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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 여론조사]李 대통령 지지율 53.6%…2.2%p↑“韓美 정상회담 성과”

한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오르며 53%대를 회복했다. 특히 대구·경북(TK)과 보수층에서도 상승폭이 뚜렷해 외교 성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단단한 진영 구도에 금을 냈다는 평가다. 3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8월 4주차 주간 집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53.6%('매우 잘함' 43.9%, '잘하는 편' 9.7%)로 전주 대비 2.2%포인트(p)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42.3%('매우 잘못함' 32.6%, '잘못하는 편' 9.7%)로 2.6%p 하락했다. 긍·부정 격차는 오차범위(±1.9%p)를 넘어선 11.3%p였다. '잘 모름' 응답은 4.1%였다. 이 대통령은 전주에도 0.3%p 상승(51.4%)해 2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한 상태였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초 50% 초반대로 시작해 계속 상승하다 7월 마지막주 63.3%를 찍은 후 조국 광복절 사면 논란 등으로 2주 연속 하락했었다. 이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는 우선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국민들의 긍정적인 평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경제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6일 실시한 긴급 현안 조사에서 “한미회담이 성과가 있다"는 응답이 60.7%였고, 회담 전체에 대해서도 긍정 평가가 53.1%로 과반수가 넘었다. 무엇보다 보수 성향 유권자층이나 영남 지역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올랐다. TK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35.1%에서 44.2%로 9.1%p 뛰며 부정평가(50.6%)와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 인천·경기(5.4%p↑, 55.8%), 대전·세종·충청(4.8%p↑, 53.8%), 부산·울산·경남(2.1%p↑, 52.8%)에서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서울은 3.1%p 하락해 47.6%를 기록했다. 이념 성향별로도 보수층에서의 긍정 평가가 28.4%로 전주보다 5.7%p 상승한 게 눈에 띈다. 진보층(1.5%p↑, 85.1%), 중도층(1.4%p↑, 54.1%)에서도 모두 올랐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9.6%p 오른 71.4%를 기록해 가장 큰 폭의 반등을 보였고, 60대(3.4%p↑, 51.7%), 50대(1.8%p↑, 63.9%)에서도 긍정평가가 올랐다. 반면 20대는 2.2%p 내린 40.0%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여성(2.4%p↑, 56.0%), 남성(2.1%p↑, 51.2%) 모두 상승했다. 실제 일간 지표를 보면, 지난 22일 51.1%에서 시작해 한미 정상회담이 진행된 26일 52.0%, 27일 53.1%로 상승했다. 이후 28일에는 55.5%까지 올랐고, 29일에는 54.5%로 소폭 하락하며 한 주를 마무리했다. 리얼미터는 “한·미 정상회담과 미국 순방의 경제 외교 성과가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며 “정치적 진영 논리를 넘어 외교·경제 성과가 국민에게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두 당의 지지율 격차가 그대로 유지됐다. 민주당이 46.7%로 전주 대비 0.9%p 올랐고, 국민의힘은 36.1%로 0.6%p 상승했다. 격차는 10.6%p로 오차범위 밖 흐름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TK(9.9%p↑, 35.5%), 광주·전라(8.5%p↑, 72.6%), 대전·세종·충청(3.9%p↑, 45.0%) 등에서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서울(7.0%p↑, 38.8%), 20대(4.0%p↑, 44.4%), 30대(5.0%p↑, 37.0%)에서 지지율을 끌어올렸다. 무당층은 0.5%p 늘어난 8.4%로 집계됐다. 눈에 띄는 것은 국민의힘이 지난 26일 전당대회를 열어 장동혁 신임 대표를 선출했음에도 격차가 그대로 유지됐다는 것이다. 컨벤션 효과가 있었지만 이 대통령의 정상회담 성과·'윤어게인'을 외치는 강경파 대표에 대한 국민적 거부감 등에 상쇄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8월 25~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37명(응답률 5.1%)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1.9%p, 95% 신뢰수준이다. 정당 지지도는 8월 28~29일 전국 1006명(응답률 5.1%)에게 물었다. 표본오차 ±3.1%p, 95% 신뢰수준이었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성형미용 전문가들이 선택한 대학, 경복대 의료미용과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의료미용학과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에서 25개 미용 기업 전문가들을 초청해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를 위한 산-학 협력 신규 참여기업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경복대 의료미용학과 정연선 학과장, 송다해-이정은 교수, 이수인 조교가 참석했으며, 바노바기성형외과, 리팅성형외과, 리엔장성형외과, 원진성형외과, 에톤성형외과 등 국내 대표 성형-의료미용 기업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는 △2026학년도 세부 전공 신설 안내– 성형미용 전공과 메디컬스킨케어 전공 신설 취지와 운영 계획 공유 △교육과정 개편 소개 및 의견 수렴 △병-의원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무 중심 교육과정 개편 내용 발표와 기업 의견 청취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 방안 논의– 참여기업 협력 기반 실습 확대 및 취업 매칭 강화 방안 모색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경복대 의료미용학과는 현장밀착형 교육과정과 높은 취업률을 기반으로 기업과 신뢰를 다시 확인했으며, 성형미용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산업 동향과 미래 교육 방향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경복대 의료미용학과는 2026학년도부터 성형미용 전공과 메디컬스킨케어 전공 등 세부전공을 신설하며 내달 8일부터 30일까지 2026학년도 수시 1차 신입생 모집을 진행한다. 