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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포항시, 영천시, 영남대, 칠곡군, iM뱅크 소식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탄소중립과 청정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발맞춰 국제무대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시는 (재)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와 공동으로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해 미래 전략과 비전을 집중 홍보했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에너지공단 주관으로 마련된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기후산업 전문 전시회다. 560여 개 기업이 참여해 기후 대응 기술과 신산업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 포항시는 행사 기간 동안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수소·디지털(AI) 기반 신성장산업 육성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도전 △MICE 산업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등을 소개했다. 특히 '미래형 산업도시 포항'으로의 발전 방향과 탄소중립 정책 성과를 알리며 국내외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시는 이번 전시 참가에 앞서 지난달 26일 부산에서 열린 제16차 청정에너지 장관회의(CEM16)와 제10차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MI-10)에 참석, 각국 대표단과 청정에너지 전환 및 탄소중립 전략을 논의했다. 이어 포항에서 열린 저탄소 철강 글로벌 워크숍(7월 27~29일)에서는 35개국 정부 관계자와 세계 철강 전문가들을 맞이하며 '지속가능한 철강산업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국제 전시와 회의를 통해 포항의 신성장 전략과 협력 의지를 알리고 있다"며 “COP33 유치를 위한 국제적 지지 기반을 넓히고,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창의적 행정성과로 시민 편익·지역발전 견인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1일 열린 9월 직원정례회에서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6명을 선발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발은 각 부서에서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업무 추진으로 시민 편익과 지역 발전에 기여한 사례를 추천받아 1차 심사를 거친 뒤, 적극행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최종 결정됐다. 주요 선정 사례로는 △금호강 둔치를 유채꽃밭으로 조성해 전국적 관광명소로 탈바꿈 △경북 최초로 전수녹취 및 장시간 민원 통화 종료 시스템을 도입해 민원 서비스의 투명성과 효율성 강화 △골목상권·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착한 소비 캠페인과 상품권 15% 특별할인 추진 △대구·경북 최초로 '도로점용 변속차로 기준'을 완화해 지역개발사업 추진에 활력을 불어넣은 점 등이 꼽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적극행정은 공직자가 시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행정"이라며 “성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조직 전반에 뿌리내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지속 발굴·확산하고, 성과를 낸 공무원에게는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산학 협력·청년 취업 활성화 모색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경상북도 RISE 지역체감형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27일 '2025 지역혁신 HR포럼'을 열고, 지역 기업과 대학 간 산학협력 및 청년 취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주관으로 8월부터 12월까지 총 4차에 걸쳐 진행된다. 이날 포럼에는 지역 우수기업 HR 실무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RISE 사업과 프로그램 소개가 이뤄진 뒤, 김용문 변호사(법무법인 지평)가 '통상임금의 고정성 폐기 대응방안', 전명환 노무사(이언컨설팅)가 '저성과자 관리 방안과 조직 대응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대학 및 기업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산학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포럼은 △최근 HR 이슈와 트렌드 특강 △인재육성 우수사례 공유 △지역 혁신 산학 교류 △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영남대 취업지원 및 산학협력 프로그램 소개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앞으로도 차수별 포럼마다 지역 기반 기업 HR 실무자가 참여해 대학과 기업 간 인재공급 연계 체계를 강화하고, 공동 대응 가능한 HR 이슈를 발굴할 계획이다. 김삼수 산학연구부총장은 “이번 포럼은 지역 기업과 대학이 서로의 필요와 역량을 공유하며 실질적 산학 협력 모델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협력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814억 투입…지역경제 활성화·고용 창출 기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달 28일 북삼읍사무소 회의실에서 '북삼오평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합동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토지소유자와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에서는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를 포함한 조성계획(안)과 추진 일정이 소개됐으며, 이어진 질의응답을 통해 주민들의 궁금증이 해소됐다. 