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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집 줄여라’는데…민주당 이남오 함평군수 예비후보, 4주택 ‘정책 충돌’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남 함평군수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남오 예비후보가 4채의 주택을 보유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정부·여당의 다주택 억제 기조와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서울 노원구 공릉동 아파트는 자녀 통학을 위한 실거주 목적이라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최근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이 확정되면서 투기 의혹까지 겹쳐 논란이 커지는 양상이다. 2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 예비후보는 배우자와 함께 함평 2채를 비롯해 서울 노원구,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각각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예비후보 명의의 노원구 공릉동 아파트는 '서울시 2030 도시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재건축 사업이 확정된 단지다. 기존 432세대 규모에서 약 700세대, 30층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현재 66㎡ 기준 약 7억5000만원 수준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자 명의의 용인 처인구 다세대주택 역시 삼성전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발표 이후 지가 상승 기대감이 집중된 지역에 위치해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해당 지역을 대표적인 개발 수혜지로 평가하고 있다. 이 같은 자산 구성이 알려지면서, 이 예비후보의 다주택 보유는 단순한 재산 문제가 아닌 '정책 일관성' 논란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정부와 여당이 다주택 축소를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상황에서, 같은 당 소속 후보의 4주택 보유는 정책 신뢰와 직결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이남오 예비후보는 “투기 목적이 아닌 가족 생계와 자녀 교육 과정에서 형성된 자산"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자녀 4명이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어 거주 필요에 따라 주택을 마련한 것"이라며 “용인 주택은 10여 년 전 구입했지만 현재는 거래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당 재산은 당과 선관위 검증을 거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받았다"며 “선거를 앞둔 정치적 공세"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역 정가에서는 “문제의 핵심은 위법 여부가 아니라 정책과의 괴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다주택 규제를 강조해온 정부 여당 소속 후보가 다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유권자 신뢰를 흔들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이제 유권자들은 '법적으로 문제없다'는 설명보다 '정책과 얼마나 일치하느냐'를 본다"며 “이번 논란은 자산 규모가 아니라 정치적 메시지의 신뢰를 가르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경륜] 창원 상남팀 급부상! 성낙송이 몰고 온 봄바람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남권 강자' 창원 상남팀이 올해 시즌 초반 경륜 판도에 의미 있는 변화를 몰고 왔다. 그 중심에는 성낙송(21기, S1, 창원 상남) 선수가 있다. '철옹성'으로 불리던 임채빈(25기, SS, 수성)을 무너뜨리며 팀 내 분위기를 끌어올린 성낙송 승부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진앙이 됐다. 지난 광명 9회차(3월1일) 특선급 결승전, 작년 그랑프리 챔피언 임채빈은 단연 1착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임채빈의 강력한 젖히기를 상대로 성낙송이 젖히기로 맞승부를 펼쳐 반 차신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20번째 맞대결 만에 성낙송이 거둔 첫 승리다. 경륜 전문가와 경정 팬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 임채빈을 상대로 만들어 낸 값진 승리"라고 평가했다. 성낙송은 그동안 김포-수성-동서울 등 강팀과 대결에서도 꾸준히 존재감을 보여왔다. 수적 열세와 집요한 견제 속에서도 특유의 경기 운영능력과 정교한 조종술로 승부 흐름을 바꾸는 장면을 여러 차례 창출했다. 경남권 경륜 명맥을 이어가는 축이 창원 상남팀이고, 이를 주도하는 선수가 성낙송이란 평가다. 이런 상승세를 계기로 성낙송은 전체 성적 11위에 랭크됐고 승률 50%, 연대율 69%, 삼연대율 75%를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순발력을 앞세운 젖히기와 날카로운 추입 능력이 더욱 살아나면서 특선급에서 존재감을 다시 키우고 있다. 팀 내에선 “성낙송이 봄의 전령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박진영(24기, S2) 선수 활약도 눈에 띈다. 팀의 훈련부장 역할을 맡고 있는 박진영은 선배와 후배를 잇는 가교역할을 하며 중심을 잡고 있다. 2월28일 광명 15경주 예선에서 젖히기 2착, 3월20일 광명 14경주 예선에서 추입 1착을 기록하며 두 차례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낙차 이후 복귀한 박건이(28기·S2) 역시 서서히 페달에 힘이 붙고 있다. 