정연선 학과장은 “산업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이 경복대 의료미용학과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참여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현장에서 인정받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리엔장성형외과 오희영 부장은 “경복대 의료미용학과 교육과정은 병원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이란 강점이 있어 업계에서 학생 선호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현장과 밀착된 교육을 통해 우수 인재가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구리시-군포시-동두천시-의왕시-포천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민선8기 공약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공약사업 추진 상황 보고회'를 지난 27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공약 추진 부서 국-소장 및 부서장 30여명이 참석해 완료된 공약사업에 대한 지속적 관리 방안을 확인하고 진행 중인 38건의 사업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이행률 제고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구리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총 142건 공약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중 104건을 완료해 현재 73.2%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민선8기 후반기에 접어든 현시점에서 시민과 약속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풀이된다. 구리시는 남은 과제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주요 완료 공약사업으로는 왕숙천 제방 내 관망 산책로(데크) 설치를 비롯해 △토평교 하부 조명갤러리 조성 △유치원 방과 후 원어민 영어프로그램 지원 △어린이 과학도서관(천문대) 설치 △별내역 출구-갈매천 자전거도로 직결 진입로 조성 △아천배수펌프장 유수지 파크골프장 설치 △저소득층 장례 지원 서비스 제공 △한강변 자전거 쉼터 조성 △갈매 평생학습센터 신설 등이 있다. 특히 올해 말까지 △전주 지중화 및 걷고 싶은 거리 조성(교문사거리~왕숙교 앞) △구리암사대교 출퇴근 교통문제 해소 △학생 통학버스 운행 △인창동 국군구리병원 체육시설 개방 △이문안호수공원 시설 확충 및 편의시설 설치 등 7건을 추가로 완료할 예정이다. 구리시는 이를 통해 생활환경 개선, 교통편의 증진, 여가 및 교육환경 확충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31일 “민선8기 남은 기간 동안 흔들림 없이 공약 이행에 속도를 내며 시민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통한 약속 실현으로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를 현실로 만들어 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공약 추진 과정에서 시민과 투명한 소통과 신뢰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격월 단위로 공약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고 있다. 아울러 구리시 누리집을 통해 공약 추진 현황, 공약 가계부, 분야별 세부 실천계획 등을 상시 공개해 시민이 직접 시정 변화를 확인하고 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내달 3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군포시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군포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2025년 제30회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매년 9월1일부터 7일까지 지속되는 양성평등주간은 양성평등 실현을 촉진하고 국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지정된 기간이다. 이번 기념식은 기타로로의 화려한 '루프스테이션 퍼포먼스'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유공자 표창, 특강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2부에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강시현 강사가 '같이 걷는 길, 성평등'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통해 성평등 가치 실현을 시민과 공유할 예정이다. 기념식이 열릴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선 군포시가족센터를 비롯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 21가정사랑훈련학교, 군포여성민우회성폭력상담소, 매화사회복지관이 성평등 체험의 장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양성평등주간을 맞이해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시청 로비에는 국립여성사전시관 순회전 '여성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순회전이 열린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31일 “양성평등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시민 모두의 삶을 바꾸는 실천이 돼야 한다. 앞으로도 군포시는 성별에 관계 없이 누구나 존중받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더욱 세심하게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중-장기 발전계획을 통해 쇠퇴한 도심에 활력을 다시 불어넣고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환경 변화를 이끌기 위한 도시재생 전략을 마련했다. 이번 계획은 원도심 재생, 도시 연결성 회복, 주거-복지 기반 강화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장기간 정체돼온 도시 구조를 재편해 “사람 중심, 공간혁신 도시 동두천"으로 전환하기 위한 비전을 담고 있다. 한국자치경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동두천시는 전역이 '수도권정비법' 성장관리권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군사시설보호구역-상수원보호구역 등 중첩 규제로 자생적 발전이 제약돼 왔다. 