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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설 연휴 비상대응반 운영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하 유통지원센터)가 설 명절 연휴 기간 동안 급증하는 포장재 폐기물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대응반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명환 유통지원센터 이사장은 오는 1월 31일(금) 설 명절 연휴 직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포장재 폐기물 적체를 신속히 해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유통지원센터는 명절 연휴 기간 평소 대비 포장재 폐기물 발생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휴 전후 폐기물 적체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비상대응반은 두 개의 팀으로 구성된다. '비상대응 1반'은 EPR(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대상 품목인 필름류, 발포합성수지 등 포장재 폐기물의 적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응하는 역할을 맡는다. '비상대응 2반'은 전산 시스템 관련 장애와 기타 현안 사항에 대응해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한다. 이명환 이사장은 “설 연휴 동안 폐기물 회수와 재활용을 담당하는 회원사들의 비상 상황을 분야별로 철저히 모니터링해 각종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통지원센터는 설 연휴 동안 비상 대응을 통해 포장재 폐기물로 인한 문제를 최소화하고, 보다 원활한 자원 순환 체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인천, 1월 도시 브랜드평판 1위…서울 5위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진행한 도시 브랜드평판 1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인천시가 1위를 차지했다. 부산시가 2위, 대전시가 3위로 나란히 올랐다.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올해 1월 22일까지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국내 도시 30곳의 브랜드 빅데이터 5174만7385개를 분석한 결과이다. 4위부터 10위에 든 도시는 청주, 서울, 수원, 제주, 천안, 고양, 전주 순이었다. 도시 브랜드평판 1위 인천시는 참여지수 17만898, 미디어지수 44만4104, 소통지수 71만6718, 커뮤니티지수 48만8871을 얻어 전체 브랜드평판지수 182만591을 기록했다. 직전 지난해 12월 브랜드평판지수(178만4981)과 비교해 1.99% 상승했다.​ 2위 부산시는 브랜드평판지수 156만5753으로, 전월대비 30.18% 크게 떨어졌다.​ 3위 대전시도 12월보다 36.54% 하락한 1월 브랜드평판지수 122만8994로 분석됐다. ​수도 서울시 역시 전월대비 39.55% 급락하며 브랜드평판지수 107만3907로 5위에 머물렀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1월 도시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 보니, 지난 12월 도시 브랜드 빅데이터 5893만5505개와 비교해 12.20%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해줌, 태양광 발전사업자 위한 ‘제주 입찰제도 간담회’ 성공적 마무리

에너지 IT기업 해줌(Haezoom, 대표 권오현)은 제주에서 시행 중인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추진한 '제주 입찰제도 간담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해줌을 통해 입찰제도에 참여 중인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국내 전력 시장의 특징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도입 배경과 현황 ▲입찰제도 관련 질의응답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특히 해줌은 자사의 가상발전소(VPP) 플랫폼인 '해줌V'의 통합 운영 시연을 통해 입찰제도 운영 결과와 전략을 발전사업자들과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제주 입찰제도를 깊이 이해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해줌의 기술력 덕분에 복잡한 입찰제도 운영이 간편해지고 전력 시장 참여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져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해줌은 국내 1호 전력중개사업자로서 쌓아온 노하우와 특허받은 기술을 통해 차별화된 VP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밀한 태양광 발전량 예측 ▲출력제어 예측 및 실시간 알림 ▲입찰 최적화 기술 등은 발전사업자들의 효율적인 전력 시장 참여를 돕고 있다. 또한, 제주 사무소를 통해 입찰제도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2024년 한 해 동안 해줌은 VPP 관련 기술로 15건의 신규 특허를 등록하며 기술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러한 기술은 '해줌V' 플랫폼에 적용되어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는 제주에서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지만, 향후 육지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해줌은 예측제도 참여를 통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입찰제도 확대에 대비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권오현 대표는 “제주에서 진행 중인 시범사업은 발전사업자들에게 우려와 불안감을 안겨주기도 했지만,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이를 해소하고 투명한 정보 전달로 신뢰를 쌓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예측제도를 통해 데이터를 미리 분석한 발전소는 입찰제도에서 높은 예측 정확도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입찰제도 및 해줌 VPP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해줌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신년사] 김영록 전남지사

올 한해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 속에서도 온 도민이 함께 힘을 모아,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의 역사를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새해에도 도민 모두가 힘을 모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세계와 당당히 경쟁하고 동행하는 글로벌 전남, '더 위대한 전남'으로 힘차게 나아갑시다. 전남인의 잠재력과 결연한 도전정신으로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앞에 놓인 위기는 더 큰 기회와 희망으로 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200만 도민과 함께 'OK! Now Jeonnam', 명실상부한 전남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겠습니다. 전남도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설립은 정부가 담화문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수차례 약속한 것이므로 어떠한 경우에라도 지켜져야 하다고 생각합니다. 내년 3월까지 의대정원을 배정받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병헌

