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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넘어 세계를 잇다’… 춘천, 인형극의 중심이 되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이 세계 인형극의 중심지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제24회 유니마(UNIMA) 총회와 춘천세계인형극제가 23일부터 6월 1일까지 춘천 전역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유니마는 1929년 체코에서 창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연예술 민간기구로, 이번 총회는 아시아 최초 한국 유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3일 춘천인형극박물관에서 열린 개막 기자회견에는 육동한 춘천시장과 캐런 스미스 유니마 국제 회장이 참석해 유니마총회 및 춘천세계인형극제 개막을 선언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이자 본격적인 축제의 개막은 24일 오후 축제극장 몸짓에서 춘천시청 광장까지 이어진 '퍼펫 카니발' 퍼레이드에서 올랐다. 1000여 명의 국내외 예술가들이 대형 인형과 함께 거리를 누비며 조형 연출, 음악, 춤, 오페라, 전통 한복 퍼레이드 등을 선보였고, 시민들은 뜨거운 환호로 화답했다. 육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인형극은 사람에게서 시작돼 마음으로 이어지는 예술"이라며 “춘천을 세계로 향하는 인형극의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캐런 스미스 유니마 회장 역시 “이번 총회는 단순한 회의가 아니라, 인형극을 통해 문화와 평화를 이야기하는 자리"라며 “올해 주제는 언어와 이념, 세대의 경계를 허무는 인형극의 힘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번 총회와 축제는 54개국에서 200여명의 유니마 회원들이 참석한다. 동시에 개최되는 춘천세계인형극제에는 21개국 100여개 작품, 총 1100여 명의 예술인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경계를 넘나드는 인형'이라는 주제로 세대, 문화,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인형극의 가능성을 전한다. 공연은 춘천인형극장, 축제극장 몸짓, 시청광장 등 춘천 전역에서 진행되며, 실내외 공연과 독창적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OFF 공연까지 다양한 장르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내외 104개 작품이 시민들을 만나고 OFF 프로그램, 시민기획단, 아트마켓, 인형극 워크숍 등 체험형 콘텐츠도 풍성하다. 유니마 총회는 26일부터 31일까지 오라호텔, KT&G 상상마당 등에서 열리며, 국제 심포지엄과 집행부 선출, 문화유산 회의 등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집행부 선출, 문화유산위원회 회의, 국제 심포지엄, 전시 및 라운드테이블 등이 예정돼 있다. 이번 총회 개막행사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참석해 총회의 위상을 한층 높인다. 유 장관의 방문은 국제 문화행사로서 춘천의 위상을 강화하고 인형극 예술의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행사에 국비 4억5000만 원을 지원했다. 이번 예산은 아트마켓 운영, 기획 전시, 인형극 클래스 등 산업 기반 확대에 사용된다. 춘천시는 축제를 통해 인형극 중심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상설 전시 공간 조성, 창작 레지던시 운영, 시민 인형극단 육성 등 지속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춘천시는 약 132억 원 규모의 직·간접적 경제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이번 축제는 춘천의 문화적 정체성을 세계 속에 각인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행사는 춘천의 문화역량을 세계에 알릴 기회이자 도시의 문화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만드는 축제로 세계 속의 문화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

경기도, 창업 공모인 ‘G-스타 오디션’에 777팀 신청...전년 대비 84.5%↑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추진하는 '2025년 경기 창업 공모(G-스타 오디션)'에 777개 팀이 신청하며 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421개 팀) 대비 84.5% 증가한 것이다. 도에 따르면 '경기 창업 공모'는 전국의 예비 창업자 및 창업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 경진대회로 지역 제한 없이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가를 발굴해 사업화 자금과 글로벌 진출 기회를 지원한다. 현재 예선(서류 평가)심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내달 중 본선(발표 평가)을 거쳐 결선이 진행된다. 특히 결선은 오는 10월 1~2일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2025 경기 스타트업 서밋'과 연계해 박람회 현장에서 공개 발표 평가 형식으로 진행된다. 본선과정을 거쳐 총 30개 팀이 결선 무대에 진출하며 이 가운데 10개 팀이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된다. 최종 10개팀에는 총 1억15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되며 결선 진출팀에게는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내 부스 우선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기업 성장과 글로벌 투자 연계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양덕 경기도 벤처스타트업과장은 “최근 경기 하방 압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이번 공모에서 창업에 대한 열기를 생생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창업가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도와 경과원은 이날 '2025 시알 차이나(SIAL CHINA)' 식품박람회에 ㈜아인스 등 10개 도내 기업이 참가해 상담액 2,037만 달러, 계약추진액 1,694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시알 차이나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20만㎡ 규모로 열렸으며 참가기업 5000개 이상, 참관객 약 15만명인 아시아 최대 식품 박람회로 손꼽힌다. 