북삼오평일반산업단지는 지난 2009년 용역이 시작됐으나 경북지역 산업시설용지 공급 과잉으로 중단됐다. 이후 민선 8기 들어 주요 공약사업으로 다시 추진되고 있다. 사업 대상지는 북삼읍 오평리 일원 122만㎡(약 37만 평) 규모로, 오는 2031년까지 총 281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군은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약 16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000여 명의 고용 창출, 관련 서비스업 육성, 인구 유입, 기반시설 확충 등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군이 직접 추진하는 공영개발인 만큼 지역민과 상생하는 성공적인 산업단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민들은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증가 효과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며 조기 착수를 당부했다. 금융 소외계층 대상…최대 90% 감면·장기분할 납부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오는 12월 말까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iM 따뜻한 금융 채무감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것으로, 금융 소외계층이 채무조정을 통해 재기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금융기관 최고 수준의 채무감면율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장기간 대출을 연체한 특수채권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연체 기간 △채무 금액 △연령 △직업 △기초생활수급 여부 △장애인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40%에서 최대 90%까지 탄력적 감면율을 적용한다. 또한 최장 5년의 장기분할납부와 성실 상환자 인센티브를 제공해 상환 부담을 크게 줄일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정부가 개인 및 개인사업자 장기연체자의 신용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채무감면 프로그램과 맞물려, 경기 불황 속 빚의 늪에 빠진 금융 소외계층의 재기를 돕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iM뱅크 관계자는 “서민과 중소기업의 원활한 경제활동을 돕기 위해 다양한 신용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기관으로서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반대가 아닌 대안”…생활권 지키려는 주민과 애터미가 찾은 공존의 길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애터미가 본사 인근에 100억 원 규모의 연구동과 주차장 신축 공사를 추진하자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생활권 침해를 우려해 비상대책위를 꾸렸다. 주민들은 단 3일 만에 9대 요구안을 마련해 민원을 제기했고 애터미는 곧바로 상생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일 애터미와 A아파트 비상대책위의 설명에 따르면 공사장과 아파트의 간격이 70m에 불과해 소음과 진동이 직접 전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주민들은 발파와 분진, 메탄가스 발생 등으로 생활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아이들과 노약자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주민들은 지난달 24일 긴급 회의를 열고 비상대책위를 구성했다. 회의록에는 “방음벽 최소 3층 이상 필요", “무진동 발파 공법 전환" 등 전문적 대안까지 적혔다. 단순 반대가 아닌, 현실적 해법을 찾기 위한 움직임이었다. 비상대책위는 단 사흘 만에 요구안을 정리해 애터미에 전달했다. 주요 내용은 ▲사방댐 설치 ▲등산로 조성·잡목 제거 ▲보도블록 아스콘 교체 ▲무진동 발파 공법 도입 ▲주차장 차폐 식재 ▲기계실 소음·미관 대책 ▲공사 기간 안전설비 준수 ▲공사 완료 후 점검 및 사후 관리 등이다. 추가 비용은 약 3억 원으로 추산됐다. 주민들은 “기업 발전은 지지하되 생활권은 반드시 보호돼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애터미측은 주민 의견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관계자는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늘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는 박한길 애터미 회장이 평소 강조해온 '공주시민과 상생'의 기업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애터미는 이미 지난 3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억 원을 기부해 산불 피해를 지원한 바 있다. 단일 기부액으로는 역대 최대였으며 지금까지 누적 기부액은 1300억 원을 넘어섰다. 이번 공사에서도 그 상생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례는 단순 민원을 넘어 주민 단합과 기업 책임이 결합해 갈등을 해법으로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준다. 주민들은 전문가 못잖은 대안을 제시했고, 애터미는 이를 검토하며 상생을 택했다. 지역 발전과 생활권 보호라는 두 가치를 잇는 공존 모델로서 의미가 크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개헌은 따로, 행정수도는 앞으로”…최민호 시장의 세종 분리 전략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행정수도 개헌 논의와 별개로 대통령 제2집무실·국회 세종의사당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최시장은 “개헌은 환영하지만 세종의 동력이 다른 쟁점에 묶여 좌초돼선 안 된다"며 세종시를 실질적 행정수도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강조했다. 