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뉴스]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애도 표하는 삼성](http://www.ekn.kr/mnt/thum/202501/news-p.v1.20250102.ac7605fb33ba4b73b7e401abb7ddf6f2_T1.png)
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삼성 본관 앞에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활주로 이탈에 따른 참사에 애도를 표하는 의미의 조기가 게양돼있다. 이번 사고로 제주항공 여객기는 완파됐고, 운항·객실 승무원 6명과 탑승객 173명 등 총 179명이 사망했다. 생존자는 후미 부분에서 발견된 남녀 객실 승무원 1명씩 총 2명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삼성 본관 앞에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활주로 이탈에 따른 참사에 애도를 표하는 의미의 조기가 게양돼있다. 이번 사고로 제주항공 여객기는 완파됐고, 운항·객실 승무원 6명과 탑승객 173명 등 총 179명이 사망했다. 생존자는 후미 부분에서 발견된 남녀 객실 승무원 1명씩 총 2명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29일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 명의로 공개 사과문을 발표했다. 장 회장은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께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와 조의의 말씀을 드리며, 유가족들과 충격과 아픔을 함께 겪고 계신 국민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소중한 생명을 잃게 한 이번 사고로 많은 분들이 겪고 계신 슬픔과 고통에 깊이 통감하고 있고, 그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장 회장은 “저희는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하고, 필요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주항공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다하여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아울러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관계 당국의 조사와 지원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피해자 가족분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고인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께 깊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금호석유화학그룹이 환경·안전 부문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관련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금호석유화학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계열사별 안전·환경 통합 데이터도 취급하고 있다. 26일 금호석유화학그룹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금호피앤비화학·금호미쓰이화학·금호폴리켐·금호티앤엘·금호리조트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은 그룹 ESG 협의체를 구성해 안전 및 환경경영 현황을 공유하고, 공통의 전략 방향성을 점검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환경 관리 시설 투자로 사업장 내 악취유발 물질과 대기오염 물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위험성 평가를 통해 잠재위험요소 사전 제거 활동 및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정착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안전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정비 기간에 집중적으로 안전문화 캠페인, 공사협력업체 안전간담회 활동을 실시하는 중으로, 안전환경보건(SEH)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며 전사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여수 1공장에서는 폐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유발 물질을 저감할 수 있는 습식세정장치를 설치하고 있으며, 여수 1·2공장 플레어 스택에 배출가스의 불완전 연소를 방지하기 위한 발열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은 2공장 증설과정에서 원부재료 리사이클 공정을 도입했다. 폐수 내 유기물질을 회수 및 추출해 제품 생산의 원료로 재활용 할 예정으로, 수질오염물질 배출도 감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기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기반으로 신규 공장인 2공장 상업운전을 위한 안전 확보에 힘쓰고 있다. 시운전 단계에서 이뤄지는 모든 작업에 대한 작업위험성 평가를 실시하고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해 모든 건에 대해 개선조치를 완료했다. 현장밀착형 안전관리를 위해 기존에 운영하던 현장 안전요원을 증원하며 작업별 불안전한 요소를 제거하고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금호폴리켐은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 및 악취 발생 개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산 배출원 관리 시스템(LDAR)을 구축하는 중으로, 내년까지 공정 전반에 걸쳐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주요 제품군에 대한 전과정 평가(LCA)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경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환경친화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유해 및 위험 요소를 발견하고 위험성을 평가함으로써 작업 현장의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각 실무자들로 구성된 안전환경 회의도 매월 개최한다. 