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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兆 카드’ 꺼냈다...하나금융지주, 생산적금융 대전환 시동

하나금융그룹이 국가미래성장, 민생안정 지원을 위한 '경제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2030년까지 5년간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에 100조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그동안 손쉽게 수익을 내왔던 기존 방식을 완전히 탈바꿈해 생산적 분야로 자금이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그룹의 대전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16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구조적 저성장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의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하고자 은행·증권·카드·캐피탈·보험·자산운용·벤처캐피탈(VC) 등 전(全) 관계사가 참여하는 '경제성장전략 TF'를 구축했다. TF에서는 ▲관세피해기업 지원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금융 주도 ▲전국민 자산관리 지원 등 6개 분야에서 전사적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하나금융그룹은 금융권 최우선 과제로 꼽히는 생산적·소비자중심·신뢰 금융 등 '3대 금융 대전환'을 이행코자 84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과 16조원 규모의 포용금융을 공급한다. 금융의 본질적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마련해 적극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생산적·포용금융 확대방안 이외에도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금융 주도 ▲전국민 자산관리 지원 등의 분야의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 내용을 보면 하나금융그룹은 기존 부동산 중심의 자금 쏠림을 완화하고, 국가전략산업 육성과 벤처·중소·중견기업 및 지역 발전 등 생산적 투자로 전환하고자 84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공급한다. 하나금융은 총 150조원 규모로 추진되는 국민성장펀드 중 민간·국민·금융권 자금 75조원의 약 13%인 10조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의 협력을 통한 직·간접투자 민간기금 출자를 비롯해, 인프라·스케일업·인수금융 등 복합 투융자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는 맞춤형 투자 지원을 위한 ▲모험자본 공급 2조원 ▲민간펀드 결성 기여 6조원 ▲첨단산업 투자 1조7000억원 ▲지역균형발전 투자 3000억원 등 총 10조원 규모의 그룹 자체 투자자금도 별도 조성된다. 하나은행은 K-방산 펀드, 중소기업 연구개발(R&D) 펀드 등 첨단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자금과 지역 균형 발전 목적의 투자자금 조성을 도맡는다. 하나증권은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모험자본 공급에 주력하고, VC·자산운용업권 관계사인 하나벤처스와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6조원 규모의 민간 펀드 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 중소기업의 공급망 강화를 위한 14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비롯해 환리스크 관리, 외국환 컨설팅 등 종합금융 서비스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고물가와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민생경제의 안정과 금융취약계층의 채무부담 경감 및 신용 회복을 돕기 위해 총 16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으로는 경영안정 및 금융비용 완화를 위해 5년간 총 1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시행한다.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한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해 매년 지역신용보증재단 출연금을 기반으로 1조2500억원 수준의 보증서 대출을 공급하는 한편, 1조1000억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특판대출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매년 100억원 수준의 소상공인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상 차주라도 상환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차주를 선별해 장기분할상환, 금리감면 등 신속한 채무조정을 지원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하나금융그룹의 진심을 담은 약속"이라며, “하나금융그룹은 그동안 손쉽게 수익을 내왔던 기존 방식을 완전히 탈바꿈해 생산적 분야로 자금이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그룹의 대전환을 만들고, 금융이 필요한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진정성 있게 포용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대한상의, 올해 정기국회 신속입법 30개 건의

