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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에너지 고속도로, 서울 가는 길 아냐…전국 전력망 연결”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기후위기 대응과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차세대 전력망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대선 공약인 '에너지 고속도로' 구상에 대해 일부에서 제기된 “서울 집중" 지적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며 직접 반박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6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금 우리가 기후위기에 따른 폭염, 폭우 이런 것을 겪고 있다"면서 “기후위기는 전 지구적 현상이고 피할 수도 없으며, 에너지 전환은 필수적인 우리의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다가 AI(인공지능) 혁명 때문에 전력망 개선 등을 통한 재생에너지 공급이 매우 시급하게 됐다"며 “앞으로 필연적으로 늘어나게 될 재생 에너지를 중심으로 전력망 인프라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계 부처는 현재 우리 전력 지형의 특성을 충분히 감안해서 장거리 송전의 비효율성을 낮추고 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바란다"면서 “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에 지역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도록 조치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전국의 전력망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또한 속도를 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 고속도로 얘기를 했더니 일각에서 오해가 좀 있는 것 같다"면서 “고속도로라고 그러면 딱 떠오르는 게 다 서울로 가는 길인데, 이것은 과거 수도권 일극주의 불균형 성장 전략으로 수도권 집중, 소위 수도권에 몰빵할 때 있었던 도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요즘은 고속도로가 반드시 서울로 가지는 않는다"면서 “우리가 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에너지 고속도로라고 하는 것은 지능형 전력망을 전국에 촘촘하게 깐다 이런 의미이지, 서울로 가는 길을 만든다는 뜻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게 매우 광범위한 오해들이 있어서 꽤 전문가라고 보이는 영역에서조차 '에너지 고속도로' 하니까 서울로 다 집중하자는 거냐는 비난, 비판이 있다"면서 “혹여라도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에너지 고속도로란 서울로 가는 뻥 뚫린 길이 아니고, 대한민국 전국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첨단 전력망을 말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에너지 고속도로'는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재생에너지 핵심 클러스터인 호남에서 생산된 전기를 전국으로 효율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고압직류송전(HVDC)망 구축 사업이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E-로컬뉴스]대구도시개발공사,울진군의회,대구대,영대병원,칠곡군 소식

◇대구도시개발공사, 폭염 속 '따뜻한 나눔' 실천 취약계층에 폭염 물품·후원금 전달…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앞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 폭염 속에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공사는 지난 25일,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에 500만 원 상당의 폭염 대응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에 지원된 물품은 휴대용 선풍기, 양우산, 쿨스카프 등으로, 고령층과 장애인 등 온열질환에 취약한 이들이 무더위를 견딜 수 있도록 마련됐다. 또한 공사 소속 자원봉사단체인 청아람봉사단은 30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중복맞이 건강한 여름나기' 행사에 참여했다. 대구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봉사단은 시민들에게 생수와 부채 등 여름용품을 나누며 현장 중심의 나눔 활동을 실천했다. 특히 공사는 쪽방촌 거주민 등 폭염에 가장 취약한 계층을 지원하고자 대구시자원봉사센터에 200만 원의 후원금을 별도로 전달,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도 병행했다. 정명섭 사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무더위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공공기관으로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공헌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이번 폭염 대응 외에도 계절·상황별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울진군의회, 경남 산청 수해현장 달려가 구슬땀 “함께 이겨내는 지역 연대"… 신안면 딸기농가 복구 지원 나서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의회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상남도 산청군 신안면을 찾아 수해 복구 지원에 팔을 걷었다. 지역 간 경계를 넘어선 연대와 협력의 실천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복구 지원은 침수로 피해를 입은 신안면 딸기 비닐하우스 일대의 토사물 제거 작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지난3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울진군의회 의원들과 사무과 직원 20여 명이 현장을 찾아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현장에 투입된 의원들과 직원들은 폭염에 가까운 무더위 속에서도 진흙과 토사로 덮인 비닐하우스를 정비하고, 쓰러진 철제 구조물과 작물 잔해를 걷어내는 등 묵묵히 땀을 흘리며 실질적인 지원 활동을 펼쳤다. 신안면 한빈마을의 원경순 이장은 “전국 각지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큰 위안이 된다"며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와 직접 복구를 도와준 울진군의회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정희 울진군의회 의장은 “갑작스러운 재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산청군민 여러분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조속한 일상 회복을 기원하며, 울진군의회는 앞으로도 지역 간 연대를 통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진군의회는 평소에도 재해 대응과 주민 지원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타 지역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위기 극복에 기여할 방침이다. ◇대구대, 졸업생 대상 맞춤 취업 컨설팅 운영 “도심 속 스터디카페에서 1:1 진로 상담"… 미취업 졸업생 지원 강화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가 졸업 이후에도 미취업 청년들의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해 '찾아가는 졸업생 맞춤 취업컨설팅'을 운영하며 실질적인 취업 지원에 나섰다. 