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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에...국내은행, 보통주자본비율 0.26%p 하락

지난해 4분기 중 환율이 오르면서 국내은행의 보통주자본비율이 전분기 말 대비 0.26%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도 고환율이 지속되고 있고,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도 있어 국내은행들이 자본여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4년 말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국내은행 17곳의 보통주자본비율은 13.07%로 전분기(13.34%) 말 대비 0.26%포인트 내렸다. 기본자본비율, 총자본비율은 각각 14.37%, 15.58%로 전분기 말 대비 각각 0.28%포인트, 0.26%포인트 하락했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77%로, 전분기말 대비 0.03%포인트 내렸다. BIS 기준 자본비율은 총자산(위험자산 가중평가) 대비 자기자본의 비율로, 은행의 재무구조 건전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감독당국의 규제비율은 보통주자본비율 8.0%, 기본자본비율 9.5%, 총자본비율 11.5%다. 작년 말 현재 모든 국내은행이 자본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준이라고 금감원은 진단했다. 다만 환율 상승으로 위험가중자산 증가 폭이 지난해 3분기 21조5000억원에서 4분기 36조8000억원으로 확대되면서 자본비율은 하락했다. 은행별로 보면 총자본비율 기준으로 KB국민은행(16.43%), 씨티은행(34.28%), SC제일은행(19.73%), 카카오뱅크(27.24%)가 16.0%를 상회하며 매우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다만 산업은행은 총자본비율 13.71%로 14%를 하회하며 상대적으로 낮았다. 보통주자본비율 기준으로는 씨티은행(33.20%), SC제일은행(16.07%), 카카오뱅크(26.10%), 토스(14.76%), 등은 14% 이상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13.53%), 하나은행(13.22%), 신한은행(13.06%), 수출입은행(13.92%), 케이뱅크(13.52%) 등도 13%를 상회하며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SC제일은행(△2.81%p), 카카오뱅크(△1.27%p), NH농협금융지주(△0.68%p) 등 12개 은행은 보통주자본비율이 하락했다. 이와 달리 토스뱅크(+0.29%p), 케이뱅크(+0.26%p), 우리금융지주(+0.18%p), 하나금융지주(+0.05%p) 등은 보통주자본비율이 상승했다. 금감원은 금융여건 악화시에도 은행이 신용공급 축소 없이 본연의 자금중개 기능을 충실히 유지할 수 있도록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보를 유도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2025년 들어서도 고환율이 지속되고 있으며, 경기회복 지연, 미국 보호무역주의 심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도 증가하는 등 자본여력을 계속 제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감사의 계절 ㊥] 반기보고서 ‘의견거절’에 무더기 ‘거래정지’…회계법인 의견에 달린 명운

금융당국이 투자자보호에 고삐를 죄고 있다. 기업이 2년 연속으로 '부적정' 또는 '의견거절'을 받을 경우, 별도 실질심사 없이 상장폐지로 직행하는 강경 조치까지 예고된 상황이다. 감사의견이 단순한 기업 평가를 넘어, 생존의 경계선으로 부상한 셈이다. 가 지난해 상반기 외부감사 의견으로 상장폐지 경고등이 켜졌던 기업들의 현재 위치와 향후 향방을 들여다봤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의견거절' 또는 '한정의견'을 받은 상장사 64곳 중 주식시장에서 거래정지를 당한 곳은 54곳으로 80%에 달했다. 반기보고서에서 외부 감사인의 부정적인 감사의견이 나왔다고 해서 곧바로 거래가 정지되거나 상장 폐지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는 향후 거래정지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경고 신호로 작용하며, 연간 감사에서도 동일한 의견이 반복될 경우 상장폐지 가능성이 더 커진다. 거래정지와 부정적 감사의견은 대부분 회계·재무 문제에서 비롯되며, 상호 연관성이 크다. 특히 '의견거절'은 외부 감사인이 회사 측으로부터 필요한 재무정보를 충분히 제공받지 못했거나, 감사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비협조적인 경우에 내려지는 판단이어서 회계 투명성의 심각한 문제를 시사한다. 