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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천원주택 전국 확대에 최선 다할 것”...접수 현장 찾아 시민과 소통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12일 인천시청 본관 중앙홀에서 유정복표 인천형 주거정책인 '아이(I) 플러스 집드림'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천원주택(전세임대주택)'의 예비 입주자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천원주택'은 하루 1000원(월 3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천원주택(매입임대주택)의 입주자를 모집한 바 있으며 당시 500가구 모집에 3679가구가 접수해 7.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천원주택(전세임대주택)은 입주자가 원하는 지역에서 직접 마음에 드는 집(아파트 포함)을 선택해 계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으며 접수 첫날인 이날 오전부터 신청자가 몰리며 접수처에는 긴 대기줄이 형성되는 등 높은 관심과 인기를 이어갔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접수 현장을 직접 찾아 시민들과 소통하며 “지난 3월에 이어 이번 천원주택(전세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에도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호응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신혼부부가 안정적인 주거 환경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거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천원주택(전세임대주택) 신청 대상은 공고일(2025년 4월 30일) 기준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 신생아 가구 등 유형별 신청 자격을 충족한 경우 우선순위에 따라 입주자로 선정된다. 우선순위별 경쟁이 있을 경우에는 가점 또는 추첨을 통해 최종 입주 순위가 결정된다. 이번 천원주택(전세임대주택)은 '신혼‧신생아Ⅱ형'과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두 가지 유형으로 공급된다. 신청 유형에 따라 소득 및 자산 기준, 입주 가능 주택 및 지원 기준이 다르며 유형 간 중복신청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청 전 공고문을 꼼꼼히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유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심 있는 신혼부부는 오는 16일까지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인천시청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7월 31일 입주자 선정 결과 발표 이후 주택 물색 및 계약 절차를 거쳐 빠르면 8월부터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집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 인천도시공사 누리집 또는 마이홈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시 천원주택 사업에 대한 높은 호응을 통해 신혼부부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이 무엇인지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부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인천시 천원주택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원주공항 국제공항 승격, 도민 10명 중 8명 ‘필요하다’ 응답…접근성·시설 개선 시급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지난달 4월 14일부터 20일까지 원주공항을 이용한 강원도민 10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국제공항 승격에 대한 높은 수요와 함께 시설 및 접근성 개선에 대한 강한 요구가 드러났다. 설문조사는 총 1501명의 이용객 중 강원도민을 대상으로 공항 이용 실태, 개선 필요 사항, 국제공항 전환 타당성 등에 대한 항목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국제공항 승격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감이 매우 높았다. 설문 응답자의 82.8%(매우 그렇다+그렇다)는 원주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승격이 강원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84.4%에 달했다. 국제공항 승격 시 실제 이용 의향은 95.4%로 나타나 강한 수요가 확인됐다. 또한 국제선 취항을 위해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는 '국제선 노선 유치'와 '접근성 확보', '공항 인프라 개선' 등이 제시됐으며, 희망하는 취항국가로는 동남아(태국, 베트남 등),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 국가가 주를 이뤘다. 또 원주공항을 주로 이용 안하는 이유로 도민의 53.9%는 희망 시간대 항공편이 부족하다고 답하며 도민의 절반(50.0%)이 원주공항 이용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 '항공편 운항 횟수 확대'를 꼽았다. 이어 '공항 접근 교통망 개선'(86.1% 필요 응답), '주차장 및 교통편 개선'(23.9%) 등도 중요한 개선과제로 응답했다. 공항시설 측면에서는 주차 공간 확대(30.7%)와 공항 터미널의 이전 신축 또는 확장(29.0%)이 우선순위로 제시됐으며, 공항 내 편의시설 확충(17.0%), 터미널과 탑승장의 비효율적 구조 해결(12.4%)도 요구됐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향후 원주공항 기능재편 및 국제선 취항 타당성 확보를 위한 정책 자료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공항 접근성과 시설 개선이 곧 국제선 취항의 기반이 되는 만큼,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에 개선방안을 지속 건의할 것"이라며 “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원주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영남이공대,대구대,디지스트 소식 등