공장 전 직원 대상 재해 유형별 안전 체험 교육을 통해 사업장의 안전 문화도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여수·울산 사업장의 스마트 안전장비 기반 안전환경 시스템을 강화 중이다. 작업 현장과 고위험 장소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반 보안카메라인 AI CCTV를 설치, △화재 △가스 누출 △작업자 이상행동 감지 △작업자 보호구 착용 상태 파악 등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AI CCTV와 같은 작업공간 설치형 안전장치 외에도 스마트 안전모 및 웨어러블 카메라 등 작업자 착용형 장치도 검토할 계획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에 따른 탄핵 정국이 형성되고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의 취임이 예고되면서 산업계에 큰 영향을 끼치는 정책들이 상당부분 뒤엎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기업들도 판도 분석과 향후 대책 마련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계엄령에 따른 탄핵 정국과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을 두고 경영 전략 수립에 비상이 걸린 모습이 포착된다. 최근 국내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집권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는 가운데 민주당이 주장하던 주요 법안들의 통과 가능성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재계가 예의주시하는 법안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이다. 이 법안은 불법한 쟁의행위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할 때 각 배상 의무자별로 귀책사유와 기여도에 따라 개별적인 책임 범위를 정하는 법안이다. 그동안은 쟁의의 모든 참가자에게 동일한 책임을 부여했다. 앞서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해 2월 실시한 노란봉투법에 대한 기업 의견 조사에 따르면 제조업체 10곳 중 9곳은 반대 의견을 표했다. 기업들은 그 이유로 △빈번한 산업 현장 불법 행위(56.9%) △사업장 점거 만연에 따른 생산 차질 발생'(56.9%) △손해 누적에 따른 경영 타격(50.5%) △정치 투쟁 증가(30.2%) △국내 기업 생산 투자 기피(27.7%) △외국 기업 국내 투자 기피(16.3%) 등을 꼽았다. 원청의 사용자성 인정으로 하청업체 노조가 원청업체에게 교섭을 요청하고 파업할 수 있게 된다면 기업들은 원청 노조-하청 노조간 갈등(55.0%)을 가장 우려했다. 또 원청의 연중 교섭(47.0%)과 산업 현장에서 원청 업체와 하청 노조간 파업 등 노동 분쟁 증가(46.0%) 응답이 뒤따랐다. 이어 하청 업체 근로 조건 결정 권한·독립성 약화(31.2%), 국내 기업의 해외 기업 계약 확대(21.8%), 외국 기업의 국내 투자 기피(21.8%) 등도 거론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노란봉투법은 직접적인 근로 관계를 전제로 형성된 현행 노사관계법제도․관행과 충돌될 뿐만 아니라 불법 행위를 합법 행위로 바꾸는 입법에 해당한다"며 “입법 처리시 산업 현장은 누구와 무엇을 어떻게 교섭할지에 대한 법적 분쟁에 휩싸이고, 불법 파업이 크게 증가할 뿐만 아니라 예기치 못한 부작용과 사회적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민주당은 또 상법 개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법 개정안의 핵심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는 기업 지배 구조와 경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이다. 이사가 전체 주주의 이익을 공평하게 대우해야 한다는 조항이 삽입되면 지배주주에게 유리하지만 다른 주주에게 손해를 끼치는 결정에 대해 '브레이크'가 걸리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인협회는 “회사를 위해 업무를 수행하는 대리인인 이사를 주주 대리인 역할을 하도록 한다면 파격 수준을 넘어 법률 파괴적"이라는 반응을 보인다. 정철 한경협 연구총괄대표(CRO) 겸 한국경제연구원장은 “현행법에도 소수 주주 보호를 위한 각종 장치나 이사 충실 의무 위반이나 대주주 지배권 남용 등에 대한 처벌 규정이 다양하다"며 “설령 소수 주주 보호가 미흡하다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제도 개선을 추진해야지, 기업 활동의 기본 원칙인 이사의 충실 의무를 무리하게 개정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 2기의 출범이 예고된 현재 재계는 미국의 자국 중심의 보호 무역주의 정책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 보조금 정책이 재검토될 가능성이 크다. 이미 트럼프 측은 중국 수입품에 대해 60% 관세를 부과하고, 모든 수입품에 대해 10~20% 글로벌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차기 트럼프 정부가 보조금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바이든 행정부는 임기 내 신속하게 자국 기업 중심으로 보조금 지급을 확정하고 있다. 인디애나주에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짓는 SK하이닉스는 지난 19일 미국 상무부와 6640억원 상당의 직접 보조금 지급 계약을 서둘러 체결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6조90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받게됐다. 