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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보행친화형 대중교통 환경개선 연구 마무리...공주, 알밤데이로 7600명 먹거리 교육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세종시 친 보행자 환경조성을 위한 대중교통 개선 연구모임'은 5일 의회 청사 의정실에서 제6차 간담회를 열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원석 대표의원과 김영현, 김현미 의원을 비롯한 연구모임 회원들, 그리고 세종시청 대중교통과, 도로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고려대학교 세종산학협력단(책임연구자 오시몬 교수)으로부터 '세종시 정류장 보행환경 개선방안 수립 연구용역' 최종 결과를 청취하고 세종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 정책 방향과 제도적 보완 필요 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번 연구에서는 정류장 구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보행자 사고 위험을 분석하고 △정류장과 횡단보도 간 안전거리 확보 △정지선 이중 표시 도입을 통한 차량 인지 강화 △보행로·차도·PM 구역의 색상 포장 구분 △BRT 접근 감응형 신호체계 구축 등 구체적 시설개선 및 교통체계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최원석 대표의원은 “연구모임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 덕분에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며 “세종시 BRT는 정시성과 효율성 면에서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받지만, 이용량 증가에 따라 보행자 사고도 함께 늘고 있는 만큼 안전 확보를 위한 인프라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에서 제시된 패턴분석 결과와 개선방안이 향후 세종시의 정책 수립과 예산 확보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영현 의원은 “보행자의 무단횡단을 방지하고 신호 인지도를 높히기 위해 적색잔여시간 도입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며 “보행자와 차량 모두가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미 의원은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개선방안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특히 정류장 접근로와 횡단보도 등 시민이 직접 체감하는 구간부터 먼저 개선이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한 연구모임의 연구 성과는 향후 세종시 보행안전정책 및 관련 제도개선에 활용될 전망이다. 2027년 개관 앞두고 유럽 공공미술 협력망 구축…국제 전시·레지던시 본격 시동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미술관이 개관 전부터 국제 무대에 출사표를 던졌다. 충남도가 프랑스 북부를 대표하는 공공 현대미술기관 3곳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세계로 열린 미술관'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충남도는 5일(현지시각) 프랑스에서 프락(FRAC) 재단 산하 △프락 그랑라주(FRAC Grand Large) △프락 피카르디(FRAC Picardie), 그리고 국립아트센터 △아쉬 뒤 세즈(L'H du Siège)와 MOU를 맺었다. 해외 미술기관과의 협력은 지난달 25일 일본 나라현립미술관에 이어 두 번째로, 충남미술관의 국제 교류 전략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협약은 유럽 공공미술관의 운영 노하우와 학예 시스템을 공유하고, 개관 전부터 국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선(先) 네트워크 구축' 성격이다. 특히 협약 기관들은 프랑스 오-드-프랑스(Hauts-de-France) 지역 현대미술계를 이끄는 핵심 플랫폼으로, 소장품 규모와 전시 기획 역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덩케르크의 프락 그랑라주는 회화·설치·디자인 등 약 2000여 점의 작품을, 아미앵의 프락 피카르디는 드로잉 중심의 1300여 점을 보유하고 있다. 발랑시엔의 아쉬 뒤 세즈는 국내외 작가 레지던시 프로그램과 현대미술 전시를 활발히 펼치며, 신진·중견 작가 발굴의 산실로 꼽힌다. 협약의 핵심은 △국제 공동전시 및 학술 교류 △소장품·학예 연구 협력 △지역 예술가 레지던시 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이를 통해 충남미술관은 개관 이후 유럽-아시아 현대미술 교류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조일교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프락 재단과 아쉬 뒤 세즈는 프랑스 공공 수장고 시스템과 현대미술 기획을 대표하는 기관들"이라며 “이번 협약은 충남미술관이 국제적 수준의 협력 체계를 갖추는 결정적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개관 이후에도 국제 협력망을 지속 확장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프락 재단 측은 “한국과 프랑스 예술가와 연구자들이 활발히 교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공공미술관의 가치와 다양성을 함께 넓혀 나가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고, 아쉬 뒤 세즈도 “지속적인 예술가 교류로 양국 미술계의 이해와 창의적 협력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충남미술관은 홍성군 신경리 887번지에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2만8279㎡ 규모로 건립 중이며, 2027년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미술관개관준비단은 국내외 유수 기관과 전시 협력 기반을 구축하며 국제 전시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 한편, 공동 프로젝트 추진도 준비하고 있다. 97개 학교 참여…친환경 공주알밤 559㎏ 무상 제공, 지역 농가 판로 확대도 기대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지역 대표 특산물인 공주알밤을 학교 급식에 접목해 학생들의 식습관 교육과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노린다. 