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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저탄소농업 직불금 지원 개시...라틴 아메리카에서 ‘학습도시’ 위상 강화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저탄소농업 프로그램 시범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농업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목표로, 친환경 영농법을 실천하는 농가에 직불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시 관계자는 16일 “농업 분야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저탄소 영농활동을 실천하는 농업인들에게 직접지불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에서 지원하는 저탄소 농업 활동은 바이오차 투입, 중간 물떼기, 논물 얕게 걸러대기 등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공주시는 농가의 실제 이행 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한 후 헥타르(ha)당 차등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금액은 바이오차 투입의 경우 헥타르당 36만 4천원으로 가장 높고, 논물 얕게 걸러대기는 16만원, 중간 물떼기는 15만원이 지급된다. 농업 분야에서 탄소가 배출되는 주요 원인은 벼 재배 과정에서 사용되는 비료나 유기물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면서 메탄이라는 온실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바이오차를 논에 투입하면 탄소가 토양에 장기간 저장되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논에 물을 항상 가득 채우는 전통적인 방식 대신 물을 얕게 걸러대는 방식을 채택하면 메탄 발생량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철원 공주시 농업정책과장은 “탄소 중립 농업은 환경 보호 차원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농가가 저탄소농업 시범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농업 분야의 탄소 배출 감축이라는 국가적 과제에 부응하면서, 동시에 농가에 실질적인 경제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고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최원철 시장, '라틴 아메리카 학습도시 축제'서 우수사례 발표… 글로벌 학습도시로 도약 또 공주시는 4월 10일부터 16일까지 멕시코 산 루이스 포토시에서 개최된 '라틴 아메리카 학습도시 축제'에 참가해 세계 여러 학습도시들과 교류하며 평생학습도시로서의 국제적 입지를 확고히 했다. 축제에는 멕시코 내 유네스코 학습도시 13곳을 비롯해 대한민국에서는 공주시, 서울 은평구, 수원시, 강원도 양구군, 전북 부안군 등 주요 지방자치단체들이 참여해 글로벌 학습도시 간의 교류와 협력의 장을 펼쳤다. 공주시는 이번 행사에서 평생학습도시로서의 모범적인 사례를 소개하고, 국제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멕시코 학습도시연맹, 라틴 아메리카 학습도시 총연맹, 산 루이스 포토시 등 3개 기관과 학습 및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상호 협력의 기반을 튼튼히 했다. 협약을 통해 공주시는 국제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우수한 학습 프로그램을 국제적으로 공유하며 배움의 가치를 세계로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13일에 열린 '한국 학습도시 시장단 특별 세미나'에서는 최원철 공주시장이 공주시만의 특색 있는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지속 가능한 학습도시 조성을 위한 공공 투자 및 재정 지원 사례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시는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로서 학습을 통해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도시 발전을 이루는 성과를 꾸준히 실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평생학습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와 함께 발전하는 글로벌 학습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주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와의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학습 사회 구축을 위한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공주알밤,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수상 5번째 대상 수상으로 브랜드 가치 입증, 밤 생산량 전국 17% 차지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공주알밤'이 2025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2025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은 소비자들이 직접 브랜드의 인지도, 차별성, 신뢰도, 품질 만족도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하여 각 지역 특산물을 선정하는 상이다. 