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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호수길축제, 1만5천여명 다녀가…강원 대표 웰니스 축제로 우뚝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올해로 6회를 맞은 횡성호수길 축제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1만 5000여명이 방문하며 단순한 지역축제를 넘어, 강원도 관광의 미래와 지속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축제 둘째 날인 토요일에는 1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봄비가 촉촉이 호수길을 적시는 가운데 펼쳐진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횡성호수요정 5형제'를 주제로 한 QR 스탬프 투어, 지역민이 함께한 화합의 노래자랑 등 참여형 콘텐츠가 큰 호응을 얻었으며, 강원관광재단과 협력해 진행된 '오감트레킹' 프로그램은 이번 축제의 백미였다. 10일 열린 오감트레킹 행사는 '2025~2026 강원방문의 해'를 맞아 마련된 첫 번째 대규모 걷기 여행 프로그램으로, 횡성호수길 5구간(9km)에서 700여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진행됐다. 김명기 횡성군수, 표한상 군의장,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이재성 횡성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최규만 강원도의원 등 주요 인사들도 참가했다. 오감트레킹은 걷기 여행에 '보고, 듣고, 맡고, 맛보고, 느끼는' 감각적 체험을 결합한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잔잔한 호수와 숲길을 따라 흙 냄새와 숲의 향기를 맡고, 새소리와 바람소리를 들으며 약 3시간 동안 자연을 온몸으로 느꼈다. 축제장 내에서는 지역 특산물 시식,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돼 미각과 촉각도 함께 자극했다. 횡성호수길은 유모차와 휠체어도 이용 가능한 무장애 산책로로 조성돼 있어 '가족길'로 불린다. 이번 오감트레킹 코스인 5구간은 열린 관광지로 지정된 곳으로, 접근성과 안전성이 뛰어나 가족단위 참가자들에게 특히 큰 호응을 얻었다. 강원관광재단 최성현 대표이사도 “참가자들이 자연 속에서 오감을 깨우며 정신적·신체적 힐링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2025~2026 강원방문의 해를 맞아 지속가능한 관광을 실현할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철수 횡성호수길축제위원장은 “6회째를 맞은 횡성호수길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횡성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화적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강원도 걷기 좋은 길을 전국에 알리고, 자연과 사람이 함께 숨 쉬는 관광의 새로운 길을 횡성에서 시작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드는 축제를 통해 지역의 문화적 자산과 공동체 결속력이 더욱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호수길 축제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체험부스와 지역 예술가들이 선보인 음악 공연 등으로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면서 지역공동체의 끈끈한 결속력과 문화자산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ess003@ekn.kr

강원도교육청, 강원학사 비리 감사 결과 ‘중징계·고발 등 강력조치’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이 학교법인 강원학원에 대한 부패행위 의혹과 관련해 지난 2024년 12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실시한 감사를 통해 광범위한 비위 사실을 적발하고, 중징계 및 고발 등 강력한 행정·사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이번 감사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이첩된 내용을 바탕으로 시행됐다. 도교육청은 시설 분야, 청탁금지법 위반, 교비회계 집행 부정, 학사운영 부적정 등 다방면에 걸쳐 관계 법령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 먼저 시설분야에서는 공사 과다 설계, 공사 분할집행, 감독 소홀 등 총체적인 부정행위가 드러나 5명에게 중징계를 요구하고, 6명을 수사기관에 수사의뢰했다. 또한 약 1억6249만원의 부당지출에 대해 회수 조치, 행정상 처분 시정을 내렸다. 청탁금지법 위반 사항으로는 교직원들이 갹출한 자금으로 전 이사장 및 이사에게 명절, 생일, 해외여행비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확인됐다. 금품을 수수한 2명과 제공한 78명에 대해 고발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더해 관리책임이 있는 5명에 대해 징계도 요구됐다. 교비회계 예산을 목적 외로 사용한 사례도 적발돼 중징계 4명을 포함한 5명에 대해 징계요구하고, 1명은 형사고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약 9039만원의 예산이 회수될 계획이다. 또한 전직 이사장 및 이사의 무전취식 및 학교시설 무단이용 등도 문제가 됐다. 이에 대해 약 522만원의 재정환수 조치와 함께 행정상 시정명령이 내려졌다. 장학회 운영의 불투명성에 대해서도 운영규정 정비와 함께 감독청인 춘천교육지원청에 철저한 지도·감독이 통보됐다. 교무 및 학사운영 측면에서도 교원 인사개입과 전보 부적정 등의 문제가 확인되어 관련자 4명에 대해 중징계가 요구됐으며, 제도개선을 위한 시정조치가 함께 추진된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번 감사 결과에 대해 자체감사처분심의회를 거쳐 최종 조치를 신속히 확정할 예정이며, 향후 유사사례에 대비한 감사 기법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임재욱 감사관은 “이번 감사는 일부에서 제기된 정치적 의혹과 무관하게, 피감자의 사회적 위치나 인적 네트워크에 관계없이 철저히 사실에 기반하여 엄정하게 진행되었다"며 “해당 학교의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해 컨설팅 등 후속지원을 병행하고, 도내 모든 사립학교를 대상으로 한 지도·감독을 강화해 투명하고 건전한 학교운영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9일 인제 신남고등학교에서 '(가칭)강원산림과학고등학교 개교를 위한 교육기획 회의'를 개최하고 교육과정 구성과 학교 운영 방향 설정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개교 준비가 행정적·물리적 기반을 넘어 실질적인 교육 내용을 중심으로 본격 전환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16일 개최한 '개교추진위원회 협의회'의 후속 조치로 개교 추진의 핵심 단계인 교육기획의 구체화 작업에 집중했다. 