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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美미시건주립대와 글로벌 학술대회 성료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지난 15~16일 이틀간 서울 안암동 본교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회의장에서 미국 미시건주립대학교와 공동으로 '포용성과 다양성(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 DEI)'을 주제로 글로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고려대 개교 120주년 기념행사로 열린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고등교육기관이 지향해야 할 DEI의 가치와 역할, 실천 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DEI는 미국과 유럽 등 주로 서구권 대학·기업·정부기관의 채용과 근무 원칙에서 사회 정의의 개념으로 적용하는 다양성(Diversity), 형평성(equity), 포용성(inclusion) 등 정책 기조를 뜻한다. 올해 초 출범한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백인 남성에 대한 역차별을 이유로 DEI 정책 폐기 행정명령을 내렸고, 일부 글로벌 기업들도 동조하면서 미국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고려대-미시건주립대의 공동 행사는 두 나라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30여 명의 연사들이 참석해 △포용적 캠퍼스 조성 △다양한 학생 성장 지원 △대학 정책과 DEI 실천 △비서구권의 DEI 확산 등 총 6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미시건주립대에서 자바르 베넷 최고다양성책임자(CDO), 티터스 아워쿠세 국제학·국제프로그램 부총장, 해이디 헨닉-카민스키 미디어학부 학장 등 주요 리더들이 참석해 대학측 DEI 전략을 공유했다. 고려대에서도 윤조원 다양성위원장, 사회학과 김수한 교수, 신재혁 지속가능원장, 한정선 국제대학장, 이희경 문과대학장이 연사로 나왔고, 카이스트(KAIST)·경북대 등 국내 대학의 DEI 추진 사례도 소개됐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폐회식에서 “이번 행사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글로벌 대학 간 연대와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는 출발점으로, 향후 양교 간 학술 교류와 연구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선택 2025②-경제]대선주자들, ‘저성장 돌파 솔루션’ 3인3색

대선 주자들이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정책들을 발표하고 있다. 내수 부진을 비롯한 이유로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1.5%로 낮추는 등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는 탓이다. 그러나 경제활력을 되찾기 위한 대선 주자들의 구상은 차이를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 대선에 이어 또다시 '코스피 5000'을 들고 나왔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면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면서 일명 '코리아 디스카운트'도 해소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사의 충실 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방향의 상법 개정안도 다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의 필요성도 재차 언급했다. 민주당도 올 하반기 20조원이 넘는 규모의 2차 추경 편성 방침을 표명한 바 있다. 내수 진작에 필요한 마중물이라는 것이다. 요식업을 비롯한 분야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것도 추경에 힘을 싣는 요소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숙박 및 음식점업 카드승인액은 약 36조1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다.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3조3200억원)도 4.6% 줄었다. 인공지능(AI)과 관련해서는 데이터센터 건설을 필두로 'AI 고속도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AI 예산 비중을 높이고 민간 투자 100조원을 유치하는 등 AI 3강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및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를 확대하고, 지역별 대표상권 육성 등을 통한 '상권르네상스 2.0' 공약도 선포했다. 성남시장 시절부터 지역화폐 정책을 펼친 것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규제개혁처를 신설해 대대적인 규제 완화를 통해 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단지 유치 △판교·광교신도시 개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추진을 비롯해 경기지사 시절 성과도 내세우고 있다.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 사례를 들어 고용 한파를 극복할 적임자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함이다. 과거 운동권에 몸 담았다가 전향한 경험 등을 살려 획일적 근로시간도 유연화한다는 계획이다. 'IR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도 했다. 대통령 주재로 정례적인 수출진흥회의를 개최하고,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겠다는 것이다. 1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AMCHAM)가 마련한 대선 후보 초청 간담회에서 외국인 투자를 늘리기 위한 방안도 소개했다. 김 후보는 “(외국인 투자 유치를 늘리기 위해) 땅값 부담이 적은 전용단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해안 지역에 있는 대규모 부지를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진보 진영에서 노란봉투법, 중대재해처벌법 등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기업을 못 살게 구는 나쁜 법이 본인들에게도 해롭다는 점을 들어 설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정년 연장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막는다', '풍력발전이 원자력 발전 보다 발전단가가 몇 배 높다'고 발언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인 숫자도 들고 있다. 지난 18일 TV토론을 비롯해서 유력 주자들의 디테일이 부족하다는 점을 파고드는 전략을 구사하는 셈이다. 이재명 후보의 일명 '호텔경제학'을 비판하는 것도 이 후보의 몫이었다. 획일적 최저임금이 근로자 뿐 아니라 사업자에게도 부담이 된다는 점에 착안, 지역별 최저임금 자율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공약도 견지하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기본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30% 범위 내에서 가감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유턴 기업'이 적은 것도 해소한다는 목표다. 해외로 옮겨갔던 생산시설이 국내로 돌아오는 경우 최대 10년간 외국인 노동자 최저임금 차등 적용 기간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신청자가 기준국가의 규제 사례를 제시하면 해당 규제 수준을 국내에서 그대로 적용하는 특별 허가제 신설로 규제 완화를 가속화한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로컬뉴스] 순천시, 고흥군, 보성군 소식

웹툰센터 ~ 남문터광장 차 없는 거리 행진! 참가자 400명 선착순 모집 6월 7일~8일, 원츠(원도심 축제)에서 벨리곰 대형 포토존, 댄스․포토타임 함께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오는 6월에 열리는 '원츠(Wants) 순천' 축제 일환으로 글로벌 인기 캐릭터 벨리곰과 함께 걷는 'FUN SLOW WALKING(이하 펀 워킹)'참가자를 모집한다. '펀 워킹'은 6월 7일 글로벌 웹툰센터를 시작으로 옥천을 지나 남문터광장까지 차 없는 거리를 벨리곰 10마리와 함께 걷는 퍼레이드형 프로그램이다. 참가비용은 1인 당 5천원으로, 참가 접수는 5월 22일까지이며 총 4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자에게는 벨리곰 머리띠와 순천시 대표 캐릭터인 루미뚱이 스포츠백을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도착 지점인 남문터광장에서 완주자에게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참가자는 행사 당일인 6월 7일 13시까지 웹툰센터 주차장 현장사무소에서 증정 물품을 착용하고 웹툰센터 앞으로 집결하면 된다. '펀 워킹' 외에도 주 행사장인 남문터광장에서는 ▲벨리곰 대형 포토존(10M) ▲벨리곰 댄스파티&포토타임도 만나볼 수 있다. 벨리곰은 2018년 롯데홈쇼핑이 자체 개발한 분홍색 곰 캐릭터로, 국내외로 180만 명의 팬덤을 보유한 글로벌 IP이다. 