공주알밤은 모든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공주알밤은 2020년, 2021년, 2023년, 2024년에 이어 올해로 5번째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공주알밤은 일교차가 큰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뛰어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한 비타민, 마그네슘, 칼륨이 풍부하여 항산화 효과, 면역력 강화,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공주시는 밤 연구팀을 구성해 소비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가공 상품을 개발하고 보급하고 있다. 6차 산업과 연계한 밤 가공 상품 생산 지원을 통해 공주 밤 산업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공주알밤센터를 조성하여 공주알밤과 가공 상품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매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밤 산업 박람회를 개최 공주알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알밤' 브랜드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최상품의 밤을 생산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생산, 가공, 유통 전 분야에 걸쳐 지원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밤을 활용한 체험 시설 확충 등 먹거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00년의 밤 재배 역사를 자랑하는 공주는 약 2100여 농가가 매년 전국 생산량의 17%에 해당하는 약 7천 톤의 알밤을 생산하는 국내 대표 주산지이다. elegance44@ekn.kr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직접 주민들과 소통”…‘직통민원실 큰 호응’

해운대구청이 지난해 1월부터 운영한 '구청장 직통민원실'이 눈길을 끈다. 민원과 관련한 복잡한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며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6일 해운대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구청장 직통민원실에 접수된 민원은 2271건이다. 올해 3개월 동안 544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구청장 직통민원실은 주민들이 지역 발전을 위한 건의나 민원을 접수하면 신속하게 상담과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소통 창구로 자리 잡았다는 평이 나온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로 복합민원의 신속한 처리다. 복합민원은 다수 법령 탓에 다수 부서나 기관으로부터 인허가, 협의, 확인, 동의를 받아야하는 만큼 복잡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 직통민원실 만족도 조사에서 주민들은 “자칫 해결이 더딜 수 있는 복합민원에 대한 대응이 확실히 빨라졌다"며 만족을 표했다. 실제로 자신의 집이 도로에 접해 있다 보니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집안이 훤히 볼 수 있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민원이 있어 도로와 녹지 담당부서가 협업, 화단을 조성했다. 주민도 만족하고 거리 환경도 개선됐다. 또 청소년유해업소 입점 소식에 우려의 목소리를 낸 주민 의견에 호응해 2개 부서가 청소년보호법과 건축법을 설명하며 행정지도에 나섰다. 근린생활시설 입점 불가 업종인 줄 몰랐던 사업주를 설득한 결과 유해업소 입점이 취소됐다. 이 뿐 아니다. 4차선 양방향 도로 한쪽에만 인도가 있어 위험하니 양쪽에 인도를 만들어달라는 의견,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미포 보행로를 보수해달라는 주민의 목소리 등 여러 민원을 다수 부서가 협업해 발 빠르게 처리했다. 보도 침하로 불안하다는 민원에는 한전과 함께 신속한 굴착과 복구에 나서기도 했다. 이밖에도 많은 주민이 불편을 호소하는 집단 민원은 구청장이 현장을 방문해 확인하고 해결책 마련에 나서는 '동행, 아무튼 현장'을 다섯 차례 운영했다. 김성수 구청장은 “주민들의 작은 불편 사항도 세심하게 살피고, 신속한 처리로 신뢰받는 해운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구청장 직통민원실의 접수는 구청 2층에 있는 사무실을 방문하거나 전화, 문자로 하면 된다. hpeting@ekn.kr

유정복 “‘윤’석열 ‘보’내고, 이재‘명 ’퇴‘출시켜야...‘윤보명퇴’로 대선 승리할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인천시장)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는 16일 “이번 조기 대선의 본질은 '윤'석열을 '보'내고, 이재'명'을 '퇴'출시켜 국가 위기를 극복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17개 시도지사협의회장인 유정복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어게인'이란 말을 되뇌며 과거 속에 묻혀있으면 미래를 망치는 자해행위와 다름없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유정복 후보는 특히 “우리는 본선에서 '거악'이라 불리는 한 사람과 승부를 펼쳐야 할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 거악은 이미 승리한 양 음험함을 감춘채 거짓 웃음을 띠면서 기다리고 있다"고 선거 상황이 매우 엄중함을 일깨웠다. 유정복 후보는 또 “'윤보명퇴'를 위해선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를 이길 수 있는 필승카드로 대역전극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정복 후보는 이어 “그 필승카드는 이재명이란 사람과 살아온 인생이 완전히 대척점에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능력과 경험, 도덕성까지 압도적인 경쟁력을 가진 저, 유정복"이라고 힘줘 말했다. 유정복 후보는 그러면서 “'윤심'에 기대 중도층을 포기하거나 게이트 논란있는 인물로는 민주당과 이재명 전 대표의 거센 기세를 꺾을 수 없다"며 “'흠 투성이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흠 없는 유정복' 뿐"이라고 재차 자신이 필승카드임을 피력했다. 유정복 후보는 마지막으로 “이재명을 완전하게 이기는 대선의 '완전 정복'으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고 국가의 앞날을 염려하는 국민들을 안심시킬 것"이라고 거듭 약속했다. 유정복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 뒤에는 조갑제TV와 연합뉴스TV 등에 출연해 이번 조기대선의 의미와 중요성, 필승 방안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대선 후보 1차 경선 진출자로 김문수·나경원·안철수·양향자·유정복·이철우·한동훈·홍준표 등 8명(가나다순)을 확정했다. 당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후보로 등록한 11명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황우여 선관위원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자질을 갖췄는지와 후보 신청자들의 경쟁력, 부적합 여부를 심사해서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국민의 힘은 오는 22일 유정복 후보 등 8명을 대상으로 100%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가려낸다. sih31@ekn.kr

