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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10명 중 7명, “교통정책 잘하고 있다” 긍정평가... ‘경기패스’ 호응 최고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28일 도민 10명 중 7명이 민선8기 도 교통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선8기 교통정책에 대해 71%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부정평가는 25%에 그쳤다고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특히 긍정평가는 모든 연령대와 권역에서 과반을 넘겼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80%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66%로 상대적으로 가장 낮았으며 권역별로는 남부임해권이 77%로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서북부권은 60%로 가장 낮았다. 또 분야별 평가에서는 'The 경기패스 등 교통비 부담 완화' 정책이 66%의 긍정평가를 받아 1위를 차지했고 이어 △경기도내·수도권 철도망 확충(64%)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추진 등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63%) △국도․지방도 등 도로 인프라 확충(60%) 순으로 드러났다. 상대적으로 △교통약자 이동권 개선(57%) △대중교통 소외지역 이동편의 증진(54%)은 다른 분야에 비해 평가가 낮았다. 현재 교통환경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1%가 '좋다'고 평가했으며 최근 3년간 교통환경이 '좋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76%에 달했다. 여기에 북부내륙권(의정부·양주·동두천·포천·연천)의 경우 현재 만족도는 46%로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최근 3년간 교통환경이 개선됐다는 응답이 86%로 높게 나타나 도민들이 정책 효과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경기도가 지난달 2일 발표한 '민선8기 3주년 조사'와도 맥락을 같이 하며 당시 조사에서 도민들은 9대 역점 정책 중 '더 경기패스 추진 등 교통정책'을 가장 대표적인 성과(24%)로 꼽았고 분야별 평가에서도 교통분야가 75%로 최고점을 기록한 바 있다. 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철도망 확충과 교통비 부담 완화 정책을 한층 강화하고 교통 취약지역 맞춤형 서비스와 대중교통 품질 개선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광덕 경기도 교통국장은 “교통비 절감, 철도망 확충 등 경기도 교통정책이 도민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교통 복지 확대와 실질적인 교통편의 개선에 집중해 도민 누구나 이동이 편리한 경기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도가 여론조사기관인 넥스트리서치(주)에 의뢰해 지난 4월25일부터 28일까지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 1000명 대상 전화면접방식(유무선RDD)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기후변화로 농업환경 달라져...소통과 지혜 모아 어려움 해결해야”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7일 오후 양지면 한터농원을 방문해 '경기도농업전문경영인 용인지회' 회원들과 1시간 40분 가량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이상일 시장과 용인지회 소속 농업전문경영인 14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간담회에서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 등에 대해 말씀을 듣고 지혜를 모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렇게 모셨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최근 기후 변화로 용인농업기술센터가 아열대 작물을 시험 재배할 정도로 농업환경이 달라지고 있다"며 “기후변화는 전 세계가 함께 대응해야 할 문제지만, 그 가운데 우리 농업이 적응을 하며 보다 스마트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농가가 겪는 어려움도 극복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간담회에서 농업인들은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과 의견을 제시했다. 김용덕 관광농원 대표는 “체험농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학교 체험학습 안전사고 문제로 학교에서 외부 체험 활동을 축소해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그래서 농가가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체험 교육을 하는 상황인데 이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에대해 “제가 2023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초·중·고교 학교장·학부모 간담회에서 나오는 얘기를 들어보면, 학교 측도 학생들의 체험학습 필요성을 공감하지만 안전 문제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주신 말씀에 대해 교육지원청과 협의하는 등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시 관계자가 “지역 내 체험 농가를 조사해 책자를 만들어 학교에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홍보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하자 이 시장은 “책자뿐만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치유농장을 운영하는 농가에서는 “국가에서는 체험 농장 운영을 권장하지만, '절대 농지'에는 체험장, 화장실, 주차장 설치가 법으로 금지돼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실상을 설명했다. 이 문제는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으로 법적인 제약이 있다는 설명에 이 시장은 “상위법 문제로 시에서 당장 해결할 수는 없지만, 농가 의견을 들어보면 불합리해 보이는 부분이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각 지역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고려해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 싶다"고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지난해 폭설 피해를 입은 화훼 농가는 보험 가입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빚 증가 문제를 제기하며 보험 제도 보완을 건의했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농가 피해를 100% 복구할 수는 없지만, 지난해 폭설로 피해를 입은 농가 상황을 최대한 고려하라는 시장님의 지시에 따라 보험 보장 품목을 기존 10개에서 32개로 확대하는 등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이날 간담회에서는 화훼 농가의 종묘입식비 지원, 수출 농가 지원, 기후 변화 대응 방안 마련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와함께 이 시장은 이날 시장실에서 지역 내 대학에 교양 과목으로 개설된 '용인학 강좌 2025년 1학기 우수 학생 8명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우수학생은 △조하진(강남대) △김경민(단국대) △조서휘(루터대) △강혜윤(명지대) △김민정(용인대) △이서현(용인예술과학대) △김혜영(칼빈대) △홍지현(한국외대) 학생이다. 이 시장은 상장을 수여한 후 학생들과 50여분간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해 반도체산업 중심도시로서 발전하는 용인특례시의 모습을 설명하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로설계와 꿈을 실현하는 과정에 대해 조언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에 있는 대학에 마련된 용인학이 대학생 여러분의 교양과 지식수준을 높이고, 지역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갖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오늘 상을 받은 여러분이 각자의 꿈을 잘 가다듬으면서 의미있는 도전을 한다면 멋진 성취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학은 지역내 8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용인의 역사와 발전, 지역의 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교양강좌다. 