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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대구 고용률 하락 경북은 상승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동북지방통계청은 지난달 대구의 고용률은 58.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15∼64살 고용률은 66.0%로 작년보다 0.2%p 하락했다.취업자 수는 122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00명 줄었다. 산업별로보면전기·운수·통신·금융업(7000명), 농림어업(1000명)에서 증가했으나,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9000명), 제조업(2000명), 건설업(1000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1000명)에서 감소했다. 직업별로보면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2만2000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1000명)에서 증가했으나,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1만3000명), 사무종사자(1만명), 서비스·판매종사자(5000명)에서 감소했다. 실업률은 3.7%로 작년보다 0.5%p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4만7000명으로 작년보다 6000명 늘었다. 경상북도 고용률은 65.0%로 전년동월대비 0.6%p 상승했다.취업자는 148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4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6만명), 제조업(6000명)에서 증가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3만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1000명), 건설업(7000명), 농림어업(4000명)에서는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5만2000명(8.1%) 증가했고 임시근로자는 8000명(3.4%), 일용근로자는 4000명(7.8%)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1만8000명(4.1%), 무급가족종사자는 9000명(7%) 감소했다. 지난달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2%p 상승한 2.6%를 기록했다. 실업자는 4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00명(13.2%) 증가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함평군, 영광군, 장성군 소식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은 함평천 주변 유휴 부지를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하는 '함평천권역 종합개발사업 마스터플랜 용역'을 이달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함평천은 함평읍 도심을 관통하는 지역 대표 하천으로, 오랜 기간 지역 주민과 고락을 함께해 온 삶의 터전이자 소중한 자연 자산이다. 군은 치수(治水)와 이수(利水)에 국한됐던 하천의 기능을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군민과 관광객이 사시사철 즐겨 찾는 랜드마크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역 축제인 '함평나비대축제', '대한민국 국향대전' 등 지역 축제와 연계해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생활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천을 중심으로 하는 종합개발을 통해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개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 4월 '나비대축제' 맞춰 개장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은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으로 추진 중인 '함평엑스포공원 에듀테인먼트파크 조성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2026년 4월 개장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함평군은 2022년 전남도가 주관한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50억 원을 확보하고 군비 85억 원 등 총 13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4년 12월부터 함평엑스포공원 일대에 에듀테인먼트파크를 조성 중이다. 에튜테인먼트파크는 생태 교육과 체험형 오락을 융합한 복합 공간으로 △신비로운 나비의 숲 △나비 아트 공작소 △꽃줄기 나비마을 △팔랑팔랑 연구소 등 4개 실내 테마 체험관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야외에는 생태·예술이 결합한 가족 체험 공간과 모험 놀이 시설도 조성해 곤충을 주제로 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현장점검에서 “에듀테인먼트파크를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체험형 교육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에듀테인먼트 콘텐츠와 지역 자원을 융합해 함평군의 대표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혔다. 4.5톤 미만 차량 통행, 5월 13일 오후 3시 개통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영광군은 지난 13일 영광군 영광읍 학정리 서해안고속도로 졸음쉼터와 연결되는 불갑산 하이패스IC(서울)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한 불갑산 하이패스IC(서울)는 13일 오후 3시부터 하이패스 단말기를 부착한 4.5톤 미만 차량만 이용할 수 있으며, 총사업비 약 113억 원이 투입되어 영광군과 한국도로공사가 협력해 설치했다. 이번 개통으로 2021년 12월에 개통한 불갑산 하이패스IC(목포)와 함께 양방향 모두 이용이 가능해져, 상·하행선에서 무정차 진출입이 가능해졌고, 이에 따라 주변 교통 여건 개선은 물론 서해안고속도로의 접근성과 활용도가 크게 향상됐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불갑산 하이패스IC 개통으로 우리 지역을 찾는 방문객에게 보다 빠르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경제 및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며 “지역 내 기업체와 농어업인의 생산물 운송 여건도 개선돼 전반적인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대된다"고 밝혔다.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민·관 협력 강화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영광군은 치매 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치매 극복 선도 단체와 치매 안심 가맹점을 추가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치매 극복 선도 단체는 영광모범운전자회, 치매 안심 가맹점은 영광사진관, CU 영광원룸점, 리 헤어로, 이들은 치매 인식 개선 및 치매 환자·가족을 배려하는 활동과 길을 잃은 치매 환자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보호 역할을 수행하는 민간 치매 안전망으로 기능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모두가 함께 대비해야 할 사회적 과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기관과 업체가 협력해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광군은 현재 치매 극복 선도 단체 14개소, 치매 안심 가맹점 9개소를 지정해 관리 중이며,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내 촘촘한 치매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기업, 배롱나무 50여 주 나무은행에 기증…공원, 도시숲 등 조성 시 활용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장성군은 최근 지역기업 케이제이플러스가 사업장을 황룡면 월평리로 이전하면서 부지에 자라고 있던 배롱나무 50여 주를 군에 기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장성군은 이 나무를 삼서면 금산리 소재 '나무은행'에 옮겨 심었다. '나무은행'은 개인 기증 또는 개발사업으로 인해 베어질 위기에 놓인 나무를 군유지에 이식했다가 공익적 목적에 활용하는 사업이다. 군은 2007년부터 금산리 일원 약 8000㎡ 군유지에 '나무은행'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현재 이팝나무 등 7종 500여 주가 식재되어 있다. 