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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 농업대전환 7대 핵심전략...2030년까지 농업 혁신을 이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고령화, 인력 부족, 이상 기후 등 대내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 소득 증대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2030 농업대전환 7대 핵심전략' 발표했다. 경북 농업은 고되고 힘든 노동에서 벗어나, 보다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변화를 시작한 셈이다. 도는 총 1조 1657억원을 투자해 7대 핵심전략을 추진해 농업대전환을 실현하고,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선도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농업대전환을 통해 농업의 틀을 바꾸고,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열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모작 공동영농으로 고령화와 쌀 과잉 문제 해결 =경북도는 '주주형 공동영농 소득모델'을 도입해 고령 농가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기계화된 영농을 통해 이모작을 추진하고 있다. 이모작 공동영농은 2030년까지 9000ha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쌀 재배 면적도 10% 줄어들어 쌀 과잉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 생산현장의 첨단화로 쉽고 편한 농업 실현 =경북도는 2030년까지 스마트 시설을 2700ha에 보급하고, 스마트 축산도 1400호로 확대하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자동화된 비닐하우스와 스마트 농축산으로 전환되어 농업의 효율성과 편리함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 평면 사과원으로 세계 시장 경쟁 =경북도는 대표 과수인 사과의 생산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평면 사과원으로 전환한다. 평면 사과원은 고품질 사과 생산을 극대화하고, 작업의 효율성도 높이며, 병충해 발생을 최소화한다. 2030년까지 전체 사과원 중 30%, 6000ha가 평면 사과원으로 변모한다. △ 농식품 가공 산업 활성화= 도는 농식품 가공을 활성화해 지역 농산물의 소비와 부가가치를 증가시키고, 농산물 공급이 지속 가능한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한다. 2030년까지 1000개의 농식품 기업을 육성하고, 매출 100억원 이상 우수 기업도 200개를 목표로 지원할 예정이다. △ K-Food 수출 2조원 시대 개막= 경북은 2030년까지 농식품 수출을 2조 원으로 확대한다. 신선 농산물의 해외 시장을 겨냥해 품종을 개선하고, K-푸드를 적극적으로 수출하며, 국제 박람회와 해외 판촉전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 디지털 유통 혁신 =농산물 유통의 디지털화를 추진해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농가에 더 높은 가격을 제공한다. 스마트 APC(산지유통센터)를 구축하고, 가축 경매 시장도 온라인화해 효율적인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만든다. △ 고령화 대응 및 청년농업인 육성 = 도는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농업인을 8,000명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창업 지원과 맞춤형 교육 등을 제공하며,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공급체계를 공공 영역에서 관리해 안정적인 농업 인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jjw5802@ekn.kr

“돈 되는 산림” 부자 경북 만들자…올해 산림중심 경제로 대전환 시동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올해 전체 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산림 자원의 경제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임업 경쟁력을 강화를 통해 '부자 경북'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이른바 도의 경제 구조를 농촌 중심의 경제에서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산림 중심 경제로의 대전환를 시도하는 것이다. 경북도는 '돈 되는 산', '살고 싶은 산촌'이라는 새로운 도약의 기치를 내걸고 임산업 전환점의 원년으로 삼을 방침이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풍부한 산림 자원을 경제적으로 재조명해 지역 소득 창출과 일자리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며,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산촌, 지속가능한 임산업을 이루어내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산림자원국과 산림소득과를 신설하는 한편 숲전문가 이른바 '산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국내 최초 경북산림사관학교를 기존 5개 과정을 7개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특히 청년과 귀산촌인을 대상으로 산림소득, 임산물 가공·유통 등의 임업 경제에 필수적인 실질적 교육을 진행, 임업경제 활성화와 원활한 산촌 정주에 기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청도·성주에 산지종합유통센터를 설립하고, 포항에는 임산물 가공활성화센터를 신설하는 한편 올해 완공 예정인 경상권역 임산물 물류터미널과 자동화 품질 선별 시스템을 이용 경북도가 임업물류의 허브 역할을 할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봉화를 목재친화도시로 조성하는 한편 김천에는 목조건축 실연 사업을 전개하며 구미·영주에는 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해 목재 이용을 한 경제활동을 활성화하고 부가가치도 극대화 할 계획이다. 