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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글로벌 MICE 행사 유치 확대 총력...해외 초청 팜투어 진행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글로벌 MICE 행사 유치 확대를 위해 해외 MICE 관계자들을 초청, 경기도내 MICE 인프라를 집중 소개하는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와 공사의 마이스 산업 경쟁력을 해외에 알리고 향후 국제 행사 유치를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유럽과 아시아 권역 6개국 10명의 글로벌 마이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팸투어 참가자들은 지난 4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The Meetings Show 2025'에서 경기관광공사 상담부스를 통해 도내 행사 유치에 관심을 표명한 기관 및 마이스 행사 유력 기관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주요 일정은 △고양 킨텍스, 수원컨벤션센터 등 도내 대규모 회의·전시시설 현장 답사 △경기 유니크베뉴 4개소(수원전통문화관,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한국민속촌,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방문을 통한 도내 특색 마이스 시설 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경기 유니크베뉴는 도가 지정한 독특하고 특색 있는 마이스 행사 개최 공간으로 전통문화와 현대적 시설이 조화를 이루며 차별화된 행사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이런 다양한 체험을 통해 도내 마이스 시설의 차별화된 매력과 문화적 가치 등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타 지역과 차별화 된 도내 마이스 산업의 매력과 경쟁력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 마이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는 차원의 적극적 교류 활동 등을 통해 글로벌 마이스 행사 유치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최근 '2025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공공기관 공사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공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SNS 대상'은 2011년 시작, 올해 15회째로 공공기관과 기업의 SNS 소통 역량을 종합 평가해 국민과 활발히 소통하는 기관을 선정·시상하는 국내 SNS 소통 분야 대표 시상식이다. 공사는 SNS를 통한 시민·국민과의 소통, 정책 참여 유도 등 공공기관의 신뢰도 및 홍보 효과 증진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공사는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운영중으로 경기도내 수많은 관광자원을 다양한 포맷의 시리즈로 제작, 시청자들에게 재밌고 유익한 여행정보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유튜브는 지난해에 이어 유명 유튜버, 연예인 먹방토크쇼 '밥은 먹고 다니냐 시즌 2'를 필두로, 올해 외국인 전용 영어 콘텐츠 'Battle of the G-Guide', 반려견 관광지 소개 '갱RG' 등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였으며 AI캐릭터 '달G'를 활용한 쇼츠 등으로 다양한 계층의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인스타그램은 경기관광 GPT를 활용한 'GPT 추천 여행코스', 월별 타깃·테마·시기에 따른 '경기도 갈지도' 콘텐츠, 경기도 시·군별 미식기행 콘텐츠 '먹을텐데' 시리즈 등 매주 5회 이상 다채로운 여행정보를 지속적으로 등재하며 팔로워수를 확대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다양성과 개인화가 극대화 되고 있는 여행 흐름에 맞춰 타깃 맞춤형 채널 운영을 통한 도내 관광 활성화 노력의 결실"이라며 “향후에도 SNS를 적극 활용, 시기 및 트렌드, 세대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로 구독자, 조회수 등 노출 빈도를 높여 경기도의 차별화 된 매력을 홍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KPGA 최대상금 57억 ‘제네시스 챔피언십’ 23~25일 개최