기증된 수목은 공원, 도시숲 등 공공용지에 식재해 군민과 방문객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장성군은 과거 마을 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해 온 은행나무를 벌목하지 않고 다른 곳에 옮겨 심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군은 2021년 동화면 면소재지 은행나무 69주를 황미르랜드 인근에 옮겨 심었다. 2023년에는 성산 은행나무 100여 주를 소방서 옆 장성천변에 이식해 장성읍 주민들의 7년 숙원을 해결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앞으로도 불필요한 수목을 관리·활용해 예산을 절감하고, 녹지 확대와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13일 '제21대 대통령선거 지원 대책회의'…선거법 준수, 투표율 제고 강조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장성군은 13일 군청 상황실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공명선거 지원 대책회의'를 열었고 14일 밝혔다. 김한종 장성군수를 비롯해 실과소장 등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 지원에 관한 협조사항을 공유하고, 지원 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이행 △에스엔에스(SNS) 활동 등 일상 속 선거법 위반행위 근절 △전 부서 협력을 통한 투표율 제고 등이 강조됐다.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사전투표는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실시된다. 장성군 선거권자는 2007년 6월 4일 이전에 태어난 18세 이상 군민으로, 총 3만 8329명(잠정)이다. 군은 지역 내 28곳(투표소 15, 사전투표소 12, 개표소 1)에 투표‧개표소를 설치하고, 총 370명의 공무원을 사전투표·본투표·개표 요원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민주주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선거에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가 담보되어야 한다"며 “모든 군민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ns7200@ekn.kr

[E-로컬뉴스] 담양군, 화순군, 나주시 소식

공약 세부실천계획 보고회 개최, 군민이 체감하는 실천 중심 행정 본격 가동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담양군은 13일 송강정실에서 군민과의 첫 번째 약속 실현을 위한 공약 세부실천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부서별 공약 이행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 8기 군정 목표인 '기회가 넘치는 활력도시 담양 건설' 실현을 위한 첫걸음으로,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형식적인 발표 방식에서 벗어나 각 부서의 책임 의식을 높이고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군수가 전 부서의 공약 이행계획을 1대1로 직접 점검하는 심층 보고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부서별로 순차 입장해 소관 공약의 세부실천계획을 간결하게 보고하고, 군민 삶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주요 공약을 집중 점검했다. 관광과 지역 활성화 분야에서는 머무는 관광을 위한 주민 주도형 축제 활성화, 청년과 신혼부부 지원 정책으로는 군복무 청년 대상 상해보험 지원과 공공 웨딩홀 운영 방안 등이 논의됐다. 복지 분야에서는 어르신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한 영화 관람 지원,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아이 온종일 돌봄 서비스 지원 확대 등을 논의했으며, 교육과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원어민 영어교실 확대 계획도 함께 점검됐다. 농업 분야에서는 스마트팜 기반의 무균 딸기 원묘 공급 시스템 구축, 농어민수당 확대, 그리고 지역 먹거리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담양형 먹거리 지원센터' 설치 계획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정철원 군수는 “공약은 군민과의 약속이자 민선 8기 담양군정의 책임 있는 출발점"이라며 “이번 보고회를 통해 각 부서가 실현 가능한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군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복지 사각지대 우려 있는 1인 가구에 실시간 안전망 구축 담양=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담양군은 고독사 예방을 위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일 위험이 있는 1인 가구 21곳에 '스마트 돌봄 플러그'를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스마트 돌봄 플러그 설치 사업은 가정 내 전력 사용량과 조도(밝기) 변화 등을 자동으로 감지해 이상 징후를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스마트 플러그는 TV 등 가전제품에 연결되며, 일정 시간 동안 전력 사용이나 조도 변화가 없을 경우 담당 공무원에게 위험 알림 문자가 전송돼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의 방문 중심 돌봄에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더함으로써, 돌봄 공백을 줄이고 1인 가구의 안전망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 돌봄 플러그 설치가 1인 가구의 고립과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고독사 예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5월 16일 오후 6시, 어울림광장에서 거리문화의 향연 첫선 화순=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화순군은 오는 16일 오후 청춘신작로 어울림광장에서 올해 첫 버스킹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청춘신작로 어울림광장을 무대로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정기적으로 열리는 문화예술 공연이다. 폭염과 태풍 등 기상 여건을 고려해 8월은 쉬어가는 달로 정했다. 이날 무대에는 △관객과 소통하는 보컬 공연의 '하랑 더 보이스' △에너지 넘치는 스트릿 △힙합 댄스 공연의 '킵 댄스 스튜디오' △감미로운 색소폰 3중주로 분위기를 더할 '지오윈드 앙상블' △한국 무용 공연을 선보일 '아리아 무용학원' △생동감 넘치는 밴드 음악의 '자유곡선'이 무대를 꾸민다. 이번 시즌 개막 공연 현장에는 다양한 군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개성 있는 캐리커처를 제공하는 △포토카드 캐리커처 그리기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풍선 아트 체험 △자신의 성향과 적성을 알아보는 지문 적성검사 체험이 마련돼 다채로운 문화 소풍 분위기를 연출한다. 조미화 인구청년정책과장은 “버스킹 공연은 올해 청춘신작로 버스킹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공연과 체험 모두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청춘신작로가 청년은 물론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알찬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나주시, 영산강정원 들섬·둔치체육공원 일대 4만3000여평 꽃양귀비밭 조성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시는 영산강 둔치체육공원과 영산강 정원 들섬 일원 14만㎡에 꽃양귀비 단지를 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산강 저류지 일대엔 싱그러운 봄바람에 물결치는 붉은색 꽃양귀비와 꽃 사이사이를 수놓은 하얀 안개초가 어우러지며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둔치공원 꽃양귀비는 5월 17일, 영산강 들섬은 5월 20일경 각각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5월 20일 영산강정원에선 KBS전국노래자랑 '나주시 편'이 촬영된다. 녹화 당일 본선 경연을 비롯해 김성환, 박서진, 윤수현, 김소연, 차효린 등 초대가수 공연이 펼쳐진다. 시는 이날 미니(MINI) 정원 페스티벌을 개최해 시민들과 함께 자연과 예술을 접목한 다채로운 정원 전시·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영산포 홍어축제는 올해부터 영산포 홍어·한우축제로 명칭을 변경해 영산포 둔치체육공원에서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제21회 영산포 홍어·한우축제가 열린다. 6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숙성 홍어 시식과 홍어무침 나눔, 50%할인 판매와 한우 30%할인 판매 등을 진행한다. 노안 정고집, 다도 참주가를 비롯해 숙성 홍어와 찰떡궁합인 남도 막걸리 10여종을 맛볼 수 있는 전시·시음 부스도 운영한다. 장민호, 현숙 등 초대가수 공연과 25일 밤엔 영산강 밤하늘을 수놓을 불꽃쇼도 예정돼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꽃양귀비가 만발한 아름다운 나주 영산강에서 다채로운 볼거리와 풍성한 먹거리로 가정의 달 5월 가족과 친구, 연인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호남향우회장 나주 출신 장정환 회장 취임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시는 윤병태 시장이 최근 제주 시민복지타운에서 열린 '제57주년 제주호남향우회 호남인의 날 대축제'에 참석해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고 14일 밝혔다. 