이밖에 산촌 정주의 새 모델로 '4060+ K-산촌 드림'을 통해 귀농촌처럼 중장년을 위한 맞춤형으로 귀산촌 유인 전략을 수립하고 이와 연계해 영양군의 산채 스마트팜 혁신단지를 활용한 미래형 산촌 농업 모델도 실현할 방침이다. 경북은 1조 5천억 원에 달하는 임산물 생산 규모로 전국 생산량의 21%를 차지하며 송이, 대추, 오미자 등 주요 품목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농가소득 대비 임가소득은 74%에 불과하며 목재 자급률 또한 선진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jjw5802@ekn.kr

영양군, 2025년 신년인사회 개최...지역 발전과 화합 다짐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7일, 영양군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기관단체 및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영양군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지역발전과 화합을 다짐하며, 군민과의 소통과 함께 새해 군정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영양군애향청년회의 주관으로 행사가 진행됐으며, 오도창 영양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다양한 정책과 계획을 소개하고 군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군수는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군민을 위한 행정을 통해 영양군의 미래를 밝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범 영양군의회 의장도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의회의 역할을 확고히 했다. 행사를 주관한 성문기 애향청년회장은 “우리 영양군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하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소통과 화합의 중심이 되어 미래 세대에게 희망찬 영양을 물려주겠다"고 밝혔다. 성 회장은 지역 사회의 결속과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을 다짐했다. 행사 후 애향청년회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1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하며, 어려운 시기에 함께 나누고 도울 수 있는 의미를 되새겼다. 성문기 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소감을 전하며, 지속적인 나눔과 지원의 의지를 확립했다. jjw5802@ekn.kr

[E- 로컬뉴스]예천군, 안동교도소, 경주정보고 소식 등

◇예천한우, 명품 브랜드 도약…축산업 혁신으로 4년 연속 경북도 수상 쾌거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2024년 한 해 동안 약 130억 원을 투입해 축산업 발전에 매진한 결과, 경상북도 축산업무종합평가에서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예천군은 우량암소 장려금과 한우 수정란 구입 지원 등 9개 사업에 11억 원 이상을 투자해 우량암소 개체를 57두 증가시키며 한우 개량에 성공했다. 경북한우경진대회 미경산우 부문 최우수상 수상으로 예천한우의 우수성을 다시 입증했다. 예천군의 혁신적인 축산 정책은 한우 품질 향상은 물론, 스마트화·친환경화와 맞물려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전국 축산업의 모범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역 한우 농가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예천한우 맞춤형 아카데미는 고급육 생산 및 최신 기술 적용을 위한 강의와 실습을 통해 농가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론과 실무를 결합한 교육은 지역 축산업의 품질 향상에 기여했다. 예천군은 2억 9천만 원을 투입해 스마트 가축시장 플랫폼과 24시간 무인 계량 시스템을 도입했다. 최신 기술을 반영한 시스템은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축산업의 생산성과 관리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황원희 축산과장은 “2024년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는 더욱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에 힘쓸 것"이라며, “예천한우를 대한민국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안동교도소, 풍산초교 졸업생들에게 표창장 장학금 전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교도소는 7일 풍산초등학교를 방문해 졸업생들에게 표창장과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번 장학금은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모범 졸업생을 대상으로 학교장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총 3명의 풍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장학금과 함께 표창장을 받았다. 