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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경북도(APEC), 경북교육청,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봉화군, 영양군 소식

◇차세대 'APEC'을 찾아라…경북, 국제행사 유치 전략 본격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APEC 2025' 유치를 계기로 한발 더 나아가, 차기 국제행사 유치를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 도는 29일 도청 회의실에서 '국제행사 유치전략 수립 보고회'를 열고,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보고회는 경북연구원과 공동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연구 결과를 토대로 마련됐다. 보고서에는 경북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치가 가능한 61개의 국제행사가 △경제·산업 △문화·관광 △의료·보건 △스포츠·해양 △AI·디지털 등 7대 분야로 분류되어 제시됐다. 이 중 공익성, 실현 가능성, 지역 연계성 등을 고려해 각 부서에서 우선 검토한 20여 개의 행사에 대한 유치 전략이 소개됐다. 경북도는 특히 G20 정상회의, WTO 각료회의, 세계배드민턴 선수권대회와 같은 메가 이벤트부터, 세계의료침술학회, 동아시아 농어업유산협의회 국제회의 등 실속형 행사까지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 'APEC 2025'를 준비하며 쌓은 행정 경험과 국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경북의 자연, 문화, 산업 인프라와 함께 4곳의 국제회의장을 갖춘 점이 큰 강점"이라며, “과거 APEC 유치도 작은 보고서에서 출발했듯이, 지금 이 문서 속 국제행사들을 현실로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향후 유망 행사를 중심으로 부서별 유치 전략을 구체화하고, APEC 2025 개최 시 국제기구와의 교류를 통해 국제행사 유치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2025 APEC 정상회의 D-100, 경북도 보문단지 가로경관 현장점검 실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5 APEC 정상회의를 100여 일 앞두고 경북도가 본격적인 현장 점검에 돌입했다. 도는 7월 28일, 경주의 보문단지 일원에서 가로수 및 녹지 경관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남은 기간 보완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점검에는 김학홍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도청, 경주시, 문화관광공사, 한국나무의사협회 등 유관 기관이 함께했다. 경북도는 2023년 여름부터 계속된 가뭄과 고온, 도로공사 등으로 벚나무를 중심으로 조기 낙엽 피해가 확산되자, 지난해 12월부터 'APEC 정상회의 대비 가로수 종합관리'를 추진해왔다. 특히 주요 진입도로와 행사장 주변에 대한 집중 관리를 위해 산림자원국이 중심이 돼 총 6차례의 합동회의 및 현장 점검을 실시, 과학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복토 작업, 물주머니 설치, 영양제 투입, 해충 방제 등 다양한 대응책이 점검됐으며, 9월까지 경관 조형물과 띠녹지 조성을 마무리하고 10월까지 보완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학홍 부지사는 “가을 단풍이 물드는 시기에 전 세계 정상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품격 있는 경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AI 스마트기기 시험 플랫폼 구축…국내 최초 실증 인프라 조성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기기 시험 플랫폼을 구축하며, 디지털 산업의 전환기를 선도한다. 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지능 온디바이스 망연동 시험플랫폼 개발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72억 원을 포함한 총 82억 원 규모의 사업을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주관하고, AI 및 통신기술 분야의 민간·공공 전문기관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된다. 지능형 온디바이스는 AI, IoT, 빅데이터 기술을 통합해 실시간 분석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기기(예: 스마트폰, 자율주행차 등)로, 차세대 통신망(5G-A) 환경에서 성능을 실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기업과 달리 시험 인프라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검증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산업 생태계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플랫폼은 국제표준 기반의 시험 검증, 5G-A 시험망 및 차폐룸 구축, 서비스 품질 평가 솔루션 등을 갖추고, 컨설팅 및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경북도는 2019년부터 통신 인프라 테스트베드를 선제적으로 구축해온 경험을 살려, 이번 사업을 통해 AI 디바이스 산업을 경북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AI 디바이스와 반도체는 미래 산업 주도권의 핵심"이라며, “경북이 AI전환을 이끄는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기반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학령인구 감소 대응…경북교육청, '적정규모학교' 체계 전환으로 교육 본질 회복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급속한 학생 수 감소와 교육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교육 본질에 충실한 학교 체계 구축을 통해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10년간 도내 초‧중‧고 학생 수는 28만 7602명에서 23만 8146명으로 약 17% 감소했다. 특히 초등학생은 2만 명 이상 줄며, 복식학급 증가와 함께 학교 수는 988교에서 933교로 55개가 줄었다. 이 같은 구조 변화는 교육과정의 질적 하락과 행정의 비효율성을 야기하고 있다는 것이 교육청의 진단이다. 경북도교육청은 29일 복식학급 운영의 한계, 학생 간 상호작용 저하, 토론 및 체험 수업의 어려움 등이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동시에 교사들의 과중한 업무와 상치교사 배치, 교육기자재 확보의 어려움 등은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농산어촌 학교의 상징성과 지역사회의 정서적 반감에도 불구하고, 경북교육청은 '교육 효과' 중심의 정책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단순한 통폐합을 넘어, 학생의 학습기회 확대를 중심에 둔 '학생 중심 통합 패러다임'으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기조 아래, 통폐합 대상 학교에는 실질적인 통학지원, 교육비 지원 등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하고 있으며, 통폐합 시행 시점도 기존 3월 1일에서 9월 1일로 확대해 학교별 여건에 맞는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오는 9월 1일 자로는 △문경 산북초 창구분교장 △의성 단밀초 △성주 용암초 △안동 월곡초 삼계분교장 등 7개 학교 및 병설유치원이 폐교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속 가능한 학교 체계 구축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토대"라며 “교육의 본질을 지키기 위한 합리적 정책을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할매 할배 톡톡데이', 경북교육청, 따뜻한 세대 공감과 인성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학교 현장에서 운영 중인 '할매 할배 톡톡데이'가 교육 공동체 내 세대 간 공감 문화 확산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활동은 단순한 인성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따뜻한 정서적 유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29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할매 할배 톡톡데이'는 매주 토요일, 학생들이 할머니·할아버지께 손 편지나 문자, SNS, 카카오톡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안부를 전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실천 중심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일상 속 작은 실천은 세대 간 대화를 유도하고, 존경과 사랑의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올해는 각 학교에서 가정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감사 나눔 영상 공모전' 등 창의적인 활동과 접목시켜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한 결과, 높은 만족도와 호응을 얻고 있다. 