최상목 권한대행 “장비·인력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총력”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무안의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중앙재난관리소에 도착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이 지시했다. 자리에는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국토교통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최 권한대행은 “인명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도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같은 지시 후 사고 현장을 향해 출발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7분께 총 181명이 탑승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국토부, 무안 항공기사고 수습대책본부 설치

국토교통부가 전남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추락 사고 대응을 위해 정부세종청사 6층에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 설치했다. 29일 국토부에 따르면 사고수습대책 본부 설치와 함꼐 국토부는 조사단을 무안에 급파했다. 조사단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 조사관 7명과 항공기술과장, 감독관 등으로 구성했다. 또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이 사고 수습 본부에 도착해 상황을 파악하고 관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승객과 승무원 181명을 태운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반파되고 화재가 발생했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경륜] 형(임채빈)만 한 아우 있다, ‘앙팡테리블’ 임유섭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매주 경기가 열리는 프로 경륜에서 1년 내내 혹독하게 자기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고른 성적을 거두거나 나아가 실력 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사이클 대표 출신 선수도 프로 선수로 전향한 뒤 평범한 선수로 전락했다. 아마추어 시절에는 무명에 불과했던 선수가 광명스피돔을 호령하는 예도 적잖다. 수성팀 돌격대장 임유섭(27기, S1, 수성)이 대표적인 예다. 중학교 시절 레슬링 선수로 운동에 첫발을 내디딘 임유섭은 국내외 대회에서 두각을 보였던 사촌 형 임채빈(25기, SS, 수성) 활약상을 보고 사이클로 전향했다고 알려졌다. 체격이나 체력이 엇비슷해 임채빈 활약이 임유섭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을 것이란 추측이다. 하지만 실상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고교시절까지 이렇다 할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했고, 한때는 경찰공무원이 되고자 사이클을 포기했다. 이때 임채빈이 그에게 자전거 핸들을 쥐여 주며 다시 한 번 시작해 보자 설득했고, 임유섭은 마음을 다잡았다. 대학 진학에 유리함을 위해 사이클 선택이 아니라 진정한 생업, 경륜선수가 되고자 한 것이다. 이후 군대를 빠르게 다녀온 뒤 임유섭은 2022년 경륜훈련원에 입학했고, 전체 18명 중 9위로 졸업했다. 중위권 평범한 성적이라 임채빈 사촌동생이란 점 외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경륜훈련원 시절 자기 목표는 '임채빈을 꺾는 것'이라 밝히자 주변은 웃음으로 답했다. 당시 가장 나이가 어린 선수의 치기나 농담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헌데 임유섭은 2023년 실전 경주에 투입되자마자 모든 이들이 보란 듯이 본인 실력을 증명했다. 거의 모든 경주에서 한 바퀴 이상 선행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단 4개월 만에 선발급에서 특선급으로 승격됐다. 두 개 등급을 이렇게 초단기에 월반한 경우는 경륜 초창기 시절을 제외하고는 매우 보기 드문 풍경이다. 그런데 두 달 뒤 우수급으로 강급돼 기쁨도 잠시였다. 선발급에서 시작해 낮은 점수가 발목을 잡은 것이다. 임유섭은 보란 듯이 다시 특별승급에 성공하며 자신이 특선급 선수임을 경륜 팬들에게 선포했다. 2023년 6월, 특선급으로 승급 후 7경기 만에 첫 승에 성공한 입유섭은 26경기에서 1위 10회, 2위 7회를 차지하며 승률 38%, 연대율 65%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고, 붙박이 특선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27기 수석 졸업생 손경수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임유섭 입상 전법이 대부분 자력에 의한 선행 전법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어떤 상대를 만나도 경기마다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고, 슈퍼특선을 비롯해 대부분 특선급 강자들이 앞다퉈 그의 뒷자리를 차지하려 애를 쓰게 됐다. 경기에서 주도권을 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일이고, 인지도 역시 수직으로 상승해 경주마다 자리 잡기의 어려움도 해소했다. 경기장 안에서 임유섭은 지축을 울리며 전장을 뚫고나가는 전차와 같지만, 경기장 밖에선 예의 바르고 싹싹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누구를 만나든 반갑게 인사하고 경주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상대를 존중한다. 때문에 그를 접한 이들은 실력만큼이나 인성도 훌륭하다며 엄지를 치켜세운다. 임유섭은 작년 22세 젊은 나이에 1억원이 넘는 상금을 벌어들였다. 그 나이 또래라면 사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을 시기일 텐데, 한 푼도 헛되이 쓰지 않고 대부분을 부모님께 맡기고 저축했다고 한다. 임유섭은 훈련 때마다 가장 먼저 나와, 가장 늦게 짐을 싸는 선수라고 한다. 이런 특유의 성실함으로 작년 50위권 밖이던 임유섭은 올해는 성적 순위 17위, 상금 순위는 15위를 달리고 있다. 경륜 전문가들은 “임유섭은 지금도 형 임채빈을 자력으로 이기고자 진력하고 있다. 한참 젊은 선수이기에, 광명스피돔 무대에서 커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경륜에서 찾을 수 있는 또 다른 흥미 요소다. 형(임채빈)만 한 아우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그를 추켜세웠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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