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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운 부산시의원 “청년정책, 예산보다 효과 따져야”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이용운 부산시의원이 부산시의 청년 일자리와 주거정책에 수백억원을 투입하면서도 사업 효과와 예산 집행의 타당성을 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1일 부산시의회 제339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중소기업 청년 근속장려 사업은 예산이 2배 늘었지만 장기근속 보너스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청춘 기쁨카 지원 사업은 종료 이유가 불분명하다"며 “청년 사회진입 활동비 지원 사업은 대상자 선정 기준과 사후 평가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289억원을 투입하는 '부산청년 첫경력 보장제'도 문제로 꼽았다. 부산시는 기존 3개 사업을 폐지·통합하고 청년 1000명에게 1년간 일경험을 제공한다. 이 의원은 청년 1명에게 약 2900만원이 들어간다고 지적했다. 시비로 1년치 월급을 대신 지급하는 사업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지원 대상은 18~39세다. 이 의원은 연령과 특성에 맞는 지원이 가능한지, 공공·민간기업이 청년 1000명을 실제로 수용할 수 있는지 따져야 한다고 했다. 선발 기준의 공정성과 투명성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 주거정책도 지적했다. 머물자리론과 월세 지원, 공공임대주택 사업이 따로 운영돼 청년들이 필요한 지원을 찾기 어렵다는 이유다. 이 의원은 월세·대출·공공임대·주거안전 정책을 하나로 묶고 한 번의 상담으로 필요한 지원을 안내하는 원스톱 체계를 제안했다. '부산 탐색 워밍업 하우스'는 단기 숙소에 그치지 않고 취업·창업과 장기주거까지 연결해야 한다고 했다. 주거정책 성과도 지원 인원과 주택 공급량만 따지지 말고 주거비 부담 감소, 주거 사각지대 해소, 부산 전입과 장기 정착률을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청년들의 현실에 제대로 답하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청년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패트롤] 광명시-부천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독서의달(9월)을 맞아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책이 좋아서(書)'를 주제로 시민이 책을 보다 친근하고 흥미롭게 접하도록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행사는 오는 5일 오전 10시 연서도서관 강당에서 역사학자 심용환과 함께하는 '이야기 한국사'로 시작한다. 작가의 책을 읽으며 조선왕조에 대한 숨겨진 역사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어 6일 오후 1시30분 광명 아브뉴프랑 1층 라운지에서 '서율밴드'의 어쿠스틱 그림책 공연이 펼쳐진다. 개방된 공간에서 음악과 그림책을 결합한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으로 꾸민다. 또한 올해는 시민의 독서 경험을 넓히기 위한 '내 인생의 한 문장' 독서 이벤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광명시도서관 도서를 읽고 가장 인상적인 한 문장을 제출하면 5000원 상당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다. 1일 오전 10시부터 광명시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광명시 6개 공공도서관도 각기 다른 매력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하안도서관은 체험형 행사인 '구석구석 하안도서관 체험 챌린지' 및 다양한 전시를 준비했고, 광명도서관은 마술쇼 '마법 선물상자', 아트갤러리 전시 '필로그램 10회 정기전' 등을 진행한다. 소하도서관은 그림책 원화 전시, 북큐레이션, '책 속 인물 그리기' 체험 프로그램 및 원데이 클래스를 마련했다. 철산도서관은 선정 도서를 읽고 감상평을 인증하면 독서노트를 증정하는 '독서크루 챌린지', 열린창작공간 '시선' 전시, 인기도서 열람 전용 코너 '핫북' 등을 운영한다. 충현도서관은 함께 만드는 책 공연 '우리의 책모험' 공연을 선보이고, 연서도서관은 '우리 동네 거실 인문학 강연'과 '우리 동네 북 컬렉션' 전시를 진행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일 “책의 첫 장을 넘기는 순간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그 안에서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다"며 “올해 독서의달이 책이 주는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고 '책이 좋아서' 도서관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9월 독서의달 프로그램 관련 세부 사항은 광명시도서관 누리집(gmlib.gm.go.kr) 공지 사항을 확인하거나 각 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1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행정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종량제 방식 AI 서비스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그동안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하려면 서비스별로 개별 구독하거나 특정 AI 모델을 중심으로 이용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국내외 AI 모델을 비교하고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플랫폼에선 70여개 생성형 AI 모델 중 업무 특성과 목적에 맞는 모델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정액 구독이 아닌 실제 사용량에 따라 비용이 부과되는 종량제 방식을 적용해 다양한 AI 모델을 탄력적으로 활용하면서 예산 부담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부천시는 플랫폼을 운영해 다양한 행정 분야의 생성형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는 한편, 부서-직원별 사용량과 이용 현황을 상시 점검해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범운영 기간 직원의 이용 현황과 주요 활용 분야, AI 모델별 사용 특성, 만족도 등을 분석해 실제 행정업무에서 활용 효과를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운영 방향과 정식 운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조월매 부천시 스마트도시과장은 “생성형 AI는 행정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업무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다양한 AI 모델의 행정 분야별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실제 업무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플랫폼 시범운영에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시민이 브레이킹(Breaking) 매력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오는 12일 오후 6시 은계호수공원에서 '2026년 제5회 시흥 브레이킹 배틀'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국내 정상급 비보이들의 크루 배틀과 유소년 키즈 배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함께 어우러지는 브레이킹 문화축제다. 특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브레이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정상급 브레이킹 크루들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투웨니 센츄리 비보이스, 진조 크루, 리버스 크루, 플로우 엑셀, 엠비 크루, 플라톤 크루, 포켓&레온, 베이스어스 크루 등 8개 팀이 출전해 우승을 놓고 치열한 배틀을 벌인다. 올해는 브레이킹 저변 확대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키즈 배틀을 처음 신설했다. 키즈 배틀은 비보이와 비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비보이 부문에는 송민찬-이가빈-손서후-김재준이, 비걸 부문에는 이시연-윤예서-강아라-박수진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정상급 선수와 미래세대 유소년 선수가 한 무대에서 실력을 펼치는 만큼 시민은 대한민국 브레이킹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성인부와 키즈부를 포함해 총 2000만원 상금이 수여된다. 성인부 우승팀에는 500만원, 키즈부 비보이와 비걸 우승자에게는 각각 70만원 상금을 준다. 본격적인 배틀에 앞서 오후 1시부터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페이스페인팅, 스트리트 헤어스타일 체험, 타투 체험, 포토존 등이 마련돼 브레이킹과 스트리트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행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입장 팔찌 현장 추첨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가자는 크루 배틀에 출전한 8개 팀 중 우승팀을 예측해 응모할 수 있으며, 우승팀을 맞힌 참가자 중 현장 추첨을 통해 출전 크루의 친필 사인 티셔츠를 증정한다. 