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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사유재산 보상협의 5일부터 시작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에 편입되는 토지와 물건에 대한 손실보상 협의를 진행한다. 시는 오는 5일부터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에 편입되는 토지 668필지(사유지) 37만9000㎡와 물건에 대한 손실보상협의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상액을 소유자와 관계인에게 개별적으로 우편 통지했다. 협의 장소는 주민의 불편을 줄이고 현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시청(신공항사업지원단) △가덕도동 행정복지센터 △가덕도신공항 현장지원센터(옛 천가초교 대항분교) 등 3곳을 운영하기로 했다. 박형준 시장은 “보상협의 등 연내 보상절차를 마무리해 최근 시공사 선정 절차 중단으로 인한 사업 지연 우려를 불식시키고 가덕도신공항의 조속한 착공과 적기 개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편입 토지와 물건에 대한 기본조사를 했다. 이어 지난해 7월 토지·물건조서의 내용과 보상방법·절차 등이 포함된 보상계획을 열람·공고했다. 이의신청이 접수된 사항은 지난해 8월 현장 확인을 통해 토지·물건조서를 보완했다. 지난해 9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과 부산시, 토지소유자가 각 1개씩 감정평가법인을 추천해 지난 4월까지 3개 감정평가법인이 합동으로 토지과 물건 등에 대한 감정평가를 완료했다. hpeting@ekn.kr

[E-로컬뉴스] 광양시, 광양제철소, 광양경자청, 순천시, 여수시, 광양경자청, 여수광양항만공사, 고흥군, 보성군 소식

가족형 어린이테마파크 내 첫 번째 개장 시설… 30일 정식 개장 예정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오는 7일 '구봉산 숲속야영장' 개장식을 개최한다. 구봉산 숲속야영장은 2021년 산림청 '산림휴양녹색공간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조성된 시설로, 어린이테마파크 내 시민 휴식 공간 확충을 목표로 총 2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야영데크 28면과 숲속의집 5동이 마련돼 총 33면에서 동시 야영이 가능하며, 화장실, 샤워장, 취사대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함께 갖췄다. 개장식 이후에는 주말 시범운영을 통해 이용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오는 30일 정식 개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 요금은 야영장 규격에 따라 2만5000원에서 5만 원까지이며, 예약은 6월 중순부터 인터넷 예약사이트 '캠핏'을 통해 가능하다. 시는 구봉산 숲속야영장이 2027년 개관 예정인 공립 광양 소재전문과학관, 상상놀이터와 함께 구봉산을 중심으로 한 시민 휴식공간이자 관광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인화 시장·이광용 DYE 대표이사, 행복하게 성장하길 한마음으로 응원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2일 관내에 거주하는 삼둥이 가정을 방문해 출생 100일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첫 번째 삼둥이 가정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된 뜻깊은 행사로, 정인화 시장은 직접 해당 가정을 찾아 삼둥이의 건강한 성장과 밝은 미래를 기원하는 손 편지와 함께 따뜻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날 광양시 보건소는 백일축하 케이크를 준비해 따뜻한 마음을 더했으며, 이광용 DYE 대표이사도 함께 방문해 삼태아 가정에 육아용품 구입비 100만 원을 후원하며 기쁨을 함께했다. 또 소식을 뒤늦게 접한 익명의 후원자는 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올해 100일을 맞은 두 가정에 각각 50만 원씩 후원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전했다. 광양시는 임신‧출산‧양육 전 과정에 걸쳐 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운영 중이다. 이번 삼둥이 가정은 시의 임신·출산 지원사업으로 임신부터 출산까지 약 1770만 원을 지원받았다. 향후 △출생축하금 3000만 원 △첫만남이용권 800만 원 △부모급여 5400만 원 △아동수당 2880만 원 △다둥이 육아용품 구입비 50만 원 △다자녀 출산맘 행복쿠폰 200만 원 △전라남도·광양시 출생기본수당 1억2960만 원 등, 삼태아 3명 기준 18세까지 약 2억8000만 원 상당의 지원을 받게 된다. 광양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다자녀가정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청취하고 공감했으며, 앞으로 더욱 실효성 있는 육아 지원 정책 마련을 위한 의견도 함께 수렴했다. 10일간 광양제철소 직원 6987명 참여…300곳 넘는 장소서 봉사 진행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지난 22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2025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2010년부터 매년 열리는 포스코그룹 대표 상생 나눔활동으로, 광양제철소는 물론 국내외 포스코그룹 임직원이 하나되어 나눔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올해로 16년차를 맞이한 2025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에서는 총 30개 국가, 약 2만여 명의 임직원들이 '희망을 나눔으로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약 800건 이상의 봉사활동이 진행됐다. 광양제철소에서는 재능봉사단, 부·공장, 일반 봉사단 등 약 6987여명의 임직원들과 2834명의 협력사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함께했으며, 봉사자들은 약 300개가 넘는 장소에서 계층별, 영역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살기 좋은 지역사회 만들기에 나섰다. 광양시 옥룡면에서 진행된 연합봉사활동을 시작으로, 광양제철소 직원들은 중산마을, 아동마을, 다압마을 등 자매결연을 맺은 자매마을에서 △환경정화 △시설점검 △방충망 설치 △담장 도색 △일손 돕기 등의 봉사를 펼치며 이웃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앞장섰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펼쳐진 어르신 대상 봉사활동들도 눈길을 끌었다. 어르신들의 행복한 생활을 위한 △어르신 위한 제과 제빵 나눔 △민속놀이 문화봉사 △경로당 청소·설비보수 등 다채로운 봉사활동이 펼쳐졌다. 