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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고흥군, 보성군, 무안군, 신안군, 현대삼호 소식

고흥군 두 번째 공식 추모행사로 희생자 기리고 유족 위로 고흥=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고흥군은 17일 '여수·순천 10·19사건' 발생 77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기리는 공식 추념식을 위령탑 앞에서 엄숙히 거행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 등 모든 절차는 고인을 기리는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으며, 오전 10시 정각, 고흥군 전역에 묵념 사이렌이 울리면서 참석자 전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올렸다. 이후 진행된 고흥금줄굿보존회 공정애 대표의 전통 살풀이 공연은 당시 고흥에서 희생된 이들의 한을 달래기 위한 의미 있는 무대로 마련됐다. 이어 유족 대표를 비롯한 주요 내빈과 기관장들이 차례로 국화를 헌화하고 분향했다. 공식 행사 이후에는 유족과 일반 참배객들이 자율적으로 헌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간이 개방됐다. 공영민 군수는 추모사에서 “여순사건으로 인해 고흥에서도 많은 이들이 억울하게 희생되었고, 유족들 역시 오랜 세월 고통을 견뎌왔다"며 “국가 차원의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이 진행되고 있는 지금, 고흥군도 끝까지 유족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라 희생자 및 유족으로 최종 결정된 분들에게는 유족생활지원금이 지급되고 있으며, 고흥군은 더 많은 유족이 해당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세심한 행정 안내를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77주기 고흥 추념식은 단순한 기념을 넘어 역사의 진실을 바로 세우고,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다짐하는 지역사회 전체의 약속과 화해의 장이 됐다.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열선루공원에서 펼쳐지는 차문화 축제 보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보성군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보성읍 열선루 일원에서 '제1회 보성 열선루 이순신 역사문화축제'와 통합 개최되는 '2025 제13회 보성세계차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제13회를 맞이하는 보성세계차박람회는 보성세계차박람회 추진위원회가 주최 주관하며 녹차 수도의 위상을 알리고, 관광과 체험이 하나가 돼 MZ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차문화 웰니스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이순신 장군과 보성차의 역사적 연결고리를 활용해 전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던 이순신 장군의 정신이 담긴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강화하여 관광객들이 차문화 속에 담긴 철학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는 24일 열리는 보성읍사무소에서 열리는 '보성차산업 미래 발전 티 포럼'은 국내 차전문가와 학계 인사가 모여 현재 차산업 트렌드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열선루 특설 무대에서 진행되는 '보성티 칵테일 쇼'는 차와 청년 문화가 결합해 보성차를 활용한 화려한 칵테일 퍼포먼스와 시음회가 준비되어, 오감을 만족하는 새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AI와 함께하는 보성티 블렌딩 라운지, 말차격불체험, 이순신 장군차 전시 및 시음, 보성차 행운의 룰렛이벤트, 보성티 감성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차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보성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국의 차인들이 즐길 수 있는 제13회 보성 세계 차 품평대회, 제11회 대한민국 티블렌딩대회, 티 아트 페스티벌, 티 퍼포먼스 들차회가 마련돼 있고 전국 청소년들의 학생 차 예절 경연대회도 펼쳐진다. 보성세계차박람회 서상균 추진위원장은 “보성세계차박람회는 차를 매개로 전 세대를 잇는 소통의 축제"라며 “보성의 향긋한 차향과 함께 건강하고 품격있는 힐링의 시간을 즐기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5 보성 열선루 이순신 역사문화축제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보성 열선루 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며, △국가유산야행 △제2회 다~청년페스티벌 △제13회 보성세계차박람회 △제3회 대한민국 차나무 분재대전 △전남 우수 분재 대전 △다문화가족 한마음 축제 등 60여 개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통합축제로 진행된다. 공공부문부터 먼저…근로자 삶의 질 향상 시동 무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무안군은 2026년부터 생활임금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생활임금은 최저임금보다 높은 수준으로 근로자가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급되는 임금이다. 제도적 근거는 2024년 7월 15일 무안군의회 임윤택 의원이 대표 발의한 '무안군 생활임금 조례'를 제정하면서 마련됐으며 공공부문이 먼저 도입해 민간 확산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군은 당초 2025년 시행을 계획했으나 재정부담 우려로 첫 시행을 2026년으로 조정했다. 적용 대상은 공무원보수규정 적용을 받지 않는 군 및 출자·출연기관의 직접 고용 근로자이며 별도 지침에 따라 임금이 지급되는 일시적 채용자와 이미 생활임금 이상을 받는 근로자는 제외된다. 지난 9월 30일 열린 무안군 생활임금위원회에서는 2026년도 생활임금을 시간급 1만55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최저임금 대비 2.2% 인상된 수준으로, 월 급여 기준 220만4950원이다. 