한편 시는 6월 7일 ~ 8일 양일간 개최하는 원도심 콘텐츠 축제인 '원츠 순천'에서 ▲루미뚱이 팝업매장 ▲신비아파트 싱어롱쇼 ▲원츠쇼(메인공연) ▲캐릭터 드로잉 경연대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혼자 병원 가기 걱정될 때, 이젠 병원 동행매니저가 함께 합니다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혼자 병원 가기가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돌봄 '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를 19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홀로 병원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병원 동행매니저인 자원봉사자가 동행하여 어르신의 진료 활동을 보조하는 돌봄 지원 사업이다. 순천시와 순천시자원봉사센터가 협력하여 사업을 추진하며,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어르신 돌봄을 해결한다는 점에서 타지역의 병원 동행 서비스와 차별화된 순천시만의 특화 돌봄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19일부터 시작되며, 서비스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최소 진료 1주일 전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서비스 예약 신청을 해야 한다. 단, 장기요양등급자 및 보훈재가서비스,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등 유사 동행 서비스 이용자는 신청이 제한된다. 이신숙 순천시자원봉사센터장은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께 꼭 필요했던 병원 동행 서비스를 순천시와 자원봉사센터가 함께 추진하게 돼 기쁘다"며, “어르신들께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1차 교육을 수료한 34명을 동행매니저로 위촉했으며, 5월 중 2차 교육을 통해 10명을 추가 위촉할 계획이다. 취·창업 상담부터 생애 일자리 설계 컨설팅 상담까지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오는 21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순천팔마실내체육관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에게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취창업을 연계하는 「2025년 전남여성생애일자리박람회」를 개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전라남도와 순천시가 공동 주최하며, 순천YWCA여성인력개발센터 주관으로 진행된다. '내 일(Job)을 찾는 기쁨, 함께하는 전남'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변화하는 일자리 패러다임에 맞춰 여성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재취업과 창업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직접 참여 기업 15개와 간접 참여 기업 100개 등 총 115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며, 순천시를 비롯해 담양, 곡성, 구례, 고흥, 보성, 화순, 장흥 등 전남 동부권 8개 시군이 함께한다. 박람회는 △여가와 일 △생활과 일 △지역과 일 △생애와 일 등 4개 테마관으로 구성되며, 중장년층을 위한 생애설계형 일자리, 세대별 여성 대상 유망직업 탐색, 지역특화 일자리 소개는 물론, 1:1 채용상담, 심리검사, 이력서·자기소개서 클리닉 등 실질적인 취업연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한, 창업에 관심 있는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플리마켓형 창업부스를 통해 소자본 창업 아이템을 소개하고, 생애설계를 반영한 진로 로드맵 체험도 제공될 예정이다.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지역학습관 지정... 외국인 ·귀농귀촌인 정착지원 본격화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고흥 귀농귀촌 행복학교'가 법무부 지정 사회통합프로그램 지역학습관으로 선정되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흥군은 귀농·귀촌인과 외국인 이민자에 대한 체계적인 유치와 정착 지원이 가능한 전국 최초의 인구유입 통합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 법무부의 사회통합프로그램 지역학습관은 외국인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언어교육, 생활정보, 사회이해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는 정착지원 제도다. 고흥군은 이 프로그램을 '귀농귀촌 행복학교'와 연계해 귀농귀촌인을 포함한 외국인의 정착을 지원하는 공신력 있는 인구 유입 교육체계를 마련했다. 고흥 귀농귀촌 행복학교는 2019년 9월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전문 귀농귀촌 교육기관으로 문을 열었으며, 현재까지 총 7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최근 6년간 고흥군에는 누적 10,919명의 귀농귀촌 인구가 유입되었고, 고흥군이 '전국 귀농 1번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있어 고흥 귀농귀촌 행복학교가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고흥군은 이번 지역학습관 지정을 계기로 외국인 이민자를 지역 인구 회복의 핵심 축으로 삼고, 다양한 이민정책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고흥에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사회통합프로그램 교육기관과 시설이 없어 장기 비자 전환 및 이민자원 발굴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지역학습관 운영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정착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고흥군은 ▲외국인 정착지원센터 운영 ▲지역특화 비자 인력 유치 ▲근로자 가족 초청 ▲이민자 패스트트랙 체계 구축 등 다양한 맞춤형 이민정책을 지속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사회통합을 도모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5월 19일부터 접수 시작... 디지털 기기 도입으로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오는 5월 19일부터'2025년 디지털 소상공인 1만 양성 사업'지원 대상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소상공인 1만 양성 사업'은 온라인 주문 등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실에 맞춰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기기 도입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13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소상공인으로, 신청일 현재 고흥군에 사업장을 두고 정상 영업 중이며 연 매출이 10억 원 이하인 사업자다. 지원 내용은 ▲스마트오더 ▲디지털 메뉴 보드 ▲웨이팅 보드 ▲무인 판매기 ▲키오스크 ▲테이블 오더 등으로, 디지털 기기 도입 비용의 80% 이내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선정된 소상공인은 사업비 전액을 선 지출 후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현장확인을 거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오는 5월 19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가능하며, 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명원, 매출액 증빙서류 등 구비서류를 준비해 고흥군청 경제산업과(☎061-830-5353)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관내 중학생 18명, 글로벌 인재로서의 역량 강화 나서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관내 중학생 18명을 대상으로 일본 해외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민선 8기 군수 공약사항의 일환으로 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202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년째 운영되고 있다. 참가 학생은 관내 16개 중학교에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선발된 청소년 단체활동 우수자들이다. 학생들은 일본 도쿄를 중심으로 ▲아사쿠사 관음사 ▲도쿄대학교 ▲디즈니랜드 ▲몰입형 디지털 아트 전시관 '팀랩 플래닛' 등 주요 명소를 방문해 일본의 역사, 문화, 예술을 체험했다. 이를 통해 국제적 시야를 넓히고 다양한 진로 가능성을 탐색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일상에서 벗어나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었고,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흥군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와 넓은 세상을 경험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지역 인재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고흥군(군수 공영민)은 16일 군청 팔영산홀에서 올해 네 번째 온기나눔 고향사랑 착한 기부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2개 분야, 8개 팀이 참여해 총 2,600만 원을 기부했다. 