재정비를 거쳐 지난달 21일 출전한 광명 15경주에서 추입으로 3착을 기록하며 기량 회복을 알렸다. 여기에 강진남(18기·S2) 선수는 지난달 22일 광명 14경주에서 마크 2착, 박병하(13기, S3) 선수는 선행 3착을 기록하며 복병 가능성을 보여줬다. 창원 상남팀의 젊은 전략들도 기대를 모은다. 부상으로 잠시 전열에서 이탈했던 김광오(27기, S3) 선수와 김태율(28기, S3) 선수는 최근 회복세를 보이며 훈련에 복귀해 재도약을 준비 중이다. 우수급에선 안재용(27기, A1) 선수가 꾸준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2월 대상 경륜에서는 주춤했지만 최근 경기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승률 47%, 연대율 53%, 삼연대율 60%를 기록 중이다. 매 경주 입상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다. 신인 최우성(30기, A1) 선수의 성장도 주목거리다. 선발급 데뷔 이후 특별승급으로 빠르게 우수급에 올라온 최우성은 최근 부산 경주에서 2연승을 거두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기존 힘 위주 자력 승부에 추입 능력을 더해 전술 폭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3일 “창원 상남팀은 낙차 부상 선수가 많아 아쉬움이 있었는데 최근 재도약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성낙송 상승세에 박진영, 박건이, 최우성 등 전력이 더해진다면 올해 경륜 판도에서 창원 상남팀이 돌풍 중심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부상에서 돌아오는 선수들과 성장 중인 신예, 그리고 중심을 잡아주는 베테랑이 어우러지면서 창원 상남팀의 봄바람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경륜 팬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빛명캠프, 민형배 측 단일화 여론조사 ‘역선택’ 유도는 정치공작 ‘고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강기정 예비후보 측 '빛명캠프'가 단일화 여론조사 과정에서 제기된 민형배 후보 측의 '역선택 유도' 의혹과 관련해 관련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3일 빛명캠프에 따르면, 캠프 측은 전날 광주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하고 해당 사안을 조직적 여론조사 개입 행위로 규정했다. 논란은 민 후보 측 관계자와 지지자들이 온라인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여론조사 참여를 독려하고 특정 응답을 유도했다는 의혹에서 비롯됐다. 일부 대화방에서는 응답 결과를 캡처해 공유하도록 요구하는 등 조직적 개입 정황도 제기됐다. 빛명캠프는 이 같은 행위가 단일화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시도로 보고 있으며, 공정한 경쟁 질서를 훼손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캠프 관계자는 “단순 참여를 넘어 기획과 실행 등 조직적으로 이뤄졌는지 여부가 핵심"이라며 “관련자 전반에 대한 책임 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자료 확보에 따라 고발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민형배 후보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일부 지지자의 자발적 행동일 뿐 조직적 개입이나 지시는 없었으며, 지난달 28일 관련 행위 금지를 공지했다는 입장이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프로필에만 올렸다?”…김희수 진도군수 ‘해외 학위’ 논란 확산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백준 기자 '동남아 여성 수입' 발언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희수 전남 진도군수가 출처가 불분명한 해외 학위를 포털 프로필에 장기간 노출한 사실이 확인되며 공직선거법상 허위학력 논란에 휩싸였다. 3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 군수는 2024년 4월 기준 네이버 인물정보 학력란에 '베델 칼리지 & 세미너리 필라델피아 교육학 학사'로 기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학위는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홈페이지에도 수년간 함께 표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학교는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신학교로 선교사·목회자 양성 기관이며 일부 원격·오프캠퍼스 과정이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 군수의 공식 최종 학력은 폐교된 성화대학 건축과 졸업으로 확인된다. 문제는 해당 학위가 공직선거법상 '정규 학력'으로 인정될 수 있는지 여부다. 현행법은 정규 학력 또는 이에 준하는 외국 교육과정 외 학력의 선거 관련 표기를 제한하고 있으며, 위반 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진도군 비서실은 “졸업증명서 등 관련 자료는 존재하며 일부 언론에도 제공된 바 있다"며 “군수 본인의 지시가 아닌 보좌진이 참고용으로 프로필에 기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선거 공보물 등에 활용된 사실은 없고 네이버 프로필은 문제 인지 후 삭제했으며, 도당 홈페이지 기재는 인지하지 못해 정리되지 못한 것일 뿐 고의성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공직선거법 제64조는 선거 벽보상 학력 기재에 관한 규정으로, 네이버 프로필이나 정당 홈페이지까지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며 “실제 선거 벽보를 사용한 사실도 없는 상황에서 법 위반으로 보는 것은 과도하다"고 반박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단독] “민주당 또 현금 살포?”…전북 이어 목포까지, 경선 후보 ‘매수 행위’ 또 터지나?

