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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 수리하러 온 건물주 흉기로 찌른 세입자 검거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변기 수리를 하러 온 70대 건물주를 흉기로 찌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5분쯤 사상구의 한 다세대주택 3층에서 A씨가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집에 변기 수리를 하러 온 B씨에게 집 안에 있던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B씨가 소리를 지르자 같은 건물 4층에 있던 아들이 현장으로 내려와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수술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B씨 사이에 평소 갈등이 있었는지, 범행 경위와 동기, A씨의 정신적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양산선 개통 코앞인데…노사 갈등에 사장 사표까지, 부산시 위기 대응력 시험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양산연장선 개통을 앞두고 부산교통공사 노사가 신규 인력 규모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노동조합은 안전 운행을 위한 인력 확대를 요구하지만, 사측은 운영 규모와 재정 부담을 함께 따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이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공사 안팎의 현안 해결에도 관심이 모인다.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은 10일 부산시청 앞에서 양산연장선 운영 인력 확충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었다. 노조는 안전한 지하철 운영을 위해 47명의 신규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양산연장선 개통으로 운영 구간과 업무가 늘어나는 만큼 추가 인력 투입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시민 안전을 위해 구조조정이 아닌 증원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다만 노조는 이병진 사장과 오는 11일 면담을 진행하기로 하면서 당초 예고했던 집회는 잠정 보류했다. 면담에서는 양산연장선 인력 운영 방안과 안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반면 부산교통공사는 노조 요구 규모가 크다는 판단이다. 사측은 양산 연결 구간이 약 550m이고 별도 기계 설비가 없는 토목 구조물 관리 구간인 만큼 14명의 추가 인력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양산 연결 구간의 시설 특성과 업무량을 검토한 결과 14명이면 충분히 운영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공사의 재정 여건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와 사측의 차이는 인력 산정 기준에서 나온다. 노조는 신규 노선 운영에 따른 업무 증가와 안전 확보를 근거로 증원을 요구한다. 사측은 실제 업무량과 운영 효율성을 기준으로 적정 인력을 판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병진 사장의 거취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 사장은 지난달 23일 부산시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오는 9월 말 임기 종료를 앞두고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후임 사장이 선임될 때까지 업무를 맡아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오석근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과 홍순헌 부산시 정책협치특별보좌관은 최근 이 사장을 만나 후임자 선임 전까지 역할을 이어가 달라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당장 후임자를 정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공백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이 사장은 부산시 요청을 받은 뒤 최종 거취를 검토하고 있다. 전재수 부산시장도 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뒤 이 사장과 만나 사직서 수리 여부와 향후 업무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연장선 개통을 앞두고 인력 충원 갈등에 사장 공백 우려까지 겹치면서 부산시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기관장 거취와 노사 갈등을 함께 풀어야 하는 부산시가 해법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양산연장선은 부산 금정구 노포역과 경남 양산 북정역을 잇는 경량전철이다. 올해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하늘길이 만든 골든타임…부산소방헬기, 전국 생명을 잇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지난 3일 오전 8시쯤. 부산소방 항공대에 긴급 출동 지령이 떨어졌다. 경남 거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환자가 크게 다쳤고, 인근엔 치료할 병원이 없었다. 부산의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육로를 이용하면 1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였다. 시간이 곧 생명이었다. 부산소방헬기가 움직였다. 하늘길을 이용한 이송 시간은 단 15분. 땅 위에서 1시간 넘게 걸릴 거리를 헬기는 15분 만에 가로질렀다. 환자는 골든타임 안에 부산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옮겨졌다. 이날 오후 또 다른 긴급 출동 요청이 들어왔다. 이번에는 제주였다. 양막이 파열된 임신 24주의 20대 고위험 산모였다. 제주에서는 당시 산모를 진료할 의료진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부산소방헬기가 다시 하늘로 올랐다. 