◇달서구, 노인복지관에 스마트강의실 도입… 디지털 복지 실현 앞장 스마트복지 기반 마련으로 포용적 스마트도시 구현 박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노인복지관 내 강의실에 스마트칠판과 전자교탁을 설치한 '스마트강의실'을 조성하고 본격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의 정보 접근성과 교육 기회를 높이고, 지역 내 평생학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어르신 삶의 질 향상과 디지털 포용 복지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스마트강의실 조성은 달서구의 스마트도시 정책의 일환으로, 지역 생활SOC에 디지털 기기를 보급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능동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달서구는 2024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도시 재인증을 획득했으며, 생활SOC 디지털화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관련 분야를 선도하는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로부터 국비 1억 2천만 원을 지원받아, 성서노인종합복지관에 상설 '디지털 배움터'를 설치해 2024년부터 운영 중이다. 최신 ICT 기반의 학습 환경을 갖춘 이 배움터에서는 어르신들이 실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기초 활용부터 건강관리 앱, 스마트기기 사용법 등 다양한 실용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강의실에서는 화면 터치형 칠판과 전자교탁을 활용해 시청각 중심의 교육을 진행하며, 교육 참여도를 높이는 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디지털기기 활용법, 생활밀착형 어플리케이션 사용법 등 실습 위주의 강의를 통해 실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 디지털 역량을 키울 수 있다. 달서구는 성서노인종합복지관을 포함해 두류·월성은빛복지관 등 분관에서도 다양한 디지털 문화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 강사진과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과 사회 적응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어르신들의 여가, 건강, 교육, 사회참여, 지역봉사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스마트강의실과 디지털 배움터를 구축해 초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정보 소외 없는 포용적 스마트도시 실현을 위해 스마트경로당 등과 연계한 통합형 복지 플랫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 간호학과, 전국병원취업 설명회 및 산학간담회 성료 -학생 취업 역량 강화와 간호학과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의 이정표 세워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 간호학과는 지난 9일 '2025 전국병원취업 설명회'와 '산학간담회 및 간호학과 발전추진 워크숍'을 연이어 개최하며, 학생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과 학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천마스퀘어 2층 시청각실에서 오후 2시에 시작된 '전국병원취업 설명회'는 서울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원자력병원, 일산병원, 서울이화여자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경상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등 11개 전국 주요 종합병원에서 근무 중인 간호사들이 초청 강연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각 병원별 채용 절차와 준비, 합격 노하우, 업무 환경, 병원 문화, 신입 간호사의 역할, 실무 현장 경험 등을 상세히 공유하며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직접 소통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간호학과 재학생들에게 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취업 연계와 지원을 강화했으며, 이날 참석한 250여명의 학생들은 직접 현직 간호사들과 소통하며 자신에게 맞는 병원 유형을 파악하고 취업 전략을 구체화했다. 간호학과 3학년 김민서 학생은 “이론 수업이나 인터넷 정보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병원 환경과 실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라며 “진로 방향을 설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후 6시부터는 천마스퀘어 1층 컨벤션홀에서 '산학간담회 및 간호학과 발전추진 워크숍'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간호학과 교수진과 영남대학교병원, 대구보훈병원, 파티마병원, 가톨릭대학교병원 등 지역 주요 의료기관 관계자 약 50여 명이 참석해 간호대학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현장 중심의 실습 및 교육 강화 방안 △지역 의료기관과의 공동 프로그램 운영 △졸업 후 진로 다양화 방안 △간호사 경력개발 로드맵 등 간호교육과 임상의 동반 성장을 위한 실천적 전략을 모색하고 간호학과의 미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영남이공대학교 간호대학 최은희 학장은 “이번 두 행사는 학생들에게 진로 설계와 취업 정보를 넘어 미래를 준비할 기회를 제공하고, 학과에는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교육과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실무에 강한 간호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2023~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2년 연속 1위, 취업률 76.2% 달성(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등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이 만족하는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국내 전문대학을 대표하는 '톱클래스'임을 증명하고 있다. ◇한국동물보건학회 춘계학술대회, 대구대학교서 성황리 개최 반려견 재활 치료 및 한방 접근법 등 다양한 주제 발표 실시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국동물보건학회는 지난 9일 대구대학교 경산캠퍼스 성산홀 강당에서 춘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국동물보건학회와 대구대학교 반려동물산업학과가 공동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는 '동물보건과 간호중재의 통합적 접근'을 주제로 반려동물의 건강관리와 간호중재의 실천적 방향을 심도 있게 다뤘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학계 연구자, 동물보건사, 수의사, 관련 학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실무적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학술 발표와 실무연수 교육을 병행한 실용 중심의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박순진 대구대 총장과 경상북도수의사회 박병용 회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들은 반려동물 산업의 발전과 동물보건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학회의 노력을 격려하고 학술대회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반려견 재활 치료 및 한방 접근법 △수술실 내 동물보건사의 역할 △입원동물의 불안 완화를 위한 아로마테라피 적용 △재난 및 응급상황에서의 동물간호 전략 등이 발표돼 현장 종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대구대 반려동물산업학과 서병부 교수(학회 부회장)와 세명대 동물보건학과 한세명 교수(학회 편집위원장)는 '한국동물보건학회지'의 한국연구재단(KCI) 등재후보학술지 선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신호 한국동물보건학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동물보건사 제도의 정착과 전문성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의미 있는 계기였다"면서 “앞으로도 현장과 학계를 연결하는 교류의 장으로 학회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GIST연구팀,뇌 염증이 반복행동장애 유발하는 기전 밝혀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뇌질환 치료 연구에 새로운 실마리 제공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뇌과학과 엄지원 교수 연구팀이 만성적인 뇌 염증이 반복행동장애를 유발하는 원인과 분자 작동 원리를 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뇌 속 면역세포의 염증 반응이 특정 수용체의 과활성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ASD)나 강박장애(OCD) 환자에게 나타나는 의미 없는 반복행동이 유발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문이 제대로 잠겼는지 반복해서 확인하거나, 손을 여러 번 씻는 행동. 