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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마스크팩 상품화로 농특산물 부가가치 높여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지역 대표 농산물인 청송사과를 활용해 개발한 화장품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되며, 농특산물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청송군은 지난 1일부터 '예쁘니까 사과해'라는 이름의 얼굴 전용 마스크팩 제품을 관내 주요 매장을 통해 정식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청송하나로마트, 한우프라자, 로컬푸드직매장, 농가맛집 무꾸, 프리티, 송원APC(청송사과직판장) 등 총 6개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이 중 일부는 온라인몰을 통한 비대면 구매도 가능해졌다. 해당 마스크팩은 청송사과에서 추출한 고농축 유효 성분을 함유해 미백과 주름 개선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2중 기능성 화장품이다. 군은 당초 얼굴과 목 전체를 커버하던 대형 제품에서 소비자 요청을 반영해 얼굴 전용으로 제품을 리뉴얼했다. 아울러 가격도 기존 장당 3000원에서 절반 수준인 1500원으로 인하해 시장 경쟁력을 높였다. 윤경희 군수는 “이번 마스크팩은 단순한 농산물 판매를 넘어 지역 특산물의 산업적 활용을 확대하는 모범 사례"라며 “군민과 관광객은 물론 외부 소비자층까지 수요를 넓힐 수 있도록 홍보와 유통망 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을 소재로 한 기능성 제품 개발과 판로 확대를 통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청송형 6차 산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강원도, 차별화된 관광정책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지역경제 견인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차별화된 관광정책과 혁신적인 마케팅으로 국내외 관광수요를 견인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크루즈, 관광열차, 글로벌 바이어 설명회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개발·운영하며 '관광강원'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도민 크루즈 체험단 9.4:1 경쟁률…크루즈 관광 붐 도는 속초항을 국내 대표 크루즈 기항지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6월 도민을 대상으로 '크루즈 체험단'을 모집했다. 200명 모집에 ,880명이 응모해 9.4:1의 경쟁률을 기록, 크루즈 관광에 대한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도는 이에 그치지 않고 7일부터 강원도민을 대상으로 크루즈 상품을 30% 할인된 가격에 추가 신청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크루즈체험단과 특별 할인을 통한 크루즈관광 붐 조성이 성공할 경우, 다른 지자체들도 유사한 협력 모델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속초항에서 출발하는 이번 크루즈는 9월 6일부터 12일까지 6박 7일간 일본 무로란·쿠시로·하코다테를 거쳐 부산에 입항하며, 코스타세레나호가 투입된다. 도 관계자는 “속초항이 국내 크루즈 거점으로 자리 잡아 전국 크루즈 수요가 강원도로 집중되길 기대한다"며 “도내 관광업계와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선 관광열차 운행…남·북 교류와 관광 활성화 강원도는 부산·울산·경북과 협력해 동해선을 활용한 '완벽한 기차여행' 상품을 출시, 오는 17일과 19일 각각 부산·울산발, 동해·삼척발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이번 관광열차는 동해선을 따라 지역 간 교유를 촉진하고 관광수요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가우언 동해안의 관광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17일 부산·울산발 열차는 울진을 거쳐 동해·삼척의 주요 관광지를 탐방하는 코스로 조기 매진되며 지역 간 관광교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삼척역에서 하차 후 삼척 대금굴와 강원종합박물관, 동해 무릉계곡 및 묵호시장을 탐방하게 된다. 19일 출발하는 동해·삼척발 열차는 동해역과 삼척역에서 출발해 울산 또는 부산으로 향한다. 울산 코스는 대왕암공원과 장생포 고래박물관, 울산함, 자수정 동굴나라, 트레비어 맥주양조장 견학, 부산 코스는 요트투어와부산타워, 깡통시장 및 국제시장 방문 등 지역 특화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김동준 도 관광정책과장은 ' 강원도 관광정책과 관계자는 “부산‧울산 지역에서 강원도 관광에 보여주신 뜨거운 관심에 감사하다"며 “동해‧삼척에서 출발하는 '완벽한 기차여행' 상품 중 울산 및 부산행 코스는 현재 여유 좌석이 있어 보다 여유롭게 참여하실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강원도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예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인바운드 글로벌 강원관광 설명회…해외시장 공략 강원관광재단은 3일 강릉에서 서울국제트래블마트(SITM)와 연계해 해외 바이어 30명을 초청한 '인바운드 강원관광설명회'를 열고 강원의 사계절 관광자원과 한류 콘텐츠를 소개했다. 행사에는 SITM 참가자 중 강원 관광에 관심 있는 해외 관계자 30명을 비롯해, 도내 지자체와 관광기관 관계자 등 총 70여 명이 참여해 강원관광의 차별성과 잠재력을 확인했다. 설명회에서는 △'2025-2026 강원방문의 해' △사계절 자연 자원 △한류 콘텐츠 △웰니스·레저·스포츠 등 강원 고유의 관광콘텐츠가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글로벌 바이어들은 강원관광의 실질적인 상품화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오갔다. 특히 설명회에 앞서 진행된 1박 2일간의 팸투어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다. 참가자들은 강릉을 중심으로 속초, 고성, 양양 등 동해안 주요 관광지를 돌며 강원만의 특화 콘텐츠를 체험했다. 한 해외 바이어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경험으로 강원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호평했다. 강원관광재단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국제 관광행사와 연계한 초청형 설명회, 체험형 팸투어, 맞춤형 기업 간 거래(B2B) 프로그램 등을 지속 운영하며 글로벌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성현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설명회는 외국 관광 관계자들이 강원을 직접 느끼고 이해하도록 기획한 전략적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강원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관광 마케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이번 일련의 정책들이 지역 관광업계와 소상공인의 소득 증대, 그리고 강원 동해안과 도 전체의 관광산업 활성화로 이어지는 마중물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동준 도 관광정책과장은 “강원관광에 보여주신 관심에 감사드리며, 도민과 관광객들이 보다 쉽게 강원의 매력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도, ‘의료 AI 생태계’ 본격 육성…2단계 신규과제 5건 선정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데이터 기반 의료·건강 생태계 조성을 위한 2단계 신규과제 5건을 최종 선정하고, 기존 1단계 15건과 함께 총 20개 과제에 대한 '데이터 중심 지역특화 AI 선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7년까지 총 450억 원(국비 300억 원 포함)을 투입해 진행된다. 