이번 지원사업은 도가 추진하는 농식품 해외 시장 개척 지원사업의 하나로 이뤄졌으며 사전 연결된 바이어와 화상상담을 미리 하고 현장에서 만나 상담을 진행했다. 양평군에 소재한 리뉴얼라이프는 우리 유기농쌀로 쌀떡과자, 라이스스틱, 현미퍼프 등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번 박람회에 참가해 사전 연결된 바이어와상담을 통해 100만 달러, 500만 달러 2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리뉴얼라이프 참가자는 “지원기관의 세심한 배려로 바이어와의 수출상담에 매진할 수 있었으며 사전 화상상담을 통해 미리 충분한 협의를 해 좋은 성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주시에 소재한 금성티케이는 스낵김, 황금꿀유자차, 고려인삼음료를 공항면세점과 미국, 홍콩 등에 판매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번 박람회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아 유통전문 바이어와 500만 달러 상당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상하이 현지에서 행사 운영을 총괄한 이병직 경과원 GBC 상하이 소장은 “총 15개관 중 한국관과 경기도관이 소재한 국제종합식품관(N1관)이 주 메인 출입구에 위치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한눈에 끌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중국 식품 유통 관계자 뿐만 아니라 러시아, 남미, 중동, 아프리카 바이어들도 한국관과 경기도관을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말했다. 배소영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경기도 농식품 업체들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지원이 경기도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와 경과원은 이번 시알 차이나 참가를 통해 얻은 상담 성과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 관리 지원에도 힘쓸 예정이다. sih31@ekn.kr

인천시, 청년 창업가 위한 특례보증 지원사업 시행...125억 규모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25일 청년 창업자의 초기 자금난 해소와 안정적인 경영 기반 마련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2025년 청년창업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담보력이 부족한 청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용보증을 제공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창업 초기의 경영 리스크를 완화함으로써 청년층의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총 125억원 규모로 청년 창업기업당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10억원을 출연하고 인천신용보증재단과 협약 금융기관을 통해 보증 및 대출이 이뤄진다. 특히 시는 금융기관 간 금리 제안 방식을 도입해 경쟁을 유도했으며 그 결과 최저금리를 제안한 농협은행과 신한은행을 최종 협약기관으로 선정했고 선정 과정에서는 최근 2개년의 출연 실적과 제안 금리를 기준으로 공정하게 평가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시에 사업장을 둔 39세 이하(1985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의 청년 소상공인으로 창업 후 5년 이내인 기업이 해당되며 대출금은 1년 거치 후 4년간 분할 상환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최초 3년간 연 1.5%의 이차보전을 제공해 청년들의 금융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보증 수수료는 연 0.8%이다. 신청은 '보증드림' 앱이나 협약 은행의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가능하며 대면상담 방식도 병행되고 최근 3개월 이내 신용보증을 지원받았거나 보증금액 1억 원 초과 기업, 보증 제한업종에 해당하거나 연체·체납 등으로 제한 사유가 있는 경우는 신청이 불가능하다. 김진태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청년창업 특례보증 지원사업은 청년 창업가들이 자금 걱정 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 경제의 활력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상담 및 신청은 오는 28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가능하다. sih31@ekn.kr

원주시, 주민자치위원회를 외면한 동장의 ‘오만’…절차 무시한 위촉 강행 논란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한 주민자치위원회의 위원선정위원회 구성 및 주민자치위원 심의과정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위원회 측은 “이번 위원 심의절차가 사전협의 없이 행정복지센터 주도로 일방적으로 강행했으며, 이는 주민자치의 근본 정신을 무시한 '행정의 오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위원회는 행정기관이 주민자치위원회와 협의 없는 임의적 구성 및 위촉을 강행했기에 모든 협조를 거부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향후 행정의 일방적 구조를 바로잡기 위해 시 차원의 제도 개선과 책임자 조치를 요구, 시민 공청회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민자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월 31일 행정복지센터는 위원선정위원회를 열고 5월 1일자로 시청 홈페이지에 고시를 했다.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행정복지센터가 독단적으로 구성했으며, 주민자치위워회 위원장과 고문에게는 형식적인 연락만 있었을 뿐 실제 참여의사 확인이나 평가기준 협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위원회는 “10년 넘게 자율적으로 운영해온 평가체계를 행정이 일방적으로 무시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자치는 지방분권의 핵심요소로 주민 스스로 지역의 현안을 결정하고 실행하는 참여민주주의의 실현 장치다. 