이권재 오산시장 “누구나, 어디서든 체감하는 따뜻한 복지 실현에 최선 다할 것”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가 16일 시민의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지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연령과 상황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지원을 실현하겠다는 것이 시의 복지 방향으로 시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다양한 신규 사업들은 시민의 생애주기를 고르게 아우르며 오산형 힐링복지의 기반을 더욱 촘촘히 다져가고 있다. 시는 특히 청소년의 일상과 맞닿은 보편복지 사례도 마련됐다. 시는 만 11세부터 18세까지 모든 여성청소년에게 매월 1만4천 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하고 있으며 주요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위생용품 접근성 격차를 줄이고, 복지를 '보편적 권리'로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또 화장장려금 제도도 올해 처음 시행돼 사망 당시 6개월 이상 시에 주민등록이 있었던 경우 화장 시 최대 35만원의 장려금이 지급되고 사산아, 영아, 분묘 개장 화장도 포함되며 약 1100명이 지원받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초등학교 입학이라는 생애 첫 출발점까지 보편 복지의 손길이 닿으며 오산형 복지 모델은 세대별 맞춤에서 생애주기 중심으로 한층 확장되고 있다. 아울러 초등학교 입학축하금은 기존 다자녀 중심에서 전면 확대됐다. 시는 내달부터 관내 초등학교 입학생 2100명에게 10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하고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 아이들의 첫 학교생활을 응원하는 실질적 지원으로, 교육과 지역경제를 잇는 복지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함께 복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소득과 연령에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누구나 돌봄'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생활돌봄, 동행돌봄, 식사지원 등 3개 서비스로 구성되고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는 전액, 120~150%는 절반, 150% 초과 가구는 전액 자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갑작스럽게 돌봄이 끊긴 상황에서도 신속한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이번 사업은 기존 복지 시스템이 놓치던 공백을 빠르게 메우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복지는 더 이상 특정 계층만을 위한 지원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누려야 할 권리"며 “오산은 위생·교육·돌봄·장례까지 전 생애에 걸쳐 끊김 없이 이어지는 복지를 통해, '살면서 도움이 되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sih31@ekn.kr

김보라 시장 “안성시 전체와 시너지 효과 큰 기업과 성장 방안 강구할 것”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가 15일 안성시의회(의장 안정열)와 정례 간담회를 개최하고 주요 현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지난 2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한국전력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고압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중점적으로 검토됐다. 시를 경유하는 고압 송전선로 건설의 경우 용인 남사 국가산단과 원삼 SK하이닉스 일반산단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사업으로 3개 노선이 안성시 지역을 경유한다. 최호섭 운영위원장은 고압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해 재협상을 주장하며 건설에 따른 피해 주민들에게 적절한 보상 등 시민을 위한 행정을 강조했다. 김보라 시장은 이에대해 “해당 사업으로 인한 피해 보상이 영향을 받는 마을 주민은 물론 안성시 전체 이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어 “안성시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에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의 연구시설 또는 협력업체를 유치하는 등 기업과 협력해서 지역이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최우선은 시민 이익이다"라는데 뜻을 함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고압 송전선로 문제 외에도 지역 내 선도 기업 유치, 유천 취수장 문제 등 지속 가능한 안성 발전을 위한 방향에 대해 논의가 이어졌으며 지역 발전 저해 요소에 대한 안성시의 적극적인 대응도 약속했다. 한편 시와 안성시의회는 지난해부터 정례 간담회를 통해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있으며,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협력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와함께 시는 이날 '지속가능한 도시 실천을 위한 분야별 세미나'의 두 번째 회차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생태도시를 위해 도시 녹지공간을 확대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브라질의 대표적인 생태도시 꾸리찌바(Curitiba)의 사례를 참고해 우리 시의 녹지 정책을 점검하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보라 안성시장과 부시장을 비롯해 산림녹지과 및 건설관리과 관계자, 그리고 총괄계획가 등 관련 실무진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부서 간 협업을 바탕으로 도시 녹지의 