이는 당초 예비 거래 각서(PMT)를 서명할 때 발표한 9조2000억원 대비 약 26% 깎인 수준이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반도체 과학법의 해외 기업 보조금 지급 규정에 부정적인 트럼프의 입장에 따라 해외 기업 대상 보조금 규모의 일부 축소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수혜 조건의 추가와 동아시아 생산 업체에 대한 대출·세제 혜택 등의 지원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내년 준감위의 중점 목표와 삼성의 변화 방향, 그리고 이재용 회장과의 소통 등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생명 서초 사옥에서 열린 3기 준감위 정례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국내외적인 변수들 가운데서 삼성 관계사가 준법의 테두리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조언하는 것이 내년의 목표"라고 언급했다. 이어 “삼성의 변화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생각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신설된 경영진단실에 대해 이 위원장은 “아직 본격적인 업무 수행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서도 “삼성 전체의 큰 틀에서 준법 업무 수행이라는 점에서 해당 조직의 업무를 계속해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작된 삼성의 글로벌 전략 회의에 대해 이 위원장은 “저희와 삼성 관계사는 독립 기관"이라며 “사전 보고를 받지 않았지만 뼈를 깎는 노력들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만남에 대해 이 위원장은 “직간접적으로 많은 소통을 하고 있다"며 “준법 감시 업무를 포괄적으로 보는 광의의 업무까지 전부 다 말씀을 드리고 소통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찬희 위원장의 이번 발언은 삼성의 준법 경영 강화와 변화에 대한 준감위의 역할과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준감위는 앞으로도 삼성의 준법 테두리 내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조언과 감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포스코그룹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도입을 지원한 협력 중소기업 4개사가 공정거래위원회 주관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았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CP도입을 지원해 우수등급을 획득한 사례는 처음이다. 13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삼우에코·신일인텍·에어릭스·중앙이엠씨는 CP등급 평가에 처음 참여해 AA(우수)등급을 획득했다. 포스코그룹에서도 9개사가 참가했다.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2년 연속 AAA(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분쟁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하도급법에서 정한 모든 문서의 온라인 발급을 의무화하고, 건설 현장별 특성을 반영한 준법코칭을 확대한 영향이다. 포스코홀딩스·포스코·포스코퓨처엠·포스코플로우·포스코A&C는 AA, 포스코DX·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포스코MC머티리얼즈는 A(비교적 우수)등급을 받았다. 포스코그룹은 2002년 포스코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37개 그룹사가 공정거래 CP를 도입했다. 포스코홀딩스 등 10개 그룹사의 전문가로 구성된 '그룹 CP 활성화지원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그룹을 넘어 협력사와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CP 교육 및 코칭도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신뢰받는 ESG경영체제 구축을 위해 준법문화를 확산하고, 비즈니스 파트너인 협력기업과의 신뢰에 기반한 상생을 실천한다는 그룹의 경영이념 실천의 결과"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한국수입협회는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제15회 한국 수입의 날 및 한국수입협회 창립 54주년' 기념식을 10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아랍 에미리트 연합(UAE)·모로코 등 96개국의 주한 외국 대사·상무관과 주한 무역 유관 기관·김대자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등 정부 기관·수입업계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원부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수입 유공자 포상에는 △김병관 한국수입협회장(산업 포장) △김휘영 ㈜씨드젠 대표이사(대통령 표창) △신경택 남평아이티 회장(국무총리 표창) △강훈희 드림코어 대표이사(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12명을 포함, 총 15명의 수입 유공자가 수상했다. 이어 협회와의 협력 사업 강화와 협회 위상 제고에 기여해온 샤픽 라샤디 주한 모로코 대사 등 5개국의 주한 외국 대사와 유관 기관에 '코이마 어워즈'를 수여했다. 