이날 전문교과 교사 및 관련 분야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개교추진위원들이 참석해 △전문교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분석 △산림자원·환경·기후변화 대응 등 미래산업과 연계된 특성화 교육과정 구성 △이론과 실습의 균형을 갖춘 실습 중심 수업 체계 마련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과 연계한 현장실습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한유선 중등교육과장은 “(가칭)강원산림과학고등학교는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한다. 교육과정 수립, 학교시설 설계, 교원 배치 계획 등 전반적인 개교 준비가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강원도교육청은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며,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개교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국제교육원은 지난 9일 고성군 일대에서 원어민교사를 대상으로 '통일교육 현장 견학'을 했다. 이번 견학은 공공부문 통일교육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특히 원어민교사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평화통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제적 시각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직원들은 김일성별장, 통일전망대, 6.25전쟁체험전시관 등을 둘러보며 분단의 현실과 통일의 필요성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했다. 더불어 안보 영상교육도 함께 진행해 평화통일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했다. 변미영 원장은 “이번 통일교육을 통해 원내의 내·외국인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평화통일의 가치를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원어민교사들과 함께하는 현장 교육을 다양하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

강원도, 횡성군 전국 최초 전 읍면 농촌협약 포함…동부생활권 300억 국비 확보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농촌협약 공모에서 횡성군 동부생활권이 최종 선정돼 향후 5년간 약 300억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횡성군은 지난해 서부생활권(5개 읍면)에 이어 동부생활권(4개 읍면)까지 농촌협약대상에 포함되면서 군 전체 9개 읍면이 모두 협약대상이 되는 전국 최초 사례를 기록했다. 농촌협약은 농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패키지 사업이다. 주거환경 개선, 정주 여건 조성, 일자리 창출, 사회서비스 확충 등을 지원하는 총 22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강원도는 제도 도입 첫 해인 2020년 원주와 영월을 시작으로 매년 협약을 확대해 왔으며, 이번 횡성 동부생활권을 포함해 총 6개 시군 7개소가 참여하게 됐다. 올해는 전국 선정규모가 20개소에서 17개소로 축소된 가운데 '농촌공간재구조화법'에 따른 시군계획 수립 요건이 처음으로 적용돼 평가기준이 대폭 강화됐다. 도와 시군 간의 전략적 협업과 정밀한 계획수립이 중요했던 만큼 횡성의 선정은 더욱 의미가 깊다. 이번에 선정된 17개 시군은 2026년까지 중앙자문단 검토와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상반기 중 농식품부와 최종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동부생활권 내에는 지난 3월 강원특별법에 따라 농지특례로 지정된 '농촌활력촉진지구(안흥체육공원 조성)'가 별도로 추진될 예정이어서 사업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석성균 도 농정국장은 “횡성군 전체가 농촌협약에 포함되며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번 동부생활권은 농촌활력촉진지구 지정과 맞물려 그 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는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글로벌본부는 지난 10일 바다에서 생업을 이어오다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어업인의 넋을 기리는 위령제를 양양군 현북면 해난 어업인 위령탑에서 개최했다. 올해 위령제는 양양군수협 주관으로 진행됐다. 유가족을 비롯해 해양수산 관계자, 지역 어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패봉안, 진혼무, 추도사,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위령제는 바다에서 생업을 이어가다 순직한 어업인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 가족들에게 위로와 연대를 전하는 상징적 행사로 매년 5월10일 개최되고 있다. 유가족들은 더 이상 위패가 봉안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으나, 올해에도 안타깝게 2명의 어업인이 바다에서 유명을 달리하며 위패로 새로 봉안됐다. 한편, 강원도는 2005년부터 유가족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생활안정비 및 학자금 등 총 16억 9800만 원을 지원했다. 올해에도 9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동해안 6개 시군 해난 어업인 유가족들에게 생활안정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손창환 도 글로벌본부장은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은 어업인의 희생을 기억하고,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어업인의 안전과 복지증진을 위한 정책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축산기술연구소는 개 식용 문화 종식과 축산업 구조 변화, 웰빙·기능성 중심의 소비 트렌드에 대응해 염소를 미래 전략축종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인 '강원형 염소산업 성장기반 조성 및 육성계획(2026~2030)'을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12일 연구소에 따르면 총 36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염소 생산·보급 기반 구축 △표준사양관리 기술개발 △산업화 싫증모델 구축 등 3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13개 세부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정부의 개 식용종식법 시행, 염소 수요 증가와 공급기반 부족이라는 구조적 한계 극복, 그리고 염소산업 전반에 대한 제도개선과 기술개발 필요성에 따라 수립됐다. 