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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춘천성심병원, 강원도 최초 연구중심병원 인증 획득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이 보건복지부의 연구중심병원 인증평가에서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도내 최초의 연구중심병원 인증으로, 강원도 의료·바이오산업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중심병원 제도는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개발(R&D)과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2013년 도입돼 2024년 법 개정으로 기존 '지정제'에서 연구역량이 입증된 병원에게 인증을 부여하는 '인증제'로 전환됐다. 이번 평가에는 기존 연구중심병원 10곳을 포함해 총 30개 의료기관이 참여했으며, 1·2차 평가를 거쳐 최종 21개 병원이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은 신규 인증을 받은 11개 병원 중 유일한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으로 포함되는 성과를 거뒀다. 연구중심병원 인증 기간은 2025년 4월 1일부터 2028년 3월 31일까지 3년간 유지되며, 인증병원은 보건복지부의 연구개발(R&D) 사업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 도는 이번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위해 중앙부처에 평가기준 완화 등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한림대춘천성심병원과 협력해 인증 준비를 적극 지원했다. 그 결과, 수도권 및 대형병원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지역 의료기관의 한계를 극복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도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협력기반 조성에도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9월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한 도 관계자, 윤희성 한림대학교 이사장, 이재준 병원장은 미국 매사추세츠 의과대학을 방문해 의료기술개발 공동연구 및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인적교류 협력을 논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강원도와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도는 병원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공고이 할 계획이다.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이번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통해 융복합 연구기술 개발부터 사업화, 임상 적용까지 성과를 창출하며, 첨단 바이오 특화 최우수 진료·연구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재준 병원장은 “이번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계기로 강원도와 함께 국민건강증진과 미래 의료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지난해 강원바이오특화단지 지정에 이어 이번 연구중심병원 인증은 강원의 의료·바이오연구를 한층 더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강원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의료바이오연구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발판으로 강원도는 보건복지부의 2025년도 연구중심병원 육성 연구개발(R&D) 공모사업에 한림대춘천성심병원과 전략적으로 공동 대응하며, 도내 바이오헬스산업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ss003@ekn.kr

전주·완주 시티투어 여행, 오는 4월 개시!

[에너지경제신문 전북 = 안진구 기자] 전주시와 완주군의 대표 관광지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전주·완주 시티투어'가 새단장을 마치고 4월부터 재개된다. 시는 전주·완주의 관광객 유치 효과 극대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전주·완주 시티투어'를 올해는 계절별·테마별 코스를 다양화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전주·완주 시티투어'는 양 시군의 주요 관광지를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테마형 여행상품으로, 처음 도입된 지난해에는 '전주·완주 시티투어버스'라는 명칭으로 전주의 팔복예술공장과 전주한옥마을, 완주의 오성한옥마을과 삼례문화예술촌을 하루에 둘러볼 수 있는 코스로 운영됐다. 올해 '전주·완주 시티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4월 코스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운영되며, 전주수목원과 한지박물관, 구이저수지 둘레길 벚꽃코스,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을 여행하는 코스로 운영된다. 투어 예약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남북여행 누리집 또는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완주 시티투어 여행상품 개발 및 운영을 통해 양 시군의 관광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양한 시티투어 여행상품을 통해 많은 분이 전주와 완주의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ajk79@ekn.kr

어린이 패션 매거진 ‘키즈몽드’, 이천 효양도서관에 정기 비치…지역 아동 문화 접근성 확대

