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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회복·지방 살리기 총력…이재명표 첫 추경 ‘35조 원 근접’

당정이 1·2차를 합쳐 총 35조 원에 근접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이재명 정부의 첫 주요 과제인 2차 추경안에 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보편 지급하고 인구 소멸 지역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채무 부담 완화를 위한 예산도 대폭 반영할 계획이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추경 관련 당정협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오늘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긴급하게 편성한 추경안을 보고했다"며 “민주당은 올해 2월부터 최소한의 경기 방어를 위한 추경 규모가 35조원은 돼야 한다는 입장을 계속 제기해왔는데 1·2차 추경을 합하면 당이 생각한 규모에 근접해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1차 추경 예산은 총 13조8000억 원 규모였다. 이에 따라 정부가 준비 중인 2차 추경은 약 20조 원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추경안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민생회복지원금은 민주당의 요구가 반영돼 전 국민에게 보편 지급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다만 취약계층과 인구 소멸 지역 등 지방 주민에게는 보다 두터운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진 의장은 “민주당은 모든 국민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이 보편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계속 강조해왔는데 정부도 이런 입장을 받아서 보편지원 원칙으로 설계했다"며 “거기서 더 나아가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라든지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해 추가 지원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와 정부의 의견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당정협의에서는 거기에 더해 인구 소멸 지역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고, 서울·수도권보다는 비서울·비수도권 지방민들에 대한 우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 반영해달라는 요청을 했다"며 “정부가 (이를)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오는 19일 국무회의에서 2차 추경안이 의결될 예정이기 때문에 당장 이런 내용을 정부안에 반영하기는 어려운 만큼,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이를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당정은 또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위해 지역화폐 추가 발행에도 뜻을 모았다. 진 의장은 “2차 추경에서 추가로 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을 반영하게 됐다"며 “올해 초 추경 편성 당시 최소 1조원은 포함돼야 한다고 했지만 4000억원이 반영됐었는데, 이번 2차 추경에서는 지역 화폐 발행 예산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시기부터 누적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채무 부담이 여전히 크다는 판단에 따라, 채무 조정이 시급하다고 보고 관련 예산을 대폭 반영했다. 특히 취약차주의 재기를 돕기 위해 일정 수준의 채무를 정부가 매입한 뒤 소각하는 방식으로 부채를 경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는 “마지못해 발행하는 것이 아닌 지방으로 갈수록 할인율을 크게 설계해야겠다고 적극 요청했다"며 “정부도 지방 또는 인구 소멸 지역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할인이 적용될 수 있도록 설계하고 그에 따른 국가적인 지원을 더 강화하겠다는 데 대해서서 동의했다. 이 역시 국회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정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복지, 의료급여, 구직급여 등의 지원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이형일 기재부 1차관, 임기근 2차관, 진 정책위의장, 허영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이정문 민주당 정책위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경기도, 유명 계곡-하천 수질조사 실시…‘안심 물놀이’ 강화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은 여름철을 맞아 양주 일영유원지, 포천 백운계곡, 가평 용추계곡, 연천 아미천 등 주요 물놀이터 4곳에 대한 수질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결과는 경기도물정보시스템(water.gg.go.kr)에 게시돼 누구나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수질 조사는 6월부터 9월까지 총 11회 이상, 상-하류 모두 진행될 예정이다. 6월에는 격주, 7~8월 본격 휴가철에는 주 1회, 9월에는 월 1회 이상 실시된다. 수질 조사 결과, 대장균 수치가 기준치(500개체수/100mL)를 초과할 경우 즉시 해당 사실을 시-군에 통보하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물놀이 자제를 안내한다. 이와 함께 수질 개선 대책 마련을 위한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부유물질(SS), 총인(T-P), 총질소(T-N) 등 추가 정밀 분석이 이뤄진다. 이명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장은 18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요 계곡과 하천의 수질을 점검해 도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개되는 조사 결과를 참고해 안전한 물놀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막 카운트다운 개막 300일 앞두고 성공 기원행사 개최, 민간 위원장·홍보대사 위촉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 태안에서 열릴 국제 규모의 원예치유박람회가 개막을 300일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 체제에 돌입했다. 