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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첫 ‘이주여성상담센터’ 군포에 개소… 맞춤지원↑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 첫 번째 이주여성 전담 상담기관인 '경기도이주여성상담센터'가 28일 군포시 당동에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 경기도이주여성상담센터에선 결혼이민자, 외국국적동포, 외국인근로자 등 다양한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폭력-차별-주거-의료-노동 등 각종 인권침해 상담과 지원이 제공된다. 기관별로 분산돼 있던 기능을 통합해 폭력 피해 사각지대 해소와 자립-정착 지원을 위한 촘촘한 지원 체계 마련이 경기도이주여성상담센터 설립 목표다. 베트남어, 중국어, 우즈베키스탄어, 필리핀어(영어), 태국어, 스페인어 등 다국어 상담이 가능한 전문 인력이 폭력 피해 상담과 사후관리, 심리 회복 프로그램, 법률 자문 및 연계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필요한 경우 쉼터 등 관련기관과도 연계한다. 이주여성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화 또는 방문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통-번역 서비스와 다누리콜센터(1577-1366, 365일 24시간) 연계로 언어 장벽 없이 접근할 수 있다. 관련 세부 정보는 경기도이주여성상담센터 누리집(ggmw.or.kr) 또는 경기도 누리집(g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원규 경기도 이민사회국장은 28일 “이주여성상담센터는 경기도가 다양성과 포용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차별과 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를 위해 경기도 차원에서 세심한 정책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시흥시의회-안산시의회-의정부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학영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은 27일 고양도시관리공사 주최 '지속가능한 공연 문화와 도시 상생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토론자로 나서 공연장과 도시, 시민과 관람객이 상생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축사를 통해 김학영 의원은 “최근 이동환 시장이 G-노믹스 5개년 계획, 페스타 노믹스(Festa-Nomics)를 제시한 바 있으나, 이에 대한 개념 정립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오늘 토론회가 공연과 문화 축제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는 전략 수립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가 최근 잠실주경기장 일대를 스포츠-MICE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하면서 우리 시에 기회의 창이 열린 것"이라며 “앞으로 종합운동장을 계속 공연장으로 보고 사업을 추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시민힐링을 위한 치유농업 연구회'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최초로 개관한 경북도 치유농업센터와 칠곡군 치유농장 '솔봄'에 들러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시흥시 치유농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벤치마킹에는 김찬심-윤석경 의원과 시흥시 농업기술센터장, 관계 공무원이 참여해 치유농업 인프라와 프로그램 운영 방식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이에 앞서 연구회는 지난 14일 시흥시 정왕동 함줄도시농업공원 내 치유농업센터 예정부지를 점검하며 타 지자체 우수 사례 분석을 통한 경쟁력 확보 필요성을 확인한 바 있다. 연구회는 먼저 경북도 치유농업센터를 찾아 운영체계와 치유 효과 측정 시스템, 시민 참여형 공간 구성 등을 살펴봤다. 경북도 치유농업센터 관계자는 “치유농업은 단기적 성과보다 장기적 효과를 중시하며 사회적 비용 절감을 목표로 운영된다"며 “회차별 데이터 축적을 통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원들은 체험 잔디광장, 실습 텃밭, 오픈 교육장 등 공간별 기능과 치유 장비 활용법, 교육 프로그램 운영 체계 등을 확인하며 시흥시에 적용이 가능한 요소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치유 농장 솔봄에선 치유 텃밭 조성, 허브-다육식물 화분 제작, 명상 치유, 치유 음식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김찬심 의원은 “이번 벤치마킹은 시흥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최초로 추진 중인 치유농업센터 운영 방향을 구체화하고 시민에게 실질적인 힐링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정책 기반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연구회 활동을 통해 시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석경 의원은 “치유농업이 정서 안정, 고령화 사회의 노인 정신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 기여하고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만큼, 제도적 기반 마련과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며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치유농업이 시흥에도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정책적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민힐링을 위한 치유농업 연구회는 시흥시민 심리적 안정과 치유 복지를 위한 다양한 치유농업 정책 모델을 발굴-제안하기 위해 구성됐다. 시민 수요에 맞는 치유 공간을 조성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프로그램 개발, 품질 관리로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치유농업으로 확산시켜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는 27일 의장실에서 법률고문 위촉식을 갖고 의회 법률고문으로 박준연 변호사를 위촉했다. 박준연 변호사는 경희대 법대를 나와 제41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안산시 고문변호사 등을 거쳤다. 특히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안산시의회 법률고문으로 활동하면서 탁월한 법률 자문 역량을 발휘한 바 있다. 