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임시정부 수립 107주년 기념…독립정신 계승 다짐
▲경북도는 11일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제공-경북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7주년을 맞아 순국선열의 헌신을 기리고 나라의 뿌리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11일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 기념식을 열고, 임시정부의 역사적 의미와 독립운동 정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19년 3·1운동 이후 상하이에서 조직돼 국권 회복과 자주독립을 목표로 출범했다.
이후 임시의정원을 구성하고 근대적 헌정 체제를 갖추며 일제에 맞선 항일운동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올해는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과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개청 100주년이 겹치는 해로, 그 상징성이 더욱 크게 부각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황명석 도지사 권한대행과 임종식 교육감, 배용수 안동 부시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보훈단체 관계자와 유가족,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추모벽 참배를 시작으로 기념사, 임시헌장 선포문 낭독, 축하가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오직, 한없이 아름다운 나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은 백범일지의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돼 선열들의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데 의미를 더했다.
황명석 권한대행은 “임시정부는 나라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고자 했던 민족의 의지가 담긴 역사"라며 “경북의 정신문화가 그 중심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립운동의 유산을 보존하고 계승해 후세에도 나라사랑의 가치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경산에 이차전지 기업 공장 착공…벤처 육성 성과 가시화
▲경북도는 10일 경산시 진량읍 신제리에서 ㈜티씨엠에스 공장 기공식이 열렸다. 제공-경북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추진해 온 벤처기업 육성 정책이 실제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며 성과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10일 경산시 진량읍 신제리에서 ㈜티씨엠에스 공장 기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양금희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지자체와 유관기관, 기업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해 신규 공장 착공을 함께 축하했다.
㈜티씨엠에스는 2020년 설립 이후 빠르게 성장한 기술기업으로,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에 필요한 핵심 장비와 소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폴리이미드 기반 차세대 분리막 기술까지 확보하며 관련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 기업은 정부와 공공기관이 주관한 각종 성장 프로그램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된 데 이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서도 최고 성과를 거두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경북도는 'G-star 밸리'와 'G-star 펀드'를 중심으로 한 벤처 지원 체계를 통해 해당 기업에 연구개발 및 투자 자금을 지원했다.
이를 기반으로 수십억 원 규모의 초기 투자를 유치한 뒤, 총 240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로 확대되는 성과를 거뒀다.
신태용 대표는 “경북의 지원 환경이 기업 성장에 큰 힘이 됐다"며 “신공장을 통해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도 지역에서 창업과 투자가 선순환하는 환경을 조성해 유니콘 기업 육성을 목표로 벤처 생태계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청년 창업가들이 경북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기반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퇴계 귀향길 270km 대장정 마무리…인문 가치와 지방시대 의미 되새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퇴계 이황 선생의 마지막 귀향길을 따라 걷는 재현 행사가 14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안동 도산서원에서 막을 내렸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3월 30일 서울 경복궁을 출발한 '제6회 퇴계 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는 서울과 경기, 강원, 충북을 거쳐 경북까지 약 270km 구간을 이동하며 12일 최종 도착지에 이르렀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250여 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참가자들은 450여 년 전 선생의 귀향 여정을 직접 체험하며 그 정신과 삶의 가치를 되새겼다.
폐막식에는 황명석 권한대행과 지역 주요 인사, 재현단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마지막 구간을 함께 걸으며 긴 여정의 의미를 나눴다.
도산서원에서는 고유 의식과 시 낭송, 공연 등이 이어지며 선생의 학문과 정신을 기리는 시간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여정 동안의 경험을 영상과 소감 발표로 공유하며, 공동체와 삶에 대한 성찰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퇴계를 단순한 유학자가 아닌 지역 발전을 이끈 실천적 사상가로 재조명하고 있다. 특히 농업 기술 보급과 교육 체계 구축 등 선생의 업적을 지역 발전 모델로 확장해 해석하고 있다.
아울러 경북도는 퇴계가 강조한 인재 양성과 자치 정신이 현재 추진 중인 지방시대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고 보고, 이를 다양한 정책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황명석 경북지사 권한대행은 “퇴계 선생의 가르침을 통해 지역의 미래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앞으로 퇴계 귀향길을 '동양의 산티아고'로 발전시켜 세계인이 찾는 인문 관광 자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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