강원도를 비롯해 춘천시, 원주시, 강원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이 참여하며,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총괄 운영을 맡는다. 이번에 선정된 2단계 5개 과제에는 과제별 12억 2000만 원이 지원되며, 참여 기관들은 오는 7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돌입한다. 이 사업은 강원도가 도내 10개 병원과 협력해 구축한 정밀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반 의료 혁신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강원대병원에 구축 중인 'AI 암 치유센터'(2025년 10월 개소 예정)에서 치유 프로그램과 원격 협진 인프라를 통해 실증을 추진한다. 2023년 선정된 1단계 15개 과제는 제품 개발, 실증, 사업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그 결과 인허가 12건, 투자 유치 137억 원, 특허 출원 47건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춘천의 ㈜지오멕스소프트는 과기정통부 ICT 기금 우수과제로 선정됐고, ㈜라덱셀은 세계 최초로 AI 기반 자기장-방사선 융합 치료기를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2단계 과제는 국민적 관심과 수요가 높은 암, 당뇨, 스마트 간병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AI 기반 방사선 치료 가상 임상훈련 시스템 △암 환자 어지럼증 정밀진단 AI 솔루션 △당뇨병성 족부질환 홈케어 솔루션 △스마트 자동 대소변 처리 로봇 △항암 치료 특화 CDSS 및 AIoT 의료기기 등으로 구성됐다. 박광용 도 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유망 의료 AI 기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강원의 의료산업이 지역을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이번 사업과 함께 강원대병원 내 50병상 규모의 AI 암 치유센터를 중심으로 치유 프로그램 6종과 원격 협진 시스템을 구축해 데이터 기반 AI 의료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6년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서 도내 8개 지구가 최종 선정돼 국비 173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향후 4~5년간 8개 시군, 879가구 1,542명의 도민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게 된다. 올해 선정된 지구는 농어촌 4곳(고성군, 양구군, 영월군, 정선군)과 도시 4곳(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춘천시)으로, 지난해(농어촌 3곳, 도시 1곳)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됐다. 특히 도시 부문은 전국 17개소 중 4개소(23.5%)를 차지하며 높은 성과를 거뒀다. 강원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비 173억 원을 포함해 지방비 69억 원, 자부담 14억 원 등 총 256억 원을 투입해 취약지역의 안전 확보, 생활·위생 인프라 확충, 주택 정비, 문화·복지 서비스 강화 등 정주 여건 개선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별 국비 확보액은 농어촌 지역의 경우 고성군, 양구군, 영월군, 정선군이 각각 16억 5천만 원씩을 지원받으며, 도시 지역은 강릉시 30억 원, 동해시 19억 7천만 원, 삼척시 24억 원, 춘천시 33억 원이 투입된다. 강원도는 이번 성과가 도와 시군 간 긴밀한 협력과 철저한 사전 준비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도는 공모 초기부터 시군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대상지 발굴, 신청서 작성, 평가 대응 등 전 과정을 적극 지원했다. 또 지난해 8월 시군 실무자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고, 전문가 현장 컨설팅과 모의평가를 통해 사업계획의 완성도와 선정 가능성을 높였다. 김주용 도 지역소멸대응정책관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가장 기초적인 생활 인프라조차 부족한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대표적 생활밀착형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삶의 질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주거 취약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기본적인 생활 수준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으로, 안전과 위생 등 생활 인프라 확충 및 주거환경 개선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지방시대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6일 춘천시 삼천동 중도주차장 일원에서 도민을 대상으로 한 '수소전기차 시승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도민의 수소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친환경 수소산업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기 위해 강원특별자치도와 현대자동차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행사 현장에는 현대자동차의 신형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가 전시되며, 총 56팀이 참여할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과 최대 100팀까지 탑승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승 참가자는 약 30km 구간을 직접 주행하며 수소차의 다양한 기능과 친환경 주행 성능을 체험하게 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민들이 수소차의 장점을 몸소 느끼고, 친환경차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수소 모빌리티 확산을 위해 수소차 보급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2018년부터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소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총 사업비 312억 원(국비 201억, 도비 51억, 시·군비 60억)을 투입해 승용차 363대, 저상버스 27대, 고상버스 24대 등 총 414대의 수소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시·군별 보급 물량은 춘천 79대, 원주 80대, 강릉 50대, 동해 50대, 태백 5대, 속초 50대, 삼척 32대, 홍천 10대 등이다. 차량별 지원금은 대당 정액으로, 승용차 3450만 원(국 2250만 원, 도 480만 원, 시·군 720만 원), 저상버스 3억 2800만 원(국 2억 1000만 원, 도 5900만 원, 시·군 5900만 원), 고상버스 4억 1000만 원(국 2억 6000만 원, 도 7500만 원, 시·군 7500만 원)이다. 강원도는 이번 시승 행사와 함께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도내 친환경차 보급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민생소비쿠폰, 이달 21일부터 지급…신청 방법은?