아울러 세계적인 댄스 크루 홀리뱅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대회 열기를 돋울 예정이다. 시흥시는 현장을 찾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시흥시청플러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회 전 과정을 생중계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한민국 정상급 비보이와 미래세대 유소년 선수들이 시흥에서 함께 무대를 펼치게 돼 더욱 뜻깊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시민이 브레이킹의 역동적인 매력을 가까이에서 즐기고, 시흥이 대한민국 스트리트 문화의 중심도시로 한 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오는 5일 안산호수공원 반려견 놀이터(상록구 광덕대로 24)에서 '2026년 안산 펫페스티벌 위드(with) 첨벙하개'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선 안산호수공원 정비를 통해 새롭게 단장한 반려견 놀이터 개장식도 진행되며, 개그맨 김재우가 사회를 맡는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반려견 물놀이 공간을 비롯해 △토크 콘서트 △반려견 패션쇼 △반려동물 예절 OX 퀴즈 △반려견 기다려 대회 등이다. 아울러 유기동물 보호·입양 홍보, 반려견 위생-미용 및 건강검진 상담을 진행하고 다양한 체험 공간과 반려동물 용품 판매 공간도 운영한다. 반려견 물놀이 공간은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다. 현장 접수 방식으로 운영하며 기존 반려견 물놀이시설을 활용해 맹견을 제외한 모든 견종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행사 관련 세부 내용은 '2026 안산 펫페스티벌 위드(with) 첨벙하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오는 11일 상록구청 대회의실에서 안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2026년 자원순환마을 공론장'을 개최한다. 이번 공론장은 '분리배출에서 자원순환으로, 시민과 함께 만들다'를 주제로 일반주택 밀집가의 분리배출 문제를 살펴보고 시민-전문가-행정이 함께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산시는 공론장에 앞서 오는 4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진행해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과 생활 속 불편 사항 등을 파악하고 있다. 조사 결과는 공론장 토론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공론장에선 자원순환 관련 정책과 현장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주민 설문조사 결과와 관내 실천 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주민과 행정 간 지정토론과 참여자 자유토론, 질의응답을 통해 분리배출 과정에서 겪는 불편 사항과 개선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현장에서 제안된 의견은 재활용품 배출-수거 체계 개선 등 향후 자원순환 정책을 검토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안산시는 자원순환 실천 기반을 점검하기 위해 7월2일부터 8월13일까지 동 행정복지센터가 운영하는 생활폐기물 거점배출시설 21곳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시설 관리 상태와 주변 청결 상태 등을 확인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2026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제2회 추경(2조 62억원)보다 843억원(4.20%) 증가한 2조 905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세입 부분은 면밀하고 정확한 세수 추계를 통해 하반기 추가 징수가 가능한 지방세(50억원) 및 세외수입(73억원) 등을 이번 추경에 반영했다. 세출 부분은 상반기 집행 추이를 감안한 하반기 공무원 여비 등 인력운영비 감액 및 기본경비 잉여분 조정(△8.7억원) 등을 추진하고, 낙찰차액 등 사업비 잔액 또한 감액(△12억원)하는 등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수행했다. 이렇게 마련한 재원은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관련 사업비 및 사회 취약계층 보조사업에 우선 편성했고, 안전한 도시환경 및 문화-체육 인프라 구축 등 필수 사업에 반영했다. 주요 편성 사업으로 고유가 대응 사업인 △더(THE)경기패스(국비)(81.9억원) △유가보조금(81억원) △수도권 환승할인 손실보전 부담금(22.8억원) △전기자동차 보급사업(8.2억원) △종량제봉투 제작(3.7억원) 등을 편성했다. 사회 취약계층 지원 및 복지향상을 위해 △기초생활보장 주거급여(39.8억원) △치매전문요양원 건립(35.9억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22.8억원) △기초연금(19억원) △출산지원금(11억원) △누리과정 운영(7.9억원) △아이좋아 행복꾸러미 지원(3억원) 등을 반영했다. 도시 안전 강화를 위해 △양 구청 도로시설물 보수 및 유지보수(20억원) △어린이보호구역 도로-교통 안전시스템 확대 설치(12억원) △임곡교 및 내비산교 내진보강공사(12억원) △폭염 저감시설 설치 및 폭염 취약계층 지원(1.4억원) 등을 편성했다. 교육-문화 분야 강화를 위해 △안양어린이도서관 공간개선사업(3.9억원) △평촌도서관 건립 및 개관사업비(3.2억원) △석수도서관 북라운지 조성 공사(2억원) 등에 예산을 반영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지원(5억원) △유망골목상권 지역상권육성사업(6.6억원) △사회연대경제 청년 일경험 시범사업(0.9억원) 등을 반영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일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고유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필수사업을 우선 편성해 최대한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모색했다"며 “추경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한 집행을 통해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3회 추경예산안은 7일부터 18일까지 열릴 제314회 안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민석 ‘민티’, 김어준 ‘겸공’ 정조준…여권 ‘빅스피커’ 지형 바뀌나

더불어민주당이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확대 개편한 '민주당티비'(민티)를 출범시키면서 여권의 미디어 지형에도 변화가 나타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민티 방송 시간이 친여(親與)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의 유튜브 프로그램과 같은 시간대에 편성되면서 정치권에서는 여권 내 '빅스피커' 주도권 경쟁으로 이어질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을 둘러싸고 민주당과 김씨가 공개적으로 의견 충돌을 빚은 상황까지 겹치면서 단순한 당 공식 유튜브 채널 확대를 넘어 민주당의 메시지 생산·유통 방식이 달라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1일 오전 7시 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민티의 첫 파일럿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민주당은 민티를 통해 당의 공식적인 정무·정책 기조를 전달하는 동시에 정치와 예능을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시청자와의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첫 방송은 1·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김민석 대표가 직접 출연해 당의 방향과 관련한 특별기구 10개를 뜻하는 '메가텐'을 비롯한 핵심 의제와 정책 비전을 설명하고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김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우리 당이 앞으로 지향해야 할 활동 방향을 압축한 것이 메가텐"이라면서 “대통합을 기반으로 정당을 혁신하고, 청년과 함께해서 민생을 중심으로 국가의 대대적 성장을 이룬다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2부에서는 이훈기·전은수 의원 등이 참석해 민생 정치와 청년 해법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민주당은 1일부터 첫 2주간 화·목요일 파일럿 방송을 진행하며 시청자와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14일부터 주 5일 오전 7시 정규 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방송 시간이다. '민티07(가칭)'로 이름 붙인 민티의 첫 파일럿 방송 시작 시간은 오전 7시로, 평일 오전 7시 5분 시작하는 김어준씨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겸공)과 사실상 같은 시간대에 편성됐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그동안 외부 스피커를 통해 메시지를 확산해온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당의 목소리를 내며 프레임을 주도하려는 '맞불'을 놓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이러한 기류는 최근 민주당이 김씨의 발언을 이례적으로 정면 반박하면서 더욱 부각됐다. 