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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현생태공원 파크골프장 전용을 반대한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간현생태공원 수호지정면 주민대책위원회는 “섬강 간현생태공원을 주민들로부터 빼앗아 36홀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려 한다"고 말했다. 주민대책위원회는 27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크골프 전용구장 조성을 강력히 반대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려면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의 가족체육공원으로 조성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원주시가 36홀 파크골프 전용구장으로 조성하려고 하는 간현생태공원은 현재 축구장, 족구장, 파크골프장(18홀), 산책로, 생태습지 등이 조성돼 있다. 파크골프장 반대를 주장하는 주민들은 쉼터, 공인규격 파크골프장(18홀) 안전펜스 조성을 비롯해 주차장 대폭 확대, 야외 운동기구, 육상트랙(축구장), 농구장을 비롯해 학생골프연스방(지정중 골프부), 물놀이장 등 예산범위 내에서 추가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ess003@ekn.kr

광양항, 세계 1위 선사 MSC 초대형 컨테이너선 기항…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MSC(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가 광양항-아프리카 항로에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광양항의 인프라 확장과 선박 대형화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MSC는 광양항-아프리카 노선인 'Africa Express'에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메가막스급)을 투입한다. 오는 3월 초 MSC 딜레타(DILETTA)호가 광양항에서 출항하며, 이후 닝보, 상하이, 난사, 셔코우, 붕따우, 싱가포르, 비지냠(신규 기항지) 등을 거쳐 서아프리카 테마(Tema)와 로메(Lome) 등으로 항해할 예정이다. 또한, MSC TURKIYE(2만4346TEU), MSC TESSA(2만4116TEU) 등 초대형 선박도 순차적으로 투입될 계획이다. MSC는 2018년부터 광양항-아프리카 항로를 신규 개설한 이후, 기존 1만3000TEU급 선박에서 점진적으로 대형화를 추진해왔다. 이번 2만4000TEU급 선박 투입은 광양항이 초대형 선박 수용 능력과 인프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광양항은 대형 선박 기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글로벌 물류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미주·유럽 원양 항로에 투입되는 선박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8000TEU급 이상 선박의 기항 횟수가 2022년 247척에서 2024년 377척으로 53% 이상 증가했다. 이는 광양항이 지속적으로 인프라를 확충하고, 초대형 선박이 원활히 접안할 수 있도록 운영 환경을 최적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2029년 자동화 컨테이너부두 개장을 목표로 스마트 항만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자동화부두는 디지털 기술과 자동화 하역 장비를 적용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최첨단 항만 시설로, 초대형 선박을 보다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세계 1위 선사의 2만4000TEU급 초대형 선박 기항은 글로벌 해운시장 변화에 맞춰 광양항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항만을 차질 없이 추진해 광양항이 미래 물류를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항만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hadol999@ekn.kr

전주시, 온실가스 감축 예산제 개선 방향 제시… 탄소중립 정책 강화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지방재정 운영 방안을 분석하고, 예산제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전주시정연구원은 27일 '전주시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 현황 및 분석'을 주제로 한 이슈브리프를 발간하고, 전주시의 온실가스 감축 예산제 운영 실태와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전주시는 환경부의 지방재정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결산제도 시범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돼 기후예산 분류 및 예·결산서 작성을 완료했다. 2023년 기준, 전체 사업 3052개 중 온실가스 감축 사업은 140개로 전체의 4.6%를 차지했으며, 총예산 2조3122억 원 가운데 10.5%인 2432억 원이 감축 사업에 투입됐다. 이로 인해 실제 감축된 온실가스 배출량은 1만5249.5톤으로 산정됐다. 2024년에는 감축 사업이 210개로 늘어나면서 전체 사업 대비 비중이 6.7%로 증가했으며, 총예산 2조7950억 원 중 감축 사업 예산은 2423억 원으로 편성됐다. 감축 예상량은 3만3159.4톤으로, 2023년 대비 감축 효과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주시정연구원은 전주시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수송, 수소, 교육, 기반시설 등 다양한 부문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감축 사업으로는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 △수소 시범도시 운영 △친환경농산물 인증비용 지원 △기후환경교육관 운영 등이 포함됐다. 