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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거리, 우리가 만들었어요” 공주 신관동의 가을이 젊어졌다...시의회, 왕도심 미래전략 시민토론회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지난 12일 밤 공주 신관동 대학로는 음악과 사람, 불빛으로 가득했다. “이 거리, 우리가 만들었어요!" 무대 앞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던 청년들이 환하게 웃었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열린 '2025 미래유산도시페스타 웰컴투신관동' 현장은 축제 이상의 '도시 실험실'이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공주시와 공주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한 청년·시민 중심의 거리 퍼포먼스형 문화축제다. △플리마켓 '웰컴투마켓꼼' △상인참여 골목축제 '웰컴투맥주페스타' △메인 거리공연 '웰컴투신관동' △시민 체험존이 결합된 복합형 도시축제로, 전년보다 관람객이 크게 늘며 공주의 대표 청년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총 58개 공연팀이 참여했다. 공주대 동아리·신관동 주민·청년 버스커·직장인 밴드 등 지역팀이 테마별 무대를 꾸몄고, 전국 각지에서 온 유명 공연팀들이 메인거리를 채우며 관객과 호흡했다. 카카오내비·T맵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결과, 축제 기간 신관동 일대의 유동인구와 소비지표가 전년 대비 뚜렷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에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차 없는 거리로 바뀐 대학로에는 포토존이 설치되고, 골목마다 맥주페스타 부스가 늘어서 있었다. 음악에 맞춰 리듬을 타는 시민들로 가을밤은 한층 더 활기를 띠었다. 세종시에서 친구들과 함께 방문한한 대학생은 “공주가 이렇게 젊은 도시인 줄 몰랐다"며 “시민이 직접 꾸민 축제라 그런지 무대와 관객의 경계가 없고, 다 함께 즐기는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세종에도 이런 '걷는 거리형 축제'가 생기면 좋겠다"며 “음악, 마켓, 골목상권이 어우러진 신관동의 활기에서 도시의 에너지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신관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한 상인은 “축제 기간 손님이 평소보다 세 배는 늘었다"며 “문화가 상권을 살리는 걸 직접 체감했다. 시민과 상인이 함께 주인공이 되는 행사라 의미가 크다"고 했다. 공주문화관광재단 플랫폼솔루션팀 김상훈 팀장은 “이번 웰컴투신관동은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시민과 상인이 함께 새로운 상권 모델을 제시한 실험 무대였다"며 “문화가 지역경제와 공동체를 동시에 움직이는 사례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광 대표이사는 “웰컴투신관동은 공주의 도시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하는 청년문화 플랫폼"이라며 “청년이 머물고 시민이 즐기며 상인이 함께 성장하는 '신관동형 도시 브랜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주의 젊은 거리, 신관동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다시 태어났다. 무대 위 청년과 골목의 상인이 함께 만든 도시의 에너지가 공주를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교육·문화·경제 핵심 의제 논의…중학교 재배치·세계유산·전통시장 등 집중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의회는 14일 공주시청 대백제실에서 '공주시 왕도심 미래를 위한 전략 마련 시민토론회'를 열고, 지역 발전의 핵심 과제를 시민과 함께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공주시의회와 공주시언론인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교육·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도심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발제에 나선 최창석 공주향토문화연구회 회장은 '공주 왕도심의 미래전략'을 주제로,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지켜가며 균형 있는 재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중학교 재배치 △세계유산의 보존과 활용 △전통시장 활성화 △왕도심 재생 방향 등 주요 현안이 논의됐다. 노종우 공주교육지원청 교육과장, 이일주 공주문화원장, 임재일 사회문화예술연구소 오늘 대표, 송두범 공주학연구원 초빙연구위원 등이 패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좌장을 맡은 김권한 의원은 “오늘 논의된 주제들은 공주의 미래 비전을 결정지을 중요한 과제"라며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이 향후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달희 의장은 “왕도심은 공주의 역사와 문화, 경제의 중심이며, 그 비전은 곧 공주시 전체의 미래와 연결된다"며 “오늘 제시된 의견을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공주시의회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제안을 검토해 정책 수립과 시정 협의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포항시, 영국 UCL과 손잡고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로 도약

COP33 유치·청정에너지 네트워크 확대 기반 마련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글로벌 명문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철강 중심 산업도시에서 신산업과 지속가능성 중심의 미래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포항시와 포항시의회 대표단은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 이하 UCL)을 방문해 도시 혁신, 교육, 연구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이날 UCL의 도시·건축·지속가능성 분야를 선도하는 '더 바틀렛(The Bartlett) 단과대학'을 찾아, 기후 변화 대응 및 미래도시 전략을 주제로 브리핑을 받고 포항 도심 재생 및 산업 전환 정책과 연계할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특히 재키 글라스 단과대학장, 마크 매슬린·프리티 퍼리크·케이코 츠네기와 교수 등과의 면담에서는 △도시 순환·재생에너지 전환 로드맵 △대학·도시·기업 연합형 기후·에너지 혁신 허브 구축 '기후 리터러시' 교육 커리큘럼 공동 개발 등 실질적인 협력 과제들이 폭넓게 논의됐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의 지역 거점 대학인 포스텍(POSTECH)과 한동대가 UCL과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개관 이후 국제학술행사를 정례화하는 협력 모델을 제안했다. 또한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의 포항 유치를 위한 국제 자문과 협력을 요청하고, AI 데이터센터 확충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청정에너지 전문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도 제안했다. 