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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2025년 제2회 추경 2조29억 편성...제3일반산업단지 확장 조성사업 속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제1회 추경 대비939억 원(4.9%)이 늘어난 2조29억 원 규모로 편성해 익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제1회 추경 1조7407억 원 대비 938억 원(5.4%) 증가한 1조8345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제1회 추경 1683억 원 대비 1억 원(0.1%)증가한 1684억 원이다. 이번 추경은 새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통한 민생경제 회복에 방점을 뒀다. 주요 사업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사업785억 원 △익산사랑상품권 발행 115억 원이 포함됐다. 또한 청년 친화 도시로서 청년들이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도 마련됐다.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6억 원을 비롯해 전입 청년 월컴박스, 문화예술패스 지원, 부동산 중개비·이사비 지원 등 1억5000만 원이 담겼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서민경제와 밀접하게 연관된 핵심 사업들을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민생안정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은 다음달 4일부터 열리는 제272회 익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27만2815㎡규모 산업용지 확장... 토지 70% 보상 완료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지역 산업기반 확충과 기업 유치를 위한 제3일반산업단지 확장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익산시는 제3산단 확장 조성 사업의 행정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착공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 본격화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27만2815㎡ 규모의 산업용지 확장을 골자로 한 이번 사업을 통해 입주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산업단지 기반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2022년 7월 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2023년 3월 전북도에 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했고, 지난 4월까지 주민설명회와 관계기관 협의 등 법정 절차를 모두 마쳤다. 이어 5월에는 전북특별자치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의 통과, 7월에는 익산시 기술자문위원회 자문까지 완료하며 설계와 시공의 내실을 다졌다. 앞으로 익산시 계약심의위원회를 거쳐 공사 발주 방식과 원가 검토 등을 마무리한 뒤, 오는 10월 공사 발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전체 편입 토지의 70%가 보상 완료됐으며, 나머지 미협의 토지에 대해서는 토지수용 절차를 통해 권원 확보를 추진한다. 또한 시는 원활한 착공을 위해 문화재 표본·시굴 조사, 석면 조사 등 관련 용역도 선제적으로 진행해 절차상 지연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번 확장 사업을 통해 집중호우에 대비한 저류시설, 주민이 이용 가능한 소공원·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기업들이 새롭게 입주하며, 산업 기반 강화는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양경진 익산시건설국장은 “제3산단 확장은 익산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와 경제 활력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기업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8년까지 총480억 원 들여 '익산역 시설개선사업' 추진 중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KTX익산역사의 대규모 시설개선과 증축을 이끌어 내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단순한 역사 개선을 넘어, 업무·문화·비즈니스 기능이 결합된 복합 역사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다. 양경진 익산시건설국장은 27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480억 원을 들여 '익산역 시설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현재는 사업의 규모와 방향을 결정할 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 중인 구상 단계다. 익산시는 이번 용역 결과가 광주송정역 수준의 대규모 증축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익산역은 KTX호남선과 전라선, 장항선이 연결되는 삼각축이자, 하루 수만 명이 이용하는 호남 철도 관문인 만큼 단순한 선상역사 보강만으로는 수요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국토부와의 지속 협의는 물론, 정치권과의 연대를 통해 대규모 확장을 적극 요구하고 있다. 현재 논의 중인 증축 계획안에 따르면, 익산역 선상역사 3~4층 면적은 기존 2424㎡에서 최대 1만424㎡로 약4배까지 확장될 수 있다. 해당 공간에는 편의시설, 컨벤션센터, 업무시설, 복합문화공간 등이 들어서게 되며, 이를 통해 익산역은 단순한 철도역을 넘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비즈니스와 관광을 연결하는 문화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한 1단계 사업인 역사 증축이 완료되면, 2단계 사업인 복합환승센터 건립도 본격 추진될 수 있어 전북 교통 허브이자 미래 도시성장의 기점으로 더 확실히 기능할 수 있게 된다. 