김산 군수는 “생활임금제는 단순 임금 인상을 넘어 근로자의 삶을 안정시키고 지역 소비를 촉진해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공공부문이 모범이 되어 민간 확산을 유도하고 군민이 체감하는 정책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신안군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지도읍 신안젓갈타운 일원에서 '제9회 섬 새우젓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김장철을 앞두고 신안의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새우젓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로 9회째를 맞아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축제는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새우젓을 활용한 음식 무료 시식회, 노래자랑, 밴드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한, '삼암산 섬 등산대회'와 '뻘땅 먹거리축제' 등 새우젓축제와 연계된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되어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신안의 청정해역에서 잡은 섬 새우젓은 게르마늄이 풍부한 신안천일염으로 담가 육질이 단단하고 감칠맛이 뛰어나며, 면역력 강화, 뇌세포 성장 및 인지능력 향상, 염증질환 개선과 특히 소화기능 및 간 기능 개선, 항암효과, 다이어트 등에 좋은 음식이라 알려져 있다. 신안군은 이번 새우젓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수산물 축제를 통해 지역 수산물 홍보와 어업인의 소득 증대, 내수 경기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으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첨단 제조 부문 아·태 지역 '드론 활용 적치장 AI 시스템' 준우승…국내 최초 영암=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HD현대삼호의 스마트 조선소 구축 핵심 기술이 국제 경진대회에서 국내 최초로 수상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HD현대삼호는 최근 국제 컨설팅 전문 기관 '가트너(Gartner)'가 주최한 '2025 Gartner EOI(Eye on Innovation) Awards' 첨단 제조(Advanced Manufacturing) 부문에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준우승을 차지해 인증서를 수여받았다고 18일 밝혔다. EOI 어워즈는 가트너가 매년 첨단 제조를 비롯한 10개 산업 부문에서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혁신을 이뤄낸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첨단 제조 부문은 △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유럽·중동·아프리카 등 3개 지역으로 구분해 진행되며, 각 지역별로 후보 10개 기업을 선정한 뒤 최종적으로 우승·준우승 기업에게만 인증서를 수여한다. HD현대삼호는 드론 촬영 영상 기반의 비전 AI를 활용해 선박 조립용 블록의 적치 상태를 분석·관리하는 '드론 활용 지능형 적치장 AI 분석 시스템' 과제를 발표해 준우승을 거머쥐었으며, 이는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초의 수상 사례다. HD현대삼호를 비롯해 중국의 건축자재 제조기업인 중국건축자재그룹(CNBM)도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우승은 대만의 엣지 컴퓨팅 선도 기업인 에이디링크 테크놀로지(ADLINK Technolohy)가 차지했다. 특히, 올해 EOI 어워즈는 전 세계 1300여 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으며, 레노버, 하이얼 등 세계적인 기술력과 위상을 지닌 글로벌 첨단 제조기업들과의 경쟁 속에서 수상해 더욱 의미가 크다. HD현대삼호 관계자는 “이번 EOI 어워즈 수상은 단순한 기술 개발 성과를 넘어, 현장과 함께 고민하며 이뤄낸 디지털 혁신의 결실을 전 세계에 알린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위한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도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경륜] 밥상 차리다… 선행형 선수, 경기 주도권 좌우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야구에서 테이블 세터는 1, 2번 타자처럼 후속 타자가 점수를 올릴 수 있게 밥상을 차리는 역할을 한다. 경륜에선 이 역할을 '선행형'이 맡는다. 초반부터 경주를 이끌며 후속 주자들에게 유리한 포지션을 만들어 주는 이들이 바로 밥상 차리는 선수다. 경륜 팬이 선행형에 주목하는 이유는 또 있다. 선행은 곧 주도권이기 때문이다. 추입형 선수들이 타이밍을 놓치거나 진로가 막히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초반부터 앞서 달린 선행형이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할 확률이 높다. 특선급에서 세종팀 김범수(25기, S1), 김영수(26기, S2), 김홍일(27기, S1), 수성팀 김옥철(27기, S1), 석혜윤-손제용(이상 28기, S1), 임유섭(27기, S2), 정해민(22기, S1), 동서울팀 원준오(28기, S2,), 임재연(28기, S3), 박경호(27기, S1), 김포팀 김우겸(27기, S1), 김태범(25기, S1), 박건수(29기, S1) 등이 그 경우다. 우수급에는 강동규(26기, A1, 김해B), 김광오(27기, A1, 창원 상남), 김민배(23기, A2, 세종), 김태완(29기, A1, 동서울), 김태율(28기, A1, 창원 상남), 김환윤(23기, A1, 세종), 류재민(15기, A1, 수성), 마민준(29기, A1, 부산), 박건이(28기, A1, 창원 상남) 배규태(29기, A1, 수성), 배수철(26기), 안재용(27기, A2, 창원 상남), 이성재(29기, A1, 전주), 이정석(28기, A1, 동서울), 정현수(26기, A1, 신사)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선발급은 강형묵(21기, B1, 신사), 고재성(11기, B2, 전주), 고재준(14기, B1, 대전 도안), 김기동(11기, B1, 금정), 김상근(13기, B2, 경남 진해), 김재웅(11기, B2, 월평), 박희준(29기, B1, 창원 상남), 배석현(26기, B1, 세종), 성용환(28기, B1, 금정), 윤승규(26기, 서울 한남) 등이 대표적인 선행형 선수다. 이들 선수가 차려 놓은 밥상을 같은 연대의 마크-추입형 선수들이 따라잡거나, 또는 그대로 이 선수들이 우승을 가져가기도 한다. 특히 연대 대결이 두드러지는 최근 흐름 속에선 누가 선행을 서고 누가 마크를 하는지는 전략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경륜팀들은 강력한 선행형 선수를 키우는 데 집중하는 편이다. 경주를 예측하는 팬들도 선행형 선수가 누구인지 뒤따를 선수가 누구인지 파악하는 대목이 우선일 수밖에 없다. 예상지 박정우 경륜위너스 부장은 “연대별로 강한 선행형 한 명이 열 명의 추입형보다 낫다"며 “확실하게 앞을 끌고 갈 선수가 있는 연대는 협공이 거의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 선수는 훈련에서도 솔선수범하며, 말 그대로 선행(善行)을 실천하는 선수들"이라며 선행형 선수들을 높게 평가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종식 전 목포시장 “새로운 목포 시대를 위하여…내년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

