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김태흠 충남지사 “청년 교류로 한일 미래 열자”…충남도, 일본서 ‘K-제품’ 수출상담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일본 오사카 야마토대학을 찾아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한 한일 지방정부 간 교류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24일 야마토대학 정치경제학부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년 세대가 만드는 한일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한일 양국은 오랜 세월 영향을 주고받으며 성장해 왔고, 때로는 위기도 함께 겪었다"며 “청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갈 때 관계가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라현 일한친선협회 회장이기도 한 타뇨세 료타로 총장이 2014년 설립한 야마토대학은 오사카부 스이타시에 위치한 사립대학으로, 이날 김 지사의 강연에는 정치경제학부 학생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 지사는 강연에서 충남이 △대한민국 경제산업·농업의 선도 지역 △전국 수출 2위·GRDP 3위의 경제 규모 △삼성·현대 등 글로벌 기업이 투자하는 첨단 산업 거점임을 소개하며 “충남은 모빌리티·AI·바이오 등 미래산업의 핵심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선포 △아산만 베이밸리 건설 추진 △저출산 대응 '충남형 풀케어' 돌봄 정책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또한 충남과 일본 지자체 간 교류 사례와 본인의 정치인으로서의 경험을 언급하며 “3년 전 셔틀외교 재개 이후 인적 교류가 1200만 명에 이르렀지만, 여행과 문화체험 수준에 머물러 아쉽다"며 “외교는 정치가 다루되, 민간과 청년이 나서는 실질적 교류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한국과 일본은 가깝지만 먼 나라라 불린다"며 “여러분이 마음까지 가까운 나라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양국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청년 교류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야마토대학의 교훈처럼 큰 뜻을 품고 도전하길 바란다"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배우고 이해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연 후 학생들은 △세대 간 한일 인식 차이 해소 방안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한 의견 등을 질문했고, 김 지사는 성실히 답변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특강에 앞서 김 지사는 타뇨세 료타로 총장과 만나 대학의 설립 배경과 미래 목표를 듣고, 한일 간 교육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오사카 현지 바이어 41개사 참여…건축자재·화장품 등 1756만 달러 상담 성사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충남형 K-제품'의 수출 판로를 넓히며 미래 소비시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도는 지난 23일 오사카 뉴오타니호텔에서 김태흠 지사의 일본 방문 일정에 맞춰 수출 상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충남경제진흥원과 코트라(KOTRA)가 공동 주관했으며, 도내 건축자재·화장품·건강기능식품·생활용품 등 20개 수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현지에서는 일본 내 유통업체와 수입상 등 41개 바이어가 참석해 충남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현장에서 총 119건, 1756만 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 중 517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 추진이 가시화됐다. 도 관계자는 “일본 기업은 의사결정 과정이 신중해 현장 계약 체결 사례는 많지 않지만, 반응이 긍정적이어서 후속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태흠 지사는 이날 상담 현장을 찾아 직접 바이어들에게 충남 기업 제품을 소개하며 “도지사로서 충남 제품의 품질을 보증한다"며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윈윈하는 결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금 74·은 75·동 103, 카누 11연패·합기도 첫 출전 1위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부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 74개, 은 75개, 동 103개 등 총 252개의 메달을 거머쥐며 4년 연속 종합 5위를 차지했다. 2001년 이후 24년 만에 최다 금메달을 기록하며 충남 체육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충남도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부산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50개 종목, 1976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총득점 4만5334점을 올렸다. 금메달 74개, 은메달 75개, 동메달 103개 등 총 252개 메달을 획득해 전국 17개 시·도 중 종합 5위를 기록했다. 1위는 경기도, 2위 부산광역시, 3위 서울특별시, 4위 경상북도 순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충남은 카누, 하키, 사격, 요트, 합기도, 육상(필드), 역도 등에서 종합 우승을 거두며 다방면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 특히 카누 종목은 11년 연속 종합우승, 전국체전 통산 22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아산고 하키팀은 9년 연속 정상에 올라 전국 최강의 위상을 지켰다. 올해 처음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합기도에서도 충남 선수단이 빛났다.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금메달 10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며 종합 1위를 달성했다. 또 보령시청 소속 김동회 선수는 복싱 부문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전국체전 15년 연속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웠다. 충남 선수단은 롤러, 사격, 핀수영, 역도 등 4개 종목에서 5개의 대회 신기록을 수립했다. 또 역도, 롤러, 카누, 사격, 육상, 스쿼시, 자전거 등 7개 종목에서 3관왕 4명, 2관왕 10명 등 다관왕 14명이 탄생하며 충남 체육의 저력을 보여줬다. 