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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소상공인·자영업자 도우려 애쓰다...“기운 내시라” 당부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찾아 고충을 듣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대책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20일 낮 12시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음식점을 찾아 점심식사로 비빔국수를 주문한 뒤 점주와 대화를 나눴다. 음식점 점주는 도의 소상공인 부채상환 연장 특례보증과 소상공인 힘내GO카드를 이용 중으로 “요즘 진짜 힘들다. 계엄 터지고 나서 나라 시국이 불안하니까 8시만 되면 사람이 다니지를 않는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경기도가 소상공인하고 자영업자 도우려고 제일 애를 많이 쓰고 있다. 제일 중요한 게 경기가 살아야 하는 건데 오늘 또 이렇게 힘들게 사시는 모습 보니까 저희가 더 열심히 잘해야겠다고 느낀다"면서 “개인적으로도 와서 다시 와서 먹고 갈테니 기운 내시라"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이후 김동연 지사 지시로 관련 실국과 공공기관, 소상공인·전통시장·관광협회·중소기업 등 민간 경제단체들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기구인 '경기비상민생경제회의'를 설치하고 현장 중심의 민생경제 회복 대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운영비 전용카드인 '소상공인 힘내GO 카드'를 전국 최초로 출시했다. 자재비, 공과금 등 필수 운영비를 최대 500만원까지 최대 5년 동안 무이자 6개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50만원의 캐시백과 세액공제 혜택도 제공된다. 도는 올해 예산에 150억원을 편성했으며 지난 1월 6일부터 3만명을 대상으로 총 1500억원 규모의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세 소상공인의 대출 연착륙 지원과 부채 상환부담 경감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중·저신용 소상공인 부채상환 연장 특례보증을 시행 중이다. 경기신보 보증서를 이용중인 신용점수 839점(구 4등급) 이하 중·저신용 소상공인에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며 원금 상환기간을 3년간 유예한다. 이후에 3년간 매월 나눠서 원금을 상환하는 방식(3년 거치 3년 분할상환)으로 대출을 전환해 준다. 아울러 기존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해 소상공인의 대출 상환 부담을 덜어주는 소상공인 대환자금 지원도 1000억원 규모로 진행하고 있다. 융자조건은 업체 1곳당 기존 소상공인지원자금 융자잔액 이내 최대 1억원 한도로 융자 기간은 5년(1년 거치, 4년 균분상환), 대출 금리는 경기도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은행 금리보다 최대 2% 낮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sih31@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유보통합, 공감하면서도 풀기 어려운  분야...경기도 역할 중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유보통합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하고 전문적인 의견을 모아 정책 실행력을 더욱 높이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20일 남부청사에서 '경기도교육청 영유아 유보통합 현장 자문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자문위원회는 도교육청 영유아 유보통합 추진 지원 조례에 따라 설치했으며 다양한 이해 관계자의 대표성‧전문성‧균형성을 고려해 선정했으며 교육‧보육 관련 단체 관계자와 학부모, 도의원, 학계 전문가, 도교육청 관계자 등 모두 21명으로 구성했다. 회의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유보통합 현장 자문위원회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는 올해 경기도 영유아 교육‧보육 통합 기본계획에 관한 업무 보고와 자문 등을 진행했다. 도교육청은 회의에서 △유보 관리체계 일원화 △재정 통합 지원 기반 구축 △영유아 교육‧보육 통합 기반 조성을 3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소통 기반 협력체계 구축 △보육재정 이관 준비체계 구축 △영유아 교육·보육 과정 운영 등 유형별 모형을 모색해 선도적인 유보통합 모델을 마련할 예정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우리나라 교육 난제 중 하나인 유보통합은 개정이 필요하다는 데 모두가 공감하면서도 풀기 어려운 대표적인 분야"라며 “경기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에 양주시와 동두천시에서 각기 다른 유형으로 유보통합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 문제와 관련해 시행착오 없이 완벽하게 통합할 수 있도록 더 좋은 영유아 교육과 보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앞으로 유보통합 현장 자문위원회가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충분히 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첫 회의를 시작으로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영유아 교육·보육 통합 정책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다.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오는 22일 오후 8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진행되는 '2025 어스아워(Earth Hour)'캠페인에 동참한다. 