올해만 22회 운영…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강화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 29일 율촌제1산업단지에 입주한 현대아이에프씨(주)에서'찾아가는 건강 돌보미'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찾아가는 건강 돌보미'사업은 광양만권 입주기업 중 참여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근로자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건강하고 활기찬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프로그램으로 광양경자청이 호남권역재활병원, 성가롤로병원, 순천대학교, 청암대학교 등 지역사회 자원과 협력하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날 교육은 순천 성가롤로병원 응급의료센터 전문인력이 진행했으며 심폐소생술(CPR) 이론 및 실습을 비롯해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기도 폐쇄 응급처치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에 대비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2025년 '찾아가는 건강 돌보미'사업은 광양만권에 입주한 14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5월 현재 11개 기업에서 총 22회, 500여 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건강관리 교육이 진행됐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은 “지속적인 건강교육 사업을 통해 입주기업 근로자들에게 건강관리 및 질병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며, 사업 지속을 통해 건강하고 일하기 좋은 산단을 만들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는 오는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시민로와 남문터광장 등 원도심 일원에서 문화콘텐츠 대축제가 열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도시 사업인 '주말의 광장' △콘텐츠 축제 '원츠(Wants) 순천'과 △정책 축제 '알고잇슈(Issue)'등을 연계하여 원도심 전역을 새로운 문화광장으로 재탄생시킨다. '주말의 광장'은 차량이 다니던 도로를 콘텐츠로 채워 사람들이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도심 해방로드로, 이번 6월 원도심에서 처음 선보이며 연중 도심 권역별로 확대될 예정이다. 같은 기간, 남문터광장 일원에서는 콘텐츠 축제 '원츠 순천'과 정책 축제 '알고잇슈'가 함께 열린다. '알고잇슈'는 시민들이 일상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아울러 옥천변에는 인기 캐릭터 '몰랑이' 조형물이 포토존 역할을 하고, 도심 속 캠핑형 휴식공간, 옥천 포차도 함께 운영된다. 이와 함께 문화의 거리에서도 지역 소상공인과 창작자가 참여하는 로컬 플리마켓인 '금꽃마켓'과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 경연대회인 '청소년예술제'가 열려 축제의 분위기를 더한다. 어두웠던 도심의 저녁은 이틀간 메인 공연으로 밝게 채워진다. 7일은 인기 가수 '에일리'가 참여하는 원츠쇼가, 8일은 인기 밴드 '데이브레이크'를 필두로 엔딩로드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는 오는 6일 저녁 7시 40분,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 '캔들라이트 콘서트'를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호수정원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별가든 밤 – 치유와 위로'를 부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약 1만5000여 개의 캔들라이트가 정원을 수놓으며 환상적인 야경을 만든다. 고품격 클래식 선율과 함께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따뜻한 위로, 여유로운 휴식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대에는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로 구성된 클래식 5중주 '앙상블 톤즈(Ensemble Tones)'가 올라, 클래식명곡과 영화음악, 지브리 OST 등으로 구성된 총 65분간의 고품격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야간 특별공연에 맞춰 정원의 야간 운영시간도 특별히 연장된다. 기존 저녁 8시까지였던 운영시간은 이날 하루에 한해서 저녁 10시까지 2시간 연장되며, 입장권 발권은 평소와 동일하게 저녁 7시까지 진행된다. 공연 관람은 입장객 누구나 가능하며, 별도의 좌석 없이 돗자리를 지참하여 잔디 위에 자유롭게 앉아 공연을 감상하는 피크닉형 방식으로 운영된다.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가 2일 시청 상황실에서 전라남도 및 지역 시민단체와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남해안 남중권 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후변화 대응 국제회의로 매년 198개 당사국이 참여해 기후변화협약의 이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회의는 오는 2028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대한민국이 유치 의사를 공식 표명하면 아·태지역 그룹 내 협의를 거쳐 개최국을 결정하게 된다. 여수시는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남해안 남중권 유치를 위해 지난 17년간 중앙정부와 국회에 유치 필요성을 지속 건의해 왔으며, 2024년에는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지원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최근에는 세계지방정부협의회(ICLEI),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UNFCCC) 등 국제기구와 유치 협력 기반을 강화했으며, 국정과제 반영 및 국가 유치 의사 표명, 아·태지역 그룹 내부 협의, 개최도시 확정이라는 단계별 이행안에 따라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은 오는 7일 저녁 9시, 녹동항 바다정원 일원에서 '2025대 드론쇼'를 개최한다. 녹동항과 소록대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총 2025대의 드론이 고흥의 3대 미래 비전(우주, 드론·UAM, 스마트팜)과 3대 교통인프라(고흥~광주 고속도로, 고속철도, 고흥~봉래 간 도로 확포장)를 형상화해 입체적으로 연출된다.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는 레이저와 불꽃 효과를 통해 야간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드론과 불꽃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고흥의 대표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드론쇼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드론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오후 8시부터는 버스킹 공연이 바다정원 일대를 감미로운 음악으로 채울 예정이며, 장어요리와 각종 회 등 신선한 해산물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고, 고흥 특산품을 만날 수 있는 농수산 직거래장터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강우나 강풍 등 기상 여건에 따라 드론쇼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 녹동항드론쇼 홈페이지나 고흥군 대표 누리집을 통해 사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과 고흥군 