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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선 투표율, 오후 12시 기준 22.9%…1000만명 돌파

제21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오후 12시 기준 22.9%로 집계됐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1016만9976명이 정오까지 투표를 마쳤다. 이날 투표율은 2022년 20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20.3%)보다 2.6%포인트(p) 높지만 2017년 19대 대선 때의 동시간대 투표율(24.5%)보다는 1.6%p 낮다. 여기에는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 투표율(34.74%)은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를 비롯해 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 투표율은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 때부터 합산된다. 현재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28.7%)였고, 경북(26.1%), 경남(24.7%), 충남(24.2%) 등이 뒤를 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전남(15.0%)였고 전북(15.9%)이 그 다음으로 낮았다. 사전투표에서 전남(56.50%)의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대구(25.63%)가 가장 낮았던 것과 대비된다. 부동층이 밀집한 수도권은 서울 투표율이 21.9%였고, 경기는 23.9%, 인천은 22.7%로 집계됐다.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께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전국에서 10분 전 취합된 투표율을 기준으로 한다. 투표 공식 종료 시각인 오후 8시 이후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송하는 만큼 전국 254개 개표소에서는 대부분 오후 8시 30∼40분께 개표가 시작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투표장 나온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샤넬백’ 질문 등에 침묵

윤석열 전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투표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9시 41분께 경호원을 대동한 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다. 남색 정장 차림한 윤 전 대통령은 투표소에 들어서기 전 “몇 학년이냐"며 어린이에게 말을 걸어 손을 잡기도 했다. 흰색 자켓과 셔츠, 검은색 바지를 입고 동그란 안경을 쓴 김 여사도 동행했다. 친환경 소재로 제작됐다는 14만원대 토트백도 들었다. 김 여사가 일반에 모습을 드러낸 건 4월 11일 한남동 관저 퇴거 이후 53일 만이다. 윤 전 대통령은 그간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관람이나 산책 등 외부 활동을 이어갔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윤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를 언제 받을 것인가', '사전투표가 부정선거라고 생각하느냐', '탄핵 때문에 조기 대선을 치르게 됐는데 국민들한테 할 말이 없느냐', '수사에 왜 불응하느냐' 등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질문이 이어지자 웃음기 있는 표정으로 뒤를 돌아보기도 했다. 무표정을 유지하던 김 여사는 '샤넬백이나 그라프 목걸이를 안 받았다는 입장이 그대로인가'라는 기자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투표소를 빠져나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인천관광공사, 신시모도 웰니스 트립 성료...MZ 관광객 27명 참여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관광공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틀간 신시모도에서 진행한'신시모도 웰니스 트립'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030세대 MZ관광객 27명을 대상으로 신시모도의 바다와 힐링 콘텐츠를 결합한 특별한 섬 여행 프로그램으로 운영됐으며 참가자들은 구봉산 트레킹, 수기해변 선셋 필라테스, 시도해변 모닝 러닝 등 웰니스 활동을 체험하며 자연 속에서 일상 스트레스를 자연 속에서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시모도는 신도, 시도, 모도가 연도교로 이어진 섬으로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배로 단 10분이면 갈 수 있으며 하루 13번, 1시간마다 배편이 운항돼 접근성이 뛰어나고 잘 정비된 도로 덕분에 자전거 여행지로도 인기다. 행사 기간 중 신시모도는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했다. 한 참가자는“서울 가까운 곳에 이런 섬이 있는 줄 몰랐다"며“바다를 바라보며 즐긴 선셋 필라테스는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널담', '육수간', '화이트워터보이즈'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협찬으로 참가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참가자들의 SNS 홍보를 통해 신시모도의 청정한 자연 환경과 웰니스 콘텐츠가 실시간으로 확산되며 MZ세대에게 인천 섬 여행의 새로운 매력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신시모도는 내년 연륙교 개통으로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예정이어서 공사는 선셋 필라테스, 해변 요가 등 웰니스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하고 신시모도를'웰니스 특화 섬'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태후 인천관광공사 팀장 “이번 웰니스 트립은 MZ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섬 여행 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 개발해 신시모도를 대표적인 힐링여행지로 브랜딩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이상일, “모현읍 왕산리와 마북동 숲길 정비 완료...