그러나 이번 사례는 동장이 주민자치의 심의의결권을 무시하고 '임명권'인양 행사하면서 자치의 본질을 훼손했다는 주장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위원 심의과정에서 면접 질문이나 평가기준에 대한 정보가 일절 공개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신청자 명단을 수차례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행정복지센터는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밝히지 않고 있다"며 “절차적 투명성은커녕, 행정편의주의만 남은 졸속 인사였다"고 지적했다. 현행 지방자치법 및 관련 조례에 따르면 주민자치위원의 위촉은 행정과 주민의 협치를 기반으로 이뤄져야 하며, 주민자치의 원칙인 공개성·공정성·참여성이 보장돼야 한다. 이를 무시한 일방적 행정은 자칫 주민자치기구를 '행정 하청 기구'로 전락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다른 주민은 “주민이 주체가 되는 제도인데, 마치 동장이 전권을 쥐고 결정하는 분위기"라며 “그렇다면 왜 주민자치라는 이름을 쓰는가"라고 꼬집었다. 해당 행정복지센터는 논란에 대해 “행정절차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며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위원회와 소통도 시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 큰 논란은 위원 신청 마감 직후인 지난 4월 중순 동장과 팀장 등 행정책임자들이 원주시 특별보좌관 3명과 함께 지역 식당에서 식사를 한 사실이 밝혀졌다. 위원회는 “해당 보좌관 중 2명이 위원 모집에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으면 그 중 한 명이 실제 위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직선거법 중립 의무 위반 소지를 주장했다. 특히 문제의 식사자리에는 면접에 직접 관여한 행정책임자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져 이후 진행된 위촉절차의 공정성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이 자리에 있었던 인사 중 일부가 실제로 주민자치위원에 최종 위촉되면서 “이미 내정된 인사가 아니었냐"는 의견이다. 위원회는 “주민의 눈높이에선 명백한 사전교감이자 위촉절차의 공정성을 해친 중대한 사안"이라며 “형식적으로 면접은 거쳤지만, 이미 내부 결정이 끝나 있던 것 아니냐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방자치법과 주민자치위원 운영조례는 위촉과정의 공정성, 행정의 중립성, 주민의 참여권 보장을 핵심 원칙으로 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원 신청 직후 특정 인사와 행정 관계자 간의 사적 만남은 이러한 원칙을 정면으로 배반하는 처사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자두나무 아래에서는 갓을 고쳐쓰지 말라'는 말이 있다.행정기관이 의심을 사기에 충분한 행동을 했다면 그 책임또한 피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번 사안은 단순한 절차상 문제가 아닌 제도적 신뢰 위기의 단면을 보여준다. 주민자치 전문가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주민자치 활동에 제약이 많은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주민자치위원을 서둘러 선정한 것은 공무원의 중립성을 훼손하는 것이다. 또한 행정복지센터 중심의 선정위원회 구성 및 부적절한 절차 등은 주민자치위원회의 정체성 및 중립성 훼손의 우려가 커 주민자치위원회의 발전을 저해한다"며 “향후 주민자치위원선정 시 운영세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자치위원회의 참여 및 의견수렴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안에 대해 최성우 원주시 주민자치협의회 회장은 “지자체별 주민자치회 설치·운영에 관한 표준조례안이 있고 각 주민자치위원회는 세칙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 이번 문제가 된 동의 주민자치위원회의 위원선정 세칙이 분명하게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동장의 독단은 적절하지 않으며 위법성을 따져봐야 한다 "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향수 건국대 교수는 “위원 선정은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해야 한다. 이번 선정위원회 구성은 적절하지 않다. 주민자치위원선정위원회는 동장을 중심으로 구성돼서는 안되고 공정하고 공개적으로 구성해야 한다"며 “행정에 대한 교육의 부재가 여실히 드러났다. 주민뿐만 아니라 정치인 및 공무원의 지방민주주의, 주민자치에 대한 확산을 위해 주민자치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다"고 했다. ess003@ekn.kr

육동한 춘천시장, 후평어울야시장 활성화 위한 현장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은 23일 저녁 경제진흥국 과장단과 직원들과 함께 후평어울야시장을 방문해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후평어울야시장은 강원도 최초로 개장한 야시장으로, 오는 11월 1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운영된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야시장은 지난해 4월 4년만에 재개장했다. 올해 시즌 개장은 지난달 4일 이뤄졌으며 이곳은 전, 도토리묵, 만두, 호떡 등을 판매하는 30년 넘은 지역 대표 노포들과 최근 새롭게 마련된 다양한 푸드존이 어우러져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시는 이번 야시장 활성화를 통해 단순 소비를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지역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야시장 내 편의시설 개선과 상인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해 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후평어울야시장은 춘천의 대표적인 야시장으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 교류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육동한 시장은 “후평어울야시장이 먹거리뿐 아니라 문화와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지역 상권과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아 24일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열린 청소년의 달 행사와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의 문화활동 장려 및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함께 