앞서 김씨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과 관련해 “40%대 지지율은 심리적 마지노선"이라며 “역대 대통령 중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뒤 이를 회복한 사례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용우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내고 “민심을 함부로 예단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김씨의 주장에 대해 “틀렸다"고 공식 반박했다. 민주당은 한국갤럽 조사 결과를 근거로 김영삼·김대중·문재인 전 대통령 모두 임기 중 지지율이 20~30%대까지 떨어진 이후 다시 40~70%대까지 반등했던 사례를 제시했다. 다만 민주당은 민티를 특정 외부 방송이나 스피커와 경쟁하기 위한 채널로 규정하지 않고 있다. 김남준 민주당 홍보위원장은 “민티는 기존의 훌륭한 민주진보 채널들과 경쟁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 연대하고 협력해 다양한 관점이 어우러지는 건강하고 품격 있는 공론의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공식 입장과 별개로 겸공은 친여 성향 시청자층을 중심으로 높은 인지도와 고정 시청층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민티 첫 방송부터 실시간 시청 규모를 둘러싼 비교가 이뤄졌다. 이날 민티의 동시 접속자는 방송 초반 3만여명에서 종료 시점 5만4000여명까지 늘었다. 반면 겸공은 10만여명으로 시작해 20만명 안팎의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첫 방송의 실시간 시청 규모에서는 겸공이 민티를 크게 앞선 셈이다. 다만 첫 방송의 동시 접속자 수만으로 민티의 경쟁력을 평가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첫 방송에 대한 호기심으로 유입된 시청자가 앞으로도 꾸준히 방송을 찾을 수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첫 방송 치고는 동시접속자 수가 괜찮지만, 과연 지속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처음에는 궁금해서 들어가 보지만 시간이 지나 재미가 없다고 느끼면 차차 보지 않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민티가 당의 공식 채널이라는 점에서 콘텐츠의 유연성과 대응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이 평론가는 “근본적인 한계점이 있다. 어찌됐건 관제 방송"이라며 “관제 방송은 큰 틀의 가이드라인이 있을 수밖에 없고, 내용에 대한 사전 검열이 있지 않더라도 사후 평가가 가혹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민간 자율방송에 비해 유연성이 떨어지고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도 떨어질 수 있다"며 “민간 자율방송은 자유자재로 변신하며 방송할 수 있지만 관제 방송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이 당 공식 채널이라는 한계를 넘어 차별화된 콘텐츠와 소통 방식을 구축한다면, 민티는 단순한 당 홍보 채널을 넘어 자체적으로 의제를 생산·확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있다. 결국 민티의 성패는 김어준씨의 겸공과 단순히 동시 접속자 수를 비교하는 데서 판가름 나지는 않을 전망이다. 당대표가 직접 출연하지 않는 날에도 시청자를 끌어모을 수 있는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고, 민주당 지지층을 넘어 중도층까지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느냐가 장기적인 성패를 가를 핵심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울산시, 500억 미래성장펀드 조성…창업·주력산업에 투자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울산시가 500억원 규모의 '울산 미래성장 펀드'를 조성하고 창업기업과 지역 주력산업에 투자한다. 울산시는 1일 종하이노베이션센터 울산스타트업허브에서 '울산 미래성장 펀드' 결성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펀드는 울산시가 처음 만든 지역 주도형 모펀드다. 정부 모태펀드 350억원에 HD현대중공업, NH농협은행, BNK경남은행, 울산과학기술원(UNIST), 고려아연이 출자해 500억원을 모았다. 울산시는 630억원 이상의 자펀드도 추가로 조성한다. 지역 창업기업과 초기 기업에 투자하고 조선·자동차·이차전지·에너지·정밀화학 분야 기업에도 자금을 지원한다. 지역 소상공인과 혁신기술 기업도 투자 대상에 포함한다. 창업 초기부터 기업 성장과 주력산업 고도화까지 단계별 투자를 이어간다. 이번 펀드는 울산시가 지난 3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지역성장펀드'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울산시는 비수도권 14개 시·도 가운데 선정된 5개 지역에 포함됐다. 울산시는 한국벤처투자를 운영기관으로 정하고 자펀드 운용사를 선정한다. 연내 실제 투자도 시작한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500억원 모펀드가 지역 소상공인부터 주력산업 기업까지 성장할 수 있는 투자 생태계를 만드는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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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은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대구북구가족센터 소속 아이돌봄사 269명을 대상으로 '2026년 아이돌봄사 보수교육'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올해 4월 시행된 '아이돌봄사 국가자격제도'에 맞춰 새롭게 개편된 교육과정을 반영해 진행됐다. 정부 지원 공공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돌봄 현장에서 활동하는 아이돌봄사의 전문성과 실무 대응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교육은 기본과정 8시간과 특화과정 8시간 등 총 16시간으로 구성됐다. 기존 기본 소양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아동의 발달 단계와 특성을 이해하고, 실제 현장에서 전문적인 돌봄을 제공하는 방법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본과정에서는 아이돌봄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직업윤리를 바탕으로 아이돌봄사의 직무 역량과 성장, 영아·유아·학령기 아동의 발달 특성, 아동 존중과 인권, 건강관리 등을 다뤘다. 아이돌봄사가 국가자격자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과 책임 의식을 높이고, 돌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 내용을 구성했다. 특화과정에서는 신생아 돌봄과 발달 지원, 영아기 상호작용과 행동 지원, 영아기 돌봄 환경 구성, 영아종일제 돌봄, 감각 놀이를 활용한 영아 발달 지원 등을 교육했다. 특히 영아 돌봄의 현장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실제 돌봄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과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영아 학대 예방과 인권침해·학대 사례 분석 등 필수 심화 과정도 병행해 안전한 돌봄 환경 조성과 종사자의 윤리적 책임을 강조했다. 북구는 이번 교육이 아이돌봄사의 실무 능력과 책임감을 높이는 동시에 부모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공 돌봄 서비스 기반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창환 대구북구가족센터장은 “아이돌봄사가 국가자격으로 공인된 만큼 이에 걸맞은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책임감이 요구된다"며 “실무 중심으로 고도화된 보수교육을 통해 종사자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이고, 아이들이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돌봄 서비스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국가자격제도 도입에 맞춘 이번 전문교육이 아이돌봄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공공 돌봄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돌봄 환경을 조성하고, 아이와 가정이 모두 행복한 '아이 키우기 좋은 북구'를 만드는 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청은 지난달 29일 고산골 관리사무소 앞 야외무대와 앞산 맨발산책로 일대에서 '2026 제9기 남구 맨발대학 권택환 교수 초청 기적의 맨발 걷기 특강'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주민들에게 맨발 걷기의 의미와 올바른 실천 방법을 알리고, 직접 걸어보는 체험을 통해 건강한 걷기 습관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궂은 날씨에도 주민 2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맨발 걷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오후 4시 고산골 관리사무소 앞 야외무대에서 시작됐다. 강사로 나선 맨발대학 권택환 교수는 '기적의 맨발 걷기'를 주제로 맨발 걷기의 의미와 올바른 자세,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걷기 방법 등을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이론교육을 마친 뒤 참가자들은 권 교수와 함께 앞산 맨발산책로 일대를 걸으며 특강에서 배운 내용을 직접 실습했다. 참가자들은 자연 속에서 맨발로 걸으며 올바른 걷기 자세를 익히고, 다른 주민들과 소통하며 맨발 걷기의 즐거움을 나눴다. 