한 참여 학생은 “매주 할머니께 메시지를 보내며 예전보다 훨씬 대화가 많아졌고, 작지만 꾸준한 인사가 큰 기쁨이 된다는 걸 깨달았다"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가족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형성뿐 아니라, 공동체 중심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정서적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대 간 단절을 해소하고, 학생들이 가족을 존중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생활화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간단한 메시지 하나가 가족의 정을 되살리고 세대 간 정서를 잇는 실천이 된다"며 “학교와 가정이 함께하는 인성교육이 지속적으로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의 여름밤 수놓을 '월영야행', 8월 1일부터 10일간 개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무더운 여름밤을 감성으로 채울 대표 야간 축제 '월영야행'을 오는 8월 1일부터 10일간 월영교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국가유산청, 경북도,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국가유산 야행 사업이다. 2025년 주제는 '조선시대와 현대를 넘나드는 공간 구성'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총 33개의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LED 선유불놀이, 전통 등간, 바람개비 거리 등 야경 콘텐츠는 물론, 조선시대 장터와 보부상 행렬을 재현한 '월영 보부상'이 새로운 콘텐츠로 눈길을 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월영 키즈존', '달빛 우체통', 인형극, 짚신 트레킹 등도 마련되어 있으며, 어린이 역사퀴즈쇼 '월영별과'는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한다. 공연과 먹거리도 빠질 수 없다. 안동시립박물관과 민속촌길 일대에는 조선시대 저잣거리 '월영객주', 푸드트럭이 어우러진 '영락식당'이 운영되며, 월영공원에서는 여름 감성을 더할 'Summer Vibe' 공연이, 임청각에서는 독립운동 실경극 '서간도 바람소리'가 무대를 장식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유산을 배경으로 감성과 역사, 문화를 한 데 어우른 특별한 야행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영주시, '2025 시원(ONE)축제' 8월 1일 개막…도심 속 워터파크·공연으로 무더위 날린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여름 대표 축제인 '2025 시원(ONE)축제'를 오는 8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문정둔치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낮에는 물놀이, 밤에는 콘서트'라는 콘셉트로, 대형 풀장과 자이언트 슬라이드 등 시원한 워터존과 함께 EDM DJ파티, 가요제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축제 첫날은 '영주 쇼타임'과 서천 강변가요제로 포문을 열고, 90년대 감성의 '시원 썸머나잇' 무대에는 가수 정수연과 익스가 출연한다. 이어 김현정·쿨, 박명수, 드림노트·마이티마우스 등 인기 가수들이 날마다 출연해 여름밤을 뜨겁게 달군다. 또한 물총사격, 물풍선 던지기 등 다양한 체험과 함께 먹거리존, 인생네컷, 타투, 캐리커처 부스도 운영된다. 관외 관광객에게는 사전 예약 관광택시 이용 시 영주사랑상품권이 지급되며, SNS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된다. 영주시 관계자는 “시원축제를 통해 도심에서 즐기는 피서와 문화공연의 즐거움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천군, 외국인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결핵검진' 실시…의료 사각 해소 나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경북도 내 최초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이동형 결핵 검진 서비스를 시행하며, 공공의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29일 군청 전정에서 이동 검진버스를 활용한 '찾아가는 결핵 검진'이 실시됐다. 이번 검진은 대한결핵협회의 지원 아래 흉부 X-선 촬영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유소견자에 대해선 정밀검사와 치료비 전액 지원, 완치 시까지 등록 관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예천군은 의료 소외 계층인 외국인 근로자, 특히 계절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선제적 감염병 대응 체계를 구축해, 지역 감염병 확산 차단에 앞장서고 있다. 안남기 보건소장은 “건강한 외국인 근로자가 지역 농업에도 안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건강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군위군 드림스타트, 자연 속 자존감 회복 프로그램 운영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 드림스타트가 아동의 정서 안정과 자존감 향상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꿈이 자라는 행복 놀이터'를 운영하며, 자연을 통한 치유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총 6회기로 구성됐으며, 해피타임농원의 협조로 전 회기 무료로 진행된다. 아동들은 텃밭 가꾸기, 자기소개 활동, 씨앗 심기 등을 체험하며 생명의 소중함과 협동의 가치를 배우고 있다. 특히 자연 친화적 환경 속에서 또래 친구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 회복력을 기르고 있다. 한 아동은 “꽃도 보고, 동물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행복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으며, 군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탁수천 정비공사 앞서 주민 의견 수렴…소통 중심 행정 실현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이 탁수천 정비공사에 앞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지난 24일 춘양면 도심1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주민, 담당 부서, 설계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탁수천 정비는 제방 보강, 유수 흐름 개선, 친수공간 조성 등을 포함하며,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 예방과 주민의 안전한 하천 이용 환경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봉화군 관계자는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 맞춤형 하천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양군 연당마을,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 본선 진출…빈집 재생의 모범사례로 주목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입암면 연당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제12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의 빈집재생 분야에서 경북 대표로 선정돼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9일 밝혔다.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는 매년 전국 단위로 진행되는 농촌지역 활성화 프로젝트로, 공동체 중심의 자립 기반 조성과 우수사례 발굴·확산을 목표로 한다. 그중에서도 '빈집재생' 분야는 갈수록 증가하는 농촌 유휴 공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창의적인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농촌 정주 여건 개선에 기여하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연당마을은 오랜 기간 방치된 빈집들을 활용해 공동체 사랑방, 귀농·귀촌인 정착 공간, 마을 문화 거점 등을 조성하는 다양한 재생 프로젝트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 특히 주민 간 협력을 기반으로 한 공간 재배치, 활용 프로그램 운영, 외지인 유입을 위한 주거 기반 마련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마을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공동체 약화를 극복하고 지역 활력을 되살리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영양군은 본선 진출을 위해 수개월에 걸쳐 현장 회의, 사례 정리, 자료 구축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으며, 지난 6월 경북도 예선을 통과한 데 이어, 7월 농식품부의 현장 평가를 통해 전국 본선행을 최종 확정지었다. 이번 본선은 오는 9월 중 개최되며, 연당마을은 전국에서 선발된 다른 대표 마을들과 함께 최종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콘테스트 본선은 단순한 평가를 넘어, 각 마을이 구축한 농촌 활성화 모델을 전국에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연당마을은 버려진 공간을 공동체 성장의 자산으로 바꾸어낸 상징적인 사례"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농촌 모델을 확산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람사르 총회 참석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총회 결의안(XIV.11)의 이행 성과 발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짐바브웨를 방문중인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현지시간 26일 람사르총회 사이드이벤트에서 공교육 내 습지교육 확대를 위한 람사르 총회 결의안(XIV.11)의 이행 성과를 발표했다. 도 교육감은 이날 한국습지학교네트워크(인천, 경남, 전남, 제주)를 대표해 각 교육청의 특색 있는 습지교육 정책과 사례를 공유했다. 도 교육감은 인천은 섬과 갯벌을 활용한 바다학교, 도시 학교에 조성된 논·생태연못을 활용한 습지 교육, 람사르 습지를 중심으로 한 국제교류 사례를, 경남은 우포늪과 11개 센터 중심의 습지 및 생태교육, 전남은 보성-순천갯벌과 논습지를 활용한 교육, 제주는 오름과 곶자왈 등 화산지형 중심의 습지 교육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발표에 참가자들은 공교육 기반 습지교육의 효과에 공감하며 습지학교 네트워크 참여에 관심을 보였다. 