시는 11월 한 달간 관내 97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공주알밤데이'를 운영하며 총 7600명의 학생에게 공주산 친환경 알밤 559㎏을 무상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급식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동시에 지역 농가에는 알밤 소비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농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주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공주알밤데이'를 운영해 관내 110개 학교 약 9600명의 학생에게 총 430㎏의 공주알밤을 공급한 바 있다. 올해는 학교별 급식 일정과 여건을 고려해 97개 학교가 참여하며, 11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에 진행된다. 식재료 비용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주시와 공주시친환경농업협회가 전액 부담한다. 공주산 친환경 알밤은 지역 농가가 직접 재배하고 손수 껍질을 벗겨 신선하게 공급하고 있으며, 각 학교에서는 이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여 학생들이 맛과 영양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안영희 농식품유통과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건강한 식탁을 지키는 동시에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도모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개선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1호’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 공주에 문 열다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청년농 전용 스마트팜을 처음으로 완공하며 청년 농업인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도는 6일 공주시 이인면 주봉리에서 '임대형 스마트팜 1호(공주 주봉지구)'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 최원철 공주시장, 청년농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경과보고, 입주 청년농 소개, 테이프 커팅, 스마트팜 온실 순회 등을 진행했다.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은 영농 기반이 부족한 청년에게 작물 재배와 경영 기회를 제공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충남도의 스마트농업 육성 정책이다. 도는 도내 12개 시군에 총 17곳을 조성 중이며, 공주 주봉지구는 첫 완공 사례다. 공주 주봉지구는 2022년부터 총 150억 원이 투입됐다. 3.4㏊ 부지에 2.1㏊ 규모의 3연동 스마트온실 10동과 관리동 등이 들어섰다. 작물은 딸기 3동, 오이 3동, 토마토 4동으로 구성됐으며, 온실별 환경제어 시스템을 갖췄다. 도와 공주시는 최근 청년농 10개 팀 11명을 입주자로 선발했다. 입주자는 보증금 300만 원과 연 66만2910원~78만1290원의 임대료로 스마트팜을 운영할 수 있다. 딸기는 9월 정식해 이달 첫 수확을 앞두고 있으며, 토마토와 오이는 이달 중 모종을 심는다. 재배 비용은 자부담이며, 수확물은 이인농협 산지유통센터와 대전중앙청과 등의 유통을 지원한다. 임대 기간은 기본 1년에 최대 3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김태흠 지사는 “1호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 청년농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유통과 판로를 적극 지원하고 전국적 모델로 키우겠다"며 “임대 종료 후에도 기반을 갖춘 부지를 분양받아 자립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민선8기 도정 제1과제는 농업·농촌 구조 개혁"이라며 “충남은 스마트팜을 통해 연 5000만 원 이상 소득을 올리는 '돈 되는 농업'으로 체계를 바꿔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민선8기 내 스마트팜 834만9000㎡(253만 평) 조성 △청년농 3000명 육성 △창농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임대형·부지형·자립형 단계별 수익 모델 마련 △전국 최초 2157억 원 규모 민간주도형 스마트팜 지역활성화 펀드 조성 △최첨단 스마트팜 앵커기업 유치 등 추진 성과도 소개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온누리공주시민 28만8천 명…공주시 인구의 3배에 육박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온누리공주시민 가입자가 28만 8천 명을 넘어서며 공주시 주민등록 인구 10만 449명의 3배에 육박하는 규모로 확대됐다. 2008년 공주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온라인 시민제도 '온누리공주시민'은 이제 생활인구 확장 전략의 핵심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공주와 연고가 없는 외부인도 인터넷으로 간단히 가입할 수 있어, '공주를 찾는 사람'과 '공주에 관심 있는 사람'을 제도권 안으로 묶어내는 효과를 내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올해 온누리공주시민 신규 가입자는 6만 6천여 명에 달한다. 시는 제도 참여 확대가 지역 방문으로 이어지고, 소비와 체류시간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공주시는 백제문화제와 공주군밤축제 등 대표 축제 현장을 비롯해 관내 대학·기업체 등에서 홍보 활동을 펼치는 한편, 온라인 캠페인과 이벤트도 병행하며 참여층을 넓혀왔다. 