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도내 염소 사육기반이 확충되고, 신계통 품종 개발과 표준화된 사양관리기술 도입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갖춘 염소산업이 고소득 축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목표로는 2030년까지 염소 사육두수 10만두, 출하 체중 5kg 증량, 폐사율 10% 감소, 생산비 10% 절감 등이 제시됐다. 정주교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이번 계획은 염소를 미래 전략축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전 준비 단계"라며 “정책과 예산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염소산업이 강원도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 건설교통국 도로관리사업소 북부지소에 근무 중인 지동현 주무관(40세)이 제135회 토목품질시험 기술사에 최종 합격했다. 지 주무관은 2022년 '토목시공기술사'에 이어 두 번째 기술사 자격을 취득, 토목분야에서 드물게 기술사 2관왕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춘천 출신인 지 주무관은 강원고등학교와 강원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2015년 공직에 입문해 화천군청과 춘천시청을 거쳐 현재 강원도에서 근무 중이다. 올해 1월부터 도로관리사업소 북부지소에서 지방도 유지관리의 핵심 실무를 맡고 있다. 지동현 주무관은 “기술사 공부를 통해 쌓은 전문지식을 실무에 적극 접목해 안전하고 견실한 시공,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공직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ss003@ekn.kr

형제복지원 피해자, 광안대교 고공농성…“사과·피해보상”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형제복지원 피해자 최승우씨가 부산 광안대교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11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최 씨는 이날 오전 11시27분쯤 부산 광안대교 상판 위에 올라가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에게 책임 있는 사과와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 최 씨는 형제복지원 사건과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는 2심 재판부의 판단에 불복하고 상고한 정부와 부산시에 불만을 품고 이같은 농성에 나섰다. 부산시와 시민단체는 최 씨에게 농성 중단을 설득하고 있고 경찰과 소방은 현장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최 씨는 2023년 5월에도 형제복지원 피해자에 대한 부산시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광안대교 상판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벌인 바 있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1975~1986년 정부가 부랑인 선도라는 명목으로 노인, 장애인, 고아 등 어려운 환경의 시민을 불법 감금, 강제노역, 구타 등을 한 사건이다. 12년 동안 3000여명의 피해자가 발생했고, 이 중 사망자는 650여명에 달한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2022년 8월 형제복지원 사건을 국가폭력에 따른 인권침해 사건으로 결론 내렸다. 법원도 지난해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들에게 국가가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정부와 시는 상고한 상황이다. hpeting@ekn.kr

영양군, ‘영양산나물 먹거리 한마당’ 성황리에 마무리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산불 피해로 상처받은 지역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공동체의 일상 회복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한 특별행사 '영양산나물 먹거리 한마당'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영양읍 시가지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려,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매년 개최되던 '영양산나물축제'를 대체해 열린 것으로, 단순한 지역 축제의 틀을 넘어 '치유와 공감, 나눔'이라는 깊은 주제를 중심에 두고 구성됐다. 산불 피해를 극복하고 지역 사회가 다시 일어서는 데 있어, 모두가 함께하는 연대의 장이자 치유의 공간으로 기획된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행사기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11만여 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약 50억 원에 달하는 경제 유발 효과를 낳은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지역 재건과 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낸 성과라 할 수 있다. 행사장 중심부인 영양군청 잔디광장에는 '산불 피해 주제관'과 '고향사랑기부제 부스'가 설치돼 특별한 주목을 받았다. 많은 관람객들이 이곳을 찾아 산불로 인한 고통을 함께 나누고, 기부를 통해 회복을 돕는 실천적 참여에 나섰다. 특히 주제관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산불의 상흔과 회복의 여정을 함께 되새기는 감동의 공간으로 기능했다. 또한 먹거리 한마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풍성한 산나물 요리와 다양한 음식 부스가 곳곳에 들어서 미각과 시선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특히 '산나물 전 거리'는 영양을 대표하는 봄나물 요리를 활용해 다채로운 음식을 선보였고, 특색 있는 식재료와 정성스러운 조리 방식으로 방문객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여기에 더해 전통음식 체험행사(음식디미방 활용), 건강생활실천홍보관, 탄소중립 백패킹 체험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대거 운영되며 행사에 풍성함을 더했다. 참여형 콘텐츠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었다. 