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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하고 건행(建幸)을 기원합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29일 경기과학고등학교 대강당에서 퇴직 교원 1029명을 대상으로 훈․포장과 표창장 전수식을 거행했다. 오랜 세월 동안 학생 교육과 경기교육에 헌신해 온 퇴직 교원의 노고를 기리고자 마련한 자리다. 훈격별 훈․포장 대상자는 △황조근정훈장 74명 △홍조근정훈장 209명 △녹조근정훈장 230명 △옥조근정훈장 284명 △근정포장 97명이다. 표창 대상자는 △대통령표창 38명 △국무총리표창 32명 △교육부장관표창 65명 등 모두 1029명이다. 전수식에는 임태희 교육감과 김진수 제1부교육감, 홍정표 제2부교육감을 비롯해 도교육청 주요 관계자, 퇴직 교원 가족과 동료 등 모두 800여 명이 참석해 영예로운 훈․포장 및 표창장 전수의 순간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교사 밴드 축하 공연 △추억과 희망 나눔의 영상 상영 △훈․포장 전수자 대표의 소감 발표 △임태희 교육감 축사 △훈․포장 및 표창장 개별 수여 △전체 기념 촬영 순으로 이어졌다. 임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오늘 뜻깊은 시간을 맞아 행복하고 감동적인 시간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공직생활을 무결점으로 마무리하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지난해 유네스코 교육포럼과 하버드대 방문을 통해 경기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을 선도하고 있음을 느꼈다"며 “이와 같은 경기교육의 큰 성장은 이 자리에 계신 분의 헌신적인 교육 참여와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여러분이 직에서 떠나시지만 그동안 경기교육이 축적해 놓은 결실을 곧 접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교육의 발전을 위해, 아이들의 바람직한 성장을 위해 애써주신 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임 교육감은 퇴직 교원의 밝은 미래를 기원하며 “여러분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건행(건강과 행복)하십시오!"라고 감사인사로 마무리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30일 경기학교예술창작소에서 '2025 학생 창작발표회'를 개최했다. 발표회는 경기학교예술창작소 예술․영재 교육프로그램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한 학생 172명이 준비한 전시와 공연을 통해 학습 성과와 창의적 예술 역량 성장 과정을 공유했다. 올해 발표회는'상상 원정대 예술, 너의 상상의 오답을 즐겨봐!'를 주제로 시각․공연 예술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작품과 무대를 선보였다. 학생들은 예술적 감성으로 장르를 넘나들며 미래의 전문예술인으로서 예술적 상상력과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펼쳤다. 특히 단순한 전시․공연을 넘어 작품 준비와 기획 전 과정에 학생이 직접 참여해 예술 역량을 한층 넓혔다. 또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관람객이 함께 소통하는 참여형 예술축제로 진행됐다. 창작 작품 전시는 △평면조형 △입체조형 △미디어아트 △조형건축 프로젝트 △웹툰 △조형도자기 등 200여 점의 학생 작품으로 선보였다. 공연은 △창작뮤지컬 △종합공연예술 △밴드 앙상블 △섬유예술(패션쇼) △음악연주와 창작 등 학생 주도 융합 예술 무대로 큰 호응을 얻었다. 도교육청 융합교육과 현계명 과장은 “이번 창작발표회는 학교 밖 교육으로 확장되는 예술교육의 성과를 공유하는 장"이라면서 “학생들이 미래 전문예술인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의 예술적 잠재력과 상상력 발휘를 위해 전문 예술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정부, ‘최악의 가뭄’ 강릉에 재난사태 선포…李 “주민 불편 최소화”

정부가 지난 30일 오후 7시를 기점으로 최악의 가뭄에 직면한 강원도 강릉 지역에 대해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강릉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가뭄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관계부처에 즉각적인 재난사태 선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이 대통령은 강릉 지역 주요 수원지인 오봉저수지를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강릉의 가뭄 지역에 대한 국가소방동원령 발령도 추가로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가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하고 “식수 확보를 위해 전국적인 지원이 필요한 만큼 여유가 있는 지자체에서 공동체 의식을 갖고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강릉의 최근 6개월 강수량은 평년의 절반 수준에 그친 가운데 강릉 생활용수의 87%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전날 15.7%(평년 71.0%)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강릉에서는 저수율이 25% 이하로 떨어진 지난 20일부터 각 가정 계량기 50%를 잠금하는 제한 급수를 실시해왔다. 저수율이 15% 미만으로 떨어지면 계량기 75%를 잠금할 방침이었다. 31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4.9%로 15%선이 붕괴됐다. 이에 따라 각 가정 수도 계량기는 75%까지 잠가야 하는 상황이 됐다. 재난사태는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포하는 긴급조치다. 선포 시 인력·장비·물자 동원, 응급 지원, 공무원 비상소집 등 조치와 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진다. 