시는 △강남대 △단국대 △루터대 △명지대 △용인대 △용인예술과학대 △칼빈대 △한국외대 등 지역내 8개 대학에서 매년 5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용인학 강좌를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15주 기간 동안 용인의 역사, 문화, 산업,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이론을 배우고 지역 명소 탐방, 기업체 현장 답사 등 현장 체험으로 용인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김포시-남양주시-부천시-포천시-하남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내달 27일 열릴 '2025김포 다담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도끼 퍼포먼스' 참가자를 전국적으로 모집한다. 다담축제는 전국 유일무이의 도끼 축제로, 작년 4만명 참여자가 함께하며 인기를 끌었다. 도끼 퍼포먼스는 중봉 조헌 선생의 역사적 외침인 '지부상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행사다. 참여자는 직접 만든 '나만의 도끼'를 들고 힘찬 메시지를 외치며 축제 열기를 높이는 퍼포먼스다. 올해 퍼포먼스는 내달 27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김포 아트빌리지 아트센터광장에서 진행되며, 어린이부터 청소년, 가족, 친구 등 개인 및 2인 이상 팀 단위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종이,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 안전한 재료 또는 재활용품으로 제작한 '나만의 도끼'를 지참해 퍼레이드, 박 터트리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200명이며, 신청은 이달 27일부터 내달 12일까지 큐알(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지급되며, 행사 당일 추첨을 통한 선물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7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민생경제버스 현장투어의 일환으로 열린 호평평내행복센터 주민간담회에 참석하고 이어 김동연 지사와 함께 백봉지구 내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예정부지를 방문했다. 이번 간담회는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시민이 만들어 가는 '혁신형 공공의료원'을 주제로 마련됐다. 남양주시는 3기 신도시 개발 등 인구 100만 대도시로 성장하고 있는데도 대형 종합병원이 없는 의료취약지역인 만큼 공공의료원 필요성과 시급성을 적극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도지사와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보건 전문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남양주시민 약 70명이 함께했다. 특히 △공공의료원 남양주 유치 민-관-정 협의체 △백봉지구 두산알프하임 아파트 주민 △화도읍-호평동-평내동 사회단체 △이통장협의회-주민자치회 등 지역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목소리를 나눴다. 간담회에선 공공의료원 추진 경과와 용역 진행 현황이 공유됐다. 김동연 지사는 모두발언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통해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며 “남양주시와 협력해 조속한 착공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민자사업(BTL) 절차 단축 시 오는 2028년 착공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참석한 주민들은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공의료원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했다. 주광덕 시장은 “시민들이 간절히 바라는 만큼 모든 역량을 집중해 2028년 조기 착공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는 남양주시 단독으로는 어려운 과제이므로 민-관-정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를 마친 후 참석자들은 백봉지구 공공의료원 예정부지를 함께 방문했다. 김동연 지사와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시 미래도시추진단장의 현장 브리핑을 통해 교통망과 접근성, 환경 여건 등을 확인하고 직접 부지를 둘러보며 의료원 건립 필요성과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남양주시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은 수도권 동북부의 의료취약 문제를 해소하고 △응급-필수 의료 공급 △지역 특화 진료 △민간이 기피하는 분야 책임 진료 △돌봄과 케어를 아우르는 혁신적 공공병원 모델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내달 18일 정약용도서관에서 독서의달을 기념해 '다정한+ 작가초청강연회'를 개최한다. 다정한+ 작가초청강연회는 시민이 독서를 통해 현대사회를 바라보는 통찰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며, 지난 4월 오건영 패스파인더의 경제편에 이어 이번 9월에는 인문편으로 진행된다. 강연자로는 생태학자이자 사회생물학자인 최재천 교수가 나서 인간 사회를 오랫동안 관찰하며 얻은 학문적 통찰과 삶의 여정을 시민과 나눈다. '그럼에도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꿈꿔야 하는 이유'가 강연 주제다. 그는 저서 은 유명하다. 강연은 오후 7시 시작돼 직장인도 참여할 수 있으며, 남양주시민 누구나 수강이 가능하다. 수강 신청은 내달 1일 오전 10시부터 정약용도서관 누리집 문화행사 신청란을 통해 접수한다. 조성호 도서관정책과장은 28일 “다산 정약용 선생이 독서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새로운 길을 열었던 것처럼, 이번 강연을 통해 시민이 삶을 돌아보며 희망을 건져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정한+ 작가초청강연회 관련 세부 사항은 정약용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남양주시도서관 정책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지난 23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2025 부천 의료-뷰티 설명회'를 열고 현지 관계자들과 교류의 장을 활발하게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는 외국인 환자 유치 시장이 다변화되고 K-뷰티 수요가 확산하는 추세 속에서 부천시가 몽골을 새로운 전략시장으로 발굴하기 위해 추진했다. 몽골은 러시아-중앙아시아를 대체할 환자 유치거점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한국 의료에 대한 신뢰가 높고 치과, 정형외과, K-뷰티 분야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설명회에는 부천 관내 의료기관 7곳과 뷰티기업 6곳이 참여해 총 13개 상담 부스를 운영했으며, 현지 에이전시와 병원 관계자, 뷰티 바이어 등 약 150명이 참석해 의료관광 및 제품 수출 방안 등에 대한 실질적인 상담이 이뤄졌다. 의료 분야는 순천향대학교부속부천병원, 부천세종병원, 부천우리병원, 연세본사랑병원, 사과나무치과병원, 사단법인 누가참의원, 바른약속치과의원이 참여했으며 총 31개 현지 에이전시와 146건 상담을 진행했다. 뷰티 분야는 보보화장품, ㈜홈케어, ㈜빅파이씨앤티, ㈜세리화장품, 에이치앤와이상사, ㈜스위트플래넷이 참여해 28개 에이전시와 56건 상담을 이어갔다. 한편 부천시 방문단과 의료기관은 몽골 국립외상센터를 방문해 갈바드라흐 에르데네체첵 병원장 등과 의료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몽골 국립외상센터는 몽골 유일의 외상-정형외과 전문 병원으로, 순천향대학교부속부천병원과 함께 의료진 연수, 합동 수술, 연구 협력 등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순천향대학교부속부천병원 임수빈 교수와 현지 의료진이 협력해 몽골 최초로 '전방경추체절제 및 재건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현지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방문 당시, 해당 수술에 함께 참여했던 몽골 의료진이 직접 부천시 방문단을 맞이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몽골은 한국 의료와 뷰티에 대한 관심과 신뢰가 높은 국가"라며 “이번 설명회가 부천의 우수한 산업을 널리 알리고, 몽골은 물론 중앙아시아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외국인 환자 유치 협력과 뷰티 제품 수출, 장기적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의료-뷰티 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와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 관내 포천일고등학교가 교육부 주관 '자율형 공립고(자공고)2.0' 공모에 최종 선정돼 5년간 10억원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자공고는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과 협력해 학생 맞춤형 교육과 미래 인재 양성을 강화하는 제도다. 