경제계가 올해 정기국회의 본격적인 법안 심사를 앞두고 국회가 주목해야 할 30개 입법과제를 건의했다. 대한상의는 16일 △반도체 등 첨단산업 지원 강화 △인공지능 산업 및 인재 육성 △벤처투자 활성화 △불합리한 경제형벌 개선 등 신속입법이 필요한 과제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미국의 관세 압박 등 대외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작년 5월 22대 국회 개원 직후 여야가 모두 발의한 반도체산업 지원법과 벤처투자법 등 14개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현재 총 9개의 반도체 지원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대통령 직속 반도체특별위원회 설치 △인프라 신속구축 △보조금·기금 조성 △연구개발(R&D) 세액공제 확대 △R&D 전문인력 52시간 근로시간 적용 제외 등이 주요 내용이다. 대한상의는 여야 모두 발의한 법안들에 내용상 이견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국회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에 뒤처지지 않도록 신속 입법을 강조했다. 인공지능(AI) 기술개발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속도전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주요국 대비 투자 지원이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한상의는 △AI 데이터센터 세제지원 확대 및 전력·용수 지원 △AI 인력 육성시책 마련 등을 담은 인공지능 지원법안의 통과를 요청했다. 현재 수도권은 RE100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가 부족하고 서남권·제주도는 에너지가 남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업의 친환경에너지 전환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RE100 산업단지 특별법안을 마련할 것도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달 첨단전략산업기금 75조원과 민간 자금 75조원으로 구성된 국민성장펀드 150조원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150조원이라는 국민성장펀드 주머니를 효과적으로 채우기 위해서는 금산분리 규제 완화가 선결돼야 하고 이후 이를 통해 조성된 금액이 첨단산업 분야로 흘러들어 갈 수 있도록 규제가 같이 개선돼야 한다고 대한상의는 주장했다. 현재 지주회사 체제인 경우 공정거래법에서 은행·보험 뿐만 아니라 비은행 금융회사(자산운용사) 소유까지 포괄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비지주회사 체제인 경우 자본시장법에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사모펀드(PEF)가 계열회사에 지분을 투자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어 첨단산업 추진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산분리 규제가 유연한 미국에서는 최근 반도체 기업인 인텔이 자산운용사(아폴로)와 51:49 합작투자로 새로운 팹(fab) 건설에 나서고 있다. 대한상의는 또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고배당기업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최대 45%의 종합소득 과세 대상에서 제외해 분리과세를 허용하는 고배당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조속 도입할 것도 주문했다. 배임죄 부작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배임죄는 구성요건이 추상적이고 고소·고발이 용이해 모험투자에 실패한 경영자까지 기소되는 등 기업가정신을 위축시키고 있다. 대한상의는 주요국 중 우리나라만 가중처벌된다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형법 업무상 배임, 상법 특별배임, 특경법 배임을 폐지해야 한다고 봤다. 더불어 판례로 인정되는 경영판단의 원칙을 상법, 형법 등에 명문화해 이사의 민형사상 책임을 합리적으로 개선할 것을 주장했다. 이밖에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를 반대하는 시각을 고려해 세율은 유지한 채 납부 방식을 바꿔 일시에 집중된 세부담을 낮추는 3가지 대안으로 △현재 10년간 분할납부만 허용된 대기업도 중소·중견기업처럼 최대 10년간 납부유예 허용 △상장주식 상속재산 평가시 적용기준을 단기 주가가 아닌 장기 평균시세로 적용 △상속세와 자본이득세를 결합해 상속시점에 1차로 상속세 30% 부과 후 이후 주식 처분시점에 2차로 자본이득세 20% 부과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국회는 글로벌 시장을 헤쳐 나가야 하는 기업 현실을 고려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막는 규제를 풀어내고 적재적소에 필요한 지원을 통해 산업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4대그룹 총수 미국행…트럼프·글로벌CEO와 사업 기회 모색

4대그룹 총수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별장으로 알려진 마러라고 리조트를 찾아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전세계 기업인과 교류는 물론 트럼프 대통령과 접촉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16일(이하 현지시각)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초청을 받아 이날부터 각자 미국으로 향한다. 이 회장과 정 회장은 지난 15일 일본에서 열린 '한미일 경제대화(TED)' 참석 후 곧바로 미국으로 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과 구 회장은 한국에서 개별적으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손 회장의 소프트뱅크는 오픈AI, 오라클과 손잡고 미국 전역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을 구축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금액으로는 5000억달러(700조원) 규모 대형 사업이다. 미국 매체들은 손 회장이 마련한 이번 행사에 전세계 70여개 기업 총수 또는 최고경영자(CEO)가 참여한다고 보도하고 있다. 4대그룹 총수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 물꼬를 틀 경우 최종 타결 국면에 직면한 한미간 관세 협상 '지원 사격'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는 트럼프 행정부 2기 이후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계획이 잇달아 발표된 곳이다. 손정의 회장은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당선됐을 때 마러라고를 방문해 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지난해 12월에도 이 자리에서 1000억달러의 추가 투자 계획을 밝혔다. 올해 1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부동산 개발 업체 DAMAC의 후세인 사즈와니 회장이 마러라고에서 최소 200억달러 수준 데이터센터 투자를 발표했다. 엔비디아도 트럼프 대통령과 마러라고 만찬 이후 최대 5000억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생산 인프라 구축 계획을 공표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들의 투자 지원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중앙대 원격미래교육원, 직장인 대상 ‘학사학위 무료 맞춤 학습 설계’ 실시