어스아워는 세계자연기금(WWF)이 주관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자연보전 캠페인으로, 기후변화와 환경보호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저녁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불을 끄는 행사다. 기후위기 심각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어스아워 캠페인은 단순한 소등 행사를 넘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을 촉진하는 의미 있는 실천 운동이다. 지난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이 캠페인은 현재 180여개 국가, 수천 개 도시가 동참하는 글로벌 환경운동으로 에펠탑, 오페라하우스, 타임스퀘어 등 세계 주요 랜드마크도 소등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어스아워 캠페인은 단순한 1시간 소등이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시민 인식을 높이고 실천을 유도한다"며 “고양시민도 탄소중립을 위한 한걸음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이 오는 11월 30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웨스턴돔, 라페스타 등 고양시 거리 일대에서 고양버스커즈 상설 거리공연을 진행한다. 고양문화재단 '거리공연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이뤄지는 '상설거리공연'은 고양시 공식 거리공연단체인 고양버스커즈를 지원 육성하고 공원, 광장, 주요 상권 등 거리공연을 통한 문화예술 일상화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 상설거리공연은 △관광정보센터 △노래하는 분수마당 △덕양구청 가로수길 △라페스타 △레이킨스몰 △아람누리 △어울림누리 어울림뜨레 △웨스턴돔 마법사 △웨스턴돔 분수대 △웨스턴돔 로데오거리 △일산문화공원 △창릉천 동송교 하단 △호수공원 풍차 △호수공원 달맞이 입구 등 14군데 버스킹 존에서 펼쳐진다. 공연은 매주 금-토-일 및 공휴일에 진행되며, 퍼포먼스, 마술, 통기타, 밴드 등 다양한 장르 무대를 선보인다. 올해는 155팀의 고양버스커즈가 시민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상권 활성화를 위해 라페스타, 웨스턴돔 등 중심 상권과 연계해 버스킹 존을 지정 운영한다. 아울러 덕양구 거리공연 확대를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창릉천 동송교 하단을 신규 버스킹 존으로 추가했으며, 향후 덕양구 내 공연 장소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양버스커즈 상설거리공연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일정과 참여 아티스트 정보는 고양버스커즈 공식 누리집 및 누히소통망(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현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0일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며, 고양시 곳곳이 무대가 돼 시민을 만나는 순간이 찾아 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간에서 버스킹을 펼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착한어린이집 사업을 통해 조성된 모금액을 활용해 관내 외국인 오동자 자녀의 보육료 자부담을 지원하는 '보육 전용 후원금'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거주 외국인 가정이 보육료 지원 기준 차이로 인해 겪는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기존 보육 지원 제도에서 소외되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관내 어린이집에 재원 중이며,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외국인 자녀 가정이다. 외국인 자녀 보육료에 대한 자부담액을 지원하며 추후 취약계층 지원 등 후원금 운영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방희선 보육정책과장은 “이번 보육 전용 후원금 사업이 외국인 가정의 실질적인 보육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차별 없는 따뜻한 보육환경을 적극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착한어린이집은 바자회-알뜰시장을 통해 마련한 모금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어린이집으로, 관내 52곳 어린이집에서 매월 3~5만원씩 기부하고 있으며, 현재 보육 전용 후원금으로 약 3791만원이 누적됐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추진 중인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교육부장관상을 공동 수상했다. 양주시는 20일 전남 광주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열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성과보고회'에서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추진 중인 유보통합 바우처 시범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와 대통령 소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최-주관했다. 성과보고회에는 전국 56개 교육발전특구 지자체(광역 7개, 기초 83개) 중 17개 지자체가 우수지역으로 선정됐으며, 이들 지자체는 향후 성과관리 평가에서 가점을 부여받게 된다. 양주시 우수사례는 '생애 초기 출발선 평등 실현을 위한 양주형 유보통합 혁신모델 개발'이다. 이 사업은 양주시와 경기도교육청,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등 4개 기관이 협력해 전국 최초로 유보통합 일원화 비용 지원구조를 개발, 련재 시범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이원화된 재정지원 체계를 통합하고, 수요자 중심 비용 체계를 구축해 학부모에게 교육-보육비를 바우처 형식으로 동일하게 지원한다. 