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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설’ 한덕수 또 거부권…민주 “헛꿈 깨고 수사나 받아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9일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임명 권한을 제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번 개정안은 헌법에 규정돼 있는 통치구조와 권력분립의 기초에 관한 중요한 사항을 법률로 규정하고, 현행 헌법 규정과 상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헌재법 개정안 재의요구권을 의결했다.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헌재법 개정안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 몫의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지명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8일 한 권한대행이 문형배·이미선 전 헌법재판관의 후임자를 지명하자 민주당은 이같은 법 개정을 추진했다. 이에 대해 한 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의 직무 범위에 대해서는 헌법은 별도의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며 ““개정안은 임기가 만료된 재판관이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계속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 헌법재판관 임기를 명시하고 있는 헌법정신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선출하거나 대법원장이 지명한 헌법재판관을 7일간 임명하지 않으면 임명된 것으로 간주하는 규정은 헌법상 대통령의 임명권을 형해화시키고 삼권분립에도 어긋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즉시 반발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공식 논평을 통해 최근 한 권한대행 측근의 사표 제출에 대해 “노골적인 대권 행보"라고 지적한 후 이날 거부권 행사에 대해선 “윤석열 시즌 2나 다름 없는 내란 대행, 경제와 국정을 망친 공동 책임자 주제에 감히 대권을 넘보다니 뻔뻔하기 짝이 없다"고 비난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어 “혼란스러운 정국에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도리라도 다하길 바란 국민을 조롱하는 처사"라면서 “내란 세력의 생명 연장을 노린 한덕수 총리의 대권 행보는 명백한 관권 선거이자 제2의 내란 시도다. 헛꿈 깨고 직권 남용과 내란 수사나 제대로 받기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경기도, 어린이날 맞아 수원KT위즈파크서 3일간 ‘봉공위즈데이’ 개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KT위즈가 함께 어린이날과 어린이주간을 기념해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수원KT위즈파크에서 '봉공위즈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수원을 연고로 하는 KT위즈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기간에 진행된다. 도데 따르면 행사는 경기도정 캐릭터 봉공이와 함께 가족 친화적 어린이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도내 초등학생 대상 '리틀봉공즈 대원'을 모집해 경기당 10명씩 총 30명을 선발, KT위즈 선수단과의 만남과 한정판 봉공이 유니폼을 제공한다. 또한 내달 4일 마지막 경기 후에는 '봉공 플레이그라운드'를 운영해 어린이와 가족들이 운동장을 자유롭게 뛰놀며 누구나 사진을 찍으며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다채로운 볼거리와 풍성한 이벤트도 가득하다. 내달 2일 경기 후에는 어린이날 기념 드론쇼가 펼쳐지고 캐릭터 대형 풍선을 배경으로 한 사진 촬영, AI 사진존, 맞춤형 경기도민증 제작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어린이들에게는 봉공이 캐릭터 솜사탕을 증정하고 봉공이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면 한정판 캐릭터 머리띠도 받을 수 있으며 경기 중 이닝이벤트를 통해 봉공이 열쇠고리, 유니폼 등 한정판 기념품도 증정한다. 행사장에서는 도내 취약계층 자활기업이 생산하는 봉공이 굿즈(쿠션, 스트레스볼, 열쇠고리 등)도 구매할 수 있고 이 제품들은 지난해 판매 11개월 만에 누적 판매액 1억 원을 달성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시구 행사는 내달 2일 경기도정 캐릭터 봉공이, 같은달 3일 드라마 '더 글로리'의 어린이 배우 오지율 양, 4일 경기도 어린이 배우 최소율 양이 맡아 행사의 즐거움을 더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봉공위즈데이를 비롯해 향후에도 KT위즈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도민 접점에서 친근한 소통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어진빛 경기도 정책홍보담당관은 “3일 동안 야구장에서 펼쳐지는 색다른 즐거움이 넘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경기도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어린이날과 어린이주간을 만끽하기를 바란다"라며 “다채로운 협업을 통해 경기도의 다양한 기회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안동시,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치·우수홍보관 수상...예천군, ‘아기자기 축제’...봉화군,고추냉이 평가회

