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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장의 尹 공개 옹호 정치적 중립성 훼손…시민 신뢰 저버린 것”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에서 최민호 세종시장의 윤석열 대통령 석방 관련 발언이 정치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발언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들은 10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에서 최민호 세종시장이 공개적으로 윤 대통령을 석방한 판결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발언은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앞서 최 시장은 이날 오전 출입 기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 대해 언급하며 법치주의와 공정한 절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시장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고유 권한"이라며 기각이나 인용에 대한 주장을 피해야 한다고 전했다. 계속해 최 시장은 공직자로서 특정 방향을 주장하기보다, 법적 절차가 정확히 지켜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법 앞에서 평등이 실현되어야 하며 무죄 추정의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윤 대통령은 현재로서는 대한민국의 국가원수라는 사실을 부정하거나 폄훼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법원이 전례 없는 논리를 적용해 내란 혐의를 받은 윤 대통령을 석방한 판결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최 시장의 입장은 국민과 세종시민의 신뢰를 저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한 지방자치단체장이 공개적으로 내란 혐의를 받은 인물을 옹호하는 것은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로 해석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헌법 제7조에 따른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지적하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역시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주민소환제를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최 시장이 내란수괴를 옹호함으로써 시민의 민주주의적 가치를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세종시가 민주주의 상징이어야 한다며, 어떤 경우에도 내란 행위에 면죄부를 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집회 계획도 발표됐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피켓팅과 장외 집회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시민단체와 협력할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민주당 측은 현재까지 최 시장의 발언과 관련해 고발 조치는 논의되지 않았지만, 필요 시 법률적인 판단 후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legance44@ekn.kr

백영현 포천시장 “특별재난지역 주민, 일상 회복에 총력”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백영현 포천시장은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일 발생한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와 관련한 종합 상황 및 피해복구 대책을 발표했다. 인명 피해는 10일 현재까지 모두 19명 중·경상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피해자는 모두 7명이다. 건물 전파 2건을 포함해 다수 주택과 상가, 비닐하우스, 축사, 차량 등 152건 재산 피해가 광범위하게 발생했으며, 포천시는 피해시설에 대한 신고접수 및 전수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 직후 포천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즉각 가동 △인명 피해 주민 전담 공무원 1대 1 관리 △이재민 대상 긴급 임시거주시설 제공 △유관기관 합동조사 △피해시설물 안전 점검 및 긴급시설 보수 등 발 빠른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3억원을 긴급 지원 받았다. 포천시는 7일 경기도를 통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강력히 건의했고, 8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를 수용해 사고 발생 지역인 이동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에 따라 정부 차원의 피해복구와 주민 지원이 이뤄지게 됐다. 이와 관련, 백영현 포천시장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환영한다"며 “다만 피해 주민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이 이뤄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는 만큼 포천시가 선제적으로 피해지역 안정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포천시는 경미한 피해시설에 대해선 우선 예비비를 투입해 긴급 복구하고, 이재민을 위해 주거안정대책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피해 주민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0306 재난심리지원단'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포천시 자체 재원을 활용해 피해 주민에게 긴급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추진하며, 지급 여부, 대상과 범위는 포천시의회 및 피해주민비상대책위원회와 논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백영현 시장은 정부 차원의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신속한 피해복구와 실질적인 배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피해지역 내 이주 희망 주민을 위한 이주대책 마련' 및 '유휴 군사시설을 활용한 지역 상생 발전 방안 모색' 등을 건의했다. 