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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광주시, 광주시교육청, 광주 서구, 광산구, 광주환경공단, 영산강유역환경청, 광주경영자총협회 소식

갑질·부패·비리·소극행정 원클릭 신고…6월부터 본격 운영 신고 접근성 제고…공직사회 청렴성 강화 실질 개선 기대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공직사회 부패행위를 근절하고 시민의 신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통합 신고시스템 '부패 알릴레오'를 구축하고, 6월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에는 갑질, 부패, 비리, 소극행정 등 부패행위 유형에 따라 △부조리신고센터 △소극행정신고센터 △예산낭비신고센터 △채용비리신고센터 등 여러 신고사이트를 찾아 접속해야 해 이용에 불편이 많았다. 광주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원클릭'으로 신고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 '부패 알릴레오'를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시민이 신고유형을 선택하면 클릭 한 번으로 해당 신고시스템으로 즉시 연결되며, 복잡한 검색 절차 없이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다. 신고자는 유형별로 안내되는 아이콘과 간략한 설명을 통해 자신의 신고 목적에 맞는 사이트를 찾아갈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을 활용한 접속 기능도 제공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부패행위를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임태형 감사위원장은 “이번 통합 신고시스템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공직사회의 청렴성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개선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청렴행정 구현을 위해 제도 개선과 편의 확대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도지사협 임원단 간담회…새정부 출범전 지방정부 현안 논의 수도권 소재 정부·국책·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조속 추진 제안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원단 간담회'에 참석해 “올해 민선 지방자치 30년을 맞았지만 자치권·재정권은 여전히 부족하고, 인구감소 등 지방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며 “진정한 의미의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시도지사협의회 임원단 간담회는 유정복 인천시장(회장), 박완수 경남지사(부회장), 최민호 세종시장(부회장), 강기정 광주시장(감사), 유민봉 사무총장 등 5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시도지사협의회의 역할과 제21대 대통령선거 지방분권·균형발전 관련 공약, 민선 지방자치 30주년 시·도 정책 종합박람회 개최, 한중지사성장회의·한일지사회의 개최 등 현안을 논의했다. 임원단은 지방분권·균형발전이 새 정부의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기정 광주시장은 비수도권 대상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제도 전면 폐지와 수도권 소재 정부기관·국책기관·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조속 추진을 주장했다. 강 시장은 또 내년 지방선거에서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강 시장은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후보 모두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위한 개헌 공약을 발표했거나 분명한 찬성 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1980년 5월 21일 오전 상황 생생히 담긴 시민 촬영 영상 5·18 진상규명 핵심 단서…교육‧연구‧전시 등 활용 예정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1980년 5월 21일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한 시민이 직접 촬영한 미공개 희귀 영상기록물을 최근 기증받아 27일 영상 공개 시사회를 열었다. 이 영상은 5·18 항쟁의 정점이자 도청 앞 집단발포 직전 시기인 5월 21일 오전 10시부터 정오 무렵까지 문제성 씨에 의해 촬영된 약 6분 분량의 8㎜ 필름 영상이다. 당시 금남로에서 벌어진 시위대와 시민들의 모습, 계엄군과 대치, 상공을 선회하는 헬리콥터와 군용 수송기(C-123) 등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또 5월 21일 화재가 난 광주MBC 방송국의 모습과 5월 23일 이후로 추정되는 태극기가 걸린 충장로 일대 및 시민들 일상 장면도 포함돼 있다. 이 영상은 외신기자나 군당국, 정보요원 등이 제작한 기존 영상과는 완전히 다른 시각을 보여준다. 촬영자는 금남로 가톨릭센터 앞 아치 구조물 위에서 고정된 구도로 촬영, 시위대 중심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현장의 분위기를 사실적으로 포착했다. 대부분의 기존 영상이 도청 앞에서 시위대를 바라보는 계엄군의 시선에서 제작된 반면, 이 영상은 시민 내부에서 바라본 장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시신 2구를 실은 손수레, 시민이 몰고 온 장갑차, 군용 헬기와 수송기의 상공 비행, 가두방송, 시민들의 환호, 버스를 정리하는 장면 등은 당시 광주의 다층적 상황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귀중한 단서들이다. 최루탄 연기 속에서도 시신을 지키며 버텨낸 시민들, 부서진 차량을 스스로 정돈하며 돌파구를 마련한 장면 등은 당시 시민들의 분노와 결의, 자발적 연대를 강하게 증언하고 있다. 영상 속에는 당시 구용상 광주시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시민들을 설득하려다 야유를 받고 내려오는 장면, 아세아자동차에서 시민들이 몰고 온 장갑차 등장, 최루탄 투척으로 무너지는 시위대 대열, 이를 피해 후진하는 장갑차, 시신 손수레를 끝까지 지키려는 시민들의 모습 등이 담겨 있다. 또 최루탄 발사 이후 즉각적인 시위대의 돌과 화염병 반격 등은 기존의 파편화된 단절적인 영상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모습들이며, 당시 오전 상황이 평온한 분위기가 아니라 계엄군이 연속적으로 뒤로 밀리면서 시시각각 긴박한 순간들이 전개된다. 이처럼 5월 21일 오전 상황은 계엄군과 시민들의 단순한 대치가 아닌, 시시각각 변화하는 고도 긴장 상황이었음을 시각적으로 증명하는 귀중한 기록이다.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이 영상은 5·18의 진실과 정신을 후대에 전하는 살아 있는 증언"이라며 “당시 시민이 촬영한 현존 유일한 영상으로서 5·18 진실규명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귀중한 기록물"이라고 강조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청년의 눈으로 바라본 340초 분량의 영상에는 5월21일 계엄군의 집단발포 직전 광주시민 공동체 모습 등이 담겼고 이는 오월의 진실을 찾는 소중한 조각이다"며 “80년 5월의 진실이 비디오테이프를 통해 알려졌듯이 위험을 무릅쓴 수많은 기록자들 덕분에 광주는 45년 전 죽음의 도시에서 오늘날 승리의 도시, 민주·인권·평화의 도시가 됐다. 오월을 함께해준 모든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29일 노조파업 예고…유관기관 긴급 대책회의·협력체계 구축 파업 전 대비 시내버스 70% 운행…비노조원·임차버스 투입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27일 시청 세미나1실에서 '2025년 시내버스 파업 대비 유관기관 비상수송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요 논의 내용은 △파업 전 대비 시내버스 운행 70% 유지 △24시간 상황실 운영 △대체 교통수단 운행 확대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대시민 홍보 등이다. 광주시는 버스운송사업조합을 통해 확인한 결과, 파업에 들어가도 평상 시 운행 중인 버스 1000대 중 700여대(70%)는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운전원 2400여명 중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비노조원 등 1020여명(42%)은 버스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만약 파업 장기화로 운전원의 피로 누적에 따른 시내버스 운행 대수 감소가 불가피할 경우 임차버스 등을 투입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파업 기간 중 시내버스 운행 대수 감소가 불가피함에 따라 노선별 이용 인원과 출퇴근 시간 등을 고려해 시내버스 운행노선과 시간표를 조정할 예정이다. 도시철도와 택시의 운행을 확대한다. 자치구, 교육청, 기관·기업 등과 협력해 등하교 시간 연장, 출퇴근 유연근무 확대, 승용차 함께 타기 캠페인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자치구·경찰청 등이 참여하는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시내버스 기·종점, 회차지의 비노조원 버스운행에 대한 노조원의 방해 등을 차단할 방침이다. 