해수부 부산 이전과 공공기관 동반 이전론에 대해서는 “비효율적이고 정합성 없는 논리"라고 직격했다. 최 시장은 1일 기자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행정수도 개헌 논의와 해수부 부산 이전, 공공기관 이전 문제에 대한 구체적 입장을 내놨다. 그는 “제가 취임 직후부터 행정수도 개헌을 주장해 왔고 이제 논의가 본격화되는 것은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개헌은 권력구조·선거제도 등 국정 전반을 아우르는 만큼 불확실성이 크다며 “개헌이 난항을 겪어 행정수도 추진까지 발목 잡혀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은 개헌과 무관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수부의 부산 이전 논란에 대해서는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은 변함없다"고 했다. 다만 국가 정책으로 추진된다면 따르겠지만, “비정규직·계약직 등 취약 근로자에게 피해가 갈 수 있는 만큼 충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 시장은 해수부 이전 논리가 확장될 경우 세종 소재 공공기관까지 옮겨야 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업무 연관성을 이유로 한다면 문체부 산하기관도 모두 세종으로 와야 한다는 말이 된다"며 “앞뒤가 맞지 않는 논리"라고 반박했다. 최시장은 “특히 북극항로와 직접 관련된 곳이 인천 송도의 극지연구소"라며 “남극 기지와 쇄빙연구선까지 운영하는 이 기관이야말로 해수부 이전 논리라면 우선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기관 이전은 균형발전 정책 차원에서 종합적·일관되게 추진돼야 한다"며 부처별 단편적 접근을 경계했다. 최 시장의 발언은 크게 두 가지 메시지로 압축된다. “개헌은 환영하지만 세종 인프라는 독자적으로 간다", 그리고 “해수부·공공기관 이전 논리는 정합성이 없다". 정치적 변수와 무관하게 세종의 집무·입법 기반을 강화해 실질적 수도 기능을 키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밀실 통합 안 된다…공주대-충남대, 시민과의 대화가 먼저다”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의 통합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 참여와 연계된 움직임으로 알려졌지만, 지역사회에는 구체적인 설명이 부족하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정체성 상실과 지역경제 위축"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10여 년 전 세종시 분리 과정에서 겪었던 경험이 겹쳐지며, 이번만큼은 투명한 협의와 공개 절차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정섭 전 공주시장은 1일 입장문에서 “공주대는 먼저 납득할 만한 설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 참여를 위한 것이라고 알려졌지만, 이 사업이 대학 간 통합을 필수 요건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논의가 어떤 절차와 방향으로 진행되는지 시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대 위기 공감하지만…밀실 추진은 불신만 키워 지방대학 위기의 현실은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다. “'벚꽃 피는 순서대로 사라진다'는 말이 현실이 될 수 있다"며, 공주대가 살아남고 더 강해지기 위해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시민들도 공감한다. 그러나 “충남대와 힘을 합쳐 규모 있는 대학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지만,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는다면 불안만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뒤따른다. 김 전 시장은 또 “국립공주대학교는 교원·직원·학생만의 학교가 아니다"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 자산인 만큼 시민 동의 없는 일방적 통합은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시민 우려 “정체성 약화·본부 이전·지역경제 타격 가능성" 시민들의 우려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 ▲통합 과정에서 공주대 정체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 ▲본부 이전·학과 조정 과정에서 충남대 중심 운영으로 기울 수 있다는 점 ▲그로 인해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점이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대학이 이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는 요구가 크다. 김 전 시장은 “교육부가 강조하는 '지-산-학-연 연계' 취지에도 지역사회 배제는 맞지 않는다"며 “지자체·산업체·연구기관과의 협력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자체 역할 강조…“세종시 분리 교훈 삼아야" 공주시와 시의회 역시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공주시는 지난 5년간 학생들에게 매월 7만 원, 연간 84만 원의 장학금을 공주페이로 지급해 왔다. 2021년에는 국민체육센터 리모델링에 시비 17억 원을 투입했고, 교내 둘레길과 야외화장실 설치도 지원했다"며 “총장 부재 사태와 의과대학 설립 문제에도 함께 뛰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주대의 신분 변경은 시민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세종시 분리 과정에서 충분히 대응하지 못해 지역사회가 피해를 경험했듯 이번만큼은 달라야 한다. 대학과 지자체가 시민과 협의하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 전 시장은 “시민들은 불안하다"며 “만약 통합이 필요하다면 그 전제는 시민과 함께 책임지는 대화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 익산시, 원광대 소식