대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5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10주간 매주 목요일마다 대구 도심 내 스터디카페를 활용해 현장 취업 상담소를 열고, 미취업 졸업생과 졸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취업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졸업생들의 접근성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대학교 내 공간이 아닌 도심의 생활 밀접 공간에서 상담을 진행한 것이 특징이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들은 사전 예약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개별 상담을 받을 수 있었으며, 진로 설계부터 입사지원서 작성, 자기소개서 첨삭까지 실질적인 취업 역량 향상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또한 상담에서는 기업 형태별 채용 절차, 정부의 청년고용정책 안내, 지역특화 추천채용 정보 등 취업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도 함께 제공됐다. 김중호 대구대 취업지원팀장은 “졸업 후에도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진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과 연계해 지역 청년의 취업 기회를 넓히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대학교는 졸업생을 위한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지역 내 청년고용 확대와 연계한 다양한 취업 지원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영남대병원, 약제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환자 중심 처방 원칙 실천"… 주사제 처방률 등 우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2024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의료의 질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약제의 오남용을 줄이고, 적정한 약물 사용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자 2001년부터 해당 평가를 실시해오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외래 진료 내역을 바탕으로 원내·외 처방 약제를 분석해 주사제 처방률과 처방건당 약품목 수 등을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영남대병원은 △주사제의 불필요한 사용 최소화 △처방 시 약품목 수 절감 등 환자 안전을 우선으로 한 약물 사용 원칙을 꾸준히 실천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두 항목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 이준 병원장은 “이번 성과는 환자 중심의 진료 시스템과 안전한 약제 사용을 위한 전 직원의 공동 노력이 이룬 결과"라며, “앞으로도 약물 치료의 적정성과 효과 사이의 균형을 중시하며 국민 건강을 선도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병원은 진료 품질 개선과 함께 약제 안전관리, 환자 교육, 감염 예방 등 다방면에서 선진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칠곡군,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성공… 학습 선도도시 입지 굳혀 “군민 중심 학습문화 정착"… 고령화·디지털 격차 대응 박차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교육부가 주관한 '2025년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재지정에 성공했다. 이번 성과로 칠곡군은 오는 2028년까지 평생학습도시 자격을 유지하며 전국적인 학습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평가 대상은 전국 46개 군 단위 평생학습도시로, 교육부는 추진체계, 사업운영, 사업성과 등 세 개 영역에 대해 서면 및 비대면 심사를 병행해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그 결과 칠곡군은 부서 간 유기적 연계와 국도비 확보 등 추진체계의 안정성, 학습 공간 확대, 군민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지역 특성을 반영한 우수사례 개발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칠곡군은 2004년 평생학습도시로 처음 지정된 이후, 성인문해교육인 '늘배움학교', 학점은행제 '평생학습대학', 군민 참여형 인문강좌 '칠곡아카데미' 등 특화된 평생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칠곡할매 글꼴', '칠곡할매래퍼단', '디지털 문해박람회' 등은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며 차별화된 지역 학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교육부는 2001년부터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평생학습도시를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3년 주기의 재지정 평가를 통해 도시별 평생교육의 질과 지속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다. 칠곡군은 2022년 1차 평가에 이어 이번 2주기에서도 재지정에 성공함으로써 정책의 연속성과 실행력을 인정받았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재지정은 칠곡군이 오랜 기간 준비해 온 군민 중심의 평생교육 정책이 성과를 낸 결과"라며 “앞으로는 고령화, 디지털 격차, 지역소멸 등 시대 과제에 대응하는 실효성 있는 평생학습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지역 고용위기 사전에 막는다…정부,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시행

정부가 지역 고용 위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제도를 시행한다.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역 고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는 고용 상황의 급격한 악화가 우려되는 지역을 선제적으로 지정해 고용안정 등을 지원하는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제도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에 고용상황이 현저히 악화되었거나 급격한 고용감소가 확실시되는 지역을 지정해 지원하는 '고용위기지역' 지정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나 엄격한 지정요건, 지정절차 등으로 인해 선제적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이번에 신설되는 제도는 고용위기지역 지정제도의 한계를 보안하기 위해 고용사정이 악화될 사유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고용상황이 악화되기 전에도 선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세부적으로는 지역 내 주된 산업의 고용이 3개월 이상 연속해 감소하거나 주요 선도기업이 상시근로자 수 10% 이상의 고용을 조정하는 등 사유가 발생하면 고용정책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할 수 있다.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면 고용유지지원금, 직업능력개발 지원 사업, 생활안정자금융자 등에 대해 지원요건이나 지원수준 등을 달리해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제도를 통해 지역 고용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정장선 평택시장,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인 美 엑셀리스와 투자 확대 논의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장선 평택시장은 31일 엑셀리스 코리아의 반도체 장비 100대 선적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업의 성과를 축하하고 향후 지역 투자 확대 계획과 반도체 산업 생태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시장은 이날 로버트 마호니(Robert Mahoney) 엑셀리스 글로벌 운영 수석부사장과 박영근 엑셀리스 코리아 대표와 함께 향후 투자계획 등을 논의했다. 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평택에서 사업을 시작한 지 불과 4년 만에 큰 성과를 올린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엑셀리스 코리아와 향후 긴밀하게 협력하며 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의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첨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의 우수기업과 협력업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엑셀리스 코리아는 1978년 설립된 미국 엑셀리스 테크놀로지의 한국 현지 법인으로 엑셀리스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력반도체 및 첨단 반도체 제조 공정의 글로벌 표준을 주도하고 있다. 