활동 기간은 올해 9월1일부터 2027년 8월 말까지로 2년이며, 신임 법률고문은 이 기간 동안 '안산시의회 입법-법률고문 운영 조례'에 따라 △법령 및 자치법규의 해석에 관한 자문 △각종 이의신청 및 행정심판과 의안심의 시 자문 등에 관한 사항 △의회가 당사자가 되는 소송수행에 관한 사항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박태순 의장은 위촉식에서 “법률고문으로 함께 할 수 있게 돼 든든한 마음"이라며 “안산시의회가 시민에게 신뢰받는 입법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법제 업무에 충실히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진호 의정부시의회 의원은 제33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의정부시는 저의 정당한 요구와 주장을 의도된 왜곡이나 가짜 뉴스로 매도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순세계잉여금을 계속 쌓아두지 말고 재정 추계를 잘해서 시민이 원하는 곳에 예산을 편성하라는 것인데, 시민 혈세를 묶어놓지 말고 잘 쓰자는 건데 이게 무엇이 잘못됐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재정의 최종 책임자는 시장인 만큼 △특별회계 불법 예비비 597억원 △순세계잉여금 과다와 지방채 발행 △통합재정안정화기금 활용에 대해 시장이 직접 답해야 한다며 “공개 토론도 아주 좋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의정부시의원으로서 저는 시민 이익을 위해 재정 문제를 제기했는데 의정부시는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마치 제가 거짓말로 공무원 사기를 꺾은 것처럼 매도했다. 심지어 의회 전체를 대상으로 입장을 내라는 부적절한 협박성 서한까지 보냈다"며 이는 의회를 무시하고 나아가 책임을 의회에 떠넘기려는 비열한 행위라고 사과를 요청했다. 특히 “의정부시는 부시장을 앞세워 기자회견을 하면서 제가 순세계잉여금을 과도하게 보유한 지자체에 교부세 삭감 페널티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는데 새빨간 거짓말이다. 그런 발언을 저는 한 적이 없다. 시정하지 않는다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천명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북, 민생경제 회복·교육 혁신·국제협력으로 성장 동력 다진다

◇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 경주 문화 위상 전 세계에 각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경주시는 27일 '2025 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 대표단을 환송하는 만찬을 열고, 경북의 전통문화와 현대기술이 결합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번 문화산업고위급대화는 APEC 차원에서 최초로 열린 문화 분야 고위급 회의로, 경주가 '문화유산을 품은 미래지향 도시'라는 점에서 개최지로 선정됐다. 환송 만찬에서는 경북의 전통주 시음 행사, 금박 공예품과 전통 도자기 전시, 한복 의전 서비스 등이 마련돼 대표단의 이목을 끌었다. 성덕대왕신종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대형 종의 울림으로 만찬이 시작됐으며, 내빈들에게는 스틸아트 기념패와 한국적 정서를 담은 판화 작품 등이 전달됐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대화는 K-컬처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산업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오는 10월 APEC 정상회의를 가장 성공적인 회의로 만들어 세계 평화와 협력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북도-돗토리현, 저출생 극복 국제포럼으로 협력 강화 경북도는 27일 일본 돗토리현과 함께 '저출생 극복 국제공동포럼'을 열고 인구 구조 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 모델을 논의했다. 이는 지난해 양 지사가 합의한 정책 공조를 구체화한 행사로, 한일 지방정부 간 최초의 국제 협력 사례다. 행사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저출생 정책을 점검하는 기조 발제와 함께, 경북의 '아이천국 두레마을' 육아 거점 사업과 돗토리현의 무상 보육·의료 지원 사례가 공유됐다. 특히 돗토리현은 일본 평균보다 높은 합계출산율을 유지하고 있어 저출생 대응의 모범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국 전문가들은 패널 토론에서 '육아 지원과 환경 개선'을 주제로 심층 논의를 이어갔으며, 참석자들은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교환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저출생은 국경을 넘어선 과제인 만큼, 양 지역의 협력 경험이 아시아 지방정부 간 모범 사례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과 돗토리현은 앞으로 포럼을 정례화하고 내년에는 돗토리현에서 후속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 경북교육청, 자체 제작 모의평가로 수능 맞춤 지원 경북도교육청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실전 감각을 높이기 위해 도내 모든 일반계 및 자율고 126개교를 대상으로 자체 제작 모의평가 '대박 예감! 수능 마중물'을 27일 실시했다. 이번 모의평가는 기존 시중 모의고사와 차별화된 점이 많다. 출제에는 수능 및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 경험을 가진 교사 61명이 직접 참여해 문제를 만들고 검토했으며, 단순 문항 출제가 아니라 출제 의도, 오답 유형까지 해설에 상세히 담았다. 시험은 국어, 수학, 영어 영역으로 구성됐으며, 공통·선택과목 구조를 실제 수능 시험지와 동일하게 구현해 실전 적응도를 높였다. 시험 직후에는 온라인 학습 플랫폼 「맛쿨멋쿨TV-GBE 교육방송」을 통해 교사들이 직접 촬영한 해설 강의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문항별 피드백과 영역별 학습 전략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수능을 약 70여 일 앞둔 시점에서 효율적인 마무리 학습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모의평가가 단순 점검이 아니라 실제 수능 준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10월 예정된 2차 모의평가까지 학생들의 학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 전문성 강화, 공정한 권리 구제 실현 경북도교육청은 27일 행정심판위원회의 전문성을 높이고 권리 구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위원 정원을 25명에서 35명으로 확대했다. 지난 6월 제정된 운영 규칙을 근거로 교수,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 10명이 새롭게 위촉됐으며, 대구지방변호사회 추천을 받은 변호사들도 포함됐다. 