현재 거래정지 상태인 54곳 중 연간 감사에서도 의견거절이나 한정의견을 받은 곳은 32곳으로 모두 상장 폐지 실질 심사를 받고 있다. 이들 기업은 내달 10~11일까지 이의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상장 폐지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당장 4월에만 주식 시장에서 사라질 수 있는 기업이 30곳이 넘는 셈이다. 이 가운데서도 2년 연속 의견거절을 받아 당장 상장 폐지 위기에 몰린 곳은 19곳이다. 또 연간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을 공시했거나, 아무런 공시도 하지 않은 기업은 18곳에 달했다. 한국테크놀로지와 어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상장 폐지를 당했다. CNH는 지난 10일 상장 폐지로 결정됐으며, 위니아는 내달 10일까지 개선기간이 부여된 상태다. 기업이 사업연도말(정기) 감사보고서에서 의견거절 또는 부적정 의견을 받으면 상장규정 제48조에 따라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다. 거래소는 해당 기업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삼을지 결정하는데, 심사 기준은 △지속가능성 △경영 투명성 △내부통제 수준 △재무 안전성 등이다.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되면 한국거래소는 해당 기업에 대한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한다. 기업은 경영개선 계획서, 정정 감사보고서, 자본 확충 계획 등을 제출해 상장 폐지 위기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개선 기간은 최장 1년까지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 과정을 통과하기란 쉽지 않다. 지난해 상반기에 부정적인 의견을 받은 기업 중 연간 감사에서 적정 의견을 이끌어 낸 곳은 퀀텀온, 현대사료, 투비소프트, 비덴트 단 4곳 뿐이었다. 투자은행(IB) 업계 한 관계자는 “거래정지 기업 상당수가 회계나 재무상 중대한 문제를 안고 있다"며 “감사인은 이를 감지하고, 제출된 자료가 조작되었거나 신뢰할 수 없는 정황이 있을 경우 의견거절을 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의견은 단순한 평가가 아니라, 기업의 생존을 가르는 기준선"이라며 “특히 2년 연속 의견거절은 상장폐지로 직행하는 법적 인과성이 명확한 만큼, 감사인은 더욱 촘촘하고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30곳이 넘는 기업이 단기간 내 상장폐지 된다면 소액주주 피해는 상당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특히 의견거절·감사보고서 미제출 등 회계 불투명성과 경영위기로 인한 상장폐지라면 피해 규모는 더 클 가능성이 높다. 상장폐지가 확정되면 열흘간 '정리매매'가 진행되는데, 이때 주가는 하루 만에 80~90% 급락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소액주주들은 손절 기회도 없이 자산 대부분을 잃을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한국테크놀로지와 어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9월, 10월 나란히 상장폐지 정리매매에 돌입했는데 첫 거래일부터 주가가 90%대로 폭락했다. 지난해 2년 연속 의견거절을 받은 곳은 19곳이다. 2년 연속 의견거절을 받았다는 것은 기업의 단순한 '비협조'를 넘어, 회사의 실체 자체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계속된 의견거절은 기업의 고의적 은폐, 횡령·배임 가능성을 내포하기도 한다. 2년 연속 의견거절은 '감사의 실패'가 아니라 '회사에 대한 신뢰의 붕괴'라고 보는 게 적절하다고 보는 게 전문가 중론이다. 일례로 최근 2년 연속 의견거절을 받은 이아이디의 경우 김영준 전 이그룹(옛 이화그룹) 회장의 700억원대에 달하는 횡령·배임 혐의 논란이 번졌다. 이에 이아이디뿐만 아니라 이화전기, 이트론 등 이그룹 3사가 끝내 상장폐지로 위기로 내몰렸다. 이들 기업은 현재 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따라 상장폐지 절차(정리매매 등)가 보류된 상태다. 상장폐지 효력은 일시 정지됐지만, 향후 법원의 최종 판단에 따라 운명이 갈릴 수 있는 상황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상폐 이후 비상장 주식을 장외시장에서 팔 수는 있겠지만 거래 자체가 드물고 가격도 거의 헐값 수준"이라며 “기업은 살아남아도 소액주주는 사실상 아무것도 못 받을 가능성이 큰 것"이라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전주·완주 시티투어 여행, 오는 4월 개시!

