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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강민 김포시의원 “민선8기 김포시정 길을 잃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배강민 김포시의회 의원은 14일 열린 제25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선8기 김포시정 방향성 부재로 인해 드러나는 민생 외면과 사각지대로 내몰린 시민 안전, 교육복지 부진과 더 나아가 도시 전략 혼선을 지적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배강민 의원은 “김포시 대표적인 상업시설인 라베니체 상가는 현재 폐업률이 30~40%를 상회하고 있으며 자영업자와 시민의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며 “김포 자영업 생태계가 급속히 무너지고 있는데 김포시는 이를 회복하기 위한 구조적 접근이나 정책적 대안 없이 시정 홍보예산을 확대하는 데만 주력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통학버스를 학교 단위에서 교육청 단위로 통합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는데도 김포시는 사실상 제도 참여를 거부했다"며 “학생 안전 확보, 학부모 부담 완화, 행정 효율 증대를 위한 정책 도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를 '직주락학 차별성 있는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개념은 '제3판교 테크노밸리'를 위해 경기도가 제시한 것으로 김포의 콤팩트 시티가 추구하는 도시 형태와는 크게 차이가 있다"며 “지금이라도 시정 방향을 재정비하고 시민의 삶을 진심으로 바라보는 정책을 펼치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배강민 김포시의회 의원이 14일 열린 제25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민생 위기, 시민 외면…길을 잃은 민선8기 김포시정'을 주제로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요지다. 저는 오늘 민선8기 김포시정 방향성 부재로 인해 드러나는 민생 외면과 사각지대로 내몰린 시민 안전, 교육복지 부진과 더 나아가 도시 전략의 혼선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자영업 위기는 통계와 현장 상황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 심각성은 이미 IMF 외환위기 당시 수준을 넘어섰고, 지난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자영업자 수는 월평균 약 566만 명으로, 전년보다 약 2만 4천 명 감소해 코로나19 이전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포도 예외가 아닙니다. 우리 시의 대표적인 상업시설인 라베니체 상가는 개발 당시부터 '수변상업지 특화 개발'로 홍보했지만, 현재 폐업률이 30~40%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형 커뮤니티 기반 맘카페에는 “라베니체는'죽은 상권'이 됐다", "낮에도 오가는 사람 없이 텅 비어 있다"라는 자영업자와 시민의 피맺힌 호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김포의 자영업 생태계는 급속히 무너지고 있지만, 김포시는 이를 회복하기 위한 구조적 접근이나 정책적 대안 없이 시정 홍보예산을 확대하는 데에만 주력하고 있습니다. 논란과 문제가 끊이지 않은 홍보기획관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감사조차 없이, 반복적인 추경 편성을 통해 홍보예산 확보에만 열을 올리고 있으며, 자영업자 회복, 재창업 지원, 디지털 전환 같은 실질적 정책은 예산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지역경제 위기는 단순한 예산 항목이 아니라 시민 생계와 직결된 문제입니다. 경제 위기는 오직 김포시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발뺌하기엔 너무 무책임합니다. 행정의 본질은 위기 대응입니다. 시민 삶이 흔들리고 있는데, 애기봉 스타벅스 홍보에만 몰두한다면 김포 미래는 더욱 위태로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다음은 교육복지 문제입니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통학버스를 학교 단위에서 교육청 단위로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김포시는 2024년 3월과 8월, 김포교육지원청의 수요조사에 두 차례나 '무응답'과 '참여 의사 없음'으로 회신하며, 사실상 제도 참여를 거부했습니다. 얼마 전, 경북 의성 산불 현장에서 헬기 진화 중 순직하신 A 기장은 김포시민이셨습니다. 하지만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켜준다던 '김포시민안전보험'은 만료된 상태였고, 그 결과, 유족은 단 한 푼의 보상도 받지 못했습니다. 김포시는 지난 2월 보험계약이 종료된 뒤 새로운 보험사 선정에 실패하며 약 한 달간 시민 전체를 무방비 상태로 방치했습니다. 도시 전략 문제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병수 시장께서는 2025년 시정연설에서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를 '직주락학(職住樂學)'의 차별성 있는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개념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제3판교 테크노밸리'를 위해 경기도가 제시한 것으로, 김포의 콤팩트시티가 추구하는 도시 형태와는 크게 차이가 있습니다. 김포 콤팩트시티는 고밀도 개발과 광역교통 중심 개발이 핵심인데, 제3판교 테크로밸리는 여유로운 넓은 부지와 기능별 균형 배치를 전제로 합니다. 이렇게 서로 상충하는 판교의 개발 전략을 단순 이식하는 것은 전략의 궁핍함만 드러낼 뿐입니다. 김병수 시장께서는 '우리가 왜 이 도시를 개발하는가'라는 근본 이유부터 다시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민선 8기가 이제 그 임기를 1년 2개월여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늦어도 한참 늦었지만, 그렇다고 주저앉아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시정 방향을 재정비하고, 시민의 삶을 진심으로 바라보는 정책을 펼쳐 주시길 강력히 촉구합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원주시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원주시의 가로청소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공공서비스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가로청소 구간조정위원회를 발족했다. 공단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11일 구성헸으며 4월 3주차부터 6월 2주차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위원회 활동은 청소 구간별 작업 형평성을 확보하고 가로청소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행 청소 구간을 재조정해 구간별 작업 조건의 편차를 줄이고, 원주시의 클린콜 골목길 환경정비 및 노인일자리 사업과 일부 중복되는 청소 구간을 조정해 작업 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다. 조남현 이사장은 “이번 가로청소 구간조정위원회 활동은 원주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특히 노동조합과 현장 담당자들이 사업에 참여해 지역 상생과 노사 상생을 동시에 실현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은 소금산 그랜드밸리 케이블카 및 통합센터 신규 개통으로 간현관광지를찾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10일 원주경찰서, 소방서와 함께 2025년 상반기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했다. 