이 시장은 “포항은 이차전지·수소·바이오·AI를 축으로 산업지형을 다변화하고 있다"며“세계적 연구대학인 UCL과의 협력이 도시문제 해결과 신산업 혁신에 속도를 더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주희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은 “교육·연구·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글로벌 협력 플랫폼을 확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와 교육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공동 워크숍·심포지엄 정례화 △국제학술행사 포항 유치 △포항 청년 대상 UCL 단기 연수·인턴십 신설 △수변도시 재생·친환경 교통전환 등 '포항-UCL 도시 연구 스튜디오'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 중심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UCL 의과대학과의 교육·연구 협력 모델을 검토하고, 런던 내 주요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해 포항의 산업·교육 생태계를 글로벌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구체적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포항시는 이번 협력이 '철강도시 포항'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혁신도시로 전환하는 실질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루밸리·메가 트레이닝·모빌리티 등 3대 특화캠퍼스 구축 매출 100조·일자리 1만5천개 목표… 글로벌 협력 강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철강 중심 산업도시의 한계를 넘어, 이차전지 산업 중심의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로의 전환을 본격 선언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2030년까지 '대한민국 이차전지 1등 도시 포항'을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내걸고, △혁신 생태계 조성 △도시 경쟁력 강화 △글로벌 경제영토 확장 등 3대 전략 아래 8대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세계 경기 둔화와 주요국 정책 변화로 배터리 산업이 전환점을 맞고 있지만, 포항은 이를 위기 아닌 기회로 삼겠다"며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중심에서 새로운 성장의 축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핵심 거점인 블루밸리 배터리 이노베이션 캠퍼스는 국가 배터리 순환클러스터와 친환경 공정 테스트베드를 결합한 실증 허브로 조성된다. 또한 '메가 트레이닝 캠퍼스'는 포항형 청년 뉴딜사업 POBATT 프로젝트와 연계해 교육·연구·창업이 결합된 복합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영일만산단 내 '차세대 모빌리티 캠퍼스'는 모빌리티 실증 인프라를 기반으로 산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산업기반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2040년까지 1000만 평 규모의 '전지보국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세계 최초 청정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발전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또 용수·전력·폐수 등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차전지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에 속도를 내고, 3000억 원 규모의 배터리 혁신성장 벤처펀드를 조성해 유망 초기기업을 발굴·육성한다.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공간을 마련해 중소·스타트업이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생태계도 구축한다. 포항시는 정부의 배터리 삼각벨트 중심도시로서 영남·호남·충청권 산업 특성을 연계한 국가 전략사업을 주도한다. 또한 사용후 배터리 순환 이용 확대, AI 기반 디지털 트윈 제조 플랫폼, 탄소중립 전기선박 실증센터 구축 등을 통해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글로벌 협력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협의체'를 '이차전지 도시 협의회'로 확대해 정부·국회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경북이차전지기업협의회' 출범과 해오름동맹(포항·울산·경주) 거버넌스 구축으로 초광역권 산업 연대를 확장한다. 특히 오는 11월 개최되는 '경북 포항 국제 배터리 엑스포'를 시작으로, 유럽·아시아·북미 주요 도시와 연계한 '글로벌 배터리 도시 포럼'을 신설해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포항시는 이번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매출 100조 원, 일자리 1만 5천 개, 산업 방문객 3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포항은 이미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며“기업 유치, 인재 양성, 기술 혁신, 글로벌 연대를 통해 '2030 대한민국 이차전지 1등 도시 포항'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13일부터 종합지원상황실 운영… 5개 반 18개 부서 참여 영일만항 크루즈 숙박·불꽃쇼·스틸아트축제 등 연계 행사 다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오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13일부터 11월 1일까지 20일간 'APEC 성공개최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21개 회원국과 초청국 정상 및 기업인, 미디어 관계자 등 2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경북은 물론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개최지 인근 도시로서 지역 역량을 총결집해 손님맞이 분위기를 조성하고, 안전·교통·환경 등 전방위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APEC 회의 기간 동안 영일만항 해상크루즈 숙박시설 운영, 포항 불꽃쇼, 해양미식축제, 낙화놀이,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야시장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연계해 방문객들에게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진 도시 포항'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외교행사가 아니라, 동해안권의 국제도시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라며 “지역 상권과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부시장을 총괄 지원실장으로 한 종합지원상황실을 설치하고 행사(의전)지원반, 행사추진반, 안전대책반, 환경정비반, 홍보지원반 등 5개 반 18개 부서가 참여해 현장 중심의 협업 체계를 가동한다. 분야별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며 안전·환경·교통 등 전 영역의 신속 대응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외교력과 도시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소중한 기회"라며“포항시도 인근 도시로서 시민과 함께 손님맞이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번 지원활동을 계기로 국제행사 대응 역량 강화는 물론, 동해안권 공동발전 모델 구축의 발판으로 삼을 방침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주시의회, 대구경북병무청, 칠곡군, 영진전문대, iM뱅크 소식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위해 최종 준비상황 확인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는 14일 APEC 2025 KOREA의 주요 행사장인 엑스포 전시장, 화백컨벤션센터(HICO), 국립경주박물관 등을 차례로 방문해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정상회의 개막이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행사 성공을 위한 제반 준비상황을 면밀히 확인하고 마무리 단계의 주요 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주시의회는 먼저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으로부터 전반적인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각 행사장을 순회하며 세부 점검을 진행했다. 