영양군은 지역경제와의 실질적 연계를 도모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행사 기간 동안 '영양사랑상품권' 특별판매 부스를 운영해 최대 15% 할인 혜택을 제공, 방문객들에게는 알뜰한 소비 기회를,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실질적 매출 증가 효과를 안겨 지역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구현했다. 이번 '영양산나물 먹거리 한마당'은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공감과 회복의 장, 그리고 희망의 출발점으로 기록될 것이다. 산나물 향기 가득한 오월의 영양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다시금 활력을 되찾았으며, 앞으로의 지역 행사 또한 실질적 치유와 공감 중심의 모델로 성장할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행사는 산불의 아픔을 함께 이겨내고, 다시 희망을 모아 나아가자는 우리 모두의 약속이자 출발점"이라며, “함께해주신 군민들과 방문객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영양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jw5802@ekn.kr

경복대 치위생학부, 어버이날 시각장애인시설 재능봉사 전개

남양주=에너지경젯ㄴ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치위생학부는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포천시 신북면에 위치한 시각장애인 거주시설 '가나안의 집'을 방문해 구강위생관리용품과 성금을 전달하고 따뜻한 마음을 담은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치위생학과 교수진과 학생회 임원, 학과 홍보단, 예치랑 봉사동아리 회원 8명 학생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손편지 낭독 △노래 공연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등 다양한 정서 지원 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교감을 나눴다. 또한 전공 역량을 살려 구강 보건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1:1 맞춤형 칫솔질 교육은 대상자 손을 직접 잡고 입안에 시연하는 방식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재능 봉사활동을 마친 후 시각장애인들은 학생들 손을 꼭 잡으며 깊은 감사 인사를 건넸다. 가나안의 집 봉사활동은 경복대 치위생학부의 전통 있는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치위생학과 개설 이후 매년 어버이날이 있는 5월에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런 봉사활동과 함께 경복대 치위생학부는 학문적 성과에서도 탁월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2024년 치과위생사 국가시험에서 전원 100% 합격이란 쾌거를 이루며, 학과의 뛰어난 교육 역량과 학생들 열정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졸업생 전원은 치과위생사 면허를 취득하고 보건의료 분야로 힘찬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경복대 치위생학부는 앞장서고 있다. 인도네시아 출신 유학생 넷자 카렌(Netza Karen)은 외국인 학생으로는 최초로 '2024년 제52회 치위생학과 국가고시'에 당당히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GKS(Global Korea Scholarship) 장학생으로 선발된 넷자 카렌 학생은 임상실습을 통해 이론적 지식뿐 아니라 실제 치위생 치료를 경험하며 환자와 소통과 팀워크 중요성을 배웠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경복대 치위생학부는 다양한 국가 출신 학생이 전문성과 인성을 갖춘 보건의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패트롤] 광명시-김포시-안양시-양주시-파주시-포천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노인의 활기찬 삶과 다채로운 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노래교실, 치매예방교실, 건강체조교실, 디지털교실 등 노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명시가 올해 1월 전국 최초로 관내 모든 경로당 112곳에 원격화상 시스템과 오락-교육-운동 기기를 설치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한 스마트 경로당 인프라를 활용한다. 그동안 노래경연대회나 교육 등 일회성 행사에 활용되던 시스템을 정기 프로그램에 도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사가 광명노인회관 4층 스튜디오에서 강의를 진행하면 실시간으로 각 경로당에 화면이 송출돼 노인들은 집 가까이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각 프로그램은 경로당 112곳을 두 개 반으로 나눠 진행하며, 강의당 50분씩 진행된다. 노래교실은 노인들이 좋아하는 신나는 곡과 최신곡을 간단한 율동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된다. 폐활량과 기억력 증진 등 건강까지 챙길 수 있도록 구성될 예정이다. 치매예방교실은 인지 운동과 기억력 훈련으로 두뇌를 자극해 노인의 뇌 기능 향상을 돕고, 건강체조교실은 웃음 요법과 신체활동을 결합해 스트레스 해소와 혈액순환 개선, 면역력 증진 등 신체-정서적 건강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한다. 노래 반주에 맞춰 두뇌 건강 체조를 할 수 있는 '스마트 건강 댄스 기기', 둘레길 화면과 연동해 실제 걷는 듯한 느낌을 주는 '스마트 근력 운동 기기' 등 스마트 경로당에 설치된 건강기기도 건강 교육에 도움을 줄 것으로 광명시는 기대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 활용법, 보이스피싱 예방법 등 실생활 중심 디지털 문해교육으로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도 돕는다. 광명시는 원활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시스템 조작 기술지원 인력을 배치하고, 전문 콜센터도 운영해 기기 조작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1일 “어르신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다양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스마트 경로당 운영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이 더욱 풍성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스마트 경로당을 활용해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에서 개최하는 행사나 회의를 화상 송출해 노인들 문화 접근성과 사회활동 참여도 높일 방침이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8일 시청 소통실에서 '2025년 산불 피해 지원 성금 기탁식'을 열고 시민 성금 1억1157만6880원을 중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산불 피해 이재민의 생계 지원, 대피소 물품 지원, 심리 치유 프로그램 운영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탁식에는 김병수 김포시장, 김포복지재단 대표이사, 김포상공회의소, 김포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 등 10여명이 기탁식에 참석했다. 