윤 시장은 '제57주년 제주호남향우회 호남인의 날 대축제' 및 '제45주년 호남 새마을금고 창립 기념대회'에 참석해 출향 호남인들에게 고향 나주의 발전을 위한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에 정착한 호남 출신 인사들의 화합과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고 문화공연, 전통놀이, 체험활동, 특산물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3000여명의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서는 제26대 장정환 회장의 취임식이 열려 제주호남향우회가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로 이어졌고 새로 취임한 장정환 회장은 향우회 57년 역사상 첫 나주 출신 회장으로 주목받았다. 윤병태 시장은 “나주와 제주의 가교 역할을 해주시는 재)제주호남향우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향우회원을 비롯해 자녀 세대들과도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 고향 나주의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를 함께 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출향 향우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향우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와 지역 발전 외연을 확장하고 문화와 관광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상희 기자 나주소방서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지역 내 64개 사전 및 투·개표소를 대상으로 화재안전대책을 이달 23일까지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선거의 공정성과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고령자 및 장애인 등 재난취약계층의 보호와 함께 투·개표소 내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 제거하고 신속한 초기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사 대상은 나주시 내 선거관리위원회 청사 1개소를 포함해 사전투표소, 투표소, 개표소 등 총 64개소이며, 나주소방서 화재안전조사팀 4명이 참여해 소방시설 작동 여부, 비상구 및 피난통로 확보, 장애물 제거 여부, 관계자 안전교육 실시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특히, 현장 점검에서 발견된 불량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하고, 모든 사항은 사전투표일 전인 5월 28일까지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나주소방서는 선거 전날인 6월 2일부터 개표 종료 시까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해 관내 투·개표소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소방력을 전진 배치해 화재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신향식 나주소방서장은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사전 점검과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rksanghui74@ekn.kr

[E-로컬뉴스] 광주시, 광주시교육청, 서구, 광산구, 광주환경공단 소식

가사서비스 연 135만원·임대보증금 지원…연중 신청 가능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한부모가족의 생활 안정과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해 가사서비스 및 주거 지원사업을 추진, 연중 신청을 받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한부모가족 가사서비스 지원사업은 자격요건을 갖춘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주 1회 가사서비스 이용료를 지원한다. 회당 4만5000원씩 연 최대 135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초과 비용은 자부담이며, 예산이 소진되면 지원이 종료된다.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만 18세 미만 자녀 양육 △경제활동 또는 학업 중인 한부모가족으로, 세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서비스는 시중의 가사도우미 플랫폼(웹 또는 앱)을 통해 이용한 뒤, 영수증을 제출하면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 이용 가정은 월 1회 모니터링 및 연 1회 만족도 조사에 참여해야 한다. 신청 및 문의는 광주남구가족센터로 하면 된다. 또 한부모가족 주거 지원사업은 저소득 무주택 한부모 가족에게 임대주택 보증금을 지원한다. 현재 광주지역에 총 45호의 임대주택이 마련돼 있으며, 입주자는 평균 350만원 내외의 보증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자립의지를 높이기 위해 월 15만원의 임대료와 보증금 70만원은 자부담해야 하며, 2년마다 연장 심사를 통해 최대 6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연중 입주자 모집을 받으며, 상담 및 신청은 광주동구가족센터로 하면 된다. 광주금융복지지원센터·신용회복위·광주은행 등 11개 기관 참여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기관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이 현장에서 쉽게 금융과 복지 등 복합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복합지원'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13일 북구 광주역 다사로움아파트에서 채무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대상으로 서민금융 지원, 재무상담, 신용회복 안내, 고용·주거·복지 연계 등 맞춤형 상담을 제공했다. 이번 이동상담에는 △광주금융복지지원센터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광주북구 △광주도시공사 △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광주은행 등 총 11개 기관이 참여해 복합적 상담을 원스톱으로 제공했다. 신용회복부터 임대주택 안내, 일자리 안내, 사회복지 제도 상담까지 다양한 지원이 동시에 이뤄져 큰 호응을 받았다. 광주시는 이에 앞서 지난 4월3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복지 복합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민 곁으로 직접 찾아가 보다 편리하게 채무조정·서민대출 등 금융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이동상담실을 지속 운영하고, 자치구 복지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현장 중심 복합지원 현장교육도 병행해 시민 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광주방문의 해' 맞아 사계절 확대 운영…5⁓6월 봄축제 첫선 오월광주·열정×익사이팅 테마로 11개 이벤트 25일간 펼쳐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2025 광주 방문의 해'를 맞아 'G-페스타 광주'를 5월부터 6월까지 2개의 테마로 구성해 확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광주시는 광주관광공사와 각각의 축제 개최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본격적인 홍보마케팅, 콘텐츠 연계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관광객 증가, 관광이미지 제고 등 호평을 받은 'G-페스타 광주'는 올해에도 도시 전역을 하나의 축제공간으로 만들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광주의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G-페스타 광주' 봄시즌은 모두 11개의 축제‧행사로 구성되고 '오월광주' 테마와 '열정×익사이팅' 테마로 구분해 운영한다. 특히 '오월광주'는 제45주년 오월광주 민주대축제와 연계해 풍성하고 다양한 광주를 선보일 계획이다. 첫 번째 테마인 '오월광주'는 5월15일부터 6월1일까지 6개의 축제·행사로 구성된다. 먼저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열리는 '2025 세계인권도시포럼'은 '평화와 연대-전쟁과 폭력에 저항하는 인권도시'를 주제로 7개 분야 27개 프로그램이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오월광주, 민주주의 대축제'는 민주평화대행진과 시민난장 등 전야행사와 오월강연대회, 광주인권상 시상식이 금남로와 5·18민주광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광주생일인 '시민의 날'은 24일 시청 일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민주·인권·평화를 말한다'를 주제로 AI시대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토론 및 토크콘서트인 '광주국제인문위크'가 28~30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무등울림축제'는 24~25일 무등산 전통문화관에서 '산과 바다가 만나는 곳'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5월31일부터 6월1일까지 열리는 '동구 무등산 인문축제'는 동구 증심사지구에서 초록의 싱그러운 자연과 인문·예술이 더해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두 번째 테마인 '열정×익사이팅'은 5월29일부터 6월8일까지 5개의 축제·행사로 지역에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호남 최대 규모의 식품산업 전시회인 '광주식품대전'과 커피 등 차와 디저트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티앤카페쇼', 전 세계 다양한 주류 시음 및 구매 등 직접 마셔보고 즐기는 '광주주류관광페스타' 총 3개의 대규모 박람회가 29일부터 6월1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광주스트릿컬처페스타'는 6월5일부터 8일까지 전문댄서들의 경연대회인 '배틀라인업'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다. 