엑셀리스 실제 반도체 8대 공정 중 핵심기술인 이온 임플란트 장비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포춘지가 선정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100'에 선정된 바 있다. 엑셀리스는 한국을 아시아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1년 평택에 AAOC(axcelis Asia Operations Center)를 설립해 국내 생산을 시작했으며 현재 전 세계 이온주입기 시장의 약 50%를 이곳에서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엑셀리스 코리아는 2023년 '1억불 수출의 탑' 수상과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으며 올해 6월 100대 장비(1조 3000억원 규모) 선적 등의 성과를 올렸다. 엑셀리스 코리아는 국내 반도체 장비 생태계 발전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평택에 투자를 강화할 전망이다. 한편 엑셀리스 코리아는 지난 4년간 국내 협력사 수를 8개에서 35개로 확대해 약 250명의 직간접 고용효과를 창출하고 1700억원 규모의 국내 조달 실적을 통해 평택의 반도체 산업 생태계 고도화는 물론 국내 반도체 장비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군포시-김포시-부천시-의왕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시민과 연계한 창업기업 판로 지원을 위해 '2025고양 스타트업 팝업스토어'에 참가할 기업을 내달 11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우수한 초기 창업기업에 관내 복합쇼핑몰에서 제품을 직접 홍보-판매하며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2025고양 스타트업 팝업스토어는 오는 9월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스타필드 고양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고양시는 총 25개 업체를 선발해 팝업스토어 내 판매공간을 제공하고, 소비자 조사 등 다양한 지원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허은경 기업지원과 팀장은 31일 “㈜스타필드 고양과 협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고양 스타트업 팝업스토어는 창업기업들이 오프라인 매장 운영 경험을 쌓고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참가 신청 및 세부 사항은 고양특례시 누리집(goyang.go.kr)과 원스톱창업플랫폼 누리집(goyangstartup.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 청년공간플라잉(이하 청플)은 2025년 지역특화 청년사업 일환으로 '청년 건강314청플 번영회' 2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청플 주소인 '번영로314'를 활용한 도시형 건강 소모임 프로그램이다. △군포시 명소를 달리는 러닝 소모임 '3.14km시티런' △동네 친구들과 함께 걷고 교류하는 산책 소모임 '3140보 동네산책' △314쪽의 책을 함께 읽는 북클럽 등 3가지 소모임으로 구성됐다. 지난 12일 첫 모임을 시작한 1기 모임은 군포청년 30명이 모집돼 각 소모임이 활발히 운영 중이다. 특히 참여자들 간 자발적인 소통과 후기 공유를 통해 자연스러운 청년 교류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2기 역시 군포시 거주 또는 활동 중인 19세~39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디지털 디톡스 챌린지 △포트럭 파티 △성과공유회(314번지 반상회) 등 다양한 이벤트로 참여자 만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이달 29일부터 내달 13일까지이며, 내달 23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약 3개월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세부 사항은 청플 누리집(gunpoy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플 관계자는 “러닝, 산책, 독서처럼 가벼운 활동 및 교류를 통해 청년의 신체적 건강과 함께 지역 청년의 회복탄력성과 공동체 의식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복지재단이 지난 3년간 민선8기 김포시 공약인 '위기가구 긴급 지원'을 426%나 확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원 대상을 노인, 장애인, 아동및 청소년, 한부모, 조손 가구에서 보훈취약계층, 사할린 동포, 심장질환자, 폐지수거노인 등으로 확대해 복지 체감도를 한층 높였다. 특히 민선8기 출범 이후 3년간 총 80억5000만원 나눔문화를 조성했으며, 62일간 나눔 릴레이를 통해 목표 136%를 달성하는 성과도 올렸다. 아울러 제2종합사회복지관, 제2장애인주간보호센터 등 북부권 복지인프라를 구축했으며 개소 이후 28만3846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복지원 방지-취약계층 선별 투명성 강화= 김포복지재단은 민선8기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효율성 증진을 위해 중복방지시스템을 구축해 이용 중이다. 또한 투명하고 공평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자 행복나눔심의위원회를 통해 선발 대상을 심의 의결하며, 긴급 위기 이웃에는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김포복지재단은 △보훈취약계층 지원 △폐지수거노인 지원 △심장질환자 지원 △맞춤형 행복나눔 지원 △사할린동포 지원 △우리김포긴급 지원 △정기결연 지원 △미래세대성장사업 △명절지원사업 등을 운영 중이다. 저소득층 120여명 일자리 제공= 김포복지재단은 경기김포지역자활센터 등을 통해 질병이나 실직 등으로 생활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중 근로 능력이 있는 경우 희망 직업 등을 고려해 일자리를 연결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자립을 목표로 하는 자활근로사업단은 2022년 8개, 2023년 10개, 작년 11개를 추진했다. 2023년 방역-청소업체인 '더 행복한 하루'와 작년에는 커피전문점 '데이앤데이 김포점'이 창업한 점도 눈에 띄는 성과다. 사회복지시설과 소통-북부권 복지인프라 강화= 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 100여곳과 협업도 돋보인다. 최일선사회복지 종사자 역량 강화와 번아웃 예방 사업을 진행하고 나눔문화 조성 프로그램 및 기능 보강을 위해 152곳에 10억500만원 사업비를 제공했다. 2023년 10월 제2종합사회복지관, 제2장애인주간보호센터을 개관해 김포시 북부권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계층별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학교 부적응 학생, 결식 우려 아동, 이주배경아동, 저소득계층 아동,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다양한 사업으로 안전하고 튼튼한 울타리를 조성했다. 장애인 이용자의 접근 편의성도 높아졌다. ▷ 김포시 나눔문화 확산 선도= 김포복지재단은 나눔문화 확산으로 행복한 김포를 만들고자, 경기공동모금회와 함께 다양한 나눔사업을 운영한다. 동화구연을 통한 나눔교육, 나눔강사 양성, 나눔명문기업, 나눔저금통, 아너소사이어티 등을 진행 중이다. 특히 대표사업인 62일간 나눔 릴레이를 통해 연말연시 나눔 참여를 독려한다. 작년에는 모금 목표액 13억 대비 136%나 달성했다. 이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김포시민의 따뜻함과 저력을 보여주는 지표라 할 수 있다. 조선희 김포복지재단 대표이사는 31일 “민선8기가 내세운 촘촘한 복지망 구축은 보다 살기 좋은 김포, 살고 싶은 김포를 만드는데 반드시 필요한 복지정책"이라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사회안전망으로 포섭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실효성 있는 복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내년 1월14일부터 송내역 남부광장 쌈지공원과 둘리광장을 포함한 9개 공공장소를 '집비둘기 먹이주기 금지구역'으로 지정한다. 이는 집비둘기로 인한 악취, 건물 훼손, 질병 전파 등 피해를 줄이려는 조치다. 시민의 쾌적한 휴식권을 보장하고 공중위생을 확보하기 위해 부천시는 지난 14일부터 공공장소 9곳을 '집비둘기 먹이주기 금지구역'으로 우선 지정해 고시했다. 