양경진 익산시건설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역사 보수공사가 아니라, 익산의 도시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미래 인프라 투자"라며 “타당성 용역 결과가대규모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9~30일, 중앙동 문화예술의 거리와 치킨로드에서 '치맥 페스티벌' 30~31일, '치킨·락밴드 페스티벌'…청소년·직장인 락밴드 공연 펼쳐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 동안 잇따라 열리는 축제를 통해 도심 전체가 치킨과 음악으로 물든다. 27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29~30일 '2025중앙동 치맥 페스티벌'이 개최되고, 30~31일은 '치킨·락 페스티벌'이 열려 도심 전체가 여름밤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중앙동 치맥 페스티벌'은 중앙동 문화예술의 거리와 치킨로드 일원에서 이틀간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닭 하면 익산, 치킨 하면 치킨로드'를 알리고 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하림, 다사랑, 세븐브로이, 이리맥주 등 향토 브랜드와 치킨로드 상인, 문화예술의 거리 소상공인들이 참여한다. 먹거리 점포와 이동식 야시장 매대, 장터가 운영돼 다양한 닭 요리와 지역 맥주를 맛보며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전자음악(EDM)파티와 댄스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시민과 관광객을 흥겨움 속으로 이끌 예정이다. 이어 30~31일은 매일 오후6시부터 중앙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치킨‧락밴드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익산직장인밴드연합회가 주관하며, 도심 속에서 시민들이 다양한 밴드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문화 향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첫째 날은 청소년들이 펼치는 락밴드 공연과 댄스팀의 무대가 여름밤을 젊은 가득한 열정으로 채운다. 둘째 날은 직장인 밴드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행사장에는 지역 브랜드 '다사랑'치킨 부스와 480석 규모의 테이블 좌석이 마련돼 관람객들이 여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31일에는 치맥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시는 이번 두 축제가 연달아 열리면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여름밤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 동안 익산이 하나의 거대한 축제장으로 변한다"며 “치킨과 음악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한여름의 열기를 만끽하며 즐겁게 어울리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태 장, “오늘을 만들어주신 여러분 존경스럽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원광대학교는 교직원들에 대한 정년식을 교내 숭산기념관에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31일 자로 정년을 맞는 이번 교직원들은 강남호(경제금융학과), 김강주(치의예과), 김재명(역사교육과), 김재용(국어국문학과), 박인규(전자융합공학과), 백종일(빅데이터·금융통계학부), 송광섭(법학전문대학원), 송봉근(한의학과), 윤정훈(치의예과), 이상설(전기공학과), 이의강(한문교육과), 정광우(화학과), 진찬용(경영학과), 최시성(의학과), 박병근(체육교육과)교수와 정병훈, 장종규 선생 등 모두 17명이다. 정년자들은 훈포장 및 부총리 표창 대상자로 추천됐으며, 박성태 총장을 비롯한 대학 구성원들은 학교 발전과 후진 양성을 위해 노력한 정년자들의 공적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강남호 교수는 “30~40년 동안 무탈하게 교수로서 봉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선·후배 동료 교수님들을 비롯한 직원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원광대학교는 총장님의 맑고 밝고 따뜻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해 인간 존중의 도덕대학으로서 세계에 우뚝 설 것이라 확신한다"며 “비록 몸은 떠나지만, 우리 모두의 마음을 모아 대학발전과 원광가족 모두의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성태 원광대학교총장은 “학문의 도야와 후진 양성, 건강한 조직문화 형성 등 팔색조 같은 능력으로 원광대학교의 오늘을 만들어주신 여러분이 존경스럽다"며 “여러분께서 닦아둔 토대에 힘입어 구성원 및 지역사회와의 합심합력으로 마주한 과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가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한양대 선양국 교수팀, 혁신적 고망간 무응력 양극 소재 개발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 에너지공학과 선양국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이차전지의 성능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고망간 무응력 양극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에너지 분야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 IF: 60.1)에 8월 26일 게재되며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알려진 고망간계 양극재는 낮은 충·방전 효율과 급격한 전압 강하, 가스 발생, 저조한 수명 등 여러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선 교수팀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리튬 대 전이금속 비율을 1로 하고, 망간 함량을 45% 이상으로 조정한 새로운 양극재를 개발했다. 이 소재는 Li₂MnO₃ 구조가 발달하지 않아 기존의 기술적 제약을 넘어섰으며, 전량 국내 연구진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한국형 고망간 양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새로 개발된 양극재는 배터리 성능의 4대 핵심 요소인 에너지밀도, 수명, 안전성, 가격 경쟁력을 모두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4.6V 이상의 고전위 충·방전 조건에서도 높은 수명을 유지하며, 나노 영역에서 리튬과 전이금속이 혼합된 준질서(QO) 구조가 형성돼 안정성을 갖춘다. 