[에너지경제신문 전북 = 안진구 기자] 전주시와 완주군의 대표 관광지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전주·완주 시티투어'가 새단장을 마치고 4월부터 재개된다. 시는 전주·완주의 관광객 유치 효과 극대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전주·완주 시티투어'를 올해는 계절별·테마별 코스를 다양화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전주·완주 시티투어'는 양 시군의 주요 관광지를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테마형 여행상품으로, 처음 도입된 지난해에는 '전주·완주 시티투어버스'라는 명칭으로 전주의 팔복예술공장과 전주한옥마을, 완주의 오성한옥마을과 삼례문화예술촌을 하루에 둘러볼 수 있는 코스로 운영됐다. 올해 '전주·완주 시티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4월 코스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운영되며, 전주수목원과 한지박물관, 구이저수지 둘레길 벚꽃코스,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을 여행하는 코스로 운영된다. 투어 예약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남북여행 누리집 또는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완주 시티투어 여행상품 개발 및 운영을 통해 양 시군의 관광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양한 시티투어 여행상품을 통해 많은 분이 전주와 완주의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ajk79@ekn.kr

[인터뷰] 양동진 벤자민플랜 대표 “어려운 상황에서 PF 착공, PM으로서 갚진 성과”

“최근 서울권역 오피스 시장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 양동진 벤자민플랜 대표의 말이다. 지난 25일 그는 와 '인사동 업무시설 개발사업과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이하 PM)'사를 주제로 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부동산 개발과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분야에서 18년간의 경력을 쌓은 양 대표는 2024년 벤자민플랜을 창업, 부동산 개발 솔루션을 제공하는 PM 전문 기업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양 대표는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부터 커리어를 시작한 이후 하나자산신탁, 유안타증권 등을 거치며 부동산 개발의 전 주기를 경험했다. 그는 벤자민플랜 창업 배정에 대해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정이 컸다"면서 “각 분야의 경험이 모였기에 PM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벤자민플랜은 국내 부동산 개발을 아우르는 다방면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라고 소개했다. 특히 최근 착공한 조선내화 업무시설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자부심이 컸다. 양 대표는 “51개월의 공사기간 동안 체계적인 관리와 관계사 협의를 통해 성공적인 준공을 이뤄내겠다"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PM 전문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입증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부동산 개발의 전 생애주기를 이해하고 있기에, 각 단계에 맞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부동산 개발사업의 핵심 참여자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다음은 그와 인터뷰한 일문일답이다. 생생함을 전달하기 위해 격식체와 비격식체를 혼용해 사용할 예정이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벤자민플랜을 창업한 양동진입니다. 1979년생으로 올해 46세입니다. 홍익대학교에서 도시공학을 전공했고,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졸업 후 약 18년간 부동산 개발과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 하나자산신탁, 유안타증권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2024년 현재 벤자민플랜을 창업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벤자민플랜에 대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오래전부터 회사를 설립하면 어떤 사명을 쓸까를 고민했고 국내 부동산 개발을 아우르는 다방면으로 다양한 부동산 개발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평소 좋아하는 미국 건국의 아버지인 벤자민프랭클린의 삶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는 미국 100달러 지폐에 초상화가 있고 많은 사람들이 그를 대통령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는 정작 대통령이었던 적이 없습니다.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수성가하였으며 철학, 정치, 사업가로서 다방면에서 활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미국 사회 발전의 기틀을 잡아 존경받는 인물입니다다. 나의 삶도 회사도 이런 모습을 닮고 지향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사명을 벤자민플랜으로 정했습니다. ◆증권사를 떠나 PM사를 창업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PM사에 대한 설명도 부탁드립니다. -PM사는 Project Management의 약자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관리하는 회사를 말합니다. 인사동 사업 발주처인 조선내화와 오래전부터 부동산 개발 관련 자문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선내화가 사옥 건설을 하면서 이 기회에 PM을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주변으로부터 있었습니다. 