어업회사법인 ㈜열림푸드 신혁호 대표, ㈜뉴텍 강성국 대표, ㈜비엔디해양산업 임인오 대표, 고흥종합병원 유영미 이사장, 풍짬 김동환 대표, ㈜이룸바이오 조진형 대표, 오앤케이(주) 오채원 대표가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해 고흥의 변화 발전을 응원했다. 또한, 농업회사법인 ㈜담우 모윤숙 대표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피클 장아찌와 라면을 기탁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기부문화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 4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진행된 16개 읍·면민의 날 행사기간 동안 출향 향우, 기업, 단체 등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1억 100만 원을 기부했다. 5월에는 고흥소방서(서장 서승호) 임직원 일동, (사)전국한우협회 고흥군지부(지부장 전행우), ㈜세경토건 정덕표 대표, 김은수 고흥군 체육회장, ㈜누리 임대옥 대표 등이 총 3,800만 원을 기부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온기나눔 고흥사랑 착한 기부의 날은 고향사랑기부제와 전 국민 온기나눔 캠페인을 연계해 고향사랑기부금,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출산축복꾸러미, 교육발전기금에 대한 기부문화 확산 및 기부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매월 운영되고 있다. 재가 돌봄·가사 지원·이동지원으로 위기 상황 신속 대응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긴급돌봄서비스 제공기관 등록을 완료하고 긴급 돌봄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긴급 돌봄지원사업은 질병, 부상, 주 돌봄자의 갑작스러운 부재(사망, 입원 등)로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신속히 보완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최대 72시간(1개월 이내) 범위 내에서 재가 돌봄, 가사 지원, 이동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위기 상황에 처한 주민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등록된 제공기관은 재가요양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기관 3곳으로, ▲가선사회적협동조합 ▲샬롬복지센터 ▲효녀재가복지센터가 참여한다. 올해 사업대상자는 총 10명으로, 기본형 6명, 통합형 4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예산 소진 시까지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군민은 신분증과 관련 구비서류를 지참해 거주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하거나, 보건복지부 복지 포털 '복지로(www.bokjiro.go.kr)'를 통해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연 3% 이자 지원으로 경영 안정 도모…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경기 침체와 운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자, 지난 12일부터 '2025년 보성군 소상공인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성군이 관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 이자를 일부 보전해 주는 제도로, 대출 실행 후 2년간 연 3%의 이자를 지원한다. 이차보전 지원 한도는 연 최대 90만 원, 2년간 총 180만 원이며, 대출 가능 금액은 최대 3,000만 원, 금리는 연 5.5% 이하로 제한된다. 원 대상은 보성군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사업장을 운영 중인 소상공인으로, 「소상공인기본법」제2조에 따른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유흥주점업, 전자상거래 소매업, 성인용 게임장, 법무·회계·세무 서비스업 등 일부 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보성군청 경제교통과를 방문해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이후 전남신용보증재단 순천지점을 통해 보증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보증서 발급 후에는 군에서 발급한 추천서를 지참해, 보성군과 협약을 맺은 금융기관 중 원하는 곳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협약 금융기관은 ▲광주은행 보성지점, ▲NH농협은행 보성군지부, ▲지역 농·축협, ▲보성신협, ▲벌교신협, ▲조성신협, ▲보성새마을금고, ▲벌교새마을금고 ▲,보성군산림조합, ▲고흥군수협(회천지점, 벌교지점) 등 총 15개소다. 한편, 전남신용보증재단 순천지점의 보성군 출장 상담이 오는 5월 20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보성다향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순천 방문이 어려운 소상공인은 이번 출장 상담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보증 상담 및 신청 안내를 받을 수 있다. chadol999@ekn.kr

세종시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 ‘시-의회’ 합의...김동일 보령시장 ‘투표 독려 릴레이 캠페인’ 동참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임채성 의장이 제안한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에 대해 최민호 세종시장이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 세종시의회와 세종시 간 협력의 새 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임 의장은 최 시장과의 만남에서 '행정수도 세종 완성' 대선 공약 실현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의장은 이 자리에서 2023년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법적 근거가 마련됐고 관련 조례도 제정된 만큼, 기관장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최 시장은 이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이는 지난 3월 임시회에서 임 의장이 요청한 직권상정 통과에 대한 화답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출범 예정인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원장 후보자에 대한 첫 인사청문회가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담은 대선 과정에서 각 당의 공약으로 부상한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의회와 집행부 간의 협력을 모색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 의장은 “행정수도 세종 완성은 40만 세종시민뿐만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을 염원하는 모든 이들의 염원"이라며 목표 달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현재 대선 국면에서 '행정수도 세종 완성' 공약이 강력한 추진력을 얻고 있다고 진단하며, 소모적인 논쟁을 종식시키고 실행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의장은 공약 실현을 위해 의회, 시, 교육청이 협력해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새 정부에 강력히 건의해 공약 이행을 촉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 의장은 이번 만남이 행정수도 완성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회와 시가 협력적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화합과 상생을 바탕으로 함께 발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동안 세종시의회와 세종시 간에는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이견이 있었으나, 이번 만남을 통해 대화와 타협을 통한 상생과 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회담은 임 의장이 취임 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협치의 가치를 실현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 김동일 보령시장, “투표 통해 우리 모두 이 시대의 주인이 됩시다" '투표 독려 릴레이 캠페인' 동참 보령=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김동일 보령시장이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15일 앞둔 가운데, 유권자의 소중한 권리 행사를 독려하기 위해 충남 시군 단체장들이 진행하는 '투표 독려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김돈곤 청양군수의 지목을 받아 지난 16일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주자로 이완섭 서산시장과 최재구 예산군수를 지목했다. 