윤영주 소장은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학업을 이어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중등학교에서도 꾸준히 노력하는 학생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 경주정보고, MICE 산업 특화로 도약…산·학·관 협약 체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8일 경주시 경북도문화관광공사에서 경주정보고등학교의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을 위한 산·학·관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기반 산업 인재 육성을 목표로, 교육청-지자체-기업-특성화고 간 협력을 통해 지역 맞춤형 직업교육을 실현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최병준 경북도의회 부의장, 경주정보고등학교와 경주시청 등 57개 기관 대표와 관계자가 참석했다. 경주정보고는 MICE(회의, 포상여행, 컨벤션, 전시/이벤트) 산업 특화 교육과정을 통해 미래 산업 인재를 육성한다. MICE 산업은 숙박, 교통, 관광, 무역 등과 연계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분야다. 경주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서 MICE 산업 발전 가능성이 높아 이번 협약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 교육 기회 제공,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학교-기업-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 구축 등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산업체 맞춤형 인재 양성과 채용 연계를 통해 지방시대 직업교육의 비전을 보여주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산·학·관 간의 협력을 통해 지역 내 정주를 목표로 하는 지속 가능한 직업교육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정보고의 MICE 산업 특화 교육과정은 지역 산업과 청년 고용을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 육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jjw5802@ekn.kr

수해 극복 후 재개통한 봉화 낙동정맥트레일 2구간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2023년 여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어 폐쇄했던 낙동정맥트레일 2구간(승부역배바위고개분천역)의 복구 공사를 완료하고, 전면 재개통했다고 8일 밝혔다. 낙동정맥은 태백시 구봉산에서 부산시 몰운대까지 이어지는 총 370km 산줄기의 옛 이름으로, 봉화구간은 석포면 석개재에서 시작해 승부역과 분천역을 지나 영양군 경계까지 총 70km에 달한다. 봉화구간 3개 노선 중 2구간(배바위고개, 비동마을, 분천산타마을 경유)은 숲길 트레커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다. 이 구간에서는 울창한 산림과 다양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트레킹을 즐길 수 있어 매년 많은 방문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복구 공사에서는 유실된 등산로와 침수된 구간의 배수로 정비에 주력했다. 계곡부 소규모 교량 설치 등 이용자 안전과 쾌적함을 확보하기 위한 개선 작업도 완료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숲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낙동정맥트레일을 통해 봉화의 아름다운 산림경관을 널리 알리고, 숲길 이용객들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할 뜻을 밝혔다. jjw5802@ekn.kr

꿈도 사고파는 시대, 조선의 ‘길몽 매매문서’ 발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과학과 기술이 주도하는 AI 시대에도 꿈에 담긴 전통적 믿음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행운을 상징한다. 조선시대에서도 인간의 삶과 밀접하게 이어진 꿈의 가치를 보여준 희귀한 유물이 발굴됐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자료 정리 중 길몽 매매와 관련된 '꿈 매매문서' 2점을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꿈을 사고파는 독특한 전통을 공식화한 문서다. 1814년 대구에 사는 박기상은 청룡과 황룡이 하늘로 오르는 웅장한 꿈을 꿨다. 박기상은 과거 시험을 치러 한양으로 떠나는 친척 동생 박용혁에게 꿈을 팔았고, 이를 기록한 매매문서에는 꿈값으로 1천냥을 주고받기로 한 내용이 담겼다. 흥미롭게도 이 대금은 과거 급제 후 지급하기로 조건을 달았으며, 문서에는 두 당사자의 이름과 증인 날인이 있었다. 또 다른 사례로, 1840년 경북 봉화에서 신씨라는 하인이 청룡과 황룡 두 마리가 얽힌 꿈을 꿨고, 친척 강만에게 삼색실을 대가로 꿈을 판매했다. 해당 매매문서 역시 꿈을 판 사람, 산 사람, 그리고 증인의 날인이 정확히 기록되어 있었다. 이번에 발견된 꿈 매매문서는 조선 시대 사람들이 꿈을 통해 행운을 빌며 거래까지 이어진 삶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보통 꿈 거래가 구두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문서화된 사례는 매우 드물며, 문서 자체로도 역사적 가치를 지닌다. 