누구나 한두 번쯤 경험해봤을 이런 반복행동은, 증상이 심해지면 자폐 스펙트럼 장애나 강박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지금까지는 주로 신경회로 이상이나 유전적 요인이 원인으로 추정되었으나, 뇌 염증이 이러한 행동을 유발한다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다. 엄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반복행동에 뇌 염증이 핵심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먼저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유전자인 NLRP3 유전자 돌연변이를 보유한 생쥐를 이용해 실험을 진행했다. 이 유전자는 뇌 내 면역세포인 미세아교세포(microglia)를 자극해 만성 염증 반응이 지속되도록 한다. 그렇게 염증이 계속되면, 흥분성 신경전달에 중요한NMDA(N-methyl-D-aspartate) 글루타메이트 수용체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며, 그에 따라 의미 없는 행동을 반복하거나 불안해하는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과도하게 활성화된 NMDA 글루타메이트 수용체가 반복행동의 원인이라는 점에 주목해, 기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중 하나인 '메만틴(memantine)'이라는 약물을 NLRP3 유전자 돌연변이 생쥐에게 투여했다. 그 결과, 무의미한 행동을 계속 반복하던 증상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NMDA 글루타메이트 활성도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이를 통해 NMDA 글루타메이트 수용체의 과활성이 반복행동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임을 입증했다. 이어 연구팀은 뇌 염증이 NMDA 글루타메이트 수용체를 어떻게 자극하는지에 관해서도 실마리를 찾았다. 염증 상태의 미세아교세포가 인터루킨-1베타(IL-1β)라는 염증 유발 물질(사이토카인)을 분비하며 NMDA 글루타메이트 수용체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따라서 인터루킨-1 수용체의 작용을 차단하는 치료제(인터루킨-1RA)를 생쥐에 주입했더니, NMDA 글루타메이트 수용체의 과활성이 억제되고 반복행동도 사라졌다. 특히 이번 연구에 사용된 메만틴과 인터루킨-1RA(상품명 아나킨라, Anakinra)는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치료제로, 현재 알츠하이머병과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 사용되고 있다. 즉, 새로운 신약을 개발하지 않고도, 이미 안정성과 효능이 검증된 약물을 자폐증이나 강박장애 치료에 재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약물 재창출(drug repurposing)' 전략은 개발 기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실제 치료제 상용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엄지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만성 뇌염증이 NMDA 글루타메이트 수용체의 과활성화를 유도하고, 이로 인해 반복행동장애가 유발됨을 입증한 사례"라며 “반복행동을 주로 동반하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나 강박장애 치료에 새로운 치료 접근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DGIST 뇌과학과 정혜지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과학학술지 'Cell Reports'에 5월 7일자 온라인 게재됐다. 아울러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실지원사업 및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jmson220@ekn.kr

[특집]청도군, 가정의 달 5월 가족과 함께 떠나는 청도 여행

자연·문화·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테마별 관광지 소개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누군가와 함께 걷는 길은 언제나 특별하다. 특히 사랑하는 가족과 손을 맞잡고 걸어보는 5월의 봄길은 기억의 한가운데 오래도록 머무는 소중한 추억이 된다. 따스한 햇살이 비추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청도군이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특별한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청도군은 대구, 부산, 울산, 경남, 경북 등 7개 시군과 인접한 영남권의 중심지로 뛰어난 접근성과 함께 자연, 역사, 문화, 체험 요소가 풍부해 대도시권 관광객들이 일상 속 힐링을 찾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고 가족의 웃음과 정이 오롯이 담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청도의 주요 관광지를 테마별로 소개한다. ◇쉼이 필요할 때 조용히 걷고 싶은 청도 신라시대 창건된 천년고찰 운문사는 자연과 어우러진 사찰 풍경이 인상적이다. 고즈넉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사계절 내내 여행객의 쉼터가 되어주는 이곳은 사진 애호가와 도보 여행자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운문사 매표소 입구부터 시작되는 솔바람길은 쭉 뻗은 큰 소나무들이 가득한 명품 숲길로 솔숲 사이로 햇살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빛과 시원한 바람 그리고 맑은 물이 흐르는 주변 계곡이 함께 어우러져 청정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청도에는 울창한 숲 속에서 쉼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림 교육과 목공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형 산림복지시설인 국립청도숲체원도 있다. 방문자센터, 숙박시설, 교육시설, 식당, 숲길 및 무장애 데크로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숙박 및 체험하기 좋은 시설로 알려져 있다. 숲의 선물인 피톤치드가 가득한 자연환경 속에서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하고 자연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이해하는 숲속 쉼터로 추천한다. 각북면 비슬산 자락 아래에 위치한 청도자연휴양림도 지난 2022년 6월 개장 이래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는 곳이다. 