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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경북도의회-경북개발공사

◇김상백 경북도의원, 포항 아동돌봄 현장 찾아 명절 온정 나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김상백 의원(국민의힘·포항)이 추석을 맞아 지역 아동 돌봄시설을 찾아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김 의원은 15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위치한 뜰안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이봉채 센터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만나 시설 운영 상황과 애로사항을 살폈으며, 도의회에서 마련한 위문품도 전달했다. 뜰안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보호와 교육, 정서 지원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하며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현장에서 아동 돌봄에 힘쓰는 종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복지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 등을 청취했다. 김 의원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묵묵히 힘써주시는 종사자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도의회도 아동복지 현장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종사자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가 아이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필요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시의원을 지낸 김상백 의원은 제13대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순범 경북도의회 부의장, 칠곡 복지시설 찾아 어르신·종사자 격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박순범 부의장이 추석을 앞두고 칠곡지역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명절의 정을 나누고 복지 현장에서 근무하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 부의장은 14일 칠곡군 기산면 '행복한 마을'과 북삼읍 '홍익재활실버힐'을 잇따라 찾아 경상북도의회를 대표해 마련한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번 방문에서 박 부의장은 시설 관계자들과 만나 어르신들의 생활 및 돌봄 상황을 살피는 한편, 현장에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겪는 어려움에도 귀를 기울였다. 특히 고령화에 따라 노인 돌봄과 복지서비스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일선 시설 종사자들의 역할과 근무 여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했다. 박 부의장은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애써주시는 복지시설 종사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도의회에서도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고 보다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인복지 정책과 지원 방안을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백순창 경북도의원, 구미 양포지역아동센터 찾아 '따뜻한 추석' 동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백순창 의원(구미)이 추석을 앞두고 지역 아동복지 현장을 찾아 아이들과 종사자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백 의원은 14일 구미시 양포동 양포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도의회가 준비한 위문품을 전달하고, 센터 관계자들과 시설 운영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양포지역아동센터는 돌봄이 필요한 지역 아동에게 방과 후 보호와 교육을 비롯한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백 의원은 이날 센터 곳곳을 둘러보며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아이들과 생활하는 종사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들었다. 백 의원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아이들을 가족처럼 보살피는 센터 관계자들의 정성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씩 관심을 보탠다면 더욱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이들은 경북의 미래를 이끌어갈 소중한 자산"이라며 “아동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실질적인 정책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도의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상북도의회는 명절마다 도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소외계층과 온정을 나누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명희 경북도의원, 구미 '사랑의 쉼터' 방문…복지 현장과 소통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가 추석을 맞아 지역사회 곳곳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나눔 행보를 이어갔다.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이명희 의원(국민의힘·구미)은 15일 구미시에 위치한 복지시설 '사랑의 쉼터'를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설 이용자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의원은 시설 관계자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운영 과정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과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또한 명절을 시설에서 보내는 이용자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복지서비스 최일선에서 이용자들을 돌보고 있는 종사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밝히며, 시설 이용자들이 더욱 편안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관계기관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명절을 맞을 때마다 복지 현장을 찾아 조금이라도 따뜻한 마음을 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크지 않은 나눔이라도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분위기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회 역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는 도민이 없도록 현장의 이야기를 세심하게 듣고 필요한 부분을 살펴나가겠다"며 이웃을 돌아보고 온정을 나누는 지역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환 경북도의원, 예천 복지현장 찾아 추석 나눔 실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김재환 