연구원은 전주시의 감축 사업 비율이 타 지자체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며, 사업의 다양성과 특화 전략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전주시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연간 750.5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하지만, 현재 감축량은 목표 대비 3.2% 수준에 그치고 있다. 연구원은 전주시가 실질적인 감축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감축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관련 예산을 증액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구원은 감축인지 예산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예산 유형 신설 △다년도 사업의 중장기 감축 효과 분석 반영 △지방재정시스템과 연계한 예·결산서 작성 시스템 구축 등의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박미자 전주시정연구원장은 “전주시의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 시범사업은 지방재정의 탄소중립 내재화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감축인지 예산제도의 체계를 정립해 행정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실효성 있는 감축 성과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정연구원은 전주시의 정책 현안을 심층 분석하고, 정책 방향과 개선 과제를 제시하는 정책브리프를 정기적으로 발간하고 있다. ajk79@ekn.kr

윤제문 표 코미디극 ‘마트로시카’, 개막 앞두고 캐릭터 포스터 공개

연극 '마트로시카'가 개막을 앞두고 각 캐릭터의 개성을 담은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연제작사 잡.담(대표 서은지)은 오는 3월 19일 선돌극장에서 개막하는 세 번째 시즌을 앞두고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기 위해 이번 포스터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에는 극 중 주요 캐릭터를 맡은 배우들의 다양한 표정과 개성이 담겼다. 남동진 역을 맡은 윤제문과 유용을 비롯해 궉용준 역의 허동수·편준의·송민주, 전사라 역의 김사라·김도형, 나화영 역의 이진홍·윤감송, 주다인 역의 김진석·김낙연, 이혜수 역의 김나무·윤예솔, 그리고 한씨들 역의 서은지·김소율 등이 각자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연극의 유쾌한 분위기를 예고했다. 특히, 포스터에서 남동진 역의 윤제문과 유용은 자신만의 예술적 철학을 고집하는 극단 대표이자 연출가의 모습을 진지하게 담아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화장실과 사투를 벌이며 극단의 선배 역할을 맡은 궉용준 역의 허동수·편준의·송민주는 코믹하면서도 비장한 표정으로 호기심을 자극했다. 현실적인 고민에 휩싸인 전사라 역의 김사라와 김도형은 무속인의 모습으로 분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까칠한 낙하산 배우 나화영 역의 이진홍과 윤감송은 거울을 보며 자신을 감상하는 모습으로 캐릭터의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죄송합니다만, 죄송한 일이 또 생겨 죄송합니다"라는 대사를 입에 달고 사는 주다인 역의 김진석과 김낙연은 멜로디언을 연주하고 술에 취한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예고했다. 극단 막내이자 조연출로서 온갖 잡일을 도맡아야 하는 이혜수 역의 김나무와 윤예솔은 극단의 현실을 담은 모습으로 공감을 자아냈다. 또한, 남동진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이자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서은지·김소율은 이혼을 결심한 아내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하는 한서희 역을 포스터에 담았다. 연극 '마트로시카'는 수많은 악조건 속에서도 공연을 반드시 무대에 올려야만 하는 극단 단원들과 대표의 고군분투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멧밥 묵고 가소'로 잘 알려진 연출가 겸 작가 최해주가 연출을 맡아 코미디적 요소를 더욱 부각했다. 또한, 배우 윤제문이 기존의 무대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연기 스타일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코미디극의 매력은 공통된 인간 경험과 어려움을 유머로 풀어내며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데 있다. 웃음이라는 감정은 오늘날처럼 혼란과 갈등이 많은 시대에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강력한 도구가 된다. 이런 의미에서, 관객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 연극 '마트로시카'는 올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연극 '마트로시카'는 오는 3월 19일부터 30일까지 선돌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삼일절 맞아 풍성한 할인과 이벤트 마련