광교산 둘레길 조성도 착착 진행”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3일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와 기흥구 마북동 일원의 총 3곳에 약 4.5km 규모의 숲길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산림 휴양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으며 노후된 시설물을 보수하고 이용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처인구 왕산리 일원의 산길은 2016년에 조성된 메타세쿼이아길과 이듬해 조림된 편백숲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시는 지난해 이곳에 약 1.5km 길이의 편백숲 속 피톤치드 맨발길을 조성했고 올해 총 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배수로와 간이 세족장을 정비했다. 맨발길 종점에서 간이 세족장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를 새롭게 연결해 이용 동선도 개선됐다. 아울러 인근의 태교숲길(2.7㎞)은 지난해 겨울 대설로 인해 일부 시설물이 훼손됨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정비를 진행해 파손된 울타리와 안전로프를 보수하고, 위험 수목을 제거했으며 일부 목재 계단을 교체해 보행 환경을 개선했다. 이와함께 기흥구 마북동 일원의 법화산 숲길(0.3㎞)도 정비를 마쳤다. 총 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 목재 계단을 교체하고 안전로프를 추가 설치해 등산로의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도심 속 시민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숲길을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하고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광교산 둘레길 조성과 석성산 정비사업 등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재단법인 용인시자원봉사센터와 용인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동문회가 '지역사회 발전과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이상일 용인시장과 유재현 용인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장은 양 기관의 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협약은 자원봉사 활성화와 사회공헌활동 참여를 통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자원봉사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 △주요사업 연대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자원 공유 및 협력 △사회공헌활동 참여 및 지원 △기타 상호 성장과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은다. 이상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가장 아름다운 일 중 하나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자원봉사라 생각한다. 하버드 대학는 어려운 환경에 있는 분들을 돕는데 평생을 바친 테레사 수녀의 활동을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나서 그걸 보여주기 전후에 학생들 체내에서 분비되는 물질의 차이를 체크했는데 테레사 수녀의 모습을 본 다음에 학생들 신체에서 건강에 이로운 물질이 많이 분비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마더 테레사 효과'라고 한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는 일이 쉽지 않은데 용인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용인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가 이렇게 이웃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협약을 맺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그러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용인특례시와 용인시자원봉사센터는 용인을 더욱 따뜻한 생활 공동체 사회로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용인특례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할 예정인 안동시에서 일어난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을 쾌척한 용인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회원들의 성금과 위로의 뜻을 안동시에 잘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재현 용인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장은 “용인특례시와 협업을 통해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우리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며 “이 자리를 마련한 이상일 시장과 용인특례시 공직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는 용인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동문회는 산불 피해로 큰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안동시의 산불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500만원의 후원금을 용인특례시에 전달했다. sih31@ekn.kr