특히 포천시 관내 3곳 사격장을 1곳으로 통합 운영하고, 폐쇄 부지를 활용한 국가방위산업단지, 관광시설 등을 조성해 지역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실추된 포천 이미지 회복을 위해 기회발전특구와 평화경제특구를 지정하고, GTX-G 노선을 '제5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할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백영현 시장은 “피해 주민께 실질적인 피해 배상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주민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정부의 적극 협조를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백영현 포천시장이 10일 주재한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 관련 긴급 기자회견 관련 영상은 구글 드리이브 접속에서 시청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김문수 “尹 공정재판으로 복귀해야…사법체계 혼란 공수처 없어져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공정 재판으로 다시 직무에 복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법체계 혼란을 가져오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없어져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전 국민이 투표해서 뽑힌 분을 공수처가 법을 잘못 적용해 52일간 구속돼 있다 풀려났다"며 “공수처는 긍정적인 역할보다는 사법 체계 및 형사기관의 혼란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형사적인 역할을 맡은 각종 사법기관이 인신을 보호하는 게 기본으로 근대법의 기본 원리"라면서 “공수처가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첩받아 수사하면서 구속 체포 시간을 넘겨버리는 등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어 “계엄 선포가 내란이냐 형법 위반이냐를 다투고 있는데 헌법재판소는 내란이다 아니다를 판단할 수 있는 기관이 아니다. 내란 여부는 형사재판에서 판결하는 것"이라며 “헌재는 내란을 판단하는 기관이 아닌데 현재가 (탄핵 심판을 심리) 하는 것은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을 4월 18일 헌법재판관 2명이 퇴직하기 전에 끝내는 한다라는 재판은 없다"면서 “일반 잡범이나 강도, 흉악범에 대해서도 판사가 사표 내기 전에 빨리 해치워야 하는 재판을 들어 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법률에 의한 정당한 헌법 재판이 아니라 정치 재판, 여론 재판이다. 모든 일정을 일방적으로 마음대로 정하고 대통령 의견 반영은 안하는 졸속재판"이라며 “사법제도의 공정성을 해치는 일방적이고 잘못된 재판이라고 생각하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판결과 관련해 김 장관은 “취임 이틀 만에 탄핵소추 됐는데, 이틀 동안 잘못한 게 뭐가 있겠느냐. 그럼에도 4대 4 판결이 나왔다"며 “이건 공정한 법과 판사의 양심에 따른 재판이라고 볼 수 없다. 이 재판관들이 그대로 대통령 탄핵심판을 하면 4명의 판단은 볼 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논란에 대해 마르크스-레닌주의를 표방한 인천민주노동운동연합 출신이라고 비판했다. 국무위원 간담회에서도 반대하는 의견을 전하고 최상목 부총리가 임명 안 될 것이라고 본다고도 했다. 그는 “대통령 복귀 여부와 총리가 돌아오는지 보고 대행의 대행이 급하게 말 많은 마 후보자를 집어넣는 것은 옳지 않다"며 “마은혁이 들어오면 헌재 전체가 오염된 사상적이나 이념적 편향성으로 오염돼서 헌재 판결 전체에 불신과 갈등 유발하는 요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기 대선 시 출마 여부와 관련 김 장관은 “대통령 석방 돼서 탄핵재판 정상적으로 되고 하면 복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보궐 선거는 대통령이 궐위돼야 하는데 궐위되지 않길 바라고 안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궐위를 가정한 답변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MBC아카데미뷰티학원 고양일산점, 미용대학 입시생 위한 무료 입시 컨설팅 제공

미용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맞춤형 지도가 필수적인 가운데, MBC아카데미뷰티학원 고양일산점이 예비 미용인 학생을 위한 무료 입시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MBC아카데미뷰티학원 고양일산점은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최적의 맞춤 교육을 제공하며, 입시 준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컨설팅을 지원한다. 