이동협 의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적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경주시민은 물론 260만 경북도민이 함께 노력해왔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빈틈없이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락우 2025 APEC 정상회의 추진지원 특별위원장은 “많은 시민분들이 기다려온 APEC 정상회의가 곧 열린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주가 세계 속에 확실히 각인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응원해달라"고 밝혔다. 경주시의회는 남은 기간 동안 도·시와 긴밀히 협력해 교통, 숙박, 안전, 문화행사 등 시민생활 전반의 준비상황을 점검하며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지원할 방침이다. “병역의무, 자긍심으로… 청춘의 출발 함께 응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14일 대구 북구 소재 육군 제50보병사단에서 현역 입영장정과 가족이 함께하는 '현역병 입영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입영을 앞둔 청년들이 가족과 함께 추억을 남기며 병역이행에 따른 심리적 부담을 덜고, 병역의무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2011년부터 병무청이 전국적으로 추진해 온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사랑의 편지쓰기 △'감사와 사랑의 길' 걷기 △전문작가의 캐리커처 그리기 △포토존 즉석 촬영 등 다채로운 체험이 펼쳐졌다. 또한 재즈그룹 '박유라 플라메터'의 버스킹 공연이 청춘들의 입영길에 따뜻한 응원을 더했다. 아울러 가족들을 위한 병역진로설계 상담, 달라지는 입영제도 안내, 입영부대 커피트럭 '홀리벅스' 운영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진행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양정윤 청장 직무대리는 “입영 장정들이 병역의무를 의무가 아닌 자부심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병역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습·방음·소통공간 갖춰 지역 공동체 활성화 기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13일 칠곡생활문화센터 준공식을 열고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며 지역 공동체 회복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번에 문을 연 생활문화센터는 지난 9월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개관했다. 센터 내부는 △마주침 공간(2층) △학습공간 및 방음공간(3층) 등으로 구성돼,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문화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기념사에서 “생활문화센터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군민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며 성장하는 문화공동체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모두가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운영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칠곡생활문화센터는 수~금요일 오후 1시부터 9시,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월·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대관 신청은 센터 2층 사무실에서 가능하며, 칠곡군은 향후 동아리 모임, 강좌, 공연 등 주민주도형 문화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중간고사 앞둔 재학생에 따뜻한 간식 나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 도서관은 14일 오후 5시 도서관 앞 광장에서 '재학생 격려 간식 나눔 행사'를 열고, 중간고사에 매진 중인 학생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이어진 시험 준비로 지친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도서관이 학생 곁에서 함께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서관은 샌드위치 600개와 청보리차·커피 등 음료, 초콜릿·젤리 등 피로 해소 간식을 정성껏 준비했다. 행사가 시작되자 도서관 앞에는 간식을 받기 위한 긴 줄이 이어졌고, 학생들은 친구들과 웃으며 잠시나마 시험 부담을 잊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다수의 외국인 유학생들도 함께 참여해 한국식 '정(情) 문화'를 체험하며 큰 호응을 보였다. 도서관 관계자는 “연휴에도 쉬지 않고 공부했을 학생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습과 정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전문대학교 도서관은 오는 31일까지 '독서의 달' 행사를 진행한다. '책맹탈출클럽', 'Best Report 공모전', 'K-POP in Library', 'BBTI', '전자책 한 권 나의 한 달', '테마도서 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이 책과 함께하는 캠퍼스 문화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과 임직원 헌혈행사 진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14일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과 함께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랑의 헌혈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창립 58주년을 맞은 iM뱅크의 창립기념일(10월 7일)을 기념해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사회공헌의 달'로 정하고 마련됐다. 