숲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캠핑장 및 등산로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깨끗한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이용객의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청도군은 어린이를 위한 휴양림 키즈카페와 지자체 최초의 공공 장기체류형 치유시설인 산림치유힐링센터 건립도 청도자연휴양림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청도 천천히 걷는 길 위에서 청도의 옛 시간을 만날 수 있다면 그곳은 바로 청도읍성이다. 청도군 화양읍 중심에 자리한 청도읍성은 과거와 현재가 조용히 어깨를 맞대는 청도군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긴 성벽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돌담 위로 흐르는 바람, 성곽 너머로 들려오는 마을의 소리 그리고 천천히 스며드는 고요함이 마음 깊은 곳까지 스며든다. 봄철마다 아름다운 복사꽃과 작약꽃이 만개하는 역사와 감성을 품은 청도읍성으로 떠나보자. 청도신화랑풍류마을은 화랑의 세속오계 정신을 연출한 체험형 복합문화관광지이다. 화랑정신발상지기념관, VR체험관, 명상실, 국궁장 등 다양한 역사·문화 공간을 비롯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레포츠 체험시설인 스카이트레일, 숲속을 가로질러 내려오는 스릴 만점의 짚롤러코스터가 특히 인기가 많다. 또한, 화랑촌, 카라반, 오토캠핑장 등 숙박시설뿐만 아니라 넓은 잔디밭과 놀이터, 다양한 종류의 계절성 꽃나무가 즐비한 오감 맨발걷기길, 불빛 조명을 뿜어내는 분수대가 설치된 연못, 포토존 등 자연과 어우러진 다양한 부대시설도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도 한번 잘살아보세' 한 줄의 구호로 시작된 대한민국의 기적같은 변화, 그 역사적인 첫걸음이 시작된 곳, 바로 청도이다. 근면·자조·협동의 정신으로 나라의 근대화를 이끈 새마을운동의 출발점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은 역사교육의 현장이자 공동체 정신이 살아있는 청도의 대표적인 명소이다. 당시 새마을 사업의 주요 사진과 사료가 전시된 기념관, 신거역 및 대통령 전용 귀빈 객차, 신도정미소, 시대촌, 새마을교육체험학습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배움의 공간이자 레트로 감성에 흠뻑 젖을 수 있는 추억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낭만과 감성이 가득한 청도 폐선된 옛 철길을 테마로 아름다운 청도천변을 따라 조성된 청도레일바이크는 청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 중 하나이다. 레일바이크 외에도 꼬마기차, 자전거공원, 캠핑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는 복합체험시설로 다양한 고객 이벤트 실시와 더불어 봄맞이 꽃길 단장으로 최근 주말에는 하루 1천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인기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청도군 이서면에 위치한 한국코미디타운은 대한민국 유일의 코미디 전문공간으로 주말 코미디 공연뿐만 아니라 추억의 웃음을 되새기는 코미디 전시체험관, 어린이 놀이시설을 갖춘 문화소리마당 등을 갖춘 복합문화휴식공간이다. 올해 5월부터는 지역 특색을 담은 새로운 공연콘텐츠 '배짼다 쇼'를 선보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재미와 확실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1905년에 개통된 옛 경부선 열차 터널을 정비해 2006년 3월에 감와인 숙성을 목적으로 개장한 와인터널은 길이 1km의 터널로 감와인 숙성고, 시음장, 전시 판매장 그리고 와인과 예술을 접목하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은은한 조명 아래 한 모금의 감와인 향기를 느끼고 싶다면 청도 와인터널을 추천한다. 청도에는 알록달록한 색으로 칠해진 유럽풍 골목, 벽마다 이야기를 품은 벽화와 포토존, 해가 질수록 더 환하게 피어나는 빛의 거리 등 가족, 연인 그리고 친구 누구나 주인공이 되는 포토 스팟이 가득한 곳이 있다. 청도군 화양읍 17,000여평 부지에 프랑스 남동부 지역의 정취를 살려 조성한 청도 프로방스는 낮에는 알록달록한 건물과 감성적인 포토존이 관광객을 맞이하고 밤이 되면 1,000만 개의 LED 불빛을 통해 화려한 빛의 마을이 펼쳐진다. 사진 한 장으로 추억을 남기고 싶은 사람들의 감성 여행의 장소로 제격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테마별 관광지의 매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과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청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 청도의 멋을 더욱 알리겠다."며 “가족과 함께 웃고, 쉬고, 추억을 쌓는 좋은 시간을 청도에서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대선 2025]흙수저 아이콘 이재명, ‘악마화’ 뚫고 ‘국민통합’ 이룰까

제21대 대통령을 뽑는 6.3 조기 대선의 중심에 이재명이 다시 섰다. 2022년 대선 패배 후, 각종 사법 리스크와 정치적 역풍, 일부의 집요한 '악마화' 공세에도 불구하고 유력한 대권 후보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흙수저 아이콘'에서 인권변호사·불사조로 2024년 1월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 시찰 중 기자들과의 문답을 진행하던 한 정치인이 왼쪽 목 부위를 흉기로 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를 흘리며 현장에서 쓰러진 이는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어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나, 이 사건은 정치권과 사회 전반에 큰 충격을 안겼다. 가난과 차별을 뚫고 올라선 '흙수저의 아이콘' 정치인 이재명이 생명의 위협을 받았으면서도 살아 남아 다시 한 번 대중들의 뇌리에 각인된 순간이다. 이재명은 경기도 안동에서 태어나 성남시에서 성장했다. 어린 시절 극심한 빈곤으로 생업을 위해 공장에 들어가 '소년공'으로 일했다. 산업재해로 인해 신체장애까지 얻었다. 당시 입은 신체장애로 한여름에도 반팔 옷을 입지 못했던 일은 슬픈 일화로 남아있다. 이 후보는 열다섯 살 무렵 성남의 야구글로브 제조 공장에서 프레스에 왼팔 손목이 끼어 뼈가 부서졌다. 해고가 두려워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바람에 성장판이 손상됐다. 팔뚝에 있는 뼈 두 개 중 하나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면서 팔이 뒤틀렸다. 그때 입은 장애로 왼팔은 곧게 펴지지 않는다. 쭉 뻗어보아도 안쪽으로 휘어 있어 어색해 보인다. 소년공 시절의 설움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작업반장이 한참 어린 소년공들을 구타하고 가혹행위를 하는 것도 일상적이었다. 게다가 이 후보는 독한 화학물질에 오래 노출돼 후각세포가 망가지면서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린 시절의 굴곡진 삶은 이 후보의 미래 행정가, 정치인으로서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이러한 경험은 그의 정치적 정체성에 강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검정고시를 거쳐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한 차례 낙방의 고배를 마신 뒤 1986년 사법고시 1, 2차를 통과했다. 이듬해 사법연수원에 입소해 연수생으로서 첫 발을 뗐다. 