목포=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지난 3월 27일 박홍률 전 목포시장이 배우자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직위를 상실한 뒤 무주공산이 된 목포시장 후보군에서 10%대 경쟁률을 보인 김종식 전 목포시장이 내년 6월 지방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민주당 후보군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특히 직위를 상실한 박 전 시장이 명예회복을 위한 출마 채비를 다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구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전남 목포)이 김 전 시장의 불출마 선언을 지지하고 나서 박 전 시장을 견제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에 따라 민주당 내 경선 후보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서 10%대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강성휘, 박홍률, 배종호, 전경선 후보들 중 김 전 시장의 지지표가 어떤 후보에게 몰릴 것인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15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시장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로운 목포 시대를 위하여'라는 제하의 글에서 “새로운 목포 시대는 실현 가능한 미래의 담론을 담아야 하고 지역을 살릴 경쟁력 있는 정책을 만들어 창조의 길을 열어가야 목포가 산다"며 “표만 얻으려는 무책임한 약속들과 단호히 결별하고 목포의 퇴행을 끊어내려면, 때로는 가죽을 벗기고 뼈를 깎는 고통도 견뎌야 한다"고 말하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지난 시장 시절 “신재생에너지산업,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 관광거점도시 등 3대 미래전략산업을 국가정책에 맞물려 40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해 목포의 미래 100년을 이끌 성장동력이 역동적으로 추진됐다"고 평가하면서 “'맛의 도시'와 미디어 마케팅 등은 목포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였고 관광객이 급증하고 민간투자가 활기를 띠면서 오랜 숙제였던 대양산단 채무도 완전히 변제해 목포 재정은 견실해졌다"고 회상했다. 김 전 시장은 이어 “하지만 불과 몇 년 만에 미래 성장 산업은 방향을 잃었고, 시의 재정은 파탄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들려온다"며 “어떻게 시민의 삶을 지킬 것인지, 누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지 시민들은 묻고 있다"고 통탄했다. 그러면서 “저는 목포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새로운 시대를 맞으려면, 과거를 내려놓는 용기도 필요하다. 저의 물러남이 목포의 나아감에 마중물이 되길 소망한다"며 글을 마쳤다. 김 전 시장의 불출마 선언은 박 전 시장의 지난 행정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면서 불출마 선언을 이끌어 내기 위한 전략으로 '새로운 목포 시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더욱이 김원이 의원도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여러 고민 끝에 어렵게 내리셨을 시장님의 결단. 깊이 존중한다"며 “목포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늘 기억하겠다. 목포의 내일을 위해 두 손 잡고 함께 걷겠다"고 지지했다. 김 의원은 이어 “김종식 시장님의 경험과 지혜라는 좋은 밑거름을 기반으로 목포 발전이라는 풍성한 열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해 김 전 시장의 뜻인 새 인물을 헤아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내년 6월 3일 치러질 목포시장 선거 민주당 후보군은 강성휘, 박홍률, 배종호, 이호균, 장복선, 전경선 후보로 압축된다. 한편 김 전 시장은 지난 2018년 민선 7기 목포시장 선거에서 현임이었던 박 전 시장을 누르고 당선됐으나 2022년 민선 8기 지방선거에서는 박 전 시장에게 자리를 내줬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박 전 시장의 배우자와 지지자 2명은 2021년 11월께 6·1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김종식 목포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을 유도하기 위해 김 시장의 아내에게 지지자인 것처럼 접근해 금품을 요구해 건네 받은 뒤 이를 선관위에 고발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3월 대법원은 박 전 시장 배우자와 지지자 2명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지방 청년 진학 문턱 낮춘다”…임종득 의원, ‘고등교육법 개정안’ 발의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경북 영주·영양·봉화)은 15일 인구감소지역 학생들의 고등교육 기회를 법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고등교육법은 교육기회 평등을 위해 사회통합전형을 운영하며 농어촌·도서·벽지 출신 학생을 기회균형 특별전형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선발 비율과 세부 기준이 대통령령에 위임돼 있어, 인구감소지역 학생들에게는 실질적인 지원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임 의원은 “인구감소지역은 학교 통폐합, 학생 수 급감, 교육 인프라 부족 등 악조건으로 인해 지역 청년들의 수도권 유출이 가속화되고 지방소멸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문제를 짚었다. 개정안은 대학의 장이 기회균형 선발 비율을 정할 때 인구감소지역 학생을 전체 모집인원의 최소 1% 이상 의무적으로 포함하도록 규정했다. 지원 자격은 부모와 함께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며 해당 지역 초·중·고 과정을 이수한 학생으로 한정된다. 임 의원은 “지방의 인구감소 문제는 교육격차에서 비롯된 구조적 문제"라며 “이번 개정안은 인구감소지역 학생들이 공정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제도적으로 책임지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촌과 지방의 교육 기반을 지키는 것은 단순한 지역 문제가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과제"라며 “지역 교육 기회를 넓히고, 청년이 돌아오는 지역 여건을 만드는 실질적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경정] ‘88번, 19번, 34번 모터’ 대세! 날씨는 변수!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형제나 자매도 비슷한 듯 보이지만 각기 다르듯, 경정에서 사용하는 모터 역시 같은 제작 공정을 거쳐 나왔어도 각각 차이가 있다. 또 같은 모터라도 날씨에 따라 기력에 차이를 보이는 때도 있다. 