문화도시센터는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는 단편영화 제작 프로젝트 '크랭크 인 고흥'의 참여자를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 '크랭크 인 고흥'은 '영화 제작의 시작'을 뜻하는 '크랭크 인(Crank In)'과 '고흥'을 결합한 명칭으로, 고흥군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의 자연과 이야기를 영상으로 풀어내는 참여형 문화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그램은 연기, 시나리오 작성, 촬영, 편집 등 영화 제작의 전 과정을 주민이 직접 체험하며, 단편영화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 및 실습은 6월 23일부터 9월 8일까지 매주 월요일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며, 전문 강사진의 체계적인 지도로 단계별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1차시에는 배우 이형철이 직접 진행하는 연기 특강이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연기 지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단편영화 제작에 관심 있는 만 19세 이상 고흥군 거주자 20명이며, 신청은 이메일 또는 방문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고흥군 문화도시센터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은 소비자 맞춤형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공급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인증 품목의 다양화를 위해 '친환경 농산물 전략품목 육성 지원사업'을 오는 4일까지 접수한다. 이 사업은 마늘, 토마토, 참다래를 생산하는 농업(법)인이 친환경 농산물 유통업체와 약정을 체결하면 농업(법)인에게 헥타르(ha)당 150만 원에서 18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읍·면 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고흥군은 친환경 농산물 확대를 위해 친환경 농산물 계약재배 청년 농가 교육 컨설팅 및 육성사업, 친환경 과수농가 비가림 하우스 지원, 친환경 농산물 생산장려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은 고령층의 건강관리 역량 강화와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12월까지 약 8개월간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 관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디지털 기반 건강서비스로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는 관내 어르신 190명을 대상으로 식생활·신체활동·투약 관리 등 건강행태 개선을 목표로 한다. 참여자에게는 블루투스 기반의 스마트 건강 측정기기(손목 활동량계, 체중계, 혈압계, 혈당계)가 제공되며, 보건소 전담 인력이 사전 건강검진 결과에 따라 대상자를 △건강군 △전(前)허약군 △허약군으로 분류해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 미션과 비대면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군은 '오늘 건강'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혈압, 혈당 등 주요 건강지표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며, 참여 어르신들은 월별로 부여되는 건강 미션을 통해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자가 건강관리 역량을 키우게 된다. 8개월간의 비대면 건강관리 후에는 사후 건강 조사와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를 위한 피드백도 제공할 예정이다. chadol999@ekn.kr

안성시, ‘한중일 협력의 날’ 행사서 동아시아문화도시 홍보부스 운영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안성시는 지난달 3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한중일 협력의 날(TCS Day)' 행사에 참가해 홍보부스를 통해 시의 문화와 매력을 널리 알렸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CS) 주최로 열렸으며 정기홍 외교부 공공외교대사, 미즈시마 고이지 주한일본대사, 다이 빙 주한중국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3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행사장에는 수천 명의 시민이 방문해 한중일 간 우정과 문화 교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이날 '한중일 협력의 날' 행사는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지정된 '2025~2026 문화교류의 해'의 일환으로 개최되었으며 올해는 '미래(未來)'를 주제로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시는 동아시아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살려 한국(안성), 중국(후저우·마카오), 일본(가마쿠라) 등 3국의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들이 대표하는 문화유산을 채색 체험을 통해 소개했다. 무엇보다 한국 전통 모자인 '갓' 만들기 체험은 외국인 방문객들이 한국 문화를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시는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안성맞춤랜드에서 '한중일 음식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국내외 유명 셰프들이 참여하는 푸드쇼에는 △마카오 MELCO 리조트 금정 레스토랑의 총주방장 Jack(임진화) 셰프 △대한민국 조리명장 서정희 셰프 △여성 최초 조리기능장 이순옥 셰프가 출연해 각국의 특별한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미스터트롯2 우승자이자 시 홍보대사인 안성훈이 요리 경연대회의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이어지는 '안성훈 쇼' 패널로도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시는 범죄 예방과 시민이 안심하고 살고 싶은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방범용 CCTV의 성능을 대폭 개선하고 안내판을 LED 안내판으로 교체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시는 올해만 5억2000만원을 투입해 화질이 저하된 노후 카메라 208대와 야간 시인성이 떨어지는 안내판 250대, 총 366개소 458대를 고화질 CCTV 및 LED 안내판으로 교체했다. 