특히 미군 공여지가 전체 면적의 42%에 달했고, 반환이 지연되면서 도시 발전 동력이 약화 됐다. 그 결과 원도심 노후화, 인구 유출, 상권 쇠퇴가 동시에 나타나며 도시 활력 저하가 심각한 상황이다. 연구 과정에서 실시된 시민 설문조사(2205명 참여) 결과, 노후 주거지 및 원도심 낙후(12.8%)가 시급한 도시재생 과제로 꼽혔으며,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재생 추진(8.0%)도 주요 현안으로 나타났다. 지역 인사 인터뷰에서도 구도심 쇠퇴, 상권 침체, 보산동 관광특구 이미지 약화가 반복적으로 언급되며 도시 이미지 쇄신과 생활 여건 개선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런 분석과 시민-지역사회 요구를 반영해 한국자치경제연구원은 △원도심 재생 및 주거환경 개선 △도시 연결성 강화와 공간 네트워크 회복 △주거 안정-복지 기반 강화 등 세 가지 전략을 마련했다. 한국자치경제연구원은 중앙역세권 노후 주거지 정비와 생연7리 정비사업을 통해 낙후된 도심을 개선하고, 공공재산 총괄관리 체계를 도입해 토지-자산 활용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노후 주거지 실태조사, 빈집-저활용지 관리 방안 마련, 중앙로 거리 디자인 개선, 지역 스토리텔링 디자인 도입 등을 통해 원도심 중앙로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주민 생활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제안했다. 아울러 동두천 경관 기본계획 수립, 걷고 싶은 거리 조성, 보행친화공간 정비를 통해 도심의 가로환경과 보행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또한 중앙로와 주요 생활축을 중심으로 하천변 경관 정비와 보행축 연결을 병행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도시 전반에 활력과 새로운 분위기를 불어넣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거 안정-복지 기반 강화 방안으로 노후 공동주택 안전 점검과 시설물 보수 지원을 확대하고, 생활인구 DB를 활용해 정주 요인을 분석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를 통해 주거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인구-세대별 수요에 맞는 정비와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이 과제로 담겼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31일 “도시재생은 시간이 걸리지만, 단계별 과제를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며 “원도심 재생과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주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 오전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29일 의왕시평생학습관에서 내년 주민자치 마을사업 선정을 위한 '오전동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주민총회는 마을 현안을 주민이 직접 논의하고 결정하는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는 한마당이자 주민자치회의 핵심 활동 중 하나다. 이날 총회에는 김성제 의왕시장,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 이소영 국회의원, 의왕시의원, 경기도의원 등 내빈과 200여명 주민이 참석해, 향후 추진될 오전동 마을사업에 대해 공유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본 행사에 앞서 각종 체험 부스와 오전동 단체의 공연 등 풍성한 사전 행사가 진행돼 주민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오전동 주민자치회는 △올해 사업 추진 현황 보고 △내년 주민자치 계획 발표 △주민투표 결과 공개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주민투표 진행은 지난 11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병행됐으며, 총 500여명 주민이 참여해 오전동 자치 활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투표 결과 농산물 직거래 행복장터를 비롯해 △오전동 SOS 사업 △맑은내천 탐사대 △천체 관측 사업 △초등학생 특별한 체험활동 △모락모락 노래자랑 순으로 마을사업 우선순위가 정해졌다. 이에 따라 향후 의왕시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예산 한도 내에서 내실 있게 마을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양홍건 오전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총회에서 “오전동 주민총회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한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주민 의견을 담아 선정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전동 마을사업은 주민 화합과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주민총회는 살기 좋은 오전동을 만드는 원동력"이라며 “오전동 주민자치회가 더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오전동 주민총회 결과 및 자치 계획안은 오전동 주민자치센터 누리집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년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가 내달 6일부터 11월2일까지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개최된다. 평일과 주말 내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58일간 이어진다. 26만㎡의 넓은 용암대지 위로 장미-백합-가우라-천일홍 등 알록달록 가을꽃이 방문객을 반긴다. 가을꽃 정원 외에도 양버들 가로수길, 지역 작가들이 꾸민 지역공동체 정원, 열대식물이 가득한 이국적인 공간인 열대정원 등 다양한 정원은 한탄강 가든페스타의 매력을 한층 더한다. 기린과 코끼리 등 동물 모양의 대형 토피어리도 설치돼 아이들은 물론 가족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국내 최장 410m 한탄강 Y형 출렁다리도 빼놓을 수 없다. 다리 위에선 협곡과 기암괴석은 물론 회양목으로 우거진 도롱뇽 포토존과 대규모 무궁화정원의 축제장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Y형 출렁다리는 국제교량구조공학회(IABSE) 구조물 혁신 부문 수상작으로 독창적이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전기자전거를 타면 기념으로 꽃을 받을 수 있는 '픽킹가든(Picking Garden)'과 야외 클래식 음악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주말마다 이어진다. 