중앙대학교 원격미래교육원이 직장인을 대상으로 '학사학위 무료 맞춤 학습 설계' 상담을 진행하며 진로 로드맵을 함께 설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부설기관인 중앙대 원격미래교육원은 경영학과 심리학 분야의 학사학위 취득 전문 교육기관으로, 현재 11월 개강반 신입생 및 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이번 개강 과정은 ▲경영학 ▲심리학 ▲교양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료 시 중앙대학교 총장 명의의 경영학사 또는 심리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학교 관계자는 “100% 온라인 수업만으로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며 “고교 졸업자, 대학 중퇴자, 직장인 등 자기계발과 승진 준비를 원하는 학습자들이 학점은행제를 통해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늦게라도 다시 공부를 시작해 학사학위를 취득하거나 학사편입·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려는 성인을 위해 '직장인 학사학위 무료 맞춤 학습 설계'를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수업을 들을 수 있으며, 출퇴근 시간이나 주말 등 개인의 일정에 맞춰 학습할 수 있다. 수강생들은 중앙대 도서관과 전자도서관 등 교내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중앙대학교 부설 병원 이용 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140학점 중 84학점 이상을 중앙대학교 원격미래교육원에서 이수하면 중앙대학교 총장 명의의 정식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학사학위 취득 과정, 장학 혜택, 수강신청 등 세부 안내는 중앙대학교 원격미래교육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오산대 공연축제콘텐츠과, ‘2025 오산 클린&그린 페스티벌’ 개최

오산대학교 공연축제콘텐츠과(학과장 이완복)는 오는 10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오산대 정문 앞 오산천 둔치 특설무대에서 '2025 오산 클린&그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20회 캡스톤디자인 작품으로 준비된 학과 대표 축제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해 첫 개최 당시 뜨거운 호응을 얻은 데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친환경 문화축제로, '지구를 지키는 재활용 습관, 웃음 가득한 세상'을 주제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재활용 게임 놀이터'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모티브로 구성돼, 흥미로운 게임을 통해 재활용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총 7개의 체험형 게임이 운영되어 참여자들이 놀이와 환경교육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한 현장에는 12개의 체험 부스가 마련돼 △분리수거 챌린지 △멸종위기 동물 캐릭터 슈링클즈 키링 만들기 △양말목 공예 △종이박스 창작공작소 △씨글라스 목걸이 만들기 등 재활용품을 활용한 창의적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재활용 아트 전시,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플리마켓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구성됐다. 무대 프로그램에서는 환경 인식 확산을 위한 '도전! 환경 골든벨', 그리고 전국 청소년이 참여하는 '제7회 오산대학교 총장배 청소년 K-POP 댄스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우리들의 콘서트'에서는 사단법인 한국대중문화예술인협회가 준비한 트롯 공연, 전자바이올린 연주, 마술쇼, 벌룬 퍼포먼스, 난타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이어져 지역민들에게 풍성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완복 공연축제콘텐츠과 학과장은 “이번 오산 클린&그린 페스티벌은 환경의 가치를 쉽고 즐겁게 전달하는 생활 속 친환경 축제로 기획됐다"며 “지역주민과 청소년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를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 실용음악 전공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

숭실대학교 부설 글로벌미래교육원이 2026학년도 음악학사학위과정 실용음악 전공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면접 및 실기 중심 전형으로 진행돼, 수능이나 내신 성적의 부담 없이 음악 실력만으로 지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용음악 전공은 △보컬 △기악 △작곡으로 나뉘며, 한국 대중음악산업의 흐름에 맞춘 현장 중심의 실용음악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원 측은 “한국 대중음악의 특성에 최적화된 교과과정과 교수진, 최상급의 연습실 및 기자재를 갖추고 있다"며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은 4년제 음악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정규 교육기관으로, 일반 4년제 대학 졸업자와 동등한 학위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교육원에서는 실용음악 외에도 △관현악 △성악 △피아노 △교회음악 등 다양한 전공을 운영 중이다. 학교 관계자는 “최근 실용음악과 입시에서 실기 외에도 내신을 요구하는 대학이 늘어나며 학생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본 교육원은 100% 실기와 면접으로만 평가해 재능 있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음악학사과정의 교수진은 전원 석·박사 이상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생들은 주 2회 1:1 전공수업과 90% 이상 실기 중심 커리큘럼을 통해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은 “음악적 재능과 열정을 가진 학생들이 학문과 실무를 병행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현재 2026학년도 실용음악 전공 신입생을 100% 실기·면접 전형으로 선발 중"이라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안전한 성분·공정만 활용한 ‘클린 라벨’ 건강 트렌드… 와사비 잎 추출 ‘이소비텍신’ 주목