배상영 대중교통과장은 “파업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며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시민들도 승용차 함께 타기, 가까운 거리 걷기 등에 적극 협조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고교-대학 연계 학점인정 체제' 사업 추진 조선대·조선간호대와 업무협약…9월부터 과목 개설·운영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교육청은 27일 조선대학교 본관 청출어룸에서 조선대학교와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교육부에서 고교생의 과목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고교-대학 연계 학점인정 체제 구축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시교육청과 조선대는 오는 8월까지 고등학생 대상 학점인정 과목을 공동 개발·승인할 예정이다. 분야는 과학, 예체능 등 2개다. 또 시교육청은 6월 5일에는 조선간호대학교와 같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간호 과목 개발에 들어간다. 최종 승인된 3개 분야 과목은 오는 9월 조선대와 조선간호대에서 개설하면 본격 운영된다. 이에 따라 이들 대학에서 '고교-대학 연계 학점인정 과목'을 들은 고등학생은 고등학교 학점 뿐 아니라 대학 학점으로도 인정 받게 된다. 단, 대학 학점 인정은 해당 대학에 진학할 경우에만 적용된다. 시교육청과 대학들은 △공동관리위원회 구성 및 운영 △학점 인정 기준 정비 등을 통해 과목 개발을 추진하고, 교육과정 컨설팅, 운영 성과 점검 등을 실시한다. 또 다른 대학과도 협의를 통해 고교-대학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고등학교와 대학 간 연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며 “고교-대학 연계 체제를 확대 발전시켜 학생들이 관심있는 분야를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는 서부경찰서와 함께 양동시장역 주변에 대한 불법 노점 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하면서 이 일대 질서 확립과 교통안전 확보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서구는 주로 새벽 시간대 양동시장 주변 도로에 무단으로 노점과 이들 차량의 불법주차로 인해 보행자는 물론 운전자의 안전사고 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지난 3월부터 서부경찰서와 합동으로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해 집중 단속에 나섰다. 특히 해당 구간은 물류 이동과 주민 통행이 빈번한 구간으로, 도로를 점유하는 불법행위는 교통사고 및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경찰과 공조를 통해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차량 단속과 불법 노점 사전 차단을 위한 집중 단속을 실시해왔다. 서구는 앞으로도 현장관리 강화와 반복적인 단속 활동을 펼쳐 불법노점이 상습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시장 상인들과도 꾸준한 소통과 계도 활동을 펼쳐 자율적 참여에 따른 질서유지를 유도할 방침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단속이 일시적 효과에 그치지 않고 불법노점이 근절될 때까지 이어갈 것이다"며 “상인들이 스스로 법을 지키고 공중 질서를 지키는 성숙한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 광산구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2차 임시대피소에 입소한 주민 모두의 자진 귀가가 27일 완료됨에 따라 주민들 의사를 반영해 대피소 운영을 종료했다. 광산구에 따르면, 하남다누리체육센터 4층 2차 임시대피소(임시거주시설)에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피해 주민 1명이 자발적 귀가 의사를 밝히고, 이날 오후 집으로 돌아갔다. 20일 오후 2차 임시대피소 운영 시작 8일여 만에 모든 텐트가 비게 됐다. 광산구는 대피 주민 전원이 귀가하고, 더 이상 대피 의사를 밝히는 주민이 없는 것을 고려해 이날로 대피소 운영을 종료하기로 했다. 광산구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발생 직후 주민 안전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임시대피소를 운영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임시대피소 운영은 금호타이어 화재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인근 주민의 불안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였다"며 “대피소 운영 종료 이후에도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조속히 일상 회복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환경공단은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본부, 한국철도공사 광주본부와 함께 청년 중심의 연합 주니어보드 'MODU(모두)'를 공식 출범하며, 공공부문 혁신의 새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27일 밝혔다. 'MODU'는 “세 기관의 주니어보드가 모두 함께 실천한다"는 의미로, “기관 간 벽을 허물고 청년 인재들이 자율적으로 협력해 공공기관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낸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이번 발대식은 청년 직원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한 행사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버스킹 공연을 통한 아이스브레이킹 △기관장 인사말 기관별 주니어보드 소개 및 연합팀 활동 계획 발표 △'기관장에게 묻다' 코너 △연합 굿즈 전달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기관장에게 묻다' 코너는 소속 기관장이 아닌 타 기관장에게 질문을 던지는 이색적인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조직문화 개선, 청년 인재의 성장 방향, 기관 간 협업 방안 등에 대한 진정성 있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각 소속 주니어보드 위원들에게 연합을 상징하는 굿즈를 전달하며 연대와 협력의 의미를 더했으며, 행사 종료 후에는 참석자 전원이 자리를 옮겨 '환경', '에너지', '교통'이라는 주제별 팀으로 나뉘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MODU'는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기관통합 시설 견학과 '3色 드림(DREAM) 프로젝트' 등 에너지, 교통 및 환경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환경공단 김병수 이사장은 “이번 연합 발대식은 단순한 만남을 넘어 실질적인 연합 활동의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공동 프로젝트, 세미나, 사회공헌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기관 간 시너지를 적극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오는 28일 영산강물문화관에서 영산강홍수통제소,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북특별자치도, 경상남도, 영산강·섬진강 기초지자체,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31개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상반기 영산강·섬진강 하천관리협의회'를 개최한다. 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여름철(6~8월) 기후전망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덥고 많은 강수량이 예상됨에 따라 집중호우 발생 빈도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홍수기를 앞두고 관련 지자체와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확인·점검하고 사전점검을 통해 미비점을 개선하는 등 관계기관 공동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먼저 13개 국가하천에 설치·운영 중인 CCTV(434지점, 1302개소)를 활용해 실시간 하천수위 상승 등 위험상황에 대한 AI 영상분석을 통해 사람과 차량 출입 시 대피토록 하는 등 안전사고 사전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하천 수문에 IoT기반으로 설치(321개소)된 '스마트홍수관리시스템'의 원격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시스템 디지털화에 따른 협업시스템을 중점적으로 점검·논의한다. 아울러, 국가하천 구역 내 유수흐름에 방해가 되는 농업용 관 등 시설물 설치 등으로 인해 홍수 시 역류 우려 등 지장을 초래하는 행위 등 하천 내 불법행위에 대해 관할 지자체 및 관계기관에 철저한 관리를 요청할 계획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김영우 청장은 “여름철 영산강·섬진강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재해에 안전하고 쾌적한 국가하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amwon5599@ekn.kr