31조8000억원대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지난 4일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이재명 정부의 첫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이달 21일부터 지급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인구감소지역 거주자 등은 최대 55만원까지 받을 수 있고, 9월에는 국민 90%를 대상으로 2차 지급도 예정돼 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8주간 전 국민 대상 소비쿠폰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기본 지급액은 1인당 15만원이며,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30만원, 기초수급자는 40만원을 받는다.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주민에게는 3만원, 인구감소지역(84개 시·군) 주민은 5만원이 추가된다. 이로써 최대 45만~55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급 대상은 지난달 18일 기준 국내 거주 중인 대한민국 국민이다. 외국인은 원칙적으로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영주권자, 결혼이민자, 난민 인정자는 대상에 포함된다. 즉 외국인이 내국인이 1인 이상 포함된 주민등록표에 등재돼 있고, 국민과 동일한 건강보험 가입자, 피부양자, 의료급여 수급자인 경우는 신청할 수 있다. 외국인만으로 구성된 가구라도 영주권자, 결혼이민자 또는 난민인정자가 건강보험 가입자, 피부양자, 의료급여 수급자인 경우도 신청 대상에 포함된다. 국외 체류 국민도 일정 기간 내 귀국했을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며,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카드사나 지자체 홈페이지 등에서, 오프라인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받는다. 신청 첫 주에는 혼잡을 피하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를 적용한다. 예컨대 월요일은 끝자리가 1·6인 국민이 신청할 수 있다. 쿠폰은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백화점, 대형마트, 면세점, 온라인몰,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며, 남은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정부는 1차 지급과 별도로 오는 9월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소득을 선별해 국민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2차 소비쿠폰도 지급한다. 이 경우 역시 10월 말까지 사용해야 한다. 정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위해 앞서 2차 추경안에 10조2987억원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국회 논의과정에서 지방 재정 여력을 감안해 국비 지원 비율을 높이면서 1조9000억원가량이 증액된 12조1709억원이 소비쿠폰 추경예산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비 지원비율은 당초 서울은 70%에서 75%로, 나머지 지자체는 80%에서 최대 90%로 높아진다. 정부는 이번 소비쿠폰이 고물가와 경기 침체 속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범정부 TF 단장인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우리 경제의 회복을 위한 마중물로써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전반적인 소비 활성화와 어려운 분들에 대한 소득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집행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포커스] 김포시, 철도길 열고 도시개발 회생 ‘박차’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 민선8기 시정 구호 '통하는 70도시 우리김포'에서 70은 '70만 대도시로 향함'을 뜻한다. 민선8기는 출범 3년 만에 도시 교통 및 개발, 교육 지형을 바꾼 데 이어 문화-복지 체감도를 높이며 김포 도시경쟁력을 전국을 넘어 세계에 알리고 있다. 민선8기 김병수호(號)는 지역 숙원인 서울5호선 김포 연장 및 신도시 확장, 산업기반 마련 등 중앙정부와 함께 해소해야 할 문제에 집중하며 도시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왔다. 김포시가 70만 대도시로 나아가려면 사통팔달 교통과 공공복리 증진 및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한 도시개발, 우수한 교육환경이 먼저 요구된다. 이런 조건은 시민이 김포에 살고자 하는 정주의식을 키우기 때문이다. 민선8기는 2022년 7월 출범 이후 2년여 만에 5호선 김포 연장을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본사업으로 확정 짓고, 현재 신속예타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5호선 연장과 함께 비용과 방법적인 측면에서 효율과 가능성이 높은 서울2호선과 서울9호선 연장도 추진 중이다. 김포시는 서울 양천구와 함께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을 위해 협약을 맺고 최적 노선 마련을 위해 공동용역을 추진해 왔다. 또한 5호선 연장 김포 구간 노선을 9호선과 공동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연구용역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김포시는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과 9호선 김포 연장에 대한 최적안을 도출하고 경기도에 제출한 상태다. 김포시는 오는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에 이를 반영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김포골드라인은 혼잡률 230%에서 190%로 낮추는 동시에 3분30초 운행 간격을 2분30초로 조정했다. 민선8기 출범 이후 김포골드라인은 6개 차량이 늘어났고, 중앙정부 관심 속에 지방철도로는 최초로 130억원의 국비 지원을 이끌어내 내년부터 2분10초대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중앙정부의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발표를 이끌어 내며 분당 규모의 한강신도시를 조성하게 됐다. 오랫동안 환경오염 문제 근원지로 손꼽혔던 대곶 거물대리는 6조원대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의 예타 통과로 16조2000억원 생산효과와 11만9000여명 고용 창출을 전망하는 새로운 산업 출발지로 탈바꿈했다. 김포시는 한강2콤팩트시티와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를 미래 김포 발전에 양 축으로 삼아 풍무역세권 도시개발, 한강시네폴리스 단지 조성, 감정-걸포지구 도시개발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포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균형 있는 발전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보고, 권역 특성에 맞게 강점을 살려 나가는 한편 시민에게 혜택이 최대한 돌아가는 도시개발로 나아가겠다는 기조다. 교육불모지라 불리며 탈김포 원인이 됐던 교육 분야는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선정으로 국비 최대 100억원을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냈고, 관내 고등학교 두 곳을 자율형 공립고에 선정되도록 적극 협력했다. 아울러 서울시와 서울런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교육 여건을 바꾸는 데도 성공했다. 연세대와 교육 협력으로 이공계 미래 인재 육성 토대를 구축하고, 원어민 영어교육과 상호문화교류 등 학생과 시민의 글로벌 역량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2025대한민국독서대전 개최지로 선정돼 연중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출산과 보육 인프라 지원도 확대됐다. 민선8기 출범 이후 공공돌봄이 질 낮은 보편적 서비스라는 인식을 바꾸고 실질적 이용률이 높은 서비스로 나아가기 위해 질 높고 안정된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사각지대를 없애는 한편, 프로그램 질적 향상을 이끌고 있다. 2024년 육아종합지원센터 풍무분소를 개소한데 이어 올해는 통진분소 개소를 앞두고 있으며, 가정양육 영아에게 시간 단위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을 10개 통합반으로 확대했다. 양육가정에서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영유아 및 초등학생을 맡길 수 있는 언제나 돌봄도 진행 중이며, 산모 및 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의 본인부담금 90% 지원과 아이발달지원센터 개소 등 변화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폭염 당분간 지속…고용부 등 정부 총력 대응

