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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경주시-영천시-칠곡군-청도군-대구대-수성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경주시가 국가하천 구역 내에 무단으로 조성되어 수년간 논란이 되어 온 불법 시설물을 강도 높게 정비했다. 경주시는 '8월 하천.계곡 불법행위 특별 단속 기간'을 맞아 현진에버빌 아파트 앞과 구 서천야구장 부지 등 파크골프장으로 무단 이용돼 온 불법 시설 2곳을 철거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1일 현진에버빌 앞 부지에 이어 22일 구 서천야구장 부지에 굴착기 등 중장비를 투입해 시설물과 잔디를 일제히 철거하고 지면을 평탄화하는 등 원상복구를 완료했다. 해당 부지들은 국가하천 구역에 해당함에도 하천점용 허가 없이 무단으로 사용되어 오며 그동안 치수 안전 저해 및 공공부지 불법 점용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이번 정비 작업은 경주시 건설과를 중심으로 현곡면과 황남동이 현장 점검부터 행정 조치, 철거 및 원상복구에 이르기까지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가동해 이뤄냈다. 경주시는 이번에 정비된 부지의 향후 활용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서천야구장 부지에는 야생화를 식재해 친환경 수변공원으로 탈바꿈시킴으로써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하천 경관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진에버빌 앞 부지는 '형산강 재해예방사업'과 연계해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정식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가하천 내 불법 시설을 정비해 하천의 본래 치수 기능과 공공성을 회복했다"며 “서천 부지는 시민들을 위한 친환경 수변공원으로 조성하고, 현진에버빌 앞 부지는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안전하고 합법적인 생활체육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지역의 한 치과의원이 따뜻한 나눔을 통해 미래 세대의 꿈을 응원하고 나섰다. 영천시 완산동 소재 영천이플란트치과의원은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재)영천시장학회에 장학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장령 원장은 단순히 진료만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주민들과 호흡하는 치과를 지향하고 있다. 영천시새마을회, 이.통장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영천시협의회 등 다양한 지역 단체들과 진료 협약을 맺고 소통하며 주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해 왔다. 이번 장학금 기탁 역시 이러한 지역 상생 활동의 일환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이장령 원장은 “지역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서 영천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었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병삼 영천시장학회 이사장은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인재들을 위해 소중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이장령 원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장학금은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평범한 주부들로 이뤄진 이른바 '줌마 군단'이 춤을 통해 경북 칠곡군의 숨은 매력을 알리는 자발적 홍보대사로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평균 나이 51세의 라인댄스 동호회 '칠도란'. 공부방 교사와 미용실 운영자, 식당 종사자, 주부, 브런치 작가 등 각자의 자리에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여성 13명이 의기투합해 결성한 단체다. 전문 댄서나 영상 제작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주말이면 칠곡의 주요 관광명소를 직접 찾아가 라인댄스를 추며 휴대전화로 촬영한 영상을 SNS에 올리고 있다. 지난 6월 결성된 '칠도란'은 애초부터 관 주도의 홍보를 목적으로 모인 단체가 아니었다. 토요일 아침 운동 삼아 함께 걷고, 목적지에 도착해 평소 갈고닦은 라인댄스를 추며 추억을 남기던 것이 시발점이 됐다. 몇 차례 영상을 촬영하다 '이왕이면 칠곡의 아름다운 곳을 배경으로 춤을 춰보자'는 의견이 모이면서 소소한 취미가 자연스러운 지역 홍보 활동으로 발전했다. 팀명인 '칠도란'은 '칠곡도란'의 줄임말로, 칠곡 곳곳을 걸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다는 따뜻한 의미를 담고 있다. 이들은 걸음마다 눈에 띄는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공연장 대신 매원마을, 연꽃 군락지, 꿀벌나라테마공원, 자고산 정상 칠곡평화전망대, 호국의다리, 칠곡보생태공원 등 칠곡의 대표적인 명소들이 이들의 무대이자 촬영지가 된다. 촬영부터 편집까지 모두 회원들의 손을 거친다. 휴대전화로 영상을 담고 가공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각자의 SNS 계정에 업로드하는 방식이다. 영상이 하나둘 쌓이면서 촬영 장소를 묻는 문의가 이어지고, “칠곡에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잇따르고 있다. 물론 처음부터 사람들 눈을 피해 카메라 앞에 서기가 수월했던 것은 아니다. 관광객들이 오가는 공개된 장소에서 음악을 틀고 단체로 춤을 추는 일이 쑥스럽기도 했지만, 회원들은 부끄러움보다 우리 고장 칠곡을 알린다는 뿌듯함이 훨씬 컸다고 입을 모은다. 주민들의 이 같은 자발적이고 참신한 홍보는 칠곡군과의 든든한 협업으로 이어졌다. 칠곡군 홍보팀은 칠도란의 활동에 주목해 공동 영상 제작을 제안했으며, 향후 군 공식 SNS 채널을 통해서도 이들의 유쾌한 홍보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남희 칠도란 회장은 “처음에는 건강을 챙기고 즐겁게 지내려고 가볍게 시작했는데, 영상을 본 사람들이 칠곡에 와보고 싶다고 말해 줄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8개 읍·면의 숨은 관광지를 더 많이 찾아다니며 춤으로 칠곡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단원으로 함께 활동 중인 박은화 칠곡군의원은 “여기서는 군의원이 아니라 다른 회원들과 똑같이 춤추고 웃고 동작을 틀리기도 하는 '칠도란'의 평범한 일원일 뿐"이라며 “평범한 주민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 자연스럽게 우리 지역을 알리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이 군민 중심의 민원행정 서비스를 확산하기 위해 현장 일선에서 헌신해 온 우수공무원들을 치하했다. 청도군은 24일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6 상반기 민원처리 우수공무원'을 선정해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상자로는 △법정민원 처리 부문 건설과 박건우 주무관·각북면 현대철 주무관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 부문 미래혁신도시과 배동건 주무관·풍각면 김세일 주무관 △친절 우수공무원 부문 새마을경제과 조은혜 주무관·매전면 이선경 주무관 등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번 표창은 민원 업무 최일선에서 군민과 직접 소통하며 열린행정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온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청도군은 선정된 공무원들의 포상과 함께 우수 사례를 사내에 공유하며 '군민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는' 민원행정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민원은 군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는 행정의 출발점"이라며 “일선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민원 담당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열린 행정을 통해 군민이 행복한 청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대구.경북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의 반도체 기업 취업을 지원하며 미래 반도체 산업을 이끌 현장형 인재 양성에 나섰다. 대구대학교는 지난달 27일부터 8월 21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2026학년도 상반기 반도체 현장 채용면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구대가 추진하는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진로 탐색과 직무교육을 마친 학생들에게 실제 기업의 채용면접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면접에는 경북드론고와 금오공업고, 대구공고,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 등 대구·경북지역 5개 고등학교에서 반도체 직무아카데미를 수료한 학생 68명이 참여했다. 에이블과 에스피엠텍, 셈테크, 에이치티솔루션 등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기업 4개사도 참여해 실제 채용 절차에 따라 학생들을 면접했다. 학생들은 반도체 직무아카데미를 통해 쌓은 직무 이해와 실무 지식을 바탕으로 기업 채용 담당자들과 직접 마주했다. 자신의 직무 적합성과 의사소통 능력 등 취업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으며 실제 산업 현장의 채용 과정을 경험했다. 대구대의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은 진로 탐색 단계부터 직무역량 강화와 현장 중심 교육, 실전 취업 지원까지 단계별 프로그램을 제공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돕고 있다. 특히 대학과 고등학교, 반도체 기업 간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기업에는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확보할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게는 직무교육과 채용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취업 지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김중호 대구대 취업지원팀장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반도체 산업 현장의 채용 절차를 직접 경험하면서 진로에 대한 확신과 실전 감각을 동시에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고교생들이 진로 탐색부터 취업 성공까지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 만촌2동 희망나눔위원회가 무더위에 지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태미영 만촌2동 희망나눔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0일 만촌2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공설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위해 쌀 100㎏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전달된 쌀에는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쌀은 지역 내 공설경로당에 전달돼 이용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만촌2동 희망나눔위원회는 평소에도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와 연계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명절 이웃돕기와 저소득 1인 가구 안부 확인 등 생활 밀착형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치며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태미영 위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경로당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변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미래산업부터 안전·교육에 로봇·K-뷰티·관광 경쟁력도 제고

◇삼성 구미 투자 효과 지역으로…경북, 4862억 투입해 로봇산업 생태계 키운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삼성의 구미지역 로봇 투자와 연계해 지역 기업이 참여하는 로봇 공급망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경북도는 24일 구미시청에서 '경북 로봇산업 공급망 대응 T/F 발족식'을 열고 지역 로봇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가동했다. 이날 자리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 김창혁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강승수 구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경북테크노파크,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관계자와 구미지역 로봇기업 11개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T/F는 대기업의 투자가 개별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부품·소재기업과 연구기관 등 산업 전반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금희 경제부지사가 단장을 맡고 전략기획, 공급망전환, R&D발굴, 투자유치, 산업입지, 기업협력 등 6개 실무반으로 운영된다. 도청의 첨단산업과와 경제혁신추진단, 투자유치단, 기업지원과, 산업입지과 등도 참여한다. 이를 통해 기업에 필요한 산업용지를 확보하고 신규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하는 한편 투자 인센티브까지 연계하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날 향후 5년간 4862억 원을 투입하는 로봇산업 육성 전략도 공개했다. '경북 제조 DNA의 힘으로 대한민국 제조 AX 혁신 실현'을 목표로 6대 전략, 15개 과제를 추진한다. 지역별 기능도 차별화한다. 구미는 로봇 부품 생산과 양산을 담당하는 공급망 중심지로, 포항은 연구개발과 실증을 담당하는 거점으로 육성한다. 장기적으로는 로봇 특화단지 유치와 함께 관련 산업을 도내 전역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핵심부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액추에이터와 센서·카메라 모듈, 로봇용 배터리, 케이싱 등 4개 분야의 국산화와 양산 R&D를 지원한다. 중소기업이 초기 생산 과정에서 겪는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부품과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오픈 파운드리'를 구축하고 표준화 인증·평가 지원센터와 피지컬 AI 로봇 학습센터 등도 마련할 예정이다. 자동차부품을 비롯한 지역 제조기업 150개사의 로봇산업 전환과 사업 다각화를 지원하고 80개 기업에는 'AI 팩토리' 구축을 돕는다. 제조현장 150곳에는 기업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력과 기업 간 협력망도 확대한다. 포항·구미·경산을 중심으로 운영해 온 로봇기업협의회를 북부권까지 넓혀 4개 권역으로 재편하고 로봇 특성화 대학·대학원 유치와 재직자 재교육을 통해 약 30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AI와 로봇을 결합한 제조 AX가 지역 제조업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할 핵심 분야라며, 민관이 함께 로봇 공급망과 제조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주 관광객이 써보고 경산에서 만든다…경북형 K-뷰티 수출 플랫폼 시동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주의 관광산업과 경산의 화장품 제조 기반을 하나로 연결하는 새로운 K-뷰티 수출 모델이 경북에서 추진된다. 