특히 차량 통행이 많은 주요 도로에는 500만 화소 이상의 고성능 차량 방범용 CCTV를 설치해 다차선 도로에서도 여러 차량번호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는 범죄 예방뿐만 아니라 차량 도주 시 신속한 추적이 가능해지는 등 실질적인 치안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전체 방범용 CCTV 설치지점 1562개소 중 약 84%에 해당하는 1310개소의 안내판도 LED 안내판으로 교체됐다. LED 안내판은 야간에도 눈에 잘 띄어 시민들이 CCTV 설치 지역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어 범죄 심리 억제 및 시민 불안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 사업을 계기로 CCTV 통합관제센터와의 24시간 연계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범죄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며 이다. CCTV 설치 위치와 실시간 연계 상태도 점검해 시민 체감 안전도를 높일 방침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고성능 CCTV 설치와 LED 안내판 교체를 통해 안성시가 보다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회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시민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31일 안성맞춤랜드 잔디광장에서 '제18회 산내들 푸른안성 환경축제'를 열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는 제30회 환경의 날을 기념해 '지구를 지키는 힘, 플라스틱 제로'를 주제로 진행됐다. 축제는 환경의 날 기념식과 함께, 환경 유공자 표창, 환경 그림 그리기 대회 시상 등으로 시작됐으며 이어 40여 개의 기획·체험·전시 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이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 방법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현장에서는 노래 공연, 서커스, 환경·재활용 OX 퀴즈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펼쳐져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을 실천하는 체험 부스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시민들은 친환경 제품 만들기, 재활용 예술품 전시 관람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환경 문제의 심각성과 실천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한 시민은 “아이들과 함께 환경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 일상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축제는 지역 유관기관과 단체가 함께 준비해 환경보호에 대한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시는 축제를 통해 '환경은 생활 속 실천'이라는 메시지를 시민과 공유하고, 자원 순환과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켰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플라스틱 없는 깨끗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시민 여러분의 작은 실천이 매우 소중하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환경 실천에 모두가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보라 시장은 그러면서 “축제를 성공적으로 준비해 준 유관기관과 단체에도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sih31@ekn.kr

이권재 오산-신상진 성남시장, 광역버스 확대 논의...시민 불편 해소에 ‘박차’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은 2일 성남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오산발 성남행 광역버스 노선 확대 및 대중교통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오산에서 성남으로 운행되는 광역버스는 8301번과 8302번, 단 두 노선뿐으로 하루 총 7회 운행에 그치고 있어 시민들은 출퇴근 시간대 긴 배차 간격과 좌석 부족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지난해 4월 8301번의 경유지를 조정하고 8302번을 신설하는 등 운암지구와 동오산 지역의 성남 접근성 개선에 나섰지만 운행 횟수는 여전히 부족해 출퇴근길 불편은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추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세교2지구에서 성남 방면으로 향하는 신규 노선(8303번) 신설 △기존 8301번 증차 △2026년 프리미엄버스(좌석예약형 고속급행버스) 도입 등 3대 교통 개선안을 제시하고 성남시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들 방안이 실현되면 오산 시민들의 출퇴근 교통 편의는 눈에 띄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성남은 오산 시민의 대표적인 출퇴근지지만, 현재 교통편은 턱없이 부족해 불편이 일상화된 상황"이라며 “이번 협의를 통해 더욱 편리한 교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상진 성남시장도 “도시 간 연결성은 곧 시민 삶의 질"이라며 “양 시가 함께 교통망을 재정비한다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장미꽃이 만개한 고인돌공원에서 펼쳐진 9일간의 '오! 해피 장미 빛 축제'가 지난 1일, 폐막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시는 이날 오후 고인돌공원 특설무대에서 폐막공연을 열고 시민과 함께한 축제의 마지막 장면을 따뜻하게 마무리했다. R&B 힙합팀 'Indow'의 활기찬 무대를 시작으로 뮤지컬음악팀 'WITH YOU'의 감미로운 선율이 이어졌고 퓨전국악팀 '하나연'이 전통과 현대를 잇는 퍼포먼스로 대미를 장식했다. 축제 기간 고인돌공원은 장미꽃과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도심 속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형형색색 장미꽃과 포토존이 어우러진 산책길에는 연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플리마켓과 피크닉존 등 누구나 편하게 쉬고 머물다 갈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올해 축제는 단순한 꽃 전시를 넘어, '꽃과 시민의 거리'를 도심 안에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장미꽃이 만개한 도심 속 정원에서 시민 여러분이 쉼과 문화를 함께 즐기셨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는 보다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로 다시 찾아뵐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부천시-안양시-의왕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기업의 ESG 경영 확산과 지속 가능한 경영 환경 조성을 위해 탄소중립 실천 기업에 대해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탄소중립을 실천한 기업에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제공해 기업의 ESG 경영을 장려하고 관내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을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광명시에 공장등록이 돼 있는 제조업체 중 '광명시 디지털 ESG 아카데미' 교육을 이수하고 광명시가 제시한 탄소중립 실천 항목 중 1개 이상을 이행한 기업이다. 