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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6년 만에 시내버스 요금 조정…25일부터 적용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어려운 도내 버스업계 경영 상황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25일 첫차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조정한다. 시내버스 요금 조정은 2019년 9월 이후 6년 만으로 일반형-좌석형은 각 200원, 직행좌석형-경기순환형은 각 400원 인상한다. 경기도는 19세 이상 도민에게 월 이용액의 20~53%를 환급하는 'The 경기패스'를 통해 도민의 요금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The 경기패스는 올해 7월부터 월 61회 이상 이용액에 대해 전액 환급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예컨대 경기도민 30대 청년 직장인 A씨가 월 20일 출퇴근으로 광역버스를 40회 탄다고 가정했을 때 요금 인상 전에는 월 교통비가 11만2000원(1회 2800원), 요금 인상 후에는 12만8000원(1회 3200원)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교통비 중 30%를 환급받는 30대는 The 경기패스를 통해 요금이 인상돼도 월 교통비가 8만9600원(1회 2240원)으로 부담이 줄어든다. 경기도는 지난 7월 공청회를 열고 소비자 단체 대표-업계 관계자-관련 전문가 등 각계각층 의견을 수렴한 데 이어 최근 경기도의회 의견 청취-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요금 조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물가 상승·운전기사 인건비 상승-수요 변화 등에도 2019년 9월 이후 계속 시내버스 요금을 동결했다. 특히 2023년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에 참여하는 서울과 인천의 시내버스 요금 인상 당시에도 경기도민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요금을 동결했다. 이번 요금 조정은 △유가와 인건비 상승 △차량-안전 설비 개선 투자 확대 △광역교통망 확충 등 불가피한 요인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경기도는 밝혔다. 지속적인 버스 이용객 수 감소로 운송업계는 매년 누적된 운송 적자를 안고 있으며 안정적인 운행 횟수 제공, 배차간격 유지 등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더구나 운전기사 인건비 상승, 유류비와 정비비용 증가로 인해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버스 운행 감축, 인력 이탈 등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가 작년 추진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2023년과 2024년 도내 버스 운송업체의 누적 운송수지 적자는 약 17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고, 내년까지 누적 적자는 3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무엇보다 도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인상 폭을 조정하는 한편 단순 요금 인상보다는 도민 체감 교통복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시행을 통해 4대 핵심 민원인 ①무정차 ②불친절 ③난폭운전 ④배차간격 위반을 근절하기 위해 무정차 암행단속, 친절기사 인증제, 법규 위반 운행에 대한 행정처분 및 서비스 평가 체계를 강화해 운송업계가 자발적으로 서비스 개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운송업계의 민원 처리방식 개선, 운전기사 친절서비스 교육 강화, 차내 시설 개선사업 등 시내버스 서비스 향상을 위한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실제 이행 여부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한 The 경기패스 및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을 통해 요금 인상에 따른 도민 교통비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6~18세 도민에게 연 24만원 한도 교통비를 100% 환급하는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은 현재 지역화폐로 지급되고 있는 환급액의 교통비 재사용을 위해 올해 10월부터 지역화폐 앱(App) 내 교통비 쿠폰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광덕 경기도 교통국장은 “서민의 발이자 대중교통 핵심인 시내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불가피하게 요금 조정을 결정했다"며 “도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높여 비용 대비 만족도를 높이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도, ‘K-콘텐츠 IP 융복합 제작 지원’ 쇼케이스 개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의 'K-콘텐츠 지식재산권(IP) 융복합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완성된 13개 콘텐츠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스타필드 고양점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킵(KIP) 페스타: 큐브 탐험'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된다. 22일 도에 따르면 'K-콘텐츠 지식재산권(IP) 융복합 제작 지원' 사업은 경기도가 2023년부터 추진한 것으로 도내 중소 콘텐츠제작사가 도와 협약을 체결한 대기업의 우수 지식재산권(IP) 및 중소 콘텐츠제작사가 보유한 자체 IP를 기반으로 첨단 기술과 다양한 장르·산업의 융복합 모델을 발굴,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에스에이엠지(SAMG)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쫀냐미', 그램퍼스의 '마이리틀 셰프', 밴드 넬(NELL)의 공연·음원, 한국 만화 1세대 '꺼벙이'와 '서유기'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인기 IP와 유망 IP를 활용한 실감 콘텐츠, 굿즈, 숏폼 드라마, 감성 게임 등 다채로운 2차 콘텐츠가 공개된다. 