현재 경주에서 사용되는 모터는 총 110대, 모터 기력은 성적과 직결되는 만큼 선수들은 배정받은 모터 상태에 따라 전법을 유연하게 바꾸며 경주에 임한다. 경정 모터는 주기적으로 교체되는데, 이번 모터는 작년 5월29일부터 실전 경주에 투입됐다. 도입 초기인 작년 여름(5월 말∼8월 말)에 가장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모터는 19번 모터였다. 해당 기간 총 25회 투입돼 1착 16회, 2착 2회, 3착 2회를 기록하며 승률 64%, 연대율은 무려 72%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보였다. 다음은 66번, 40번, 67번, 27번 모터가 상위권 모터로 선수 사이에서 믿고 타는 모터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기온이 떨어지며 34번 모터가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다.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 24회 투입돼 1착 15회, 2착 4회, 3차 3회로 승률 62.5%, 연대율은 79%를 기록했다. 34번 모터는 올해 전체 기록도 가장 뛰어나다. 그 뒤를 97번, 44번, 95번, 49번 모터가 이었다. 2년차를 맞은 올해도 모터는 기온에 따라 기량에 차이가 있다. 전반기까지는 58번 모터가 압도적이었다. 총 54회 투입돼 1착 20회, 2착 8회, 3착 13회로 승률 37%, 연대율 51.8%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고, 이어 76번, 86번, 60번, 37번 모터 순이다. 후반기 들어서는 현재까지 32번 모터가 눈에 띄는 기세를 보이고 있다. 32회 투입돼 1착 14회로 승률 43.8% 연대율 59.4%를 기록 중이다. 이어 23번 모터가 38회 중 1착 13회, 2착 8회 3착 5회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11번 모터로 23회 투입돼 1착 11회, 2착 3회, 3착 3회를 기록했다. 4위는 73번, 5위는 65번 모터다. 대상경주에서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인 모터는 단연 88번이다. 작년 6월 왕중왕전 2위를 시작으로 쿠리하라배 2위, 올해 6월 왕중왕전 1위 등 모터 교체 이후 치러진 큰 대회 7차례 중 5차례(우승 1회, 준우승 2회, 3위 2회)를 기록했다. 19번 모터 또한 작년 왕중왕전과 쿠리하라배에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예상지 경정코리아 이서범 경주분석위원은 “모터는 기온에 따라 기력 변화가 있으므로, 최근 성적, 모터 정비 내역, 소개 항주 기록 등을 꼼꼼히 분석해야 한다"며 “또 88번 모터처럼 유독 대상경주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는 모터가 이점도 잘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단독] 나주시, 조폭과 전임 시장 아들 개입한 지역주택조합 불법행위 알고도 ‘뭉그적’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나주역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이하 나주역 추진위)가 이사회 및 조합원 총회 개최와 의결없이 분양홍보관을 개관하고 분양·광고대행사를 선정한 의혹이 제기돼 조합 정관과 규약, 주택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조합원의 권리를 보호해야 할 나주시의 느슨한 지도·감독(주택법 제14조)은 주택법 위반을 부추긴다. 15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나주역 추진위는 최근 나주 빛가람동 516-2번지에 분양홍보관을 개관하고 2차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는데 '분양홍보관 설치 및 임대, 분양·광고대행사 선정의 건'으로 이사회와 총회의 의결없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주역 추진위 정관 제25조(이사회의 설치), 제26조(이사회의 사무)에 따르면 이사회는 조합의 예산 및 통상사무의 집행과 총회에 상정할 안건의 심의 결정, 기타 조합의 운영 등 관리 및 사업 시행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집행하도록 돼 있다. 또한 규약 제23조(총회의 의결사항)에서는 업무대행자 선정변경 및 업무대행계약의 체결, 조합원에 부담이 될 계약, 시공자의 선정변경 및 공사계약의 체결은 총회의 의결을 거쳐 결정해야 한다. 특히 나주역 추진위는 주택법에서 규정한 홈페이지 또는 인터넷 블로그가 이날 현재까지 개설돼 있지 않고, 문자 등 그 밖의 방법으로 조합원들에게 고지한 사실 또한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주택법 제12조(실적보고 및 관련 자료의 공개)와 시행규칙 제11조(실적보고 및 자료의 공개)에서 규정한 '설계자 등 용역업체 선정 계약서, 조합 총회 및 이사회, 대의원회 등의 의사록, 해당 주택조합사업의 시행에 관한 공문서 등을 서류 및 관련 자료가 작성되거나 변경된 후 15일 이내에 조합원이 알 수 있도록 인터넷과 그 밖의 방법을 병행해 공개해야 한다.'는 법률을 위반한 것이다. 이를 위반할 경우 징역형 및 벌금형에 처해진다. 나주역 추진위 이사들과 일부 조합원들은 “최근 빛가람동에 개관한 분양홍보관과 분양·광고대행사 선정의 건으로 이사회를 개최하거나 조합원 총회를 가진 사실이 없다"며 “조합 업무와 관련된 변경 사항 등 일체를 전달받지 못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관련 나주역 추진위원장 백 씨는 “모델하우스에서 인터뷰 날짜 한번 잡자"면서도 “내일도 이번 주도 안 되니 연락하겠다. 연락드리겠다"고 말했다. 지금은 답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이다. 이처럼 조합 운영의 불법·불공정 행위가 지속적으로 불거지더라도 나주시의 지도·감독(주택법 제14)은 나주역 추진위를 비호하기 위한 형식적인 절차에 그치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8월께 이행 실태 지도점검에서 실적 보고서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인허가 추진 현황, 계약 체결 현황 같은 게 포함이 안 돼 있어서 행정지도 한 바 있다"며 “아직까지 이행이 안 된 거는 이행하라고 지속적으로 방문해서 지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나주시의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나주역 추진위를 비호하고 있는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나주역 추진위는 표면상 백 모 씨가 추진위원장으로 되어 있으나 나주지역 조직폭력배인 박 모 씨가 모든 업무를 총괄하고 지휘해 온 것은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이다. 무엇보다 박 씨와 나주시 건축허가과장은 지역 선·후배 사이로 잘 알려져 있다. 이뿐만 아니라 민선 7기 강인규 전 나주시장의 아들인 강 모 씨는 박 씨의 지시에 따라 분양홍보관에 상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강 씨는 나주역 추진위 이사로 행세하면서도 나주시와 조합원에게는 계약이 해지된 전 업무대행사 XX개발 직원으로 안내하는 등 공무를 방해하거나 기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명을 요구한 한 조합원은 “최근 분양홍보관을 찾아 조합원 탈퇴를 요구할 당시 강 씨가 업무대행사 직원으로 속이고 계약해지를 방해했다"고 전했다. 