의원이 추석을 앞두고 예천지역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이용자들의 생활환경을 살피고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 의원은 14일 경상북도의회를 대표해 예천군 예천읍에 있는 예천군시각장애인등생활지원센터를 방문하고 도의회에서 마련한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날 김 의원은 시설 이용자들이 생활하면서 겪는 불편은 없는지 살펴보는 한편, 관계자들과 대화를 통해 시설 관리와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기록적인 무더위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이용자들의 생활과 복지를 위해 현장을 지켜온 종사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김 의원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이용자들을 세심하게 보살피고 있는 시설 종사자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주변의 이웃을 함께 살피고 정을 나누는 문화가 지역사회에 더욱 널리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의회는 매년 명절 기간 도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들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나눔 활동을 펼치는 한편, 소외계층의 생활과 직결되는 정책 발굴과 복지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김정대 경북도의원, 안동 청소년쉼터 찾아 안전·생활환경 점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김정대 의원(국민의힘·안동3)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안동지역 청소년복지 현장을 방문해 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청소년들의 생활환경을 살폈다. 김 의원은 15일 경상북도의회를 대표해 안동시 안막동에 위치한 '경상북도 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를 찾아 도의회가 준비한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날 김 의원은 청소년들을 위해 일선에서 봉사하고 있는 시설 관계자와 종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쉼터 운영 과정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 사항 등을 청취했다. 시설 내부의 생활 여건도 살피며 청소년들이 머무르는 데 불편한 부분은 없는지 확인했다. 이와 함께 시설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화재 예방을 비롯한 각종 안전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이번 추석이 시설에서 생활하는 청소년과 현장 종사자 모두에게 더욱 따뜻한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사회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하면서 자신의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의회는 추석을 앞두고 도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들이 일정별로 도내 구호·자선기관과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위문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재준 경북도의원, 울진 재가노인복지 현장 찾아 종사자 격려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김재준 의원(국민의힘·울진)이 추석을 맞아 울진지역 어르신 돌봄 현장을 찾아 종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복지서비스 현황을 살폈다. 김 의원은 14일 울진군 죽변면에 위치한 죽변재가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도의회가 마련한 위문품을 전달하고 김영숙 센터장을 비롯한 시설 관계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죽변재가노인복지센터는 요양보호사 등 전문인력 45명이 지역 어르신 90여 명에게 일상생활 지원과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재가복지시설이다. 김 의원은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보다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현장을 지키고 있는 시설 관계자와 요양보호사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명절을 맞아 어르신들의 건강한 일상을 위해 애쓰고 있는 현장 종사자들을 직접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센터 관계자와 요양보호사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경북도의회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필요한 지원책을 살펴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 공공기관 3곳, 기관장이 앞장선 '청렴·인권 조직문화' 확산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 출자·출연기관들이 기관장의 솔선수범을 앞세워 청렴과 상호 존중을 일상적인 조직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공동 실천에 나섰다. 경북도개발공사는 15일 경북테크노파크,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함께 '2026 청렴·인권 경북이음 조직문화 개선 캠페인'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고위직의 책임과 실천 의지를 구성원들에게 전달하고, 청렴과 인권 존중의 가치를 업무 현장에 자연스럽게 뿌리내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세 기관은 기관별 업무 특성과 조직문화를 반영한 실천 문구를 마련하고 기관장이 직접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해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캠페인에 활용된 슬로건은 지난 7월 열린 '2026년 청렴·인권 워크숍'에서 청렴리더와 인권지킴이, 실무진의 의견을 수렴해 확정됐다.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업무전가는 Stop, 책임공유는 Start'를 내걸었으며, 경북테크노파크는 '휴가는 당당하게, 업무는 빈틈없이'를 실천 문구로 정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말에도 품격을, 서로에게 존중을'을 대표 슬로건으로 선정했다. 각 기관장은 해당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캠페인에 직접 참여하며 조직문화 개선 의지를 나타냈다. 세 기관은 이번 활동 모습을 담은 공동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기관 안팎에 공유하고, 경영진부터 실천하는 청렴·인권 존중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이재혁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은 “건강한 조직문화는 제도를 만드는 것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서로 존중하고 자신의 역할에 책임을 다할 때 만들어진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청렴과 인권의 가치가 조직 운영 전반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도록 노력하고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기후솔루션 청탁입법’ 공방…이소영 후보자 “직접적 역할 안 했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기후·환경 분야 활동 이력과 국회의원 시절 의정활동의 연관성이 도마에 올랐다. 