광명시 디지털 ESG 아카데미 교육은 탄소중립과로 신청해 수강할 수 있다. 탄소중립 실천 항목은 전기-수소차 도입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설치 실적 △고효율 장비-제품 교체 △에너지사용량 감축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 △지역사회 대상 탄소중립 활동 참여 △ESG 진단 또는 컨설팅 △친환경 포장재 도입 또는 친환경제품 구매 △저탄소(친환경) 제품, 고효율 재료, 탄소 배출이 적은 공정 기술 개발 등 6개 분야 9개 항목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기업당 2억원 이내 대출금에 대해 최대 연 1%포인트, 최대 200만원까지 이차보전금을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오는 10월31일까지 열린시민청 2층 탄소중립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다만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탄소중립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기업들의 탄소중립 실천과 지속 가능한 경영 참여를 이끌어 내 관내 ESG 경영 문화가 견고히 자리 잡고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함께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기반을 다져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작년 11월 선도지구로 지정된 9-2구역(한양백두-극동백두-동성백두)이 예비사업시행자(LH) 지정을 신청하면서 군포시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9-2구역은 지난달 29일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지침'에 따라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에 대한 약 53%의 주민동의서를 징구하고 군포시에 예비사업자 지정 신청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군포시는 동의서 검증 절차와 관련 서류를 신속하게 검토해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을 이달 중에 할 계획이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예비사업시행자가 지정되는 대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2일 “내년 초 특별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목표로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투명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지난달 3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025년 군포시장배 체육대회'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2025군포시장배체육대회는 오는 22일까지 약 3주간 관내 주요 체육시설에서 주말마다 종목별 경기를 순차적으로 운영하며 진행된다. 올해는 배드민턴, 탁구, 스쿼시 등 24개 종목에 약 2500명 체육 동호인이 참여해 시민이 직접 뛰고 응원하며 지역 체육문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개회식에는 하은호 군포시장, 서정영 군포시체육회장, 종목별 단체장과 시민이 함께해 대회 출발을 축하했다. 개회식 현장은 이른 더위에 아랑곳없이 참가자 열정과 응원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하은호 시장은 개회사에서 “운동장은 단지 승패를 가리는 곳이 아니라 땀으로 응답하고 박수로 연결되는 공동체 무대"라며 “이번 대회가 기록보다 관계가 기억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는 2025군포시장배체육대회를 계기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생활체육 기반을 한층 더 공고히 하고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건강한 지역 체육문화 조성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2025년 경기AI혁신클러스터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일 부천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1단계 발표평가와 2단계 현장 심사를 거쳐 부천시 등 4개 시-군을 공모를 통한 클러스터 조성 대상지로 선정하고 기존 예정지인 성남(2곳)까지 총 6개 거점을 구축하며, 부천시는 춘의동 삼보테크노타워에 위치한 '그라운드21'을 사업지로 확정했다. 남동경 부천시 부시장은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1단계 발표평가에서 부천시 유치 의지를 적극 강조했으며, 부천시 기업지원과장은 2단계 현장 심사에서 클러스터 조성 예정지 적합성을 설명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천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그라운드21'을 인공지능(AI) 기업이 입주해 일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한다.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건물 내부 리모델링과 기반 시설 구축을 진행하고, 이후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모집해 입주 기회를 제공하며 기업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부천시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AI 혁신클러스터 유치는 부천시가 미래 산업 중심지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라며 “부천시는 AI 클러스터가 거점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AI 기술이 지역산업과 융합될 수 있도록 혁신거점 도시를 선정해 AI 융합산업을 육성하고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기반을 마련하고자 이번 공모사업에 참여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올해도 '안양형 여성친화기업' 인증 및 선정을 위해 2일부터 24일까지 참여 기업 신청을 받는다. 성별로 차별받지 않는 노동시장 조성을 목표로 안양시는 근로자의 일-생활 양립을 지원하고 평등한 근무환경 조성에 앞장서는 관내 기업을 발굴해 안양형 여성친화기업으로 인증하고 있다. 인증 기업에는 여성친화기업 현판이 제공되며 △우수기업 선정 사업 신청 시 가점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이자차액보전율 0.5% 우대 △안양산업진흥원 기업지원사업 일부 가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인증 기간은 3년이며, 안양시 누리집에 인증 현황이 게시된다. 신청 자격은 안양시 관내에서 2년 이상 경영한 기업으로 전체 근로자가 4인 이상이며 근로자 중 여성이 20% 이상인 기업이다. 다만 지점 및 지부는 전체 근로자가 10인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근로자 성희롱 예방 지침을 마련했거나 근로자 대상 성희롱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기업이어야 한다. 회사 내규로 모-부성보호제도(출산휴가, 육아휴직 등)도 마련돼 있어야 한다. 