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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경선, 충청권 이재명 후보 압승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첫 순회 경선이 지난 19일 충청권(대전, 세종, 충남, 충북)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머쥐며 대선 후보 경선 레이스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충청권은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전략적 요충지로, 이번 민주당 경선 역시 전국적 확장 가능성을 가늠할 시험대로 평가받았다.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는 당내 주요 인사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치열한 경쟁의 장이었다.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후보는 충청권 표심을 겨냥한 맞춤형 발전 정책과 국가 비전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위대한 국민 덕분에 지켜낸 희망의 대한민국을 소프트파워 및 과학기술 강국으로 만들겠다"며 “국가균형발전을 실천하고 미래를 주도하는 충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후보는 “충청은 국가, 정치적 중심지로 대한민국의 대개혁 중심"이라며 충청권 지원을 약속했다. 김동연 후보는 “충청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통해 불평등을 극복하고 기회가 있는 경제대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경선은 온라인 및 ARS 투표와 대의원 온라인 투표를 통해 진행됐으며,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가 전체 유효투표의 88.15%를 획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김경수 후보는 4.31%, 김동연 후보는 7.5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재명 후보는 충청권 경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선두 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힌 가운데, 남은 경선을 이어가게 됐다. elegance44@ekn.kr

유정복 “위기의 대한민국 구하려면 진짜가 가짜를 이겨야”...경선 첫날부터 기염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인천시장) 제21대 국민의힘 경선 후보는 21일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려면 진짜가 나서 가짜를 이겨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대한민국 17개시도지사협의회장인 유정복 후보는 국힘 온라인 경선 첫날인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은 진짜와 가짜의 대결이고 가짜를 이기려면 진짜로 승부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정복 후보는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는 변장과 둔갑의 명수이고 한마디로 가짜"라면서 “변장의 가면을 뚫을 진실의 창은 바로 유정복"이라고 강조했다. 유정복 후보는 또 “이 예비후보의 1인당 기본소득 25만원 지급 계획은 자식들의 돈을 빼앗아 쓰자는 무책임의 극치이고, 복무기간을 18개월에서 10개월로 줄이고 36개월의 모병제 실시 주장도 안보는 어떻게 되든 표만 얻으면 된다는 속임수"라며 “그의 잦은 말바꾸기와 포퓰리즘은 너무 잘 알려져 있고 이게 바로 가짜"라고 직격했다. 유정복 후보는 또한 “어느 후보는 '(누구를) 인간 말종'이라고 해놓고 '이제 보니 괜찮은 사람'이라고 부드러운 사람인 척하고, 다른 후보는 '윤심'에 기대다가 슬그머니 입장을 바꿨으며 또 다른 후보는 과거 당 대표로 쌓은 인지도에 편승해 자신의 치명적 흠을 숨기는데 모두 '가짜 후보군'"이라고 지적했다. 유정복 후보는 특히 “제가 살아온 과정에서, 일해 온 성과에서 그리고 일관된 국가관에서 진짜 정치인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이라며 “저, 유정복이 진실의 창으로 가면과 위선을 찢어버리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유정복 후보는 아울러 “관세전쟁, 북-러 밀착과 북한 핵위협 등 안보 위기, AI와 우주 등 첨단산업 경쟁 격화 등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이런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국가시스템 구축이 시급하고 이는 글로벌 경쟁력이자 다음세대에 물려줄 미래자산"이라고 주장했다. 유정복 후보는 그러면서 “입법독재로 정부 손발을 마비시킨 반국가적 정당 횡포와 그로 인한 탄핵 정국으로 민심은 갈라져 있다"며 “정치가 정도로 돌아가지 않으면 우리는 약소국으로 떨어지고 국민들은 불행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정복 후보는 마지막으로 “일하는 사람이 부자되는 나라, 갈라치기하고 찢는 것으로 권력을 누리는 사람은 대가를 치르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 위대한 시작에 저, 유정복이 선두 서겠다"고 재차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유정복 후보의 자킷 왼쪽 상단에는 늘 태극기 배지가 반듯하게 달려있다. 유정복 후보는 지난 9일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동상 앞에서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줄곧 이런 옷차림을 유지하고 있다. 유정복 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이날 “분‧초를 다투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후보께서 항상 상의에 태극기 배지를 달고 다니신다"며 “평소 애국심의 발로이고 더욱이 대권에 나선 후보로서 국가와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그 배경을 해석했다. 유정복 후보는 인천시장으로 평소에는 인천시 상징 배지를 달고 다니지만 보수의 상징색인 빨간색의 의상을 자주 입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힘이 지난 17일 연 '후보자 미디어데이'에선 밝은 빨간색의 스웨터를 착용해 8명의 후보자 가운데 단연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 코디 전문가는 “유 후보께서 밝은 색, 그 중에서도 붉은 색 계통의 옷이 매치가 잘 되는 편"이라며 “재킷이나 셔츠 등 겉옷 뿐만 아니라 넥타이나 손수건 등 소품에도 잘 어울릴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후보의 선거용 명함 바탕은 미색 계통이지만 '선거는 진실 찾기 게임' 문구는 빨간색으로, '일하는 대통령 완전정복, 유정복' 문구는 빨간색 바탕에 미색으로 담는 등 붉은 색을 선호해 쓰고 있다. 일하는 대통령 완전정복 유정복 후보 캠프 관계자는 “유정복 후보는 합리적이고 중도적인 성향을 띠지만 정치색에서는 늘 보수 정치의 정체성을 확실히 갖고 계시다"며 “그 정체성이 옷차림이나 명함에서 드러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sih31@ekn.kr