◇안동시,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655명 배치 완료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6일자로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655명의 배치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배치된 근로자들은 모두 라오스 국적자로, 안동시와 라오스 지방정부 간 MOU를 통해 초청되었다. 이들은 농가가 직접 고용하는 방식과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방식을 통해 도입되어,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촌 현장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안동시는 이번 근로자 배치를 계기로 고용 농가에 대한 전수 방문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초기 정착 상황을 확인하고, 임금 지급 및 근로환경 관련 법률 준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한편, 안동시는 상반기 배치 외에도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방식을 통한 계절근로자 279명을 수시로 입국·배치하고 있으며, 오는 7월에는 공공형 계절근로자 26명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형 계절근로자 운영센터 1개소를 추가 설치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여러분의 성실한 근로가 지역 농업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건강하게 근무하고 무사히 귀국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안동시는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치를 위한 사전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농가의 하반기 근로자 신청은 4월 30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안동시, Y-FARM EXPO 2025 귀농귀촌 지역살리기 박람회 '우수홍보관' 수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5일부터 27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Y-FARM EXPO 2025 귀농귀촌 지역살리기 박람회'에 참가해 '우수홍보관' 상을 수상했다. 이번 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하고 NH농협이 주관했으며, 전국 100여개 지자체와 기관이 참가해 열띤 홍보전을 펼쳤다. '농촌엔 활력을, 청년에겐 미래를'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에서 안동시는 귀농·귀촌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고, 지역 농특산물과 함께 다양한 정착 지원 정책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최근 산불 피해 상황과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해 안동시민과 귀농귀촌 희망자 간 유대를 강화했다. 안동시는 전시 구성의 참신함과 상담 서비스의 친절함, 지역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로 심사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귀농귀촌 정책 홍보와 정착 지원에 더욱 힘써, 안동을 제2의 고향으로 선택하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시, 안동사랑상품권 부정 유통 일제 단속 실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오는 5월 7일부터 5월 28일까지 22일간 '2025년 상반기 안동사랑상품권 부정 유통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안동사랑상품권은 가맹점 7000여 개, 이용자 8만 8000명에 달하며, 연간 발행 규모가 1천억 원을 넘어 경상북도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단속은 △허위 가맹점 등록 △불법 환전 △사행성 업종 거래 △결제 거부 및 현금과 차별 대우 등 '지역사랑상품권법'과 '안동사랑상품권 관리 및 운영 조례' 위반 행위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위반사항 적발 시 행정지도는 물론 과태료 부과, 부당이득 환수, 심각할 경우 관할 경찰서에 수사 의뢰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안동시는 한국조폐공사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활용하여 부정거래를 상시 감시하고 있으며, 2024년에도 3건의 부정 유통 사례를 적발해 과태료 부과와 부당이득 환수를 조치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상품권의 신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단속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문화테마파크, '도산난장' 프로그램으로 본격 운영 시작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오는 5월 3일부터 한국문화테마파크에서 '도산난장'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산난장'은 2024년 첫선을 보인 이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어온 프로그램으로, 양반, 사또, 상인 등 조선시대 캐릭터들과 함께 다양한 미션과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관광객들은 캐릭터들과 함께 미션을 수행하고 스탬프를 모아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매일 지정되는 '암행어사'를 찾아내는 대박 미션을 통해 특별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는 관광객 참여형 퍼포먼스 공연과 곤장놀이가 진행되고, 오후 2시에는 지역 예술인들의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안동의 3대문화권 핵심시설인 한국문화테마파크는 산성마을과 연무대 구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의병체험관, 선비체험관, 전통놀이장 등 풍성한 체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4월과 5월 동안 무료입장을 시행하며 지역 사회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5월 3일부터 6일까지는 어린이날 특별 행사가 진행되며,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공연, 그리고 특별 선물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재단 관계자는 “자연과 문화, 힐링을 결합한 테마파크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예천군 곤충생태원, 2025 어린이날 '아기자기 축제' 개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곤충생태원 일대에서 '2025 예천곤충생태원 어린이날 아기자기 축제'를 개최한다. '어린이를 위한 세밀한 상상, 곤충그림 속으로!'