스타필드 고양점 1층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진행되는 성과 전시는 방문객이 직접 콘텐츠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몰입형 공간으로 구성된다. '큐브 탐험'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콘텐츠 IP를 하나의 세계관으로 형상화했으며 각 전시 공간을 순차적으로 탐험하며 미션을 수행하면 친환경 사은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운영된다. 특히 시각장애인을 위한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해 함께 즐길 수 있는 포용형 콘텐츠 전시로 기획됐다. 행사 기간 중 오는 24일에는 스타필드 고양점 4층 메가박스에서 성과발표회가 열린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13개 지원 프로젝트에 참여한 중소 콘텐츠제작사들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시장에 선보이기까지의 과정을 공유하며 파트너사 및 참여사와 함께 IP 비즈니스의 확장 방향과 상생 비전을 논의하는 그룹 토크와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마이리틀셰프' 숏폼 드라마의 제작발표회가 사전 행사로 개최됐다. 드라마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와 함께 감독 및 출연 배우들의 무대 인사, 팬·기자 질의응답(Q&A) 등이 진행됐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에이프릴 이나은, 골든차일드 전 멤버 최보민, CIX 현석, 파나틱스 김도아가 참석해 팬들과 소통했다. 축하공연에는 신인 걸그룹 E11iVYN(일레븐)이 참여해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했으며 E11iVYN은 올해 하반기 정식 데뷔를 앞둔 4인조 걸그룹으로, 이번 행사에서 첫 공식 무대를 선보였다. '마이리틀셰프'(그램퍼스㈜, 김지인 대표)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5000만건을 기록한 모바일 쿠킹 게임이다. '2025년 대중소 IP 상생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조이컴퍼니가 숏폼 드라마를 제작했으며 게임의 세계관을 숏폼 웹드라마로 확장한 첫 사례다. 강지숙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이번 행사는 도내 콘텐츠 기업이 보유한 IP를 다양한 기술과 미디어로 확장해 실제 사업화로 이어가는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중소 콘텐츠제작사의 IP가 K-콘텐츠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구조 고도화와 산업 간 협력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치악산산악구조대, 저체온증 등산객 신속 구조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지난 19일 주말, 원주 치악산을 찾은 60대 여성 등산객이 하산 도중 저체온증으로 쓰러졌으나 원주 치악산 산악구조대의 신속한 대응으로 위기를 넘겼다. 구조대는 이날 치악산 정상에서 가을철 등산객을 대상으로 응급처치소 활동을 마친 뒤 하산하던 중, 오후 2시 30분경 산 중턱 다목적위치표시판 01-12 지점 부근에서 해당 등산객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구조대원들은 즉시 보온조치와 기초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들것을 이용해 환자를 이송하는 동시에 원주소방서에 구조헬기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헬기 이송지점인 쥐넘이재까지 환자를 안전하게 옮겼으며, 현장에서 소방구조대에 무사히 인계함으로써 구조활동을 마무리했다. 김영복 구조대장은 “가을철 일교차가 커 저체온증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등산 시 방한 대비와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능하면 방한용 겉옷을 챙기고, 비상 상황에 대비해 배낭에 김장비닐이나 비옷을 항시 소지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사례는 산악구조대의 신속한 판단과 협력체계가 등산객의 생명을 지키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줬다. 한편 가을 단풍철을 맞아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일교차가 큰 가을철 산행은 자칫 저체온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는 안전한 가을 산행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저체온증 예방법을 당부했다. 복장은 겹겹이 입는 레이어드 의상이 필수다. 땀을 빨리 흡수·배출하는 기능성 이너웨어를 착용하면 땀이 식으면서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여기에 방풍·방수 자켓, 모자, 장갑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체온 유지 장비도 준비해야 한다. 비상용 방수포, 은박 보온 시트, 손난로는 응급상황에서 큰 도움이 된다. 정상에서는 오래 머무르지 말고,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장소에서 휴식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무리하지 않는 일정을 세워야 한다. 해가 짧아지는 가을에는 오전 일찍 출발해 오후 3~4시 전까지 하산하는 것이 안전하다. 자신의 체력보다 긴 코스를 욕심내지 말고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며 천천히 이동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응급상황 대처 요령을 숙지해야 한다. 동행자가 떨림, 창백한 얼굴, 의식 저하 등 저체온증 초기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산행을 중단하고 체온을 유지시켜야 한다. 이후 가능한 한 빨리 하산하며 구조를 요청(119)해야 한다. 김영복 대장은 “가을 산행은 아름답지만 방심하면 위험하다"며 “철저한 준비와 안전수칙 준수만이 저체온증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정선군,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소식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사계절 힐링 트레킹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항골 숨바우길에 다목적 주차장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항골 숨바우길은 '걷기 좋은 명품 숲길 50선'에 선정될 만큼 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코스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하지만 최근 단체 관광객 증가로 버스 진입이 늘면서 주차 공간 부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군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관광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총 사업비 10억 원이 투입된 주차장은 북평면 북평리 396-2 일원 3,121㎡ 규모로, 대형버스 17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관광객 편의를 위해 화장실 등 부대시설도 함께 조성됐다. 