학원 관계자는 “일산뿐만 아니라 덕양구(원흥, 화정, 삼송, 지축, 구파발 등)와 파주, 운정, 문산, 김포 등 다양한 지역의 학생들이 학원을 찾고 있다"며 “무료 입시 컨설팅을 통해 수험생들이 보다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입시 플래닝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학원은 입시 지도 경험이 풍부한 강사진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실력과 목표 대학에 맞춘 학습 전략을 제공하며, 실기 대비는 물론 원서 접수 및 수시 면접까지 철저히 관리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1:1 맞춤 피드백을 통해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으며, 면접 대비 과정을 통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입시를 처음 준비하는 학생들도 기초부터 심화 과정까지 단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또한, 각 대학의 입시 전형을 분석해 전략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주요 미용대학의 실기 전형과 면접 유형을 철저히 분석한 맞춤 지도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MBC아카데미뷰티학원 고양일산점 관계자는 “우리는 단순히 입시 대비 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한 후에도 지속적인 진로 관리를 지원한다"며, “대학 진학 후에도 학원과의 꾸준한 소통을 통해 진로 상담, 취업 컨설팅, 아르바이트 연계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용 업계는 실무 경험이 중요한 만큼, 학원은 대학 재학 중에도 관련 업계에서 일할 수 있도록 아르바이트 및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졸업 후에도 학생들이 원하는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 미용대학 입시는 실기와 면접이 중요한 요소인 만큼 단순한 학습이 아닌 실전 감각을 익히는 것이 필수적이다. MBC아카데미뷰티학원 고양일산점은 체계적인 실기 대비와 개인 맞춤형 입시 지도를 통해 높은 합격률을 자랑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관리로 학생들의 성공적인 미용 커리어를 지원하고 있다. 학원 관계자는 “미용대학 입시를 앞두고 있다면, 단순한 기술 습득이 아닌 장기적인 커리어 플랜을 설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관리 시스템을 갖춘 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MBC아카데미뷰티학원 고양일산점은 2026학년도 서경대 실기고사를 준비 중인 예비 수험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학원은 메이크업, 헤어, 네일아트 등 다양한 미용 과정을 운영하며,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미용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1 상담도 제공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영업은 선배한테 도제로” 옛말…기업들, 대면 영업력 키우려 영업 교육 자격증 딴다

경기 둔화로 각 기업이 영업 부문을 강화하는 가운데, 도제식으로 전수하던 기업 내 영업 교육 방식도 바뀌고 있다. 영업 교육담당자가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외에서 영업 교육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민간자격등록서비스에 등재된 '세일즈 전문 코치 자격 (SPCC/ Sales Professional Coach Certificate)'에 대기업·중소기업 영업 교육담당자 8명이 지난 8일 자격증을 취득했다. '세일즈 전문 코치 자격증'은 민간자격증이지만 취득이 쉽진 않다. 총 30시간의 수업과 과제 심사, 자격 과정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매 강의마다 세일즈 화법 구성과 세일즈 코칭 실습 등에 관한 과제를 제출해야 하고, 실제 세일즈 현장에 대한 전문 지식 이해를 바탕으로 한 현장성 있는 문제로 구성한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자격증 프로그램은 올해까지는 매 3개월마다 20~30명 규모로 진행된다. 교육원 측은 추후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며, 이미 다음 기수에 10여 명이 교육 수료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번에 자격증을 취득한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 손지숙 교육매니저(CM)은 “세일즈 조직 교육 매니저 역할을 오래 해왔지만, 상품 교육 뿐 아니라 어떻게 잘 팔 수 있는지, 어떻게 고객과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를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었다"며 자격증 취득 이유를 밝혔다. 벤츠 공식딜러사 KCC오토의 영업 조직 운영 관리자 이우성 지점장은 “자동차 고객의 다양한 요구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만큼, 세일즈 현장의 수준도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과거 선배들에게만 배우던 방식에서 벗어나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 영업에 바로 접목해보면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계 HR기업 퍼솔켈리코리아의 유지혜 이사는 “기존 세일즈 코칭은 개인의 노하우나 경험담, KPI 개선이 중심이었는데, 이제는 영업팀 구성원의 개별 역량 향상에 구조적으로 힘써야 겠다는 인사이트를 얻었다"고 수강 소회를 밝혔다. 영업 조직에서 전문 코치 자격이 필요하게 된 것은 영업 조직이 글로벌 팬데믹 전후 4년간 영업 업무가 비대면으로 대거 전환된 것이 주원인으로 손꼽힌다. 영업 업무의 특성상 대면 영업 실적이 비대면보다 효과적인 편이다. 그러나 비대면 영업 습성이 고착화하면서 영업 조직의 허리를 담당할 3~4년차 직원의 영업력과 영업 교육력이 크게 약화했다. 이 가운데 경기 둔화가 이어지며 회사별로 영업 실적이 크게 요구되면서 외부에서 배워서라도 대면 영업을 복구할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다. 자격증 관리와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SP&S컨설팅 이경랑 공동대표는 “시대가 바뀌어도 가장 잘 풀리지 않는 것이 '영업'이다. 소비자의 트렌드도 변했고, 과거와 달리 영업사원이나 영업 조직의 움직임도 크게 바뀌었다. MZ세대는 대면 영업력이 크게 떨어져서 과거 방식대로 영업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 “영업 전반의 입체적인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세일즈 조직의 리더가 개별 세일즈맨을 코칭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상주 기자 redphoto@ekn.kr