남구는 2023년 '대한민국 맨발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지자체 주도의 맨발 걷기 사업을 추진해 왔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맨발 걷기 이론과 실습 교육을 제공하는 맨발대학을 운영하고, 앞산 고산골과 대명생태공원 등 지역 곳곳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남구는 앞으로도 지역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맨발 걷기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주민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궂은 날씨에도 많은 주민이 특강에 참여해 맨발 걷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가 주민들이 맨발 걷기를 일상 속 건강한 습관으로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걷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난달 31일 지역 보육교사 50명을 대상으로 '2026년 교원 핵심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보육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영유아의 성장 과정과 개별 특성에 맞는 보육 지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원 핵심역량 4대 분야 가운데 '성장·발달 지원'을 주제로 열린 교육에는 이세화 계명대학교 겸임교수가 강사로 나섰다. 이 교수는 관찰을 토대로 영유아의 성장과 발달 과정을 이해하고, 관찰 결과를 보육 현장에서 개별 영유아에게 적합한 지원으로 연결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교육은 이론 전달에 그치지 않고 실제 보육 현장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를 함께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영유아의 행동과 발달 특성, 가정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아이들의 상황에 맞는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문화적·사회적 환경에서 성장하는 영유아를 바라보는 관점과 보육교사의 역할도 다뤘다. 참석자들은 개별 영유아의 차이를 존중하면서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현장 적용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교육은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이 주최하고 중앙 및 지역 육아종합지원센터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역 보육교사에게 균등한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현장에서 요구되는 핵심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교육에 참석한 한 보육교사는 “아이의 성장 과정에 맞는 지원을 고민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평소 다문화가정 영유아를 어떻게 지원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다양한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관점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영유아의 성장과 발달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그 의미를 이해하는 것은 질 높은 보육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보육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을 지속해 보육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 그릇의 음식에는 그 지역의 자연과 역사,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다. 척박한 산간지역에서 주민들의 허기를 채워준 메밀과 마을의 기쁜 일과 궂은일마다 넉넉하게 나눠 먹었던 개복치가 경북의 특별한 '미식 이야기'로 다시 태어났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9월을 맞아 경북의 제철 식재료와 지역 고유의 식문화를 소개하는 미식 콘텐츠 'METI(Monthly Eating Travel Initiative)' 9월호를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METI의 주제는 '삶을 이어온 한 끼, 사람을 이어온 맛'이다. 화려하거나 값비싼 음식보다 지역민들의 일상과 오랜 세월을 함께해 온 음식에 주목했다. 척박한 자연환경에서도 잘 자라 주민들의 든든한 끼니가 됐던 '봉화 메밀'과 경조사와 잔칫날마다 이웃들이 함께 나눠 먹으며 공동체의 정을 이어온 '포항 개복치'를 통해 경북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한 식문화와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조명한다. 봉화는 높은 해발과 큰 일교차, 서늘한 기후와 청정한 자연환경을 갖춘 지역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오랜 세월 지역민들의 식탁을 책임져 온 대표적인 곡식 가운데 하나가 메밀이다. 메밀은 생육기간이 짧고 척박한 땅에서도 비교적 잘 자라는 특성을 지녔다. 먹을 것이 넉넉하지 않았던 시절에도 수확할 수 있어 산간지역 주민들에게는 허기를 채우는 소중한 먹거리이자 삶을 이어주는 든든한 한 끼였다. 은은한 향과 담백한 맛을 지닌 봉화 메밀은 오랜 세월 주민들의 손을 거치며 다양한 음식으로 발전했다. 시원하게 즐기는 메밀국수를 비롯해 메밀묵과 메밀묵밥, 메밀범벅 등 소박하지만 든든한 음식으로 변신하며 봉화의 식탁을 지켜왔다. 한때 어려운 시절 허기를 달래던 구황의 의미가 강했던 메밀은 이제 지역의 자연환경과 전통적인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미식 자원으로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있다. 동해안 포항에서는 전혀 다른 식재료가 지역민들의 삶과 사람을 연결해 왔다. 거대한 몸집과 독특한 생김새를 가진 '개복치'다. 포항의 대표적인 별미로 꼽히는 개복치는 둥글고 납작한 대형 어종이다. 학명인 '모라 모라(Mola mola)'의 'Mola'는 라틴어로 맷돌을 의미한다. 특히 포항에서 개복치는 단순한 수산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예부터 경조사와 잔칫상 등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면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자리에서 넉넉하게 나눠 먹는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기쁜 날에도, 궂은날에도 음식을 함께 나누면서 이웃 간 정을 이어온 공동체 음식인 셈이다. 개복치는 한 마리에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살과 껍질은 부드럽게 삶아 수육으로 즐기고 뼈와 내장은 구이나 찜 등으로 활용한다. '개복치 수육'을 비롯해 '대창구이', '머리찜' 등은 포항지역의 독창적인 음식문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메뉴로 꼽힌다. 봉화 메밀과 포항 개복치는 산과 바다라는 서로 다른 자연환경에서 탄생했지만 오랜 세월 지역민들의 삶을 지키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한 지역의 음식이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자연환경과 생활방식, 공동체의 기억까지 담아내는 문화자원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METI를 통해 이처럼 지역 식재료에 얽힌 역사와 주민들의 삶을 이야기로 풀어내 경북의 미식 자원을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관광객이 음식을 맛보는 데 그치지 않고 식재료가 자란 자연과 지역의 생활문화까지 함께 경험하도록 해 경북 여행의 매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봉화의 메밀부터 경조사에 개복치를 나누어 먹는 포항의 독특한 식문화까지 경북의 음식에는 그 지역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9월 METI를 통해 익숙한 식재료 속 새로운 이야기와 경북에서만 만날 수 있는 미식의 매력을 발견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지역 직업계고 학생과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고 지역기업의 인재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취업 연계망 강화에 나섰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교내 천마역사관에서 ㈜행복인디제이와 '지역 청년-기업 취업매칭 지원 및 일학습병행과정 운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김창환 일학습병행운영처장, 김종구 청년-기업매칭센터장과 ㈜행복인디제이 이종찬 대표, 이재민 본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청년의 취업 지원과 기업 인재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직업계고 학생과 지역 청년에게 진로상담과 취업정보, 기업 현장체험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지역 산업체와 연계한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학생과 청년이 자신의 적성과 역량에 맞는 진로를 탐색하는 단계부터 취업 준비와 기업 연결, 일학습병행과정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 기관은 각자가 보유한 교육 및 취업지원 역량과 기업 네트워크를 연계해 구직자와 기업 간 인력 미스매치를 줄이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현장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고교생을 대상으로 국민취업지원제도와 고교 재학생 지원제도, 일학습병행과정 등에 대한 안내와 홍보를 강화한다. 