도 관계자는 “열정으로 혼신의 경기를 펼쳐 수없이 반복했던 훈련의 결실을 만들어 낸 도 선수단에 박수를 보낸다"며 “충남 체육의 위상이 더 높아질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공주시, 11월 4일 ‘2025 취·창업박람회’ 개최... 공주 ‘농촌리브투게더 신풍지구’ 임대주택 추가 입주자 모집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구인·구직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11월 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국립공주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2025 공주시 취·창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지역 우수기업 40개사가 참여해 현장면접을 진행하고,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와 창업을 준비하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청년층부터 재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행사장은 ▲채용존 ▲컨설팅존 ▲창업·홍보존 ▲체험존 등 4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채용존에서는 기업 인사담당자와 1:1 현장면접이 진행된다. 컨설팅존에서는 이력서·자기소개서 첨삭, 면접 코칭, 국민취업지원제도 안내 등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창업·홍보존에서는 창업 멘토링과 함께 드론 등 4차 산업 관련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충남인력개발원과 공공기관이 미래 일자리 홍보에 나선다. 체험존에서는 이력서용 사진 무료 촬영, 면접 메이크업, 퍼스널컬러 진단, 지문 인·적성 검사, 인생네컷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최원철 시장은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박람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새로운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신분증만 지참하면 현장 참여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공주시일자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공주시, '농촌리브투게더 신풍지구' 임대주택 추가 입주자 모집 청년·귀농귀촌인 주거 안정 지원…10월 29일까지 접수 한편 공주시믐 농촌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청년 및 귀농·귀촌인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추진 중인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신풍지구 임대주택'의 입주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전체 19호 가운데 관외 거주자 대상 미계약분 10호를 추가 공급하는 것으로, 단독주택 2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입주 예정일은 2026년 2월, 임대 기간은 최초 2년에서 갱신을 통해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청은 10월 22일부터 29일까지 공주시청 지역활력과를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는 충남도가 추진하는 농촌 주거난 해소 및 지역 활력 증진 사업으로, 공주시 신풍면 일원에 조성된 신풍지구에는 단독형·다세대형 임대주택이 마련돼 있다. 입주 자격은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주 중 농촌 정착을 희망하는 청년, 귀농·귀촌인, 신혼부부, 지역 근로자 등이다. 입주자는 저렴한 임대료로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확보할 수 있으며, 공동 텃밭과 커뮤니티 공간 등 공동이용시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정만호 시 지역활력과장은 “이번 추가 모집은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청년과 도시민에게 새로운 정착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공주시청 누리집 공고문 또는 지역활력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충남인재개발원·역사문화연구원, 지역 인재 양성 위해 협력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인재개발원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21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지역 인재 양성과 역사·문화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충남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공직자 교육과정에 반영해 행정의 뿌리를 지역의 역사에서 찾고, 미래 행정의 방향을 역사적 통찰로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 기관은 앞으로 △충남 역사·문화 관련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 △교육시설·전시자료·콘텐츠 등 인적·물적 자원 상호 활용 △강사·전문 인력 교류와 직원 역량 교육 확대를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충남인재개발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직자 교육에 인문학적 요소를 강화하고, 지역의 역사·문화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건호 충남인재개발원장은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는 말처럼 역사를 아는 공직자만이 미래를 제대로 설계할 수 있다"며 “역사적 통찰과 인문학적 감수성을 갖춘 공직자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승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 “행정은 역사로부터 배우고 발전해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공직자들이 지역 정체성과 역사의식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김태흠 충남지사, 일본 방문…지방정부 교류로 한일 협력 새 물꼬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일본을 방문, 충남과 나라현 간 경제·문화·교육 교류를 강화하며 '지방정부 교류'의 새 장을 연다. 김 지사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오사카와 나라현을 잇달아 방문해 수출상담회, 문화교류 행사, 청년 대상 강연 등을 진행하며 한일 협력의 실질적 기반을 넓힐 예정이다. 첫 일정으로 김 지사는 23일 오후 오사카에 도착하자마자 뉴오타니호텔에서 열리는 수출상담회 현장을 찾아 현지 바이어들에게 충남 K-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소개한다. 