실제로 상용 하이니켈 NCM 양극재의 c축 상수 변화율이 약 6%에 달하는 반면, 이번 소재는 거의 변화가 없는 0%에 가까운 수치를 보여 '무응력 양극재'로 불리고 있다. 또한 열폭주 시작 온도가 높아 전지 간 열전이 현상을 억제해 화재 위험을 현저히 줄였다. 경제성 측면에서도 강점이 크다. 중국산 저가격 인산철 양극재(LFP) 대비 중량당 에너지밀도가 40~65%, 부피당 에너지밀도가 120% 이상 높고, 하이니켈 NCM 대비 30~40%의 원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에너지당 가격 역시 LFP와 동등하거나 더 낮아 에너지밀도, 가격, 안정성 모든 면에서 LFP를 능가하는 유일한 소재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이 기술이 중국산 LFP의 강세를 돌파하고,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서 새로운 전략적 주도권을 확보할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선양국 교수(사진)는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배터리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회복하고 전략적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현재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와 함께 상용화를 위한 기술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고성능·저가격 전기차 및 ESS용 배터리의 공동 개발이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논문 'Zero-Strain Mn-Rich Layered Cathode for Sustainable and High-Energy Next-Generation Batteries'는 박건태 박사가 제1저자로, 선양국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최혁진 의원, 주민자치기본법 제정 위한 간담회 개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주민자치기본법 제정을 위한 간담회가 26일 최혁진 국회의원(무소속, 비례대표) 사무실에서 열렸다. 간담회에는 엄승열 전 영월군의장, 변강순 한국지방자치시민연구회 자치연구센터장 및 최성우 원주시주민자치협의회장, 신승창(흥업면)원형규(부론면)김미정(개운동) 주민자치위원장, 이승원 자치의 물결 대표를 비롯해 원주시주민자치대학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해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주민자치회를 법적으로 제도화하는 '주민자치법' 은 기존 '지방자치법'의 일부 조항으로 운영하던 주민자치제도를 독립된 법률로 주민의 자치권을 명문화하고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주민자치법이 제정되면 주민자치회는 단순한 행정보조나 자문기구를 넘어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실질적 기구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참석자들은 주민자치회 활성화를 위해 안정적인 예산 지원, 주민자치센터의 시설 개선 및 프로그램 확대, 전문 인력 배치, 주민참여형 의사결정구조 마련 등의 과제를 제안했다. 또한 획일적인 조례가 아니라 지역 특성과 다양성이 반영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등의 의견을 냈다. 엄승열 전 영월군의장은 “영월과 같은 소멸위기 지역은 사정이 다르다. 주민자치위원 다수가 60~80대 어르신들이고 기존 관변단체도 오랫동안 같은 인물들이 맡고 있다. 상당수 마을은 기본 행사조차 인력 부족으로 어렵게 치르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런 지역에 똑같은 잣대를 적용해 지원한다면 오히려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입법 과정에서 소멸지역은 반드시 별도의 기준과 차별화된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성우 회장은 “주민자치 입법을 위해 최 의원님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지역 위원장들에게 시간을 내줘 감사하다. 주민자치 활동에 참여하는 일원으로서 주민자치법 제정에 지역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가 행정과 정책에 충실히 반영되길 바란다"며 “주민의 참여권 보장, 법적 지위 강화,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제도 개선 등으로 실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공동체 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최혁진 의원은 “주민자치기본법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지역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주민자치의 민주성과 자주성을 보장하기 위해 예산·시설·인력 지원을 강화하고, 의사결정기구도 민주적으로 구성하는 등 진일보한 내용은 물론 정치적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법안 발의 과정에서도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협치를 통한 개혁을 실현하겠다"며 “주민자치 활동이 개인의 헌법상 정치적 자유를 침해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뿐만 아니라 획일적인 형식적 표준조례가 아니라 각 지역의 특수성과 다양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보완하겠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주민자치법 제정이 단순한 법률 차원이 아니라 주민의 삶을 바꾸고 지역 공동체의 희망을 키우는 일이라는 데 공감했다. 특히 주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되기를 기대하며, 법 제정을 통한 실질적 변화가 지역 곳곳에서 체감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세종시 장애인 유도선수단, 전국대회서 메달 6개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유도 선수단이 '2025년 전국하계장애인유도선수권대회 겸 2026년 2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따냈다. 27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부경대학교에서 열렸으며 청각장애(DB) 부문 선수들이 전국에서 모여 치열하게 경쟁했다. 