평창 대화면, ‘주소 갖기 운동’ 확산…인구 4만명 사수 위한 지역사회 움직임 활발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인구 4만 명 사수를 목표로 총력 대응에 나선 가운데, 대화면 지역사회에서도 '평창사랑 주소 갖기 운동'에 대한 자발적 참여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27일 평창군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평창군 인구는 4만38명, 대화면은 4963명으로, 군 전체 인구가 4만 명 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단위의 실질적인 전입 유도 움직임은 의미 있는 변화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화면적십자봉사회는 단체 내부적으로 주소 이전 가능자를 발굴하고 독려한 결과, 타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활동하던 회원 1명이 자발적으로 주소를 대화면으로 이전해 지난 20일 전입신고를 완료했다. 이러한 실천은 적십자봉사회뿐 아니라 번영회, 이장협의회, 새마을협의회, 체육회 등 지역 주요 단체로 자연스럽게 확산되고 있으며 전입 유도와 '주소 갖기 운동' 참여가 생활 속 캠페인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대화면 관계자는 “단 한 명의 전입이 지역의 미래를 지키는 출발점이라는 인식이 주민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인구 유입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독려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민들 사이에서는 고령화에 따른 자연 감소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단순 전입 유도만으로는 인구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다는 공감대도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청년층 유입과 장기 정착을 위한 기반 마련, 일자리 및 주거 정책의 병행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평창군은 지역 단위의 자발적 인구 유입 활동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인구정책을 설계하고, '사람이 머무는 평창'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지역내 도로 중 3개소(국도 2, 지방도 1)이 2025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사업 기본설계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은 제7차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사업으로 선정했으며 향후 현장 조사를 기반으로 설계와 개선안에 대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원식 횡단보도, 미끄럼방지포장, 노면 색깔 유도선 설치 등 단기간에 사업 효과가 나타나는 시설물이 포함된다. 이번 사업은 2024년 교통사고 발생 건수 3건 이상인 사고 위험이 큰 교차로 위주로 선정 △평창군 봉평면 국도 6호선 시가지 진입 교차로 △평창읍 국도 31호선 주진 2교차로 △봉평면 지방도 424호선 남안교 앞 사거리가 선정됐다. 오현웅 군 건설과장은 “군은 앞으로도 사고 예방과 도로 통행 불편 해소를 위해 도로 시설물 정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데이터 기반의 도시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 조사 정보체계 고도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난 5년간의 기초 조사 정보의 변동 사항을 반영해 구축한 기초 조사 정보를 정비하고, 기존 도시계획정보체계(UPIS)와 통합해 고도화된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다. 군은 1억8000만원의 군비를 투입해 도시계획 조례와 다양한 입지 규제 요소를 반영한 정밀 입지 분석 기능을 탑재한 시스템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달청에 의뢰해 제안 공모를 공고하고, 제안서 평가를 거쳐 2025년 6월 협상 및 계약 체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정의 군 도시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도시계획 수립이 가능해져 향후 후보지 발굴과 군정의 효율성 제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주거복지 정책으로 '신혼부부 주거 자금(전월세)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역내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인 신혼부부로 △가구원 전원이 평창군에 주소를 두고 있으며 보증금 3억 원 이하의 관내 임대주택에 거주, 부부 합산 연 소득 8000만 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대상자는 연 최대 300만 원의 전월세 대출이자를 최대 2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오는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이며, 강원도 전용 복지포털 '강원혜택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거나 읍면 사무소 복지팀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이정의 군 도시과장은 “주거비용이 신혼부부의 지역 정착 여부를 좌우하는 만큼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살고 싶은 평창, 아이 키우기 좋은 평창'을 만들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인구소멸에 대응하는 맞춤형 주거복지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

“시민과 7년간 동행…광명시 2027년 자치분권 일상화”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지난 7년간 시민과 함께 쌓아온 자치분권 기반을 발판으로 자치분권 일상화를 향한 도약을 시작한다. 하태화 자치행정국장은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민과 동행으로 일군 자치분권 결실과 미래'를 주제로 열린 정책브리핑에서 “조직 정비, 시민 참여 플랫폼 확대 등 성과를 설명하며 '시민 주도 지속 가능한 광명'을 비전으로 오는 2027년까지 자치분권 일상화를 목표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은 단순한 수혜자가 아니라 정책 주체"라며 “그동안 쌓아온 기반과 역량을 바탕으로 시민이 정책의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일상 속 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광명시는 자치분권을 시정 미래가치로 삼고 2018년 자치분권과를 신설했으며, 2020년에는 마을자치센터를 개소해 마을 주민 주도 소규모 공동체 활동 지원에 나섰다. 이어 2020년 7월에는 행복마을관리소를 설치하고, 2023년에는 공익활동지원센터를 만들어 시민이 제안하는 마을 가꾸기와 공익활동을 지속 확장해 왔다. 제도 기반 구축도 본격화했다. 2018년 민관협치 활성화 조례를 제정하고 2019년 제1차 자치분권 기본계획을 수립해 수평적 협력 구조를 제도화했다. 주민자치회 전동 확대, 중간지원조직 운영, 협치 토론 문화 정착 등도 함께 추진되며 자치 구조 틀을 갖췄다. 동별 주민자치회는 매년 주민세 마을사업을 시행하는 등 마을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모든 동에서 주민세 마을사업 시행은 경기도 최초다. 광명시는 시민참여와 권한 강화를 위해 자치 역량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자치분권대학', '주민자치 민주시민교육', '공동체 활성화 교육'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자치분권대학은 매년 가을 학기에 운영되며 자치분권에 대한 이론과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광명의 대표적인 자치 역량 강화 과정이다.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오프라인 183명, 온라인 1699명 시민이 수강했다. '공동체 예비학교'를 운영해 공동체 문제 해결 활동에 참여하는 주민에게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이 직접 공론장을 기획하고 정책을 연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역조사 방법론', '시민공론장 운영법', '시민의 작은연구 기획법' 등 실천 중심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협치 태동과 역사, 시민참여 사례를 정리한 '협치백서', 주민이 주인이라는 자치 본질을 담은 '주민자치 이해'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도 개발해 시민 학습과 실천을 뒷받침하고 있다. 