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옛 캠프페이지 일대에 추진 예정인 도시재생 혁신지구 계획을 시민과 전문가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16일 밝혔다. 춘천시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전 10시 춘천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춘천 도시재생 혁신지구 시민공청회'가 열린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춘천시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혁신지구 및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후 전문가 토론과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공청회 이후 시는 춘천시의회의 의견을 청취하고, 국토교통부의 공모 지침에 맞춰 오는 5월 공모사업을 정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춘천 도시재생 혁신지구 계획의 핵심은 지역 내 청년 유출을 방지하고, 원도심 공동화를 막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첨단영상산업을 주요 도입 산업으로 선정했다. 또 컨벤션센터를 도입해 전시회, 대규모 회의, 행사장 기능을 수행하는 동시에, 사계절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시민 축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규모 광장 형태의 '어울림마당'을 조성해 야외 축제와 시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2023년 국가시범지구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관련 산업 기업 및 관내 5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민·관·학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강원대학교와 협력해 첨단영상분야 관련 학과를 개설하는 업무협약을 추가로 체결했으며, 2026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기업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입주의향을 조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68개 기업으로부터 입주의향서를 받았다. 또한, 혁신지구 면적을 기존 51㎡에서 약 12만㎡로 확대하면서 주거용지를 제외하고 공원과 조화를 이루는 형태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민·관·학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 도시재생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는 청년 유출을 방지하고, 인구감소시대에 지속가능한 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계획"이라며 “도시재생 혁신지구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공청회에 많은 시민이 참석해 소중한 의견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