참석자는 모금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성금 기탁서 및 기부증서를 전달하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모금 활동은 지난 3월 경남 산청 등 전국 8개 도시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이재민을 돕기 위해 진행됐다. 모금은 지난달 3일부터 30일까지 28일간 이어졌으며, 김포시 공직자와 관내 공공기관 임직원, 일반 시민 등 다양한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김포상공회의소가 5300만원을, 김포시어린이집연합회가 1083만원, 대명항 김포어촌계가 516만원을 각각 모급했다. 김포시 공직자도 837명이 참여해 총 1729만7000원을 모금하며 기부에 동참했다. 김병수 시장은 성금 기탁식에서 “이번 성금 모금은 우리 김포시민의 따뜻한 마음과 연대의 힘을 보여준 사례"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웃을 돕기 위해 기꺼이 나선 시민께 깊이 감사하다. 앞으로도 시민이 더 쉽게 기부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대기환경 개선과 시민건강 보호를 위해 '노후 자동차 조기 폐차 지원 3차사업' 참가자를 오는 22일까지 추가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 △2009년 8월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아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덤프트럭, 콘크리트믹서트럭, 콘크리트펌프트럭) △2004년 12월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아 제작된 지게차-굴착기다. 다만 접수일 기준 대기관리권역 또는 안양시에 6개월 이상 연속 등록돼 있고 정상 가동 판정을 받은 차량이어야 한다. 추가 접수 기간은 이달 22일까지로 우선순위를 적용해 1인 1대를 지원하며, 지원 대상은 약 400대다. 잔여 예산이 발생하면 하반기 추가 접수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차량의 차종, 연식, 형식 등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신청은 자동차배출가스등급제 누리집에 접속하거나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 등기우편을 발송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안양시 누리집 고시-공고를 참고하거나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또는 안양시 기후대기과 대기환경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양시 기후대기과장은 11일 “쾌적한 대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정책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오는 20일부터 '똑버스' 5대를 추가 도입해 기존 옥정권역 중심 운행에서 회천신도시와 회암사지박물관까지 운행 노선을 확대한다. 똑버스는 지난 2023년 8월 양주시가 도입한 수요응답형 버스로 스마트폰 앱 '똑타'를 통해 호출하면 정해진 노선 없이 원하는 정류장까지 이동할 수 있다. 현재까지 옥정신도시, 덕계역, 삼숭동 일원을 중심으로 운행됐으나 이번 확대 운행을 통해 시민이 더 자유롭고 유연하게 도심 곳곳을 오갈 수 있게 될 것으로 양주시는 기대했다. 특히 회암사지박물관 같은 문화시설까지 연결되면서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광역교통 노선이 부족했던 회천신도시에도 '노선형 똑버스'가 새롭게 신설된다. 노선형 똑버스는 서울 노원역까지 운행되는 출퇴근 전용 노선으로 평일 하루 4회(출근 06:30-07:00, 퇴근 17:00-17:30) 운영된다. 운행 경로는 더원파크빌리지-라피아노스위첸 정류장을 시작으로 △덕계역 △회천신도시(회천중앙로) △양주시청 △양주역 △노원역 4번 출구까지 이어진다. 해당 노선은 일반 똑버스 차량과 달리 25인승 중형 승합 차량으로 운행되며 반드시 '똑타' 앱을 통해 사전 호출해야 탑승이 가능하다. 다만 출퇴근 시간 외에는 기존 '호출형 똑버스'처럼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김지현 대중교통과장은 11일 “회천신도시는 지난 2022년 입주 이후 노선형 버스 부족 등으로 시민 불편이 지속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똑버스' 증차와 노선형 운행 신설을 포함해 서울을 잇는 광역 교통망까지 차근차근 확충해 나가며 보다 편리한 교통 환경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생애최초 주택'을 구입해 취득세를 감면받은 납세자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기획 세무조사를 추진한 결과, 총 141건의 감면 요건 위반 사례를 적발해 약 3억5000만원 취득세를 추징했다고 11일 밝혔다. 생애최초 주택 구입 취득세 감면은 주택 취득 당시 본인과 배우자 모두 무주택자이면서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취득세를 감면해 주는 제도로, 올해 세법 개정으로 감면 한도가 최대 300만원까지 확대됐다. 이번 조사는 감면받은 납세자들이 상시거주 요건 등 의무 사항을 성실히 이행했는지를 사후 점검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조사 결과 다수의 위반 사례가 확인됐다. 위반 유형별로는 △취득 후 3개월 이내 거주를 시작하지 않은 경우 73건 △상시거주 의무기간 중 전월세 임대계약을 체결한 경우 48건 △상시거주 의무기간 내 주택을 처분한 경우 20건이며, 총 141건 위반 사례에 대해 감면받은 세액에 가산세와 이자 상당액을 합산해 추징했다. 구자정 납세지원과장은 “생애최초 주택 구입 취득세 감면은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며 “위반 사례가 지속 발생하는 만큼, 앞으로도 감면 제도에 대한 지속적인 안내와 사후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취득세 감면 후 추징 사유가 발생한 납세자는 사유 발생일부터 60일 이내 자진 신고할 경우 가산세 없이 감면받은 세액과 이자 상당액만 납부하면 된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저출생 및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민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기획한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이란 선언문을 바탕으로,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전국 릴레이 캠페인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여 기관은 해당 메시지가 담긴 손팻말을 들고 인증사진을 촬영한 뒤 다음 참여 기관을 지목하며 캠페인을 이어간다. 