목포=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관영 전북지사의 '1인당 5만 원 대리비 살포 의혹'을 제명 조치로 정리한 직후, 전남 목포에서도 유사한 금품 제공 의혹이 불거지며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단순 현금 지급을 넘어 계좌이체 흔적과 내부 고발까지 맞물리면서, 경선 전반의 조직적 개입 여부로 번지는 양상이다. 특히 상습도박 의혹과 부동산 차명 투자 의혹을 받고 있는 이호균 예비후보에 이어, 목포시장 경선 경쟁력 한계로 광역의원 선거로 선회한 전경선 예비후보까지 함께 거론되면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도덕성 논란 인물들이 잇따라 연루되며 사안의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목포시민 A씨는 시장 예비후보인 이호균 후보 측 선거사무소 관계자가 일부 유권자를 모집한 뒤 권리당원 여부를 확인하고 특정 후보 지지를 요청하며 1인당 5만 원씩 지급했다는 사실로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윤리심판원에 신고했다. 금품은 현장 전달과 함께 일부 책임자에게는 계좌이체 방식으로도 이뤄졌다는 내용이다. A씨가 민주당에 제출한 청원서에는 지난달 30일 약 20여 명의 권리당원을 선거사무소로 모아 주민등록번호 확인 등을 통해 당원 여부를 검증한 뒤 금품을 지급했다는 구체적 정황도 담겼다. 청원인은 이를 “사실상의 권리당원 매수 행위"로 규정하며 후보자격 박탈과 관련자 징계를 요구했다. 이 같은 의혹은 캠프 재편 과정에서 이어진 조직 이동 흐름 속에서 불거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당 사정을 잘 아는 지역 정가 관계자는 “출발점은 경선에서 탈락한 전경선 캠프"라며 “당시 팀장 1명을 중심으로 약 20명 규모 조직이 운영됐고, 해산 과정에서 '수고비' 명목의 5만 원이 계좌이체로 지급됐다"고 말했다. 이후 전경선 측이 특정 후보 지지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일부 조직이 그대로 이동했고, 팀장급 인물이 기존 인원들을 재소집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자리(이호균 캠프사무소)에서 권리당원 여부 확인 절차가 진행됐고, 확인된 인원들에게 다시 5만 원씩 지급됐다는 주장이다. 특히 지급 방식이 현금과 계좌이체로 병행됐다는 점이 주목된다. 청원인 A씨는 “캠프 명의가 아닌 팀장을 통한 하달 구조로 보인다"며 “계좌 거래가 남아 있어 자금 흐름 추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역 내에서는 권리당원 확보를 위해 1인당 10만 원 수준의 금품 제공이 이뤄지고 있다는 풍문까지 확산되고 있다. 다만 해당 내용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청원인 A씨는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윤리심판원에 △이호균 예비후보에 대한 신속하고 독립적인 진상조사 △금품 제공 및 조직적 개입 사실 확인 시 후보자격 박탈 △관련자 전원에 대한 엄정한 징계를 요구했다. A씨는 “금융거래 자료가 존재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정당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호균 예비후보는 본지 취재기자의 소속을 확인한 직후 통화를 종료한 뒤 문자메시지 답변에 “왜 접니까"라고 항변하면서 “열심히 뛰고 있다. 전혀 모르고 금시초문이다"고 해명했다. 전경선 광역의원 예비후보는 “요즘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이런 일이 있겠냐"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와 관련 목포시선거관리위원회는 “현재로서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밝혔으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역시 “사무처 차원에서 관련 사안을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계좌 기반 금품 지급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파장은 후보 개인을 넘어 정당 전체 신뢰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며 “이번 사안은 경선 공정성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3일 공천관리위원회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지역 현안 해결 앞장선 서석영 도의원,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베스트대상’ 수상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서석영 의원(포항)이 1일 지역 발전과 지방자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0회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베스트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현장 중심 의정활동과 정책 성과가 종합적으로 평가된 결과로 풀이된다. 서 의원은 제12대 경상북도의회 출범 이후 급격한 기후 변화와 지역경제 침체라는 이중 과제 속에서 민생 현안 해결에 주력해 왔다. 특히 기후 온난화로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포항 지역의 기후와 지리적 조건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북 아열대작물연구소' 유치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정 분야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경상북도와 도교육청 예산을 면밀히 점검해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고, 동시에 지역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에도 적극 나섰다. 현안 대응 능력 역시 주목받았다.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냉천교 재가설 공사 과정에서 인근 상권의 어려움이 커지자, 도지사를 설득해 추가 예산을 확보하고 임시 가교 설치를 이끌어내며 실질적인 피해 최소화에 힘썼다. 이와 함께 송도솔밭 일대 황톳길 조성 사업을 추진해 시민 휴식 공간을 확충했고, 장기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지방도 확장 사업에도 대규모 예산을 확보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서 의원은 최근 '법률저널 의정대상'에서 경북 지역 유일의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등 의정활동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서석영 의원은 “정치는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해왔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현안 해결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한국연금투자자문(대표 백일현・강민석)이 'KP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제2의 도약에 나선다. 