경북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K-뷰티 수출거점 육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관광과 제품 체험, 구매, 생산, 수출을 연결하는 K-뷰티 산업 생태계 구축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지역 화장품을 직접 사용하고 구매하면서 나타난 시장 반응을 경산지역 기업의 제품 개발과 생산에 반영하는 것이다. 관광 소비를 단순 판매에 그치지 않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실증 과정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이며 국비 45억 원을 포함해 모두 66억5000만 원이 투입된다. 경주 황리단길과 금리단길 일원에는 관광객이 K-뷰티를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상시 거점 스토어를 비롯해 체험형 팝업스토어, 바이어 상담 공간, 상생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관광객들은 AI 피부진단과 퍼스널케어, 화장품 체험·구매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국내외 바이어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 상담과 홍보도 진행된다. 경산에서는 글로벌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GCBC)가 산업 지원의 중심 역할을 담당한다. 대학과 기업, 관계기관이 협력해 생산과 품질관리, 수출 대응, 기업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한다. 특히 관광객의 체험과 구매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해 제품 개선과 상품 고도화에 활용하고, 국내 유통망과 해외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라 문화와 K-뷰티를 결합한 콘텐츠 개발도 추진된다. 금관과 곡옥, 연꽃 등 경주의 대표적인 문화 요소를 매장 공간과 제품 포장, 홍보물 등에 적용해 경북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다. 지역 대표 축제와 연계한 화장품 전시·체험 행사도 확대해 경주 관광 자체가 지역 화장품의 해외 진출을 돕는 수출 플랫폼 역할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경주의 관광자원과 경산의 산업 경쟁력을 연결해 관광객의 체험과 구매가 기업 성장과 수출로 이어지는 K-뷰티 글로벌 거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7월 폭우 상처 복구한다…경북, 지방하천 9곳에 162억 투입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방하천을 대상으로 대규모 복구사업을 추진한다. 무너진 시설을 이전 상태로 되돌리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집중호우에도 견딜 수 있도록 재해예방 기능을 강화한다. 경북도는 지난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안동과 의성 등 지방하천 9곳의 복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투입되는 사업비는 모두 162억 원이다. 중앙합동피해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안동지역 4개 하천에 143억 원, 의성지역 3개 하천에 17억 원 등이 반영됐다. 도는 피해지역 주민들의 불편과 추가 재해 위험을 줄이기 위해 복구 관련 행정절차를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제방이나 호안 등 파손된 시설을 그대로 복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피해가 발생한 원인과 하천별 여건을 분석한 뒤 재해 대응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도는 특히 이번 피해가 상대적으로 하천정비가 미흡했던 구간에 집중됐다고 보고 있다. 이에 실시설계 단계부터 피해 원인을 분석해 필요한 보강 대책을 반영하고 행정안전부 사전심의 등 후속 절차도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수해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추가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추진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하천 정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여객선 기다리며 공연 즐긴다…울릉도·독도 관광에 문화예술 더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자연경관뿐 아니라 음악과 체험 프로그램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행사가 마련됐다. 경북도는 8월 22일부터 9월 19일까지 5주 동안 매주 토요일 울릉 도동항과 저동항 일원에서 '울릉도·독도 문화예술 공감 및 홍보'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울릉도·독도의 자연과 역사, 문화적 가치를 공연과 체험 콘텐츠로 재구성해 관광객과 지역 주민에게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공연은 지난 22일 오후 1시 저동항 시계탑에서 열린 경주오페라단의 성악 무대로 시작됐다. 이후 가요와 퓨전국악, 클래식 등 장르를 다양화해 매주 새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 시간은 독도행 여객선 출항 전 시간대를 고려해 편성했다. 독도로 향하는 관광객들이 배를 기다리는 동안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하도록 한 것이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독도를 소재로 손 글씨 작품을 만들어 보는 캘리그래피와 홍보 스티커 제작 등을 통해 관광객이 독도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경북도는 현장 행사에 그치지 않고 울릉도와 독도를 배경으로 한 공연 영상과 영화·다큐멘터리 등 각종 콘텐츠도 제작해 온라인과 홍보매체에 활용할 예정이다. 남건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울릉도·독도의 자연과 문화예술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두 섬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관광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개학 첫 한 달이 중요…경북교육청, 생활습관·학교폭력·정서지원 집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2학기 개학 초기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해 4주 동안 생활지도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경북교육청은 도내 초·중·고와 특수학교, 각종학교를 대상으로 '학생 생활지도 집중 기간'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학교마다 개학일과 교육환경이 다른 점을 고려해 운영 기간은 탄력적으로 적용한다. 지도 분야는 기본 생활습관 회복과 학교폭력 예방, 정서·심리 지원, 유해환경 접촉 예방 등 크게 4개 영역이다. 우선 방학 동안 늦어진 취침·기상 시간과 불규칙한 식사, 등교 습관 등을 점검해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맞는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되찾도록 지도한다. 새 학기 초 발생 가능성이 있는 학교폭력과 안전사고에도 대비한다. 학생들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형성하도록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학교 안팎의 위험요소도 함께 점검한다.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학교생활이나 또래관계에서 불안과 부담을 느끼는 학생을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할 경우 상담 등 전문적인 지원으로 연계한다. 유해 매체와 환경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교육도 병행한다. 특히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학부모에게 집중지도 기간의 취지를 알리고 학생의 생활습관과 정서 상태를 학교와 가정이 함께 살피도록 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개학 초 학생들의 안정적인 적응을 위해서는 학교와 가정의 세심한 관심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새 학기를 시작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어렵게 느껴지는 AI·데이터, 퀴즈로 익힌다…경북교육청 '데이터 톡톡!'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교직원들이 AI와 데이터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실제 행정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참여형 퀴즈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경북교육청은 데이터기반행정 문화를 조직 내부에 확산하기 위해 '데이터 톡톡! AI 퀴즈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일방적인 정보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교직원이 문제를 직접 풀면서 AI와 데이터 관련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문항은 모두 10개로 데이터기반행정에 대한 이해를 비롯해 데이터 분석·활용, AI 리터러시와 윤리 등의 내용을 담았다. 참여자들은 퀴즈를 풀면서 데이터가 행정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살펴보고 AI를 업무에 올바르게 이용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과 윤리 원칙도 익히게 된다. 경북교육청은 앞서 주요 개념을 알기 쉽게 정리한 카드뉴스와 실제 활용 사례를 소개하는 홍보영상을 제작해 배포했다. 여기에 직접 참여하는 퀴즈를 추가하면서 '이해-공감-참여' 방식의 단계별 홍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교육청은 이러한 프로그램이 교직원들에게 데이터를 단순히 보관하는 행정자료가 아니라 정책 결정과 업무 판단의 근거가 되는 핵심 자원으로 인식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데이터기반행정의 정착을 위해 구성원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AI와 데이터를 일상 업무와 정책 판단에 활용하는 조직문화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렴교육도 온라인으로…경북교육청, 600여 명 실시간 화상교육 참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시간과 장소에 따른 교육 참여의 제약을 줄이기 위해 실시간 화상 방식의 공직자 청렴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24일 화상회의시스템 줌(ZOOM)을 이용한 공직자 부패방지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직자는 매년 2시간 이상 부패방지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고위공직자와 신규·승진자는 전체 교육시간 가운데 최소 1시간을 대면교육으로 이수해야 한다. 교육청은 집합교육 참석이 쉽지 않은 공직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업무 공백도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간 온라인 방식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 7월 30일 진행된 첫 교육에는 363명이 참석했으며 24일 열린 두 번째 교육에도 약 300명이 참여했다. 주요 교육내용은 경북교육청의 반부패·청렴정책 추진 방향을 비롯해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신고자 보호제도 등이다. 실제 업무 과정에서 공직자가 숙지해야 할 법령과 제도를 중심으로 교육을 구성했다. 기관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찾아가는 맞춤형 청렴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직속기관과 교육지원청, 학교, 부패취약 부서 등이 신청하면 전문강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현재까지 46개 기관·부서에서 3453명이 참여했다. 경북교육청은 온라인 실시간 교육과 현장 방문교육을 함께 운영해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청렴 관련 법령에 대한 지식이 실제 업무 과정의 공정한 판단과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청렴은 관련 법과 제도를 숙지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업무 과정에서 공정성과 책임성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효성 있는 교육을 통해 청렴문화를 조직 전반에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 곳곳 문화·행정·교류·농촌 현장 활기…지역 체감형 사업 잇따라

◇토요일마다 공연·체험 풍성…포항 중앙상가, 15주간 문화거리로 변신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 중앙상가가 매주 토요일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도심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포항시는 지난 8월 22일부터 오는 11월 28일까지 15주 동안 매주 토요일 '2026 중앙상가 거리문화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침체된 구도심에 새로운 유동인구를 끌어들이고 시민과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문화형 상권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지난 22일에는 '여름밤의 노래'를 주제로 싱어송라이터들이 무대에 올라 중앙상가를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음악을 들려줬다. 9월에는 청소년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키즈&틴 페스타'가 이어진다. 청소년 댄스와 밴드 공연을 비롯해 마술과 마임, 거리 버스킹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2026 포항독서대전'과도 연계해 작가와의 만남과 북마켓 등 독서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함께 선보인다. 10월에는 '가을밤 세대공감 콘서트'를 마련한다. 어쿠스틱밴드와 중창단 등이 참여해 세대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무대를 꾸민다. 11월에는 '2026 Re 피날레'를 주제로 팝페라와 클래식 공연 등을 진행하고, 28일 자유공연을 끝으로 15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포항시는 시민들이 별도의 부담 없이 일상에서 공연과 체험을 즐기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한편, 행사 방문이 주변 점포 이용과 소비로 연결되도록 할 계획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중앙상가를 다시 찾고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바꾸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역 문화자원과 상권을 연계한 특색 있는 콘텐츠를 지속해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광야'와 '청포도'가 음악으로…『육사시집』 80주년 안동서 기념무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이육사의 시가 가곡과 뮤지컬·오페라 음악으로 다시 태어난다. 