현재 참여 기관들이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개발이 완료되면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육-보육비 격차 없는 시범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주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양주시가 공교육 혁신과 미래 교육도시로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과 함께해온 노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필요한 교육 기회를 적기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공교육 혁신과 미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작년 2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며 '도시-농촌, 교육-산업의 동반성장으로 살기 좋은 양주'를 목표로 △양주형 유보통합-돌봄 선도모델 구축 △양주 맞춤형 AI 특화 인재 양성 △공교육 혁신과 대학 연계 창업교육을 통한 정주형 지역인재 육성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누릴 수 있는 인간 본해 권리를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생존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려면 자연과 인간 관계를 근본적으로 다시 정립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자연이 말하는 바를 직접 파악할 수 없는 우리는 자연과 소통하기 위한 특별한 지각 방식이 필요하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그래서 오는 9월 7일까지 자연에 대한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매개체로서 예술이 가지는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기획전 '상상정원'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장욱진 화가의 미공개작 '무제(1981)'와 '무제(1988)'를 비롯해 △김이박 △변연미 △복창민 △제니퍼 스타인 캠프의 회화, 영상, 설치 작업 30여점을 선보인다. 자연을 주제로 한 이번 기획전은 자연과 물질적, 정신적 소통을 통해 탄생한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생태 미학적 관점에서 접근한다. 자세한 정보는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미영 양주시 문화관광과장은 20일 “미술관의 자연 친화적 풍경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참여 작가 5인의 작품은 자연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번 전시는 인간과 자연의 진정한 소통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0일 아침 노선 개편 후 이용자가 2배 늘어난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에 탑승해 학생들과 소통하며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의정부시는 지난달 △노선 통합 △정류소 추가 정차 △등하교 노선 조정 △친환경 수소버스 도입 등 통학버스 운영 개선안을 마련하고, 지난 4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이번 개편으로 등교 시간에 매일 만차를 기록할 정도로 통학버스 이용률이 급증했다. 4일부터 17일까지 통학버스를 이용한 학생은 총 3638명으로 집계됐으며, 하루 평균 372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하루 평균 173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하교 노선 조정 효과로 하교 이용 학생 수는 하루 평균 139명으로 전년 48명 대비 약 3배가량 믈어났다. 김동근 시장은 이날 고산센트레빌 정류소에서 학생 01-A번 버스를 기다리는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이용 현황을 살폈다. 이후 의정부시 최초로 도입된 수소버스에 탑승해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며 통학버스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불편 사항을 점검했다. 버스에서 의정부여고 학생은 “등교 시간에 버스를 2회 운행해 아침이 한결 여유로워졌고, 무엇보다 하교 시간에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5분 이내로 줄어 정말 편해졌다"고 말했다. 경민고 학생은 “등교 시간이 다른 학교보다 빨라 이전에는 이용이 어려웠는데, 이제는 등교 시간에 맞춰 정차 순서를 조정해서 매일 이용할 수 있고, 하교 때 민락동 학원 앞에서 내릴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노선 개편으로 학생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된 것을 보고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편하고 안전하게 학교, 학원, 집을 이어주는 이용자 중심 통학버스 환경을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노선 개편에 이어 내달부터 카카오와 협약을 체결해 초정밀 위치 정보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통학버스 운행 경로를 휴대전화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학생과 학부모의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1700억원 규모의 토지 및 지장물 보상금 지급이 19일 시작되면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에 가속도를 붗기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서패동 432번지 일원 약 13만6000평 부지에 종합병원을 비롯해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 △혁신의료연구단지 △바이오융복합단지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최근 자재-인건비 상승과 금리 인상으로 인한 최악의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작년 11월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확정되고, 12월 사업 변경 승인(실시계획 인가) 되면서 본궤도에 오른 사업은 19일 토지 보상 착수에 따라 급물살을 타게 됐다. 