5월부터 시작되는 ‘공주 결혼장려금 지원’...백제금강 바로마켓 개장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저출산 해소와 청년층 결혼 장려를 위해 5월부터 '결혼장려금' 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혼인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한 체감형 정책으로 결혼장려금 지원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혼인신고한 만 18세부터 45세 이하의 청년 신혼부부다. 신청 조건으로는 혼인신고일 기준 1년 전부터 부부 중 한 명 이상이 공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하며, 신청 시점에는 부부 모두 공주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결혼장려금은 부부당 500만원이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주페이'로 세 차례에 나누어 지급된다. 지급 완료 전까지는 공주시에 주소를 유지해야 하며, 타 지역 전출이나 혼인 관계 종료 시 지급이 중단된다. 신청은 5월 1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방문 접수로 진행되며, 혼인신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읍면동 담당 공무원 대상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결혼장려금 지원을 통해 청년 신혼부부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출산 극복과 청년 세대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공주시, 백제금강 바로마켓 개장…매주 주말 운영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 가족 단위 방문객 증가로 지역 경제 활력 기대 공주시는 앞서 지난 19일 금강신관공원에서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인 '백제금강 바로마켓'이 성황리에 개장했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는 이 장터는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도시-농촌 상생을 목표로 기획됐다. 개장식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장터는 활기로 가득 찼다. 장터에는 충남도내 농가와 공주시 지역 농가 등 50여 개 농가가 참여해, 제철 농산물, 과일, 달걀, 가공식품, 공주 알밤, 한우 등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공주 알밤 짜장'은 한 그릇에 3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한 체험활동, 공연, 돗자리 무료 대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 또한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안영희 농식품유통과장은 “백제금강 바로마켓은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및 체험 행사를 연계하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제금강 바로마켓'은 올해 연말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금강신관공원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충남 및 공주 지역 농가는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농식품유통과로 문의하면 된다. elegance44@ekn.kr

충남도, 친환경 농업 모빌리티 산업 선도 나서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친환경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산업 혁신 기반 구축사업' 공모에서 '중대형급 친환경 농기계의 디지털·전동화 실증 기반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충남도는 친환경 농업 모빌리티 산업의 선두 주자로 나설 수 있게 됐다. 사업은 예산군 삽교읍 상성리 일원의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부지 내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이 클러스터는 농업 생산의 혁신과 첨단화를 통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클러스터 구축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도는 올해부터 5년간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12억 원을 투입하여 2만 5095㎡ 부지에 친환경 농기계 기술 연구개발(R&D) 지원센터와 농작업 성능시험장을 2027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시험·평가 장비 등도 도입하여 친환경 농기계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연구개발 지원센터는 기업과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농기계 및 핵심 부품에 대한 설계, 개발, 시험·평가, 실증 등 전 과정을 지원한다. 특히 전기, 수소 등 친환경 동력을 기반으로 하는 55kW급 이상의 농기계(트랙터, 수확기, 방제기 등)를 주요 지원 대상으로 한다. 디지털 트윈(DT) 기술을 적용하여 농작업 환경 기반의 가상 시뮬레이션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농기계 업계의 기술 개발 효율을 극대화하고 농기계의 친환경화를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충남대 산학협력단(친환경 수소·전기 농기계 연구소)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사단법인 농기계에너빌리티기술사업화연구소가 공동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전문성을 더할 계획이다. 스마트농업시스템기계공학과 김용주 교수가 총괄책임을 맡는다. 