75세 이상 9325명 복지 욕구 조사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익산시는 1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두 달간 7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복지 욕구조사를 진행한다. 조사 대상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자, 재가노인복지서비스 이용자, 장기요양 재가급여판정자 등 총9325명이다. 이는 전체 75세 이상 인구 2만9100여명의 약32%에 해당한다. 이번 조사는 실제 필요로 하는 돌봄과 생활지원 수요를 세밀히 파악해 보다 따뜻하고 실질적인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조사 항목은 △일상생활 능력 △식사·인지·심리 기능 △병의원 이용 현황 △이동·주거환경 △현재 이용 중인 서비스와 향후 필요 서비스 등으로 구성돼 대상자의 생활 전반을 자세히 확인한다. 현장조사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노인맞춤돌봄기관, 재가노인복지서비스 제공기관, 장기요양기관, 원광보건대학교RISE사업단이 함께 참여한다. 시는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서비스 제공기관과 간담회를 열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또 지난달 29일에는 교육을 실시해 조사 방법과 응대 요령을 안내하며 준비를 마쳤다. 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고령층이 실제로 원하는 서비스를 직접 확인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의료·요양·돌봄을 연계한 맞춤형 통합지원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김민수 익산시노인복지과장은 “이번 전수조사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삶과 마음을 세심히 살펴보는 과정"이라며 “거주지에서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제22회 천만송이 국화축제' 가격할인업소 모집 오는 15일까지 일반·휴게음식점·제과점 대상 접수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천만송이 국화축제 가격할인업소를 통해 축제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지역의 맛과 인심을 함께 알린다. 익산시는 다음달 열리는 '제22회 천만송이 국화축제'와 연계해 방문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할 '가격할인업소'를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국화축제 방문객의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연결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 익산의 맛과 인심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대상은 지역 내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이다. 참여 업소로 선정되면 △국화축제 공식 누리집을 비롯해 익산시·익산문화관광재단을 통한 온라인 홍보 △축제리플릿 등 인쇄물에 업소 정보 게재 △국화 화분 무료 배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참여 업소는 국화축제 기간 방문객을 대상으로 주류를 제외한 전체 메뉴의 10%할인 또는 무료 제공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정화 익산시기술보급과장은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익산을 대표하는 가을축제"라며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국화의 아름다움과 함께 지역의 풍요로운 인심도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22회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다음달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공원, 익산역 미륵사지 등에서 전시, 공연, 체험 등이 진행된다. 익산시, '제4회 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 준비 박차 11월 개최되는 2025홀로그램 엑스포 추진 사항 점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홀로그램 산업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를 위한 행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4회 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 중간보고회와 '2025홀로그램 엑스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김재천 전북특별자치도 디지털산업과장, 최대규 전북디지털융합센터장, 김성규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장 등 관계기관 인사들이 참석해 행사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개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행사 전반의 프로그램 구성과 안전관리 대책 등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은 오는 18~21일, 26~28일까지 총7일간 익산교도소세트장에서 열린다. '미스터리연구소-끝나지 않은 실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미스터리 연구소 배경의 홀로그램 공포체험을 비롯해 블러드문댄스, 코스트런웨이 등 무대 공연과호러 코스프레 대회, 이색 체험형 콘텐츠 부스 등이 운영돼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5홀로그램 엑스포'에 대한 전반적인 운영 방향과 준비 사항에 대한 협의 등 사전 작업도 이뤄졌다. 