강 대변인은 “소방 탱크 차량 50대를 지원해 하루 약 2000t을 추가 급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신상진 성남시장, “수준 높은 문화예술 활동 적극 지원하겠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은 30일 오후 성남시청에서 열린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미니콘서트 – 2025 성남 포토콘서트'에 참석해 사진작가 등 예술인들을 격려·응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 시장을 비롯해 송위혁 한국예총 성남지회장, 유수찬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장 등 관계자들과 전국에서 온 사진작가들까지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신 시장은 축사를 통해 “사진이 대중화된 시대이기에 '진정 좋은 사진이 무엇인지'라는 근본적 질문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사진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켜 진한 감동을 전하는 사진작가들의 역할이 더욱 값지고 의미있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성남시는 이런 수준 높은 문화예술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가오했다. (사)한국예총 성남지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이갑철 작가와의 대화 '충돌과 반동'(1부)과 김가중 작가 총연출의 '미장센과 B셔터의 미학'(2부) 등 전문 사진예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음악 공연을 주로 해왔던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미니콘서트'는 올해 처음으로 포토콘서트 형식으로 개최돼 전국 사진작가들의 높은 참여와 관심을 받았다. 앞서 신 시장은 지난 29일 오후 성남물빛정원 뮤직홀에서 열린 공사관계자 초청 '감사 콘서트'에 참석했다. 내달 5일 시민 개관을 앞둔 성남물빛정원 뮤직홀의 첫 공연으로 신 시장을 비롯해 금난새 명예 예술감독, 공사 참여 현장 근로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신 시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30여 년간 방치되었던 지하공간을 시민들에게 휴식과 힐링을 선사할 아름다운 문화공간으로 변화시켜 준 여러분의 정성과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이어 “이 뜻깊은 자리를 기획해 준 금난새 지휘자와 관계자들, 무더운 폭염 속에서도 지하 공간에서 묵묵히 작업해 주신 현장 근로자분들의 헌신 덕분에 이런 멋진 공간이 완성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한 문화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음악회는 금난새 예술감독의 해설과 진행으로 약 40분간 진행됐다. 박창혁(피아노), 이윤석(하모니카), 안유빈(클라리넷), 지익환(기타) 등 실력파 연주자들이 출연해 '4월 파리에서', '불가리안 웨딩 댄스', '파리의 아메리카인', '바이아나의 여인' 등 친숙하면서도 품격 있는 곡목들을 선보였다. 성남물빛정원은 옛 하수종말처리장 부지를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재탄생하고 있으며 카페 등 부대시설은 9월 3일부터 먼저 운영을 시작하며, 뮤직홀은 9월 5일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내달 1일부터 튀니지·프랑스 방문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내달 1일(현지시간) 튀니지 교육부를 공식 방문해 디지털 기반 교육활동 확대 협력 등에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임 교육감은 이어 프랑스 파리에서는 유네스코 교육 분야 관계자들을 만나 '교육의 미래 글로벌 옵저버토리' 출범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임 교육감의 튀니지 방문은 지난해 12월 개최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임 교육감과 누레딘 알누리 튀니지 교육부장관은 회담을 통해 양 교육기관 간 국제교류협력 방안을 적극 논의했으며 이번 방문은 그 후속 조치로 당시 논의 되었던 상호 협력 방안을 구체적 실행으로 옮기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이번 방문에서 도교육청은 튀니지 교육부와 △디지털 교육기반 교육활동 확대 △학생 주도의 다양한 상호교류 활동 지원 △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활동 확대 등을 포함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또 이를 통해 학생 및 교원 교류와 관련해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방문단은 튀니지 교육부 산하기관 국가교육기술센터, 국제교사연수 및 교육혁신센터 등을 방문해 튀니지의 디지털 교육 콘텐츠 개발 및 연구, 교사 교육과 역량 강화 등에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튀니지 방문을 마친 임 교육감은 내달 3일(현지시간) 파리로 이동해 '유네스코 디지털 러닝 위크'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국제포럼을 공동 주최했던 스테파니아 지아니니 유네스코의 교육사무총장보를 만나 간담회를 갖는다. 곧이어 소비 타윌 유네스코 미래학습혁신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연속 만나 '글로벌 옵저버토리'의 운영 방향과 역할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글로벌 옵저버토리'는 미래 교육의 방향을 설정하고 협력을 이끌어 내도록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국제적 협의체로 구성돌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이에 참여해 미래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관점과 아이디어 교환으로 미래교육의 방향을 함께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이번 튀니지와의 업무협약은 경기교육이 추진하는 대륙별 균형 있는 국제교류협력 추진에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면서 “유네스코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교육의 미래'에 대한 공동 비전을 형성하고 탄탄한 협력체계 구축으로 경기교육이 전 세계 미래 교육의 허브(hub)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숲속작은도서관’ 재개관 축하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30일 오후 수지구 동천동 목양교회 안 '숲속작은도서관' 재개관식에 참석해 시의 지원으로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연 것을 축하하고 시설을 둘러봤다. 