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자연과 예술, 놀이가 융합된 어린이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곤충세밀화 작가 권혁도 씨의 '곤충 그림 교실'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곤충을 관찰하고 수묵화로 표현해보는 특별 체험이 마련됏으며, 인기 프로그램인 '코니페디 탐험대 Vol.3'와 '테라리움 만들기'도 운영된다. 야외 곤충정원에서는 음악공연, 솜사탕쇼, 마술쇼, 인형극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 하루 2회씩 열리고, 살아있는 곤충 체험관과 희귀 곤충 전시도 진행된다. 모노레일 체험과 다양한 놀이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를 통해 어린이들이 생태적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가족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봉화군, 고추냉이 생산 기반 조성으로 농업 경쟁력 강화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5일 봉성면 금봉리에서 농업인과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추냉이 생산 실증 시범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고부가가치 작물인 고추냉이를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고, 안정적인 재배 기반을 마련해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2023년에는 광폭하우스 및 내부시설을 설치하고, 8월에 고추냉이를 파종해 12월에는 6000주를 정식했다. 이어 2024년에는 고온기 재배환경 개선을 위해 포그 냉방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고추냉이 4000주를 추가 정식했다. 봉화군은 올해 4월부터 고추냉이 근경과 잎을 수확해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장영숙 농업기술과장은 “이번 고추냉이 생산 실증 시범사업 평가회를 계기로 지역 농업인들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작물을 발굴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w5802@ekn.kr

경기도 젠더폭력통합대응단 출범 1년...상담부터 주거지원까지 ‘원스톱’ 지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젠더폭력 피해자 통합지원 체계인 '경기도 젠더폭력통합대응단'이 출범 1주년을 맞았다. 대응단은 365일 24시간 언제나, 연령·성별에 상관없이 젠더폭력 피해자들이 온전한 일상을 회복하도록 지난 1년간 5만4405건을 원스톱 지원했다. 도에 따르면 '젠더폭력'은 물리적·환경적·구조적 힘의 불균형으로 비롯되는 가정폭력, 성폭력, 디지털성범죄, 스토킹, 교제폭력 등 모든 성적 폭력행위를 의미하며 젠더폭력대응단은 '피해자 중심의 지원체계는 어떻게 구성되어야 하는가'라는 고민에서 기존의 △1366경기센터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 △스토킹·교제폭력 피해대응센터 △아동청소년 성착취 피해 대응센터를 통합해 지난해 4월 30일 출범했다. 그동안 피해접수, 상담, 법률, 심리치료, 주거 지원 등이 모두 개별적으로 이뤄져 피해자들은 수차례 피해사실을 이야기하고 신청서를 제출하는 불편을 겪었으며 지역별, 분야별로 관할이나 예산이 분리돼 있어 해당 시군에 거주하지 않으면 대상이 되지 않아 지원받지 못했다. 젠더폭력통합대응단은 이러한 칸막이를 최소화해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자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했으며 도내 피해자 지원기관 111개소를 연계·조정해 이들이 개별적으로 수행하는 상담·지원 등이 유기적이고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했다. 시군에는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 체계인 '바로희망팀'을 구성해 담당 공무원, 경찰관, 상담사, 사회복지사가 하나의 팀으로 112 신고 접수단계부터 모든 지원 예산을 공유해 피해자를 지원했다. 장애아동을 양육하던 피해자가 남편의 가정폭력으로 생계 도움을 요청한 사건에서 긴급 복지예산으로 이사비, 주택지원, 자녀 장학금 등을 지원한 건은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자를 지원한 대표적 사례다. 젠더폭력통합대응단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젠더폭력 피해자 2만2,628명에게 상담, 심리치료, 법률, 주거지원 등 총 5만4,405건의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했다. 출범 이후 디지털성범죄 피해영상 모니터링, 삭제 등의 지원 건수는 기존 센터 운영과 비교해 월평균 1만6371건에서 4만7349건으로 증가했고 스토킹·교제폭력 피해에 대한 지원은 월평균 21건에서 193건으로 대폭 늘었다. 신종 젠더폭력으로 지원 규정이 마련되지 않았거나 행정상 예산소진 또는 지역제한 등의 사유로 그동안 지원이 불가능했던 법제도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자에 대한 지원이 300건, 심리·의료·생계 등 여러 분야로 나눠져 일부만 지원받을 수 있었던 복합 피해에 대한 지원이 117건 이뤄졌다. 사후적 피해 회복뿐 아니라 사전 예방을 위해 도민대상 젠더폭력 예방교육을 116회 실시하고, 도민예방단 89명을 위촉해 일상 속의 성범죄 의심 콘텐츠 감시와 인식개선 활동도 펼쳤다. 피해자 지원 서비스 이용 접근성도 높였으며 피해자가 이용할 수 있는 안심숙소를 12개에서 18개로 확대했고 365일 24시간 누리소통망(SNS)메신저 상담 등이 가능한 핫라인 전화를 개설했다. 도는 내년부터 경기북부지역 피해자 접근성 제고를 위해 젠더폭력 통합대응단 북부거점을 운영할 예정이며 북부거점은 현장대응 가능한 상담인원을 상시 배치하고, 지역협력 상담사들과 연계해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윤영미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젠더폭력통합대응단이 1년간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것은 일선의 상담 직원들이 피해자와 동행한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젠더폭력통합대응단의 모든 구성원들은 피해자의 입장에서 동감하고 소통해 피해자가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새마을 정신으로 세계로, 미래 에너지로 성장하는 경북”