대학로에서 평점 9.9점을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블랙코미디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가 삼일절을 맞아 관객들을 위한 특별한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 연극은 제목에서부터 호기심을 자아내며, 삶의 소중함을 다루는 블랙코미디로 주목받고 있다. 극은 죽음을 사고파는 상황을 가볍게 다루는 듯하지만, 실제로 죽음이 닥쳤을 때의 아이러니한 반응을 통해 관객들에게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올해 삼일절 연휴는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3일간 이어지며, 개강과 개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마지막 연휴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에 '죽여주는 이야기'는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N인권' 할인으로 단체 관람객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학생·대학생·60세 이상 관객들을 위한 특별 할인이 적용된다. 이는 연극이 세대를 불문하고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또한 삼일절 당일에는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극장에서는 관객들에게 태극기를 배부하며, 배우들과 함께 삼일절 기념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최 측은 회차당 약 200개의 태극기가 극장을 가득 채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자살 사이트 회장 '안락사', 그에게 죽임을 당하기 위해 찾아온 의문의 여성 '마돈나', 그리고 갑작스럽게 등장하는 마돈나의 친구 '바보레옹'이 주축이 되어 진행된다. 단 3명의 등장인물만으로 90분간 긴장감과 웃음을 선사하며,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삼일절부터 연휴 마지막 날까지 연극은 하루 4회(12시, 14시 10분, 16시 30분, 19시) 진행될 예정이며, 예매는 인터파크티켓과 네이버예약 등 주요 예매처에서 가능하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베트남 방문 이상일, “서로의 문화 더 깊이 이해하고 우호 협력 강화해야” 강조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베트남을 방문중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6일(현지 시각) 오전 꽝남성청에서 레반중(Lê Ván Dũng) 꽝남성 인민위원회 위원장(꽝남성장) 등 꽝남성 고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양 도시의 교류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과 이창식 시의회 부의장 등 시의원, 레반중 꽝남성장(인민위원회 위원장), 쩐 쑤안 빈(Tran Xuan Vinh) 인민의회 부의장, 응우엔 티 튀 짱(Nguyen Thi Thuy Trang) 인민위원회 부사무국장, 응우엔 뜩 삔(Nguyen Duc Binh) 과학기술국 국장, 응우엔 민 남(Nguyen Minh Nam) 땀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엔 이 시장의 참석 요청을 받은 김상식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도 함께 했다. 이상일 시장은 간담회에서 “꽝남성과 땀끼시 관계자들이 용인특례시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어제 꽝남성 측 안내로 호이안의 고대도시를 돌아봤는데 오랜 역사가 잘 보존되어 있고 베트남 특유의 정서를 느낄 수 있었다. 꽝남성과 용인특례시가 2013년 우호 교류 협약을 맺은 후 양측 관계자들이 상호방문 등을 통해 우정을 돈독히 쌓아왔기에 이번에 우리 용인특례시가 ODA(공적개발원조,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으로 땀끼시에 스마트 도서관 건립을 지원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 양 도시가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 등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은 김상식 감독에게 “하노이에서 비행기 편으로 꽝남성을 방문해 줘서 감사하다"며 “김 감독이 지난 1월 동남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미쓰비시 일렉트릭컵에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무패의 전적으로 우승을 차지하도록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해 한국-베트남 우호 관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데, 용인특례시와 꽝남성, 땀끼시 간 협력관계 강화에도 많은 도움을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꽝남성으로 초대해 준 이상일 시장님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용인과 꽝남성, 땀끼시가 더욱 더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일들을 하겠다"고 답했다. 레반중 위원장(꽝남성장)은 “꽝남성을 방문해주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님과 유진선 시의회 의장님, 시의원님들과 시 대표단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이곳에 머무는 동안 즐겁게 지내며 꽝남성의 다양한 매력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레반중 위원장은 “꽝남성은 한국의 3개 도시와 우호 협력 관계를 맺고 있고 또 많은 한국 기업들이 꽝남성에 투자하고 있는데 앞으로 용인특례시와 더욱 활발하게 우호 협력 관계를 맺길 바란다"며 꽝남성의 대표 축제로 오는 7~8월 개최될 예정인 '국제녹린산삼축제' 등에 이상일 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을 공식 초청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양측 축제에 참석해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더 깊이 쌓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오는 9월 용인특례시 시민의 날을 맞아 시가 개최할 예정인 '시민페스타, 조아용 캐릭터 축제'에 레반중 위원장을 비롯해 꽝남성과 땀끼시 대표단이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꽝남성은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행정 구역으로, 베트남의 58개 성 중 하나이다. 