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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안양시-동두천시-양주시-의정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재)고양국제꽃박람회는 2025고양국제꽃박람회 야외 전시장에 '알록달록 티니핑 정원'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알록달록 티니핑 정원은 SAMG엔터의 인기 IP '캐치! 티니핑' 캐릭터 4종의 대형 화훼조형물, 티니핑 칼라에 맞는 다양한 식물로 꾸며 화려한 정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알록달록 티니핑 정원 인근의 제1게이트는 '슈팅스타 캐치! 티니핑' 시즌5에 등장하는 '셀레스티얼 캐슬'을 형상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한 2025고양국제꽃박람회에선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캐치! 티니핑 프린세스 '로미'와 함께하는 △티니핑 그리팅(퍼레이드) △티니핑 포토타임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고양특례시장)은 “올해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가 사랑하는 캐치! 티니핑으로 정원을 조성한다"며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고양국제꽃박람회를 방문해 관람하며 좋은 추억과 행복한 마음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고양국제꽃박람회는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이달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17일간 개최되며, 현재 입장권 사전예매가 진행 중이다. 세부 사항은 고양국제꽃박람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은 시민 이야기와 사연을 받아 공연을 배달하는 찾아가는 버스킹 을 운영한다. 공연와락은 공연이 직접 찾아가 함께 즐기는(樂) 자리라는 뜻으로,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다양한 장소와 커뮤니티에서 사연을 접수해 고양시민이 보다 쉽게 문화예술을 접하며 문화적 거리감 해소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고양시민과 고양에 위치한 단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공연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시민 사연을 음악으로 채울 예정이다.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주말농장, 마을주민이 모이는 지역 공동체, 친구들과 공연을 보고 싶은 유치원 및 초등학교 등 고양 곳곳에서 고양버스커즈 무대를 만날 수 있다. 공연을 신청하려면 사연과 공연 장소, 원하는 장르 등을 엽서나 편지에 적어 고양문화재단에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사연 접수는 4월부터 11월까지 연중 진행되며, 상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공연와락에 참여하는 아티스트인 고양시 공식거리공연 단체 '고양버스커즈'는 악기 연주, 밴드, 노래, 마술,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150여개 팀이 활동하고 있다. 매주 주말 일산호수공원, 레이킨스몰, 라페스타 등지에서 시민을 위한 거리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남현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15일 “공연와락은 공공 지원을 받기 어려운 소규모 커뮤니티의 작은 사연까지 담아내기 위해 기획됐다"며 “고양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사연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버스킹 공연와락 신청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최근 서울 강동구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 사고로 지반침하에 대한 시민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지하시설물 집중점검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달 1일부터 2주간 남양주시는 집중점검 기간을 운영해 관내 지하시설물 관리기관의 안전관리규정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지반침하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진행했다. 작년에도 남양주시는 지반침하 사고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해 노후 하수관 및 취약지역에 대한 특별 점검을 추진했다. 도로-상하수도-가스관 등 관내 지하시설물을 관리하는 주요 기관에 대해 △안전관리규정 준수 여부 △정기점검 이행 실적 △비상 대응체계 구축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했다. 특히 평소 시민 통행량이 많은 별내선(8호선) 인근 취약구간에 대해 지반탐사를 실시했으며,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선정된 지하개발사업장 주변 도로 5곳과 취약지 3곳에 대해서도 상반기 내 순차적으로 지반탐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앞으로도 지하시설물 관리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철저한 안전 점검과 취약지역 지반탐사를 지속 실시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1651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남양주시의회에 14일 제출했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 올해 예산 규모는 본예산 대비 7.3% 증가한 2조 4371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134억원 늘어난 2조 1674억원, 특별회계는 517억원 증가한 2697억원으로 각각 편성됐다. 이번 추경안은 지역경제 회복과 도시 안전망 강화,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우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예산으로 총 154억원을 반영했다. 주요 항목은 △남양주사랑상품권 인센티브 10% 확대(93억원)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21억원) △기업환경 개선사업(9억원)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3억원) 등이다. 이를 통해 남양주시는 지역 상권을 살리고 서민경제에 숨통을 틔우겠다는 방침이다. 도시 안전망 강화에 184억원을 편성했다. 하천-공원시설 유지관리(81억원)를 비롯해 △도로환경 유지관리(61억원)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27억원) △침수 시 진입 자동 차단시설 설치(15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광역철도 운영(98억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개선(13억원) 등 146억원을 교통 분야에 투자했으며, 도시개발 및 정비에는 △진접 팔야리 도시재생사업(40억원) △마석 근린공원 조성(30억원) 등 129억원을 편성했다. 체육-문화 인프라 확충에도 283억원을 반영했다. 주요 사업은 △평내 체육문화센터 건립(50억원) △펀그라운드 수동 조성(25억원) △문화재단 설립 및 지방문화원 이전(15억원) 등이다. 복지 부문에선 △기초연금 및 노인요양급여(233억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11억원) 등 248억원을 투입해 복지사각지대 해소 및 생애주기별 복지체계 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민생경제 회복과 도시 미래 비전 실현에 든든한 재정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예산 운용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14일부터 23일까지 열릴 제311회 남양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경기도의회가 추진하는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건립 부지 유치 공모'에 출사표를 던지고 적극 행보에 나섰다. 동두천시의회도 이에 보조를 맞춰 7일 열린 제337회 임시회에서 의정연수원 유치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동두천시는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을 유치해야 하는 당위성을 다각도로 설파하고 있다. 먼저 산림청 선정 대한민국 100대 명산인 소요산 자락에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부지로서, 소요산 확대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각종 관광자원과 시설 연계가 매우 용이하고 주변 녹지와 공원이 풍부하다고 거론했다. 이어 전철 1호선과 국도 3호선 등이 바로 인접해 있고, GTX-C 연장 추진 중인 교통 요충지로서 수도권 전 지역에서 교통 접근성이 탁월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아울러 도시계획 등 관련 제반 절차가 완료된 부지로 사업 추진에 지장이 없고, 미반환 미군공여지 부지와 인접해 향후 추가적인 부지 확장이 용이하다를 손꼽았다. 