컨템포러리 키즈 매거진 '키즈몽드'가 이천시립 효양도서관에 정기 구독 형태로 비치되며, 지역 어린이들이 최신 패션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키즈몽드는 2021년 창간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2025년 3월호까지 발간된 상태다. 특히 교보문고 주간 매거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독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 효양도서관 정기구독을 통해 지역 아동들이 보다 쉽게 트렌디한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게 된 점은 주목할 만하다. 키즈몽드 관계자는 “도서관을 찾는 어린이들이 패션과 문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접하며 창의력과 표현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키즈몽드는 단순한 패션 매거진을 넘어, 최신 트렌드와 스타일링 팁은 물론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자기 표현을 북돋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패션에 관심 있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문화 전반에 호기심을 가진 독자층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현재 키즈몽드는 교보문고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며, 공식 웹사이트 및 SNS 채널을 통해 최신 소식과 독자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번 효양도서관과의 협력은 지역 공공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어린이 문화 콘텐츠 접근성을 확대하고, 나아가 어린이 출판 시장의 다양성과 가치를 더욱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고고다이노, 9주년 맞아 가평에 ‘키즈호텔’ 오픈…오프라인 확장 본격화

인기 키즈 애니메이션 고고다이노가 9주년을 맞아 오프라인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고고다이노의 운영사인 주식회사 모꼬지는 31일, 경기도 가평에 '고고다이노 키즈호텔'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키즈카페 사업에 이어 브랜드 경험을 한층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모꼬지는 단순한 애니메이션 IP(지식재산권)를 넘어서, 어린이와 가족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을 확대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호텔 개장은 이러한 전략을 상징하는 첫걸음으로, 아이들이 영상 시청을 넘어 실제로 고고다이노의 세계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가평에 문을 여는 '고고다이노 키즈호텔'은 모든 객실에 고고다이노 캐릭터 테마를 적용하고, 실내 놀이시설, 키즈 전용 수영장, 부모를 위한 프라이빗 호텔 객실, 고급 패밀리 레스토랑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이 애니메이션 세계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큰 특징이다. 모꼬지 관계자는 “이번 호텔 오픈은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핵심 전략"이라며 “기존에 운영 중인 수도권 지역의 고고다이노 키즈카페를 통해 얻은 오프라인 경험을 토대로, 보다 대규모의 체험 공간으로 확장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최근 콘텐츠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는 '체험형 콘텐츠' 트렌드에 발맞춘 시도"라고 덧붙였다. 콘텐츠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IP 기반 사업은 단순한 영상 콘텐츠를 넘어서 팬들과의 접점을 다변화하는 것이 생존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넷플릭스,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등 OTT 플랫폼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디즈니처럼 테마파크와 호텔을 통한 브랜드 확장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 역시 모꼬지의 이번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한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고고다이노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유아 콘텐츠로,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키즈호텔은 IP 확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가평은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은 대표적인 가족 여행지로, 모꼬지는 지역 관광 활성화와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향후 타 지역으로의 확장도 검토 중이다. 모꼬지 관계자는 “모꼬지는 콘텐츠 제작을 넘어, 어린이들이 직접 브랜드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키즈호텔은 고고다이노 9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새로운 IP 사업 모델을 개척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기도, 2년간 29만세대 도시가스 신규 공급…2186억 투입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해 내년까지 총 379km의 도시가스 배관망을 새로 설치한다. 이에 따라 광주시 도척면 유정리 일원, 안성시 공도읍 소신두마을 등 474개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29만여 세대가 도시가스를 공급받을 전망이다. 경기도는 ㈜삼천리 등 도내 6개 도시가스사업자가 제출한 공사계획을 기초로 도시가스 공급시설 2개년 공사계획을 수립해 31일 공고했다. 