행정심판위원회는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위원장과 위원장이 지정하는 8명의 위원으로 심리와 의결이 이뤄진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총 11회가 열렸고, 접수된 80건 중 무려 90% 이상이 학교폭력 관련 사건이었다. 이는 학교폭력 유형이 복잡해지고, 대학 입시에서의 반영 비율이 높아지면서 불복 청구가 급증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경제적 여건상 변호사 선임이 어려운 사회적 약자를 위해 국선대리인 무료 지원 제도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5명의 국선대리인이 활동 중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확대는 단순한 규모 확장이 아니라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화해 도민이 신속하게 권익을 구제받도록 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자율형 공립고 2.0, 경북 2개교 추가 선정 칠곡 북삼고와 영주여고가 교육부의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28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제도는 지역 사회와 대학, 기업 등 다양한 주체가 연계해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모델로, 공교육 혁신의 새로운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선정된 학교는 교장공모제를 통해 학교 운영 자율성을 확보하고, 교사 정원의 50%까지 초빙 임용할 수 있다. 또한 교육부와 교육청으로부터 향후 5년간 매년 2억 원 안팎의 예산을 지원받으며, 지역의 대학·기업·공공기관과 체결한 협약을 기반으로 특색 있는 교육 모델을 운영하게 된다. 경북은 이번까지 총 17개교가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교로 지정돼 경기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운영 성과를 기록하게 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성과는 지역 교육공동체의 열정과 협력 덕분"이라며, “새롭게 선정된 학교들이 지역 거점학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울릉도 찾아간 교권보호 연수, 교원 맞춤 지원 강화 경북도교육청은 교권 보호 정책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울릉교육지원청에서 '찾아가는 교육활동 보호 연수 및 법률 상담'을 26일 운영했다. 울릉도의 특성상 개별 학교 방문이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해, 모든 교원이 한자리에 모여 연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연수에서는 교육활동 침해 대응 방법, 피해 교원 보호 방안, 교권 관련 법령 개정 사항 등이 다뤄졌으며, 실무 경험이 풍부한 교육청 소속 변호사가 직접 강의에 나섰다. 참가 교원들은 실제 사례 중심의 강의를 통해 즉시 활용 가능한 대응법을 배울 수 있었고, 이후 1대1 맞춤 법률 상담도 병행됐다. 경북교육청은 이외에도 교권보호 상담 카드 배포, 교원 심리회복 프로그램, 아동학대 사안 의견서 제출, 긴급지원단 운영 등 다각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임 교육감은 “교권 보호는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어야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교사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동시, 상품권 할인 혜택 강화로 지역경제 활력 촉진 안동시가 지역 상권을 살리고 침체된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안동사랑상품권' 정책에 과감한 변화를 시도한다. 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연말까지 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하고, 구매 한도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류형 상품권은 기존과 동일하게 월 30만 원 한도가 유지되지만, 모바일 상품권은 9월에는 무려 70만 원, 10월부터는 60만 원까지 구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류형 상품권 30만 원을 25만 5천 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모바일 상품권은 9월 한 달간 70만 원을 59만 5천 원에 살 수 있어 체감 혜택이 크다. 특히 모바일 상품권은 9월에 한해 결제액의 5%를 추가 적립해 최대 3만 5천 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어 실질 할인율이 20%에 달한다. 이는 시민 입장에서 '가계 부담 경감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는 이번 정책을 통해 총 728억 원 규모의 상품권을 발행하며, 국·도비 139억 원을 확보해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했다. 시 관계자는 “상품권 혜택 확대는 단순히 할인 차원을 넘어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자영업자 생존 기반 마련으로 직결된다"며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함께 소비심리 개선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동시의회, 낙동강 상류 중금속 퇴적물 해결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안동시의회는 29일 오후 2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낙동강 상류(영풍석포제련소~안동댐) 중금속 퇴적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낙동강과 안동댐 일대의 중금속 오염 실태를 면밀히 진단하고, 지역적 차원을 넘어 국가적 대응이 필요한 문제로 부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안동시의회가 주최하고 안동환경운동연합이 주관하며, 시민과 환경단체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단순한 학술행사가 아닌, 오랜 기간 누적된 낙동강 상류 중금속 퇴적물 문제의 본질을 짚고, 현실적인 대안과 정책적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준비됐다. 주제발표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최만식 충남대학교 교수가 '안동댐 상류 하천·호소 퇴적물의 중금속 오염원 기여도 및 독성'을 주제로 발표해 오염의 발생 원인과 생태적 피해를 분석한다. 