이번 상담회에는 건축자재,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소비재와 산업재 분야 도내 20개 기업이 참여해 일본 시장 진출에 도전한다. 이후 나라현으로 이동한 김 지사는 JW 메리어트 나라호텔에서 열린 리셉션에 참석해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 지사와 다나카 타다미쓰 의장 등 현 지도부를 만나 양 지역의 우호 관계를 재확인한다. 이번 리셉션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과 충남-나라현 우호교류협정 15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방문 이틀째인 24일에는 오사카에 위치한 야마토대학을 찾아 타노세 료타로 총장(나라현 일한친선협회 회장)을 접견하고, 정치경제학부 1학년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청년 세대가 만드는 한일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다시 나라현으로 돌아가 호텔 닛코 나라에서 야마시타 지사와 다나카 의장, 현의회 관계자들과 면담을 이어간다. 이어 나라 100년 회관에서 열리는 충남-나라현 문화교류 행사에도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양 지역이 공동으로 준비한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및 우호교류 15주년 기념 프로그램으로, K-팝과 J-팝 공연을 비롯해 양국 전통공연이 번갈아 펼쳐지며 교류·협력 강화 공동선언문도 발표될 예정이다. 25일에는 가시하라시 만요홀에서 열리는 한일 문화 세미나에 참석해 충남과 나라현 미술관 간 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일본 관계자들과 대담을 나눈다. 세미나는 양 지역 문화기관의 교류 확대와 공동 전시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일본 방문은 백제문화로 이어진 나라현과의 역사적 인연을 되새기며, 양 지역이 미래 세대 중심의 문화·산업 교류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공주 농식품, LA서 통했다”…한인축제서 1억3천만원 수출... 임달희 공주시의장, 대한민국의정봉사대상 수상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 '제52회 LA한인축제'에 참가해 지역 대표 농식품을 현지에 소개하고 총 9만2천달러(약 1억3천만원) 규모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경계선을 넘어서(Beyond Boundaries)'를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으며, 공주시에서는 공주팜·식약동원·하늘빛·효원장 등 4개 업체가 참여했다. 참가 기업들은 선보인 전 제품을 완판하며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공주시 해외시장개척단은 이번 행사에서 ▲밤약과 ▲한과 ▲청태포·뱅어 양념구이 ▲유기농 두유 ▲야채스프 ▲알밤청국장 ▲청국장환 등 21개 품목을 전시·판매하고, 공주 농산물 통합브랜드 '고맛나루'를 집중 홍보했다. 또한 현지 유통업체와의 상담을 통해 향후 미국 내 판로 확대와 안정적인 수출 기반 구축 방안도 논의했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수출 상담회에서 만난 바이어들과의 협력을 이어가며, 해외시장 개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시는 지역 중소기업과 농가의 해외시장 진출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를 무대로 공주의 우수한 농식품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임달희 공주시의장, 대한민국의정봉사대상 수상 지방의정 발전 공로 인정…시민과의 소통 의정 높이 평가 “시민과 함께한 의정의 결실…시 발전 위해 더 뛰겠다"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의회 임달희 의장이 지방의정 발전과 지역사회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의정봉사대상'을 수상했다. 21일 서천군의회에서 열린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제269차 시·도대표회의에서 임 의장은 활발한 의정활동과 시민 중심의 시정 협력 노력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민국의정봉사대상'은 전국 기초의회의원 가운데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주민 복리 증진에 기여한 의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가 주관한다. 임 의장은 제8대 공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과 제9대 전반기 부의장을 거쳐 현재 제9대 후반기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활짝 열린 의회, 살기 좋은 공주'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시민과의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지역 현안을 의정활동에 반영해 왔다. 임달희 의장은 “이번 수상은 저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공주시의회 모든 의원님들과 공직자, 그리고 시민 여러분이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시, 제2기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실질적 분권·균형발전 과제 풀어야”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지난 21일 시청 집현실에서 제2기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위원회는 실질적인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민관 협력 구심체로서, '행정수도 완성'의 논의 플랫폼 역할을 맡게 된다.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67조에 근거한 협의기구로, 지역의 혁신 주체를 연계하고 정부의 분권·균형발전 정책을 지역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운영된다. 이번에 위촉된 제2기 위원은 총 20명으로, 임기는 2027년 10월까지 2년간이다. 시는 이번 위원 구성에 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 국제관계 등 신산업·글로벌 협력 분야 전문가를 새로 포함해 변화하는 정책 환경에 대응하도록 했다. 