파주시는 올해 상반기 중 토지 확보를 완료한 후 부지조성 공사에 들어가 연내 종합병원 유치 공모도 완료할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부동산 시장 침체라는 악재 속에도 적극 협조하고 이해해준 토지주들께 감사하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파주시가 경기북부 바이오헬스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덕성여대 총동창회 발전기금 2300만원 쾌척

덕성여자대학교 총동창회가 모교의 재정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경제적 도움을 보탰다. 덕성여대 총동창회는 지난 16일 종로운현캠퍼스 평생교육원 304호에서 진행된 초도이사회 운영회의에서 2300만 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발전기금은 유아교육과 이영자 명예교수 2000만 원, 최미리 교수 200만 원, 조애리 교수 100만 원으로 조성됐다. 기탁자 이영자 명예교수는 “대학사회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후학들을 지키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다"며 “우리 모교도 어려운 시절 모두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에서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기화 총동창회장도 “덕성여대 동창회야말로 끈끈한 정이 깃들어 있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모교에 대한 깊은 사랑과 애정이 오늘의 기부문화를 만들었다"며 “향후에도 모교를 위하고 후배들을 위한 선배들의 기부문화는 릴레이운동으로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건희 총장은 “동문이자 선배님들의 뜨거운 애교심과 정성이 담긴 헌신에 후배들이 큰 자부심을 느낄 것"이라며 “멋지고 훌륭한 학생들을 배출하여 동창회라는 뿌리에서 뻗어나간 화려한 가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헌재, 韓 총리 탄핵 24일 선고…“尹 파면 여부 가늠자”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보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파면 여부를 먼저 결정할 전망이다. 오는 24일 한 총리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 기일을 열기로 했다. 12·3 비상계엄으로 인해 탄핵소추되거나 형사재판에 넘겨진 고위공직자 중 처음으로 사법적 판단이 내려진다. 특히 윤 대통령의 탄핵 인용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헌재는 20일 오후 한 총리의 탄핵 심판 선고 기일을 오는 24일 오전 10시로 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7일 국회에서 한 총리의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지 87일 만이다. 이에 따라 한 총리의 파면 여부는 윤 대통령보다 먼저 확정될 전망이다. 국회는 지난해 12월14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가결했었고, 13일 후인 12월 27일 권한대행인 한 총리도 내란 동조 혐의 등으로 탄핵 소추했었다. 구체적으로 12.3 비상계엄 선포 방조,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 내란 상설특검 후보 추천 의뢰 거부 등이 소추 사유다. 헌재는 당초 윤 대통령의 탄핵 선고를 먼저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이날 전격적으로 한 총리 탄핵 선고 기일을 통보했다.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을 탄핵 시킬 경우 권한을 대행할 한 총리의 탄핵 여부를 먼저 결정해 국정 운영의 안정성을 보장하려는 정치적 고려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헌재는 당초 이르면 지난 7일 윤 대통령 탄핵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20일 오후 현재까지 아무런 통보가 없는 상태다. 헌재 안팎에선 탄핵 인용 여부에 대한 재판관들의 이견이 커서 조율되지 않고 있거나, 합의는 됐어도 세부적인 내용을 가다듬고 조율하느라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김봉수 기자 bskim2019@ekn.kr

충남·북, ‘DRT 도입’ 초광역 관광 교통망 확충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와 충북도가 교통 거점과 지역 관광지 간 이용자에 따라 운행하는 혁신적 교통 서비스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초광역형 관광교통 혁신 선도지구 공모사업'에서 선정되어 25억 원의 국비 지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두 도는 초광역 관광권역으로서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emand Responsive Transit, 이하 DRT)를 통해 대중교통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DRT란 정해진 노선 없이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운행되는 교통 서비스로, 이는 대중교통이 부족한 지역의 이동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의 대상지는 공주, 부여, 청주로 지정됐으며, 청주국제공항과 오송역(KTX) 등의 주요 교통 거점을 연결하게 된다. 