임직원들은 제1본점과 봉무동 iM혁신센터 주차장에 마련된 헌혈 버스에서 헌혈에 참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iM뱅크는 매년 정기적으로 임직원 헌혈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창립기념일 등 의미 있는 날에는 보다 많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지역사회의 혈액 부족 문제 해소와 생명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황병우 은행장은 “창립기념일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헌혈에 참여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iM뱅크는 헌혈행사 외에도 취약계층 지원, 환경보호 캠페인, 청년금융교육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따뜻한 금융, 함께하는 지역은행'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고양시-광명시-안산시-양평군-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학교 체육시설 공유 활성화 사업'에 올해 1억9800만원에 이어 내년에도 1억4600만원의 국비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학교체육시설 공유제는 늘어나는 시민의 생활체육 수요에 부응하고 건강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시민 생활체육시설 접근성 향상은 물론 지역 체육인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고양시는 학교 체육시설 공유 활성화 사업을 위해 교육청 및 학교와 협력해 시민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선별하고 체육인 강사를 모집했으며, 올해까지 관내 11개 학교에서 4500여명 시민이 참여했다. 공유 사업은 부족한 체육시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평일 저녁 및 주말, 공휴일에 학교 체육시설을 주민에게 개방한다. 이는 단순한 시설 개방을 넘어 주민과 소통하고, 시민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며 학교와 지역사회의 상생 협력을 축진한다. 김성은 체육정책과 팀장은 “내년에는 2개 학교를 추가해 13개 학교에서 더 많은 시민에게 기회를 제공해 체육인과 시민이 함께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오는 15일부터 내달 24일까지 2025년 4분기 청년기본소득 신청을 접수한다. 신청 대상은 2000년 10월2일부터 2001년 10월1일 사이에 출생한 청년이다. 경기도에 최근 3년 이상 계속 거주하고 있거나 총 10년 이상 거주했다면 신청할 수 있다. 청년기본소득은 분기별 25만원씩,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되며 소득이나 취업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3분기 대상자였지만 신청하지 못한 청년도 24세가 유지되는 분기 내 경기도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다면 이번에 신청해 소급받을 수 있다. 신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에서 회원가입 후 가능하다. 기존 신청자 중 자동 신청에 동의한 청년은 별도로 신청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개인정보 등 변경 내용이 있으면 신청 기간 내 정보를 수정해야 한다. 광명시는 연령과 거주 기간 등 자격 요건을 확인한 뒤 12월20일(예정) 광명사랑화폐로 청년기본소득을 지급할 계획이다. 광명사랑화폐는 관내 경기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학원 수강료와 시험 응시료에 한해서는 사업장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경기도 전역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온라인 결제도 가능하다. 세부 사항은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에서 확인하거나, 광명시 콜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 동안 안산화랑유원지 및 와~스타디움 일원에서 통합축제 '안산페스타 2025'를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안산페스타 2025는 시기-지역별로 분산돼 있던 축제를 하나로 묶은 가을 대표 통합축제 브랜드다. 전통과 현대, 예술과 체육, 시민 참여와 먹거리가 어우러지며 시민과 안산을 찾는 관광객 모두에게 풍성한 가을 낭만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첫째 날인 23일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선 국내외 거리예술가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안산거리예술마켓'이 열리고 ASAM 포럼 등 다양한 공연-전시 홍보부스가 마련된다. 둘째 날인 24일에는 안산 와~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제14회 장애 학생 체육대회'가 개최된다. 관내 장애 학생들이 육상-풋살-한궁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고 화합과 도전의 의미를 되새긴다. 아울러 화랑유원지 야외공연장에선 시민과 청년이 함께 즐기는 '락(Rock)&樂 페스타'가 열려 열정으로 가을밤을 뜨겁게 달군다. 25일은 와~스타디움 서측 잔디광장에서 '2025 안산 펫 페스티벌'이 열리며, 화랑유원지 인라인스케이트장과 대공연장에서 '안산음식문화제'와 '평생학습 한마당'이 동시에 진행된다. 음식문화제는 안산 향토음식과 전통 장 만들기 등 체험과 시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평생학습 한마당에선 다양한 학습 성과와 체험을 선보인다. 26일 축제 피날레는 '제6회 김홍도축제'가 장식한다. 원형무대, 단원각, 공연장 등에서 국악-마당극-지역 예술 공연이 이어지고, 조선 말타기 체험-마술-사생대회-벼 타작-전통 놀이 등 가족 단위 시민이 함께 즐길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안산페스타 2025는 친환경 다회용기 사용을 통해 1회용품 소비를 줄이며 지속가능한 축제로 나아간다. 아울러 '축제는 경제다'라는 슬로건 아래 안산페스타 2025를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새로운 축제 모델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브랜드를 동시에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4일 “안산페스타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는 동시에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오래 기억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전진선 양평군수가 14일 군청 별관4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일 황망히 우리 곁을 떠난 故 정희철 단월면장님의 마지막 가는 길 배웅을 마치고 이 자리에 섰다"며 “고인이 조사받던 공흥지구 개발사업 건은 오래전부터 수사와 조사가 이뤄졌던 사건이며, 무혐의 불송치 결정이 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인이 남긴 자필 메모엔 강압, 억압, 멸시, 회유 등 단어가 수없이 기록돼 있는데, 이를 통해 한 공무원이 감내할 수 없는 너무나 큰 고통을 겪었음을 우리는 능히 짐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인 외에도 조사받는 다수의 우리 군 공직자가 있다. 양평군은 그들의 인권과 공직생활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다음은 전진선 양평군수가 1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양평군 공무원 사망 관련 내용 전문이다. 양평군수 전진선입니다. 지난 10일 황망히 우리 곁을 떠나신 故 정희철 단월면장님을 12만 9천여 양평군민과 1천 8백여 공직자 모두가 비통하고 가슴 에이는 마음으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 배웅을 마치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늘 온화하고 따뜻한 미소로 모든 군민을 대하시며 양평군과 단월면 발전만을 가슴에 품고 현장에서 동분서주 일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특검 수사로 인해 감당할 수 없는 극심한 고통을 혼자 감내하시고 억울함을 호소하셨던 고인을 지켜드리지 못함에 양평군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영면을 빕니다. 고인께서 조사를 받았던 공흥지구 개발사업 건은 오래전부터 수사와 조사가 이루어졌던 사건이며, 무혐의 불송치 결정이 된 사건이었습니다. 