◇“새마을운동 55년, 경북의 정신으로 APEC 2025를 연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9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새마을운동 제창 55주년'과 '제15회 새마을의 날'을 맞아 뜻깊은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경북도 새마을회와 시군 협의회장, 새마을지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해 경북 새마을운동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다짐했다. 기념식은 '새마을운동의 시작, 경북에서 세계로'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특히 'APEC 2025 경주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특별 퍼포먼스가 주목을 받았다.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목으로 제작된 대형 새마을 상징문에 지역별 명패를 거는 퍼포먼스는 자연 재난을 극복하고 국제사회로 뻗어가겠다는 경북인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새마을운동은 단순한 과거의 운동이 아니라, 변화와 혁신의 정신"이라며 “경북은 이 정신을 토대로 세계인이 주목하는 APEC 2025 경주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장에는 새마을운동의 55년 발자취를 담은 사진 전시회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경북은 앞으로도 새마을정신을 계승해 청년·여성·국제협력 분야까지 활동을 확장할 계획이다. ◇“민간투자 물꼬 튼 경북, 지역개발 가속화 시동"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9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로드쇼'를 개최하고 민간투자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 행사는 경북도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공동 주최했으며, 금융기관, 민간투자자, 지역 기업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활발한 네트워킹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북형 투자펀드 성공 사례로 구미 국가산단 근로자 주택 건립 사업과 경주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이 소개됐고, 향후 투자 유치를 위한 신규 프로젝트들도 발표됐다. 특히 산단 지붕형 태양광 사업, 산림레포츠단지 개발, 농촌 지역 마을정비 프로젝트 등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국가 예산만으로는 지방균형발전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며, “민간의 창의성과 자본이 함께하는 민관협력 모델이야말로 지역을 새롭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상북도는 앞으로도 투자자 대상 IR(기업설명회)과 맞춤형 프로젝트 기획을 통해 안정적이고 수익성 있는 민간투자 모델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경북, 국내 최초 풍력 O&M 인력 양성 허브로 도약"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풍력 현장 기술 인력양성 플랫폼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경북은 국내 풍력발전 산업의 인력 양성 중심지로 자리잡게 됐다. 이번 사업에는 총 64억 원(국비 40억, 지방비 24억 원)이 투입되며, 영덕군과 포항테크노파크가 함께 사업을 수행한다. 특히 영덕의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내에 설치되는 '풍력 종합지원센터'는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기초기술 교육시설(BTT, Basic Technical Training)까지 갖춰, 국내 최초로 국제 인증 기반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영석 환동해지역본부장은 “풍력설비 유지관리(O&M) 전문 인력 부족은 국내 풍력산업 성장의 걸림돌이었다"며, “경북은 이번 플랫폼 구축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탄소중립 사회 전환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북은 향후 글로벌 풍력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해외시장 진출까지 염두에 둔 교육과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여름철 감염병 비상… 경북, 24시간 방역체계 가동"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5월부터 10월까지 하절기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6개월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식중독, 장티푸스, A형 간염 등의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북도는 23개 시군 보건소에 하절기 방역 전담팀을 설치하고, 감염병 신고 및 발생 정보에 대해 24시간 즉각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또, 다중이용시설, 음식점, 급식소 등에 대한 위생 점검을 강화하고, 수질오염 취약 지역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도 실시할 방침이다. 유정근 복지건강국장은 “손 씻기, 안전한 식품 섭취, 끓인 물 마시기 등 개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감염병 확산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북도는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상황보고와 역학조사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학교와 복지시설 등 취약지대에 대한 교육 및 예방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jjw5802@ekn.kr