가입자는 ▲공산성·무령왕릉·석장리박물관 등 주요 유적지 입장료 50% 할인 ▲사계절 썰매장 50% 할인 ▲하숙마을 숙박비 20% 할인 ▲고마열차 이용료 2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역 음식점·카페·슈퍼 등 90여 개 가맹점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지역상권 매출 증대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시는 참여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13일까지 '온누리공주시민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참여는 온누리공주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당첨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최원철 시장은 “온누리공주시민은 전국 누구나 공주의 문화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개방형 시민제도"라며 “생활인구 기반을 더욱 넓히고 지역경제 활력을 끌어올리도록 제도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공주시 생활인구는 평균 55만 6,728명으로, 충남도 내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연간 생활인구 779만 명을 기록하며 충남 1위, 전국 3위를 차지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행정수도 완성·교부세 개선”…최민호 세종시장, 여당에 전폭 지원 요청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행정수도 완성과 불합리한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을 위해 국민의힘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최 시장은 5일 열린 '국민의힘·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세종지방법원 설치, 세종보 가동, 주요 국비사업 등 18건의 현안에 대한 당의 지원을 공식적으로 건의했다. 세종시는 이번 협의회에서 세종지방법원 설계비 반영, 한솔동 고분군 국가사적 역사관광 자원화, 제천횡단 지하차도, 국립한글문화단지 등 정부예산안이 원안대로 국회 심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최 시장은 특히 법원설치법 개정안 시행 시점인 2031년 3월에 맞춰 세종지방법원이 개원할 수 있도록, 현재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은 설계 예산 10억 원이 국회 심의 단계에서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행정수도 명문화와 대통령 집무실‧국회의 완전 이전, 수도권에 남아 있는 중앙행정기관의 추가 이전 등 국가균형발전의 상징 과제 추진에도 당의 지원을 요청했다. 무엇보다 최 시장은 세종시 재정 여건의 구조적 한계를 해소하기 위한 지방교부세 제도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지난 13년간 국가 전체 지방교부세는 30조 원에서 60조 원으로 2배 증가했음에도, 세종시 교부세는 1591억 원에서 1159억 원으로 27% 감소했다"며 “기초자치단체와 광역자치단체를 구분해 적용하는 현행 교부 기준이 단층제인 세종시에는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교부세 제도 개선을 통해 세종시민이 겪고 있는 재정적 차별을 조속히 끝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한글문화 교육센터 조성 △파크골프장 표준모델 개발 △지방분권 종합타운 조성 등 정부예산 반영이 필요한 여러 사업도 함께 건의했다. 현안 과제로는 △세종보 재가동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국가 자산화 △첫마을 IC 설치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구축 사업의 조속 추진 등을 요청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세종은 행정의 중심"이라며 “필수 인프라를 확충해 세종시를 진정한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고 화답했다. 협의회 직후 국민의힘 지도부와 최 시장은 환경단체가 점거 중인 세종보 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점검했다. 최 시장은 “세종보는 도시 기능 유지를 위해 설치된 시설임에도 2012년 준공 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며 “도시 성장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세종보 가동이 필요하다"고 당의 관심과 지원을 다시 한 번 요청했다. 이에 장 원내대표는 “정치가 아닌 시민 안전과 생활 기준에서 세종보가 해결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충남도 내년 예산 12조 4628억…5대 핵심 과제에 집중 투자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는 2026년 세입·세출 예산안 12조 4628억 원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11조 7671억 원보다 6957억 원(5.9%)이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 10조 6038억 원(올해 본예산 대비 9.2% 증가), 특별회계 1조 1193억 원(1.8% 감소), 기금운용계획 7397억 원(18.9% 감소) 등이다. 도는 내년 경기 성장 둔화 전망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민선 8기 성과 창출을 위해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돈이 되는 농어업으로 구조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고 국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충남, 미래 발전과 역동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미래 먹거리 창출 등에 과감한 투자를 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의 특색과 특장을 살려 지역 균형 발전을 추진하고 안전한 충남, 따뜻하고 풍요로운 삶 마련도 예산안 편성 방향으로 잡았다. 주요 편성 내용을 보면, 시스템 개혁을 통한 미래형 농어촌 조성 분야에는 △충남형 팜맵 구축 20억 원 △스마트 축산발전기금 조성 50억 원 △서천갯벌 해양보호구역 방문자센터 조성 94억 원 △당진 간척지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 77억 원 △청년자립형 스마트팜 지원 47억 원 등을 반영했다. 핵심 미래 먹거리 준비를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 분야로는 △충남경제자유구역 추진 12억 원 △미래 모빌리티 열관리시스템 성능 검증 기반 구축 8억 원 △스마트도시 조성 88억 원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869억 원 등을 포함했다. 탄소중립경제 선도 분야에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 11억 원 △수소도시 조성 187억 원 △수소차 보급 296억 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 65억 원 △서천 자원순환 공공처리 시범사업 토지 매입비 29억 원 등을 담았다. 