항골 숨바우길은 완만한 경사와 울창한 이끼 숲, 사계절마다 다른 풍광을 갖춘 명품 숲길로,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이끼와 바위를 형상화한 캐릭터 '익희'와 '바우' 포토존, 친환경 데크로드, 탐방로 보강 시설 등이 마련돼 사계절 힐링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선군은 지난해에도 항골 계곡 숨바우길과 연결되는 진입 구간에 1.9km 규모의 '안전보행 숲길'을 조성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였다.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승환 북평면장은 “주차장 준공으로 관광객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숲길 환경 조성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정선이 사계절 사랑받는 힐링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단법인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강원랜드와 문화·예술·관광 분야 교류 협력 및 우호 관계 증진을 위한 문화예술관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선을 대표하는 문화예술공연과 하이원리조트의 관광 자원을 연계해 로컬 문화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은 각자의 인프라와 자원을 적극 활용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강원랜드 홍보를 지원하고, 비수기 기간 강원랜드 직원들에게 단체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동시에 양 기관은 문화예술공연과 리조트 혜택을 결합한 '로컬문화관광활성화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강원랜드는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아리랑센터 상설공연 '뗏꾼'과 '아리아라리 뮤지컬'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워터월드 입장료와 하이원 그랜드호텔 '그랜드 테이블' 할인, 비수기 주중 숙박 고객에 대한 호텔·콘도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선착순 10실) 등이 포함된다. 이 혜택은 아리랑센터 공연 영수증을 제시하면 받을 수 있으며, 오는 11월 30일까지 시범 운영한다. 이번 협약으로 정선의 전통문화와 현대 관광 인프라가 어우러져 지역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뗏꾼'은 정선아리랑을 소재로 한 전통 소리극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아리아라리 뮤지컬'은 정선 5일장인 매월 2일과 7일 오후 2시에 아리랑센터에서 공연된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강원랜드와의 협약은 '문화가 국제 사회에서 국격과 국력의 핵심'이라는 정부 정책 기조와 맞닿아 있다"며 “지역 대표 공연과 리조트 서비스의 융합은 문화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상생에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철강처럼 석화도 中제품 반덤핑 신청…한국도 ‘보호무역 합류’ 촉각

부틸 아크릴레이트 제품을 시작으로 중국산 저가 물량에 무역 제소로 대응하려는 국내 석유화학(석화)업계의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기초소재의 경우 가격 경쟁력에 밀려 한계에 다다른 가운데 무역 제소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라는 판단에서다. 동시에 석화업계의 숨통을 트고 국내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선 중국산 저가 물량의 비슷한 문제를 겪었던 철강업계의 사례처럼 해당 업계와 당국이 무역 제소와 조치에 적극 나서야 하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와 석화업계에 따르면, 중국산 부틸 아크릴레이트 제품에 대한 무역위의 반덤핑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LG화학이 지난 7월 무역위에 반덤핑 제소를 낸데 따른 것이다. 무역위는 지난달 29일 이에 대해 반덤핑 조사 필요성을 검토해 신청을 받아들였다. LG화학이 무역위원회에 낸 반덤핑 조사 신청서에 따르면, 2021년 대비 2024년 부틸 아크릴레이트의 내수 물량은 약 7.5% 줄고, 판매 물량은 30% 넘게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 물량은 25% 가까이 늘고, 수입 금액은 17.5% 줄었다. LG화학이 계산한 중국산 제품의 덤핑률은 19.17%다. 부틸 아크릴레이트는 아크릴산과 부탄올을 원재료로 만든 고분자 유기화합물로, 점착제나 접착제, ASA 수지, 도료, 아크릴 수지 등의 원료로 쓰인다. 물질이 유리 같은 상태에서 고무처럼 부드럽고 유연한 상태로 변화하는 온도인 유리전이온도가 낮아 내구성을 강화해준다. 부틸 아크릴레이트는 국내 석화기업 가운데 LG화학이 유일하게 생산 중이다. LG화학 측은 신청서를 통해 “저가 수입의 지속적인 확대는 국내 유일의 생산자인 LG화학에게 심각한 수준의 출혈 경쟁을 강요했다"며 “현재와 같은 시장 구조가 유지될 경우 국내 산업의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다른 제품도 무역위에 반덤핑 조사를 신청할지 검토 중이다. 이번 제소로 석화업계가 반덤핑 조사 신청이 확대될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중국에서 경기 침체로 석화제품 공급이 과잉 상태에 다다르면서 한국산의 중국 수출은 줄고 저가 석화제품이 한국 시장에 들어오는 구조가 고착화된 상황에 따른 것이다. 석화기업들이 중국을 주요 수출시장의 하나로 삼았지만, 중국이 러시아 등에서 정유제품을 저렴하게 들여오는데다 석화 생산설비를 늘리면서 공급이 과잉 수준에 이르렀다. 대표적인 기초 제품인 에틸렌의 경우, 중국 내 자급률이 지난해 기준 95%에 달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국내 주요 석화기업들은 2023년부터 영업적자를 기록해왔다. 