민주화의 격동기를 거치며 이재명의 정치적 정체성은 더욱 뚜렷해 졌다. 1988년 7월 전두환 정권이 임명한 대법원장을 노태우 정권이 유임하려 하자 사법연수원생들과 전국의 판사 430명이 반대 성명을 내는 '2차 사법파동'이 일어났다. 당시 사법연수원생 185명이 '사법부 독립에 관한 우리의 견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초안 작성자가 연수생 이재명이었다. 이는 이재명이 세상을 향해 낸 첫 외침으로 알려졌다. 인권과 노동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변호사 이재명은 이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힘썼다. 인권변호사로 활동한 그는,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실용주의·사회적 약자 보호 행정가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에는 복지 확대와 재정건전성을 동시에 달성한 '실행형 리더십'으로 주목받았다. 시장 이재명은 취임 직후, 성남시의 재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5200억 원 규모의 부채 상환을 유예하는 모라토리엄을 선언했다. 이후 적극적인 재정 개혁과 세수 확보를 통해 부채를 감축하고 재정 건전성을 회복했다. 특히 청년배당, 무상교복, 공공산후조리원 도입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은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또 재임 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실화를 다룬 영화 '귀향'의 상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그의 지원으로 성남시민 7만여 명이 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다. 이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그의 관심과 지원을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로 평가된다. 하지만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비난에 시달리도 했다. 당시 3대 무상복지정책인 청년배당·무상산후조리원·무상교복에 대해 시의회 다수당인 새누리당은 시 재정을 파탄 낼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당시 박근혜 정부도 교부금 삭감과 지자체 권한 축소로 대응했다. 2016년 6월 이재명은 광화문 광장에 천막을 치고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그는 박근혜 정권의 조치가 지방자치를 말살하려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단식농성 11일째 민주당 지도부가 책임지고 해결하겠다며 중단을 청했다. 변방에 머물던 행정가가 중앙정치의 다크호스로 떠 오른 순간이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성남시장을 역임하며 다양한 혁신적 정책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던 이재명은 재임 기간 동안 287개 공약 중 총 270개를 이행, 약 94.1%의 공약 이행률을 기록했다. 2018년 경기도지사에 오른 후에는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정책을 선도하며 '전국구 정치인'으로 성장했다. 이 시기 그는 성남시장 때와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행정과 복지 정책, 공정성을 강조한 개혁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코로나19 방역 선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등에서 빠른 결정력과 실행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 주요 계곡 지역에 우후죽순 자리를 잡고 있던 불법 천막·식당들을 긴밀한 협의 끝에 큰 소란없이 신속하게 철거한 것도 그의 정치적 자산이 됐다.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정치적 철학은 기본소득형 정책 확대로 실천됐다. 경기지사 시절 그는 경기도 내 만 24세 청년에게 연 10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청년기본소독을 단행했다. 이는 지금도 소득과 무관하게 모든 청년에게 지급하는 보편적 복지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이와 유사한 농민기본소득은 일부 시군에서 시범 실시한 뒤, 도 전체로 확대 추진했다. 농가당 연간 60만 원을 지급해 농촌 소득기반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확한 예산 관리와 책임 행정가로서의 면모도 발휘했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회의 도중 한 기관장이 예산 소요를 두루뭉술하게 답변하자 “업무 방해하지 마세요!"라고 질책하며 정확한 예산 계산을 요구한 사례가 있다. 당시 “나의 1분은 경기도민의 1364만 분"이라며 행정의 효율성과 책임감을 강조한 일화는 유명하다. ◇ 2번의 대권 도전 실패, 2전 3기 이룰까 소년공에서 인권변호사,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로 성장한 이재명은 2017년 대선에서 첫 출사표를 던졌다. 당시 비록 당내 경선에서 21.2% 득표에 그쳤지만, 성공적인 중앙정치 데뷔라는 평가를 얻었다.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0.77% 차이로 아쉽게 석패한 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선출되면서 정치적 입지를 더욱 굳혔다. 당내 주도권을 빠르게 확보하며 정치적 역량을 발휘했다. 다만 2030세대 남성들, 소위 '이대남' 사이에서는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여기에는 이재명 후보를 '위험한 정치인'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복지 중심 정책이 2030세대의 관심사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르신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기초연금 부부감액을 단계적으로 줄여 어르신 부부가 좀 더 여유롭게 지낼 수 있도록 돕고, 일하는 어르신의 국민연금 감액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연령은 낮추고 개수는 늘리는 한편 △'어르신 돌봄 국가책임제' 시행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통합돌봄 확대 △간병비 부담 완화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주치의제도' 확대 △경로당 등 노인여가복지시설에 대한 지원 확대 △'맞춤형 주택연금' 확대 및 공공신탁제도 도입 등을 약속했다. 최근에는 △공정 △실용 △미래비전을 강조하며 청년층 지지 회복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청년층의 자산 형성, 일자리, 주거 안정,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했다. 청년미래적금 및 재무 상담 프로그램 도입과 가상자산 제도화 등을 통해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고, △구직활동 지원금 확대 △자발적 이직 청년 구직급여 제공 △직업교육 프로그램 확산 등 청년층 일자리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무주택 청년 지원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 확대 △월세 지원 및 세액공제 확대 △상생형 공공기숙사 확대 등도 약속했다. 최근 이재명 후보는 그의 저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를 통해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아도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라는 신념을 강조한다. 정치의 주체는 국민이며, 국민의 참여와 의지가 민주주의를 지키는 핵심임을 강조하는 메시지다. 정치란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다. 분명한 점은, 정치인은 국민의 도구로서 이러한 국민의 뜻을 실현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 뜻을 실현할 진정한 리더십을 갖춘 정치인은 누구인지 6월 3일 4400만 유권자의 손에 의해 판가름 날 전망이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메이저 시니어모델 김명희, 당당한 워킹으로 인생의 새로운 무대에 서다