성도는 땀끼시다. 2시 1시사 15현으로 구성됐으며 인구는 164만명이다. 꽝남성은 풍부한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미선 유적지와 호이안 고대도시가 있다. 미선 유적지는 고대 참파 왕국의 힌두교 사원들이 위치 해 있으며 호이안 고대도시는 16세기부터 18세기까지 번영했던 항구 도시로 다양한 건축 양식과 문화가 혼합된 독특한 도시 경관을 보여준다. 시와 꽝남성은 땀끼시 국제연꽃마을 내 스마트 도서관 건립을 계기로 교육, 문화, 관광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레반중 위원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김상식 감독에게 뛰어난 리더십으로 베트남 축구 발전에 크게 기여해 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김 감독은 “한국 감독과 베트남 남자축구 대표팀의 궁합이 잘 맞아 박항서 감독님에 이어 저 역시 지난 1월 미쓰비시 일렉트릭 컵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꽝남성과 용인특례시도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은데 앞으로 두 도시가 협력 관계를 통해 함께 발전하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날 이 시장의 부탁을 받아 베트남 유소년 축구단 훈련장을 깜짝 방문해 훈련 중인 유소년 축구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sih31@ekn.kr

이재준 수원시장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평판 1위, 명품 수원특례시입니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27일 “수원의 정체성을 살린 다양한 정책들로 높아진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늘 앞장서 달리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평판 1위! 수원특례시입니다'라는 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수원의 명성을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글에서 “수원시가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실시한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평판 분석 결과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1위로 선정됐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1월 27일부터 2월 27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 조사에서 226개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빅데이터 3억여개를 분석한 결과"라면서 “해당 결과는 '브랜드 평판지수'를 분석해 도출하며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을 기반으로 측정됐다"고 선정 과정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특히 “우리가 브랜드를 보고 기업과 제품의 가치를 평가하듯, 우리시를 바라보는 전 국민의 관심과 시선이 어떤지 알려주는 결과이기에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지난 10일에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우리 시가 '최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며 “우리시의 '명품' 행정이 제대로 평가받은 2월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우리시의 브랜드 가치를 계속 높여가겠다"고 다짐했다. sih31@ekn.kr

동두천시의회 5분 자유발언, 시민공감 ‘확대일로’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권영기 동두천시의회 의원은 26일 열린 제336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내 1인 가구에 대한 자살 방지-예방 시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은 “더 늦기 전에 어서 '신천 종합예술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이은경 의원은 국제 스케이트장 동두천시 유치와 병행할 대규모 겨울 축제 개발을 제안했다. 아울러 임현숙 의원이 동두천시 도시 디자인 행정 미흡함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개선책을 제시했다. 황주룡 의원은 공연예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박한 전시예술에 대한 보다 각별한 관심과 육성-지원을 주문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이들 동두천시의원이 제안한 내용은 동두천시민 사이에서 화제를 낳으며 “시의적절하고 신선하다", “벌써 시작했어야 사업이자 정책", “이제라도 단초가 열렸으니 동두천시가 적극 나서라", “혁신행정 견인차" 등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집행부가 이런 반응을 감안해 5분 자유발언 제안 내용을 과연 어느 정도 행정과 접목할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권영기 동두천시의회 의원이 관내 1인 가구에 대한 자살 방지-예방 시책 마련을 26일 제안했다. 제336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다. 