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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아파트값 2.18% 상승…시, 주택 공급 늘린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울산의 아파트 매매·전셋값이 올해 들어 가파르게 오르자 울산시가 주택 공급을 늘리고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는 주거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1월보다 2.18% 올랐다. 서울·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셋값도 2.82% 상승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 2.05%보다 높다. 북구는 3.66%, 남구는 3.31% 올라 상승 폭이 컸다. 월세도 2.09% 오르면서 서민과 무주택 가구의 주거비 부담이 커졌다. 울산시는 신규 주택 공급이 줄어든 상황에서 남구와 중구, 북구 송정지구 같은 선호 지역으로 실수요가 몰린 점을 집값 상승 원인으로 꼽았다. 건설경기 침체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여건 악화로 신규 주택 사업이 줄어든 영향도 있다. 울산의 공공임대주택 공급률은 5.9%로 전국 평균보다 낮다. 울산시는 우선 청년과 신혼부부,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을 늘린다. 울산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2030년까지 공공주택 6671가구를 단계적으로 공급한다. 민간 주택 공급도 지원한다. 자금난으로 사업 추진이 어려운 민간분양 사업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5개 사업장에서 2308가구 규모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도시정비기본계획을 손보고 관련 제도를 정비해 주택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주택시장 점검도 강화한다. 실거래가와 임대차 신고 자료를 꾸준히 살펴 가격과 거래량, 전월세 시장 변화를 확인하고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지역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입주 물량도 늘어난다. 울산에서는 올해 하반기 4327가구가 입주한다. 2027년 3910가구, 2028년에는 7601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하반기부터 입주 물량이 늘면서 주택시장 불안도 차츰 누그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신규 주택 공급이 줄면서 주택가격이 올랐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입주 물량이 늘어난다"며 “공급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2028년까지 시민들의 주거 부담을 줄이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HJ중공업, 상반기 영업익 894억원…전년보다 8배 급증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HJ중공업이 조선부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을 8배 이상 끌어올렸다. HJ중공업은 12일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713억원, 영업이익 894억원, 당기순이익 88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8.5% 늘었다. 영업이익은 108억원에서 894억원으로 8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11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실적 개선을 이끈 곳은 조선부문이다. 조선부문 상반기 매출은 67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17억원을 기록했다. 친환경·고부가가치 컨테이너선 건조가 본격화하면서 매출이 늘었다. 방산을 포함한 특수선 사업도 안정적인 수익을 냈다. 건설부문도 흑자를 이어갔다. 상반기 매출은 5844억원, 영업이익은 78억원이다. HJ중공업은 하반기에도 수익성을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분당선과 GTX 같은 대형 국책사업과 정비사업의 공사도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과 공정 효율화, 원가 절감 노력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과 안정적인 건설사업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처방전 없어도 팝니다”…스테로이드 판 일당 검거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의사 처방이 필요한 스테로이드와 다이어트 관련 전문의약품을 빼돌려 온라인에서 불법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약사법과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국내 총책 30대 A씨와 판매·발송책 30대 B씨를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10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 일당은 2024년 8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서울과 경기 화성에 거점을 두고 전문의약품 3억6000만원 상당을 처방전 없이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국내 의약품 도매상들이 재고를 허위로 관리하는 점을 노렸다. 도매상에게 전문의약품을 빼돌려 달라고 제안한 뒤 약품을 넘겨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재고를 확인할 때는 새로 구입한 약품으로 부족한 수량을 채워 검사를 피했다. 태국 보따리상을 이용해 전문의약품을 국내로 들여오기도 했다. 이들이 판매한 약품은 스테로이드, 비아그라, 비만·다이어트 관련 전문의약품이다. 불법 도박 사이트와 텔레그램에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다는 광고를 올렸다. 