광명시는 시민이 정책 결정과 실행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민주주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동별 주민자치회는 주민이 직접 지역 문제를 논의하고 결정하는 '주민총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주민총회에서 결정되는 주민세 마을사업은 2020년 24개에서 시작해 올해는 59개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시민공론장 '광명시민 1번가'도 운영해 시민이 자유롭게 토론하며 해결책을 찾도록 지원하고 있다. 광명시 누리집에서 시민 100명 이상 청구로 공론장이 열린다. 실제로 '광명시민 평생학습지원금 지급 방안'과 '가로수 관리 방안'은 시민공론장을 통해 제안된 후 시정에 반영된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4월에는 광명시 공익활동지원센터 공론화 과정을 거쳐 선정된 10대 정책 의제가 발표되며 지역사회 실천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500인 원탁토론회'는 주민참여예산제와 연계해 시민이 직접 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등 실질적인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광명시는 '시민 주도 지속 가능한 광명'을 비전으로 오는 2027년까지 자치분권 일상화를 목표로 △자치분권 선도 도시 브랜딩 △정책 전 과정 시민참여 확대 △열린 주민자치로 공동체 회복 △시민 협력 숙의민주주의 완성 등 4대 추진 전략을 가동한다. 우선 자치분권 선도 도시로 브랜딩할 계획이다. 광명시 특성과 경험을 반영한 '제3차 자치분권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며, 향후 3개년(2026~2028년) 동안 광명형 자치분권이 나아갈 방향과 추진 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광명시 자치분권 발자취를 담은 정책 책자를 발간해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청소년 대상 민주시민 교육에도 힘쓸 방침이다. 또한 정책 결정-집행-평가 등 모든 과정에 시민참여를 강화하고, 행정 전반에 시민 협치를 제도화할 계획이다. 오는 하반기에는 자치분권 시민 대토론회를 열어 자치분권 기본계획 실행력 확보와 시민참여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시민과 협력하는 숙의민주주의 완성을 위해 시민이나 부서가 제안한 지역 현안을 협치 의제로 선정하고,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의제추진단을 중심으로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에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 의견 반영이 필요한 부서 수요를 파악해 공론장을 적극 열고, 소규모 공론장도 수시로 운영-지원하는 등 시민 공론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kjoo0912@ekn.kr

[E-로컬뉴스] 전남도, 전남테크노파크, 영광군, 함평군, 장성군 소식

특별법 시행 맞춘 지원과 공항 안전 방안 등 얘기 나눠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제2기 유가족협의회 대표단이 출범 이후 첫 만남을 갖고 특별법 시행에 맞춰 유가족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면담은 지난 17일 유가족 총회에서 '제2기 유가족협의회 대표단'이 선출돼 출범 이후 그동안 유가족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전남도에 감사를 표하고 제2기 대표단의 첫 면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 지사와 김유진 제2기 대표를 비롯한 유가족 상임이사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사 이후 경과와, 향후 유가족협의회 활동 방향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김유진 대표는 “그동안 유가족을 지원해준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새롭게 출범한 제2기 대표단은 유가족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유가족 지원과 치유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도 전남도의 변함없는 관심과 협조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새롭게 출범한 제2기 유가족대표단의 활동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표단과 적극 소통해 적극지원하고, 무안공항도 안전한 공항으로 거듭나도록 최적의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 홍콩·대만 등 인근 국가 확진자 증가세…6월까지 무료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라남도는 27일 최근 홍콩, 대만 등 인근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다. 미접종자는 6월 말까지 접종 가능하며, 방문 전 보건소를 통해 접종 가능 의료기관을 확인 후 방문해야 한다. 전남지역 예방접종률은 20일 현재 55.3%(전국평균 47.4%)로 전국에서 가장 높지만 여전히 고위험군 2명 중 1명이 접종하지 않은 상황이다. 전남도는 전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도내 표본감시 결과 1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면 병원급 112개소를 추가해 감시체계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나만석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최우선"이라며 “특히 감염취약시설 면회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예절, 손씻기, 정기적 환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과수채소 전문단지·계약재배 청년농·전략품목 육성 등 지원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라남도는 2025년 과수·채소 등 친환경농산물의 품목 다양화를 위해 과수·채소 전문단지 등 4개 사업에 62억 원을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업별로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 4개소 30억 원, 과수·채소농가 비가림하우스 시설 지원 3.5㏊ 11억 원, 계약재배 청년농가 육성 150개소 17억5000만 원, 전략품목 육성 320㏊, 3억2000만 원이다.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사업은 친환경농산물을 1㏊ 이상 인증받은 농업인, 생산자단체를 사업 대상으로 개소당 10억 원 한도로 투입한다. 과수·채소농가 비가림하우스 시설 지원은 친환경 과수·채소작물을 재배하는 농업(법인)에 1㏊당 하우스 설치비 3억 원을 투입한다. 계약재배 청년농가 육성은 친환경 학교급식 등에 필요한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친환경농산물 인증(유기·무농약)을 받은 49세 이하 청년농가를 우선 대상으로 농가당 최대 5000만 원을 투입한다. 전략품목 육성은 시군에서 과채류 중심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품목을 선정해 품목별로 과수는 ha당 200만~250만 원, 채소는 250만~320만 원을 투입한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학교급식 등 친환경농산물 소비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통한 소득 향상을 위해 품목다양화 시책을 지속해서 발굴,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발전단가 계속 하락해 저렴하고 안정적 에너지원 강조 대통령선거 투표 참여 권장·새정부 변화 대책 등 당부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7일 “재생에너지가 미래다. 태양광과 풍력이 갈수록 가장 저렴하고 안정적인 에너지원이 될 것이므로, 이같은 재생에너지가 더 확대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 지사는 이날 실국 정책회의를 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에 비해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비중이 크게 낮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재생에너지가 무조건 좋다는 것은 아니다"며 “발전 비용면에서도 2010년에 비해 2023년 태양광은 90% 하락해 한전의 전기단가 이하로 떨어졌고, 해상풍력도 63% 하락했다. 앞으로도 발전단가는 계속 떨어질 것이므로 태양광과 해상풍력을 계속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분야별로 안전사고가 줄었다는 지표가 보이질 않는다"며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경각심이 부족한 것 아닌가 싶다. 