체계적인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차에서는 공원 확충과 도시 숲 조성, 가로수 및 녹지축의 연결, 하천 정비와 수변공간의 생태적 복원 등 도시 전반의 녹색 인프라를 어떻게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확장할 수 있을지를 중심으로 도시 전체의 녹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실천 전략들이 공유됐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속가능한 도시는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의 회복력을 함께 고민하는 도시"라며 “이번 세미나가 도시의 녹색 전환을 가속화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녹지 정책 하나하나가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다는 마음으로 더 꼼꼼하게 살펴 추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향후 남은 3회차 세미나를 통해 에너지, 도시문화, 식량안보 등 도시 전반에 걸친 폭넓은 분야의 지속가능성 전략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sih31@ekn.kr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제3회 경기도 기후변화주간 행사’ 성료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지난 15일 지구의 날(4월 22일)을 앞두고 마련된 '제3회 경기도 기후변화주간 행사'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와 고양특례시가 주최하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우리의 힘으로 밝히는 지구'를 주제로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보전을 위한 실천을 촉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기후행동을 알려주어 유익했다는 평이다. 이널 행사 현장에는 △어린이 환경 뮤지컬 △자원순환 놀이터 △환경교육 체험부스 △도민 플로깅 △리필스테이션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36개월 미만 유아를 위한 돌봄 공간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행사장 내 제작물에는 폐플라스틱 원단 현수막과 100% 재생지를 사용하고 다회용기 사용을 유도하는 리필스테이션 운영,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행사 운영의 모범을 제시했다. 또한 도민들이 참여하는 '기후행동 스탬프 미션'과 영유아 대상 환경·예술 융합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세대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일상 속 실천을 유도했다.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은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 속에서도 기후 행동이 우리 일상 속에서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을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였다"며 “작은 실천들이 모여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의미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맗했다. sih31@ekn.kr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 안전도 책임진다!

전북=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북자치도가 도내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가 올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전북자치도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전북형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의 환경 및 재해예방을 위한 전문가 코칭을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그동안 전국의 협력사나 대중소 상생형 기업을 위한 지원은 있었지만, 특정 지자체를 위한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3월부터 '24년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도입기업 대상 순차적으로 환경·안전 진단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전북형 도입기업이 선정되는 6월부터는 전북형 멘토의 현장혁신 활동기간과 병행해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환경안전 전문가들은 도내 제조현장의 안전관리(방호조치, 교육), 환경관리(대기·수질·폐기물·화학물질), 방재 관리(소방시설 및 화재 예방) 등을 컨설팅하고, 전북형 혁신멘토들은 기존의 일하기 편한 작업환경 만들기에 더해 삼성 전문가가 발굴한 환경·안전 과제를 개선해 안전하고도 일하기 편한 제조환경 조성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신원식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올해는 중소기업 현장에서 간과하기 쉬운 환경·안전문제를 삼성전자와 협력해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라며, “보다 많은 도내 제조현장이 안전하고도 쾌적한 환경이 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올해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4월 18일까지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2025년 전북 명장에 도전하세요!"