이번 선정으로 포천일고는 지역 맞춤형 교육의 거점 학교로 새롭게 도약하게 됐다. 작년 전국 100개교 자공고 선정에 포천고교가 포함된 데 이어 올해는 포천일고가 이름을 올리며 포천시는 미래 교육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게 됐다. 특히 포천시는 작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에 이어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학교 선정 성과까지 더해지며 '교육도시 포천' 입지를 굳혀 가고 있다. 포천일고는 포천시 및 관계기관과 협약을 바탕으로 지역 생태자원을 활용한 생태 친화 교육과 포천시 국제교류 자매도시와 연계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28일 “그동안 교육도시 포천을 위해 추진해온 정책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지역 여건에 맞는 학생 맞춤형 교육지원을 위해 학교와 적극 소통하며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과 연계해 인문 교육도시 포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천시는 앞으로도 교육청 및 학교와 협력해 학생이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공고에 따라 올해 8월26일부터 내년 8월25일까지 1년간 하남시 전역이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실거주 목적이 없는 외국인은 하남시에서 주택을 매입할 수 없다. 허가 대상은 외국인 개인뿐 아니라 외국 법인과 외국 정부까지 포함되며, 단독-다가구-아파트-연립-다세대 등 모든 주택이 해당된다. 특히 주거지역에서 토지 면적이 6㎡를 초과하는 경우 반드시 시장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를 받은 외국인은 허가일로부터 4개월 이내 해당 주택에 입주해야 하며, 취득 후 2년간 실거주 의무가 부과된다. 이를 위반하면 의무가 이행될 때까지 이행강제금이 반복 부과되며, 필요하면 허가를 취소한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관련 세부 사항은 하남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허가 신청 등 문의는 하남시 토지정보과 부동산관리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심우섭 토지정보과장은 28일 “외국인 투기 거래를 사전에 차단하고, 실수요자 중심 건전한 부동산 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북도의회, 상임위별 현안 집중 점검…농업·경제·복지부터 교육·안전까지 도민 삶 밀착 대응

◇농수산위원회, 농업 근간 지키는 건의안 채택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제357회 임시회 기간인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농축산유통국, 해양수산국, 농업기술원 소관의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함께 조례안 7건, 건의안 1건을 심도 있게 심사했다. 이번 회의에서 가장 주목을 끈 것은 최근 한·미 정상회담 과정에서 불거진 농산물 검역 완화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건의안 채택이다. 위원회는 검역 완화가 단순히 수입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국민 먹거리 안전과 국가 식량주권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임을 지적하며, “농업 근간을 흔드는 요구를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추경예산 심사에서는 농축산유통국 예산을 390억 원, 해양수산국 예산을 95억 원가량 증액하고, 농업기술원 예산은 2000만 원 감액해 의결했다. 의원들은 예산뿐 아니라 현안 전반에 대한 다양한 제언을 내놓았다. 박창욱 부위원장은 농업기술원 이전 지연에 따른 손실 대책을 지적했고, 김재준 의원은 국비사업의 도비 매칭 확대 필요성과 평해들녘특구 사업 모니터링, 폭염 장기화 시 해수욕장 운영 연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노성환 의원은 딸기 신품종 보급과 독도 유네스코 등재 추진, 영일만항 발전 방안 등 지역 농업과 해양 현안을 함께 짚었고, 서석영 의원은 폭염 피해 예방 체계 구축과 사과 수출 검역 완화 대책, 유휴 농촌시설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정영길 의원은 기후 변화에 대응한 연구개발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최병근 의원은 농민 맞춤형 교육 확대와 농업기술원 정보 업데이트를 주문했다. 신효광 위원장은 “농업 현안은 단순한 지역 문제가 아닌 국가적 사안"이라며, 앞으로도 농어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획경제위원회, 미래산업·재정 점검으로 현안 대응 가속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같은 기간 회의를 열어 총 11건의 조례안과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다루고, 새로 출범한 경제혁신추진단의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 및 지원 조례안', '첨단재생의료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가상융합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등 미래산업 육성 관련 조례안이 대거 처리됐다. 특히 디지털 전환과 교통약자 지원을 포함한 조례들이 통과되며, 도민 생활 편의와 산업 경쟁력 제고 두 축을 동시에 강화하는 기반이 마련됐다. 위원들은 집행부 보고에 대한 질의 과정에서 현안 대응의 실효성을 집중 점검했다. 김창혁 의원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며 경제혁신추진단의 역할을 강조했고, 김홍구 의원은 강소형 스마트도시 추진의 성과 부족을 꼬집었다. 박선하 의원은 교통약자 버스 지원의 실질적 효과를 위해 도로 여건 조사와 체계적 추진을 주문했으며, 이칠구 의원은 민생소비쿠폰의 혼선을 해결하기 위한 통합 안내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또한 임병하 의원은 헴프 산업 GMP 인증 추진의 중요성을 지적했고, 최태림 의원은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한 제도 정비를 강조했다. 황명강 의원은 유휴 건물 활용을 통한 스마트팜 도입을 제안하며 지방소멸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손희권 부위원장은 해외 경북상품전의 운영 절차 전반을 점검했고, 이선희 의원은 재정 운용의 적정성과 자료 부실 문제를 날카롭게 짚었다. 위원회는 “APEC 정상회의 준비, 국비 확보, 포스트 APEC 시대 대비 등 현안이 산적한 만큼, 의회와 집행부가 긴밀히 협력해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도민 생활과 직결된 예산 꼼꼼히 심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안전행정실, 저출생극복본부, 지방시대정책국, 복지건강국, 인재개발원 등 5개 실국의 추경예산과 조례안 6건을 심사했다. 심사 결과, 안전행정실 예산은 5114억 원 증액됐고, 복지건강국은 345억 원 감액되는 등 총 4,829억 원 규모가 조정됐다. 황재철 의원은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예산의 비효율성을 지적하며 합리적 배분을 요구했고, 도기욱 의원은 저출생 예산의 효과적 집중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광택 위원장은 초대형 산불 백서 제작을 통한 복구 기록의 필요성을, 박영서 의원은 피해 중소기업 지원의 현실적 대책을 요구했다. 임기진 의원은 보상 형평성과 예산 집행의 기준 마련을 지적하며 투명성을 강조했다. 복지건강국 심사에서는 경로당 어르신 행복밥상 사업 확대, 의료취약지 대체 인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백순창 의원은 청년월세 지원 기준 불일치를 지적하며 정책의 일관성을 요구했다. 위원회는 장애인 표준사업장 지원, 지진방재, 헌혈권장, 고령친화도시 조성, 기반시설 관리, 폭염·한파 예방 조례안 등 6건을 모두 원안 가결했다. 권광택 위원장은 “도민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예산을 신중히 결정했다"고 밝혔다. ◇건설소방위원회, SOC·공항·소방 현안 종합 점검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제357회 임시회 기간(8월 25~26일) 동안 건설도시국, 공항투자본부, 소방본부 소관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을 심사하며 지역 SOC사업, 공항 현안, 소방 안전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위원회는 우선 건설도시국 예산 심사에서 주요 SOC사업의 집행 실적을 꼼꼼히 확인했다. 