이날 행사엔 이 시장과 용인시작은도서관협의회 관계자, 도서관 이용자 등 시민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용인에는 143곳의 작은도서관이 있고 많은 곳이 잘 운영되고 있다"며 “목양교회 숲속작은도서관은 시의 평가에서 6년 연속 A등급을 받을 정도로 운영이 잘 되고 있고 성도들은 물론 주변에 사시는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이 도서관은 1451가구의 구성원들이 회원으로서 이용하고 있고 1만 8000권이 넘는 장서를 갖추고 있다"며 “시가 더 좋은 도서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리모델링 사업을 지원했고 오늘 새롭게 재개관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용인 시민의 독서율은 54%로 전국 평균 독서율인 43%보다 훨씬 높다"며 “도서관의 대출 순위로 전국 100위 안에 용인특례시 도서관 10곳이 나 되고, 수지도서관은 대출건수가 전국 1위일 정도로 시민들의 독서에 대한 사랑이 대단한 만큼 시도 도서관 발전을 위해 계속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이곳 숲속작은도서관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것으로 아는데 오늘 재개관을 계기로 더 많은 분들께서 이용하실 걸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숲속작은도서관은 2014년 12월 24일 개관 이래, 2020년부터 6년 연속 운영평가 A등급을 받은 우수 작은도서관으로 개관 이래 작가강연회, 음악회, 독서동아리 등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 숲속작은도서관은 지난 3월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해 이날 다시 문을 열었으며 어린이실 마루 난방공사, 조명교체, 이중서가‧데스크 설치 등이 이뤄졌다. 용인엔 현재 공립 작은도서관 6곳을 포함 총 143곳의 작은 도서관이 있다. 시는 개관한지 5년이 경과한 작은도서관 가운데 운영평가가 우수한 작은 도서관을 대상으로 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현재까지 작은도서관 총 31개소를 조성하거나 리모델링을 지원했다. 이와함께 시는 이번 리모델링을 포함 올해 6억 8000만원을 투입해 신간 서적‧도서관 운영 물품 구입, 사서 지원, 아이돌봄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시는 30일 라마다용인호텔에서 자립준비청년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함께서기 비저닝(Visioning)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이 시장과 자립준비청년과 자립을 앞둔 예비 자립준비청년, 시설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받다가 만 18세 이후에 보호가 종료되는 청년을 말한다. 이 시장은 이날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오찬을 함께 하며 청년들과 편안하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꿈을 잘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시가 보탬이 되면 좋겠다는 뜻에서 2023년부터 여러분과 만나고 소통해 왔는데 오늘도 여러분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선후배끼리 친목도 잘 다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자립은 스스로도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서로 생각을 나누며 어깨동무하면서 도움도 주고 받을 때 자립의 더 큰 힘이 생긴다고 생각한다"며 “여러분들이 오늘 뜻깊고 유쾌한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용인엔 현재 55명의 자립준비청년과 20여 명의 예비 자립준비청년이 생활하고 있으며 시는 2023년부터 워크숍 등 행사와 첫출발 지원사업 등으로 자립준비청년의 사회 정착을 돕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시흥시의회-안산시의회-의왕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28일 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고양시약사회와 간담회를 열고 관내 의약 관련 주요 현안을 청취했다. 김미수 문화복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바쁜 와중에도 시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하는 약사님들이 의회를 방문해줘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현재 고양시에는 보건소에 등록된 약국이 총 477개 있으며, 이 중 덕양구-일산동구-일산서구에 각각 운영 중인 5곳은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돼 있다. 공공심야약국은 보건의료서비스 사각지대인 야간-심야 시간대에 경증 환자에게 의약품 투약 상담과 의약품 접근성을 보장해 약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선 △마약 퇴치 및 차상위계층 지원 등 약사회의 사회공헌활동 공유 △돌봄통합지원법 제정에 따른 조례안 건의 △약사법 준수를 위한 고양시 차원의 모니터링 요청 등 약사회가 제기한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간담회에서 주요 현안으로 거론된 통합돌봄지원법은 작년 2월 제정됐다. 