성남시, 경기도 재정자립도 2년 연속 1위...53.7%로 전국평균 보다 10.5% ↑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가 경기도내 31개 시· 군 중에서 재정자립도 1위를 기록했다. 29일 '2025년 경기도 시·군 재정자립도'에 따르면 시 재정자립도는 53.7%, 도내 시·군 중 지난해(57.2%)에 이어 2년 연속 1위다. 이는 전국 시군구 재정자립도(43.2%)보다 10.5%포인트 높은 수치이며 도내 31개 시·군 중에서 2위인 화성시(52.0%)보다 1.7%포인트 높은 수치이며 도내 시·군 중 최하위인 동두천시(12.6%)와는 41.1%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재정자립도는 총 예산규모 중 자체수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의 비율을 측정한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지자체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자립 능력이 높다는 뜻이다. 시는 전체 예산 중에서 일반회계의 세입예산 규모가 3조 1599억원으로 이 중 지방세, 세외수입 등의 자체 수입은 1조 6965억원으로 도내 시·군 중 1위로 재정자립도 2위 화성시(1조 6225억원) 보다 740억원(4.6%)이 많다. 또한 시 순수 세입인 지방세는 1조 4932억원으로 자체수입 규모의 88.0%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 수준을 반영하는 지방소득세가 7448억원으로 지방세 규모의 49.9%를 차지하고 있다. 지방소득세가 많을수록 경제활동이 활발하고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임을 의미한다. 성남시는 안정적인 재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의 유치와 첨단산업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과학고, AI 교육연구시설 등 교육 인프라 확충, 민생경제 활성화 및 복지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내달 1일부터 성남사랑상품권의 1인당 월 구매한도를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모바일 상품권은 내달 1일부터 '지역상품권 chak'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지류 상품권은 같은달 2일부터 시내 NH농협은행, 농·축협, 신협, 새마을금고에서 구입 가능하다. 시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위축된 민생경제 회복을 지원하고자 성남사랑상품권 월 구매한도 상향을 위한 조례를 개정하고 내달 1일 공포할 예정이며 기존에 시행 중인 성남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을 6월까지 연장하여 지역 내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지원에 힘쓸 방침이다. 성남사랑상품권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으며 시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모바일 상품권은 만 14세 이상, 지류 상품권은 만 18세 이상이면 구매 가능하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10% 특별할인이 시민의 가계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내달 3일 시청 광장과 공원, 육아종합지원센터 일대에서 '어린이날 큰잔치'를 연다. 이날 1만여명의 가족 단위 시민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상상의 나래를 펼쳐봐, 성남에서'를 주제로 한 기념식과 놀거리 체험, 공연·이벤트, 특강 등 총 70개의 행사가 열린다. 시청 광장에 특설무대가 마련돼 오전 10시부터 브라스밴드 열 명의 신나는 지그재그 행진 쇼, 개회 선언, 어린이날 선포, 성남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어린이날 노래' 합창,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손 글씨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퀴즈, 게임 등의 오락과 음악줄넘기도 진행돼 잔치 분위기를 달구며 시청 광장과 육아종합지원센터로 이어지는 시청 공원에는 60개 부스의 놀거리 마당이 펼쳐진다. 드론 축구, 가상현실(VR) 트럭 체험, 물풍선 놀이, 바람개비·비즈 팔찌·부채 만들기 등을 해볼 수 있으며 디스코 팡팡 등 에어 놀이 기구 4종과 대형 에어바운스 2개를 설치 운영하고 아이스크림, 팝콘 등 먹거리장터도 운영한다. 특강도 열려 권오철 천체 전문 사진작가가 시청 온누리(오전 11시)에서 '밤하늘에서 찾아보는 우주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해 선착순 600명 입실하면 된다. 성남 어린이날 큰잔치는 사전 예약 절차 없이 행사 당일 현장을 오면 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꿈꾸고 상상하며 자신만의 창의적인 세계를 펼쳐나가는 축제의 장을 기획했다"면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이상일, “용인은 책읽는 도시...7년 연속 경기도 도서 대출 1위 차지”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가 경기도 공공도서관 통계에서 7년 연속 대출권수 1위를 차지했다. 시는 29일 도내 도서관 공공도서관 323곳(지자체 312곳, 교육청 11곳)을 대상으로 한 지난해 운영 실적 조사 결과 대출 권수 631만 6163권으로 31개 시군 가운데 1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출 권수 외에도 △방문자수(702만 5033명) △이용자수(610만 7951명) △연간증서수(18만 7891권) △전자자료(45만 4049종) △자료구입비(27억 2289만 4000원) 등 5개 지표도 1위로 나타났다. 수지도서관은 323개 공공도서관 중 대출 권수 93만 8800권으로 1위를 기록했고 상현도서관(52만 3683권)은 7위, 죽전도서관(44만 3525권)과 기흥도서관(44만 1127권)은 각각 15위와 16위로 나왔다. 