폭염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정부 부처들이 폭염 예방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분리된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완전히 덮고 있는 데 더해 고온다습한 남서류가 유입하면서 폭염과 열대야는 당분간 이어진다. 기상청은 “이번 주는 폭염이 지속되고, 다음 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폭염 특보권에 들 것으로 보이나 변동성은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같은 지역별로는 폭염이라 하더라도 특성이 달라 일찍 북태평양 고기압이 든 내륙(남쪽지방)은 강한 일사와 남서풍 등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체감온도보다 더 높을 전망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4일 권창준 차관 주재로 전국 48개 지방고용노동관서가 참여한 가운데 긴급 전국 기관장 회의를 열고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과 중대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올여름 강한 폭염이 예상되는 상황임을 감안해 건설․조선․물류 등 폭염 고위험 사업장은 더욱 경각심을 갖고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부여' 등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하는지 집중적으로 지도 점검한다. 폭염작업 취약 현장에서 선도적인 사례가 확산되도록 기관장이 직접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부여 등 우수 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사업장 점검, 기술 지도 등 모든 현장 접점을 활용해 확산 유도한다. 이동식에어컨, 제빙기 등 온열질환 예방 장비들이 50인 미만 고위험사업장에 7월말까지 설치·가동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참여를 유도한다. 중대재해 발생 시 산업안전보건 기준 위반 등 직접적인 원인 규명과 함께 원·하청 노사의 위험 요인 발굴·개선 등 사고예방을 위한 노력도 적절히 이뤄졌는지 살펴보고 개선이 이뤄졌는지 여부도 확인 점검한다. 외국인, 고령자, 이동노동자와 같이 자체적인 안전관리에 어려움을 겪거나 야외 작업자 등 온열질환 위험에 노출된 노동자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등과 연계한 온열질환 예방 집중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도 같은 날 강형석 차관 주재로 농업 분야 폭염 예방 대책 점검 회의를 열고 농식품부 소관 부서와 지방자치단체, 농촌진흥청, 농협 등이 참석해 농업인 안전과 원예, 가축 등 분야별로 폭염 피해 사례를 분석하고 피해 예방 방안을 논의했다. 농작물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관수량 조절, 시설하우스 차광망 설치 등 기온을 낮출 수 있는 농업 활동이 필요하다. 가축 폐사를 막기 위해서는 환기, 차광, 냉방 등의 조치를 이행해야 하며 농식품부와 유관기관은 이러한 내용을 농가에 홍보하고 적극적으로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배추 작황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여름 배추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작목전환 시 가격차 보전 및 농자재와 유통비를 지원하는 등 작년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컸던 배추 등 채소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선제적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여름철 농작업 시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 휴식, 통풍이 잘되는 옷 착용이 중요하다. 농식품부에서는 농촌왕진버스를 운영해 병원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에서 손쉽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여름철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대책 책자를 배부하여 폭염 시 행동 요령, 온열질환 발생 시 응급처치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E-로컬뉴스]정선군 소식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노후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절감과 군민의 쾌적한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2025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공모사업으로, 여량면 북실리 경로당 등 관내 7개소가 선정돼 국비 11억 원을 확보했다. 대상지는 정선읍 북실경로당, 광하1리 경로당, 반천1리 경로당, 정선경로당, 신동읍 천포리 경로당, 조동4리 경로당, 임계면 두메아리 경로당 등 모두 준공 후 10년 이상 된 노후 공공시설이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은 내·외벽 단열 보강, 고성능 창호 교체, 고효율 냉난방기와 환기설비 설치 등을 통해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정된 7개소는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공사에 착수해 2026년 8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상 건물의 연간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이고, 주로 고령주민들이 이용하는 경로당의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선군은 공공건축물 에너지 개선을 위해 꾸준히 사업을 이어왔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고한·사북보건지소, 신동보건지소, 정선어린이집, 사북어린이집 등 총 16개소에 약 38억 원을 투입해 그린리모델링을 완료했고, 지난해에도 여량면 유천2리 경로당에 2억900만 원을 들여 단열과 설비 개선 공사를 진행한 바 있다. 군은 앞으로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주민 정주여건을 높이는 동시에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형 공공시설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박병태 군 도시과장은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절감과 이용환경 개선은 군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과제"라며 “노후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군민 모두가 쾌적한 공간에서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전면 지원에 나선다. 군은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덜고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2025년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을 7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15억 원 규모로, 강원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어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정선군 내 금융기관과 연계해 대출 실행 시 최대 연 3%의 이차보전을 제공한다. 