최근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클린 라벨(Clean Label)'이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1990년대 영국에서 처음 제시된 이 개념은 인공첨가물과 복잡한 가공 과정을 배제하고, 소비자가 이해할 수 있는 단순하고 투명한 원재료와 공정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뜻한다. '체크슈머(Check+Consumer)'라 불리는 새로운 소비자층의 부상도 이러한 흐름을 가속화하고 있다. 영양 성분표와 원재료, 함유량 등을 세심히 살피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단순한 '효능 중심' 제품보다 천연 원료와 안전한 가공법을 바탕으로 한 '진정성 있는 제품'이 시장의 선택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천연 성분 기반의 차세대 건강소재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와사비 잎 추출물에서 얻은 '이소비텍신(Isovitexin)'이다. 이소비텍신은 항염·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식물 유래 성분으로, 식약처와 다수의 SCI급 논문을 통해 체지방 감소 기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원료다. 2021년 한국체육대학교의 인체 적용 시험 결과에서도 총 체지방량, 체중, BMI, 허리둘레 등 18개 지표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체지방 감소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의 주요 원료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출처: 와사비잎추출물 인체적용시험결과보고서, 한국체육대학교, 2021) 이소비텍신이 클린 라벨 트렌드에 부합하는 이유는 추출 공정의 안전성과 투명성에 있다. 와사비 잎에 극소량 존재하는 핵심 성분 '이소비텍신'을 뜨거운 물로 추출하고, 반복 살균 과정을 통해 얻는 방식으로, 화학 용매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이 덕분에 잔류 용매나 불순물 우려가 없으며, 영양소 손실도 최소화된다. 즉, '효능은 극대화하고 인체 부담은 줄인' 진정한 의미의 클린 라벨 원료인 셈이다. 이러한 점은 안전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완벽히 맞닿아 있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도 청정 지역에서 재배된 와사비 잎을 원료로 한 이소비텍신 기반 건강기능식품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단순한 체중 관리 효과를 넘어, '첨가물 없는 깨끗한 원료'와 '투명한 생산 공정'을 강조하며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있다. 건강과 안전을 중시하는 시대, '이소비텍신'은 단순한 다이어트 성분을 넘어 클린 라벨 시장의 핵심 원료이자 차세대 천연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비자가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그 중심에 '이소비텍신'이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에브리싱 랠리’에 소외된 국제유가…“50달러 붕괴” 경고도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물론, 증시·비트코인 등 위험자산마저 동시에 오르는 이른바 '에브리싱 랠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원자재인 원유 가격은 바닥 없는 추락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원유시장에 과잉공급이 지속될 경우 국제유가가 5년래 최저 수준으로 폭락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확대 협의체인 OPEC+에 참여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등의 공급 증가로 인해 “지속적인 과잉공급이 발생해 원유 재고가 2020년 최고 수준으로 불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은행은 이어 OPEC+가 증산 기조를 이어가는 동시에 미중 갈등이 갈수록 격화하면 브렌트유가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브렌트유가 50달러선을 하회한 적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했던 2020년 12월이 마지막이다.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0.77% 하락한 배럴당 61.9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0.73% 내린 57.84달러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다만 올 4분기와 내년 상반기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를 각각 배럴당 61달러, 64달러로 유지했다. 이에 유가가 55달러선 수준에서 바닥이 형성될 수 있다로 로이터는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또 “2026년을 살펴보면 미국의 원유 생산 성장이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며 “몇 달 동안 미국이 무역협정을 추진하면 수요가 개선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간 보고서에서 내년 글로벌 원유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하루 400만배럴 정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 과잉 폭을 지난달 전망치 하루 330만배럴에서 크게 상향한 것이다. 이와 동시에 올해와 내년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량이 9월 전망치 하루 74만배럴에서 70만배럴로 하향 조정됐다. 또 지난 8월 글로벌 원유 재고가 1770만배럴 증가한 79억900만배럴로 집계, 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IEA는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포항시, 제2회 미래 양자기술 국제학술대회 개막…글로벌 협력·산업화 논의 본격화