여성친화기업 인증을 희망하는 기업은 안양시 누리집(고시공고)에 등록된 지원 신청서 및 인증표를 작성하고 사업자등록증, 4대 보험 가입자명부 등을 안양시 여성가족과로 방문 제출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안양시는 1차 서류 심사, 2차 여성친화기업 모니터링단의 현장 실사를 거쳐 오는 8월 중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일 “안양형 여성친화기업 인증 사업을 지속 추진해 성별로 차별받지 않는 기업문화 조성에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우리 시의 노동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전통 명절인 단오날(음력 5월5일)을 맞아 지난달 31일 왕송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년 제22회 의왕단오축제'가 약 1만명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통을 잇고,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의왕시에서 주최하고 의왕문화원이 주관했으며,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져 전통을 체험하고 즐기는 살아 있는 축제의 장이 됐다. 대북 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축제는 의왕두레농악 공연, 국안밴드 AUX, 여성국극 '춘향전', 한국무용, 경기민요 등 수준 높은 전통 공연이 이어져 무대를 찾은 시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에서 의왕시 태권도 시범단과 청소년 국악예술단이 참여해 세대 간 전통 계승을 실감케 했다. 체험 부스도 풍성했다. 단오수리취떡 만들기, 봉숭아 물들이기, 창포 체험, 청계사 경판 만들기, 미니소고 만들기 등 단오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쑥향 품은 모시모빌 만들기'와 '장명루 만들기'는 어린이들에게 창의적인 재미와 함께 전통문화 의미를 전달했다. 전래놀이마당에선 제기차기, 딱지치기, 버나돌리기, 활쏘기 등 사라져가는 놀이가 재현되고, 전통 씨름 경기는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제공했다. 이외에도 '의왕 왕곡동 사진전', '짚풀공예 전시, '맷방석 만들기' 등 지역과 전통을 잇는 콘텐츠가 다양하게 마련돼 축제 깊이를 더했다. 축제 대미를 장식한 대동놀이인 '강강술래'는 한국무용 시범단의 우아하고 절도 있는 시범으로 시작돼 점차 원을 넓혀가며 시민 참여로 이어졌고,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함께 손을 맞잡고 원을 그리며 전통문화를 나누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번 의왕 단오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는 지역문화 정체성을 강화하고, 나아가 K-단오라는 이름으로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전통과 현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화합의 장으로 의왕시 대표 축제로서 입지를 다지는 특별한 계기가 됐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2일 “의왕단오축제는 단순히 전통을 재현하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행복한 하루'를 위한 선물"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일상에 기쁨과 여유를 더하는 전통문화에 관한 사업이 더욱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항시, 푸드테크 세계 무대에서 통했다…딜라이트푸드 ‘글로벌 결선’ 진출

식물성 대체육 기술로 유럽 창업대회 파이널리스트 선정 식품로봇 연구센터 등 산업생태계 확장…포항, 녹색성장도시로 도약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역점적으로 키우고 있는 푸드테크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포항의 스타트업 '딜라이트푸드'가 세계적인 창업 경진대회에서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며, 지역 산업 생태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딜라이트푸드는 식물성 대체육 분야에서 자체 개발한 셀룰로오스 기반 식이섬유 구조 기술을 바탕으로 실제 고기와 유사한 식감을 구현,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 회사는 올해 1500여 개 기업이 참가한 'MassChallenge Switzerland 2025'에서 파이널 무대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본선에 진출한 기업은 6월 말부터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10주간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총 110만 달러 규모의 상금과 투자 유치 기회도 주어진다. 딜라이트푸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유럽 시장 진출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역 경제계는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사례"라며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포항시도 푸드테크 스타트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산업 인프라 구축과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4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국 최초로 식품로봇 분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유치했다. 센터는 기업의 글로벌 인증, 스마트키친 실증 등 첨단 식품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AI·로봇 기반 식품 자동화, 고령사회 대응 기술, K-푸드 세계화 등 다양한 미래 분야를 선도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포항시는 식품로봇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푸드테크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마이스(MICE) 산업과 연계한 식품산업 발전 플랫폼을 구축하는가 하면, 7월에는 경북 최대 규모의 식품 관련 민관 협의체인 '포항시 식품산업 발전협의회'도 출범을 앞두고 있다. 