일반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계기로 조직과 사업 구조를 재편하며, 기관 중심 운용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개인 투자자 대상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 확대에도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명 변경은 단순한 브랜드 교체를 넘어 투자자문사에서 운용사로의 본격적인 전환을 의미한다. KP자산운용은 지난 10년간 연금 및 투자자문 자산배분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세 가지 핵심 사업에 집중한다. 우선 퇴직연금(DB), 연기금, 공제회 등 기관고객 대상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서비스를 강화한다. 또한 기업공개(IPO) 주식형 펀드 도입과 추세추종 동적자산배분(DAM) 서비스를 통해 수익 다변화를 꾀한다. 새로운 사명인 'KP'는 '코리아 파트너스(Korea Partners)'의 약자로, 단순한 운용사를 넘어 고객의 성장을 돕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겠다는 철학을 담았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 체계 위에서 지속적인 인컴 수익을 창출하고,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포트폴리오 운영,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운용사 전환에 맞춰 투자운용 시스템도 한층 강화된다. 거시경제 흐름을 반영한 탑다운(Top-down) 전략과 개별 자산 분석 중심의 바텀업(Botton-up) 방식을 결합해 투자 전략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매크로 추세 기반의 자산배분을 강화할 방침이다. 여기에 IPO 투자 기회 발굴과 기관 네트워크 확장,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정비 등을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운용 전략을 구축한다는 설명이다. KP자산운용은 이미 풍부한 운용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등 주요 기업의 퇴직연금(약 4,400억 원 규모)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의 투자자문 등 전문성을 검증받았다. 백일현 대표는 “KP자산운용은 단순히 자산을 운용하는 회사를 넘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되는 것을 지향한다"며 “기업 퇴직연금과 공공기관 자산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KP자산운용은 개인 투자자 기반을 넓히는 한편 OCIO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IPO 중심 운용 역량을 강화해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연내 펀드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사모자산운용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자문사에서 운용사로 성공적인 변신을 마친 KP자산운용이 급변하는 금융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이남오 함평군수 예비후보, 서민 파탄낸 ‘바다이야기’ 연루 전과 확인…해명은 ‘비공개 판결문’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남 함평군수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남오 예비후보의 도박장 개설 전과가 공개된 가운데, 해당 사건이 2000년대 중반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바다이야기' 오락기기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된 '전과기록증명에 관한 제출서'에 따르면, 이 후보는 도박장 개설 혐의로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자료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유권자에게 공개되는 공식 검증 자료다. 특히 당시 사건은 단순 도박장이 아닌 '바다이야기' 사행성 오락기기를 기반으로 한 영업과 연관된 것으로 전해진다. 바다이야기는 2000년대 중반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사행성을 조장하고 서민층의 피해를 양산해 사회적 문제로 비화한 대표적 사례다. 게임을 가장했지만 사실상 환전이 가능한 구조로 운영되면서 '합법을 가장한 도박'이라는 비판을 받았고, 전국적으로 단속과 처벌이 이어졌다. 이 후보는 해당 전과에 대해 “당시 친구에게 사업 자금을 빌려주는 과정에서 연루돼 함께 처벌을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판결문에도 해당 내용이 적시돼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판결문 공개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보여줄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해명의 신뢰도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는 분위기다. 핵심 근거로 제시된 자료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유권자 판단을 둘러싼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사안이 단순 전과 공개를 넘어 후보자의 책임 범위와 해명의 진정성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바다이야기 사태가 갖는 사회적 상징성을 감안할 때, 향후 선거 과정에서도 지속적으로 쟁점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바다이야기는 당시 서민경제를 무너뜨린 대표적 사행 산업으로 인식돼 있다"며 “연루 경위에 대한 명확한 설명과 객관적 자료 제시 없이는 논란이 쉽게 가라앉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단독]‘감점 회피 논란’ 전경선 목포시장 후보, 단수공천 광역의원행…공천 공정성 도마