김 협회장은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전세계의 우수한 원부자재와 상품들을 발굴해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의 기반을 만들어온 업계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협회는 각국과의 미래 지향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계속되는 글로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공급망 확보 경쟁력을 강화시키는데 실질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며 “내년에도 글로벌 공급망 확대를 위해 세계 각국에 수입 사절단을 적극 파견하고, 7월 코엑스에서 한국 수입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김 협회장은 “정부와 유관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부연했다. 김대자 산업부 무투실장은 “첨단 기술의 확산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 등 새로운 무역 환경이 요구하는 변화 속에서 협회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다변화에 기여해준 데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무역과 탄소 중립형 공급망 구축 등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무역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라샤디 모로코 대사(주한 외교사절단장)는 “협회가 단순한 무역 지원을 넘어 국제적 교류와 협력의 상징이 되고 있다"며 “모로코를 비롯한 많은 국가가 협회를 통해 각국의 우수한 상품들을 한국에 소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이 연말을 맞아 이웃 사랑 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삼성은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장석훈 삼성 사회 공헌 업무 총괄 사장, 서준영·박범철 삼성전자 사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정동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연말 이웃 사랑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삼성은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999년부터 26년 간 지속적으로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올해까지 기탁한 성금의 누적 총액은 8700억원에 이른다. 삼성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매년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 500억원씩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은 올해 경영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연말 성금 규모를 작년과 같이 유지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 성금 전달식에서 삼성의 이 같은 노력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올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등 23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기부에 참여한 삼성 관계사들은 대외 기부금 출연을 위한 각 사별 승인 절차를 거쳤다. 삼성이 전달한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과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사용된다. 회사 기금 외에 23개 관계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도 성금에 포함됐다. 삼성 임직원들은 11월 1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 삼성 '기부약정 캠페인'에 참여해 2025년 한 해 동안의 금전 기부와 재능 기부를 미리 신청했다. 임직원들은 매년 기부약정 기간에 사내 인트라넷에서 내년에 기부하고 싶은 삼성 CSR 프로그램을 정하고 원하는 기부액을 설정할 수 있다. 기부액은 매월 급여에서 자동 기부되며 회사는 임직원이 약정한 금액에 1대 1로 매칭해 기부금을 출연한다. 임직원들은 원하는 CSR 프로그램에 대해 금전 후원 외에 재능 기부도 신청할 수 있다. 재능 기부는 임직원이 CSR 프로그램에 참여해 수혜자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거나, 진로 상담 등 멘토링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김병준 회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인해 그 어느때 보다 추운 겨울을 지내야 하는 이웃들이 많다"며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담대한 결정을 해줘 감사하고, 기탁한 성금은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지원 사업에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언급했다. 장석훈 사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진정성 있게 사회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삼성의 연말 이웃 사랑 성금이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자립의 의지를 불러 일으키는 데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은 유니세프·푸른나무재단·굿네이버스·세이브더칠드런 등 8개 NGO 기관과 함께 제작한 2025년도 탁상 달력 31만개를 임직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달력은 삼성과 NGO들이 펼치는 주요 CSR 사업의 소개와 활동 사진을 담고 있다. 