또한 74년간 접경지역 안보 도시로 각종 규제와 개발제한 등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지역 균형발전 취지와 그동안 특별한 희생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유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동두천시는 이런 당위성에 비춰볼 때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건립 부지는 반드시 동두천으로 결정돼야 하며, 향후 이어질 유치 현장실사와 최종 선정 등 부지 결정을 위한 전 과정에 적극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곤 동두천시 기획감사담당관은 15일 “74년의 안보 희생과 중첩된 규제 등으로 인한 동두천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유치가 절실하며, 의정연수원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의회에 이런 당위성에 대해 적극 피력해 반드시 유치에 성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은 14일 재단의 다양한 장학사업과 장학생 이야기를 전하기 위한 유튜브 채널 '월간장학인' 본격 시작을 알렸다. 월간장학인은 안양시 장학생 성장 이야기와 생생한 장학 정보를 쉽고 재미있는 영상으로 전달하는 채널이다. 특히 장학생 출신 인재들이 직접 출연해 자신들 이야기를 전해 용기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첫 토크쇼 첫 손님으로 장학생 출신 국가대표 조우영 프로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인기 아나운서 김현욱 진행으로 이뤄진 이번 토크쇼에선 조우영 선수가 7차례 장학금을 지원받아 꿈을 키우고 성장한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고 유쾌하게 풀어냈다. 조우영 프로는 “어려웠던 시기에 안양시인재육성재단 장학금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큰 위로와 힘이 됐다. 자신을 가족처럼 아껴준 안양시인재육성재단에 깊이 감사하며, 꿈을 이루려는 후배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고자 유튜브에 출연했다"고 말했다.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은 유튜브 '월간장학인'을 통해 다채로운 장학 정보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장학생들과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어 시민 누구나 쉽게 공감하는 안양시인재육성재단, 시민과 소통하는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도시 품격을 높이고 공공건축 품질을 높이기 위해 '공공건축가 제도'를 도입, 시행한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는 최대 1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양주시는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공간 창출이 가능해졌다. 국토교통부는 지역 '총괄 건축가' 활동을 지원하는 '2025년 2차 민간 전문가 제도 운영지원' 공모사업에서 양주시를 비롯해 부산-경북 등 6개 도시를 13일 선정했다. 총괄 건축가는 지자체장 위촉을 받아 주요 도시건축 공간 디자인 정책과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민간 전문가로 공공건축의 디자인 품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1년 도입됐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 양주시는 △도시 건축디자인 계획 수립 지원과 △총괄 건축가 운영 지원 사업에 모두 선정되며 최대 1억3000만원 사업비를 배정받게 됐다. 이를 통해 지역 정체성을 통합적으로 설정해 산업단지 및 역세권 개발 등 개별 사업을 재편하고 장흥 등 중점 추진 권역에 대한 도시건축디자인 개선을 밀도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건축물이 지역 우수건축자산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하는 한편 공정한 설계 공모 심사위원 구성을 위해 유사사례 분석에도 힘쓸 방침이다. 정지문 건축과장은 15일 “공공건축은 단순한 시설물이 아니라 도시 얼굴이자 시민 삶의 배경"이라며 “공공건축가 참여를 통해 양주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용현산업단지 고도화를 위한 행정적 노력을 지속하는 가운데 ㈜시지메드텍이 대규모 신공장 건설에 착수하며 지역산업 생태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1일 열린 시지메드텍 신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의정부시가 미래 첨단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정책 방향과 행정적 지원을 적극 설명했다. 시지메드텍은 지난 2000년 용현산업단지 분양 초기에 입주한 기업으로, 정형외과 의료기기 분야에서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품질 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온 의정부시 대표 강소기업이다. 이번 신공장 건설은 단순한 기업투자 유치 차원을 넘어 의정부시가 용현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해 온 다양한 기반 조성 사업의 결실로 평가된다. 그동안 의정부시는 산업단지의 고도 제한 및 업종 규제 완화, 교통-환경 인프라 개선, 입주기업 맞춤형 행정 지원 등을 통해 기업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왔다. 특히 작년 3월에는 시지메드텍의 모회사인 ㈜시지바이오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용현산업단지 내 바이오-의료기기 관련 생산시설 확충과 지역인재 채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지메드텍은 이번에 대지면적 1만1321㎡, 연면적 2299.39㎡ 규모의 신공장을 착공하며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의 4배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런 생산 역량 증대는 기업 성장뿐 아니라 관내 고용 창출과 산업기반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동근 시장은 툭사를 통해 “오늘 신공장 착공은 의정부시가 그동안 준히 추진해 온 용현산업단지 고도화 정책의 가시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의정부가 경기동북부의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더 많은 첨단산업 분야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형 일자리 창출의 거점 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남양주시립도서관, 문화 설계하고 일상을 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일본 규슈 지방 사가현에 있는 다케오시는 인구 5만명 남짓한 소도시다. 그런데 이 작은 시골 마을이 연간 100만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관광지로 떠올랐다. 그 변화 중심에는 도서관이 있다. 다케오시립도서관은 '한 번은 꼭 가봐야 할 이색 도서관'이란 입소문을 타고 도서관 관광의 붐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곳이 처음부터 사랑을 한몸에 받지는 않았다. 지난 2000년 개관 당시만 해도 다케오시립도서관은 책을 좋아하는 소수 주민만 찾는 평범한 동네 도서관에 불과했다. 독서 인구가 줄어드는 현 세태 속에 도서관이 살아남을 방법은 무엇일까. 여기에서 다케오시립도서관 부흥은 시작됐다. 먼저 책을 읽지 않는 사람도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도서관과 서점, 멀티미디어 이용관, 카페 등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그리고 개방형 서가를 확대하고, 젊은 층을 겨냥해 스타벅스를 유치하는 등 '도서관은 정숙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렸다. 결국, 다케오시립도서관은 2013년 리모델링 이후 연간 방문객이 25만에서 100만으로 4배 증가하는 혁신을 이뤄냈다. 대한민국 최근 성인 독서율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국민독서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성인의 종합독서율(최근 1년 내 종이책, 전자책, 오디오북 중 1권 이상 읽거나 들은 비율)은 43.0%로, 10년 전인 2013년(72.2%)에 비해 30%p 가까이 감소했다. 또한 성인의 연간 종합독서량은 3.9권으로 2년 전보다 0.6권 줄었고, 성인의 최근 1년간 도서관 이용 경험률은 14.3%, 독서자 기준으로 보면 33.3%였다. 