충남대 친환경 수소·전기 농기계 연구소는 세계 최초로 110㎾급 수소연료전지 기반 트랙터를 개발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친환경 농기계 기술 개발의 선도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충남대 내포캠퍼스가 개교하면 디지털농업대학원도 함께 이전할 예정이어서 친환경 농기계 개발과 인재 양성이 함께 이루어지는 산학연 연계의 선순환 생태계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풍부한 기업 기술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충남 예산군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 전국 농기계 기업에 효과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 세계 농기계 시장은 탄소중립 및 디지털·전동화를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으며, 내연기관 중심인 국내 농기계 산업의 세계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선제적인 기술 개발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충남도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구축한 기술 개발 기반이 국내 농기계 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 농기계 확산을 통해 기후 변화에 대응한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충남의 주력산업인 모빌리티 분야의 영역을 농기계까지 확장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충남은 전국 논밭 경지 면적의 14.1%를 차지하는 등 농업의 비중이 높고, 자동차·기계산업 분야 국내 3위 등 충분한 제조업 기반을 갖추고 있어 농업 모빌리티에도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를 친환경 농업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지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해 8월 최재구 예산군수, 김정겸 충남대 총장,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장, 신재호 LS엠트론 대표이사와 '충남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산업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올 1월에는 예산군청에서 전국 농기계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농기계 미래기술 포럼' 행사를 개최하는 등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여건을 마련해 왔다.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경북도, 경북교육청, 안동시, 영주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경북농협 소식

◇경북도, 산불 피해지역 임업인 위해 '임업직불금' 신청기간 5월 15일까지 연장 경북= 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 5개 시군(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의 임업인을 위해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금 등록 신청 기간을 5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산불로 경영에 타격을 입은 임업인의 신청 부담을 덜고, 산림 회복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기 위한 조치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산림 공익 기능 확대와 지속 가능한 임업 경영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지역의 힘, 로컬 콘텐츠에서 찾는다…'경북 로컬 체인지업' 공모 돌입 경북도가 지역 고유의 이야기와 브랜드를 발굴하기 위한 '생활권 단위 로컬 콘텐츠 활성화 사업' 참여 단체를 5월 19일까지 모집한다. 올해는 기존 크리에이터 육성을 넘어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실현이 핵심이다. 선정 단체에는 최대 1억 원의 사업비와 전문가 멘토링, 맞춤형 기획 컨설팅이 제공된다. 지역 주민과 상인의 협업 가능성이 큰 사업이 우대되며, 경북의 로컬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경북교육청, 고고교학점제, 궁금증 해소는 현장에서…학부모 연수 실시 경북도교육청이 21일부터 구미, 안동, 포항에서 중학교 학부모 3600여 명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와 2028 대입제도 개편에 대한 권역별 연수를 시작했다. 이번 연수는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 학부모의 이해도를 높이고, 자녀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고교 선택과 대입 전략까지 폭넓게 다루며, 변화하는 교육제도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 전국 첫 '유치원 안심망' 구축…돌봄 안전 강화 나선다 경북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유치원 돌봄교실에 '119 자동 신고 시스템'이 포함된 '유치원 안심망'을 오는 7월까지 구축한다. 이는 여성 중심의 돌봄교실 인력구조와 안전사고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키폰 단축번호만 누르면 119에 자동 연결되는 시스템이다. 긴급 상황 대응의 골든타임 확보와 함께, 유아 안전에 대한 학부모 신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청렴으로 신뢰받는 교육행정"…반부패 정책 시동 경북교육청이 21일 본청 간부 회의를 열고 '2025 반부패 청렴정책 추진계획'을 본격화했다. 고위직 솔선수범과 부패 취약분야 관리 강화 등 4대 전략, 56개 실행계획이 제시됐으며, 청렴 릴레이 캠페인, MZ세대 소통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 가치"라며 실천을 당부했다. ◇ 경북농협, 농축협 채용 응시생에 '아침밥 응원'…백설기와 쌀음료 전달 경북농협은 지난 20일 농축협 채용 필기시험장을 찾은 응시생 828명을 대상으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펼쳤다. 