… 전북자치도, 맞춤형 컨설팅 개최 예비 지원자 대상 제도 안내부터 1:1 상담까지 전방위 지원 기술 장려금 1,500만원… 숙련기술자에 실질적 지원 한편 전북도는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전북도청 3층 중회의실에서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명장 컨설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북명장 신청을 준비 중인 예비 지원자와 제도에 관심 있는 도민을 대상으로, 명장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실질적인 서류 준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설팅 프로그램은 ▲전북명장 제도 안내 ▲체크리스트 기반 현장 점검 ▲명장 선정 실제 사례 공유 ▲서류 작성 핵심 포인트 설명 ▲질의응답 및 1:1 5분 개별 상담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명장에 실제 선정된 사례를 바탕으로 서류 작성 요령과 실전 노하우를 상세히 공유함으로써, 참가자들이 서류 준비 과정에서 겪는 막연함을 해소하고, 서류 합격률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특별자치도명장'은 도내 산업 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하고 기술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영예로, 분야별 1명, 연간 총 3명 이내로 선발된다. 선정된 명장에게는 명장 증서와 명패가 수여되며, 총 1,500만 원(연 300만 원 × 5년)의 기술장려금이 지급된다. 이는 숙련기술인의 사기 진작은 물론, 지역 기술력 전승과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이번 컨설팅이 예비 명장들에게 실질적인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숙련기술인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지역 기술이 대를 이어 전승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명장제도 관련 공고는 전북자치도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컨설팅 참가를 원하는 경우 사전 신청 링크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북도청 일자리민생경제과 일자리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ajk79@ekn.kr

숙명여대, 기후환경 커뮤니케이션 석사과정 신설

숙명여자대학교(총장 문시연)가 기후환경 소통 전문가 양성을 위해 국내 처음으로 기후환경 커뮤니케이션 전공 석사과정을 신설했다. 숙명여대는 16일 “특수대학원 기후환경융합학과가 기존 기후환경, 환경경제 전공에 이어 3번째 세부 전공으로 '기후환경 커뮤니케이션 전공'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기후환경 커뮤니케이션 전공은 기후변화의 정확한 사실을 사회·경제적 맥락과 융합해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후환경 소통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수강 대상은 기후환경 보도에 관심이 높은 언론인은 물론 △산업·경제·금융 분야 언론인 △환경·시민단체의 커뮤니케이션 담당 캠페이너 △기업 ESG 경영 및 홍보 담당자 등이다. 전공 과목은 △에너지전환 세미나 △기후변화, 미디어와 사회 △기후변화 보도 △ESG 전략과 홍보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숙명여대는 오는 24일부터 5월 7일까지 해당 석사과정의 2025학년도 후기 신입생 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남녀 모두 지원할 수 있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입학생 중 현직 언론인 일부에게 성적 우수 장학금을 최대 50%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원서 접수에 앞서 기후환경 커뮤니케이션 전공 입학설명회를 16일과 21일 두 차례 비대면으로 개최한다. 입학설명회 전용 링크(https://forms.gle/ocKdH9CasAPmHvncA)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기후위기가 갈수록 심화되면서 여론 형성과 정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후환경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언론, 공공기관,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기후환경 소통 전문가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전주국제영화제 통해 ‘K-사운드’ 확산 노린다...22일에는 ‘지구의날’ 행사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소리의 고장 전주시가 구축한 한국형 영화 효과 음원이 다가오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국내외 영화인과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허전, 이하 진흥원)은 오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펼쳐지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중 △K-사운드가 사용된 기생충, 오징어게임2 등을 작업한 한국 영화 음향 전문 국내대표 기업인 라이브톤(대표 최태영)과 함께하는 '영특한 대화(토크콘서트)'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플랫폼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 홍보 부스 운영 △효과음원 시네마 공연 등 K-사운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K-사운드 행사는 한국형 영화 효과 음원 산업의 이해와 확산을 위해 준비된 것으로, 진흥원은 영화제 조직위와 협력해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 소통한다는 구상이다. 첫 번째로 준비한 '영특한 대화'는 '영화와 함께하는 특별한 대화'의 줄임말로 오는 5월 5일 오전 11시, CGV 전주고사에서 진행된다. 진흥원은 이 자리에서 한국 영화 음향 전문 대표기업인 라이브톤의 최태영 대표를 초청해 최근 개봉된 '미키17'(감독 봉준호)의 음향 마스터 제작기 사례 등 영화 음향의 효과적인 구현 방법과 사운드 기술의 최신 동향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 영화 사운드 제작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되며, 참여를 원하는 영화인과 관객들은 전주국제영화제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신청 할 수 있다. 