포천시는 가평군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으며, 다음 참여 기관으로 동두천시와 포천교육지원청을 각각 지목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11일 캠페인에서 “인구문제는 지역 미래를 좌우하는 중대한 과제이며, 포천시는 실질적이고 책임 있는 대응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신, 출산, 보육, 다자녀가정은 물론 노인에 이르기까지,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을 아낌없이 추진해 왔다. 앞으로도 타 지방자치단체와 다른 차별화된 정책을 발굴하고 전폭적으로 실천하며 인구위기 문제를 극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천시는 저출생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임신, 출산, 양육, 교육, 주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인구정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산전검사 및 난임치료비 지원 △출산축하금(최대 1000만원) △공공산후조리비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인공지능(AI) 공공학습센터 운영 △다자녀가정 대상 포천 쌀 지원 등 맞춤형 사업을 통해 시민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어르신 일자리 확대,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경로당 운영 지원 등 고령 세대를 위한 복지정책도 함께 강화하며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지속 가능한 도시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kkjoo0912@ekn.kr

[대선 2025]후보 등록 완료…총 7명 출마, 1강·1중·1약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총 7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추가로 등록해 전날 서류를 제출한 6명을 합쳐 모두 7명의 후보가 이번 대선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옛 정의당) 후보, 구주와 자유통일당 후보, 송진호 무소속 후보, 황교안 무소속 후보 등 6명이 등록을 마쳤었다. 기호 1번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 기호 2번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기호 4번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각각 차지했다. 5번은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6번은 구주와 자유통일당 후보, 7번은 황교안 무소속 후보, 8면은 송진호 무소속 후보로 각각 정해졌다. 후보자 기호는 원내 정당 후보의 경우 의석 순으로 먼저 부여된다. 기호 3번은 조국혁신당 몫이지만 후보를 내지 않아 공석이 됐다. 이어 원외 정당이 명칭의 가나다 순으로 받으며, 무소속 후보는 추첨 순으로 결정된다. 선관위는 이날 등록 후보자들의 재산과 병역 사항도 공개했다. 이재명 후보는 30억8914만3000원, 김문수 후보는 10억6561만5000원, 이준석 후보는 14억7089만7000원을 각각 신고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25억193만8000원, 구주와 자유통일당 후보는 17억4119만3000원, 황교안 무소속 후보는 33억1787만5000원, 송진호 무소속 후보는 2억8866만5000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전과 기록은 이재명 후보 3건, 김문수 후보 3건, 권영국 후보 4건건 송진호 후보 17건 등이었다. 병역의 경우 이재명 후보는 골절 후유증으로, 김문수 후보는 중이 근치술 후유증으로 각각 면제(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이준석, 구주와, 송진호 후보는 병역을 마쳤다고 신고했다. 이번 대선 선거 운동은 12일부터 시작되며 선거일 하루 전인 다음달 2일까지 22일간 할 수 있다. 오는 17일까지 주요 건물, 외벽 등에 선거 벽보가 게시된다. 이달 20일까지 책자형 선거 공보, 24일까지 전단형 선거 공보와 투표 안내문이 각각 전 세대에 발송된다. 20일부터는 전세계 주요 공관마다 설치된 재외투표소에서 재외투표가 시작된다. 26일부터 29일까지는 선상 투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사전 투표가 진행된다. 사전 투표는 오전6시부터 오후6시까지, 선거일에는 오전6시부터 오후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2019@ekn.kr

신상진 시장, “다양성이 공존하는 진정한 글로벌 도시 성남을 만들겠다” 강조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11일 오후 2시 시청광장에서 열린 제14회 지구촌 어울림 축제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상진 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과 함께 5000여명의 시민과 외국인 주민이 함께했다. 행사는 특히 특별 초청된 K16 미군 가족들의 참여로 국제적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신상진 시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지구촌 축제는 우리 모두가 하나 되는 소중한 교류의 장"이라며 “진정한 글로벌 도시를 지향하는 성남시는 이러한 문화적 만남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상진 시장은 이어 “성남에 거주하는 모든 외국인 주민은 우리의 소중한 가족이자 미래의 동반자"라며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며 함께 손잡고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기념식에 이어 유공자 포창, 축사, 25개국 국기와 함께한 기념촬영순으로 진행됐으며 신상진 시장은 기념식 후 각국의 문화 전시·체험 부스와 다양한 먹거리 부스를 찾아 세계 각국의 참석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sih31@ekn.kr

[E-로컬뉴스] 광주시, 광주시교육청, 광산구, 서구, 광주경영자총협회 소식