이번 합동 점검은 관광객의 안전 확보와 범죄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주요 이동 동선과 밀집 예상 구간, 신규 개통 시설인 케이블카 및 통합센터 주변을 집중 점검했다. 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안전한 관광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은 호저면에 위치한 장주기 요셉의 집에서 노사합동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봉사활동에 △원주시시설관리공단 일반직 노동조합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강원본부 원주시시설관리공단지회 △원주시시설관리공단 공채연합노조 △원주지역 노동조합 등 50여명의 직원들이 참여했다. 11일 장주기 요셉의 집 시설 내 환경정비(창문 및 창틀, 주방환풍기 청소) 및 노후 콘센트 교체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이영섭 공단 사업운영실장은“추운 겨울이 지나 따뜻한 봄을 맞이하는 이 시점에서 장주기요셉의집 입소자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협력하여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개화기 저온 피해에 따른 수정 불량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결실과 고품질 과일을 생산할 수 있도록 과수 꽃가루은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꽃가루은행에서는 꽃가루 채취 외에도 인공수분 장비 임대, 꽃가루 발아율 검사 및 증량제 혼합, 기타 소모품 자재를 지원해, 농가에서 편리하게 인공수분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상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불안정한 기상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안정적인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인공수분과 화분매개곤충(수정벌)을 적극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방이양 공모사업에 선정돼 '농촌어르신 복지생활 실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 어르신들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득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판부면 용수골마을 꽃축제에 활용할 꽃 재배육묘 조성 및 관리 등을 추진한다. 또 4500ㅁ만원을 들여 어르신들을 위한 쉼터를 조성한다. 냉난방기, 커피머신, 냉장고 등을 설치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꽃잎건조기와 포장기를 지원해 소득 창출을 돕는다. 이에 더해 공동체 활동 프로그램인 슬기로운 노년생활 과정을 통해 원예치료, 치매예방교육, 제로웨이스트 등 여가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찾아가는 고령농 디지털교육 대상지로도 선정되어 스마트폰, 키오스크 사용법 등 교육도 이뤄진다. 이상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초고령사회 100세 시대를 맞아 농촌마을 소일거리 제공 등 복지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 “어르신들이 자긍심을 갖고 여유로운 노년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6월 13일까지 '2025 집중안전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재난이나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 등의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시민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주시안전관리자문단'등을 통한 민·관 합동점검으로 추진되며, 시설별 안전점검 가이드를 활용해 점검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행정안전부 기준 등에 따른 숙박·판매·상하수도·유원시설 등 관내 시설물 66개소이다. 점검 결과 현장에서 조치할 수 있는 경미한 사항은 즉시 개선하고, 추가 조치가 필요한 위험 요소에 대해서는 보수·보강, 정밀안전점검 등을 신속하게 실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가정 및 다중이용시설 자율안전점검표를 배부해, 생활 속 자율점검에 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이태영 시 안전총괄과장은 “안전한 원주시가 될 수 있도록 2025년 집중안전점검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안전한 원주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삼양식품 소비촉진 릴레이'에 송미희 ㈜현대메디텍 대표이사가 지난 8일 세 번째로 참여했다. 2012년 설립한 ㈜현대메디텍은 2018년 원주 기업도시로 본사 확장 및 사옥을 이전했으며, 매출액은 100억원, 직원은 50명 규모이다. 2022년 300만불 수출탑 달성, 2023년 글로벌 강소기업 1000 선정 및 500만불 수출탑을 달성하는 등 원주 의료기기 제조업 분야 유망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송미희 대표이사는 다음 릴레이 참여 기업으로 ㈜케이투앤을 지목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노후 슬레이트에 포함된 석면으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돕기 위해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4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 추가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지원사업 신청은 1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소유자가 건축물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주택은 700만원, 비주택(창고·축사·노유자시설 등)은 526만원 한도 내에서 슬레이트 철거·처리를 지원한다. 주택 슬레이트를 철거한 부분의 지붕개량은 500만원 한도로 지원하며, 한도를 초과하면 자부담 비용이 발생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 다자녀, 독거노인 등 우선지원가구는 슬레이트 철거 비용이 전액 지원되고, 지붕개량도 10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김종근 시 자원순환과장은 “2012년부터 총 2550동의 슬레이트 철거·처리비를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한 주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

[E-로컬뉴스] 경북교육청, 안동시. 영주시, 봉화군 소식

◇ 경북교육청, 미래형 교육환경과 학습혁신 위해 네 방향에서 속도낸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유아 놀이환경 조성부터 중학생 학습지원, 적극행정 장려, 미래형 학교시설 기준 마련에 이르기까지, 교육현장 전반의 변화를 이끄는 다양한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다. ▲유치원 놀이터가 바뀐다…“유아 놀이 중심 환경, 올해 2.5배 확대" 경북교육청은 '유치원 놀이친화적 환경개선 사업'을 지난해보다 2.5배 확대해 올해 총 50개 유치원에 기관당 1000만 원씩, 총 5억 원을 지원한다. 이는 유아들의 자율성과 창의성 발달을 도모하는 자연친화적 놀이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황토 벽치기, 물길 만들기, 통나무 오르기 같은 비구조적 실외 활동과 함께, 실내 공간도 유연하게 재구성해 놀이와 쉼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으로 탈바꿈한다. 전문가의 컨설팅이 병행되어 유아 발달에 최적화된 공간 구현이 기대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유아에겐 놀이가 곧 배움"이라며 “아이들이 다양한 놀이 경험을 통해 세상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수능형 문항으로 고등학교 준비"…'체크중 평가', 5과목 확대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점검하고 고등학교 학습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체크중 학업성취 평가'가 올해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 과목으로 확대된다. 