세종시에서는 감독 1명과 선수 6명 등 모두 7명이 출전했다.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소속 유도실업팀은 황현, 양정무, 정숙화, 김주니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차지했다. –81㎏급 황현, –100㎏급 양정무, –57㎏급 정숙화 선수가 금메달을 따냈고, +100㎏급 김주니 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세종시장애인체육회와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연계팀의 이현아(–63㎏)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개인전으로 참가한 박한서(–73㎏) 선수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세종 선수단은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확보하며 종합 성적을 높였다. 임규모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전국대회에서 세종시의 위상을 높여준 선수단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고의 실력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간병비 부담률 30%, 재정 2조원·인력 7만명 필요”

정부가 요양병원 간병비의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해 2030년까지 환자 본인부담률을 30%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연간 최소 2조 원의 재정과 7만명 이상의 간병 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현장에서는 인력 처우 개선 없이는 장기 근속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본인부담률을 30%로 낮출 경우 연간 예산은 최소 1조 9,770억원에서 최대 7조3,88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간병 인력 역시 근무 교대 방식과 환자 배치 기준에 따라 최소 7만5000여 명에서 최대 28만여명까지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의료 역량이 높은 요양병원부터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을 시작해 2028년까지 350곳, 2030년까지 500곳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표준 교육과정 및 이수제를 도입해 2030년까지 전문 간병인력 10만명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추계는 현재 복지부가 운영 중인 요양병원 간병지원 시범사업을 토대로 산출됐다. 복지부는 2023년 12월 기준 의료 필요도 '고도' 이상 환자 14만1000명, '중도' 이상 환자 23만4000명을 대상으로 간병인 1인당 환자 4명 또는 6명을 배치하는 모델을 적용해 필요 인력과 예산을 계산했다. 이에 따라 최소 7만5194명(6명 기준·2교대), 최대 28만1011명(4명 기준·3교대)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다만 복지부는 이번 추계가 1단계 시범사업 모형을 적용한 결과로 향후 서비스 대상과 배치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령화 심화와 제도 확대에 따라 간병인 수요가 더 늘어날 수 있으나 현재 의료기관에는 간병인 고용 관련 통계 관리 의무가 없어 결원율 등 정확한 현황 파악에는 한계가 있다. 김 의원은 “간병 인력의 임금과 근무 환경을 개선해야 장기근속을 유도할 수 있다"며 “간병비 건강보험 급여화 추진과 함께 근무 환경 개선, 인력 확보, 제도적 보완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개발기술 이전으로 산업 현장 적용 본격화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 출연기관인 (재)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원장 김상남)이 지역 농생명산업 발전을 위해 자체 보유한 기술을 전주지역 농생명 기업에 이전해주기로 했다. (재)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이하 연구원)은 27일 성보유한회사(대표이사 엄미섭), 농업회사법인 웰앤뷰(주)(대표이사 주민선)와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성보유한회사는 '바디나물 추출물 기반 피부 주름개선용 조성물' 관련 기술과 상표권을 이전받아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게 된다. 또한 농업회사법인 웰앤뷰(주)는 장 부착능이 강화된 혼합 유산균 균주 '스트렙토코커스 써모필러스 JAMI-LB-02 및 락티플란티비실러스 플란티룸 JAMI-LB-05 혼합 균주'를 활용한 유산균 제품 개발에 나선다. 성보(유)와 웰앤뷰(주)는 연구원 기술 적용 제품을 올해 안에 시장에 출시하고, 온·오프라인 판매를 병행해 매출을 창출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이번 기술 이전 협약을 통해 농생명 소재를 활용한 원천기술이 실제 제품화로 구현돼 사업화로 이어지고, 궁극적으로 전주시 농생명기업의 매출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기업 관계자는 “연구원의 우수한 연구개발 기술을 활용한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남 연구원장은 “연구원의 개발 기술이 전주시 관내 기업에 이전되고, 사업화되어 관내 기업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연구원은 농생명 소재개발과 기술 이전을 확대해 전주시 관내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진구 기자 ajk79@ekn.kr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의 공간 변화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와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시민들이 지속가능한 전주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주 G-투어' 프로그램의 하반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전주 G-투어'는 전주의 공간 변화와 전환을 주제로 한 탐방 프로그램으로, 도시재생 현장과 지속가능발전 사례를 시민 눈높이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G-투어에 참여한 여행자들은 공간과 사람, 이야기와 파트너십이 어우러진 현장을 걸으며 전주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이번 하반기 투어는 지난 상반기 프로그램에 이어 추진되는 연속 기획으로 총 3개 코스로 운영된다. 3개 코스는 △시민의 삶을 바꾸는 공간의 이야기(전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구)성평등전주~새활용센터다시봄~책기둥도서관~전주시에너지센터) △관계를 잇는 골목의 이야기(동문헌책도서관~하얀양옥집~전주한옥마을골목길~한옥마을도서관~오목대~자만벽화마을) △마을을 잇는 사람들의 이야기(서학동예술마을도서관~남천교~전주천~둥근숲~다가여행자도서관) 등이다. 