『육사시집』 초판본 발간 80주년을 기념하는 '이육사 시음악회'가 오는 9월 8일 오후 7시 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열린다. 이육사는 생전 자신의 작품을 한 권의 시집으로 묶고자 했지만 1944년 베이징 일본영사관 감옥에서 순국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후 동생이자 문학평론가인 이원조가 흩어진 원고를 모아 1946년 『육사시집』을 펴냈다. 초판에는 「광야」와 「꽃」을 비롯해 모두 20편의 시가 담겼다. 이번 공연은 초판본 발간 80주년을 맞아 이육사의 문학적 정신을 음악을 통해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대에서는 이육사의 시를 바탕으로 새롭게 창작한 가곡과 뮤지컬·오페라 음악, 대중에게 익숙한 가곡 등이 함께 연주된다. 특히 이육사의 종손녀인 소프라노 이영규가 총감독을 맡는다. 홍신주 작곡의 「자야곡」·「은하수」·「절정」을 비롯해 나실인의 「청포도」, 백소영의 「교목」, 윤정인의 「광야」 등이 공연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소프라노 이영규와 이정아, 테너 양승호와 안혜찬, 바리톤 서정혁이 출연하며 나리소년소녀합창단도 특별무대를 꾸민다. 이번 행사는 국립한국문학관의 '2026년 지역문학관 활성화 및 협력지원 사업' 선정에 따라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한국문학관이 주최하고 이육사문학관이 주관하며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이육사문학관 측은 시와 음악이 만나는 무대를 통해 이육사 작품이 지닌 시대정신과 깊은 울림을 시민들이 함께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티켓링크를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다. ◇민선 9기 첫 업무계획 점검…영주시, 2027년 정책 '시민 체감'에 초점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내년도 업무보고에 들어가면서 시민이 실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정책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영주시는 24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시청 강당에서 '2027년도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이번 보고는 올해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2027년 시정 운영 방향과 핵심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기존 행정 중심의 사업 발굴에서 벗어나 정책 수혜자인 시민의 관점에서 사업의 필요성을 따져보는 데 무게를 두기로 했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어떤 불편을 겪고 있는지, 어떤 사업이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신규 정책과 기존 사업을 함께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분야별 핵심과제의 성과와 진행 상황도 살피지만 업무보고의 중심은 2027년 정책 방향과 주요 추진사업에 맞춘다. 민선 9기 공약사업과 신규시책, 시장 지시사항 등을 대상으로 사업 필요성과 실행 가능성, 시민 체감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시장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 과정에서 논의된 사업들도 다시 들여다본다. 변화한 행정환경과 시민 요구에 맞는지를 살펴 필요성이 확인된 사업은 구체화해 내년도 정책과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행정의 출발점과 목적 모두 시민이어야 한다며 공무원의 입장이 아니라 시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찾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주시는 업무보고에서 나온 의견을 보완해 2027년도 주요업무계획과 본예산에 반영하고 민선 9기 주요 현안과 공약의 실행력을 높일 방침이다. ◇예천 들녘에 첫 황금빛 수확…해담쌀 160톤 추석시장 공략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지역에서 올해 첫 벼 수확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가을 영농철의 출발을 알렸다. 예천군은 24일 오전 10시 호명읍 내신리 권형호 농가의 논에서 올해 첫 벼 베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수확 현장에는 안병윤 예천군수를 비롯해 조생종 쌀 작목반 회원과 예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수확한 품종은 조생종인 '해담쌀'이다. 밥맛과 품질이 좋은 품종으로 평가받으며 올해 폭염과 가뭄, 폭우 등 불안정한 기상 상황 속에서도 비교적 알곡이 충실하게 여문 것으로 나타났다. 수확한 해담쌀은 예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계약재배한 물량으로 전량 법인을 통해 유통된다. 군은 추석 명절을 앞둔 햅쌀시장에 공급해 소비자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예천지역의 올해 조생종 벼 재배 면적은 22㏊로, 예상 생산량은 약 160톤이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첫 수확에는 한 해 동안 농사를 지은 농업인의 노력이 담겨 있다며 우수한 예천 쌀이 제대로 평가받아 농가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통과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년 넘은 의성·셴양 우정…한중 청소년 교육·문화교류 이어간다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과 중국 셴양시 청소년들이 학교와 문화를 함께 체험하며 양 도시 간 우호관계를 이어간다. 의성군은 국제자매결연도시인 중국 셴양시 교사·학생 대표단이 8월 23일부터 29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의성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셴양시 외사판공실 섭영사 단장을 비롯한 인솔교사와 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일정 동안 의성군청과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경북중부중학교 등을 방문해 지역 학생들과 교류한다. 한국 교육현장을 살펴보는 것과 함께 지역 문화와 생활을 직접 경험하는 다양한 체험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의성군과 셴양시는 2003년 10월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05년 4월에는 '교사·학생 정기교류 합의서'를 체결했으며 이번 방문은 셴양시 대표단의 10번째 의성 방문이다. 양측은 학생과 교사들의 상호방문이 상대 국가의 교육과 역사, 문화를 이해하고 국제적 시각을 넓히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오랜 기간 이어온 셴양시와의 인연을 바탕으로 이번 교류가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과 양 도시 간 우호 증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밑반찬 전하며 안부까지…군위 삼국유사면, 민관 복지망 강화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이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삼국유사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1일 행정복지센터 소회의실에서 2026년 제3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취약계층 밑반찬 배달 사업을 함께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내 생명존중분과 신설과 명절 장보기 상품권 나눔사업 대상자 선정 등을 심의·의결했다.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보다 빠르게 찾아내고 민관이 함께 지원할 수 있는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정기회의를 마친 위원들은 취약계층 가정을 찾아 올해 여섯 번째 밑반찬 배달 활동을 펼쳤다. 단순히 반찬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의 안부와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생활환경을 살피는 등 현장 중심의 복지활동도 병행했다. 김진호 민간위원장은 앞으로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 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진화 삼국유사면장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행정이 함께 복지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찾아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주민이 모은 폐비닐이 환경부장관상으로…청기면 3개 마을 수상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 청기면 주민들의 꾸준한 영농폐기물 수거 활동이 전국 단위 평가에서 성과로 이어졌다. 청기면은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가 주최한 '2026년 영농폐기물 수거 경진대회'에서 전체 입상마을 6곳 가운데 3개 마을이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정족1리 마을회는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환경부장관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포상금 150만 원을 받았다. 저리 마을회는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인 장려상에 선정됐고 기포리 마을회는 아차상을 받아 각각 포상금 50만 원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농촌지역에서 발생하는 영농폐비닐과 폐농약용기 등의 수거를 활성화하고 불법 소각으로 인한 미세먼지와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7개월간의 영농폐비닐과 폐농약용기 수거 실적, 전년도 대비 증가율, 공동집하장 관리 상태 등을 종합해 진행됐다. 영농폐기물을 제때 처리하지 않을 경우 토양과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은 물론 불법 소각 과정에서 산불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 청기면은 이번 수상이 주민들이 농경지와 마을 주변에 방치될 수 있는 폐비닐과 각종 폐기물을 적극적으로 수거하며 자원순환에 참여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오희경 청기면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공동체 노력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한국환경공단과 협력해 올바른 영농폐기물 수거와 자원순환 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달서구-대구남구-대구북구-대구보건대-대구도시개발공사-신용보증기금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주민들의 생활공간으로 직접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마련해 한여름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에게 시원한 활력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대구 달서구는 지난 22일 오후 7시 한실공원에서 '한여름 사이다 콘서트'를 주제로 찾아가는 문화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공연은 흥겨운 '고고장구' 식전 무대로 막을 올렸다. 이어 뛰어난 가창력을 갖춘 트로트 가수 채서윤을 비롯해 임수현, 장진철, 이새벽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공연을 펼쳤다. 출연진은 흥겨운 세미 트로트부터 감미로운 통기타 선율,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레트로 음악까지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장을 찾은 주민들도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여름밤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 콘서트는 공연장 등 특정 공간에 머물던 문화예술이 주민들의 생활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가족과 이웃이 함께 음악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지역 공동체의 정을 나누는 자리도 됐다. 달서구는 오는 9월 12일 오후 7시 월곡근린공원에서 올해 네 번째 찾아가는 문화콘서트를 열고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용판 대구 달서구청장은 “이번 콘서트가 지친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가족·이웃과 소중한 추억을 나누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가 지역사회 협력단체와 함께 주민들에게 폭염 행동요령을 알리며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에 나섰다. 대구 남구청은 지난 20일 '2026 을지연습 민방위 대피훈련'과 연계해 앞산네거리 일원과 현충로역에서 폭염 대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기후변화로 갈수록 심각해지는 극한 폭염에 대응하고 주민들의 온열질환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조재구 남구청장을 비롯해 남구 지역자율방재단과 통장 등 지역사회 협력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앞산네거리와 현충로역을 오가는 주민들에게 폭염 대응 물품인 얼음물과 부채를 나눠주며 무더위 속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폭염 시 국민행동요령과 지역 내 무더위쉼터 위치 및 이용 방법을 안내했다. 주민들이 필요할 때 무료로 양산을 빌려 사용할 수 있는 '양심양산 대여 서비스'도 집중적으로 홍보하며 폭염 예방시설의 적극적인 이용을 독려했다. 특히 캠페인을 민방위 대피훈련과 연계해 폭염을 비롯한 각종 재난과 비상 상황에 대한 주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생활 속 안전수칙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을 쏟았다.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폭염 일수가 증가함에 따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이 폭염 시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무더위쉼터와 양심양산 등 편의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남구는 올해 노후 파라솔형 그늘막을 스마트 그늘막으로 전면 교체했다. 올해 신설된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면 무더위쉼터와 폭염저감시설의 운영시간을 연장하는 등 강화된 폭염 종합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지역 민간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과 화합을 다지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 북구청은 지난 21일 대구복합스포츠타운 시민체육관에서 지역 민간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400명을 대상으로 '2026년 민간어린이집연합회 하계연수 놀아봄, 즐겨봄, 함께해봄' 체육대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하계연수는 보육 현장에서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을 위해 헌신해 온 민간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어린이집 간 교류와 화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근수 북구청장을 비롯해 김상혁 북구의회 의장, 한상열 복지보건위원장과 복지보건위원회 위원 4명이 참석해 보육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보육 교직원들은 다양한 체육활동을 함께하며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활력을 되찾고, 서로 교류하며 유대감을 높였다. 