일학습병행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취업상담과 관련 취업정보를 제공한다. 또 지역 산업체 가운데 일학습병행 참여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교원과 진로전담교사를 대상으로 취업지원제도 및 일학습병행과정에 대한 안내도 진행한다. 지역 유망기업 탐방과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채용정보 제공이나 일회성 취업 알선에서 벗어나 직업계고 학생과 청년의 진로 탐색부터 취업 준비, 기업 매칭, 일학습병행과 대학의 학사·복지 지원까지 단계별로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영남이공대는 협약을 바탕으로 지역 청년들에게 ㈜행복인디제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일학습병행과 연계한 채용을 지원하는 한편, 직업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협약기업과 연계한 일학습병행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행복인디제이는 지역 직업계고와의 협력체계 구축에 힘쓰고 고교생을 대상으로 국민취업지원제도와 고교 재학생 지원제도, 일학습병행과정을 연계한 안내와 상담 등을 지원한다. 대학은 이 같은 협력이 지역기업에는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확보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들에게는 자신의 역량과 진로 목표에 적합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넓혀 지역 청년 취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은 “청년들이 진로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정보와 실질적인 현장 경험을 얻는 것은 성공적인 취업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이번 협약이 직업계고 학생과 지역 청년에게 더 폭넓은 진로·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산업체에는 필요한 인재를 연결하는 실질적인 협력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 일학습병행과정은 협약기업과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채용과 취업을 연계하는 기업 맞춤형 전문인재 양성 과정이다. 직업계고 학생과 기업 간 취업 매칭을 지원하는 동시에 산업체 재직자가 직장생활을 이어가면서 전문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헬스케어 전공을 접목한 실무교육을 통해 지역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응할 융합형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보건대학교 지산학교육인증센터는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대구아트센터 502호에서 대구보건대와 계명대 재학생 51명을 대상으로 'AWS 연계 AI 헬스케어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임상병리학과와 물리치료학과, 심리학과 학생들이 참여해 생성형 AI에 대한 기초 이해부터 전공 분야별 활용 방법과 관련 자격 취득에 필요한 실무역량을 집중적으로 익혔다. 교육은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AI 기술을 단순히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전공과 연계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생성형 AI 기초 지식과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AWS)의 AI 관련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하는 'AWS Certified AI Practitioner(AIF-C01)' 자격 취득에 필요한 지식과 실무역량을 단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학생들은 대면교육에 앞서 'AIF 헬스케어 데이터 리터러시(이해·활용 능력) 과정'과 'AIF 실무역량 자격증과정Ⅰ'을 각각 15시간씩 온라인으로 이수하며 AI와 헬스케어 데이터에 대한 기초 역량을 다졌다. 이어 'AIF 실무역량 자격증과정Ⅱ'로 진행된 15시간의 대면교육에서는 생성형 AI의 작동 원리와 한계를 비롯해 프롬프트 활용 방법, AI가 생성한 결과의 검증 방법 등을 각 전공 분야의 실제 사례에 적용하는 실습을 진행했다. 특히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나 취업 준비 과정에 AI를 직접 적용해 보고, 개인별로 효과적인 AI 활용 체계를 설계하도록 해 교육의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 임상병리와 물리치료, 심리 등 서로 다른 전공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온라인 교육에서 습득한 기초 지식을 실제 문제 해결 역량으로 확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와 함께 AWS 자격시험의 주요 개념과 문제 유형을 익히며 자격 취득을 위한 준비도 병행했다. 대구보건대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AI를 단순한 정보검색 도구가 아닌 전공 학습과 실무,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기술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보건의료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AI와 데이터 활용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전공 전문성과 디지털 역량을 동시에 갖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해 지역산업의 변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노현경 대구보건대학교 지산학교육인증센터장(간호학과 교수)은 “전공별 AI 활용 교육과 자격 취득 과정을 함께 구성해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실무와 진로로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전공과 디지털 기술을 연계한 교육을 통해 지역산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특화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부산 강서구청장·민주당 지역위원장, 정치자금법 위반 입건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강서구청장과 더불어민주당 강서구 지역위원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경찰청과 부산강서경찰서는 박상준 강서구청장과 변성완 민주당 강서구 지역위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강서구의원이던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자신이 빌린 강서구의 한 사무실을 변 위원장에게 20여 차례 무상으로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변 위원장은 이 사무실에서 민주당 강서구 지역위원회 회의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3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고발장을 접수하고 사무실을 제공한 경위와 사용 과정을 조사해왔다. 정치자금법은 정치활동에 필요한 금전이나 물건뿐 아니라 시설물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행위도 정치자금 기부로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박 구청장이 사무실을 무상으로 제공한 행위가 정치자금 기부에 해당하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박 구청장과 변 위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사무실을 제공하고 사용한 경위와 공천 대가성 여부를 조사한다. 박 구청장 측은 사무실을 빌려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공천 대가성은 부인하고 있다. 당시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경쟁 후보와 큰 격차가 나 경선 없이 공천을 받은 만큼 사무실 제공의 대가로 공천을 받았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이 접수된 것은 맞다"며 “수사 중인 사건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대구 남구, 여행사 불러놓고 ‘성공’ 자평…관광객 유치 성과는 어디에