[특집]영천시, 소비촉진 캠페인으로 민생경제 활력 ‘회복’

공직사회와 기업·단체가 직접 나서 지역상권 살리는 착한 소비운동 전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최근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위축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민생경제 회복 소비촉진 캠페인'을 집중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채무 부담 증가와 내수 회복 지연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대내외 정치·경제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며 경기 전망이 더욱 어두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영천시는 소비 촉진을 통해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는 지역 기업 및 기관·단체들과 협력해 착한 소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시민들의 소비 심리 활성화를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해 경제 활력 회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공무원들, 지역경제 살리기 위해 팔 걷었다...구내식당 휴무 확대·지역상가 이용 상생캠폐인 추진 공직사회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장선다. 시청 구내식당 휴무일을 기존 월 2회(둘째·넷째 주 수요일)에서 주 1회(매주 수요일)로 확대(4월까지) 운영하고, 공무원들의 외부 식당 이용을 늘린다. 또한, 업무추진비를 4월까지 40% 이상 집행하고, 사무관리비·자산취득비 등 소비 부문 예산도 상반기 내 60% 이상 신속 집행해 내수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특히 10일부터 5월 2일까지 8주간 전 부서가 참여하는 '지역상가 이용 상생캠페인'을 전개해 골목상권의 불빛을 밝힐 계획이다. 부서별로 월 1회 이상 퇴근 후 지역 상가를 방문해 직원 간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착한 소비를 실천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와 함께, 복지포인트 예산을 지역 사업장에서 우선 소비토록 하고, 연가 및 장기 재직 휴가 사용을 장려해 지역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기관·단체, 민생활력 충전을 위한 착한 소비 캠페인 동참 지역 내 20여 개 주요 기관·단체들도 소비 진작 분위기 확산을 위해 착한 소비 캠페인에 동참한다. 4월 말까지 전통시장, 골목상권, 상점가 등을 방문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비활동을 이어간다. 10일,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영천지역지부 회원들과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 직원들이 첫 주자로 나섰다. 이들은 점심시간에 지역 음식점을 찾아 식사하며 상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도록 착한 소비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리더기업, 지역 제품·서비스 구매 확대로 소비촉진 동력 강화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소비촉진 캠페인에 리더기업 10여 개사도 동참한다. 이들은 △지역상가 음식점 이용 확대 △지역 농축산물 구매 확대(온라인 쇼핑몰 포함) △지역 내 선순환 구매 활성화 △집행가능한 품목 선결제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영천사랑상품권 할인 확대, 소비심리 회복·민생경제 활성화 영천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버팀목인 영천사랑상품권의 이용 확대를 위해 3월부터 월 구매 한도를 기존 70만원(카드형 60만원, 지류형 10만원)에서 100만원(카드형 90만원, 지류형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판매한다. 이번 결정은 지난 1월 설 명절에 한시적으로 구매 한도를 상향 조정한 결과, 소비 촉진 효과가 나타난 점을 반영해 시행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소비심리 위축을 해소하고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상품권 할인율 상향은 행정안전부의 1개월 한시 운영 규정에 따라 상반기 중 가장 효과적인 시기에 맞춰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종 포상과 후원, 복지지원 시책 추진 시 영천사랑상품권을 활용하도록 공공기관과 기업체 등의 참여를 독려하고, 착한가격업소 추가 모집과 소비 확대를 통해 지역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현재 영천시는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소비절벽으로 신음하는 골목상권이 소비촉진 캠페인을 통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영천시는 우량기업 대규모 투자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 확대, 촘촘한 사회안정망 확충으로 민생안정 울타리를 더욱 튼튼히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기문 영천시장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가를 매주 방문하며 물품 구매와 식당 이용, 상인들의 애로사항 청취 등 민생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소비촉진 캠페인 기간에는 청년창업 사업장 방문, 리더기업과의 현장 소통을 확대하며 경제 활성화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jmson220@ekn.kr