충남도와 태안군은 17일 태안 아일랜드 리솜에서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D-300 성공 기원 행사'를 개최하고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가세로 태안군수를 비롯해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도·군의회 의원,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와 농촌진흥청, 한국원예협회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주제공연을 시작으로 민간 위원장 및 홍보대사 위촉, NH농협은행 후원금 전달, 박람회 성공 기원 응원 릴레이 영상 상영, 박람회 입장권 오픈식, 성공 기원 세리머니 및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호반그룹 김선규 회장이 민간 조직위원장으로 공식 위촉됐다. 또한 방송인 남희석, 가수 신성, 요리연구가 오세득과 임희원, 유튜버 마츠다와 리랑 등이 홍보대사로 위촉돼 국내외에 박람회를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됐다.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D-300 성공 기원 행사 (왼쪽부터)임희원, 신성, 리랑, 김태흠 지사, 오세득, 마츠다, 남희석. 제공=충남도 김태흠 도지사는 “에펠탑이 상징인 프랑스 파리는 19세기 5차례 세계박람회를 성공시키며 관광과 예술, 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른 바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태안을 휴양과 치유가 결합된 복합관광도시로 전 세계에 확실하게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이번 박람회는 태안의 자연과 정원이 세계 무대에 소개될 수 있는 기회이자, 지역 경제와 문화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라며 “군민들과 함께 박람회 준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선규 민간 조직위원장은 “호반그룹은 이번 박람회의 공식 후원사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국민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만들어 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후원 의지를 표명했다. '꽃으로 피어나는 희망, 치유로 여는 세계'를 슬로건으로 내건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2026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안면도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충청남도는 이번 박람회에 40개국에서 182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원예·치유산업의 미래 발전상을 제시하고 관광·치유 자원화 등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kkjoo0912@ekn.kr

캣츠파다, 2025 첫 EP ‘Secret Heart’ 전격 공개, 9세 뮤지션 이엘리와 동심의 힙합 세계 선보여…

고양이 세계관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뮤지션 캣츠파다(KATZFADA)가 2025년 첫 번째 미니앨범 Secret Heart를 6월 18일 YG플러스를 통해 정식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동심의 감성을 힙합에 접목한 독창적인 콘셉트로, 9세 어린이 뮤지션 이엘리가 타이틀곡에 피처링 보컬로 참여해 이목을 끌고 있다. 타이틀곡 'Secret Heart'는 하늘을 향한 순수한 소망을 담은 트랙으로, 이엘리 특유의 맑고 동화 같은 음색이 곡의 정서를 극대화한다. 이엘리는 이미 개인 싱글과 다양한 피처링 작업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지난 3월에는 상하이 패션위크에 모델로도 참여해 글로벌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총 5곡으로 구성된 이번 EP는 '묘토피아'라는 고양이와 인간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상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동화적 상상력과 힙합 사운드를 감각적으로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캣츠파다는 “아이의 목소리를 통해 동심의 순수함과 희망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2025년 가장 사랑스러운 힙합 앨범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 Secret Heart (feat. 이엘리)는 동화적 판타지와 빈티지한 무드를 바탕으로 세련된 스타일링과 영상미를 선보이며, 음악과 비주얼의 환상적인 조화를 자랑한다. 본 영상은 유튜브를 비롯해 국내외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동시에 공개된다. 한편 캣츠파다는 케이에이씨미디어그룹 산하 T9-H 엔터테인먼트(대표 강현철) 소속 아티스트로, 고양이 세계관을 테마로 한 콘텐츠 프로젝트 '캣츠파다 유니버스'(글. 잴리로럼)도 전개 중이다. 해당 세계관은 소설로도 제작되어 오디오북 및 전자책으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밀리의 서재 등을 통해 독자와 만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로컬뉴스]경주시,영천시의회,포항시,영남이공대,대구대,칠곡군,iM뱅크 소식

◇경주시, 이탈리아 폼페이·아그리젠토와 문화외교 강화 “천년고도 손잡다"… 유럽 대표 문화도시와 교류협정 잇따라 체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천년고도 경주시가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문화유산 도시인 폼페이와 아그리젠토와 교류협정을 잇따라 체결하며, 유럽 문화외교의 물꼬를 본격적으로 텄다. 경주시는 지난 13일(현지시각), 폼페이 시청에서 안드레이아 에스포지토 시장대행과 만나 자매결연 40주년을 기념하는 교류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은 1985년 양 도시 간 자매결연 이후 지속돼온 우호 관계를 한 단계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양 도시는 △문화예술 협력사업 △관광자원 공동 홍보△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공공행정 정보 공유 등 실질적인 분야에서 협력 강화에 나선다. 협정 체결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경주시의회, 경주예총, 주이탈리아 대한민국 대사관 관계자 등 양국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어 16일에는 시칠리아의 고도 아그리젠토를 방문, 프란체스코 미끼께 시장과 교류 의향서를 체결했다. 협정식은 유서 깊은 루이지 피란델로 시립극장에서 열렸으며, 이 자리에서는 경주와 아그리젠토 간의 문화적 공통점을 강조하며 협력 확대 의지를 다졌다. 아그리젠토는 고대 그리스 유적인 '신전의 계곡(Valley of the Temples)'을 보유한 도시로,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고, 2025년 이탈리아 문화수도로 지정된 상징적인 문화 도시다. 양 도시는 고도(古都)로서의 유사한 정체성과 유산을 바탕으로 문화·관광·예술 분야의 협력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이번 방문 기간 중에는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경주 사진전'도 공동 개최했다. 