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에 대해, 도의 법적 책임이 없더라도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올해 비가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7월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 6월 한 달간 홍수와 산사태, 태풍 등 자연재해 대비를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임시총회서 전남 미래 핵심과제 새정부 반영 함께 노력키로 공동담화문, “압도적 투표 참여로 국민주권시대 열어달라"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라남도와 전남시장군수협의회는 27일 장흥군청에서 열린 민선8기 전남시장군수협의회 임시총회서 미래 발전과 도민 행복을 견인할 핵심과제가 새 정부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도민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임시총회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전남 22개 시군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월 열린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건의문 기자회견 결과 공유, 투표 동참 공동담화문 발표 등이 진행됐다. 김영록 지사는 “지역경제와 민생경제가 그 어느때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전남은 새정부 출범에 맞춰 미래 발전과 도민 행복을 견인하도록 22개 시군과 함께 핵심과제를 선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전남의 미래를 위한 8가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핵심과제는 △기본소득 실현 △재생에너지 선도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 본격 추진 △농수축산업의 AI·스마트화 △석유화학·철강산업 위기 대응 △우주발사체산업 육성 △남해안 남중권 COP33 유치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조성 등이다. 김 지사는 “핵심 과제가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돼 전남의 미래발전을 이끌도록 도와 시군이 함께 노력하자"며 “향후 2차 추경에서도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힘을 쏟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6월부터 재개되는 '정책비전투어', 7월부터 확대 시행되는 '도-시군 간 인사교류', 부단체장 임기 연장 등 도와 시군이 더 가까이 협력할 구체적 방안도 발표했다. 김성 전남시장군수협의회장은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는 중요한 선거로 무엇보다 높은 투표율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투표를 통해 민주주의의 가치와 우리나라의 미래를 지켜내도록 뜻과 마음을 모아주시라"고 말했다. 이어 김영록 지사와 전남시장군수협의회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 동참 공동 담화문'을 발표하고 도민의 자발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교육부 지정 마지막 해…전남도, 본지정위해 총력 지원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라남도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공모에서 전남 지역 '동신대학교-초당대학교-목포과학대학교 연합'과 '목포해양대학교-한국해양대학교 초광역 통합' 모델이 예비지정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총 55건의 혁신기획서를 접수,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서면 및 대면 평가를 통해 총 18개 대학을 예비지정 했다. 2024년 예비지정에 이어 올해 다시 선정된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연합'은, 전남의 미래전략 과제인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양성을 핵심으로 한 지역공공형 강소연합대학 모델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목포해양대-한국해양대 통합'은 전남과 부산이라는 동서 해양도시의 해양교육 역량을 결집해, 1국 1해양대 체계를 구축하고 첨단 해양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전남도는 예비지정 결과 발표 직후 '글로컬대학 전담 지원반'을 즉시 가동, 해당 대학과 함께 본지정 평가를 위한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전남도, 출연기관, 산업계 등이 참여하는 전담반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대학과 지역산업을 연계한 실행계획서를 공동 수립해 본지정 평가 대응에 나선다. 또한 국회, 교육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본지정 확정을 위한 건의 활동도 함께 펼친다. 강종철 전남도 인재육성교육국장은 “2023년 순천대학교, 2024년 목포대학교의 글로컬대학 지정에 이어, 올해는 동신대 연합과 목포해양대 통합모델이 예비지정에 선정됐다"며 “3년 연속 글로컬대학 지정 성과 달성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지정밀농업 AI 솔루션 실증 기업 워크숍 성료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테크노파크는 전남도 내 인공지능(AI) 기반 정밀농업 실증 및 솔루션 개발을 통해 지역 내 산업 AI 기술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융합 지능형 농업 생태계 구축사업'의 수행기관인 전남테크노파크는 '노지정밀농업 AI 솔루션 실증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내 농업 현장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실증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농업 기술 고도화 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이와 관련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실증지원 대상 기업 4개사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해 기술교류 및 실증 기업 간 네트워크 활성화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워크숍은 △생성형 AI 및 인공지능 기술의 노지정밀농업 응용 가능성에 대한 전문가 세미나 △실증기업과 데이터 구축 용역사 간 간담회로 구성돼 실증사업의 효율적 운영과 기업-기관 간 협력 체계 강화를 도모했다. 전문가 세미나에서는 최근 주목받는 생성형 AI 기술과 데이터 플랫폼 및 AI 도구를 노지농업 환경에 어떻게 응용할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사례와 전략을 공유했으며, 기업 간담회를 통해 현장 중심의 실증 추진 방안과 데이터 연계 방안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오익현 원장은 “전남테크노파크는 AI 기술이 농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도록 다각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 내 디지털 농업 혁신의 거점으로서 전남이 대한민국 AI농업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영광군은 법성포단오제보존회 주관 '제22회 숲쟁이 전국국악경연대회'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2일간 법성포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 성황리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영광군이 주최하고 실력 있는 국악인들의 최고 등용문인 이번 대회에는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263팀, 306명의 경연자가 참가해 판소리, 무용, 기악 분야에서 학생부, 신인부, 일반부로 나뉘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종합대상(국무총리상 및 상금 500만 원)은 무용 부문의 이정민(46·여·광주광역시) 씨가, 종합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및 상금 200만 원)은 기악 부문 변창진(28·남·경상북도) 씨가, 일반부 대상(전라남도지사상 및 상금 100만 원)은 판소리 부문 이재훈(20·남·서울특별시) 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경연대회는 전통예술의 맥을 잇고자 열심히 실력을 갈고닦은 우수한 참가자들이 참여해 대회의 수준을 높였고, 공연 같은 경연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특별한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숲쟁이 전국국악경연대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은 전남도가 주관한 '2025년 전남 영농 스마트단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30억 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남영농스마트 단지조성 공모사업은 농촌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청년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임대형 스마트단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함평군은 함평읍 수호리 일원에 6600㎡ 규모의 임대형 스마트팜 온실을 신축하고, 청년농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의 하나로,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임대형 스마트단지 조성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향후 지속적으로 스마트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임대형 스마트팜과 사회기반시설 확충이 청년들에게는 농업·농촌에서 새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청년농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은 코로나19 감염병 유입 및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예방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최근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자 국내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에 나선 것이다. 