또 '렛츠플로피3.0'는 6~7일 이틀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함께 열려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열정×익사이팅'이 열리는 기간에는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플리마켓, 맥주축제, 길거리농구를 즐길 수 있는 광장문화행사가 함께 개최된다.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계절인 만큼 시민과 광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5월 15일부터 31일까지 축제·행사와 5·18민주화운동 사적지를 연계한 '오월 스탬프투어'도 운영해 참여한 분들께 광주관광기념품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광주시와 광주관광공사는 'G-페스타 광주' 브랜드 확산을 위해 참여기관과 함께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다양한 매체 등을 활용해 'G-페스타 광주'를 집중 홍보하고, 행사장 주변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안내해 관광객이 다시 광주를 찾아오게 할 계획이다. 광림초 등 44개교에 추가 구축…관련 세미나 개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올해 AI팩토리(미래교실)을 150개 이상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AI팩토리(미래교실)는 학교 공간 재구성을 통해 언플러그드 활동, 코딩, 협업 수업 등 학생 참여 중심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2022년부터 'AI팩토리 구축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송정서초등학교 등 총 114개 학교에 구축했으며, 올해는 광림초등학교 등 44개교에 추가 조성한다. 학생들은 AI 융합 교육 공간에서 피지컬 컴퓨팅 도구,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미래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구현할 수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AI팩토리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교육환경 속에서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역량을 기르며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2~23일 서구 안전관리자문단 등과 안전·품질관리 점검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는 화정아이파크 건설 현장에 국토안전관리원의 '건설안전 코칭'을 도입해 서구 안전관리자문단 등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 중심의 한층 강화된 안전·품질관리 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건설안전 코칭'은 안전 제도 이행력 제고와 공사 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리·감독 주체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사고 감축을 목적으로 하며, 점검은 오는 22일과 23일 이틀간 진행되며 준공 때까지 분기별로 실시할 계획이다. 서구는 △안전관리계획의 현장 이행 실태 △현장양생공시체(현장과 동일한 조건에서 제작한 샘플) 관리 현황 △거푸집 및 동바리 해체 시 책임기술자 승인 여부 △리프트·타워크레인 등 건설기계의 작동 상태 및 전도 방지 조치 이행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해 현장의 안전성을 높이고 촘촘한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화정아이파크 건설 현장은 지난해 10월 주거 층에 대한 건축물 해체공사를 완료했으며, 이후 존치부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실시한 뒤 올해 1월부터 재시공이 진행(공정률 약 31%) 중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되는 그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안전일번지 서구' 실현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5·18민주묘지 합동 참배, 윤상원 열사 추모식 “민주주의 가치 실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 광산구는 청년 공직자들이 5·18민주화운동 제45주년을 맞아 오월 영령을 추모하고, 오월 정신 계승을 다짐했다고 14일 밝혔다.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광산구 공직자들은 이날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민주열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날 합동 참배에는 90년대 이후 태어난 청년 공직자들도 다수 참여했다. 광산구는 5·18을 경험하지 못한 청년 공직자들이 80년 5월의 역사적 진실을 제대로 알고,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주먹밥 나눔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맞아 시민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투표가 민주주의' 캠페인도 진행했다. 광산구는 이어 시대의 들불이 된 '5·18 영웅' 윤상원 열사의 정신을 기리는 추모식을 임곡동 천동마을에 있는 열사 생가에서 열었다. 추모식에서 광산구 공직자들은 5·18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열사가 펼치고자 했던 뜻을 되새기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추모식 이후에는 천동마을 민주커뮤니티센터(윤상원 기념관)로 이동해 윤상원 열사와 5·18의 의미를 담은 전시를 관람하고, 장헌권 광산구 인권보장 및 증진위원회 위원장의 역사 해설 교육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지난 12·3 계엄 사태에 맞선 시민 연대의 배경에는 1980년 5월 광주가 있다"며 “윤상원 열사의 정신은 혼돈의 시대에 우리를 올바로 이끄는 굳건한 이정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 민생, 경제를 지속가능하도록 가꾸는 것이 오월 정신의 계승"이라면서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모든 시민이 주권자의 권리를 행사하는 축제와 같은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달청 기술혁신 시제품 선정…약 3200만 원 상당 무상 설치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환경공단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캠핑장 이용객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승촌보 캠핑장내 쉼터 4곳에 '스마트 쿨링 포그(Cooling Fog)'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쿨링 포그 시스템은 주변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감지해 정수된 물을 1000만 분의 1 크기의 미세 물방울로 분사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분사된 미세 물방울은 공기 중에서 빠르게 기화되며 주변의 열을 흡수해, 주변 온도를 3~5도 가량 낮추는 효과를 낸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있어, 이용객들에게 더욱 쾌적한 야외 활동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시스템은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공단이 '기술혁신 시제품 시범사용 사업'의 설치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약 3200만 원 상당의 시설비를 전액 무상으로 지원받아 설치됐다. 김병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무더운 여름철에도 시민들이 승촌보 캠핑장에서 쾌적하고 안전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가족 캠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설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amwon5599@ekn.kr

[E-로컬경제] 포항시, 영천시, 경주시 소식