금지구역은 송내역 남부광장 쌈지공원, 둘리광장, 성곡동행정복지센터 인근 등 시민이 자주 찾는 주요 공원과 광장 등이다. 부천시는 올해 7월부터 6개월간 계도 기간을 거쳐 내년 1월 14일부터 금지구역 내 집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위반하면 1차 20만원, 2차 50만원, 3차 이상은 최대 100만원까지 부과된다. 정의경 환경정책과 환경계획팀장은 31일 “집비둘기 먹이주기 금지구역 지정을 통해 도시 환경의 위생 수준을 높이고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도시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책을 통해 부천시는 도심 속 집비둘기 개체수를 생태적으로 조절하고, 사람과 야생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 환경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안심보육 환경 조성과 초등돌봄 공백을 해소하고자 내손동 인덕원자이에스케이뷰 아파트단지 내 '국공립 내손자이샘어린이집'과 '내손자이뷰 다함께돌봄센터' 개소식을 30일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은 김성제 의왕시장,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 경기도의원, 의왕시의원 등 내빈과 어린이집 및 다함께돌봄센터 관계자,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공립 내손자이샘어린이집(정원 80명)은 한국아동보육복지협회가 5년간 위탁을 맡아 운영된다. 특히 젊은 세대가 밀집한 단지 특성에 따라 수준 높은 어린이집 운영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의왕시는 앞으로 위탁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맞춤형 공보육 서비스가 이뤄지는 어린이집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내손자이뷰 다함께돌봄센터(30명 정원)는 (사)더불어함께가 5년간 위탁받아 운영된다.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아동이 돌봄 교사 지도 아래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우수한 시설과 프로그램 구성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의왕시는 다함께 돌봄센터를 통해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소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국공립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 개소로 관내 보육과 돌봄 기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시민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는 양질의 보육 서비스 제공과 공공 인프라 확충으로 아이가 행복한 의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인천시, 지구단위계획구역내 음식점·제과점 옥외영업 허용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 31일 “도시관리계획(월미 지구단위계획구역 외 15개소)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지난 28일 고시하고 시민 보행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테라스형 전면공지를 지정하여 음식점과 제과점의 옥외영업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지구단위계획구역에서는 옥외영업이 원칙적으로 금지돼 왔으나 코로나19 이후 내수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의 영업활동에 제약이 있어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가 절실하게 필요한 상태였다. 시는 이에따라 해당 구청과 협력해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옥외영업 허용 대상지를 선정하고 주민 의견 청취, 관계기관 협의,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고시함으로써 옥외영업을 허용하게 됐다. 이번에 옥외영업이 허용되는 지역은 16개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상세 내용은 시 및 각 구청 누리집과 '토지이음' 누리집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테라스형 전면공지에 접한 일반음식점, 휴게 음식점, 제과점에서 옥외영업을 하고자 할 경우에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제42조에 따라 해당 구청 위생부서에 옥외영업을 신고하면 된다. 지구단위계획구역은 △(중구) 월미지구 △(동구) 송림지구 △(미추홀구) 용현·학익 2-1구역 △(연수구) 송도지구, 연수지구 △(남동구) 구월지구, 구월업무지구, 논현2지구, 소래·논현지구, 인천서창2지구 △(부평구) 동암역남광장지구, 삼산1지구 △(계양구) 계산지구, 동양지구 △(서구) 인천가정지구, 인천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준공 1·2·3단계) 등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민생경제 회복을 돕고 지역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민 보행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옥외영업을 허용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군·구에서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을 고려한 옥외영업 허용 지역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5년 2차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 지원사업'참여업체를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모집한다. 경영환경개선사업은 △점포환경개선(간판 교체, 내·외부 인테리어 등) △홍보 및 광고(홍보물 제작, 온라인 홍보 등) △스마트기술 구축 및 위생·안전(키오스크 구입, 매장방역, CCTV 설치 등)을 지원함으로써 소상공인들의 경영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한다. 신청업체는 위 3가지 단위사업 중 한 가지 사업을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시에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고 창업 1년 이상인 소상공인이다. 신청은 인천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온라인 접수를 하거나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 지원금은 신청 시 제출한 견적서 공급가액의 90% 범위 내에서 업체당 최대 250만원까지 지원되며 자부담은 공급가액의 10% 이상 및 부가세 전액이다. 김진태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인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난을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장기간 경영 침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의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건희 특검, 尹 체포영장 내일 오전 9시 집행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다. 문홍주 특검보는 31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특검은 내일(8월 1일) 오전 9시 특별검사보가 검사, 수사관과 함께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특검보가 직접 구치소를 방문해 지휘하고 집행은 교도관이 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지난 29일과 30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건강 악화를 이유로 연이틀 불출석하자 30일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이날 오전 영장을 발부했다. 체포영장 기한은 다음 달 7일까지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내란특검에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공천개입 의혹으로 김건희 특검팀의 수사선상에 올랐다. 2022년 대선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힘써줬다는 의혹이다. 