진행해 소통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과 함께 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되는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또 행사장 입구에서는 춘천시학교폭력대책지역협의회, 춘천교육지원청,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유관기관이 협력해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포토존 운영, 홍보 전단 배포, '우리 함께 세이프 존 만들기', 공감과 응원 메시지 남기기, 추억의 뽑기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이 24일 KT&G 상상마당 일원에서 열린 어린이 환경사랑그림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번 공모전은 춘천효자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하고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진행된 '초록지구, 내가 GREEN 춘천' ESG 기획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건강한 지구, 함께 만들어요! : 지구를 지키기 위한 나만의 실천방법'을 주제로 열렸다. 접수된 작품들은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5명, 장려상 10명 등 다양한 수상작이 선정됐다. 시상식에는 육동한 춘천시장이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직접 상장을 수여하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육 시장은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표현해 준 어린이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ess003@ekn.kr

육동한 시장, 대선 공보물 발송 현장 점검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은 24일 호반체육관을 찾아 21대 대통령선거 공보물 발송작업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춘천지역 최대 투표구인 석사동(2만 8472명)과 퇴계동(3만 8,885명) 유권자들을 위한 공보물 작업이 진행됐다. 육 시장은 현장에 투입된 공무원과 통장 등 110명을 격려하며 “선거공보는 시민이 정책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정보"라며 “정확하고 신속한 전달이 곧 공정한 선거의 시작이자 시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춘천시는 이번 대선에 사전투표소 25곳과 투표소 85곳을 운영하며, 확정 선거인 수는 총 24만 7085명이다. 최고령 유권자는 110세 여성과 105세 남성으로 집계됐다. 선거사무에는 총 1262명이 투입되며, 이 중 투표관리관과 직무대행자는 각각 110명, 투표사무원 129명, 개표사무원 60명이다. 국가·도·교육공무원 등 외부 지원 인력도 대폭 확대돼 776명이 편성됐으며, 이 중 사전투표사무원은 318명, 본 투표사무원은 458명이다. 일반 시민도 사전투표에 73명, 본 투표에 4명이 참여하며, 선거운영 지원 인력으로 읍면동 간사·서기·주민등록 담당자 등 78명이 별도 편성됐다. 선거인명부는 5월 22일자로 확정됐으며, 공보물 동봉 투표안내문은 5월 24일까지 발송 완료됐다. 사전투표는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본 투표 및 개표는 6월 3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ess003@ekn.kr

[특집]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 평생학습으로 성장하는 청도군

장애인도, 어르신도, 누구나 함께 배우는 '행복학습도시 청도' 소외계층 아우르는 '맞춤형 평생학습' 본격화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청도군이 변하고 있다. 책가방을 메고 다시 공부를 시작한 어르신, 타로 상담부터 드론 교육까지 배우는 주민들, 자서전을 쓰며 자신의 삶을 정리하는 노인까지. 이제 '배움'은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군민 모두가 참여하는 평생학습의 시대, 그 중심에 청도군이 있다. '누구나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도시.'경북 청도군(군수 김하수)이 내건 슬로건이다. 청도군이 군민 모두의 평생학습권을 보장하고, 지역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평생학습행복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청도군은 '행복한 라이프케어 희망공동체, 평생학습행복도시 청도'를 비전으로, 교육 소외계층을 포함한 전 군민이 참여할 수 있는 학습 기반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장애인도 함께 배우는 '포용의 배움터' 청도군은 2025년부터 경북 군 단위 최초로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이 지정한 '장애인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다. 이는 군부 지자체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성과로, 장애인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체계 구축을 통해 진정한 장애친화적 학습 환경 조성에 나선다. 그동안 청도군은 청도군장애인복지관과 함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앞으로는 정서 안정,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문화·취미·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특히, 장애 유형과 정도에 따른 세분화된 정규 교육과정, 5개년 발전계획 수립 등으로 '청도형 장애인 평생학습 문화'의 안정적 정착을 꾀하고 있다. ◇소외 없는 교육, '평생교육 이용권' 시행 2025년부터는 교육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평생교육 이용권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청도군은 저소득층, 장애인, 노인, 디지털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1인당 연 35만 원의 교육비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며,청도평생학습행복관, 마마스핸즈청도도자기공예학원 등에서 이용권 사용이 가능하다. 