◇녹색도시의 미래, 포항에서 해법 찾는다…2025 세계녹색성장포럼 개막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 등 참여해 기후 위기 대응 협력 방안 머리 맞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기후 위기를 돌파할 녹색 전환의 해법이 산업도시 포항에서 논의되기 시작했다. '2025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이 14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개막하며, 세계 전문가와 도시, 기업들이 녹색성장을 위한 실질적 협력에 나섰다. '미래를 위한 녹색 전환:도전 속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의 장으로 마련됐다.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UN 기후변화혁신허브, ICLEI Korea 등 주요 국제기구와 포스코, 에코프로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한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주요 인사 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의미를 더했다. 이강덕 시장은 개회사로 “포항의 녹색 전환의 성과와 노력이 세계의 주요 산업도시와 개도국들에게 모범적인 성공 사례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이번 포럼에서 다양한 논의로 녹색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과 협력 방안이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럼 첫날에는 녹색성장의 방향성과 실행 전략을 다룬 3개의 주요 세션이 펼쳐졌다. 기조연설에서는 김상협 GGGI 사무총장이 '비전에서 행동으로: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녹색성장의 실현'을, 아데어 로드터너 에너지전환위원회 의장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발표하며 녹색성장의 방향성과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김상협 사무총장은 “녹색성장은 이미 전 세계적인 화두가 돼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이끌어가고 있다"며 “정부는 물론 산업계, 학계, GGGI와 같은 국제기구까지 함께 힘을 모아 행동하고 실천하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세션에서는 △글로벌 정책 동향 △탄소중립 선도도시△ 신성장산업 리딩기업의 역할과 실천 전략을 중심으로 각국과 기업의 사례가 공유됐으며, 도시 및 산업 간 협력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어진 '탄소중립 선도도시' 세션에는 포항시, 일본 요코하마시, 중국 텐진시가 참여해 각 도시의 녹색정책과 실천 사례를 소개했다. 이 세션의 좌장을 맡은 최재철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은 “기후 위기 대응에는 정부와 지역사회, 지방정부, 시민, 산업계 공동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아울러 세계 주요 도시 간의 협력과 네트워크 확장이 탄소중립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 세션에 발표자로 참여해 '산업도시에서 환경도시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회색 산업도시에서 녹색 생태도시로 변화하고 있는 포항의 노력과 성과를 설명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이 시장은 “포항은 철강산업 도시에서 녹색산업과 기술의 중심지로 전환 중"이라며 “이번 포럼으로 지방도시도 국제 환경 의제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세계 산업도시 간 협력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패널토론에서 세 도시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 유도 △지방정부와 기업 간 신뢰 기반 구축 △해양도시 간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을 공통 의제로 다루며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아울러 해양 탄소흡수원 복원, 플라스틱 저감, 첨단기술 협력 및 인재 교류로 저탄소 도시 모델을 공동 구축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으며, 향후 공동 세미나 개최, 우수 사례 공유 등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포럼 둘째 날인 15일에는△기후테크 유니콘 육성 △녹색성장 협력 전략 △해양 생태계 블루카본 △시민참여형 탄소중립 실천 등 다양한 주제의 세션이 예정돼 있다. 또한 전 세계 청년들이 참여하는 '녹색성장 아이디어 해커톤' 본 심사, 포항 타운홀 COP 등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포항시, 꿈이음 청춘카페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MZ세대 취향 저격…카페에서 자율적 취·창업 역량 키운다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역 미취업 청년들의 자립적인 사회활동을 지원하고 취·창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꿈이음 청춘카페 지원사업' 참여 청년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카페를 소통과 자기개발의 거점 공간으로 활용하는 MZ세대 트렌드를 반영한 포항시 특화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한 청년 지원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총 284명의 청년이 참여해 31회의 프로그램으로 실제 취업 역량을 강화했으며, 올해는 모집 인원을 확대해 19~39세 포항 거주 미취업 청년 310명을 선착순 모집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포항시청 홈페이지 공고문 내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모집이 완료될 때까지 신청을 받는다. 참여자에게는 유동인구와 접근성을 고려해 선정된 꿈이음카페 5곳(헤이안, 슈에뜨, 카페아이엔지 선린대점, 폴인브레드, 투썸플레이스 상도자이점)에서 10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모바일 앱을 통해 지급,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참여 청년은 카페에서 월 1회 이상 운영되는 다양한 취·창업 프로그램에 최소 1회 이상 참여해야 하며, 주요 내용은 △일자리 매칭 △멘토링 △모의면접 △지역기업 채용정보 공유 등이다. 김현숙 일자리청년과장은 “청년들이 정보와 기회를 나누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청년이 주도하고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영천시 홍보전산실, 일손 부족한 농가에 '든든한 지원군' 마늘종 제거 작업에 구슬땀... 영농철 일손 보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 홍보전산실은 14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부서 자매마을인 청통면 계포리의 마늘 재배농가를 방문해 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날 일손돕기 활동은 농촌 고령화와 여성화로 인해 매년 반복되고 있는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참여 직원들은 작업에 앞서 농가로부터 간단한 교육을 받은 뒤,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마늘종 제거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오영호 홍보전산실장은 “영농철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농촌일손돕기 활동으로 농가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The Star 영천 채용박람회 성료 영천지역 우수기업 13개사 참여... 청년 취업과 기업 정보 탐색의 기회 마련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14일 대구가톨릭대학교 취창업관에서 영천시취업지원센터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한 'The Star 영천 채용박람회'가 성황리에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연중 추진하는 '멀티테마 미니 채용박람회'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시작돼 청년 취업준비생들과 지역 우수기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해오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박람회에는 영천지역 우수기업 13개사가 참여해 인사담당자가 직접 기업과 직무를 설명하고, 채용면접 및 취업상담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기업 현장의 구체적 정보를 토대로 취업전략을 수립하고 일자리 선택의 폭을 넓히는 자리가 됐으며, 기업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장이 됐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청년들에게 취업 성공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며, “영천시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청년일자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정부합동평가 최우수상 수상!