그리고 본인도 시공사, 신탁사, 증권사의 경험을 살려 각 부동산 개발 참여자들을 소통하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일을 하면 이를 통해 더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죠. ◆직장인에서 사업가로 변신하셨는데, 어떤 차이를 느끼시나요? -아직 큰 차이를 느끼기엔 이른 것 같습니다. 다만, 직장인일 때는 본 업무에만 충실하면 됐지만, 이제는 회계처리, 직원관리 등 경영지원 업무까지 챙겨야 해서 더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작은 회사지만 모든 것을 직접 경험하며 성장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건설사, 증권사, PM사까지 다양한 경력을 쌓으셨는데, 이런 변화의 배경이 궁금합니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정이 컸던 것 같습니다. 포스코건설에서 신탁사로 이직할 때는 책임준공 신탁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도전했고, 증권사로 갈 때는 직접 부동산 PF를 경험하고 싶어서였죠. 다양한 경험들이 모여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그만큼 성취감도 컸습니다. 지금 창업을 하면서도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을 느끼고 있습니다. ◆건설사로 경력을 시작해, 증권사, PM사까지 변화를 이어오고 있다. 변화의 배경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은 강했던 것 같다. 포스코건설에서 신탁사로 이직을 할때에도 신탁사가 시공사의 역할을 하는 책임준공 신탁사업이 활발해 질거라고 생각해 이직해보고 싶다고 생각했고 이후에 직접 부동산 PF를 경험하고 싶어 증권사로 이직을 했다. 다양한 딜들을 접하면서 지나온 시간들이 모두 소중한 때였던 것 같다. 힘든때도 많았고 성취감을 느낀 때도 많았는데 지금 또 이렇게 창업을 하면서 새로운 시작에 설레기도 한다. ◆최근 PM 업무를 맡고 있는 조선내화 업무시설 건설이 착공했다고 들었습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정말 감회가 새롭습니다. 최근 서울권역 오피스 시장의 PF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함께 해준 KCC건설, NH투자증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51개월의 공사기간 동안 체계적인 관리와 관계사 협의를 통해 성공적인 준공을 이뤄내겠습니다. ◆향후 PM 업무 확장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단순히 PM에 한정하지 않고, 부동산 개발사업의 중요한 참여자로서 역할을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사업 수주부터 관리 분야까지 전문 인력을 보강하여 종합적인 부동산 개발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건설업과 관련된 진로를 언제부터 고려하셨나요? -사실 건설업에 대한 관심은 고등학교 때부터 시작됐습니다. 당시 진로를 고민하면서 멋진 건축물을 짓는 일에 매력을 느꼈죠. 그 열정을 바탕으로 대학에서 관련 전공을 선택했고, 지금까지 이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오고 있습니다. ◆건설사나 증권사에서 근무하실 때 특별히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나요? -포스코건설에서 진행했던 평택 도시개발사업이 가장 인상 깊습니다. 약 5천 세대 규모의 대규모 공동주택 사업이었는데요, 처음에는 그저 허허벌판이었던 부지가 점차 미니 신도시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직접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도시의 탄생을 지켜보는 듯한 경험이었죠. 이 프로젝트를 통해 건설업이 가진 창조적 힘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부동산 금융과 건설업 경험이 현재 PM 업무에 어떤 도움이 되나요? -두 분야의 경험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봅니다. 부동산 개발의 전 생애주기를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각 단계에 맞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설계부터 인허가, 시공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사업관리가 가능한 것이 저희 회사의 큰 강점이라고 할 수 있죠. ◆PM 업무 확장 시 어떤 방식으로 인력을 보강할 계획인가요? -저희는 단순히 부동산 PM에 국한되지 않고, 부동산 개발사업의 핵심 참여자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사업 수주부터 관리 분야까지 폭넓게 인력을 보강할 예정입니다. 특히 개발 전문성과 금융 지식을 겸비한 인재 영입에 주력할 것입니다. ◆앞으로 어떤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계신가요? -현재 부동산 경기 침체와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장기적 안목이 필요합니다. 저희는 기존의 부실 NPL(부실채권) 사업에서 정상화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특히 비주거 사업의 경우, 시장 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상되어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서울이나 광역시 등 수요가 확실한 중심지 위주로 사업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향후 부동산 경기에 대한 전망을 들려주시겠습니까?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현재의 어려운 시기가 지나면 반드시 회복기가 올 것이라는 점입니다. 다만 국제 정세와 국내 정치 상황이 부동산 정책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단기적인 전망을 내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회를 찾아 나가야 할 것입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어린이 패션 매거진 ‘키즈몽드’, 이천 효양도서관에 정기 비치…지역 아동 문화 접근성 확대