시험 준비로 끼니를 거른 수험생들에게 백설기와 쌀음료를 제공하며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국산 쌀 소비 촉진과 건강한 식문화 확산을 위한 농협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캠페인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안동시, 산불 잔해 신속 처리…친환경 복구로 주민 일상 회복 지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지난 대형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길안면 등 6개 지역의 산불 폐기물을 본격적으로 처리하며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NDMS 기준 48만여 톤에 달하는 폐기물은 종류별로 분류돼 임시 적환장 또는 현장에서 안전하게 처리되고 있으며, 단순 매립·소각이 아닌 재활용 중심의 친환경 방식이 채택됐다. 특히 남후농공단지의 식물성 잔재물 2500톤은 2차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제거됐다. 시는 총동원 체제로 신속한 복구에 박차를 가하며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뒷받침하고 있다. ◇영주시, '농업 명소' 발굴 나서…대표 사례로 농업 경쟁력 높인다 영주시는 오는 5월 31일까지 '제16회 영주농업대상' 명소 분야 추천 접수 영주 = 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제16회 영주농업대상' 명소 부문 추천 접수를 시작하며, 농업의 비전과 홍보 가치를 담은 현장을 발굴한다. 선정 대상은 아름다운 농장, 청결한 축산환경, 스마트 농업시설 등 지역 대표성을 갖춘 장소로, 연말에는 상장과 상패, 내년엔 벤치마킹 교육장 설치도 지원된다. 접수는 5월 30일까지이며, 서류 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1곳이 선정된다. 이번 대상은 미래 영주 농업의 모델이자 학습의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예천군, 수박 조기재배 특화단지 조성…이상기후 대응 선도 예천군, 부직포를 활용한 수박 노지재배 특화단지 조성 예천 = 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부직포 터널을 활용한 수박 노지 조기재배를 통해 4월 중순 정식이 가능한 '특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는 저온 피해를 줄이고 작물 생육을 안정시켜 장마철 이전 조기 출하를 가능하게 한다. 수확 품질 향상과 상품과율 증가로 농가 소득 증대가 기대되며,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지역작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장애인의 날 맞아 '차별 없는 정원' 실현 영양 안동 = 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5월 31일까지 장애인과 동반 보호자에 대한 무료입장을 실시한다. 해당 기간 동안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세종수목원, 자생식물원은 누구나 무장애로 즐길 수 있도록 문을 연다. 장애인 예술공연, 감각 정원, 휠체어 화단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행사가 마련됐으며, 오는 5월에는 국립정원문화원도 무료 개방된다. 심상택 이사장은 “차별 없는 정원문화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E-로컬경제] 광양제철소, 광양농협, 광양경자청 소식

광양제철소 · 여수해수청 · 항만 하역업체 및 전국 항만 관계자 50여 명 참여 개선사례 공유 및 안전한 항만 조성 위한 상호협력 '다짐'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해양수산청, 광양제철소 원료 · 제품부두 관계사들과 함께 '25년 상반기 합동 항만안전 정기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교류회는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이 주최하고 광양제철소가 주관하여 진행되었으며, 광양제철소 안전방재그룹 · 생산기술부 · 제선부와 여수항 · 동해항 · 평택항 등 전국 7개 항만의 점검관 및 광양제철소 원료 · 제품부두 하역 업체 관계자 등 약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정기교류회는 안전 관리 방안에 대한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하고 광양제철소와 여수지방해양수산청 및 유관기관들과 함께 안전한 항만 조성에 상호협력을 다짐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2022년 항만안전특별법 시행 이후 항만 안전관리에 대해 항만하역 사업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가운데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안전관리활동 사례가 논의됐다. 17일에는 광양제철소 제품부두에 실제 도입된 개선사례들이 소개됐다. 후판 중량물 취급 시 작업자와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자동회전장치 개발과 슬라브 취급 시 수작업을 대체하기 위한 영전자식 마그네틱 크레인(후판물을 자석으로 들어올리고 이송시키는 장치) 도입 사례 등이 공유됐다. 다양한 우수 사례가 논의되면서 향후 항만점검관제도의 효율적 운영은 물론 항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18일에는 광양제철소와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이 함께 광양제철소 부두에 대한 현장 합동점검을 진행했다. 부두 안전설비 전반에 대해 살펴보고 시설물 관리 상태와 안전관리 현황 등을 평가했으며, 실제 현장에 적용된 우수 개선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홀몸 어르신 30여명과 함께 섬이정원서 특별한 시간 가져…정서 지원· 사회적 교류 도모 '독거노인 마음이음' 사업 일환…생필품 지원 · 김장 지원 · 주거환경 개선사업 이어와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 마음이음 꽃꽂이 재능봉사단이 지난 15~18일,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여행 프로그램 '홀몸 어르신과 함께하는 행복한 힐링 더하기'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해 8월 발대한 '독거노인 마음이음'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단순한 여행을 넘어, 어르신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교류를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2021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올해로 5년차를 맞이한 마음이음 꽂꽂이 재능봉사단은 광양제철소의 '독거노인 마음이음 사업'의 봉사를 주관하고 있는 봉사단이다. '독거노인 마음이음 사업'은 광양 지역 취약계층과 독거노인 50여명을 대상으로 생계형 밀착지원과 정서지원을 진행하는 사업으로서 봉사단은 해당 사업을 통해 ▲명절 생필품지원 ▲계절별 김장지원 ▲보양식 지원 등을 하고 있으며, 정서 지원을 위한 ▲문화 체험,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봉사단원들은 어르신들을 안전하게 모시고 남해에 위치한 섬이정원을 방문하여 산책을 즐겼다. 