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전 분야 고른 성과로 정량‧정성지표 모두 우수…재정 인센티브 1억2000만원 확보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2025년(2024년 실적 기준) 정부합동평가 시·군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과 동시에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4일 밝혔다. 정부합동평가는 '정부업무평가 기본법'에 따라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국정 주요시책 등의 추진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정부 차원의 유일한 지방자치단체 종합평가다. 이번 평가는 6개 국정목표에 따른 95개 지표와 경상북도 도정 역점시책 10개 지표 등 총 105개의 지표를 대상으로, 실적 분석과 중앙부처·시·도 간 합동검증 등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진행됐다. 경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한 행정역량과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정량·정성지표 전반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최우수상'을 수상함에 따라 경상북도로부터 1억 2천만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특히, △문화누리카드 이용 활성화 △반려동물 등록률 △의료급여수급권자 건강검진 수검률 △신기술제품 우선구매율 △배출사업장 환경관리 개선도 △구제역백신 항체양성률 등 문화·경제·보건·복지·환경·농축산 전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내며, 정량지표 목표 달성률 89%를 기록했다. 정성지표 분야에서도 △임신·출산 친화 환경 조성 △초등돌봄 활성화 △자원봉사 활성화 등 여러 지표가 우수사례로 채택되며 도내 시‧군 중 높은 정책 기여도를 인정받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과 최우수상 수상은 전 직원이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신뢰받는 시정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이상일, “용인 르네상스 슬로건엔 ‘살기 좋은 용인’ 만들려는 의지 담겼다” 강조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14일 2025년 국가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시는 이날 서울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국가대표브랜드 시정프로젝트 부문에서 시의 브랜드인 '용인 르네상스'로 상을 받았다. 이상일 시장은 2022년 7월 취임 직후 민선 8기 용인특례시의 시정 비전을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로 정했다. 이는 이 시장이 직접 창안한 것으로 시정 슬로건을 잘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라는 표현엔 시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 용인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시대를 열겠다는 뜻이 담겨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 슬로건 아래 시는 용인 르네상스를 현실화하는 핵심축인 반도체산업을 기반으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해 처인구 이동·남사읍에 조성하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SK하이닉스가 처인구 원삼면에 122조원을 투자하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삼성전자가 기흥캠퍼스에 20조원을 투자하는 미래연구단지 등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상일 시장은 아울러 지난해 하반기 송탄상수원 보호구역 64.43㎢(1950만평) 해제, 경안천 일대 한강수계 보호구역 3.728㎢(113만평) 해제 등 오랜 기간 용인 발전의 저해 요인으로 작용했던 규제를 해제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경제는 물론이고 문화, 예술, 체육 등 모든 면에서 더 살기 좋은 용인특례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부흥·도약·발전을 함축하는 단어인 '르네상스'라는 말을 시정의 브랜드로 제시했다"면서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가장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두각을 나타내는 용인의 현재와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그러면서 “용인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 전체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며 “용인특례시가 장차 인구 150만명의 광역시로 도약하는 기초를 지금 닦고 있는 셈인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용인 르네상스'가 더욱더 꽃피울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계속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대선 2025] 민주, 청문회서 사법부 맹공...‘사법개혁법’ 강행 처리

더불어민주당이 사법부를 겨냥한 강공태세에 돌입했다. 국회가 증인 출석을 요구한 조희대 대법원장 등 대법관 12명이 전원 청문회를 불출석한 데 따른 조치다. 6·3 조기 대선에 앞서 '사법부 대선개입' 공세를 강화하는 동시에 대선 이후로 지연된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덜어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4일 국회법제사법위원회는 민주당 주도로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를 개최했다. 대법원이 지난 1일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유죄 취지 파기환송 결론을 내린 것에 대해 대선에 영향을 끼치려는 의도였는지 밝히겠다는 목표다. 민주당은 지난 7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를 단독 의결했었다. 이날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헌법과 법률을 모범적으로 지켜야 할 사법부가 대선에 개입해 국민 참정권을 박탈하려 했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청문회에도 몇줄자리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며 “봇물이 터진 사법부 개혁에 대한 국민 명령을 사법부는 결코 막을 수 없다는 점을 깨닫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같은날 박찬대 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도 중앙당사에서 “청문회를 불출석하고 국민 요구에 불응한다면 국정조사나 특검도 불가피하다"며 “조희대 대법원장은 사법쿠데타에 대한 사과와 사퇴를 요구하는 국민 요구에 즉각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법사위에서 사법부를 겨냥한 입법에도 드라이브를 걸었다. 지난 12일 이재강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조희대 대법원장 등에 의한 사법 남용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조희대 특검법)을 국민의힘의 반대 속에 상정했다. 조희대 특검법은 국회법이 정한 숙려기간 15일을 채우지 못했지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의 찬성으로 상정됐다. 대법관 정원을 14인에서 30인·100인으로 증원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각 김용민·장경태 민주당 의원 발의)과 대법 판결에 헌법 소원을 제기해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정진욱 민주당 의원)도 상정했다. 특히 신정훈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이날 찬성 11인(민주당·혁신당) 반대 5인(국민의힘)으로 법사위 문턱을 넘었다.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제250조 1항이 명시한 허위 사실 공표 요건 중 '행위'를 삭제하는 내용이 골자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공표될 경우,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면소된다는 점에서 그동안 '위인설법'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다만 정치권 안팎에선 이 같은 법안들이 이번 대선 이전 본회의에서 표결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가 부각돼 정작 대선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고, 당론으로 추진해 본회의를 통과하더라도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게 이유다.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법내란 특검법(조희대 특검법)은 개별 의원들이 발의했고, 선대위에서 이에 대한 처리 지침을 갖거나 하진 않는다"며 “나머지 법안들도 상정해서 소위에 회부하는 논의절차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대선 2025]“압도적 승리가 목표”…이재명 보수 안방 공략 가속화