도와 충북도는 해당 지역의 관광 이동 현황을 분석해 최적의 DRT 노선을 구축할 예정이며, 시범운영을 통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청주공항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국어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며, 백제 역사 유적지구 내 주요 명소들을 중심으로 DRT를 운영하여 방문객이 더욱 자유롭고 편리하게 탐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DRT 시스템은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 예약 및 호출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환승이 용이하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DRT 도입은 백제문화권의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스마트 교통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전주시, 전주시의회, 익산시,군산시 소식 등

◇ 익산시, 지방재정 신속 집행으로 지역경제에 활력 선금 지급 기준 계약금액 100%까지 완화...기성금 지급방식도 중간 정산 확대 익산시가 지방재정의 신속한 집행과 보증금 인하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익산시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업체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공공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방재정 신속집행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정책 추진으로 선금 지급 기준을 계약금액의 최대 100%까지 완화하고, 기성금 지급방식도 기존 30일 간격에서 중간 정산을 확대하는 등 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높인다. 아울러 보증금 인하도 진행돼 입찰보증금은 기존 5%에서 2.5%로 낮아지고, 계약보증금도 10%에서 5%로 완화된다. 공사이행보증금은 기존 40%에서 20%로 줄여 지역 업체의 계약체결 부담을 줄인다. 시는 이 같은 조치를 통해 공공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들의 재정 부담이 완화되고, 건설·공공조달 분야 사업의 원활한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신속 집행과 함께 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다음달 12일까지'착한 선구매·선결제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성락 익산시회계과장은 “소비심리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지방 재정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신속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신속 집행, 착한 소비 캠페인 등 민생 회복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시, '2025 익산서동축제' 무왕행차 퍼레이드 참가팀 모집 '왕의 탄생' 주제로 5월 3일 오후 5~7시 어양공원에서 중앙체육공원까지 행진 익산시가 오는 5월 열리는 서동축제에 시민과 함께하는 백제 무왕의 탄생 이야기를 화려하게 재현한다. 익산시와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은 '2025익산서동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무왕행차 퍼레이드'참가팀을 다음달 6일까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무왕행차 퍼레이드는 '왕의 탄생'을 주제로 5월 3일 오후 5~7시 어양공원에서 중앙체육공원까지 화려하게 펼쳐진다. 특히 이번 퍼레이드는 전문 공연단과 지역 문화예술인, 시민 참가팀이 어우러져 무왕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역사적 의미와 축제의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지역과 국적에 상관없이 10명 이상으로 구성된 단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참가팀은 퍼레이드 당일 행진과 공연을 선보이며, 심사위원 평가와 관람객 선호도 조사를 통해 우수팀을 선정한다. 우수팀에게 수여되는 총상금은 1000만 원 규모로 △1등(1팀) 300만 원 △2등(1팀) 200만 원 △3등(3팀) 각100만 원 △4등(4팀) 각50만 원을 지급한다. 이윤리 익산시문화관광과장은 “2025익산서동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무왕행차 퍼레이드를 통해 모두가 즐기고 어울리는 축제를 만들겠다"며 “가족·친구·연인 등과 함께 축제에 직접 참여하여 잊을 수 없는 추억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주시, 전주동물원의 새 가족, '마블폭스' 공개 지난달 유기된 채 발견된 마블폭스 위한 보금자리 마련하고 일반에 공개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는 전국 제1의 생태동물원을 지향하는 전주동물원에 새봄을 맞아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고 20일 밝혔다. 주인공은 지난달 11일, 덕진체련공원 내에서 발견된 마블폭스(1살 정도로 추정되는 수컷 여우)로, 전주동물원은 전주시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인계받아 지난 17일부터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마블폭스는 CITES(국제적멸종위기종)가 아니므로 민간 입양이 가능하지만, △불법 번식 및 소유권 관련 분쟁 △기타 민원 발생 우려 △높은 분양가 △종의 특성 △사육의 난이도 △재유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반 가정 입양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돼 전주동물원에서 생활하기로 결정됐다. 