권 의원에 따르면, 2019~2023년 사이 동두천에서 모두 176명, 연평균 3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권영기 의원은 개인의 자살이 사회에 남기는 상처를 우려하며 “100% 개인적인 자살이란 없다. 모든 자살은 결국 사회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영기 의원은 '건강과 안전' 대전제인 '생명'이 최우선으로 보호를 받아야 할 가치라며 통계적으로 자살 위험이 다인가구보다 높은 1인가구에 대한 자살 예방 및 방지 시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동두천시에서 운영 중인 자살 예방 프로그램 대부분이 노령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권영기 의원은 청년과 중장년층 1인가구에 대한 정신건강 고위험군 선별검사-심층 상담-정서 지원 등 생명 안전망 구축을 제안했다. 권영기 의원은 “역설적으로, 자살은 가장 강렬한 삶에 대한 갈망이다.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이 보내는 S.O.S. 신호를 촘촘히 감지하는 사회적 안테나와 그 신호에 때맞춰 응답하는 따뜻한 손길이 동두천을 살린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다음은 권영기 동두천시의회 의원이 26일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요지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 모두 176명, 한 해 평균 35명. 우리 동두천의 고귀한 생명이 스스로 이 세상을 등졌습니다. 떠난 이가 남기는 상처는 깊고도 선명합니다. 남겨진 가족과 지인에게는 평생 절대로 지워지지 않는 고통입니다. 사건-사고와는 달리, 자살은 가장 개인적이고 사적인 선택일 뿐이란 시각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100% 개인적인 자살은 있을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정도 차이는 있더라도 모든 자살은 결국 사회적인 것입니다. 작년 제2차 정례회와 지난달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본 의원은, 관내 1인가구에 대한 지원 강화와 정책 마련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1인가구는 통계적으로 자살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관내 발생한 자살 사건의 가장 큰 원인으로 경제적 어려움과 정서적-정신적 문제로 파악됐는데, 이는 다인가구에 비해 1인가구가 심각하게 직면하는 문제와 정확히 겹치고 있습니다. 지금도 동두천시는 △생명사랑 마을조성 △생명존중 안심마을 운영 △마음챙김 프로그램 △생명사랑 투게더 △노인 집단상담 프로그램 등을 펼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저는 동두천시 자체로 청년과 중장년 1인가구에 대한 자살 예방과 방지 시책도 추가로 마련할 것을 제안 드립니다.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이 26일 열린 제336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개회식 5분 자유발언에서 “더 늦기 전에 어서 '신천 종합예술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신천의 지류인 '동두천(東豆川)'이 도시 이름인 것은, 바로 '신천'이 동두천의 고유 정체성을 상징한다는 것"이라며 “보기 드물게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신천은 그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천혜의 자연자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빗물 펌프장 조성과 하상 정비가 완료된 이제, 큰 수해 위험은 현저히 줄었다. 하천 범람을 우려해 신천 개발과 축제 추진을 주저할 필요가 없다"며 본격적으로 신천을 장소로 활용하는 축제 추진에 나서라고 집행부에 주문했다. 다음은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이 26일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요지다. 8개월 전인 작년 6월 말에 이어 다시 발언대에 선 오늘, 8개월 전 강조했던 이야기를 또다시 해야 한다는 사실이 무척 안타깝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신천과 그 일대를 무대로 하는 '신천 종합예술제'를 구체적으로 기획하고 개최 계획을 본격 수립해 주시기 바랍니다. 상패교와 안흥교 사이 신천의 지류 하천인 '동두천(東豆川)'이 바로 우리의 이름입니다. 동두천 정체성을 살리는, '신천'을 무대이자 주제로 한 종합 축제를 열어 봅시다. 신천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천혜의 자연 자원입니다. 신천처럼 특이하게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하천은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울산 태화강, 진주 남강, 대전 갑천, 삼척 오십천 등 강이나 하천을 끼고 있는 도시는 다 물길과 그 주변을 개발하고 활용하여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성공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신천을 이대로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됩니다. 이제는 집중호우로 인한 신천 범람을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빗물 펌프장 조성과 하상 정비를 통해 수해 위험은 현저히 줄었습니다. 이젠 본격적으로 신천을 활용한 축제 추진에 나설 때입니다. 상패교 교각 기둥과 아치에는 전사자를 추모하는 등을 걸고, 임시보를 설치해 약 1.5미터 깊이로 수심을 확보한 하천 위에는 예술성과 심미성을 갖춘 유등을 띄우는 것입니다. 신천에 띄우는 유등은 전국 단위 공모전과 심사를 통해 선정한 작품으로 합니다. 보훈과 호국을 주제로 한 전국 단위 유등 디자인 공모전을 열고, 그 수상 작품들을 신천에 띄우는 겁니다. 안보도시이자 호국도시인 동두천 랜드마크가 될 수 있습니다. 호국 유등 축제,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축제 아이템입니다. 