포천 농특산물과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리버마켓, 공예품 판매와 푸드트럭까지 풍성하게 마련했다. 특히 10월9일부터 12일까지 '2025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이 개최돼 세계드론라이트쇼(드론 6000대 동시 비행), 드론 레이싱 및 축구, 드론 컨퍼런스, 세계음식문화축제, 캠핑페스타 등 가든페스타와 연계돼 포천 한탄강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또한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에 걸맞게 반려견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다. 10월25일 2만㎡의 드넓은 잔디광장에서 '포천 반려동물 관광축제'가 개최된다. 넓은 생태경관단지를 더욱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친환경 전기자전거가 운영된다. 이용료 일부는 포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된다. 쾌적한 관람을 위해 햇볕을 가릴 양산도 무료로 대여한다. 작년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는 30만 방문객과 세외수입 12억원, 경제효과 130억원을 달성하며 포천시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 봄에는 16만 관광객을 집객했다. 이번 가든페스타는 10월3일 개천절부터 추석 연휴와 9일 한글날까지 황금연휴를 맞아 많은 방문객을 동원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탄강 가을 가든페스타는 9월6일부터 11월2일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6000원이다. 입장료 50%는 포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되며, 포천시민,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미취학 아동 등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세부 사항은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유정복, “음모론 퍼뜨리는 민주당의 저급한 정치공세에 단호히 대응할 것”...강한 유감 표명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31일 “오늘 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광역지자체 다수가 계엄 당일 청사를 폐쇄하고 출입을 통제했다면서 사실관계도 맞지 않는 음모론을 또다시 퍼뜨리고 있다"며 “지난번 김병주 의원에 이어 민주당의 저열한 정치공세가 점입가경"이라고 하면서 더불어민주당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민주당의 저급한 정치공세에 단호히 대응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사실 왜곡을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인천시는 비상계엄과 관련해 청사를 폐쇄하며 출입통제를 진행한 적이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유 시장은 이어 “국가비상사태인 만큼 시민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최소한의 주요 직위자들과 함께 긴급회의를 열어 상황을 확인하는 절차는 시장으로서 지극히 당연하고 합리적인 판단과 대응이었다"고 확언했다. 유 시장은 또 “이러한 인천시의 대응에 대해 칭찬은 못할망정 정치적으로 악용하기 위해 4성 장군 출신인 김병주 의원까지 앞장세워 계엄 동조 운운하는 모습은 서글프기까지 하다"고 꼬집었다. 유 시장은 특히 “소위 내란 프레임으로 정치적 이득을 챙기고 싶은 마음인 듯 보입니다만, 이제 민주당의 발언들은 공상을 넘어 망상의 단계까지 온 것 같다"면서 “지금 민주당이 계속해서 주장하는 지방정부의 계엄 동조가 '아니면 말고' 식의 억측으로 확인되면 그에 대한 책임은 지실 의향이 있느냐"고 직격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국회를 넘어 이제 지방정부까지 근거 없이 탄압하려는 정치적 작업질을 멈추어야 한다"면서 “이런 비겁한 정치행태는 결국 자승자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단호하게 경고했다. 유 시장은 아울러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면서 “부끄러운 짓은 지금이라도 그만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저 유정복은 앞으로도 민주당의 저급한 정치공세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다"고 단언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권재 오산시장, “시민체감형 사통팔달 도로 교통인프라 구축 순항” 강조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31일 “오산시는 민선8기 역점시책으로 생활권 단절을 해소하고 선제적 교통인프라를 구축하는 시민체감형 도로 교통인프라를 순조롭게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최근 자신의 SNS에 올린 '도시의 길을 열고 시민의 삶을 잇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런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아 시장은 글에서 “선(先) 교통 후(後)입주의 장기적 관점의 광역교통축부터 지역맞춤형 생활도로까지 총 4건의 굵직한 도로개설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경부선 철도횡단도로, 양산동∼국도1호선 연결도로, 세교1지구∼지곶동 연결도로, 서랑저수지 진입도로 개설사업"이라며 “이 사업들은 단절된 동서지역을 연결하고 주거와 산업, 문화와 관광을 이어줌으로써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통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이 가운데 경부선 철도횡단도로는 오산의 동쪽과 서쪽을 이어주고 세교2지구의 주거·산업·상업기능 확장을 촉진하는 중추 교통 인프라 역할이 기대된다"며 “열차운행이 중단되는 새벽에만 공사가 가능하고 철도위 공사 등 고난도 공정이 있어 어려움이 있지만 2029년 말 완공을 목표로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현재 현장사무소 설치를 마치고 인근의 대형 하수관 이설, 오산천 교량 개설공사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또한 “양산동 국도 1호선 연결도로는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향상은 물론 양산동에 예정된 대규모 주거단지 개발에 앞선 선(先) 교통 후(後) 입주철학의 선제 대응"이라며 “현재 지장물 철거, 벌목, 문화재 시굴조사, 배수공·구조물 공사, 상수도 및 포장공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2027년 12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세교1지굳이곶동 