나주시도 강 씨가 업무대행사 직원으로 관련 업무를 진행해 온 사실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강인규 전 시장의 자녀와 사실혼 관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 모 씨는 광주지역 한 건설업체에 의뢰해 최근 분양홍보관을 건축하고 나주역 추진위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폭 박 씨의 지역 선배이기도 한 정 씨는 박 씨와 채권채무 관계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앞선 2024년 6월 14일 조폭 박 씨는 나주역 추진위의 업무대행을 진행하던 XX개발을 압박해 정 씨에게 9억 원을 송금하게 하고 12일 뒤인 6월 26일에는 2억 8000만 원을, 총 11억 8000만 원을 송금하도록 했다. 정 씨는 에너지경제신문과 통화에서 “빌려준 거 받았다"라고 해명하면서 “업무대행사에서 고소했으니 조사받아보면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지도감독 및 허가권을 쥐고 있는 나주시 실무자와 지역주택조합의 실제 추진위원장인 조폭과의 관계, 강 전 시장의 아들, 그리고 강 전 시장의 딸과 사실혼 관계에 있는 정 씨, 나주역 지역주택조합 추진의 얽힌 사연을 잘 알고 있는 나주시. 주택법 위반을 적발하고도 지도에 그치고 있는 실정을 종합하면 75명에 이르는 조합원의 권리행사와 피해는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심지어 나주시는 나주역 추진위 사무실을 방문해 지속적인 지도점검과 보완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해명했으나 이를 확인할 수 있는 공문서 발송은 단 한 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도·감독을 확인하는 '관내 출장 신청 및 허가' 기록이 없는 사실이 드러나 지속적인 지도·감독은 거짓 해명으로 비친다. 주택법 제12조 조합의 의무사항에 대해서는 일체 지도점검을 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다. 나주시 건축허가과장은 “(조합)설립이 되지 않고 조합원 모집 관계(주택법 12조)에서 그런(감독) 부분까지 하는지에 대해서는 직원들에게 확인 한번 해보라고 하겠다"며 “법을 다 일일이 확인할 수 없고 그 내용에 대해서 보고받은 건 없다"고 해명했다. 주택법 14조(주택조합에 대한 감독) 규정을 알지 못한다고 털어놓은 것이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건기식업계, ‘포스트 추석 다이어트 시장’ 공략 본격화… 체지방 감소 기능성 제품 경쟁 치열

명절 기간 동안 고칼로리 음식 섭취와 운동 부족으로 체중이 늘어나는 이른바 '급찐급빠(급하게 찐 살, 급하게 뺀다)'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업계가 체지방 감소에 특화된 기능성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포스트 추석 시즌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CLA(공액리놀레산), 다이글로메라, 풋사과추출물(애플페논) 등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주요 원료들이 다이어트 제품의 핵심 성분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 성분은 체지방 분해 및 식욕 억제, 항산화 기능 등 다양한 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닥터블릿헬스케어 '푸응 그린티엔버닝' 종합 헬스케어 기업 닥터블릿헬스케어(대표 도경백)의 다이어트 브랜드 '푸응'은 녹차추출물 카테킨을 주성분으로 한 '푸응 그린티엔버닝'을 출시했다. 최근 '녹차·꿀·레몬' 조합이 아이돌 다이어트 레시피로 주목받는 가운데, 해당 제품은 이러한 트렌드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체지방 감소와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항산화 기능성을 인정받은 카테킨 300mg이 함유되어 있으며, 벌꿀분말과 레몬과즙분말로 상큼한 맛을 더했다. 스틱형 분말로 제작돼 물에 간편히 타서 섭취할 수 있어 휴대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췄다. 뉴온 '다이글로 필 다이어트' 토탈 라이프케어 기업 뉴온(NEWON)은 '다이크로스타키스 글로메라타 추출물(다이글로메라)'을 주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 '다이글로 필 다이어트'를 선보였다. 다이글로메라는 인체 적용시험에서 체지방률과 체중 감소에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입증된 원료로, 뉴온은 이를 활용해 GLP-1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효능을 SCI급 학술지에 발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하게 식욕을 조절하면서 체중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칼로비스 '오늘더애플' 프리미엄 이너뷰티 브랜드 칼로비스(CALLOVIS)는 '풋사과추출물 애플페논'을 함유한 체지방 감소 제품 '오늘더애플'로 시장을 공략한다. 풋사과를 250배 농축한 개별인정형 원료 애플페논 372mg을 포함해, 비타민D를 1일 영양성분 기준치 100% 충족시켰다. 제로슈거 설계로 당류 걱정 없이 달콤하게 즐길 수 있으며, 물에 타서 마시는 가벼운 제형으로 실내 활동이 많은 현대인에게 적합하다. 건기식 업계 관계자는 “명절 이후 체중 증가로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간편하게 체지방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성 다이어트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성 원료와 제형을 접목한 신제품이 웰니스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김영록 전남지사, 광양 으뜸마을 현장 민심 청취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9일 '2024년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우수마을' 로 선정된 광양 교촌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소통하며 현장 민심을 살폈다. 광양 교촌마을은 세대별로 명패, 우편함, LED 센서 등을 주민들이 직접 재료를 구입하고 설치해 마을 경관개선과 주민 야간 보행 안정성을 높인 활동으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교촌마을 일원에 조성된 마을 역사와 전통·문화를 담은 '광양향교 저태길 벽화'와 함께 광양향교, 광양교육지원청을 찾는 외지인들이 많은 만큼 올해는 마을 분리수거장을 손수 설치해 교촌마을을 더 아름답고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다. 광양읍 도시재생사업으로 설치한 마을 공동 빨래방과 우물 정원은 고령화된 마을주민들의 공동체 화합과 소통·편의 공간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김영록 지사는 교촌 마을회관을 방문해 정인화 광양시장과 함께 마을주민 30여 명과 현장 좌담회를 열고, 마을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교촌마을이 2024년 우수 으뜸마을로 선정된 것에 대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영록 지사는 “재생에너지 등 준비된 전남도에 하늘이 놀라고 땅도 놀랄 오픈 AI-SK 합작 데이터센터가 들어서게 됐다. 