명씨는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것으로 파악됐다. 윤 전 대통령은 2021년 10월 국민의힘 경선 토론회에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에 대해 “한 넉 달 정도 (위탁관리를) 맡겼는데 손실이 났다"는 허위 사실을 공표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조선 펀드’로 美 설득…첫 통상 고비 넘은 李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맞닥뜨린 외교적 중대 고비였던 한미 관세 협상이 31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한국은 대규모 대미 투자와 에너지 구매를 약속하는 조건으로 상호 관세율을 일본·EU 수준인 15%로 낮추는 데 성공했고, 쌀·소고기 등 민감 농산물의 추가 개방도 막아내면서 '실용외교'의 첫 시험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치권은 이번 협상을 두고 “값진 성과"와 “과도한 양보"라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31일 한미 양국의 공식 발표를 종합하면, 한국은 일본과 유럽연합(EU)과 유사한 방식으로 대규모 투자와 미국산 제품 구매 약속을 제시하며, 8월 1일부터 예정돼 있던 상호 관세 부과를 막는 데 성공했다. 동시에 지난 4월부터 적용 중이던 자동차 관세도 낮추는 데 합의했다. 당초 미국이 예고했던 상호 관세율 25%는 15%로 낮춰졌고, 자동차에 부과되던 25% 관세도 15%로 조정됐다. 이는 일본·EU와 동일한 조건이다. 이번 협상에서 우리 정부가 제안한 3500억 달러(약 486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는 한국의 대표 산업인 조선 분야를 중심축으로 설계됐다는 점에서 일본과 차별화된다. 이에 따라 전체 투자액 중 1500억 달러(약 208조)를 조선 산업 전용 펀드로 편성할 계획이다. 나머지 2000억 달러(약 278조)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원전 등 미국이 전략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산업 전반에 분산 투자되는 범용 펀드로 조성된다. 정부는 이번 투자 구조가 실질적으로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이 한일 양국의 협력으로 육성하려는 전략 산업 대부분이 한국이 이미 세계적 선도 지위를 확보한 분야인 만큼, 실질적인 혜택이 국내 기업에 집중될 것이란 판단이다. 특히 조선 부문의 경우, 미국 현지 조선소 인수나 주요 조선사와의 공동 사업이 가능한 주체가 사실상 한국 기업뿐이라는 점에서, 조선 전용 펀드는 한국 조선사들이 직접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정부는 향후 수년간 1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에너지를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보여주기 쉬운 숫자'로 미국 유권자 설득에 효과적이었다는 평가다. 정부는 에너지 전량을 수입하는 한국 입장에서 도입선 조절만으로도 충분히 수용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이 절실히 원하는 조선산업 협력을 내세워 경쟁국과 유사한 수준의 조건을 확보하면서도, 소고기·쌀 등 핵심 농산물의 추가 개방을 막아낸 점은 앞서 미국과 협상을 마친 주요국들과 비교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정인교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본지에 “8월 1일로 예고됐던 미국의 최악의 관세 부과를 피함으로써, 불리했던 통상 환경을 일정 부분 완화할 수 있게 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정 교수는 “자동차의 경우 한국은 FTA로 이미 무관세 혜택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번 협상에서 15% 상호관세가 적용된 것이 아쉽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에너지 부문과 관련해서도 “미국산 LNG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은 우리 에너지 전략상 큰 문제는 되지 않지만, 향후 알래스카 LNG 투자 관련 구체적 요구가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며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협상 타결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관세를 주요 대미 수출 경쟁국보다 낮거나 같은 수준으로 맞춤으로써, 주요국들과 동등하거나 우월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합의는 제조업 재건이라는 미국의 이해와 우리 기업의 경쟁력 확대라는 의지가 맞닿은 결과"라며 “이를 통해 한미 산업협력이 강화되고, 동맹도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협상을 “국민 기대에 부응한 값진 성과"로 평가했다. 김병기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와 원팀이 돼 기업 경쟁력과 산업 혁신을 뒷받침하는 입법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국회 차원의 후속 조치도 예고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협상 내용의 불투명성과 과도한 양보 가능성을 지적하며 신중한 평가를 요구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비대위 회의에서 “15%로의 합의는 적절한 수준이지만, 협상 시한에 쫓겨 많은 부분을 양보한 것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E-로컬뉴스] 청도군,울진군,신용보증기금,대구시교육청,도로공사  소식 등

◇청도군, 아동 대상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키 쑥쑥! 몸 튼튼! 마음 성장!'…성장기 맞춤형 보건교육 눈길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성장기 아동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 '키 쑥쑥! 몸 튼튼! 마음 성장!'을 운영한다. 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지난30일부터 8월 13일까지 관내 아동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체활동과 영양, 정서 및 성교육 등을 통합한 총 9회차 교육과정으로 구성됐으며, 대상은 지역아동센터 및 돌봄센터를 이용하는 초등학교 1~3학년 아동 30명이다. 군은 참여 아동들이 체험 중심의 교육을 통해 균형 잡힌 성장과 자기관리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으로는 △볼 점프, 컵스택 놀이 등 성장판 자극 운동 △왕복달리기·점프력 등 체력측정을 통한 성장 변화 확인 △곰돌이 캔들 만들기 등 정서교육△ 저당 쌀가루 마들렌 만들기 등 건강 간식 만들기 체험 등이 포함된다. 특히, 프로그램 전후로 체력 측정을 실시해 아동들의 변화 정도를 수치로 파악하며, 만족도 조사 결과도 추후 관련 사업 기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성장기 아동에게는 신체적 성장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아동 눈높이에 맞춘 통합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도군은 아동의 발달 단계에 따른 맞춤형 보건사업을 통해 지역 아동의 건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한편,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보건복지 서비스 연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울진군, 피서철 맞아 소규모수도시설 집중 점검 군민·이용객 불편 최소화…“맑은 수돗물 안정 공급에 총력"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여름철 피서객 증가에 대비해 소규모수도시설에 대한 전면 점검에 나섰다. 군은 군민과 방문객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소규모수도시설의 관리 실태를 전수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맑은물사업소는 여름철 상수도 사용량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유지관리용역 업체와 합동으로 관내 소규모수도시설 77개소 가운데 이미 52개소에 대한 점검을 마쳤으며, 나머지 25개소에 대해서는 8월 중으로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취수정, 배수지 등 주요 수돗물 공급 기반시설로, 시설물 노후화나 수질 이상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군은 점검 중 이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보수 조치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여름철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규모수도시설에 대한 정기적 점검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통해 군민 신뢰를 높이고, 일상 속 생활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하겠다"고 말했다. 