함평군은 코로나19 재유행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이동 진료, 방문 보건 등 보건사업과 연계하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요양병원, 요양원, 장애인복지시설, 어린이집 등 감염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위생관리와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종사자와 입소자,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감염병 유입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같은 개인 방역 수칙과 백신 접종 참여는 감염 확산을 줄이는 핵심"이라며 “특히 고령층과 어린이 등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를 위해 군민 모두가 일상 속 실천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장성군은 '찾아가는 개발·건축 인허가 안내'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찾아가는 개발·건축 인허가 안내'는 담당 공무원이 읍면을 찾아가 개발행위, 건축인허가에 대한 정보를 설명해 주는 서비스다. 마을 이동장회의 시간을 활용해 △개발행위 허가 대상 및 절차 △농지·산지 전용허가 △가설건축물 신고 △건축물 해체 허가(신고) 등의 정보를 주민들에게 전달한다. 올해 법령이 개정된 농지개량 신고, 농촌체류형쉼터에 관한 내용도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상·하반기 총 2회씩 순차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장성군은 업무시간 내에 민원실 방문이 어려운 군민을 위해 매주 수요일마다 '야간 건축민원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앞으로도 민원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적극행정을 통해 군민 행복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ans7200@ekn.kr

[패트롤] 군포시-김포시-부천시-안산시-의왕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청년을 대상으로 공공기관에서 일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25년 하계 청년 단기행정인턴 참여자를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모집 5명 포함해 총 25명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현재 군포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미취업 청년(1991년 1울 1일~2006년 12월 31일 출생)으로, 기존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 및 군포청년날개인턴 참여자는 선발에서 제외된다. 참여 희망자는 내달 5일부터 12일까지 군포시 누리집 '시민참여'→ '인터넷 접수'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군포시는 내달 17일 전자 추첨을 거쳐 23일 시청 누리집에 선발자 명단을 공고할 예정이다. 선발된 단기행정인턴은 7월1일부터 28일까지 군포시청과 도서관, 청년공간플라잉, 복지관 등에 배치돼 하루 6시간씩 주 5일 행정 업무 보조 등을 맡게 되며, 2025년 군포시 생활임금 기준(시급 1만1270원) 보수를 받게 된다. 한편 2025년 하계 청년 단기행정인턴 참여자를 모집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군포시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내달 6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태산패밀리파크에서 '책 있는 저녁'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5대한민국 독서대전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로, 도서관을 벗어나 일상에서 책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된 야외 독서문화 축제다. 책 있는 저녁은 일상 속 휴식 공간인 공원에서 책을 자연스럽게 만나는 시간을 테마로 독서와 놀이, 공연, 체험이 어우러지는 열린 책 축제다. 나들이 나온 가족이 공원에서 축제를 즐기며, 책과 한 뼘 더 가까워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도서관까지 가지 않아도 자연 속에서 편하게 책을 마주할 수 있는 하루가 펼져진다. 잔디밭 위에 마련된 '어디든 서재'에선 다양한 책과 빈백 소파, 텐트가 어우러져 시민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책을 어렵게 느끼던 이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독서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보물찾기, 독서골든벨, 감각놀이터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함께 인형극, 비눗방울 공연, 감성 버스킹 등 다채로운 공연도 마련된다. 김포시 도서관과장은 27일 “책 있는 저녁은 시민이 책을 통해 삶에 여유와 감성을 더하고, 도서관이 아닌 일상에서 책을 만나는 새로운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됐다"며 “평소 책이 낯설던 시민에게도 독서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오는 6월4일부터 7월31일까지 '현금 없는 시내버스'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8월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교통카드 이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현금 승차 비율이 매년 감소하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운영비용을 줄이고 차량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시범 기간에는 현금 결제가 가능하지만 전면 시행 후에는 버스 내 현금함이 철거돼 실물 또는 모바일 교통카드만 사용할 수 있다. 교통카드는 편의점 등에서 구매하거나 체크카드-신용카드 발급 시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해 사용할 수 있으며 요금 할인, 환승 할인, K-패스카드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교통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승객은 버스 내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모바일 교통카드를 발급해 결제하거나, 버스에 비치된 선불 교통카드를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또는 요금 납부안내서를 받은 뒤 계좌이체 방식으로 요금 납부도 가능하다. 부천시 관계자는 “교통카드 사용은 승객에게는 할인 혜택과 편리한 탑승을, 운전자에게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행 환경을 제공하는 만큼, 대중교통 서비스 질을 높이는 기반이 된다"며 “시민은 사전에 교통카드를 준비해 제도 시행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부천시는 앞으로 시범운영 기간에 시민 불편 사항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제도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현금 없는 시내버스에 대한 세부 사항은 부천시 콜센터0-300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 반달섬에 소재한 '힐스테이트 시화호 라군인테라스 1차'가 생활형숙박시설(이하 생숙)에서 오피스텔로 용도를 변경하는 사용승인이 26일 완료됐다. 이는 안산시 관내에서 생숙이 오피스텔로 용도 변경된 첫 사례이자,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기준 완화 이후 전국 최대 규모 용도변경 사례다. 