도시가스사업법에 따르면, 경기도지사는 매년 3월 말일까지 해당 연도를 포함한 2년간 가스공급시설 공사계획을 수립해 공고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는 총사업비 1143억원을 투입해 210km의 도시가스 배관망을 도내 새로 설치한다. 대상 지역은 광주시 도척면 유정리 일원 등 291곳 20만5000여 가구다. 내년에는 총사업비 1042억원을 투입해 도시가스 배관망 169km를 추가로 설치, 여주시 교동 여주세종지구 일원 등 183곳 8만5000여 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설치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경기도는 총 29만여 세대에 도시가스를 신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도내 시군별 세부 공급시설 공사계획은 해당 시군이나 해당 지역을 공급권역으로 하는 도시가스사업자 또는 경기도 누리집(gg.go.kr) 뉴스 → 공고-입법예고 →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31일 “이번 도시가스 공급 확대로 한층 도민의 정주 여건과 난방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기도도시가스 보급률은 2024년 말 기준 84.1%로 도 단위에서 가장 높지만 도민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패트롤] 과천시-김포시-안양시-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환경부 주관 '2025년 토양-지하수 지역 현안 해결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과천동 뒷골 지하수 수질 개선에 나선다. 이번 공모사업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지역 토양 및 지하수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기술적 지원을 제공한다.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는 오염 원인 조사부터 해결방안 수립까지 전 과정에 대한 지원을 받는다. 과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올해 11월까지 뒷골 지하수 내 불소 오염 원인을 정밀 분석하고, 저감 및 관리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사업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총 1억7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과천동 뒷골의 지하수는 시에서 관리하는 먹는물 공동시설을 통해 공급되지만 과천시에서 운영하는 뒷골지하수(과천동 산28-4)는 수질검사 결과 불소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사례가 지속 발생해 주민 불편이 컸다. 이에 따라 과천시는 오염원 분석과 함께 실효성 있는 개선 대책을 수립해 안전한 지하수 이용을 도모할 계획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31일 “이번 사업을 통해 지하수 수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시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한강2콤팩트시티-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 등 대규모 국책사업과 풍무역세권-시네폴리스 도시개발사업이 순항하는 가운데 김포시는 늘어나는 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통진레코파크 증설 사업 3단계에 들어간다. 이번 3단계 증설에 따라 김포시 맑은물사업본부 하수과는 △통합바이오 가스화시설 설치 △안정적인 하수처리장 운영 △하수관로 정비 △개인하수, 가축분뇨시설 관리 강화 등도 추진한다. 통진레코파크 증설(2단계 2만8000톤, 3단계 2만톤)은 늘어나는 인구와 하수처리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물 환경을 제공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탄소중립 사회 전환이란 아젠다에 발맞춰 김포시는 통합바이오 가스화시설 설치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통진레코파크 부지 선제 확보와 부서 간 안정적인 협업 등을 인정받아 김포시는 올해 국고보조금 지원사업에 선정됐고 오는 2030년까지 단계별 과정을 밟아나갈 예정이다. 현재 김포시는 5개 하수처리장을 운영하며 연간 4800만톤 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 중이다. 매년 31억원을 투입해 노후 하수시설을 정비하고 방류 수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동시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악취 민원에 적극 대응하고자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김포시는 사업비 26억원을 들여 대규모 관로 준설공사와 정비 공사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하수도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해 상습 침수구역에 대한 사전 예찰을 강화했다. 하수처리구역 외 설치된 2만3000여개 개인하수처리시설도 꼼꼼히 점검 중이다. 대용량시설과 음식점 등 오염도가 높은 개인 하수처리시설을 대상으로 갈수기와 여름 휴가철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김포시는 올해부터 축산시설을 대상으로 악취 저감 관리 요령 안내문을 발송하고 악취 저감이 필요한 축산시설에 대해 상담반을 운영하는 등 축산시설 스스로 악취 저감에 적극 나설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울러 악취측정 용역을 실시해 배출허용기준 초과 사업장은 행정처분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에 소재한 레이저 장비 분야 선도기업인 ㈜이오테크닉스가 안양시민프로축구단(FC안양)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안양시에 5000만원을 27일 기탁했다.