연결도로는 지곶동 주민 교통불편 해소와 서부우회도로 및 가장산업단지와 연결돼 산업단지 물류비용 절감효과도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주거와 산업을 연결해 도시 내 성장동력을 끌어올리고 오산시 북부지역 동서를 연결하는 동맥 같은 도로 역할이 기대되며 현재 2/3정도 토지보상이 완료됐고 나머지 토지보상협의와 문화재조사 절차를 앞두고 있고 내달 착공식을 시작으로 단계적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 시장은 이와함께 “서랑저수지 진입도로는 도로 양쪽에 130면 규모의 노상주차장을 함께 조성해 주차문제를 해소하고 서랑저수지 관광 인프라 접근성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시공사 선정과 문화재시굴조사를 거쳐 내달 중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도시관리계획 변경과 실시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서랑저수지가 향후 문화·관광 복합공간으로 거듭나는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단절된 지역을 잇고 주거·산업·문화·관광을 연결하는 오산의 길이 하나 둘 이어지고 있다"며 “시민의 삶을 잇는 교통혁신을 위해 쉼 없이 달리겠다"고 약속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더 이상 송전선로 용인 못해...不可 입장표명”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이 31일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고 도시화가 덜 되었다는 이유로 안성의 땅을 가로지르는 송전선로를 더 이상 용인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나타내면서 '송전선로 불가'의 단호한 의지를 표명냈다. 김 시장은 글에서 “용인송전선로 및 LNG발전소 건립 반대 안성시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 발대식이 지난 29일 있었다"고 알렸다. 김 시장은 이어 “15개 읍면동 이통장협의회와 많은 기관사회단체가 함께 했다"며 “어려운 일이지만, 안성시와 우리 후세대를 위해 떨쳐일어선 정효양 위원장을 비롯한 시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어 “안성시는 현재도 765kw 변전소를 포함해 300여개의 송전선로가 있어 용인, 평택을 비롯한 수도권 남부에 전기를 공급하는 기점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더 이상의 송전선로 조성의 불가 견해를 분명히 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안성시는 금북정맥을 비롯한 아름다운 산과 호수에 생태탐방로도 만들고 개발해 지속가능 관광을 시작하고 있다"며 “수년 동안 많은 사람의 수고와 안성시 도시발전계획이 국책사업이란 말 몇 마디로 무시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아울러 “안성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시바람길숲 사업 등 많은 노력을 해와서 그 결과 미세먼지도 줄어들고 경기도로부터 우수시로 수차례 상을 받기도 했다"면서 “그런데 안성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몇 배에 해당하는 LNG발전소가 행정구역상으로만 용인이지 안성시에 인접한 곳에 설립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김 시장은 게다가 “우리나라 수출 주력품인 반도체 생산은 탄소중립이 당연한 것인데 LNG발전소 건립은 RE100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안성시민과 함께 안성시의 입장을 잘 전달하고 관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김 시장은 전날 같은 SNS에 올린 글에서 “청미천변에 예쁜 백일홍이 활짝 폈다"고 전했다. 김 시장은 이어 “일죽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심고 가꾼 꽃밭에 오늘은 일죽초와 죽화초 학생들이 찾아와 바람개비를 만들어 주었다"고 했다. 김 시장은 이와함께 “청미천은 남한강 수계에 포함되어 있어 약을 뿌릴 수 없어 새벽 5시면 나와 풀을 뽑아준 주민자치위원들 덕분에 아이들도 저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감사 인사를 했다. 김 시장은 마지막으로 “여러분도 백일홍이 지기 전에 꼭 가보길 당부하면서 강추한다"고 부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iH, 검단신도시 워라밸빌리지 토지매매계약 체결...職·住·樂 명품도시 추진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인천도시공사(iH)는 31일 검단신도시 특별계획구역인 '워라밸빌리지' 공모로 선정된 민간사업자인 ㈜인천검단스카이파크컨소시엄과 토지매매계약을 지난 2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iH는 지난 4월 ㈜인천검단스카이파크컨소시엄과 검단신도시 워라밸빌리지 조성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토지매매계약과 토지대금 납부가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H에 따르면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빌리지 사업은 검단신도시 5개 특화사업 중 하나로 주거·일자리·여가가 조화를 이루는 생활 복합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는 특별계획구역으로 단지내 주요시설로는 공동주택, 업무시설, 문화ㆍ체육 여가시설, 문화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면적 16만 2968㎡에 전체 사업비 약 2조 40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iH 관계자는 “서북부지역에 차별화된 정주환경 조성과 일과 삶이 조화로운 미래지향적 도시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민간사업자 공모 등 민간과 협력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워라밸빌리지는 내년 상반기에 공동주택 착공 및 분양 등을 거쳐 2031년 전체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민간사업자와의 토지매매계약으로 토지대금 등 4149억원을 납부 받음으로써 최근 건설경기 침체와 부동산 시장 위축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업이 흔들림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iH는 이번 계약체결로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된 만큼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하여 주변 기반시설 조성과 행정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류윤기 iH 사장은 “이번 토지계약과 대금납부는 공사비 상승, PF 구조조정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루어낸 큰 성과이며 검단신도시의 경쟁력을 보여준 사례로 향후 iH에서는 기반시설 조성, 워라밸빌리지 등 특화구역 사업을 잘 마무리해 검단신도시가 조속히 서북부지역 명품 신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DMZ 평화의길 테마노선 9월부터 운영 재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내달 1일부터 'DMZ(비무장지대) 평화의길' 4개 테마 노선 운영을 재개한다. 