이 전시에는 작가 임영균의 작품이 전시됐으며, 아그리젠토 시의회 및 문화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이탈리아 방문은 지난 4월,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가 경주시와의 교류 확대를 공식 제안한 이후 실질적 후속 조치로 추진된 것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와 폼페이, 아그리젠토는 오랜 역사와 인류의 유산을 공유하는 도시"라며, “이번 협정을 계기로 포스트 APEC 시대를 대비한 글로벌 문화외교의 교두보를 유럽으로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영천시의회, 청년 정주 여건 개선 본격 착수 의원 연구단체 '청년 정주화 연구회', 정책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영천시 청년 정주화 개선 방안 연구회'가 지난 17일 시의회 간담회장에서 정책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선태, 김상호, 배수예 의원과 연구용역 수행업체, 영천시 일자리노사과 관계자 등이 참석해 과업 내용과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연구회는 청년층 인구 감소에 따른 도시 활력 저하와 인구 구조 불균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됐다. 일자리, 주거, 문화 등 청년의 정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지속 가능한 청년 정책 수립을 위한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보고회에서는 영천시 청년정책 현황과 청년문화시설 인프라 분석, 청년 대상 설문조사 계획, 관련 법률 검토, 타 지자체 우수사례 현장 방문 등 전반적인 연구 일정과 수행 계획이 발표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지역 청년단체와의 협력, 특화사업 발굴, 청년 기관 운영개선 등 다양한 정책 제안도 논의됐다. 김종욱 대표의원은 “청년들이 영천에 머물고 싶은 이유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영천이 청년에게 실질적인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규제개선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 제안 선정 '어선 특별검사 면제' 등 시민 창안 규제혁신… 실효성·현장성 높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시민과 함께 생활 속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한 '2025년 포항시 규제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의 우수 제안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 불편 해소를 목표로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제안을 공모한 것으로, 국민복지·일상생활·일자리·소상공인·신산업 등 총 88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포항시는 실무 부서 검토와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거쳐 창의성·실현 가능성·효과성을 기준으로 우수상 1건, 장려상 2건을 최종 선정했다. 우수상은 '자연재난 대응 시 어선 특별검사 면제 규정 신설' 제안이 받았다. 고수온, 적조, 태풍 등 재난 발생 시 긴급 대응을 위해 어선 검사 규정을 유연화하자는 내용으로, 신속한 피해 복구와 대응 체계 구축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장려상으로는 ▲'농업진흥지역 해제 권한 확대' ▲'노인일자리 참여로 인한 생계급여 자격중지 제도 개선'이 선정됐다. 농업진흥지역 해제 권한 확대는 지방정부의 토지 활용 자율성을 높이자는 내용으로, 지역 개발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았다. 또 노인일자리 관련 제안은 고령층의 사회참여 확대에도 불구하고 생계급여 수급이 중단되는 현행 제도의 불합리를 개선하자는 내용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었다. 포항시는 이번에 선정된 제안들을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구체화하기 위해 관계 부서 협의를 거쳐 제도 개선을 건의하고, 시민 체감형 규제혁신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현장의 불편함을 시민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규제 개선으로 지역 활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 기말고사 맞아 '간식 나눔' 행사 푸드트럭 운영으로 따뜻한 응원…도서관 이용 활성화도 병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본격적인 기말고사 기간에 돌입한 학생들을 응원하고 학습 시설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학교 측은 지난 17일 정오, 본관 앞 야시골 쉼터에서 '2025학년도 1학기 기말고사 도서관 간식 배부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학기마다 진행되는 응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도서관 이용 활성화와 재학생 복지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푸드트럭을 활용해 재학생 1인당 음료 1잔과 샌드위치 1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간단한 참여 절차로 많은 학생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영남이공대 도서관은 최근 집중 학습 존과 휴게공간을 새롭게 조성하며, 쾌적한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간식 나눔 행사도 단순한 간식 제공을 넘어 도서관 열람실 이용을 유도하고, 학생들과 대학 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재용 총장은 “기말고사라는 압박감 속에서도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이번 행사가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업에 몰입하고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3년 연속 신입생 등록률 100%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 부문 12년 연속 1위 △2023년 취업률 76.2%(대학정보공시 기준)를 기록하며, 국내 대표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대, 미술실기대회 '대상'에 손경현 학생…전국 1,203명 참가 입상작 6월 20일까지 경산캠퍼스 전시…입시·디자인 인재 발굴 취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는 지난 17일 경산캠퍼스 성산홀에서 '제21회 전국 중·고등학생 미술실기대회' 시상식을 열고, 손경현 학생(검정고시 수험생)을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10일 전국 중·고등학생 1,203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으며,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 △최우수상 △금상 △특별상(대구미술협회장상,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장상 등) △은상 △동상 수상자들이 발표됐다. 특히 대상을 수상한 손경현 학생에게는 대구대 총장상과 함께 본교 입학 시 8학기 전액 장학금이 주어진다. 