유채꽃이 만개한 들판에서 따뜻한 봄향기를 느껴보고 사진도 찍으며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오랜만에 여행에 나선 어르신들은 섬이정원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꽃밭과 푸른 바다의 절경을 만끽하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었다. 이날 여행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늘 혼자 집에만 있는 나를 초대해줘 너무나 고맙다"며 “여럿이 모여 식사도 즐길 수 있어 행복했다"고 전했다. 이환성 마음이음 꽂꽂이 재능봉사단장은 “이번 봄 나들이가 어르신들께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으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3박 4일간 일정 속에 조합원 역량 강화와 농업 발전 방향 모색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3박 4일간 우수 조합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일본 후쿠오카, 벳부, 구마모토 일원의 해외 농업 선진지 견학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견학은 농협 이용실적이 우수하고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조합원들을 격려하며, 국내 농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견학 일정 동안 일본의 다양한 농업 운영 방식과 유통시스템을 보며 조합원 간의 소통과 유대감을 강화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조합원들은 로컬푸드 직매장을 방문하여 농산물 포장부터 판매까지 우리농협 로컬푸드 운영방식과의 차이점을 확인하고 체계적으로 활성화된 구조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나눴다. 이는 단순한 여행이 아닌 실제 농업 현장에서의 문제 인식과 미래 전략을 고민하는 의미 있는 학습의 시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견학지에서 조합원들은 “우리도 지역에서 충분히 해낼 수 있다." 는 자신감을 얻었으며 “이러한 기회를 통해 광양농협의 변화와 발전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그 지역이 유통 현장을 보며 조합원 스스로의 관점과 자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견학은 일정 내내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숙박과 식사 등 전반적인 지원도 안정적으로 이뤄져 조합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허순구 조합장은 “이번 해외연수를 통해 우리농협 우수조합원님 여러분을 모시게 되어 무한한 영광이었다." 며 “비록 3박 4일 짧지만 조합원님 한 분 한 분과 정을 나누고 소통하는 값진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광양농협은 조합원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및 복지사업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선진지 견학은 지역농가의 소득 증대와 농촌 활력 회복에 기여하는 실질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고야 투자관심기업과 업무협약 체결 및 오사카 EXPO 기업관 참관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 이하 광양경자청)은 4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나고야 지역에서 한국 투자에 관심 있는 소재부품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오사카 EXPO 기업관을 참관 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 활동은 코트라와 함께하는 『외국인 투자유치 프로젝트 상품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나고야 지역 투자유치 관심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간담회 및 투자 관심 기업인 수기에 세이키, 이토정밀, 엘레펀테크 등 기업을 방문 상담하고 O사, Y사, L사 등 3사를 대상으로 한 업무협약를 체결할 예정이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이번 일본 투자유치 활동에서 한국 진출을 계획하는 소재 분야 기업들과 글로벌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계기로 삼고 잠재 투자 기업과 심도 깊은 상담으로 가시적 투자유치 성과를 올리겠다"고 밝혔다. chadol999@ekn.kr

충남도, 美 한인 비즈니스 대회서 ‘수출 잭팟’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미국에서 열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도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를 확대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된 '2025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 총 3841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400여 개 기업과 500여 명의 바이어, 5000여 명의 한인 경제인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이번 대회에 충남도는 천안, 아산, 보령, 당진, 금산, 서천, 서산, 논산, 청양, 예산 등 도내 30개 유망 중소기업 및 기관을 파견, 충남관을 운영했다. 충청남도 미국사무소는 현지에서 이들 기업을 지원했다. 참가 기업들은 홍삼, 조미김, 새우젓 등 충남 특산품과 화장품, K팝 굿즈, 2차전지 생산 설비, 잔디 관리 로봇, 의료 영상 진단 시스템 등을 선보이며 해외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대회 첫날 행사장을 방문, 참가 기업들을 격려하고 도내 우수 제품을 홍보했다. 