동백도서관은 41만 6620권(20위), 성복도서관은 41만 1209권(21위), 용인중앙도서관은 37만 4597권(26위), 서농도서관은 37만 2761권(27위)으로 20위권에 들었으며 구성도서관 34만 1993권(31위), 흥덕도서관 32만 7549권(34위), 청덕도서관 31만 422권(38위), 보라도서관 29만 6824권(42위) 순으로 집계되면서 총 12개 도서관이 5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상일 시장은 “7년 연속 경기도 1위라는 성과는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독서 참여, 시의 지속적인 투자와 정책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식문화가 숨 쉬는 도시, 독서가 일상화한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공공도서관 20곳을 운영하며 희망도서 바로대출제, 스마트도서관, 특성화사업, 책이음상호대차, 북페스티벌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시는 오는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아축구대회)' 남자대표팀 축구 경기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동아시아축구대회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회원국 10개국이 참가하는 국가대표 A매치 대항전으로 2년마다 열리며 한국, 중국, 일본에서 차례대로 개최된다. 남녀 각각 4개 팀이 경쟁하며, 한·중·일 3개국은 자동 출전하고 나머지 한 팀은 중국·몽골 등 7개국 간 예선을 통해 결정된다. 이번 대회는 2019년 부산 대회 이후 6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데 남자축구 전 경기가 7월 7일부터 16일까지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6차례 진행된다. 남자축구와 동시에 열리는 여자축구 경기는 용인 인근 지역의 경기장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 미르스타디움은 지난해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예선전(이라크)'과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전북현대:시드니FC) 등을 치러내며 선수들로부터 “전국 경기장 중 잔디 상태가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동아시아축구대회에서도 선수들에게 최상의 잔디 상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일 시장은 “전 국민이 함께 즐기는 축구 잔치가 용인에서 펼쳐지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국 경기장 중 잔디 상태가 가장 좋다고 평가받는 미르스타디움에서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 3만 7000여명의 관중들과 함께 선수들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7월 동아시아축구대회에 앞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는 6월 5일 U-22 축구 국가대표팀과 호주 대표팀의 친선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이와함께 시는 내달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청 광장에서 '2025년 용인특례시 어린이날 대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대축제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안전 교육, 먹거리존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꾸며지며 약 2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사단법인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 주관으로 진행되며 오전 10시 사회자인 개그맨 김학도의 인사로 시작해 식전공연(드림스타트 어린이 뮤지컬), 어린이 헌장 낭독, 시장 축사, '이벤져스 라이브' 공연 등이 이어진다. 오후에는 아름드리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 어린이 K-pop 커버댄스, 풍선아트 공연, 용인대 태권도 시범, 코리아주니어빅밴드의 화려한 공연이 마련돼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시는 이날 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승마체험(축산과) △국악놀이터(경기아트센터) △우드화분 만들기(육아종합지원센터) △소원팔찌 만들기(용인시가족센터) △페이스페인팅(자원봉사센터) △로봇 체험(jm로보틱스) 등 총 10개의 만들기‧체험 부스를 마련한다. 또 △아동 건강권 교육(아동보호전문기관) △유니세프 어린이 히어로 체험(유니세프) △환경‧관광 캠페인(기후대기과, 관광과) 등 5개의 캠페인 부스도 상시 운영한다. 특히 시민안전관, 용인소방서, 용인서부소방서, 삼성화재모빌리티뮤지엄이 참여해 △VR 안전체험 △심폐소생술 및 화재안전교육 △교통안전교육과 자동차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어린이들이 즐겁게 안전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스포츠존'에서는 벽돌쌓기, 칩쌓기, 클라이밍 체험 프로그램, 행사장 주변 피크닉존에서는 푸드트럭 13대가 먹거리를 제공한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아동친화도시 용인특례시는 어린이를 존중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어린이날 대축제가 가족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ih31@ekn.kr

강원도, 포천~철원 고속도로·원주연결선 철도 예타 대상 선정 촉구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오는 30일 열리는 기획재정부 재정평가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포천~철원 고속도로'와 '원주연결선 철도'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촉구하고 나섰다. 포천~철원 고속도로 사업은 포천과 철원군 동송읍을 잇는 총연장 40.4km, 총사업비 1조 9433억 원 규모로 추진돼왔다. 다만, 경제성 부족 문제로 난항을 겪자 사업 구간을 27km로 조정하고 총사업비를 1조 3300억 원으로 축소하는 등 경제성 제고 방안을 마련해 지난 3월 말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에 예타 대상 사업으로 신청한 상태다. 이 고속도로가 추진되면 서울에서 철원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약 2시간에서 1시간대, 포천서 철원까지 50분에서 15분으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여수~순천~세종~안성~구리~포천~철원을 잇는 남북 교통축의 마지막 미완성 구간이 연결돼 국가 균형발전과 남북 연결 교통망 완성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원주연결선은 중앙선 원주역과 강릉선 만종역을 잇는 총연장 4.0km의 단선 전철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200억 원이다. 