김 시장은 “참여하는 사람은 주인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손님이라는 말처럼 투표를 통해 우리 모두 이 시대의 주인이 됩시다"라며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보령시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위해 사전투표소 16개, 본투표소 50개를 운영할 예정이다. 사전투표는 5월 29일과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본투표는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된다. ◇ 청양군, 대학과 손잡고 지역 현안 해결 나서 충남 RISE 사업 공모에 2개 사업 선정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청양군이 교육부와 충청남도가 추진하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향후 지자체와 대학, 지역사회가 긴밀히 협력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19일 군에 따르면, 군은 이번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지난 3월 충남도립대학교, 선문대학교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 체계를 강화해 논의를 이어온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청년 정착과 참여를 통한 식음료분야 플랫폼 구축(충남도립대) △청년상생 농식품 가공밸리 청양(선문대)이며, 이로써 총 2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충남도립대학교와 추진하게 될 '청년 정착과 참여를 통한 식음료 분야 플랫폼 구축'은 청양의 특산물 브랜드를 축제와 연계하고 청년 정주 및 취·창업 활성화의 기반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내용이다. 특화 자원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축제를 개최해 경제적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고 청년 정주 및 창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인구 유입을 촉진 시킬 계획으로 음식, 문화, 취·창업의 희망과 기회가 어우러지는 활기찬 지역을 만든다는 것이 목표다. 또한 체류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관광객 체험 프로그램을 확장시켜 문화·관광·비즈니스를 융합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제고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선문대학교와 함께 추진하게 될 '청년상생 농식품 가공밸리 청양'은 지역 특산물의 판로 확대와 농·식품 가공산업의 육성이라는 지역의 핵심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균형발전사업을 통해 조성한 농·식품 가공 기반 시설을 대학과 연계해 연구개발(R&D) 분야의 기술력을 더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식품 가공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신제품과 고급화된 제품 개발, 판로 개척 등을 추진해 농식품 가공 특화 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군은 이번 RISE 사업이 지역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혁신적 변화를 이룰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지역 산업에 적합한 특화 인재를 배출하고, 스타트업 교육과 창업 지원으로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실질적인 인력을 양성해 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으로 본다. 또한 정주 여건 개선과 일자리 연계, 사회적 기업과의 협력을 이뤄내 안정적으로 머무르면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인구 유출 문제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공동체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김돈곤 군수는 “이번 RISE사업 선정은 지자체와 대학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동반 성장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 성과를 높이고 지역 사회에 긍정적 효과를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legance44@ekn.kr

[특집]“안동에서 세계로”…개원 43주년 안동병원, 지역 상생의 중심에서 글로벌 의료로 도약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북부 거점의료기관인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오는 20일 개원 43주년을 맞는다. 1982년 첫 진료를 시작한 안동병원은 응급의료부터 의료 인프라 확장, 해외 진출, 사회공헌까지 다방면에서 괄목할 성과를 이루며 지역 의료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8년 연속 권역응급의료센터 A등급…“생명 지키는 최후의 보루" 안동병원은 경북 북부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중증 및 응급환자의 '최종 치료기관' 역할을 해내고 있다.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8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한 것은 대구·경북 전체를 통틀어 유일한 성과다. 특히 △닥터헬기 운영 △권역외상센터 △심뇌혈관질환센터 △정신응급의료센터 등 정부가 인증한 전문센터를 고루 갖추며, 지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방파제' 역할을 해오고 있다. ▲ 365일 24시간 소아청소년과 진료…야간·휴일 공백 해소 올해 1월 1일부터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365일 24시간 진료'를 시작했다. 이는 지역 내 야간·휴일 진료 공백을 해소하고, 젊은 부모 세대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 인구소멸에 대응하는 핵심 정책으로 평가된다. 응급상황에서의 의료 공백을 없애겠다는 의지 아래, 안동병원은 일상 속 의료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나가고 있다. ▲장애 친화형 의료환경 구축…“포용의료 실현" 안동병원은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 △'경북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로 지정되며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에도 앞장서고 있다. 장애인 대상 통합 검진과 전문 치과 치료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은, 의료의 형평성과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이는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의료'라는 가치 실현의 출발점이다. ▲의료 인프라와 고령사회 대비 강화…“디지털·노인 의료의 동시 대응" 안동병원은 건강검진센터를 별관 3개층 규모로 신축 이전하고, 최신 장비를 도입해 정밀 검진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 2025년에는 분원 병동 43병상을 추가 개설하며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는 실질적 수용력을 넓혔다.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HIS) 도입과 홈페이지 리뉴얼도 함께 추진되며, 진료환경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한인 헬스투어로 해외 진출…“지역 경제까지 살리는 의료모델" 최근 설립한 미국법인 TNEC(Total Network of East Clinic)을 거점으로, 한인 동포를 위한 헬스투어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는 검진, 관광, 숙박, 식사를 연계한 복합 프로그램으로 지역 상권과 연결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이 지역소멸 대응형 경제모델로 확장된 사례로, 새로운 의료경제의 가능성을 열고 있다. ▲정년 이후 계속근무제 도입…고령사회형 일자리 창출 '정년 이후 계속근무제' 도입도 주목할 만하다. 만 60세 이후 건강검진과 근무 평가를 통해 적격 판정을 받은 직원은 최대 만 70세까지 근무할 수 있다. 이는 고용 안정성을 높이고, 고령 인구의 경제 활동 지속성을 확보하는 일자리 모델로 평가받는다. ▲경북지역 인재 유입의 허브…“간호사 77%가 타지역 출신" 2025년 신규 간호사 254명 중 195명(77%)이 안동 외 지역 출신으로, 이들이 지역에 정착하면서 인구 및 소비 기반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인재 유치가 곧 지역 활력으로' 이어지는 구조 속에서, 안동병원은 의료-인구-경제를 잇는 선순환 생태계를 실현하고 있다. ▲지역 사랑에서 이어지는 기부…재난 앞에 선 '따뜻한 병원' 올해 초 경북 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 당시, 안동병원은 1억 원의 성금, 냉장고 250대, 이재민용 매트 200개를 긴급 지원했다. 단순 기부를 넘어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재난 대응을 실행하며, 병원의 사회적 책임을 지역사회에 실천한 사례로 남았다. 안동병원 강신홍 이사장은 “43년간 지역민의 신뢰는 우리가 지켜야 할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생명과 안전, 공공성을 최우선에 두고 지역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세계로' 도약 중인 안동병원. 의료의 본질을 지키며 미래를 준비하는 그들의 행보가, 경북을 넘어 한국 의료의 새로운 방향이 되고 있다. jjw5802@ekn.kr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 교실’, 민주주의 대표 교육프로그램으로...도내 106개 학교 4700여 명 참여