국제대학교 문화예술콘텐츠학과에 재학 중인 시니어모델 김명희 씨가 당당한 워킹과 자신감 넘치는 무대 매너로 메이저 시니어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오랜 시간 가족을 위해 살아온 '엄마'의 역할에서 벗어나, 제2의 인생을 향한 도전을 통해 전혀 새로운 무대에 서고 있다. 김명희 씨는 국제대 CEO 4기 과정에 참여하던 중 평생교육원 시니어모델 과정을 추천받아 본격적인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시니어 모델이라는 길은 마치 인생의 소풍처럼 설레는 시간이었다"며, 그는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무대 위에서 당당해지는 과정을 통해 삶에 활력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이 즐거움을 나 혼자만이 아닌 더 많은 시니어들과 나누고 싶었다"는 소망으로 전문적인 배움도 병행하고 있다. 그는 현재 국제대학교 문화예술콘텐츠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며, 이 길의 시작에는 국제시니어모델협회 대표이자 국제대 평생교육원 박종선 총괄교수의 멘토링이 큰 힘이 되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국내 최초 모델학 박사 1호인 한설희 학과장의 지도 역시 성장의 발판이 됐다. 모델 활동을 통해 김 씨는 “무대 매너와 워킹 훈련을 통해 자세가 교정되고, 콘티 동선을 외우는 과정에서 기억력도 좋아지는 것 같다"며 신체적·정신적 변화 모두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의 노력과 열정은 무대 위에서도 빛을 발했다. 지난해 세종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9회 전국시니어유니버스선발대회'에서 '선(善)'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4월 28일 서울 DDP에서 열린 '2025 명성황후 선발대회'에서는 미시즈·시니어 통합 부문에서 명성황후 1인에 당선되며 그 실력을 입증했다. 특히 이 대회는 고종황제 증손녀인 이홍 공주가 직접 시상해 의미를 더했다. 명성황후 선발대회는 단순한 패션쇼를 넘어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명성황후 정신을 계승하는 자리로, 참가자들은 워킹, 포즈, 한복과의 조화, 역사적 이해를 종합적으로 평가받았다. 김명희 씨는 “역사적 의식과 품격 있는 인성을 갖춘 '명성황후' 김명희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봉사와 사회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가윤정 국제대학교 교수는 “김명희 씨의 도전은 중년 이후 삶의 변화가 얼마나 큰 감동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그녀의 열정이 많은 중년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전국의 시니어 및 청년 모델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명희 씨의 여정은 단지 모델 활동을 넘어, 새로운 삶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중년 세대의 희망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빛나는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국제대 문화예술콘텐츠학과, 시니어모델 ‘횡단보도 워킹 퍼포먼스’ 선보여

국제대학교 문화예술콘텐츠학과가 지난 4월 26일 평택시 송탄출장소 앞 횡단보도를 무대로 삼아 이색적인 '워킹 퍼포먼스'를 펼쳐 시민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번 퍼포먼스는 경찰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안전하게 진행됐으며, 시니어모델로 활동 중인 재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당당한 걸음과 세련된 스타일, 완성도 높은 팀워크를 선보이며 횡단보도를 런웨이로 탈바꿈시켰다. 시민들과 함께한 이 짧지만 강렬한 예술 퍼포먼스는 예술이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다는 점을 인상 깊게 보여주었다. 현장을 지켜본 시민들은 큰 호응을 보였다. 한 시민은 “잠시 멈춰 선 사이 뜻밖의 감동을 받았다"며 “중장년 여성들이 자신감 넘치게 거리를 걷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시니어세대가 예술 활동에 적극 참여한다는 사실이 신선하고 자녀와 함께 보기에도 좋은 교육의 기회였다"고 전했다. 시민들은 핸드폰으로 촬영하거나 박수를 보내며 즉석 응원을 전하는 등 현장은 훈훈한 분위기로 가득했다. 국제대 문화예술콘텐츠학과는 시니어 세대를 위한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며, 특히 '시니어모델 양성' 과정을 중심으로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강화하고 있다. 이 과정은 단순한 모델 교육을 넘어 자기표현, 무대 퍼포먼스, 문화예술 콘텐츠 제작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시니어들에게 제2의 인생을 설계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테크니컬 워킹, 무대 연출, 영상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실습을 통해 전문성과 자신감을 쌓아가고 있다. 한설희 학과장은 “우리 학과는 문화예술을 통해 시니어 세대와 지역사회가 소통할 수 있는 창의적인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이번 퍼포먼스 역시 그 일환으로, 시니어모델의 가능성과 예술적 가치를 조명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학생들이 시민들 앞에서 직접 무대를 경험하며 자기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이 활동이 시니어세대를 바라보는 지역사회의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장에 함께한 시민들은 “감동적이었다", “나도 저런 모습으로 나이 들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며 시니어모델들의 활동에 큰 박수를 보냈다. 