하반기는 연내 성과 달성을 가늠하는 시기인 만큼, 집행부가 각종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구 남부건설사업소 이전 문제와 관련해 이사비용과 리모델링비가 중복 투입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예산 편성의 타당성을 따지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어 공항투자본부 소관 심사에서는 신공항 사업 추진이 흔들림 없이 진행돼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위원들은 포항경주공항 시설 개선, 국제선 취항 확대, APEC 정상회의에 대비한 공항 접근로 정비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특히 활주로 안전 문제와 관련해 근본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소방본부 심사에서는 도민 안전과 직결되는 소방 인프라가 핵심 논의 주제로 떠올랐다. 소방청사 신증축과 환경 개선 예산 감액 문제, 장비 안전성 확보 방안, 산불 예방 체계 강화, 소방관 심리지원 확대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최근 발생한 영천 소방펌프차 추락 사고와 관련해선 사고 경위를 명확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박순범 위원장은 “기후위기로 인해 재난이 일상이 된 지금, SOC사업과 신공항 건설, 소방 대응체계 모두 도민 안전과 직결된다"며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세밀하게 점검하고, 꼭 필요한 부분에는 신속하게 투입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위원회, AI 디지털교과서 혼란 지적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6일 열린 제357회 임시회에서 조례안 8건과 승인안 1건을 심사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논란을 불러온 안건은 AI 디지털교과서(AIDT)의 법적 지위 변경과 관련된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세출예산 이용 승인안'이었다. 정부가 당초 교과서로 채택했던 AI 디지털교과서를 교육자료로 지위를 낮추면서, 기존 교과서 예산을 자료 예산으로 전환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이 제출한 승인안은 원안대로 가결됐지만, 위원회 내부에서는 정부 교육정책의 일관성 부재에 대한 비판이 거셌다. 박채아 위원장은 “AI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된 지 불과 반년 만에 지위를 박탈하는 것은 교육 현장에 극심한 혼란을 가져왔다"며 “교육은 백년지대계인데, 정권의 철학 부재와 졸속 정책 결정으로 현장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위원회는 '재난관리 및 안전교육 강화 조례안', '수업나눔 활성화 지원 조례안' 등 8건의 조례안은 모두 원안 가결했고, 나머지 1건은 부결 처리했다. 교육위원회가 처리한 안건들은 다음달 4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번 논의는 AI 기반 교육정책 추진에 있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정책이 오락가락하면서 발생한 혼선을 잘 보여준다. 위원들은 앞으로는 실효성을 갖춘 교육정책 수립과 안정적 교육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지난 14일 국내 공공기관 가운데 최초로 TNFD(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를 공식 채택하고 등록을 완료했다. 이는 자연자본 리스크를 경영 전반에 반영해 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미 있는 선언이다. TNFD는 기업과 기관이 생물다양성 훼손, 수질·토양 오염 등 환경적 리스크를 인식하고 대응 방안을 재무보고에 통합하도록 지원하는 국제적 공시 체계다. 2023년 9월 권고안이 발표된 이후 전 세계 300여 개 기업·기관이 참여를 선언했으며, 공공기관 차원에서 공식 등록을 마친 것은 경북개발공사가 국내 첫 사례다. 특히, 공사는 2025년형이 아닌 2024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등록해 선제적 행보를 보였다. 이는 도시개발, 공공임대, 공공건축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생물다양성 보전 요소를 반영하고, ESG 경영 선도 기관으로서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TNFD 채택은 공사의 개발사업이 단순한 시설 건설을 넘어 지역 환경과 생태 보전까지 포괄해야 한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며 “향후 발간될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도 TNFD 기준을 포함시켜 국제 수준에 부합하는 공시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군위군은 지난 25~26일 진행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사후심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전 행정조직 차원의 인증을 유지하게 됐다. ISO 37001은 국제표준기구(ISO)가 제정한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으로, 조직 내 부패위험을 체계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하는 제도다. 최초 인증 후에도 매년 엄격한 사후 심사를 통과해야 유지가 가능하며, 부적합 사례가 발견될 경우 인증이 취소되기도 한다. 군위군은 2023년 본청 최초 인증을 시작으로, 2024년에는 보건소·농업기술센터·시설관리사업소까지, 올해는 읍·면까지 인증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왔다. 이번 심사를 통해 전 조직의 통합 인증을 최종 완료하면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도 선도적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심사기관인 한국표준협회는 군위군의 부패 리스크 평가, 내부 심사 운영, 경영 검토 과정이 적절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높은 점수를 줬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인증은 단순한 형식적 절차가 아니라 군 전체가 청렴 경영을 실제로 실행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반부패 시스템을 정착시켜 군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영양군은 오는 29일부터 3일간 서울시청 광장에서 '2025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청정지역 영양에서 재배한 최고 품질의 고추를 수도권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이는 대표적인 직판 행사다.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찾아가는 산지 직판 마케팅'이다. 중간 유통 과정을 줄여 소비자는 산지와 동일한 가격에 영양고추를 구매할 수 있고, 농가는 제값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이는 단순한 판매를 넘어 농가와 소비자 간 신뢰를 강화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행사장에는 농특산물 전시·판매 부스를 비롯해 영양군 홍보관,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공연 무대가 마련된다. 특히 영양고추 테마동산과 방송 연계 프로그램, 전통 공연인 원놀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서울 도심을 붉게 물들이는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한 고추를 통해 농부의 정직한 땀과 정성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추석 선물용은 물론, 다가오는 김장철에도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품질 좋은 고춧가루를 현장에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송군은 27일부터 9월 말까지 대경사과원예농협 청송경제사업장을 통해 전국 노브랜드 매장에 청송 천도복숭아를 최초로 납품한다고 27일 밝혔다. '사과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청송이 복숭아로 새로운 유통망을 개척하게 된 이번 출하는 지역 농업 다변화의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송군의 복숭아 재배 면적은 2012년 32.6ha에서 2022년 70.8ha로 2배 이상 늘어났으며, 이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농가들이 작목을 다변화한 결과다. 청송 복숭아는 당도가 높고 색상이 뛰어나 품질 경쟁력이 높다. 또한 다른 지역보다 수확 시기가 늦어 홍수 출하를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대형 유통업체와의 안정적 계약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출하는 사과 명성을 이어 또 하나의 청송 브랜드를 키워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송 복숭아가 전국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과일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신상진 성남시장, 위례어울림종합사회복지관 개관식 참석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은 27일 오후 수정구 창곡동에 위치한 위례어울림종합사회복지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 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내빈 50명과 지역주민, 이용자 및 시설 종사자 250명 등 총 300명이 참석했다. 