북구청은 이번 행사가 보육 현장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더욱 안정적인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동화 대구 북구 민간어린이집연합회장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고 따뜻하게 격려해 주셔서 큰 위로와 보람을 느꼈다"며 “오늘 충전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더욱 질 높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근수 대구 북구청장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한 보육 환경을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애써 주시는 보육 교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체육대회가 보육 교직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재충전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보육 교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 북구청은 보육 교직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동대구역을 찾은 시민들에게 전공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학의 보건의료 전문성을 지역사회와 나눴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21일 동대구역 탑승구 입구에서 대구시 물리치료사협회와 함께 지역 주민과 열차 이용객을 대상으로 '동대구역 건강체험 Day'를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학이 보유한 보건의료 분야의 전문성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바쁜 일상을 보내는 시민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간편하게 확인하면서 생활 속 건강관리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에는 대구보건대 물리치료학과와 치위생학과, 간호학과, 뷰티코디네이션학과를 비롯해 대구시 물리치료사협회가 참여해 각 전공의 특성을 살린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물리치료학과와 대구시 물리치료사협회는 참가자들의 신체 균형 상태를 살펴보고 맞춤형 상담을 제공했다. 일상에서 간단하게 따라 할 수 있는 '1분 스트레칭'과 무료 테이핑도 진행해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도왔다. 치위생학과는 치면세균막 검사를 통해 구강 상태를 확인하고 개인별 맞춤 칫솔질 교육과 구강건강 퀴즈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이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을 익힐 수 있도록 실생활 중심의 정보도 전달했다. 간호학과는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상담을 제공했다. 계속되는 무더위에 대비해 여름철 온열질환 증상과 예방수칙도 함께 안내했다. 뷰티코디네이션학과는 참가자들이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상을 찾아보는 '퀵 퍼스널컬러' 체험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이날 현장에는 지역 주민과 열차 이용객 약 350명이 방문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황보서현 대구보건대 한달빛공유협업센터장은 “지역 주민을 직접 찾아가 대학의 보건의료 전문성을 나누는 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관과 협력해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건강을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는 지난해 8월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 및 대구시 물리치료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찾아가는 DHC건강증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매월 셋째 주 수요일 한국철도공사 재직자를 대상으로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건강관리를 지원하며, 이번 행사에서는 참여 대상을 지역 주민과 열차 이용객까지 확대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연말보다 나눔의 손길이 줄어드는 여름철을 맞아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0일 대구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상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기 위한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장 나눔이 집중되는 연말과 달리 상대적으로 식료품 지원이 부족한 여름철에 마련됐다. 기록적인 폭염과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식생활 부담을 덜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한 취지다. 봉사활동에는 대구도시개발공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청아람봉사단원 15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원들은 배추김치를 직접 담그고 가구별로 정성스럽게 포장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마련한 김장김치 900㎏은 상인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민을 비롯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 취약계층 15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임직원들이 정성껏 담근 김치가 지역 이웃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아람봉사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도시개발공사 청아람봉사단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과 생명 나눔 단체헌혈, 복지관 무료급식 지원, 재난·폭염 대응 등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과 하나은행이 성장 가능성을 갖춘 청년 창업기업의 안정적인 경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1일 하나은행과 '청년기업 지원을 위한 Y-BRIDGE 보증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망 청년 창업기업을 위한 전용 우대 금융상품을 도입해 창업 초기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과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금융지원의 가교 역할을 한다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하나은행이 출연하는 특별출연금과 보증료 지원금을 재원으로 총 100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지원 대상은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이면서 보증금액이 3억 원 이하인 유망 청년 창업기업이다. 신보는 대상 기업에 3년간 보증비율 100%와 연 0.3%의 고정보증료율을 적용한다. 여기에 하나은행이 보증료 0.3%포인트를 지원하면서 기업이 실제 부담하는 보증료는 전액 감면된다. 이를 통해 담보력이 부족하거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청년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보증료 등 초기 비용 부담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창업과 스케일업으로 이어지는 가교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 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들이 우리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문화관광공사, 10년간 ‘무허가 열차’ 달렸다…안전불감증 민낯

안전성 검사.안전관리자 배치 등 기본 안전절차도 누락…경북도 감사서 적발 공사 '규정 잘 몰랐다'…2016년부터 도.수탁사업으로 운영하고도 10년 가까이 방치 경북도 '기관경고.사장 주의' 처분…공사 내부통제.도의 관리감독 책임 규명 목소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관광을 대표하는 공공기관인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관람객을 태우는 '새마을관람열차'를 10년 가까이 관련 허가 없이 운행해 온 사실이 경북도 감사에서 뒤늦게 드러났다. 단순히 행정상 허가 절차 하나를 빠뜨린 수준이 아니었다. 관광진흥법에 따라 요구되는 유원시설업 허가를 비롯해 안전성 검사와 안전관리자 배치 등 관광객 안전과 직결되는 기본적인 의무사항까지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사는 감사에서 문제가 지적되기 전까지 이를 스스로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 측은 '규정을 잘 몰랐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져 공공기관의 준법.안전관리 체계가 사실상 작동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여기에 해당 사업이 상당 기간 경북도의 수탁사업으로 운영됐다는 점에서 경북도 역시 관리.감독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경북문화관광공사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새마을관람열차'를 운영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는 경북도로부터 사업을 수탁해 운영했으며 올해부터 공사 자체 사업으로 전환해 운행했다. 새마을관람열차는 증기기관차 형태의 차량이 객차를 끌고 공원 내부를 이동하는 무궤도 관람차량이다. 넓은 공원을 찾은 관람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운영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과 노약자 등도 이용해 왔다. 그러나 경북도 감사 결과 공사는 해당 시설을 운영하면서 관광진흥법에 따른 유원시설업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안전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법령상 필요한 안전성 검사를 비롯해 안전관리자 배치 등 관련 의무사항 역시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을 직접 태워 이동시키는 시설을 공공기관이 운영하면서 가장 기본적인 인허가와 안전관리 절차조차 제대로 갖추지 않았던 셈이다. 더 큰 문제는 이 같은 상태가 일시적인 행정 착오가 아니라 2016년부터 올해까지 10년 가까이 이어졌다는 점이다. 10년 가까운 운영기간을 고려하면 단순한 담당자 개인의 실수로만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동안 사업계획 수립과 예산 편성, 업무보고, 담당자 인사이동, 시설 관리.점검 등 수많은 행정절차가 반복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사업을 시작할 때 관련 법령을 검토했는지, 매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인허가 사항을 확인했는지, 담당자가 교체될 때 관련 업무가 제대로 인수인계됐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경북도 수탁사업에서 경북문화관광공사의 자체 사업으로 운영방식까지 변경됐다. 통상 사업 주체와 운영방식이 바뀌면 사업 타당성과 예산, 운영방법뿐만 아니라 관련 법령과 인허가 사항 등을 다시 검토할 기회가 생긴다. 그럼에도 장기간 이어져 온 무허가 문제가 이 과정에서조차 걸러지지 않았다는 점은 공사 내부통제와 준법경영 체계 전반에 대한 의문을 키운다. 공사 측의 해명도 논란을 키우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감사 지적과 관련해 “규정을 잘 모른 채 운영했고 감사 지적에 따라 조처했다"는 취지로 밝혔다. 하지만 관광객을 직접 태우는 시설을 장기간 운영해 온 공공기관이 관련 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설명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법령을 몰랐다는 것이 법적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공공기관은 새로운 사업이나 시설을 운영하기에 앞서 적용 법률과 인허가 여부, 안전기준 등을 사전에 검토하는 것이 기본적인 행정절차다. 사람을 직접 태우는 이동시설이라면 시설 안전성은 확보됐는지, 정기적인 안전검사가 필요한지, 전문 안전관리자를 둬야 하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에 가깝다. 결국 이번 사안을 담당자의 단순한 '규정 미숙지'로 끝낼 것이 아니라 공사의 사업 검토.결재.법률 검토.안전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지까지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사가 자체 점검을 통해 문제를 발견한 것이 아니라 경북도 감사에서 지적된 뒤에야 운행을 중단했다는 점도 문제다. 공사는 감사 결과를 받은 뒤 새마을관람열차 운행을 중단했으며 현재는 셔틀버스를 투입해 관람객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결국 경북도 감사가 없었다면 무허가 상태의 운행이 언제까지 계속됐을지 알 수 없다는 얘기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공공기관이 직접 운영하는 시설이라면 당연히 필요한 허가를 받고 안전검사도 거쳤다고 믿을 수밖에 없다. 특히 경주엑스포대공원은 경북을 대표하는 관광시설 중 하나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과 노약자를 포함해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한다. 이곳에서 관광객을 태우고 운행해 온 시설이 법에서 요구하는 절차를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는 사실은 공공시설에 대한 신뢰와 직결되는 문제다. 그동안 별다른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서 절차 위반의 심각성이 줄어드는 것도 아니다. 안전검사와 안전관리자 제도는 사고가 발생한 뒤 책임을 묻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위험요인을 찾아 제거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이기 때문이다. 경북도의 책임도 따져봐야 할 대목이다. 새마을관람열차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경북도가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맡긴 수탁사업으로 운영됐다. 공사가 직접 시설을 운영한 만큼 일차적인 책임은 공사에 있지만, 도가 맡긴 사업에서 장기간 법적 요건이 갖춰지지 않았다면 위탁기관인 경북도의 사업 관리가 적정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사업을 공공기관에 맡겼다고 해서 관리기관의 책임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수탁기관이 관련 법령에 따라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지, 사업 과정에서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 역시 관리.감독기관이 해야 할 기본적인 역할이다. 그런데도 문제가 10년 가까이 이어진 뒤 정기적인 관리.감독 과정이 아닌 감사에서야 드러났다면 그동안 경북도의 지도.감독이 얼마나 실효성 있게 이뤄졌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경북도는 이번 감사 결과 경북문화관광공사에 '기관경고'를 하고 공사 사장에게 '주의'를 요구하는 한편 위반사항을 해소하도록 촉구했다. 그러나 장기간 이어진 무허가 운영과 안전 관련 의무 미이행이라는 사안의 성격을 고려하면 단순한 기관경고와 주의 처분을 넘어 원인과 책임 소재를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단순히 관람열차 한 대의 허가 여부에 그치지 않는다. 