문항은 경북 도내 현직 교사들이 직접 출제하며, 수능 유형에 맞춘 문제지와 함께 해설지, 해설 영상도 제공돼 자기주도 학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열린 출제위원단 협의회에서는 문항 개발 방향을 공유하고, 질 높은 문제 출제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출제에 참여한 교사들은 “학생뿐 아니라 교사의 평가 문항 역량도 함께 성장하는 기회"라고 전했다. ◇창의적 공무원에 포상…적극행정 경진대회 개최 경북교육청은 공직 내부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장려하기 위해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선정된 공무원에게는 포상금(최대 50만 원)과 최대 5일의 포상휴가, 부서에는 별도 포상금이 지급되는 등 실질적 인센티브가 대폭 강화됐다. 이 대회는 공무원의 자발적 행정 혁신을 확산하고, 내부 성과를 외부로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된다. 오는 5월 9일까지 사례 접수를 받고, 6월 중 최종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공무원 한 사람의 변화가 교육 전반의 혁신을 이끌 수 있다"며 “경북교육은 앞으로도 가장 적극적인 교육행정을 펼치는 조직으로 남겠다"고 말했다. ▲ 미래형 교실로 진화…학교시설 설비 기준 전면 개정 경북교육청은 학교 공간을 미래형 학습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해 '학교시설 설비 기준'을 전면 개정했다. 이번 개정에는 융합형 교실, 디지털 기반 확충, 도서·소규모학교 특화 기준 등이 반영되며, 변화하는 교육과정에 맞춘 공간 혁신에 초점이 맞춰졌다. 개정안은 경북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향후 교육현장의 의견을 지속 반영해 유연하게 보완할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교실은 더 이상 지식만 전달하는 공간이 아닌, 창의와 협업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학습공간의 미래화를 통해 학생 중심의 교육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 “나무에 희망을 담다"…산불 피해 극복 위한 시민 참여 행사 불 피해 극복 위한 희망 나무 나누어 주기 행사 진행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오는 17일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낙동강 둔치에서 '희망 나무 나누어 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에게 심리적 위로를 전하고, 자연 회복의 상징으로 나무를 심으며 공동체 회복의 의미를 더한다. 행사에서는 유실수, 관상수, 경제수 등 총 2만8천여 그루가 시민들에게 배부되며, 나무마다 이름표를 직접 제작하고 부착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름표에는 나무 정보 외에도 안동시 상징을 꾸밀 수 있어, 참여자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안동시는 산불 예방 캠페인과 피해 복구 성금 모금도 병행하며, 시민들의 경각심 제고와 지속적인 자연 보호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영주시, “소상공인의 새바람"…맞춤형 환경개선 지원사업 본격 추진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16일부터 '2025년 새바람 체인지업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창업 6개월 이상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점포 경영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다양한 지원책이 포함됐다. 홍보물 제작, 간판 교체, 점포 리모델링, 스마트 시스템 도입, 키즈케어존 구축 등 선택형 지원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업체당 최대 500만 원까지 실질적인 비용이 보조된다. 신청은 '모이소 앱'과 방문·우편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경북경제진흥원이 실무를 담당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자영업자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군민의 삶을 숫자로 듣는다"…정책 기반 사회조사 실시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16일부터 5월 1일까지 2025년 경상북도 및 봉화군 사회조사를 실시한다. 해당 조사는 관내 표본 624가구를 대상으로 면접 방식으로 진행되며, 군민 삶의 질을 파악해 향후 지역 정책 설계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사 항목에는 주관적 행복, 가족 구성, 주거환경, 교육 등 경북 공통 지표 외에 봉화군 특화 항목도 포함돼 군민의 다양한 의견이 보다 정밀하게 반영된다. 이번 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는 12월 중 국가통계포털과 봉화군청 홈페이지에 공표되며, 군은 군민 의견이 실질적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사 결과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jjw5802@ekn.kr

[이슈&인사이트] 그는 아직 파면되지 않았다

이강윤 정치평론가 지난 4일 파면당해 정치적으로나 법적으로 사망선고를 받은 사람에게 한 번 더 칼 대려는 거 아니다. 7년 전, 국민에게 사과하고 청와대를 나왔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나마 덜 나쁜 케이스였다고 느끼게 될 줄이야 정말 몰라서 하는 얘기다. 무서운 일이다. 인간의 죄의식이라는 거, 아니 생각이라는 거, 참 무섭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뒤 1주일 만에야 관저를 나오던 모습에서 망령과 미몽을 봤다. 절망했다.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1500여 시민들(경찰 추산)은 “윤 어게인", “사기탄핵"을 외쳤다. 대학교 점퍼(과잠)를 입은 수 백 명 젊은이들은 윤과 포옹하다 울기도 했다. 박해받는 순교자나 체포돼 끌려가는 안중근 의사 정도로 생각하지 않고서야 그럴 수는 없는 일이다. 윤 피고인의 지시로 50~70대는 대열의 뒤로 빠지고, 주민등록증 소지 20대 200명을 전열에 도열시켰다가 악수하고 포옹까지 했다고 한다. '윤 어게인(yoon again)'이라고? 다시 출마하라고? 윤석열 피고인은 끝까지 사과는커녕 승복 메시지도 없었다. 관저에서 나오며 “나라를 위해 새로운 일을 찾겠다"고 했다. 새로운 일! 파면되던 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한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이런 그에게 자숙 요구는 너무 점잖다. 그는 '구속기간 만료 후 기소'로 구속사유가 취소돼 일시 석방된 피고인일 뿐이다. 그가 지지자들을 세뇌시키듯 조종하는 거야말로 경거망동이다. 헌재는 그를 파면했지만 계엄망령은, 내란망동은 그대로다. 그는 아직 파면되지 않았다. 과잠을 입은 그 젊은이들도 불과 몇 년 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로 시작하는 헌법을 배우고 한국사를 공부했을텐데, 헌법파괴자와 포옹하려 줄을 서고 다시 출마하라며 울부짖는다. 이들을 정신 나갔다고 손가락질하며 사회불안요인으로 방치한다면, 공동체나 국가의 역할을 포기하는 것이다. 미몽과 망령에서 깨어나 사물과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보게 하는 것이야 말로 공동체가 공동체구성원에게 해야 할 의무이자 역할이다. 특정 신념이나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라는 게 아니다. 어떤 주장이나 신념체계를 신봉하건 누구를 지지하건 헌법과 법률의 범주 안에 있게 해야 한다. 