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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대선 출마 공식선언...“유쾌한 반란, 이제 시작합니다” 출사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지사는 9일 오전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 여러분, 저는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합니다"라면서 대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지사는 이날 “김동연이 가장 잘 할 수 있습니다"라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리면서 출마의 변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선언문에서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절박감으로 출마한다"면서 “이대로 정권교체만 하면 나라가 더 나아지고, 국민의 마음을 한데 모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길까요?"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이번 대통령선거는 대한민국이 과거로 돌아갈 것이냐, 미래로 나아갈 것이냐를 결정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정권교체만으로는 안 된다. 정권교체, 그 이상의 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그 길은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에 있다"며 “국민 개개인의 권리와 존엄이 존중받고 국민적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모두의 나라'로 가야 한다. 세계 10위권 경제규모에 맞게 한 사람의 생애가 품격을 가지는 나라, '내 삶의 선진국'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또 “'상식과 양심이 밥 먹여주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돈과 기득권 앞에서 죽어가고 있는 상식과 양심을 바로 세워 편법과 불법이 통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자. 정직한 사람, 땀 흘린 사람,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 잘 사는 세상을 함께 만들자"고 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지금은 '편의 나라'가 아니라 '꿈의 나라'를 만들어야 할 시대"라면서 “내란 종식과 함께 내전과도 같은 정치도 종식해야 한다. 내란 종식을 넘어 불평등 종식이야말로 진정한 시대적 과제이다. 침몰하는 경제와 민생을 살려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김동연은 할 수 있다"며 “제가 잘 할 수 있고 제가 꼭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대한민국의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를위해 △권력을 내려놓고 기득권 개혁에 앞장 △불평등 종식을 위해 역사에 남는 사회적 합의 △정직하고 당당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덧붙여 “저는 계파도 조직도 없다. 정치공학도 잘 모른다"면서 “하지만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이 저의 계파고, 경제를 걱정하는 국민이 저의 조직"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 지사는 이와함께 “이번 대선, '3무3유' 선거운동으로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선거기간 중 네거티브 하지 않겠다. △세과시형 매머드 선대위 조직 만들지 않겠다. △조직 동원하는 선거운동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대신에 “비전과 정책중심으로 경쟁하겠다"면서 “대규모 선대위가 아니라 후보인 제가 단기필마의 자세로 선거하겠다. 자원봉사자, 청년 등 국민과 함께 '젊은 선거'하겠다"고 확약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김동연의,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을 향한 '유쾌한 반란'을 이제 시작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미 관세부과로 인한 국내 자동차업계의 어려움을 덜기 위한 관세외교를 위해 미시간으로 출국했다. sih31@ekn.kr

강원도-삼양식품, ‘강원관광+K-푸드’ 글로벌 마케팅 본격 시동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8일 삼양식품(주) 원주공장에서'2025~2026 강원방문의 해'와 연계한 G-관광 × K-푸드 공동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강원도의 관광자원과 삼양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결합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양측은 △강원방문의 해 및 삼양브랜드를 활용한 굿즈(Goods) 공동 개발 △해외 관광객 유치 공동 홍보 마케팅 △체험형 관광 콘텐츠 발굴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양식품은 전 세계 100여 개국에 K-푸드를 수출하며, 지난해 해외매출 1조 원을 달성한 대표 글로벌 식품기업이다. 특히 삼양라면은 강원도 3대 수출품목 중 면류 부문을 대표하는 효자 품목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강원방문의 해'와 K-푸드를 형상화한 이색 굿즈 제작, 도내 32개 해외전담여행사와 연계한 해외홍보 캠페인, 외국인 대상 체험형 관광상품 '불닭로드' 운영 등을 추진해 외래관광객 수요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불닭로드'는 춘천(닭갈비), 원주(불닭 만두축제), 속초(닭강정), 평창(삼양목장) 등 강원 각 지역의 대표 음식과 삼양브랜드를 결합한 체험형 관광코스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강원도 고유의 맛과 문화를 동시에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태 도지사는 “삼양식품은 창업주가 강원도 김화 출신이고, 원주에 생산기지를 둔 명실상부한 강원도 대표 기업"이라며 “삼양의 뜨거운 맛과 강원도의 핫한 매력이 만나 강원관광에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관광객 유치와 수출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삼양식품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