6.3 조기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거 운동 초반부터 보수 세력 영입, 영남권 표심 잡기 등 '남의 토끼'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보통 '집토끼 잡기'부터 제대로 해 놓고 시간이 남을 경우 또는 생색내기 식으로 상대방 우세 투표층·지역을 공략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상황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50% 안팎으로 다른 후보들보다 크게 앞서 나가는 등 우세한 상황 속에서 상대방의 '본진'을 공략해 '과반수의 압도적 승리'를 얻으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민주당 안팎에선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당시 미래한국당 후보가 사상 최초로 기록했던 51.6%를 뛰어 넘는 게 목표라는 말들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2일 21대 대통령 선거 운동의 공식 개막을 전후로 민주당과 이 후보 캠프는 과거 선거 때와는 판이한 전략적 행동을 보여주고 있다. 이념·정책적 선명성을 강조하고 우세 지역을 먼저 방문하는 등 '집토끼' 지키기가 아니라 보수 인사 영입과 지지선언 등 외연 확대와 영남권 표심 얻기 등 '남의 토끼'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엔 지난 13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정책 고문이었던 이병태 전 카이스트 교수가 이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이 전 교수는 보수 진영에선 대표적인 경제 브레인으로 상당한 지명도와 정책적 역량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동안 이 후보와 민주당에 대해 사법리스크와 이념 성향 때문에 비난을 넘어 '혐오'의 언사까지 서슴치 않았던 인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보수 진영에선 이 전 교수의 전격적인 이 후보 지지 선언에 대해 예사롭지 않은 사건으로 보고 있다. 보수 언론인 조갑제씨는 소셜네트워크(SNS)에서 “이병태 교수는 많은 공부를 한 한국 지식인 사회의 소중한 인재"라며 “변절했다든지 배신했다든지 하는 싸구려 논평으로 설명할 수 없는 중대한 변화가 한국사회에 일어나고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 전 교수의 능력과 인격을 잘 아는 사람으로서 그의 선택은 대한민국의 경제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하는 일념에 있고 그런 점에서 아주 순수한 마음으로 결정을 한 것으로 믿는다"며 “그런 좋은 분을 이재명 캠프가 모셔간다는 점에서 이 후보와 민주당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깊게 생각을 해 볼 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 전 교수는 한때 이 후보의 캠프에 합류해서 일정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추후 내부 반대로 결국 무산된 것으로 화인됐다. 하지만 이 전 교수는 여전히 이 후보를 돕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홍 전 시장 지지자들 모임인 홍사모·홍사랑 등도 같은 날 공개적으로 이 후보 지지 선언을 하기도 했다. 앞서 이 후보의 캠프 안팎에선 보수 인사들의 합류, 지지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김진, 조갑제, 정규재 등 보수 언론인 출신 인사들이 최근 잇따라 이 후보를 칭찬하는 등 우호적인 입장으로 돌아섰다. 특히 '보수 책사'로 유명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현재 민주당 선대위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윤 전 장관은 정치계 원로로서 전체적인 대선판의 큰 그림을 그리는 동시에 이 후보의 '외연 확장' 전략의 상징적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또 경북 안동 3선 의원 출신으로 친유승민계로 분류됐던 권오을 전 한나라당 의원, 경북 칠곡 3선 의원 출신인 이인기 전 한나라당 의원도 합류했다. 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이석연 전 법제처장도 공동 국민대통합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후보 본인도 선거 초반 2022년 대선에서 자신에 냉랭했던 영남 지역 표심 공략에 적극적으로 뛰고 있다. 이 후보는 당시 대구 21.60%, 경북 23.80%, 부산 38.15%, 경남 37.38%, 울산 40.79% 등을 얻는 데 그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크게 뒤졌고, 결국 0.73% 차이로 낙선하고 말았었다. 이 후보의 입장에선 '적지'인 셈이다. 하지만 이 후보는 예전보다 훨씬 이른 시기인 공식 선거 운동 둘째날인 13일 경북 구미, 대구, 경북 포항, 울산을 차례로 방문해 집중 유세를 벌였다. 앞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경청투어'를 통해서도 경북 경주, 경남 창녕 등 영남 지역을 방문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이날도 이틀 연속 부산, 경남, 울산 지역을 찾아 유세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후보와 민주당이 이처럼 선거 초반부터 거세게 보수 진영의 안방을 공략하는 것이 큰 의미를 가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만약 영남권에서 40% 안팎의 지지를 얻고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내년 지방 선거까지 열기를 이어가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약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동안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TK 지역으로의 민주당의 '동진' 정책이 성공을 거두는 순간이다. 국민의힘 입장에선 민주당의 이같은 전략이 성공할 경우 '중도 보수', '영남'이라는 안방을 잃고 소수 정당으로 쇠락의 길을 걸을 수 있다는 위기감까지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통합 행보로 노사모 일부 회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것처럼, 이재명 후보가 이번엔 보수층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며 “그만큼 보수층이 결집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E-로컬뉴스] 경주시, 대구달서구, 청도군, 울진군, 대구가톨릭대, 칠곡군, iM캐피탈 소식 등

◇경주시, 전통시장 주차 환경개선 '박차'.....건천시장 주차장 새 단장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주차 편의성을 높이고, 보다 쾌적한 이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재포장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6000만 원의 시비를 투입해 건천시장 공영주차장을 중심으로 주요 전통시장 주차 환경을 정비하는 것으로, 특히 건천시장 공영주차장은 총면적 2067㎡에 대해 아스팔트 콘크리트(아스콘) 재포장 공사를 실시하며, 전체 예산 중 4300만 원이 집중 투입된다. 이와 함께 성동시장과 중심상가 주차타워 내 가족배려주차구역 37면에 대한 재도색 작업도 병행되며, 해당 구간에는 1700만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시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5월 중 공사에 착공해 6월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노후화된 주차장을 정비해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더 편리한 주차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 시설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달서구, 신규 외식업소 대상 공공배달플랫폼'대구로'등록 지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창업 초기 외식업소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2025년 외식업소 스타트업 공공배달 플랫폼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규 외식업소 스타트업 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배달앱 진입 장벽이 높은 소규모 업소를 대상으로 공공배달 플랫폼 '대구로' 등록을 지원함으로써 홍보력과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영업 개시 6개월 이내인 달서구 소재 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 등 50개소로, '대구로'에 처음 가입하는 신규 또는 지위승계 업소여야 한다. 단, 프랜차이즈 가맹점, 공동조리장 사용 업소, 기존 '대구로' 등록 업소는 제외된다. 선정된 업소에는 메뉴 사진 촬영, 업소 정보 등록 등 '대구로' 입점을 위한 지원이 제공된다. 