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오른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6·3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이 14일 전국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일제히 시작되면서 여야가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돌입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접수한다. 후보자의 재산·병역·전과·학력·세금 체납 등 주요 정보는 등록 직후부터 선거통계시스템을 통해 공개된다.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21일부터 6월 2일 자정까지 선거운동에 나설 수 있다. 여론조사 결과 공표는 28일부터 금지되며, 사전투표는 29~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14일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대구시장 후보 등록 신청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후보 등록 첫날, 메시지 경쟁
이날 전국 주요 광역단체장 선거의 여야 후보들이 일제히 등록을 마쳤다.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정원오 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오전 9시쯤 각각 대리인을 통해 등록을 완료했다. 정 후보는 “용두사미로 끝난 '오세훈 시정' 10년의 무능을 심판하겠다"며 “상대와 싸우는 정치가 아니라 시민의 불편과 싸우는 행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선거 판세가 우리 당에 불리한 상황"이라며 “이 기울어진 구도 속에서 뜻을 같이하는 모든 세력과 힘을 모으는 것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김부겸 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김 후보는 하늘색 셔츠에 남색 정장 차림으로 선관위를 찾아 “대구를 살려야 하지 않겠나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단단히 응답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빨간 점퍼 차림으로 “경제부총리 출신으로 대구 경제 살리기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전재수 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이날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전에 나섰다. 전 후보는 “해양 수도 부산을 완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울·경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보수 통합의 기치로 낙동강 전선을 사수하고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아 부산을 세계도시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강조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14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부산시장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미니 총선' 된 14곳 재·보궐
이번 선거에서는 전국 14곳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동시에 치러진다.
재선거는 경기 평택을·전북 군산·김제·부안갑 2곳이며, 보궐선거는 부산 북갑·대구 달성·인천 연수갑·인천 계양을·광주 광산을·울산 남갑·경기 안산갑·경기 하남갑·충남 공주·부여·청양·충남 아산을·전북 군산·김제·부안을·제주 서귀포 등 12곳이다. 14곳 중 13곳이 민주당 의원 지역구였다. 이에 민주당은 의석 사수를 국민의힘은 의석 추가를 목표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재보선 최대 관심 지역구인 부산 북갑에서는 하정우 민주당 후보와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이날 등록을 마쳤다. 하 후보는 “북구를 대한민국 AI 1번지로 만들고 AI를 활용해 교육·돌봄·지역경제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후보는 “교통·교육·도시재생 현안을 해결해 '북구 르네상스' 비전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했다.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15일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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