이어 김영훈 국립경북대학교 교수가 '안동댐 중금속 오염 유입 현황 및 용출 특성'을 발표하며, 퇴적물 속 중금속이 수질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종합토론은 김수동 안동환경운동연합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토론에는 손광영 안동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신원식 경북대 교수, 손경식 안동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이태규 낙동강사랑환경보존회 회장, 신기선 영풍제련소 봉화군 주민대책위원장, 강호열 낙동강 부산네트워크 공동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가 참여한다. 이들은 각각의 시각에서 오염 원인과 대응책, 지역사회와 정부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해결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은 인사말에서 “낙동강은 영남권 1,300만 주민의 생명줄이자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산이지만, 수십 년간 누적된 중금속 오염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정부 차원의 범부처 대응과 특별법 제정, 오염원에 대한 강력한 관리·감독, 국가 차원의 정화·복원 로드맵 마련이 시급하다"며 근본적 대책을 촉구했다. 그는 또 “이번 토론회가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 전환과 국가적 관심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안동시의회 역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동시의회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낙동강 상류와 안동댐의 중금속 퇴적물 문제에 대한 시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동시에, 중앙정부와 국회에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역 차원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국가적 차원의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모아낼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귀국하자마자…李 대통령, 장동혁 신임대표와 회동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와의 회동을 즉각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8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이날 서울에 도착한 뒤 곧바로 우상호 정무수석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우 수석은 전날 장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기 위해 국회를 찾아 “이 대통령께서 기회가 되면 외국에서 회담을 마치고 돌아오는 적절한 시점에 (장 대표를) 초대해 정상회담 결과를 말씀드리고 싶다는 뜻을 전하라고 하셨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야당의 이야기가 충분히 수용되는 만남이 진행돼야지, 단순한 만남은 큰 의미가 없는 것 아니냐"고 답했다고 최은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접견 이후 전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패트롤] 시흥시의회-안양시의회-의정부시의회-하남시의회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가 27일 한국공학대학교 제2캠퍼스 컨퍼런스룸에서 시흥시정연구원과 공동으로 '2025 시흥의정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자치행정위원회가 제안한 '시흥시 뿌리산업 육성 및 고용 활성화'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산-학 연관 전문가와 지역 기업이 참여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 정책 대안을 모색했다. 이날 포럼은 박해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선임연구원의 '뿌리기업 고용환경 현황과 정책과제', 이승준 한국공학대학교 교수의 '뿌리산업 혁신을 위한 인력 양성과 지원 방향'에 대한 기조발제로 시작됐다. 자유 토론에선 자치행정위원회 소속 이봉관-박소영 의원, 시흥시 관계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뿌리산업 기업인이 참여해 현장 목소리를 전달했다. 토론자들은 뿌리산업 고용 활성화를 위한 △구인-구직 불균형 해소를 위한 맞춤형 인력 양성 및 채용 지원 방안 △청년층 숙련 인력 유입 촉진 전략과 근무환경 개선 방안 △디지털 전환-자동화-공정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 사례 및 지원 필요성 △중앙정부-경기도 정책과 시흥시 뿌리기업 고용 전략의 연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며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이봉관 의원은 “뿌리산업이 기피 업종으로 인식되며 숙련 기술 전승이 위기에 직면했다"며 “관련 기술 단절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기업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청년층의 뿌리산업 유입을 촉진하려면 근무 환경 개선과 기술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소영 의원은 “뿌리산업 고용 문제는 청년층 기피와 높은 이탈률, 외국인노동자 의존 구조에 있다"며 “외국인청년과 중장년층을 체계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고용모델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흥형 고용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외국인 청년의 장기 정착과 중장년 재취업을 연계한다면 뿌리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오인열 의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포럼은 시흥시와 시민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의미 있는 자리"라며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뿌리산업 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의회는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협업을 통해 발굴된 과제를 의정 활동에 반영해 시흥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병일 안양시의회 의원이 지난 25일 시의회에서 열린 '일-생활 균형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안양시 일-생활 균형 지원 조례'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일과 쉼의 가치가 동등하게 존중받는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 안양을 만들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날 최병일 의원은 일-생활 균형이 단순히 직장인 복지를 넘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결정하는 핵심 과제임을 역설했다. 