야당은 이 후보자가 공동 설립한 환경단체 '기후솔루션'의 정책을 국회에서 대변했다며 '청탁입법' 의혹을 제기했다. 기후·탄소 규제가 중소기업의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왔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은 이 후보자가 2017년 공동 설립한 기후솔루션의 기부금이 설립 당시 180만원에서 최근 178억원으로 증가한 점을 거론했다. 윤 의원은 이 후보자가 2020년 국회에 입성한 뒤 기후솔루션과 탈석탄 관련 토론회를 열고 해외 석탄발전 금융 지원을 제한하는 무역보험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점을 문제 삼았다. 국정감사에서 무역보험공사에 해외 석탄발전 금융 지원 중단을 요구한 것도 “하청 국감"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덴마크와 미국 등의 해외 재단이 기후솔루션을 지원한 사실도 언급하며 “이 후보자가 국회의원 신분을 활용해 기후솔루션을 위해 활동했다"고 주장했다. 기후솔루션이 지난해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사업의 승인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낸 사실도 거론됐다.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사업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환경단체와 장관 후보자의 관계를 따져야 한다는 취지다. 이 후보자는 기후솔루션 설립에 참여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이후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2017년 전문가 중심으로 활동하는 단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기후솔루션을 만들었다"며 “2020년 1월 이사직을 그만둔 이후에는 정책적으로 교류한 사실은 있지만 운영에 참여하지 않고 구체적인 활동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탈석탄 정책과 관련해서는 “석탄금융을 제한하는 법안을 2017년 국내에서 거의 처음 어젠다로 제시한 곳이 저희"라면서도 기후솔루션의 성장 과정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역할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기후·환경 분야에서 쌓은 경력이 중기부 장관으로서 중소기업 정책과 충돌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이 후보자를 두고 “기후환경이 산업 영역에서 규제 영역으로 들어간다"며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우리를 도와주는 사람이 아니라 반대편에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에 따른 기업 부담이 거론됐다. 우 의원은 정부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53~61% 감축하는 목표를 제시한 상황에서 국내 기업이 비용 부담을 감수해야 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 후보자는 기후 대응을 산업 전략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 탄소중립 목표가 정해져 있다"며 “정책 대상은 지금 살아가는 국민과 기업뿐 아니라 10년 후 살아갈 국민과 기업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변화, 탄소중립 정책은 통상과 산업 전략 차원에서 글로벌 흐름에 맞춰 선제적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원전 정책에 대해서는 과거의 부정적 발언과 현재 입장 사이의 차이를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원전 가동 자체에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라며 “기후 대응을 위해서는 원전의 필요성을 어느 정도 인정한다"고 밝혔다. 과거 발언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 문제와 원전의 안전성·경제성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전성과 경제성을 함께 보되, 재생에너지로의 큰 흐름 속에서 조화롭고 균형 있는 시각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중기부 정책 구상과 함께 장관 지명 과정, 정치자금 자료 미제출, 배우자의 증여세 누락 의혹 등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이 후보자는 과감한 규제 합리화와 자본시장 신뢰 회복을 통해 '국가창업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지원과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 완화, 탄소규제 대응 지원 등도 주요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이상무 기자 rokmc@ekn.kr

기관 이전 시간표 나온 세종시…조상호 시장 “주택 공급계획 구체화해야”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의 세종 이전 시간표가 나오면서 세종시가 주택 공급계획 구체화에 나선다. 이전 기관의 규모와 시기에 맞춰 연도별 공급 물량과 일정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15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에 맞춰 주택이 적기에 공급되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부는 지난 3일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를 내년 상반기 세종으로 이전하고, 검찰청과 경찰청은 청사 신축 이후 옮기겠다고 발표했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은 2029년 8월, 국회 세종의사당은 2033년 완공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행복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행복도시 건설계획에 반영된 주택 20만호의 연도별 공급 물량과 일정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필요하면 주택 공급지역을 신도시에 한정하지 않고 읍면 지역까지 넓히는 방안도 검토한다. 조 시장은 “행복도시를 차질 없이 완성하려면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며 “세종시가 주택 공급과 도시 건설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충분히 협의해 달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누가 지명 통보했나” 입 다문 이형일… 17년 보유 4개월 거주 아파트엔 “실거주 목적 맞다” 해명