달리 말해 이는 성인 10명 중 6명은 1년에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는 셈인데, '책을 읽지 않는 어른'에게 책과 관련된 긍정적인 경험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남양주시는 도서관 역할을 '단순히 책을 읽고 빌리는 공간'에서 '지역 문화와 지식을 공유하고 창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14일 “도서관은 이제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경험하고 지식을 나누는 삶의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남양주 도서관은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고, 새로운 생각과 배움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열린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더 많은 가능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0년 개관한 정약용도서관은 경기북부 최대 규모이자 전국에서 8번째로 큰 공공도서관이다. 현재 약 20만2000권 장서를 보유하고 약 14만6000종 전자자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남양주시 대표 지식 허브로 자리하고 있다. 스웨덴 스톡홀름 중앙도서관과 예테보리 도서관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된 이 도서관은 개방형 구조와 자연채광을 통해 차별화된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공공건축물로서 사회적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내부 문화공간은 △컨퍼런스룸 △공연장 △세미나실 △개방형 자료실 등으로 구성됐다. 1층 로비에선 계절별 행사 도서를 전시하고, 2층에선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추천한 테마 도서 코너를 운영한다. 정약용도서관 중심에는 '커뮤니티 스텝'이 있다. 이 공간은 1층부터 3층까지 이어지는 개방형 구조로 조성돼 시민이 자유롭게 모이고 휴식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대형 디스플레이 '미디어월'에선 다양한 시각 콘텐츠가 상영되며, 올해 1월에는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기념 영상이 시민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2층 '정약용 아카이브'는 주제별 북큐레이션과 저서를 직접 필사해 보는 체험 코너 등을 통해 다산 정약용 사상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달부터는 남양주시립박물관-실학박물관과 연계한 유물 전시도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 인문학 서원', '나를 채우는 인문학' 등 세대별 맞춤 문화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작년에는 '도심 속 민물고기', '태양 왕 수바' 등 전시도 호응을 얻었다. 작년 방문자는 61만여명, 도서 대출은 40만3000여권으로, 일 평균 약 1900명이 도서관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정약용도서관은 전시, 강연, 북토크 등을 통해 시민 누구나 책과 문화를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남양주시는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 정신을 계승하고자 지난 2021년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이하 이석영도서관)'을 건립했다. 올해 개관 4주년을 맞은 이석영도서관은 '시민 독서문화 증진'과 '문화예술-미디어 정보 제공'이란 미션 아래 청소년 중심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서 6만5000권과 다양한 정기간행물 등을 보유한 이 도서관은 1~2층을 개방형 구조로 설계해 시각적 개방감은 물론 계단형 관람석을 통해 독서와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제공한다. 작년에는 시민 44만이 도서관을 찾았으며, 이는 2023년 대비 약 5만명 증가한 수치다. 도서 대출도 전년보다 1만권 늘어난 15만권을 기록하며 활발한 이용이 이어지고 있다. '뉴미디어 도서관'이란 이름에 걸맞게 이석영도서관은 연령별 독서문화 프로그램뿐 아니라 예술과 미디어를 융합한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방학 기간에는 △석영학당&석영마당 △그림책 작가와 만남 △뮤지컬 상연 △감성 브이로거(영상편집 강좌) 등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었으며, 정기 프로그램으로는 △월간독서 △월간명화 △석영시네마 △그림책 원화 전시 △관-세(洗)-페 등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 중 관-세-페는 도서관 로비의 계단형 관람석에서 펼쳐지는 클래식 공연으로, '도서관에서 만나는 뜻밖의 음악 선물, 마음을 씻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금까지 총 6377명이 공연을 관람했으며, 올해는 음향-영상 장비와 특수조명을 강화해 한층 더 생생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2024 레이블 석영'은 청년 예술인 7명을 선발해 음원 발매를 위한 교육, 공연, 멘토링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자작곡 멘토링부터 실습, 버스킹까지 체계적으로 진행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이석영도서관은 도서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소년이 창의성을 발휘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 갈 계획이다. 총 13개 도서관을 운영 중인 남양주시는 각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을 활발히 전개하며 도서관의 새로운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먼저 '와부도서관'과 '오남도서관'은 창작과 제작을 강조하는 공간으로 메이커 스페이스 상상공작소(와부)와 연령별 맞춤 프로그램(오남) 등 미래형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화도도서관'과 '호평도서관'은 디지털 역량과 독서 활동을 연계한 어린이 중심 창작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자연 친화적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진접푸른숲도서관'은 도서관 인근 숲을 활용해 계절별 생태 교육을 실시하고, '진접도서관'은 창의적 사고를 키우는 학습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독서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진건도서관'은 지역 역사 자원을 활용한 탐방형 교육을 통해 지역 정체성을 키워가고 있다. 아울러 '별내도서관'은 과학을 주제로 특화 강연을 운영하며, '별빛도서관'은 남양주시를 특화한 도서관으로 시민 감수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퇴계원도서관'은 전통문화와 정약용 사상을 주제로 하는 체험형 교육을 진행 중이다. 다문화 특화사업을 운영하는 '평내도서관'은 다문화 가족 간 소통과 정체성 함양을 위한 언어 및 문화교육, 가족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포용과 다양성을 실현하고 있다. 이처럼 남양주시는 도서관을 단순한 지식 공간을 넘어 일상 속 문화와 소통의 거점으로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남양주 도서관은 시민이 찾고 머무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지역 문화의 거점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결국 종착점은 다케오시립도서관과 닮아지다가 어느 순간 뛰어넘는 데 있다. kkjoo0912@ekn.kr

[패트롤] 과천시-광명시-김포시-안양시-양주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신계용 과천시장은 14일 LG에너지솔루션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김제영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만나 과천연구소 증축 계획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지원 의지를 전달하고 기업의 기술-경제적 비전을 공유했다. 과천시는 작년 10월 LG에너지솔루션과 상생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지역경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번 방문은 LG에너지솔루션이 과천시 주암동에 위치한 R&D캠퍼스의 대규모 증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관련 기술 및 인력 계획을 면밀히 파악하고 상호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신계용 시장은 연구소 관계자들과 배터리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연구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2차 전지 안전성과 산업적 성장 가능성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배터리 셀 소재 분야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과천연구소가 해당 기술 연구의 핵심 기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과천 R&D캠퍼스 증축을 통해 대전 기술연구원의 우수 연구인력 1000여명을 순차적으로 과천으로 이전하고, 연차별로 신규 인력을 채용해 오는 2030년까지 약 2300명이 근무하는 대규모 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근 과천주암지구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산업 생태계 확장이 기대된다. 