도 교육감은 성과 발표에서 “남북 접경지역인 한강하구가 평화수역으로서 람사르습지로 지정되길 바란다"며 “교동도 난정평화교육원을 중심으로 평화·습지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이어 “습지를 비롯한 자연에서의 체험 활동이 기후위기 극복과 적응하는 중요한 방법일 수 있다"며 “람사르 습지 지정과 인식 제고를 위해 습지 및 해양교육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게 도 교육감은 현지시간 27일 제15차 람사르총회에 참석해 람사르협약 사무총장 및 짐바브웨 교육부 장관을 만나 국제 교육 협력 강화에 나섰다. 앞서 도 교육감은 지난 26일 무손다 뭄바 람사르협약 사무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인천의 공교육 기반 습지 교육 사례를 공유하는 등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5월 무손다 사무총장이 인천시교육청을 방문해 도 교육감을 15차 람사르 총회에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무손다 사무총장은 인천의 '읽걷쓰 교육'이 습지교육 확산의 기반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지속적인 협력 의사를 밝혀왔다. 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교육청이 람사르총회에 공식 참가한 것은 처음"이라며 “인천시교육청의 사례를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공교육이 습지 활용 교육에 앞장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이어서 “남북이 각각 보호지역으로 지정한 한강하구를 공동 람사르습지로 등록하자"고 제안했다. 또 시교육청의 난정평화교육원이 생태·평화교육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27일에는 토레라이 모요 짐바브웨 초중등교육부 장관과 만나 교육정책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모요 장관은 인천의 '읽걷쓰 교육'이 자국에서 추진 중인 '헤리티지 기반 교육'과 유사하다며, 교사 연수와 학생 교육 등 실질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제안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지구 반대편에도 교육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과 이를 위해 헌신하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국제 교육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횡성 토마토로 만든 프리미엄 주스 ‘횡성깜놀’ 출시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은 제14회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에서 첫선을 보일 프리미엄 토마토 주스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횡성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횡성 특산자원 융복합 사업의 일환으로 토마토 재배농가, 군 농업기술센터, 음료업체 넥스트바이오, 농협경제지주가 협업해 토마토 주스 '횡성깜놀'을 출신한다. '횡성깜놀'은 토마토 본연의 맛과 향, 영양소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비가열 초고압 살균 처리(HPP, High Pressure Process-ing)' 기술을 적용했다. 군은 제품 출시에 앞서 지난 3월 지역내 토마토 재배 농가 14곳과 둔내농협을 대상으로 200여톤 규모의 토마토 수매계약을 체결하고 7월부터 수확을 시작했다. 농업기술센터 안심단지에서 원료 토마토즙을 생산한 후 넥스트바이오에서 완제품으로 포장·살균 정정을 거쳐 제품이 탄생됐다. 토마토주스는 향후 코스트코(COSTCO), 음료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 등이 유통을 담당할 예정이다. 곽기웅 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협업은 생산부터 가공,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지역 농업인과 행정, 농협, 민간기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한 상생 모델"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명기 횡성군수는 28일 행정의 최일선에서 대민업무를 담당하는 민원담당 공무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9일 횡성군에 따르면 김 군수는 지역 내 한 카페에서 민원담당 공무원 10여명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 군수는 민원실의 중요성을 공유하며 민원담당 공무원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주요 민원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현재 군은 특이민원 대응 및 민원담당 공무원 보호와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조례 제정을 비롯해 민원창구 안전유리 가림막 설치, 휴대용 보호장비 운영(웨어러블캠, 녹음기), 심리상담 이용지원, 특이민원 비상대응 모의훈련, 민원담당 직원 힐링프로그램, 민원행정 우수직원 포상 등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성실하게 업무에 임해주는 직원들에게 항상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경청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친절한 민원응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보건소는 지역 내 의료기관 및 의약업소를 대상으로 10월 16일까지 하반기 지도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부정 의료 행위를 예방하고 건전한 의료질서 확립을 목저으로 한다. 점검 대상은 의료기관 17개소, 약국 7개소, 의약품 도매업소 1개소, 안마원 2개소, 의료기기판매업소 10개소,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 4개소, 특수장소의약품취급업소 1개소, 동물병원 2개소 등 총 44개소이다. △의료법, 약사법, 의료기기법 준수 여부 △무면허·무자격 의료 행위 금지 △개설자 및 의료인, 종사자의 법규 준수 여부 △마약류 적정 취급 여부 △의약품·마약류·의료기기 보관 및 관리의 적절성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 △의약품 유통질서 유지 준수 여부 △허위·과대광고 위반행위 여부 등을 점검해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하고 사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은숙 군 보건정책과장은 “의료기관 및 의약업소의 정기적 운영 실태 점검으로 관련 법규 준수 및 건전한 의료질서 확리븡로 주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회다지소리문화체험관이 기획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회다지 야행–대도둠놀이와 방상씨 놀음'이 지난 26일 첫 회차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2025년 국가유산청 생생국가유산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도 전국 각지에서 참가 신청이 이어지며 가족 단위 참가자 약 20여 명이 체험관을 찾아 전통장례문화와 지역 무형유산을 생생히 체험했다. '회다지 야행'은 강원특별자치도 지정 무형유산인 '횡성회다지소리'를 주제로 한 공연과 체험을 결합한 가족캠프형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횡성회다지소리', '회다지 인형극', '대도둠놀이' 등의 공연을 관람하고, 전통 장례의식에서 악귀를 쫓는 '방상탈'을 모티브로 한 천연비누 만들기, 모스큐브 제작, 우드버닝 체험, 눈꽃빙수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겼다. 특히 '흙으로 느껴보는 지구' 도자 체험은 장례문화의 상징적 공간 요소인 '흙'과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환경 감수성을 연결, 참가자들에게 깊이 있는 의미를 전달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2024년 국가유산청 생생국가유산활용사업 평가에서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으며,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되는 등 지역 기반 무형유산 활용의 지속가능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회다지 야행'은 전통 장례문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가족 단위의 체험을 통해 죽음과 이별이라는 주제를 문화적으로 이해하며 삶에 긍정적 메시지를 전하는 데 주력해왔다. 실제로 참가했던 한 참가자는 “횡성에 살면서도 회다지소리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장례문화도 친근하게 느껴지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배움의 시간이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동혁 횡성회다지소리문화체험관 사무국장은 “전통 장례문화를 대표하는 무형유산인 '횡성회다지소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개발하고 운영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며 “앞으로도 '회다지 야행'이 국가유산청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회다지 야행'은 총 3회 운영할 예정이며, 2회차는 당초 8월 2일 진행 예정이었으나 여름휴가 시즌과 겹쳐 9월 중으로 일정을 조정하고 추가 모집을 통해 운영될 계획이다. 3회차는 예정대로 8월 9일 진행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경기도, 평화누리길 전시홍보관 조성… “추억 남기세요”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평화누리길 어울림센터를 방문하는 이용객과 평화누리길 종주자가 기념을 담아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전시홍보관을 조성했다며 방문객 이용을 권장했다. 평화누리길 어울림센터는 DMZ 최북단에 위치한 걷기길 '평화누리길'의 거점센터로 커뮤니티 공간, 전시홍보관, 교육장 등을 운영하며 방문객에게 다양한 편의와 정보를 제공한다. 전시홍보관에는 평화누리길 12코스 걷기를 모두 마친 종주자를 위한 포토존, 명예의전당 등을 조성해 평화누리길 종주 의미를 기념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과 콘텐츠를 만들어 구성했다. 아울러 평화누리길 캐릭터 '누리' 조형물과 함께 기념사진도 남기고 휴식도 즐길 수 있는 쉼터, 편의공간도 마련됐다. 전시홍보관 내부에는 평화누리길 전 코스와 함께 DMZ 접경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12코스에 위치한 어울림센터를 찾은 방문객에게 커뮤니티 전시-공간을 통해 다른 코스들과 함께 DMZ 일원 관광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거점 안내소 역할을 수행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미정 경기도 DMZ정책과장은 29일 “DMZ 최북단 도보길인 평화누리길 종주 이벤트에 참여해 명예의전당을 의미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로컬뉴스]울진군,경주시의회,대구보건대,포항시,수성구,신용보증기금 소식 등