15일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장관 지명 통보 주체를 둘러싼 비선 개입 의혹과 이 후보자의 과천 아파트 갭투자 논란에 야당의 집중 포화가 쏟아졌다.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가 장관 지명 소식을 누구에게 통보받았는지 명확히 밝히지 않자 청와대 실세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강하게 몰아붙였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장관 지명을 두고 “언제, 누구로부터 통보받았느냐"고 물었다. 이 후보자가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답을 피하자 박 의원은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에게 받았나"라고 추궁했다. 이 후보자는 “부속실장한테 연락받은 적은 없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도대체 어느 비선으로 지명 통보를 받았길래 얘기를 못 하나.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한테 받았느냐"고 거듭 묻자, 이 후보자는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같은 당 강민국 의원도 “관가에선 이 후보자가 김용범 전 실장의 오른팔이고, 눈빛으로 통하는 사이라고 한다. 김 전 실장이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자를 테니 준비하라고 얘기했나"라고 물었다. 이 후보자는 “과한 평가"라면서 “김 전 실장한테 통보받지 않았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 구 부총리는 지난달 30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을 위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가 자신이 개각 교체 대상에 포함된 소식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자의 과천 아파트 갭투자 의혹도 도마에 올랐다. 박수영 의원은 “정책 소신이 집은 '사는(Buying) 것'이 아니라 '사는(Living) 곳'이라면 본인도 그렇게 살아야 되지 않느냐"고 지적하자, 이 후보자는 “먼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제 주택 비거주로 인한 논란에 대해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09년 2월 부부 공동 명의로 전용면적 54.48㎡(공급 18평형)의 과천주공9단지 아파트를 4억2000만원에 매입해 17년가량 보유해 왔다. 그러나 이 후보자 실제 이 아파트에 전입한 기간은 총 4개월에 불과해 갭투자 의혹을 받았다. 최근에는 아파트 시세가 23억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자는 과천 아파트 비거주 논란에 대해 “정부청사가 있는 과천을 중심으로 거주를 정한 만큼 저의 형편에 맞고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를 구입했다"며 “실제로 거주할 목적으로 샀다"고 해명했다. 2개월씩 두 번 전입한 것에 대해 실거주는 하지 않고 주민등록만 전입신고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는 “2개월, 2개월 해서 실제 살았다"며 “실거주했던 것은 확실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여당은 야당의 공세에 통상적인 갭투자로 볼 수 없다며 이 후보자를 엄호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은 “갭투자를 하려면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액이 거의 없어야 한다"며 당시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액을 물었다. 이 후보자가 “당시 매매가는 4억2000만원이었고 전세는 1억1000만원이었다. 그 당시 대출도 없었다"고 답하자, 문 의원은 “갭투자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방식"이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국민의힘 안상훈 의원은 최근 증시가 급등하는 과정에서 이 후보자 가족의 금융자산이 3억5000만원 증가한 점을 지적하며, 이 후보자의 재정경제부 1차관 당시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당연직 위원 활동을 둘러싼 이해상충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 후보자는 가족의 금융자산 증가와 관련해 “제가 양심껏 얘기하지만 기금위에서 했던 내용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부인했다. 당시 기금위는 지난 5월 국내주식 목표 비중을 기존 14.9%에서 20.8%로 5.9%p 높이는 방안을 의결했다. 이 후보자는 차관 시절 기금위 회의 중 해당 회의에만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이 “이 회의에서 경제 부처 대표로 참석해 최소한 반대 의견은 냈느냐"고 묻자 이 후보자는 “이 회의는 금융시장 안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회의여서 4년간 비공개하기로 의결했다"며 “이날 회의에서 이미 그 전에 전문가 의견을 듣고 전체적인 시장 상황을 감안해서 한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안 의원은 “모든 게 비밀이고 이재명 정부는 그 자체로 국가정보원이냐"며 “(목표 비중 상향) 결정을 잘못했다는 사람이 100이면 100인데 어떤 전문가인지 자료를 제출하라"고 지적했다. 다른 국민의힘 의원은 이 후보자가 구체적인 답변 요구에 비공개라는 입장을 고수하자 “그러면 왜 나왔느냐"며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신교근 기자 shin1948@ekn.kr

‘논두렁 시계’ vs ‘독약 게이트’…김승원 청문회, 여야 정면충돌

여야가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논두렁 시계'와 '독약 게이트'를 꺼내 들며 정면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에 대한 과거 검찰 수사를 '정치검찰'의 표적 수사로 규정하며 반격했고, 국민의힘은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등을 겨냥해 “민주당 독약 게이트"라고 맞받았다. 민주당은 과거 수사 관련 녹취 폭로로 김 후보자에 대한 공세를 주도하며 수사자료 유출 의혹을 받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향한 반격에도 주력했다. 김동아 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자의 신약 로비 의혹과 관련해 “한 의원이 검찰이 2년 가까이 수사했고 검찰 처분도 끝난 사건, 5년 전 종결된 사건을 다시 꺼내 새 사실을 찾은 것처럼 의혹을 제기한다"며 “기소 계획서의 경우 검찰 내부 보고자료로 수사 기간 외에 변호인, 피고인 당사자도 열람할 수 없는 기록"이라고 감찰 필요성을 거론했다. 민주당은 한동훈 의원이 검찰 내부 수사자료를 확보해 김 후보자에 대한 공세에 활용하고 있다며 수사정보 유출 의혹을 제기해왔다. 서영교 위원장도 “검찰에서 나올 수 없는 자료가 누군가의 손을 타서 나왔다면 엄청난 범죄"라고 주장했다.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자 수사와 관련해 “과거 노무현 논두렁 시계가 생각났다"며 “논두렁 시계 악몽, 검찰이 정말 해서는 안 될 피의사실 흘리기, 공표를 통해 끊임없이 대상자를 악마화하고 그렇게 해서 수사목적을 달성한 구태를 잘 알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김 후보자에 대한 과거 수사가 기소유예로 마무리된 것과 관련해서도 “정치검찰이 표적 수사 의도를 감추기 위해 했다고 본다"며 “검찰개혁이 정말 필요하다. 후보자가 국민을 지키는 인권 형사법 체계를 꼭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반면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김 후보자가 제넨셀 설립자 강 모 씨와 브로커 양 모 씨 사건을 무죄인 것처럼 설명했다고 지적하며 “김 후보자가 (제넨셀 설립자) 강 모 씨, 브로커 양 모 씨가 무죄가 난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여러 범죄사실 중 아주 조그만 부분이 무죄가 났고 강 씨는 구속까지 됐다가 1심 유죄 선고받고 항소심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 씨, 양 씨가 기소된 뇌물공여 약속은 별건으로 1심 진행 중으로 무죄가 난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씨 녹취록에 등장하는 사람들을 보면 송영길, 최재성, 김승원, 신현영"이라며 “민주당 독약 게이트 아니냐. 국정감사하고 특검해야 하는데 그 중심에 있는 인물이 법무부 장관을 하겠다는 게 말이나 되나"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 가족이 운영에 관여한 발달장애인 사회적협동조합 특혜 의혹도 집중 제기했다. 