신 시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성남 위례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위례어울림종합사회복지관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이어 “이 복지관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지역 복지 거점으로서 주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길 기대한다"며 “성남시는 앞으로도 시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하여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포스코홀딩스와 함께하는 후원물품 전달식을 비롯해 시장 기념사, 주요 내빈 축사, 제막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신 시장은 행사 후 지역 내 사회복지관 중 처음으로 도입된 수영장(5레인) 시설과 국공립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장애인주간센터 등을 직접 둘러보고, 차담회에 참석해 복지관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며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위례어울림종합사회복지관은 성남시가 최근 3년간 총사업비 480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9821㎡ 규모로 건립한 대규모 복지시설이다. 이와함께 시는 이날 분당구 야탑동 탄천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지하 1층에 장애인 전용 체력단련장 개장했다. 이번 체력단련장은 그동안 전용 연습장이 없어 훈련에 어려움을 겪던 장애인 선수들을 위해 시가 장애인체육회에 6610만원을 지원해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총 114㎡(34평) 규모에 장애인용 핀머신, 암바이크, 휠체어 트레드밀 등 장애인 전용 운동기구 8종과 러닝머신, 사이클 등 모두 23종의 시설을 갖췄으며 이곳에선 장애 특성에 맞는 전문 훈련을 할 수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날 개장식에서 “우리 선수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실력을 연마하고,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 장애인체육회는 수영, 볼링, 축구, 골프, 론볼 등 18개 종목 가맹단체 회원 168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경기도 장애인체육대회에서 3년 연속 종합 우승을 했다. 시는 장애인체육회에 연간 운영비(9억9449만원), 우수선수 육성과 대회출전·입상지원 등(19억5045만원), 대회 개최 지원(8900만원) 등 총 30억3394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 전용 체력단련장 개장식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신상진 성남시장과 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 시설 라운딩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신 시장은 지난 26일 오후 시청 집무실에서 시 결혼장려 정책 '솔로몬의 선택' 참여를 통해 만난 예비부부 2쌍과 차담을 갖고 청첩장을 전달받았다. 신 시장은 청첩장을 받으며 “솔로몬의 선택이라는 좋은 기회를 통해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예비부부들을 축복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축복 인사와 함께 참여자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듣고 향후 정책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신 시장은 특히 “뚝심 있게 추진해 온 정책이 실제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지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참여자들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정책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시가 2023년 7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솔로몬의 선택'은 현재까지 17기 행사를 통해 참여자 810쌍 중 398쌍(49%)의 커플 매칭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 중 12쌍이 결혼했거나 결혼을 앞두고 있으며, 실제로 1명의 아이가 태어났고 1명 출산 예정으로 의미 있는 결실을 맺고 있다. 시는 18기 '솔로몬의 선택'을 9월 28일 코이카 야외 운동장에서 오징어게임 콘셉트로 개최할 예정이며 참여 신청은 9월 5일까지 성남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하면 된다.가설울타리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 및 전시회 개최 이와함께 시는 오는 29일 '제2회 성남시 아장아장 운동회'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 행사는 생후 23개월 이하 영아의 신체·감각 발달 촉진과 부모-교사 간 양육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성남시 0세아 전용어린이집 연합회(회장 유성애)가 주최하고, 성남시가 후원해 마련된다. 행사 참여자는 지역 내 14곳의 0세아 전용어린이집을 다니는 생후 0~23개월의 영아 182명과 부모, 교사 모두 700명이다. 이날 2시간 30분 동안 부릉부릉 레이싱, 부모와 함께 나비 딱딱이 밀면서 반환점 돌아오기, 장애물 달리기, 공굴리기 등 영아의 신체 활동과 놀이 중심의 운동회를 펼쳐진다. 영아, 부모, 교직원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구름 밑으로 달려요, 진기명기 응원전도 진행되며 운동회에 참여하지 못하는 영아를 위해 에어바운스도 설치해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사회활동으로 바쁜 부모들이 자녀와 정서적으로 즐겁게 소통하는 자리이자 영아들에게도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세아 전용어린이집은 경기도의 지정계획에 따라 신청한 어린이집을 시장이 1차 심사하고 경기도가 2차 심의 후 지정한 보육시설이다. 보육교사 한 명이 영아 2명을 전담해 밀착 돌봄을 하며 오후 9시 30분까지 자녀를 맡길 수 있으며 성남시내 0세아 전용어린이집은 구별로 수정구 4곳, 중원구 5곳, 분당구 5곳에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GMES 2025, “K-뷰티 기술력, 원주에서 집결한다”…화장품·미용기기 대표기업 총출동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GMES 2025(강원의료기기전시회)'가 오는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원주시 기업도시 내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화장품·미용기기 분야의 대표 기업들이 다수 참여해 약 150여 개 부스에서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공개한다. 특히 K-뷰티 산업의 경쟁력을 보여줄 뷰티·미용기기 전문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끈다. 강원의료기기전시회는 (재)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과 강원도가 주최하는 강원도 대표 의료산업 전시회로, 2011년 처음 시작해 매년 열리고 있다. 국내 유일의 의료기기 특화 전시회로 자리매김했으며, 의료기기뿐 아니라 헬스케어·바이오·뷰티 산업까지 영역을 넓혀 강원의료산업을 알리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원주는 국내 3대 의료기기 산업 집적지 중 하나로, 산업적 기반이 탄탄하다. 이번 전시회는 강원권을 넘어 수도권·충청권 기업과 해외 바이어까지 참여하는 국내외 교류의 장으로 평가된다. 참가 기업 중 화장품 분야에서는 △네이처팩토리가 탈모케어 기능성 제품과 헤어·바디케어 라인을 △대양의료기가 피부 재생 및 탄력 개선 앰플 'EXXO'를 선보인다. 또한 메드뷰온(대표 정지안)은 개인 맞춤형 홈케어 브랜드 'dulcepia' △세바바이오텍(대표 임혜원)은 임상 효능이 검증된 리프팅·기미 개선 앰플을 전시한다. 앤셀코스도 클린뷰티 브랜드 '비슛디'의 스킨케어 4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홈뷰티기기 분야에서는 메딕콘이 초음파·고주파 기반 MFU 장비 '울타이트'를, 아마로스가 글로벌 인증을 획득한 '아마롤러'와 필링제, 아쿠아젤을 선보인다. 하호메디는 고주파·초음파·EMS가 결합된 멀티 디바이스 '케어미 프로(CAREME PRO)'를 전시해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전문가용 미용제품 분야에서도 다수의 선도 기업이 참여한다. 메디타임은 생체흡수성 PDO 봉합사와 리프팅실을, 비알팜은 PN 주사제 'HP VITARAN' 시리즈를 소개한다. 