신천의 여러 교각 아치와 기둥에는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다리 아래에는 부교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변공원에는 공연을 위한 무대를 만드는 겁니다. 신천 양안 제방에는 개나리나 장미 등을 심어서 봄과 가을마다 꽃의 향연을 펼칠 수 있습니다. 신천 교각들의 하부 공간에는 먹거리 부스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동두천 전역을 자전거 도로로 연결하는 큰 그림도 신천과 다리들을 중심으로 시작하는 겁니다. 신천은 자전거길을 매개로 6산 관광자원을 신시가지나 원도심 상권과 연결하는 허브로 손색이 없습니다. 본 의원 제안을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현실화시켜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은경 동두천시의회 의원이 동두천을 대표할 대규모 겨울 축제 개발을 제안했다. 26일 열린 제336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다. 이 의원은 “인구절벽 지방 소멸 위기 시대에 체류형 생활 인구를 끌어들일 '지역 축제'는 각 지자체 생존 돌파구"라며 대표적인 겨울 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 성공 사례를 들었다. 특히 “국제 빙상장과 겨울 축제가 결합된다면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외부 관광객 유치로 지역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고, 봄-여름-가을에 집중된 동두천시의 연간 행사 일정에 균형을 부여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겨울 축제 개최로 기대하는 효과로는 △동계 스포츠와 문화 중심 도시로의 이미지 구축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회생 △시민 만족도 증진 △전국 규모 행사 유치 기반 마련 등을 꼽았다. 다음은 이은경 동두천시의원이 26일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요지다. 저는 오늘 국제 빙상장 유치와 병행하여 동두천시 겨울축제 개최 필요성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동두천시는 겨울철에 마땅한 축제가 없어 지역경제와 문화 활동이 위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세계 4대 겨울 축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강원도 화천의 '산천어축제'는 올해도 대성공을 이뤘다고 합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연천의 차탄천 얼음썰매장, 포천의 백운계곡동장군축제, 철원의 한탄강얼음트레킹, 양주의 눈꽃 축제 등이 기획돼 지자체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시는 국제 빙상장 유치를 위해 모든 시민의 염원을 모아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소요산 확대 개발 계획에 따라 국제 빙상장 인근에는 16만㎡의 스포츠 레저 공간을 추가로 조성할 수 있다는 관련 보도자료도 나와 있습니다. 겨울 축제는 단순한 겨울 행사를 넘어, 국제 빙상장 유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여 동두천이 동계 스포츠 및 문화 중심 도시로 자리 잡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봄, 여름과 가을에 집중된 연간 행사 일정에 균형을 부여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동두천 겨울 축제를 SNS와 유튜브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로 홍보하여,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통해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을 펼치는 것입니다. 우리 동두천시는 서울과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도시입니다. 하지만 이를 활용한 겨울철 관광 콘텐츠가 부족한 현실입니다. 지금이야말로 겨울 축제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증대시킬 기회입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임현숙 동두천시의회 의원이 동두천시 도시 디자인 행정 미흡함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개선책을 제시했다. 26일 열린 제336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다. 임 의원은 도시 디자인 개선에 '동두천다움, 동두천스러움'으로 설명될 수 있는 고유성과 독창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대표적 사례로 최근 동두천시청 내부 행정망 직원 게시판에 올라온 '새로운 시 캐릭터(디디씨) 디자인 벤치에 대한 호평'을 소개했다. 임현숙 의원은 도시 디자인 성공의 필수 요소로 △조화성 △일관성 △체계성을 꼽았다. 이어 그동안 동두천시 도시 디자인 행정의 부족한 부분을 적시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특히 '동두천시 공공디자인 가이드 라인'에 '동두천 역사와 정체성'이 결여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가이드 라인 수립 주기를 상위법에 맞춰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할 것을 주문하고, 조화성-일관성-체계성 확립을 위해 도시 디자인 전담 부서 신설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현숙 의원은 “도시 디자인은 곧 동두천 정체성과 매력, 시민 자긍심이 된다"며 조화롭고 일관되며 체계적인 도시 디자인 행정의 추진을 재차 당부하며 5분 자유발언을 끝마쳤다. 다음은 임현숙 동두천시의회 의원이 26일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요지다. 