꿈 거래의 역사는 우리 문화에서 오랜 전통이다. 고려사의 '진의매몽'과 삼국유사의 '문희매몽'은 이러한 매매 전통을 문학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진의매몽'은 한 여성이 언니의 상징적인 꿈을 비단 치마로 구매한 후 왕후가 된 이야기다. '문희매몽'은 김유신의 누이 문희가 길몽을 사들여 태종무열왕 김춘추의 왕비가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처럼 길몽은 지위 상승이나 대운을 가져오는 상징으로 여겨졌다. 특히 용꿈은 사회적 성공과 권력을 예고하는 대표적인 길몽으로 꼽힌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길몽 매매는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독특한 풍습이다. 꿈을 팔고 사는 문화는 행운과 희망을 상징적으로 믿는 우리의 민족적 정서를 잘 보여준다"며 이번 발굴 자료의 의미를 강조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디지스트, 영진사이버대 소식

◇ DGIST, '1/3'분수 상태 발견해 미지의 양자 세계 개척 양자 컴퓨팅, 차세대 전자 소자 개발을 위한 핵심 단서 제공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화학물리학과 김영욱 교수 연구팀이 KAIST 조길영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로 비틀린 그래핀 구조에서 전자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움직이는 양자 상태를 발견했다. 이러한 독특한 전자 상태를 통해 더 효율적이고 빠른 전자 기기를 개발하거나, 복잡한 계산을 처리할 수 있는 양자 메모리와 같은 기술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자 물리학은 자연에서 원자와 입자가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움직이는지를 설명하는 중요한 이론이다. 이를 이해하면 우리가 미시적 수준에서 자연을 제어하거나 이를 활용한 새로운 기술을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기존의 반도체 기술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양자 상태를 밝혀내면서 양자 기술의 미래 가능성을 크게 확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로 이루어진 종잇장처럼 얇은 물질로, 이번 연구에서는 그래핀 두 겹을 살짝 비틀어 겹친 독특한 구조를 활용해 새로운 양자 상태를 관찰했다. 이를 투명한 필름 두 장에 비유하자면, 각각의 필름 위에 규칙적인 무늬가 그려져 있고, 이 필름을 조금 돌리면 무늬들이 겹쳐 새로운 패턴이 나타나는 것과 같다. 연구팀은 이러한 새로운 패턴이 전자들의 움직임에 전혀 다른 규칙을 만들어내며, 층 사이에서 전자가 다른 층으로 넘어가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동시에 전자들 간의 강한 상호작용(쿨롱 상호작용)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연구팀은 이 상태에서 “1/3 분수 양자 홀 상태"라는 새로운 전자 상태를 발견했다. 이는 전자들이 세 부분으로 나뉘어 움직이는 듯한 독특한 모습으로, 기존의 전자 움직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인다. 이 상태는 층간 전자가 서로 밀고 당기며 강력한 상호작용을 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며, 이를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수많은 가상 실험을 무작위로 반복해 결과를 예측하고 분석하는 계산 방법으로 이론적으로 증명해 그 물리적 의미를 밝혀냈다. KAIST 조길영 교수는 “새로운 소재에서의 분수 양자 홀 상태의 발견은 양자 컴퓨터 기술 개발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DGIST 김영욱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일본 NIMS와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와의 긴밀한 협력의 결과물이다. 특히 막스플랑크 연구소의 고자기장 실험 장치를 활용해 핵심 데이터를 얻었고,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라며 “앞으로 자기장이 없는 환경에서도 유사한 상태를 구현하는 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DGIST 김도훈.포스텍 진세영 박사과정생의 주도로 이루어졌으며,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한국연구재단,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기초과학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영진사이버대-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구광역시회 산학협력 협약 체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사이버대학교 7일 본교에서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구광역시회와 산학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전문 인력 양성과 원격학습 기반 평생교육 실현을 목표로 한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구광역시회는 1972년 설립된 단체로, 대구 지역 물리치료사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정책 개발, 활동 범위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구 시민을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오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산학협력 분야 상호 교류 △주문식 교육 프로그램 운영 △협회 회원 대상 평생교육 지원 △협회 회원 대학 입학 시 장학 혜택 제공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협약에 따라 협회 소속 임직원들은 자기계발과 전문지식 함양을 위한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받으며,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학습 환경을 지원받게 된다. 