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는 기부금 전달식에서 “작년 FC안양의 1부 리그 승격이 시민에게 큰 기쁨을 줬다"며 “올해도 K리그1에 도전하며 열정적인 경기로 기업과 시민에게 희망 이야기를 전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성규동 대표는 어린이가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역아동센터 후원, 문화예술단체 및 장애인 시설개선 지원사업 참여 등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왔다. FC안양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은 기부금 전달식에서 “FC안양 성장과 도약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경제위기가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에도 FC안양 발전을 위해 기부해줘 감사하고, 좋은 경기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오테크닉스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레이저 마킹기와 초정밀 레이저 절단기 등을 개발-생산하는 레이저 종합 전문 기업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지녔으며, 이를 바탕으로 반도체 시장에서 국내 95%, 해외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 서부권 주민의 오랜 숙원이던 교외선 운행이 마침내 본궤도에 오른다. 올해 1월11일 21년 만에 재운행을 시작한 교외선은 초기 안정화 작업 일환으로 당초 계획보다 축소된 왕복 8회로 운행을 시작하자 주민들의 운행 확대 요구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양주시는 운행 정상화를 위해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고양시, 의정부시와 지속 협의했다. 이런 노력 끝에 내달 1일부터 교외선을 당초 계획대로 하루 왕복 20회 운행(상-하행 각 10회) 체계로 확장하며 정상 운영에 돌입한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번 운행 확대는 교외선 재개 이후 지난 3개월 수요와 운영 결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결정됐으며 시민에게 더 안정적이고 편리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조치로 출퇴근 시간대와 주말 이용객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양주시는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이동의 자유를 더욱 넓히기 위해 '교외하루' 패스권 도입을 주도했다. 이 패스권은 단 4000원으로 교외선 전 구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향후 교외선이 더욱더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양주시는 한국철도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교외선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정비 및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영역 복원 사업과 역사 시설개선을 적극 진행 중이며 올해 상반기 내 주요 정비 작업을 마무리해 교외선을 관내 관광과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31일 “교외선 운행 확대는 양주 서부권 철도 기반 시설 확충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특히 장흥 관광 활성화 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양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내달 16일까지 농어업인의 경영 안정과 영농 규모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2025년 우수후계농업경영인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우수후계농업경영인 지원은 △농지 구입 △시설 설치 △쿼터 구매 △기타 사업비 등 농-축산업 경영에 필요한 경비를 저리 융자해 주는 사업이다. 지원 한도는 최대 2억원이며 연리 1.5% 고정금리에 대출일로부터 5년 거치 후 10년 분할 상환 조건이다. 지원 대상은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된 후 5년 이상 영농에 종사 중인 농업인이다. 세부 사항은 양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로 문의하면 안내뱓을 수 있다. 정화경 농업정책과장은 31일 “우수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되더라도 개인의 담보가치 및 신용 상태 등에 따라 융자 금액이 달라지거나 융자가 실행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며 “많은 농업인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28일 '의정부시 택시쉼터' 개소식을 열고 내달 1일부터 운영을 개시한다. 이번 택시쉼터는 의정부시 동부권역에 있는 낙양동 택시쉼터에 이어 서부권역에 두 번째로 개소된다. 또한 이번에 개소하는 택시쉼터는 의정부역 서부광장 택시승강장 바로 앞에 있어 택시기사들이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택시쉼터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직영으로 운영된다. 운영 인력은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해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했으며 택시쉼터 내 환경정비 및 편의 서비스 지원을 담당한다. 