◇울진군, '구석구석 문화배달' 다시 달린다 31일 해양과학관, 내달 2일 왕피천공원… 바지게꾼 재해석한 체험극 주목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울진군이 오는 31일과 내달 2일, 해양과학관과 왕피천공원 일원에서 '구석구석 문화배달' 행사를 연이어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28일 성황리에 열린 '2025 문화가 있는 날 – 구석구석 문화배달'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며, 예술단체 '어마무시'가 기획·운영을 맡았다. 군에 따르면, '경북 온(On)마을 열차 12호'로 명명된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 소외 지역을 순회하며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예술을 직접 배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울진군은 올해 주요 정차역으로 선정돼 다양한 공연과 체험형 문화 행사가 예정돼 있다. 오는 31일에는 국립해양과학관에서, 다음 달 2일에는 왕피천공원에서 각각 '문화배달' 행사가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마술쇼, 버블 퍼포먼스, 뮤지컬 갈라쇼 등이 준비됐으며, 울진의 역사와 정신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바지게꾼 한마당' 체험극이 주목된다. '바지게꾼 한마당'은 과거 십이령 고갯길을 넘나들며 물자를 옮기던 바지게꾼의 삶을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바지게를 짊어진 NPC들과 함께 미션 수행, 게임 등의 방식으로 극에 참여하며, 현장감을 살린 몰입형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승리자에겐 기념품도 제공된다. 예술단체 '어마무시' 관계자는 “예술이 도달하지 못하는 곳이 없도록 하겠다는 신념으로 울진에서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며 “문화 바지게꾼의 마음으로 울진에 따뜻한 문화 한 짐을 전하러 간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의 천혜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문화배달은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열려 있는 문화축제로,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영·호남 화합 품은 도보 종주 완주…경주시의회, 시민 공감대 확산 '발 맞춰' “APEC 향한 400km의 발걸음"…경주시민, 왼발박사의 마지막 여정 동행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며 광주에서 대구를 거쳐 경주까지 약 400㎞ 도보 종주에 나선 이범식 씨(60·일명 '왼발박사')의 대장정이 경주에서 뜻깊은 피날레를 맞았다. 마지막 구간에는 경주시의회 이락우 APEC정상회의 추진지원 특별위원장과 정희택 부위원장, 김항규·정성룡 위원, 시민서포터즈 등이 동행해 이 씨의 여정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경주 라원(식물원) 예정지부터 APEC 정상회의 개최 예정지인 경주 화백컨벤션센터까지 약 5km를 함께 걸으며, 시민적 공감대를 넓히고 APEC 성공 개최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왼발박사'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이범식 씨는 지난 수년간 장애인 인권과 지역 화합을 주제로 다양한 걷기 캠페인을 진행해 온 시민 운동가다. 이번 종주는 영·호남 간 상생과 2025년 APEC 정상회의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를 위해 지난 7월 초 광주에서 출발했다. 경주시의회 이동협 의장은 “이범식 씨의 도보 종주는 단순한 개인의 도전이 아니라, APEC의 성공을 염원하는 모든 국민의 발걸음"이라며 “오늘의 동행이 대한민국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씨는 “수많은 시민들의 응원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이번 종주가 지역 간 연대와 국민 참여의 상징이 되어, APEC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세계에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의회는 앞으로 '찾아가는 간담회', 'APEC 홍보 FESTA' 등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홍보 활동을 이어가며, 성공적인 APEC 유치 및 개최를 위한 의정 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보건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서 국제 특강·치기공 워크숍 SDG3 실현 위한 청년 역할 조명…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와 기술·교육 교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지난 25~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II와 공동으로 국제특강과 치기공학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ODA) 및 교육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청년의 글로벌 보건 역량 강화와 실질적 학문 교류 확대를 목표로 추진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대구보건대와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소속 교수진, 재학생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양국 청년들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보건의료 분야 협력 가능성을 직접 체감하는 계기가 됐다. 25일 자카르타 주청사에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건강과 웰빙 증진: SDG 3을 촉진하는 청년의 역할'을 주제로 국제특강이 열렸다. 이날 연단에 오른 UCLG ASPAC 버나디아 이라와티 찬드라데위(Bernadia Irawati Tjandradewi) 사무총장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건강과 웰빙(SDG3)' 실현을 위해서는 청년들의 참여와 도시 간 협력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대구시 해외파견관을 비롯한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제 보건 거버넌스에서 청년 주체의 역할과 지역 정부 간 연대 필요성에 대해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튿날인 26일에는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II에서 '심미수복의 미래 – 도재와 레진의 이해와 적용'을 주제로 치기공학 워크숍이 열렸다. 대구보건대 교수진은 심미적 완성도를 높이는 최신 치과 보철 기술과 교육법을 공유했고, 양국 교수진 간 심화 기술 교류도 함께 이뤄졌다. 대구보건대 국제교육팀 최병환 팀장(치기공학과 교수)은 “학생들이 해외 현장에서 기술뿐 아니라 글로벌 시민의식을 함께 익힌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II와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아시아 보건의료 분야를 선도하는 실질적 교육연대의 모범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동남아시아 보건의료 교육기관과의 실질적 파트너십 기반을 다졌으며, 글로벌 보건 전문 인재 양성이라는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포항시, 케이블카+드론택시 결합 '복합관광모델' 검토 착수 국내 첫 해상-UAM 복합 콘텐츠…민간 제안서 본격 심의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국내 최초로 해상케이블카와 도심항공교통(UAM)을 결합한 복합관광개발 민간투자 제안을 접수하고 본격적인 검토 절차에 착수했다. 시는 최근 환호~영일대 해상구간을 연결하는 해상케이블카와 드론택시(UAM)를 연계한 신개념 복합관광모델 제안서를 민간사업자로부터 제출받았으며,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 등 타당성 검토와 공론화 절차를 거쳐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제안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 구축을 넘어 도심, 해안, 상공을 하나로 연결하는 포항형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해안은 케이블카, 도심과 상공은 드론택시가 각각 운행하는 복합형 이동 체험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환호~영일대 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한 뒤, 상공 구간은 드론 기반 UAM 서비스를 연계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수도권에서 시범 추진 중인 UAM 사업이 도심 밀집도와 안전 문제 등으로 상용화에 난항을 겪는 것과 달리, 포항은 넓은 해상과 유연한 공역, 관광과 실증이 동시에 가능한 여건을 갖춰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시는 과거 민간사업자의 자금난으로 장기간 표류하며 시민들 사이에 '좌초 사업'으로 불렸던 기존 해상케이블카 사업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신중한 접근 방침을 밝혔다. 