운영 11년만에 자리매김 … 청소년이 직접 '일일 도의원' 체험 경북= 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가 운영하는 '청소년의회교실'이 2014년부터 올해까지 11년간 총 106개 학교, 약 47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면서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배우는 대표적 민주주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실제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일일 도의원이 되어 조례안을 발의하고 토론과 전자투표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현장에서 살아 숨쉬는 지방자치와 민주주의의 작동 원리를 몸소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특히 최근 100회를 돌파하며 참여 학교와 학생 수, 프로그램 내용 등 전반적인 면에서 큰 발전을 이뤘다는 평가다. ▲참여와 변화, 꾸준히 확대되는 교육 효과 청소년의회교실은 시행 초기인 2014년에는 초등학생만을 대상으로 연 2회 개최됐으나, 2017년부터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으로 대상이 확대되면서 더욱 다양한 연령층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게 됐다. 개최 횟수 역시 지속 증가해 지난해에는 연 30회, 올해는 총 32회 개최가 예정돼 있다. 참가 학생 수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2014년 170명에서 2019년 1438명까지 꾸준히 늘었으며,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기간을 제외하면 2023년에는 544명, 2024년에는 약 8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이 재개된 이후에는 회당 참여 학생 수를 줄여 평균 26명이 참여함으로써 발표 기회를 넓히고 회의 집중도와 몰입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체험 중심 교육, 학생들의 민주적 역량 성장 청소년의회교실은 입교식, 본회의, 수료식의 순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본회의장에서 3분 자유발언, 조례안 제안설명, 찬반토론, 전자투표 등을 수행하며, 의사진행 절차에 따라 회기를 운영해보는 실제 의정활동을 경험한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주제를 선정해 조례안을 작성하고 발표하는 과정을 통해 정치적 사고력과 표현 능력, 협업 역량을 키우는 데 기여하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의원이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직접 조례안을 발표하고 투표까지 해보니 민주주의를 몸소 체험한 것 같았다"는 소감을 전하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실제로 지난 설문조사에 따르면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96.4%에 달했다. 올해부터는 프로그램에 '의원 선서'를 추가해 학생들에게 일일 도의원으로서의 책임감을 고취시키고 있으며, 3명의 5분 자유발언을 5명의 3분 자유발언으로 개편해 보다 많은 학생이 발표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종이 설문지를 온라인 설문으로 전환하여 참가자들의 의견을 더 정확히 반영하고 있다. ▲지방의회 체험, 지역 정치의 이해로 확장 각 회차에는 해당 지역의 도의원이 직접 참여해 학생들을 환영하고 기념촬영을 진행하며, 의회의 기능과 도의원의 역할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는 단순 체험을 넘어 지역정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진로영감과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청소년의회교실에서 학생들이 제시한 조례안이나 건의안은 교육청과 관계 기관에 전달돼 실제 정책 자료로 활용되기도 한다. 운영 과정에서 수렴된 학생들의 제안과 건의사항은 다음 해 프로그램 개선에 적극 반영된다. ▲조례 제정으로 안정적 운영 기반 마련 청소년의회교실의 체계적 운영을 위해 2023년에는 정경민 도의원의 대표발의로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운영에 관한 조례'가 제정·시행됐다. 이 조례는 프로그램의 법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보다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했으며, 청소년의 정치적 주체성 함양이라는 본래 취지를 더욱 살릴 수 있게 했다. 경상북도의회는 앞으로도 '우리 모두의 경북, 모두를 위한 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청소년의회교실을 확대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더 많은 도내 학생들에게 지방의회와 민주주의 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미래 유권자인 청소년이 지역 사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경북개발공사, 구미·경산 등 5개 지역 공공임대주택 162호 입주자 모집 경북도개발공사는 구미, 경산, 포항, 경주, 칠곡 등 5개 지역에서 일반 매입임대주택 162호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주거 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변 시세 대비 30% 이하의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되며, 최대 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입주 신청은 6월 4일부터 17일까지 현장 접수로 진행되며, 연령 제한 없이 저소득 고령자나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등이 1순위 대상이다. 공급되는 주택은 신축으로, 5월 23일부터 29일까지 주택 열람과 계약 희망 주택 목록 제출이 가능하다. 이재혁 사장은 “매년 200호 이상의 임대주택을 통해 청년, 신혼부부,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양질의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안성시, ‘금광호수 수석정 노란 물결의 수변화원’ 준공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19일 금광호수 박두진문학길 현곡리 방면에 추진한 '금광호수 수석정 수변화원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난 17일 준공식과 함께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21년 시민과 함께 수립한 '안성시 호수관광 종합발전계획'을 바탕으로 추진된 것으로 시가 지정한 5대 핵심호수 중 가장 먼저 준공된 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 '수석정 수변화원'은 금광호수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살려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 속에서 자연과 쉼을 누릴 수 있도록 조성됐으며 피크닉광장, 잔디마당, 전망쉼터 등 다양한 휴식공간이 마련됐다. 특히,초화류와 관목 등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선사할 수 있는 식물들이 식재돼 있으며 현재 초화원에는 유채꽃이 만개해 호수 위로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은 시민과 지역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사업 경과보고, 수질 정화를 위한 EM 흙공 던지기 퍼포먼스 등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으며 참석자들은 새롭게 조성된 수변화원을 둘러보며 지역의 관광자원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민 개방에 맞춰 함께 개최된 '제10회 금광호수 달빛축제'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축제 현장에는 공연과 함께 문화장터, 먹거리 부스, 달빛 영화관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현장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수변화원과 지난해 개장한 하늘전망대가 연계되면서 금광호수 박두진문학길 일대는 힐링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호수관광 명소화를 가속화할 방침이며 특히 향후 칠곡호수, 고삼호수, 청룡호수 개발사업을 통한 지속적인 관광 인프라 확장이 기대된다. 안성시 관계자는 “이번 수변화원 조성을 통해 금광호수가 자연과 문화, 휴식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관광지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지난 17일 금광면 수석정 수변화원에서 열린 '제10회 금광호수 달빛축제'에 1만여명의시민과 관광객의 참여 속에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새롭게 개장한 수변화원 준공 기념행사와 함께 진행됐으며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로 확대 개최됐다. 