[패트롤] 구리시의회-김포시의회-의정부시의회-하남시의회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성태 구리시의회 의원은 2일 열린 제350회 구리시의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기자동차 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주택 화재 대응 설비 설치와 관련해 제도-재정적 지원 필요성을 역설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김성태 의원은 전기차 보급이 급속도로 확대됨에 따라 전기차 화재 사고도 그에 비례해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3년 전국적으로 총 139건의 전기차 화재 사고 중 62건(44.6%)이 '주차 중' 또는 '충전 중' 발생해 한 번 발생하면 연쇄적인 참사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전기차 화재 사고가 시민 일상생활 공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상시 감지 및 초기 진압이 가능한 전용 설비의 사전 설치가 필요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공동주택에는 설치가 되어있지 않고 장기수선충당금만으로는 설비 설치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국비 및 시비 매칭을 통한 공동주택 재난기금을 지원함으로써 고도화된 화재 대응 설비를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의원은 “구리시가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시민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신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고도화된 전기차 화재 대응 설비 설치를 의무화하거나, 이를 위한 긴급 예산 확보 및 재난기금 보조체계 마련에 즉시 착수해야 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의회는 2일 열린 제350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경희 의원이 발의한 '구리시 장애인 보조견 출입보장 지원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구리시 장애인 보조견 출입보장 지원 조례는 '장애인복지법'을 통해 보장된 장애인 보조견 출입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장애인 보조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함으로써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발의됐다. 조례안 주요 내용은 △조례 목적 및 정의 △보조견 출입 보장을 위한 시장 책무 △보조견 출입 보장을 위한 사업 추진 및 재정적 지원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이경희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장애인과 보조견이 편견과 차별 없는 세상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이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제349회 임시회에서 이경희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장애인 일상생활을 보조하는 소중한 동반자'인 장애인 보조견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원 확대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의회가 2일부터 20일까지 19일간 일정으로 제259회 정례회를 운영한다. 이번 정례회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안 △의원 발의 5건을 포함한 조례안 및 규칙안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다룰 예정이다. 정례회 첫날인 2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4일부터 상임위원회별로 소관 조례안 등 일반안건을 심사한다. 5일부터 13일까지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되며, 김포시의회는 주요 사업장에 대한 현지 확인과 실태점검을 병행하면서 집행부 행정업무 수행 실태 전반을 꼼꼼히 살필 방침이다. 16일부터 18일까지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종합적으로 심사하며, 19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조례안 등 일반안건을 의결하고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시정질문을 통해 시정 현안에 대한 집행부 입장을 청취하고,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 및 각종 안건에 대한 최종 의결을 끝으로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종혁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조례안 심사, 행정사무감사, 결산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다루는 중요한 회기"라며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로 이번 정례회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의회는 지난달 30일 청소년이 일일 의정부시의원 및 의정부시 공무원이 되어 의사진행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2025년 청소년 의회교실'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체험에는 의정부여자고등학교 도서부 '아래아동아리' 소속 학생 24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의회 홍보영상을 시청한 후 각 상임위원회 회의실, 사료관 등을 견학하고 본회의장에서 일일 의정부시의원 및 의정부시 공무원 역할을 수행하며 실제와 유사한 환경 속에서 5분 자유발언, 조례안 및 결의안 의결, 시정질문 등 의정활동을 경험했다. 김연균 의장은 학생들을 맞이해 환영 인사를 전하며 “오늘의 경험이 미래 꿈을 그려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의정부시의회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의회는 청소년이 지방의회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의원의 의정활동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청소년 의회교실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의회가 지난 2002년 미사동에 조성된 국내 유일의 미사경정장 부지 반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사경정장(133만㎡)은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조정-카누 경기를 위해 건립된 국가 체육시설로, 1995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올림픽 경기 시설을 보존하는 한편 시민을 위한 레저-휴식 공간으로 환원하기 위해 미사리경정공원을 개장한데 이어 2002년 수상레포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경정장을 개장해 23년째 운영 중이다. 