제네시스 주최 '2025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23~26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지난 2017년부터 국내 남자골프 발전을 위해 열리는 제너시스 챔피언십은 지난해부터는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해 출전선수들 수준이 한층 더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대회는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펼쳐진다. 전년도 우승자인 안병훈을 비롯해 김시우, 임성재, 마쓰야마 히데키, 아담 스콧, 토마스 디트리 등 126명의 글로벌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한다. 대회 총 상금은 KPGA 투어 중 최대 수준인 총 400만달러(약 57억3000만원)이며, 우승자는 상금 68만달러(약 10억원)과 제네시스 GV80 차량을 받는다. 동시에 제네시스 포인트(KPGA 투어) 1300점과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포인트(DP 월드투어) 835점, 향후 2년 간 KPGA투어 및 DP 월드투어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제네시스는 대회장에 선수 및 캐디의 전용 휴식공간인 '플레이어스& 캐디스 카페'를 마련하고, 대회기간 참가자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각종 차량도 지원한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부사장)은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실력파 해외선수들과 함께 지난해보다 더 많은 국내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며 “올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명실상부한 최고 수준의 경쟁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대한재택의료학회지’ 창간…“초고령사회 대응”

대한재택의료학회(이사장 박건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과 교수)는 22일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학술 플랫폼 '대한재택의료학회지(Korean Journal of Home Health Care)' 창간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창간호는 재택진료·간호·돌봄, 정책, 디지털헬스, 완화의료 등 다학제적 주제를 포괄하고 있으며 시론·종설·원저·증례보고 등 총 7편의 논문을 실었다. 한국형 재택의료의 현황과 향후 제도화 방향을 제시하고 고령사회 의료정책의 전환점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박건우 이사장은 발간사에서 “재택의료는 병원에 오기 어려운 환자에게 의료의 손길을 내미는 필수적 대안이자 사람 중심 의료의 핵심 축"이라며 “의사와 환자가 실제로 만나는 공간이 병원이 아니라 환자의 삶의 터전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술지가 재택의료의 학문적 체계 확립, 다학제 협력 기반 조성, 현장 중심 임상지침 제공의 세 가지 목표를 통해 한국형 재택의료 모델 정립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창간호에는 일본의 지역포괄 케어 시스템을 분석한 '일본 재택의료의 현 주소'(김도훈, 고려대 고령사회연구원)와 AI·웨어러블 기반의 '디지털헬스와 재택의료'(고상백) 종설이 함께 실렸다. 두 연구는 고령사회에서 의료비 절감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디지털헬스와 재택의료의 결합이 핵심임을 강조하고, 의료진·간호사·사회복지사가 협업하는 통합형 재택의료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 재택의료 제도화와 통합 돌봄의 현재와 미래 주제 학술대회 재택의료학회는 오는 11월 2일 서울 삼정호텔 라벤다룸에서 '2025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재택의료 제도화와 통합 돌봄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보건복지부 ·의료계 ·학계 ·지자체 전문가들이 참여해 재택의료 수가 개선 방향, 통합 돌봄법 시행 이후의 변화, 디지털헬스 기반 재택진료 모델, 지역사회 협력 사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전등록은 10월 26일까지 대한재택의료학회 공식 홈페이지(www.khhca.org)를 통해 가능하다. 회원 및 의료인·지자체 관계자 등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사전 등록자에게는 창간호 PDF e-Book과 심포지엄 자료집이 제공된다. 학회는 “재택의료는 시혜적 서비스가 아닌 국가 필수의료 인프라로 자리잡아야 한다"며 의료 수가 현실화, 전문인력 양성, ICT 기반 관리체계 구축, 법·제도 정비를 향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박 이사장은 “병원의 효율을 넘어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것이 의료의 본질"이라며 “이번 학술지 창간과 추계 심포지엄이 초고령사회에 걸맞은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2025 국정감사] 與 “한강버스 거짓말·토허제 사과해라”…오세훈 “못해”