해당 법에는 “통합지원 대상자에게 이 법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보건의료, 건강관리, 장기요양, 일상생활 돌봄, 주거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분야 서비스 등을 직접 또는 연계해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고 명시돼 있다. 고양시약사회는 '약국 및 통합지원 대상자의 가정과 사회복지시설에서 제공하는 복약지도'를 위해 고양시의회에 조례안 제정을 건의했다. 조규성 고양시약사회장은 “이외에도 약사법 제20조에 따르면, '의료기관 시설 안 또는 구내인 경우'에는 약국 개설등록을 받지 아니하도록 되어 있으나, 현재 병원 내에서 운영 중인 약국도 있어 약사법 준수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미수 위원장은 “돌봄통합지원법 제정에 따라 고양시에서도 준비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아직 정부에서 시행령 등 구체적인 내용이 마련되지 않아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시행령이 발표되는 시기에 맞춰 관련 법령과 조문 내용, 담당부서 등과 체계적으로 논의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화복지위원회도 시민의 보건의료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가 지난 28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장에서 재정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지방재정 절약 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국가 차원에서 추진되는 재정 절약 논의에 발맞춰 시흥시의회 차원에서 재정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예산 절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이어질 연속적 논의의 출발점으로 마련됐으며 첫 주제는 '기금 운용 활성화'였다. 간담회에는 이상훈-박소영 의원을 비롯해 시흥시 예산법무과-회계과-시민안전과 등 기금운용부서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부서별 기금 수입과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운용 과정에서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세입 증대와 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지역화폐 시루 유보금 운용 사례가 공유됐다. 시민이 충전 후 사용하지 않은 유보금이 월평균 100억원 이상 누적된다는 점에 착안해 기존 0.5%대 저이율 예금을 2%대 예금으로 전환해 연간 약 1억3000만원의 추가 이자수익을 거둔 사례다. 의원들은 이와 같은 창의적 운용 방식을 참고해 향후 각종 기금과 예금 관리에 적용함으로써 새로운 세외수입 창출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와 동시에 기금운용부서에 대한 구체적인 주문도 이어졌다. 의원들은 낮은 이율에 안주하지 말고 높은 금리 금융상품 검토, 공공사업용지 취득 및 보상기금 별도 적립 등을 촉구하며 “단순한 원금 보관이 아닌 자산 증식을 통한 재정 혁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재정수익 다각화를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시흥시 LED 게시대를 단순한 행정홍보 수단에 그치지 않고 지역 소상공인과 기업 광고를 적극 유치해 시민과 기업이 함께 이익을 나누는 광고 플랫폼으로 발전시키자는 의견이 나왔다.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지정 기부 방식을 다양화하고 소규모 투자로 안정적인 재정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소영 의원은 “이번 간담회는 재정 절약을 넘어 창의적 수익 모델을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흥시의회와 집행부가 협력해 지속가능한 재정 혁신 방안을 지속 모색하자"고 말했다. 이상훈 의원은 “기금 및 예금 이율 상향 조정과 정기예금화를 통해 수억 원 규모의 이자수익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세외수입 증대를 위한 투자 계획을 수립해 정부에 제안해 재정 자립도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의회는 앞으로도 자체 재원 확보와 재정 효율성 강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가 29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장에서 시의원 및 의회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 4대 폭력 예방 및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양성평등기본법 및 성폭력방지법에 따른 법정 의무교육으로 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등 4대 폭력 예방 방안과 직장 내 괴롭힘 및 갑질 예방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김성수 지방의회연구소 강사는 이날 교육에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법적 개념 설명과 예방 대책을 공유하고 유형별 실천적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참석자는 강의 내내 적극 질의하며 교육 내용에 공감했고 폭력 예방과 상호 존중 문화 정착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인열 의장은 “이번 교육은 시흥시의회가 성평등과 인권 존중 문화를 선도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실천적 노력을 보여주는 계기"라며 “공직사회 내 건강한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의회는 매년 4대 폭력 예방 교육을 통해 시의원 및 의회사무국 직원의 성인지 감수성을 제고하고 성평등한 조직 문화 정착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제298회 임시회 중 제2회 추가경정예산 심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안산시 청년센터 상상대로'를 방문해 예산 관련 현장점검을 벌였다. 