또한 전국 각지의 푸드테크 연구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포항시는 광역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푸드테크 산업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중장기 목표로 세웠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푸드테크 산업은 포항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지역 경제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며 “기업과 연구기관, 식품산업이 힘을 합쳐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유정복, “인천시가 암환자와 보호자분들의 굳건한 동반자가 되겠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인천시는 2일 '암생존자 주간'(6월 첫째 주)을 맞아 시청 접견실에서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비롯한 10개 기관과 함께 암생존자 통합지지사업 활성화를 위한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국 최초로 암생존자 통합지지사업을 위해 민·관이 협력한 사례로 협약식에는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비롯해 △상급종합병원 3곳(길병원, 인하대병원, 인천성모병원) △지역책임의료기관 4곳(나은병원, 인천세종병원, 인천의료원, 인천적십자병원) △관련 단체 2곳(인천광역시의사회, 한국여자의사회 인천지회) 등 총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시는 2020년 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길병원을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로 지정받아 암 치료를 마친 생존자에게 치료받은 병원과 관계없이 다양한 통합지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간호사·사회복지사 집중상담, 근력 강화 운동 및 영양·식생활 교육 등 신체 건강 프로그램, 심리지지 모임 및 미술·음악 치료 등의 심리 지원, 직업 복귀를 위한 정보 제공 등이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와 참여 기관들은 인천지역 암생존자의 자기관리 능력 향상과 건강 증진, 그리고 사회적 기능의 원활한 복귀를 위해 공동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각 기관은 상호 간의 홍보와 교육 활동을 활발히 지원하기로 했다. 의료기관 및 관련 단체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암생존자를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 의뢰하고 센터는 의뢰받은 암생존자에게 전문적인 프로그램과 상담을 제공해 건강 증진과 사회복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아울러 참여 기관 간의 긴밀한 연계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인천지역 내 암생존자 통합지지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더 많은 암생존자가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참여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암 치료 이후의 삶도 치료만큼이나 중요하다"며 “환자와 보호자분들이 겪는 불안과 우울을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인천시가 의료기관 및 관련 단체들과 함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그러면서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통해 전문적인 상담과 맞춤형 지원을 받으며 보다 건강하고 안정된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ih31@ekn.kr

성남시, 분당 재건축 사업 ‘순항’...시범단지 현대우성 예비사업자 지정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2일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중 처음으로 시범단지 현대우성이 지난달 30일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2035 성남시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과 올해 계획된 정비물량 선정을 통해 분당 재건축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선도지구로 지정된 4개 구역 중 하나인 시범단지 현대우성은 현대·우성아파트와 장안타운 건영빌라 등 총 3713세대로 구성돼 있다. 또 다른 선도지구인 목련마을(대원·성환·두원·드래곤·삼정그린·미원·화성·대진 빌라단지, 총 1107세대)도 이달 중 예비사업자 지정을 앞두고 있다. 시는 이번 재건축 사업의 기반이 되는 '2035 성남시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이 지난달 27일 경기도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예정된 1만2000세대 정비물량의 선정 방식도 이달 중 공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분당 지역 주민대표들과 4차례 간담회를 진행하고 민간 전문가의 의견도 수렴했다. 향후 정비물량 선정 방식을 결정할 때 분당 전역 주민의 의견을 묻는 절차도 거칠 예정이며 특히 선도지구 공모 당시 제시된 공공기여 확대나 이주대책 지원 등 주요 항목에 대해 주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의사결정과 신속한 민원 처리 등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정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결과 총 4개 구역 1만2055세대를 최종 확정한 바 있다. 선도지구로 선정된 아파트 유형은 △기초구역29, S5(샛별마을 라이프·동성·우방·삼부·현대/2843세대), △기초구역30(양지마을 금호·청구·한양/4392세대), △기초구역21, S4(시범단지 현대·우성, 장안타운 건영/3713세대)이며, 연립주택 유형으로는 △기초구역6, S2(목련마을 8개 단지/1107세대)가 포함됐다. sih31@ekn.kr

[포커스] 부천시, 풍수해-폭염 종합대책 가동…시민안전 ‘쑥쑥’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수립, 가동하며 풍수해와 폭염으로부터 24시간 시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일찌감치 선제 예방과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나섰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지난달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올해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각 분야별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살피고 “무엇보다 재해취약계층 피해 최소화와 대형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 점검에 각별하게 신경 써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풍수해-폭염 대책 기간을 오는 10월15일까지로 정하고, 인명피해 제로(Zero)화를 목표로 내걸고 피해 발생 우려 지역 관리와 취약계층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반지하 주택과 지하차도, 하천 산책로 등 침수 및 고립 위험이 있는 저지대를 중점 관리한다. 상황실 CCTV를 활용해 24시간 모니터링 상황을 공유하고, 태풍-폭우 등으로 인한 예-특보가 발효되면 발 빠르게 침수 경보 재난 문자를 전송한다. 피해 우려 지역 27곳을 지정하고 통제 기준과 주민 대피계획도 세웠다. 우기 전에 물막이판-역류방지밸브 등 침수 방지시설 904곳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침수 주택 돌봄 공무원 374명은 직접 현장에 들러 위험 요인을 파악한다. 재해 약자 33명에 매칭된 지원 인력 66명은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대피를 돕는다. 지하차도 진입 차단시설 6곳도 점검-운영하며, 지하차도-반지하주택 등 78곳에 설치된 침수 감지 알람 장치도 가동한다. 