전주동물원은 입식 결정이 된 이후 해당 동물의 전염병 검사 등 건강 검진을 실시하고 개체 상태를 최종 확인한 후 동물원 내 비어 있는 사육장(중형맹수사)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이후 내실 및 방사장 환경 적응 기간을 거쳐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하게 됐다. 전주시 공식 인스타그램에 개시된 마블폭스에 대한 릴스의 경우 20일 현재 24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마블폭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댓글이 이어지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종대 전주동물원장은 “새봄과 함께 찾아온 가족을 환영하며 정성을 다해 보살피겠다"면서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생태동물원으로서 명성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시의회, 현수막 친환경 소재 사용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 제정 전주시의회 박선전 의원 대표 발의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과 재활용을 활성화하도록 하는 조례안이 마련됐다. 20일 전주시의회에 따르면 박선전(진북,인후1·2,금암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주시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안'이 지난 19일 열린 제418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해당 조례안은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과 재활용 활성화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환경보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는 친환경 소재 사용, 재활용을 위한 정의와 실행계획 수립·시행, 친환경 소재 현수막의 우선 게시 등에 관한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박선전 의원은 “현수막은 사용기간이 짧고 대량 폐기되는 문제가 있다"며 “이번 조례 제정으로 친환경 소재 사용을 확대하고 재활용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자원 순환으로 환경 보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시, 전문성 강화한 '2025 군산시 정책자문단' 발대식 가져 군산시 정책자문단 지성 자문조직, '군산 발전협의회'를 전문가 중심으로 개편 군산시가 '2025 군산시 정책자문단' 발대식을 갖고 시정 싱크탱크인 군산시 정책자문단 본격 가동과 동시에 미래성장동력 사업 발굴에 본격 착수했다. 군산시 정책자문단은 2019년 전문가와 비전문가 50명으로 구성해 운영해오던 '군산 발전협의회'를 전문가 중심으로 개편한 시정 자문조직이다. 2020년 제1기, 2023년 제2기에 이어 올해 제3기 '2025 군산시 정책자문단'이 구성됐다. '2025 군산시 정책자문단'은 지역개발·SOC, 산업경제, 문화관광, 교육보건복지, 농업농촌, 기타 융복합의 6대 분과로 운영되며 지역 대학교수, 기업·기관 대표 등 30명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자문단은 '시정의 주요 사업 및 정책수립, '시정 발전과제 발굴 및 정책대안 제시'등 시 주요 정책과 현안 등의 제안 및 자문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지난 19일 열린 발대식에는 그간 정책자문단의 운영 경과 및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자문단 운영 방향을 논의했으며 군산시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2025 국책사업발굴단 활동의 적극적인 참여도 약속했다. 김영민 군산시부시장은 “기후 위기, 인구감소·지방소멸 등 지속적인 위기 상황에 처한 시정에 정책자문단의 통찰과 혜안이 담긴 자문이 시의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임기 동안 많은 발전적 제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군산시는 지난달 28일 군산시 정책자문단, 국소장, 각국·부서 주요 사업 담당자가 참여한' 2025군산시 국책사업발굴단'킥오프 회의를 여는 등 군산시 미래 성장을 위한 차세대 동력 사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gkje725@ekn.kr

한국IT전문학교, 소프트웨어학과 지망 수험생 우선선발 지원

한국IT전문학교가 소프트웨어공학과 지망 수험생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우선선발전형을 시작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전형은 고등학교 졸업자, 대학 자퇴생, 검정고시 합격생 등을 대상으로 하며, 입학 전에 온라인으로 전공 기초 선행 학습의 기회를 제공해 입학전 전공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우선선발 전형은 내신 등급을 반영하지 않고, 전공 교수와의 1대1 면접과 잠재능력 검사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한국IT전문학교는 특히 소프트웨어학과 대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본교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소프트웨어공학과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입학 상담을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전문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및 취업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는 컴퓨터공학과, 정보보안학과, 인공지능학과 등 다양한 전공도 운영 중이다. 한국IT전문학교는 '경력 같은 신입사원 양성'을 목표로, 연 2회 교내 프로젝트 발표회와 심화 프로젝트 학기 등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능력을 키우고 있다. 또한, 학교 졸업 시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여, 학생들에게 학문 및 실무적 기술을 동시에 갖춘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국민연금 개혁안, 18년 만에 국회 통과