이날 현장 활동에는 기획행정위원회 한명훈 위원장과 김유숙 부위원장, 김재국 현옥순 박은경 최찬규 선현우 위원이 참여했으며, 위원들은 현장에서 현안 사항을 파악하고 예산 심사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했다. 청년센터 상상대로의 소관 부서인 안산시 청년정책관은 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이 건물 외벽 크랙 및 노후배관 교체 공사, 사무공간 확장 리모델링 공사 등 유지보수를 위해 예산 증액을 요구한 상태다. 상상대로는 단원구 와동에 자리하고 있으며, 과거 와동영아어린이집으로 사용되던 건물을 2019년 리모델링해 지역 청년의 교류와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조성-운영 중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청년 역량 강화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주제의 교육-상담 사업과 청년 커뮤니티 발굴-지원 및 멤버십 네트워킹 지원 사업,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를 위한 전문강좌 운영 사업, 관내 협력 네트워크 구축 사업, 누리집-누리소통망(SNS) 운영 등이 있다. 위원들은 시설을 둘러본 뒤 센터 외벽 방수 및 도장 작업, 각종 노후 시설물 보수 및 교체 공사가 필요하고 종사자 사무공간이 협소해 기존 공유책방 일부를 사무실로 리모델링해 사무실을 확장해야 한다는 점 등을 파악했다. 한명훈 기획행정위원장은 “시설 노후로 인한 누수와 배관 막힘이 발생하고 있고 사무 공간도 협소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관련 민원이 지속되는 만큼 동료 위원들과 함께 예산 반영 효용성을 적극 고려해 심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26일부터 안건 심사를 진행해 왔으며 내달 1일에는 토론 및 의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가 29일 단원구에 위치한 '안산정수장'을 방문, 정수시설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휴게동 신축 설치공사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활동은 도시환경위가 지난 26일부터 제298회 임시회 안건 심사를 실시하는 가운데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된 안산정수장 휴게동 신축 설치 공사의 추진 계획과 하절기 수돗물 수질 관리 실태를 확인하고자 마련됐다. 현장활동에는 도시환경위원회 박은정 위원장과 이지화 부위원장, 송바우나, 한갑수, 김진숙 위원을 비롯해 안산시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 등 15명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현장에서 정수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정수 과정에 대한 AR(증강현실)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며 수돗물 생산 과정을 상세히 확인했다. 정수장은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기반시설인 만큼, 운영 전반에 걸쳐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위원들은 강조했다. 아울러 휴게동 신축 설치 공사와 관련해선 작년 폭설로 인한 휴게-식당동 붕괴 사고로 철거된 건물을 대체하기 위해 제안됐으나 필요성과 타당성을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은정 도시환경위원장은 “정수장은 시민에게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는 중요한 시설로, 근무 환경 개선뿐 아니라 수돗물 수질 관리와 같은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가 더욱 강화돼야 한다"며 “이번 현장활동을 통해 확인된 사항들을 토대로 휴게동 신축 필요성과 방향을 신중히 논의하고, 수질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지속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의회는 의왕시에서 광명역과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가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 추진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지난 28일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 추진 의원 모임'의 한채훈 대표의원을 비롯해 서창수-김태흥 의원과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사)대한교통학회 강진동 책임연구원, 김태균 선임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의왕시-광명시-성남시 생활권역에 대한 수요분석과 노선별 경제성 및 타당성 분석을 통해 KTX광명역과 분당판교행 신규 광역버스 적정 노선에 대해 오는 10월까지 3개월간 연구-검토한다.. 한채훈 대표의원은 “의왕시 광역버스는 G3900 노선 하나뿐이고 의왕톨게이트에 접근 교통수단도 한계가 있어 시민 불편이 컸다"며 “서울뿐 아니라 동쪽인 판교, 서쪽인 KTX광명역으로 직행할 수 있는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창수 의원은 “의왕시와 인접한 광명시와 성남시 분당판교 지역을 잇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은 그동안 출퇴근 직장인의 숙원"이라며 “보다 면밀한 수요예측을 통해 지역주민 편의성을 증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태흥 의원은 “인구 증가 추이와 GTX-C, 동탄인덕원선, 월곶판교선 등 철도망 계획을 반영해 경제성을 분석하면 좋을 것 같다"며 “버스 노선 2개가 확대되면 백운밸리와 청계마을, 숲속마을의 정주 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의원연구단체 소속 한채훈-서창수-김태흥-박현호 의원은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광역버스 노선 신설을 보다 적극 추진하기 위해 경기도와 광명시-성남시 등을 방문해 예상 노선을 살펴보고 관련 부서 및 선출직 의원들과도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與 “‘금거북이 의혹’ 이배용, 즉각 사퇴해야”