올해 경기도 DMZ 평화의길 테마 노선 프로그램은 4월18일 전면 개방했으나 혹서기인 7~8월에는 참가자 안전을 위해 프로그램을 잠시 중단했다. 이때 경기도는 노선 점검과 운영 환경을 재정비했으며 내달부터 하반기 운영을 새롭게 시작한다. DMZ 평화의길 테마 노선은 접경지역의 특수한 역사-생태적 가치를 국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평화관광 프로그램으로 경기도는 김포-고양-파주-연천 등 4개 지역에서 운영한. 하반기 운영 일정은 △고양 노선 주 3회(수, 금, 토) △김포-연천 노선 주 3회(금, 토, 일) △파주 노선 주 4회(목, 금, 토, 일)로 진행되며 회차별 20명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고양 장항습지생태 코스'는 행주산성 역사공원, 장항습지생태관 관람과 행주산성 역사공원과 나들라온(통일촌 군막사)을 도보로 걸으며 체험한다. '김포 한강하구~애기봉 코스'는 임진강-예성강-한강이 합류하는 조강(祖江)과 북한의 선전마을을 볼 수 있다. '파주 임진각~도라산 코스'는 임진강변 생태탐방로와 북한 개성 시내가 보이는 도라전망대와 평화 염원의 상징 도라산평화공원 등 평화안보관광지를 포함하고 있다. '연천 1.21침투로 탐방 코스'는 1.21(김신조) 무장공비 침투 사건의 주요 지점으로 삼국시대 군사 요충지였던 호로고루를 포함하고 있다. 노선별로 접경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관광자원을 체험하고, 해당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해설사와 안내요원을 통해 접경지역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하반기 참가 신청은 이달 1일부터 '평화의길' 누리집(dmzwalk.com)과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 '두루누비'를 통해 접수하고 있으며, 사전 신청은 필수다. 참가비는 1만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상품권이나 특산품 등으로 환급된다. 다만 민통선 지역 특성상 참가자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박미정 경기도 DMZ정책과장은 31일 “DMZ 평화의길은 단순한 탐방로가 아니라 접경지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자연과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라며 “참가자가 전문 해설사와 함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듣고 지역의 매력을 깊이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에경포커스]정명근 화성시장, “시민 삶 속으로 더 가까이 들어가는 자치행정 구현에 최선”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시가 행정안전부로부터 '만세구·효행구·병점구·동탄구' 등 4개 일반구 설치 승인을 지난 22일 공식 통보받으며 시민 생활권 중심의 행정체계로 대전환을 앞두고 있다. , 이는 2010년 인구 50만 돌파 이후 15년간의 노력 끝에 이뤄낸 역사적 성과로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을 넘어 화성 행정사에 한 획을 긋는 이정표로 평가된다. 그동안 정부는 '작은 정부' 기조, 책임읍면동제 등으로 일반구 설치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 왔고 대안 제도의 중단과 정책 기조 변화 속에서 시는 빠르게 팽창하는 도시 수요를 감당해야 했다. 특히 본청 중심의 행정체계는 넓은 면적과 급증하는 인구, 복잡해진 민원 행정 수요를 감당하기에 한계를 드러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시는 일반구 설치를 시정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특례시추진단'을 신설했으며 연구용역, 시민설명회, 명칭 공모, 의회 의결 등 실질적 절차를 단계적으로 밟아왔다.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 시민사회단체 등과 협력해 행정안전부·국회 등 관계기관을 꾸준히 설득한 끝에, 마침내 2025년 8월 일반구 설치가 확정됐다. 시는 내년 2월 1일 '만세구, 효행구, 병점구, 동탄구' 등 4개 구청 개청을 목표로 행정구역 획정, 조직 구성, 사무 위임, 임시청사 확보 등 개청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시민 생활권 중심의 행정체계가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내년 2월 구청이 개청되면 시민들은 그동안 시청이나 출장소를 직접 찾아야 했던 각종 위생 인허가 민원을 자신의 생활권 내에서 손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식품·공중위생업소 인허가 △조리사 및 미용사 면허 발급 △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 관리 등은 기존의 '시청 집중형' 행정에서 '생활권 분산형'으로 전환되며 창업 준비부터 자격관리까지 소요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문화콘텐츠 산업과 관련된 인허가도 구청에서 처리되면서 노래연습장, 비디오감상실, PC방, 출판사 등 시민과 밀접한 업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와 창작자들이 민원을 보다 빠르게 해결하고 현장 점검 및 지도도 실시간으로 대응 가능해진다. 또한 체육시설 관련 민원도 생활권 안에서 원스톱으로 해결된다. 야외체육시설 이용 신청, 안전점검 요청, 생활체육 프로그램 참여 등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행정이 '구청 한 번 방문'으로 가능해져 행정 접근성과 서비스 만족도가 동시에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청까지 왕복 2~3시간이 소요되던 복잡한 인허가 민원이 구청 개청 이후에는 30분 이내로 신속히 처리될 수 있다. 특히 △토지이동 신청 △지적재조사 △부동산 거래 신고 △조상 땅 찾기 등 부동산과 관련된 민원들이 구청에서 직접 접수되고 결과도 빠르게 확인 가능하며 이는 고령층, 농촌지역 주민에게 큰 행정 편익을 제공한다. 