홀로그램 엑스포는 오는 11월 20~22일 3일간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두 행사는 그간 익산시가 추진해 온 홀로그램 산업 육성의 성과를 시민들에게 공유하는 좋은 기회"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익산, 장애인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팀 훈련지로 부상 익산에서 47일간 전국 국가대표 하계 전지훈련 진행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장애인 스포츠의 새로운 거점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달 18일부터 오는 10월 3일까지 47일간 2025장애인트라이애슬론국가대표 하계 전지훈련이 익산국제철인3종경기장과 시 일원에서 진행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한장애인트라이애슬론연맹이 주최·주관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복권위원회가 후원한다. 특히 올해 초 연맹이 익산시를 거점으로 삼은 이후 진행되는 첫 공식 전지훈련으로, 익산이 보유한 국제철인3종경기장과 반다비 체육센터 등 우수한 장애인 스포츠 인프라가 훈련지 선정의 결정적 요인이 됐다. 훈련에는 2024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김황태 선수가 참여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장애인체육회 소속인 그는 2000년 고압선 감전 사고로 양팔을 잃은 뒤 좌절하지 않고 2002년부터 마라톤에 뛰어들며 장애인 스포츠에 헌신해 온 주인공이다. 그의 투지와 도전정신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올해 새롭게 국가대표로 선발된 경남장애인체육회 소속 김진홍 선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2008년 조선소 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으나, 긴 재활 과정을 거쳐 2019년 트라이애슬론에 입문했고, 끊임없는 도전 끝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장애인트라이애슬론은 한계를 넘어서는 강한 의지와 도전 정신이 필요한 종목"이라며 “익산이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최적의 훈련지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이번 전지훈련을 계기로 장애인 스포츠의 저변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 오는 27~28일 '2025전국파라트라이애슬론 선수권대회', 11월에는 심판 강습회 등이 개최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선수단과 관계자 방문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함께 기대된다. 원광대병원, 최신형 하지 로봇 재활치료 시스템 추가 도입 환자 맞춤형 치료로 삶의 질 향상 기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원광대학교병원은 환자의 재활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신형 하지 로봇 재활치료 시스템을 추가로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원광대학교병원은 이번 하지 로봇 재활치료 시스템 도입으로 로봇을 활용한 재활치료 분야에서 한층 더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원대병원은 이미 지난 2011년 국내 대학병원 중 선도적으로 상지 재활로봇(Armeo)과 하지 재활로봇(Lokomat)을 도입한 바 있다. 당시 상지 로봇은 센서를 통해 팔 동작을 인식하고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해 상지 운동 능력 회복을 돕는 역할을 했으며, 하지 로봇은 트레드밀 기반의 체중 지지 보행 훈련을 통해 환자들의 생리적 보행 패턴 회복과 고강도 반복 훈련을 가능하게 해 관심을 유발했다. 이번에 추가로 도입한 최신형 하지 로봇 재활치료 시스템Lokomat Nanos)은 기존 시스템보다 더욱 정밀한 센서 기술과 인공지능 기반의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환자의 상태에 따라 보행 속도, 보폭, 근력 부하 등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환자의 회복 속도를 높이고, 치료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검석 원광대학교병원 진료처장은 “본원은 2011년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최초로 상,하지 로봇 재활치료기를 도입한 이후 지속적으로 첨단 재활치료 환경을 구축해 왔다"며 “이번 최신 하지 로봇 도입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의 정확도와 효과가 한층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윤상현 112억 ‘주식 부자’…김소희 ‘다종목 분산 투자’ 눈길

최근 국회의원들의 주식 투자 현황이 전국민의 관심사가 된 가운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12억원대를 보유한 주식 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의원들은 이해충돌 소지를 피하기 위해 보유 주식을 백지신탁에 맡기거나 전량 매도한 것이 눈에 띈다. 에너지경제신문이 지난 3월 27일자로 공직윤리시스템(PET)에 공개된 환경노동위원회 16명 의원들의 재산 변동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일부 의원은 엔비디아·테슬라·팔란티어 등 AI·빅테크 종목을 대량 신규 매수한 반면, 다른 의원들은 기존 주식을 전량 정리하는 등 상반된 투자 패턴을 나타냈다. 먼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이 총 112억2415만원 규모로 환경노동위 내 최대 투자자로 확인됐다. 윤 의원의 배우자는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조카로 △농업회사법인 삼경축산 9만주, △대선건설 47만9897주, △주식회사 푸르밀 12만6000주, △히얼위고 3334주 등 비상장주식으로 86억1738만6000원을 보유했다. 특회 최근 △엔비디아 615주, △테슬라 293주, △팔란티어테크 1743주, △토스트 2050주, △오라클 457주 등을 모두 신규 매수하며 대규모 AI·빅테크 투자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총 25억4180만7000원의 상장주를 보유했다. 