더불어민주당이 '금거북이 매관매직' 의혹을 받는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에게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금거북이를 선물하고 그 대가로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에 임명됐다는 의혹을 받는다. 30일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실세 김건희에게 금거북이와 편지를 전달하며 매관매직 했다는 의혹은 충격적"이라며 “대한민국 국민과 교육을 모욕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라고 말했다. 또 이 위원장이 개인 연차를 사용해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다음 주 국회 출석을 회피하기 위한 비겁한 꼼수이자,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건희특검팀은 이 위원장이 김 여사에게 '금거북이'(10돈·37.5g)를 건넨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세로는 약 650만~700만원에 해당한다. 특검팀은 이 위원장이 김 여사에게 금거북이를 건넨 대가로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에 오른 것인지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 대변인은 “이제라도 국민 앞에 진실을 고백하고 즉각 사퇴하기 바란다"며 “특검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김포시-부천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와 광복회 광명시지회는 29일 경술국치일을 맞아 나라와 주권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선열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찬 흰죽 먹기 행사'를 진행했다. 찬 흰죽 먹기 행사는 1910년 8월 29일 일제에 국권을 빼앗긴 뒤 선조들이 국가적 치욕을 잊지 않고 독립 의지를 다지기 위해 검은 옷을 입고 찬 흰죽을 나누던 데서 유래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복회 회원과 정순욱 광명시 부시장, 광명시청 공무원, 시민 등 40여명이 함께 광명시청 구내식당에서 흰죽을 먹으며 나라 잃은 민족의 아픔을 되새기고 역사적 교훈을 공유했다. 정순욱 부시장은 “경술국치일은 국권을 상실한 아픈 날이지만 동시에 나라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워 주는 날"이라며 “함께 찬 흰죽을 나누며 선열의 희생을 기릴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김충한 광복회 광명시지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 모두가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고 선열의 뜻을 이어받아 더 나은 대한민국 미래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본청과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조기를 게양해 경술국치일 의미를 기렸으며, 광복회는 오전 철산역과 광명사거리역 일대에서 시민에게 흰죽을 나눠주며 역사적 의미를 알렸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이주여성상담센터가 지난 28일 군포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경기도 지원을 받아 (사)아시아의 창이 경기도이주여성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이주여성상담센터는 통-번역 지원단을 운영해 도움이 필요한 이주여성이 불편함이 없도록 상담을 진행하고 의료지원-법률구조사업, 긴급쉼터 연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폭력 피해를 입은 경기남부 이주여성 및 가정 구성원에 대해 위기 상황 시 신속 대응 및 전문상담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피해자를 지원하고,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개소식에서 “낯선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주여성이 의지할 수 있는 경기도 이주여성상담센터가 처음으로 군포에 터를 잡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주여성 권익 보호와 인권 증진의 모범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는 외국인근로자 및 결혼이민자에게 한국어교육, 법률 지원, 생활고충 및 노동상담 등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도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신규사업 공모에서 △한강구간 경계철책 철거 △포내지구 지표수 보강개발 △민북지역 마을 기반시설 환경 등 3개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48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은 남북분단 및 지리적 여건 등으로 지역발전에서 소외된 접경지역 주민의 복지 증진 및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되며, 신규사업으로 선정되면 사업비 중 80%가 국비로 지원된다. 한강구간 경계철책 철거는 군사적 목적에 따라 수십 년간 접근이 제한됐던 한강변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사업으로 향후 친수공간 조성을 통해 관광자원화 가능성을 높이고 생태-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한강구간 철책 철거는 김병수 김포시장이 다양한 기관과 협의하면서 적극 추진해온 사업이라 이번 국비 확보가 '폐쇄된 접경-군사지역'이란 이미지를 벗어나 한강을 중심으로 한 '개방적이고 친화적인 도시' 확립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포내지구 지표수 보강개발은 매년 빈번해지는 집중호우 및 태풍 등으로 인해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월곶면 포내지구에 원활한 배수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주택과 농경지의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 안전을 확보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김포시는 기대했다. 