'양자기술 중심도시 포항' 비전 선포…세계 석학 한자리에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미래 첨단산업의 패러다임을 이끌 양자기술 국제협력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16일 포스코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전 세계 양자과학 석학과 국내외 연구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미래 양자기술 국제학술대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싱 등 3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국제 공동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고, 최신 연구 성과와 산업화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강연에는 세계적 석학인 이탈리아 사피엔자대학 파비오 시아리노(Fabio Sciarrino) 교수,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대학 피터 졸러(Peter Zoller) 교수 등이 나서 양자오류정정, 광자·초전도 기반 기술, 양자물질 연구 등 글로벌 동향을 소개했다. 국내 연구진도 양자 암호통신과 양자센서 분야의 연구 현황을 발표하며 산·학·연 협력의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양자기술은 현재 바이오, 반도체, 에너지, 금융, 우주 산업 등 전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신약 후보물질 발굴, 초정밀 질환 진단, 양자컴퓨터 기반 생산계획 설계, 차세대 배터리 소재 결함 분석 등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각국 정부는 이를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대규모 투자를 확대 중이다. 미국과 중국은 양자컴퓨팅과 통신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EU는 'EU 양자전략'을 발표해 네 가지 핵심 영역을 지정했다. 일본도 독자적 양자컴퓨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양자기술을 '국가 초격차 전략 기술'로 지정해 올해를 '양자 산업화 원년'으로 선언, 관련 사업에 1,980억 원을 투입했다. 정부는 글로벌 기술 격차 해소와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국가 차원의 연구·인재양성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 중이다. 포항시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양자기술 중심도시 포항' 비전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포스텍과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포항가속기연구소 등 세계적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제 공동연구 확대와 전문인력 양성,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특히 포항의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양자물질 연구에 최적화된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텍 연구진은 이를 활용해 양자 스핀 파동의 시공간 시각화에 성공, 세계 과학계의 주목을 받으며 포항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양자기술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자 미래 산업혁명의 동력"이라며“포항이 대한민국 양자기술의 글로벌 거점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 인프라 확충과 국제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여성시간선택제 일자리' 현장 점검 나선다 20일부터 모니터링단 운영…참여자 만족도·근무환경 등 종합 진단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여성 시간선택제 일자리 사업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20일부터 11월 14일까지 '여성시간선택제일자리 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모니터링단은 2인 1조로 구성돼 사업 참여 기관을 직접 방문, 기관 대표자와 근무 참여자를 대상으로 대면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항목은 △사업 운영의 적정성 △참여자 만족도 △건의사항 △근무환경 안전성 등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해 내년도 사업 방향과 제도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모니터링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4일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서는 모니터링 절차와 점검표 작성 요령, 현장 응대 방법 등을 다루고, 특히 '중대산업재해처벌법'에 따른 안전보건관리 의무 점검 항목도 함께 안내해 현장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여성 시간선택제 일자리 사업(엄마참손단)'은 포항시가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대응해 여성의 일·가정 양립과 경제활동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전액 시비로 추진해 온 대표 여성 일자리 정책이다. 지금까지 누적 3,330여 명의 여성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300명이 활동 중이다. 