특히 기존에 일부 대상에 한정해 추진하던 방식에서 군에 주민등록과 사업장을 두고 3개월 이상 운영한 모든 개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면 지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보증 가능하며, 보증비율 85%, 보증료율 연 0.8%로 고정된다. 대출금리는 협약금융기관의 최저금리가 적용되며, 대출기간은 최대 5년으로 1년 거치 후 4년간 원금 분할상환도 가능하다. 신청은 7일부터 농협은행 정선군지부, 고한신용협동조합, 사북신용협동조합, 정선신용협동조합 등 4개 협약 금융기관에서 가능하다. 보증심사 및 특례보증은 강원신용보증재단 태백지점이 담당한다. 정선군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전사적 활동으로 전직원이 참여하는 '플로깅(Plogging)'을 펼쳤다. 재단은 지난 4일 정선읍 일대 관광지를 중심으로 임직원들이 함께 걷거나 달리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환경 정화와 함께 직원들의 환경 인식과 사회적 책임의식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플로깅'은 최근 ESG 경영 확산과 함께 기업·공공기관의 대표적인 환경 캠페인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건강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이다. 재단은 이번 활동으로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동시에 조직 내 ESG 실천 의지를 행동으로 옮겼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플로깅에 앞서 재단은 직원들에게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정선읍 주요 관광지 코스를 따라 숨은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 정화에 나섰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지난해 ESG 경영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ESG 선언문을 발표하며 환경·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번 플로깅은 선언 이후 처음으로 전 직원이 참여한 실행형 프로그램으로, 재단의 ESG 경영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최종수 이사장은 “이번 플로깅은 단순한 환경 정화에 그치지 않고, 조직 구성원 모두가 지속가능성과 환경보호의 가치를 깊이 인식하고 실천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ESG 기반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책임 있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환경·사회적 책임·윤리적 조직 운영을 포괄하는 ESG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예술 진흥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공공 캠페인과 실천 과제들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도시재생지원센터가 신동읍 조동 4·5리를 고령친화마을로 지정하고, 주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고 6일 밝혔다. 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령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펜스 설치, 오래된 계단 정비, 벤치제작 등 생활밀착형 개선작업을 진행했다. 우선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마을 곳곳에 안전 펜스를 설치했다. 펜스는 고령 주민들의 보행 특성을 고려해 적절한 높이와 견고한 재질로 제작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노후한 계단을 전면 정비해 보행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계단의 높이와 폭을 노약자 표준에 맞게 재조정하고, 미끄럼 방지 처리도 실시해 보다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했다. 아울러 주민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내구성이 뛰어난 재질로 제작한 벤치를 곳곳에 설치해 휴식공간도 마련했다. 이용규 센터장은 “이번 고령친화마을 지정사업을 통해 신동읍 조동리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평창군 소식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농업기술센터가 스마트팜 온실에서 시험 재배한 멜론을 지역 어르신과 학생들에게 전달하며 첨단농업 기술을 활용한 나눔을 실천했다. 6일 평창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최근 양액 재배 기술을 활용해 생산한 멜론을 평창군 8개 읍면 장수식당에 기부하고, 평창푸드통합지원센터를 통해 학교급식 재료로도 공급했다. 이번에 기부한 멜론은 토양이 아닌 영양분이 함유된 용액을 식물 뿌리에 직접 공급하는 양액 재배 방식으로 생산했다. 이 방식은 계절과 토양 환경의 제약을 받지 않고 수분과 영양을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어 고품질 멜론 생산이 가능하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상기후와 연작장해(토양선충 등)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멜론농가에 새로운 재배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균형 잡힌 식단 제공, 학생들에게 신선한 지역 농산물 제공에도 기여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 6월부터 오는 9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스마트팜 기초(실습)멜론 과정'을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 3일에는 교육생을 대상으로 4개 품종의 멜론을 양액 재배로 시험 재배하고 실습교육을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수확한 멜론 역시 장수식당과 학교급식에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멜론 수경재배 시범사업에는 평창군 멜론연구회원 2명이 참여해 현장 경험을 쌓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농가와 함께 멜론 평가회를 열어 재배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방향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성수 평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양액 재배 기술로 멜론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지역사회에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팜과 양액 재배 등 첨단농업기술 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여성농업인의 건강증진을 위해 예방접종 지원과 특수건강검진 지원사업의 추가 신청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확대하는 예방접종 지원사업은 기존 대상포진에 더해 폐렴,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포함)까지 지원 품목이 늘었다. 또한 특수건강검진은 농약 중독, 근골격계 질환 등 농작업 중 취약한 질환에 대한 검진을 지원한다. 신청은 각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며, 예방접종 지원은 오는 7월 18일까지, 특수건강검진 지원은 9월 말까지 접수한다. 