온라인 교육도 병행해 언제 어디서나 평생학습 참여가 가능하도록 한다. ◇학습을 통한 삶의 전환, 청도평생학습행복관 청도군 평생학습의 중심기관인 청도평생학습행복관은 2024년 4월 개관 이후 실용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군민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검정고시 합격클래스에서는 개강 2개월 만에 6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2025년에는 드론교육, 병원동행지도자, 마인드케어지도자, 약초활용, 힐링타로, 와인 소믈리에, 파크골프 전문가, 자서전 쓰기 등 청도의 고령화 특성을 반영한 실용 전문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다. ◇ 지역 리더 양성소 '청도행복아카데미' 지역 공동체 의식 강화를 위한 대표 프로그램인 '청도행복아카데미'도 주목할 만하다. 청도행복헌장 실천 리더를 양성하는 이 과정은 올해로 3기째를 맞으며, 수료생들은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평생학습 문화 확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아카데미 수료 후 마을평생교육지도자 양성과정에 참여해 마을 단위의 자생적 학습공동체 리더로 성장하고 있어, 인적 인프라 구축이라는 면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학과 손잡은 지역 맞춤형 교육 청도인적자원개발학과청도군은 대구한의대학교 미래라이프융합학부와 협력해 전국 최초로 '청도인적자원개발학과'를 개설, 지역 전문 인재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4년 1기생 30명을 시작으로, 올해는 2기 신입생을 맞아 총 60명이 4년간의 정규과정을 밟고 있으며, 졸업 시 평생교육사, 생애설계사, 인재개발전문가 등 다양한 자격 취득이 가능하다. 이들은 향후 청도의 미래를 이끌 지역 리더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온라인 평생학습 플랫폼도 강화 청도군은 오프라인 학습뿐만 아니라, 군민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배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평생학습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했다. 2025년부터는 기존의 화상영어 수업 외에도 일본어, 중국어 수업 확대,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 제공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모두가 함께 만드는 '학습 공동체 청도' 김하수 청도군수는 “평생학습은 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삶을 바꾸고 공동체를 변화시키는 힘"이라며,“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배움으로 성장하고, 학습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평생학습도시 청도의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청도군은 이제, 군민이 배움을 통해 꿈꾸고 도전하는 행복한 공동체로 거듭나고 있다. '학습이 곧 삶'이라는 가치를 실현하며 청도는 오늘도 '배움의 도시'로 나아간다. jmson220@ekn.kr

경복대 공연예술과 창작극 보이체크, 대학로 갔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달 22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울 대학로 '극장 봄'에서 이광복 연출가가 이끄는 '창작집단 일각'의 연극 '이름이 지원진 남자, 보이체크'가 공연된다. 이 작품은 경복대학교 공연예술학과 강의실에서 출발해 실제 공연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광복 연출가 겸 겸임교수는 지난 2022년 공연예술학과 전공심화과정 수업 '연극연출프로젝트'를 강의하면서 학생들과 창작 작업을 완성했다. 독일 극작가 게오르크 뷔히너의 '보이체크'를 현대적으로 각색해 강의 시간에 신선한 연출과 해석으로 호평을 받았기에 이번에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번 공연에는 당시 수업에 참여했던 정혜리씨가 협력 연출로 참여해 대학로에서 연출 데뷔를 하게 된다. 대학 교육과정에서 창작 활동이 실제 공연계와 연결되는 과정은 교육 현장 연계성과 지속 가능한 예술창작 시스템의 모범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이울러 무대-조명-의상 등 스태프뿐만 아니라 출연 배우도 졸업생이 함께해 학교에서 실험이 전문 창작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생생히 보여준다. 이번 사례는 단발적인 성과가 아니다. 2021년 같은 수업에서 막심 고리끼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연극 '아쿨리나 할머니'를 창작했으며, 이 작품 역시 다음 해 '늙은 여자, 아쿨리나'라는 제목으로 대학로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수업을 통해 기획된 작품이 현장 무대에서 관객을 만나는 경험은, 학생들에게 창작과 실무의 통합적 이해를 제공하고 예술가로서 첫걸음을 실질적으로 내딛게 하는 든든한 토대가 되고 있다. 경복대 공연예술학과는 연극, 뮤지컬, 카메라연기 모두를 섭렵할 수 있는 3년제 커리큘럼과 문화예술교육사 2급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전공심화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매 학기 '경복예술제'라는 이름으로 연극과 뮤지컬 작품을 꾸준히 공연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연극전용극장과 뮤지컬전용극장을 가지고 있다. 모든 재학생은 필수적으로 연극과 뮤지컬을 선택해 공연에 참여한다. 모든 배우는 반드시 조명, 무대, 음향, 기획, 영상, 의상 분야를 1학년 때 선택해 졸업 때까지 스텝으로서 전문성을 확보하게끔 교육받는다. 특히 매주 진행되는 연기와 노래 1:1 개인 레슨 수업은 경복대 공연예술학과만의 전국 유일 커리큘럼으로 학생 개개인 기량을 집중적으로 끌어올리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며, 실제 졸업생의 현장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황선영 경복대 공연예술학과 학과장은 24일 “앞으로도 교육 기반 창작공연 성과가 꾸준히 이어져, 보다 더 많은 학생이 예술계 현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김포시의회-의왕시의회-의정부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은 22일 시니어 기자단과 면담을 갖고 시니어 세대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사회참여 확대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면담은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공모사업'에 선정된 고양시 관내 사회적협동조합 별사탕학교와 사회적기업 나들이(사회적경제뉴스 운영)가 함께하는 '시니어 기자 양성 교육과정'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시니어 교육생들은 실습 일환으로 김운남 의장을 취재했다. 