게다가 지난 8월 정부와 산업계 간 자율협약을 맺어 연말까지 나프타분해설비(NCC) 생산 능력을 18~25% 감축할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국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반덤핑 제소가 중국발 저가물량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점은 철강업계 사례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 철강사들도 중국발 저가 밀어넣기 공세를 겪으며 중국산 열연후판을 시작으로 봉강, 도금강판 등에 대한 반덤핑 제소를 냈다. 정부는 무역위 조사를 거쳐 중국산 열연후판에 반덤핑 예비 판정을 내린 올해 초부터 30% 내외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고, 지난 8월 덤핑에 따른 국내 산업 피해가 있었다고 최종 판정했다. 반덤핑 대상이 된 중국 수출기업들은 가격을 올려 수출하기로 약속했다. 다만, 대중 수출 의존도가 높은 데다 국내 석화기업들이 일정 부분 중국산 소재에 의존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한다. 가령, 한화토탈과 여천NCC는 지난해 중국산 스티렌모노머에 대해 무역위에 반덤핑 조사를 신청했지만, 국내 석화업계의 반발 여론을 의식해 철회한 적이 있다. 스티렌모노머는 합성수지와 합성고무의 필수 원료로, 국내에서는 한화토탈과 여천NCC가 생산해 왔다. 스티렌모노머를 사들이는 다른 석화기업들은 가격 경쟁력 때문에 중국산 사용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들어 크게 반발한 결과였다. 업계는 최근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하는 기조로 여건이 달라졌다는 점을 주목한다. 세계 각국이 경제 안보를 내세워 자국 중심의 공급망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에 맞춰 한국도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석화산업의 대중 수출 의존도가 줄어들고 있다. 중국 정부가 이달 초 자국 석화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개발과 양산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그간 한국 경제의 수출 의존도가 높다는 점에서 정부가 관세 부과 같은 무역 조치에 소극적이었지만, 통상질서가 바뀌면서 산업계가 받는 현실적 피해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 교수는 “한국의 주력 수출산업이었던 석유화학이 저가 수출물량으로 최근 4~5년 사이 어려움을 겪어온 만큼 정부가 기업의 반덤핑 조사를 비롯한 무역구제 신청에 적극 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한화, ‘맑은학교 만들기’ 참가 학교 모집

한화그룹은 오는 11월 12일까지 초등학교 실내공기 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사업 '맑은학교 만들기'에 참가할 학교를 모집한다. 21일 한화에 따르면, 맑은학교 만들기는 공기질 개선을 위한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시설을 설치해 아이들에게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해 올해 5년차를 맞아 한화를 사업 지원을 강화한다. 실내 벽면 녹화작업을 통해 학교별 특성에 맞춘 놀이·학습 공간을 조성하고,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패널 및 인버터 교체·청소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 참가는 해당 홈페이지(https://sunnyschool.co.kr)로 신청하면 된다. 교사, 교직원 및 학부모도 신청할 수 있고 최종 선정은 전문 자문위원단의 심사와 현장 방문 결과를 거쳐 이뤄진다. 한화는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전국 21개교, 약 1만5000명의 학생들에게 친환경 교육 환경을 제공했다. 지난해 선정된 대전 진잠초등학교의 경우, 캠페인 진행으로 교실 내 미세먼지 최대 85.3%, 초미세먼지 41.3%, 이산화탄소 19.1%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거뒀다고 한화는 소개했다. 연합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 블록체인 결제 도입…“실시간 무역송금”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기업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무역 송금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JP모간체이스은행 서울지점에서 JP모간 키넥시스와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결제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JP모간 키넥시스가 운영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키넥시스 디지털 페이먼츠(키넥시스)'는 다국적 기업 간 무역대금 결제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글로벌 결제 플랫폼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MOU 체결에 앞서 지난 15일, 싱가포르 법인과 미국 법인 간 무역대금 송금을 키넥시스 결제망을 통해 실제로 실행하며 시스템의 안정성과 적용 가능성을 사전 검증했다. 이번 사례는 국내 기업이 무역대금 송금에 블록체인 결제를 적용한 첫 사례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JP모간 키넥시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디지털 자산 기술 도입 △무역금융 효율화 △디지털 전환(DX) 추진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51개국 128개 해외 거점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종합사업회사로 연간 약 4만 건의 해외송금을 처리하고 있다. 기존 국제송금은 여러 중계은행을 거쳐 1~2일이 소요됐지만, 키넥시스 결제망을 이용하면 송금인과 수취인을 직접 연결해 수분 내 결제가 가능하다. 회사는 실시간 결제 시스템을 통해 자금 운용 효율성을 높이고 무역금융 리스크 관리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JP모간 키넥시스와의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결제를 도입한 것은 무역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여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최근에는 일본계 글로벌 은행과도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대금 결제와 자금조달 다변화 방안을 협의하는 등 글로벌 금융혁신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jrn72benec@ekn.kr