사행 사업인 경정 사업 역기능과 주차난, 소음 등 관련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하남시의회는 2일 제340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금광연 의원이 대표 발의한 '미사경정장 부지 반환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금광연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미사경정장은 국제적-국가적 체육 활용이 종료된 이후 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사행성 경정사업장으로 활용해 수익을 올리고 있는 반면 하남시민은 정당한 권리를 박탈당한 채 수십 년 동안 심각한 불이익을 감수하고 있다"며 “해당 부지가 미사강변도시에 인접해 있고 도시계획상 '미사경정공원'으로 지정된 공공부지인데도 공공 목적이 아닌 수익 중심 사행성 사업에 이용되고 있는 현 상황은 공공시설로서 본래 목적과 공익적 가치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경정 운영에 따라 교통 혼잡, 주차난, 소음, 환경 오염 등은 하남시민 일상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고 있으며, 이는 사실상 시민 재산권 침해이자 헌법이 보장한 거주-환경-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에 하남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정부의 미사경정장 부지 조속한 하남시 반환 △국민체육진흥공단 부지 반환 절차 즉각 착수 △하남시장의 지체 없는 미사경정장 시민 환원을 위한 전면적 정책 행동 착수 등을 강력 촉구했다. 오는 13일까지 12일간 열릴 이번 제1차 정례회는 민생과 관련된 각종 조례안과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 등 17개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금광연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1차 정례회에선 2024회계연도 결산안 승인과 각종 조례안, 동의안 등 중요한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라며 “결산심사는 단순히 승인함으로써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연도 예산편성 방향을 가늠하고 건전재정 확충의 기초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의회는 이날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타의 모범이 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여한 추일순(춘궁동 새마을부녀회장), 장영태(덕풍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고문), 김광인(미사1동 주민자치회 위원), 노윤하(위례동 바르게살기위원회 위원)씨를 '2025년 2분기 모범시민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또한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하남시정 및 의정 발전에 기여한 평생교육과 학습컨설팅팀 이명화 팀장, 복지정책과 임수진 주무관, 덕풍2동 행정복지센터 신상명 주무관을 '2025년 2분기 우수공무원'으로 선정, 표창했다. kkjoo0912@ekn.kr

IPA, AI기반 안전기술 본격 도입...‘선박 충돌 없는 갑문, 사고 없는 현장’ 기대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3일 인천항 갑문의 선박 통항 안전과 근로자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현장 맞춤형 AI기반 안전기술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IPA에 따르면 갑문은 연간 수천 척의 대형선박이 통과하는 국가 중추 해상물류시설이며 5만톤급과 1만톤급 선박이 통항하는 갑거(간만의 차가 큰 항만에서 선박의 통행이 가능하도록 수위를 조절하는 시설)로 구성돼있다. 갑거(5만톤 36m, 1만톤 22.5m)를 통과할 수 있는 선박의 유효 폭이 각각 5만톤 32.3m, 1만톤 19.2m에 불과하고 △야간 시인성 저하 △깊이 18.5m의 보수공사 환경 △조류·급류가 혼재된 수중 구조물 등 위험요소가 존재해 사고 발생 시 선박 손상, 입출항 지연, 시설 파손 및 산업재해 발생 등으로 이어져 갑문 운영과 고객 서비스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IPA는 구조적 다중위험요인으로 인한 사고 발생 위험을 예방하고 도선사의 경험과 감각,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안전이 좌우되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계측 기반 시스템을 중심으로 현장 혁신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시범 도입된 '로고라이트 시스템'은 선박의 제원을 자동으로 식별하고 계류 위치를 광학적으로 투사해 야간 시인성을 극대화하는 기술로 이를 통해 야간 도선의 안전성과 정확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현재 인천항 전 구역으로의 확대 적용이 검토되고 있다. 올해 실증 중인 'AI 기반 주행 유도시스템'은 선박과 갑거 간 잔여 거리, 접근속도, 갑문 진입 시 갑거와 선박 간 좌우 여유 폭을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측정하고 제공하는 기술로 도선사는 시스템을 활용해 영상정보와 보조 수치 등 객관적 데이터를 받아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도선의 안정성·일관성 향상과 시설 충돌로 인한 연간 수억원의 피해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IPA는 선박과 갑문 간 예기치 못한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도 개발 중으로 이 시스템은 충돌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기 위해 갑문 주요 입구부에 적외선 및 레이더 센서를 설치하고 갑문 근접 범위 내 선박 등 이상 물체 감지 시 갑문 조작을 자동으로 제한하는 기술이다. 오는 9월 시스템 설치 후 본격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IPA는 고위험 작업이 불가피한 18.5m 깊이의 갑문 설계단계에서부터 시스템비계(일체형 작업발판)를 반영하고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3차원(3D)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을 2023년부터 적용해 위험요인을 실시간 감지·경보·기록하고 있다. 특히 건설현장의 위험 특성을 기반으로 현장 맞춤형 대응이 가능해, 디지털 복제물(디지털 트윈) 기반의 통합안전관리 고도화까지 내다보고 있다. 인천항 갑문은 구조물의 70% 이상이 해수면 아래에 잠겨 있으며 급류와 복잡한 구조로 인해 잠수부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현장이어서 IPA는 이러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24년 무인잠수로봇(ROV)을 활용한 수중점검을 실증했다. 무인잠수로봇(ROV)은 다양한 수중 시설물에 대한 접근 및 점검, 정밀 영상 기록이 가능해 기존 잠수작업의 약 94%를 대체할 수 있으며 수중점검의 3대 기준인 객관성, 정밀성, 안전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기술로 평가된다. 정근영 IPA 건설부문 부사장은 “이번 기술 도입으로 인천항 갑문은 조직의 안전철학을 반영한 혁신적 전환을 맞이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현장과 지속 소통하며 안전이 내재된 항만 운영모델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21대 대선 투표율, 오전 11시 기준 18.3%…지난 대선보다 2.3%p↑