기존의 지역화합형 마을 축제에서 벗어나 금광호수 수변화원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된 올해 축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고고장구 공연을 식전 공연으로 시작해 금광호수 수석정 수변화원 준공식 및 달빛축제 개회식, 국궁 및 드론 체험, 도자공예 시연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과 더불어 농산물 직거래 장터, 달빛 노래방, 달빛 영화관, 푸드트럭 등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펼쳐졌다. 특히 유채꽃이 만개한 시기에 맞춰 조성된 포토존은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었으며 지역 예술인과 주민들의 참여로 꾸며진 공연 프로그램은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금광면 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축제가 금광호수와 수변화원을 널리 알리고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문화를 살린 축제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30일까지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예술인의 기본권 보장과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 확산을 목적으로 시행된다.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은 예술활동을 지속하는 지역 예술인에게 연 150만원의 소득을 지급하는 사업으로 시는 총 1억 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예술인에게 창작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활동 기반을 조성하고자 한다. 신청 자격은 지난달 21일 기준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며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발급한 유효한 예술활동증명서를 소지한 예술인이다. 이와 함께 올 기준 중위소득 120%(월 287만416원) 이하의 소득인정액을 충족해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온라인은 '경기민원24' 누리집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은 안성시청 본관 2층 문화관광과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되며 신청 마감일은 30일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이달 16일 기준 예술활동증명서 유효자를 대상으로 설정한 250명의 모집 목표 중 162명이 신청해 65%의 신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예술인의 창작 역량을 높이고, 다양한 예술 콘텐츠가 시민 일상 속에 스며드는 문화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술인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안성시 예술인 대상 기회소득 지급을 통해 지속적인 창작활동 유도 및 다양한 콘텐츠 활성화에 힘써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까지 이어지는 선순환의 구조를 기대한다"며 “안성시 예술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박형준 부산시장, 15분 도시 창안자 모레노 교수과 대담 유튜브 공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15분도시' 이론 창안자이자 세계적인 석학 카를로스 모레노 프랑스 소르본대 교수와 만나 '15분도시' 부산의 비전을 논의했다. 15분도시는 '집 가까이 좋은 문화, 이웃으로 즐겁고 행복한 도시'를 비전으로 하는 부산시의 핵심 정책 중 하나다. 부산시는 박 시장과 카를로스 모레노 교수의 대담 콘텐츠를 시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튜브'에서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대담은 부산의 미래를 함께 도모하는 공간이라는 뜻을 지닌 도모헌(옛 시장관사)에서 진행됐다. 카를로스 모레노 교수는 지난 3월 23일부터 이틀간 부산을 방문해 '15분도시' 주요시설과 특화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특히 모레노 교수는 15분도시 주요시설인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부산시청)'과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동구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또 모레노 교수는 15분도시 이론을 부산의 지형과 환경을 고려해 지역 특성에 맞게 발전시키고 구현해 낸 시의 노력에 존경을 표하기도 했다. 대담 풀버전 콘텐츠는 지난 17일 시 공식 유튜브 '부산튜브' 채널에 공개됐으며 '15분도시 부산'을 알리고 응원하기 위한 대시민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모레노 교수는 2022년 10월 세계 지식 포럼 부산 개최 당시에도 부산을 직접 방문해 부산형 15분도시 계획안에 대해 호평한 바 있다. hpeting@ekn.kr

[E-로컬경제] 울진군,포항시,iM뱅크, 청도군, 한울본부 소식 등

◇울진군, '원전 활용 수소생산 기지' 구상…“청정수소 전주기 체계 구축"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울진군이 원전을 활용한 대규모 수소생산 기지 조성을 통해 수소경제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원전 전력을 기반으로 한 청정수소 생산 모델을 제시하며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을 요청했다. 울진군은 15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5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춘계학술대회' 특별세션에 참가해,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탄소중립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수소에너지의 역할'을 주제로 지난14~16일 열렸으며, 500여 건의 연구 성과와 정책 사례가 공유됐다. '경상북도 수소 산업 현황 및 정책 방향' 세션에서 발표자로 나선 노용성 울진군 수소국가산업추진단장은 “무탄소 전력인 원전을 활용한 저온 수전해 방식은 물론, 초고온가스로 등 차세대 원자로 기반의 고온 수전해 시스템까지 연계해 청정수소 생산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진군은 이와 함께 △청정수소 대량생산 기반 확보 △저장·운송 인프라 구축 △산업 클러스터 형성 △R&D 실증 및 인력 양성 △기업 유치 및 수요처 확보 등 수소 전주기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단계별 전략도 제시했다. 울진군은 원전이 밀집한 지역 특성과 전력 계통의 송전 제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점에서 '원자력 기반 청정수소 생산'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정부의 규제 특례 지정과 제도적 지원, 민관 협력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은 풍부한 원전 전력과 지리적 여건을 갖춘 수소생산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 수소특화단지 지정과 규제자유특구 추진을 통해 수소산업 중심지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2025 세계녹색성장포럼' 성공적 개최… 국제회의 도시로 첫발 기후 위기 대응 중심지 도약… 글로벌 녹색전환 선도 선언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지난 14일부터15일까지 양일간 개최된 '2025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미래를 위한 녹색 전환: 도전 속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국내외 기후 정책 전문가와 지방정부 대표, 글로벌 기업, 청년, 시민 등이 참여해 기후 위기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요코하마, 톈진 등 주요 도시 대표들이 함께 지방정부 간 협력체계를 논의하며, 시민 주도의 '타운홀 COP'와 13개국 76개 팀이 참가한 청년 기후 해커톤이 주목받았다. 포항시는 산업도시에서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로 전환하는 과정을 국내외에 알리는 한편, 기후 도시로서의 구체적 정책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의 의미가 크다. 행사 기간 중에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포항시의회와 3자 협약을 체결해 탄소흡수원 확충과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참여 등 국제적 기후 정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포항시는 GGGI의 전략 플랫폼인 'New Frontier Group' 가입을 추진 중이며, 국내 최초 회원 도시가 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2026년 완공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WGGF를 매년 정례화해, '다보스 포럼'과 같은 녹색성장 분야 대표 국제회의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후 중심 마이스(MICE)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녹색산업과 마이스 산업을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산업도시를 넘어 지속가능한 녹색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글로벌 연대와 혁신의 장을 마련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마이스 산업과 녹색산업이 융합된 신성장 동력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향후 국제회의와 비즈니스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도시 산업 전환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iM뱅크, 퇴직연금 도입 중소기업에 융자 지원…현장 컨설팅도 병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가 퇴직금 제도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융기관이 유동성 지원과 현장 맞춤형 컨설팅에 나섰다. 