2035 NDC 최종토론회, 다음달 4일 개최…‘60% 이상’ 유력

기후에너지환경부가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확정을 위한 최종 공개토론회를 다음달 4일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당초 지난 14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한 차례 취소된 뒤 일정이 미뤄진 것이다. 정부는 이번 토론회를 전후로 기후부는 2035 NDC를 최종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60% 이상 감축하는 목표가 포함되는 방향으로 유력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21일 기후부에 따르면 2035 NDC 7차 종합토론회가 다음달 4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다. 그동안 6차례 열린 토론회에서 감축률을 두고 산업계와 환경단체 간 의견 충돌이 지속돼왔다. 산업계는 2035 NDC 감축비율 48%를 초과하는 계획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기술·비용 부담을 이유로 들어왔다. 반면, 환경단체에서는 헌법재판소의 기후소송 판결 취지 및 국제사회의 권고를 반영해 61% 이상은 돼야 한다고 맞서왔다. 이번 토론회는 두 입장을 조율하는 사실상 마지막 공개 절차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원을 비롯한 19명의 의원은 지난 8월 20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이 개정안에는 2035 NDC 하한선을 61%로 설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개정안은 지난해 8월 헌법재판소의 기후소송 헌법불합치 결정 취지를 반영했다. 헌재는 탄소중립기본법에 2049년까지 감축목표를 담도록 개정하라고 판결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도 국정감사에서 “헌법에 명시된 국민의 환경권과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삶을 고려해야 한다"며 환경단체와 일부 민주당 의원이 주장하는 헌재 결정 취지를 반영한 '60% 이상' 수준의 감축률을 의식한 발언을 했다. 기후솔루션은 지난 16일 9개 재생에너지 관련 IT기업과 11개 협단체의 성명을 해, 2035년 NDC를 최소 61%(국제사회 권고 수준) 이상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왕진 조국혁신당·정혜경 진보당 국회의원과 기후위기비상행동은 지난달 3일 아예 2035 NDC를 국회 합의 없이 국제사회에 제출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들도 헌법과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2035 NDC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후위기비상행동 등 환경단체들은 지난 21일 '2035 NDC 시민사회 긴급토론회'를 열고 65%로 감축안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산업계는 속도 조절이 불가피하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산업부문 공개 토론회에서 철강·석유화학·시멘트 업계는 “기술 개발과 설비 전환이 목표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며 달성 불가능한 목표라고 지적했다. 수소환원제철 상용화 시점은 빠르면 2037년, 시멘트 업계는 투자 지속성이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정부가 제시한 산업부문 감축폭(21~30%)과 전체 감축률(60% 이상) 간 괴리가 뚜렷함에도 반발이 컸다. 산업계 감축률이 비교적 적어 전환(발전) 부문에 주는 부담은 더 크다. 발전 부문은 2035 NDC가 61% 이상으로 설정되면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68~79% 감축해야 한다. 정부가 최근 공개한 시나리오에 따르면 감축률 61~65% 달성을 위해선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160GW 이상 확대가 필요하다. 현재 국내 누적 용량은 약 34GW 수준으로, 향후 10년 안에 4~5배 늘려야 한다. 이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38년 121.9GW)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전기본 자체를 전면 수정해야 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민의힘과 일부 전문가들은 61% 이상 감축하는데 실현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4일 열린 기후부 국정감사에서 기술작업반은 48% 미만의 감축안까지 포함해 총 5가지 안을 검토했으나, 정부는 이를 제외하고 48% 이상 수준만을 공개한 것을 지적했다. 기후부가 현실적이지 않은 2035 NDC 시나리오를 대거 포함했다는 의미다. 한 에너지업계 전문가는 “재생에너지를 엄청나게 보급할 경우에 늘어나는 비용은 결국 전기요금 대폭 인상으로 이어지면서 산업 경쟁력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논란 속에 2035 NDC는 브라질 벨렘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30) 약 일주일 전에 발표될 전망이다. 이는 유엔이 권고한 2035 NDC 제출 시점인 올해 2월보다 9개월이나 늦은 일정으로, 사실상 막판 제출에 해당한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광명시 마음안전망 3대 키워드, ‘정신-생명-기억지킴’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현숙 광명시보건소 소장은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정책브리핑에서 시민의 정신-생명-기억을 지키는 3대 마음 안전망을 가동해 촘촘한 정서-정신적 지원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현숙 보건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스트레스와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센터, 치매안심센터 사업을 확대하고 접근성을 높여 누구나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광명시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센터,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시민 마음건강 정책 전반에 걸쳐 지역사회와 협력해 예방-상담-치료는 물론 인식 개선까지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광명시 정신건강 지표는 전국 평균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질병관리청이 주관한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광명시 스트레스 인지율은 20.2%로 전국 평균 21.2%보다 낮다. 