17일 추모제 시작으로 광주 곳곳 시민과 함께하는 전야행사 대중교통 전면무료, 오월텐트촌, 주먹밥 나눔, 빵 나눔세일 등 강기정 시장 “걷고 타고 먹으며 민주·인권·평화 정신 오롯이"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오월광주'가 대한민국과 전 세계 민주시민을 반갑게 맞이한다. 계엄·탄핵의 과정에서 횃불은 응원봉으로, 주먹밥은 선결제로 승화됐다. 응원봉세대로 불리는 2030 청년세대가 대거 등장했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이들은 “과거가 현재로 달려와, 80년 5·18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구했다"고 말한다. 이에 광주시는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를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오월 민주주의 대축제'로 펼친다. 80년 이후 광주를 찾아주고, 불러준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한 특별한 손님맞이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을 맞아 17~18일 대중교통 전면 무료를 비롯해 5·18전야제 '오월텐트촌' 운영, '소년의 길' 투어, 주먹밥 무료나눔과 49개 제과점이 참여하는 빵 나눔세일, 세계인권도시포럼 등 총 145개의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5·18기념행사는 '아! 오월, 다시 만난 오월(Ah May, The May We Meet Again)'을 구호로 내걸었다. 계엄과 탄핵의 과정에서 재조명된 5·18과 광주정신의 의미와 횃불에서 응원봉으로, 주먹밥에서 선결제로 이어진 연대의 힘 등 '만남'을 통해 서로 '연결'되고, 이로써 피어나는 '새로운 민주주의'를 꿈꾸는 민주시민을 위해 '새로운 세상을 여는 민주주의 대축제'를 구현한다. 먼저 17일 오전 10시30분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5·18민주유공자와 유가족, 시민 등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애도하는 '5·18민주화운동 추모식'이 열린다. 80년 시민자치의 나눔공동체 대동세상을 구현하는 '시민난장'은 17일 오전 11시부터 5·18민주광장, 동구 금남로1~3가 차 없는 거리, 동구 중앙로 일대에서 열린다. 시민참여 거리부스, 오월연극제, 민주주의 대합창, 민주미술 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오월연극제'는 전일빌딩245 9층 다목적강당에서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5·18을 알려온 광주의 대표 극단들의 연극을 선보인다. 놀이패 신명의 '언젠가 봄날에', 극단 토박이의 '오! 금남식당', 극단 깍지의 '망대', 푸른연극마을의 '나와 어머니와 망월'이 상연된다. 국가폭력과 재난 참사 희생자들의 아픔과 함께하는 '민주주의 대합창'은 17일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5·18민주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부산 '박종철합창단', 안산 '4·16합창단', 서울 '이소선합창단'과 '6·15합창단', 광주의 '1987합창단', '흥사단기러기합창단', '푸른솔합창단'이 함께 한다. 오후 4시부터는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80년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금남로로 횃불행진 했던 민족민주화성회를 재현하는 '민주평화대행진'이 진행된다. 올해는 참가단체별로 5곳(광주고·북동성당·조선대·전남대·광주역)에서 출발하며, 출발지별로 현수막과 피켓, 깃발 등을 준비해 전야제가 열리는 금남로로 집결한다. 오후 5시부터는 5·18기념행사의 꽃인 '전야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금남로4가역 교차로 4면을 이용한 무대가 준비된다. 이번 전야제는 민주주의의 연원인 오월광주를 찾는 전국의 민주시민들의 열망을 모아 새로운 세계를 맞이하는 민주주의 대축제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오월광주 특별체험 기획행사로 17~18일 이틀간 광주지역 대중교통(시내버스·도시철도) 및 교통약자이동차량 무료 이용 확대, 17일 중앙초등학교에서 '오월 텐트촌' 운영, '소년의 길' 조성, 주먹밥 나눔 및 빵 할인행사를 추진함으로써 광주시민은 물론, 광주를 찾은 방문객들이 일상 속에서 5·18의 연대와 나눔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18일 오전 10시에는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다. 5·18민주광장에서는 오후 5시 '민주의 종 타종식'이, 오후 7시 '2025 광주인권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많은 이들이 80년 광주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구했다고 말하지만 광주는 80년 5월 고립됐던 광주를 손잡아준 많은 이들 덕분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꽃피울 수 있었음을 알고 있다. 계엄과 탄핵을 넘어 새로운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길목에서 맞는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이 어느 때보다 특별한 이유이다"면서 “걷고, 타고, 먹으며, 민주·인권·평화의 광주정신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오월친구들의 광주방문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오월광주'로 초대했다. 400여 명 학생·학부모·교직원 참여, 1980년 5월 역사적 현장 걸어 헬륨풍선, 스탬프 투어, 마술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로 흥미 더해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0일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해 전남대학교 정문부터 광주중앙초등학교까지 '제3회 5·18 사적지 함께 걷기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5·18 사적지 함께 걷기 축제는 지난 2023년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1980년 5월 시민들이 계엄군의 폭력에 항거하며 민주주의를 외쳤던 현장을 걷는 축제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시교육청의 대표적인 참여형 5·18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이날 학생, 학부모, 직원 등 교육공동체 구성원 400여 명이 함께 전남대학교 정문(사적지 제1호)를 출발해, 광주역 광장(사적지 제2호), 구 시외버스터미널 일대(사적지 제3호)를 경유하는 '횃불코스'를 따라 걸었으며, 1980년 5월의 역사와 그 의미를 되새기고 민주주의·인권·평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출발지에서의 '5·18 희망 메시지 헬륨풍선 만들기', '사적지 스템프 투어', 도착지에서의 마술공연과 팝콘 제공 부스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이벤트가 진행돼, 학생들의 참여와 호응을 끌어냈다. 