전 세계를 휩쓴 드라마 '오징어 게임' 성공 비결 중 하나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으로 통했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동두천을 동두천스럽게 하는 것'이 무엇일까, '반드시 동두천에 가야지만 볼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을 떠올립니다. 얼마 전 새올 행정시스템 직원 게시판에 올라온 사진을 두고, “새로운 캐릭터인 '디디씨'로 디자인한 벤치가 정말 귀엽다!" “포토존 명소가 될 것 같다!"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 캐릭터 벤치를 본 저도 진심으로 공감하며, 관련 부서 노고에 칭찬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최근 개관한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와 어울림센터는 새 건물인데도 뭔가 생뚱맞다! 라는 느낌을 줍니다. '동두천시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및 가이드 라인'에 제시된 첫 번째 원칙인 '조화성'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도시 디자인이 성공하려면 조화성, 일관성, 그리고 체계성이 필요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이를 확립할 네 가지 방안을 제시합니다. 먼저 '동두천다움', '동두천스러움'을 담아서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새로 바꿔야 합니다. 현재 가이드 라인에는 '동두천 역사와 정체성'이 결여돼 있습니다. 또한 현재 10년인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및 가이드 라인의 수립 주기를 공공디자인 진흥법상 종합과 광역계획 수립 주기에 맞게 5년으로 단축해야 합니다. 셋째, 도시 디자인 전담 부서 신설이 필요합니다. 조화성과 일관성과 체계성을 갖춘 도시 디자인을 위해서는 전담 부서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아울러 공공디자인심의위원회 심의나 디자인 총괄 부서장 자문도 생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바, 이 역시 시정돼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도시 개발 큰 그림이자 청사진인 '경관 계획'이 아직도 없다는 것은 문제입니다. 경관 조례가 제정된 지 10년이 되도록, 구체적인 경관 조성 계획과 가이드 라인이 없는 상태입니다. 동두천시 디자인은 곧, 동두천이란 도시 정체성과 매력, 시민 자긍심과 자부심 그 자체가 되는 것입니다. 당연히, 인구 문제를 해결할 중요한 열쇠이기도 합니다. 이만 발언을 마칩니다. 황주룡 동두천시의회 의원은 26일 열린 제336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미술 등 '전시 예술' 분야에 대한 보다 각별한 관심과 육성-지원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황 의원은 동두천 문화예술 관련 예산과 정책이 주로 '공연 예술'에 치중된 현실을 지적한 뒤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전시 예술 분야 육성과 지원이 필요한 이유로 세 가지를 들었다. △전시회 등 행사 개최 효과가 장기적이고 지속적이다. △각종 초청 가수 공연이나 가요제 등 공연 분야보다 개최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한 시민에 대한 교육적-정서적 효과가 더 높다가 바로 그것이다. 전시 예술 분야 육성과 지원 강화 방안으로 황주룡 의원은 △동두천시에서 추진 중인 문예회관 등 신규 전시 공간 건립 △기존 건축물 공간 재배치와 리모델링을 통한 전시 공간 마련 △동두천시 누리집과 SNS를 활용한 온라인 전시 공간 조성 △지역 작가 온라인 갤러리 조성 및 각종 축제-행사 시 지역 작가 작품 전시 기회 확대 등을 제시했다. 황주룡 의원은 “다양성은 문화예술의 본질"이라며 “공연과 전시라는 양팔 저울의 양쪽 접시가 균형을 이룰 때 비로소 동두천 문화예술 수준은 높아질 것"이라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황주룡 동두천시의회 의원이 26일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요지다. 자주는 아니지만 이따금 혼자서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히고 생각을 가다듬고 싶을 때면, 미술관을 찾곤 합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이런 예술품 감상을 위한 전용 공간이 우리 동두천시에는 변변치 않다는 사실입니다. 기존 시민회관과 자유수호평화박물관 내 전시 공간은 접근성과 규모 면에서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우리 동두천시 문화예술 관련 정책과 예산 대부분은 '공연 예술'에 치중되어 있고, 미술과 사진-서예와 조각 등 '전시 예술'은 상대적으로 소홀한 대접을 받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이는 비단 우리 시만의 실태는 아닙니다. 그렇다 해서, 전시 예술을 소홀하게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 전시 예술에 대한 중장기적인 지원과 육성이 요구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전시회와 같은 행사 개최 효과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입니다. 둘째, 개최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셋째, 교육적인 효과가 더 높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우리 동두천시 전시 예술 분야 발전을 위해 다음 사항을 제안합니다. 첫째, 문화예술 전시 공간 마련을 서둘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보다 간편하게, 훨씬 적은 비용으로 만들 수 있는 온라인 전시 공간 조성에 나서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동두천 작가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다양성은 문화예술의 본질적 요소입니다. 오늘 제안한 사항들을 집행부는 진지하게 검토한 후 실현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kkjoo0912@ekn.kr