여행 참가자들은 전주 원도심 일대에서 도시재생시설을 탐방하고, 골목공동체 사례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지역 주민과의 만남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의 의미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여정에 나서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에는 원주시의회와 원주시,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 등 10여 명이 전주 G-투어에 참여해 전주시에너지센터와 전주새활용센터 다시봄 등 전주지역 주요 도시재생 거점 공간을 둘러보기도 했다. 여행을 통해 공간 변화가 시민의 삶의 변화로 이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한 원주시의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투어를 통해 전주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었고, 전주만의 매력이 정말 많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G-투어는 도시재생과 지속가능한 전주의 가치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살아있는 현장 프로그램"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 G-투어에 대한 사항은 전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 또는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안진구 기자 ajk79@ekn.kr

세계 드론축구인 꿈의 무대,‘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전주서 열린다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드론축구 종주도시 전주에서 전 세계 드론축구인의 꿈의 무대이자 국제 드론축구대회인 제1회 드론축구월드컵이 열린다. 대회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은 우범기 전주시장과 김정태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은 27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32개국 27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지는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FIDA World Cup Jeonju 2025)'의 주요 일정과 준비 사항을 발표했다. 드론축구 분야로는 사상 최초로 열리는 이번 월드컵은 전주시와 캠틱종합기술원이 지난 2016년 드론축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후 10년 동안 전 세계에 보급·확산하기 위해 노력해 온 성과를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드론축구, 하늘을 열고 세계를 잇다'를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 세계 드론축구 선수단과 팬들은 드론축구공이 처음 날아올랐던 전주에 모여 글로벌 드론 축제를 벌이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국제드론축구연맹(FIDA)이 공동주최하고, 32개국 드론축구(Class40, Class20) 대표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세계 최초의 드론축구 전용경기장인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와 월드컵경기장 광장에 마련되는 드론축구 특설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참가팀들이 조별리그를 진행한 후 상위 16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또한 이번 월드컵에서는 드론축구 경기뿐만 아니라 드론축구와 장애물 레이싱을 결합한 '크래싱(Cracing) 대회'와 각국 국가대표 선수가 참여해 최고의 드론 조종 실력을 겨루는 개인전인 '슈퍼파일럿 선발대회' 등 드론축구볼을 활용한 신규 시범종목도 함께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기술적 볼거리도 함께 제공된다. 이와 함께 대회 기간 전주더메이호텔에서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드론산업 국제 심포지엄'도 열린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글로벌 드론산업 동향, 드론 첨단기술 육성 및 국산화 전략 등을 주제로 한 국내외 연사들의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국산 기술로 개발된 드론 부품과 전국 지자체 행정서비스에 활용되는 드론 기체도 전시된다. 여기에 이번 월드컵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드론을 조종해 볼 수 있는 드론 체험존 △전주의 풍류와 멋을 담은 문화예술 공연 △전주의 밤하늘을 수놓는 대규모 야간 드론 라이트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도 마련돼 시민과 관람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드론 종합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시는 이번 월드컵 기간 중 '2025 BUY전주 GOGO 페스티벌'을 연계 개최함으로써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전주시 우수기업 제품을 소개하고 지역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도 도모한다. 또, 월드컵 마지막 날인 9월 28일에는 '함께장터(한가위맞이 함께 더 큰 장터)'와 '국토교통부장관기 전국드론축구대회'도 진행된다. 