또 윤 의원 일가는 본인 700주, 배우자 2만7406주, 삼녀 521주 등 삼성전자 주식도 상당 규모를 갖고 있었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갑)도 부동산 개발, 임대업 및 태양광 발전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비상장주식 가족회사 동황 16만5000주(평가액 25억9281만원)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우 의원은 해당 주식을 '직무 관련성'을 이유로 백지신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장주식으로는 모나미·삼익악기·오스코텍·자이에스앤디 등 각 1주씩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종목 분산투자 전략을 구사하는 의원들도 있었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비례)이 대표적이다. 김 의원은 루미르·브이티·서진시스템·성우·스마트레이더시스템 등 국내 중소형주부터 애플·프록터앤드갬블 등 미국 우량주까지 총 26개 종목에 7002만4000원을 투자했다. 특히 지리자동차 2000주, 환인제약 300주, 한국전력 350주 등 개별 종목에 상당 규모로 분산투자했다. 가상자산에서도 솔라나·이더리움·디스체인 등 5개 종목으로 138만9000원을 운용했다. 기존 주식을 전량 정리하거나 대폭 축소한 의원들도 있었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경북 안동시예천군)은 아시아나항공 9주, 하림 22주, 하림지주 4주, 한국항공우주 429주 등을 전량 매도해 대출 일부 상환에 활용했다.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안산시병)도 본인은 HMM 938주와 셀트리온 1900주를 모두 매도하고 호텔신라 3주만 보유 중이다. 반면, 장남은 엔비디아 0.148093주와 테슬라 10주(총 평가액 616만4000원)을 새로 매수했다. 박정 민주당 의원(경기 파주시을)은 비상장주식 박정어학원 2만8034주와 동우에이엔이 2500주로 총 2억8159만원을 보유하다, 양도와 법인 평가방법 변동으로 125만원이 됐다. 배우자도 박정어학원 1만298주와 소나무마을 3920주(평가액 1억3776만2000원)를 모두 처분했다. 이밖에 김주영 민주당 의원(경기 김포시갑) 배우자는 복리맞춤채권에 4억원을 투자했고, 박홍배 민주당 의원(비례) 본인은 우리사주로 KB금융지주 307주(평가액 2545만원)를 보유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비례) 배우자는 파미셀 5224주(평가액 4325만4000원)를 갖고 있다가 1500주를 매도해 투자 규모를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환경노동위 16명 중 6명은 증권이나 가상자산을 보유하지 않았다. 민주당 소속 강득구(경기 안양시만안구), 김태선(울산 동구), 이용우(인천 서구을), 이학영(경기 군포시) 의원과 국민의힘 소속 김위상(비례), 조지연(경북 경산시) 의원 등이 이에 해당됐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정헌율 익산시장, “축제기간 9월, 익산의 매력 확실히 알릴 수 있도록 하라”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정헌율 익산시장이 9월부터 본격 시작되는 가을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시민에게는 자긍심을, 외부에는 익산의 브랜드 가치를 각인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1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번 가을은 익산의 진면목을 보여줄 중요한 시기“라며 "다가오는 축제와 기념 행사들을 빈틈없이 준비해 시민들에게는 자긍심을, 외부에는 익산의 매력을 확실히 알릴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가을 익산에서는 △이리와 포차 축제(9월5~6일) △익산 고구마(순)축제(9월6~7일) △NS푸드페스타(9월25~26일) △호러홀로그램 페스티벌(9월18~21일, 26~28일) △마한문화대전(10월3~5일) △국화축제(10월24일~11월2일)등 대형 축제가 연이어 개최된다. 이와함께 정 시장은 "축제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도시 정체성과 자부심을 표현하는 수단“이라며 "전 부서가 협업해 준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안전·운영·홍보 등 모든 측면에서 완성도를 높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시군 통합 30주년인데다, 이번 가을엔 지난해부터 10월 3일로 지정된 '익산시민의 날'이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시는 시민의 날 기념식과 함께 통합 3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와 가요제를 열어 시민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기간에 맞춰 익산사랑상품권 '다이로움'특별 발행도 추진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상품권추가지급 한도와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시민과 골목상권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의 추진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정부 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간 지금이 마지막 기회이자 가장 중요한시기"라며 “중앙부처, 정치권과의 긴밀한 공조를 끝까지 이어갈 것“을 주문했다. 또 “정부뿐 아니라 세계가 주목하는 인공지능(AI)산업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푸드테크와 동물용 의약품 산업 등 우리 시 전략산업에 AI기술을 접목할 수 있도록 사전 기획과 실행계획을 구체화 하라"고 덧붙였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오는 19일부터 부산·김해·양산 대중교통 환승 ‘무료’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오는 19일부터 부산과 경남 2개시를 잇는 대중교통 환승요금이 무료화된다. 1일 부산시와 경남도 등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부산~김해~양산을 잇는 버스와 도시철도, 경전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추가 요금 없이 무료로 대중교통을 환승할 수 있다. 