장권욱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물리치료사들의 경쟁력 강화와 평생교육 기회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교육적·사회적 지원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물리치료사들의 성장과 역량 강화를 돕겠다"고 밝혔다. 조방제 영진사이버대학교 총장은 “물리치료사협회 대구광역시회와 협력하여 회원들에게 맞춤형 역량 교육과 산학협력 체계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재취업사관학교로서 대학의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사회 서비스 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전문 인력 양성과 평생교육 확대라는 공동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 내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jmson220@ekn.kr

대구도시개발공사, 2024년 정보공개 종합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정보공개 종합평가 결과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2023년도 평가에서 총점 94.3점, 보통 등급을 받았으나 이번 평가에서는 전 지표에서 만점을 획득해 총점 100점으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정보공개 종합평가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정보공개제도 운영의 신뢰성 및 투명성 확보를 위해 중앙행정기관 등 6개 유형 55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사전정보공표 △ 정보공개청구처리△고객관리 △제도운영 등의 지표로서 해당 기관의 정보공개 실적 전반을 평가한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평가는 국민의 알 권리 신장을 위해 전 직원들이 꾸준히 노력해 온 결실로 생각한다"며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정보공개 제도 운영으로 공사 행정의 신뢰도 향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jmson220@ekn.kr

[신년 인터뷰] 주낙영 경주시장, “가장 한국적인 도시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성공에 최선 다할 것 ”

새해는 전 세계의 이목이 경주로 집중된다. 경주에서 오는 10월 말~11월 초순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기 때문이다. 대한민국과 경북 경주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다.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기 될 것으로도 전망된다. 신라 삼국통일 이래 경북도에서 열리는 가장 큰 행사. 최근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의 어려움속에서도 경주시는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눈코 뜰새없이 준비에 바쁜 주낙영 경주시장을 새해 초에 만나본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년에는 민생과 복지, 경제 성장 동력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아 에너지경제신문와의 신년 서면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 특히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가 모든 시민의 열망과 의지를 모아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새해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업무와 구체적인 계획은 ▲을사년 올해는 가장 중요한것은 무엇보다 삼국통일 이후 최대의 성과라 평가받는 '2025 APEC 정상회의' 의 완벽 준비다. 경주 하이코 APEC 회의장 및 PRS 정상숙소 리모델링을 비롯해 보문단지 일대 환경개선, 도로정비 등 APEC 준비지원단을 중심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APEC 지원 법적근거인 될 특별법이 국회통과 되었으며, APEC 예산 총 3246억 중 국․도비 2,299억이 확보되어 정상숙소 개보수, 정상회의장 리모델링 등 내년부터 차질없이 추진된다. 경주는 미래 원전산업 메카다. 