광고를 보고 헬스 트레이너를 포함한 300여 명이 약품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약품은 시중 가격보다 3~5배 비싸게 팔았다. 조직은 총책과 공급책, 판매책, 발송책, 자금관리책으로 역할을 나눴다. 대포폰과 대포계좌도 사용했다. 경찰은 사무실 등에서 전문의약품 5억원 상당과 범죄수익금 1433만원, 휴대전화·PC 28대, 대포계좌 7개를 압수했다. 이와 함께 A씨 소유 부동산을 포함한 3500만원 상당의 재산에기소 전 추징보전 결정을 내렸다. 불법으로 전문의약품을 넘긴 도매업자에게는 업무정지 같은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약품을 구매한 300여 명에게는 과태료가 부과됐다. 부산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이승주 계장은 “전문의약품 불법 유통은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범죄다"며 “불법 판매와 유통을 막기 위한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서부산 4곳 민주당 싹쓸이…2028 총선도 흔들까?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2028년 4월 12일 치러지는 제23대 국회의원 선거까지는 아직 1년 8개월가량 남았다. 지금 당장 후보를 가리기에는 이른 시점이다. 그럼에도 부산 정치권에서 서부산권을 주목할 이유가 생겼다. 6·3 지방선거에서 서부산권 4개 구청장을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면서 지역 표심에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사상·사하·북·강서구는 서부산권으로 구분된다. 부산에선 민주당 세가 점점 커져오다가 오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승리했다. 국회의원 선거와 구청장 선거는 성격이 다르지만, 민심의 흐름이 달라졌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여기에 현역 국회의원들의 정치적 상황도 변하고 있다. 당내 갈등과 지역 조직 재편, 새로운 인물의 등장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현역 의원과 경쟁할 인사들의 이름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사하을의 조경태 의원을 둘러싼 당내 갈등, 북구의 선거구 개편 가능성, 사상의 당협 재편 움직임, 강서의 현역 김도읍 의원과 민주당 지역 조직의 경쟁이 맞물리고 있다. 총선 구도가 이미 정해졌다는 의미는 아니다. 선거까지 남은 시간이 긴 만큼 후보와 정당, 선거구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다만 지방선거에서 확인된 표심과 현재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을 함께 보면 한 가지는 분명하다. 부산 서부산권에서 보수 정당의 아성이 예전만큼 단단하지 않다는 점이다. 특정 후보의 당선을 점치는 게 아니라 2028년 총선을 앞두고 서부산권의 민심과 지역 정치권이 어디에서 흔들리고 있는지를 미리 살펴본다. ◇ 사하갑, 이성권 수성에 최인호 재도전 변수 사하갑은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과 민주당 최인호 전 의원의 재대결 가능성이 관심사다. 이 의원은 17대 총선에서 부산진을에서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박형준 부산시장 체제에서 경제부시장을 지냈고 22대 총선에서 사하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 의원은 남해 출신이라는 지역적 배경도 갖고 있다. 사하갑에는 남해 출신 주민이 적지 않아 선거 때마다 주요 변수로 꼽힌다. 하지만 6·3 지방선거에서 남해 출신의 민주당 김태석 후보가 사하구청장에 당선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재선 출신의 최인호 전 의원도 지역에서 다시 움직일 가능성이 거론된다.현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으로 일하고 있는 최 전 의원은 총선에 맞춰 사장직에서 물러나 3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지역 정가에서 나온다. ◇ 사하을, 조경태에 맞설 인물 나오나 사하을은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의 7선 도전이 최대 관심사다. 조 의원은 6선 현역이다. 하지만 지역 정치권에서는 내부 관계가 예전 같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2024년 총선 과정에서 송샘 전 구의원과 이복조 전 시의원, 성창용 전 시의원이 당시 정호윤 예비후보를 지지하면서 조 의원과 거리가 생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가운데 이복조 전 시의원은 부산시의회 전반기 의장단에서 강무길 시의장의 비서실장으로 발탁됐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 전 시의원이 전재수 부산시장 체제와 국민의힘 사이에서 협력 창구 역할을 할 가능성에 주목한다. 이 전 시의원의 역할이 커지면서 사하을의 총선 구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 전 시의원이 조 의원의 7선 도전에 맞설 가능성까지 거론한다. 조 의원의 당내 입지도 변수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조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 북구, 합구하면 '3자 구도' 가능성 북구는 선거구 개편이 가장 큰 변수다. 현재 북구갑은 국민의힘 서병수 전 당협위원장이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지지하며 당협위원장 자리는 공석이다. 다만 지난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북갑 후보로 나선 박민식 전 장관이 조직위원장이 있다. 북구을에는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있다. 다만 북구갑과 을을 하나로 합치는 방안도 지역 정치권에서 계속 거론된다. 합구가 이뤄지면 선거 구도가 복잡해진다. 민주당 하정우 지역위원장과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3자 대결 가능성이 나온다. 