과천시는 대규모 연구인력 유입에 따라 발생하는 주거-교통-복지 등 다양한 도시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고, 기업 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기반으로 기업과 지역이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계용 시장은 14일 “과천시는 미래 배터리 소재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할 준비가 돼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지역경제 활력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형 기업의 연구소 유치는 과천시가 가진 성장 잠재력과 전략적 입지를 증명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이 과천을 주목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유치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신안산선 5-2공구 붕괴 사고 관련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시장 직속으로 '민원대응TF팀'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민원대응TF팀은 지난 11일 오후 발생한 신안산선 붕괴 사고로 불편을 겪는 인근 주민의 민원은 물론이고 현장 상황, 교통, 안전 등 다양한 민원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대응할 수 있는 통합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민원TF팀은 △안전점검-지원반 △복구지원반 △회복지원반 △홍보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된다. 일직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16개 부서의 담당 팀장이 신속하게 민원에 응대할 수 있도록 대기한다. 안전점검-지원반은 도로, 아파트 등 사고 현장 인근 건물에 대해 안전진단 점검과 관련 민원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복구지원반은 사고 현장 복구 지원과 인근 지역 안전 관련 민원 등을 처리한다. 회복지원반은 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정신-재정적 지원 민원 등을 담당한다. 광명시 차원의 지원 외에도 신안산선 공사를 주관하는 국토교통부,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시행사인 넥스트레인㈜에 지원 방안 마련을 적극 요청할 방침이다. 또한 홍보반은 사고 관련 정보와 안전 정보를 보도자료와 광명시 누리집을 통해 적극 알리는 역할을 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는 민원대응TF 사무실을 방문해 민원 접수가 가능하고, 방문하지 않더라도 온라인으로 국민신문고 또는 광명시장에게 바란다로 접수할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민원대응TF팀을 운영해 사고 수습과 피해 지원에 대한 정보를 시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그에 따른 행정적 지원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광명시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모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지원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사고 이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관련 부서와 함께 대책 회의를 상시 실시하며 추가 피해 예방과 사고 수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와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와 협의해 피해자지원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공영(노외)주차장 37곳을 올해 오는 21일부터 내년 4월 20일(12개월 가량)까지 1시간 이내 주차하면 주차 요금을 면제한다고 14일 밝혔다. 다만 노상주차장 9곳은 주차 요금 감면 대상 제외된다. 또한 점심시간인 11시30분부터 13시30분까지 불법주차 단속을 시행하지 않는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번 조치는 약 25억원 예산을 지원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예상된다고 김포시는 설명했다. 김포시는 현재 '지역 경기 체감 회복을 위한 TF'를 구성하고 제도 완화를 통해 소상공인과 시민 편익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지표면에 축적된 다양한 오염물질인 비점오염원들이 하천에 유입되지 않도록 수질오염물질을 저감하는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기준을 선제적으로 제정, 공통된 기준을 마련했다. 각종 도시개발사업과 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비점오염저감시설이 증가하고 있지만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설치 기준이 없어 개발사업자와 지자체 간 협의 시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김포에는 12개 이상 크고 작은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돼 유지-보수비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있어 왔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비점오염저감시설을 효율적으로 설치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전반적인 기준이 정립되고 유지관리비가 최소화될 수 있는 시설 검증 절차 마련이 필요함을 확인하고 직접 기준 제정에 나섰다. 김포시는 수 차례 현장 확인 및 각종 자료를 검토해 '김포시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기준'을 제정했다. 김포시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기준에는 설치 수량 최소화로 인수 후 유지관리비를 고려하고, 원인자 책임원칙에 기반한 저영향개발기법을 우선 적용하고 △협의 시기 △인수 대상 △시설구조(관로, 역세척) △인수인계 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수립해 공통된 기준을 적용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기준을 제정한 뒤, 김포시는 작동 및 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자 이석범 부시장 중심으로 현장행정을 진행했다. 이석범 부시장은 현장을 점검하면서 효율적인 시설 인수와 사고 없이 안전한 현장관리를 다시 한번 주문했다. 김포시는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기준을 마련함으로써 기준에 적합한 시설물에 대해 인수 협의를 진행해 개발사업에 불필요한 제약을 두지 않고, 시민-작업자 안전과 유지관리 용이성을 고려해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시설 관리를 시행할 예정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시민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비점오염저감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로 깨끗한 수질 환경을 조성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이달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관내 안전 취약시설 52곳을 대상으로 '2025년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대한민국 안전대전환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재난이나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위험요소를 개선하기 위한 예방 활동이다. 점검 대상에는 전통시장-공연장-가스충전소-하수처리장-의료기관-노후건축물-문화유산 등이 포함돼 있다. 안양시는 건축-토목-전기-가스-소방 분야 민간 전문가, 유관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점검 정확성, 신뢰성, 전문성을 높인다. 점검 결과, 지적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이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후속 조치가 필요하면 집중안전점검 시스템에 입력해 보수-보강에 대한 신속한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가정과 다중이용시설에 자율안전점검표를 배포해 시민이 자발적으로 집중안전 점검에 참여하도록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 안전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을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오는 25일까지 경기북부 새로운 경제 엔진이 될 '경기양주테크노밸리'에 들어설 우수 기업과 기관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일반분양에 앞서 전략적으로 유망 기업과 기관을 선제 유치해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포석이다. 