제21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오전 11시 기준 18.3%로 집계됐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810만3435명이 오전 11시까지 투표를 마쳤다. 이날 투표율은 2022년 20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16.0%)보다 2.3%포인트(p) 높지만 2017년 19대 대선 때의 동시간대 투표율(19.4%)보다는 1.1%p 낮다. 여기에는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 투표율(34.74%)은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를 비롯해 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 투표율은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 때부터 합산된다. 오전 10시 현재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23.1%)였고, 경북(21.4%), 충남(19.8%), 경남·대전(19.4%) 등이 뒤를 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전남(12.5%)였고 광주(13.0%)가 그다음으로 낮았다. 사전투표에서 전남(56.50%)의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대구(25.63%)가 가장 낮았던 것과 대비된다. 서울 투표율은 17.1%로 집계됐다.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께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전국에서 10분 전 취합된 투표율을 기준으로 한다. 투표 공식 종료 시각인 오후 8시 이후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송하는 만큼 전국 254개 개표소에서는 대부분 오후 8시 30∼40분께 개표가 시작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대선 족집게’ 방송사 출구조사…이번에도 적중할까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본투표가 3일 오전 6시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본투표 마감 이후 발표되는 지상파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지상파 출구조사는 과거 대선 결과를 정확히 예측해 '족집게'로 불리는 만큼 이번에도 예측이 정확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방송협회와 KBS·MBC·SBS로 꾸려진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이날 오후 8시 본투표 마감과 동시에 출구조사 결과를 지상파 3사를 통해 발표한다. 전국 325여 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약 10만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와 1만5000명 대상 전화조사를 더한 결과다. 이번 출구조사에는 16억 원이 넘는 비용이 소요될 예정이다. 방송사 출구조사는 역대 대선에서 정확한 예측을 내놨다.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는 2012년 18대 대선부터 실시됐는데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50.1%,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48.9%로 예측됐다. 투표 결과 박근혜 후보가 51.6%, 문재인 후보가 48%를 얻었다. 2017년 19대 대선에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41.4%,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23.3%를 예측했고, 실제 문재인 후보가 41.1%, 홍준표 후보가 24%를 얻었다. 20대 대선의 경우 방송사 출구조사는 소수점까지 정확히 예측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출구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48.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7.8%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후 발표된 최종 개표에서는 윤 후보가 48.56%, 이 후보가 47.83%의 득표율을 보였다. 제20대 대선에서는 JTBC도 자체 출구조사를 진행했다. 다만 JTBC는 이재명 후보가 48.4%, 윤석열 후보가 47.7%의 득표수를 보일 것으로 예측해 최종 결과와는 정반대의 결과를 공개했다. JTBC는 이번에는 자체 출구조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방송사 출구조사의 핵심 변수로는 사전투표로 꼽힌다. 이번 대선의 사전투표율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34.74%로, 이들 유권자는 출구조사 대상이 아니다. 지난 2024년 4월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출구조사에서 범야권이 200석 안팎으로 압승할 것으로 발표됐지만 개표 결과 범야권이 192석을 가져가는 결과가 나왔다. 당시 예측 결과가 빗나간 이유로 31.28%의 높은 사전투표율이 꼽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21대 대선 투표율, 오전 10시 기준 13.5%…지난 대선보다 1.7%p↑