주진우 의원은 김 후보자의 배우자와 자녀들이 해당 조합에서 근무하며 급여를 받은 점 등을 거론하며 “발달장애 아동들에게 가야 할 돈의 40%가 김 후보자 가족에게 갔는데 무슨 그렇게 할 말이 많나"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국민의힘이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혐오를 조장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김남희 의원은 “어제 발달 장애인 부모들의 기자회견이 있었다"며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김 후보자의 배우자가 운영하는 발달 장애인 협동조합에 대해) '혈세에 빨대를 꽂았다' '가족 월급 잔치' 등의 혐오 표현을 사용해 조합을 마치 불법 기관인 양 호도한 것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여야는 이 과정에서 “악마" “흉측한 얼굴" 등 거친 표현을 주고받으며 고성을 이어갔다.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그만하라"고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가족 협동조합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눈물을 보였다. 그는 “저희 아들은 (발달 장애) 아이들이 스무 살, 서른 살이 돼도 계속 돌봄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지, 이득을 위해서 돈벌이로 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저도 아들이 왜 어머니가 일하는 곳에서 일하는지 궁금했는데 최근에 들었다"며 “아내가 아이들을 사랑으로 돌봤는데, 이 아이들의 부모님이 나중에 돌아가시게 되면, 혹은 우리 아내도 나중에 힘이 없거나 죽게 되면 이 아이들을 믿고 맡길 만한 사람으로 저희 아들에게 그 일을 맡겼다고 하더라"고 말하다가 울먹였다. 김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국민이 안심하고 신뢰하는 책임형 형사사법 체계를 정착시키겠다"며 “공소청의 조직·인력·예산을 빈틈없이 준비하고, 수사·기소 분리의 취지를 직제와 운영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 부처와 협력해 사건을 덮거나 증거를 누락하는 등 위법·부실 수사를 막고, 처리 지연을 해소하겠다"며 “수사 정보의 정치적 이용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청문회를 준비하는 동안 제가 걸어온 길과 부족했던 점을 돌아봤다"며 “저와 관련한 의혹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대한항공 보너스 항공권·좌석 업그레이드…10년간 탑승 ‘1대1’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통합 후에도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에서 10년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탑승 적립분은 대한항공의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1대1 전환이 가능해진다. 신용카드, 호텔 등 제휴 적립분은 1대0.82로 적용된다. 예컨대, 1만마일 마일리지가 스카이패스 8200마일로 전환된다. 소비자들의 마일리지 사용이 많은 보너스 항공권과 좌석 등급 업그레이드 혜택도 늘어난다. 양사 마일리지 통합은 이르면 올해 12월 17일 통합일부터 시작돼 오는 2035년까지 10년간 유지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합병일로부터 10년간 별도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고객이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 여부와 시기를 선택할 수 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로도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전 노선에서 보너스 항공권과 좌석 승급, 복합결제, 쇼핑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양사의 개별 마일리지의 유효기간도 그대로 유지되고, 통합 이후 새로 적립하는 마일리지는 대한항공으로 자동 전환된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으로 옮길 수도 있다. 항공편 탑승 마일리지는 1대1로, 제휴 마일리지는 1대0.82 전환 비율로 쓸 수 있다. 다만, 전환 시 보유한 아시아나 마일리지 전량을 한꺼번에 바꿔야 한다. 보너스 항공권, 보너스 좌석 승급 등 마일리지로 쓸 수 있는 혜택도 늘어난다. 대한항공은 보너스 좌석 탑승실적을 2024년 기업결합 당시 양사 합산 실적 이상으로 향후 10년간 유지하도록 했다. 이중 미주·유럽·대양주 등 장거리와 인기 노선의 경우 양사의 보너스 좌석 탑승실적 중 최고치인 2023년 기준을 적용해 향후 10년간 사용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성수기 때 인기 노선 중심으로 마일리지 특별기를 투입하는 등 보너스 좌석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전성복 공정위 기업거래결합심사국장은 “대한항공이 통합 후 비수기에만 보너스 좌석을 늘리고 성수기에 축소하는 등 편법 운영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대한항공은 성수기 기간 보너스 좌석 공급 현황을 연도별로 이행감독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멸시효로 사라지는 소액 마일리지 사용도 확대된다. 신용카드와 마일리지를 함께 사용하는 복합결제의 경우 최소 100마일부터 최대 운임의 40%로 확대된다. 통합 전까지는 최소 500마일부터 최대 운임의 30%까지 쓸 수 있다. 합병 후에도 아시아나 우수회원의 등급과 혜택은 그대로 유지된다. 아시아나의 기존 5개 회원 등급에 맞게 대한항공의 회원 등급이 자동 매칭된다. 마일리지를 대한항공으로 전환할 경우 양사 실적을 합산해 등급을 다시 심사한다. 재심사 결과 기존 매칭 등급보다 높다면 승급해준다. 공정위는 앞서 2022년 5월 양사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 이후 대한항공이 제출한 마일리지 통합방안 관련 약 9개월간 수정·보완 과정을 거쳐 최종 승인했다. 양사 합병 후 대한항공이 국내 유일하게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게 되면 소비자의 선택권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게 공정위 판단이다. 전 국장은 “소비자가 원하는 시기에 마일리지를 사용해야 하는데 충분한 사용처를 제공할 유인이 약화될 수 있어 우려했다"며 “이번 방안을 불리하게 바꾸거나 미이행 시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일리지 전환 신청 방법은 이날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홈페이지 내 사이트와 이메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원승일 기자 won@ekn.kr

“백제 수도 부여에 130억원 국가사업을”…민병희 의원, 충남도 지원 촉구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백제의 마지막 수도 부여를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의 중심에 세우기 위한 130억원 이상 규모의 국가사업 추진안이 충남도의회에서 제시됐다. 충남도의회 민병희 의원(부여1·더불어민주당)은 15일 제37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부여를 충남 역사문화권 정비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아산 읍내동산성과 서천 기벌포유적·건지산성이 광역 단위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에 선정돼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 263억원 규모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이 같은 성과를 부여로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국립역사문화권진흥원 부여 건립의 법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백제왕도 핵심유적 정비사업과 고도보존 육성사업을 연계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역사문화 관광과 콘텐츠 개발을 강화해 부여를 백제역사문화권의 거점으로 육성하자는 취지다. 