택시쉼터 내 편의시설로는 휴게실, TV, 안마의자, 정수기, 혈압측정기 등이 구비됐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개소식에서 “이번에 개소하는 택시쉼터가 장시간 운행하는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휴식과 소통 공간으로 이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기술경영연구소는 시민을 대상으로 28일 포천체육공원에서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열고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번 캠페인은 '숲 속의 삶, 삶 속의 숲'을 주제로 시민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즐거움을 느끼고, 숲의 소중함과 생활 속 치유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선 꽃이 아름다운 동백나무, 산수유나무, 산벚나무를 비롯해 약용수인 마가목, 오갈피나무, 음나무 등 10개 수종, 5000여 그루 묘목이 준비됐다. 나눔은 시민 1인당 5그루씩 나무를 받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돼 많은 시민이 몰렸다. 또한 광릉숲의 생태적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한 산불조심 캠페인도 병행하며 산림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31일 “이번 행사는 나무 나눔을 넘어 시민이 숲을 가꾸는 주체가 되고 생태 보전 중요성을 함께 느끼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나무를 받은 시민은 우리 숲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정성껏 심고 가꿔주시고 산불 예방에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포천시는 전국적으로 산불이 확산하고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효됨에 따라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산림 주변에서 허가 없이 이뤄지는 불법 소각이 적발될 경우 과태료 부과 등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고흥군, 보성군 소식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심각」단계 발령, 불법 소각 행위 집중 단속… 강력 대응 방침 산불 감시원·예방진화대 순찰 강화로 초기 대응력 확보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 발령에 따라, 관내 산불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및 대응을 위한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대형 산불이 발생했으며,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에, 지난 29일 공영민 군수는 산불 예방과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군과 읍·면 비상근무 현장을 방문해 근무자를 격려하고, 산불 취약지역을 순찰하며 예방·대응 상황 등을 집중 점검했다. 또한, 실단과소장을 읍·면 행정지원 담당관으로 지정해 산림 연접지 및 산불 취약지역을 집중적으로 예찰하고, 영농부산물 및 생활쓰레기 불법 소각 행위를 철저히 점검하는 등 현장 점검 체계를 유지하며 산불 예방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군은 현재, 군과 읍면에서 진행하는 영농부산물 소각 금지 안내 방송에 더해, 각 마을에서도 자체적으로 안내방송을 강화하고 있으며, 산림 연접지 및 산불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산불 감시원과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의 순찰을 대폭 강화해 산불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비상연락망 체계를 바탕으로 유관 부서와 긴밀히 협력하고, 선제적 주민 대피를 실시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공영민 군수는 “산불 예방을 위해 경각심을 최고 단계로 높이고, 산불의 주요 원인인 산림 인접지 논·밭두렁 및 생활쓰레기 불법 소각 행위를 삼갈 것을 당부드린다"며, “이러한 행위가 발견될 경우, 과태료 부과 등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50 탄소중립 실현, 스마트팜 혁신밸리 가로화단 녹지공간 확충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제80회 식목일을 앞두고 28일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나무심기 행사는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가로화단 경관개선과 녹지공간 확충을 위해 공영민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산림조합, 산림 작업단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사계절 푸르고 고흥의 우주를 상징하는 로켓 모양의 수형을 가진 스카이로켓향나무를 식재했다. 공영민 군수는 “작은 나무 한 그루 한그루가 성장하여 생태적, 경관적으로 우수한 자원이 될 것이라며, 탄소흡수원 확충과 산림의 공익적·경제적가치 증진을 위한 산림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이 높은 시기인 만큼, 한 사람의 방심이 큰 산불로 번질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흥군은 이번 나무심기 행사와 더불어 탄소흡수원 기반 확충을 위해 120ha 규모의 조림과 1,077ha에 달하는 숲 가꾸기 사업, 생활권 도시 숲 7개소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주, UAM, 스마트팜 군정 발전방안 모색, 즉석 고향사랑기부금 2,100만 원 기부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27일 군청 우주홀에서 제35대 재경향우회 임원진과 고향사랑 실천을 위한 간담회를 열어 군정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제35대 재경고흥군향우회 송호림 회장과 신임 임원진 등 30명이 참석해, 고향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으며,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조성, 드론 중심도시,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3대 미래전략산업과 농수특산물 판로 개척, 