시는 이날 위촉식 직후 위원들에게 위원회의 주요 기능과 새 정부의 '5극 3특' 균형발전 정책, 세종시의 핵심 현안 등을 공유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권영걸 신임 위원장(세종연구원장)은 “위원들이 세종의 주요 현안과제가 중앙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민호 시장은 “세종보를 개방하는 것도 지자체장의 권한 밖에 있는데, 과연 실질적인 지방분권이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진정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위원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는 내달 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한국지방자치학회와 공동으로 열리는 추계학술대회에 참여해, 행정수도 완성을 비롯한 세종형 분권 모델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종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 95.9%…“지역경제 활력 기대" 1인당 10만 원 지원, 334억 원 지급 완료 사용액 251억 원(75%)…10월 31일까지 신청 가능 한편 세종시의 제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이 95.9%에 달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시 기준 지급 대상자 34만 8,540명 가운데 33만 4,205명이 신청을 완료했으며, 이에 따른 지급액은 334억 원으로 총 지급 예정액(348억 원)의 95.9%를 차지했다. 현재까지 소비쿠폰 사용액은 251억 원으로, 지급액의 약 75% 수준으로 집계됐다. 2차 소비쿠폰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시민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씩 지원된다. 신청은 온라인(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과 오프라인(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카드연계 은행 영업점)에서 가능하며, 신청 마감은 10월 31일 오후 6시(은행 방문은 오후 4시)까지다. 지급된 소비쿠폰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시는 장애인과 고령자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병행 운영해 사각지대 없이 지급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승원 시 경제부시장은 “신청 마감이 임박한 만큼 아직 신청하지 않은 시민들께서는 서둘러 주시길 바란다"며 “소비쿠폰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고 민생회복의 효과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차 소비쿠폰은 대상자 38만 7,105명 중 38만 3,815명이 신청(99.2%)을 완료했으며, 지급액 716억 원 중 702억 원(98.0%)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공주, 330년 감영의 시간 되살리다…‘충청감영 생생마을’ 개관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충청감영의 역사적 위상을 되살리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확장하기 위한 '충청감영 생생마을'을 개관했다. 지난 21일 열린 개관식에는 송무경 부시장, 공주시의원, 공주향교 유림, 우금티기념사업회, 시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충청감영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재현한 충청감영 생생마을은 전시관 1동, 체험관 3동, 사무실과 화장실 등 총 6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주한옥마을 부지 내에 조성돼 선화당·포정사문루·공주한옥마을과 연계한 역사문화 관광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전시관에는 충청감사 4인의 초상화(유근·김육·남이웅·심이지)와 '신관도임연회도(新官到任宴會圖)' 영상, 공주 충청감영 측우기 모형과 영상, 충청감영 모형, '충청감영 사람들' 피규어 등 다양한 전시물이 마련돼 있다. 체험관에는 관찰사 집무실을 재현한 좌식 회의실과 현대식 회의 공간, 의복 체험실, 프로그램 운영실, 야외 형벌 체험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전시관은 휴관일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체험관은 한옥마을 숙박객이나 체험 프로그램 운영자 등이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충청감영 생생마을을 공주한옥마을 수탁사인 ㈜브릿지호텔앤드리조트공주(대표 진재윤)에 민간 위탁해 운영하며, 위탁기간은 한옥마을 위탁기간과 동일한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공주시는 생생마을을 한옥마을과 연계해 전통혼례장 운영 및 충청감영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획 프로그램과 체험공간 대여를 통해 운영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는 330년 동안 충청감영의 중심이었던 도시로, 이번 충청감영 생생마을 개관을 통해 공주의 역사적 품격과 문화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공주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는 백제 웅진시대 중흥의 왕도였으며,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까지 호서 지역의 중심지로 발전해왔다. 임진왜란 이후인 1602년부터 1932년 충남도청이 대전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약 330년 동안 충청감영이 자리한 행정의 중심지였다. 충청감영은 처음 공산성에 설치됐다가 이후 봉황산 아래 현 공주사대부고 부지로 옮겨졌으며, 충청도의 최고 관청으로서 행정과 군사 중심 기능을 담당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세종시, 현안사업 정밀 추진 주문국감 지적사항 보완·도시 브랜드 강화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국정감사 이후 제기된 쟁점을 점검하며, 시정 전반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정비에 나섰다. 김하균 행정부시장은 21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국감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과 지적을 확인했다"며 “이를 계기로 세종시 행정이 한층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을 둘러싼 타 시도의 반발을 언급하며, 세종시의 특수성을 반영한 논리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이 갖는 행정수도 역할과 재정 구조의 차별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2027 충청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세종의 매력을 알릴 계기로 삼기 위해, 종합 홍보 전략을 포함한 실행계획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김 부시장은 세종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개념 정립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그는 “국토교통부와 전문가 협의를 통해 세종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구체화해야 한다"며, 정책적 방향성을 분명히 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보훈공원이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을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경관과 규모는 훌륭하지만 활용도가 낮다"며, 기념행사나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성화할 것을 제안했다. 