침수가 감지되면 현장에서 사이렌이 울리는 동시에 부천시청 등 관계기관으로 현장 정보가 전송되는 장치로 빠른 상황 파악과 대처에 도움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부천시는 대형 공사장과 급경사지, 맨홀 등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대장-역곡-원종-괴안 등 4대 공공주택사업 지구 주변 합동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6월 말까지 약대오거리 일원 50곳에 추락 방지용 맨홀을 설치해 인명피해와 쓰레기 등으로 인한 관로 막힘에 대비한다. 빗물펌프장 및 우수저류시설 등 상습 침수지역 피해 방지를 위한 시설도 철저하게 살핀다. 부천시는 폭염 대책 기간을 오는 9월30일까지로 정하고, 폭염 방지시설 확충과 취약계층 안전관리 등 다양한 보호-지원책을 추진한다. 지난 15일부터 부천시는 재난안전과-복지정책과-노인복지과-건강정책과로 구성된 '폭염상황관리 점검반(TF)'을 운영하고 있다. 무더위 그늘막은 이른 더위가 시작된 지난 4월부터 가동했다. 올해 30곳 그늘막을 추가 설치하거나 교체해 그늘막이 총 394곳으로 늘어났다. 도심 열기를 식혀주는 쿨링포그(안개 분사기)도 6월부터 8월까지 총 53대 운영해 시민에게 시원함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복지관-동 행정복지센터-경로당 등 488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한다. 돌봄 노인 3754명에 대한 안부와 건강을 수시로 확인하고, 재난 도우미를 2089명으로 늘려 양우산과 같은 폭염 예방 물품도 지원하는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힘쓴다. '온마음 인공지능(AI) 복지콜' 등 AI와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해 정보 접근성이 낮은 노인의 안전관리와 모니터링도 챙긴다. 거리 노숙인을 위한 찾아가는 노숙인 현장상담소를 주 1회 운영하고, 위기 노숙인이 발견되면 노숙인 특화 거점형 '부천 온(溫)스토어'와 연계해 생수 등 온열질환 예방 물품과 긴급 생필품도 전달한다. 아울러 풍수해와 폭염으로 인한 물적-인적 피해가 발생할 경우 보상받을 수 있는 풍수해보험과 경기기후보험 가입을 적극 안내하고, 위험상황 발생 시 올바른 시민행동요령을 홍보하는 활동 역시 펼친다. 조용익 시장은 2일 “여름철 시민 모두가 안전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동원해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며 “시민 일터와 생활 곳곳을 세심하게 살펴 쾌적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역설했다. kkjoo0912@ekn.kr

3일 전국서 ‘오후 8시’까지 투표…당선 윤곽은 자정께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가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일반적인 대선 투표는 오후 6시에 투표가 종료되지만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지는 선거로 '보궐 선거'에 속하게 됐기 때문에 투표 종료가 2시간 늦춰졌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는 '임기 만료에 의한 선거'와 '보궐선거 등'으로 구분된다. 대통령·국회의원 등의 임기가 정상적으로 만료되는 상황에서 치러지는 선거가 '임기 만료에 의한 선거'에 해당하고 이밖의 선거는 보궐선거 등에 해당한다. 또 선거법에 따라 마감 시간인 오후 8시 시점에 투표소에 줄을 서고 있는 사람은 오후 8시가 지나더라도 투표할 수 있다. 이에 실제 투표가 완전히 끝나는 시각은 오후 8시 이후다. MBC·KBS·SBS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끝난 직후인 오후 8시 10분께 나올 예정이다. 출구조사 대상은 선거 당일 투표를 마친 유권자 약 10만 명이다. 역대 대선에선 총 9건의 출구조사가 진행됐고, 이 중 8번이 실제 승자를 맞혔다. 3일 투표가 마감되면 투표소 투표함에는 투입구 봉쇄 및 특수봉인지 봉인 조치가 이뤄진다. 이어 투표관리관·참관인은 경찰의 호송 아래 개표소로 투표함을 이송한다. 투표 참관인은 후보자마다 투표소별로 2명씩 배치된다. 개표는 오후 8시 30∼40분께부터 시작되며, 총 254곳의 개표소가 설치되고 7만여명의 개표 인력이 투입된다. 개표 참관인은 구·시·군마다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은 6명, 무소속 후보자는 3명씩 배치한다. 개표는 봉투가 없는 투표지와 봉투가 있는 투표지로 분류해 진행되며, 이번 대선부터 개표 과정에 수검표가 도입된다. 봉투가 없는 투표지는 관내 사전투표, 본투표 순서로 진행된다. 회송용 봉투를 개봉해 투표지를 꺼내야 하는 관외 사전투표와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의 개표는 별도 구역에서 진행된다. 투표지 분류기가 후보자별로 투표지를 분류하면 개표사무원이 한 장씩 손으로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당선인 윤곽은 개표가 70∼80%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정께부터 드러날 전망이다. 다만 최종 투표율과 투표소별 개표 진행 상황, 후보 간 득표율 격차 등에 따라 대선 결과 윤곽이 나타나는 시점은 달라질 수 있다. 실제 막판까지 접전이었던 2022년 20대 대선의 경우 이튿날 오전 2시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당선 유력이 나왔다. 반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뒤 보궐선거로 치러진 2017년 19대 대선의 경우 개표 시작 2시간 만인 오후 10시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선 유력 결과가 나왔다. 이번 대선에선 지난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37.4%를 기록해 최종 투표율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전투표에서 상대적으로 소극적 투표 성향을 보였던 영남권, 전국 평균 투표율을 밑돌았던 수도권, 충청권 등에서 어느 정도 투표에 참여할 지가 관건이다. 19대 대선의 경우 사전투표율은 26.06%, 최종 투표율은 77.2%였다. 2022년 20대 대선에서는 역대 최고치의 사전투표율(36.93%)을 기록했지만, 최종 투표율은 77.1%로 직전 대선과 큰 차이가 없었다. 본 투표는 사전투표 때와는 달리 유권자들의 주민등록지에서만 가능하며, 투표소는 각 가정에 배송된 투표안내문, 구·시·군청의 '선거인명부열람시스템' 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의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투표하러 갈 때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아울러 투표 시 기표된 투표용지를 촬영하거나 투표지를 훼손하는 행위는 처벌받을 수 있으며,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 등에 올려선 안 된다.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시한 투표 '인증샷'은 가능하지만, 촬영은 투표소 밖에서만 해야 한다. 투표용지에는 반드시 비치된 기표용구를 사용해 한 명의 후보자에게만 기표해야 한다. 한 후보자란에는 여러 번 기표하더라도 유효표로 인정된다. 유권자가 실수로 기표를 잘못하거나 투표지를 훼손한 경우 투표지를 다시 받을 수 없다. 사전투표를 한 선거인은 선거인명부에 사전투표 참여 여부가 기재되어 있어 선거일에 이중투표를 할 수 없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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