3박4일 대만 여행사 팸투어…지자체 4곳 관광명소 돌며 '호평' 홍보 상품 출시·모객 목표 등 구체적 성과지표 제시 없어…'보여주기 행사' 우려 초청에 얼마 썼고 관광객 몇 명 데려올지…남구, 이제 숫자로 답해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가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며 대만 현지 여행사 관계자 30여 명을 초청해 3박4일간 팸투어를 진행했지만, 정작 실제 관광상품 개발과 관광객 유치로 연결할 구체적인 성과 목표는 뚜렷하게 제시하지 않아 '보여주기식 관광행정'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특히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해 관광지를 보여주고 '큰 호응을 보였다', '상품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홍보하는 것만으로는 주민이 납득할 만한 행정 성과라고 보기 어렵다. 공공예산이 투입되는 관광마케팅이라면 행사 규모를 자랑할 것이 아니라 실제 상품 출시와 관광객 유치 실적으로 사업 효과를 증명해야 한다. 남구는 대구국제공항 이용객 가운데 대만 관광객 비중이 높다는 점을 활용해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대만 현지 여행사 관계자 초청 팸투어를 진행했다. 남구와 고령군·달성군·청도군 등 4개 지자체가 공동 추진한 이번 행사에는 대만 현지 여행사 임직원 3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대구·경북지역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으며, 마지막 날인 지난달 30일에는 남구 안지랑곱창골목과 앞산전망대, 앞산해넘이전망대, 최근 개관한 앞산빛마루채 등을 찾았다. 남구는 이들이 남구의 관광콘텐츠에 “큰 호응을 보였다"며 “향후 상품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그래서 실제 어떤 관광상품이 만들어지는가. 대만 관광객은 몇 명이나 남구를 찾게 되는가. 여행사 관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은 관광정책의 최종 성과가 될 수 없다.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추진한 사업이라면 몇 개 여행사가 상품개발에 참여할 것인지△ 언제 상품을 출시할 것인지△목표 모객 인원은 몇 명인지△ 남구에서 어느 정도 체류와 소비를 유도할 것인지가 제시돼야 한다. 그러나 남구가 밝힌 자료에서는 이 같은 구체적인 성과지표를 찾아보기 어렵다. 남구가 내놓은 후속 대책 역시 참가 여행사와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맞춤형 관광정보를 정기적으로 발송한다는 수준이다. 관광정보를 보내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만으로 해외 관광객이 저절로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현지 여행사의 상품 기획과 판매를 끌어내고 실제 관광객 송출로 연결할 구체적인 마케팅 전략과 계약·협력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 더욱이 이번 행사는 4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했다. 여러 지자체가 참여했다면 그만큼 행정력과 비용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만큼 공동사업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명확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관광지를 차례로 방문하고 음식을 체험하는 기존 팸투어 방식을 반복하는 데 그친다면 '광역 관광 연계'라는 명분도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 대만 관광객을 실제 유치하려면 대구국제공항 입국에서부터 교통과 숙박, 음식, 관광, 쇼핑, 야간 콘텐츠까지 연결되는 판매 가능한 여행상품이 나와야 한다. 특히 남구의 입장에서는 관광객이 앞산전망대에서 경치를 보고 안지랑곱창골목에서 식사한 뒤 곧바로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관광구조로는 지역경제 효과를 극대화하기 어렵다. 관광객을 얼마나 오래 머물게 할 것인지, 숙박으로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지역 소비로 어떻게 확산시킬 것인지에 대한 전략이 함께 제시돼야 한다. 무엇보다 이번 팸투어에 얼마의 예산이 투입됐는지부터 명확하게 공개하고 성과와 함께 평가받아야 한다. 전체 사업비는 얼마인지, 남구가 부담한 금액은 얼마인지, 초청 여행사 관계자들의 항공료와 숙박비·식비·교통비 등은 누가 어느 범위까지 부담했는지, 참가 여행사는 어떤 기준으로 선정했는지 등을 주민에게 투명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 또 초청된 여행사들이 실제 대만 관광객을 한국으로 얼마나 보내고 있는 업체인지, 대구·경북 관광상품을 취급한 실적이 있는지도 팸투어의 실효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이 같은 검증 없이 '대만 주요 여행사 임직원 30여 명이 참가했다'는 숫자만 강조한다면 사업의 외형을 성과처럼 포장한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 팸투어는 행사가 끝나는 순간부터 평가가 시작돼야 한다. 6개월 뒤, 1년 뒤 몇 개의 관광상품이 만들어졌는지, 몇 명의 대만 관광객이 해당 상품을 구매했는지, 그 가운데 몇 명이 남구를 방문했는지, 지역에서 숙박과 소비가 얼마나 발생했는지를 추적해야 한다. 그동안 남구가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추진한 팸투어가 있다면 해당 사업의 예산과 관광상품 개발 건수, 실제 모객 인원 등 과거 성적표까지 함께 공개하는 것이 마땅하다. 성과가 있었다면 이번 사업 확대의 근거가 될 것이고, 성과가 미미했다면 기존 관광마케팅 방식부터 재검토해야 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인근 지자체와의 광역 연계를 통해 대구권 관광의 경쟁력을 한층 높인 뜻깊은 자리였다"며 “남구만의 차별화된 관광콘텐츠가 대만 현지 상품으로 적극 개발돼 더 많은 해외 관광객이 남구를 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방행정은 '기대한다'는 말만으로 평가받을 수 없다.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관광지를 보여주고 이들의 호평을 전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어려운 것은 그 호평을 실제 판매되는 관광상품으로 만들고, 해외 관광객을 불러들여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결과로 연결하는 일이다. 30명을 불러 무엇을 보여줬느냐보다 그 30개 안팎의 여행업계 네트워크를 통해 앞으로 몇 명의 관광객을 데려올 수 있느냐가 이번 사업을 평가할 기준이 돼야 한다. 대구 남구가 이번 팸투어를 또 하나의 관광홍보 실적으로 남길 것인지, 실제 대만 관광객 유치의 통로로 만들 것인지는 이제부터의 성과에 달렸다. 사업에 공공예산이 들어갔다면 남구는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스스로 평가하기에 앞서 얼마를 투입했고, 무엇을 얻었으며, 앞으로 몇 명을 유치할 것인지 숫자로 답해야 한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목포시-신안군

목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목포 도심에서 가을밤 바다를 즐기며 갈치낚시의 손맛을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목포시는 9월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평화광장 앞바다에서 '평화광장 갈치낚시 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심 가까이에서 목포의 아름다운 밤바다와 평화광장 야경을 감상하면서 갈치낚시를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행사에는 지역내 신고 낚시어선 가운데 참여를 신청한 17척이 함께한다. 낚시어선은 북항과 남항에서 출항해 평화광장 앞바다로 이동한 뒤 갈치낚시를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과 관광객은 인터넷에서 '평화광장 갈치낚시'를 검색한 뒤 참여 업체에 직접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목포시는 야간에 진행되는 행사 특성을 고려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안전관리도 강화했다. 지난 8월 25일에는 목포지방해양수산청과 목포해양경찰서, 목포시, 수협 안전조업국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행사 참여 선박 17척을 대상으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에서는 선박 안전장비의 작동 여부와 구명조끼 등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야간 운항과 낚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운항 및 낚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살폈다. 선장을 대상으로 안전교육도 진행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가을철 목포의 아름다운 밤바다와 평화광장 야경을 배경으로 갈치낚시의 짜릿한 손맛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신안군이 중국과 미국, 유럽 등 세계 주요 후보지들과의 경쟁 끝에 2028년 세계분재대회(WBC)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신안군은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10회 세계분재대회에 참가해 국제 분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대회 유치 활동을 펼친 결과, 2028년 대회 개최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세계분재대회는 1989년 일본 오미야에서 시작돼 미국과 한국, 독일, 중국, 일본, 호주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돼 왔다. 