그 결과, 도내 기업들은 총 256건, 574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23건, 3841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당초 목표액인 300만 달러의 12.8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서천의 주류 업체인 슬로커는 한산소곡주 등으로 2건, 1130만 달러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 아산의 친환경 식물 재배기 업체인 대동산업은 4건, 1091만 달러, 당진의 스마트 건축 시스템 업체인 에이앤폼은 3건, 1020만 달러의 수출 MOU를 각각 체결했다. 금산의 탕류 음식 제조업체인 주안푸드는 미국 공장 설립 MOU를, 서천의 식품 제조업체인 고수록식품은 미국 내 매장 설치 MOU를, 보령의 모양맛김은 미국 유통사와 MOU를 체결하며 미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도 관계자는 “재작년 미국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린 동일 행사에서 도내 기업 9개사가 100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한 것과 비교하면 이번 성과는 매우 크다"며 “충남 제품의 우수성, K-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 그리고 충남도의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를 계기로 북미 현지 유통망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미국 내 한인 경제인과의 상시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후속 계약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legance44@ekn.kr

경기도-경기관광공사, 5월 황금연휴 앞두고 ‘경기투어패스’ 판매 시작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5월 황금연휴 및 가정의 달 등 여행수요가 많은 시기에 맞춰 지난해 보다 한달 이상 앞당겨 '경기투어패스' 판매를 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경기관광통합이용권인 '경기투어패스'는 △24시간권(1만9900원) △48시간권(2만5900원) △72시간권(3만5900원) 등이 있으며 구매후 도내 관광지, 체험시설, 카페 등 도내 전역의 주요 관광시설 100개소를 자유롭게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주요 관광시설로는 가평 쁘띠프랑스, 안성팜랜드, 포천 허브아일랜드, 파주 임진각평화곤돌라 등 도내 인기 관광지가 포함돼 있다. 특히 올해는 파주 퍼스트가든,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내 임진강 독개다리, 광주 경기도자박물관 등이 신규 가맹 관광지로 합류, 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으로 하나의 티켓으로 여러 명소를 경제적으로 즐길 수 있어 20~50대 가족 여행객과 MZ세대 등에게 매력적인 스마트 여행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출시 이후에도 경기도와 공사는 화성행궁, 가평 자라섬 꽃 페스타, 시흥 웨이브파크 등 다양한 테마의 신규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추가시켜, 연내 가맹점을 200개소까지 확대, 이용객들에게 보다 알찬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경기투어패스는 도내에 있는 다양한 관광지를 최고의 가성비로 즐길 수 있는 가장 스마트한 여행 수단"이라며 “5월 황금연휴를 맞아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합리적 가격의 투어패스로 경기도의 매력적인 여행지에서 즐겁고 소중한 경험과 추억을 쌓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투어패스는 네이버, 쿠팡, 티몬, 위메프, 여기어때, 야놀자 등 주요 플랫폼에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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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미정 과천시 세무과 징수팀장이 환경부 주관 '2025 탄소중립 실천 캘리그림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해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환경부는 탄소중립 실천 메시지를 담은 콘텐츠를 통해 일상에서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진행했다. 공모전 수상작은 18일부터 25일까지 서울역 3층 맞이방에 마련된 특별전에서 관람할 수 있다. 김미정 팀장 작품은 '우리 함께 탄소중립-지구를 지켜요'라는 메시지를 손글씨로 표현했다. 특히 작품에는 함께 탄소중립을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아 잔디를 동그란 모양 캐릭터로 그려 친근한 이미지를 담았다. 김미정 팀장은 21일 “처음에는 단순히 글씨를 예쁘게 쓰고 싶어서 캘리그라피에 관심을 두게 됐고, 그러던 중 직장 동료들과 함께 배우면 더욱 의미 있고 즐겁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3년 전 동호회를 만들게 됐다"며 “좋은 선생님을 통해 꾸준히 배우면서, 캘리그라피란 단순한 글씨가 아니라 마음을 담아 표현하는 예술이란 점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천시도 탄소중립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인데, 이런 노력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가고자 하는 과천시 노력이 직원들과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 생각하니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정책과 캠페인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자원 선순환 문화 확산과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해 다회용 컵 사용과 '일회용 컵 없는 과천' 캠페인을 관내 공공기관 등과 함께 추진해 왔다. 