국제대 문화예술콘텐츠학과는 앞으로도 지역 연계형 실습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다양한 세대와의 예술적 소통을 이어가는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세종사이버대 경영학과, 대부도에서 봄학기 MT 성료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경영학과는 지난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대부도에서 2025학년도 봄학기 학부 MT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MT에는 윤남수, 김지은, 김성민, 이규동 교수 등 경영학과 교수진이 함께하며, 재학생과 졸업생 등 다양한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학과 측은 참가자들의 친목 도모와 학문적 교류를 위해 다채로운 이벤트와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따뜻하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운영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MT에서는 김성민 교수의 특강 'AI로 수퍼 퍼포머 되기' 1탄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김지은 경영학과 학과장은 “특강 이후 학생들 간 진지한 토론이 이어졌으며, 경영학의 미래와 AI의 융합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며 “스타트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 사이에서 동아리 창설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는 등 실질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AI 전문가이자 실제 AI 기반 창업 경험이 있는 김성민 교수는 “현재 AI를 경영 전반에 통합한 실전형 커리큘럼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에 종사 중인 학생들이 업무 현장에서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사이버대 경영학과는 사이버대 최초로 'ESG 경영컨설턴트' 양성과정을 개설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AI를 경영자의 핵심 역량으로 삼는 교육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과는 학생들이 실무형 리더, 창업가, 조직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경영학과는 오는 6월 1일부터 2025학년도 가을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AI 기반의 미래 지향적 교육에 관심 있는 수험생들에게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에경 포커스] 수원시, 240억 투입해 ‘안전한 통학로’ 조성...등굣길 교통안전 인프라 대폭 개선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가 240억원을 투입해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 하는 등 학생 등굣길 교통안전 인프라는 대폭 개선했다고 12일 밝혔다. 2023년 5월 10일, 수원 호매실동의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어린이가 우회전하던 버스에 치여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 사업이 시작돼 현재 거의 마무리단계이다. 시는 사고 발생 후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안전한 등굣길을 만들기 위한 대대적인 개선 작업을 시작했으며 지난 2년 동안 240억원을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과 통학로의 교통안전 인프라를 대폭 개선했다. 특히 고원식 횡단보도(과속 방지턱과 횡단보도가 결합한 형태), 무인단속 카메라, LED 바닥 신호등, 노란 신호등 등을 설치해 스마트 안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예방 중심의 교통안전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울러 차량 속도를 자연스럽게 낮추고, 운전자는 보행자의 존재를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교통안전 대책도 한층 강화했다. 지난 3월에는 '교통안전시설 상시 점검반'을 구성해 교통안전시설을 체계적으로 유지·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교통정책과 등 교통 관련 부서 공무원, 경찰, 유지관리업체 직원, 협력단체 실무자들로 구성된 점검반은 통학로와 보호구역을 수시로 점검하며 시설 상태를 확인하고, 문제점을 발견하면 즉각적인 개선 조치를 한다. 교통약자 보호구역 241개소를 비롯해 교통안전시설, 자전거도로 등 총 11종의 시설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면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시설물은 즉시 보완·정비한다. 24시간 상시 출동 체계를 갖추고,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 안전조치도 신속하게 수행한다. 지난 3월 개학 후 수원시는 경찰, 교육지원청, 도로교통공단 등과 함께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주변 등 20개소 이상의 통학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현장에서 발견한 위험 요소는 즉시 정비·보강했고, 통학 시간대 교통량과 보행자 흐름을 분석했다. 시는 4대 전략, 5대 핵심과제, 6대 연계 과제로 이뤄진 통학로 안전 종합대책인 '4·5·6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보행안전지도사 확대 △어린이보호구역 확대·정비 △정기 민·관·경 합동 안전점검 △정지선 5m 후퇴 △보행환경 개선 등 5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교통안전시설 상시점검반 운영', '대각선 횡단보도 확대', '시인성 개선', '단속·캠페인 강화', '제한속도 하향 검토', '기관 협업 체계 구축' 등 연계 과제들을 유기적으로 추진 중이다. 어린이 통학로 외에도 도시 전역의 보행 안전 강화를 위해 교차로 구조 개선과 우회전 보행자 보호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통학로 개선을 넘어, 시민 전체의 보행 안전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다. 경찰과 협력해 우회전 차량과 보행자 간 충돌을 예방하는 맞춤형 설계를 확대하고 있다. 횡단보도를 교차로에서 5~7m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해, 운전자가 보행자를 조기에 인식하고 정지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또 교차로 내 좌·우회전 반경을 조정하고, 교통섬 철거 후 보행자 공간을 확보하는 등 구조 개선도 함께 진행한다. '보행자 우선 신호체계 도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우회전 차량의 비보호 통과를 제한하고, 보행자가 횡단 중일 경우 차량은 반드시 정지하도록 신호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 앞으로 전체 신호 운영체계를 전면 개편해 보행우선 정책이 실질적으로 작동되도록 경찰과 협의해 개선할 계획이다. 운전자의 시인성(視認性)을 높이기 위한 시설도 확대하고 있다. 활주로형 횡단보도 표지병, LED 표지판, 우회전 시 보행자주의 표지판 등을 도입하고 있고, 우회전 사고 다발지역과 통학로에 우선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달 30일 수원서부·중부·남부경찰서, 수원교육지원청, 한국도로교통공단 경기지부,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 수원초등교장협의회 등 8개 기관과 함께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참여 기관들은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통학로 안전 사업 추진 △보행환경 정비 △민·관·경 합동점검 △교통안전 교육, 캠페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며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실무협의체를 운영하며 지속가능한 협력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한 아이의 한 걸음을 지키는 일이 도시 전체의 품격을 높이는 일"이라며 “교통안전 인프라를 꾸준히 개선해 지속가능한 안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안동시, 예천군, 경북농협 소식