23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한강버스 사업 부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토지거래허가제 확대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강버스와 토허제 해제를 두고 “졸속 추진의 전형",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며 공세를 가한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의 세번째 부동산 대책에 대해 서울시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오 시장을 엄호했다. 이날 국감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한강버스 사업 부실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특히 지난해 국감에서 오 시장이 “문제없다"고 자신한 것에 대해 거짓말·허위 증언이라고 꼬집으면서 사과를 요구했다. 양부남 민주당 의원은 “속도·일정·예산이 모두 틀렸다"며 “정치 일정에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사업을 밀어붙인 결과, 배의 안전성까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한강버스 2·3차 물량 수주 과정에서 은성중공업에 대한 '특혜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서울시는 '감사했다 문제없다'고 답했지만 실제로는 감사 계획만 세웠다가 감사원 감사 요청이 들어오자 자체 조사를 중단했다"며 “결국 감사는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정치적 일정과는 무관하다"며 “당시 은성이 제때 만들지 못해 새 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지체가 생겼고, 백지화하면 비용이 더 늘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중소 조선업계의 현실적 한계로 지연된 것일 뿐 부실제작이 아니다"라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설계·건조 전 과정을 관리하고 있어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다른 여당 의원도 나섰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작년 국감장에서 '내년 봄 운행이 시작된다. 당당하게 설명드릴 수 있다'고 답변했는데, 실제로는 9일 만에 운항이 멈췄다"며 “당시 자신감은 어디로 갔느냐"고 따졌다. 이어 “시험운항 기간을 이유로 들지만, 시민 입장에서는 지키지 못한 약속"이라며 “이 자리를 빌려 깨끗하게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고 재차 물었다. 이에 오 시장이 “큰 사고가 있어 중단한 게 아니라 시험운항을 좀 더 가져야 했던 것"이라고 답하자, 윤 의원은 “저라면 시민께 사과했을 것"이라며 “문제의 본질을 아직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두고 중앙정부의 불통을 문제 삼으며 오 시장을 엄호했다. 서범수 의원은 “국토부가 10월 13일 공문을 보내 14일까지 회신을 요구했다. 이게 협의입니까, 통보입니까"라며 “서울시가 의견을 낼 시간조차 주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딱 하루였다"며 공감을 표시하고 “서울시민의 반응은 실망감과 패닉에 가깝다"고 호응했다. 이어 “서울은 신규 택지를 확보할 여력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재건축·재개발이 유일한 공급 수단"이라며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공급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정비사업을 위축시키지 않겠다고 밝혀 기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감장에서 “문재인 정부의 초저금리와 유동성 확대가 집값 폭등의 근본 원인이었다"며 “이재명 정부가 같은 규제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는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에 포함된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의 토지거래허가제 전면 확대가 문재인 정부의 수요억제식 규제와 다르지 않다는 의미다. 오 시장은 이같은 지적에 “(정부의 세 번째 부동산 대책은) 단기적으로는 거래 억제 효과가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매물 잠김 등 역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반면 시의 지난 3월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가 시장 불안을 키웠다는 비판도 나왔다. 위성곤 민주당 의원은 “과거 오 시장이 토허구역을 단기 지정·해제하며 시장 불안을 자극했다"며 “결국 시장 불안의 책임이 서울시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당시엔 한 달 만에 시장 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있었다"고 반박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임진영의 아파토피아]강남 한복판 고급아파트가 7개월째 ‘거래 실종’…도대체 무슨 일?