사업 시작 당시 적용 법률과 인허가 여부를 누가 검토했는지, 사업계획과 예산 결재 과정에서 관련 사항이 보고됐는지, 담당부서와 안전 관련 부서는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경북도 역시 수탁사업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했는지, 사업보고나 현장점검 과정에서 관람열차의 인허가 및 안전관리 상태를 확인했는지 밝혀야 한다. 특히 올해 공사 자체 사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어떤 법률.안전 검토가 이뤄졌는지도 규명할 필요가 있다. 이 과정에서도 관련 문제가 확인되지 않았다면 공사의 내부통제 시스템에 구조적인 허점이 있었다고 볼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후속조치도 관람열차 운행 중단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다른 관광시설과 체험시설, 이동수단 등에 대해서도 관련 인허가와 안전성 검사, 안전관리 전문인력 배치 여부 등을 전면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한 시설에서 10년 가까이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면 다른 시설과 사업에서는 유사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당연한 후속조치다. 경북도 역시 경북문화관광공사뿐 아니라 산하 공공기관과 출자.출연기관 등이 운영하는 관광.체험시설의 인허가 및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동일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경북 관광산업을 이끄는 대표 공기업이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관광상품 개발, 지역관광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앞서 관광객에게 제공하는 시설과 서비스가 법과 안전기준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를 챙기는 것이 공공기관의 기본 책무다. 경주엑스포대공원 역시 공사가 대표 관광시설로 내세우는 공간이다. 그런 곳에서 관광객을 태우는 시설이 10년 가까이 기본적인 법적 절차를 갖추지 않은 채 운영됐다는 것은 공사의 관광행정과 안전관리에 대한 신뢰를 흔들 수 있는 사안이다. 공공기관에 요구되는 안전과 준법의 기준은 민간보다 낮을 수 없다. 도민의 세금과 공공재원으로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인 만큼 법규 준수와 안전, 책임성에는 오히려 더욱 엄격한 기준이 요구된다. 이번 감사에서 가장 뼈아픈 대목은 '무허가'라는 단어 자체보다 그 사실을 10년 가까이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관람열차가 공원 안을 달리는 동안 공사의 내부통제와 경북도의 관리·감독 기능은 제대로 작동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이제 '규정을 잘 몰랐다'는 해명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왜 관련 규정을 확인하지 못했는지, 왜 장기간 문제가 걸러지지 않았는지, 내부의 어느 단계에서 관리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는지를 도민에게 설명해야 한다. 경북도 역시 감사에서 문제를 적발하고 처분했다는 것으로 끝낼 일이 아니다. 수탁사업을 맡긴 기관으로서 지난 9년간 어떤 관리.감독을 했는지 스스로 점검하고 책임 소재와 재발방지책을 분명하게 내놓을 필요가 있다. 관광객을 태운 열차는 10년 가까이 달렸다. 그런데 법과 안전을 확인해야 할 행정은 그동안 어디에 있었는가.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경북도가 답해야 할 질문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구미시,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지원 체계 만든다

반도체·방산·이차전지 전략산업 집중…로봇·제조AX 전환도 추진 분산형 지원 벗어나 창업부터 선도기업까지 '구미형 성장사다리' 구축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창업기업부터 선도기업까지 성장단계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구미형 기업성장사다리' 구축에 나선다. 반도체·방산·이차전지를 3대 전략 제조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로봇과 제조AX(AI 전환)를 지역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공통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23일 구미시는 지난 20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정성현 부시장과 창업·중소기업 지원기관 관계자, 전문가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시 기업지원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의 핵심은 그동안 부서별·사업별로 흩어져 있던 기업지원 정책을 기업 성장단계에 맞춰 체계화하는 데 있다. 지역 산업과 기업의 경쟁력을 진단하고 기존 지원사업의 성과와 한계를 분석해 중·장기 기업지원 로드맵을 마련한다. 중간보고에서는 구미의 산업구조를 고려해 반도체·방산·이차전지를 3대 전략 제조산업으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로봇과 제조AX를 개별 산업에 국한하지 않고 제조업 전반의 생산성과 혁신 역량을 끌어올릴 공통 전환 플랫폼으로 제시했다. 특히 관내 제조 중소기업을 성장성과 혁신성을 기준으로 '초기기업-잠재기업-예비선도기업-선도기업'으로 유형화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기업 규모나 업력만으로 지원 대상을 구분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성장 가능성과 기술혁신 수준을 반영해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기업지원 방식도 손질한다. 부서별로 소규모 사업을 분산 지원하던 기존 구조를 개선해 기술개발과 사업화, 금융, 인력, 판로 등을 연계하는 패키지형 지원을 강화한다. 창업거점과 금융 인프라 확충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제조 현장에는 AI 기반 자율제조를 중심으로 제조AX 전환을 촉진하고, 대기업·중견기업과 지역 중소기업 간 기술협력과 거래를 확대할 수 있는 상생 네트워크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구미시는 앞으로 4대 전략산업별 세부 실행과제를 구체화하고 '구미형 기업성장사다리'와 중장기 로드맵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기업이 창업에서 성장, 도약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제도화하는 것이 목표다. 정성현 구미부시장은 “변화하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구미 기업지원의 방향을 새롭게 다듬고 기업들이 기술혁신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기본계획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의 기업지원 정책이 단순한 개별 사업 확대를 넘어 실제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원사업 간 연계와 성과 관리가 관건이다. '구미형 성장사다리'가 지역 제조기업의 성장 정체를 해소하고 전략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실질적인 정책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경북, 소비축제부터 환경정비·주민행사까지…지역경제·생활환경에 활력

◇추석 장바구니 부담 낮춘다…경북세일페스타 30일까지 진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매 확대를 돕는 동시에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한 대규모 온라인 할인행사에 나섰다. 경북도는 오는 9월 30일까지 '정을 듬뿍 나누는 경북세일페스타'를 열고 도내 우수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업체의 온라인 판로를 넓히고 내수 소비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다. 올해는 네이버와 우체국쇼핑, 롯데온, 지마켓, 오아시스마켓, 현대이지웰, 공영쇼핑 등 국내 주요 온라인 유통채널 7곳이 참여한다. 기획전에는 경북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500여 곳이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는 각 쇼핑몰에 마련된 경북세일페스타 전용관을 통해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는 온라인 소비 촉진 효과를 높이기 위해 관련 예산도 확대했다. 지난해 7억 원이었던 '경북세일페스타 온라인 기획전' 예산을 올해 12억 원으로 늘렸으며, 설과 가정의 달, 추석, 연말 등 소비 수요가 높은 시기를 중심으로 연간 네 차례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행사 참여 제품과 온라인 판매처는 네이버·다음·구글 등 주요 포털에서 '경북세일페스타'를 검색해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각 유통채널의 기획전 배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경곤 경상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과 선물 구입에 따른 가계 부담이 커지는 만큼 이번 행사가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경북의 우수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 소비축제 출발점은 안동…'2026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개막도시 선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전국적인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되는 '2026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이 경북 안동에서 막을 올린다. 경북도는 정부가 추진하는 올해 행사 개막 개최지로 안동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내수 활성화와 지역 소비 확대를 추진하는 대규모 소비행사다. 올해 축제는 10월 29일부터 11월 15일까지 18일 동안 전국에서 펼쳐진다. 개막행사 개최지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는 지난 7월 8일부터 31일까지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13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국 지자체 간 경쟁을 거쳐 안동이 최종 개최지로 이름을 올렸다. 개막행사는 오는 10월 29일 안동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하는 방안이 잠정적으로 마련됐으며,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은 정부 및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정부 주요 인사와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개막식과 퍼포먼스를 비롯해 우수 소상공인 제품 전시·판매, 축하공연, 지역상권과 연계한 소비촉진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전망이다. 행사 기간 전국적으로 제조·유통업계와 소상공인 등 약 3만 개사가 참여해 할인행사와 각종 소비 혜택을 제공한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도 지역 특성에 맞춘 소비촉진 행사가 이어진다. 올해는 자동차와 가전, 생필품 등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할인전을 비롯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과 비수도권 숙박쿠폰 지원 등을 연계한다. 단순한 상품 할인행사를 넘어 쇼핑과 관광, 문화, 지역상권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전국 단위 축제로 외연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특히 안동에서 열리는 개막행사를 전통시장과 원도심 상권, 지역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방문객의 체류시간과 소비를 늘리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행사 유입 효과를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로 연결하는 데도 힘을 쏟는다. 이경곤 경제통상국장은 “많은 국민이 경북과 안동을 방문해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고, 방문객의 소비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 매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 및 안동시와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하천·계곡 불법행위 집중 단속…올해 1만2천여 건 적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여름철 이용객이 몰리는 하천과 계곡의 불법 점용 및 시설물에 대한 단속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도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공간을 확보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 환경을 만들기 위한 조치다. 경북도는 도와 시·군 특별사법경찰의 협업체계를 활용해 하천·계곡 내 불법시설 점검과 정비, 현장 계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4일부터 운영 중인 '대국민 하천·계곡 불법행위 확인·신고시스템'에 대한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도는 현재 시·군에서 활동하는 하천 감시원 37명의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반복되는 불법 점용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도와 22개 시·군에 모두 41명의 특별사법경찰을 지정하고 합동 단속체계를 마련했다.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도내 하천과 계곡에서 확인된 불법행위는 1만2천381건에 달한다. 도는 피서객이 집중되는 8월 한 달을 '하천·계곡 불법행위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하고 현장 점검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주요 단속 대상은 허가 없이 하천을 점유하거나 평상과 천막 등 시설물을 무단 설치하는 행위다. 현장에서 불법시설이 확인되면 우선 자진 철거와 정비를 유도하고, 반복적이거나 고질적인 불법 점용에 대해서는 도와 시·군이 합동점검을 이어갈 방침이다. 주민 참여형 감시체계도 확대한다. 도는 대국민 신고시스템을 활용해 불법시설이나 점용 행위를 발견한 주민들이 직접 신고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행정기관의 현장 단속과 주민 감시를 연계할 계획이다. 강병정 경상북도 기후환경국장은 “하천과 계곡은 일부 개인이나 영업자가 독점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 모든 도민이 함께 이용해야 하는 공공자산"이라며 “불법시설이나 무단 점용 행위를 발견하면 신고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시·군 특별사법경찰과 합동점검을 지속하고 신고된 불법행위에 대한 현장 확인과 정비를 통해 하천·계곡의 공공성과 이용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거품 속 달리고 걸으며 여름밤 만끽…도청신도시 '버블런' 1천500명 참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청신도시의 수변공간이 한여름 밤을 즐기는 이색 축제장으로 변신했다. 가족과 주민들이 거품을 맞으며 걷고 달리는 '2026 도청신도시 버블런'에 1천500여 명이 참여해 신도시에 활기를 더했다. 경북도는 예천군과 함께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 도청신도시 패밀리파크 일원에서 '2026 도청신도시 버블런'을 개최했다. 예천군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도청신도시가 보유한 친수·수변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색다른 여름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공동체와 신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21일 오후 6시 30분 패밀리파크 잔디광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안병윤 예천군수, 김재환·최병욱 경북도의원, 예천군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참석자들은 축하 인사와 함께 기념 퍼포먼스에도 참여했다. 2022년 첫선을 보인 도청신도시 버블런은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참가자들이 패밀리파크를 출발해 약 2㎞ 구간을 자유롭게 걷거나 달리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코스에는 거품을 활용한 '버블폼존'을 비롯해 버스킹 공연과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쿨브리즈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가족 단위 주민과 인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여름밤을 즐기는 지역 대표 체험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도청신도시의 아름다운 수변공간에서 주민들과 함께 걷고 소통하며 신도시를 둘러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주민들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족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신도시에 활력을 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안동·예천, 지역 활력 높이는 행보