국민연금개혁안이 18년 만에 여아 합의로 국회를 통과했다. 보험료율이 현재 소득의 9%에서 13%로 4%포인트(p) 오르고 소득대체율도 40%에서 43%로 3%p 오른다. 국회는 20일 오후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국민연금 모수개혁안을 처리했다. 이 개혁안은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국민연금 모수개혁 합의안에 서명했다. 구체적으로 합의안은 보험료율(내는돈)을 현행 9%에서 13%로 높이고, 소득대체율(연금 가입 기간의 평균 소득 대비 받게 될 연금액의 비율)도 43%로 정했다. 소득대체율은 올해 기준 41.5%다. 또 군 복무에 대한 국민연금 가입 기간 인정(크레디트)은 현행 6개월에서 12개월로 늘렸다. 출산 크레디트도 현행 둘째부터에서 첫째부터로 확대했다. 구조개혁 문제는 추후 국회 연금개혁특위를 구성해 논의한 다음 여야 합의로 처리하기로 했다. 특위는 국민의힘 6명·민주당 6명·비교섭 단체 1명에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기로 했다. 그간 여야는 연금개혁을 두고 이견을 보여왔지만 극적으로 연금개혁 합의에 성공했다. 이번 연금개혁은 2007년 개정 이후 18년 만이자. 1988년 국민연금 도입 이후로는 세 번째 연금 개혁이다. 한편 이날 국회는 김건희 상설특검법-마약수사외압의혹 특검법도 통과시킬 예정이다. 이날 오후 민주당은 본회의 상정 및 통과 방침을 밝혔고, 국민의힘은 부결시킨다는 입장이다. 김건희 특검법과 마약수사 외압 의혹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은 전날 민주당 주도로 법사위원회를 통과했다. 상설특검법으로 발의된 김건희 특검법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인허가 개입 의혹, 도이치모터스 등 주가조작 의혹, 코바나콘텐츠 관련 뇌물성 협찬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 등 11가지를 수사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다. 야당은 앞서 일반특검법 형태로 발의한 김건희 특검법이 네 차례 폐기를 겪자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설특검법 발의로 방향을 틀었다. 마약수사 외압 의혹 상설특검법은 말레이시아인 마약 조직원들이 국내 마약을 밀반입할 때 세관 직원들이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추진됐다. 야당은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관련 의혹을 수사할 때 대통령실 등에서 외압을 행사했다고 보고 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백경현 구리시장 “경기도, GH 이전절차 중지 철회하라”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백경현 구리시장은 20일 구리시 여성행복센터 대회의실에서 시정 현안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1일 경기도가 경기도시주택공사(이하 GH)의 구리시 이전 절차 중단을 발표한 점에 대해 강한 유감을 천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백경현 시장은 경기도-구리시-GH 간 협약에 의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GH의 구리시 이전 절차에 대해 협약 대상자와 아무런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행정절차 중단을 발표한 점은 지나친 행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경기도는 GH의 구리시 이전에 대한 협약을 준수하고 중단된 절차를 속히 개시해, 조속한 시일 내 GH가 구리시로 이전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백경현 시장은 구리시 서울 편입에 대한 의견은 지난 2006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여야 정치권을 막론하고 주장해 오다 근래 들어선 시민 주도 서울 편입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현재 구리시에는 작년 2월 민간 주도로 발족한 '구리가 서울되는 범시민추진위원회'가 활동하고 있다. 또한 서울 편입에 대한 구리시민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작년 7월 실시한 서울 편입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중 66.9%가 서울 편입에 찬성하였기에, 구리시는 시의회 예산 승인을 받아 서울 편입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을 분석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서울 편입과 GH 이전이 병행될 수 없다는 경기도 주장에 대해서는, 작년 GH 이전을 약속대로 추진하겠다는 경기도 발표가 있을 당시에도 구리에는 서울 편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고, 시민단체 역시 활발히 활동하고 있었다며, 이전 사업 중단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경기도가 공공기관 이전 문제를 정치적 공방에 둠으로써 경기 남부에서 지속 요구하고 있는 공공기관 이전 반대에 명분을 쌓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서울 편입'과 'GH 유치'를 정쟁 도구로 삼아 주민 간 분열과 자치단체 간 분쟁을 야기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백경현 시장은 “경기도가 스스로 무너트린 행정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GH의 구리시 이전에 대한 협약을 준수하고 중단된 절차를 개시해 하루속히 GH 이전을 완성하는 것이 광역자치단체로서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라며, 조속히 GH 이전 절차 중지를 철회할 것"을 요청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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