우울감 경험률은 전국 평균인 6.7%보다 2.7%포인트 낮은 4%, 우울증상 유병률은 전국 평균 3.9%보다 1.6%포인트 낮은 2.3%다. 또한 작년 광명시 자살 사망률은 10만명당 22.7명으로, 전국 평균 29.1명, 경기도 평균 28.1명보다 현저히 낮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광명시는 자살 사망률이 27위로 2023년(20위)보다 낮아지며 시민의 생명 안전 수준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60세 이상 치매 유병률도 6.26%로 전국 평균 6.76%보다 낮다. 중앙치매센터가 치매 유병률을 조사한 2015년부터 매년 전국 평균보다 0.23~1.01%포인트 낮은 수치를 보이며 치매 예방과 관리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광명시는 2008년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설치해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증진부터 중증질환자 관리까지 폭넓은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보건소-경찰서-소방서-정신의료기관 등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정신건강 위기대응협의체'를 구성해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실질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연 3회 정기회의를 열고 지역 정신건강 문제 해결 방향, 위기 개입이 필요한 사례를 논의한다. 올해 9월 기준으로, 협의체는 올해 42명을 대상으로 325차례 위기에 개입했다. 작년 34명에서 개입 대상이 늘어나며 위기상황에 놓인 시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 지원하는 체계가 점차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매년 증가하는 청소년 정신건강의 주요 위험-보호 요인을 사전에 도출해 관리하기 위해 청소년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약 5개월간 관내 중-고등 2학년 학생 1400명과 학교밖 청소년 200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상태, 스마트폰 과의존, 정서 조절 등 7개 영역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 특화 정신건강 정책 방향을 수립하고,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교육지원청-학교와 협력해 연계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중증 정신질환자에게는 치료비 지원과 함께 '구름산 일꾼들'(취업 연계), '모퉁이'(소통 모임), '명(明) 바리스타 프로그램'(직업재활) 등 맞춤형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 치료를 넘어 재활까지 지원하는 중증질환자 사례관리 서비스 만족도는 2023년 85%, 작년 88%로 상승했다. 센터의 정신건강 상담 건수도 2023년 5693건, 작년 7200건으로 26.5% 증가했다. 이는 시민이 센터를 신뢰하고 마음의 어려움을 숨기지 않으며 적극 도움을 받는 문화가 확산하는 점을 방증한다. 광명시는 생명을 지키기 위한 지역사회 중심 마음건강 정책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지역사회 자원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일상생활에서 도움과 예방이 가능하도록 마을 단위 마음건강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핵심 사업으로는 '자살예방안전망'을 마을 차원에서 구축하는 '생명존중 안심마을'이 있다. 단순히 보건소 중심 대응을 넘어 주민-기관-상점 등 마을 전체가 생명지킴이 역할을 함께 수행하는 지역 공동체형 사업이다. 생명존중 안심마을은 자살 고위험군 발굴, 자살예방 인식 개선 캠페인 실시, 자살예방교육 실시, 자살위험수단 차단 등 다양한 활동으로 자살예방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고 있다. 현재 11개 동이 '생명존중 안심마을'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관내 모든 19개 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자살 고위험군과 유가족 치료비 지원,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 자살 위험 환경 개선 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또한 광명시는 작년 자살예방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함께 운영하는 '마음건강센터'를 새롭게 만들어 상담-치료-위기 대응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는 포괄적이고 효율적인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자살예방센터 등록-관리 인원은 2022년 143명에서 작년 176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자살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이 개선되고 센터 접근성이 한층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광명시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치매인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치매 조기 발견과 치매친화환경 조성을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찾아가는 치매 선별검사, 치매 고위험군 검진을 비롯해 광명시민이면 연령제한 없이 치매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치매 조기 발견율을 높였다. 아울러 경로당 중심이던 치매예방교실을 복지시설까지 확대해 접근성과 참여율을 높였다. 작년 53회, 1389명이 참여했지만 올해에는 교육을 대폭 늘려 125회, 2443명이 참여했다. 특히 지역사회 전반에 치매 인식 개선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치매안심마을'을 조성했다. 치매안심마을은 마을 구성원이 함께 치매를 이해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이 살던 곳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포용적 지역공동체다. 