고인께서 남기신 자필 메모엔 강압, 억압, 멸시, 회유 등의 단어들이 수없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단어만 보더라도 한 공무원이 감내할 수 없는 너무나 큰 고통을 겪으셨음을 우리 모두는 능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고인 외에 조사를 받고 있는 다수의 우리 공직자들이 있습니다. 우리 군은 그들의 인권과 정당한 권리를 지켜야 합니다. 우린 그들의 공직생활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고문변호사 지원 확대, 조사 대상 공직자를 위한 심리상담, 정당한 행정행위로 인한 사법기관 조사 시 공직자 지원 방안 마련 등 군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이며, 이후에도 고인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각고의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이러한 희생이 개인의 고통과 죽음으로 이어져서는 안 됩니다. 억울함을 호소할 통로조차 없이 스스로를 지켜야 했던 고인의 죽음 앞에서 우리 모두는 국가 제도와 역할을 다시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양평군 공직자들이 부당한 압박 없이 본연의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지킬 것입니다. 이곳 양평은 팔당 상수원 규제로 인한 50년의 보상 없는 희생, 수십 년간 포탄을 맞아야 했던 용문산 사격장, 서울~양평 고속도로 중단으로 인한 주민의 분노와 좌절 등 긴 세월 동안 국가 정책이라는 이유로 수많은 불이익과 고통을 감내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양평군민과 공직자는 묵묵히 법적-행정적 한계를 지켜왔고, 공동체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습니다. 고통과 희생 위에 쌓인 이 지역의 명예와 자존이 무너지지 않도록, 더는 이와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행정적-법적 조치를 강력히 강구할 것임을 밝히며 양평 지역사회와 군의회, 언론인께서도 함께 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0월 14일 양평군수 전진선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년 제20회 파주개성인삼축제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임진각관광지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체험과 먹거리 공간을 대폭 확장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예년보다 풍성한 축제로 기획됐다. 파주개성인삼축제는 파주의 대표 농산물 파주장단삼백(쌀, 콩, 인삼) 중 하나인 6년근 파주개성인삼을 비롯해 다양한 파주 농특산물 및 가공품을 널리 알리고 판매하기 위한 대표 농산물 축제다. 특히 축제에 출품되는 인삼은 모두 6년근으로 재배부터 수확, 선별까지 전 과정에 공무원이 입회해 철저하게 품질을 관리한다. 올해 파주개성인삼축제는 방문객에게 탁 트인 공간감을 줄 수 있게 체험 및 먹거리 공간을 크게 확장했으며,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10월18일 오전에는 '파주장단삼백'을 주제로 실력 있는 요리사들이 대결하는 '제16회 파주장단삼백요리 전국 경연대회'가 펼쳐지며, 오후에는 '청년-청소년 오픈마이크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10월19일 오전에는 지역예술단체의 문화공연과 판굿, 줄타기가 진행되고 오후에는 무게, 모양 등 분야별로 뛰어난 인삼을 출품해 경매가 진행되고, 폐막공연을 통해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축제 기간에는 임진각 야외 보조주차장과 평화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문산역과 행사장을 왕복하는 순환버스를 상시로 운영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동연, “연천은 지붕 없는 박물관이자 관광의 요람”...연천행 달달버스 승차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연천군과 손잡고 경기북부 관광의 새 지평을 연다. '2029 연천 세계 구석기 엑스포' 공동개최 추진 선언과 함께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민생현장 소통버스 '달달버스(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가 14일 연천으로 향했다. 김 지사는 이날 하루 동안 구석기 엑스포 현장 설명회부터 소방학교 북부캠퍼스 간담회, 한탄강 청년어부와의 만남까지 이어가며 “연천은 지붕 없는 박물관이자 관광의 요람"이라며 경기북부 르네상스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연천 전곡선사박물관에서 열린 '2029 연천 세계 구석기 엑스포 공동 개최 추진 현장 설명회'에서 “경기도가 연천군과 함께 힘을 합쳐 기쁘다"며 공동개최 추진 의사를 공식화했다. 김 지사는 이어 “연천군수가 유치 의향서를 경기도에 제출했고 도는 기재부에 공동개최 신청을 하기로 했다. 도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밀했다 김 지사는 또 “연천은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는 훌륭한 표현이 있다"며 “엑스포를 계기로 인구 4만 명의 연천에 수십만, 수백만 명이 방문하는 도시가 된다면 교통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세계 구석기 엑스포'는 1978년 전곡리에서 미군 병사가 발견한 '주먹도끼'로부터 비롯된 역사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국제행사다. 당시 발견은 “동아시아의 구석기 문화가 결코 서구에 뒤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연천군은 이를 계기로 매년 구석기 축제를 이어왔고 올해로 32회를 맞았다. 2029년 엑스포는 '손안의 혁명, 미래를 깨우다'를 주제로 △주제관 △전시체험관 △산업관 △국제학술대회 △공연 및 체험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연천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평화·문화·생태의 도시'로서 세계적인 문화관광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도는 공동개최를 통해 기본계획 수립, 조직위원회 구성, 예산 및 홍보, 중앙부처 협의 등을 전폭 지원할 방침으로 국고 지원이 필요한 국제행사인 만큼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심사를 거쳐 내년 2월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이번 엑스포는 연천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바꾸는 기념비적 사건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와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가치를 세계사적으로 높이겠다"고 역설했다. 앞서 김 지사는 같은날 오전 연천소방서를 찾아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건립사업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 연천군수, 김미경 연천군의회의장, 윤종영 도의원, 의용소방대와 소방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연천은 제게 특별한 도시"라며 “벼 베기와 맞손토크 등 여러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한 기억이 많다"고 운을 뗐다. 김 지사는 또 “북부캠퍼스는 경기북부의 재난대응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며 “지역경제를 살리고 도민 안전의식을 높이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연천군 백학면 통구리 일대 21만㎡ 부지에 조성되는 북부캠퍼스는 2029년 완공, 2030년 개교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493억원 규모로, 현재 건축설계가 진행 중이다. 