김운남 의장은 이날 “시니어 세대가 디지털 문해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변화"라며 “특히 고양시는 고령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시니어 세대가 디지털 역량을 갖추고 사회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교육과 같이 시의적절한 프로그램이 시니어들의 인생 2막에 의미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며 “고양특례시의회도 이런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시니어 기자단은 김운남 의장과 면담을 통해 지역 의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실제 기사 작성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쌓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해당 교육과정은 고양시 관내 시니어를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을 실시하고 기자 활동을 통해 사회적경제 분야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국민의힘 김포시의원 일동은 24일 김포시의회 2025년 추가경정예산(안) 부결 백서라는 제목 아래 입장문을 통해 “2024년 12월 시작된 2025년 본예산을 포함해 세 차례에 걸쳐 전액 부결됐고, 특히 홍보기획관 예산은 제254회 정례회에 상정된 2025년 본예산부터 제258회 임시회까지 네 차례 연속 삭감됐다"며 “이는 시의회 본분을 벗어난 위험한 정치행위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반복된 예산 삭감은 △시민의 알 권리 침해 △정책사업 지연 및 비효율 초래 △지방의회의 중앙정치화를 초래한다고 지적한 뒤 “시의회 본분은 정쟁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지키고 시민의 행복과 김포시의 발전을 위한 정책과 예산을 책임 있게 다루는 데 있다. 김포시의회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이런 원칙을 지켜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이다. 2025년 추가경정예산안(이후 추경)이 부결된 배경을 시민 여러분께 명확히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번까지 포함하여 추경 예산은 2024년 12월에 시작된 2025년 본예산을 포함해 세 차례에 걸쳐 전액 부결되었습니다. 특히 홍보기획관 예산은 제254회 정례회에 상정된 2025년 본예산부터 제258회 임시회까지 네 차례 연속으로 삭감되었습니다. 예산심의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냉철한 분석과 공정한 판단 아래 이뤄져야 합니다. 그러나 이번 예산심의 과정에서는 그러한 원칙이 무너졌고, 그 결정의 중심에는 시민도, 공직자도, 의회사무국도 없었습니다. 오직 김포시장을 겨냥한 정치적 목적이 앞선 결정이었다고 판단하며, 이는 의회의 본분을 벗어난 위험한 정치행위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25년 추경 부결 사태의 시발점은 홍보기획관(구 홍보담당관) 예산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위치에서 2023년 본예산에 편성된 카카오톡 채널 활용 시정 홍보예산 2600만원과 이후 2024년 제1회 추경에 재편성된 3800만원을 연속으로 삭감했습니다. 이 사업은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시정 참여를 유도하는 목적이었음에도, 해당 예산은 반복적으로 부결되었습니다. 그 배경에는 본 사업의 성과가 민선8기 김병수 시장의 행정성과로 인식될 것을 우려한 정치적 판단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말로는 민생을 이야기 하지만 홍보기획관의 예산을 빌미로 민생까지 외면하는 표리부동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홍보기획관 예산은 단일 부서의 홍보를 위한 것이 아니라, 1실, 8국, 3담당관, 45과, 208개 팀이 사용하는 전 부서의 시정의 대외 소통과 시민 홍보예산입니다. 이 예산의 반복된 삭감은 다음과 같은 중대한 문제를 야기했습니다. 1. 시민의 알 권리 침해 김포시의 복지, 경제, 교육, 문화 등 주요 정책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현저히 저하되어, 시정 참여의 제한으로 인해 시민의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2. 정책사업 지연 및 비효율 초래예산의 반복적 부결은 예산확보 지연으로 인해 주요 사업이 지연, 또는 중단되거나 무산되었고, 적기에 예산이 투입되지 못해 추가 후속 예산 편성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특히 복지 수혜 대상자인 사회적 약자들은 이로 인해 직접적인 불안을 겪었고, 관련 부서 공무원들 역시 과도한 업무 부담과 민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3. 지방의회의 중앙정치화 최근 시민사회와 언론에서는 일부 기초의원이 지역 국회의원의 정치적 영향력에 종속되어 국회의원의 하수인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침해받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모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특정 국회의원이 지방의원들과 단체 채팅방을 운영하며 “예산을 장악하라"라는 지시를 했다는 정황이 제기되었고, 일부 의원은 이를 사실로 인정한 바 있습니다. 심지어 “지방선거가 다가오니 공보실 예산을 승인하지 말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특정 정치 목적을 위해 시정 홍보를 고의적으로 차단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는 심각한 사안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시의회 내 의사결정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 수렴보다는 특정 소수의 의견에 일방적으로 따르는 모습을 보여왔으며, 이는 다수의견을 가장한 소수의 독단적 결정 구조로 이어졌습니다. 중앙정치의 왜곡된 형태가 지방의회로 그대로 이식된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정당 내부 의사결정이 사실상 특정인의 의중에 좌우되고, 모든 정책 판단이 '당론'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다면, 이는 결국 의회의 다양성과 민주적 기능을 저해하는 행위입니다. 의회의 본분은 정쟁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지키고 시민의 행복과 김포시의 발전을 위한 정책과 예산을 책임 있게 다루는 데 있습니다. 