관저에서 나온 윤 피고인은 빨간 모자를 건네받아 썼다. 트럼프를 가져다 베낀 그 빨간 모자. 영어로 이렇게 쓰여있었다. Make Korea Great Again(한국을 다시 위대하게!). 그가 수감돼 죗값을 치르는 게, 법치가 정상 작동되고 있다는 것을 대-내외에 확실히 보여주는 게, '중국인 부정선거' 망령에 빠진 사람에게 사실을 알게 하는 게, “아무개 헌재 재판관의 한국어 발음이 이상한 걸 보니 재판관으로 잠입한 중국인이 맞다"고 확신하는 사람들을 미망에서 깨어나게 하는 게, 내란주모자를 다시 출마하게 하자는 피켓이 자신의 헌법상 권리를 파괴하는 망령임을 알게 하는 게 '코리아를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시작이다. 12.3 계엄내란을 통해 다시금 통렬히 깨닫는다. 가장 무서운 건 사람의 생각이라는 것을. 새 정부는 윤정권 과오청산이나 사회대개혁과 함께, 이들 미몽에 빠진 사람들을 법적 테두리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것도 애써야 한다. 그들을 정치적 지지자로 만들라는 게 아니다. 공동체 안으로 끌어들이는 노력을 포기하지 말자는 것이다. 그게 국민통합의 첫 단추이자 사회불안요인제거의 첫 걸음이다. 사실을 사실대로 보게 하는 것, 사실에 입각한 합리적 사고체계를 바로 세우는 것이 내란 이후 숙제다. 윤 피고인과 '윤 어게인'을 외치는 사람들에게서 상식의 중요성을 거듭 깨닫는다. 태어날 때부터 상식체계가 망가진 사람은 없으니 하는 말이다. 암담하고 슬픈 얘기다. 이강윤

[E-로컬뉴스]강원도의회, 강원도교육청, 원주시의회 소식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의회는 최근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고,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500만 원을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14일 밝혔다. 도의회 소속 모든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조성한 것으로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뜻을 전하고, 신속한 복구를 염원하는 의회의 뜻이 담겼다. 김시성 의장은 “영남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많은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다"며 “강원자치도 역시 산불의 아픔을 겪어온 지역으로서 피해 지역 주민들의 고통에 깊이 공감한다. 조속한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의회는 재난·재해 발생 시마다 꾸준한 성금 기탁과 복구 지원 활동을 통해 상생과 연대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의회는 14일 오후 시의회 의장 집무실에서 대한적십자사 강원특별자치도지사에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2025년 3~4월 사이 울산, 경북, 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지원하고, 신속한 복구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액 이재민 구호 및 피해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조용기 의장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고 함께하는 나눔의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시성 도의장은 14일 저출생과 고령화 등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진행 중인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개발원이 주관하는 릴레이 형식의 참여 캠페인으로,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국민적 관심과 인식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계각층의 기관과 단체가 지명을 통해 순차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시성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최학범 경상남도의회 의장의 지명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김홍규 강릉시장과 이종석 양양군의회 의장을 지목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의회는 14일 반부패법령 및 갑질행위 금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2025년 상반기 의정역량강화 교육'을 했다. 도의원 및 의회사무처 직원들이 참여한 이번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에서 주관하는 '찾아가는 지방의회 청렴연수' 과정으로 전문 강사의 반부패 법령 및 갑질금지 특강과 지방의회 맞춤형 청렴 연극 등으로 진행했다. 이날 도의원들은 청렴하고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힘을 모을 것을 다짐하는 청렴 서약식을 갖고, 청렴 문화의 확산 및 실천 의지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김시성 의장은 “지난 2년여 동안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 청렴도 평가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한걸음 한걸음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도민의 기대치에 부응해 나가야한다"며 이어 “새로 제정하는 갑질행위 근절 조례와 오늘 교육은 도의회의 의정 역량을 강화하고 청렴문화 확산에 대한 우리의 굳은 의지를 다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도의회는 15일 오전 10시 제336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갑질 행위 근절 및 피해자 지원 조례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양숙희 강원도의원(국민의힘, 춘천6)은 14일 한국노총 전국소방안전공무원노동조합이 수여하는 감사패를 받았다. 양숙희 의원은 27년 동안 동결됐던 소방공무원의 출동간식비 문제를 제기해 인상했으며 '강원특별자치도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 공동발의하고 의용소방대의 날 행사 근거 마련과 의용소방대 운영 및 활동경비 지원범위를 확대하는 등 소방공무원들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해 왔다. 홍순탁 한국노총 소방노조 위원장은 “그동안 소방노조는 소방공무원의 특수 근무환경(연중 상시대기 및 불시출동 등)에 적합한 급식체계와 급식환경 개선을 통한 '건강증진' 및 '급식 처우개선'을 요청했는데 이에 대해 제일 처음으로 응답해 줬다"며 “소방공무원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해 준 그동안의 노고에 대해 전조합원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양숙희 의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소방가족 들의 처우와 근무환경을 조금이라도 개선하려고 노력한 것은 도의원으로서 당연한 책무이자 도리"라면서 “앞으로도 소방공무원의 권익을 더욱 잘 대변해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강원교육청,경과연수 30년 이상 학교 급식소 집중안전점검 실시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14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화기, 가스 등을 사용하여 폭발, 화재 등 대형 피해가 우려되는 경과 연수 30년 이상 학교 급식소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 시설은 총 32개소로 점검의 신뢰성 확보와 내실 있는 점검을 위해 민간 전문가, 학부모 등과 함께 민관합동점검을 실시하며, 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다. 