개포주공 1단지를 재건축해 2023년 11월에 입주한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디퍼아)'는 사업 시작단계에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국내 최고의 주거 환경을 자랑하는 강남의 요지에 국내 최대 건설업체인 현대건설의 최고급 브랜드를 적용했다. 최신 설계·자재를 도입했고, 7000세대에 육박하는 초거대 단지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망하는 조건은 있는 대로 다 갖춘 최우량 아파트로 주목을 받았다. 그랬던 디퍼아가 요즘 비상에 걸렸다. 올해 3월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7개월째 매매가 실종된 것이다. 누구나 선망하는 국내 최고급·최신 아파트 단지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그 이유를 알기 위해 지난 20일 디어파를 직접 찾아가 봤다. 이날 수인분당선 구룡역 5번 출구에서 나와 대로변 하나를 건너 도보로 약 7분이면 디퍼아 입구에 도달한다. 가장 먼저 들어오는 풍경은 텅 빈 상가다. 2023년 말부터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입주가 시작됐고 이후 2년 가까이 지났지만 여전히 상가 전체가 공실 상태로 남아 있었다. 아파트 관계자들에 따르면, 재건축때 상가까지 포함해 사업을 진행한 것이 동티가 났다. 공사를 마치고 상가 주인들과 일반 주택 조합원들 사이에 재개발 이익 배분을 둘러 싸고 갈등이 장기화되고 소송이 진행되면서 정식 사용 승인(준공)이 나지 않아 아파트 거래가 멈춘 것이다. 올해 3월 이전까지는 조합원 매물에 한정해 분양권 거래에 준한 은행권 신용 대출을 받을 수 있어 매매가 이뤄지긴 했다. 하지만 당월 조합 측이 강남구청으로부터 부분 사용승인을 신청해 6월 인가를 받으면서 아예 거래가 불가능해졌다. 부분 사용승인을 받은 경우 건축물대장에 등재하거나 소유권 이전이 불가능할 수 있다. 또 조경이나 커뮤니티 시설 등이 미완공 상태여서 추가 인허가나 비용이 들어가 부담하게 될 수 있으며, 은행들로부터 대출도 제한된다. 단지 인근 G부동산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3월에 25평이 28억원, 33평이 35억원에 거래된 것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거래가 없는 상황"이라며 “올 3월 부분 사용승인 인가가 나면서 조합원 매물도 소유권 이전이 안 돼 거래가 어렵다. 약식 계약서로는 매매 거래가 가능한데 이는 계약 후 집주인이 얼마든지 계약 파기 및 거래금 조정이 가능해 이 같은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집을 사려는 수요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년째 거래가 전무한 디퍼아이지만 여전히 매물 호가는 높은 상황이다. 올해 3월 13일 27억9500만원에 마지막으로 실거래 된 전용 59㎡(25평)는 1300세대 이상 되는 전체 세대 가운데 매물이 단 하나도 없는 상황이다. 9·7 주택 공급 대책 전 마지막으로 나왔던 매물 1개가 32억원이었는데 이마저도 지난달 공급 대책 발표 이후 집주인이 다시 거둬들였다. 올해 3월 23일 35억원을 마지막으로 실거래가 끊긴 84㎡(33평)도 현재 매물이 단 2개에 호가는 40억원에 달한다. 인근 T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개포주공 재건축 단지 중 최대 규모 대단지에, 가장 최신축 단지이다보니, 반년 이상 거래가 없는데도 여전히 매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초등학교 두 곳이 단지 내에 위치해 있는 더블 초품아 단지로 교육 여건이 워낙 우수한데다 영화관, 수영장, 스카이 라운지 등 개포 재건축 단지 중 가장 커뮤니티가 최고급 수준으로 들어가다 보니 집주인들이 웬만한 대책에도 호가를 높게 부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디퍼아 단지 내는 2020년대 이후에 준공된 4세대 최신축 아파트답게 다른 곳과 차별화되는 고급 인테리어·소재나 첨단 시설이 곳곳에서 눈에 들어왔다. 2010년대에 지어진 3세대 신축 아파트가 동 하단부 대리석 마감을 2~3층 수준에서 마무리 한 것과 달리 디퍼아는 필로티 위로 4층까지 해서 하단부 5층 높이를 대리석으로 마감했다. 영화관과 볼링장, 10레인에 달하는 수영장 등을 갖춘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퍼스티어'가 두 곳이나 들어서 있다. 6700세대 이상 되는 거대단지인 만큼 입주민들의 커뮤니티 이용 편의성을 배려한 설계였다. 수경시설도 최근 가을로 들어서면서 가동이 중단됐지만 봄, 여름엔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였다. 4세대 최신축 고급 아파트 단지의 필수 스펙인 쓰레기 배출 시설도 차별점이었다. 아파트 동에서 나오지 않고 거주 동 안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쓰레기 배출구가 설치돼 있다. 단지 출입구이자 졍문 역할을 하는 '문주'도 휴대폰 카메라에 전체 모습을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광활하게 건축됐고, 이런 문주 양식이 74개 동에 달하는 개별동 대부분 출입구에도 동일 양식으로 시공돼 건축 컨셉의 통일 양식도 돋보인다. 이처럼 디퍼아는 현재 반년 이상 거래가 없는 상황에서도 가격과 선호도에는 변화가 없다는 것이 현장의 전언이다. 다만 이번 10·15 대책이 3중 규제로 강력하게 시행되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나타낼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G부동산 공인 중개소는 “지난주에 10·15 대책이 발표됐지만 애초부터 개포동은 토허제로 묶여있던 지역이라 전혀 현장에서 반응이나 어떤 움직임이 없다"며 “다만 예전엔 개포동만 토허제로 묶여있었다면 이번엔 개포동으로 진입하려는 대기 수요 지역도 토허제로 묶인만큼 지금 당장은 변화가 없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어떤 상황 변화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개포주공아파트는 1970년대 강남 개발로 기존 원주민들이 밀려나고 이로 인한 주택난이 심각해지자 강남의 배후 주거시설로 건축됐다. 