감포읍 일원 67만평 부지에 6,315억으로 조성 중인 소형모듈원자로(SMR) R&D 전초기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2025년 완공에 이어 문무대왕면 동경주IC 일대 34만평 부지에 사업비 3,966억을 투입해 2030년 준공 목표로 SMR 및 차세대 원자력 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SMR 국가산단을 조성한다. SMR 국가산단은 SMR 실증·생산·수출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SMR 제조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경제 효과는 7조 8천억, 고용 효과는 2만 8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영국 국립원자력연구소는 2035년 SMR 시장규모가 620조에 이를 것으로 황금알을 낳는 차세대 미래 원자로가 경북 경주에 들어선다. 일제 치하인 1925년 1월 인천항과 함께 개항한 경주 감포항 100주년을 내년에 앞두고 '새로운 100년, 환동해 중심지를 꿈꾸는 감포항'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한다. 100인 준비위원회를 기점으로 학술포럼, 백서제작, 어선 해상 퍼레이드, 타임캡슐, 비전 선포, 조형물 제막, 사진 전시, 활어 맨손잡기, 해파랑길 걷기, 수상 불꽃 주제공연, 먹거리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이는 2023년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동해안 해양레저관광거점 사업(사업비 470억)과 함께 동해안 내셔널트레일,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조성 등으로 경주 동해안이 내륙 관광을 넘어 최고의 해양레저관광 명소로 발돋움시켜 나간다. ​ - 지역 최대 현안은 무엇이며, 현안을 풀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올해 최대 현안은 단연 2025 APEC 정상회의를 역대 가장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이 지난해 1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성공 개최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여기에 경북도는 지난해 9월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 조례를 제정해 속도감 있는 지원 체계도 갖췄다. 지난해 11월 나를 비롯한 경주시 대표단은 리마, 아레키파, 우루밤바 등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페루 APEC 연계회의의 운영을 경험하고, 경주의 환경 기술과 관광 자원을 세계에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 해외 방문 기간 대표단은 리마컨벤션센터를 찾아 2024 APEC 페루 정상회의 준비 과정을 참관하고, 우리나라 고위 관계자를 예방해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개최를 위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페루는 APEC 회의 기간을 국경일로 지정하며, 국가 차원에서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점이 인상적이었다. 경주도 이러한 사례를 참고해 완벽한 준비를 해 나갈 것이다. ​ - 올해 APEC 준비 상황은 어떻게 되어 가고 있나 ▲경북도와 경주시가 합동으로 50명 규모의 APEC 정상회의 준비지원단을 꾸려 근무 중이며, 지난해 11월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주낙영 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지역 주요 기관 대표와 경제인 등 130여 명으로 구성된 APEC 성공개최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1월 현재 국비 1719억원, 도비 580억원, 시비 947억원 등 총 3246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향후 다양한 기념 사업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비 2035억원을 추가로 더 건의할 예정이다. 우선 정상회의장으로 지정돼 있는 화백컨벤션센터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취재기자단 편의시설과 국제 방송 통신 장비로 구축된 국제미디어센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보문단지 내 정상용 스위트룸(PRS) 시설 보수를 위해 숙박업계 자발적 참여와 PRS 신‧개축 비용을 일부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호텔 종사자들의 숙박과 의전 서비스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은 보문단지 탄생 50주년이다. 보문단지가 국제회의의 복합 지구로 지정돼 있어 시설 리모델링 계획이 있으며, 정부가 요구하는 전시장과 만찬장, 문화행사장 인프라를 중점 조성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이번 APEC 정상회의는 경제 APEC과 문화 APEC에 주안점을 두고 경주엑스포공원 내 APEC 전시장을 마련하고 문화주간행사를 비롯해 APEC 시민대학도 계획 중이다. ​ -민생 현안으로 화제를 돌려보자 올해에도 어려운 한 해가 예상되는데, 민생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을 위한 대안이 있다면 ? ▲먼저 공사, 용역, 물품 구매 등 2025년 회계연도가 개시될 경우 바로 사업에 착수해 집행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시의 재정 조기 집행이 지역 경기 부양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을 방침이다.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의 지속 추진과 경주페이 활성화, e-커머스‧온라인 플랫폼 판로 지원, 전통시장 환경개선으로 서민과 소상공인 모두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 중소기업의 구인난과 청년 취업난을 한 번에 해결하는 정규직 프로젝트, 운전자금 및 수출 지원, 스마트 팩토리 구축으로 중소기업에 힘을 실겠다. 