또한 대회 참가를 지도한 고교 및 미술학원 교사들에게는 지도교사상과 우수지도상이 수여됐다. 김정환 디자인예술대학 학장은 “21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의 수준 높은 실기력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인 대회였다"며 “미술·디자인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하고, 입시미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실기대회 입상작은 오는 6월 20일까지 대구대 경산캠퍼스 성산복합문화공간에서 일반에 전시된다. ◇칠곡 '놀배즐', 공예주간 공모사업 성료…생활예술의 가능성 보여줘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전국사업 선정…예산 축소에도 전 프로그램 무사히 진행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생활예술 교육 단체 '놀배즐'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공예주간' 전국 공모사업에 선정, 지난달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놀고 배우고 즐긴다'는 뜻을 담은 '놀배즐'은 칠곡 지역 공예 강사들과 프리랜서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생활문화 교육 단체로,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를 대상으로 체험과 전시, 교육 기획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현재 약 40명이 활동 중이다. 이번 공예주간 사업은 3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놀배즐은 3천만 원 규모로 선정됐다가 예산이 1천만 원으로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당초 계획한 모든 프로그램을 5월 16~25일 무사히 소화하며 주목을 받았다. 놀배즐은 단순 체험을 넘어서 공예를 매개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제약사 한국에자이와 연계한 'D-Cafe' 치매 인식 개선 수업이 있으며, 현재 우방아파트 어르신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진행 중이다. 또한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정은 대표는 “노년층의 문화 감수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맞춤형 교육을 통해 예술이 일상에 스며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놀배즐은 법인 단체가 아닌 개인사업체 기반의 유연한 구조로 운영되며, 공모사업 예산은 작가들과 나누는 방식으로 지역 내 창의적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활동 반경은 칠곡을 넘어 고령, 군위 등 인근 지역으로 확장 중이며, 경북관광공사 등 외부 기관과의 협력 사업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서 대표는 “놀배즐은 단순 체험이 아닌, 예술로 삶을 변화시키는 생활예술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며 “작가들이 지속 가능한 활동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iM뱅크, 헌혈자 1,500명 초청 '프로축구 관람 행사' 세계 헌혈자의 날 기념…3천만 원 후원금도 전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세계 헌혈자의 날(6월 14일)을 맞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대구경북혈액원과 함께 헌혈자 초청 '프로축구 관람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17일 대구FC의 홈구장인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렸으며, 지역 내 헌혈자 1,500여 명이 초청돼 축구 경기 관람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경기 관람뿐만 아니라 기념품 증정, 이벤트 부스 체험 등을 통해 헌혈의 의미를 되새기고, 생명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경기 전에는 iM뱅크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대구경북혈액원 간 후원금 전달식도 열렸다. 전달된 후원금은 총 3천만 원으로, 이 중 1천만 원은 대구지역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iM뱅크 신용필 상무는 “헌혈자들의 따뜻한 나눔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마련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헌혈 문화 조성과 지역사회 상생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강원도의회, 도정질문 통해 지역 현안 집중 조명...원주의료산업진흥원-섬유개발연구원, 의료융합소재 공동연구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의회가 17일 제33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각 지역의 현안과 정책 개선 방향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도정질문에서는 땅꺼짐 사고 대응, 교통 인프라 확충, 농업과 복지, 교육 정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의가 이어졌다. 원제용 의원(국민의힘, 원주6)은 강원도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땅꺼짐 사고가 많이 발생한 점을 지적하며, 도 차원의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촉구했다. 그는 “상위계획을 단순히 답습해서는 안 되며, 강원도의 실정에 맞는 현장형 예방대책과 지역별 특수성에 맞는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백 가지 일을 잘해도 안전 문제 하나로 민심이 무너질 수 있다"며 “실무진의 상시적이고 선제적인 안전 관리에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원 의원은 이밖에도 원주-춘천 간 철도의 사업 확정 여부와 용문-홍천 간 철도의 예타 진행 상황, 그리고 도내 장애학생들을 위해 춘천, 원주, 강릉 세 곳에 동시에 설립 중인 강원특수교육원의 역할에 관한 질문을 했다. 엄기호 의원(국민의힘, 철원2)은 포천-철원 고속도로의 조속한 착공과 철원-춘천 간 도로 선형개량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접경지역 교통 인프라 확충을 촉구했다. 아울러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위한 농촌활력촉진지구 지정 확대, 아쿠아포닉스 스마트팜 도입, 외국인 농업고 설립 등을 통해 농업과 인구문제의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교육과 정주 여건 개선이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축"이라며 관련 인프라 확충을 도와 교육청에 요청했다. 김왕규 의원(국민의힘, 양구)은 접경지역의 열악한 교통 환경과 인구 소멸 위기를 지적하며, 양구-춘천 국도 46호선의 정비 필요성과 동서고속화철도 야촌리~용하리 구간의 성토 방식에 따른 주민 불편을 강조했다. 그는 “접경지역은 더 이상 희생의 땅이 아니라 성장의 땅이 되어야 한다"며 도와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촉구했다. 