이정선 교육감은 개회식에서 “5·18 사적지를 걸으며 민주주의와 인권, 공동체의 가치를 몸으로 배우는 오늘의 경험이 학생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며 “학생들이 5·18 광주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여 책임 있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선거 투표 참여 위한 인증 챌린지·새내기 유권자 독려 등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 광산구(청장 박병규)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높은 투표율을 통해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참여하는 유권자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 광산구는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대통령 선거(사전투표 29~30일)에 민의가 제대로 반영되고, 이번 선거가 민주주의 발전의 기회가 되도록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전방위 홍보에 나선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처음 투표권을 행사하는 '새내기 유권자'를 위한 맞춤형 홍보에 주력한다. 지역 고등학교, 대학교 등과 협력하여 온오프라인으로 청년층의 눈높이에 맞는 다채로운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교통 약자를 위한 투표 지원책도 마련된다. 교통이 불편한 농촌 지역의 고령층, 장애인 유권자들이 원활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관리위원회와 협력해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이러한 광산구의 노력에 지역 상인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지역 상인회와 개별 상점에서는 투표 참여를 인증한 시민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자발적으로 투표 참여 높이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외에도 공동주택, 농촌동의 방송시설을 활용한 투표 안내 방송, 도심 투표 독려 현수막 게시 등 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홍보를 진행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대한민국의 진정한 주인, 시민 여러분의 한 표가 더 나은 세상,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힘이 된다“며 "적극적인 참여로 이번 선거를 시민 여러분의 축제로 완성해 달라“고 호소했다. '잊지 말아야 할 이유' 주제로 제3회 책갈피 그리기 대회 개최 주먹밥 만들기, 리본 달기 등 활동으로 나눔 및 공동체 의식 함양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 서구자원봉사센터는 10일 5·18 역사공원에서 '잊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주제로 '제3회 책갈피 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공동체 연대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이강 서구청장을 비롯해 5·18 단체 회원, 자원봉사자, 서구민 등 250여 명이 참여했다. '책갈피 그리기' 시간에는 참여자들이 5·18을 주제로 민주화의 의미를 책갈피에 그림으로 나타내고, '5·18 주먹밥 만들기' 체험을 통해 연대와 나눔의 정신을 몸소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전문 해설사의 안내로 진행된 '5·18 들여다보기'는 5·18 민주화운동 개요, 박용준 열사 소개, 5·18 사적지 안내, 추모 리본 달기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서구자원봉사센터 김승휘 이사장은 “많은 시민들이 5·18 민주주의 가치를 체험하고, 공동체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앞으로도 5·18의 정신이 우리 일상에서 살아 숨 쉬고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양진석 회장 취임 2년 '회원사 800개사 달성' 쾌거…대선 공약 건의 본격화 신규회원 75개사 가입 승인, 지역 경제 현안 해결 위한 정책 제안 중지 모아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경영자총협회(회장 양진석 ㈜호원·해피니스CC 회장)는 11일 나주 해피니스컨트리클럽 다이아몬드홀에서 제83회 이사회 및 그린미팅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사회는 제82회 전기 이사회 결과를 보고하고 심의안건으로 상정된 △신규 회원사(75개소) 가입 승인 △특별회계 예산 변경(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특히 이날 75개사의 신규 회원 가입을 승인함으로써 광주경총은 양진석 회장 취임 2년 만에 회원사 800개사를 돌파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를 대비해 지역 맞춤형 공약 발굴과 함께 지역 경제 현안 해결을 위한 대정부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개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참석 이사들은 광주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로 △미래 핵심 산업(AI, 모빌리티 등) 육성 및 투자 확대 △광주·전남 에너지 생태계 육성 △지역 인재 양성 및 정주 여건 개선 △광주·전남 상생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구체적인 정책 제안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앞으로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진석 회장은 “회원사 800개사 달성은 모든 회원사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하고 “이를 발판 삼아 지역 경제가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정책들이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채택되고 나아가 정부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경총은 이번 이사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정책 건의안을 조속히 마련해 각 정당 대통령 선거 후보 캠프 및 관계 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다. samwon559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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