[특집]영천시 생활인구 50만명 돌파... 등록인구의 약 5배

6개월 내 재방문율 50.5%로 평균치에 크게 웃돌아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는 2024년 3분기 9월 생활인구가 50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생활인구는 이동성과 활동성이 증가하는 생활유형을 반영하기 위한 새로운 인구개념으로서, 지역에 거주하는 등록인구와 월 1회.하루 3시간 이상 머문 체류인구를 포함해 산정된다. 통계청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난해 3분기 등록인구 자료에 따르면 영천시의 생활인구는 50만 5,941명으로 등록인구 10만2640명의 4.9배에 달했다. 이는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15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경북 내에서는 두 번째에 달하는 높은 수치이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6개월 내 재방문율이 50.5%로 인구감소지역 전체 재방문율 35%에 크게 상회할 뿐만 아니라, 체류인구의 카드사용 비중 또한 40%를 넘는 등 방문객의 꾸준한 유입이 지역 활력의 핵심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영천시의 경우 체류일당 평균 체류시간이 11.4시간으로 전체 평균 12시간보다 짧은 데에 비해 체류일수가 긴 점, 재방문율이 높은 점 등을 고려했을 때 통근인구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체류인구의 25%가 경산, 대구, 포항 등 인접도시인 점도 통근형임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2024년 1분기 33만8420명에서 3분기까지 약 17만명의 생활인구가 증가한 것은 통근인구 뿐만 아니라 교통 및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한 방문객 유입이 다방면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방문객 유입요인인 관광의 경우, 보현산댐 출렁다리가 2023년 개통 후 영천의 대표적 관광지로 자리 잡았고, 인근 보현산자연휴양림과 목재문화체험관 등 보현산 권역을 중심으로 가족단위 관광객이 주말마다 북적인다. 그리고 캠핑성지답게 치산관광지, 영천댐공원 등 대표적인 영천 캠핑명소마다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기존 생활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통근인구도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5개 지역에서 363㎥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지난해 3조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해 물류와 자동차 부품산업 등에 500여 명의 인력이 유입될 예정이다. 이는 통근인구는 물론 거주인구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영천시는 앞으로도 생활인구를 늘리고 지역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정책 발굴과 실현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교육부문에 있어서는 이미 지난해 제2의 한민고라 불리는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에 선정되었고,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앞으로 지역에서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저출생 극복을 위해 올해부터 신혼부부를 위한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대폭 늘리고, 산후조리비 최대 100만원 지원하는 등 출산양육을 위한 지원책들이 속속 실행을 앞두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영천에 살지 않더라도 영천을 방문해 활동하는 인구도 지역 활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활인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양질의 일자리와 모자람이 없는 정주여건을 만들어 지역민들에게는 만족스러운 도시, 방문객들에게는 다시 오고 싶은 영천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경북도, 첨단 산업 육성과 지역사회 회복 이끄는 전략 가속화

◇SMR 제작지원센터 구축…경주, 차세대 원전 산업의 전진기지 된다 안동·경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사업인 'SMR 제작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국내 소형모듈원전(SMR) 산업의 허브로 부상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29년 완공을 목표로 경주 SMR 국가산단 내에 3D프린팅 기반의 첨단 제조 인프라를 조성, 중소·중견기업들의 SMR 부품 제작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 센터에는 하이브리드 프린팅 및 고성능 금속소재 장비 등 10여 종의 최첨단 장비가 도입되며, 한국재료연구원을 중심으로 산·학·연 협력체계도 강화된다. 경북도는 이번 조성을 계기로 세계 SMR 시장 선점과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한 핵심 거점으로 경주를 육성할 방침이다. ◇미래 임업 인재 키운다…경북산림사관학교, 7개 과정 175명 모집 경북도가 산림 기반의 새로운 경제 주체를 키우기 위해 운영하는 '경북산림사관학교'가 2025년 교육생 모집에 돌입했다. 총 7개 과정, 175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창업·소득·취업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특히 올해는 가공 제품화와 고부가 수종 재배 등 신설 과정을 통해 실질적 소득창출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참여 대상도 청년 임업인부터 귀산촌인, 관련 학교 재학생까지 폭넓게 확대됐으며, 이수자는 임업후계자 자격 요건도 충족된다. 교육은 5개월간 합숙 중심으로 진행돼 집중도와 실전 역량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산불 피해 기업에 1800억 금융지원…농협·iM뱅크 '통큰 특별출연' 경북지역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농협은행 경북본부와 iM뱅크가 총 65억원의 추가 특별출연을 결정했다. 이 자금은 경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해 1800억원 규모의 저금리 융자 재원으로 활용되며, 피해 기업에 최대 3억원 한도, 2년 무이자 조건의 정책자금도 함께 제공된다. 두 금융기관은 기존 출연금과 이번 추가 기부를 통해 중소기업의 신속한 회복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며, 경북도 역시 보증지원, 이차보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실질적 금융 회복책을 마련하고 있다. ◇민관 협력으로 동물 생명도 구했다…경북도, 산불 피해 동물 구조 사례 구축 역대급 산불로 동물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경북도가 민간단체 및 수의계와 협력해 무료 이동동물병원을 운영하며 3500마리가 넘는 동물에게 긴급 치료를 제공했다. 수의사협회, 루시의 친구들 등 6개 동물보호단체와 넬동물의료센터, 국경없는 수의사회 등이 현장에 참여해 구조 및 치료 활동을 펼쳤다. 이번 대응은 단순 구호를 넘어 체계적 민관 협업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경북도는 향후 재난 대비 동물 구조·치료 시스템의 법적 기반 마련도 검토 중이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강원도의회 소식