김정영 시설과장은 “집중안전점검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에게 더욱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충실한 안전 점검뿐만 아니라 결과에 대한 후속 조치와 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 강원생활과학고, 피부미용 직종 석권…전국기능경기대회 도대표로 출전 강원생활과학고 피부미용 직종에서 금메달, 은메달 석권 강원생활과학고등학교가 강원특별자치도 기능경기대회 피부미용 직종에서 금메달, 은메달을 석권했다. 제공=강원도교육청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생활과학고등학교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원주에서 열린 2025 강원특별자치도 기능경기대회 피부미용 직종에서 금메달, 은메달을 석권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박아현, 최소영 학생은 오는 9월 20일부터 광주광역시에서 펼쳐지는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강원도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한편 강원생활과학고등학교는 2013년 독일에서 개최된 제42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헤어디자인부분에서 동메달, 2015년 브라질에서 개최된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피부미용부분 은메달을 획득한 저력이 있는 학교로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전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 강원예술고 무용과 개인작품 발표회, 23일 열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예술고등학교는 오는 23일 강릉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제5회 강원예술고등학교 무용과 개인작품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무용 6작품, 현대무용 4작품, 발레 3작품, 댄스스포츠 4작품, 실용무용 2작품 등 장르별로 색다른 춤의 매력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비는 무료이다. 이한용 교장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예술적 역량을 발견하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해 가는 출연 학생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ss003@ekn.kr

[에경 포커스] 수원시 도서관, 특화된 주제로 ‘골라 보는 재미’ 만점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에서 운영하는 도서관들은 각자 특화된 주제를 갖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16개 도서관마다 도서 구입 예산의 4~10%의 예산을 특화 주제 전문 자료로 수집한다.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도서관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덕분에 각 도서관에서는 특정 분야의 전문적인 자료를 탐독하거나 특화 자료 코너에 잘 정리된 정보의 숲을 거닐어 보는 것이 가능하다. 오는 18일까지 이어지는 도서관 주간을 맞아 관심 분야의 특화 도서관을 찾아가는 '도서관 투어'를 해보면 어떨까. 수원화성 성곽 내 유일한 도서관인 선경도서관은 '수원학'으로 특화된 도서관이다. 수원의 역사와 향토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시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3층에 별도로 수원학자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창문 밖으로 수원화성 성곽을 산책하는 사람들을 담은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져 고즈넉하게 수원의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 전시 및 비치된 수원학과 역사 관련 자료는 2만3천권이 넘는다. 수원시 각 도서관이 수집한 특화 자료 중 가장 많은 수이다. 수원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자료, 수원시 관련 고서, 수원을 본관으로 하는 문중의 족보 등 희귀 자료들이 대부분이다. 또 수원 출신이거나 수원에 애정을 갖고 활동한 저명한 인물이 기증한 자료들로 구성된 개인문고도 있다. 선경도서관은 수원학 자료를 활용해 수원시정연구원 수원학연구센터와 함께 수원학 강의를 개최하는 등 수원학관련 문화행사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작은 미술관을 연상케 하는 북수원도서관은 '미술'을 특화해 예술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도서관에 들어서는 누구나 지나쳐야 하는 로비는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 공간이다. 높은 천고와 조명을 갖추고 수원시 지역 예술인과 단체의 순수예술 작품을 전시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 작가는 물론 우리시 예술인으로 선정한 수원의 작가 등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시민과 만나는 기회를 만든다. 또 미술 특화자료는 별도로 특화자료실(2층)에 비치하고 있는데, 2021년 도서관 리모델링을 하며 공간을 널찍하고 쾌적하게 꾸며 마치 갤러리카페 같다. 회화, 미술사, 건축, 조각, 공예, 서예, 사진 등의 자료를 1만1천권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유명 작가의 큰 사이즈 도록이 많아 작품을 감상하기 좋다. 또 한쪽 벽면은 우리시 예술인으로 전시에 참여한 작가와 작품을 전시하고, 이를 디지털자료화해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광교푸른숲도서관은 '힐링'을 주제로 아주 특별한 도서관 서비스를 운영한다. 숲속에 마련된 나만의 오두막 같은 공간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푸른숲 책뜰이 바로 그것. 도서관 옆 숲에 마련된 별도 공간을 오전과 오후 각 3시간씩 최대 4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빌려준다. 도서관은 푸른숲 책뜰에서 읽기 좋은 힐링 주제 특화 자료 4천400권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간행물은 16종을 구독해 시민이 원하는 정보를 찾아보기도 용이하다. 푸른숲 책뜰 이용은 홈페이지에서 매월 1일 오전 10시에 다음달 예약을 접수받는다. 또 대추골도서관은 '청소년'을 주제로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청소년 특화 도서관답게 청소년이 중심인 프로그램들이 활발히 운영된다. 경기과학고 도서관 봉사 동아리 학생들이 초등학생들에게 수학 이야기를 쉽게 풀어주는 북멘토·북멘티, 학교를 찾아가는 청소년 독서문화프로그램 등 청소년이 중심이 되는 특별 프로그램이 그 예다. 또 6300여권의 특화 자료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월간지 5종 등 간행물을 보유하면서 청소년을 위한 추천 도서 전시 코너를 마련해 청소년들의 발길을 이끈다. 이 밖에도 수원시 도서관들은 모두 특화된 주제를 갖고 있다. 복지 분야를 주제로 하는 6곳, 문화 및 예술 분야 4곳, 학문과 사회를 주제로 한 곳이 6곳 등이 있어 도서관마다 특별한 책들을 만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먼저 복지 분야에서 중앙도서관은 '사회복지' 주제의 특화도서를 3천900여권 보유 중이다. 큰 글자 도서와 복지 분야의 소식을 알려주는 월간지 2종의 간행물도 확보하고 있다. 창룡도서관은 '인권'을 주제로 특화됐다. 3천500권 이상의 인권 관련 도서를 비치하고 있으며, 종합자료실 내 테마 코너에 인권 관련 북큐레이션을 제공한다. 호매실도서관은 '육아'를 특화 주제로 빠르게 변화하는 육아 관련 정보를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종합자료실과 어린이자료실에 3500권의 관련 도서를 확보하고, 영유아 전문 매거진과 가족의 삶을 조명하는 간행물도 만날 수 있다. 버드내도서관은 '건강'이 특화된 도서관이다. 4천권이 넘는 건강 관련 자료들이 종합자료실에, 1층 건강자료정보실에는 7종의 건강 관련 간행물을 비치해 관련 자료를 용이하게 접할 수 있다. 