사업성은 물론, 시민 수용성과 체류형 관광 인프라로서의 실효성, 지역경제 파급 효과 등을 전방위로 따져볼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제안서 제출만으로 사업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경제성과 실현 가능성, 관광 트렌드 부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도시 전략과 맞아떨어지는지 신중히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2025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최우수상 수상 문화콘텐츠 접목한 정책 차별화 주목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지역 고유 캐릭터 '뚜비'를 활용한 문화콘텐츠 기반의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전국 최고 성과를 인정받았다. 수성구는 지난 23~24일 경북 안동 국립경북대학교에서 열린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경제 및 지역 산업 지원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15회째를 맞은 이번 경진대회는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북연구원이 공동 주관하고,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전국 규모의 정책 콘테스트다. 수성구는 '캐릭터 온(溫) 더 로컬'을 주제로, 지역 고유 캐릭터 '뚜비'를 중심으로 전개한 정책들을 소개하며 주목받았다. 대표 사례로는 ▷여성 공예인 양성과 창업지원을 위한 '뚜비공작소' ▷청년과 노인이 함께 운영하는 세대융합 카페 '할로마켓'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협력하는 재생 프로젝트 '들안예술마을' 등이 제시됐다. 이러한 정책들은 단순히 귀여운 캐릭터에 머무르지 않고, 교육-생산-판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며 실질적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기존 우수사례들이 전통시장 활성화나 특산물 판로 확대 중심인 데 비해, 수성구는 문화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경제 전략 모델을 제시했다"며 차별성과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호평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뚜비는 단순한 마스코트가 아닌, 지역 경제와 문화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뚜비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정책 개발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신보-신한은행, 인프라금융 활성화 맞손 민·관 협력 통해 지역밀착형 민간투자사업에 자금·컨설팅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과 신한은행이 인프라금융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23일 '인프라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기반의 민간투자사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민·관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신보의 인프라 컨설팅 역량과 신한은행의 금융 지원 전문성을 결합한 협업 체계로, 지역 밀착형 공공 인프라 사업의 추진력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신보는 공공 인프라금융에 특화된 정책보증기관으로서 컨설팅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갖췄으며, 신한은행은 민간투자사업의 발굴부터 재구조화에 이르기까지 금융 전 과정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양측은 이러한 강점을 기반으로 수익성 부족 등으로 추진이 어려웠던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실질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실제로 신보는 해당 사업에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고, 신한은행은 자금 조달 방식과 구조화 등 금융자문을 통해 프로젝트의 성공적 이행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 인프라 사업에 필요한 맞춤형 자문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국민 편익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실효적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당정 “법인세, 尹 정부 이전으로 정상화…세수 7.5조 늘 듯”

당정이 내년도 세제개편안과 관련해 법인세 인상은 “2022년 이전 시기로 정상화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기획재정부는 29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2026년도 세제개편안의 방향과 주요 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협의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존에 법인세 인하 효과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가 인하했던 것인데, 이를 다시 정상화하는 것이라는 취지로 정부가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임 윤석열 정부가 법인세 최고세율을 1%포인트 인하한 조치를 되돌려, 다시 25%로 복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하향 조정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정 의원은 “원래 10억원이었던 것을 50억원으로 상향했던 것을 다시 낮추는 것이라서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됐던 배당소득 분리과세 항목에 대해선 당내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주식시장 또는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고, 또 한편으로는 분리세제와 관련해선 2000만원 이하 쪽으로도 혜택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반대하는 입장은 박근혜 대통령 때 시행해봤지만 큰 효과가 없었다는 지적과 함께 부자 감세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부 측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필요성에 대해 “자본의 흐름을 부동산 시장에서 자본시장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정부는 자본시장 활성화를 통해 전략산업과 첨단산업 발전을 위한 자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때도 여러 차례 강조했고, 취임 이후에도 계속 말해온 만큼 국민과의 약속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고 전했다. 세입 변화 규모에 대해선 “정부가 보고했는데, 7조5000억원 정도로 설명했다. 다만 정확한 수치는 자료를 확인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논의된 항목 중 일부는 향후 세제발전심의위원회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될 예정이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에경 포커스] 수원시, “극한 폭염 속 공공기관으로 피서하세요”...인기몰이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방학 기간 학교는 쉬지만 수원의 공공기관은 계속 운영된다. 수원시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저렴하면서도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다. 교과 과목을 보충하는 것도 좋지만, 역사와 예술을 가까이하고 자연과 책을 즐기며 더욱 풍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수원시에서는 방학 동안 유아와 초등학생 등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역사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관련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준비됐다. 여름방학 기간 중 공공기관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어린이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과 애국심을 함양하기 좋다. 먼저 광교박물관에서는 수원시가 발굴한 13인의 독립운동가 전시가 진행 중이어서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다. 특별히 광복절 전날인 8월14일에는 수원의 독립운동가를 알아보는 교육이 2회 진행되니 미리 신청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수원화성박물관에서도 광복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체험과 교육을 준비 중이다. 8월12~15일 4일간 로비에 열리는 특별한 팝업 부스를 찾아가면 된다. 태극기 이미지를 활용한 스텐실 도안, 태극기 토핑 팔찌 만들기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활동을 하면서 수원의 독립운동 이야기도 접할 수 있다. 근대문화공간 수원 구부국원에서도 역사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시대별로 한국사를 배우며 역사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배우GO! 만들GO! 한국사 놀이터', 저명한 동화를 매개로 종자회사 부국원의 역사와 신작로의 독립운동을 알아보는 '부국원 북클럽', 수원의 근대 건축물을 알아보는 '되찾은 희망의 빛' 등 세 가지 프로그램의 일정을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광교박물관에서는 '방학짝꿍, 방짝방짝 박물관'이 8월5~6일 진행된다. 돌로 만든 문화유산을 주제로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를 탐구하는 활동을 하며 역사 공부의 첫걸음을 재미있게 시작하는 기회다. 