특히 “경기도 일-생활 균형지수가 상위권인데도 실제 노동자가 체감하는 만족도는 낮다는 객관적인 평가가 있다"며 “이것이 바로 시민 삶으로 들어가 지역 맞춤형 제도적 틀을 마련해야겠다고 다짐한 이유"라고 조례 제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안양시가 조례 담당 부서를 타 지자체처럼 '여성가족과'가 아닌 '고용노동과'로 설정한 것은 특정 계층을 위한 시혜적 복지를 넘어 기업의 노동환경 자체를 개선해 문제의 근본 원인에 접근하겠다는 의지"라며 “여성과 남성, 청년과 중장년 모두가 혜택을 보는 보편적 노동 정책으로 추진할 강력한 동력을 확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례가 시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의회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기본계획 수립 감독 △지원사업을 위한 예산 확보 △정책 심의-자문 기능 내실화를 제언했다. 아울러 “조례 제정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우리 안양시의회는 시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안양이 모든 시민의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최병일 의원의 발표 내용은 조례 제정을 넘어 실질적인 정책 집행과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토론회 참석자의 공감을 얻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조세일 의정부시의회 의원은 제33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정부시 예산 운영에 대한 효율적 방안을 제언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요지다. 요즘 의정부시 예산 화두는 순세계잉여금 1293억입니다. 이 중 일반회계 487억, 특별회계는 806억인데, 문제가 제기된 것은 특별회계입니다. 2019년 특별회계 순세계잉여금은 약 1362억이며, 2022년도는 약 115억으로 3년 만에 약 1247억 감소했습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특별회계 순세계잉여금이 줄어든 이유는 뭘까요? 이것은 2020년 지방기금법 16조를 개정해 특별회계를 일반회계로 돌려서 쓸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고, 이로 인해 의정부시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즉, 적금통장)를 만들어 운영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와 여러 상황 속에서 의정부시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특별회계를 1000억 이상 쓰고도 모자라 특별회계에서 일반회계로 넘어온 통합재정안정화기금까지 예금담보 대출을 받아 쓰고 있는 실정입니다. 통합재정안정화기금 통합계정 조성액은 550억 중 543억이 예탁 융자 현황(적금담보대출)으로 나가 있는 실정입니다. 도시개발, 공영개발, 상수도, 폐기물 특별회계에서 일반회계로 돌려서 쓴 돈입니다. 그래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특별회계에서 약 1200억을 쓰고도,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서 적금 담보대출을 543억을 받아 통장 잔고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이런 의정부시 예산을 잘 알고 있는 본 의원은 특별회계에서 지방채 상환을 하라는 말에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지방채는 매년 받을 수 있는 돈이 한정돼 있으며, 의정부시가 앞으로 해야 될 사업들은 거의 대부분이 특별회계로 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의정부시는 현재 소각장 현대화 사업 약 2100억, 공공하수처리시설 약 1200억 등 현재 꼭 해야 하는 사업들을 하려면 특별회계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본의원은 제안합니다. 지방채를 발행해서 쓰되 부채상환계획을 철저히 세우고, 특별회계를 늘리고, 통합재정화기금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지금 의정부시는 위기이자 기회의 대전환입니다.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과 법무타운 조성 등 의정부시 변화와 잘 사는 의정부로 탈바꿈할 수 있는 기회의 땅 입니다. 지금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어려운 재정위기를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와 함께 국가 정부에 요청합니다. 순세계잉여금이 많은 곳에 보통교부세를 줄이겠다는 것보다는 전국 243개 지자체의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면밀히 살펴, 기금의 담보대출 및 순수기금 등 여러 가지 항목을 만들어 지자체별 자세한 예산 상황을 확인하고 형평성 있고 합리적 대안을 만들어 주길 요청합니다. 아울러 243개 지자체의 기금에 있어 이자율이 낮다고 합니다. 지자체의 이자율 공시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고, 지방기금법을 바꾸어 현재 국가에서 국민연금에 펀드, 주식 등 리스크가 있는 자산 운용을 하는 것처럼 지자체도 법적 검토를 통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서 최소한 비용을 리스크가 있는 자산 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드는 것도 제안합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 제1-제2테니스장 운영이 불공정하다는 지적과 함께 형평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강성삼 하남시의원은 이에 따라 “시민 모두를 위한 공공 체육시설이 특정 집단 전유물이 되어선 안 된다"며 내달 10일 하남시의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해결책 모색에 나선다. 하남시 신장동 518번지에 위치한 신장테니스장은 대한체육회 부지를 사용하다가 2019년 사용이 중단됐다. 이후 해당 5개 클럽은 제2테니스장으로 옮겨 운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체육시설이 멸실되거나 이전이 불가피할 경우 사용료의 8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조례에 따라 이용료 감면을 적용받아 왔다. 문제는, 이 제도가 본래 취지 이상으로 적용되면서 불공정 시비를 낳고 있다. 현재 제1테니스장은 실질적으로 3개 코트를 64개 클럽이 연말 추첨을 통해 나눠 사용하고 있다. 