개포동 일대에 지어진 9개단지 규모의 공공 주거 단지였다. 특히 이 중에서도 개포주공 1단지는 5040세대, 124개동 규모로 1981년 현대건설이 시공한 개포주공 내 대표 단지였다. 개포주공 9개 단지 중 최대 규모였다. 특히 1단지는 5층 이하 저층 건물로 지어져 재건축 시 용적률을 상대적으로 높게 올릴 수 있는 만큼 수익성이 기대되는 단지로 손꼽혔다. 개포주공 1단지를 시공했던 현대건설이 다시 재건축에 참여해 자사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디에이치'를 적용했다. 개포주공에서도 가장 세대수가 많았던 대표단지인 1단지 재건축은 서울 아파트 시장의 대기 수요를 끌어들이기에 충분했다. 디퍼아 이전 개포주공 재건축 사업이 일제히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도 기대감을 키웠다. 현대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인 디에이치 1호 단지는 개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 한 '디에이치 아너힐즈'다. 2019년 완공 당시 아직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가 시장에 안착되지 않았던 상황에서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4세대 고급화 아파트의 시초로 화제를 끌었다. 현대건설이 개포주공 3단지 재건축을 자사의 디에이치 1호 단지로 완공한 2019년에 경쟁사인 삼성물산도 개포주공 3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개포주공 2단지를 '래미안 블레스티지'로 재건축 하면서 고급화 아파트로 완공시켰다. 국내 1~2위 건설사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선릉로를 사이에 두고 2단지와 3단지를 나란히 같은 시기에 완공시키고 두 단지가 경쟁 구도로 시중에 오르내리면서 개포주공 재건축 사업은 단숨에 시장의 관심을 받는 '핫한' 지역이 됐다. 이어 2021년 7월 8단지를 재건축 한 '디에이치 자이 개포', 2022년 9월 9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개포 상록스타힐스, 2023년 2월 4단지를 재건축 한 '개포자이 프레지던스'가 완공됐다. 입주 시기가 2030년 이후로 예정돼 있는 5단지 재건축 '개포 써밋 187'과 6~7단지 재건축 '디에이치 르베르'를 제외하면 사실상 개포주공 재건축 사업이 거의 완료된 상황에서 최대 규모 대표 단지인 개포주공 1단지는 개포주공 재건축 사업을 마무리 하는 최신축 단지로 기록된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다음주 초 기온 급감 강추위…서울 최저기온 2도

다음 주 초 기온이 급감하면서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오는 28일 서울의 최저기온은 2℃(도)까지 떨어지고, 일부 강원 산지에는 한파특보가 발령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일요일인 26일부터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월요일(27일)과 화요일(28일)에는 강추위가 예상되며, 강원 산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최저기온은 0∼11도, 최고기온은 10∼19도로 예보됐다. 기온은 다음 주 후반부터 다시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까지는 강원 영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지겠다. 오는 24일에는 강원 영동에 비가 계속되며, 오전부터 오후 사이 경북 동해안과 부산·울산 등 곳곳에도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후 25일 새벽까지는 강원 영동 북부에 비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20∼80㎜(북부 최대 100㎜ 이상) △울릉도와 독도 10∼50㎜ △경북북동산지 5∼20㎜ △부산·울산 5㎜ 안팎 △제주 5㎜ 미만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2025 국감] 김동철 한전 사장 “전기요금 시장논리 작동되지 않으면 대기업 전력직접구매제 폐지돼야”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국제 연료가격 변동이 전기요금에 즉시 반영되는 시장 논리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대기업의 전력직접구매제도는 폐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23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에너지 부문 국정감사에서 “전력직접구매제도로 인해 한전과 국민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해당 제도를 폐기하거나, 사용하는 기업에 전력망 이용료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보느냐"고 질의했다. 