전남 전역에 기업이 몰려오고 지역이 함께 발전할 것"이라며 “특히 전남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인구가 증가된 광양은 이번 구봉산관광단지 지정으로 남해안관광벨트를 이끌 핫플레이스로서 관광문화와 미래첨단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도내 모든 마을이 교촌마을처럼 주민들이 한 가족처럼 화합하는 공동체로서 으뜸마을이 되면 전국에서 사람들이 전남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더욱 늘어나고, 도민들도 더 행복해질 것"이라며 “마을 주민들이 함께 마을을 지키며 따뜻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민 한 분 한 분의 일상생활이 행복한 전남시대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은 '내 마을은 내 손으로 깨끗하고 아름답게'라는 구호 아래 전남의 청정자원을 관리·보전하기 위해 주민 스스로 참여하고 주도하는 주민 화합과 공동체 형성 목적의 마을 가꾸기 특화사업이다. 올해까지 4500여 개 으뜸마을을 조성 중이다. 특히 일회성 사업으로 끝나지 않도록 찾아가는 컨설팅과 역량 강화 워크숍을 추진하고, 지원 종료 마을에 대한 연계사업 추진 등 사후관리를 통해 지속가능한 마을만들기로 이어 나가고 있다. 전남도는 2030년까지 도내 8000여 모든 마을이 으뜸마을로 거듭나는 날까지 마을마다 1500만 원을 총 3년에 걸쳐 지원할 계획이다. 나주 영산강변 일원서 29일까지…대표·작가·시민 정원 등 33개 가족정원체험·공연·정원산업전·스탬프투어 등 프로그램 다채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8일 영산강 정원 일원에서 남도 정원의 우수성을 알리고 신진 정원 작가를 육성하기 위한 '제6회 전라남도 정원페스티벌'을 개막했다고 9일 밝혔다. 개막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신정훈 국회의원, 윤병태 나주시장, 최명수·이재태 전남도의원, 이재남 나주시의회의장, 한동길 국립정원문화원장, 도민, 관광객 등 5천여 명이 함께했다. '영산강, 정원이 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페스티벌은 오는 29일까지 22일간 진행된다. 대표정원 1개소, 작가정원 4개소, 동행정원 8개소, 시민정원 20개소 등 33개의 정원이 조성됐으며, 전남의 젖줄 영산강의 문화와 함께 가을녘 남도정원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정원마다 예술적·철학적 가치를 뽐내며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정원은 선유도공원, 여의도샛강생태공원 등의 대표작을 지닌 우리나라 1세대 여성 조경가인 정영선 작가가 영산강 나주 고유의 색과 멋, 역사를 되살리자는 주제로 '영산강 정원'으로 연출했다. 작가정원은 전국 공모를 통해 △양기삼 작가(2023 경북 호민지 공원조성 제안 우수상)의 '강의 기억 나주의 시간' △김나영(2025 서울식물원 식재설계 공모전 금상)·김현아(2025 청주가드닝페스티벌 정원전시 작가정원 공모전 대상) 공동작가의 'Journey of Two Wheels : 두 바퀴의 여정' △김세희(2024 대한민국 전통조경대전 장려상) 작가의 '느러지 가락' △박영란 작가(전 선우애니메이션 근무)의 '흐름속의 정원'으로 남도인의 풍류와 멋, 정취를 담은 서정적인 모습으로 꾸며졌다. 동행정원은 전남산림연구원, 나주시산림조합, 나주시임업후계자협회, ㈜윤토 등 8개의 나주연관 기업과 유관기관에서 정원조성에 참여했다. 시민정원은 전남도 정원관리사 양성교육을 수료한 가드너와 평소 정원분야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이 출품한 33점 가운데 전문가 심의를 거쳐 선정된 20점과 참여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기반해 피크닉가든 형태로 조성됐다. 행사가 집중되는 오는 12일까지는 가족정원체험, 문화공연, 정원산업전, 스탬프투어, 정원문화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돼 관람객들의 흥미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행사장 일원에서는 정원페스티벌과 함께 전남의 대표문화예술 축제인 나주영산강축제(8~12일), 나주농업페스타(8~12일), 전국나주마라톤대회(12일)가 열려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영록 지사는 “나주 영산강 지방정원에서 남도정원의 멋을 세계에 알릴 전라남도 정원페스티벌이 열려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뉴욕문화원의 전남 전통정원 '애양단' 조성 등 정원 분야에서 성공 저력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원문화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도록 전남형 정원관광, 2027 남도정원 비엔날레 등 세계적 정원행사를 개최하겠다"고 강조했다. 신규 김활성처리제 공급·국가전략산업 육성 연구용역 등 박차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케이(K)-김'의 친환경 양식기반 구축, 글로벌시장 선점을 위해 2026년산 물김 생산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케이-김 수출 증가와 작황 호조로 2025년산 물김 생산액 8천404억원으로 역대 최대 위판고를 달성했다. 2026년산 물김 또한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양식장 6만5천ha에 김발 92만 책을 설치해 약 50만톤의 물김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양식장에서는 그물에 김 종자를 붙이는 채묘 작업이 한창이다. 9월 말 현재 계획 대비 40% 가량 채묘를 완료했으며 10월 중순까지 채묘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올해 물김 첫 수확은 10월 25일께로, 지난해 보다 5일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는 김 양식 어업인의 40년 숙원 해결을 위해 2022년부터 3년간 신규 김 활성처리제 개발, 대규모 현장 시험을 완료했다. 