보수 쪽에선 현역 중심의 선거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이 가운데 민주당 하 지역위원장은 한 의원과의 설욕전을 준비하고 있다. 한 의원은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북구갑에 당선된 뒤 지역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가 있는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되며 존재감을 키웠다. 한 의원이 지역에서 활동을 계속하면 국민의힘 박 의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특히 보수표가 갈릴 경우 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한 구도가 만들어질 수 있다. ◇ 사상, 김대식에 '당협 리스크' 사상구에서는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의 지역구 관리가 변수다.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명절 선물 제공 문제로 전 시의원과 전 사무국장 등이 경찰 수사를 받았다. 당협 내부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사안이다. 김 의원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관계도 지역 정치권의 관심사다. 두 사람이 지방선거 전후 사상구에서 만남을 이어가면서 김 의원이 친한동훈계와 가까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대표 친한계 인사로 꼽히는 국민의힘 정성국(부산진갑) 의원도 지방선거 당시 자신의 지역구가 아닌 사상구에서 지원 유세를 돕기도 했다. 김 의원이 친한계 인사로 분류될 경우, 당내 입지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차기 총선을 앞두고 당내 세력 구도가 바뀔 경우 사상구 공천 경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은 현직 국회의원인 박홍배 부산시당위원장을 앞세울 수 있다. 여기에 지난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국민의힘 후보 측 인사들의 재도전 가능성도 거론된다. 고(故) 장제원 전 의원의 측근 인사인 이대훈 전 보좌관의 이름도 지역에서 나온다. ◇ 강서, 5선 노리는 김도읍에 민주당 도전 강서구는 민주당 박상준 구청장이 자리를 잡았다. 민주당 변성완 지역위원장도 총선 재도전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변 위원장은 과거 박 구청장의 민주당 영입에 힘을 쏟은 인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에서는 4선 김도읍 의원이 5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 김 의원은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다만 당내 혼란 속에서도 대여 공세를 주도하며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서부산의 변화, 총선까지 이어질까 서부산권의 공통점은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먼저 기세를 잡았다는 점이다. 사상과 사하, 북구, 강서에서 지역 정치의 변화가 나타났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도 각자 다른 숙제를 안고 있다. 사하갑은 최인호 전 의원의 재도전 가능성이 변수다. 사하을은 조경태 의원의 당내 입지와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 여부가 관건이다. 북구는 선거구 개편과 한동훈 의원의 행보가 변수다. 사상은 당협 내부 문제와 후보군 확대가 부담이다. 강서는 김도읍 의원의 5선 도전에 민주당이 맞서는 구도가 예상된다. 아직 총선까지 1년 8개월가량 남았다. 후보도, 선거구도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6·3 지방선거가 보여준 민심의 변화는 분명하다. 사상·사하·북구·강서구의 기초단체장을 민주당 인사들이 모두 차지했다. 부산 서부산권이 2028년 총선에서 다시 국민의힘을 선택할지, 민주당이 지방선거의 상승세를 국회의원 선거까지 이어갈지가 벌써부터 관심사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부산은행 5억원 후원…부산시, 빈 점포 50곳 다시 채운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장기간 비어 있는 점포를 창업과 재도전의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BNK부산은행과 손잡고 빈 점포 50곳에 임대료와 인테리어 비용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12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BNK부산은행, 부산경제진흥원과 '빈 점포 임대료 지원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재수 부산시장과 김성주 부산은행장, 오지환 부산경제진흥원 부원장이 참석했다. 부산은행은 빈 점포 지원사업에 5억원을 후원한다. 후원금은 빈 점포 50곳의 입점을 지원하는 데 사용한다. 인테리어 비용 2억원, 임대료 2억원, 기타 비용 1억원을 투입한다. 최근 부산의 상가 공실률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부산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2020년 5.0%에서 2026년 7.8%로 상승했다. 중대형 상가 공실률도 같은 기간 13.5%에서 15.3%로 올랐다. 빈 점포가 늘면서 상권의 활력도 떨어지고 있다. 시는 '1만원 임대료 빈 점포 다시채움 프로젝트'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33억원이다. 지원 대상은 창업이나 재창업, 사업 확장을 원하는 소상공인과 청년상인이다. 임대료와 인테리어 비용, 컨설팅을 지원한다. 사업 대상은 상점가와 전통시장 같은 상권 활성화가 필요한 지역의 빈 점포다. 