그는 “한전으로부터 보호받을 만큼 보호받은 대기업들이 전기요금이 비싸지자 '먹튀'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전력직접구매제도는 당초 전력시장 경쟁을 촉진해 전기요금의 부당한 인상을 막기 위한 제도였다"며 “2021~2023년 에너지요금이 오를 때 기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한전이 손실을 감내했지만, 지금은 도매가격이 하락 추세이니 전력직접구메제도를 채택하고 있어 이것은 명백히 제도의 맹전을 악용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국제연료가격이 전기요금에 바로 반영되는 시장논리를 전제임을 강조하며 “시장논리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직구제도 폐지가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연료비가 급등했음에도 전기요금이 억제된 상황에서 기업들이 이익을 보다, 전기요금이 이제서야 오르자 한전과의 거래를 끊고 발전사업자로부터 저렴한 전력을 구매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제도 이용은 전력직접구매제도를 사용할 수 없는 국민과 중소기업의 부담을 키운다는 비판이 나온다. 전력직접구매제도는 2003년 도입됐으며, 최근 3년간 산업용 전기요금이 일곱 차례 인상되자 대기업들이 속속 이용을 신청하고 있다. 정 의원은 “현재 제도를 이용 중인 곳은 0.2GW 한 곳뿐이지만, 신청 중인 곳은 LG화학·한화솔루션·삼성·한국철도공사·SK어드밴스드 등 20곳, 약 2.4GW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력직접구매제도가 가능한 3만kW 이상 사업장은 526곳으로, 전체 전력판매량의 30%를 차지한다"며 “이들이 빠져나가면 한전의 부담이 급증하지 않겠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김 사장은 “한전의 부담이 커질 뿐 아니라, 결국 국민이 그 부담을 떠안게 된다"고 답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LG유플러스도 해킹 정황 신고…올해 통신 3사 모두 보안사고

LG유플러스가 서버 해킹 정황을 사이버 보안 당국에 신고했다. 이로써 올해는 국내 이동통신 3사 모두가 사이버 침해 피해를 당국에 공식 신고한 해가 됐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자사 서버 해킹 피해와 관련한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는 지난 7월 KISA가 화이트해커로부터 “LG유플러스 내부자 계정을 관리하는 APPM 서버가 해킹됐다"는 제보를 받은 지 약 3개월 만이다. 화이트해커를 인용한 미국 보안 전문매체 '프랙'은 당시 해커 조직이 외주 보안업체 시큐어키를 해킹해 확보한 계정 정보로 LG유플러스 내부망에 침투, 8938대의 서버 정보와 4만2256개의 계정, 167명의 직원 정보를 탈취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LG유플러스는 자체 점검을 벌인 뒤 8월 사이버 침해 정황이 없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LG유플러스가 APPM과 관련되는 서버 OS를 업데이트하거나 관련 서버를 물리적으로 폐기해 흔적을 지우려 했다는 비판이 국정감사에서 나오면서 LG유플러스는 결국 KISA에 관련 신고를 했다. 한편 올해 들어 통신사 대상 보안사고는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월 SK텔레콤 해킹 사건에 이어, 지난달에는 KT 고객을 노린 소액결제 침해 사고가 발생했다. 사태의 중심에 선 통신 3사 최고경영자들은 지난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 일제히 출석해 해킹 사고 대응 부실과 신고 지연 등에 대해 집중 추궁을 받았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삼성 노트북 ‘윈도11 업그레이드’ 서비스 받으세요~

삼성전자는 오는 11월 22일까지 전국 117개 삼성스토어에서 노트북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노트북 무료점검'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서비스 캠페인은 지난 14일 보안 업데이트 등 '윈도 10' 운영체제 지원 종료에 따른 성능 개선(업그레이드) 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서비스 기간 중 삼성스토어에 방문한 고객은 판매상담사와 PC 전문 엔지니어를 통해 사용 중인 노트북의 '윈도우 11' 업그레이드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PC 전문 엔지니어에게 사용 중인 노트북의 메모리·스토리지 등 이상 유무, 배터리 성능 확인 등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바꿔보상 프로모션'도 동시에 진행한다. 점검을 받은 고객이 삼성스토어에서 새로운 갤럭시 북5 프로 360, 갤럭시 북5 프로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네이버페이 5만 포인트, 스마트 키보드, 이어폰 등 모바일 제품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은 “갤럭시 노트북을 사용하고 계신 모든 소비자들이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하실 수 있도록 점검을 실시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이슈&인사이트] 원화 스테이블코인, 해볼만하지 않을까?