유순옥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강원도의 통합돌봄 정책 실행 지연과 정신건강 대응 미흡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강원도는 통합돌봄 조례를 제정하고도 2년이 지나도록 지역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며, 전담조직 설치와 시군 간 준비 상황 점검을 주문했다. 또한 자살률이 전국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을 언급하며, 홍보 체계 정비와 정신건강 지원의 실효성 강화를 요청했다. 이날 도정질문은 각 지역구 의원들이 지역 실정을 바탕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제안과 문제 제기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의 실질적인 행정 개선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추진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재)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이하 '의료산업진흥원')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17일 대구에 위치한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서 의료용 융합소재 연구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및 기술 발전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첨단 의료기기 분야에서의 기술 융합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되었다. 특히 의료용 융합소재 개발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중심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미래형 고부가가치 제품 창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주요 협약에는 △고분자, 금속, 세라믹 등 이종소재와 IT, NT, BT 등의 이종기술 융합을 통한 첨단 의료용 소재 및 제품 개발 협력 △AI 및 디지털트윈 기반 의료용 융합소재 공동 연구 △의료용 신소재 관련 기술 교류 및 연구 협력 강화 등을 담고 있다. 양 기관은 생체분해 및 약물방출 정밀 제어형 융합소재, 감지 및 치료 기능을 결합한 IT 융합형 의료바이오기기, 디지털 시뮬레이션 기반 제품 설계, AI 통합 플랫폼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신사업 기획과 공동 연구개발도 이어갈 방침이다. 한종현 의료산업진흥원 원장은 “양 기관이 보유한 기술력과 자원을 결집하여 융합적 시너지를 창출하고, 의료기기 산업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으며, 김성만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원장은 “이번 협약이 의료용 융합소재 국산화 및 산업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생체분해 섬유 스텐트, 만성창상 치료용 IT 융합 섬유소재, 안면 리프팅용 섬유, 인체뼈 재생용 골대체재 등 다양한 의료용 섬유 융합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ess003@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전국 최초 인공지능 평가 도입...교육 본질 회복의 시작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18일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 양성과 공정한 평가 구현을 위한 '하이러닝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 운영하는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은 평가의 전 과정을 표준화해 지원하며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교사가 설계한 평가 기준과 평가 요소에 맞도록 학생 답안을 자동 채점하고 피드백을 제공해준다는 점이 중요한 특징이다. 시에 따르면 평가시스템은 도교육청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에 탑재해 운영한다. 이에 따라 △2022 개정 교육과정 교과 성취기준 및 평가 요소에 기반한 인공지능(AI) 자동 채점 및 피드백 △학생 손 글씨 답안을 디지털 문자로 변환(OCR 엔진)하는 평가 △평가 설계-배포-채점-피드백-리포트 전 과정의 원스톱 운영 등 표준화된 평가 운영 도구 제공으로 학교 현장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 계획이다. 이밖에도 평가 결과에 따른 학생별 맞춤형 피드백, 학생 평가 누적 조회 등이 가능해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고 학교 평가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평가시스템 개발은 지난 1월 임태희 교육감이 제안한 '미래 대학입시 개혁안'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임 교육감은 교육 본질 회복과 학생 성장을 돕기 위해서는 새로운 평가시스템 구축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서․논술형 평가 채점의 객관성 확보 △교사의 평가 부담 완화 △채점 기준-평가-피드백 전 과정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 개발에 적극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내달부터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대상으로 국어, 사회, 과학 교과에서 새로운 평가시스템을 우선 적용하고, 향후 전 학년, 전 교과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교원의 새로운 평가시스템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4000여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추진하고 정책실행․시범운영 연구회에서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의 실증 연구와 현장 우수사례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교육의 본질은 정답을 찾는 기술이 아닌, 학생이 살아갈 미래 사회 역량과 인성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은 학생 성장을 지원하고 입시 중심 교육을 바꾸기 위한 시도"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경기도교육청은 교육의 미래를 위해 누구도 찾지 않고,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경기신보,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한 고객자문위원회 개최...