제21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오전 10시 기준 13.5%로 집계됐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600만3187명이 오전 10시까지 투표를 마쳤다. 이날 투표율은 2022년 20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11.8%)보다 1.7%포인트(p) 높지만 2017년 19대 대선 때의 동시간대 투표율(14.1%)보다는 0.6%p 낮다. 여기에는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 투표율(34.74%)은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를 비롯해 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 투표율은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 때부터 합산된다. 오전 10시 현재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17.0%)였고, 경북(16.1%), 충남(14.9%), 경남(14.7%) 등이 뒤를 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광주(9.5%)였고, 전남(9.6%)이 그다음으로 낮았다. 사전투표에서 전남(56.50%)의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대구(25.63%)가 가장 낮았던 것과 대비된다. 서울 투표율은 12.5%로 집계됐다.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께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전국에서 10분 전 취합된 투표율을 기준으로 한다.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이날 투표는 현재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투표 공식 종료 시각인 오후 8시 이후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송하는 만큼, 전국 254개 개표소에서는 대부분 오후 8시 30∼40분께 개표가 시작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인천시, 중소기업 세계시장 진출 적극 지원...긍정적 선순환 기대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경제 외연을 확장해 기업의 성장을 돕고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 산업 구조 고도화, 일자리 창출을 꾀한다는 전략을 통해 중소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3일 시에 따르면 수출 확대는 생산, 유통, 물류,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고용 창출로 이어지며 중소기업의 수출성장은 청년층과 지역 인재 채용 기회 확대로 직결되는 등 일자리가 늘어나고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 지역 외 인재의 유입과 청년층의 지역 정착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의 체질 개선, 지속 가능한 성장,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 등 긍정적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따라 시가 추진하는 중소기업 수출 지원사업은 수출 보증·보험료 지원부터 수출 초보기업 교육 지원, 국제 기준에 맞는 품질향상, 인증확보, 연구개발(R&D)투자, 수출 전문기업 등으로 다양하다. 수출 보증·보험료 지원사업은 본사 또는 주력사업장이 시 소재인 중소수출업체 중 전년도 수출실적 2000만 달러 이하 업체에 개별 보험·보증료 및 단체보험을 지원하는 것으로 수출 보증은 기업당 100만원 범위 내(비제조 기업의 경우 50만 원 이내), 단체보험은 기업당 약 29만 원 내에서 지원한다. 보험료 지원은 신용평가, 거래 이력 부족 등으로 리스크를 자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출 초보 중소기업이 안전하게 첫 수출에 도전할 수 있는 심리적 재정적 기반이 된다. 아울러 수출 전문인력을 자체적으로 양성하기 어려운 수출 초보기업에 전문교육을 제공해 수출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인다. 사업은 본사 또는 공장 관내 보유 중소제조업체중 전년도 수출실적 2000만 달러 이하 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수출 멘토링(1회)과 수출 실무교육(7회)을 진행하며 무역사무소와 수출선배기업 등 수출 경험이 풍부한 멘토와 수출 초보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실무 중심의 수출 노하우를 공유해 기업이 역량을 강화한다. 이와함께 수출 단계별 멘토링 지원과 K-프로덕트 토털마케팅을 통해 중소기업이 자립적으로 해외시장에 안착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두 차례의 평가(3·7월)를 통해 선정되는 39개 참여 기업에는 △글로벌 역량진단 및 1:1 수출전문위원 멘토링 △기업별 해외마케팅 비용 지원(기본 200만+우수 280만 원) △해외 구매자 수요 발굴 △화상 상담 및 통역을 지원하며 참가기업 역량*에 따라 시장조사, 잠재 바이어 발굴, 사업파트너 연결 및 해외 비즈니스 출장 등을 추가 지원한다. 덧붙여 K-프로덕트 토털마케팅 지원을 통해 내수·초보 기업의 타깃 시장 진출도 촉진한다. 홍콩(뷰티·식품·반려동물용품), 캐나다(식품·화장품), 싱가포르(화장품·인테리어용품), 베트남(뷰티·유아용품), 유럽(소비재 전반) 등 품목별 구매력이 높은 타깃시장 내 유력 유통망 입점 및 전시회 연계를 통해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다. 시는 올해 40개 업체의 상품을 대상으로 토털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는 지역 내 중소기업을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육성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를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추진한다. 전년도 수출액 10만 달러 이상 중소기업 중 33개 기업을 글로벌 유망·성장·강소·강소+기업으로 구분하고 단계별 성장 사다리 구축을 통해 동반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 참여기업에는 기술획득·특허출원·해외규격인증 등의 R&D, 디자인 및 수출브랜드 개발·제품홍보 등의 사업화, 국제운송료 등의 물류와 ESG인증 등을 지원한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 사업은 단순한 보조금 지급을 넘은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얻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면서 “앞으로도 관내 여러 중소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인천 지역 수출액은 52억 800만 달러(약 7조 2662억 원)로 같은달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6.8% 증가한 수치로 베트남과 유럽연합, 대만, 독립국가연합(CIS)등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면서 미·중 관세전쟁으로 인한 해당 지역 수출 감소세를 극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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