아울러, 소상공인에 대한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카드수수료 지원 등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정책도 알뜰히 챙기겠다. 특히 올 7월부터는 경주시 거주 7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하게 된다. 또 어르신 기본요금 무료택시 사업도 올해부터 1회 사용 한도가 8000원 → 1만2000원으로 늘고, 연간 지원 금액도 13만2천원 → 16만원으로 인상된다. 여기에 찾아가는 행복 설계사, 외국인 도움센터 운영,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제공으로 취약계층‧다문화 가정‧어르신‧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늘 강조하며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 - 각 지역마다 저출생 문제와 청년 인구유출 문제가 심각하다.경주시만의 대책이 있다면 ▲경주시는 지난해 4월 '2024 경주형 저출생과 전쟁 종합대책 보고회'를 열고 인구 감소 완화와 미래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할 63개 사업에 791억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5월에는 저출생 위기 극복에 시민들의 실천 의지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 4개 반 30개 단체로 구성된 저출생 대책 시민운동본부 출범식을 가졌다. 특히 24시간 안전한 분만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맘존여성병원에 매월 1250만 원의 산부인과 전문의 1명 인건비를 협약 해지 시까지 지원한다. 또 경주형 민관산후조리원 지원 및 다함께 돌봄센터(8호점)·공동육아나눔터(8개소) 등의 연장 운영과 임신에서 출산, 양육까지 맞춤형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주거‧취직 문제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지역 청년들을 위해 임대주택 운영, 월세 한시 특별지원, 경주시 청년센터 활성화, 취‧창업과 이사비, 생활물품 등을 지원하면서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역 무주택 청년 신혼부부를 위해서는 68가구 규모로 임대인과 협약을 맺어 임대인에게 월 최대 55만원까지 1년간 임대료를 지원한다. 청년신혼부부는 매월 월세 5만원과 보증금만 부담하면 돼 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 미래 자동차 시대를 대비해 경주시의 대응 방안은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이 1300여 개로 경주는 문화관광도시지만 자동차 산업도시다. 현재 자동차 산업은 내연기관에서 자율주행,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형 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런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그간 혁신 생태계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2023년 4월에는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내에 지역에서 처음으로 자동차 소재부품 연구센터인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가 완공됐다. 자동차 부품 설계·해석부터 시제품 제작, 평가·인증까지 전주기적 지원이 가능한 장비 10종을 구축해 미래차 전환 시대 방향성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두 번째로 국내 최초로 탄소소재의 재활용‧제품화를 위한 거점기관인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가 지난해 4월 문을 열었다. 리사이클링센터는 탄소복합재 재활용을 위한 열분해 시스템을 포함한 장비 14종을 구축해 초경량·고강도 소재인 탄소복합재의 재활용 기술을 연구하고 재제조 기술 상용화를 지원한다. 시는 세 번째로 e-모빌리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통합관제허브센터 건립에 85억 원을 들여 조만간 준공을 앞두고 있다. 통합관제허브센터가 완공되면 공유스테이션 실증·평가·분석 장비 9종을 구축해 배터리 제품 표준화와 인증 지원은 물론 공유스테이션 기술개발 및 비즈니스 사업 모델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런 생태계가 만들어지면 전국의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경주로 몰려들 것이다. 이로 인해 경주는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고 인구 또한 증가할 것이다. ​ ◇재임기간 중 민원 해결에서 가장 기억이 남는 부분이 있다면 ▲먼저 지난 도심지 및 구정동 일대의 고도제한을 대폭 완화해 수십 년 재산권 침해를 받아온 시민들의 오랜 숙원을 풀었다. 고도지구 제외 지역인 경주 황성·용강동은 아파트 신축 등 각종 도시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반면 도심지 및 구정동은 고도지구 지정에 따른 개발 제한으로 인해 재개발이 사실상 불가능해 주민들이 고도 상향 조정을 끊임없이 요구해 왔다. 이에 지난 2020년 11월 성건동·중부동 일원 100만 7560㎡ 구역은 당초 20~25m에서 36m로, 구정동 일원 120만 7000㎡ 구역은 당초 15m에서 21~36m로 고도제한이 대폭 완화됐다. 이로 인해 경주 도심지와 구정동 주거·상업지역은 최고 36m(약 12층) 높이의 건물을 새로 지을 수 있게 됐다. 특히 경주시민의 허파인 황성공원이 새롭게 탈바꿈 한다. 2020년 7월 공원 일몰제로 잉ㄹ부 사유지의 난개발이 우려되었으나 LH공사와 긴밀히 협의하여 사유지 매입을 비롯해 2022년부터 행정 절차를 거쳐 100억을 들여 약 5만평 부지에 잔디마당, 수경시설, 산책로, 무궁화원, 휴게공간 등 '황성공원 바람 숲 길'을 2026. 