지역의 특장·특색을 살린 균형 발전 추진을 위해서는 △지방도 정비 1025억 원 △서해선 복선전철 내포역(가칭) 신설 130억 원 △균형발전특별회계 전출금 574억 원 △거점지역 기반시설 지원 51억 원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첫사업 출자금 352억 원 등을 편성했다. 안전한 충남, 따뜻하고 풍요로운 삶 마련을 위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1020억 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75억 원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 125억 원 △보육 특수시책사업 지원 401억 원 △충남 도립미술관 건립 및 공영주차장 조성 506억 원 등을 담았다. 김태흠 지사는 이날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가진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예산은 민선 8기 성과를 도민의 삶 속에 안착시키고 충남의 미래 발전에 기반이 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도지사 취임하면서 '도민과 함께 충남의 새 역사를 만들겠다'라고 약속드렸고 지난 3년여간 모든 부분에서 비약적 성장을 이뤄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정 사상 국비 11조 원 개막 및 내년 12조 시대 눈앞 △38조 원 투자 유치 실적 등을 거론하고 △농업·농촌 구조 개혁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 △미래 먹거리 창출 △지역 균형 발전 추진 △실질적인 저출생 대책 추진 등 5대 핵심 과제를 강조하며 “앞으로도 정책 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충남의 미래를 준비하는 기초를 다지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지난 3년 4개월간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충남의 미래를 준비한다는 일념으로 쉼 없이 달려왔다"라며 “내년도 예산안은 민선 8기 도정 성과를 도민이 체감하고, 그동안 추진한 정책들의 연속성을 뒷받침하도록 도의회가 힘을 더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제출된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별 예비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 15일 본회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공주시, ‘2025 SRT어워드’ 국내 최고 여행지 ‘대상’ 수상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2025 SRT 어워드'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올해의 최고 여행지로 선정돼 '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7회를 맞은 'SRT 어워드'는 전국 46개 도시를 대상으로, 독자 1만 2천여 명의 투표와 여행작가 및 전문기자 평가, 편집자 평점, 관광 자료 분석 등 다양한 기준을 종합해 올해의 최고 여행지를 선정했다. 그 결과 공주시는 고흥, 목포, 안동, 영주, 울주, 익산, 춘천, 함안, 해남 등과 함께 '2025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대 여행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공주시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선정된 데 이어 올해까지 총 4차례나 이름을 올리며,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 수준의 여행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관광 잠재력이 뛰어난 '2025 방문 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공주시는 1,5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백제의 고도로서 유·무형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을 비롯해, 구석기 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릴 만큼 지역 곳곳에 다양한 유물과 유적이 산재해 있다. 최근에는 왕도심을 중심으로 카페 거리, 체험형 관광시설, 문화공간을 확충하며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더해가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수상은 공주의 역사와 문화가 가진 힘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주의 역사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해, 관광객이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왕도심 관광코스(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 산성시장, 하숙마을 등) 연계 홍보 강화 ▲인플루언서 초청 탐방 행사 운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홍보 콘텐츠 확대 등 구체적인 후속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베트남에 알밤, 태국엔 블루베리…공주 농특산물 ‘쌍끌이 수출’...민관협치 우수사례 ‘도지사상’ 수상도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 농특산물이 동남아 시장에서 연이어 성과를 거두며 수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4일 공주시에 따르면 공주알밤이 베트남으로 두 번째 수출길에 오른 데 이어, 유기농 블루베리가 태국 현지 유통업체와 첫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다변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공주시는 사곡농협과 협력해 공주알밤 3톤을 베트남 현지 유통업체에 수출했다. 지난해 12월 첫 수출 이후 두 번째로 이뤄진 이번 성과는, 공주알밤의 품질 우수성과 브랜드 인지도 확산이 수출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시장개척단 파견, 바이어 상담회, 산지 방문 프로그램 등 현장 중심의 교류를 이어오며 베트남 바이어와의 신뢰를 쌓아왔다. 