모집 대상은 테크노밸리 산업시설용지에 입주가 가능한 기업 및 기관이며 접수는 전자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공고문은 양주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출된 신청서는 '양주시 투자유치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입주 필요성 △사업 타당성 △고용 및 투자 효과 △지역 산업과 연계성 등을 종합 평가받는다. 공모에 선정된 기업은 양주시와 입주 협약을 체결한 뒤 경기도 협의를 거쳐 수의계약 절차를 진행하며 최종 결과는 내달 중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양주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유망 기업과 연구-교육 기관을 조기에 확보하고 경기양주테크노밸리를 경기북부 대표 첨단산업 거점으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세부 사항은 양주시 자족도시조성과 전략유치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창열 자족도시조성과장은 “경기양주 테크노밸리는 양주 미래를 바꾸는 핵심 전략 사업"이라며 “성장 잠재력을 지닌 기업과 기관들의 과감한 도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정명근 화성시장 “블랙데이, 맛있는 짜장면 한 그릇 어떠신가요”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은 14일 “4월 14일이 블랙데이라고 하는데 혹시 알고 계셨나요?"라면서 “저는 블랙데이가 짜장면을 먹는 날이라는 걸 처음 알았네요··"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시장은 글에서 “오늘 블랙데이를 맞아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맛있는 짜장밥을 함께 먹었다"고 적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함께 식사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앞으로도 직원 여러분과 더 자주 시간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끝으로 “오늘 저녁 메뉴로 맛있는 짜장면 한 그릇 어떠신가요?"라고 재차 권유했다. 한편 화성특례시는 이날 행복한 직장 문화 조성을 위해 매월 운영 중인 '월(月)간 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직원들을 위한 특별한 점심 배식 행사를 운영했다. 이날 행사는 조직 내 유대감을 높이고 직원들의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을 지원함으로써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이날 '블랙데이'를 맞아 정명근 시장이 배식에 참여해 구내식당을 찾은 직원들에게 짜장밥과 디저트를 배식했다. 시는 연초 수립한 '월(月)간 복지 사업' 계획에 따라 '출근하고 싶은 직장 만들기'를 목표로 매월 다양한 내부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봄맞이 데이' 및 '꽃차 추첨 이벤트' 등 직원들이 계절의 변화를 오감으로 느끼며 심리적 안정과 조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행복한 공직자들이 시민에게 더 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직원들이 출근이 기다려지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유정복, 남녀가 국방의무 다하는 ‘모두징병제’ 도입 공약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인천시장)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 힘 경선 후보는 14일 “남녀가 국방의무를 다하는 '모두 징병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17개 시도지사협의회장인 유정복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20~30대 남녀 5명과 샌드위치 간담회를 열고 “여성분들에게서 질타를 받을 수 있고, 젠더 갈등을 부추긴다는 비난도 있겠지만 국가가 처한 상황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봤을 때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정복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는 젠더 갈등이 아니라 오히려 국민 모두가 공정하게 책임을 나누는 병역시스템으로 변화이자 청년세대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제도"라며 “공정과 효율 그리고 불가피한 현실을 반영한 합리적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유정복 후보는 이어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어 국가 소멸 위기에 처한 엄중한 현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우리의 합계 출산율은 0.75명으로 전 세계 236개 국가 중 꼴찌"라고 설명했다. 현재 연간 군 입대자는 약 25만명인데 작년 출생아는 24만명이고 이 중 남자 아이가 12만명이어서 군 입대 가능 인원은 10만명 정도로 추산돼 나라를 지킬 병력이 절대 부족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정복 후보는 또 “사람이 없는데 국가의 두 축인 경제와 안보가 제대로 버텨낼 리 만무하다"며 거듭 모두징병제의 도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정복 후보는 아울러 “일부 국가에서 여성징병제를 실시하거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 노르웨이, 스웨덴 등은 이미 시행하고 있고 덴마크는 2026년부터 시행하기로 했으며 중국의 위협을 받는 대만은 도입 검토 중"이라고 소개했다. 유정복 후보는 그러면서 “다른 정치인들은 여성 표를 의식해 이를 공론화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저는 대선에서 국가 안보와 인구 감소 해결 방안의 하나로 모두징병제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유정복 후보는 마지막으로 “완벽한 해결방안은 아니지만 모병·징병 혼합체제의 전환기 운영을 거쳐 완전한 모병제로 전환하기 위한 전 단계 조치"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유정복 후보는 인천시장으로 신혼부부를 위한 '천원주택'과 출생지원금 1억원 지급 등의 출생 대책을 추진해 전국에서 출생아 증가율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역시 인천형 출산정책의 국가정책화도 공약했다. sih31@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학생 안전 완벽하게 확인될 때까지 챙길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14일 광명시 빛가온초등학교를 방문해 최근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지반 침하 현장을 점검하고 학교 안전 관계자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1일 발생한 광명 지역 지반 침하 현상으로 빛가온초는 오는 15일까지 학교장 재량 휴업 중이며 도교육청과 관계 부처의 학교 안전 관련 긴급 대응 협의 후 휴업을 연장할 방침이다. 임 교육감은 현장에서 “사고 현장을 직접 보니 학부모님의 걱정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며 “학생의 생명과 안전에 관련된 일이기에 과하다 할 정도로 엄격하게 확인하고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국토교통부 안전검검팀, 안전진단전문기관과 협업한 결과를 빛가온초 구성원과 반드시 공유해야 한다"면서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성이 완벽하게 확인될 때까지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향후 복구와 안전 확보 방안, 학생의 학습 공백 최소화를 위한 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복구 상황 공유를 위해 광명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한편 빛가온초는 돌봄이 필요한 학생을 지역 연계 돌봄센터에 임시 배치해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 앞서 임 교육감은 지난 14일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이틀 앞두고 '4·16생명안전교육원'을 방문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오전 도교육청 직원 10여 명과 함께 4·16생명안전교육원 기억관의 '단원고 4·16기억교실'을 찾아 책상에 일일이 헌화하면서 참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임 교육감은 1층 로비에 위치한 전자 방명록에 “학생, 선생님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전자 방명록에 적은 방문객의 추모글은 4·16생명안전교육원 서버에 저장돼 '부정적 문화유산(다크 헤리티지)'의 기록으로 남는다. 앞서 임 교육감은 지난해 '4·16민주시민교육원'을 '4·16생명안전교육원'으로 변경, 추모와 함께 교육적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이는 아픈 기억을 넘어 경기교육가족의 생명과 안전의 교육터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는 약속이었다. 임 교육감은 이어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며 “4·16생명안전교육원은 기억의 공간이자 회복과 희망으로 나아가는 공간으로서, 다양한 교육활동으로 생명 존중 의식을 확산하고 생명 안전의 소중함을 느끼는 생생한 배움터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면서 “ 앞으로도 경기교육의 소중한 안식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경기도교육청은 4·16생명안전교육원을 비롯해 모든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 학교가 힘을 모아 안전한 학교, 안전한 교육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이날부터 남부·북부청사에 추모 영상을 게시했다. 이를 통해 청사를 방문하는 전 직원과 방문객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sih31@ekn.kr