최근에는 개인 컵(텀블러) 및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문화를 민간에까지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19일 2025년 군포철쭉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중국 저장성 취저우시와 바둑을 중심으로 하는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바둑을 공통 문화로 공유하고 있는 양 도시가 문화적 공감대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취저우시는 중국 내 대표적인 바둑문화 중심지로 국제바둑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군포시도 최근 바둑팀을 창단해 바둑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어 이번 협약은 의미가 남다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협약식에서 '취저우시와 군포시는 자연환경과 교통망 등 여러 공통점을 지닌 좋은 파트너'라며 “이번 군포철쭉축제 기간 중 뜻깊은 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 바둑교류를 시작으로 양 도시가 더 깊이 소통하며 교류 폭을 넓혀 나가자"고 말했다. 쉬장옌 취저우시장은 이에 대해 “군포시와 바둑을 중심으로 상호신뢰와 협력을 다지고 향후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발전시키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군포시와 취저우시는 향후 문화 교류뿐 아니라 경제-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제55주년 지구의날을 맞아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제17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하며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지구의날인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진행되는 전국 소등 행사에는 시민이 자발적으로 불을 끄는 간단한 실천을 통해 지구를 위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지구의날은 지난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 원유 유출 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22일 민간 주도로 시작된 세계적인 환경 기념일이다. 이에 따라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지구를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매년 지구의날이 포함된 주간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올해 기후변화주간은 '해보자고 기후행동! 가보자고 적응생활!'이란 슬로건 아래 탄소중립 실천과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진행되는 소등 행사는 군포시청사 및 산하 공공기관을 비롯해 공동주택과 기업 건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군포시는 공동주택과 기업을 대상으로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사전 홍보를 적극 펼쳤다. 또한 기후변화주간 둘째 날인 23일에는 군포시노인복지관 경로식당에서 저탄소 생활 실천 일환으로 '잔반 제로'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백인엽 환경과장은 21일 “이번 소등 행사에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10분간 지구를 지키는 뜻깊은 시간을 함께하자"며 “일상 속 에너지 절약과 자발적인 탄소중립 실천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야외 돗자리 극장, 야간 굴뚝 점등, 야간 야외도서관, 달빛 운동교실 등 체육-문화-보육-의료 분야에서 12개 정책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야간 랜드마크 및 계절별 핫플레이스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전호다목적구장 24시까지 확대 운영, 벚꽃축제 야간 진행 등에 이은 야간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행보다. 세계적으로 야간 문화 확대는 도시경제 침체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김포시는 작년 3월 야간도시정책 전담 TF를 구성하고 하반기에는 아예 신야간정책팀을 신설해 야간에도 머무르고 싶고 안전한 김포를 조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작년 어린이날 야외 영화관, 월곶 야간곤충탐사 등 문화프로그램부터 접근해온 김포시는 올해 본격적으로 시설 야간 운영을 도입해 차별화된 도시경쟁력 상승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상업지역과 연계한 야간경제 활성화, 야간활동 확대에 따른 야간순찰 강화 및 범죄 안전 환경 조성 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전문 연구용역을 통해 핵심구역을 설정하고, 현재 진행 중인 야간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채택될 시민 아이디어를 실제 정책에 반영해 시민 욕구에 걸맞은 프로그램 도입으로 야간도시 경쟁력을 지속 향상해 나갈 계획이다. 김포시 미래전략과장은 21일 “야간정책 발굴과 선제적인 도입을 통해 시민이 매력적인 야간생활을 한껏 즐기고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KBS 전국노래자랑 '김포시편'을 내달 13일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김포아라마리나 문화광장에서 공개녹화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성 가수가 아닌 김포시민 대상으로 선착순 300팀을 신청받아 내달 11일 김포아트홀에서 예심을 치러 본선에 참가할 15팀 내외를 최종 선발한다. 예심 참가 자격은 김포시민과 김포시 소재 직장인-학생으로 내달 2일 오후 6시까지 김포시 문화예술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들러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공개녹화 당일 현장에는 관람객 2000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며, 초대 가수로는 현숙, 송가인, 김희재, 최수호, 이부영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송가인 출연 소식이 전해지며 관람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21일 “대한민국 대표 장수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은 김포의 문화적 매력과 시민의 끼를 전국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시민 화합을 다지고 소통하며 끼와 열정을 마음껏 뽐내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내달 3일 개막하는 '2025년 제21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2일 0시부터 6일 오전 5시까지 안산문화광장 진입도로를 전면 통제한다. 