반면 제2테니스장은 4개 코트를 소수 5개 클럽이 차지해 비교적 여유로운 환경에서 활동하고 있다. 사용료는 제1테니스장의 경우 평일 1면 2시간 사용료가 1만6500원이지만, 제2테니스장을 사용하는 클럽들은 감면 혜택으로 단 3300원만 부담한다. 애초 감면 혜택은 2019년 테니스장 멸실로 불가피하게 이전한 기존 회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였다. 그러나 이후 새로 가입한 회원까지 동일하게 감면 혜택을 받고 있어, 제도 취지가 크게 왜곡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시민 대다수는 정상 요금을 내고 추첨을 통해 코트를 배정받는데, 일부 클럽은 신규 회원까지 포함해 저렴한 요금과 넉넉한 공간을 동시에 누리고 있다. 이들 클럽을 둘러싸고 '하남시민이 아닌 외부인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민원까지 제기되면서, 공공 체육시설 운영에 대한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강성삼 의원은 “대다수 시민이 속한 클럽은 열악한 환경에 내몰리고 있는데, 하남시는 오랫동안 문제 해결에 손을 놓고 있다"며 이는 행정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하남시가 테니스장 확보에 적극 나서지 않은 점은 안타까운 일이며, 지금이라도 공정한 운동 여건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모든 이해관계자가 조금씩 양보하고 협력하면 원만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며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의견 교환 자리가 아니라 하남시와 관계 부서, 도시공사, 각 클럽이 함께 책임 있게 참여해 반드시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유정복,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글로벌 거점 육성 본격화...지역경제에도 활력 기대”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8일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ICCZ)를 글로벌 마이스(MICE)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제회의 지원과 비즈니스 협력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시는 이달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인천회의에 맞춰 인천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MICE) 얼라이언스(IMA)와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내 집적시설과 협력해 환영메시지 송출, 웰컴키트 제공, 전용 순환 셔틀버스 운영 등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한 'APEC 홍보관 내 ICCZ 부스'를 운영해 송도의 마이스 인프라와 국제적 역량을 현장에서 적극 알렸다. 이어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2회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ICCZ) MICE 트래블마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구매자와 기업 관계자들에게 차별화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인천의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MICE) 산업 경쟁력을 집중 홍보하는 자리다. 행사에는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9개국에서 온 해외 구매자 30여명과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MICE) 관련 기업 50여 개사가 참여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 복합지구 내 주요 시설 인스펙션 및 환영 행사(9월 2일) △ 기업 간 거래(B2B) 상담회와 인천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MICE) 설명회(9월 3일) △ 강화도·영종도 팸투어(9월 4~5일) 등으로 이어진다. 특히 내달 말부터 시행되는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 조치에 대비해 인천시는 관광, 숙박, 쇼핑 인프라를 점검하고 해외 관광객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를 통해 인천의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서 위상을 한층 높였다"며 “제2회 마이스 트래블마트를 통해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를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는 국제회의와 전시회가 집중되는 송도컨벤시아를 중심으로 인근 호텔·쇼핑몰·문화시설 등 11개 집적시설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국내 최초의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시는 이 협력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행사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 라인업 공개

이병헌·손예진·니노미야 카즈나리·김유정, 아시아 대표 배우와의 특별한 만남 에너지경제신문=손중모기자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영화제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액터스 하우스(Actor's House)'의 올해 라인업을 확정해 발표했다. 액터스 하우스는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동시대 대표 배우들이 자신들의 작품 세계와 연기 철학을 관객과 함께 나누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큰 관심을 받아왔다. 올해 무대에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네 명의 배우, 이병헌·손예진·니노미야 카즈나리·김유정이 관객들과 마주한다. 개막작 '어쩔 수가 없다'의 두 주연 배우 이병헌과 손예진이 가장 먼저 무대에 선다. 이병헌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021)과 영화 '내부자들'(2015), 최근작 '승부'(2025)에 이어 목소리 연기까지 소화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2025)에 이르기까지 장르와 매체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아왔다. 특히 2023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비롯한 국내 주요 시상식을 석권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가 걸어온 연기 인생과 철학이 깊이 있게 조명될 예정이다. 