예방접종 지원사업은 지역 내에 거주하며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1961~1975년생(만 50~64세)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포진, 폐렴, 파상풍 중 1개를 선택해 지원하며, 총 사업비는 1400만원이다. 1인당 17만원 한도에서 접종비의 70%를 지원한다. 단, 이미 올해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접종 중이거나, 백신별 접종 권장주기(대상포진 8년, 폐렴 5년, 파상풍 10년)가 지나지 않은 경우는 제외된다. 특수건강검진은 1955~1974년생(만 51~70세) 여성농업인 가운데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홀수년도 출생자가 대상이다. 총사업비 2200만 원으로, 1인당 22만 원 한도의 90%를 지원한다. 신청자에 한해 오는 10월께 이동형 건강검진차량이 관내를 방문해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평창군은 이미 예방접종 지원대상자 118명, 특수건강검진 대상자 158명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용하 군 농정과장은 “여성농업인의 복지증진과 의료비 부담경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대상자들의 적극적인 신청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대학두유가 강원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6년 농촌자원 복합산업화 지원사업 도비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농촌자원 복합산업화 사업은 농촌지역의 농특산물 생산, 가공, 유통 등 다양한 산업을 연계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6일 평창군에 따르면 대학두유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총 6억원(보조금 80%, 자부담 20%)을 투입해 두유 생산의 핵심설비인 멸균기, 충진기와 자동화 포장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공정의 자동화와 품질관리 수준을 높여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위생과 안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대학두유는 평창군 내 쥐눈이콩 생산농가 109곳과 계약을 맺고 2024년 18.7톤, 2025년에는 21톤의 쥐눈이콩을 계약 재배해 지역농가의 안정적인 소득기반 마련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생산능력과 품질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지역농업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두유 관계자는 “지역 특산물인 쥐눈이콩을 더 효율적이고 위생적으로 가공·포장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구축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농가와의 협력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수 평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사업은 평창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촌경제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이번 달부터 8월 말까지 여름철 산림 내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선다. 이번 단속은 여름철을 맞아 산간계곡 휴양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산림 내 불법행위 예방을 위해 추진된다. 6일 평창군에 따르면 군은 산림 특별사법경찰관, 공무원 등으로 단속반을 구성해 수시로 단속할 예정이며, 필요시 산림청과 합동단속도 펼칠 예정이다. 중점 단속대상은 산간계곡 내 불법 점유시설 및 불법 상업 행위, 취사·흡연 등 불법행위, 임산물 등 불법 채취 행위, 쓰레기 투기 등 산림 오염 행위이며, 위법 사항이 적발되면 산림보호법 등 관련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또는 형사처벌이 이뤄진다. 이성모 군 산림과장은 “계도 및 단속을 병행해 산림보호를 위한 홍보와 산림정화활동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덕 기자 평창군이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산림휴양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석두산 삼림욕장 보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6일 평창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총 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노후화된 시설을 정비하고 안전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주요 개선 내용은 △전망대 데크 전면 교체 △야자 매트 설치 △급경사지 안전로프 설치 등이다. 특히, 그동안 목재데크의 노후화로 이용객 안전 우려가 제기됐던 전망대 구간은 내구성이 우수한 자재로 전면 교체해 안전성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평창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산림휴양지로서 석두산의 매력을 더욱 높이고,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편리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평창군 관계자는 “석두산 삼림욕장 보완사업은 노후시설을 정비하고 안전성을 확보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산림휴양공간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용편의를 높이기 위해 삼림욕장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 경주시, 영천시, 포항시, 칠곡군,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대구 달서구, AI 제조·품질 전문가 양성 성과발표회 개최 지역 청년 25명, 실습 중심 프로젝트로 실무역량 강화…스마트 산업 인재 양성 박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5일 대구비즈니스센터에서 '2025년 AI 기반 제조·품질 전문가 양성사업'의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의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하나로, 지역 산업과 노동시장 수요를 반영해 전략산업 분야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달서구는 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재)한국품질재단과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교육과정을 수료한 지역 청년 25명이 팀을 이뤄 직접 수행한 AI 기반 제조·품질 개선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했다. 현직 기업인과 외부 전문가 6인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발표자의 실무능력과 발표 역량을 평가하고, 심층적인 피드백도 제공했다. 교육생들은 제조 현장에 AI 기술을 적용해 품질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실습 과제를 수행하며 실전 감각을 익혔다. 