또한 공주산 유기농 블루베리는 태국 진출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 공주시는 현지 유통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우선적으로 2톤의 블루베리를 수출하기로 했다. 내년 수확철에 추가 물량 공급도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 8월 태국에서 개최한 '공주시 우수 농식품 해외 라이브 스트리밍 홍보전'에서 유기농 블루베리가 높은 관심을 받으며 현지 소비자 반응이 확인된 바 있다. 시는 농특산물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자인·브랜드 기반 개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공주문화관광재단과 협력해 수출용 브랜드 '고미블루베리연합회' 패키지 디자인을 개선하는 등 시장 친화형 상품화를 추진하며 해외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김희영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수출은 공주시 농특산물이 해외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장 조사와 다양한 판로 확보에 힘써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시, 협치 행정 빛났다…민관협치 우수사례 '도지사상' 수상 시민명예기자단, 현장 소통과 참여행정의 모범으로 평가 시민이 만드는 시정 콘텐츠…'흥미진진 공주' 확산 견인 한편 공주시는 충남도가 주관한 '2025 민관협치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충남도지사상을 수상하며 시민 참여 기반의 협치 행정 우수 지자체로 인정받았다. 4일 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민관협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협치 행정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서류 심사와 사례 발표, 온라인 도민 투표, 전문가 평가를 종합해 최종 수상 기관을 선정했다. 공시는 '시민과 소통하는 시정 알리미 짱! 시민명예기자단 운영' 사례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정 소식지 '흥미진진 공주'의 '시민명예기자가 가다' 코너를 통해 시민이 직접 취재에 참여해 현장 목소리와 생활밀착 정책을 시민 눈높이에서 전달한 점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시민들이 마을 이야기, 지역 인물, 미담 사례 등을 발굴해 생생한 콘텐츠로 제작·확산하며 시정 홍보에 적극 참여한 점이 협치 행정의 모범사례로 평가됐다. 2007년 '주부기자단'으로 출범한 공주시 시민명예기자단은 올해까지 누적 330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10기에는 읍면동별 35명이 활동하고 있다. 시민이 직접 만드는 시정 콘텐츠는 공감과 참여를 이끌며 '행복한 공주' 브랜드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행정은 시민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시민은 행정의 파트너로 함께하는 구조가 공주시 협치의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가는 협치 모델을 더욱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표대회에는 서류 심사를 통과한 5개 팀이 참여했으며, 공주시를 비롯해 우수사례를 발표한 기관들이 협치 행정 확산과 시민 참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모델을 공유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금산 ‘1.6조 양수발전소’ 속도…충남도, 미래 에너지·의료·정주 인프라 강화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금산의 미래 발전을 위해 친환경 양수발전소 건립 등 핵심 현안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민선 8기 4년 차 시군 방문 14번째 일정으로 금산군을 찾아 도민과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언론인 간담회와 도민과의 대화를 진행한 후, 친환경 양수발전소 예정지 현장을 방문하고 금산소방서 행정동 준공식에도 참석했다. 도민과의 대화는 금산 다락원 대공연장에서 박범인 금산군수와 군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도정 성과를 보고한 뒤, 금산 발전을 위해 △양수발전소 건립 △금산군 보건소 신축 이전 △아토피 치유 특화마을 조성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남일지구) 건설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산 양수발전소는 2023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신규 양수발전 공모'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된 사업으로, 금산군 부리면 어재리 일원 125만㎡(약 37만 평) 부지에 2037년 말까지 총 1조 6,500억 원을 투입해 500㎿ 규모로 건설할 계획이다. 사업자는 한국남동발전이다. 충남도는 금산 양수발전소가 전력 수급 효율을 높이는 친환경 발전시설로서 탄소중립경제 실현과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산군 보건소는 2023년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 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금산읍 상리 원도심 지역으로 이전한다. 신축 청사는 지상 6층, 연면적 5,825㎡ 규모이며, 국·도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는 270억 원이다. 도는 이전이 완료되면 공공의료 접근성이 향상되고 초고령화 대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토피 치유 특화마을은 군북면 상곡리 산꽃마을 일원에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비 146억 원,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비 150억 원 등을 투입해 조성된다. △단독주택 60호 및 기반시설 조성 △복합건강커뮤니티센터 조성 △농촌 돌봄 치유농장 운영 등이 포함됐다. 도는 해당 사업이 인구 유입, 삶의 질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지방소멸 대응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는 청년농 등에게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21세대로 조성되는 금산 남일지구는 민간사업자 선정이 완료돼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연내 착공 예정이다. 