신청은 오는 23일까지이며, 달서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류를 확인한 후 구비서류를 갖춰 위생과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평가기준은 타 배달앱 가입 여부, 영업장 면적, 객석 수 등을 종합해 적용되며, 선정 결과는 5월 말 개별 통지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창업 외식업체의 초기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창업 친화적 환경 조성과 외식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도군,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위탁부모 보수교육 실시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13일 여성회관 종합교육장에서 관내 위탁부모를 대상으로 한 2025년 위탁부모 보수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위탁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위탁가정의 양육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총 11명의 위탁부모가 참여했다. 교육은 경북가정위탁지원센터와의 협력으로 진행되었으며, △아동 인권과 학대 예방△위탁가정의 역할과 책임△위탁부모의 양육유형 이해△심리·정서적 지원 방법 등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강의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위탁부모들의 높은 공감과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돌봄이야말로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가장 든든한 기반“이라며, "청도군은 앞으로도 위탁가정이 안정적으로 아동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서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청도군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보수교육과 더불어 위탁가정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통해, 아동복지의 질적 향상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울진군, 해양치유센터 조성 본격 추진 안전과 성공 기원을 위한 안전기원제 실시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는 지난 13일 해양치유센터 건립부지에서 '울진 해양치유센터 조성사업'의 안전과 성공을 기원하는 안전기원제를 실시해 사업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울진 해양치유센터 건립은 평해읍 월송리 391번지 일원에 총 34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군의 해수·해송·해변 및 자원을 활용해 치유와 미용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6년도 12월에 완공을 목표로 해 구산해수욕장 등 남부권 지역의 경제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해양치유센터의 무사고 안전 건립을 기원하고 해양치유 중심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해 지역 경제를 도모하고 구산해수욕장 등 인접 관광지와 연계된 해양관광산업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 AI 기반 자기소개서 작성취업 '원데이 클래스'운영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는 최근 교내에서 AI 기반 자기소개서 작성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면접왕 이형×대구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함께하는 원데이 클래스 취업솔루션'를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채용 시장의 변화에 맞춰 자소서 작성의 핵심 요소로 '경험과 직무의 정교한 연결'을 제시하며, 실제 취업을 준비 중인 졸업생 및 재학생들의 역량을 높이고자 기획되었다. 취업 전문 유튜브 채널 '면접왕 이형'을 운영하는 이준희 ㈜얼라이브커뮤니티 대표가 강연자로 나서 AI 기술을 활용한 실전 중심 강의를 진행했다. 교육은△경험 리스트 작성 △직무별 KPI 매칭 △3C·4P 기반 경험 구조화△인공지능(AI) 시스템을 활용한 자소서 자동완성의 순으로 구성되었으며, 현장 등록을 포함해 총 96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평균 5.2개의 경험 리스트를 도출하고, 이를 직무성과지표(KPI)와 연계해 자기소개서 779건을 완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AI 기반 자소서 자동완성 시스템을 통해 기업별 문항별 글자 수에 맞춘 맞춤형 작성 경험을 직접 체험했다. 대구가톨릭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취업을 앞둔 학생들이 실질적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칠곡군, 제10기 생활공감정책 참여단 위촉식 개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13일 군청 공감마루에서'제10기 생활공감정책참여단 위촉식'을 개최했다. 위촉된 칠곡군 제10기 생활공감정책 참여단은 총 10명으로, 이들은 향후 2년간 군민의 삶과 밀접한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정책 제안을 통해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게 되며, 각종 나눔·봉사활동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생활공감정책참여단은 행정안전부 주관 아래 2009년부터 시작되어 지자체가 운영하는'국민참여형' 제도로, 생활 속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지역 주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사항을 개선해 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참여와 소통 중심의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라며 “생활공감정책 참여단이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군정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정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iM캐피탈, '2025년 임직원 윤리 실천 서약식' 실시 iM금융그룹 계열사인 iM캐피탈은 대표이사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윤리경영 서약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서약식은 윤리경영 실천을 공식적으로 다짐하는 뜻깊은 행사로, 임직원들의 윤리의식 제고와 윤리경영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김성욱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윤리경영은 우리의 기본 책무이자 지속성장의 핵심"이라며 “모든 업무에 윤리적 기준을 철저히 적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약식은 △윤리 실천 서약서 낭독 및 서명 △윤리 다짐 메시지 추첨 △2025년 상반기 윤리경영 행동수칙 공유 △구호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를 통해 투명한 커뮤니케이션, 이해충돌 사전신고, 정보보호 생활화 등 실천 가능한 윤리경영 행동수칙을 새롭게 제시해 윤리적 행동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iM캐피탈은 서약식을 계기로 윤리경영 체질화를 더욱 강화하고, 책임 있는 금융회사로서 사회적 신뢰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jmson220@ekn.kr

세종시 주택 거래량 급증 후 주춤…최민호 시장, 재정 수입 변동성 예고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14일 기자회견에서 세종시의 주택 거래량 변동과 이에 따른 재정 전망에 대해 언급했다. 최 시장은 “세종시 경제가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3~4월 예년 대비 아파트 내지는 토지 거래량이 4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 시장에 따르면, 주택 거래량 증가는 대선(6월 3일)을 앞두고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공약의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풀이했다. 그는 “전국적으로 아파트 및 건설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세종시는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기대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거래량 증가가 즉각적인 지방 수입 증가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등기 절차 등을 고려할 때 수익 실현에는 시차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최 시장은 “3~4월 거래량이 급증했으나, 5월에는 오히려 감소했다"며 “이는 추가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물이 회수된 결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행정수도 진척도, 대선 결과 및 공약 실현 여부에 따라 거래량과 시세가 크게 변동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선이 끝나고 나서 그것이 얼마나 실현될 것이냐라는 기대 심리에 따라서 거래량도 굉장히 요동을 칠 것"이라고 최 시장은 설명했다. 최 시장은 “하반기에는 거래량 증가에 따른 재정 수입 증가를 기대하지만, 감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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