퇴직연금 제도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 사업장과 노동자들의 노후 보장 기반을 강화하려는 시도다. iM뱅크는 19일, 고용노동부·신용보증기금과 함께 '퇴직연금 도입 중소기업 대상 융자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퇴직연금 활성화를 위한 금융·비금융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2일 체결됐다. iM뱅크는 협약을 통해 퇴직연금 도입을 원하는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한 특별출연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용보증기금이 운전자금 융자에 대한 협약보증을 제공한다는 구조다. 제도는 있지만 자금 여력이 부족해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사업장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퇴직연금 현장 컨설팅 지원제도'도 가동된다. 이는 자산운용, 세무 등 분야별 전문가가 직접 기업을 방문해 퇴직연금 운용·도입 전반에 대한 상담을 제공하는 제도다. 기존의 영업점 안내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전문적이고 밀착된 지원 방식으로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컨설팅은 우선 대구 지역에서 시범 운영한 뒤, 점차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iM뱅크 관계자는 “고용노동부, 신보 등과의 협력 체계를 통해 민관이 함께 퇴직연금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근로자의 안정적 노후 소득 기반 마련을 위해 고객 맞춤형 퇴직연금 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퇴직연금은 법적으로 1년 이상 근속한 모든 노동자에게 적용되는 제도이지만, 실제 도입률은 대기업 중심으로 높고, 중소기업·비정규직 노동자 상당수가 제도 밖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적 개입과 금융권의 실질적 지원 확대가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청도군, 어르신 게이트볼대회 성황…“여가와 공동체의 조화"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고령화 사회 속에서 건강한 노년을 위한 여가문화 확산의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청도군이 어르신 체육활동 지원에 나섰다. 청도군은 지난 16일 오전 청도새마을공원에서 '제13회 대한노인회 청도군지회장배 어르신 게이트볼대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대한노인회 청도군지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군내 18개 팀, 25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 대회를 넘어, 노년층의 건강 증진과 세대 간 화합을 도모하는 지역 축제의 성격을 띠었다. 경기장을 찾은 지역 주민들도 선수단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함께 호흡했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결승에 오른 팀들 간에는 팽팽한 접전이 벌어졌고, 매전면 A팀이 최종 우승, 금천면이 준우승, 청도반시 A팀과 각북면 A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가를 즐기며 지역사회와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노년층을 위한 다양한 체육활동과 복지 정책을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사회일수록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을 줄이고 공동체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활동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청도군의 이번 대회는 체육을 매개로 한 지역 어르신들의 활력 증진과 세대 간 교류 활성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울본부 '상고문화제' 성황… 에너지·문화 융합한 지역 축제의 장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그림 그리고, 편지도 쓰고, 공연도 보고… 오늘 하루가 너무 짧아요." 울진 북면 한울에너지팜에서 열린 '제1회 상고문화제' 현장에서 만난 한 초등학생 참가자의 말이다. 지난 17일, 한울원자력본부가 주최한 이번 문화제에는 어린이와 학부모, 어르신 등 약 600여 명의 지역 주민이 참석해 하루를 오롯이 함께했다. '상고문화제'는 '항상 생각한다'는 뜻처럼,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사고하고 표현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된 체험형 문화행사다. 특히 '에너지와 함께하는 행복한 미래'를 주제로 한 사생대회에는 울진군 관내 초등학생 수백 명이 참가해 저마다의 시선으로 에너지와 미래를 그려냈다. 주최 측은 이날 시상한 64개 작품을 모아 작품집으로 발간하고, 한울에너지팜에서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현장을 찾은 학부모 김모(39)씨는 “아이들이 그저 그림만 그리는 자리가 아니라 에너지, 환경, 가족이라는 주제까지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만든 점이 인상 깊었다"며, “체험부스도 다양해 하루 종일 지루할 틈이 없었다"고 말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민속놀이, 소형모듈원자로(SMR) 퍼즐, 전통놀이 체험 등 총 5개의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야외무대에서는 줄타기 공연과 마술쇼, 버블쇼가 펼쳐졌고, 실내에서는 가족 간 편지를 쓰는 '사랑의 편지' 코너가 운영돼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었다. 처음엔 어린이 행사인 줄 알고 망설였다는 한 어르신도 “줄타기 공연 소식에 들렀다가 민속놀이까지 즐기게 됐다"며 “어릴 적 기억도 새록새록 나고, 모처럼 웃는 날이었다"고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이세용 한울본부장은 “아이들의 생각이 자유롭게 펼쳐지는 축제를 만들고 싶었다"며, “가을에는 피아노 콩쿠르, 글짓기 대회처럼 보다 예술적 요소를 강화한 '상고문화제 가을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문화제는 에너지 공기업이 주최했지만, 핵심은 '사람'에 있었다. 아이들의 성장을 마을이 함께 지켜보고, 어른들이 그 안에서 추억을 공유하며 웃는 장면은 단순한 홍보성 행사를 넘어선 지역 공동체 문화의 한 단면을 보여주었다. 한편, 한울본부는 지역 내 교육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jmson220@ekn.kr

충남도,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총력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주요 현안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1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 주재로 도정 주요 현안 추진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 7개 분야 43개 주요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행정·정무부지사, 실국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 각 분야별 추진 상황 보고와 토론이 진행됐다. 미래 먹거리 창출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반 구축을 위해 연내 예비 타당성 조사(예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산업 기반 강화와 관련해서는 산업 AI 인증지원센터와 소부장 기업 AI 전환 등 공모 선정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디스플레이 및 AI 반도체 지원센터 등 2개 추가 공모 사업 선정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생태계 구축 후속 사업인 스마트모듈러센터는 상반기 설계 공모를 실시하고, 하반기 설계를 거쳐 2028년 준공 및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는 셀트리온 유치 등으로 탄력을 받고 있으며, 국방 미래산업 육성 과제에 포함된 논산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는 사전 타당성 조사(사타)를 통과했고, 태안 미래항공연구센터는 사타를 진행 중이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을 위해서는 중앙부처와 중앙 권한의 지방 이양 등 특례를 협의하고 연내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지역 균형발전 및 공공기관 유치 분야에서는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설립을 위해 다음 달 완료되는 타당성 용역을 바탕으로 설계비를 반영하고, 충남대 내포캠퍼스는 지난해 2월 설립 합의각서 등을 토대로 정부 예산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공주 권역 공공기관 이전 과제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축산환경관리원 유치에 이어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력 체계를 가동, 국비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철도 IT운영센터는 지난달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서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스마트 농축산업 조성 분야에서는 글로벌 스마트팜콤플렉스와 ICT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에 힘을 쏟는다. 