시는 올해 부산은행 후원금 5억원을 활용해 사업을 시작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부산은행의 후원금이 침체한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의 도전을 응원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북극항로 시대 여는 부울경…‘해양수도권’ 투자유치 닻 올린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울산·경남이 북극항로 시대를 앞두고 해양경제권을 하나로 연결해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에 나선다. 부산시는 13일 오후 4시 30분 중구 코모도호텔부산에서 해양수산부, 울산시, 경남도, 부산·울산·경남상공회의소와 '동남권 해양수도권 조성 및 공동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전재수 부산시장과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김상욱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부산·울산·경남상공회의소 회장들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지난 5월 발표한 '남부 해양수도권 육성방향'의 후속 조치다. 부산과 울산, 경남을 하나의 해양경제권으로 연결하고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에 힘을 모은다. 해양수산부와 부울경 3개 시·도, 지역 상공회의소는 이번에 처음으로 공동 투자유치에 나선다. 협약기관은 동남권 공동 투자전략을 마련한다. 해양산업과 해양 연관산업을 함께 키운다. 제조AI(M.AX)와 디지털전환(DX) 같은 미래 산업 육성에도 협력한다.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와 제도도 손본다. 국내외 투자설명회를 공동으로 열고 해외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도 만든다. 부울경의 산업 기반도 하나로 연결한다. 부산은 항만·물류산업을, 울산은 제조·에너지산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키운다. 경남은 조선·기계 같은 제조업 기반을 살린다. 금융과 연구개발(R&D) 분야도 연계한다. 북극항로가 본격화하면 동남권 항만과 조선·물류산업의 역할을 키우고, 부울경을 국가 해양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한다. 협약 이후에는 지역 상공회의소와 함께 구체적인 투자유치 전략을 마련한다.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동남권 투자유치 워크숍도 개최한다. 시는 해양행정과 항만·물류, 제조, 에너지, 금융, 연구개발 분야의 연계를 강화한다. 글로벌 기업이 동남권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해양수도권 경쟁력을 높인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부산과 울산, 경남이 하나의 해양경제권으로 함께 성장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경제계가 힘을 모아 부울경을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해양수도권으로 키우고 글로벌 기업이 찾는 투자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부산 민·관·공 청년직원 뭉쳤다…‘스프링보드’ 출범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지역 민·관·공 청년직원들이 기관의 벽을 넘어 조직문화 개선과 업무혁신을 논의하는 교류협력체를 출범했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7층 한국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홀에서 '부산 민·관·공 청년직원 교류협력체(스프링보드)'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에는 시를 비롯해 기술보증기금, 한국남부발전,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BNK부산은행 청년직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시 청년 직원으로 구성된 '혁신챌린저스'도 참여했다. 스프링보드는 청년직원들이 기관의 경계를 넘어 정보와 경험을 나누고 공동 과제를 발굴하는 협력체다. 조직문화 개선과 업무혁신, 지역사회 상생을 주요 과제로 삼는다. 명칭에는 '청년이사회(Junior Board)'와 '도약판(Spring Board)'의 의미를 담았다. 청년직원이 주도해 기관 간 교류와 협력을 이끌고 함께 성장하자는 취지다. 스프링보드는 지난해 한국주택금융공사를 중심으로 부산지역 4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처음 운영됐다. 올해 부산시와 BNK부산은행이 새로 합류하면서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함께하는 협력체로 범위를 넓혔다. 시는 올해 처음 7급 이하 청년직원으로 구성한 혁신챌린저스를 스프링보드에 참여시켰다. 혁신챌린저스는 다른 기관 청년직원들과 조직문화 개선 사례와 업무혁신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새로운 정책과 아이디어를 제안할 예정이다. 참여기관들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개선과 조직문화 혁신, 지역사회 상생, 지역발전 방안을 공동 과제로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윤정노 부산시 기획관은 “청년직원이 중심이 된 교류협력체가 부산지역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교류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전재수 부산시장, 문체부 장관 만나 문화·체육·관광 지원 요청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전재수 부산시장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부산의 문화·체육·관광 현안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 시장은 이날 부산을 찾은 최 장관과 만나 문화·체육·관광 분야 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 시장은 복합형 돔 아레나 건립, 예술과 기술을 결합한 창작·창업 거점 '아트코리아 랩 부산' 조성,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 지원, 부산을 관문으로 한 부울경 초광역 관광권 육성 방안을 설명했다. 문화시설과 문화 향유 기회가 수도권에 집중된 현실도 짚었다. 