관광객 유치,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등 향후 군정 추진 방향과 계획에 대해 논의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공영민 군수는 “재경고흥군향우회가 평소 고향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애정으로 군정에 적극 협조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우주, 드론, 스마트팜의 3대 전략산업 및 고흥~봉래 국도 4차로 확장, 고흥~광주간 고속도로, 고흥우주선 철도건설의 3대 교통전략에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경향우회 송호림 회장은 답사로 “재경향우 임원진의 그리운 고향 방문을 뜨겁게 환영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40만 재경향우 가족이 고흥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화답했다. 군은 이번 간담회뿐만 아니라, 앞으로 있을 재경향우회 고향방문 행사를 계기로 군과 재경향우회 간의 지속적인 소통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귀향, 귀농귀촌, 고흥에서 살아보기 등 인구 유입 측면도 함께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재경향우회 김병숙 수석부회장 등 임원진 11명은 즉석에서 2,1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하여 남다른 고향 사랑을 실천했다. 청명·한식 맞아 입산 통제 및 예방 활동 강화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28일,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 지속에 따라 영상회의를 열고 전 직원 비상근무 체제 돌입 등 산불 대응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회의는 서형빈 부군수 주재로 진행됐으며, 산림산업과장 등 관련 부서장과 12개 읍면장이 참석해 비상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부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과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군은 산불을 사전에 차단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선제 조치를 강화했다. 특히 청명과 한식을 앞두고 성묘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군은 읍면 이장단협의회를 긴급 소집해 입산 통제를 강화하고, 마을 방송을 매시간 실시 하도록 했다. 현재 군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며, 산불 예방을 위해 본청 실과소 직원의 3분의 1 이상을 주중·주말 관계없이 읍면 마을에 투입해 계도 및 단속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산림산업과와 각 읍면은 전 직원의 절반 이상이 오후 8시까지 비상근무에 돌입한 상태다. 보성군 관계자는 “한순간의 부주의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전 군민이 함께 산불 예방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chadol999@ekn.kr

[에너지경제 여론조사]정권교체 57.1% vs 정권연장 37.8%…野 지지 상승세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선고 지연에 따른 정국 불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선거법 2심 무죄 판결, 사상 최악의 영남권 대형 산불 등 여당에 불리한 이슈가 잇따르면서 야당 지지율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3월 4주차 주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 의견이 57.1%로 집계돼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37.8%)'을 오차범위(±2.5%p) 밖인 19.3%포인트(p) 차이로 앞섰다. 교체 여론은 전 주 대비 3.2%p 상승한 반면 연장 여론은 2.6%p 하락했다. 정권 교체·연장 관련 여론은 1월 3주차때 잠시 연장이 앞섰다가(연장 48.6% vs 교체 46.2%) 곧 역전된 후 5주째 교체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앞서고 있다. 1월 4주차때 49.3%로 저점을 기록한 후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57.1%로 1월 1주차(58.5%)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50대와 60세 이상, 수도권과 TK, 여성, 중도층 내에서 정권 연장론의 이탈 폭이 컸고 정권 교체론으로 이동했다. 특히 중도층의 경우 정권 교체론이 67.0%로 정권 연장론(28.9%)를 2배 이상 앞섰다. 정당 지지도도 비슷한 흐름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3.7%p 오른 47.3%를 기록해 3.9%p 떨어진 국민의힘(36.1%)을 오차범위(±2.5%p) 밖인 11.2%p 차이로 앞섰다. 양당 간 격차는 전 주(3.6%p)보다 7.6 %p 더 벌어졌다. 민주당은 12.3 비상계엄 직후의 45~50%대를 3개월 여만에 다시 회복했고, 국민의힘은 1월 2째주 윤 대통령 구속 이전으로 회귀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은 전통적 보수 지지 기반인 강남 3구와 용산구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에 따른 파장으로 서울에서 지지층 이탈이 컸다"며 “경북, 울산, 경남의 산불 피해로 영남권 지지층에서도 주로 이탈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차기 대선 주자 관련 여론조사에선 지난 26일 서울고법의 공직선거법 2심 재판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 받은 이 대표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여야 총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대표는 지난 3월 2주 차 대비 2.6%p 높아진 49.5% 지지율을 얻어 압도적 1위를 지속했다. 