소방교육과 훈련뿐만 아니라 도민 안전체험, 가족 단위 안전캠프, 숲속 힐링공간 등을 갖춘 '체험형 안전문화 명소'로 조성되며 전국 최초로 가족 중심 실습캠프를 병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소방대원의 헌신에 늘 감사하다"며 “이곳이 도민들에게 안전을 배우고 휴식을 취하는 복합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연간 약 5만명이 북부캠퍼스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며 한탄강·전곡리유적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지사는 이날 연천 한탄강에서 유튜브 '한탄강 청년어부' 채널을 운영 중인 김은범 씨를 만났다. 김 씨는 내수면 어업을 기반으로 어획물 밀키트를 제작·판매하며 새로운 수산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30대 청년 어업인이다. 김 지사는 한탄강 현장에서 김 씨의 어선 '왕건1호'에 올라 직접 어획 현장을 둘러봤으며 활어통을 가득 채운 메기·쏘가리·장어·참게를 보며 “그야말로 자연산이다", “멋지네요"라며 감탄을 연발했다. 김 지사가 참게를 손에 들자 “무나요?"라고 웃으며 묻는 장면에서는 특유의 인간미도 드러났다. 도는 김은범 씨 같은 청년어업인들을 위해 △내수면 어종 방류(연 20억 원 규모, 쏘가리·뱀장어 등 7종) △인공산란장 347개 관리 △어선 엔진 교체 지원 △귀어·귀촌 및 창업 지원(이율 1.5% 대출, 월 최대 110만 원 정착지원금)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농어민 기회소득' 제도를 도입해 어업의 사회적 가치를 인정하고 보상하는 전국 최초의 모델을 구현했다. 김 지사는 “어촌의 회복이 곧 도민의 삶을 살리는 일"이라며 “임진강 황복처럼 되살아난 경기북부 어업의 희망을 지켜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또한 경기도 북부야생동물구조센터를 방문했다. 센터는 2021년 9월 개소 이후 연 2200여건의 구조·치료·방생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한 생태보전 교육을 운영해 연간 64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도는 2028년까지 약 73억원을 투입해 북부야생동물구조센터 인근 일대 1만4852㎡ 부지에 '경기북부 야생동물생태관찰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새로 조성될 생태관찰원은 △영구장애 동물(독수리·수리부엉이) 보호시설 △DMZ 생태공원 △부엉이·독수리 탐방로 △생태학습 영상교육실·전시실 등으로 구성돼 기존의 야생동물병원과 생태학습장 기능이 확장될 예정이다. '달달버스'는 김 지사가 직접 도민 속으로 들어가 민생을 듣고 현장을 바꾸는 정책 소통 플랫폼이다. 이름 그대로 “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라는 의미를 담았으며 이번 연천 방문은 여덟 번째 일정으로 경기북부 균형발전의 핵심 현장을 잇달아 점검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경기도의 힘은 현장에 있다"며 “작은 변화가 모여 경기북부의 큰 도약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연천은 지붕 없는 박물관이고, 경기도는 변화의 무대"라면서 “달달버스는 오늘도 그 변화를 향해 달린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내년 부산 지선, 시장 후보는…‘전재수 대 박형준’

8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부산 지방선거에 시장 후보군들이 윤곽이 잡히고 있다. 여권에선 전재수 해수부 장관, 야권에선 박형준 현 부산시장으로 각각 후보군이 그려지는 가운데 여야 후보들이 물밑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탄핵으로 정권을 바꾼 지 1년만에 치러지는 '첫 선거'라 여권은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지선에서 시장과 구청장 자리 다수를 석권했던 '바람'을 기대한다. 야권은 새정부를 비판하며 위기감을 고취해 보수 결집, 그리고 30~50대 중도층의 표심을 잡아 승리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여·야권 부산시장 후보들을 난립하고 있다. 이들 중 민주당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국민의힘 박형준 현 부산시장이 각각 여·야권 대표 주자로 잡히는 형국이다. 야권에선 전 장관이 민주당 내 1순위 후보임에는 틀림없다. 보수세가 강한 부산에서 유일하게 3선을 수성한 국회의원이고, 각종 부산시장 적합도 여론조사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당내 경쟁자들도 있다. 박재호·최인호 전 의원인데, 이들도 표심이 척박한 부산에서 재선을 할 만큼 정치력만은 인정을 받는다. 박 전 의원은 지역민들 개개인과 밀착형 스킨십이 남다르다. 최 전 의원은 현 부산시정을 공략하며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이밖에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이 가장 먼저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야권에선 박 시장이 3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최근 그는 진중권 시사평론가와 시사 대담에서 '입법 독재', '완장 찬 권력' 등 수위 높은 발언을 뱉으며 대여 공세를 이어간다. 과거 지역 현안 중심, 행정 중심의 활동에 비해 최근 들어 중앙 정쟁이나 국정 이슈에 집중하며 정치적 존재감을 키우려는 행보로 읽힌다. 이에 따라 3선 수성은 대선 후보 가도로 가는 일련의 과정으로 보는 시각도 나온다. 현역 국회의원들의 이름도 나온다. 모두 중진 의원들이다. 6선의 조경태(사하을) 의원을 비롯해 4선에 성공한 이헌승(진을) 의원과 김도읍(강서을) 의원들이다. 이밖에 재선의 박수영(남) 의원이 심심찮게 거론지만 그는 '차차기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것으로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현역 의원들의 시장 출마 시 지역구를 비워야 하는 부담이 생겨 쉽지만은 않다. 이는 여권의 3선 의원인 전재수 장관의 '딜레마'이기도 하다. 그래서 인지 지역에선 '중진 중 중진'인 5선 국회의원 출신 서병수 북구갑 당협위원장의 거취에 주목한다. 서 위원장의 의중과는 별개로 주변에선 이미 조직 정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여·야권 셈법이 다르다. 여권은 중앙정부를 등에 업고 지역 맞춤형 지원을 쏟아 민심을 얻으려 한다. 박 시장의 부정적인 시정 평가를 이끌어내 젊은층과 중장년층을 결집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민주당 부산시당 시정평가대안특위 위원장인 최 전 의원이 선봉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여기에다 16개구·군의 야권 내부 경쟁 과열에 따른 공천 갈등을 주시하며 구정 비판도 함께 펼칠 것으로 관측된다. 야권은 현역 시장의 '프리미엄'을 십분 활용한다. 박 시장의 경우 보수성향이 강한 고령층을 비롯해 30~50대 공략에 집중한다.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의 작은 성과를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보수 성향이 강한 부산은 위기 속 결집을 할 수도 있다. 탄핵 속에 집권한 새정부와 국회 다수석을 가진 여권에 대한 위기감을 가졌기 때문이다. 직전 조기 대선과 총선에서 이같은 '막판 보수 결집'이 이뤄졌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이상일, “핵심 광역교통 인프라인 JTX 조기착공 촉구”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4일 수도권과 중부권을 연결하고 지역 간 교통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 조기 착공을 위한 국토교통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청주국제공항 여객청사에서 열린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 조기착공 촉구 결의대회'에서 지난 8월 국토교통부가 한국개발연구원에 의뢰한 민자적격성조사가 신속하게 통과돼 철도신설을 위한 착공이 조기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이 지나는 시를 비롯해 △성남시 △광주시 △화성시 △안성시 △진천군 △청주시 등 7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했다. 