또한 건축허가 절차도 획기적으로 간소화돼 △6층 이하 건축물 허가 △가설건축물 신고 △건축물대장 정비 △해체·멸실 신고 등이 구청에서 즉시 처리 가능해져 중소 건축사업자와 지역 주민의 시간·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소규모 공사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도시 외곽이나 농촌 지역에서 체감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원과 녹지 분야도 '생활권 중심'으로 대폭 개편돼 구청은 △산불 예방 및 진화 △가로수 정비 △재해우려목 제거 △산림 불법행위 단속 등 현장 대응이 요구되는 업무를 맡아, 기존보다 빠르게 시민 불편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 속도가 단축되어 시민 안전 확보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기존에는 보건소가 3개소에 불과해 먼 거리로 인해 진료·예방접종·건강검진 등 기본 서비스조차 불편을 겪는 시민이 많았다. 구청 개청과 함께 만세구·효행구·병점구·동탄구에 각각 보건소가 설치되면 지역 특성과 주민 건강 수요에 맞춘 밀착형 건강정책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만세구는 고령층과 농촌지역 중심의 만성질환·응급의료 대응을, 효행구는 대학과 연계한 걷기 프로그램과 건강증진 사업을 병점구는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특화된 건강 서비스를, 동탄구는 청년층 맞춤형 출산·양육 정책을 강화해 세대별 체감도를 높인다. 복지 행정도 시청 중심에서 구청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아동수당 △출산지원금 △장애인연금 등 주요 복지급여 신청과 수령이 거주지 인근에서 신속하게 이뤄진다. 고령자, 장애인, 육아 중인 부모처럼 이동이 어려운 시민일수록 혜택을 가장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다. 무엇보다 시청-구청-읍면동으로 이어지는 '3단 복지행정 체계'가 구축됨에 따라 정책 수립과 현장 실행 간 연계가 강화돼 공백 없는 복지 서비스가 실현된다. 아이돌봄센터 확대, 화성형 아이키움터 설치 등도 생활권 내에서 운영돼 복지체계 전반의 체감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산업·경제 민원도 구청에서 처리되면서 시민들과 자영업자들의 민원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계량기검정 △담배·통신판매업 신고 △직업소개소 등록 및 변경·폐업 신고 등은 소재지 구청에서 원스톱 처리되며 대기시간 단축과 업무 간소화로 실질적 효율이 높아진다. 농업 분야는 △농약·비료 유통관리 △종자 및 원산지 표시 등 실무 중심의 농정 업무가 구청으로 이관되며 농업인들은 더 이상 시청까지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관할 구청에서 필요한 민원을 직접 보고, 안내받고, 해결할 수 있다. 반려동물 관련 행정도 생활 중심으로 전환돼 동물병원, 반려동물 미용업, 전시업 등 위생·관리 점검이 구청에서 직접 이루어지며 반려가구 증가에 따른 민원 대응 속도와 서비스 품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화성시는 구청 개청에 맞춰 임시청사와 연계된 대중교통망 재편도 병행 중이다. 도시지역인 병점구와 동탄구는 기존 노선을 유지 보완하고, 대중교통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만세구, 효행구 권역에는 △신규 노선 도입 △운행 횟수 확대 등 접근성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시민들의 구청 접근성은 물론 지역 내 이동 편의성도 함께 강화될 예정이다. 남양읍과 조암, 비봉, 매송, 정남 등지에서의 접근성이 높아질 수 있도록노선 조정과 운행 대수 확대를 검토 중이며, 향후 수요 예측과 예산 확보, 운송업체 선정 절차도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일반구 설치는 단순히 행정구역을 나누는 일이 아니라 시민 여러분의 일상 가까이에서 더 빠르고 세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그동안 시청까지 멀리 와야만 했던 각종 민원, 시간이 오래 걸리던 행정 절차, 접근이 어려웠던 복지와 건강 서비스를 이제는 생활권 내에서 직접 해결하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명근 시장은 이어 “이는 화성특례시가 시민을 위해 마땅히 해야 할 변화이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보다 편리해지고 안전해지며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행정이 먼저 움직이겠다는 약속"이라며,“앞으로도 시민 가까이에 있는 행정, 불편을 덜어드리는 행정, 삶을 바꾸는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절명근 시장은 끝으로 “정부가 지향하는 '국민 중심, 현장 중심의 유능한 행정'에 발맞춰, 화성특례시도 시민 삶 속으로 더 가까이 들어가는 실질적인 자치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수성구, 포항시, 영천시,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9월 한 달간 '용기내·빈그릇' SNS 이벤트…참여자에 모바일 상품권 지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자원순환의 날'(9월 6일)을 맞아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와 음식물쓰레기 감량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주민 참여형 SNS 캠페인을 펼친다. 구는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용기내 챌린지'와 '싹싹 빈그릇 챌린지'를 동시에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달서구청 공식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용기내 챌린지'는 음식 포장 시 다회용기 사용이나 카페 텀블러 이용 등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 사진을 업소명(상호)과 함께 댓글로 올리면 된다. '싹싹 빈그릇 챌린지'는 달서구 내 음식점을 이용한 뒤 식사 전·후 사진(빈그릇 포함)을 업소명과 함께 댓글로 남기면 참여가 인정된다. 특히 달서구가 지정한 '1회용품 줄이기 우수업소'를 이용할 경우 가점이 부여돼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달서구는 챌린지별로 각각 50명씩 총 100명을 추첨해 1만 원 상당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일회용품 NO, 잔반발생 NO라는 생활습관이 일상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많은 주민의 참여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기후위기 식단 실천으로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9~11월 전통공예·미술품 체험…호작도 엽서 고국으로 발송 서비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문화재단이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대구·경북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현장학습 프로그램 '케이 크래프트 헌터스 투어'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한국 전통 공예와 미술품을 소재로 기획됐다. 