진흥원은 또 이번 영화제에서 오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고사동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플랫폼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이하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지난해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는 수입에 의존해왔던 한국 영화 효과 음원의 국산화를 위해 한국 고유의 소리를 정제·가공해 서비스하는 플랫폼으로, 현재 한국적 전통소리와 자연의 소리 등 총 11개의 카테고리에 약 3만5000여 건의 한국형 효과 음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 유사 음원 AI 검색 서비스와 다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서비스 등도 지원된다. 진흥원은 이번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에서 서비스 중인 다양한 효과 음원을 청취하고 재미있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창작자 및 영화·영상산업 종사자를 포함한 대중에게 한국 영화 효과 음원과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 서비스 활용 방법을 알릴 계획이다. 끝으로 영화음악을 소재로 한 시네마 공연이 오는 5월 2일부터 5월 5일까지 나흘간 오거리 문화광장에서 진행된다. 시네마 공연은 전주국제영화제와 함께 다양한 콘셉트의 영화음악 공연으로 준비되며,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의 효과 음원을 활용한 연주도 함께 구성돼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효과 음원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허전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는 한국적 정서가 담긴 한국형 효과 음원으로 구축된 국내 유일한 플랫폼으로, 그 가치를 비할 곳이 없다고 자부한다"면서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K-사운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는 회원으로 가입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거나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영화영상산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전주시, 함께해요, 미래세대를 위한 건강한 지구 만들기 시, '제55회 지구의 날' 기념 소등 행사 및 기후변화주간(21~25일) 운영 한편 전주에서는 오는 22일 '제55회 지구의 날'을 맞아 미래세대를 위한 보다 건강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시민참여 행사가 전주 곳곳에서 펼쳐진다. 전주시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제55회 지구의 날'을 기념해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기후변화주간에는 오는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진행되는 소등행사를 비롯해, 시민들의 탄소중립 인식 제고 및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전주 함께감탄! 해보자고 기후행동! 가보자고 적응생활!'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지구의 날 소등 행사는 전주시청과 완산·덕진구청, 전북대학교 한옥 정문, 호남제일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북본부 등 주요 공공기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지구의 날 소등 행사는 일반 기업과 각 가정에서도 이날 오후 8시부터 10분간 조명을 끄는 방식으로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시는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올해 기후변화주간에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전주 함께감탄 챌린지'도 진행된다. 이 챌린지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시민들이 일상에서 탄소를 줄이는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한 후, △#전주함께감탄# △#전주시민함께탄소줄이기#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전주시 공식 인스타그램 또는 블로그(QR)에 인증샷을 업로드하면 된다. 이와 함께 전주시청 로비에서는 폐 소형 가전제품과 폐 플라스틱 장난감 기부 행사가 진행되며, 자원의 소중함과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폐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새활용 상품 판매 및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이렇게 기부받은 물품은 전주시새활용센터(다시봄)로 전달돼 자원 순환 과정을 거쳐 새활용품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끝으로 시는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탄소중립포인트 제도를 적극 홍보키로 했다. '탄소중립포인트'는 가입 후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면 포인트가 적립돼 현금 또는 지역화폐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자세한 정보는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탄소중립 실천은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그 첫걸음인 이번 지구의 날 소등 행사에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면서 “모두가 기후 행동 확산을 위한 메시지 전파에 함께 참여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ajk79@ekn.kr