또한 포항시는 여성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포항여성인력개발센터와 포항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과 협력해 직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여성인턴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일자리편의점 포항지점' 사업을 통해 미성년 자녀를 둔 경력단절여성에게 단기 일자리를 제공하고, 인력난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인력을 지원하는 상생형 고용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모니터링단 운영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고 사업의 질적 수준을 높이겠다"며“여성들이 안정적이고 만족도 높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노란봉투법' 시행 대응…노사민정 협력 강화 나서 노사협력·안전보건 분과 간담회 열고 개정법 취지 공유·현장 대응 방안 논의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최근 시행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일명 '노란봉투법')에 발맞춰 노사민정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현장 대응력 제고에 나섰다. 시는 지난 15일 포항시노사민정협의회 산하 노사협력분과 및 안전보건분과위원회 간담회를 열고, 노동관계법 개정의 주요 내용과 취지를 공유하며 변화된 노동환경 속 현장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공인 노무사를 초빙해 △노동조합법 개정 배경과 입법 취지 △새 정부 노동정책 방향 △'실질적 지배력' 판단 기준 △지역 현장 적용 시 유의사항 등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참석한 분과위원들은 강연 후 노동 현장에서 체감되는 현실적 과제와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 또한 위원들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노사 간 신뢰 회복, 상생 문화 확산, 안전한 일터 조성 등 포항형 노사상생 모델 구축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노동환경의 변화 속에서 노사민정이 함께 문제를 고민하고 해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현장 중심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역 노동현장의 안정과 상생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노사민정협의회는 앞으로도 노사민정 간 상생 협력과 지역 고용안정 강화를 위해 정책 간담회, 노동법 교육, 산업안전 협력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최태원·SK, ‘지배구조 최대 위기’ 넘겼다

SK그룹 경영권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던 '세기의 이혼 소송'이 앞으로도 계속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로 1조3000억원이 넘는 돈을 지급하라는 2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뒤집히면서다. 대법원 1부는 16일 최 회장과 노 관장 간 이혼소송 상고심 선고에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에 돌려보냈다. 위자료 액수 20억원에 대해서는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해 판결을 확정했다. 판결이 뒤집힌 원인은 '노태우 비자금'에 대한 해석이다. 대법원은 논란의 중심에 섰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불법적인 자금으로 봤다. 이 돈이 최 회장 재산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 하더라도 노 전 대통령과 노 관장의 기여 내용으로 참작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불법의 원인으로 재산을 급여한 때에는 그 이익의 반환을 청구하지 못한다'고 규정한 민법 746조를 들어 “이혼을 원인으로 한 재산분할 청구에서도 불법원인급여의 반환청구를 배제한 조항의 입법취지는 고려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또 최 회장이 처분해 보유하고 있지 않던 재산을 사실심 변론종결일에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 분할 대상 재산에 포함한 2심 판단도 잘못됐다고 봤다. 대상은 최 회장이 한국고등교육재단과 친인척 등에 증여한 SK와 SK C&C 주식, 동생에 대한 증여와 SK그룹 급여 반납 등으로 처분한 약 927억원이다. 대법원은 “원고의 각 재산 처분은 원심이 인정한 혼인관계 파탄일인 2019년 12월4일 이전에 이뤄졌다"며 “원고가 SK그룹 경영자로서 안정적인 기업 경영권 내지 지배권을 확보하기 위해 혹은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행한 것으로, 원고 명의 SK 주식회사 주식을 비롯한 부부공동재산의 유지 또는 가치 증가를 위한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1988년 9월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으나 파경을 맞았다. 2015년 최 회장은 언론을 통해 “노 관장과 10년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내왔다"며 혼외 자녀의 존재를 알려 이목을 끌었다. 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협의 이혼을 위한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2018년 2월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정식 소송에 들어갔다.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이혼에 응하겠다며 맞소송을 냈다. 1심 결과는 2022년 12월 나왔다. 당시 법원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지난해 5월 나온 2심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은 분할 대상이 아니라는 1심 판단을 뒤집어 분할액이 20배 뛴 것이다. 대법원은 작년 7월 사건을 접수했다. 1년3개월 심리 끝에 2심 판단에 잘못이 있다고 보고 사건을 2심 법원에 돌려보냈다.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에 최 회장측은 “항소심 판결에서 있었던 여러 법리오해와 사실오인 등 잘못이 시정돼 다행"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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