현재 관내 4곳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해, 주민 교육, 치매 파트너 양성, 치매 전문 봉사단 운영, 치매안심시설 환경 개선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치매친화적 도시 환경을 만들고 있다. 작년 광명시 60세 이상 치매 인구는 4357명으로, 2020년 3987명에서 2023년 4433명으로 매년 증가하던 치매인구가 감소했다. 같은 기간 60세 이상 노인인구가 6만2767명(2020년)에서 6만9650명(2024년)으로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치매 관리와 예방 정책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평가된다. 이현숙 광명시보건소 소장은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고 대상자별 맞춤형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마음건강을 돌볼 수 있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동두천시-양주시-의정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고양형 민간투자 연계 기술창업지원사업(고양형 TIPS)의 수혜기업 ㈜딥플랜트가 최근 싱가포르 기반 푸드테크 벤처캐피탈(VC)인 이노베이트 360(Innovate 360)으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고양시와 고양산업진흥원이 싱가포르 innovate 360과 투자 협약 이후 진행된 글로벌 투자 유치 및 기업 교류 활동 지원 성과로, 국내 기술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딥플랜트는 인공지능(AI) 기반 '딥에이징(Deep-Aging)' 기술을 활용해 저등급 또는 비선호 부위 육류의 조직 특성을 개선하고 품질을 향상시키는 혁신 솔루션을 개발한 기업이다. 2019년 10월 창업해 현재 8명의 연구-기술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매출이 약 9배 성장했다. '육류의 완전 소비를 통한 지속가능한 식품 생태계 구축'을 비전으로 아시아 푸드테크 시장에서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Innovate360은 싱가포르 정부가 인증한 푸드테크 전문 액셀러레이터이자 벤처캐피털로 글로벌 푸드테크 기업, 연구기관, 유통사 등과 폭넓은 협력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딥플랜트의 동남아시장 진출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교두보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고양산업진흥원은 딥플랜트가 지난 '고양 TIPS 밋업 & 네트워킹 데이'에서 1위를 수상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사업비 지원과 투자 유치 연계 컨설팅을 통해 기술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왔다. 김철범 ㈜딥플랜트 대표는 21일 “고양형 TIPS 지원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해외 진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Innovate360의 아시아 푸드테크 네트워크와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지속가능한 육류 소비문화를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동균 고양산업진흥원장은 “투자유치 성공은 고양형 TIPS의 지원체계가 기업 성장의 실질적인 디딤돌이 됐다는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형 TIPS는 작년 ICT-바이오-식품 등 분야 6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이들 기업은 민간 후속 투자 총 46억원 유치, 지식재산권 32건 확보, MOU 체결 7건 등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지난 17일 '백경현 구리시장과 함께하는 와구리 맛집 탐방' 프로그램 중 하나로, 경제 재정국 직원들과 함께 인창동 소재 북경대반점에 들러 식사하고 업주 의견을 청취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구리시청 7개국이 부서별로 참여해, 백경현 시장과 함께 '와구리 맛집'으로 지정된 우수음식점을 순회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역 외식산업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작년 1월부터 매월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방문은 그 일환으로 추진됐다. 와구리 맛집은 2023년부터 구리시가 맛과 가격, 위생, 시설, 서비스 등 종합 평가를 거쳐 지정한 대표 우수음식점 브랜드로, 현재 총 54개 업소가 선정돼 운영 중이다. 구리시는 올해도 부서별 탐방 일정을 지속 운영하며,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해 관내 소비 활성화에 앞장서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활성화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백경현 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업주들을 격려하고 시민과 소통함으로써 현장 중심 '찾아가는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구리시는 와구리맛집을 구리 소식지, 구리시 공식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집중 알리고 있으며, 지정업소에는 지정증과 표지판을 제공해 시민과 관광객이 쉽게 인지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리시는 이번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고, 와구리맛집을 구리시를 대표하는 지역 먹거리 브랜드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백경현 시장은 “와구리맛집은 지역 외식업계 경쟁력 강화와 지역 상권 활성화의 핵심 사업으로, 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구리의 먹거리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공직자와 시민 모두가 함께 지역 맛집을 이용하고 알리는 것이 곧 지역경제 회복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리시는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며,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경제도시, 활력 넘치는 구리를 만들어 가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보산동 외국인관광특구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2025 헬로 DDC 서브컬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너의 꿈을 그려봐, 비트를 느껴봐!'