해당 연결선이 개통되면 춘천~원주선과 강릉선이 환승 없이 세종, 영남, 호남과 직결돼 강원도의 교통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는 2019년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최초 반영된 강호축(강릉~목포 연결) 완성에도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주 수요일 열리는 심의는 도내 교통 인프라 미래를 결정할 중대한 분기점"이라며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지역민의 오랜 염원으로 한기호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력해 추진해 왔고, 완공 시 수도권과 철원 간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주연결선은 춘천, 원주, 강릉을 하나로 잇고 전국 주요 지역과 환승 없이 연결되는 도로망 구축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두 사업 모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전향적 결단을 기대하고, 도에서도 마지막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

이상일, “용인공영버스터미널 본격 운영 시작...최고의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 기대”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9일 재단장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이 지난 28일 개관식을 열고 정식으로 버스노선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용인시의회 의원과 지역주민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용인공영버스터미널 재건축 공사'에 기여한 유공자 3명에게 '용인시장상'을 수여했으며 개관식에 참석한 시민들은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을 한층 높일 '용인공영버스터미널'에 시설에 큰 만족도를 표했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에서 “과거와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운영을 시작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은 전국에서 가장 훌륭한 시설을 갖춘 버스터미널로, 오랜 시간 기다려온 시민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영버스터미널 개관 과정에 힘을 더해 준 관계자와 시민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어 “공영버스터미널에는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들이 이미 운영을 시작하거나 입점을 앞두고 있고, 운수종사자의 복지를 위한 쾌적한 환경의 휴게시설과 식당도 갖췄다"며 “많은 시민이 '용인공영버스터미널'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위탁받은 경남여객과 운수종사자들이 시설 관리와 버스 운전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개관식에 앞서 이상일 시장은 터미널 위탁운영사인 경남여객 관계자들과 '용인공영버스터미널'에 마련된 매표소와 대합실, 운수사업 사무실, 운수종사자 휴게실 등을 살펴보고 쾌적한 시설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경남여객 측은 지난해 11월 4일 임시운영을 앞두고 시설을 점검한 이상일 시장이 제안한 여성 운수종사자를 위한 휴게시설을 별도로 마련해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운수종사자의 복리후생 수준을 높였다. 시는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을 임시 운영하면서 과거 사용한 임시터미널을 철거하고 주변 도로의 포장 공사와 전기버스를 위한 전기차충전시설을 마련했다. 터미널은 쾌적한 실내 공간 조성을 위해 중층 구조로 설계했고 외부와의 연결성을 고려해 전면 유리 통창과 외부 캐노피 등 독창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1994년 건립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은 지난 2015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 판정을 받아 안전성 확보와 시설 보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시는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2022년 8월 예산 175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2층(연면적 2881.7㎡)으로 조성하는 공사를 진행했고 지난해 11월부터 임시운영 과정을 거쳐 올해 2월 준공했다. 용인특례시는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의 효율적 관리와 운영을 위해 민간위탁을 추진했다. 위탁 기간은 3년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모집한 후 민간위탁 심의위원회를 거쳐 지난해 12월 합자회사 경남여객으로 선정됐으며 경남여객 측은 지난 2월부터 터미널의 관리와 운영을 시작했다. sih31@ekn.kr

[E-로컬경제]iM금융그룹,포항시, 대구도시개발공사,청도군 소식

◇iM금융그룹,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 1,543억 달성 전년 동기 대비 38.1%↑…시장 기대치 큰 폭 상회 iM증권 흑자 전환 실현…2025년 실적 회복 가시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금융그룹은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5년도 1분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1,543억 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한 것으로 전년도 대규모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적자를 기록한 iM증권이 흑자 전환하는 등 전 계열사에 걸쳐 자산건전성 관리에 집중한 결과, 대손비용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에 기인한다. 