부산이 남부권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최 장관은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문체부 정책을 소개했다. 아동·청소년 문화예술교육을 확대하는 '꿈의 예술단', 문화 향유 기회를 월 1회에서 주 1회로 확대하는 '문화요일', 공공·학교도서관의 지역서점 우선구매 제도 개선, 노후 문화·체육시설 개선 지원 정책을 설명하고 부산시의 참여를 요청했다. 부산시와 문체부는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논의한 사업은 실무 협의에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한다. 전 시장은 “부산은 해양과 항만, 영화와 영상이라는 다른 도시가 갖기 어려운 자산을 가진 도시다"며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고 지역 예술인이 부산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변기 수리하러 온 건물주 흉기로 찌른 세입자 검거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변기 수리를 하러 온 70대 건물주를 흉기로 찌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5분쯤 사상구의 한 다세대주택 3층에서 A씨가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집에 변기 수리를 하러 온 B씨에게 집 안에 있던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B씨가 소리를 지르자 같은 건물 4층에 있던 아들이 현장으로 내려와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수술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B씨 사이에 평소 갈등이 있었는지, 범행 경위와 동기, A씨의 정신적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양산선 개통 코앞인데…노사 갈등에 사장 사표까지, 부산시 위기 대응력 시험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양산연장선 개통을 앞두고 부산교통공사 노사가 신규 인력 규모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노동조합은 안전 운행을 위한 인력 확대를 요구하지만, 사측은 운영 규모와 재정 부담을 함께 따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이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공사 안팎의 현안 해결에도 관심이 모인다.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은 10일 부산시청 앞에서 양산연장선 운영 인력 확충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었다. 노조는 안전한 지하철 운영을 위해 47명의 신규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양산연장선 개통으로 운영 구간과 업무가 늘어나는 만큼 추가 인력 투입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시민 안전을 위해 구조조정이 아닌 증원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다만 노조는 이병진 사장과 오는 11일 면담을 진행하기로 하면서 당초 예고했던 집회는 잠정 보류했다. 면담에서는 양산연장선 인력 운영 방안과 안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반면 부산교통공사는 노조 요구 규모가 크다는 판단이다. 사측은 양산 연결 구간이 약 550m이고 별도 기계 설비가 없는 토목 구조물 관리 구간인 만큼 14명의 추가 인력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양산 연결 구간의 시설 특성과 업무량을 검토한 결과 14명이면 충분히 운영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공사의 재정 여건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와 사측의 차이는 인력 산정 기준에서 나온다. 노조는 신규 노선 운영에 따른 업무 증가와 안전 확보를 근거로 증원을 요구한다. 사측은 실제 업무량과 운영 효율성을 기준으로 적정 인력을 판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병진 사장의 거취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 사장은 지난달 23일 부산시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오는 9월 말 임기 종료를 앞두고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후임 사장이 선임될 때까지 업무를 맡아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오석근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과 홍순헌 부산시 정책협치특별보좌관은 최근 이 사장을 만나 후임자 선임 전까지 역할을 이어가 달라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당장 후임자를 정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공백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이 사장은 부산시 요청을 받은 뒤 최종 거취를 검토하고 있다. 전재수 부산시장도 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뒤 이 사장과 만나 사직서 수리 여부와 향후 업무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연장선 개통을 앞두고 인력 충원 갈등에 사장 공백 우려까지 겹치면서 부산시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기관장 거취와 노사 갈등을 함께 풀어야 하는 부산시가 해법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양산연장선은 부산 금정구 노포역과 경남 양산 북정역을 잇는 경량전철이다. 올해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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