삼성과 함께 달력을 제작한 8개 NGO 기관은 각각 청소년 학습 지원·취약 계층 어린이 지원·학교 폭력 예방 및 치료·장애인 사회 참여 지원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삼성은 NGO의 CSR 사업을 후원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임직원들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2019년부터 NGO와 협력하여 달력을 제작해왔다. 올해 삼성에서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삼성물산·삼성바이오에피스 등 15개 관계사가 달력 구매에 참여했다.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이네이블링 피플(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 협력의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으로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삼성희망디딤돌·삼성드림클래스·삼성푸른코끼리·기능올림픽기술교육과 같이 청소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스마트 공장 전환 지원·C랩(인사이드·아웃사이드)·상생/ESG 펀드 조성·협력사 인센티브 지급·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삼성 안내견 사업·나눔 키오스크·삼성 다문화 청소년 지원 사업·삼성 노인 지원 사업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삼성 CSR 모바일 매거진'은 삼성의 주요 CSR 활동에 대한 설명과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G그룹 상장 7개 계열사가 수익성 강화·주주 환원 확대를 골자로 하는 '밸류 업'을 추진한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LG·LG화학·LG이노텍·LG유플러스·LG에너지솔루션·LG디스플레이·LG생활건강 등 LG그룹 7개 계열사는 밸류 업 계획을 내놨다. 지난 달 밸류 업 계획을 공지한 LG전자를 필두로 주요 계열사들이 일제히 기업 가치 높이기에 나선 것이다. ㈜LG는 내년부터 기존에 연 1회 지급하던 배당금도 중간 배당 정책을 도입해 연 2회 지급하기로 했다. 중간 배당금도 2025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 승인을 통해 배당액을 먼저 확정하고, 배당 기준일을 후에 설정하는 방식을 도입해 예측 가능한 배당 정책으로 주주 권익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7개사는 벌어들인 순이익 중 주주들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비율인 배당 성향도 높이겠다고 공언했다. 각각 60%, 30% 이상을 유지하겠다는 LG유플러스와 LG생활건강을 제외하고 △㈜LG(50%→60%) △LG전자(20→25%) △LG화학(20→30%) △LG이노텍(10→20%) 등은 기존 대비 주주 환원율 제고를 약속했다. LG그룹의 이번 밸류 업은 단순 주주 환원만 늘리는 게 아니다. 기업 가치를 근본적으로 높이겠다는 게 요점이다. ROE(Return on Equity)는 자기 자본 이익률 또는 자본 수익률이라고도 불리며, 기업이 자기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이익을 창출하는지를 나타내는 중요한 재무 지표다. 이와 관련, ㈜LG는 ROE를 오는 2027년까지 8~10%까지 달성한다는 게 재무 목표다. 아울러 ROE가 3.7%인 LG전자와 4.2%인 LG화학, 7.5%인 LG유플러스는 10%를 상회하도록 하고 작년 12%를 기록한 LG이노텍은 2030년 15% 이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LG화학은 친환경 소재 중심의 지속 가능성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글로벌 최대 종합 전지 소재 회사가 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글로벌 혁신 신약을 개발해 관련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시장 선도 지위 강화와 동시에 효율적인 연구·개발(R&D)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겠다고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역별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전략적 사업을 전개하고 비 전기차 사업 확대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이 외에도 전기차 고객을 다변화하고 에너지 저장 장치(ESS)와 신규 응용처 고객의 저변을 키워나간다. 더불어 차세대 기술과 솔루션을 강화해 고객 가치를 차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LG이노텍은 앞으로 전략적 생산지 재편과 인공 지능(AI)∙DX를 활용한 원가 경쟁력 제고, 현금 창출력∙자산 운영 효율성 강화 등 전사적 수익성 개선 활동 전개와 동시에 사업 부문별 수익 창출력을 강화해 목표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육성 사업의 매출 규모를 8조 이상으로 키운다. 자율 주행 핵심 사업 가속화,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등 AI∙반도체 신사업 육성을 통해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초등학교 졸업을 앞둔 우리 소희(가명)는 뇌병변·지적 장애를 갖고있어 생활 전반에 저나 다른 사람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 아이예요. 삼성 임직원들과 굿네이버스의 도움으로 소희는 물리 치료 센터에 계속 다닐 수 있게 됐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소희 학생 어머니) 14일 삼성은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 내 디지털 시티 디지털 홀에서 '2024 나눔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는 11월 1일부터 2주 간 전 관계사에서 진행한 '나눔 위크'를 결산하고, 봉사·기부 등 일상 속 나눔을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참여 임직원 수는 국내 기준 중복 인원을 제외하고 23개 관계사 총 11만여명에 이른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 북촌리 소재 꿈자람 지역 아동 센터에서 새로운 장난감을 만들었다. 