단순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 실습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전문 인력을 양성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행사는 달서구가 추진해온 청년 맞춤형 취업 지원의 일환으로, 청년들에게 실전 경험과 진로 방향 설정의 기회를 제공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성과발표회를 통해 청년들이 실전 경험을 쌓고 자신감을 얻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스마트 산업 기반의 일자리 창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11일부터 해수욕장 4곳 본격 개장 38일간 오전 9시~오후 7시 운영…안전·편의시설 강화로 피서객 맞이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오는 11일부터 8월 17일까지 총 38일간 지역 내 주요 해수욕장 4곳을 본격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개장하는 해수욕장은 △오류고아라해변 △나정고운모래해변 △봉길대왕암해변 △관성솔밭해변 등 4곳이다. 다만 전촌솔밭해변은 올해 개장하지 않는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경주시는 피서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하루 78명의 안전요원을 해수욕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구조요원을 비롯해 소방·경찰 인력, 해변 순찰 인력 등이 해수욕장별로 분산 배치된다. 또한 해파리 등 유해생물을 막기 위한 차단망은 물론, 인명구조함, 구명보트, 자동심장충격기(AED) 등 각종 안전 장비도 구비된다. 개장 하루 전인 10일에는 나정해수욕장에서 해양구조협회 주관의 합동 구조 시범훈련이 열려 실제 사고 발생 시 대응 역량도 사전에 점검한다. 편의시설도 대폭 강화됐다. 샤워장, 식수대, 주차장 등 기본 시설은 물론, 각 해수욕장에 관리사무소가 별도로 운영된다. 샤워장은 유료로 운영되며 소인은 1000원, 대인은 2000~30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여름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해수욕장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야간 순찰과 응급처치 체계, 위생·환경 관리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 드림스타트 가족 대상 1박 2일 캠핑 체험 행사 마련 60여 명 참여…물놀이·웃음치료 교육 통해 가족 간 유대 강화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5일 드림스타트 가족 60여 명이 아우노펠리스 글램핑장에서 1박 2일간 물놀이와 캠핑 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드림스타트 아동과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 학부모의 양육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가족들은 글램핑장 내 수영장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긴 것은 물론, 아동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웃음치료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고 심리적 안정도 도모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캠핑 행사를 통해 드림스타트 가족들이 함께 웃고 즐기며 소중한 시간을 보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동과 가족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을 조기에 발굴하고, 건강·영양·교육·문화·복지 등의 통합서비스를 지역자원과 연계해 제공하는 맞춤형 아동복지 지원사업이다. ◇포항시, 유엔 글로벌 혁신 워크숍 성료…기후 거버넌스 선도 도시로 도약 철강·이차전지·운송·에너지 분야 실현 가능한 기후 해법 제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도시 차원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과 산업 전환 해법을 집중 논의한 '제14차 유엔 글로벌 혁신 허브, 포항 시스테믹 혁신 워크숍(UGIH S.I.W)'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기후 혁신 도시로의 입지를 다졌다. 이번 워크숍은 유엔 기후변화 글로벌 혁신 허브(UGIH)와 공동으로 3~4일 라한호텔 포항에서 개최됐으며, 국내외 기후·산업 전문가 100여 명이 참여해 기후대응과 산업전환의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UGIH는 UNFCCC(유엔기후변화협약) 산하 공식 프로그램이다. 워크숍 둘째 날에는 첫날 논의 내용을 토대로 △철강 △이차전지 △운송 △에너지 등 4대 분야에서 도출된 과제를 실행 과제로 정리하고, 이를 중장기적 프로젝트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철강 분야에서는 고효율 저탄소 공정 전환,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을 위한 공공 데이터 인증체계 구축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고, 이차전지 분야는 글로벌 표준화와 함께 염수 공공·공동처리 기술이 핵심 과제로 부각됐다. 운송 분야는 수소·전기 기반 친환경 교통 인프라 시범지구 조성, 보행자 중심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세계화가 논의됐으며, 에너지 분야는 분산형 에너지사업자 유치와 에너지 믹스 전략에 초점이 맞춰졌다. 포항시와 UGIH는 이번에 도출된 실행 과제를 향후 민간기업·정부·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정책화·사업화하고, 오는 COP30(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UGIH 관계자는 “도시가 기후 해법의 주체가 되어 실행 과제를 구체화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향후 다른 도시 워크숍에서도 포항 사례가 좋은 참고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워크숍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시민 삶과 맞닿은 실행력 있는 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며 “포항시는 유엔과 긴밀히 협력해 후속 이행 기반을 탄탄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워크숍에 앞서 지난 5월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을 성공 개최하는 등 기후·녹색산업 분야에서 국제 협력의 중심 도시로 위상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도시 차원의 실천과 글로벌 연대를 통해 기후 거버넌스의 선도 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칠곡군, 건축행정 활성화 간담회 개최 건축사·공무원 등 50여 명 참석…개정 법령 안내·청렴문화 강조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2일 건축행정의 신뢰도 제고와 민원 서비스 향상을 위해 '2025년 건축행정 활성화를 위한 건축사 및 건축관련 공무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칠곡지역 건축사회 회장을 비롯해 관내 건축사, 토목엔지니어링 관계자, 건축 관련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개정된 건축법령에 대한 안내를 받고, 건축민원 사전 차단과 분쟁 최소화를 위한 실질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군은 현장에서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민원 대응력 강화와 행정 절차의 신속화 등 건축행정 전반의 품질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은태 건축디자인과장은 “청렴은 건축행정의 기본이자 핵심"이라며, 올바른 청렴문화가 공직사회에 확산되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이번 간담회가 건축행정에 대한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행정에 대한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북문화관광공사-대만 타이난시, 관광협력 강화 논의 2025 타이난 국제여전 초청·APEC 홍보 등 실질 교류 확대 모색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4일, 린궈화(林國華) 대만 타이난시정부 관광여행국 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공사를 공식 방문한 자리에서 양 지역 간 문화관광 협력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교류회에서는 △2025 타이난 국제여전 초청 △자전거 및 섬여행을 매개로 한 한-대만 관광업계 교류 △2025 APEC 정상회의 홍보 협력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됐다. 