결의대회에 참여한 7개 도시는 공동건의문을 통해 수도권과 중부권을 연결하는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는 지역 간 교통 불균형을 해소하고 수도권 과밀문제를 완화하는 핵심 광역교통 인프라이자 국가의 주요 사업 추진과 청주공항 접근성 개선을 통해 공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경강선 연장'과 '수도권내륙선'을 연계한 노선으로서 수도권 동남부와 중부권을 연결해 국가철도망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KDI 민자적격성 조사의 신속 통과와 이후 관련 행정절차의 조속한 진행으로 철도사업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건의한다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이어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신설은 오랜 기간 경강선 연장을 주장하며 철도노선이 들어서는 것을 희망해 온 용인특례시 처인구 주민의 숙원을 풀어주는 것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성공적 조성 등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긴요하다“며 "KDI 민간적격성조사가 신속하게 진행돼 사업의 조속한 통과가 이뤄지길 바라며 이후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의 후속 행정절차도 신속하게 진행되어 철도노선이 조기에 착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중부권 광역급행철도가 신설되면 용인시민은 시청 가까운 곳에 세워질 역에서 서울 잠실, 청주공항까지 각각 30분 이내에 갈 수 있게 되고 이 철도노선이 청주공항에서 오송역까지도 연결되는 만큼 오송역에서 KTX, SRT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용인시민의 교통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이라며 “이 노선은 반도체 클러스터들도 잇는 것인 만큼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중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서울과 수도권, 충청권의 교통 연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반도체 산업 인재들의 클러스터 간 왕래와 관련 물류의 이동에 상당한 편의를 제공해 노선이 지나는 7개 시·군의 지역·산업발전, 인재 육성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국토교통부와 KDI 등 관계기관은 국가와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중부권 광역급행철도가 속히 신설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는 서울 잠실에서 광주, 용인, 안성, 진천을 거쳐 청주국제공항, KTX와 SRT 정차역인 오송역을 연결하는 총 135㎞의 광역급행철도사업이다. 지난해 11월 민간사업자가 국토부에 제안서를 제출했고 지난 8월 국토교통부는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공식 의뢰했다. 약 9조원의 사업비가 예상되는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는 수익형(BTO)과 임대형(BTL)을 결합한 혼합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서울과 수도권, 충청권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망으로 평가받는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가 개통되면 시가 주력하고 있는 '경강선 연장(경기 광주역~용인 이동·남사)' 철도사업과 '동탄~부발선'(동탄역~이동~원삼~이천부발)' 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 노선은 '경강선 연장' 구간을 포함하고 있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핵심거점이 될 처인구 이동·남사읍에 있는 '용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를 통과한다. 시는 '용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경강선 연장' 노선과 '동탄~부발선' 노선을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그동안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수립과정에서 '경강선 연장' 사업이 반영되거나 대안노선이 신설될 수 있도록 요청해왔다. 시는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는 경강선 연장노선을 포함하는 대안노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국가철도망계획에 '경강선 연장'을 반영하는 노력도 지속적으로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이 노선이 개설될 경우 용인에서 서울 잠실, 용인에서 청주공항까지 각각 30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하고 오송역에서 KTX와 SRT노선도 이용할 수 있어 교통 편의성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와 철도 인프라가 필요한 처인구 지역의 교통환경 개선과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연결하는 철도망의 핵심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아침 처인구 고림로에 위치한 고진초등학교 정문 횡단보도에서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한 교통지도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학교 주변 통학로를 점검했다. 이 시장은 서경란 고진초 교장, 녹색어머니회·학부모회·학생 등 60여명과 함께 등굣길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도록 돕고 운전자들에게 '어린이보호구역 내 서행'을 당부하는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이 시장은 통학로 현장을 둘러보며 △고림고 유리방음벽 모서리 보호대 설치 △고림고~힐스테이트용인고진역 구간 횡단보도 너비 확대 △해당 구간 도로의 물고임 등 도로시설물 일제정비 △통학로 낙엽제거(보행자 미끄러짐 방지) 등의 추가 건의사항을 꼼꼼히 챙겼다. 이 시장은 녹색어머니회와 학부모회 회원들에게 “아이들의 등굣길을 지켜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마음 놓고 통학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시에서도 현장을 잘 살펴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달과 내달에도 용인신촌초, 백현초, 구갈초, 신월초, 함박초, 교동초, 매봉초 등에서 교통지도 봉사와 교통안전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호가조작·가짜거래 ‘철퇴’ 맞나?…부동산 감독 조직 신설 검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감독 조직 신설과 의심 거래 전수 조사 방침을 밝혔다. 정부가 이번 주 발표할 강력한 부동산 대책에 이러한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다. 김 실장은 14일 이재명 대통령이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디지털 토크 라이브' 행사에서 한 참가자가 부동산 시장 안정화 방안을 묻자 “여러 대책이 있지만, 부동산 시장에 대한 감독 조직을 새로 만드는 방안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에 공급 대책을 포함해 강력한 부동산 안정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부동산 시장에 있어서 신고가 거래를 하고 빠지고, 이런 식으로 소위 시장을 교란하는 사람들에 대해 철저한 처벌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기 돈으로 산 주택이라고 하더라도 부동산 시장 교란과 관련해 의심되는 거래에 대해서는 국세청이나 (새로 생기는) 감독조직에서 전수 조사를 할 것"이라며 “지금도 정부의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주식시장의 경우에도 이 대통령 지시로 특별한 감시기구를 만들어 큰 성과를 내지 않았나"라며 “부동산 시장에서도 비슷한 결기와 의지를 갖고서 교란 요인을 차단하는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9·7 부동산 대책'에서 의심 거래에 대한 전수 조사를 예고한 바 있다. 김 실장의 이날 발언은 조만간 발표될 부동산 안정 대책에 감독 조직 신설과 강력한 조사·처벌 방안이 포함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민주당 안동시의원 5명, ‘성추행’ 의혹 시의원 제명 요구

