)에 신고하면 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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