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조명설비업체로부터 납품 계약 편의를 대가로 9차례에 걸쳐 3800만원을 받아 징역 3년형을 복역한 민형배 후보 최측근 A 비서실장의 과거 비위 전력이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 도덕성 논란으로 재점화되고 있다. A씨는 복역 이후 2024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 후보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고, 최근에는 4급 보좌관과 광산을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한 이력이 확인되면서 '보은성 챙기기' 논란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강기정 후보 경선대책본부 '빛명캠프'는 26일 성명을 내고 “비리 전력이 있는 최측근 인사를 반복적으로 기용한 배경과 현재까지 이어진 관계에 대해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며 사실상 '인사 검증' 이슈를 전면에 띄웠다. 캠프는 “광주·전남 통합시장은 연간 25조 원 예산과 2만여 공직자 인사권을 행사하는 자리"라며 “지도자의 청렴성과 인사 철학은 선택이 아닌 필수 검증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 후보의 광산구청장 재직 시절 비서실장이 관급자재 납품과 관련해 뇌물을 수수,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은 사건을 언급하며 “공적 권한과 밀접한 위치에서 발생한 중대 비리"라고 규정했다. 특히 강 후보 측은 해당 인사의 이후 행보를 문제 삼았다. “징역형을 마친 뒤 공무담임권이 복권되자 국회의원 보좌진으로 채용되고, 지역 조직 핵심 직책까지 맡은 것은 단순한 과거 인연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결국 인사 판단의 문제"라고 직격했다. 민 후보가 TV 토론에서 해당 사건을 '개인 일탈'로 규정한 데 대해서도 “책임 회피에 가까운 해석"이라며 “공적 시스템에서 발생한 비리를 개인 문제로 축소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또 “해당 사건은 박근혜 정부 시기에 발생했음에도 이를 'MB정권 탄압'으로 규정한 것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는 주장"이라며 “공식 토론에서 사실관계를 왜곡해 유권자를 혼란스럽게 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캠프는 “재판부 역시 해당 사건을 공공 업무의 공정성과 신뢰를 훼손한 중대한 범죄로 판단했다"며 “정치적 해석의 대상이 아닌 명백한 비리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강 후보 측은 “비리 연루 인사를 재기용한 이유와 현재까지 이어진 관계, 인사 기준에 대해 분명한 설명이 필요하다"며 “공직 후보로서 최소한의 책임 있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비위 전력이 있는 인사를 기용하는 것은 사실상 보은 인사로 비칠 수 있다"며 “통합특별시장에 당선될 경우 해당 인사의 재기용 가능성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사안을 '개인 일탈'로 해명하는 것은 후보의 인사 기준과 자질에 대한 의문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승용 기자 symnew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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