10월에 완공 한다. 또한 경주시민의 염원인 안강지역에서 도심진입 및 용황․황성-현곡을 잇는 황금대교(폭 20m, 4차선)를 410억을 투입해 현곡면, 용황지구, 황성동 일대 아파트 등 건립 등 유동인구가 증가와 강변로 및 금장 일원의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하고 정주여건을 크게 개선했다. ​ -시민들의 평생교육과 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정책 방안이 있나 ▲경주시는 그동안 '평생학습도시'로서, 시민 평생학습 기회를 평생학습가족관을 중심으로 학습공간을 제공하고,주민자치센터, 복지회관 공간 활용과 함께 지역대학의 유휴공간, 경로당 뿐 아니라 “학습포석정" 지정 등으로 근거리의 다양한 장소에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게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23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선정을 통해 국비를 확보해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경주시 종합장애인복지관'에서도 장애인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맞춤형 특성화 교육으로 취약계층의 학습권 보장과 복지, 권익 증진에 더욱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다양한 평생학습 욕구 충족을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시민 의견을 반영한 강좌의 제공하겠다. 아울러, 최근 평생교육법의 대폭적인 개정 내용도 반영하여 주민자치센터를 활용한 읍면동 평생학습 운영 확대와 중정정부의 평생교육진흥 기본계획에 연계하는 경주시 평생학습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전시민이 향유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지역특화 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습공간 인프라도 적정하게 활용하여 "시민 우선 평생학습 시책“을 추진하겠다. △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한 지역특화 평생교육 지원사업 추진△경주시에 적합한 '읍면동 평생학습센터 운영 모델'발굴 추진 △성인 문해교육과 디지털 혜택 소외계층 등의 평생학습 자체 프로그램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과 시민 평생학습 기회 확대 보급으로 '1년 1학습 시민평생교육'추진으로 시민 만족도 등 제고하겠다. ​◇올해 을사년 맞아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올해는 무엇보다도 APEC 정상회의의 성공개최가 최우선 과제다. APEC이 경주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수 있도록 도시 인프라 개선, Post-APEC 등 촘촘한 준비로 역대 가장 성공작인 국제행사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또한 신라왕경 디지털 복원,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 등 역사의 정체성과 그 가치를 재조명 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미래차 e-모빌리티 연구단지 조성과 SMR R&DDLS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및 이를 제조․수출하는 SMR 국가산단 조성을 차질 없이 준비하여 경주가 미래 첨단과학도시로 부각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시민 여러분의 삶에 행복 온기를 불어넣고, 중단없는 발전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더욱 힘차게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 '손자'가 지은 '구지편'에 등장하는 상산(常山)에 사는 뱀처럼, 머리와 꼬리가 서로 협력하며 유연하게 대응하는 상산사세(常山蛇勢)의 정신으로 비록 어려움이 있더라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시정발전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새해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길 바람니다. jmson220@ekn.kr

한울본부, 울진군에 난방비 지원으로 온정 선사하다

울진군 300가구 및 복지시설 13개소에 난방비 3,950만원 지원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는 7일 울진군청에서 '울진군 에너지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전달식'을 가졌다. 한울본부는 관내 300가구와 사회복지시설 13개소에 총 3,950만 원의 난방비를 전달했으며, 매년 지원 대상 가구당 10만 원의 난방비와 더불어 올해는 복지시설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지역주민들이 추운 겨울을 잘 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와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어 감사드리며, 한결같이 나눔 활동을 지속하고 늘 앞장서는 한울본부 덕분에 함께 동참하려는 의지가 굳건해진다"라고 말했다. 이세용 한울본부장은 “올 겨울 한파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복지 향상 방안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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