금산소방서 행정동 증축은 소방 조직·인력 증대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으로, 총 104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114㎡ 규모로 지난 9월 준공했다. 기존 청사는 현장대응(긴급출동)동으로, 증축 건물은 행정·교육동으로 사용된다. 금산 양수발전소 예정지를 둘러본 자리에서 김 지사는 “양수발전을 통한 에너지 전환으로 국가 탄소중립경제를 선도하겠다"며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오는 11일 천안을 방문하며 민선 8기 4년 차 시군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CTX 민자적격성 통과…행정수도 세종 광역철도, 2028년 착공 향해 속도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청권 광역철도망의 핵심축으로 꼽히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가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5조 원 규모의 광역철도 사업이 첫 관문을 통과함에 따라, 행정수도 세종을 뒷받침할 광역철도 기반 구축이 본격화되는 단계에 진입했다. 세종시는 4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가 민간투자 방식 추진이 타당한 사업성을 확보해 2028년 착공 목표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조사에 착수한 지 약 1년 6개월 만이다. 민자적격성 통과는 단순 절차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재원 투입이 가능한 국가 교통 인프라 사업으로 공식 인정했다는 뜻으로, 향후 속도와 방향을 좌우할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총사업비 약 5조 원이 투입되는 CTX는 대전정부청사–세종정부청사–청주국제공항 총 64.4㎞ 구간을 운행하는 광역철도 사업이다. 개통 시 대전·세종·청주가 30분대 통합 생활권으로 묶이며 충청권 광역교통망의 핵심 동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 경부선을 활용해 서울역–조치원역–세종정부청사–대전정부청사를 잇는 수도권–세종 직결 열차 운행 구상도 함께 추진된다. 이는 대통령 제2집무실,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에 대비해 세종의 국가 행정 접근성을 강화할 핵심 교통축이 될 전망이다. 세종시는 이번 조사 통과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력하며 정책성과 사업성을 적극 설득해왔다. 시는 평가 과정에서 행정수도 기능 지원, 충청권 균형발전, 국가 공공기관 접근성 개선 필요성 등을 강조한 것이 통과의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제3자 제안공고–우선협상대상자 선정–실시협약 체결 등 민간투자사업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세종시는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국토교통부와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CTX는 행정수도 세종과 충청권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연결할 미래 성장축이자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세종시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지역민이 체감하는 광역철도, 충청권이 함께 누리는 철도가 되도록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내포∼정안IC 도로, 예타 선정 ‘첫 관문’ 넘어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예산–공주–세종을 잇는 '내포신도시∼정안IC 연결도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에 선정되면서 세종 접근성 개선에 파란불이 켜졌다. 충남도는 지난 31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해당 도로 사업이 예타 대상 사업으로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사업은 예산군 대술면 이티리 지방도 618호선과 공주시 정안면 광정리 지방도 604호선을 잇는 총 19.1㎞ 도로 건설 사업이다. 이 중 9.2㎞는 기존 도로를 활용하고, 9.9㎞를 신설·개량한다. 도로가 개통되면 예산 대술면에서 공주 정안면까지 이동 시간은 현재 55여 분에서 23분 안팎으로 약 32분 단축될 전망이다. 특히 국도 43호선과의 연계성 강화로 세종시까지 '20분대 생활권'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이번 사업을 통해 총 5,551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500명의 고용유발, 3,329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도는 “세종–내포신도시 간 연결도로망 구축은 생활권 통합과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업은 2020년 행복청 '행복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3차)'에 포함됐지만, 2020년 6월·2021년 1월·2025년 6월 세 차례 예타 대상 선정에 실패한 바 있다. 당시에는 시급성 부족,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불확실 등이 이유로 지적됐다. 하지만 내포신도시의 인구·산업·행정 기능 확대 등 여건 변화를 적극 설명한 것이 이번 선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예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수행하게 된다. 충남도는 행복청·예산군·공주시 등과 공조해 교통 수요 분석, 경제성 확보 논리, 지역균형발전 필요성을 체계적으로 제시하며 예타 통과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최동석 도 건설교통국장은 “내포신도시∼정안IC 연결도로가 개통되면 이동 거리 절감으로 도민 교통서비스가 개선되고, 세종과의 연계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예타 통과를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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