이번에는 왕복 600㎞가 넘는 거리였다. 목적지는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었다. 긴급한 치료가 필요한 산모를 태우고 제주와 부산 사이를 오갔다. 부산소방 항공대가 하늘에서 맡은 역할은 단순한 환자 이송에 그치지 않는다. 병원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환자가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연결한다. 말 그대로 '하늘 위 응급실'이다. 중증외상환자부터 고위험 임산부, 긴급 장기 이송, 심뇌혈관질환 환자까지 신속한 처치가 필요한 환자들을 골든타임 안에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이들의 역할이다. 지난 6월에도 부산소방헬기는 제주로 향했다. 이번에는 임신 27주의 세쌍둥이 산모였다. 조산 증상을 보인 산모를 대구의 의료기관으로 긴급 이송했다. 산모는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았다. 그리고 지난 7월 4일 대구가톨릭병원에서 세쌍둥이를 무사히 출산했다. 제주에서 대구까지 이어진 긴급 이송은 한 달 뒤 세 아이의 첫 울음소리로 돌아왔다. 부산소방 항공대의 활동 범위는 부산에 머물지 않는다. 2024년 5월 소방청의 '소방헬기 국가 통합출동 체계 시범사업'에 참여한 이후 관할 지역에 관계없이 사고 현장과 가장 가까우면서 임무 수행에 적합한 소방헬기가 출동하는 체계가 마련됐다. 부산소방 항공대의 타 시·도 출동은 제도 시행 전 14건에서 시행 이후 50건으로 약 2.5배 늘었다. 응급환자 이송도 4명에서 22명으로 4.5배 증가했다. 이진호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응급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고 안전한 항공이송 체계를 유지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내항 선사와 3년 계약하면 운송비 1% 세액공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내항 선사와 장기운송계약을 맺은 우수 화주가 운송비용의 1%를 세액공제받을 수 있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말까지 해운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정비하고 내년 초부터 내항 우수 선·화주 인증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최근 발표된 2026년 세제개편안에도 내항선사와 장기계약을 체결한 우수 화주에 대한 세액공제를 신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제도가 시행되면 우수 선·화주 인증을 받은 화주사가 내항 화물운송사업자와 3년 이상 계약을 맺고 지출한 운송비용에 대해 법인세나 소득세의 1%를 공제받을 수 있다. 세액공제 대상이 될 주요 화주사는 유류·철강·시멘트 등을 생산·제조하는 전국 160여개 기업으로 예상된다. 이번 세제개편안은 오는 20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국무회의를 통과한 뒤 9월 3일 이전 정기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내항해운은 육상 운송보다 사회적 편익이 높은 운송수단으로 평가된다. 화물 1톤을 도로에서 연안운송으로 전환하면 1㎞당 112.17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해수부 설명이다. 해수부는 우수 선·화주 인증과 세액공제가 시행되면 연안해운업계의 장기운송계약이 늘고 선사와 화주 간 협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 물류운송을 활성화하고 해운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내항 우수 선·화주 인증제는 장기운송계약 체결 등 선·화주 간 상생에 노력하는 기업을 우수기업으로 인증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인증 대상은 내항화물운송사업 등록을 한 선사와 내항화물운송사업자를 이용하는 화주다. 리더십과 사업 안정성, 공익성 등 공통 분야와 동반성장 노력, 공정한 운송거래질서 정착 노력 등을 평가한다.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을 받아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인증을 받은 기업에는 세액공제 외에도 정부 포상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의 투자수익률 및 보증요율 할인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선사는 친환경 선박 건조·개조 등 정부 사업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김혜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중동전쟁 이후 지속된 공급망 위기 속에서 주요 원자재의 안정적인 수송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외항에 이어 내항에서도 선·화주 간 상생을 이끌어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물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해수부 신청사, 부산 북항에 들어선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동구 북항 1단계 재개발 부지가 해양수산부 신청사 건립 부지로 최종 확정됐다. 해양수산부는 부산시 동구청이 제안한 북항 1단계 재개발 부지를 신청사 부지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5일 도시·교통, 해양수산단체, 학계, 시민단체, 직원대표 등 10명으로 구성된 부지선정심사위원회를 열어 참여 지자체의 제안 설명을 듣고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북항 1단계 재개발 부지는 부지 확보의 용이성과 해양 관련 기관 집적 가능성, 교통 접근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부지로 낙점됐다. 해수부는 부지 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 안에 신청사 규모를 확정하고,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설계와 행정절차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신청사 부지 선정 과정에서 관심을 보내준 부산 시민과 기초지방정부에 감사드린다"며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할 남부 해양수도권의 핵심 거점이 될 신청사를 차질 없이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부산지역 기초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신청사 부지 제안서를 접수했다. 