민 의원은 2027년 본예산에 사전기획비 3억원을 반영하고, 충남도와 부여군이 총사업비 130억원 이상 규모의 국가사업을 공동으로 기획할 것을 제안했다. 재정 부담은 국비 50%, 도비 25%, 군비 25%로 나누는 방안을 내놨다. 인구감소지역인 부여군에 국가 문화유산 보존과 정비에 필요한 비용을 모두 맡겨서는 안 된다는 이유에서다. 국가 공모에 앞서 정비구역 후보지와 역사문화자원을 조사하고 관광·교통 연계 방안까지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문화유산을 지키는 일이 관광객을 불러오고, 상권을 살리고, 청년의 일자리를 만들고, 생활인구를 늘리는 것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2027년 예산과 다음 국가 공모에 충남도가 적극적으로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충남신보 이사장 후보 ‘부적합’ 수용…박수현 “재공모하겠다”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박수현 충남지사가 충남도의회가 '부적합' 판단을 내린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해 의회의 결정을 수용하고 재공모에 나서기로 했다. 박 지사는 15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의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부적격 판단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충남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14일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부적합 의견을 담은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박 지사는 “좋은 후보를 추천하고 더 잘 준비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점을 도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후보자 재공모를 통해 더 좋은 기관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의 재정 상황에 대해서는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박 지사는 이날 열린 제1차 재정전략회의와 관련해 “충남의 재정이 심각하다는 사실을 공식적이고 전문적으로 확인한 자리였다"며 “전문가들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하게 진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의 엄중한 재정 상황은 민선 9기의 책임"이라며 “재정 운영 원칙을 정리하고 개선해야 할 보조금 관행이 있다면 도민께 솔직하게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다만 민선 9기 공약을 재정 문제로 축소하거나 포기하지는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추진 시기를 조정하면서 공약 이행과 재정 건전성 확보를 함께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산림자원연구소의 청양 이전 방침도 재확인했다. 박 지사는 산림자원연구소 옛 부지 재개장과 관련해 “금강수목원이라는 공공자원을 살려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게 됐다"며 “산림자원연구소를 청양으로 이전하겠다는 의지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태안 기름 유출 사고 피해보상금 운용 문제에는 도의 역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피해 주민이 관리와 사용계획 수립의 주체가 돼야 한다는 원칙을 밝히면서도 “도가 이 문제를 방치하지 않고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립호국원은 충남 유치에 집중하되 도내 입지 선정에는 관여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박 지사는 “국가보훈부가 잘 판단해 오는 11월 도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입지 선정에 도지사의 편향성이 개입하지 않도록 하고, 공직자들에게도 편향된 입장을 갖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 확산과 관련해서는 산림청에 방제 예산 확대와 항공방제를 요청했다며 “도민의 걱정이 깊어지지 않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이 요청한 백제병원 지원에는 '투 트랙'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남부 지역 책임의료기관 역할을 고려해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지원하고, 병원 부지 매입과 신축 지원은 관련 법령 개정을 정부에 건의하겠다는 구상이다. 공주대와 충남대의 통합 논의에 대해서는 “양 대학에 훌륭한 기회가 되고 공주시와 공주대가 손해를 보지 않는 통합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국가 정책 방향을 정확하게 읽고 양 대학이 구성원 및 시민들과 소통해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나주, 에너지 창업 요람 키운다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가 에너지 분야의 유망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해 실제 기업 성장으로 연결하는 창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주시는 에너지 분야 예비창업자와 초기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창업 경연대회 '스파크업(Spark-Up): 모두의 에너지'에 후원기관으로 참여하면서 지역의 에너지산업 기반을 활용한 기업 지원에 나선다. 이번 경연대회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이끌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우수 기술의 사업화까지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단순한 아이디어 경쟁을 넘어 창업지원금과 전문가 멘토링, 기술 실증, 투자 연계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모 분야는 태양광과 풍력, 전력, 수소, 원자력,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그리드 등 전통적인 에너지산업에서 에너지 인공지능(AI), 에너지효율,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수요관리 분야까지 폭넓게 열어두고 있다.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이나 서비스, 플랫폼, 사업모델을 보유한 예비창업자와 창업 5년 이내 중소기업이라면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10월 2일 오후 6시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접수한다. 평가는 서류와 발표 방식으로 진행되며 혁신성과 사업성, 성장 가능성, 투자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본선 진출팀을 선정하는 절차로 이어진다. 상위 입상팀에 돌아가는 지원 규모도 상당하다. 대상 1팀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2억 원의 창업지원금이 주어지며, 최우수상 1팀 5000만 원, 우수상 2팀 각 2500만 원, 장려상 4팀 각 1000만 원이 지원된다. 여기에 유망 참가팀을 대상으로 창업과 투자, 실증 분야 전문가의 1대1 멘토링을 비롯해 홍보와 사업화 프로그램 연계까지 지원하면서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후속 과정도 마련한다. 