의료 분야 및 식품산업, 질병 정보와 예방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지까지 관심 있는 정보를 찾아보기 좋다. 문화와 예술 분야로 특화 도서관은 더욱 풍성한 미학의 세계로 안내한다. 한림도서관은 '여행'을 주제로 특화돼 건전한 여가생활을 즐기려는 시민들에게 도움을 준다. 여행 및 레저 관련 자료가 2천600여권 있어 여행 및 관광 관련 정보를 알아보기 용이하다. 특히 탐험 정보 제공 매거진인 내셔널지오그래픽트레블러, 여행 정보를 주는 뚜르드몽드, 가이드미, 등산 관련 매거진 사람과 산 등 다양한 간행물이 8종에 달한다. 광교홍재도서관은 '디자인' 관련 도서와 작품을 전시하는 디자인 코너를 운영한다. 디자인 관련 자료가 1만1천권 이상으로 관련 자료가 풍부하다. 간행물 역시 건축문화, 입시미술, 디자인계 동향, 그래픽디자인 등 세분화된 전문 간행물 9종으로 트렌드를 접할 수 있다. 매여울도서관은 '그림책'이 특화 주제다. 8천600권이 넘는 그림책이 있고, 그림책 활용 전시와 문화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일러스트와 그림책을 소개하는 전문지도 비치한다. 특정 분야 학문 자료를 중점적으로 모으는 도서관도 있다. 화서다산도서관은 '과학' 분야를 특화 주제로 6800여권의 자연과학 및 기술과학 자료를 보유한다. BBC 사이언스, MIT 테크놀로지 리뷰 코리아 등 해외에서 발행하는 과학 잡지와 간행물 등을 폭넓게 구독한다. 서수원도서관은 '문학'으로 특화돼 국내 및 해외 유명 문학상 수상 작품을 수집하고 이를 연계한 도서정보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학상을 받은 작품만 4400권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문학 잡지 5종이 비치돼 있다. 태장마루도서관은 '철학' 중심 도서관이다. 1만2천여권의 철학 분야 자료를 활용해 철학 분야 추천 도서를 전시하는 특화 코너를 운영한다. 생활철학과 역학, 철학문화 등을 다루는 간행물도 확보하고 있다. 일월도서관은 '생태환경'을 특화 주제로, 6천500여권의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또 12종에 달하는 간행물이 농업과 자연, 환경 분야의 폭넓은 정보를 제공한다. 망포글빛도서관은 '경제' 관련 자료 6천200여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제 분야 주간지와 월간지는 물론 미국 포춘의 한글 번역기사가 포함된 매거진까지 간행물 6종을 만날 수 있다. 수원시도서관 관계자는 “수원시 16개 도서관은 철학부터 육아, 건강, 생태환경 등 시민 삶과 연결된 다양한 주제를 특화해 운영하고 있다"며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지식 탐색은 물론 풍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도서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북도, 복지·방역·체육 전방위 지원 강화…현장 맞춤형 정책으로 도민 삶의 질 높인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복지, 방역, 체육 등 도민 생활 전반에 걸친 실질적 정책을 잇달아 내놓으며 현장 중심의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고독사 예방을 위한 밀키트 지원부터 산불 이후 가축 전염병 차단, 체육 인프라 확충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도민 체감형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혼자서도 외롭지 않게" 경북도, 밀키트 정기 제공으로 고독사 예방 시동 경북도가 고독사 위험군과 사회적 고립 가구를 위한 정기 밀키트 제공 사업을 시범 도입한다. 단순 식료품 전달을 넘어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조직인 '행복기동대'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대상자의 상태를 점검하고 정서적 소통까지 수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5개 복지관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도는 이를 통해 독거노인과 중장년 1인 가구의 고립 문제를 완화하고 이웃 간의 관계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연말까지 성과를 분석해 향후 확대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산불 뒤엔 전염병 차단" 축산 방역 공백 막기 위한 긴급물품 지원 초대형 산불 이후 경북도가 가축전염병 확산을 우려해 방역물품을 긴급 배포한다. 구제역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럼피스킨병 등 각종 질병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도는 소독제, 해충 구제제, 야생멧돼지 기피제 등 총 3종의 방역물품을 2억 9300만 원 규모로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멧돼지의 이동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우선 지원 대상에 포함되어 선제적 차단 조치가 이뤄진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예방 중심의 방역이 피해 최소화의 열쇠"라며 농가의 철저한 자율 방역도 당부했다. ◇“지역 체육도 함께 뛴다" 체육회와 손잡고 인프라·인재 육성 본격화 경북도는 지역 체육계와의 소통을 통해 체육 인프라 확충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나선다. 지난 15일 열린 간담회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직접 참석해 경북 체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간담회에서는 전국체전 유치 전략, 체육 지도자 처우 개선, 체육인 복지 확대 등 실질적인 이슈들이 논의됐고, 경북도는 향후 대한체육회 및 경북체육회와의 협력을 통해 체육 정책을 더욱 구체화할 방침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체육은 도민의 건강과 지역의 활력 모두를 책임지는 분야"라며 “경북이 체육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디지털 전환, 산불 복구, 봄꽃 축제…경북 각지에서 활기 넘치는 현장

◇안동시, 산불 피해 농가에 '영농지원단' 긴급 투입…“흙 속에서 다시 희망을" 안동·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안동 지역 농가들이 다시 농사에 나설 수 있도록, 안동시가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15일부터 30일까지 산불 피해 지역에 '영농지원단'을 운영해 밭작물 정식 등 봄 농사를 도울 예정이다. 이번 산불로 2200여 대에 달하는 농기계가 타버리며, 피해 농가들은 봄철 영농 시기를 놓칠 위기에 처했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농업기술센터와 읍면동이 함께 협력해 피해 농가를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로타리 작업, 비닐 씌우기, 골짓기 등 농작업을 대행한다. 지원은 풍천, 일직, 남후, 남선, 임하, 길안, 임동 등 7개 면의 농기계 소실 농가를 우선 대상으로 하며, 필요한 농기계는 시에서 제공하고, 비닐 등 소모품은 농가가 준비하게 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농가의 절박한 상황을 외면하지 않고, 현장 중심의 지원으로 빠른 복구를 이끌겠다"며 “시민 모두가 피해 농가의 회복을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북개발공사, 마라톤과 함께 달리는 디지털 혁신…“DX로 미래를 만든다"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임직원들과 함께 '디지털 전환(DX)'을 주제로 특별한 마라톤에 나섰다. 지난 13일 열린 제18회 영남일보 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공사 사장 이재혁과 디지털혁신TF팀, 사내 마라톤 동호회 'GRC' 등이 참가해 디지털 기반 경영 실현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공사는 단순한 체육활동을 넘어, 지역 마라톤대회 참가를 통해 저출생 극복, 개인정보 보호, 지역사회 기여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이번 마라톤에서는 특히 디지털 혁신 추진 의지를 임직원 모두가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공사는 디지털혁신TF를 중심으로 △생성형 AI 기반 업무 시스템 △모바일 업무환경 전환 △VR모델하우스 도입 △클라우드 전환 △RPA 자동화 구축 등 체계적인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실현 중이다. 