울진군은 산간·도서지역 등 상수도 보급률이 낮은 지역의 소규모수도시설을 중심으로, 상시 관리체계를 구축해 수돗물 품질과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신용보증기금-경북도-iM뱅크, 지역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협약 생활SOC 확충 위해 협력 체계 구축…“지역균형·주거환경 개선 함께 도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은,경상북도, iM뱅크와 함께 '지역밀착형 민간투자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북도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의료·체육·문화시설 등 생활SOC 확충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각 기관은 고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할을 분담해 체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경상북도는 지역 수요와 여건을 반영한 생활 인프라 사업을 발굴하고,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제도적 기반 마련 등 행정적 지원에 집중한다. 특히 인구소멸위기 대응과 균형발전을 위해 정책 효과가 큰 사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신용보증기금은 민간사업자의 자금조달을 위한 신용보증과 함께 사업성 분석, 리스크 관리 등 종합적인 컨설팅을 통해 민간투자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초기 투자자들의 금융 접근성과 사업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M뱅크는 지역 기반 금융기관으로서의 강점을 살려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신보와의 협업을 통해 사업별 최적의 금융구조를 설계해 자금 지원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영우 신보 이사는 “이번 협약은 광역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지역 인프라를 뒷받침하는 협력모델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지역 특성에 맞는 민간투자 사업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 기관은 향후 생활SOC 외에도 지역 내 다양한 인프라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교육청, 대입 수시전형 맞춤 상담 운영 예체능부터 일반계까지 1:1 진학지도…448명 조기 마감 '관심 뜨거워'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오는 9월 8일 시작되는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수험생을 위한 1:1 맞춤형 진학 상담을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7월 30일부터 8월 9일까지 총 10일간(일요일 제외) 사전 신청자 448명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대비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상담은 시교육청 본관 지하 1층 교육안전종합상황실에서 진행되며, 대구교육청 대입진학지원단 소속 상담지원팀과 예술·체육 진로진학연구회 소속 교사들이 상담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번 상담은 분야별로 구분되어 △예술·체육 상담은 7월 30일부터 2일간, △일반 상담은 8월 1일부터 8일간 진행된다. 상담 시간은 평일 오후 5시부터 8시 15분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15분까지이며, 학생 1인당 45분간 진행되는 개별 맞춤형 상담이다. 예술·체육 분야는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음악·미술·체육 3개 전공 분야에 대한 진로 및 대입 상담이 이뤄진다. 특히, 미술은 개인 작품을, 음악은 연주 영상이나 작곡 악보를 지참하면 보다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상담은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졸업생, 검정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며, △6월 모의평가 성적표 △학교생활기록부 등 개인 자료를 토대로 입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상담 사전 접수는 지난 7월 16일부터 시작됐으며, 예술·체육 분야 48명, 일반 분야 400명 등 총 448명의 상담 희망자가 하루 만에 마감됐다"며 “이는 2026학년도 대입의 주요 변화에 대한 수험생과 학부모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대입 수시전형은 의대 모집인원 변화, 전공자율선택제 확대, 자연계열 사회탐구 과목 허용 등 주요한 제도 변화가 예정돼 있어, 수험생 개별 상황에 따른 세심한 전략 수립이 더욱 중요해졌다. 강은희 교육감은 “빠르게 변화하는 대입 환경 속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현장 교사들과의 1:1 상담을 통해 수험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 검정고시 합격생 등 모든 수험생이 균등한 정보 접근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로공사-낙동강생물자원관, 휴가철 교통안전 캠페인 맞손 전시관·휴게소 연계 홍보…안전운전·환경교육 동시에 확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국도로공사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 기반 공공기관 간 협업을 통해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양 기관은 각자의 공간과 콘텐츠를 활용해 공익 홍보 효과를 높이고, 국민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공동 캠페인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도로공사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전시관을 활용해 교통안전 콘텐츠를 알리는 동시에, 자원관은 문경·선산 양방향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생물자원 전시 및 교육 홍보활동을 펼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경북 지역 내 대표 공공기관이 지역사회와 국민을 위한 협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한국도로공사는 '2025년 자원관이 살아있다' 행사 기간인 31일부터 8월 3일까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전시관 내에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이 부스에서는 교통안전 애니메이션 상영과 고객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벤트 참여는 부모가 T맵, 현대 블루링크, 기아 커넥트 등 차량 앱에서 75점 이상의 운전 점수를 인증하고 안전운전 서약을 하면, 자녀가 다트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다. 경품으로는 어린이용 우산, 휴대용 선풍기, 여행용 목베개, 얼음 생수 등 휴가철에 유용한 물품이 제공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휴가철은 교통량이 급증하고 무더위와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피로 누적 등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졸음운전이 우려될 경우에는 반드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은 도로 안전과 생태 교육이라는 두 가지 공익적 목적을 동시에 실현하는 협업 모델로, 향후 유사한 공공기관 간 지역 연계 캠페인의 사례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칠곡군,영천시,경주시,디지스트,iM뱅크, 수성구 소식