중기·소상공인 지원 강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은 18일 내수 침체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해 상호협력과 소통에 기반한 고객 중심의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신보는 이날 안성시에 위치한 은성화학(주)에서 '고객 현장 소통 및 정책 제언을 위한 2025년 제2회 고객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자문위원회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인식 아래, 기업을 직접 방문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청취하고 이를 해결할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시석중 이사장을 비롯한 경기신보 관계자와 고객자문위원 11명이 참석했다. 고객자문위원회는 도민의 목소리와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 창구로, 맞춤형 보증지원을 강화하고 제도 개선에도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신보는 2023년부터 고객자문위원회를 정례화해 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 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도민 체감도가 높은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경기신보는 재단이 운영 중인 주요 보증상품과 함께,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재단 및 유관기관의 종합 지원 대책을 자문위원들에게 공유했다. 특히 고금리·고물가·고환율·고불확실성 등 복합경제 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안정을 위한 다양한 보증제도와 협력사업을 소개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컨설팅 고도화 방안도 제시됐다. 경기신보는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외부 전문 컨설팅 자원과의 연계를 확대하고 실무 중심의 대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중·저신용 기업을 위한 특화 컨설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창업·경영·회복 단계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도민의 지속 가능한 사업 성공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고객자문위원회에서는 고금리 대출의 저금리 전환을 위한 대환상품, 기업 특성에 맞춘 보증상품 개발, 보증한도 상향 등 다양한 정책 제안이 이어졌으며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와 북부 지역의 균형 있는 보증정책 운영 등 지역 현장의 목소리도 활발히 개진됐다. 이날 한 자문위원은 “단순히 회의실에서 보고를 듣는 방식이 아니라, 기업을 직접 찾아와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해주는 방식이 인상 깊었다"며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와 제안을 실질적인 정책으로 연결해주는 자리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고객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듣고 반영하는 것이 경기신보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며 “자문위원 여러분의 제안과 현장 경험을 토대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실효성 높은 맞춤형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익산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백제문화 가치 재조명...익산미륵사지휴게소, 고향사랑기부제 이벤트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백제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익산시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재)백제세계유산센터와 공주시, 부여군 등 8개 기관과 다양한 기념 행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2015년 독일 본에서 열린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대한민국의 12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유적지구는 백제 후기(475~660년)의 문화를 대표하는 연속유산으로 △익산 2개소(왕궁리유적,미륵사지) △공주 2개소(공산성,무령왕릉과 왕릉원) △부여 4개소(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정림사지,왕릉원,나성)로 구성돼 있다. 시는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8개 기관과 6월부터 7월까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선, EBS PLUS2 '문화유산 코리아'를 통해 7월 27일까지 매주 주말 오전 10시에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주제로 13부작이 방송된다. 7월6일 오후3시 45분에는 EBS 1TV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 1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도 방영될 예정이다. 7월 2일에는 서울드래곤시티에서 '2025 K포럼'이 열린다. 이번 포럼에서 'K헤리티지:백제를 브랜딩하라'를 주제로 한 세션을 통해 문화예술인 및 전문가들과 함께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가치와 매력을 조명할 계획이다. 이어 7월 8일부터 14일까지는 '제8회 백제문화유산주간'이 익산과 공주, 부여에서 펼쳐진다. 매년 세계유산 등재일인 7월 8일을 기념해 열리는 행사는 유관기관들이 협력해 참여형·체험형 중심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국가유산방문캠페인의 7월 '이달의 방문코스'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선정돼, 캠페인 참여자는 쏘카 차량·숙박 할인, 유적 무료입장,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정광례 익산시문화유산과장은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유산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기고자 한다"며 “더 많은 국민이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가치를 체감하고 일상에서 세계유산과 가까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익산미륵사지휴게소' 변경...고향사랑기부제 이벤트 추진 6월 18일부터 7월 8일까지 익산시에 10만 원 이상 기부자 중 100명 추첨 또 익산시는 여산휴게소 명칭이 '익산미륵사지휴게소'로 변경된 것을 기념해, 다음달 8일까지 3주간 고향사랑기부제 특별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휴게소 명칭 변경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미륵사지를 품고 있는 백제왕도 익산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대한민국 '국호' 발상지이자 찬란한 백제 문화 중심지인 익산의 브랜드를 전국에 알리는 상징적인 계기가 되고 있다. 시는 익산미륵사지휴게소 명칭 변경을 더욱 특별하게 기념하기 위해 고향사랑 실천과 연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벤트는 '고향사랑이(e)음' 또는 '민간플랫폼'을 통해 익산시 고향사랑기부제에 10만 원 이상 기부하고 답례품까지 신청한 기부자를 대상으로 한다. 