세계분재우호연맹(WBFF)은 아프리카와 유럽, 아시아·태평양, 북미 등 9개 지역 조직을 중심으로 글로벌 분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신안군은 그동안 분재문화 확산과 국제화를 위해 꾸준히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다. 2022년 대한민국 분재대전을 시작으로 분재문화의 저변을 넓혔으며, 2025년에는 제8회 아시아태평양분재우호연맹(ABFF) 컨벤션을 성공적으로 유치·개최하며 국제행사 개최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세계분재대회 유치를 계기로 신안군은 군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세부적인 개최 시기와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히 관광객이 방문하고 떠나는 지역에서 벗어나, 세계인이 오랫동안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숙박과 음식 인프라를 확충하고, 군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생태관광 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신안군은 나아가 연간 5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신안을 글로벌 생태관광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2028 세계분재대회 유치는 신안군의 분재문화와 1004섬 분재정원의 가치를 세계에 각인시킬 뜻깊은 기회"라며 “신안을 전 세계 분재인들이 찾는 국제적 분재문화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고, 이것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의 행복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남양주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경선 고양특례시장과 김능식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이 8월31일 고양시청에서 만나 경제자유구역 지정 관련 주요 현안 사항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민선9기 출범 이후 고양시와 경기도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란 공동 목표를 확인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민경선 시장이 지난 21일 고양특례시의회 시정질의에서 '기존 확장 중심 굳어진 사고에서 벗어나 수용성이 높은 확실한 지구를 조기에 지정받아 성공 모델을 창출하고 이후 단계적 구역 확장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마련된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고양경제자유구역은 2022년 11월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지로 선정된 뒤 산업부-경기경제자유구역청과 개발 면적 등에 대한 이견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 이에 양 기관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추진 상황과 주요 쟁점을 공유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앞당기기 위해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실현 가능성과 사업성을 갖춘 개발계획을 마련하고 중앙부처와 협의에도 공동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민경선 고양시장은 그동안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노력해 온 경기도에 감사를 표하며 “열악한 경기북부 자족성 강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과 투자가 모일 수 있는 산업 기반 마련이 중요하다"며 “고양경제자유구역은 경기북부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대한민국 미래 경제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와 고양시가 한뜻으로 힘을 모아 반드시 고양경제자유구역이란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자"고 강조했다. 김능식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에 대해 “고양시는 수도권 서북부의 우수한 입지와 풍부한 인적 기반을 갖춰 경제자유구역으로서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고양시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고 중앙부처와 협의에도 적극적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고양시는 지난 7월 실시한 산업통상부 5차 사전자문 결과를 신속하게 반영해 개발계획을 마련하고, 연내 산업통상부 지정신청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8월31일 시청 열린시장실에서 중부대학교와 '고양고양이 캐릭터 발전 및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캐릭터 콘텐츠 공동 개발과 관-학 협력을 본격화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민경선 고양특례시장, 이정열 중부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양환석 경기앵커사업단 양환석 단장, 김혜전 부단장, 전민석 지역상생협력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일상에서 친근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고양고양이 카카오톡 이모티콘 16종과 각종 축제-시정 홍보에 쓰일 맞춤형 응용 디자인을 공동 개발한다. 향후 웹툰, 숏폼 영상 등 다채로운 뉴미디어 콘텐츠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중부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다. 고양시는 학생들이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브랜딩 실무 경험을 쌓고 완성된 결과물을 포트폴리오와 경력 증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청년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개발된 캐릭터 디자인과 결과물은 공공누리 제3유형으로 개방해 시민과 민간에서도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고양고양이는 민선9기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의 1호 결재로 부활한 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활발한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복귀 2개월 만에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공식 채널 누적 조회수 260만회를 달성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문영기 고양시 홍보담당관은 1일 “이번 중부대와 협약을 계기로 고양고양이를 시민과 호흡하는 대표적인 도시 브랜드 자산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이모티콘과 웹툰, 숏폼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민 일상 속으로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미래산업을 선도하고 경쟁력 있는 산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2027~2029년 신규 산업단지 민간 제안 공모'를 시행한다. 이번 공모는 김포시 산업정책 및 도시발전 방향에 부합하는 미래지향적 산업단지 개발수요를 발굴하고, 지역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우수한 신규 산업단지 후보지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공모를 통해 김포시는 개발 가능성과 입지 적정성을 갖춘 후보지를 발굴하고 △사업시행자 확보 여부 △산업용지 및 입주수요 △토지 확보 및 재원 조달 계획 △입지 여건 △유치업종 및 산업정책과 부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적정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2027~2029년 산업단지 공급계획 수립 시 공공사업인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물량을 우선적으로 배정-신청하는 한편, 민간 제안 사업은 사업 규모와 평가 기준을 조정해 실현 가능성이 높고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후보지를 선별할 방침이다. 또한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김포시 산업입지심의회를 운영해 후보지의 입지 적정성, 사업 추진 가능성 및 정책 부합성 등을 전문적으로 검토하고 정량-정성평가를 종합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추진한다. 김포시는 선정된 후보지를 '김포시 산업입지기본계획'에 반영해 향후 산업단지공급계획 수립과 물량 확보에 활용하고 김포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경쟁력 있는 산업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 세부 내용은 김포시 누리집 '김포소식>공고>고시공고'에 게시된 공고문(김포시 공고 제2026-2306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문화재단은 내달 12일 다산아트홀에서 다산 정약용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다산, 물 위의 별'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 '2026년 문화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제작됐다. 정약용 업적 나열이 아니라 그의 선택과 감정, 시대적 상황을 통해 인간 정약용 삶과 성장을 조명한다. 작품은 '지식과 사랑이 구조가 되어 사람을 들어 올린다'는 주제를 바탕으로 다산의 실학을 사람을 위하는 지식과 사랑, 그리고 실천 의미로 풀어낸다. 이야기는 정약용 고향인 남양주 마재 강가, 현재 조안면에서 시작된다. 