컨템포러리 키즈 매거진 '키즈몽드'가 이천시립 효양도서관에 정기 구독 형태로 비치되며, 지역 어린이들이 최신 패션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키즈몽드는 2021년 창간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2025년 3월호까지 발간된 상태다. 특히 교보문고 주간 매거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독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 효양도서관 정기구독을 통해 지역 아동들이 보다 쉽게 트렌디한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게 된 점은 주목할 만하다. 키즈몽드 관계자는 “도서관을 찾는 어린이들이 패션과 문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접하며 창의력과 표현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키즈몽드는 단순한 패션 매거진을 넘어, 최신 트렌드와 스타일링 팁은 물론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자기 표현을 북돋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패션에 관심 있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문화 전반에 호기심을 가진 독자층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현재 키즈몽드는 교보문고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며, 공식 웹사이트 및 SNS 채널을 통해 최신 소식과 독자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번 효양도서관과의 협력은 지역 공공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어린이 문화 콘텐츠 접근성을 확대하고, 나아가 어린이 출판 시장의 다양성과 가치를 더욱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고고다이노, 9주년 맞아 가평에 ‘키즈호텔’ 오픈…오프라인 확장 본격화

인기 키즈 애니메이션 고고다이노가 9주년을 맞아 오프라인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고고다이노의 운영사인 주식회사 모꼬지는 31일, 경기도 가평에 '고고다이노 키즈호텔'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키즈카페 사업에 이어 브랜드 경험을 한층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모꼬지는 단순한 애니메이션 IP(지식재산권)를 넘어서, 어린이와 가족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을 확대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호텔 개장은 이러한 전략을 상징하는 첫걸음으로, 아이들이 영상 시청을 넘어 실제로 고고다이노의 세계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가평에 문을 여는 '고고다이노 키즈호텔'은 모든 객실에 고고다이노 캐릭터 테마를 적용하고, 실내 놀이시설, 키즈 전용 수영장, 부모를 위한 프라이빗 호텔 객실, 고급 패밀리 레스토랑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이 애니메이션 세계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큰 특징이다. 모꼬지 관계자는 “이번 호텔 오픈은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핵심 전략"이라며 “기존에 운영 중인 수도권 지역의 고고다이노 키즈카페를 통해 얻은 오프라인 경험을 토대로, 보다 대규모의 체험 공간으로 확장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최근 콘텐츠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는 '체험형 콘텐츠' 트렌드에 발맞춘 시도"라고 덧붙였다. 콘텐츠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IP 기반 사업은 단순한 영상 콘텐츠를 넘어서 팬들과의 접점을 다변화하는 것이 생존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넷플릭스,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등 OTT 플랫폼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디즈니처럼 테마파크와 호텔을 통한 브랜드 확장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 역시 모꼬지의 이번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한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고고다이노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유아 콘텐츠로,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키즈호텔은 IP 확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가평은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은 대표적인 가족 여행지로, 모꼬지는 지역 관광 활성화와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향후 타 지역으로의 확장도 검토 중이다. 모꼬지 관계자는 “모꼬지는 콘텐츠 제작을 넘어, 어린이들이 직접 브랜드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키즈호텔은 고고다이노 9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새로운 IP 사업 모델을 개척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특징주] 모비데이즈, 美 트럼프 “150조 가치 ‘틱톡’ 매각, 며칠 내로 끝낸다” 확답에 공식 파트너사 수혜 기대감↑