이외에도 엠큐어의 피부 의료기기 '트리필프로', 유니스파테크의 통합 피부관리 장비 '테라노바' 라인, 휴레브의 고주파 미용기기 'AdieuLipo' 등이 공개된다. 행사 기간 동안 참가 기업들은 현장에서 제품 상담과 시연을 진행하며, 생활의료기기 판매전, 네오플램·애플라인드 특별 할인전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과 강원의료기기전시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RISE사업단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원주 오크밸리에서 '2025년 HIRA 빅데이터 기반 산·학·관 연계 맞춤형 인재 양성 교육 및 CDS 빅데이터 분석 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강원 RISE 사업의 '지역 취업·정주형 특성화 대학 육성' 과제의 일환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이 주최하고 연세대 미래캠퍼스가 주관했다. 연세대 미래캠퍼스 학생 49명을 포함해 전국 9개 대학에서 총 157명의 학생이 참여해 4박 5일간 집중 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교육은 △건강보험 제도 및 HIRA 빅데이터 이론 강의 △SAS 프로그램을 활용한 데이터 실습 △산업체 소개 및 프로젝트 주제 선정 △팀별 프로젝트 수행 △분석 경진대회 발표 및 심사 순으로 진행됐다. 경진대회에서는 한림대학교 '우연'팀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동아대학교 '코어'팀과 연세대 미래캠퍼스 'YSA'팀이 특별상을 받았다. 김창희 원주학생복지처장(미래인재개발원장 겸직)은 “학생들이 기업의 실제 데이터를 분석하며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산·학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의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채용 연계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수료 학생들의 지역 공공기관 및 관련 산업체 취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또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연세 MEDICI+ NCS 집중캠프'를 운영하는 등 지역 혁신도시 취업 준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이상일, “경기도내 무역수지 흑자 2위 차지...지난해 84억 달러 이상 기록”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7일 기흥구 고매동 HL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해외바이어 초청 '2025 용인특례시 Y-Trade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시가 개최하는 세 번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로 시, 용인시산업진흥원, KOTRA경기지원단이 주최·주관으로 용인지역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등 수출 활성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상담회엔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 10개국 20개사와 용인특례시 수출 중소기업 41개사가 참여했다. 상담회에선 참가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일대일 비즈니스 수출 상담, 용인시 수출 멘토를 활용한 수출 상담 등이 이뤄졌다. 미국 윌리엄슨카운티와 페어팩스카운티 경제개발청 관계자를 초청한 '미국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도 진행했다. 세미나엔 관내 기업 30개사가 참석해 미국 조달 시장 진출 전략, 카운티별 지원 사항 등을 공유받았다. 카운티 정부 관계자와의 일대일 상담도 이뤄져 미국진출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정책 정보도 공유됐다. 이상일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용인특례시는 지난 한 해 동안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눈부신 성과를 이뤘다"며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 램리서치, 도쿄일렉트론을 비롯해 수많은 국내외 소부장 기업들이 용인에 모여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하는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대한 정부 승인이 이뤄져 국가산단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곳에는 6개의 팹(fab)과 100여 개의 반도체 소부장‧설계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특히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투자하는 원삼면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는 4개의 팹 중 첫 번째 팹 공사가 올해 2월 착공돼 2027년 상반기부터 가동되며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이러한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용인은 단일도시로는 세계 최대 반도체 생태계를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지난해 용인은 수출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며 경기도 내 무역수지 흑자 2위를 차지, 84억 달러가 넘는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러한 성과는 용인시 기업들의 뛰어난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증명하며, 여러분이 용인과 함께 비즈니스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강력한 신호"라며 “오늘 이 자리가 단순한 비즈니스 미팅을 넘어 서로의 미래를 연결하고 새로운 성공의 기회를 만들어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용인은 여러분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동두천시-양평군-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그동안 답보상태에 있는 시청사 백석 이전에 대해 고양특례시의회 요구사항을 대폭 반영해 시청의 100% 이전이 아닌 벤처타운 및 공공청사로 방침을 바꿔 자족시설 확보 방안으로 돌파구를 찾는다. △벤처타운 및 공공청사 활용= 고양시가 지난달 14일 경기도에 제출한 '시청사 백석 이전 투자 심사' 자료에 따르면, 고양시는 고양시의회가 2018년 의결한 공유재산관리계획 상 '백석 업무빌딩을 벤처타운 및 공공청사 등 공공 목적으로 활용' 내용을 반영하기로 했다. 당초 고양시는 시청의 모든 부서를 입주키로 했으나, 경기도가 고양시의회와 협의가 안됐다는 이유로 3회에 걸쳐 투자심사를 보완 및 반려 조치하자 고양시의회 요구대로 백석 업무빌딩에 절반 이상을 벤처기업으로 입주시키고 나머지 공간에만 시청 부서 일부를 이전키로 기본 방침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현 주교동 청사 핵심부서 잔류= 현재 주교동과 성사동에 걸쳐 8개 외부 민간 건물에 임대해 있는 부서는 물론 기존 사업부서 등 37개 부서만 백석 업무시설로 이전시키고 시장실과 부시장실, 기획조정실, 자치행정국, 기타 직속부서 등 핵심부서는 그대로 현재 주교 청사에 남게 된다. 백석 업무시설의 절반 이상은 고양시의회가 요구한 벤처기업으로 모두 채울 방침이다. 백석 업무빌딩은 연면적 6만6189.51㎡(약 2만여평) 규모의 20층과 13층 2개 타워로 2년여간 대부분 공실로 방치된 채 있다. 고양시의회는 2018년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승인할 때 백석 업무빌딩이 활용되면 협소한 청사 문제를 해소하고, 임대료 절감에 따른 예산 절감 효과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대료 등으로 매년 약 13억원이 지출되는 민간 건물 임차부서의 임차 기간은 올해 말 대부분 만료되므로 예산절감을 위해서도 백석빌딩으로 이전은 꼭 필요한 상황이다. △경기도 투자심사 승인 필수= 벌써 4회째인 고양시의 이번 경기도 투자심사 요청에 대해 일부에서 반려하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로 경기도에 민원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고양시는 우려하고 있다. 이번에 바뀐 방침에 따라 백석 업무빌딩을 벤처기업 집적시설 등으로 사용하려면 건물의 구조보강과 전기-통신 용량을 증설하고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야 하는 상황이라 투자심사 신청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더구나 투자심사가 통과되더라고 설계와 공사입찰 등 1년 가까이 소요되고 보강공사는 빨라야 1년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고양시는 유망 벤처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일부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할 만한 수준에 이르렀다. 