총100명을 추첨해 커피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김소철 익산시행정지원과장은 “이번 명칭 변경은 단순한 지명 교체가 아닌, 익산과 미륵사지가 지닌 가치를 대외적으로 드러내는 중요한 계기"라며 “많은 분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익산미륵사지휴게소 명칭 변경을 함께 축하하고 기억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시, '솜리도시재생대학 2기 강사 양성 교육' 과정 마무리 인화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환으로 마련된 교육에 14명 수료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주민 주도형 도시재생의 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있다. 익산시는 인화동 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된 현장실습을 끝으로 '솜리도시재생대학 2기체험프로그램 강사 양성 교육'과정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인화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14명이 수료했다. 마을축제가 자주 열리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주민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도시재생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론 교육은 2월 12일부터 4월 3일까지 총15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이어 시범 프로그램운영과 실습을 통해 강사로서의 경험을 쌓았다. 이론 교육은 실전 중심의 과정으로 △체험 콘텐츠 이론 및 실습 △근대역사 콘텐츠 △체험형 축제 콘텐츠 △이미지메이킹 및 스피치 교육 등이 진행됐다. 현장 실습은 이달 11일과 18일 춘포면·남중동·인화동 지역아동센터에서 이뤄졌다. 수료생들은 체험 활동을 진행하며 참여 아동들과 생생한 교류를 이어갔고, 이를 통해 기획력과 진행 능력, 주민 강사로서의 가능성을 체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대영 익산시도시개발과장은 “이번 교육은 지역의 특색을 바탕으로 주민 스스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영하는 실질적인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사업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kje725@ekn.kr

울진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국가계획 반영에 총력...국립생태원, 의성군에 ‘뚱보주름메뚜기’ 신규 방사

“한반도 허리를 잇는 철도망, 울진 발전의 기폭제"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 반영을 목표로 12개 시·군과 함께 공동 대응에 나섰다. 지난 4월 30일 이완섭 서산시장의 시작으로 시작된 국가계획 반영 촉구 인증 릴레이는 5월 30일 손병복 울진군수까지 바통을 이어받으며 한 달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 릴레이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전국에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했다. 해당 철도는 △서산시부터 △울진군까지 총 13개 시군을 동서로 관통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총 연장 330km, 사업비는 약 7조 원 규모로 추정된다. 완공 시 서산에서 울진까지의 이동 시간이 약 2시간대로 단축되며, 이는 단절됐던 동서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물론, 남북 중심의 기존 교통체계에서 벗어나 국토 균형발전의 촉진제로 기대를 모은다. 현재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올해 하반기 고시될 예정이며, 지난해에는 이 사업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의 내용을 담은 특별법안도 국회에 발의된 바 있다. 또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이재명 대통령의 21대 대선 공약으로도 포함되어 있는 만큼, 공약 이행 여부에 따른 향후 철도망 확충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 철도는 울진의 교통 접근성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산업·관광 분야까지 포괄하는 지역 발전의 핵심 기반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군민과 함께 이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국립생태원, 산불 피해 입은 의성군에 멸종위기 '뚱보주름메뚜기' 신규 방사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17일, 최근 산불로 서식지가 훼손된 의성군 내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뚱보주름메뚜기'의 복원을 위해 인공증식 개체를 신규 서식지에 방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사되는 뚱보주름메뚜기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2025년 인공증식에 성공한 개체 6마리로, 의성군 기존 서식지가 최근 산불로 심각하게 파괴됨에 따라, 서식지 변화에 대한 위협이 낮은 신규 지역에 방사된다. 신규 서식지는 지난 4월, 국립생태원이 발족한 '산불 지역 멸종위기종 피해조사단'이 현장 조사를 통해 발견한 장소로, 산불 피해 이후 생태적 안정성과 보전 가능성이 입증된 지역이다. 국립생태원은 뚱보주름메뚜기 실내 사육을 2024년 국내 최초로 성공한 바 있으며, 이번 방사는 자연 서식지 내 개체군 회복을 위한 본격적인 복원 사업의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국립생태원-한국가스공사'간 협력으로 진행 중인 ESG 기반 멸종위기종 복원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민관 협력을 통한 생물다양성 보전의 모범 사례로도 주목받는다. 최승운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장은 “산불은 생태계에 광범위한 타격을 남긴 재난으로, 제한된 서식지와 적은 개체수를 가진 뚱보주름메뚜기와 같은 멸종위기종은 이러한 위협에 특히 취약하다"며, “개체군 복원과 안정적인 서식지 확보를 위한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립생태원은 향후 해당 지역의 생태 안정성 모니터링을 지속하며, 필요 시 추가 방사 및 서식지 관리 조치를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방사는 기후변화와 재해로부터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복원 사업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jmson220@ekn.kr