모비데이즈가 31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틱톡 매각이 마감 시한인 이번주 토요일 전에 타결될 것"이라는 발언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4분 현재 모비데이즈는 전 거래일 대비 5.91% 뛴 2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 현지시간으로 금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틱톡의 중국 모회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의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매각 계약이 토요일 마감 시한 전에 타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해 트럼프는 “많은 잠재적 구매자가 기다리고 있다"며 “틱톡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며, 계속해서 살아 남는 것을 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트럼프는 앞서 '틱톡' 매각을 위해 중국 정부와 협상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중국 바이트댄스가 모회사인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강제 매각과 관련, 중국 정부가 모종의 역할을 해주면 대중국 관세를 깎아줄 수 있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시장에서는 틱톡의 미국 사업 가치가 최소 600억달러(약 87조9960억원)에서 최대 1000억달러(약 146조6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바이트댄스 창업자 장이밍이 최근 중국 최고 부자로 등극했다는 소식도 이러한 평가에 무게를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3세대 온라인 광고 기업인 모비데이즈는 2021년 틱톡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됐으며, 애드테크 기반 광고 효율화 역량을 인정받아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경기도, 2년간 29만세대 도시가스 신규 공급…2186억 투입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해 내년까지 총 379km의 도시가스 배관망을 새로 설치한다. 이에 따라 광주시 도척면 유정리 일원, 안성시 공도읍 소신두마을 등 474개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29만여 세대가 도시가스를 공급받을 전망이다. 경기도는 ㈜삼천리 등 도내 6개 도시가스사업자가 제출한 공사계획을 기초로 도시가스 공급시설 2개년 공사계획을 수립해 31일 공고했다. 도시가스사업법에 따르면, 경기도지사는 매년 3월 말일까지 해당 연도를 포함한 2년간 가스공급시설 공사계획을 수립해 공고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는 총사업비 1143억원을 투입해 210km의 도시가스 배관망을 도내 새로 설치한다. 대상 지역은 광주시 도척면 유정리 일원 등 291곳 20만5000여 가구다. 내년에는 총사업비 1042억원을 투입해 도시가스 배관망 169km를 추가로 설치, 여주시 교동 여주세종지구 일원 등 183곳 8만5000여 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설치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경기도는 총 29만여 세대에 도시가스를 신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도내 시군별 세부 공급시설 공사계획은 해당 시군이나 해당 지역을 공급권역으로 하는 도시가스사업자 또는 경기도 누리집(gg.go.kr) 뉴스 → 공고-입법예고 →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31일 “이번 도시가스 공급 확대로 한층 도민의 정주 여건과 난방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기도도시가스 보급률은 2024년 말 기준 84.1%로 도 단위에서 가장 높지만 도민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트럼프, ‘美 헌법 금지’ 3선 출마하나…“농담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헌법에서 금지한 대통령 3선 도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N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3선 도전 가능성과 관련, “많은 사람들이 내가 그것을 하길 원한다"며 “나는 그들에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한다. 우리 정부는 아직 초기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현재에 집중하고 있다"며 “그것에 대해 생각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임을 원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농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3선 출마와 관련한 계획을 묻는 말에는 “그럴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J.D. 밴스 부통령이 대선에 출마해 승리한 뒤에 대통령 역할을 자신에게 넘겨주는 시나리오에 대한 NBC의 질문에 “그것도 한 방법"이라면서도 “다른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방법을 묻는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미국의 수정헌법 22조는 '누구도 대통령직에 두 번 이상(more than twice) 선출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조항의 '2번 이상'은 연임 여부와 관계없이 적용된다는 것이 일반적 해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재선 뒤에는 2028년 대선에 또 출마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나 그는 사적으로는 “여러분이 '대통령이 너무 잘해서 뭔가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 이상 나는 다시 출마하지 않을 것", “FDR(루스벨트 전 대통령)은 거의 16년을 했다. 그는 4선이었다" 등의 말을 반복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 측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잇따라 대통령직을 수행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3선 제한 규정에 걸리지 않는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책사였던 스티브 배넌은 최근 인터뷰에서 “만약 2028년에 우리가 또다시 이기지 못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감옥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패트롤] 과천시-김포시-안양시-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환경부 주관 '2025년 토양-지하수 지역 현안 해결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과천동 뒷골 지하수 수질 개선에 나선다. 