일상적인 거래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다양한 덕목 중에는 “안정성"이 있다. 극단적인 예로 식당 밥값이 하루는 만원이었다가 다음날 만오천원이었다가, 또 하루가 지나니 8천원이 되어있다면 밥맛이 뚝 떨어질 지경이다. 물론 대부분의 원재료를 해외에서 수입해오는 식당의 경우 음식값을 달러로 매기는 특이한 식당이 있기는 하다. 이는 예외로 하자. 일각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되면 유통의 범위 측면에서 달러 스테이블코인에 비해 경쟁력이 없어, 금방 소멸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물론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원화는 한국을 떠나는 순간 내재가치가 영(零)으로 수렴하는 명목화폐 또는 법화인 것이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원화의 그림자와 동일하므로 그 가치도 해외에서는 인정받기 어렵다. 이는 우리가 부정하고 싶어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는 것은 모두가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경쟁력은 국제화에 있지 않다. 앞서 예시를 들었듯이, 가격의 안정 측면에서 국내에서 유통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이 있다면 그것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외에는 없다. 한 예로 일부 우려와 같이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국내 시장에서 유통되는 유일한 스테이블코인이며 이를 활용하여 경제활동을 하려고 한다면, 재화와 서비스 가격을 달러로 표기해야만 한다. 이를 구매하고자 하는 국내 소비자는 이내 계산이 복잡해진다. 휴대폰을 꺼내서 현재 환율을 학인하고 이내 재화와 서비스 가격을 원화로 다시 계산해야 한다. 이는 곧 매회 거래의 불편함을 감수해야할 뿐만 아니라 거래의 안정성이 담보되지 않는 것이다. 물론 온라인에서나 가게에서 자동으로 계산하여 공시해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국제금융시장과 외환시장의 변동성에 따라 원화표시 가격이 시시각각 변하는 것을 막을 도리는 없다. 이와 같이 가격변동이 나타나는 경우, 소위 “위험을 기피하는" 소비자는 소비를 꺼리게 된다. 경제학에서는 가격을 자주 변경하여 판매자 수익의 안정을 꾀하는 것보다, 오랫동안 같은 가격을 유지함으로써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것이 더 낫다는 논의에 기반한다. 가격을 달러화로 책정하게 되면 원화표기 가격이 계속 변하게 될 것이고, 원화로 가격을 책정할 경우에는 달러화 가격이 계속 변하게 될 것이다. 어느 쪽도 우리나라 소비자에게는 달갑지 않다. 달러 스테이블코인으로 거래를 한다고 가정하였을 때 소비자는 달러표기 가격도 안정화되기 바랄 것이다. 한편, 이 물건 또는 서비스 가격이 익숙할 원화 단위로 얼마인지 가늠하는 것이 자연스러우므로, 원화표기 가격도 안정화되길 바랄 것이다. 이는 달러 스테이블코인 유통의 딜레마라고 볼 수있다. 우리가 미달러화를 도입하거나 달러화 가치에 원화를 고정시키는 달러라이제이션(dollarization) 경제로 전화하지 않는 이상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거래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시장이 열려있음을 의미한다. 해외에서 개발된 시스템을 국내에 정착시키는 것과 우리가 개발한 시스템을 확장해가는 것은 커다란 차이가 있다. 스테이블코인을 들여와 정착시키는 것이 해외송금 등에서 일견 나아보일 수는 있을 것이나, 우리의 토양에서 태생한 시스템이 성장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그리 바람직해보이지 않는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시장이 비록 국내에 대부분 한정되어있고 달러에 비해 잠재력과 경쟁력이 약할 것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규모가 비교적 작은 우리나라도 이 자리에서 5천년을 버텼고, 원화가 아직 국제통화는 아니나 요동치는 국제금융시장과 외환시장에서도 아직 살아남았다. 오히려 원화 스테이블코인 플랫폼을 어느나라보다 선진화하고 효율적으로 발전시킬 경우, 원화의 국제화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이루어질 기회를 잡을 지도 모른다. 불안보다는 가능성에 비중을 두고 추진해볼만 하다.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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