유도인들의 축제, 보령시에서 국가대표 선발전 진행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대한민국의 스포츠 관광 허브로 자리 잡은 보령시가 지난 8일 '2025 회장기 전국 유도대회 및 만세보령머드배 생활체육 전국 유도대회'의 개막식을 화려하게 열었다. 이 행사에는 선수와 관계자 약 5,000명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함께 했다. 만세보령머드배 대회는 3월 8일부터 9일까지, 회장기 전국 유도대회는 3월 10일부터 14일까지 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회장기 대회는 2025년 국가대표를 선발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며, 개인전과 단체전 등 다양한 체급에서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유도인들이 값진 경험을 쌓고 서로 존중하는 마음으로 부상 없이 최고의 경기를 펼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이어 “보령시는 풍부한 체육 인프라를 활용해 전국 단위의 다양한 대회와 전지훈련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것이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legance44@ekn.kr

광명시, 창업자금 ‘핀셋 지원’ 통했다…생존율 77.3%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홍명희 광명시 경제문화국장은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정책브리핑에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지난 5년간 ESG 친화형, 소셜벤처 등 지역 혁신을 이끌 창업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한 결과, 지원받은 110개 기업 중 85개가 사업을 이어가며 77.3%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조사한 2024년 경기도 창업기업 생존율 45.4%와 비교하면 약 1.7배 높은 수치로, 광명시 지원 정책이 창업기업 성패를 가르는 주요 요소로 작용한 셈이다. 광명시는 이에 대해 여타 지자체와 달리 창업지원센터를 직영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생태계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지역 창업생태계 조성에 노력한 결과로 풀이했다. 홍명희 경제문화국장은 “창업 지원 정책을 재정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겠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혁신을 이끌어가는 창업가들이 광명에서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시는 이달 내 최대 10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2500만원 창업자금을 지원하며, 향후 광명시의회 협조를 받아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해 지원 기업 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지난 2020년부터 관내 예비창업자와 관내 본사를 둔 창업 7년 미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1개 기업당 최대 2500만원 창업자금을 지원했다. 작년까지 5년간 110개 팀에 약 31억원을 지원했다.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2개월간 진행한 '2024년 광명시 창업자금 지원사업 실적 조사' 결과, 5년간 창업자금을 받은 110개 기업 중 77.3%인 85개 기업이 생존해 사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광명시는 시제품 개발, 홍보-마케팅 등 사업자금 지원을 비롯해 △오피스, 미팅룸, 콘퍼런스룸 등 공간 지원 △ESG 경영진단, 전문가 멘토링, 스타트업 교육, 투자유치 역량 강화 등 성장 지원 △스타트업협의체 활동 지원, 스타트업 얼리버드 콘퍼런스 등 창업 교류 강화까지 창업 지원 정책을 다각도로 펼쳤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실시한 2024년 창업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창업 주요 장애요인(복수 응답 가능)으로 '창업자금 확보 어려움'이 50.3%, '창업에 대한 지식과 경험 부족'이 34.7%로 나타났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광명시가 창업기업과 예비창업자 필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극 지원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또한 기업 매출액 조사에서 응답한 60개 팀의 지원 전후 연매출을 비교하면, 지원받기 전은 약 100억원, 지원받은 뒤에는 296억원으로 약 3배가량 늘어나 자금 지원이 매출 상승에도 큰 영향을 줬음을 알 수 있다. 예컨대 식기 살균-세척 서비스 제공 업체인 '㈜더좋은'은 2019년 창업 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2020년 창업자금 지원을 받고, 공정라인 정비와 마케팅 홍보에 활용해 같은 해 9월 고객 수 3000명을 달성하고, 작년 말 기준 연매출 2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뉴로아시스'는 2021년 받은 청년창업자금을 활용해 치매예방학습지를 개발했고, 2024년 대한민국 유망특허기술 대상을 수상했다. 살균 기능 물티슈 제조업체인 '㈜메디프트'는 2023년 지원받은 창업자금으로 신바이오틱스 물티슈와 살균 기능 물걸레 청소포 시제품을 만들어 특허출원을 내고 매출 품목 다각화에 성공했다. 자금 지원을 받기 전 2022년 연매출 4억원에서 1년 만에 12억원으로 급성장했다. 2024년 창업자금 지원을 받은 '케렌시스'는 자금을 광명시 농산품인 백작수수쌀을 활용한 바디로션 신제품 개발에 사용해 매출 성장을 이뤄냈고, 친환경 홍보물을 제작-판매하는 '예그린애드'은 상표권 취득에 지원금을 투입해 회사 성장을 이끌었다. 