올해 대통령 선거에서 현 이재명 대통령도 백석동 벤처집적타운 조성을 공약한 바 있다. 그런데도 투자심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벤처기업 유치는 무산될 위기에 처해있다. △경기도-고양시의회 대승적 결단 필요= 더욱이 작년 '요진 업무빌딩 기부채납 지연 손해배상 소송'에서 백석 업무빌딩의 소유권 이전 후 1년이 넘도록 사용하고 있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손해배상 청구금 인정액이 당초 456억원에서 262억원으로 감소한 바 있다. 별도로 백석 업무빌딩은 공공요금 등 매월 약 3000만원 이상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26일 평내동주민센터에서 '사능천 친수공간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업 내용에 대한 시민 궁금증을 해소하고 시민이 원하는 친수공간을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서다. 설명회에는 평내-호평 주민 50여명이 참석했으며, 남양주시는 사업 계획과 세부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사능천 친수공간 조성은 총 5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작년 12월 남양주시는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40억원을 확보했으며 여기에 시비 10억원을 더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평내동 약대울교부터 장내천 합류부까지 1.02㎞ 구간에 산책로와 친수공간을 조성해 일상 속 휴식과 여가를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하천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7일 “이번 사업은 단순한 치수 중심 하천 정비를 넘어 시민이 생태수변의 자연과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경제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세부 설계를 보완하고 향후 주민과 소통을 이어가며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경기도 주관으로 실시한 2025년 집중안전점검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기관(1위)'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4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진행된 집중안전점검에 대한 지자체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세부 평가는 일반사항을 비롯해 △점검 대상 △점검 방법 △후속 조치 △안전문화 확산 △우수사례 등 6개 분야, 24개 지표로 이뤄졌다. 평가 결과 동두천시는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작년 우수기관(2위)에 이어 올해는 최우수기관(1위)에 올랐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시민과 공직자, 민간 전문가가 함께 만들어 낸 값진 성과"라며 “집중안전점검 기간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동두천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두천시는 관내 안전취약시설 74곳에 대해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자율안전 점검표 배포, 동두천시장 참여 현장점검, 주민점검 신청제 홍보, 안전보안관-안전히어로즈 참관 활동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문화 확산형 집중 안전점검을 적극 추진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지난 25일 양평도서관 다목적실에서 '남한강 환경교육선 운행 타당성 검토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양평군수, 양평군의원을 비롯해 사회단체장, 레저사업 관계자, 어촌계, 관련 부서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6월 5일부터 8월 18일까지 75일간 진행됐으며, 주요 과업 내용은 △현황 조사 및 개발 여건 분석 △선박 모델 분석 및 제안 △운행 코스 및 승-하선 계획 수립 △운행 횟수 및 운영계획 수립 등이다. 타당성 검토 용역사는 환경교육선의 선착장 위치로 갈산공원과 강상체육공원이 적합하며, 운행 코스는 왕복 약 22km에 소요시간 1시간30분의 대아섬 순환 코스가 가장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보고회에 참석자는 환경교육선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며 실질적인 운영 방안과 지역사회와 연계 활용 방안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 특히 환경교육선은 단순한 관광자원을 넘어 지역 청소년과 주민에게 체계적인 환경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친환경 생태관광 기반 마련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타당성 검토를 바탕으로 이후 기본 및 실시설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양평형 환경교육선 운영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양평만의 특색 있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국내 최초 남북 교배 품종인 평원벼를 파주쌀 '평화미소'로 상품화해 추석 햅쌀로 선보인다. '평화를 원하는 벼'라는 의미를 담아 붙여진 평원벼는 농촌진흥청이 남한의 벼(진부 19호)와 북한의 벼(삼지연 4호)를 교배해 육성한 국내 최초 남북 교배종이다. 파주시가 시험 재배를 거쳐 비무장지대인 대성동 마을에서 50헥타르(ha)를 재배해 평화미소라는 파주쌀로 출시된다. 평화미소(평원벼)는 찰기가 좋고 고소한 풍미를 지닌 고품질 쌀 품종으로 상품성이 매우 높고 추석 전 수확이 가능한 조생종으로 추석 햅쌀로 선보일 수 있어 파주시 대표 조생종 특화 품종으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낼 것이란 전망이다. 사전 예약은 이달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파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제품은 내달 10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된다. 판매가격은 3kg 1만5000원, 10kg 3만6000원이고 사전 예약 시 1000원 할인이 적용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27일 “평원벼가 '평화미소'라는 이름을 달고 전국 방방곡곡 추석상에 올라가 농업인에게는 자부심을, 시민에게는 평화로운 염원과 희망을 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권재 오산시장, “사전협의 없는 불도저식 행정 용납 못해...정치권·주민과 반대투쟁”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는 최근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교평위)가 동탄2 물류센터 건립사업에 대한 심의를 원안 통과시킨 것에 대해 강력 투쟁을 예고했다. 시는 화성시 장지동, 동탄2신도시 일원에서 추진 중인 해당 물류센터 건립사업이 경기도 교평위에서 원안 가결되자 27일 입장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오산·화성 비상대책위원회도 강력투쟁 및 주민감사 청구 등의 강수를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 따르면 해당 물류센터는 당초 52만3000㎡에서 40만6000㎡로 조정됐지만 이 역시도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로 서울 코엑스(COEX)와 맞먹는 규모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원안 가결 결정 직후 SNS를 통해 “해당 결정은 실질적 교통완화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27만 오산시민들을 교통지옥으로 몰아넣는 참혹한 결정"이라며 “이웃도시인 오산시와 사전 협의 없이 불도저식 행정으로 물류센터를 밀어붙인 화성시에도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피력했다. 이 시장은 이어 “정치권은 물론 시민들과 연대하여 반대운동을 진행해나갈 것을 명확히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시는 화성시가 △충분한 사전협의를 하지 않으려고 한 것 △최종보고서를 졸속 처리하려고 한 것으로 보고 이를 절차상의 하자로 판단하고 있다.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대상사업 및 범위에 관한 조례'제4조 제1항에는 시장·군수는 사업지에 인접한 시·군과 사전협의 해야한다고 적시 돼 있다. 이에 따라 오산·화성시장이 사전교섭의 주체가 돼야 마땅했으며 양 지자체장이 교통개선대책을 협의를 진행해야했음에도 화성시장이 소극적이었다는 것이 시 입장이다. 