기존에는 생숙이 '숙박' 시설로 분류돼 '주거' 기능에 제약이 있었으나 이번 용도변경을 통해 법적으로 주거가 가능한 오피스텔로 인정받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10월 '생숙 합법 사용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안산시는 이를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이행하기 위해 올해 1월 도시주택국 건축디자인과 산하에 생숙지원TF팀을 설치해 대응해 왔다. 생숙지원TF팀은 생숙의 오피스텔 용도변경이 가능하도록 여러 차례 간담회를 진행하고 다수의 유관 부서와 유기적으로 협의하는 등 행정 노력을 기울여 왔다. 힐스테이트 시화호 라군인테라스 1차는 지하 2층부터 지상 49층, 총 8개 동(2554실) 규모의 고층 단지다. 지난 2020년 분양 당시 생숙이란 특성상 각종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워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2021년 건축법 시행령 개정으로 주거 사용이 제한되면서 입주 자체가 불투명해졌고 소유주는 현실적인 주거 대안이 막혀 불안감과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생숙은 숙박업 용도로 건축된 시설로 일반 주택과는 달리 △전입신고 불가 △대출 제한 △실거주 불허 등 제약이 있다. 이번에 힐스테이트 시화호 라군인테라스 1차가 오피스텔로 용도 변경됨에 따라 주택으로 간주되는 만큼 대출 규제가 완화되고 실거주 또한 가능해져 거주 안정성과 생활 편의성을 한층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반달섬 일대 주민 유입과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도 가능할 것이란 예측이다. 안산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관내 생숙 문제 해결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관내에 대규모 입주를 앞둔 생숙 건설이 한창 이어지고 있어서다.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력해 △추가적인 용도변경 지원 △입주민 상담 △행정절차 간소화 등 적극행정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그동안 생숙의 오피스텔 전환 이슈는 법적-제도적 한계로 인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현실에 있었다"며 “입주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인 만큼 손 놓고 바라만 볼 수 없는 문제라 판단,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 지침이 개정된 직후, 안산시는 신속하게 대응해 대규모 단지에 오피스텔 전환을 적극 지원해 입주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적극 행정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돼, 입주 예정자가 주거 불안에서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합동으로 실시한 '2024년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는 전국 30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민원 행정 전략-체계 △민원 제도 △국민신문고 운영 △고충민원 처리(옴부즈만) △민원 만족도 등 5개 항목 20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각 기관을 민원 서비스 수준에 따라 가~마등급으로 분류했다. 의왕시는 평가 군의 평균 점수 84.48점보다 10.49점이나 높은 94.98점을 얻어 매우 우수한 수준인 가등급으로 평가됐으며,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27일 “이번 수상은 모든 직원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원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이 편리하게 민원 행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방향으로 행정 변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무연고 사망자의 공영장례를 지원하기 위해 (사)돌보미연대(대표 장규선)와 업무협약을 지난 23일 체결했다. 돌보미연대는 공영장례 서비스, 편안한 죽음(웰다잉) 실천 운동, 각종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실천하는 단체다. 이번 협약은 가족 해체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장례를 치러 줄 연고자가 없는 무연고 사망자에게 최소한 예우와 격식을 갖춘 장례의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의왕시에 무연고 사망자가 발생하면 돌보미연대에서 빈소 마련, 애도, 화장 및 발인 등 보편적 장례 및 추모 의식을 제공하며, 의왕시에선 이에 따른 행정-재정적 지원을 한다. 지원 대상은 △연고자가 없거나 확인할 수 없는 경우 △연고자가 시신 인수를 거부하거나 기피하는 경우 △연고자가 미성년자 또는 장애인으로 장례 절차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 등으로, 의왕에는 지난 3년간 16건 무연고 사망자가 발생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27일 “무연고 사망자가 고독하고 외롭지 않은 마지막이 될 수 있도록 공영장례 서비스를 제공해 인간으로서 최소한 존엄성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대선 2025]마지막 TV 토론 시작…이재명 ‘내란 극복’vs 김문수 ‘방탄 독재’

6·3 조기 대선에 출마한 주요 정당 후보들이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마지막 TV 토론(정치분야)에 출연해 본격 토론 시작에 앞서 모두 발언으로 막판 유권자 설득에 나섰다.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첫 토론이 열렸던 날은 45년 전 518 계엄군이 광주에 진입하던 날이었다면, 오늘 27일은 계엄군들이 광주에 있던 전남도청을 기습해서 우리 계엄군들을 마지막으로 살상한 최후의 날"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그날 새벽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에 나오는 동호군과 문재학군은 비록 총에 맞아 사망했지만, 작년 12월 3월 3일 우리 국민들로 회생해서 이번 내란을 확고하게 진압하고 있다"며 “총알이 강하지만 투표보다는 약하다. 국민 주권을 회복하고 내란을 극복하는 이번 선거에 꼭 참여해달라"고 촉구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세상에 많은 독재자가 있지만 주로 국민을 위해서 독재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범죄자가 자기를 방탄하기 위해 독재를 하는 방탄 독재는 처음 본다"며 “자기를 유죄 판결했다고 해서 대법원장을 탄핵, 특검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죽하면 민주당을 대표했던 이낙연 전 총리가 이 괴물 방탄 독재를 막기 위해 저를 지지하겠다고 한다"며 “국민의힘과는 굉장히 거리가 먼 분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나왔다"고 날을 세웠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작년 12월 3일 우리의 민주주의가 무너졌고 비상계엄이라는 이름으로 헌법이 짓밟혔다. 그 책임을 외면한 채 이번에 후보를 낸 정당을 보며 국민들은 과연 상식적인 것인지 묻는다"며 “국가 재정에 대한 대책도 없이 뭐든 다 해주겠다는 후보를 따라가도 되는 것인가. 우리 아이들에게 원칙 없는 나라를 물려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계엄을 옹호하는 비상식 세력과 포퓰리즘으로 유혹하는 반원칙 세력을 동시에 밀어내고 원칙과 상식을 되찾는 선거다. 빨간 윤석열이 지나간 자리를 파란 윤석열로 다시 채울 수는 없다"며 “새로운 시작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겨 달라. 저 이준석이 정치와 세대, 시대교체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호언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쿠팡 물류센터 야간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씻지도 못한 채 다시 알바 앱을 켜야 하는 청년, TV 토론을 볼 시간도 관심을 둘 힘도 없는 청년들에게 이 자리에서 말을 건네고자 한다"며 “정치가 밥을 먹여주더냐 하는 물음과 포기, 체념을 저는 외면하지 않았다"고 했다. 권 후보는 “정치란 그 한사람에게 말을 건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선거 때면 찍어달라고 굽신거리지만 정작 정치는 그 청년의 편이 아니었다"며 “당신의 삶도 바꿀 수 있다고, 내 편이 되어 주겠다고 지친 어꺠에 손을 얹고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이권재 시장 “서랑저수지 진입도로,  오산의 미래와 시민의 일상이 만나는 지점”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27일 “서랑저수지 진입도로 착공식은 단순한 도로 착공식이 아니라 서랑저수지 개발사업 첫 삽에 해당한다"면서 “오산 가치 업그레이드에 나서는 소중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시가 서랑저수지를 중심으로 한 도시공간 재편에 본격 착수했다. 