긴급 기자회견 갖고 “안동시의회 품위 실추…본회의서 제명 처리해야"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동시의원 5명이 14일 오후 2시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안동시의원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해당 의원의 제명을 공식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대동난장 행사장에서 A 시의원이 해외 공연단 소속 무용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시점에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것은 안동시민 전체에게 깊은 실망을 안긴 일"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시민을 대표해 봉사해야 할 시의원이 공직자로서의 품위를 훼손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이미 징계 요구안을 심의한 만큼, 본회의에서 반드시 제명 처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동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 2일 A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상정해 심의했으며, 본회의 의결만을 남겨둔 상태다. 이들은 또 “이번 사건은 안동시와 국가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수사당국은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민주당 시의원 전체를 향해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거나 왜곡 보도를 하는 것은 자제해 달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왜곡된 정보를 퍼뜨리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끝으로 “이번 사건으로 상처를 입은 피해자와 관계자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시의회가 이번 일을 계기로 스스로의 도덕성과 책임 의식을 되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새롬(북후·서후·송하) 시의원은 “본회의가 열리면 정회를 요청해 윤리특위를 다시 열고, A 시의원 성추행 의혹 관련 제명 건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임태희 경기교육감 “아이들 미래 바꾸는 교육, 교사·학부모·학생이 한 뜻일 때 가능”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이 14일 남양주시에 소재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서 제4회 '찾아가는 경기학부모교육 시리즈'를 개최했다. '찾아가는 경기학부모교육 시리즈'는 교육환경과 교육정책 인식을 통해 부모의 역할을 이해함으로써 가정의 교육기능 회복과 학부모, 학교 간 소통과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인공지능(AI)과 함께 열어가는 우리 아이의 학습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날 학부모 교육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200여명의 학부모가 참석했다. 주요 내용은 △경기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교육 정책 안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정책 특강 △유튜버 궤도(본명 김재혁)의 특강으로 구성했다. 특히 학부모들은 임 교육감의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교육 정책 특강을 통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평가와 교수학습 혁신 방안에 대해 이해하고 경기교육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통한 개별 맞춤형 교육환경 조성의 필요성에 대하여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경기교육의 발전적 변화는 도교육청의 힘만으로는 어렵다"면서 “학부모님들께서 대학입시 개혁 등 경기교육 변화에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특히 “아이들의 미래를 바꾸는 교육은 현장의 교사, 학부모, 학생이 한 뜻이 될 때 가능하다"면서 “방향이 같다면 힘을 합쳐 더 나은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찾아가는 경기학부모교육 시리즈'는 도내 지역에서 총 5회에 걸쳐 운영되며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은 마지막 순서인 제5회 시리즈를 오는 21일 안산시 단원구청에서 '배움의 주인이 되는 학습주도성 전략'을 주제로 개최한다. 현장 참여를 희망하는 학부모는 회차별 신청기간에 따라 안내 포스터의 큐알(QR)코드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 참여를 희망하는 학부모는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날 곤지암리조트에서 '2025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교원연수 성과나눔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 13일부터 양일간 진행한 이번 워크숍에는 도내 25개 교육지원청과 연수원 등 직속기관 담당자 45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디지털 기반 교원연수운영사례를 공유하고 내년도 운영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첫째 날 행사는 2부로 구성했으며 △(1부) 교육지원청 연수운영사례 △(2부) 연수원・직속기관 전문연수 사례 발표와 소통의 시간으로 운영됐으며 또한 도교육청이 운영한 디지털전문교원아카데미와 경기교사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의 성과도 공유했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연수 운영 현황과 함께 연수 만족도 제고 방안, 연수 표준안과 교재 활용, 예산집행의 효율성과 투명성 강화 등을 함께 논의했다. 이어 둘째 날인 이날은 지역별 네트워킹을 통해 경험을 교류하고 협력적인 디지털 연수 모델을 구상했으며 참석자들은 단순한 사례 발표를 넘어 실질적 연수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교육부 연수평가지표 기반 성과 관리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 연수 모니터링 강화 △2026년 연수 방향 및 예산 활용 방안 등 실행 가능한 계획을 모색했다. 김태식 도교육청 교육역량과장은 “이번 워크숍은 경기 미래교육을 위한 디지털 기반 연수 모델을 함께 설계하는 협력의 장이었다"면서 “교원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높여 학생들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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