◇제4기 경북도 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 출범…농업·농촌 미래 이끈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12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제4기 경상북도 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2019년 처음 출범한 이 위원회는 민·관 협치 기반의 농식품 유통정책 자문기구로, 농업 분야의 정책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번 4기 위원회는 이재욱 경국대학교 초빙교수를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50명의 위원이 4개의 T/F팀에 나뉘어 정책연구에 참여하게 된다. 위원회는 ▵농식품 유통혁신 ▵연구개발 ▵청년농·인력양성 ▵건강 먹거리 생산 등의 분야에서 도정에 실질적인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5년 주요 연구과제는 △수출전문조직 활성화 방안 △곤충 유래 반려동물 식품개발 △농촌 인력 수급 방안 △지역 농산물 활용 가공식품 개발 등으로 구성됐다. ◇ 경북도, 청년의 지역 정착 돕는 '영해면 청년이웃주택' 입주 시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청년 정착 지원사업인 '영덕 영해면 이웃사촌마을'의 핵심 인프라로 조성된 '환영해 청년이웃주택'의 본격 입주를 10일부터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주택은 총 19세대로, 만 19세~45세 이하 귀농·귀촌 및 창업·취업 희망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저렴한 임대료와 함께 커뮤니티 공간, 공유 주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제공되며, 향후 2차 청년주택도 7월 입주가 예정되어 있다. 도는 청년 창업과 세대 통합 프로그램 등을 통해 농어촌에 활기를 불어넣을 방침이다. ◇자동차세·과태료 체납 차량 14일 일제 단속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오는 14일, 도내 전 지역에서 자동차세 및 과태료 체납 차량에 대한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 이는 상습 체납을 근절하고 공정한 납세 문화 조성을 위한 조치로, 세무공무원 170여 명과 단속 차량 90대를 투입해 차량 밀집 지역 등을 집중 단속한다. 현장에서 체납이 확인되면 번호판 영치 또는 차량 견인 조치가 즉시 이뤄진다. 다만, 생계형 차량이나 산불 피해 차량은 유예 조치가 적용된다. 박시홍 세정담당관은 “지방세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자동차세 체납 근절을 위해 자진 납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안동시청 구내식당, 산불 피해지역 찾아 '사랑의 배식' 봉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청 구내식당과 회계과 직원 10명은 10일 임하1리 마을회관을 찾아 산불 피해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 따뜻한 소고기국밥을 제공하는 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안동 산불피해 극복'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울에서 내려온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자원봉사자 50명과 임하 지역 어르신 60여 명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했다. 임하면은 최근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전체 가구의 30%에 해당하는 주택 458채와 농지 160ha, 축사 61동 등의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민간의 따뜻한 손길이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정란 구내식당 대표는 “앞으로도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지속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예천군, 개인 지방소득세 신고 '도움창구' 21일부터 운영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군청 1층 영주세무서 예천출장소에서 개인지방소득세 신고를 돕기 위한 '신고 도움창구'를 운영한다. 이는 모바일 및 전자신고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모두채움 안내문'을 받은 납세자를 대상으로 전자신고 지원이 이뤄진다. 2024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 마감은 6월 2일이며, 성실신고 확인 대상자는 6월 30일까지 신고가 가능하다. 수출 중소기업 사업자, 특별재난지역 거주자 등 일부 납세자는 9월 1일까지 납부기한이 연장된다. 김현자 재무과장은 “가산세 부담 없이 기한 내 신고할 수 있도록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경북농협, 영양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 전달…산나물 먹거리 한마당 참여로 지역경제 응원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 임직원들이 지난 10일 영양군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하고, '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 행사에 참여하며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를 응원했다. 전달식에는 오도창 영양군수를 비롯해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 장문석 영양군지부장, 양봉철 영양농협 조합장, 황대규 청송영양축산농협 조합장 등 경북농협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번 기부금은 최근 경북 지역의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경북농협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이다. 기부금 전달 후 참석자들은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 행사장을 찾아 지역 특산물 소비 촉진에 동참했다. 특히 산나물과 지역 먹거리 구입 등을 통해 위축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산불 피해 복구에 전 행정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경북농협의 지속적인 지원은 지역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은 “농업인의 피해를 줄이고 농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경북농협의 모든 역량을 모으고 있다"며, “동주공제(同舟共濟)의 마음으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농협은 지난 4월 17일 범농협 차원에서 마련한 성금 23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지역 5개 시군에 전달했으며, 이 중 영양군에는 4억 원이 배정됐다. 또한, 긴급 구호 물품과 자원봉사 인력 투입 등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신속한 지원 활동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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