이재준 수원시장,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 첫 관문 통과...산업부 지정 최선 다할 것”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가 16일 경기경제자유구역청 주관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 공모'에 참여해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년 동안 '수원 경제자유구역' 조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고 지난 1월 경기도 공모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심사위원단은 응모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2월 발표 평가, 3월 현장평가를 진행했고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 변경(안) 수립 연구용역 대상지로 수원시·파주시·의정부시 등 3개 시를 선정했다. 시는 산업기반, 정주 여건, 교통인프라 등 모든 부분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 연구개발(R&D)의 핵심 거점 조성'을 경제자유구역 목표로 제시했으며 수원 R&D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 밸리를 중심으로 100만평 규모(3.3㎢)의 '수원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한 후, 2단계로 200만 평(6.6㎢) 규모로 확장한다는 구상도 포함했다.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서수원 일원은 교통 접근성이 좋다. 신분당선, GTX-C, 국철 1호선 등 광역철도망과 수원광명, 과천의왕 고속도로 등도 가깝다. 외국인 투자와 글로벌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국내외 투자기업에 대한 관세·취득세·재산세 혜택, 자금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으며 다양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 기업투자와 유치가 활성화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국토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수원 경제자유구역 조성 효과는 생산 유발 13조 6000억원, 부가가치 창출 5조 4000억원, 일자리 창출 8만 9000명에 이른다. 시는 경기도와 함께 2025년 개발계획을 수립하면서 오는 9월에 전문가 의견 청취, 11월에는 대시민 의견 수렴을 할 계획이며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상시 운영하고, 2026년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11일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수원 R&D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중심이 되는 '수원 경제자유구역'과 북수원테크노밸리, 우만테크노밸리 등 첨단산업 거점을 고리 형태로 연결하는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해 첨단과학연구도시로 도약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경제자유구역은 수원이 첨단과학연구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수원의 미래를 결정지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차질 없이 준비해 산자부 평가를 반드시 통과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준 수원시장과 마르틴 호른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장이 더 많은 분야에서 더 적극적으로 교류하기로 뜻을 모았다.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프라이부르크 대표단과 함께 시를 방문한 마르틴 호른(Martin Werner Walter Horn) 시장은 지난 15일 수원시청을 찾아 이 시장과 환담하고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마르틴 호른 시장은 “환경, 기후위기 대응뿐 아니라 스포츠, 문화·예술, 교육,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길 원한다"며 “활발하게 교류하면 도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두 도시가 10년 동안 활발하게 했는데,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좋은 정책을 공유하자"며 “인적 교류도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마르틴 하그(Martin Hagg) 프라이부르크 부시장, 프라이부르크 시의원 등 프라이부르크 대표단이 함께했다. 이재준 시장은 마르틴 호른 시장을 일일 명예 수원시장으로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마르틴 호른 시장은 명예 수원시장으로서 '우리집 탄소모니링 추진 계획'을 결재했다. 우리집 탄소모니터링사업은 시민들이 스마트폰 앱으로 전기·가스·수도·난방·온수 등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 아파트단지 내 탄소배출 순위 등을 확인하며 자발적인 탄소중립 실천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다. 마르틴 호른 시장은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사업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전 세계 탄소중립 표준 모델이 되길 바란다"며 “굉장히 훌륭한 아이디어를 낸 수원시 공직자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두 도시의 프로축구팀인 수원FC와 SC프라이부르크의 교류도 추진한다. 마르틴 호른 시장은 이재준 시장에게 SC프라이부르크 유니폼을, 이재준 시장은 마르틴 호른 시장에게 수원FC 유니폼을 선물했다. 최순호 수원FC 단장과 올리버 레키(Oliber Leki) 프라이부르크SC 마케팅·재정과장이 함께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FC와 SC프라이부르크가 친선 경기를 했으면 한다"고 제안했고, 마르틴 호른 시장은 “좋은 생각"이라고 호응했다. 시와 프라이부르크시는 지난 14일 일월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환경,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스포츠 △문화·예술 △청소년 분야 등에서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프라이부르크 대표단은 15일 광교호수공원을 찾아 프라이부르크전망대를 시찰한 후 서호초등학교를 방문해 '찾아가는 수원이 환경교실'을 참관했다. 수원시청 방문 후에는 화성행궁을 관람했다. 이날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수원월드컵경기장, 봉녕사, 영흥수목원 등을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수원시는 프라이부르크는 2015년 11월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꾸준히 교류하고 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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