김 부시장은 “세종한글축제와 국감을 준비하며 노력해준 직원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세종시가 세계 속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함께 느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하는 '세종미식탐험'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박영국 재단 대표는 “세종의 술·맛·요리를 통해 도시의 정체성과 즐길거리를 발굴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종미식탐험'은 △양조장 견학 및 시음 △칵테일·떡갈비 만들기 △로컬식재료 장보기 △인플루언서 요리교실 등으로 구성된 체험형 관광콘텐츠다. 재단은 11월 한 달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세종 대표 맛집 60곳을 선정하고, 시민·관광객 참여형 리뷰 이벤트를 통해 도시 매력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 부시장은 “세종미식탐험은 지역 맛과 문화를 잇는 대표 관광 브랜드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며 “세종의 고유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공연보험, 선택 아닌 의무로”…세종시의회 김영현, 공연법 개정 촉구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근 세종예술의전당에서 무용수가 추락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공연계 전반의 안전 사각지대와 제도적 허점이 여실히 드러난 가운데, 김영현 세종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은 “공연예술인의 안전보험 가입을 법으로 명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0일 경주에서 열린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정기회에서 이같이 '공연법' 개정을 촉구하며, 공연예술인의 안전보험 가입 의무화를 제도적으로 담보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가 제안한 개정안에는 △공연자·공연예술 작업자 및 관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보험 가입 의무화 △공연장 운영자와 사용단체의 보험 가입 확인 및 행정처분 규정 신설 △공연 계약 시 보험 가입 내역 제출 의무 △공공기관의 보험 가입 지원체계 구축 등이 담겼다. 이번 건의는 지난 8월 세종예술의전당에서 발생한 무용수 추락사고가 계기가 됐다. 당시 공연단체는 계약서상 의무로 명시된 상해보험 또는 산업재해보상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고, 공연 관리 주체 역시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하지 않아 피해자가 치료비를 전액 자비로 부담해야 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사고는 단순한 현장 부주의가 아니라 공연계에 만연한 '보험 미가입 관행'과 제도적 허점이 만든 인재(人災)"라며, “현행 표준계약서에 보험 가입 의무가 명시돼 있지만 법적 강제력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약서에만 머물러 있는 공연자 안전보험 의무를 공연법에 명문화해야 한다"며 “공연장 운영자와 공연 단체가 모두 책임보험에 가입하고, 계약 단계에서 이를 필수적으로 확인하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지역 문화재단이 보험 가입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도 마련해야 한다"며 “프리랜서가 대부분인 공연예술계 현실을 감안하면 전국 단위의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제안한 '안전한 공연 환경 조성을 위한 공연법 개정 건의안'을 비롯한 6개 안건은 협의회 심의를 거쳐 정부와 국회에 공식 제출될 예정이다. 한편, 협의회 후반기 제3차 정기회는 오는 11월 세종시에서 열린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석탄화력 폐지, 지역은 이미 벼랑 끝”…충남도, 특별법 제정 전국 공조 나서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전국 지자체와 함께 '정의로운 탈석탄 전환'을 위한 제도 마련에 나섰다. 충남도는 21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4개 광역(충남·경남·강원·인천)과 6개 기초(고성·사천·하동·당진·보령·태안) 지자체, 그리고 발전 4사(중부·서부·동서·남동발전)가 참석한 가운데 '석탄화력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통합안 마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석탄발전 전환협의체 회의에서 “현장 중심의 의견을 지자체가 주도해 모으자"는 제안이 나온 데 따른 후속 논의다. 참석자들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14건의 관련 특별법안을 중심으로 ▲폐지지역 지정 기준 ▲지원기금 신설 및 재정특례 ▲고용안정 및 협력업체 지원 ▲특구 지정 ▲신재생에너지 및 대체산업 육성 등 공동 현안과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도는 이날 회의에서 “올해 말 태안화력 1호기 폐지를 시작으로 2038년까지 전국 61기 가운데 37기가 단계적으로 폐지될 예정"이라며 “법 제정이 늦어질 경우 근로자 고용 불안, 협력업체 도산, 지역 상권 침체 등 지역경제 전반의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지자체 공동의 현장 의견안을 마련해 기후에너지환경부, 고용노동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에 공식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관계부처·국회와의 협의를 이어가 지자체 의견이 입법 과정에 반영되도록 지속 건의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탈석탄은 국가의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피해는 지역이 먼저 겪는다"며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법적 기반이 하루빨리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회의를 계기로 지역 현실을 반영한 대안을 공유하고, 폐지에 앞서 법 제정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