김포시의회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이러한 원칙을 지켜가겠습니다. 2025. 5. 24. 국민의힘 김포시의원 일동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의회 의원 일동은 지난 20일 입장문을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으로 조기 대선을 치르고 있는 시국에 불통 행정으로 일관하는 김병수 김포시장이 또다시 3차 추경을 하겠다고 일방 통보를 해왔다"며 “더불어민주당은 2차 추경 심의를 하는 동안 경제위기에 따른 민생 지원, 읍면동 긴급사업, 취약계층, 재난 예방, 교통환경, 생활 인프라 등 민생 직결 예산을 삭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병수 김포시장은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군사보호구역이라 사업 자체가 불가능한 유도를 매입하고, 불투명한 예산 집행과 예산의 목적 외 사용 문제로 경기도 감사에 두 건이나 신고돼 조사받고 있는 홍보기획관 예산도 매번 회기마다 일방적으로 반복 편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병수 김포시장과 국민의힘이 진정으로 민생예산을 우선순위에 둔다면 민생예산을 단 1원도 삭감하지 않은 민주당 수정안에 반대하면 안된다"며 “민생예산을 지킨 민주당 수정안을 국민의힘이 부결시키는 것은 '민생'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이다.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으로 조기 대선을 치르고 있는 시국에 불통행정으로 일관하는 김병수 김포시장이 또다시 3차 추경을 하겠다고 일방 통보를 해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차 추경 심의를 하는 동안, 경제위기에 따른 민생 지원, 읍면동 긴급사업, 취약계층, 재난 예방, 교통환경, 생활 인프라 등 민생 직결 예산을 삭감하지 않았습니다. 김병수 김포시장과 국민의힘이 진정으로 민생예산을 우선순위에 둔다면 민생예산을 단 1원도 삭감하지 않은 민주당 수정안에 반대해서는 안 됩니다. 민생예산을 지킨 민주당의 수정안을 국민의힘이 부결시키는 것은 '민생'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듭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군사 보호구역이어서 사업 자체가 불가능한 유도를 매입하겠다고 합니다. 불투명한 예산 집행과 예산의 목적 외 사용 문제로 경기도 감사에 두 건이나 신고되어 조사받고 있는 홍보기획관 예산도 매번 회기마다 일방적으로 반복 편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도 매입비 6억원은 민생 직결 예산이 아닐뿐더러 긴축이 불가피한 김포시 재정 상황에서 사업 타당성이 매우 부족해 김포시의회와 시민사회에서 강하게 문제 제기하고 있습니다. 당장 들어가지도 못하는 섬에 불필요하고 허황된 예산 투입을 하지 말고 다른 민생예산으로 재편성하여 시민을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김병수 김포시장은 민생예산을 유도 매입과 홍보예산 들러리로 세우고 원하는 예산이 통과 될 때까지 계속 추경을 하겠다며 우격다짐으로 매달 추경을 반복 편성하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무계획적인 예산과 행정력 낭비입니까. 국민의힘은 여야가 협치하여 민생을 살릴 생각은 하지 않고 야당 비난, 민주당 의원 발의 조례마다 의도적으로 부결, 억지 사유로 민주당 의원 윤리위 제소 등을 일삼고 있습니다. 시민의 민생마저 정쟁으로 삼아 예산 협상의 빌미로 삼으려는 것은 비도덕적이고 몰지각한 행태입니다. 국민의힘은 시의원 역할인 견제의 화살을 동료의원이 아닌 김병수 김포시장에게 돌리기 바랍니다. 비상식적인 여러 물의를 일으키고도 반성이나 개선이 없는 홍보기획관을 이유 불문하고 감싸는 김병수 김포포시장의 그릇된 시정 행태를 바로 잡고, 이제라도 김포시 공직기강을 세워 나갈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십시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3차 추경에서 다시 한번 부서 예산을 면밀히 살피며 추경 심의에 성실히 임할 것입니다. 그리고 민생 직결 예산은 단 한 푼도 삭감하지 않을 것입니다. 김병수 시장과 국민의힘에 당부합니다. 김병수 김포시장의 편견과 아집으로 점철된 일부 추경 예산 때문에 벼랑 끝에 내몰린 시민들의 등을 더 이상 떠밀지 마십시오. 국민의힘은 여당임을 망각하지 말고, 파행으로 치닫는 예산심의를 바로 잡아 명백한 삭감 사유가 있는 예산을 제외한 끌어낼 수 있는 최대한도에서 민생예산을 살리기 위해 민주당과 함께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제대로 된 설명과 기준도 없이 마구잡이로 반복 책정된 묻지마 추경 편성은 다시는 없어야 한다는 점을 김병수 김포시장과 국민의힘은 명심하기 바랍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앞으로도 예산이 시민을 위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꼼꼼하게 감시하겠습니다. 2025년 5월 20일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의회 의원 일동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현호 의왕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왕시 견인자동차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제310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해 내달 1일부터 된다. 이번 개정안은 그동안 운영상 상당한 문제점이 드러난 의왕도시공사의 견인사무소가 폐쇄됨에 따라 업무 대행과 관련된 규정을 명확히 하고, 착오 단속에 대한 보상 기준 등을 구체화하며 지난 25년간 동결됐던 견인요금을 현실화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개정 내용은 △견인료 현실화 및 이륜자동차-개인형 이동장치 견인료 신설 △견인-보관 및 반환 시 조치 사항 명확화 △대행 법인 등 책임 및 지도-감독 강화 △착오 단속에 대한 보상 규정 등이다. 박현호 의원은 “25년 만에 현실화된 견인료는 궁극적으로 보다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작년부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담당 부서와 꾸준히 논의하고 수원시 벤치마킹도 같이 다녀왔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견인 대상에 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처리가 가능해지고, 시민 교통 불편이 최소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난 2011년 이후 의왕도시공사에 위탁계약을 체결했던 견인관리업무 문제점과 법적 위반 사항, 그리고 잘못된 운영 절차와 관행을 명확히 밝혀 다시는 이와 같은 잘못된 행정으로 의왕시민이 피해 입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기간 동결된 견인료를 현실화하고, 이륜자동차 및 개인형 이동장치 견인비를 신설하는 내용 등이 담긴 '의왕시 견인자동차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세부 내용은 의왕시의회 누리집이나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연균 의정부시의회 의장은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22일 참여했다. 