이와 관련 시는 드론축구월드컵의 성공 기반 마련을 위해 우범기 전주시장과 김정태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대회 운영을 총괄하는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위촉해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의회·경제·교육·언론·유관기관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구성해 행사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는 대회 개막에 앞서 시민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와 경기장 주변 주차장 추가 확보, 셔틀버스 운영 등 교통대책도 마련하고 있으며, 행사장 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안전관리계획 수립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을 공동주최하는 국제드론축구연맹(FIDA)도 새로운 K-콘텐츠인 드론축구가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대회에 참가하는 32개국 선수단의 안전한 도착에서부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위한 일정 조율, 현장 운영체계 구축 등 만반의 준비에 임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은 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보급한 드론축구뿐만 아니라 전주의 문화, 관광, 예술, 산업을 전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며 “드론축구 종주도시 전주의 자긍심을 담아 전 세계 드론축구인을 하나로 만드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진구 기자 ajk79@ekn.kr

[E-로컬뉴스] 나주시, 담양군, 장성군, 고흥군, 보성군, 화순군 소식

나주시장 인증 품질보증배로 나주배 명성 되살린다 윤병태 시장, '맛과 수출' 정책 기조 속 숙기 판정 컨설팅 추진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22일 나주 APC 2층에서 시장인증 품질 보증배 참여 농가 30명을 대상으로 우리 품종 숙기 판정 컨설팅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는 배연구센터 윤석규 농업연구관과 순천대 서호진 교수가 참여한 현장 컨설팅이 농가 과수원에서 진행되었다. 이 과정에서 농가별 과실 생육 상태를 점검하고 조생종 배 품종의 적정 수확 시기를 예측하는 과학적 자문이 이루어졌다. 우리 품종 숙기 판정 컨설팅은 과학적 검증과 전문가 협의를 통해 명품 나주배 생산과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조생종 배 품종의 수확 적기를 판정한다. 전문가로는 최으뜸 농업연구사(배연구센터), 민광현 박사(나주배원협), 최진호 상담소장(농업인상담소)이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참여 농가는 각 과원에서 수확한 표본 과실(상단·중앙·하단 각 1과)의 당도, 과중, 크기, 경도, 요오드 반응을 했고 그 결과를 토대로 숙기 판정단과 농가가 협의하여 신화배는 이달 26일, 창조배는 28일경 2차 숙기 판정 컨설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19일 나주배원협 대회의실에서 신화품종 배 수출 농가 35명을 대상으로 숙기 판정 컨설팅과 수확 후 과원 관리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신화품종의 무게, 당도, 경도를 기준으로 숙기 판정 컨설팅을 했으며 그 결과 평년보다 5~7일 정도 수확이 늦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2026년 농촌진흥청 '지역특화형 신선 농산물 수출단지 조성 사업' 공모를 통해 조생종 배의 산지 수확 직후부터 선적·현지 유통까지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으로 품질 유지 및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에 참석한 한 신화품종 수출배 재배 농가는 “신화품종은 높은 당도로 해외에서 선호도가 높고 가격 경쟁력이 높다"며 “프리미엄 과실만 생산한다면 수출 판로 확대와 함께 농가 소득 증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민선 8기 취임 이후 '맛으로 승부하는 나주배, 수출로 활로를 찾는 나주배'를 정책 기조로 삼고 품질보증제 확대와 구출 전략을 통해 내수 소비 부진을 극복하고 세계 시장에서 나주배의 가치를 높이는 데에 역점을 두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숙기 판정 컨설팅은 소비자에게는 안심을, 농가에는 희망을 주는 과정"이라며 “품질보증제를 통해 맛과 품질에서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 나주배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군부대·경찰·소방·자원봉사단체 등 5천여 명 참여, 응급복구 마무리에 큰 힘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담양군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 등의 응급 복구가 민·관·군이 함께한 땀방울로 신속하게 정비돼 가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제6753부대 3대대 장병 2천여 명은 고서·창평·무정면 일대에서 농경지에 밀려든 흙과 돌을 제거하고 유실된 논두렁을 정비하는 한편, 침수된 주택 내부의 토사와 오염물질을 치우며 가재도구를 옮기는 작업을 진행했다. 한 주민은 “논밭이 흙더미에 파묻히고 집까지 물에 잠겨 막막했는데, 장병들이 발 벗고 나서준 덕분에 다시 살아갈 희망이 생겼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제11공수특전여단 장병 2천여 명도 봉산·수북·대전면 일대에서 농경지와 비닐하우스를 정비했다.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토사가 밀려든 농경지를 정리하고, 흙탕물에 잠긴 비닐하우스를 복구해 농민들이 다시 농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왔다. 주민들은 “군인들의 손길이 없었다면 농사를 이어가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담양경찰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을지연습이 제외된 기간(7월 14~20일)을 활용해 피해 복구 지원에 적극 나섰다. 매일 15명의 인력을 수북 정중리, 무정 영천리, 창평 일산리 등 현장에 투입해 침수된 비닐하우스와 농경지 정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무정면 영천리의 한 농가에서는 비닐하우스가 진흙과 흙더미로 뒤덮여 농작물을 건질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고령의 농민이 손을 놓고 있던 가운데, 경찰관들은 이틀간 장화를 신고 진흙탕에 들어가 토사를 치우고 가재도구를 정리했으며 하루 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젖은 농작물 가운데 일부는 다시 살려내고 사용할 수 있는 농자재를 모아 정리했다. 