강서구와 남구, 동구, 중구 등 4개 기초지방정부가 참여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70억 불법 도박수익 숨긴 자금세탁책 징역 2년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70억 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수익을 숨긴 자금세탁책이 징역 2년 형을 선고 받았다. 부산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최상훈)는 자금세탁책 A씨가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을 선고받아 형이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자금세탁책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인 아들에게서 사이트 운영 수익을 넘겨받아 부산 소재 시가 45억 원 상당의 아파트를 매입하고, 25억 원 상당을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방식으로 범죄수익을 숨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해당 부동산과 금융재산을 동결하고, 재산 조회와 금융계좌 추적, 압수수색 등을 진행해 해당 재산이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으로 얻은 수익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검찰은 몰수 판결이 확정된 재산 전액을 전날 국고로 귀속했다.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는 현재 해외로 도피한 상태다. 부산지검은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불법 이익을 박탈하고, 도박사이트 운영 등 범죄 행위를 차단하겠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남재헌 해수부 차관, 수산식품 수출업계 만나 현장 애로 청취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이 수산식품 수출업계와 만나 현장 애로사항을 듣고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남 차관은 5일 김·굴·넙치·전복·어묵 업계와 원양산업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품목별 수급 상황과 판로 확대 방안을 살폈다. 이번 간담회는 남 차관 취임 이후 수출업계와 가진 첫 공식 만남이다. 참석자들은 중동 정세 장기화에 따른 물류비 부담과 주요국의 관세·비관세 장벽으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전복처럼 국내 생산량이 많아 공급 여력이 있는 품목의 해외 판로 확대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남 차관은 “이번 간담회가 정부와 업계가 현안을 점검하고 해법을 찾는 소통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국내 생산량이 많은 수산 품목의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해 업계 어려움을 덜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골목 맛집 손잡은 ‘부산 고메 셀렉션’…미식관광 키운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부산 미식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6 부산 고메 셀렉션' 하반기 참가업체를 오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부산 고메 셀렉션은 지역 식당들이 힘을 모아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거나 각 식당의 대표 메뉴를 하나의 코스로 선보이는 미식 행사다. 관광객과 시민은 행사 기간에만 맛볼 수 있는 특별 메뉴로 부산의 미식을 즐길 수 있다. 시는 골목 곳곳의 로컬 맛집을 발굴해 미식관광을 키우고 골목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다. 지난 6월 열린 상반기 행사에는 13개 팀이 참여해 관광객 2425명을 유치했다. 하반기 행사는 10월 한 달 동안 '페스티벌 시월'과 함께 연다. 이번에는 일반음식점뿐 아니라 휴게음식점과 제과영업점도 참가한다. 카페와 디저트, 베이커리 전문점까지 참여하면서 관광객이 선택할 수 있는 미식 콘텐츠도 한층 다양해진다. 참가를 원하는 업체는 2곳 이상이 한 팀을 꾸려 오는 14일까지 신청하면 되며, 13개 팀 안팎을 뽑는다. 상반기에 참가한 팀은 같은 구성으로 다시 신청할 수 없다. 팀 구성을 바꾼 경우에만 재신청할 수 있다. 시는 선정된 팀에 팀당 300만 원 안팎의 운영비와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선정 결과는 오는 20일 개별 통보한다. 9월에는 참여팀을 소개하고 메뉴를 순차적으로 공개한 뒤 10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청은 부산관광공사 관광콘텐츠팀 이메일로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관광공사 누리집 공고·행사 게시판에서 확인하면 된다. 나윤빈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는 카페와 베이커리까지 참여 범위를 넓혀 부산 미식관광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포스코이앤씨 ‘더샵 트리센트’ 4일 청약 돌입……803세대 분양 본격화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부산 남구 문현동에 조성하는 '더샵 트리센트'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들어갔다. 4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더샵 트리센트' 견본주택이 부산 수영구 수영동 517번지 일원에 개관됐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6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9~84㎡ 총 803세대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156세대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9㎡ 69세대 △75㎡ 40세대 △84㎡ 47세대로 구성된다. 