유정복, “검단연장선 개통은 인천 서북부 균형발전 위한 핵심 교통망 확충의 성과”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의 개통을 기념하는 공식행사를 신검단중앙역(102역) 지상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8일 정식 운행을 앞둔 검단연장선의 개통을 시민과 함께 축하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교통 기반 시설 확충의 의미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지역구 국회의원, 중앙부처 인사, 지역 시민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식전 공연, 기념사, 내빈 축사, 시승행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검단연장선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의 기존 종점인 계양역에서 연장돼 아라역(101역), 신검단중앙역(102역), 검단호수공원역(103역)까지 총연장 6.825㎞ 구간에 3개 정거장이 신설되는 노선으로 2019년 12월 착공 이후 약 5년 만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시는 이번 개통이 검단신도시 주민의 인천 도심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출퇴근 시간 단축, 대중교통 이용률 증가, 생활권 확장 등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인천 서북부의 정주 여건 개선과 상업·문화 기능 활성화 등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광역 교통망과의 연계를 통해 수도권 서북부 교통체계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검단연장선 개통은 인천 서북부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교통망 확충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철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전 세계 탄소중립 선도 도시들이 참여하는 국제 연합체인 '탄소중립도시연합(CNCA)' 정기회의에 참석해 해당 연합체에 국내 도시 최초로 가입했다. 탄소중립도시연합(CNCA : Carbon Neutral Cities Alliance)은 미국, 독일, 노르웨이, 캐나다 등 주요국의 선도 도시들이 참여하는 국제 네트워크로, 2050년 이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정책·기술·재정 분야에서 협력하며 혁신적인 기후 행동을 공유하고 있다. 현재 뉴욕, 코펜하겐, 오슬로, 밴쿠버 등 22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시의 가입은 아시아 지역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기후 위기에 대한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탄소중립 정책의 국제적 홍보 및 확산을 위해 탄소중립도시연합 가입을 추진했다. 이번 가입을 통해 시는 △글로벌 기후행동 도시 간 정책 교류 및 공동연구 참여 △국제 프로젝트 및 기금 연계 지원 △도시 간 공동 선언 및 캠페인 △국제무대에서의 정책 발표 기회 등 다양한 협력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시는 탄소중립도시연합 정기회의에 대표단을 구성해 참석했으며 회의에서는 신규 가입식을 비롯해 인천시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 사례를 발표하고 회원 도시들과의 역량 교류를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모범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앞으로도 탄소중립도시연합의 전략적 프로젝트 및 회의에 참여해 탄소중립 정책 발전을 위한 국제적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2023년 글로벌 목표보다 5년 빠른 '2045 인천광역시 탄소중립 전략 및 로드맵'을 수립하고 건물, 수송, 폐기물, 농수산, 흡수원 등 5개 부문에서 관련 실·국이 직접 참여해 책임감 있게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가입은 시의 탄소중립 정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며, 앞으로 인천의 지속가능성과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이번 탄소중립도시연합 가입을 통해 인천은 세계적인 기후리더 도시들과 함께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라며 “시민과 함께 기후위기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고 인천만의 맞춤형 탄소중립 전략을 더욱 고도화해 국제적인 모범사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중국 윈난성의 공식 초청을 받아 국제무대에서 도시외교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오는 19일 중국 윈난성 쿤밍시에서 열리는 '제9회 중국-남아시아 박람 회'와 20일 '2025 윈난성 국제우호도시 협력주간' 행사에 참여해 인천시의 도시 비전과 협력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와 협력주간은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남아시아 및 전 세계의 지방정부와 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중요한 교류의 장이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10년간 이어져 온 윈난성과의 우호 협력관계를 되돌아보고 향후 실질적인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시와 윈난성은 2015년 우호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인적 교류, 문화 교류, 경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이어왔다. 특히 이번 방문은 지난 10년간의 협력 성과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10년의 비전을 수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효진 부시장은 오는 20일 '2025 윈난성 국제우호도시 협력주간'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도시로서의 인천의 비전과 함께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인천형 출생정책', '친환경 정책' 등을 소개하며 중국 및 남아시아 도시 대표들과 협력관계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왕위보(王予波) 윈난성장을 만나 양 도시 간 우호협력 1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패 전달식을 갖고 향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9월 2일 인천에서 개최되는 '2025 인차이나포럼(IN-CHINA FORUM) 국제콘퍼런스'에 대해 설명하고, 윈난성 대표단을 공식 초청할 예정이다. 중국 윈난성은 남서부에 위치한 인구 4655만명 규모의 지역으로 성도는 쿤밍이며 다양한 기후대를 가진 윈난성은 서쪽으로 미얀마, 남쪽으로 라오스, 남동쪽으로는 베트남과 총 4,060km에 이르는 국경을 접하고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주요 수출품목은 담배, 기계, 전기 장비, 화학제품, 농산품, 비철금속 등으로, 경제적 잠재력 또한 풍부한 지역이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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