◇안동시 행정인턴 7기 수료…청년 시각으로 지역정책 해법 제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 행정 현장에서 두 달 동안 실무 경험을 쌓은 청년들이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행정인턴 활동을 마무리했다. 안동시는 지난 20일 웅부관 청백실에서 '행정인턴 7기 정책 아이디어 발표회 및 수료식'을 열고 그동안의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행정인턴에는 모두 1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6월 24일부터 약 두 달 동안 시청 12개 부서와 관계기관에 배치돼 실제 행정업무를 경험하며 공공행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현장 중심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인턴들은 용상정수장과 생활자원회수센터 등 지역 주요 기반시설을 직접 찾아 시설 운영 과정과 행정의 역할을 살펴보며 시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공공서비스 현장을 체험했다. 취업 준비와 정책 발굴을 연계한 프로그램도 병행했다. 매주 수요일 취업 역량 강화 교육에 참여하는 한편 조별 토론을 통해 지역 현안을 분석하고 청년의 관점에서 필요한 정책을 구체화했다. 수료식과 함께 열린 정책 발표회에서는 세 가지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1조는 청년과 농촌을 연결하는 '청년 농촌활동 지원사업'을 제안했으며, 2조는 지역 대표 전통주를 활용한 '청년 참여형 안동소주 활성화 사업'을 발표했다. 3조는 청년들의 안동 정착과 창업을 지원하는 '둥지 창업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특히 인턴들이 행정업무와 현장 견학 과정에서 직접 보고 느낀 내용을 토대로 정책을 구상했다는 점에서 청년층의 현실적인 시각을 행정에 전달하는 계기가 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행정인턴은 청년들이 시정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면서 지역을 이해하고 자신의 진로까지 구체적으로 고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실무 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의 미래를 함께 설계할 수 있는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안동형 에너지복지도시 밑그림 그린다…전기료 절감·주민 이익공유 모델 모색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시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낮추고 재생에너지로 창출되는 이익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한 '안동형 에너지복지도시'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지난 21일 시청 소통실에서 '안동시 에너지복지도시 조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에너지복지 정책의 비전과 세부 추진전략 마련에 들어갔다. 연구용역은 2026년 8월부터 2027년 7월까지 12개월 동안 진행된다. 안동지역의 에너지 생산·소비 여건과 관련 정책을 종합적으로 진단한 뒤 시민들이 실제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비용 절감 방안과 재생에너지 이익공유 모델을 발굴하는 것이 핵심이다. 착수보고회에는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한 관계 부서장 등이 참석해 연구 추진 배경과 목표, 세부 과업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연구 결과를 실제 시정에 접목하기 위한 부서별 역할과 정책 연계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연구에서는 먼저 안동지역의 에너지 수급 구조와 정부·지자체의 관련 정책 및 제도를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시민들의 전기요금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는 모델을 찾고, 지역 여건에 적합한 하이브리드 재생에너지 특구 조성 가능성도 검토한다. 산불피해지역을 재생에너지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도 주요 과제에 포함됐다. 이와 함께 주민이 재생에너지 사업에 직접 참여하고 발생한 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하는 한편 에너지복지 정책의 제도적 기반이 될 조례 제정 및 개선 방안도 모색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설계와 함께 재생에너지 개발에 따른 경제적 이익을 주민들에게 환원할 수 있는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시는 향후 국내외 정책 사례를 분석하고 시민과 전문가, 관계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안동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에너지복지 정책과 단계별 실행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에너지복지도시는 시민의 에너지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지역에서 생산된 에너지의 혜택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새로운 도시 모델"이라며 “연구용역을 통해 안동에서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복지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지민·리사·송은혜 한 무대에…예천서 뮤지컬 갈라 콘서트 '3DIVA'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 3명이 예천을 찾아 유명 뮤지컬 넘버로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9월 12일 오후 4시 예천군문화회관에서 뮤지컬 갈라 콘서트 '3DIVA'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역 주민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예천문화관광재단이 자체 기획했다. 무대에는 다양한 작품과 방송 등을 통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려온 뮤지컬 배우 홍지민과 리사, 송은혜가 오른다. 세 배우는 관객들에게 익숙한 뮤지컬 대표곡들을 자신만의 음색과 개성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정 작품 한 편을 공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뮤지컬의 주요 넘버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갈라 콘서트로 구성해 뮤지컬 애호가는 물론 공연을 처음 접하는 주민들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공연 예매는 8월 24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예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예매와 예천군문화회관 현장 예매가 동시에 진행된다. 관람료는 일반 5천 원, 아동·청소년과 65세 이상은 3천 원이다. 국가유공자와 중증 장애인은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재단은 비교적 낮은 관람료로 공연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전문 뮤지컬 배우들의 무대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수준 높은 공연문화를 가까운 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안병윤 이사장은 “관람료에 대한 부담은 줄이면서 공연의 구성과 완성도는 높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이번 무대가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뮤지컬만의 매력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경주시-칠곡군-달서구-수성구-영남이공대-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대회인 '2026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개막을 앞두고 경주지역 주요 경기장이 새 단장을 마쳤다. 올해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789개 팀, 1만5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경주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경주시는 화랑대기의 성공적인 개최와 선수들의 안전한 경기 환경 조성을 위해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노후한 축구공원 5·6구장의 인조잔디를 대한축구협회 규격에 맞는 최신 잔디로 교체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민운동장 천연잔디도 전면 보수해 경기장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화랑대기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16일간 경주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 학교와 클럽에서 모두 789개 팀, 선수 1만5000여 명이 참가해 2300여 경기를 치른다. 참가 팀과 선수, 경기 수 모두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면서 명실상부 국내 대표 유소년 축구 축제의 위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는 1·2주차로 나눠 진행된다. 1주차 경기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2주차 경기는 다음 달 6일부터 12일까지 펼쳐진다. 경기장은 국내 최초 에어돔 축구장인 스마트에어돔을 비롯해 축구공원과 알천축구장, 시민운동장 등 경주지역 주요 축구 인프라가 총동원된다. 경주시는 경기장 시설 정비와 함께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어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대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유소년 선수들이 무더위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대회 개최 시기를 기존 8월 초에서 8월 말로 늦췄다. 경기 편성 역시 한낮 무더위 시간대를 최대한 피해 선수들의 체력 부담과 온열질환 위험을 줄일 방침이다. 경기 중에는 '쿨링브레이크'를 운영해 선수들이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시간을 갖도록 한다. 각 경기장의 쿨링포그시스템도 가동해 경기장 주변 체감온도를 낮추는 등 폭염 대응을 한층 강화한다. 경기는 조별 풀리그와 8인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U-12 부문에는 올해 그룹별 토너먼트와 시상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선수들이 비슷한 수준의 팀들과 공정하게 경쟁하며 성취감과 실전 경험을 쌓도록 해 유소년 축구의 경쟁력과 성장 기반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취지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대회가 지역경제에 미칠 효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회 기간 선수단뿐 아니라 지도자와 학부모, 관계자 등이 대거 경주에 머물면서 숙박업과 음식점, 전통시장, 관광지 등 지역 상권 전반에 상당한 소비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해 열린 화랑대기는 약 629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참가 규모와 경기 수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확대된 만큼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더욱 커질 것으로 경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기장 시설을 새롭게 정비한 만큼 어린 선수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폭염과 안전사고에도 철저히 대비해 선수와 학부모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지역 산업구조와 인구 특성을 반영해 추진해 온 맞춤형 일자리 정책으로 전국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민간고용 창출은 물론 산업·청년·돌봄·정주정책을 하나의 일자리 생태계로 연결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칠곡군은 지난 1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수상, 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고용노동부가 지역 여건에 맞는 일자리 창출과 고용 활성화에 성과를 낸 지방자치단체를 발굴·포상하고 우수사례를 전국에 확산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 이번 수상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와 농촌 고령화, 청년층 유출 등 지역이 직면한 현실을 일자리 정책과 연계해 풀어낸 민선8기 칠곡군의 고용정책이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칠곡군은 단기적인 공공일자리 확대보다는 지역의 산업 경쟁력을 높여 지속가능한 민간 일자리를 만드는 데 정책의 무게를 뒀다. 산업과 청년, 돌봄, 정주 분야를 각각 분리하지 않고 고용을 중심으로 연계해 '일자리 창출,지역 정착,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구축에 공을 들여왔다.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났다. 적극적인 기업 투자유치를 통해 594명의 민간고용을 창출했으며 산업단지 조성과 기존 산업단지 업종 고도화를 병행하면서 기업 성장과 추가 고용이 가능한 산업 기반을 넓혔다. 특히 기존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첨단농기계와 애그테크 등 미래산업 육성에 나서 산업구조 변화에도 대비하고 있다. 