양식어가 공급을 위한 해수부 고시 개정을 건의해 현재 의견수렴 등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또한 전남도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김 산업 국가전략산업 육성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용역을 통해 김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타당성을 확보하고 국립김산업진흥원, 국제 수출단지 조성 등 K-김 산업 클러스터의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마련해 세계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도는 고품질 물김 생산을 뒷받침하기 위해 육상채묘 및 냉동망 시설, 인증 부표, 양식 자동화 장비, 친환경 유기수산물 인증 지원 등 5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올해 좋은 품질의 김이 많이 생산돼 어가 소득이 증대되고 어촌 경제에도 활력이 생기길 바란다"며 “생산, 가공, 유통, 수출을 잇는 전주기 체계를 착실히 구축하여 우리나라 김 산업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10개 국어 지원…출입국·노동 등 다양한 분야 고충해소 도움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콜센터가 응급의료지원부터 비자 상담까지 생활밀착형 지원으로 도내 외국인주민이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전남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콜센터는 출입국, 노동, 의료, 복지, 일상생활 등 다양한 분야의 상담을 한국어를 포함한 10개 국어로 지원하고 있으며, 복잡한 행정절차 안내, 긴급 의료지원 연계 등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외국인주민의 고충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9월 현재 총 6618건의 상담을 제공했다. 실제 나주시에 거주하는 태국 국적 외국인주민이 복통으로 응급수술이 필요한 상황에서 콜센터가 전남도 외국인 안심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과 신속히 연계해 치료받도록 지원했다. 또 순천대학교에 재학 중인 미얀마 유학생은 졸업 후 국내 취업을 준비하며 비자 전환 상담을 요청, 준전문인력 비자(E-7) 요건 및 지역특화비자(F-2-R) 신청 가능 요건 등을 안내해 학생이 합리적인 진로와 체류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왔다. 통합지원콜센터는 단순한 상담을 넘어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기상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 외국인주민에게 다국어 기상정보를 제공해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외국인 리더를 위촉해 국가별 커뮤니티 활성화와 자조적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와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전남도는 콜센터의 기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외국인주민 국가별 커뮤니티와 연계한 '외국인주민의 날' 운영, 유관기관·의료기관 방문 통역을 지원하는 '통·번역 서포터즈' 운영 등을 통해 외국인 주민과 지역민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상호 이해와 공존의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전남도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콜센터는 단순한 통역·상담 창구를 넘어 지역사회와 외국인주민을 연결하는 중계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의 든든한 생활 동반자가 되도록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7일부터 3일간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월드미식파티 스페인 전통요리·남도 식재료 결합한 특별한 요리 선봬 방문객 대상 강연도…티켓링크 온라인·현장 예매 가능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사무국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목포미식문화갤러리 해관1897에서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지방의 전통 요리 장인, '비리(Viri)' 셰프를 초청해 월드미식파티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비리(Viri)'는 엘비라 페르난데스 셰프의 애칭이다. '이웃집 어머니 같은 사람', '마음을 나누는 사람'을 뜻한다. 그녀의 별칭에는 '요리는 땅과 사람을 잇는 일'이라는 신념 아래 지역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온 요리 철학이 담겨있다. 특히 직접 재배한 채소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미식을 실천하며 그 공로로 미슐랭 그린스타를 수상했다. 남도의 정체성과 비전이 담긴 미식을 추구하는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같은 비전을 공유하는 비리 셰프를 초청해 남도와 스페인이 서로의 문화를 음식으로 이해하고, '로컬의 가치'를 세계로 확장하는 상징적인 자리를 마련했다. 비리 셰프는 '월드미식파티 – 스페인' 프로그램을 통해 스페인의 전통요리와 남도의 식재료를 결합한 특별 미식을 선보인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전통요리인 '파바 콘 마리스코', 옥수수 반죽 요리인 '피스토 콘 토르토 데 마이스', 스페인식 사과조림 '콤포타 데 만사나' 등을 직접 선보이고, 요리에 담긴 셰프의 철학 등을 방문객에게 직접 강연할 예정이다. 홍양현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사무국장은 “월드미식파티는 남도와 스페인이 지속가능한 미식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남도의 제철 식재료와 세계의 조리법이 만나 새로운 영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 프로그램은 한정된 좌석으로 운영되는 만큼 온라인 예매와 현장 예매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티켓링크 누리집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박람회 현장에서도 예매할 수 있다.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10월 1일부터 26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성황리에 진행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남도,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서 12일까지 서킷 택시·공연·체험·챔피언십 대회 등 다채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코리아모빌리티그룹과 모터스포츠 대중화를 위해 레이싱 선수, 일반 라이더와 가족 단위 관람객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2025 전남 모터 페스티벌'을 8일부터 12일까지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8~9일에는 '스포츠카 드라이빙 챌린지'라는 주제로 참가차량이 F1트랙를 주행하며, 방문객은 스포츠카 차량에 동승하는 '서킷 택시'로 레이싱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트랙 출발선에 도열된 참가차량과 포토타임을 즐길 수 있는 그리드워크가 재현되고, 팝페라 가수 공연을 동시 관람하는 색다른 행사가 진행된다. 자녀를 동반한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레이싱 시뮬레이터 체험, 마리모 어항 만들기, 국화와 다육식물 심기, 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처, 타로카드,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만들기 체험까지 모두 무료로 운영된다. 