이권재 시장은 이날 열린 '서랑저수지 연결도로 확포장공사' 착공식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서랑저수지 개발의 실질적인 시작이자, 오산시가 구상 중인 새로운 지역 변화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서랑저수지 임시주차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권재 오산시장, 이상복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시민 등이 함께했으며, 식전 공연과 사업 경과보고, 시삽식 순으로 진행됐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총 연장 약 1km, 폭 18m 규모의 도로를 새롭게 확장·정비하는 사업으로 서랑저수지와 인근 지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 편의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도로가 준공되면 왕복 2차로 도로 및 도로 양안에 노상주차장이 설치된다. 시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보상이 완료된 구간부터 우선 공사에 착수해 단계적으로 전체 구간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나 해당 사업은 당초 시비 투입 예정이었으나, 이권재 시장과 시청 주무부서 관계자들이 노력한 끝에 공공기여 형태로 추진되며 220억 원 상당의 시비를 절감하게 되는 효과를 냈다. 뿐만 아니라 해당 사업은 단순한 도로 개설을 넘어 이번 공사는 서랑저수지를 시민 중심의 힐링 공간으로 재편하는 전체 구상과 맞물린 핵심 기반 사업이라는 의미도 있다. 시는 순환 산책로와 음악분수, 경관조명 등을 포함한 '서랑저수지 시민 힐링공간 조성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연결도로 착공을 통해 관광 인프라 구축에 본격적인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시와 사업시행자는 그동안 도시계획 인가, 토지보상 협의, 감정평가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하나씩 밟아왔다. 이번 착공은 그 모든 준비 과정을 지나 비로소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늘 첫 삽을 뜬 이 길은 단순한 도로가 아니다. 서랑저수지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거듭나도록 하는 출발점에 해당한다"며 “차질 없는 사업 추진 및 적기 준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안진의 작가 초대전 ‘인터플라워: 산책자의 공간’, 갤러리PaL에서 개최

홍익대 동양화과 교수이자 회화 작가인 안진의 작가가 초대전 '인터플라워: 산책자의 공간(Interflower: L'espace Vide des Flâneurs)'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14일까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갤러리PaL에서 진행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휴관일 없이 운영된다. '인터플라워'라는 전시명은 '꽃과 꽃 사이'의 관계와 여백에서 생성되는 존재의 의미를 사유하는 데서 출발한다. 안진의 작가는 자연을 관찰자의 시선으로 포착해 꽃을 매개로 시간성과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며, 이를 화폭에 섬세하게 담아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단순한 식물 묘사를 넘어 우주와 생명, 탄생과 소멸이라는 철학적 메시지가 담긴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화면 속에 깊이 있는 사유가 배어 있다. 특히 석채(石彩)와 천연 안료를 활용한 작가만의 독창적인 화법은 작품에 한층 더 풍부한 색채감을 더하며, 꽃의 찬란한 변주 속에서 관람객이 '삶의 시간'과 '영원의 가능성'을 마주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작가는 “꽃이 꽃을 잉태하고 소멸하는 과정은 우주가 스스로를 생성하고 소멸하며 재창조하는 여정과도 같다"고 말하며 작품 세계를 설명했다. 안진의 작가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성곡미술관, 포스코미술관, 청와대 등 국내 유수의 기관은 물론 해외 문화기관에도 소장돼 있으며, 저서로는 '당신의 오늘은 무슨 색입니까', 공저로는 '색채론' 등이 있다. 이번 전시는 그간의 작가적 사유와 예술적 깊이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오산대 카페바리스타과, 실전형 수업 ‘홈카페플래닝’ 운영…현장 중심 교육으로 큰 호응

오산대학교(총장 허남윤) 카페바리스타과가 운영 중인 실전형 수업 '홈카페플래닝'이 실무 중심 교육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학교 측은 27일 “교내 구성원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현장 실무 능력은 물론 창업 감각을 키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수업은 2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교내에 위치한 카페바리스타과 전용 야외 카페 부스 '창업경영라운지'에서 직접 운영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순한 음료 제조를 넘어 카페 운영 기획, 메뉴 개발, 고객 응대, 마케팅 전략 등 창업에 필요한 전반적인 실무 역량을 통합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팀을 이루어 점심시간 동안 직접 음료를 제작하고 판매하며, 교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실전 운영을 경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무 감각과 경영 마인드를 동시에 함양하고 있으며, 수업은 이론과 실습을 넘나드는 균형 잡힌 구성으로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박근도 카페바리스타과 학과장은 “학생들이 창업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이러한 경험은 졸업 후 카페 창업이나 외식 산업 진출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학생들은 이번 실습을 통해 창의적인 음료 메뉴를 기획하고, 홍보 전략 수립부터 고객 응대까지 전 과정을 직접 실행해보며 실질적인 창업 능력을 키우고 있다. 특히 판매 수익은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나 대학 발전기금에 기부되며, 수업의 교육적 가치와 사회적 나눔의 의미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오산대 관계자는 “박근도 학과장은 실사구시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배운 지식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교육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IT전문학교, 정보보안 채용 연계 강화…화이트해커 등 실무형 보안 전문가 양성에 박차

IT 특성화 교육기관인 한국IT전문학교가 정보보안 분야 채용 연계를 강화하며, 실무 능력을 갖춘 화이트해커 및 정보보안 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학교 측은 정보보안학과와 컴퓨터공학과 등을 운영하며,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한국IT전문학교는 인공지능(AI),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등 첨단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할 청년 화이트해커 양성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이 졸업 후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교육과 프로젝트 실습을 강화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정보보안학과에서는 졸업생들이 정보보안 산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진로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설계하고 있으며, 취업 연계 지원도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이트해커뿐 아니라 사이버해킹 대응이 가능한 융합형 보안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IT전문학교는 내신이나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수시·정시 외 전형을 통해 이중 등록이나 중복 지원에 대한 부담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이러한 유연한 입학 방식은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수험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학교는 정보보안학과 외에도 인공지능학과, 게임학과, 시각디자인학과 등에서도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학생들이 실질적인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과 개인정보 보호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강화하며, 미래 정보보안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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