손예진 역시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대표 배우다.'클래식'(2003)과 '덕혜옹주'(2016),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2019) 등에서 장르의 한계를 넘나들며 매번 새로운 얼굴을 선보여왔다. 부산에서 마련된 이번 대화에서는 그녀만의 독창적인 연기 세계와 작품 비하인드, 그리고 향후 계획까지 관객들에게 진솔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일본의 국민적 아이돌 그룹 아라시 출신 배우 니노미야 카즈나리도 이번 액터스 하우스에 합류한다. 그는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2006), '검찰측의 죄인'(2018), '아사다 가족'(2020) 등을 통해 일본 아카데미 영화상 최우수남우연기상과 조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독보적 위치를 확립했다. 올해는 신작 '8번 출구'로 새로운 변신을 예고하며, 부산에서 자신의 성장과 연기 여정을 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의 차세대 대표 배우로 성장한 김유정도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한다. 아역 시절부터 다져온 탄탄한 연기 경험을 토대로 '20세기 소녀'(2022), 드라마 '마이데몬'(2024)에서 섬세하고 힘 있는 연기를 선보였으며, 오는 11월 공개 예정인 '친애하는 X'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 그는 연기에 대한 고민과 열정을 관객들과 솔직하게 나누며 또 한 번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액터스 하우스는 영화제를 찾는 누구나 관객으로 참여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1만5천 원이며, 예매와 세부 사항은 추후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biff.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가을, 세계 영화인과 관객이 한자리에 모여 다채로운 작품과 프로그램으로 부산을 빛낼 예정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이상일, “용인시 수지중앙공원 보상협의 착수...공원 조성 첫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8일 수지구 신봉‧성복동 일원에 조성 예정인 '수지중앙공원'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가 마무리되고 손실보상 협의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보상 협의는 공원 조성을 위한 부지 확보의 첫 단계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감정평가가 완료되자 이달 11일부터 개별 토지 소유자에게 보상협의 일정과 구비 서류 등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협의가 원활히 이뤄지면 수지중앙공원은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7년 말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수지중앙공원은 축구장 73개 크기인 약 52만㎡ 규모로 만들어진다. 자연맞이 맨발길, 댕댕숲길, 꽃누리길, 솔멍숲길, 활력숲길 등 4㎞에 달하는 5개의 테마숲길과 파크골프장, 모험놀이터 등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운동시설이 마련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감정평가를 바탕으로 보상 협의가 본격화한 만큼 보상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그러면서 “시가 LH와의 협의를 통해 공원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해서 이곳이 시민들에게 건강과 안식을 주는, 그래서 시민의 큰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소속 우상혁(높이뛰기)ㆍ유규민(세단뛰기) 선수가 내달 13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한 팀 소속 두 선수가 트랙과 필드 종목에 동시에 출전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성과로 용인특례시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의 높은 경쟁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쾌거다. 특히 우상혁 선수는 올 시즌 국제대회에서 7연승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여 이번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의 메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세단뛰기 유규민 선수는 지난 5월 구미에서 열린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동메달을 비롯해 국내 주요 대회에서도 꾸준히 성적을 쌓고 있으며 차세대 기대주로 꼽히는 유 선수는 안정적인 리듬과 착지 동작을 강점으로 이번 세계선수권 무대에서의 활약이 주목된다. 두 선수는 김도균 감독과 함께 내달 10일 도쿄로 출국해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을 대표하는 두 선수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큰 대회에 출전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두 선수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기원하며, 시민들과 함께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콘진,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최고 등급 달성...2년 연속 ↑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이 2025년(2024년 실적 기준)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획득하며 경영평가 최상위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문화' 유형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중 1위에 해당하는 성과로 기관의 혁신적 도약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경콘진은 2023년 '다 등급'에서 출발해 2024년 '나 등급', 그리고 2025년 '가 등급'으로 2년 연속 등급 상승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과 향상을 입증했다. 2001년 설립된 경콘진은 △문화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 △디지털 기술 융·복합 생태계 조성, △도민 문화 향유권 확대,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목표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2023년 '문화를 산업으로 확장시키는 연결점'이라는 미션을 새롭게 설정하고 경기도 콘텐츠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기여에 집중해왔다. 