서산 천수만 간척지 B지구 일원에 조성되는 글로벌 스마트팜콤플렉스는 조만간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갈 예정이며, ICT 스마트 축산단지는 논산 광석 양돈단지를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안면도 3·4지구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추진 과제는 시공사·운영사와의 투자의향서(LOI) 체결 후 모펀드를 신청할 계획이다.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기반 확충을 위해 태안-안성 고속도로는 민간투자사업 제안 이후 지역투자활성화 방안 충청권 프로젝트에 선정돼 민자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보령-대전 고속도로는 '제3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 반영을 위해 최적 노선과 교통 수요, 경제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해양·문화 중심지 조성 분야에서는 도비도-난지도 해양관광복합단지, 보령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2029 전국체전 내포 유치 등을 추진한다. 도비도-난지도 해양관광복합단지는 조속한 시일 내에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 구성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보령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는 해양수산부에 공모를 신청한 상태다.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은 올 하반기 예타 대상 사업을 구체화해 재신청, 연내 대상 선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2029 전국체전 내포 유치를 위해서는 현장 평가 대응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체육 인프라 적기 건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를 위해 서해안권 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보령·당진 수소도시는 실시설계 중이고, 서산은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했으며, 올해 태안 추가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속가능항공유(SAF) 실증센터 과제는 산업부 사업 대상지 선정 후 예타를 기획 중이며, 탄소포집활용(CCU) 메가 프로젝트는 전국 5곳 중 보령과 서산 등 2개소가 선정돼 예타 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천댐 건설 과제는 협의체를 통해 지역 내 찬반 의견을 수렴 중이며,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이전 과제는 7월 임시 이전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이번 점검 과제는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사업들"이라며 “민선 8기 남은 1년은 '완성의 시간'으로, 도정 역량을 집중해 씨앗들을 꽃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충남도, 대기환경관리 2차 시행계획 공청회 개최 2029년까지 대기오염물질 10% 감축 목표, 도민 의견 수렴 통해 실행력 강화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제2차 충청남도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2025-2029)' 수립에 앞서, 최종 계획안의 실행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도민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공청회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중원 대기환경과장, 한국환경연구원, 충남연구원, 시민단체, 산업계,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시행계획은 환경부가 지난해 고시한 '제2차 중부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에 근거하며, 도는 다음 달까지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계획의 목표는 2029년까지 2021년 기준 배출된 대기오염물질 35만 톤의 약 10%에 해당하는 3만 4866톤을 감축하는 것이다. 김종범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시행계획 발표를 통해 2029년 기준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연평균 환경기준인 15㎍/㎥로 달성하기 위한 5개 부문 51개 세부사업을 제시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석탄화력발전소의 액화천연가스(LNG) 전환에 따른 영향 분석, 첨단 장비를 활용한 다배출시설 공정 진단, 석유저장시설 관리 기준 강화 등이 포함된다. 또한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 집중관리구역 선정 및 강화된 관리 대책 추진, 악취관리센터(가칭) 설립, 오존(O3) 관리를 위한 광화학측정망 설치·운영 등도 추진될 예정이다. 충남도는 제2차 시행계획 마련에 앞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발전, 산업, 수송, 생활, 정책 등 5개 분야, 60개 과제를 중심으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를 통해 2020년 약 40만 톤에 달하던 오염물질 배출량을 2023년 기준 32만 톤 수준으로 약 20%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5년간 단순한 수치 감축을 넘어, 도민이 실제로 공기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도중원 도 대기환경과장은 “수립 중인 제2차 시행계획은 향후 5년간 대기질 관리를 위한 계획으로, 상위 계획과의 정합성을 고려해 지역 현안 해결을 목표로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청회에서 제시된 여러 의견을 반영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한 공기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충남도,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 준비 본격화 9월 천안 개최 목표, 청년 소통·기회 장 마련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 열어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도는 19일 도청에서 '2025 전국 청년 축제 행사 운영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축제 추진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남성연 도 청년정책관을 비롯해 천안시 관계 공무원, 전문가, 관련 기관·단체, 용역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사업 추진계획 보고, 질의응답, 의견 수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은 내년 9월 천안시 불당동 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도는 이 페스티벌을 통해 청년들이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행사로는 청년 성공 사례 공유, 다양한 분야 인플루언서와의 토크 콘서트, 뮤직 페스티벌, 정책 홍보·체험관 운영 등이 계획되어 있다. 용역사는 착수 보고를 통해 사업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청년기획단 등 청년들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는 오는 7월 중간보고회를 통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8월 중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여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남성연 정책관은 “청년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피크타임 페스티벌을 청년들이 함께 어울리고 공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축제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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