이는 여권 후보를 모두 합한(36.6%) 것보다도 12.9%p나 높다. 이어 2위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6.3%(1.8%p↓), 3위 홍준표 대구시장 7.1%(0.6%p↑), 4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7%(0.4%p↑), 5위 오세훈 서울시장 4.8%(1.4%p↓) 등의 순이었다. 기타 후보들은 김동연 경기지사 1.8%(0.6%p↑), 유승민 전 의원 1.6%(0.8%p↓), 이낙연 전 총리 1.6%(0.6%p↓), 김부겸 전 총리 1.4%(0.6%p↑), 김경수 전 경남지사 0.8%(0.4%p↑) 순으로 조사됐다. 이 대표는 여권 '잠룡 4인방'과의 1대1 대결에서도 처음으로 50% 중반대를 돌파, 30%p 안팎의 큰 격차로 승리했다. 그나마 김 장관(28.5%)과의 대결에서 54.1%를 얻으며 25.6%p 차이가 난 게 가장 적었다. 오 시장에겐 31.5%p(54.5% vs 23.0%), 홍지사에겐 30.5%p(54% vs 23.5%), 한 전 대표에겐 37.0%p(54.3% vs 17.2%)로 각각 승리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재명 대표 선거법 항소심 무죄판결을 비롯해 대통령 탄핵 선고가 너무 늦어지다 보니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정권교체) 지지층 결집이 나오고 있다"며 “또 대통령 공백으로 최근에 산불에 대해 조기 대응을 하지 못한 부분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을 활용해 진행했다. 응답률은 6.4%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에경포커스] 용인시  4104 신설 버스노선 현수막에 담긴 진실은...몰염치인가(?)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몰염치(沒廉恥)'는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는 뻔뻔스러운 태도를 나타내는 표현이다. '염치(廉恥)'는 도덕적 양심이나 부끄러움을 말하며 그 앞에 '몰(沒)'이 붙어 그것을 전혀 갖추지 못한 상태를 강조한 단어이다. 다시 말하면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부끄러움과 체면을 완전히 잃은 행동이나 태도를 보이는 사람이나 상황을 비판할 때 주로 사용한다. 파렴치와 후안무치(厚顔無恥)도 비슷한 의미를 담고 있다. 요즘 우리 정치권 인사를 보면 몰염치란 말도 무색할 정도이다. 경기도내 곳곳에 자신의 업적이나 성과를 자랑하는 '꼼수 정치 현수막'이 난립하고 있는 것만 봐도 그렇다. 특히 용인시가 그 중 가장 심하다. 오랫동안 지자체 공무원들과 주민들이 합심해 이뤄내 성과를 은근슬쩍 순식간에 자신이 한 것처럼 둔갑시켜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는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에 충분하다. 지자체의 성과는 주민과 관련 공무원들의 협력 속에서 이루어진 결과물이라 해도 그리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일부 지역이나 중앙정치인들 가운데 지자체의 성과를 자신의 업적인 양, 가로 채려는 '숟가락 얻기'가 서슴없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서로 공 다툼까지 벌이는 볼썽사나운 모습까지 연출하면서까지 그렇게 하고 있다. 물론 해당 관계기관에 부탁이나 촉구 등을 했을 수도 있지만 주도적으로 한 일은 분명 아닐 것이다. 그런데도 자신이 한 것처럼 자랑하고 또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그것도 모자라 지역구 거리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면 몰염치가 분명하다 하겠다. 특히 용인시 서천지구-서울역 4104번 광역버스 노선 신설과 관련한 성과 논란이 요즘 지역 정·관가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시내 곳곳에는 모 국회의원이 내건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이 국회의원 스스로 걸었는지 아니면 지역구 사무실에서 한 것인지 그 정확한 내막을 알 수 없다. 본보 취재에 따르면 이 노선은 해당 의원이 당선되기 이전부터 주민들의 교통난 호소에 따른 지자체의 지속 추진으로 이뤄진 성과로 의원의 직접적인 공과는 별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규 노선은 2020년부터 지속해서 추진됐으나 지난해 6월에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광역버스 준공영제 대상 노선으로 선정됐으며 이후 운송사업자 선정과 운행 버스 확보를 모두 마치고 내달 1일부터 운행한다. 앞서 지자체는 수년 동안 대광위에 이 노선 신설을 위해 수차례에 걸쳐 폭증하는 주민 이용객 수요 자료와 함께 신설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하는 등 총력을 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 후 조속한 개통을 위해 물량부족으로 구입난을 겪고 있는 운행 버스 확보에 주력, 주민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방증하듯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21일 4104노선 사전점검에서 주민들의 염원과 관계 공무원들의 열의로 이룬 성과임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로 출근하거나 이동하는 기흥구 서농동과 보라동, 상갈동, 신갈동, 기흥동 주민을 위한 4104번 버스노선 신설과 조속한 운행을 위해 시는 대광위와 긴밀한 협의를 했다“며 “지난해 6월 대광위로 하여금 신규 노선으로 확정하도록 했고 이후 신속하게 버스 10대를 확보해 운행을 예상보다 더 빨리 시작하게 됐다"고 하면서 공을 주민들과 관계공무원들에게 돌렸다. 그러나 이 지역구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광역버스 증차, 노선 신설을 위해 국토교통부 대광위를 수차례 찾아가는 등의 활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4104번 노선 신설과 더불어 5000번, 5001번, 5005번 광역버스 좌석 예약제 확대 및 5000번, 5003번, 5000번 버스 증차와 5001번, 5005번 출퇴근 시간 전세버스 증차를 끌어내 주민들의 고충을 해결하는데 힘써왔다고도 했다. 