지역이 가진 제조업 기반과 농업을 미래 기술산업과 접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이를 양질의 민간 일자리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청년정책은 '취업 이후'까지 범위를 넓혔다. 취업·창업 지원과 함께 주거와 자립, 지역 정착을 연계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안정적으로 생활하며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돌봄과 여성 일자리 정책의 연계도 강화했다. 지역의 돌봄 수요에 대응하면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와 취업, 장기재직을 함께 지원하는 등 계층별 특성을 고려한 고용정책을 추진했다. 교통망 확충과 관광·상권 활성화를 일자리로 연결하기 위한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칠곡군은 대경선 개통으로 개선된 광역교통 접근성을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하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통해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내 소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방문객 증가가 관광과 소비를 늘리고 소상공인 매출과 고용 확대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선순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칠곡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미래산업 육성과 민간 중심의 일자리 창출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핵심은 북삼 오평산업단지 조성과 글로벌특구, 첨단농기계 관련 사업 등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다. 이들 사업을 기업 유치와 산업 경쟁력 강화로 연결하고 다시 안정적인 일자리 확대로 이어지도록 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산업단지 확충과 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넓히는 동시에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하고 생활할 수 있는 정주환경을 함께 개선해 '기업이 성장하고 청년이 머무는 칠곡'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역 여건과 산업 특성을 반영해 추진해 온 일자리 정책이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북삼 오평산업단지와 글로벌특구, 첨단농기계 산업 등 미래 성장동력을 착실히 키워 기업이 성장하고 청년이 머물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정부의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정책 평가에서 9년 연속 수상하며 지역 맞춤형 고용정책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대구.경북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9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가면서 일자리 창출을 구정 핵심 과제로 추진해 온 성과가 주목받고 있다. 달서구는 지난 1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202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 성과와 목표 달성도, 정책 추진 역량,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의 우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일자리 분야의 대표적인 정부 포상이다. 이번 수상으로 달서구는 대구·경북 지자체 중 유일하게 9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단기적인 일자리 수 확대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산업구조와 인구 특성을 고려한 고용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온 점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달서구는 일자리 창출을 구정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달서웨이 일자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지역 고용 생태계 강화에 힘을 쏟아왔다. 청년과 여성, 중장년 등 계층별 특성에 맞는 취업 지원과 함께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쟁력 강화, 기업의 성장 지원을 하나의 정책 흐름으로 연결해 지역경제와 일자리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한 미래 일자리 발굴이 눈에 띈다. 달서구는 미래모빌리티 산업으로의 전환에 대응해 기업혁신성장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AI 기반 제조품질 전문가 양성 등을 통해 지역 산업현장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데 힘썼다. 기존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할 미래 신산업 인재를 육성해 기업과 구직자 간 일자리 연결고리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관광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서비스 분야 일자리 확대에도 공을 들였다. 지역의 생태·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선사시대로 테마거리 조성을 통해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면서 지역 방문객 증가와 서비스산업 활성화를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고 있다. 민생경제의 기반인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정책도 병행했다. 전통시장과 외식업소의 시설 개선을 비롯해 두류젊코 상권르네상스 사업, 골목상권 온기 불어넣기 프로젝트 등을 추진해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자생력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이처럼 산업과 인재 양성, 관광.문화, 골목경제를 각각 분리된 정책으로 추진하기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연결한 것이 달서구 고용정책의 강점으로 꼽힌다. 달서구는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대학,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산업현장의 수요에 맞는 미래 신산업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지역에서 키우고 이들이 다시 지역 기업에 취업해 정착하는 구조를 만들어 인재 유출을 줄이는 동시에 기업 경쟁력과 지역 고용률을 함께 높이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산업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일자리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소상공인·골목상권 지원과 관광.서비스산업 활성화를 병행해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구민과 기업, 관계기관이 함께 쌓아온 노력의 결실이자 달서구 일자리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지속 추진해 구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함께하는 행복달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낡고 훼손된 건물번호판을 새롭게 정비하며 도시미관 개선과 주민 생활편의 향상에 나섰다. 새 번호판에는 야간 시인성을 높이는 기능과 긴급상황에 활용할 수 있는 QR코드까지 적용해 단순한 주소 안내를 넘어 주민 안전 기능도 강화했다. 수성구는 지난 20일 수성1가동과 중동 일대를 대상으로 추진한 '노후 건물번호판 교체 사업'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이달까지 해당 지역의 오래되거나 훼손된 건물번호판 2300여 개를 무상으로 교체했다. 건물번호판은 도로명주소를 확인하는 가장 기본적인 주소정보시설이지만 장기간 외부에 노출되면서 색이 바래거나 훼손될 경우 주소 식별이 어려워지고 도시미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수성구는 노후 번호판을 일제 정비해 주민과 방문객이 보다 쉽고 정확하게 주소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새롭게 설치한 건물번호판은 기능성도 한층 높였다. 야간이나 어두운 환경에서도 주소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반사 성능을 강화했으며, 내구성이 우수한 소재를 적용해 장기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번호판에 QR코드(정보무늬)를 적용해 위급상황 발생 때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주민이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촬영하면 현재 위치의 주소정보를 활용해 경찰서와 소방서에 긴급 구조를 요청할 수 있다. 낯선 장소에서 사고가 발생하거나 정확한 주소를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치정보를 보다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어 생활안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성구는 사업 추진에 앞서 주민과의 소통에도 나섰다. 지난 7월 수성1가동과 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노후 건물번호판 교체사업의 목적과 대상 선정 기준, 추진 일정 등을 안내했다. 이번 정비를 시작으로 노후 건물번호판 교체 대상도 점차 확대한다. 수성구는 수성1가동과 중동의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다른 동에 설치된 노후 건물번호판의 상태 등을 살펴 단계적으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로명주소 이용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도시환경과 주민 안전을 함께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주민의 생활 편의가 실질적으로 나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 행정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전국의 예비 외식·베이커리 전문가들이 영남이공대학교에 모여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다. 참가 학생들은 실제 대학 실습환경에서 창작요리와 제과 작품을 완성하며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남이공대학교는 22일 오전 10시 교내 서양조리실습실과 제과제빵실습실에서 전국 고등학교 및 요리학원 학생을 대상으로 '제6회 전국 고교생 요리·제과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조리와 제과 분야에 관심과 재능을 가진 고교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영남이공대의 현장 중심 외식조리·베이커리 교육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전국 고등학교와 요리학원에서 참가한 학생들은 조리와 제과 부문으로 나눠 실제 현장을 방불케 하는 라이브 경연을 펼쳤다. 특히 단순히 완성된 작품만 평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제한된 시간 안에 참가자들이 재료 손질부터 조리·제과 과정, 위생관리, 최종 작품 완성까지 전 과정을 직접 선보이도록 해 실무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조리 부문에서는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단품 파스타 창작요리'를 주제로 경연이 펼쳐졌다. 참가 학생들은 친숙한 우리 식재료와 서양요리인 파스타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접목하며 독창적인 메뉴를 선보였다. 제과 부문에서는 '창작 쿠키'를 주제로 참가자들의 경쟁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맛과 식감은 물론 제품의 완성도와 창의성을 살린 작품을 내놓으며 예비 베이커리 전문가로서 기량을 뽐냈다. 참가자들은 경연에 앞서 자신이 개발한 메뉴의 레시피와 작품설명서를 제출했다. 실제 경연에서는 준비한 아이디어를 작품으로 구현하며 메뉴와 제품의 특징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심사위원들은 조리·제과 기술의 응용력을 비롯해 식재료에 대한 이해도와 창의성, 전문성, 위생관리 능력, 제한 시간 내 완성 여부, 작품 완성도 등을 면밀하게 살폈다. 이를 통해 현재의 기술 수준뿐만 아니라 참가 학생들의 잠재력과 향후 발전 가능성도 함께 평가했다. 경연 이후에는 학생들이 완성한 작품을 한자리에 전시해 서로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심사평과 함께 시상식도 진행됐으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대회를 준비하며 쏟은 노력과 열정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는 진로·진학을 앞둔 고교생들이 대학의 전문 실습시설을 직접 이용하며 외식조리와 베이커리 분야의 교육과정을 미리 경험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대학에서 실제 교육에 활용되는 서양조리실습실과 제과제빵실습실을 비롯해 다양한 전문 장비를 사용해 경연을 치르며 산업현장과 연계된 대학의 실무 중심 교육환경을 체험했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외식산업 분야의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는 한편, 관련 분야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과 역량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대학은 앞으로도 글로벌외식조리과와 글로벌베이커리과를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외식·조리 및 베이커리 산업이 요구하는 전문 인재 양성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특히 실습 중심 교육과 다양한 현장 경험을 확대해 학생들의 전공 전문성을 높이고, 개인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전문 분야를 찾아 산업현장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요리와 제과에 대한 열정과 가능성을 갖춘 고교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펼치는 자리였다"며 “참가자들이 대회를 통해 전공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외식산업을 이끌 전문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라 천년의 역사도시 경주와 조선 유교문화의 본향 안동을 하나로 연결하는 '경북 역사문화 관광벨트' 구축이 본격화된다. 경북을 대표하는 두 관광도시의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연계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간 상생과 관광 소비 확대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와 안동하회마을보존회는 지난 21일 안동 하회마을 락고재에서 '상호협력 및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북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관광지인 경주와 안동을 개별 관광지가 아닌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연결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지역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협약식이 열린 락고재는 지난 5월 한일 양국 정상이 만나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나눈 상징적인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공사는 이를 기념해 이날 락고재 본관에 '한일 정상외교 만찬장' 기념 현판을 게첨했다. 