민북지역 마을 기반시설 환경개선은 하성면에 배수로 정비와 도로 재포장 사업을 시행해 재해 예방을 통한 농업 생산성 향상과 안전한 주민 통행로 확보를 위한 사업이다. 김병수 시장은 30일 “이번 신규사업 선정으로 조만간 한강 개방의 가시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됐고, 지역균형발전에도 보탬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하고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국비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조용익 부천시장은 22일부터 8박10일 일정으로 몽골-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3개국 순방에 나섰다. 첫 방문지인 몽골에서 조용익 시장은 부천시의료관광협의체에 포함된 의료기관 7곳, 관내 뷰티 기업 6곳과 함께 현지에 부천시의 의료 서비스와 고품질 K-뷰티 산업을 널리 알렸다. 이후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잇따라 들러 관내 에너지 기업-4개 대학 사이의 국제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순방은 국민주권정부가 추진하는 '국익 중심 실용외교' 기조에 맞춰 기업의 해외 진출과 도시 외교, 교육 협력 등 실질적 성과 도출에 초점을 뒀다. 조용익 시장을 포함한 부천시 대표단은 22일 울란바토르시에 위치한 '몽골 국립외상센터'에 들러 갈바드라흐 에르데네체첵 병원장 등 관계자들과 의료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이곳은 몽골에서 유일한 국가 외상-정형외과 전문 3차 병원으로 최근 순천향대학교부속부천병원과 현지 의료진이 함께 몽골 최초로 전방경추체절제 및 재건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한 바 있어 의료 협력의 상징적 의미가 크다. 같은 날 관내 뷰티 기업 7곳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 울란바토르무역관' 부관장과 만나 현지 뷰티시장 구조와 수출 전략을 의논했다. 현지 바이어 특성과 상담 노하우 등 실무 중심 논의가 이어지며 K-뷰티 시장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23일 열린 '부천 의료-뷰티 설명회'에서 관내 의료기관 7곳-뷰티 기업 6곳과 현지 바이어-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의료분야 146건, 뷰티분야 56건 등 202건의 기업간거래(B2B) 상담이 이뤄졌다. 이튿날에는 현지 에이전트 요청에 따라 기업과 개별 미팅이 이어지는 등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부천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관내 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25일에는 울란바토르시와 의료-긴급구호, 스마트도시, 경제-행정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조용익 시장은 이어 아마르바야스갈랑 바야르시의회 의장을 만나 스마트도시 정책과 교통-교육-경제-보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울란바토르에 있는 애국지사 '이태준 선생 기념공원'을 찾아 헌화하며 고인의 뜻을 기렸다. 이태준 선생은 일제강점기 몽골에서 독립운동과 의료 활동을 펼치고 1914년 '동의의국' 병원을 설립했으며 한-몽 우호의 상징으로 평가된다. 조용익 시장은 이후 키르기스스탄에서 관내 뷰티-에너지 기업의 현지 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톡모크시와 교류 협력 기반을 다졌다. 우즈베키스탄에선 부천시 관내 4개 대학 총장단과 함께 타슈켄트 부천대학교(BUT) 졸업식에 참석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교육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조용익 시장은 29일 “부천 발전과 번영에 필요한 일이라면 어디라도 직접 찾아가겠다"며 “이번 순방을 통해 관내 기업의 해외 진출-도시 외교-교육 협력 세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두는 '국익 중심 실용적 외교' 달성을 위해 남은 일정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공익활동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지역사회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체 간 협업과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공익네트워크 생기발랄 프로젝트' 참여 3개 단체를 내달 7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단체 지원을 넘어 '지역문제 해결 네트워크'라는 관점에서 설계됐다. 센터는 개별 단체가 감당하기 어려운 의제를 함께 발굴하고, 네트워크 기반 공동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촉진한다. 선정된 네트워크에는 최대 180만원 사업비와 모임 공간이 지원되며, 문제 해결 기획, 성과 측정, 홍보-커뮤니케이션, 참여 촉진, 시민주도형 디자인 등 전문 멘토링이 제공된다. 신청 대상은 안양시를 기반으로 2개 이상 단체가 모여 네트워크(연대)를 형성하려는 그룹이다. 신청은 구글폼을 통해 가능하며, 세부 사항은 센터 블로그와 안양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체들이 경쟁이 아니라 협력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실험"이라며 “시민사회가 연대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개소한 안양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안양시가 설립하고 안양YMCA-안양여성의전화-안양시장애인인권센터가 컨소시엄으로 운영된다. 특히 시민과 단체의 공익활동 지원, 의제 발굴 및 촉진,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중간지원 조직 역할을 수행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기고] 주낙영 경주시장 “원도심 중부와 황오, 하나된 이름으로 새로운 출발”