◇달서구, AI노래 활용 뮤직비디오 공모전 개최 11월 2일까지 접수…'달서9경·정책·상징물' 담은 콘텐츠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구의 문화·정책·상징자원을 소재로 한 뮤직비디오 공모전을 개최한다고31일 밝혔다. 구는 11월 2일까지 '희망달서 AI노래 뮤직비디오 공모전'을 통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지역 홍보 콘텐츠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구정홍보를 위해 제작된 AI노래 2곡의 음원과 어울리는 뮤직비디오를 주제로 한다. 출품작에는 △달서구의 즐길거리·볼거리·먹거리와 '달서9경' △결혼친화·스마트도시·그린시티·선사시대 등 주요 정책 △장미·편백·원앙·수달 등 지역 상징물 △일상 속 구민의 삶의 모습 등을 담아야 한다. 특히 활용 가능한 음원으로는 'Our City – 달서'와 '기후위기식단' 등 2곡이 제공되며, 'Our City – 달서'는 인디밴드, 아이돌, 트로트 등 3가지 장르로 편곡돼 응모자가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해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응모 자격에는 제한이 없으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달서구청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마감은 오는 11월 2일 24시까지다. 시상은 대상 1편(상금 200만 원), 최우수상 1편(100만 원), 우수상 2편(각 50만 원), 장려상 4편(각 25만 원) 등 총 8편을 선정해 총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달서구청 SNS, 소식지, 홈페이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AI노래를 활용한 뮤직비디오 공모전은 단순한 영상 경연을 넘어, 지역의 숨은 매력을 재발견하고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며 “개성 있는 콘텐츠가 달서의 정체성과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칠곡군, '적극행정 마일리지'로 공무원 자율행정 유도 일상 속 실천에도 보상…행정문화 체질 개선 기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이 올해부터 공직사회 내 자발적인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적극행정 마일리지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이 제도는 단발성 우수 공무원 포상에 그치지 않고, 공무원 개인의 일상적인 적극행정 활동에도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31일칠곡군에 따르면 '적극행정 마일리지 제도'는 공무원이 적극적인 업무 수행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거나, 적극행정 관련 제도 활용, 규제개선 활동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둘 경우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누적 점수에 따라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보상하는 제도다. 특히 기존처럼 큰 성과 위주의 일회성 평가와 달리, 일상 속 실천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안, 예산 절감 등의 작지만 의미 있는 기여에도 점수를 부여해 공직 내 자율적 참여를 유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제도는 6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적극적인 아이디어 제출 및 채택 △규제개선 및 우수사례 발굴 △조직 내 혁신활동 참여 △예산 절감 등의 실적에 따라 점수를 적립할 수 있다. 적립된 점수는 연말 신청을 통해 최소 3만원에서 최대 20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산되어 지급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칠곡군은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고, 경북도 규제개혁 평가에서도 대상을 받는 등 적극행정의 선도 도시로 자리잡았다"며 “올해는 보다 실효성 있는 방식으로 공직 내부의 변화와 참여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실천에도 즉각적인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적극행정을 일상화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칠곡군은 마일리지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과 더불어, 공직자의 자발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은 올해 말 제도 운영성과를 분석해 향후 확대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영천시, 라오스 계절근로자 추가 입국…농촌 인력난 숨통 하반기 농번기 맞아 9명 추가 투입…기숙사 건립도 본격 추진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31일, 라오스와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에 따라 계절근로자 9명이 단체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9명의 입국에 이은 추가 인력 도입으로, 하반기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입국한 근로자들은 영천지역 농가에 배정돼 5개월간 근무하며, 최장 8개월까지 체류가 가능하다. 이날 아침 영천시에서는 환영 행사가 열려 농가주 대상 교육과 기념 촬영 등이 진행됐다. 최기문 시장은 환영 인사에서 “먼 길 오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다. 영천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폭염 속에서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근로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은 한 농가는 “합리적인 임금 수준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지원받아 매우 만족스럽다"며 “접수부터 입국까지 시가 전반적으로 세심하게 챙겨줘 수월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라오스와의 협약을 통해 농촌 일손 부족 문제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향후 도입 규모 확대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라오스 계절근로자에 대한 농가의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제도 운영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관리·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농업근로자 숙소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공모사업에 영천시가 2개소 모두 선정돼 국비 36억원을 확보했다. 해당 기숙사는 금호읍 덕성리와 고경면 해선리에 각각 들어서며, 오는 3년간 단계적으로 건립된다. 완공 후에는 고경농협과 금호농협에 위탁해 운영될 예정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주거 안정과 농촌 인력 활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 청년 창업특구 시즌4 참여자 모집 도시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 함께…최대 3,500만원 창업 지원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오는 8월 1일부터 '2025년 경주시 청년 新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 시즌4'에 참여할 청년 창업자를 공개 모집한다. 이 사업은 경주시 원도심 내 유휴공간과 빈 점포를 활용해 청년 창업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창업자에게 사업화 자금과 안정적인 공간을 지원함으로써 도시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올해로 시행 5년 차를 맞이한 이 사업은 경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하며,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경주시 청년센터 '청년고도')이 운영을 맡고 있다. 