공사와 타이난은 지난 2018년 타이난여행업협회와의 MOU 체결을 시작으로 관광 교류 협력 기반을 마련한 바 있으며, 2019년과 2020년에는 타이난 국제여전에 참가해 경북 관광자원을 홍보하며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왔다. 특히 최근 공사가 발표한 외국인 관광시장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만은 2025년 1분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외국인 입국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나타나 대만 관광객 수요의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대만 시장과의 전략적 협력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공사 측은 이번 교류가 단순한 방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남일 사장은 “대만은 한국 관광의 핵심 파트너이자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며, “이번 교류를 계기로 타이난시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포커스] 전진선 양평군수 “양평 서부권 미래 활짝 열렸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을 비전으로 내걸고 출범한 민선8기 양평군이 지난 3년간 양평 관문인 서부권 도약을 위해 다져온 여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내년 경기도 정원문화 박람회 대상지로 세미원-두물머리가 선정돼 국가정원으로 가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국수역세권 도시개발사업도 경기도 승인을 얻어 서부권이 대전환을 이루는 분수령을 맞이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양평군은 지역 여건과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전략을 실행해 서부권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6일 “양평은 한강처럼 쉼 없이 흐르며, 사람과 자연을 이어온 곳"이라며 “지난 3년간 그 흐름 속에서 진심을 다하고, 온 힘을 담아 군정을 추진해 왔다. 이제는 결실이 맺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1호 경기정원 세미원이 국가정원으로 도약할 채비를 갖추고 행정절차를 하나씩 이행하고 있다. 양평군은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축으로 글로벌 정원관광 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양평군은 오는 9월까지 1만4000㎡ 규모의 세미원 전면부 시설을 개선한다. 아울러 오는 2027년 내로 두물머리 생태학습장 조성지 및 가정천 일원을 편입해 정원 구역을 약 60만㎡로 확대한다. 국가정원 면적 기준 30만㎡를 채우기 위해서다. 세미원은 2019년 대한민국 지방정원 제1호로 지정됐다. 연꽃 등 수생식물, 초본식물, 목본식물이 풍부한 양평 대표 관광지 중 하나다.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 물이 합쳐지는 두물머리는 사계절 아름답게 변모하는 풍광을 자랑하는 곳으로 7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민선8기는 출범과 동시에 세미원 국가정원 승격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20명 안팎의 국가정원 전담 추진단을 꾸려 운영했다. 작년 5월에는 정조대왕 효심과 정약용 선생의 지혜로움을 담아 전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전통 배다리를 복구해 세미원과 두물머리 구간을 연결했다. 9월에는 두물머리에서 통일과 화합을 염원하는 두물머리음악제를 열었는데 2000여명 관람객이 참여할 만큼 성황을 이뤘다. 특히 세미원은 2026년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대상지로 선정됐다. 양평군은 세미원이 수도권 최초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 세미원이 국가정원으로 승격할 경우 1조 2207억원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선8기 양평군은 '팔당-대청호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지정 및 특별종합대책(특대고시)' 개정을 결국 견인했다. 이는 25년간 끊임없이 노력한 끝에 얻어낸 규제 해소다. 특대고시 개정에 따라, 양평군은 팔당댐이 생긴 이래 50년 이상 사람 발길이 닿지 않아 생태환경이 뛰어난 대하섬, 거북섬, 양근리 떠드렁섬, 양강섬을 잇는 탐방코스와 대심리 수풀로, 갈산 버드나무숲길을 연계하는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을 구상 중이다. 국가탐방로가 조성되면 양평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환경교육도시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나아가 사람과 자연, 숲과 도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양평의 매력을 전국에 알릴 수 있게 된다.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가 '양평 국수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을 조건부 승인해 양평 서부권이 친환경 명품도시로 거듭날 토대가 마련됐다. 이번 개발사업은 국수역 앞 국수리-복포리 일원 약 31만㎡ 부지에 공동주택 10만5024㎡, 단독주택 2만6265㎡, 준주거 1만4122㎡ 등이 주거용지로 계획됐으며, 도시기반시설용지 내에는 공원(3만9295㎡), 문화시설(3693㎡), 공공청사(4148㎡) 등이 포함됐다. 양평군 민선8기는 관내 9개 전철역 중 서울과 가장 가까우면서 대규모 개발이 가능한 지역이 국수역 일원이란 판단 아래 출범 직후부터 역세권 개발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왔다. 올해 주민설명회를 거쳐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를 추진하고, 이후 실시설계와 환지계획 수립 등 약 2년간 행정절차를 거쳐 단지 조성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난 6월20일 오랜 숙원사업이던 서종~잠실 간 광역버스가 개통식을 열고 운행을 시작했다. 양평에서 광역버스 개통은 이번 처음이다. 서종면 주민은 서울로 출퇴근하거나 통학하기 위해 여러 차례 버스나 전철을 갈아타야 했다. 이제 서종 문호리에서 잠실까지 1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한, 새로운 교통축이 형성됐다. 자전거 레저 특구인 양평군은 양서면 양수리에서 서종면 문호리까지 북한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보행자 겸용 자전거도로를 새로 개설한다. 남한강자전거길에서 북한강변으로 이어지는 약 6km 구간은 자전거도로 폭이 좁고 안전 문제가 있어서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 조성된 양평 자전거도로는 힐링 코스로 인기가 많다. 향후 자전거 인프라 확충을 통해 여행객 유입과 주민 이용 활성화를 이끌어 자전거 여행천국으로서 양평 명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전진선 군수는 “군민과 함께 희망과 감동이 흐르는 매력양평, 다시 한번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고 삶이 살아나는 매력양평, 군민 행복이 부족함 없이 채워지는 매력양평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전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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