김동연, 대구에서 “제7공화국 만들어 삶의 교체와 통합 이루자”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오전 대구를 방문해 2·28민주의거기념탑을 참배하면서 “제7공화국을 만들어 삶의 교체, 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내일이 2·28민주기념일 65주년이다. 애국의 심장,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제7공화국을 시작하자는 간절한 호소를 드리기 위해 찾아왔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받은 것에 대해서는 “이 대표께서 당당하게 잘 대처하시리라고 믿는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와함께 보수의 대권주자들이 들르는 서문시장 오후 방문 일정에 대해 “삶의 교체는 대한민국 앞으로 미래 먹거리 그리고 우리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애국의 심장이고 보수의 심장인 대구에서 가장 많은 삶의 체취가 있는 곳이 서문시장이다. 당당하게 방문해서 삶의 교체를 주장하고 또 제7공화국 출범 그리고 어려워진 경제를 다시 살리는 다짐을 다잡겠다"고 잘라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대구지역 경제에 대한 정책 비판도 쏟아냈다. 김 지사는 “지금 대한민국 경제가 몹시 어려움에 빠져 있다. 대구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꼴찌인 17위다. 유일하게 1인당 GRDP가 3000만원이 안 되는 도시가 바로 대구"라며 “서민들, 자영업자, 소상공인들 말씀도 들어보고 제가 구상하는 경제정책의 새로운 것들도 다시 한번 다짐하는 그런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sih31@ekn.kr

“마은혁 헌재재판관 불임명은 위헌”…탄핵심판 선고 변수되나

헌법재판소가 27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을 보류한 것에 대해 “국회의 헌법·법률상 권한을 침해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날 헌재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최 권한대행을 상대로 낸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 권한쟁의 심판을 재판관 전원 일치로 인용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해 12월26일 마 후보자 및 정계선, 조창혁 등 총 3명을 국회 몫 헌법재판관으로 선출했다. 하지만 최 권한대행은 같은달 31일 “여야 합의가 안 됐다"는 이유로 마 후보자를 제외한 정·조 재판관만 임명했다. 국회는 지난달 3일 마 후보자 불임명에 대해 “'부작위로 인해 국회의 헌법재판권 선출을 통한 헌재 구성권을 침해했다"며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었다. 헌재는 이날 8명 모두 이같은 주장을 인용해 국회의 손을 들어줬다. 이미선 재판관은 “권력 상호 간의 견제와 균형을 도모하고 헌법 수호와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사명으로 하는 헌재가 중립적인 지위에서 헌법재판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헌법이 청구인(국회)에게 부여한 재판관 선출권은 헌재를 구성할 권한으로 독자적이고 실질적인 것이므로, 대통령이 청구인이 선출한 사람에 대하여 재판관 임명을 임의로 거부하거나 선별하여 인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대통령은 국회가 선출한 재판관 임명을 거부하거나 선별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지위 확인 등 일부는 부적법 각하했다. 또 정형식·김복형·조한창 재판관은 별개 의견을 “국회의장이 국회를 대표해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기 위해서는 본회의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헌재의 이번 선고에 따라 최 권한대행은 마 후보자를 임명해야 할 의무가 생겼다. 헌재법 66조는 '헌재가 부작위에 대한 심판청구를 인용하는 결정을 한 때 피청구인은 결정 취지에 따른 처분을 해야 한다'고 정해 놓았다. 정치권 안팎에선 마 후보자의 임명이 현재 헌재가 심의 중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 심판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주목하고 있다. 만약 마 후보자가 임명 즉시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 참여하게 될 경우 선고가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 후보자가 재판부에 포함되믄 '변론 갱신'이 이뤄져야 한다. 새로 임명되는 재판관이 과거 변론을 다시 확인하고 심리에 참여하도록 시간을 줘야 한다. 따라서 추가 기일을 지정해야 하기 때문에 윤 대통령에 대한 선고는 미뤄질 수밖에 없다. 헌재 안팎에선 마 후보자가 재판관으로 임명되더라도 윤탄핵 재판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스스로 '회피' 신청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 경우 변론갱신 절차 없이 8명의 재판관이 최종 결론을 내릴 수 있어 3월 중순께 선고가 유력하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헌재가 지금도 정치 편항성 논란이 있는데 마 후보자가 헌재 탄핵 심판에 참여하게 되면 편파(판정) 시비가 일어날 수 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마 후보자가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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