인구문제 인식개선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기획했으며, 저출산과 고령화 등으로 인한 인구 구조 변화 심각성을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인식을 개선하고자 작년 10월부터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릴레이 형식 참여 캠페인이다.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지목을 받아 김연균 의장은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김연균 의장은 다음 캠페인 주자로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을 지명했다. 이번 캠페인에서 김연균 의장은 “인구 감소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로, 지역사회와 함께 해법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며 “의정부시의회도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시민과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청소년 셰프의 요리, 지역상권에 생기 ‘후~욱’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요리는 문화다. 그리고 문화는 도시를 바꾼다. 전국 고등셰프 경연대회가 이를 책임진다." 올해 4월, 양주시가 주최한 '전국 고등셰프 경연대회'가 청소년 경연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 키워드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청소년 셰프들이 창작한 지역 특화 요리들이 고읍지구 등 지역 상권에 제공돼 신메뉴로 상용화할 가능성이 농후해져서다. 특히 전국 고등셰프 경연대회는 지역문화-인재육성-경제활성화를 동시에 포섭하는 1석3조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전국 고등셰프 경연대회에는 양주시 18개 팀을 비롯해 인천 7팀, 서울 2팀, 수원 1팀, 경북 영주 1팀 등 29개 팀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이 중 서면 심사를 통과한 21개 팀이 예선 진출 후보가 됐다. 사전 서면 심사는 외식-조리 분야 전문가 3인이 △주제 적합성(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축제 판매 가능성 △창의성 △재료 현실성 △스토리텔링 설명력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점수를 부여했다. 지난 9일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 한식조리실습실에서 열린 예선전을 통해 11개 팀이 본선 티켓을 거머졌다. 16일 본선에서 '춘장', '삼도일미', '당충전소' 등 3개 팀이 결선 진출자로 확정됐다. 결선은 내달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2025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행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결선 진출 팀은 축제 방문객에게 요리를 판매할 예정이며, 심사위원단은 현장에서 메뉴의 맛, 판매력, 시민 반응 등을 종합해 최종 수상 팀을 결정한다. 양주시는 결선 진출작을 중심으로 레시피를 재정비해 고읍지구 등 지역 상권에 공급할 방침이다. 메뉴 차별화, 신메뉴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동네 음식점으로는 가뭄 속 단비가 아닐 수 없다. 결선에 진출한 3개 팀의 대표 메뉴는 단순한 조리 작품을 넘어, 양주 농특산물과 상징을 온전히 담아낸 도시형 창작 요리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이들 메뉴에는 양주산 부추와 쌀이 주요 식재료로 활용됐으며, 한 팀은 양주시 공식 누리소통망(SNS) 캐릭터 '별산이'를 형상화한 화과자를 선보이며 시정 홍보와 연계 가능한 킬러 콘텐츠로써 가능성까지 입증했다. '춘장' 팀의 메뉴 '부추구수계'는 양주산 부추를 주재료로 사용해 향긋하고 구수한 풍미를 살렸다. 부추와 닭고기 조화를 통해 건강함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이 요리는 축제형 먹거리뿐만 아니라 일반 식당의 신규 메뉴로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도일미' 팀은 '쌀맛에 취한 소(완자꼬치)'라는 메뉴를 통해 양주산 쌀을 적극 활용했다. 쫄깃한 완자와 간장 베이스의 소스를 곁들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간편식 형태로 구성돼, 도시락 및 야외 축제 식음 콘텐츠로써 우수성을 선보였다. '당충전소' 팀은 양주시 공식 SNS 캐릭터인 '별산이'의 얼굴을 형상화한 화과자를 직접 디자인해 제작했다. 해당 메뉴는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 '도시 브랜드를 먹는 경험'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획형 요리 콘텐츠로 축제 굿즈화, SNS 바이럴 콘텐츠화, 기념품 상품화 등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전국 고등셰프 경연대회 심사위원단은 대회를 통해 드러난 청소년 셰프들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호경 서정대 교수는 “학생들이 주제에 충실하며 창의적으로 구성한 메뉴들은 도시 브랜딩 소재가 될 수 있을 만큼 완성도가 높았다"고 분석했다. 이재상 경동대 교수는 “비록 일부 팀은 메뉴 스토리텔링이 부족했지만 전반적으로 축제형 대회로 매우 성공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전국 고등셰프 경연대회는 지역 축제, 교육, 상권을 잇는 복합형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양주시는 대회를 정례화하고, 청소년 셰프 콘텐츠를 중심으로 도시 브랜드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영준 홍보정책담당관은 24일 “한 접시의 요리로 도시를 바꾼다. 양주에서 시작된 이 작은 변화는 앞으로 더 많은 청소년, 더 많은 상점, 더 많은 시민을 움직이게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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