또한 레이스 차량의 정비 공간으로 쓰이던 피트 구역을 정원 전시장으로 구성하고, VIP전용 공간으로 사용되던 패독클럽을 개방해 실내 휴식도 취할 수 있다. 10일에는 일반 바이크 라이더들을 대상으로 전문 선수들의 이론교육이 진행된다. 서킷 주행을 통해 안전한 주행 기술을 습득할 수 있으며,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와 건전한 바이크 문화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11~12일에는 상설서킷에서 '전 한국로드레이스 챔피언십(AKRC)' 5라운드 대회가 개최된다. 국내 최고 수준의 모터사이클 선수들이 참여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일 예정으로, 관람객들은 상설건물 2층 야외 관람석을 이용할 수 있다. 장영철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모터스포츠는 대중과 함께할 때 가장 큰 가치를 지닌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제자동차경주장이 마니아 뿐만 아니라 대중이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일정 및 안내는 국제자동차경주장 누리집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무등산 정상 개방…탐방객 3800여명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한마음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광주시민들은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단 하루만 허락된 무등산 정상 개방에 탐방객 3800여명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짙어지는 가을 정취 속 무등산은 시민들의 염원으로 더욱 뜨겁게 타올랐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9일 2년 만에 진행된 무등산 정상 개방 행사가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날 무등산 정상 개방은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기원하고, 시민들의 열망에 부응하고자 마련됐다. 새벽부터 시작된 산행은 설렘과 기대로 가득 찼다. 3800여명의 탐방객들은 서석대, 부대 후문, 정상부, 부대 정문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따라 오르며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무등산의 장엄한 비경을 눈에 담았다. 청명한 하늘 아래 펼쳐진 광주 도심의 풍경은 감탄을 자아냈다. 정상에 도착한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특별한 순간을 기념했다. 특히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한 100여 명의 시민들은 국가 AI 컴퓨팅센터 광주 유치를 한마음으로 염원했다. 탐방객들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무등산 정상에서 깨끗한 광주 도심 전경을 보니 감격스럽다", “추석에 고향에서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강기정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정상까지 걸어 올라 “무등산 정상 개방은 단순한 산행이 아니라 시민 자긍심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시민들의 염원이 모여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국가AI컴퓨팅센터는 광주가 AI 중심도시로 활짝 커가는데 꼭 필요한 요소"라며 “광주는 전력과 토지, 인재양성 시스템이 모두 다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공군부대와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의 협력 속에 교통대책, 구급차·산악구조대 운영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큰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이재현 기자 samwon5599@ekn.kr

부산→서울 5시간 10분 예상…정체 오후 5시 ‘절정’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자 한글날인 9일 전국 고속도로에는 막바지 귀경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각 도시 요금소에서 서울요금소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5시간 10분, 울산 4시간 50분, 목포·광주 4시간 40분, 대구 4시간 10분, 강릉 3시간 30분, 대전 2시간 40분이다. 서울요금소에서 각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10분, 목포 3시간 50분, 대구 3시간 3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10분이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는 양재 부근∼반포 6㎞, 오산 인근 1㎞, 안성분기점 인근 2㎞, 청주∼목천 부근 15㎞, 죽암휴게소 부근∼남이분기점 부근 12㎞, 비룡분기점∼대전 부근 6㎞, 영동1터널 부근∼영동1터널 4㎞에서, 부산 방향에서는 천안분기점 부근∼천안호두휴게소 8㎞ 등 구간이 막히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는 일직분기점 부근∼금천 부근 1㎞, 매송휴게소∼매송 2㎞, 화성휴게소∼화성휴게소 부근 2㎞, 서평택분기점∼서평택 분기점 부근 2㎞, 당진 부근∼서해대교 16㎞, 대명터널 부근∼동서천분기점 부근 7㎞ 등에서, 목포 방향에서는 금천∼금천 부근 1㎞ 등에서 차들이 서행 중이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에서는 일죽∼일죽 부근 2㎞, 남이분기점∼서청주 부근 7㎞에서, 남이 방향에서는 진천터널 부근 2㎞ 등에서 정체가 지속 중이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판교 방향에서는 서운분기점∼송내 4㎞, 자유로∼김포 부근 2㎞에서, 일산 방향에서는 장수∼중동 3㎞, 구리남양주요금소∼강일 2㎞, 광암터널∼서하남 3㎞ 등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주요 고속도로의 상행선 구간이 오후 5시경 정체가 절정에 달하고, 밤 10~11시경 서서히 풀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하행선의 차량 흐름은 원활한 편이다. 한편 공사는 이날 전국 예상 통행량을 총 513만대로 예상했다. 이 중에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0만대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9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진영 기자 ij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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