경주 원도심에는 오랜 세월을 함께해 온 두 동네가 있습니다. 바로 중부동과 황오동입니다. 이름만으로도 시민들의 기억을 불러내는 생활공간이자, 천년 고도의 상징입니다. 중부는 '도시의 중심'을 뜻하고, 황오는 신라 왕궁과 인접한 왕경의 핵심 공간을 가리킵니다. 두 이름에는 행정 구역을 넘어선, 수백 년 삶과 역사의 무늬가 깃들어 있습니다. 장터에 울리던 흥정 소리, 학교 앞 골목길에 남은 어린 시절의 기억, 저녁 무렵 봉황대 광장에서 오가던 담소까지, 이 모든 풍경이 두 동네의 이름과 함께 시민들의 가슴속에 쌓여 왔습니다. 그러나 추억만으로는 현실을 버틸 수 없었습니다. 좁고 낡은 청사는 늘어나는 행정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웠고, 주민의 삶은 하나임에도 행정구역은 나뉘어 있는 모순이 지속되었습니다. 두 개 청사를 운영하는 비효율은 시민 서비스 향상에도 걸림돌이었습니다. 이 모순을 가장 먼저 짚어낸 주체는 행정이 아니라 주민들이었습니다. 2019년 중부동 시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두 동을 하나로 묶자"는 목소리는 주민들의 마음을 움직여 통합추진위원회로 이어졌습니다. 부지 선정과 명칭 확정까지 주민이 직접 참여하며, 최종적으로 '황오동'이라는 이름이 결정됐습니다. 행정이 아닌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낸 합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결실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9월 1일부터 통합 황오동이 출범합니다. 옛 경주여중 부지에 들어선 황오동 행정복지센터는 단순한 청사가 아니라, 주민의 일상과 미래를 이어줄 새로운 공간이 될 것입니다.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센터를 함께 품은 이곳은 주민이 서로를 만나는 사랑방이자, 원도심의 새로운 생활 거점이 될 것입니다. 통합은 단순한 행정 절차의 결합이 아닙니다. 흩어진 일상을 다시 잇는 과정입니다. 중부동과 황오동 청사는 이제 역사 속 흔적으로 남지만, 통합 황오동 청사는 새로운 미래를 여는 상징이 될 것입니다. 이제 주민들은 한 건물 안에서 민원·복지·문화 서비스를 손쉽게 누리게 됩니다. 주민자치센터의 체육·문화 공간은 마을의 사랑방이 되고, 이곳에 모인 웃음과 발길이 원도심 상권을 다시 살아 숨 쉬게 할 것입니다. 가장 값진 성과는 경주의 원도심이 다시 뛰는 심장을 갖게 됐다는 점입니다.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스스로 변화를 이끌고, 함께 뜻을 모아 새로운 이름을 만들어 낸 성숙한 시민의식에 진심 어린 박수를 보냅니다. 이번 통합은 행정의 효율을 넘어, 공동체의 기억을 지키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시민 주도의 상징적 사례로 기억될 것입니다. 천년의 수도 경주, 그 중심에서 중부와 황오가 하나 되어 통합 황오동이라는 이름으로 미래를 써 내려가는 이 순간을, 저는 무엇보다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주민이 시작하고, 시민이 완성한 이번 통합이 모두에게 더 나은 일상과 삶으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맘스커리어, 2년 연속 ‘대한민국ESG대상’ 국회부의장상 수상…안동시와 협력해 저출생 극복 앞장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력보유 여성의 사회 복귀와 저출생 극복을 위해 활동해온 맘스커리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ESG대상'에서 국회부의장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성과를 거뒀다. 이번 시상식은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으며,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대한민국ESG대상 조직위원회가 주관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우수 기관을 가리는 이 자리에는 100여 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했으며, 서류 심사와 현장 검증, 최종 평가를 거쳐 23개 단체·기업·개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는 수상 소감을 통해 “이번 수상은 맘스커리어만의 성과가 아니라, 함께해주신 수많은 독자와 K클래스에 참여한 임산부·육아맘·아빠들, 그리고 파트너 기업, 나아가 ESG 가치를 지지해주신 모든 분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저출생 극복과 여성 커리어 회복·성장을 지원하고, 포용과 다양성의 가치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맘스커리어는 경북 안동시와의 협력 사업을 통해 저출생 극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안동시와 함께 셋째 자녀 이상 가정에 출산용품을 지원하는 '더블하트 출산선물 세트' 후원 협약을 체결해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다자녀 가정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엄마기자단 양성과정'을 운영하며 경력 보유 여성이 지역사회에서 다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여성들이 단순히 육아에 머물지 않고, 기자단 활동을 통해 사회적 경험과 역량을 쌓아 재취업이나 창업 등 다양한 경로로 경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맘스커리어는 안동시와의 협력 사업을 비롯해 지역사회 중심의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ESG 경영 실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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