또 수원전통문화관 예절교육관에서 오는 8월8일까지 2회에 걸쳐 진행하는 '홍재서당'은 4일 동안 조선시대 어린이처럼 사자소학을 배우며 요일별 전통 공예와 놀이 및 음식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방학 중에는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다. 미술관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감수성을 높이고,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가는 것도 그중 하나다.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전시를 활용하면 된다. 미술관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려면 '모두에게: 초콜릿, 레모네이드 그리고 파티'를 추천한다. 누구나 즐기는 초콜릿처럼 개방적인 공간이 된 미술관, 레모네이드처럼 시련과 고통을 극복하고 희망의 가능성을 전달하는 미술관, 사람들이 경험을 공유하는 파티 같은 미술관이 펼쳐진다. 8월5~6일과 12~13일 오전 10시에는 초등학생 대상 도슨트 해설과 작품과 연계된 니팅 체험으로 나만의 열쇠고리를 만드는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네가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할 거야'는 어린왕자의 메시지를 예술적 언어로 재해석한 전시다. 소통과 공감의 힘을 가진 예술 공간에서 순수하고 찬란했던 기억들을 떠올리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는 '2025 아워세트: 김홍석x박길종'이 전시 중이다. 러닝타임, 오픈스테이지, 인터미션, 백스테이지 등 4개로 구성된 전시는 다양한 매체와 사물로 실험적인 시선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시간이 맞으면 전시와 연계된 체험형 프로그램과 놀이활동 등에도 참여하면서 예술과의 거리를 좁혀볼 수 있다. 또 수원시립만석전시관 프로젝트스페이스에서는 오는 8월5일부터 '모두의 인쌩쌩쌩: 도시와 아이' 전시가 시작된다. 어린이들이 새로운 시선으로 도시환경을 관찰하고, 숨겨진 감정과 내면을 탐구하는 참여형 프로젝트다. 자세한 프로그램 안내는 수원시립미술관 홈페이지(suma.suwon.go.rk)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와 함께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도 한글의 아름다움을 되새기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윤동주가 사랑한 한글'은 마음, 하늘, 바람과 같은 윤동주가 자주 사용한 시어 20개를 분석하고, 이를 소재로 11명의 작가가 만든 다채로운 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순수한 시인의 시어와 미술의 결합은 오는 8월24일까지 관람 가능하다. 자연 속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여름방학의 묘미다. 수원시 곳곳에서는 피할 수 없는 더위를 온 몸으로 즐기는 여름나기도 가능하다. 수원수목원 두 곳에서 열리는 여름철 주제 전시와 활동으로 특별한 식물 탐구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먼저 일월수목원에서는 여름철 수생 식물이 기다린다. '물의 정원, 수원'을 주제로 이국적인 수련, 정수식물, 식충식물과 열대풍 화분까지 평소 접하지 못했던 식물들이 방문자센터에 자리 잡았다. 전시온실에서 모네의 풍경화 작품과 작품 속 식물을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정약용이 사랑한 식물과 감상법을 배우는 방학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영흥수목원에서는 특별기획전 '조선 최고의 조경가, 정조'가 진행 중이다. 정조의 생활공간에 조성됐던 정원과 정조의 식물 취향 등이 소개된다. 창덕궁 후원의 사계를 주제로 제작한 미디어아트 영상도 상영하니 수목원 관람에 더해 역사와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다. 영흥수목원에서는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정조가 사랑한 식물을 주제로 교육프로그램도 열리니 시간을 확인하고 참여하자. 숲을 체험하는 여름방학도 수원의 공공기관을 활용하면 가능하다. 칠보 생태환경체험교육관에서 8월 첫 주에 여름 숲 생태를 탐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칠보산 주변에서 생태놀이와 체험활동 등 자연과 친구가 되는 방법을 배운다.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대학 수원수목원을 느긋하게 산책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사전 예약 후 2시간 가까이 숲 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신록의 숲에서 나뭇잎과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다. 또 광교산 산림욕장에서 금요일 저녁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숲체험 프로그램도 있으니 일정이 맞는 프로그램을 찾아보길 추천한다. 숲 관련 체험 프로그램들은 수원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일정을 확인하고 신청까지 할 수 있다. 극강의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방학을 보내는 것도 좋다. 가까운 도서관의 방학 특강을 활용하면 독서와 인문학적 소양을 쌓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각 도서관마다 여름 독서교실과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니 이를 잘 활용해 보자. 어린이도서관에서도 8월 내내 전시 및 문화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가까운 도서관별 프로그램은 수원시도서관 통합예약시스템(http://www.suwonlib.go.kr/reserve/index.do)에서 내용을 확인하고 예약하면 된다.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도서관도 있다. 선경도서관에서는 오는 8월9일 오전11시 '도서관 속 음악회'를 연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선율이 도서관을 채울 예정이니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시간이다. 서수원도서관에서는 오는 8월2~17일 '정신건강 위인과 함께하는 마음여행'이라는 제목의 특별전시가 로비에 열린다. 위인들의 정신적인 고통을 극복한 사례를 알아보며 정서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전시다. 이와 함께 여름방학을 맞아 수원시미디어센터에서는 무료로 애니메이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8월 중 화·수·금요일 오후 3시마다 매 회 다른 영화를 상영한다. 몬스터주식회사, 장화 신은 고양이, 스머프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영화들로 상영작이 구성돼 시원한 극장 나들이가 가능하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의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들을 활용해 보다 유익한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원강수 원주시장,  산업현장 살피고 상생 방안 모색…유성씨앤에프㈜ 방문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강수 원주시장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지역 산업 현장을 지키고 있는 기업과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기업 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원강수 시장은 28일 원주 우산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건축자재 및 합성피혁 제조기업 유성씨앤에프㈜를 방문해 황호진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혹서기 속에서도 지역 산업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민선8기 시정철학인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구현을 위한 실질적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1979년 창립된 유성씨앤에프㈜는 우산공단의 대표적인 장수기업으로, 인조가죽(PVC 및 PU) 제품을 주력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와 코치(COACH), 국내외 주요 완성차 기업인 현대자동차그룹, 쉐보레, 르노 등에 제품을 공급하며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을 입증해왔다. 이날 원 시장은 생산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제품 제조 공정과 품질관리 체계를 꼼꼼히 점검했으며,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기업 운영상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행정적 지원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원 시장은 “유성씨앤에프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역 고용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지역 기업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애로 해소를 위한 '현장 중심 행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업 방문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이어가 기업친화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지역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미래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2026년 국도비 확보에 본격 돌입했다. 29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강원도와의 전략적 공조 체계를 강화하며 국도비 확보를 위한 속도전에 나섰다. 원주시는 최근 강원도 행정부지사, 기획조정실장, 예산과 등과 간담회를 갖고 △동부권 종합체육단지 조성 △단관지구 공영주차장 조성 △어린이 예술회관 건립 등 13개 신규 전환사업의 예산 반영을 공식 요청했다. 