이번 공모사업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지역 토양 및 지하수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기술적 지원을 제공한다.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는 오염 원인 조사부터 해결방안 수립까지 전 과정에 대한 지원을 받는다. 과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올해 11월까지 뒷골 지하수 내 불소 오염 원인을 정밀 분석하고, 저감 및 관리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사업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총 1억7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과천동 뒷골의 지하수는 시에서 관리하는 먹는물 공동시설을 통해 공급되지만 과천시에서 운영하는 뒷골지하수(과천동 산28-4)는 수질검사 결과 불소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사례가 지속 발생해 주민 불편이 컸다. 이에 따라 과천시는 오염원 분석과 함께 실효성 있는 개선 대책을 수립해 안전한 지하수 이용을 도모할 계획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31일 “이번 사업을 통해 지하수 수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시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한강2콤팩트시티-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 등 대규모 국책사업과 풍무역세권-시네폴리스 도시개발사업이 순항하는 가운데 김포시는 늘어나는 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통진레코파크 증설 사업 3단계에 들어간다. 이번 3단계 증설에 따라 김포시 맑은물사업본부 하수과는 △통합바이오 가스화시설 설치 △안정적인 하수처리장 운영 △하수관로 정비 △개인하수, 가축분뇨시설 관리 강화 등도 추진한다. 통진레코파크 증설(2단계 2만8000톤, 3단계 2만톤)은 늘어나는 인구와 하수처리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물 환경을 제공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탄소중립 사회 전환이란 아젠다에 발맞춰 김포시는 통합바이오 가스화시설 설치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통진레코파크 부지 선제 확보와 부서 간 안정적인 협업 등을 인정받아 김포시는 올해 국고보조금 지원사업에 선정됐고 오는 2030년까지 단계별 과정을 밟아나갈 예정이다. 현재 김포시는 5개 하수처리장을 운영하며 연간 4800만톤 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 중이다. 매년 31억원을 투입해 노후 하수시설을 정비하고 방류 수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동시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악취 민원에 적극 대응하고자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김포시는 사업비 26억원을 들여 대규모 관로 준설공사와 정비 공사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하수도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해 상습 침수구역에 대한 사전 예찰을 강화했다. 하수처리구역 외 설치된 2만3000여개 개인하수처리시설도 꼼꼼히 점검 중이다. 대용량시설과 음식점 등 오염도가 높은 개인 하수처리시설을 대상으로 갈수기와 여름 휴가철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김포시는 올해부터 축산시설을 대상으로 악취 저감 관리 요령 안내문을 발송하고 악취 저감이 필요한 축산시설에 대해 상담반을 운영하는 등 축산시설 스스로 악취 저감에 적극 나설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울러 악취측정 용역을 실시해 배출허용기준 초과 사업장은 행정처분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에 소재한 레이저 장비 분야 선도기업인 ㈜이오테크닉스가 안양시민프로축구단(FC안양)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안양시에 5000만원을 27일 기탁했다.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는 기부금 전달식에서 “작년 FC안양의 1부 리그 승격이 시민에게 큰 기쁨을 줬다"며 “올해도 K리그1에 도전하며 열정적인 경기로 기업과 시민에게 희망 이야기를 전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성규동 대표는 어린이가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역아동센터 후원, 문화예술단체 및 장애인 시설개선 지원사업 참여 등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왔다. FC안양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은 기부금 전달식에서 “FC안양 성장과 도약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경제위기가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에도 FC안양 발전을 위해 기부해줘 감사하고, 좋은 경기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오테크닉스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레이저 마킹기와 초정밀 레이저 절단기 등을 개발-생산하는 레이저 종합 전문 기업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지녔으며, 이를 바탕으로 반도체 시장에서 국내 95%, 해외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 서부권 주민의 오랜 숙원이던 교외선 운행이 마침내 본궤도에 오른다. 올해 1월11일 21년 만에 재운행을 시작한 교외선은 초기 안정화 작업 일환으로 당초 계획보다 축소된 왕복 8회로 운행을 시작하자 주민들의 운행 확대 요구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양주시는 운행 정상화를 위해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고양시, 의정부시와 지속 협의했다. 