지난 3월에는 전사적 디지털 전환 선포식을 통해 DX 경영의 출발을 공식화했다. 이재혁 사장은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맞춰 공공서비스의 질과 내부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며, “경북개발공사의 디지털 혁신이 곧 지역의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천 회룡포, 유채꽃과 청보리로 물들다…“봄을 닮은 풍경 속으로" 예천군이 봄기운 가득한 회룡포 일대에 다채로운 꽃단지를 조성하며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유채꽃 2.7ha, 청보리밭 2ha, 꽃잔디 800㎡ 등 넓은 면적의 봄꽃밭은 물론, 튤립과 수선화까지 어우러진 계절 정원 조성이 눈길을 끈다. '육지 속의 섬'이라 불리는 회룡포는 탁 트인 자연경관과 꽃으로 가득한 들판이 어우러져 봄철 인생샷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예천군은 앞으로 회룡포 정원화 사업을 통해 사계절 내내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꽃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가꿔 나갈 계획이다. 특히 4월 19일과 20일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모래사장에서의 레크리에이션, 미로공원 보물찾기, 포토존 투어, 푸드트럭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로 봄 소풍의 즐거움을 더한다. 박상현 문화관광과장은 “자연과 어우러진 회룡포에서 봄의 정취를 마음껏 즐기고, 소중한 추억도 함께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jjw5802@ekn.kr

원주시, 교육발전특구사업 본격화…‘찾아가는 미래 인재 양성교육’ 실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미래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11일 원주 금융회계고등학교에서 '기업체 및 공공기관 진로취업 연계 찾아가는 미래인재 양성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원주 금융회계고 1·2학년 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날 실무 중심의 자기소개서 작성 특강으로 기업체·공공기관 취업을 대비하는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전문 강사가 채용 현장에서 요구하는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실전 노하우를 전달해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특강은 단순한 이론교육을 넘어, 공공기관 및 기업체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취업전략을 제시하는데 중점을 뒀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질문이 이어지며 실전 대비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오는 15일 원주고등학교에서는 청년 창업가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창업가 정신을 함양하고, 미래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청소년 역량 강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한편 원주 금융회계고는 실무형 회계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매년 우수한 취업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은행, NH투자증권,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주요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에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또한 시는 원주시, 강원도교육청, 지역 산업체 등 총 23개 기관이 참여한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교육부가 주관하는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사업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김경미 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기업체와 공공기관 채용구조를 이해하고 실질적인 취업 준비에 도움을 얻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원주시 교육발전특구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앞으로도 현장 연계 교육,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ss003@ekn.kr

[E-로컬경제] 광양시, 광양제철소,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시의회 소식

광양시, '현장 소통의 날' 운영…주요 사업장 3곳 점검 진상 청암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현장 등 3개소 방문…문제 진단 및 해결책 모색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가 지난 11일 4월 중 제1차 '현장 소통의 날' 운영을 통해 주요 사업장 3곳을 점검했다. 첫 방문지인 솔밭섬 내 '태풍 루사 극복 기념관'은 1930년 돌집으로 지어진 건물로, 우리나라 역대 최대의 재산피해를 기록한 태풍 루사(2002년)가 상륙했을 당시 주변 건물은 모두 소실됐으나 해당 건물만 원형 그대로 남아 2009년 재단장 후 기념관으로 활용됐다. 그러나 최근 이어진 집중호우로 상습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상주 관리자의 부재로 상시 개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해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정 시장은 현장 점검 후 집중호우 시 침수 예방을 위해 구배 조정 등 배수 개선 방안을 검토할 것과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무인카페 설치 등 활용 방안을 모색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솔밭섬이 매력적인 녹지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체 섬의 형태, 수목, 구조 등을 고려한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주문했다. 정인화 시장은 다음 일정으로 민방위실전훈련센터를 활용한 어린이 안전체험관 건립사업 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보고 받았다. 시는 지진, 화재진압, 응급처치 등 기존 체험시설에 교통안전, 안전교육 체험장을 추가하고 노후 시설을 보수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안전 체험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찾은 곳은 진상 청암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현장이다. 