아울러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사업인 '시장활성화구역 공영주차장 확충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집중 설명하며,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정부 부처와 강원도를 상대로 지속적인 건의 활동을 벌이며 다층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해 왔다. 시는 국도비 확보를 위해 '국도비 확보 추진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협력지원단'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주요 사업별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병하 재정국장, 이병절 경제국장, 남기은 상하수도사업소장, 이수창 예산과장, 원주시 민간협력지우너단 위원 등으로 구성된 중앙부처 방문단은 정부 세종청사 주요 부처를 방문해 원주시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은 실질적인 성과로도 이어졌다. 시는 지난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 기준으로 국도비 7412억 원을 확보하며 역대급 성과를 달성, 기획과 전략 중심의 행정 역량을 입증하기도 했다. 원주시는 앞으로도 국비 확보와 도비 연계 전략을 유기적으로 연동시켜 시정의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2026년 주요 국도비 사업은 원주시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핵심 과제"라며 “강원특별자치도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빈틈없는 전략을 지속 추진해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민선8기 3년간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구현을 목표로 한 환경정책을 강력히 추진하며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에서부터 대기질 개선, 생태공간 확충, 에너지 복지에 이르기까지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원주시는 환경교육도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환경교육센터를 지정하고, 연간 2000여 명을 대상으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찾아가는 환경교실, 하천 생태탐방, 기후위기 대응 시민포럼 등 연 300회 이상의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은 환경인식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연구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진행한 체험형 탄소중립 교육은 실생활 속 실천을 유도해 시민 실천력 강화에 일조했다. 전기·수소차 보급 확대와 함께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대기오염 전광판 운영, 쿨링 앤 클린로드 도입 등 대기질 개선 사업이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까지 보급된 전기자동차는 3861대, 수소차는 308대, 수소버스는 28대에 달한다. 또 도시대기측정망과 대기오염 전광판 운영을 비롯해 도로변 살수차·쿨링 앤 클린로드 운영,노후경유차 1596대 조기페차 지원 등 다양항 사업도 추진 중이다. 한편, 원주천 르네상스 사업은 도심 속 수변공간을 시민의 여가·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대표적인 생태복원 사례로 꼽힌다. 집중호우에 대비한 원주천댐도 재난 예방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생활폐기물 감축을 위한 다각적인 시도가 이어졌다.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 대규모 축제장 다회용기 도입, RFID 음식물 쓰레기 배출장비 411대 교체 등은 실질적인 감량 효과를 노린 사업이다. 이와 함께 불법투기 감시체계 구축과 '클린원주' 캠페인으로 시민과의 협력을 끌어냈다. 도시녹지 확충도 눈에 띈다. 중앙근린공원 2구역 등 도시공원 3개소 신규 조성, 노후공원 8개소 정비, 치악산 바람길숲 조성,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등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친환경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산림 분야에서도 산림재해 예방과 탄소흡수원 관리가 병행됐다. 예방임도 9km 신설, 산사태취약지역 4곳 추가 지정, 조림사업 445㏊, 숲가꾸기 3,423㏊ 추진 등으로 산림 접근성과 건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또한 목재문화체험장과 친환경 목재놀이시설 조성 등 탄소저감형 산림활용 정책도 새롭게 도입했다. 시는 올해 4월 수립된 '제1차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41% 감축, 2034년까지 45% 감축을 목표로 설정했다. 38개 중점 과제를 통해 체계적인 이행관리를 추진, 2050 탄소중립 실현 기반을 다지고 있다. 에너지 바우처, LED 보급, 가스안전차단기 설치 등 취약계층을 위한 환경복지도 놓치지 않았다. 저소득층 대상 에너지효율 개선과 LPG 사용가구 시설개선사업 등은 실질적인 생활 안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 구축을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해 온 시간이었다"며 “그동안읭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환경정책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 홍천군 소식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가 더욱 풍성하고 특별한 축제로 거듭난다. 28일 홍천군에 따르면 군은 강원관광재단과 함께 토리숲 인근 홍천강에서 ''2025 워터플레이 홍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맥주축젝 열리는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4일간 홍천강에서 주간에는 패들보드를 즐길 수 있고, 야간에는 문보트, UFO 보트 등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맥주공장 견학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토리숲 일원에는 샤워실, 탈의실 등 편의시설과 패들보드 체험 후 맥주 축제장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청정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이번 수상레저 프로그램은 홍천의 여름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할 이색 체험이 될 것"이라며 특히 “맥주축제에 워터플레이를 더해 아름다운 자연과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보행신호등·안내전광판 등 스마트 교통안전 시스템 도입으로 어린이 보호를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홍천군에 따르면 군은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확보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스마트 학교 가는 길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홍천읍 희망리 홍천초등학교 앞 약 380m 구간에서 진행되며, 2024년 7월 4일부터 12월 30일까지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공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의 핵심은 스마트 교통안전 시스템 도입이다. 횡단보도 3개소에는 바닥형 보행신호등이 설치돼 어린이들이 보다 쉽게 신호를 인식할 수 있도록 돕고, 보행 중 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홍천초등학교 입구 교차로 2개소에는 안내전광판(모니터)가 설치돼 차량 운전자가 우회전 시 사각지대에 있는 보행자를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특히 교차로에서의 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홍천군은 이번 스마트 교통안전 인프라 구축을 계기로, 지역 내 어린이보호구역의 안전성을 대폭 강화하고 체계적인 교통안전 정책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스마트 학교 가는 길 조성 사업은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교통안전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사 완료 후에도 지속적인 사후 모니터링과 시설 유지보수에 철저를 기해 학생과 주민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신영재 홍천군수는 지난 25일 농업기술센터 2층 회의실에서 제11기동사단, 제3기갑여단, 제20기갑여단, 제1수송교육연대 등 관내 4개 군부대와 함께 '군·관 지역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주둔한 군부대와의 실질적인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과 지역사회의 공동발전을 위한 실천적 협력 방안은 담고 있다. 신영재 군수와 각 부대장은 인사말을 통해 협력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향후 실효성 있는 공동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함께 밝혔다. 