지금까지 해당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청년창업 기반 조성과 원도심 유휴공간 재생이라는 두 축이 맞물리며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집 기간은 8월 1일부터 22일까지 22일간이며, 경주시에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이라면 개인 또는 3인 이내 팀 단위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는 1차 서류심사, 2차 대면심사, 3차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선발된 청년 창업자에게는 창업아카데미, 창업 컨설팅 및 현장코칭이 제공되며, 창업 초기 운영을 위한 최대 3,500만 원 이내의 지원금도 함께 지급된다. 단, 총 지원금의 20%는 자부담금으로 책정돼 있다. 경주시청 홈페이지(고시·공고란)를 통해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경주시 청년센터(054-742-1539)로 하면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청년 신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청년 정책"이라며 “올해도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DGIST,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특임교수로 임용 융복합 교육과 과학 대중화 잇는 다리…“지구를 무대로 사고하는 인재 키울 것"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해온 '궤도'를 기초학부 특임교수로 임용했다. DGIST는 31일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임용식을 열고, 궤도 교수와 함께하는 융복합 교육의 새로운 전기를 예고했다. 이번 인사는 과학기술의 대중적 가치 확산과 DGIST의 핵심 교육 철학인 '경계를 넘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궤도 교수의 과학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지닌 사회적 영향력과, DGIST의 융합적 교육 철학이 맞닿으며 이번 임용이 성사됐다. 궤도 교수는 “DGIST는 학부 간의 경계가 없는 유연한 구조를 갖고 있다"며 “경계를 넘는 사고야말로 이 시대에 필요한 태도다. DGIST의 학생들이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는 융합형 인재, 과학을 문화·예술과 연결하는 창의적 인재, 그리고 지구를 무대로 활동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DGIST 이건우 총장도 “이번 임용은 외부 전문가 영입을 넘어, 우리 교육 철학을 학생들이 체감하는 계기"라며 “DGIST는 앞으로도 창의와 융합을 통해 미래를 여는 인재를 길러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DGIST 기초학부는 전통적인 학과 구조에서 벗어나 '트랙 기반 자율설계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복수 전공은 물론 스스로 커리큘럼을 설계할 수 있으며, 기초과학과 공학, 인문사회 등 다양한 분야를 융합하는 교육과정을 통해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탐색한다. 인턴십, 연구 프로젝트, 글로벌 교류 등 실무형 프로그램도 활발히 지원된다. DGIST는 이번 궤도 특임교수 임용을 통해 과학기술과 사회, 문화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융복합 교육의 실천력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궤도 교수는 정규 강의보다 학생들과의 멘토링과 진로 상담, 과학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활동하게 된다. DGIST 관계자는 “단순히 학문을 가르치는 교육에서 나아가,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더욱 다하겠다"며 “과학기술의 공공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아우르는 교육 모델을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M뱅크, 경북도·신보와 '생활SOC 민간투자' 맞손 지역 밀착형 인프라 확충…주민 생활여건 개선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30일 경북도청에서 경상북도,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지역밀착형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북도민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인프라, 이른바 '생활SOC' 확충과 이를 뒷받침할 민간투자 활성화를 목표로 한 협력 체계 구축을 주요 골자로 한다. '생활SOC'는 도서관, 체육시설, 유치원 등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공시설을 의미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상북도는 생활SOC 설립 사업을 민간에 개방하고, 사업시행자에 대해 경북신보는 금융·법률 자문과 함께 신용보증을 제공한다. iM뱅크는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지원하게 되며, 이를 통해 도내 민간자본의 원활한 유입과 생활기반시설 확충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협약 체결로 경북도는 공공의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도 주민 밀착형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민간금융과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지역발전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협력 모델로 주목된다. 서정오 iM뱅크 여신그룹장은 “이번 협약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시중은행과 공공기관 간의 상생 협력"이라며 “iM뱅크는 경북도가 더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금융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관계자는 “생활SOC 확충은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 정주 여건 개선과 직결된다"며 “민간투자와 금융이 결합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지역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취약계층에 냉방비 긴급 지원 민관협력으로 200세대에 10만 원씩…“기후위기 속 지역 돌봄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 냉방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섰다. 구는 31일,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200세대에 냉방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위기 장기화와 에너지 비용 급등으로 충분한 냉방이 어려운 저소득층 가구의 건강과 주거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대당 10만 원씩 총 2천만 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졌으며, 동 행정복지센터와 수성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추천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했다. 지원 재원은 '희망수성 천사계좌 맞춤형 복지기획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으며, 천주성삼병원의 기부금 1천만 원을 포함한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마련됐다. '희망수성 천사계좌사업'은 2008년부터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시작된 수성구의 대표 민관협력 복지 모델이다. 주민들의 정기적·일시적 기부를 바탕으로 매년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2025년에는 2억6,570만 원 규모로 16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에너지 빈곤층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냉방비 지원이 무더위를 견디는 데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폭염 대응을 포함해 다양한 복지 정책을 통해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돌봄이 살아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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