목포=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지역구민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가 검찰에 고발한 전경선 전 전남도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광역의원 후보로 단수 공천을 받으면서 공천 공정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목포시장 예비후보 경쟁력 한계로 광역의원 선거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공천이 사실상 '검증 무력화' 사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1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 전 의원은 당내 후보자 평가에서 과거 탈당·복당 이력으로 감점 25점을 받아 시장 후보 경선에서 경쟁력이 낮다고 판단, 제5선거구 광역의원 선거로 방향을 튼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이 경선 없이 단수 공천을 확정한 지역으로, 사실상 본선 경쟁 부담이 크지 않은 구조라는 점에서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른바 '깃발만 꽂으면 당선'이라는 지역 정치 지형상 단수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천혁진(31) 후보와 진보당 김우영(35) 후보가 맞대결을 벌인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진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구조의 선거로 이동한 뒤 단수공천까지 받은 것은 공천 기준의 일관성과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며 “패널티를 받게될 시장 후보가 도의원 후보 지역구로 단수공천된다는 것은 사실상 꽃길을 열어 준 것이나 다름아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전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된 사실이 알려졌는데도 단수공천이 이뤄진 것은 민주당의 공직후보자 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그때 당시에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확인(전 전 의원의 선거법 위반 혐의)이 안됐었다"며 “현재는 후보자 소명 자료를 받아놓은 상태이고, 소명이 안되거나 고발 상황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이와 관련해 문자메시지를 통한 해명 요청에 현재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전 전 의원을 포함한 2명을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전 전 의원은 재경목포향우회 관계자와 공모해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회원 등 8명에게 34만 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식물을 제공받은 참석자 6명에게는 1인당 128만 원씩, 총 768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공직선거법은 후보자 등의 기부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여론조작 수사, 전북 넘어 확산되나”…통합시장 경선 ‘이상 징후’ 파장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전북 지역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한 여론조작 의혹이 확산되며 최소 7개 시·군이 수사선상에 오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경선 여론조사에서도 유사한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최근 경선 여론조사 과정에서 특정 응답이 비정상적으로 집중되는 패턴이 반복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단순한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과 함께 조직적 개입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전북에서 불거진 '대포폰 동원' 및 '위장 응답' 의혹과 유사한 방식이 활용됐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과거 유선전화 기반 '불법 전화방'이, 다수 휴대전화를 하나로 착신해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화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일부 후보자들이 복수의 휴대전화를 소지한 채 여론조사에 대응했다는 목격 사례도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 안심번호는 행정안전부 기준에 따라 통신 3사가 제공하는 구조로, 신규 번호가 대거 포함되면서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러한 허점을 일부 캠프가 활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여론조사가 곧 지지율로 직결되는 구조인 만큼 파급력은 상당하다. 지지층 결집과 밴드왜건 효과까지 맞물리며 영향력이 증폭된다. 표본이 500~1000명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100~200대 규모의 위장 응답만으로도 20% 안팎의 지지율 형성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용 부담 역시 크지 않다. 휴대전화 기본요금을 월 2만 원 수준으로 가정할 경우, 100대 기준 월 200만 원, 선거 기간 5개월이면 약 1000만 원이 소요된다. 이 때문에 일부 진영에서 조직적 위장 응답이 '저비용 고효율'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와 함께 지난달 29일 민형배 예비후보 캠프 인사들이 강기정·신정훈 후보 간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강기정 후보를 배제하기 위한 '역선택'을 유도했다는 조직적 개입 정황이 제기되며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강기정 후보 측은 관련자 처벌을 위한 법적 대응에 착수한 상태다. 광주 남구에서는 정진욱 의원이 경로당을 통한 대리 응답 문제를 제기하며 1인 시위에 나서는 등 현장에서도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각 캠프와 후보들이 여론조사에 사활을 걸면서 제도적 허점을 겨냥한 대응이 잇따르고 있고, 여론조사 방식 전반이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전북 군산시장 예비후보들은 “휴대전화를 이용한 여론조작 의심 사례가 다수 지역에서 발생했다"며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경선 판 전체를 흔드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일부 예비후보 측은 “정상적인 경쟁으로 보기 어려운 왜곡 정황"이라며 “조직적 개입이 사실이라면 결과의 정당성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경선 공정성 신뢰가 무너지면 본선 경쟁력에도 직격탄이 될 수 있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 등 관계 당국은 전북을 중심으로 통신기록 분석과 응답 패턴 추적을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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