이상일 “더 나은 정책 펴고, 더 좋은 행정서비스 제공하도록 최선 다할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가 14일 광역시급 행정 체계 구축을 위해 '제292회 용인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한 조직개편안이 시의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향후 150여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도시의 변화와 급증하는 행정수요에 잘 대응하고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한 대규모 도시 발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맞춤형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이번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인구 110만의 용인특례시가 광역시로 가는 여정에 있는 만큼 갈수록 증가하는 다양한 행정수요에 부응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가 마련한 조직개편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은 시의 발전을 위해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며 “조직을 신속하게 개편해서 시민들을 위한 더 나은 정책을 펴고 더 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의 조직개편안은 2국 3과 1동, 18개 팀을 신설해서 행정 수요에 보다 충실하게 대응하고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행정조직을 갖추자는 것이 요지다. 시 직원 1인당 행정수요가 많은 현실에서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보다 효율적인 행정 환경을 갖추는 데 초점을 둔 조직개편안으로 이번에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시에는 2국 3과 1동, 18개 팀이 신설된다. 특례시 권한 확대를 고려해 자치행정국을 신설했고 교육문화체육관광국의 경우 역할의 적절한 분담과 행정의 전문성 강화를 목적으로 교육청년여성국과 문화체육관광국으로 분리했다. 기획조정실은 당초 정책, 예산, 인사, 법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개편안을 만들었으나 시 의회 심의 과정에서 인사 업무는 자치행정국이 맡는 것으로 수정됐으며 교육청년여성국의 청년정책과와 평생교육과의 직제 순위는 서로 바뀌었다. 미디어담당관과 재난대응담당관이 신설되고 인구 5만을 넘어선 유림동이 유림1동과 유림2동으로 분동된다. 미디어담당관은 변화하는 홍보 환경에 맞춰 시민·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통해 시의 미래 비전과 시의 정책을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재난대응담당관은 재난 발생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복구를 전담하고 체계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해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처인구 사회복지과는 사회복지과와 가정복지과로 나뉜다. 시는 조직개편으로 인한 업무 분리 후에도 부서간 협업 체계를 구축해 조직개편 이전부터 시행하던 사업과 향후 진행할 정책에 대해선 연속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시는 이날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 설립 및 운영·지원 조례'가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시민프로축구단 창단과 운영을 위한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지난 11일 시의회 상임위원회인 문화복지위원회를 통과한 데 이어 이날 시의회 본회의에서도 가결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6일 이상일 시장의 창단선언으로 시작된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작업은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례는 △시민프로축구단 설립 및 운영지원 △재단사업 범위 △재원조성 △출연금 지원 △임원구성·이사회 운영 △경기장 우선사용 등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시는 신설된 조례를 근거로 재단법인 용인시 축구센터를 재단법인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으로 변경하는 절차를 진행하게 되며 시는 이후 6월 중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프로축구단 가입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들의 염원인 시민프로축구단을 창단하는 데 있어서 기본 틀이 될 조례가 만들어진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준비위원회 구성을 비롯 (가칭) 용인FC 설립을 위한 절차도 계속 신속하게 진행해서 시민프로축구단이 내년 K리그2에서 용인의 이름으로 전국 각 경기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는 조만간 시민프로축구 창단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창단 준비 작업에 계속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sih31@ekn.kr

[포커스] 시흥시, 찾아가는 아트캔버스-교실음악회 ‘쾌속항해’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지난달 18일 신학기를 맞은 시흥시 월곶초등학교 아이들이 교실을 박차고 나섰다. 알록달록 그림들이 새겨진 버스 안으로 오르는 아이들 발걸음이 신나있다. 버스 내 가득한 문화예술을 마음껏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어서다. 버스는 시흥시가 시민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보장하고자 만든 아트캔버스(ART-CAN-BUS)다. 작년 2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3차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 교육대회에서 사무총장 오드리 아줄레는 폐회사를 통해 “예술교육은 감정지능, 창의성, 비판적 사고를 발전시키며 타인에 대한 개방성과 다양성 존중을 키워준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서 모든 국가는 만장일치로 '문화예술교육 프레임 워크'를 채택했다. 시흥시는 문화예술 교육과 체험으로 아동의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아트캔버스는 학교 안으로 들어가 문화예술 교육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현악 4중주 콰르텟과 시흥시립합창단이 교실로 찾아가 공연을 펼치는 스쿨투어 콘서트도 이채롭다. 지난 2017년 1차 기획전 '도시관찰일지'로 시작된 찾아가는 이동미술관 아트캔버스는 관내 초등학교를 찾아 미술가들이 담아내는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이를 통해 나만의 예술을 표현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7년간 총 217개교 1502학급 3만8878명 학생과 6255명 시민이 아트캔버스를 통해 예술을 더 가까이 느끼고 체험하며 예술적 사고를 키웠다. 이를 통해 시흥시는 문화예술 저변 인구를 확대하고, 지역 작가의 활로 개척 및 지역사회 기여 기회를 제공한다. 작년에는 27개교 4774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소소한 일상 공감'을 주제로 뉴미디어 작가 3인(이이남, 박상화, 이남근), 회화 작가 3인(배경숙, 박선영, 윤희경)이 전시에 참여했다. 이남근 작가의 '서로 공존하는 풀밭'으로 아트캔버스 외부를 장식하고, 이이남 작가의 '다시 태어나는 빛', '모나리자 폐허', 박상화 작가의 '환영정원'을 버스 내부에서 상영하며 뉴미디어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를 제공했다. 회화 작품도 선보였다. 배경숙 작가의 '엄마의 정원', 박선영 작가의 '햇살 담은 토분', 윤희경 작가의 '기계 네가 아무리 잘났어도' 등이 전시됐고, 이를 토대로 나만의 작품을 만들고 감상을 나누며 사고를 확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년 초등학교로 찾아가 만난 학생 수는 모두 4774명, 지역 축제와 어린이날 행사 등을 통해 아트캔버스에 참여한 인원은 1212명으로 총 5986명이 버스 안, 예술과 도킹하며 더 큰 세상을 경험했다. 