정상외교의 상징성을 관광 콘텐츠와 연계해 하회마을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취지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계기로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간직한 경주와 조선시대 유교문화 및 전통생활문화의 맥을 이어온 안동을 잇는 광역 관광벨트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경북 관광 발전을 위한 공동 홍보와 관광마케팅을 추진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협력사업을 공동 발굴한다. 지역 관광 활성화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관광객들이 두 지역을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혜택도 마련한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안동시와 협의를 거쳐 경주엑스포대공원과 안동 하회마을을 연계한 입장료 할인제도를 추진하기로 했다. 두 관광지를 함께 찾는 관광객의 비용 부담과 이용 편의를 개선함으로써 경주와 안동을 오가는 관광수요를 늘리고, 단순 방문에서 벗어나 숙박과 음식·쇼핑 등으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입장료 할인 연계는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민간 관광자원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공' 협력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양 지역의 대표 관광지를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묶을 경우 경주와 안동을 아우르는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은 물론 공동 홍보·마케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객의 이동 범위와 체류시간이 늘어나면 주변 상권과 숙박·외식업 등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전시와 영상, 공연, 체험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갖춘 경북의 대표적인 문화·힐링 관광지다. 세계적인 건축가 쿠마 켄고가 참여한 경주엑스포기념관과 재일동포 건축가 이타미 준(본명 유동룡)이 디자인한 경주타워 등 독창적인 건축물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와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코리아 유니크 베뉴'와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도 선정됐다. 안동 하회마을은 600여 년의 역사와 유교문화, 전통 생활문화가 원형에 가깝게 보존된 대한민국 대표 전통역사마을이다. 낙동강이 마을을 'S'자 형태로 감싸 흐르는 독특한 지형 속에 기와집과 초가집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충효당과 양진당 등 전통 고건축물이 보존돼 있다. 지난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으며 하회별신굿탈놀이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경주와 안동이 보유한 서로 다른 시대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연계해 경북 관광의 외연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경북도·안동시와 협의를 거쳐 내년 5월 한일 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추진할 방침이다. 정상외교의 상징적인 장소와 경북의 역사문화 자원을 결합해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새로운 콘텐츠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경북도·안동시와 협의해 내년 5월 한일정상회담 1주년 기념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두 지역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결해 더 많은 관광객이 경북을 찾고 머무를 수 있도록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상생발전으로 이어지는 경북 관광의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곳곳서 정치·ESG·농업·관광 경쟁력 강화

◇오중기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취임 직후 소통 행보…“권리당원 10만 시대 만들겠다"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신임 경북도당위원장이 취임과 동시에 지역 조직을 잇달아 만나며 당내 결속과 조직 확대를 위한 현장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월 9일 경북 당원대회를 통해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오 위원장은 지역위원장과 광역·기초의원, 지역 당원들을 연이어 만나 향후 경북도당 운영 방향과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오 위원장은 지난 13일 구미에서 경북도당 산하 13개 지역위원장과 간담회를 열고 조직 운영 방향과 당직 인선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9월 말 예정된 경북도당 예산정책협의회를 앞두고 각 시·군의 주요 국비 사업이 정부 예산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사전 협의를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는 10월에는 경북도당 15개 위원회 합동 출범식과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지난 18일에는 광역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19일에는 기초의회원내대표협의회를 열어 지방의원들과의 협력 체계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는 경북지역 10대 우선순위 사업 선정과 예산 확보, 예산 집행에 대한 감시 기능 강화, 재난·재해 대응체계 구축, 도민과의 소통 확대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광역·기초의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오중기 위원장은 “그동안 경북 민주당이 험지라는 이유로 중앙당의 특별한 지원을 기대해 왔다면 이제는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 경북을 책임질 수 있는 정당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지역위원회와 상설위원회, 지방의원, 당원이 힘을 모아 권리당원 10만 명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일 열린 기초의회원내대표협의회에서는 시·군 원내대표 투표를 통해 구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인 이상호 시의원이 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 ESG경영 체계 고도화…기관 특화 모델 확산 모색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지속가능한 기관 운영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자체 ESG경영 모델을 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21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동행관 중회의실에서 '2026년 ESG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와 개발원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 등이 참석해 그동안의 ESG경영 추진 성과를 살펴보고, 개발원의 특성을 반영한 ESG경영 모델을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한 의견을 나눴다. 위원회에서는 개발원의 ESG경영 실적과 주요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국립경국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마련한 기관 특화 ESG경영 모델을 중심으로 적용 방안과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특히 개발원이 마련한 ESG경영 모델을 기관 내부에만 적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외부로 확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2026년 부패방지시책 가운데 하나로 새롭게 추진한 'AI 활용 청렴 캐릭터 공모전' 심사도 이날 함께 진행됐다. 개발원은 위원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향후 중장기 경영전략과 ESG 관련 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해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실천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ESG경영은 선택의 영역이 아니라 기관이 반드시 수행해야 할 핵심 책무"라며 “위원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중장기 전략에 적극 반영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새의성농협, NH농협손해보험 '위더스상' 영예…농업인 안전망 강화 성과 인정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새의성농협이 농업인의 경영 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환경 조성에 힘쓴 성과를 인정받아 NH농협손해보험의 '위더스(With-Us)상'을 수상했다. 새의성농협은 21일 NH농협손해보험이 주관하는 '2026년 위더스상' 수상 사무소로 선정돼 상패를 받았다. 위더스상은 전국 농·축협 가운데 농업인의 건강과 자산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기여한 우수 농·축협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새의성농협 본점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김철회 NH농협손해보험 부사장과 김응만 경북총국장, 이진석 의성군지부장, 이재섭 새의성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새의성농협은 기후변화와 이상기후 등 농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농작물재해보험을 포함한 손해보험 사업을 적극 추진해 농가의 경영 위험을 분산하고 실질적인 안전망을 강화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체계적인 위험관리와 비이자수익 확대 등을 통해 상호금융의 내실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한 점도 수상 배경으로 꼽혔다. 김철회 NH농협손해보험 부사장은 “자연재해와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조합원의 안정적인 영농을 지원하면서 손해보험 사업의 성장을 함께 이끌어낸 새의성농협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사업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섭 새의성농협 조합장은 “이번 수상은 농협을 신뢰해 주신 조합원들과 현장에서 최선을 다한 임직원들이 함께 만든 결과"라며 “농업인의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고 조합원 실익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농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풍기인삼축제 KTX 타고 오세요"…영주시의원들, 풍기역 정차 확대·관광열차 제안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원들이 중앙선 KTX-이음 운행 확대를 지역 관광산업과 연결하기 위해 풍기역 정차 확대와 풍기인삼축제 연계 관광열차 개발을 코레일에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최선희·김명정 영주시의원과 무소속 최종찬 영주시의원은 21일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KTX·SRT 통합 운영에 따른 영주지역 철도교통 개선과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KTX·SRT 통합 운영을 계기로 영주지역의 철도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철도 이용객을 관광객으로 유입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의원들은 중앙선 KTX-이음 증편 계획을 비롯해 운임체계와 풍기역 추가 정차 가능성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코레일 경북본부 측은 KTX-이음이 준고속열차로 분류돼 KTX·SRT 통합에 따른 일률적인 10% 운임 인하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현재도 준고속열차 기준에 따라 일반 고속열차보다 낮은 운임이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선 KTX-이음은 9월 1일부터 왕복 2회가 추가 운행될 예정이다. 현재 풍기역에는 상행 5회와 하행 4회 등 하루 총 9회의 KTX-이음이 정차하고 있다. 의원들은 서울 방면 좌석 부족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증편이 영주와 풍기지역의 좌석 공급 확대와 이용 편의 향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코레일 경북본부는 풍기읍의 인구 규모를 고려할 때 다른 지역과 비교해 정차 횟수가 적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추가 정차 필요성에 대해서는 본사에 의견을 전달하기로 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철도 활용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의원들은 풍기역을 단순히 승객이 오가는 철도역에 머물게 하지 않고 풍기인삼축제와 소백산, 부석사, 전통시장 등 영주의 대표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는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풍기인삼축제 기간 KTX-이음의 풍기역 임시정차와 관광열차 운행을 제안했다. 장기적으로는 코레일과 영주시, 여행사가 협력하는 가칭 '풍기인삼열차' 상품 개발도 요청했다. 풍기인삼열차는 수도권을 비롯한 주요 도시의 관광객들이 열차를 타고 풍기인삼축제를 찾은 뒤 소백산과 부석사, 전통시장 등 지역 관광지를 함께 방문하도록 구성하는 체류형 관광상품이다. 코레일 경북본부는 관광열차의 경우 여행사가 상품을 기획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코레일이 협의를 거쳐 추진하는 구조라며 올해 축제에 즉시 적용하기에는 준비기간이 다소 부족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다만 올해 풍기인삼축제 기간 KTX-이음의 풍기역 임시정차 가능성을 검토하고 전국 주요 철도역 전광판 등을 활용한 축제 홍보에도 협조하기로 했다. 최선희·김명정·최종찬 의원은 “영주는 인구감소지역이지만 풍기인삼축제와 소백산, 부석사 등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춘 관광자원이 풍부하다"며 “철도 이용객이 지역에서 머물고 소비하는 관광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연계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축제기간 임시정차와 주요 역사 홍보부터 추진하고 내년부터 코레일, 영주시, 여행사가 함께 풍기인삼열차와 같은 철도 관광상품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며 “철도환경 변화를 영주의 생활인구와 관광객 확대를 위한 기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KTX-이음 증편에 따른 실질적인 좌석 공급 확대와 풍기역 추가 정차 건의, 축제기간 임시정차 검토, 철도 관광상품 개발, 전국 주요 역사 홍보, 2027년 이후 철도 연계 관광상품의 체계적인 추진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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