한국전통문화체험관, 대구간송미술관, 수성못그림책도서관 등을 둘러보는 당일 코스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극 중 주인공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가 착용한 노리개·갓 등 전통 의복과 장신구 체험 △주인공 '진우'의 반려 캐릭터 '더피'를 모티브로 한 호작도 그림엽서 꾸미기 △조선시대 회화에 담긴 무당의 검무 감상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참가자가 직접 만든 호작도 엽서는 '뚜비의 느린 우체통'을 통해 각자의 고국으로 발송된다. 또한 외국어 통역 가이드가 지원되며, 수성구 캐릭터 '뚜비' 굿즈도 기념품으로 증정된다. 투어는 회차별 최대 30명씩, 총 1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대학은 수성문화재단 관광진흥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내수 진작·산업육성·안전 기반 강화…시의회 심의 거쳐 확정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총 3조3153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29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제1회 추경 3조270억 원 대비 2883억 원(9.5%) 증가한 수치다.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 2조9209억 원(2500억 원·9.4%↑) △특별회계 3944억 원(383억 원·10.8%↑)이다. 세입 재원은 지방교부세 207억 원, 조정교부금 211억 원, 국·도비 보조금 1296억 원 등이 확보됐다. 이번 추경안은 정부 소비 진작 정책과 연계한 지역 경기부양을 목표로 하면서도, 지역 산업 육성 및 안전 기반 확충 등 중장기 투자에도 균형을 뒀다. 주요 편성 내역으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455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14억 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80억 원 △소상공인 행복점포 육성 2억20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포항시는 지역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한다. △지방시대 벤처펀드 조성 4억5000만 원 △포항테크노파크 제6벤처동 건립 16억 원 △외국인투자기업 지원 18억 원 등이 반영됐다. 또한 △포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50억 원 △No-Code 제조기술 혁신생태계 구축 15억 원 △AI 융합인재 양성·연구지원 3억 원 등 제조·디지털 산업 기반 확대 사업이 포함됐다. 특히, 국가공모에 선정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및 활성화 방안 용역에 23억 5천만 원이 투입돼 해양레저·관광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추경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복한 오늘과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 예산"이라며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정착과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제2회 추경예산은 제323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9월 1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9월 1~22일…토지소유자·이해관계인 적극 참여 당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2025년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오는 9월 1일부터 22일까지 열람 및 의견 접수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상은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분할·합병·지목변경 등 토지이동이 발생한 토지다. 개별공시지가 열람은 △시청 지적정보과 부동산관리팀 △토지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열람 결과에 의견이 있는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열람 기간 내 의견서를 작성해 방문·팩스·우편·온라인(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출할 수 있다. 접수된 의견은 감정평가사가 토지특성 재확인·가격산정 적정성 조사를 거쳐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통해 검증된다. 이후 오는 10월 30일 최종 결정·공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세금 부과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중요한 자료"라며 “토지소유자분들은 반드시 열람 기간 중 공시지가를 확인하고, 의견이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의견서를 제출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미스터트롯·미스트롯 인기 가수 총출동…1500여 명 관람객 열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권역별 관광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경북 달빛 트롯 콘서트'가 지난 30일 안동문화관광단지 수변공원에서 15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트롯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열기를 더했다. '미스터트롯2' TOP4 출신 나상도, '미스트롯' TOP8 빈예서를 비롯해 윤진우, 권승, 박은경, 선경, 윤윤서, 지창민, 서인아, 성리, 정수연 등 총 11명의 가수가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관람객들은 무대에 맞춰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가수들과 호흡했고, 행사장은 늦은 밤까지 뜨거운 트롯 열기로 가득 찼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안동문화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해 매년 콘서트를 개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관광단지에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와 이벤트를 기획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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