오산시 관계자는 “경기도 조례에 사전협의에 나설 것이 포함돼 있음에도 화성시장이 소극적인 행보를 한 것은 신의 성실의 원칙을 위배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시는 국토교통부 '교통영향평가 지침'제25조 제2항에 따르면, 승인관청은 보고서를 접수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관계기관인 시 또는 심의위원에게 송부해 사전 검토를 할 수 있도록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성시는 최종보고서 심의회 개최 이틀 전인 지난 18일 오산시에 통보한 것도 큰 문제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시 관계자는 “이틀이란 시간은 충분한 검토를 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라며 “졸속 처리를 하려는 것이 아니었는지 의심하게 된다"고 피력했다. 경기도 교평위는 2027년 국지도 82호선(경기대로) 인근 도로에 하루 1만 2000대 이상의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시는 인근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까지 가동되면 수도권 남부 교통망이 마비될 수 있다는 걸 예측했음에도 경기도 교평위가 향후 교통대란에 대한 정확한 해결방안을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원안 가결했다는 것을 심각한 문제로 보고 있다. 국토부 '교통영향평가 지침' 제4조 제2항에 따르면 사업자가 사업시행에 따른 교통의 제반 문제점을 도출하고 이에 따른 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도록 돼 있으며 제20조 제2항은 교통개선대책의 시행계획에 대해서는 그 시행에 소요 비용은 교통 문제를 유발하는 자가 부담하도록 돼 있다. 따라서 화성시는 사업시행자에게 교통 문제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을 적극 피력해야 했지만 화성시가 성실하게 교통수요 예측을 하지 않았다고 시는 비판했다. 한편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 6월 7일 오산·화성 비상대책위원회와 해당 현안관련 간담회를 진행하고, 같은 달 19일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오산·화성 비상대책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동탄2 물류센터 반대집회에 참석해 지속적인 반대입장을 고수해왔다. 앞으로 시는 주민공청회 및 대규모 반대집회를 예고하고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해당 물류센터는 단순한 창고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오산과 동탄 시민 모두의 일상과 안전에 큰 피해를 주는 사안"이라며 “화성시는 주민 의견을 외면한 일방적인 개발행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E칼럼] 정답을 찾는 사람 vs 좋은 질문을 만드는 사람

김한성 굿프롬프트 대표 지난 8월 18일자 영국 가디언지는 흥미로운 기사를 실었다. 일본의 34세 소설가 리에 쿠단이 ChatGPT를 활용해 쓴 소설 『심파시 타워 도쿄』로 일본 최고 권위의 아쿠타가와상을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특히 작품의 5% 정도가 AI로 작성하였다는 사실을 작가 스스로가 알리면서 일본 문단은 물론 전 세계에서 텍스트 문예 전문가 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이 상황을 보며 나는 다른 질문을 하게 됐다. 관심의 초점이 “AI가 소설을 썼다"는 사실에 맞춰져 있는 동안, 정작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작가가 AI에게 어떤 질문을 던졌는가"였다. 리에 쿠단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AI는 흥미로운 방식으로 인간의 사고 과정을 반영할 수 있다." 그녀는 AI를 단순한 글쓰기 도구가 아닌, 사고를 확장하는 대화 상대로 활용했던 것이다. 나아가 리에 쿠단은 더 이상 출판사나 평론가가 원하는 답을 찾아 헤매지 않았다. 대신 자신이 정말 알고 싶었던 것—현대 일본 사회의 동정심 문화, 언어 변화가 사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AI와 함께 탐구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온 질문들이 수상작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는 AI 시대의 근본적 변화를 상징한다. 우리는 더 이상 남의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지식을 쌓는 것에 열중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진짜 알고 싶은 것을 찾기 위해 스스로 질문을 만드는 일에 집중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돌이켜보면 우리의 삶은 온통 '정답 찾기'로 점철되어 있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된다. “이 문제의 답이 뭐지?" 아이들은 선생님이 원하는 정답을 맞히기 위해 학원에 다니고, 문제집을 푼다. 중고등학교에서는 더 치열해진다. 대학 입시라는 하나의 정답을 찾기 위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교실에 앉아 있다. 대학에 들어가면 조금 나아질 줄 알았지만, 이번엔 취업이라는 새로운 정답을 찾아야 한다. “면접관이 원하는 답이 뭘까?" 자기소개서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맞춰 작성되고, 면접 답변은 인터넷에 떠도는 '모범 답안'을 외우느라 바쁘다. 직장에 들어가서도 마찬가지다. “상사가 원하는 게 뭘까?" “이 프로젝트의 성공 기준은 뭘까?" 회사에서 인정받기 위해 MBA를 밟고, 각종 자격증을 따고, 업무 관련 세미나에 참석한다. 퇴근 후 시간과 주말까지 반납하며 끊임없이 누군가가 정해놓은 기준에 맞는 지식을 쌓아간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 또 다른 정답 찾기가 시작된다. “좋은 부모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육아서를 읽고, 부모 교육을 받고, 아이 교육비를 위해 더 열심히 일한다. 아이에게도 같은 길을 걷게 한다.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이라는 정답을 향해. 그런데 이 모든 노력이 얼마나 허무한지 깨닫는 순간들이 있다. 10년 전 열심히 딴 컴퓨터활용 자격증, 지금은 쓸 일이 없다. 대학에서 배운 전공 지식의 70%는 실무와 거리가 멀다. 몇 백만원을 들여 수강한 마케팅 과정에서 배운 내용들, 요즘 트렌드와는 맞지 않는다. 더 충격적인 건 AI의 등장이다. 미국에서 ChatGPT는 변호사 시험에서 상위 10% 성적을 기록했고, GPT-4는 의사 국가고시를 통과했다. 우리가 밤새워 외운 지식들을 AI는 몇 초 만에 더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AI 시대의 전문성은 더 이상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좋은 질문을 만드는 것'이다. 리에 쿠단이 아쿠타가와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기존 문학 지식을 많이 알아서가 아니라 누구도 묻지 않은 질문을 설계했기 때문이다. 의사도 이제 의학 지식을 많이 외우는 것보다, 환자의 복잡한 상황을 AI가 이해할 수 있는 정교한 질문으로 변환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졌다. 변호사도 판례를 많이 암기하는 것보다, 복잡한 법적 상황을 AI와 함께 분석할 수 있는 질문 설계 능력이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수동적 학습에서 능동적 질문 창조로 전환할 수 있을까? 첫째, 나만의 궁금증을 찾아라. “취업에 도움이 되려면 뭘 배워야 할까?" 대신 “내가 정말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무엇일까?"를 물어보자. 리에 쿠단처럼 자신만의 관찰과 경험에서 출발한 질문이 가장 강력하다. 둘째, 구체적 맥락을 더하라. “성공 방법을 알려주세요" 같은 추상적 질문이 아니라, 나의 상황, 제약 조건, 목표를 구체적으로 담은 질문을 만들어라. 그래야 내게 맞는 맞춤형 답변을 얻을 수 있다. 셋째, AI와 대화하듯 질문하라. 일방적 명령이 아니라 “당신이라면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해석할 것 같나요?" “제가 놓치고 있는 관점이 있을까요?" 같은 식으로 협력자로서 AI의 다양한 관점을 활용하라. 넷째, 질문을 계속 발전시켜라. 첫 번째 답변에 만족하지 말고, “그렇다면 이런 경우는 어떨까요?"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같은 후속 질문으로 탐구를 심화하라. 80년간 지속된 '정답 찾기 경쟁'은 이제 막을 내려야 한다. 누군가가 정해놓은 기준에 맞춰 수동적으로 지식을 쌓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내가 정말 알고 싶은 것을 위해 능동적으로 질문을 만들고, AI와 함께 답을 찾아가는 시대가 왔다. 오늘부터 우리도 시작해보자. “남들이 원하는 답을 찾기 위해 무엇을 배워야 할까?" 대신 “정말로 내가 알고 싶은 것은 무엇이고, 이를 위해 어떤 질문을 만들어야 할까?"를 물어보는 것이다. 그렇게 하나둘 쌓인 나만의 질문들이 AI 시대를 살아가는 새로운 전문성이 되어,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나만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 질문하는 자가 미래를 주도하는 시대, 이제 시작이다. 김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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