나주시가 이번 대회에 주목하는 이유는 지역에 이미 구축된 에너지산업 기반과 창업기업을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빛가람혁신도시에는 한국전력을 비롯해 한전KDN과 한전KPS 등 에너지 공공기관이 자리하고 있고,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를 비롯한 연구·지원기관과 관련 기업들도 집적돼 있어 에너지 기술의 연구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연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나주시는 이러한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회 참가기업과 수상팀이 지역의 공공기관과 대학, 연구기관,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도록 산학연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기존 창업지원사업과의 연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경연대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기업들이 나주에서 기술을 실증하고 사업화하는 과정을 거쳐 투자유치와 기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우수 창업기업의 지역 정착까지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과 연구·교육기관이 모여 있는 빛가람혁신도시의 장점을 창업 분야로 확장하는 시도로, 지역의 산업 기반과 새로운 기업을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는 에너지 공공기관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연구기관과 기업이 집적된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산업 거점"이라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에너지 분야 예비창업자와 초기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패트롤] 함평군-장성군-보성군-담양군

16일부터 20일까지 모악산 일원서 닷새간 열려 공연·체험·치유 프로그램에 교통·안전 준비까지 순환버스 운행으로 축제장·지역상권 연계 강화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함평의 가을을 붉게 물들일 꽃무릇축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모악산 일대가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함평군은 제27회 함평 모악산 꽃무릇축제가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해보면 꽃무릇공원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함평군 문화관광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올해 축제 일정을 9월 16일부터 20일까지로 안내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꽃무릇 군락과 모악산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연과 체험, 치유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축제 첫날에는 가수 박현빈의 축하공연이 분위기를 띄우고, 19일에는 개그맨 정성호의 웃음치유 토크콘서트와 가수 길려원의 무대가 이어진다. 폐막일인 20일에는 꽃무릇 노래자랑과 현진우의 공연에 이어 박상철의 '꽃무릇 콘서트'가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숲속 버스킹과 트롯 공연도 행사 기간 곳곳에서 펼쳐진다. 꽃무릇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도 마련됐다. '꽃무릇 숲 나들이'를 비롯해 추억 사진 남기기, 아로마 향기 목걸이, 소원 리본 달기 등이 방문객을 기다린다. 모악산 치유센터에서는 온열 테라피와 건강 측정, 꽃차 시음 등을 운영해 산책과 관광을 넘어 몸과 마음을 쉬어가는 시간을 제공한다. 방문객 참여형 이벤트도 준비됐다. 모악산 정상에서 인증사진을 남기는 프로그램과 축제장 및 해보면 일대 소비를 인증하는 이벤트, 꽃무릇 구근을 직접 심어보는 '꽃무릇 프로미스데이' 등이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모악산은 꽃무릇을 감상하며 걷기 좋은 관광자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함평군은 용천사 일대를 중심으로 약 4㎞에 이르는 모악산 등산로와 꽃무릇 꽃길을 조성해 관광객들이 산책과 함께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통 편의도 높인다. 개막일인 16일과 주말인 19~20일에는 해보면 문장터미널과 축제장 주차장을 연결하는 '꽃무릇길 순환버스'를 운행한다.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의 이동 부담을 덜면서 해보면 소재지까지 발길을 유도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함평군은 개막을 앞두고 행사장 시설과 관람 동선,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주차장과 관광안내소, 화장실 등 편의시설 정비도 마무리했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붉게 물든 꽃무릇과 모악산의 자연 속에서 공연과 체험, 치유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함평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모악산 꽃무릇축제를 비롯해 나비대축제와 대한민국 국향대전 등 계절별 관광축제를 운영하며 사계절 관광도시로서의 매력을 넓혀가고 있다. 22개 시군 6783명 참가…사흘간 화합의 열전 마무리 AI 데이터센터·반도체 무대 연출 호평…개최지 위상 높여 생활체육 열기 잇는다…10월 장애인생활체육대회 개최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장성을 뜨겁게 달군 전남 생활체육인의 축제가 사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장성군은 제38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생활체육대축전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려 22개 시군 선수단과 임원 6783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뛰어라 전남광주, 빛나라 장성! 통합의 시대, 더 큰 미래로!'를 표어로 열린 이번 대회는 장성지역 30개 경기장에서 다양한 종목 경기를 치르며 생활체육인들의 화합과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개회식이 열린 옐로우시티스타디움에는 선수단과 관람객, 주요 내빈 등 8000여 명이 운집해 역대급 열기를 연출했다. 민형배 통합특별시장과 김한종 장성군수, 송진호 전남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공연부터 축하무대까지 관람객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특히 개최지 장성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산업을 무대 연출에 반영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장성군은 AI 인프라 확충과 첨단산업 기반 조성을 미래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개회식에서도 이러한 도시 비전을 시각적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군 선수단 입장에서는 지역별 대표 축제와 특산물을 앞세운 퍼포먼스가 이어졌고, 행사 내내 객석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의 뜨거운 응원도 분위기를 더했다. 축하무대에는 포레스텔라와 에일리, 박지현, 장민호 등이 올라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으며, 장성문화예술회관에서는 '생활체육인 어울림 한마당'이 함께 열려 노래자랑과 경품 추첨 등을 통해 동호인들의 친목을 다졌다. 