부산시는 이들 지역 대중교통수단별 환승 이용건수는 연간 1185만건으로 추산했다. 도시철도(542만건), 경전철(480만), 시내버스(143만), 마을버스(19만건) 등이다. 광역환승 건수는 해마다 5% 이상 증가 추세다. 이 때문에 인접 도시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이 변경되거나 축소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직행을 선호하는 시민들은 환승 이용 불편을 낳거나 지자체 간 마찰이 발생해 왔다. 부산시와 경남도, 김해시 , 양산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논의해 왔고, 시민들의 부담 완화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광역환승요금 전면 무료화 시행에 합의했다. 이들 기관들은 광역환승요금 미징수로 인해 광역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연간 55억원의 요금절감 혜택을 예상했다. 통학·통근 등 매일 광역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월 1만원 이상 교통비를 절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형준 시장은 “시민의 교통 복지를 실현하고, 환경친화적인 교통 전환을 이끌기 위해 부산시와 경남도(김해·양산)가 힘을 모았다"며 “부산과 경남이 하나의 생활권 통합이 되도록 광역 교통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경주시의회 국책사업추진 및 원전특위, 건식저장시설 보상 누락 등 정부비판

경주시민단체와 발표한 공동 성명 통해… 동경주 주민 1000여명 산업부 앞서 3일 집회 예고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 국책사업추진 및 원전특별위원회(위원장 오상도)는 1일 경주시청 본관 앞에서 경주시 원전범시민대책위원회, 동경주발전협의회와 함께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최근 제정된 '고준위 방폐물 특별법' 후속 시행령 입법예고안에서 이미 설치·운영 중인 건식저장시설(캐니스터·맥스터)에 대한 보상 방안이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서는 또 중·저준위 방폐장 유치 당시 정부가 매년 85억 원의 지원수수료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으나, 방폐물 반입 지연으로 실제 지급액은 연 16억 원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현장에 참석한 한 시민은 “경주시는 국가 에너지정책을 위해 막대한 희생을 치르고 있다"며 “정부가 정당한 보상방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방폐물 반입을 막는 등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오상도 위원장은 “정부는 건식저장시설에 대한 보상방안을 법에 명문화하고, 중·저준위 방폐물 지원수수료도 당초 약속대로 매년 85억 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주시민의 희생과 헌신이 정당하게 보상받도록 시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경주 주민 1천여 명은 오는 3일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건식저장시설 보상 방안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번 집회는 정부의 대응을 압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한양사이버대, 제9대 정현철 신임 부총장 취임

한양사이버대학교는 한양대 경영대학 정현철 교수(사진)가 2025년 9월 1일자로 제9대 부총장으로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정현철 신임 부총장은 한양대에서 경영학 학사를, 미국 조지워싱턴대학(George Washington University)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캐나다 맥길대학교(McGill University)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KT 선임연구원, 한양대 기획처장·교학부총장 등을 역임하며 실무와 학문을 아우르는 폭넓은 경력을 쌓았다. 2006년부터 한양대 경영대학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재무관리, 투자론, 기업가치평가 등 핵심 과목을 가르쳐온 정 부총장은 이머징마켓의 자본 자유화, 국제 자본시장의 통합, 국제 금융 및 분산투자 등 글로벌 금융 분야의 주요 연구를 이끌어왔다. 또한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고, 금융학회 및 경영사학회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학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한양사이버대는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스마트 배터리, 반도체 시스템, 국방융합기술 등 미래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신설 학과를 개설하고, 혁신적 온라인 교육 모델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혁신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번 정현철 부총장의 합류는 이러한 대학의 혁신 행보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현철 부총장은 “한양사이버대의 교육 혁신과 학생 중심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실용성, 윤리의식, 글로벌 경쟁력을 모두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적극 접목하고 연구·산학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양사이버대는 정현철 신임 부총장의 리더십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온라인 교육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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