를 주제로, 청년층은 물론 가족 단위 방문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서브컬처-K콘텐츠 중심 복합문화축제로 진행된다. 축제 첫날에는 K-POP 커버댄스 경연대회와 함께 애쉬아일랜드, 칸, 영넌쓰, 코웨이, 가오가이 등 국내 인기 힙합 아티스트가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공연을 펼친다. 둘째 날에는 권진아, 경서, 예린, 에버글로우가 감성적인 공연으로 축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 기간에 기회소득 예술인 공연을 비롯해 △광복 80주년 기념 미디어파사드 쇼 △라그나로크 게임 및 코스프레 체험 △디자인아트빌리지 공방 프로그램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가 운영돼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함께 제공한다. 곽미영 문화예술과장은 21일 “헬로 DDC 서브컬처 페스티벌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도시 대표 문화행사로, 지역문화 다양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와 경기도, 지상작전사령부가 이달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일간 가납리비행장 일원에서 '2025년 제5회 경기-양주-지작사 드론봇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드론봇 페스티벌은 육군의 첨단 드론봇-유무인 복합 전투체계의 비전을 국민에게 선보이고, 민-관-군이 상생 협력해 대한민국 드론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경기북부 최대 규모의 드론 축제다. 올해는 경기도가 공동 주최하고 주한미군이 함께해 규모와 의미를 더했다. 현대전 핵심으로 떠오른 드론과 로봇의 실체를 국민이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첨단과학기술군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축제는 오는 3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드론봇 전투체계 시연 △군(軍) 시범 및 축하비행 △모터사이클 퍼레이드 △첨단장비 전시 및 체험 △경연대회 △발전 세미나 등이 3일간 펼쳐진다. 또한 △수리온 헬기 및 장갑차 탑승 체험 △드론 스포츠 △VR 리듬 게임 △군 장비 3D 입체퍼즐 조립 다양한 체험-전시 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금요일(10월31일)과 토요일(11월1일) 저녁, 민-군 상생음악회와 드론라이트쇼가 마련돼 가을밤 낭만을 더하고, 광적면 상권 연계 양주사랑카드 20% 캐시백 이벤트가 준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LIG넥스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등 방산-드론 기업들이 참여해 정찰-타격-수소 드론 등 최신 기술을 선보이고 '민-관-군 드론봇 발전 세미나'의 개최를 통해 드론봇 체계 발전 방향을 공유한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21일 “더욱 풍성하고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온 2025 드론봇 페스티벌에 국민을 초대한다"며 “민-관-군이 함께해 대한민국 드론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드론봇 페스티벌은 군부대 개방행사로, 참여 희망 방문객은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사전 등록을 해야 하며, 당일 방문 시 본인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미성년자는 보호자 동행 시 입장이 가능하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오는 25일 가을 정취가 가득한 부용천과 중랑천을 따라 달리는 '2025 의정부시 하천 마라톤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전국 마라톤 동호인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건강한 체육행사로 마련됐다. 대회는 참가자 수준에 맞춰 △하프(21.0975km) △10km △5km 세 개의 코스에서 진행된다. 특히 의정부의 대표 하천인 부용천과 중랑천을 따라 조성된 코스를 활용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달릴 수 있다. 푸른 물길과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달리며 경쟁보다 참여와 즐거움에 초점을 맞춘 행사가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완주를 목표로 하는 초보 러너부터 기록 단축에 도전하는 마라토너까지, 모든 참가자가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달리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5km 코스는 가족 단위 신청자가 많아, 가족과 함께 건강한 여가를 즐기고자 하는 시민에게 잊지 못할 가을날 추억을 선사할 것이란 예측이다. 또한 같은 날 오후 3시부터는 인근 동오마을에서 '동오마실페스타'가 열려 참가자는 제공된 상품권을 활용해 축제 현장에서 주말 즐거움을 이어갈 수 있다. 이번 대회가 2000여명이 참가하는 전국 단위 행사인 만큼 의정부시는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계획 단계부터 수차례 사전 답사를 통해 반환점을 비롯한 안전요원 배치 지점과 주요 구간을 점검했다. 아울러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도로 인접 구간과 통제 구간에 대해서도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마쳤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1일 “이번 하천 마라톤 전국대회는 의정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생활체육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도시 모습을 보여주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체육과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도시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도심 속 자연환경 매력을 담은 다양한 체육행사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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