개최지 장성군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체조와 게이트볼에서 정상에 올랐고, 파크골프와 바둑, 궁도 개인전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검도와 족구, 궁도 단체전에서도 입상하며 개최지의 저력을 보여줬다. 대회 시상에서는 보성군이 화합상을, 영광군이 질서상을, 무안군이 응원상을, 곡성군이 감투상을 각각 수상했다. 전남볼링협회는 우수종목 단체상을 받았고, 개회식 입장상은 해남군이 차지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22개 시군이 생활체육으로 하나 된 뜻깊은 대회였다"며 “성공 개최를 위해 함께해 준 선수단과 자원봉사자, 군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생활체육축전의 열기는 다음 달에도 이어진다. 장성군은 오는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지역 경기장에서 제1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장애인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하며, 생활체육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보성 웅치면 300m 순환형 맨발산책길 17일 개장 기존 소나무숲 살리고 봄꽃 4종 심어 새 볼거리 조성 2027년까지 12개 읍면 생활권 맨발길 확대 보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폐교로 오랫동안 활용도가 낮았던 공간이 주민들의 건강과 휴식을 위한 맨발산책길로 새롭게 태어난다. 보성군은 오는 17일 웅치면 강산리 옛 웅치초등학교 일원에 약 300m 규모의 순환형 맨발산책길을 조성하고 주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건의를 바탕으로 생활권 가까이에서 편하게 걷고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은 5000만 원을 들여 기존 폐교 부지에 자리한 소나무숲을 활용하고,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리는 방식으로 산책길을 조성했다. 특히 기존 소나무를 베어내기보다 그대로 보존해 숲이 만들어내는 자연 그늘과 경관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한동안 이용이 뜸했던 폐교 공간에 산림휴양 기능을 더하면서 지역 주민들이 일상에서 찾을 수 있는 새로운 쉼터로 탈바꿈했다. 개장 시점도 의미를 더한다. 웅치면은 오는 17일 열리는 '제34회 웅치면민의 날 및 제6회 웅치 올벼쌀 문화축제'에 맞춰 산책길을 선보이며 주민과 향우들에게 새로운 생활 공간을 소개할 예정이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도 기대된다. 보성군은 내년 봄 개화를 목표로 산책길 주변 약 1700㎡에 보라색·노란색 유채와 안개꽃, 꽃양귀비 등 4종의 봄꽃을 심을 계획이다. 소나무숲 아래로 형형색색 꽃이 어우러지면 산책뿐 아니라 지역의 새로운 경관 명소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군은 세족장 등을 설치하고 주변에 그늘나무를 추가로 심어 걷기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갖춰갈 방침이다. 웅치면과 미력면에서는 맨발산책길 조성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두 지역을 합쳐 총 800m 규모의 산책길을 마련하는 가운데 보성군은 오는 2027년까지 12개 읍면에 각각 한 곳씩 생활권 맨발산책길을 조성해 주민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단순한 걷기 공간을 넘어 지역의 유휴공간을 생활 속 휴양공간으로 전환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특히 폐교처럼 활용도가 떨어진 공간과 기존 산림자원을 결합해 주민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폐교 소나무숲이 주민들의 건강과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다시 활용돼 의미가 크다"며 “지역의 특색을 살린 맨발산책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군민들이 일상에서 편하게 걷고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유산·하운·도개마을 50여 명 참여…생활 속 ESG 실천 분리배출부터 자원순환까지 주민이 직접 문제 찾고 해법 실험 마을 규약·캠페인·분리수거장 개선 등 실천 범위 확대 담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환경 문제를 찾아 해결책을 고민하고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가는 담양형 ESG 프로그램이 2년째 이어지고 있다. 담양군은 담양군풀뿌리공동체지원센터와 함께 봉산면 유산마을, 대덕면 하운마을, 월산면 도개마을에서 주민 참여형 리빙랩 '다시, 리빙랩-찾아가는 ESG'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는 3개 마을 주민 50여 명이 지난 8월부터 참여해 환경 문제를 직접 살피고 개선 방안을 찾아가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리빙랩은 주민이 생활 현장에서 불편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주민 간 경험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해결책을 직접 실험해 보는 방식이다. 행정이 일방적으로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이 문제 해결 과정의 주체가 된다는 점에서 기존 환경교육과 차별화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기업 경영의 영역에서 주로 활용돼 온 ESG를 주민들의 일상으로 가져왔다는 데 의미가 있다. 거창한 환경 담론보다 올바른 분리배출과 재활용처럼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에서 출발해 지속가능한 마을의 기반을 만들어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 주민들은 이론교육과 현장 실습을 병행하며 폐건전지와 투명페트병, 멸균팩 등을 직접 수거하고 교환하는 자원순환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단순히 재활용품을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떤 품목을 어떻게 분리해야 하는지부터 수거된 자원이 어떤 과정을 거쳐 다시 활용되는지까지 직접 경험하면서 자원순환의 의미를 체감하는 방식이다. 주민들의 실천은 앞으로 마을 단위의 공동 활동으로 확대된다. 마을별 분리배출 실천규약을 마련하고 주민 캠페인을 진행하는 한편, 분리수거장 환경을 개선하고 올바른 배출 방법을 알리는 안내간판도 직접 제작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마을마다 처한 환경과 주민들의 필요에 맞는 해법을 찾아간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같은 ESG라는 목표를 공유하면서도 각 마을의 생활 여건과 문제를 반영해 주민 스스로 실행 가능한 방안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담양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축적된 세 마을의 경험을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는 데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주민들이 직접 환경 문제를 해결해 본 경험이 지역 공동체의 자립적인 실천문화로 이어지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담양군풀뿌리공동체지원센터 관계자는 “주민들이 마을의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해결하는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 마을의 특성에 맞는 지속가능한 ESG 실천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남석 기자 ans720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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