협약 주요 내용에는 △군부대 행사 지원 △군장병의 지역 레포츠 및 문화체험 확대 △우대업소 활성화와 인센티브 제공 △군 간부의 지역 정착 유도 △지역 농특산물 구매 시 택배비 지원 등 홍천군의 다양한 지원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반면 군부대는 △지역 생산품 우선 구매 △지역 상권 이용 캠페인 전개 △축제 및 행사 참여 △장병 재능기부를 통한 학습 멘토링 △고향사랑기부 동참 등 지역 밀착형 상생 실천 활동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 후에는 지역내 식당에서 오찬 간담회를 진행하며, 상호 간 소통과 신뢰를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군과 관은 분기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협약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변화하는 여건에 따라 협약 내용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신영재 군수는 “이번 협약은 군 장병과 지역 주민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군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공동체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횡성군–국순당, ‘횡성한우축제’ 품격 높인다…“한우에 막걸리를 더하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과 횡성문화관광재단은 (주)국순당과 28일 둔내면에 위치한 국순당 횡성양조장에서 '횡성한우축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대표 지역축제로 자리 잡은 '횡성한우축제'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향토기업과의 지속 가능한 상생 협력 모델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명기 횡성군수, 이재성 재단 대표이사, 배상민 국순당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약서 교환, 기념촬영, 국순당 시설 시찰 등을 진행하며 상호 신뢰와 기대를 확인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축제 성공 개최를 위한 상호 협력, 공동 마케팅, 홍보관 운영, 인력·자원 교류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국순당은 본사를 횡성양조장으로 2004년 이전한 이후, 지역과의 다양한 협력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7년부터는 횡성한우축제를 공식 후원하며 재단과 9년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국순당은 우리 횡성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한우축제의 품격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축제를 만들기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의 실질적 실행으로 국순당은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약 100만 병 규모의 생막걸리에 횡성한우축제 홍보라벨을 부착, 전국 유통망을 통한 축제 홍보에 나선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에는 현장에서 국순당 홍보관을 운영, 무료 시음, 이벤트 추첨, 막걸리 빚기 체험 등 체험형 콘텐츠로 축제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제21회 횡성한우축제'는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개최되며, 지역 농축산물 소비 촉진과 전통문화 계승, 관광 활성화를 이끄는 대표 축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 자율방재단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일대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따뜻한 연대의 손길을 전했다. 횡성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자율방재단 소속 10여 명의 단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도로 토사 제거, 민가 주변 환경 정비 등 중장비 접근이 어려운 구간을 중심으로 수작업 복구 지원에 나섰다. 특히 이번 복구 작업에는 횡성군이 보유한 재난관리자원 장비도 적극 투입됐다. 양수기 2대, 연막소독기 2대, 고압세척기 1대 등 맞춤형 장비를 활용해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피해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남원봉 자율방재단장은 “작은 힘이나마 피해 지역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보람 있다"며 “조속한 복구로 가평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도 피해 복구에 헌신해준 자율방재단 단원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자율방재단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복구 시스템을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횡성군 자율방재단은 9개 읍·면 260여 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평소에도 각종 재난 상황에 대비해 예방 활동, 비상대응 훈련, 재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 등 지역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도내 최초 가입 이후 노인을 비롯한 전 세대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횡성군에 따르면 군은 7월부터 '어르신 안심생활지키미 키트 제작·보급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응급상황에서의 신속한 의료 대응과 독거노인의 안전 확보를 위해 기획된 것으로 고령자 맞춤형 복지의 실질적 실행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키트는 복지급여 수급자 중 방문보건서비스를 받고 있는 독거노인 224명을 대상으로 보급한다. 키트에는 어르신의 이름, 생년월일, 주요 질환, 복용 약물, 특이사항 등이 기재되어 있으며, 냉장고 부착형 또는 지갑형 중 선택 가능하다. 응급 시 의료진이나 구조 인력이 어르신의 의료 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어 골든타임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신청은 다음달 14일까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보급은 9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고령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핵심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시범사업 성과와 만족도를 평가해 향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김홍석 군 가족복지과장은 “이번 안심생활지키미 키트가 어르신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존엄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 일주일째를 맞이한 가운데, 심재국 평창군수가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이른 아침 직접 가정을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는 감동 행정을 펼쳤다. 이번 조치는 평창군이 지난 22일 수립한 '찾아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운영계획에 따른 것이다. 고령자와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대상으로 읍면 복지팀과 사회복지협의회가 사전에 수요를 파악하고, 주민 요청 이전에도 먼저 다가가는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심 군수는 평창읍 하리의 한 주민 자택을 방문해 건강과 안부를 직접 살피고, 행정기관까지 직접 오기 힘든 주민을 위한 세심한 배려를 보여줬다. 주민들은 이러한 군수의 행보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평창군은 이·반장, 사회단체, 관계기관, SNS 등을 통해 '찾아가는 신청' 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전 행정력을 동원해 더 많은 주민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심재국 군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혜택에서 소외되는 군민이 없도록 한발 앞서 다가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곁에서 따뜻한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유아의 편식 개선을 위한 창의적 식습관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특화사업으로 진행한 '1차 열매채소와 함께하는 푸드테라피'의 성과를 바탕으로, 26일에는 '2차 열매채소 푸드아트테라피' 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토마토, 파프리카, 가지, 오이 등 다양한 열매채소를 소재로 미술치료 기법을 접목한 놀이와 요리 활동으로 구성됐다. 아이들은 채소를 단순한 식재료가 아닌 놀이, 예술, 치유의 매개체로 경험하며 채소에 대한 흥미와 긍정적 인식을 자연스럽게 형성해 나갔다. 주요 활동으로는 △열매채소의 색상과 향기 탐색 △채소의 영양 이해 및 편식 개선 교육 △열매채소로 나를 지켜주는 '히어로 만들기' △부모와 함께 '우리 마을 꾸미기' 등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아이들의 자기 표현력 향상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해당 프로그램은 '온 마을 편식 예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어린이집·가정·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단계별 식습관 교육 모델로 추진되고 있다. 1단계 애착 형성을 위한 푸드아트 테라피 및 요리 활동을 시작으로, 2단계 간접 노출, 3단계 소극적 노출, 4단계 직접 노출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유아의 채소 섭취 거부감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미남 평창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은 “올해는 유아에게 친숙한 열매채소를 중심으로 아이들이 채소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한 식습관 정착을 위해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육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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