농민은 “경찰이 치안만 맡는 줄 알았는데, 이틀 동안 일손을 도와줘 일상 회복에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전라남도 및 담양군 의용소방대원 300여 명도 침수 피해가 심했던 비닐하우스와 농경지 정리에 나섰다. 물에 잠겨 훼손된 비닐을 철거하고 내부의 토사와 잔해물을 치우며 농민들이 하루빨리 영농을 재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아울러 이공이공봉사회, 여성자원봉사회, 새마을부녀회 등 자원봉사단체와 민간단체도 힘을 보탰다. 침수 주택 정리와 함께 대형 세탁 차량을 투입해 젖은 이불과 옷가지를 세탁 지원했으며, 생필품과 구호물품을 긴급 전달해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을 도왔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복구 과정에서 이어진 헌신과 봉사의 손길은 지역사회의 연대를 확인하게 했다"며 “다시 한번 봉사에 나서준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하며,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 담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림청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 공모' 선정…2029년 완공 목표 장성=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장성군은 산림청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포함 사업비 130억 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황룡면 월평리 일원에 바닥면적 3000㎡ 규모 산림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한다. 센터는 다목적 강당과 작은도서관, 돌봄 공간, 전시·체험시설 등으로 구성한다. 건물 내부는 목재를 사용해 친환경 공간으로 꾸민다. 최근, 장성을 대표하는 편백나무가 베어서 써야 하는 나이인 '벌기령'에 도달함에 따라, 군은 편백을 건축에 적극 활용해 지역 목재산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군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해 생활편의를 높이고, 목재 건축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탄소 저장, 친환경성 등 목재가 지난 다양한 장점을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문자메시지 전용, 24시간 365일 소통…제안, 건의, 고충 등 군수가 답변 고흥=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보다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군수와 온 군민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365 군민소통폰(010-2112-3650)'을 개통하고, 오는 9월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365 군민소통폰은 군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군정 정책에 대한 제안이나 건의, 생활 속 고충사항 등을 전송하면, 군수가 직접 내용을 확인하고 해당 부서에 검토 및 조치를 지시, 2일 이내 문자로 답변하는 24시간 상시 소통 시스템이다. 고흥군은 그간 '군수에게 바란다' 등 다양한 민원접수 창구를 운영해 왔으며, 이번 365 군민소통폰은 군수와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시간·공간의 제약 없이 상시 이용할 수 있는 열린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본 소통폰은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며, 문자메시지 전용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고흥군은 군민들의 오해와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컬러링(통화연결음)을 제작해, 이용자에게 운영 목적과 취지를 사전 안내하고 있다. 접수된 민원은 군수가 직접 내용을 확인한 후 관련 부서에 검토를 지시하며, 평일 기준 2일 이내 답변 회신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야간 및 주말·공휴일 접수 건에 대해서는 다음 평일에 답변하게 된다. 또한 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부서가 직접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안내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고흥군은 비방, 욕설,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상업성 광고 등 부적절한 메시지에 대해서는 삭제하거나 답변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365 군민소통폰은 군민 누구나 쉽게 군정에 대한 의견을 군수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열린 소통창구"라며, “군수가 직접 접수 내용을 확인하고 신속히 대응해 군민 불편을 줄이고, 정책 제안은 군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군민과의 소통을 일상화하고, 친절과 청렴이 곧 고흥군의 브랜드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군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이장·부녀회장 연석회의 참석 △출근길 걸어서 군민 속으로 △버스타고 구석구석 '군내버스 민생탐방' 등 다양한 현장 행정을 추진해 군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AI·공예·막걸리 빚기 등 8월 31일까지 참여자 신청·접수 보성=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보성군(군수 김철우)은 오는 9월부터 보성군청년센터가 주관하는 '청년 강사 육성 프로그램'과 'AI 프롬프트 활용 능력 자격증 과정'을 본격 운영해 지역 청년 역량 강화에 본격 시동을 건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청년이 직접 강사가 돼 재능을 나누고, 동시에 인공지능(AI)과 같은 미래형 기술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해 자기 계발과 교류를 동시에 이루도록 기획됐다. 