이번 경영평가에서는 △국내 최초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 개최 운영, △혁신적 신규 사업 추진, △조직문화 개선 및 소통·협업 강화로 인한 구성원 만족도·업무 효율 향상 등이 높이 평가됐다. 이런 노력이 실제 사업 성과와 고객 만족도로 이어져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했다는 점도 주요 성과로 인정받았다. 올해에는 대표 사업들을 고도화하며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경기 콘텐츠 레벨업 프로그램'은 민관협력 기반으로 93개 투자 파트너사와 협업, 2개 펀드 총 80억 원을 추가 결성하는 등 도내 콘텐츠 기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는 경기도의 방침에 따라 기존 영상산업 영역에서 웹툰, 음악, 영화로 분야를 확장하고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로 명칭을 변경하며 유망 콘텐츠를 확대 발굴하는 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 △수도권 최대 게임쇼인 '플레이엑스포(PlayX4)'는 지난 5월 약 11만 5천 명이 방문해 전년대비 약 1만 명 이상 방문객을 유치했고 수출상담액 2억 3000만 달러를 달성하는 등 역대 최고의 성과를 도출 등이 호평을 받은 것으로 기대된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이번 연이은 등급 상승은 도내 창작자와 스타트업, 그리고 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해 기관 전체가 한마음으로 달려온 결과"라며 “경콘진은 앞으로도 모든 아이디어가 콘텐츠로 나아가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연결점'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 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김동연 민생투어 후속조치 발표...“美 관세 피해기업 지원 문턱 대폭 낮춘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민생경제 현장투어 후속조치로 관세 피해기업 지원 문턱을 대폭 낮췄다. 도는 도내 관세 피해기업 지원 대상을 수출중소기업에서 협력사까지 확대하고 지원 자격 조건 가운데 하나였던 전년도 수출액 제한 요건도 없애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도는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현장 수요 맞춤형 관세피해 기업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일 평택에서 열린 김 지사와 자동차 수출기업과의 현장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도가 수용하면서 마련됐다. 현재 김 지사는 평택을 시작으로 도내 구석구석을 찾아 도정 현안을 점검하고 도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는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진행 중이다.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김동연 지사는 자동차 기업 및 부품기업 관계자들로부터 “중소기업이 각종 지원책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문턱을 낮춰달라"는 건의를 받았다. 이에 따라 도는 하반기부터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수출지원 사업 공고 시 전년도 수출액 제한 요건을 없애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규격인증, 물류비 지원, 통상촉진단 등의 기존 사업은 수출실적 2000만 달러 이하, 무역위기대응 패키지는 3천만 달러 이하라는 조건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이 제한이 사라진다. 친환경차 부품 수출기업 인증 지원 시에도 중소기업을 우선 선발해 정책 수혜 폭을 넓힐 계획이며 '경기기업비서'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정책 정보를 제공하고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협력해 자동차 부품기업 대상 정책설명회도 추진한다. 도는 여기에 더해 '가칭 경기도 관세피해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 펀드(G펀드)'를 조성해 내년 초 투자조합을 결성하고 기술·시장성이 있는 중소기업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며 총 500억원 규모로 조성되고 신기술·신시장·신사업 기업에 투입된다. 관세 피해로 경영난을 겪는 기업들을 위한 특별경영자금도 한층 확대된다. 기존에는 대미 수출기업이 대상이었지만 앞으로는 2·3차 영세 협력사까지 포함된다. 도는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관세 피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00억 원 규모의 특별경영자금을 편성한 바 있으며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이후 지원 규모를 1,000억 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번에 시행하는 특별경영자금은 2·3차 협력사 등을 위해 자금을 별도 배정해 영세기업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세 피해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복잡한 규제와 행정 절차상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규제 개선'도 병행된다. 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도내 제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자동차, 배터리, 반도체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규제 발굴 및 개선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기업·연구기관·공공기관·기업옴부즈만 등이 참여해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마련한다. 정두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이번 후속조치는 지난 20일 평택 자동차 관계 기업 간담회 현장에서 나온 기업들의 생생한 의견을 바탕으로 추진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제시되는 다양한 건의사항들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정책과 제도 개선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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