통제 구간은 안산문화광장 골든빌사거리부터 레이크타운사거리까지 광덕대로 양방향 1km 지역이다. 또한 안산문화광장으로 향하는 모든 골목도 함께 통제된다. 해당 구간에는 차량-자전거-이륜차-전동퀵보드 등 바퀴 달린 이동 수단은 진입이 불가하다. 다만 안산문화광장을 통과하는 모든 시내버스는 우회 운행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1일 “교통통제는 모두가 편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며 “안산문화광장 일대를 이동하는 모든 시민은 적극 협조하고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2025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안산문화광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2025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사업에 참여할 대상자를 이달 21일부터 내달 30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예술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보상하고 창작 활동을 촉진해 문화예술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경기도와 안양시가 함께하는 사업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실시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연 150만원을 지급 받게 된다. 안양시는 이번 사업에 총 사업비 13억7700만원(도비 50%, 시비 50%)을 편성했다. 지원 대상은 이달 21일을 기준으로 안양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예술인으로, 소득 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20%(월 287만416원) 이하여야 한다. 또한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활동증명서 발급이 가능한 19세 이상 예술인이어야 한다. 다만 문화체육관광부의 올해 예술활동 준비금 수혜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경기민원24(gg24.gg.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안양시 문화관광과 또는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들러 신청할 수 있다. 대리인 신청은 배우자나 직계존비속으로 한정되며, 방문 신청만 가능하다. 기회소득 150만원은 오는 6~7월과 9월에 2회 분할 지급되는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예술인은 1회에 일괄 지급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예술인 창작 활동을 보장하고, 시민이 풍부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문화예술 지원활동을 지속 펼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이철우, 경선 토론회서 “국가 대개조” 강조…보수진영 리더십 부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향한 국민의힘 1차 경선 B조 토론회가 열린 20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뚜렷한 정책 비전과 강한 리더십으로 주목받았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토론회를 두고 “이 지사의 진면목이 드러난 자리였다"는 평가와 함께 “진짜 기적을 만들어낼 가능성"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40년간 국가정보원, 국회, 지방정부를 두루 경험한 인물로서, 이날 토론에서 단순한 구호나 주장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국정 운영 능력을 부각시켰다. 특히 그는 저출생 문제를 “국가의 생존이 달린 사안"으로 규정하며, 경북도지사로서 추진했던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와 정책적 성과를 언급했다. 이 지사는 “저출생은 복지 차원을 넘어 문화와 인프라, 사회 구조를 바꾸는 국가 대개조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면서, “지방시대를 열고 문화 자체를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지사는 올해 경주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의에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시바 일본 총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까지 초청하겠다고 밝히며 “DMZ를 평화경제지대로 만들고, 트럼프에게 노벨평화상을 안기는 것이 실질적인 안보"라고 제시했다. 토론회 중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장면은 한동훈 후보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관련 발언에 대한 이 지사의 정면 반박이었다. 그는 “당시 108명의 의원이 반대한 사안을 무리하게 추진해 조기 대선의 혼란을 초래했다"며 “그 판단은 오판이었고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보수 진영의 분열과 혼돈의 중심에 한 후보가 있었다"고 직격했다. 이 지사는 “정권을 지키지 못하면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니라, 훨씬 더 가혹한 내란 청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당내 위기의식을 강하게 환기시켰다. 마무리 발언에서 이 지사는 “국가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절박함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교사, 국정원, 국회의원, 도지사를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말이 아닌 실천으로 국가 대개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자신을 “비상장 우량주"에 비유하며 “국민에게 감동을 줄 새로운 인물로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정치권 관계자들은 “이철우 지사는 이번 토론회에서 차원이 다른 정치력을 보여줬다"며 “국정 설계자이자 실천가로서 경선 판도를 뒤흔들 다크호스"라고 평했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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