이런 노력 끝에 내달 1일부터 교외선을 당초 계획대로 하루 왕복 20회 운행(상-하행 각 10회) 체계로 확장하며 정상 운영에 돌입한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번 운행 확대는 교외선 재개 이후 지난 3개월 수요와 운영 결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결정됐으며 시민에게 더 안정적이고 편리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조치로 출퇴근 시간대와 주말 이용객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양주시는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이동의 자유를 더욱 넓히기 위해 '교외하루' 패스권 도입을 주도했다. 이 패스권은 단 4000원으로 교외선 전 구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향후 교외선이 더욱더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양주시는 한국철도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교외선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정비 및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영역 복원 사업과 역사 시설개선을 적극 진행 중이며 올해 상반기 내 주요 정비 작업을 마무리해 교외선을 관내 관광과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31일 “교외선 운행 확대는 양주 서부권 철도 기반 시설 확충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특히 장흥 관광 활성화 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양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내달 16일까지 농어업인의 경영 안정과 영농 규모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2025년 우수후계농업경영인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우수후계농업경영인 지원은 △농지 구입 △시설 설치 △쿼터 구매 △기타 사업비 등 농-축산업 경영에 필요한 경비를 저리 융자해 주는 사업이다. 지원 한도는 최대 2억원이며 연리 1.5% 고정금리에 대출일로부터 5년 거치 후 10년 분할 상환 조건이다. 지원 대상은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된 후 5년 이상 영농에 종사 중인 농업인이다. 세부 사항은 양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로 문의하면 안내뱓을 수 있다. 정화경 농업정책과장은 31일 “우수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되더라도 개인의 담보가치 및 신용 상태 등에 따라 융자 금액이 달라지거나 융자가 실행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며 “많은 농업인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28일 '의정부시 택시쉼터' 개소식을 열고 내달 1일부터 운영을 개시한다. 이번 택시쉼터는 의정부시 동부권역에 있는 낙양동 택시쉼터에 이어 서부권역에 두 번째로 개소된다. 또한 이번에 개소하는 택시쉼터는 의정부역 서부광장 택시승강장 바로 앞에 있어 택시기사들이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택시쉼터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직영으로 운영된다. 운영 인력은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해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했으며 택시쉼터 내 환경정비 및 편의 서비스 지원을 담당한다. 택시쉼터 내 편의시설로는 휴게실, TV, 안마의자, 정수기, 혈압측정기 등이 구비됐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개소식에서 “이번에 개소하는 택시쉼터가 장시간 운행하는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휴식과 소통 공간으로 이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경영연구소는 시민을 대상으로 28일 포천체육공원에서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열고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번 캠페인은 '숲 속의 삶, 삶 속의 숲'을 주제로 시민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즐거움을 느끼고, 숲의 소중함과 생활 속 치유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선 꽃이 아름다운 동백나무, 산수유나무, 산벚나무를 비롯해 약용수인 마가목, 오갈피나무, 음나무 등 10개 수종, 5000여 그루 묘목이 준비됐다. 나눔은 시민 1인당 5그루씩 나무를 받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돼 많은 시민이 몰렸다. 또한 광릉숲의 생태적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한 산불조심 캠페인도 병행하며 산림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31일 “이번 행사는 나무 나눔을 넘어 시민이 숲을 가꾸는 주체가 되고 생태 보전 중요성을 함께 느끼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나무를 받은 시민은 우리 숲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정성껏 심고 가꿔주시고 산불 예방에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포천시는 전국적으로 산불이 확산하고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효됨에 따라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산림 주변에서 허가 없이 이뤄지는 불법 소각이 적발될 경우 과태료 부과 등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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