해당 지역은 집중호우 시 수어천의 수위 상승으로 인근 농경지가 침수되는 문제가 상습적으로 발생했고,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설계강우량 기준(30년 빈도)을 준수해 배수펌프장 및 유수지 증설, 배수로 개선 등을 포함한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 시장은 관계부서의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 받은 뒤 유수지 면적, 배수펌프장 시설용량, 배수로 정비구간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아울러, 청암리 인근 농경지의 염수 피해를 줄이고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담수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동행상점 3기 12개소 신규 지정…센터, 35개 동행상점과 함께 일상 속 문화 향유 노력 지속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문화도시센터(이하 '센터')는 4월 9일 수요일 오전, 중마동에 있는 업사이클링 카페 '더가치'에서 3기 지정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공간 소개 및 사업 안내, 지정서 및 현판 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12개 공간 대표들은 이날 자리에 참석해 서로 인사를 나누며 앞으로 일정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동행상점'은 기존에는 일반 영업장이었으나 문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는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장소를 부르는 명칭이자, 센터에서 2023년부터 추진한 문화공간 발굴사업의 이름이다. 센터는 본인이 운영하는 공간을 문화적으로 활용하는 데 관심이 있는 광양시 소재 영업점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참가 영업점을 선정하고 있다. 동행상점 1기(2023)에는 13개 영업장, 동행상점 2기(2024)에는 10개 영업장이 선정됐고, 3기(2025) 12개가 추가로 선정됨에 따라 올해는 총 35개 영업장에서 동행상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동행상점은 북카페, 공방, 교육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영업장이 사업에 참여하는 만큼 글쓰기 수업, 인문학 강의, 보자기 매듭 공예, 생활도자기 공예, 액션 페인팅 체험 등 저마다 재미와 매력을 가진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함께할 계획이다. 한편, 센터는 발행하는 안내 책자에 동행상점으로 지정된 영업점을 등재해 소개하고 있으며 자체 기획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비 또한 지원하고 있다. 지역 어린이들 위한 다양한 전래놀이 게임을 바닥 그림으로 재현 캘리그라피 재능봉사단과 협업으로 다양한 전통놀이 경험 제공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 에버그린 벽화 재능봉사단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금호동 청소년 문화의 집 인근에서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전래놀이 게임을 바닥에 그리며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을 조성했다. 이번 활동은 어린이들에게 신체활동을 독려해 건강을 증진시키고 전통 놀이의 즐거움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그림에는 신발 던지기, 사다리 놀이, 달팽이 놀이, 외발 뛰기, 발 맞추기, 사방치기 등 다양한 전래놀이가 포함되었으며, 캘리그라피 재능봉사단과의 협업을 통해 아름다운 캘리그라피 서체가 더해져 다채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했다. 지난 2019년 6월 창단된 에버그린 벽화 재능봉사단은 강성환 단장(광양제철소 제강부 파트장)과 직원 및 직원가족 30여명이 활동 중이며 광양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벽화 그리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광양읍에 위치한 광양보건대학교의 활성화를 위해 학교 시설물에 대한 도색 활동을 4개월에 걸쳐 진행한 바 있다. 아울러, 청소년 시설, 학교, 관공서의 노후 시설에 대한 벽화 그리기 및 연합봉사활동에도 참여하며 밝고 쾌적한 지역사회를 가꾸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에버그린 벽화 재능봉사단이 벽화를 완성한 장소만 50여 곳에 달한다. 강성환 에버그린 벽화 재능봉사단장은 “이번 전래놀이 그리기 작업을 통해 어린이들이 신체 활동을 도모하고 전통 놀이의 재미를 느끼는 것은 물론, 지역 사회에 대한 애정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제45회 장애인의 날 맞이하여 '광양시 거북이 마라톤' 참여 가치 있는 발걸음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이하 공사, 사장 박성현)는 지난 12일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광양 백운그린랜드에서 열린 '제3회 광양시 거북이 마라톤'에 참여해 지역사회 장애인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이한 거북이 마라톤은 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관장 정헌주)이 주최하고 공사와 포스코1%나눔재단의 후원으로 개최됐으며, '같이해서 가치 있는 행복한 발걸음'이란 슬로건 아래 지역 장애인을 비롯한 지역민 총 600여명이 참여해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공사는 이 행사에 3년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박성현 사장을 비롯한 공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YGPA 항만사랑 봉사대도 매년 함께해오고 있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1대1로 매칭된 장애인 파트너와 체험부스, 축하공연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2km 마라톤 구간을 함께 걸으며 모두가 하나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박성현 사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 장애인과 함께 소통과 화합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광양시 거북이 마라톤'과 더불어 '볼링과 우리길 고운걸음 힐링사업',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육성사업', '특수장애아동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 등 지역 장애인의 건강 유지는 물론, 사회 참여와 자립을 돕는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해 오고 있다. 조례 ․ 일반안 11건의 안건 처리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의회(의장 최대원)는 지난 14일 제33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7일간 진행된 임시회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4월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조례 및 일반안 등 총 11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광양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정회기 의원) ▲광양시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보험가입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박문섭 의원) ▲광양시 보호수 및 노거수 지정ㆍ관리 조례안 ( 서영배(중동) 의원 등 9건의 안건을 원안의결하고, ▲광양시 벤처기업 등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송재천 의원) 등 2건의 안건은 수정의결했다. 한편, 「2025년도 제3차 수시분 광양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은 사전 행정절차 미이행 등의 사유로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됐다. 최대원 의장은“시민 삶에 밀접한 조례들이 실효성 있게 집행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chadol99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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