만족도는 매우 높게 나타났다. 시흥시가 아트캔버스 참여 학생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참여 학생 중 95%가 이동미술관에 대해 매우 만족하거나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 중 특히 전시된 미술 작품과 처음 경험해 보는 미디어 아트 작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올해는 '시간 속 일상 공감'을 주제로 기존 뉴미디어 작가 3인(이이남, 박상화, 이남근)과 새로운 회화작가 3인(김대정, 신웅철, 정은경)이 변화하는 삶의 여정을 조명하며 일상의 순간을 재해석한 작품 총 11점을 선보인다. 지난달 18일 월곶초등학교에서 올해 첫 아트캔버스 수업이 있었다. 아이들은 버스 안에서 상영되는 미디어 아트를 보며 예술의 또 다른 형태를 경험하고, 교실로 자리를 옮겨 선생님과 함께 '도킹 예술정거장' 프로그램을 통해 키트를 활용한 체험활동을 수행했다. 아트캔버스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데, 교육지원청 원클릭 시스템을 통해 신청을 받고, 심사를 통해 대상 학교를 선정한다. 초등학생이 아니더라도 올해 지역 축제장을 찾는다면 아트캔버스와 만날 수 있다. 시흥시는 애달 어린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거북섬에서 펼쳐지는 '봄페스타 축제', 9월 '시흥 갯골축제'에서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모차르트의 '작은 별'을 현악 4중주 콰르텟으로 학교에서 만난다면, 매일 부르던 '고향의 봄'을 합창단 음성으로 학교에서 듣는다면 그 느낌과 경험은 '인생 추억'이 되기에 충분하다. 시흥시는 음악 교과서에 나오는 명곡을 실제 현악 4중주 콰르텟과 합창단의 웅장한 하모니로 만나는 '스쿨투어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직접 공연을 관람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게 하며 음악적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찾아가는 음악회 스쿨투어 콘서트'는 다양한 주제의 합창음악과 현악 4중주 콰르텟을 통해 클래식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음악을 듣는 것을 넘어, 합창단과 함께 다양한 주제로 음악에 참여한다. 작년에는 시흥시립합창단과 라온챔버오케스트라가 함께 총 11개교 153학급 3961명에게 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대상별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을 구성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산현초등학교와 장곡중학교, 장곡고등학교 학생 49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425명이 만족(매우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올해는 영화음악 등 공연 장르를 더욱 확장하고, 해설을 곁들여 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2025년 찾아가는 음악회 스쿨투어 콘서트는 내달 28일 도창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음악여행을 떠난다. kkjoo0912@ekn.kr

유정복 “대통령‧국회 권한 줄이는 개헌 추진하겠다” 약속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인천시장)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는 14일 “대통령과 정부, 국회의 권한을 줄이는 개헌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강하게 밝혔다. 대한민국 17개시도지사협의회장인 유정복 후보는 이날 경선 후보 등록을 마치고 “대한민국의 위기를 근원적으로 돌파해야 한다"며 선거 캐치프레이즈와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유정복 후보의 캐치프레이즈는 '일하는 사람이 부자되는 나라'이다. 인천시장으로 365일 쉼 없이 뛰면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둔 후보다운 공약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유정복 후보는 최근 3년간 신혼부부 등을 위한 '천원주택'과 출생지원금 1억원 지급 등 출산정책으로 전국 출생아 증가율 1위 기록, 세계 한국 동포를 위한 해외동포청 유치, 시민 행정 편의를 위한 '검단구 신설' 및 10개군‧구→ 11개 군→구 확대, '300만 인천시민 염원'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및 지하화, 인천 제2경제도시 도약 등을 이뤄냈다. 이와함께 5대 주요 공약은 그의 국가 운영 정치 철학과 정책을 담고 있다. 우선 대통령과 정부, 국회의 권한 줄이는 분권형 개헌으로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국회 중대선구제 도입을 담고 있다. 반시장→반기업 행위를 차단하는 '자유시장경제기본법'도 제정하고, 세종시 수도 이전 및 균형 발전을 위해 국가를 대개혁하며, 출생아 증가율 전국 1위인 인천 출산정책의 국가 정책화 등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청년 10만 명을 청년 창업가로 육성해 세계 무대 진출시키는 공약도 제시했다. 유정복 후보는 “능력과 경험에 도덕성까지 압도적 경쟁력을 갖췄다"며 “이 유정복이 반드시 승리해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고 일하는 사람이 잘사는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의정부시-파주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음식물류폐기물 감량 및 효율적인 배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5년 음식물류폐기물 전자태그(RFID)종량기 지원사업' 참여 대상을 공개모집한다. 공모 기간은 이달 14일부터 내달 23일까지이며, 6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총 200대 전자태그(RFID)종량기가 지원되며, 60세대당 1대를 지원한다. 설치 후 5년간 임대비용(유지관리비 포함)도 지원해 준다. 참여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입주민 동의를 받아 사업 참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보급 확대를 위해 지원 대상 기준이 기존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서 6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완화됐다. 또한 신축되는 6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는 전자태그(RFID)종량기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민간과 공공이 함께 보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고양시는 2024년 기준으로 관내 66개 단지 약 4만 세대에 전자태그(RFID)종량기 659대를 지원했으며, 사용하는 시민 만족도는 높게 나타났다. 2023년 설치 단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시민 중 73% 이상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홍석랑 자원순환과 팀장은 14일 “전자태그(RFID)종량기는 쓰레기 감량 효과뿐 아니라 깨끗한 배출 환경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이번 공모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2025년 음식물류폐기물 전자태그(RFID)종량기 지원사업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고양시 자원순환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11일 '구리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2025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2025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에 따르면, 구리시는 '청년 미래를 응원하는 청년행복도시 구리'를 비전으로 삼아 △참여-권리 △일자리(취업-창업) △복지-문화 등 3개 분야 총 54개 사업에 119억원을 투입한다. 참여-권리 분야에는 청년정책 플랫폼, 청년정책 제안 공모, 청년인재 등록 플랫폼 등 7개 사업을 추진해 청년의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청년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한다. 일자리 분야는 청년내일센터와 공드린 주방 등 창업지원, 청년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자 지원, 청년성장 프로젝트 등 16개 사업에 16억원을 편성-추진한다. 