어린 정약용과 서은이 강을 건너기 위해 돌을 놓으며 맺은 작은 약속은 정조와 만남과 규장각, 수원화성을 거쳐 박해와 유배의 시간으로 이어진다. 세상을 바꿀 길을 스스로 만들 수 있다고 믿었던 정약용은 수많은 좌절을 겪으며 한 사람의 지식만으로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후 '길을 만드는 사람'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길을 잇는 사람'으로 성장해 간다. 작품 속 거중기와 배다리, 책과 기록도 정약용 업적을 설명하는 장치에 머물지 않는다. 돌을 들어 올리는 힘은 사람을 일으키는 힘으로, 강을 건너는 다리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길로 의미가 확장된다. 이를 통해 작품은 관객에게 '재능과 지식은 무엇을 위해 사용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정약용을 멀리 있는 위인이 아닌 현실 속에서 고민하고 실패하면서도 다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인물로 그려낸 점도 특징이다. 주연 정약용 역에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모차르트!', '엘리자벳' 등에 출연한 배우 김수용이 나선다. 서은 역은 '김종욱 찾기', '번지점프를 하다', '스프링 어웨이크닝', '아랑가' 등에서 활약한 배우 박란주가 맡는다. 정조 역에는 김승환, 심환지 역에는 김바울이 출연한다. 조요한 남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1일 “다산, 물 위의 별은 정약용의 사람을 향한 지식과 사랑, 그리고 실천을 담아낸 작품"이라며 “남양주 역사적 문화자산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산, 물 위의 별은 오는 9월 12일 오후 2시와 7시 다산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공연 정보와 예매 방법은 남양주시 및 남양주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9월 독서의달을 맞아 오는 13일 옥정호수도서관에서 '미니 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사립작은도서관과 지역서점 등이 참여하는 독서문화 체험 부스와 어린이-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그림책 뮤지컬, 키득키즈 매직쇼, 풍선-비눗방울 공연 등이 마련된다. 도서관 야외 공간에선 가족이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북크닉 세트를 대여하고 당일 도서 대출자를 대상으로 헌책 나눔 행사도 진행한다. 홍승주 양주시립도서관장은 1일 “어린이가 책과 도서관을 친숙하게 접하고 가족이 함께 독서문화를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전 신청이 필요한 프로그램은 옥정호수도서관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세부 프로그램과 참여 방법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파주 임진강 평화정원' 기본계획 수립 용역 추진 방침을 확정하고 발주 절차에 들어간다. 이번 용역은 올해 9월부터 내년 12월까지 16개월간 진행되며, 용역비는 6억원이다. 세부적으로는 후보지 발굴 및 입지 선정을 비롯해 △사업 타당성 조사 △정원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 수립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 지정 등을 단계적으로 거쳐 최적의 입지를 선정하고 이를 토대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특히 단순한 공간계획에 그치지 않고 향후 실제 사업 추진을 위한 총사업비, 주요 인허가 사항, 단계별 시행 방안과 재원 조달 계획​까지 구체화할 방침이다. 조성에 필요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수상황지역 개발 등 관련 국비 지원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사업 단계별로 가능한 정부 및 관계 기관과의 협력 방안도 마련​한다. 다만 임진강 국가하천에 대한 정원 조성이 아니라 주변 자연-생태환경을 보전하면서 정원과 관광과 지역경제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적정 입지를 찾는 사업으로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에 따라 규모도 기존 약 40만㎡에서 약 30만㎡ 수준으로 합리적으로 조정해 경쟁력 있는 지방정원 조성으로 사업 실현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파주시는 올해 12월까지 후보지를 발굴하고, 내년 3월 최적 입지를 선정한 뒤 9월 기본계획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12월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 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정해오 산림정원과장은 1일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임진강과 접경지가 가진 평화-생태-문화적 가치를 보전하면서 시민의 휴식과 관광 활성화를 함께 이끌 수 있는 파주형 정원 모델이 마련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이번 용역을 시작으로 정원을 파주의 새로운 관광 거점이자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으로 육성해 '평화 가치'를 시민 삶과 관광경제로 연결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슈&인사이트] 지방 국립대 전액 장학금 정책과 수도권 2030의 반응은

내년 지방 국립대 신입생부터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등록금을 내지 않게 된다. 정부가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걷게 되는 추가 세수 가운데 약 2,130억 원을 장학금으로 준다고 한다. 지방 사립대 신입생 1만 명에게도 최대 800만 원의 등록금 지원이 약속되어 있다. 여기에는 약 1,150억 원의 예산이 배정되어 있다. 지원 대상은 1년마다 늘려서 4년 뒤에는 전체 학년으로 확대된다. 외국 유학생, 의대, 약대, 치의대, 수의대 학생은 제외되고 중간에 그만두면 소득 수준과 연계된 국가 장학금을 뺀 지원금만큼은 환수될 것이다. 학생들이 수도권으로 쏠리는 것을 막고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이다. 당연하게도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에서는 역차별이라고 반발한다. 국립대 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고 사립대 학생은 제외되는 게 불공정하다는 말이다. 당장 내년도 학생 모집부터 어려워질 거라고 보는 중이다. 그런데 사립대까지 모두 국가 예산을 지원받겠다고 한다면 그건 본질적으로 사립대라고 할 수 없다. 2026년 8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 4년제 사립대의 교비회계 적립금이 무려 10조이니 이 예산을 사립대답게 장학금으로 많이 돌려 학생을 적극 유치하는 게 순리이다. 문제는 지방 국립대 전액 장학금 정책의 효과가 제한적일 거라는 점이다. 수험생 당사자와 학부모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정작 학생이 비수도권 국립대에 진학하거나 자녀를 진학시킬 의향이 있다는 대답은 겨우 13.5%에 그쳤다. 이와 반대로 등록금 0원 정책에도 진학 의사가 전혀 없다는 응답은 무려 63.9%를 차지했다. 또 졸업 후 정착 의향도 13.9%에 불과했는데 정착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57.9%를 차지했다. 또 다른 문제는 '지방' 국립대가 아닌 '수도권' 국립대 학생들의 박탈감은 무제한적이라는 점이다. 서울 옆이라 애매모호한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인천대학교, 경인교대, 한경국립대 등 국립대 신입생들은 등록금 0원 정책에서 제외된다. 여태 정부의 5극 3특 정책에 따라 많은 예산 지원 사업에서 혜택이 0인 대학들이다. 거기에 더해 가령 인천대학교 2025년 신입생(2,693명) 기준으로 국가장학금(64억 원)을 제외하면 약 63억 원 정도만 장학금으로 주면 되는데 또 '수도권' 국립대라고 이마저도 제외시키는 형국이다. 그 여파가 최근 심상치 않은 수도권 2030 민심 이반의 확산으로 이어질까봐 우려된다. 정민철 작가의 신간(1020 극우가 온다)에 따르면 2030 남성의 보수화는 중고등 시절 게임문화에서 싹터서 군대에서 반 페미니즘 문화에 빠져든 뒤 대학 시절 집단적으로 확대재생산된다고 한다. 최근에는 2030 여성도 여러 요인으로 민주당에서 멀어지는 중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수도권 2030에게 수도권 국립대생이라고 자신의 지방 친구들이 받는 전액 장학금을 받지 못한다는 현실은 민주당으로부터 멀어지게 되는 또 다른 계기가 될 수 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한다.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의 해제는 대통령 탄핵을 예고했다. 당시 탄핵 뒤 새로운 대통령선거의 결과도 자명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민주당이 49.4%를 얻는 동안 국민의 힘(41.2%)과 개혁신당(8.3%)이 그보다 더 많은 49.5%를 확보했다. 민주노동당 1%를 합해도 큰 차이가 없다. 2030 여성이 압도적으로 지지했고 수도권과 중도층이 힘을 보탰어도 그랬다. 이제 2030 여성도 떠나고 수도권도 떠난다면 앞으로 어떻게 될까. 기대효과도 적고, 겨우 63억 원 아끼려다가 상대적 박탈감을 키우는 지방 국립대 전액 장학금 정책은 디자인부터 재고할 필요는 없는가. 소소한 전투에서 이기려고 하다가 큰 전쟁에서 지는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다. bienns@e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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