그렇지만 확인 결과 이 자료에서 거론된 5000AB(동백~서울역)번, 5003AB(동백~강남역)번, 5005(상하~서울역)번 증차의 경우, 광역버스 입석대책으로 2022년 11월 관계기관인 경기도와 서울시 등과의 협의가 완료된 사항으로 그동안 차량 제조사의 출고지연 등으로 인해 운행이 지연됐을 뿐 해당 의원의 영향력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5001AB(상하~강남역)번, 5005(상하~서울역)번 출퇴근 시간대 전세버스 증회는 서울시의 협의 부동의(2024.11.13.)에 따라 광역버스 노선조정신청(2024.11.18.), 대광위 노선위원회 조정결과 승인(2024.12.3.)된 사항으로 노선별 각 2회(출근1, 퇴근1)는 전세버스 수급 후 운행돼 당사자와의 관계는 거의 무관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민 이모씨는 “수년 전에 결정된 버스노선 증차 사실을 확인도 없이 자신의 치적인양 홍보하는 것은 시민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처사“라고 직격했다. 정치인은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활동해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진실을 왜곡하거나 과장하는 행태는 단기적으로는 효과를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시민들의 신뢰를 잃게 됨은 명약관화하다. 따라서 이제는 정치적 윤리와 책임감을 되새기고 투명하고 진정성 있는 정치문화를 만들어야 할 때이다. 무엇보다 정치적 홍보가 진실을 왜곡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투명한 성과 보고 시스템과 윤리적 기준을 강화해야 마땅하다. 또한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성과의 진정한 주체를 인정하고 몰염치한 정치적 포장을 추방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아울러 정치적 성과는 개인의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노력에서 비롯된 것임을 명확히 해야 타당하다. 부연해서 용인시 4104번 광역버스 노선 신설 사례는 주민들과 공무원들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성과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정치인이 이를 자신의 업적으로 포장하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이러한 행동은 시민들의 신뢰를 저버리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함은 당연하다. 정치인은 자신의 치적을 과장하기보다는 주민들과 공무원들의 노력과 협력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본다. 진정한 리더십은 개인의 업적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의 성과를 함께 축하하고 이를 기반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있다는 생각이다.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태도를 재차 당부한다. sih31@ekn.kr

경복대-칼리시, AI기반 신약 개발-미래의학 혁신 ‘맞손’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및 바이오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 ㈜칼리시와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28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 및 바이오헬스 산업 인재 양성을 경복대 학생에게 실무 중심 교육과 글로벌 진로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칼리시는 자체 플랫폼 '파마코넷(Pharmaco-Net)'을 중심으로 실제 임상약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 협력과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경복대는 관련 교육과정 내에서 AI-바이오 융합 콘텐츠 기획과 시각화, 데이터 기반 미디어 제작 등 새로운 교육 영역을 확장한다. 최재문 칼리시 대표이사는 업무협약식에서 “경복대와 협력을 통해 학계와 산업계가 함께 미래의학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모범적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며 “AI 기반 임상약리 분석은 신약 개발 속도와 성공률을 높이는 핵심 기술이며, 파마코넷(Pharmaco-Net)이 이를 실현하는 중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현 경복대 영상미디어콘텐츠과 학과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에는 생명과학과 미디어 기술 간 융합이 필수적"이라며 “(주)칼리시와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AI와 데이터 기반 바이오산업 현장을 체험하고, 창의적인 콘텐츠 기획과 실무 역량을 함께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복대는 칼리시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동 연구 프로젝트, 캡스톤디자인, 산학연계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AI-디지털 기술과 융합으로 글로벌 임상약리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경복대는 1992년 설립 이후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혁신적인 교육을 지속 추진해 왔으며,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 연속에 이어 2024년에도 수도권 전문대학 취업률 1위를 기록하며 실무 중심 교육 강점을 입증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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