주력 계열사인 iM뱅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2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수익성 위주의 대출성장 관리와 순이자마진(NIM) 하락(전 분기 대비 0.02%p) 등의 영향으로 이자이익은 감소했으나,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로 대손비용률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비은행 계열사의 경우 2024년(누적) 1,588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iM증권은 2025년 1분기 27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올해 연간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iM라이프와 iM캐피탈도 각각 전년 동기와 비슷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며, 그룹의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iM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 3월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그룹명까지 iM으로 변경한 다음 첫 경영실적 발표에서 모처럼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결과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라며 “하지만 여전히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자산의 수익성 및 건전성 관리에 중점을 두고 2025년을 실적 회복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포항시, 드론 기반 스마트 행정 본격 도입 … 미래형 도시 도약 신호탄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 환경 감시, 불법건축물 단속 등에 드론 활용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드론 기술과 공간정보를 접목한 스마트 행정 체계를 본격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드론으로 수집한 고정밀 공간정보를 행정 전반에 적극 활용해 미래형 스마트 도시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드론은 기존 행정업무의 한계를 뛰어넘을 혁신적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는 이를 활용해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 환경 감시, 불법건축물 단속, 도시계획 수립 및 인프라 관리에 필요한 공간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드론으로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과 3차원 공간정보를 분석해 정책 결정의 정밀도를 높이고,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지역 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활용 방안을 발굴하고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드론과 공간정보 기술은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 행정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여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혁신 정책을 펼쳐 포항시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대구정책연구원, 상호 교류·협력 업무협약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와 대구정책연구원이 지역개발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연구와 정책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28일 대구도시개발공사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주거복지, 도시개발, 산업단지 개발 등 지역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관련 정책을 개발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상호 업무교류를 통한 지역개발 및 발전 방안 협력 △지역개발을 위한 기술, 정보, 경험 공유 △공동 연구 수행 및 정책·연구과제 개발 △세미나, 포럼, 학술회의 등의 공동 개최 및 협력 △기타 양 기관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사항 등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연구원의 전문적인 분석과 도시공사의 다양한 실무경험이 어우러져 실질적이고 심도있는 아이디어 발굴과 효율적·효과적인 정책 실행에 있어 시너지 효과 발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가진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청도군, 2025년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 및 이의신청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2025.1.1.기준 개별공시지가를 4월 30일자로 결정‧공시한다. 올해 개별공시지가 공시대상은 205,448필지이고, 전년대비 청도군 전체 평균 1.28%가 상승했다. 개별공시지가 열람은 군청, 읍.면사무소 및 청도군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며, 공개된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는 토지 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4월 30일부터 5월 29일까지 군청 민원과, 읍.면사무소 및 인터넷으로 이의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이 접수된 토지의 결정가격 적정여부를 재조사해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25일까지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개별공시지가는 토지 관련 국세와 지방세 및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이 되는 중요한 사항인 만큼, 알 권리와 재산권 보호를 위해 공시된 가격의 적정 여부를 기간 내에 반드시 확인해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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