소외 지역 아이들을 위해 매달 새로운 주제로 창의 미술 과학 교실을 열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창의 교실을 열고 장난감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는 이유는 아이들이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관계사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들도 임직원들과 봉사 활동을 함께 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는 지난 12일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 서울 캠퍼스에서 교육생들과 만나 '미래와 도전'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한 부회장은 “AI 시대에 소프트웨어를 배우는 여러분들의 가치는 더욱 빛날 것이고, 이 시대를 비춰줄 것"이라고 격려했다. SSAFY 과정 수강생은 “(한 부회장이) 자기 실력을 가꿔나가야 한다는 세부적인 조언을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이사(사장)는 전날 13일 임직원들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순국선열에 참배하고 묘역 정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박종문 삼성증권 대표이사(사장)는 전날 서울 서초중앙노인복지관에서 임직원들과 점심 배식과 설거지 봉사에 참여했다. 또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발달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립 기반을 만들어주는 과자 공장 '희망 별숲'에 찾아가 제과 봉사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4000여명의 삼성 임직원들은 나눔 위크 기간 중 전국 42개 사업장에 배치된 대한적십자사(한적) 버스에 올라 헌혈 캠페인에도 동참했다. 1996년부터 매년 헌혈 캠페인을 진행해온 삼성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헌혈 버스 12대를 전달했고 총 40대가 목표다. 올해는 삼성 임직원들이 기증한 헌혈 증서 5000장도 한적에 전달됐다. 이 증서들은 국립암센터·충남대병원·화순전남대병원·칠곡경북대병원·양산부산대병원(경남권) 등 전국 5대 소아암 병원에 기부돼 수혈이 시급한 환아들을 위해 쓰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헌혈을 하는 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너무나도 감사하고, 할 때마다 기분이 좋다"며 “지금 이 순간의 피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은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본관 1층 로비와 삼성전자 사업장 곳곳에 사원증을 대는 것만으로 회당 1000원씩 기부할 수 있는 '나눔 키오스크'도 설치했다. 이는 2015년 삼성전자 구미 사업장에서 임직원 제안으로 처음 시작된 이후 23개 관계사에 확산됐다. 현재 국내 89대, 해외 39대 등 총 128대가 설치돼 있다. 미국∙중국∙인도∙태국∙베트남 등 5개국의 9개 삼성전자 법인 임직원들도 참여했다. 기부 대상은 희귀 질환이나 장애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환아 등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로, 협력 NGO인 세이브더칠드런·굿네이버스·초록우산과 함께 기부 대상자를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관계사 임직원들이 나눔 키오스크로 기부한 금액은 총 3억5000만원이다. 당초 아동 1인당 1000만원씩 총 2억원을 기부한다는 목표였는데 1억원 넘게 초과 모금됐다. 초과액은 협력 NGO들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다른 아동들에게 연말까지 전달된다. 삼성전자는 올 한 해 동안 봉사와 기부 활동 참여 임직원 중 우수자를 선정해 시상했다. 우수 봉사팀은 수원 EHS그룹 소속 '3119 봉사단(김계홍 프로 등 8명), 나눔 키오스크 우수 기부자는 총 226만1000원을 기부한 김현주 프로가 선정됐다. 권태경 프로는 올해만 18회 헌혈을 해 최다 헌혈 임직원에 올랐다. 강기재 프로는 진로 탐색 멘토링 등을 진행한 최다 재능 기부자로서 상을 받았다. 강 프로는 “한 사람이 더 큰 꿈을 꾸고 더 큰 세상을 바라보려면 그런 꿈과 세상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가급적 배움의 기회가 적은 취약 계층 아동 청소년들에게 알려줘야 그 아이들도 성장하고 대물림될 수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그는 “드림 클래스 학생들이 더 넓은 시야를 갖고 더 큰 목표로 향해 성장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는 갤럭시 워치와 삼성 헬스를 활용해서 자립 준비 청년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러닝 봉사를 진행해 보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삼성 임직원들은 오는 29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는 기부 약정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삼성은 5년 연속 월 30만원 이상 기부한 임직원들을 올해부터 '아너스 클럽'에 등재한다. 한편 삼성은 '함께 가요 미래로! 이네이블링 피플'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 협력의 14가지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은 “삼성은 늘 사회 속에서 우리들의 이웃과 함께 서로 돕고 나누면서 성장해 왔고, 모든 임직원은 일상의 나눔이 우리 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