전 세대에 4베이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높였고,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했다. 각 세대에는 드레스룸과 다용도실을 마련해 수납공간을 늘렸다. 전용 75㎡ 이상 타입에는 알파룸을 적용해 가족 구성과 생활 방식에 따라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청정환기 시스템과 스마트홈 기술도 적용한다. 청약 일정은 지난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과 5일 각각 1순위와 2순위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1일이며, 정당계약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 1순위 청약 대상은 입주자 모집공고일인 지난달 24일 기준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부산·울산·경남 거주자다. 주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은 적용받지 않는다. 전매 제한 기간은 6개월이다. 단지 안에는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등 운동·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시설, 패밀리라이브러리, 프라이빗 스터디룸 등 교육·돌봄 공간도 조성한다. 입지도 강점으로 꼽힌다. 대연동과 문현동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으며 부산지하철 2호선 지게골역과 가깝다. 수영로와 번영로, 동서고가로를 이용해 부산 주요 지역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전 세대 4베이 판상형 구조와 더샵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단지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문현동을 대표하는 주거 단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상품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1000억 날렸다? 사실 아니다”…오은택, 남구 재정 논란 정면 반박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박재범 부산 남구청장이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 가운데 오은택 전 남구청장이 “정치적 선동"이라며 강하게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오 전 구청장은 4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가 순세계잉여금 약 1000억원을 소멸시켜 남구 재정을 바닥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정치적 선동에는 숫자와 사실로 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순세계잉여금은 전임 구청장이 남겨주는 비상금이 아니라 결산 과정에서 세입에서 세출을 뺀 뒤 이월금과 보조금 집행잔액 등을 제외해 산출하는 재원이라고 피력했다. 오 전 구청장은 2021회계연도 결산 결과 남구는 세입 7456억원, 세출 5864억원으로 1592억원의 잉여금이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이 중 다음 연도 사업에 사용할 이월금 571억원과 남은 보조금 106억원을 제외한 915억원이 순세계잉여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재원은 복합청사, 국민체육센터, 도서관, 도시재생, 공영주차장, 자원순환시설 등 주민 숙원사업과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 활용했다"며 “현금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공공시설과 공공자산, 재정안정화기금으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오 전 구청장은 박 구청장이 제시한 462억원 규모의 재원 부족 전망도 확정된 결산 결과가 아닌 추계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순세계잉여금 추계액과 결산 확정액 △현재 활용 가능한 일반재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잔액 △462억원의 사업별 산출 내역 △민선 8기 계속사업과 민선 9기 신규사업 구분 등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또 오륙도페이 확대와 청년 100만원 지원 등 신규 정책의 재정 부담 규모와 문화·관광·체육 분야 예산 산출 근거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분야 예산에는 공공체육시설 운영비와 시설관리공단 전출금 등이 포함돼 있어 축제·행사성 예산과 구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오 전 구청장은 “박재범 남구청장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며 “예산은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숫자로 설명하고 자료로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서와 결산서, 기금 자료, 사업별 집행자료를 바탕으로 주민과 언론이 참여하는 공개토론도 제안했다. 앞서 박재범 남구청장은 지난달 2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7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462억원 규모의 재원 부족이 예상된다며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했다. 박 구청장은 순세계잉여금이 2022년 1004억원에서 2025년 288억원으로 4년 만에 71% 감소했고, 2025회계연도 결산에서 102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총사업비 3200억원 규모 주요 투자사업 22건 중 남구 부담 재원이 약 1600억원에 달해 향후 4년간 매년 200억원가량의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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