지난 7월 청년 강사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최종 3명의 강사는 9월부터 11월까지 가죽공예, 도자기 공예, 라탄 공예의 등 실습형 강좌를 운영한다. 강좌당 모집 인원은 △AI 프롬프트 활용 능력 자격증 대비반 10명 △라탄 공예 24명(회차 6명) △가죽공예 24명(회차 6명) △보성녹차 수제 막걸리 빚기 24명(회차 6명)이다. 접수 기간은 8월 31일까지이며, 2025년 청년센터 프로그램 미참여자를 우선 선발하고, 온라인 접수 선착순으로 대상자를 확정한다. 신청 및 문의는 보성군 청년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특히, 9월 11일부터 10월 23일까지 열리는 라탄 공예(4회), 가죽공예(4회) 프로그램은 청년 강사들에게는 실전 강의 경험을, 수강생들에게는 같은 세대 강사와의 소통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개설되는 'AI 프롬프트 활용 능력(2급) 자격증 대비반'은 9월 8일부터 11월 4일까지 8주간,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총 16회에 걸쳐 진행된다. 생성형 AI 활용을 위한 프롬프트 작성법을 학습하고, 한국생산성본부 등록 민간 자격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노트북을 활용한 실습 중심 수업으로 운영돼 취업 경쟁력과 창업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인재가 강사로 성장하고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미래 기술을 배우는 이번 프로그램은 보성군이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배움과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 청년센터'는 2019년 개소 이후 청년 역량 강화, 문화 활동 지원, 교류 활성화를 위한 거점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취·창업, 심리 치유, 취미 등 13개 과정을 운영해 347명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AI 과정을 포함한 11개 과정을 기획·운영 중이다. 이름 속 화순, 마음속 화순을 찾아서…'나는 화순입니다' 프로젝트 참여자 모집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이사장 구복규)은 지역 지명과 특별한 인연을 가진 사람들에게 화순 1박 2일 여행을 지원하는 '나는 화순입니다' 프로젝트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화순군 관외에 거주하며 화순읍, 능주면, 동복면, 도곡면, 동면, 이서면, 한천면, 백아면, 춘양면, 도암면, 청풍면, 사평면, 이양면 등 이름 속에 화순군 13개 읍·면 지명이 포함되는 사람(예: 이화순, 김이서, 이서준, 백아름, 이양순 등)을 대상으로 하여, 2025년 8월 26일부터 9월 29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신청자는 본인을 포함해 최대 4인까지 동반 참여할 수 있으며, 선정된 참가자들에게는 식사, 숙박, 이동 등이 지원된다. 이번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화순의 역사와 문화, 자연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체험하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일정에는 1회차에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장, 2회차에 화순 운주문화축제장 방문이 포함되어 있다. 고인돌 유적지의 가을꽃은 화순만의 계절미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이며, 운주문화축제는 화순의 사찰 운주사 일원에서 열려 다양한 공연과 체험 부스를 통해 화순의 대표 축제를 즐기고 교류하며 화순의 따뜻한 정과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름 속에 담긴 지명을 매개로 이루어지는 이번 프로젝트는 화순이라는 지역과 참여자들 간의 특별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구종천은 “이름 속에 화순의 지명이 담긴 분들은 이미 특별한 인연을 가진 분들"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화순과 한층 더 가까워지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모집 및 참여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 누리집의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희 기자 parksanghui74@ekn.kr

“백제의 길, 생활의 길”…공주시, ‘왕도심 코스’ 선보여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원도심을 '왕도심'으로 새롭게 규정하고, 이를 대표할 3개의 역사·문화 탐방로를 선보였다. '왕도심'은 단순한 지리 구분을 넘어 백제 왕도의 상징성을 도시 브랜드로 키우려는 뜻을 담았다. 시는 지난해 '왕도심 코스' 상표를 출원했고 네이버 지도에도 등록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탐방로는 고대 문화유산과 생활문화를 함께 담았다.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 국립공주박물관 같은 역사 자원에 더해 산성시장, 제민천, 하숙마을, 나태주 시인 골목길, 청년문화 공간 등 생활 자원을 엮어 공주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했다. 왕도심 1코스(2.9km, 43분)는 공산성에서 출발해 산성시장과 먹자골목, 제민천, 감영길을 거쳐 옛 읍사무소까지 이어진다. 전통시장과 생활문화, 근대 행정 흔적을 함께 볼 수 있다. 2코스(2.9km, 45분)는 공산성에서 황새바위 성지, 무령왕릉과 왕릉원, 공주한옥마을, 국립공주박물관으로 연결된다. 정치·예술·종교·건축 등 백제 문화의 중심을 한눈에 체험할 수 있다. 3코스(1.6km, 25분)는 공산성에서 제민천 산책길과 금강 수변 데크길을 따라 고마나루로 향한다. 자연 풍경 속에서 역사와 문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길이다. 시는 이번 코스 조성으로 관광을 방문형에서 체험형으로 전환하고, 안내체계 정비와 편의시설 확충, 공공디자인 개선을 함께 추진해 시민과 방문객이 쉽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 왕도심은 역사·문화·종교·자연 명소가 밀집된 공간"이라며 “백제 왕도의 이미지를 되살리고, 특색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꾸준히 확충해 더 많은 방문객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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