복지-문화 분야에는 무주택 신혼부부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 행복원가주택 건립, 구리행복 야외결혼식장, 출산지원금 등 31개 사업에 102억원을 편성해 청년 자립을 돕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14일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으로 청년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이 희망을 갖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9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4회에 걸쳐 망우산 일대에서 '구리, 망우 힐링 산책 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구리에 안장된 한용운-방정환 등 근현대 인물의 삶과 발자취를 해설과 음악, 풍경 속에서 느끼며 힐링할 수 있도록 구성된 복합문화 탐방으로, 매회 오전 9시30분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탐방 코스는 등록 문화유산 유상규-방정환-한용운-오기만 묘역을 잇는 역사적 동선 위에 음악(바이올린, 플롯, 첼로, 클래식기타 등) 연주와 해설이 어우러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시 '님의 침묵'을 소리꾼의 소리와 피리의 협연으로 들려주는 한용운 구간과 마지막 코스에서 펼쳐지는 여러 악기의 협연은 참여자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제1회차였던 9일 탐방에 참여한 38명 참가자는 따뜻한 봄기운과 개나리, 진달래가 어우러진 산책로를 걸으며 차분한 해설과 감성 가득한 연주 속에서 힐링과 사색의 시간을 가졌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14일 “구리, 망우 힐링 산책은 구리의 역사적 자산을 시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라며 “산벚꽃과 쪽동백이 어우러질 다음 회차 탐방에도 많은 시민이 참여해 봄의 생기를 온몸으로 느끼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시민 문화복지 향상을 위해 역사와 예술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기획-운영 중이며, 이번 탐방 또한 시민의 큰 호응 속에 매년 봄마다 진행하고 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 행정안전국장을 비롯해 직원 20여명이 11일 국내 대표 IT 기업인 네이버 본사를 탐방하며 선진 기업의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벤치마킹했다. 이날 탐방은 급변하는 행정 환경 속에서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조직 운영 방식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직원들은 네이버의 혁신적인 근무 환경과 업무처리 방식을 체험했다. 특히 디지털 컨버전스 현장, 최신 AI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워크시스템, 직원 친화적 공간 운영 등에 주목하며 업무 효율성과 소통 기회를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직원은 “네이버의 자율적이고 유연한 근무 환경을 체험하며, 공직사회에도 유연한 조직문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이번 탐방을 바탕으로 직원으로서 더 나은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상규 행정안전국장은 “공직사회도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유연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번 탐방을 계기로 직원이 자율적으로 소통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High 5' 조직문화 혁신 캠페인 중 하나로 카페 무지개 시즌 3+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지난 설 명절 전후 파주시 등록 내외국인 52만여명에게 지급한 '민생회복 생활안정지원금'이 3월 말 기준 지급 총액 중 88%에 달하는 금액이 지역 상권 내에서 소비-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민생 안정을 위한 긴급 처방' 일환으로 추진된 민생지원금 지급 정책이 기대 이상 실효를 거뒀다는 평가가 지역사회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파주시민 1인당 10만원을 지역화폐(파주페이)로 지급한 이번 민생지원금은 지원 대상자 중 94.14%에 해당하는 48만3884명에게 지급이 완료됐고, 지난 3월 말 기준 지원금 사용액은 426억원으로 지급 총액 중 88%에 달한다. 지원금 주요 사용처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업종은 음식점(26.3%), 편의점(9.9%), 슈퍼마켓(8.9%) 순으로 나타났다. 파주시가 기대했던 민생지원금의 소비 진작 효과와 관련해 특히 주목할 부분은 민생지원금 사용 총액의 20%에 해당하는 83억원이 설 명절 연휴 기간인 1월 넷째 주 중에 집중적으로 소비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는 점이다. 1월21일 지원금 지급이 개시된 직후 불과 열흘 만에 즉각적인 소비 진작 효과를 가져오면서 최악의 민생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긴급 처방으로서 민생지원금 역할과 의미가 분명해진 셈이다. 게다가 전년 동월 대비 파주페이 회원 수, 가맹점 개소 수, 매출액, 결제 건수 등 파주페이 사용 활성화와 관련한 모든 항목이 전년 대비 매우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가맹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9.2%가 증가해 약 460억원이 더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페이 가맹점 월평균 매출액 또한 전년 대비 114%나 증가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14일 “여러 지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이번 지원금 지급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단비가 됐다"며 “앞으로도 '민생 올인(All人)' 기조 아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민생회복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운정보건소는 이달 중 최근 유행 중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역학조사관과 함께 관내 산후조리원 5곳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은 인플루엔자, 코로나19와 함께 법정 4급 감염병에 속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영유아에게는 주로 폐렴, 모세기관지염을 유발한다. 매우 흔한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 중 한 종류이지만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에게는 중증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현장점검에는 파주시 역학조사관이 함께 참여해 다중이용시설의 감염예방, 산모와 신생아 안전과 건강관리 등 감염병 및 안전사고 관리 여부에 대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산후조리원 인력 및 시설기준을 비롯해 △종사자 및 방문객 위생관리 수칙 준수 △임산부와 영유아 건강기록부 △종사자 건강진단 및 예방접종 여부 등이다. 정영숙 파주시운정보건소장은 14일 “산후조리원에서 산모와 아기가 안심하고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해 안전한 산후조리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6명이 진료하고 입원실을 갖춘 새솔어린이병원을 심야어린이병원으로 지정했다. 새솔어린이병원은 평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8시부터 밤 11시까지, 주말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료한다. 이에 따라 아이들이 늦은 시간에도 가까운 곳에서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하남에는 소아 입원 치료가 가능한 병원이 없어, 고열이나 장염 등으로 야간 진료나 입원이 필요한 경우 서울 등 인근 지역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컸다. 11일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이현재 하남시장과 박현민-조학균 새솔어린이병원 원장을 비롯해 학부모연합회, 어린이집 원장 등 소아 진료에 관심 있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민선8기 하남시 공약 이행을 위해 추진됐다. 입원실을 갖춘 소아청소년과병원은 소아 감염병 환자 대응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남시는 어린이 응급환자의 진료 접근성을 높이고, 야간 의료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하남시와 새솔어린이병원은 △어린이 응급진료 서비스 안정적 제공 △소아 환자 진료체계 강화 △보건의료서비스 역량 향상 등을 위해 협력한다. 특히 하남시는 병원이 심야 및 공휴일 진료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이번 지정으로 하남시는 기존 하남이엠365의원, 365굿닥터의원에 이어 새솔어린이병원까지 총 3곳의 심야어린이병원을 운영하게 됐다. 이현재 시장은 14일 “새솔어린이병원은 경증 응급과 소아-청소년 진료에 특화된 병원으로, 시민에게 더욱 든든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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