아울러 못난이(낙과) 과일로 유아용 음료를 생산하는 '제이씨워너비'도 지원받은 자금으로 신제품을 개발-판매하며 매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광명시는 창업자가 무료 또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용오피스와 독립오피스도 지원한다. 광명시창업지원센터 내 공용오피스는 관내 예비창업자 또는 공용오피스에 본사를 이전할 수 있는 경우 평가를 거쳐 무료로 제공된다. 독립오피스는 1개실당 연간 임대료 100~150만원으로 입주할 수 있어 높은 임대료로 창업을 망설이는 창업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의료기관 대상으로 보험료 청구 오류 예방 소프트웨어 개발 및 컨설팅을 지원하는 '디엔텍'은 2023년 공용오피스, 2024년 독립오피스에 입주하며 2022년 1억3000만원이던 매출액이 2024년 2억5000만원으로 상승했다. 반려동물 신분인증 서비스를 개발-제공하는 '㈜우연컴퍼니'는 2023년 독립오피스에 입주했으며 2022년 2억4000만원 매출을 2024년 6억원으로 성장시켰다. 광명시는 창업기업 단계별 교육은 경영전략 수립뿐 아니라 실제 위기 상황에서 대응 역량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 마련을 지원하고 있다. 세무, 법률, 특허 등 경영 필수 분야부터 노동, 마케팅, 재무 관리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분야까지 기초-심화 교육을 운영해 창업기업이 초기 경영 위기를 최소화하고 보다 전략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ESG 경영 컨설팅, 1대1 전문가 멘토링, 월별 상담창구 등 맞춤형 성장전략도 제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 얼리버스 콘퍼런스 등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하는 창업기업 소통의 장도 지속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작년부터 투자유치 프로그램과 스타트업 페스티벌 등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관내 기업과 투자사의 투자 조건 협의까지 견인하는 등 창업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kkjoo0912@ekn.kr

부산지하철 노조 “불법촬영 사건, 안전대책 마련 촉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은 “최근 부산교통공사에서 발생한 불법촬영 사건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고 10일 밝혔다. 노조는 △강력한 안전대책 마련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 강구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조사 및 처벌 △피해자 보호 및 2차 가해 방지 등 안전대책을 부산교통공사에 촉구했다 . 노조는 “부산교통공사가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를 강구하고,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이행하는지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시민과 노동자가 안전한 도시철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근 부산교통공사에선 여성 공용 샤워실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한 부산교통공사 소속 40대 남자 직원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직후 부산교통공사는 곧바로 A씨를 직위해제 조치했다. hpeting@ekn.kr

충남도, 2026년 관광객 5천만명 유치 목표…관광자원 개발 41개 사업 마무리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도는 이 시기를 통해 총 5천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김범수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는 관광 자원 개발을 위한 주요 사업으로 41개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이에 대한 총사업비는 3,488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의 지원 아래 백제문화전당 및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등의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또한, 금강 여울목길과 천수만 생태습지 등 다양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걷기길 조성 사업도 포함된다. 내년에는 보령댐 전망타워와 칠갑호 수상관광단지 등이 문을 열고 첫 손님을 맞이할 예정이다. 논산 산노리 자연문화예술촌과 홍성 남당항 복합문화해양관광명소 등도 개장 준비 중이다. 행정적인 측면에서도 충남은 지역 축제와 행사를 종합적으로 마케팅하고 K팝 콘서트와 같은 대형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워디·가디'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 제작 등 관광 홍보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베이밸리 투어패스와 한달살기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집중한다. 친절 서비스 교육과 위생 점검 강화로 관광 수용 태세를 개선하고 있다. 금융 지원 분야에서는 음식업 및 숙박업 사업자에게 최대 8억 원까지 특화 보증 금융을 제공한다. 이는 충남 방문의 해 성공적 운영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초부터 증가세를 보이는 도내 주요 관광지점 방문객 수치는 이러한 정책의 효과를 방증하며, 도는 이를 바탕으로 충남이 대한민국 대표 문화·레저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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