춘천=에너기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박호균 도의원(국민의힘, 강릉)은 8일 열린 제33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강릉 왕산면 안반데기로 오르는 강릉시 도로 12호선의 지방도 승격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안반데기는 해발 1100미터에 위치한 전국 최대 고랭지 채소 주산지이자, 연간 10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 명소"라며 “하지만 안반데기로 향하는 유일한 강릉 진입로는 산악지형의 협소한 1차선 도로로,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주민 불편이 극심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평창군 도로 15호선은 도비 지원으로 도로 정비가 완료됐으나, 강릉시 도로 12호선은 여전히 낙후된 상태"라며 “기초 지자체 예산만으로는 개선이 불가능한 상황인 만큼, 도 차원의 정책적 개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특히 “도로법 제6조에 따른 '도로 건설 관리 계획'이 올해 수립되는 만큼, 안반데기 진입로의 지방도 승격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며 “이는 단순한 도로 문제가 아닌, 도민과 관광객의 생명과 직결된 사안"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의 공약 이행률 93.6%를 언급하며 “안반데기 도로의 지방도 승격이 추진될 경우, 도지사의 공약 실천률을 100%로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 될 것"이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안반데기는 198헥타르 규모의 재배 면적에서 연간 약 1만 4천 톤의 고랭지 배추를 생산하는 곳으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농업 및 관광 자원으로 꼽힌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진입도로에 대한 개선 요구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본격적인 행정 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권혁열 도의원(국민의힘, 강릉)은 8일 열린 제33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42년 동계올림픽을 강원도에서 다시 유치하자는 제안을 밝혔다. 권 의원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2조 5천억 원의 경제효과와 함께, 문화·ICT·환경·평화 올림픽이라는 복합적인 성공을 이룬 역사적인 대회였다"며 “그 감동과 성과를 2042년 다시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당시 대회를 계기로 구축된 KTX와 경기장 인프라, 도시 브랜드는 여전히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이미 완성된 기반 시설을 적극 활용한다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권 의원은 평창올림픽 당시 투입된 14조 2000억원 중 약 84%가 인프라 예산이었고, 직접 대회 운영비는 2조 2000억원 수준이라며 현재 강원도의 예산 규모를 감안하면 별도의 과도한 지출 없이 대회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유치 제안의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대륙별 순환 개최 원칙과 현재 유치 의사를 밝힌 국가가 없다는 점을 들어 “지금이 바로 선제적 유치 신청의 적기"라며 “강원도가 먼저 나선다면 충분한 당위성과 선점효과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2042년 동계올림픽의 호스트 시티로 강릉이 지정된다면 이미 빙상 경기장이 밀집되어 있는 강릉의 장점과 더불어, 고성, 속초, 양양, 동해, 삼척 등 동해안권 전체 도민의 참여와 열기가 결합돼 유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수학여행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평생 남는 교육의 기억입니다." 이영욱 고의원(국민의힘, 홍천)은 8일 열린 제33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학생 현장체험학습의 위축 실태를 지적하고, 인솔교사의 부담 경감을 위한 제도적 보완을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22년 체험학습 중 발생한 학생 사망사고에 대한 판결이 지난 2월 11일 춘천지방법원에서 있었고 인솔교사 금고 6월, 집행유예 2년이라는 법원 판결이 있었다. 이 의원은 “이 사건 이후 교사들의 사기가 급격히 위축됐고, 그 여파로 체험학습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인용한 조사에 따르면 2025학년도 학교교육계획서 기준으로 숙박형 체험학습은 전년 대비 38%, 1일형은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학교는 매년 다녀오던 수학여행조차 취소하는 상황이다. 그는 “체험학습이 단지 외부 활동이 아니라 공동체의식과 배려, 협동심을 기르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다. 체험활동이 줄어들면 아이들은 교육적 기회를 박탈당하는 것"이라며 “교사들에게 더는 희생만을 강요할 수 없다. 교사들이 안심하고 학생을 인솔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달라"고 교육감에게 요청했다. 이 의원은 “군인들이 사기를 먹고 산다면, 선생님들에게도 사기가 필요하다"며 “강원도가 아이 키우기 좋고 교육하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선생님들의 열정을 응원하고 뒷받침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창수 도의원(국민의힘, 횡성 )은 8일 열린 제33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강원특별자치도 내 사립유치원의 노후화된 시설 환경과 이에 대한 낮은 재정 지원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실질적인 개선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 의원은 “유아교육은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위한 투자이며, 아이들이 생활하는 교육 환경은 안전하고 쾌적해야 한다"며 “현재 사립유치원들이 시설 노후화와 재정난이라는 이중고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실제 강원특별자치도 내 유치원생 수는 2021년 대비 약 1200명이 감소했으며, 지난 4년간 폐원한 사립유치원도 14곳에 달하는 실정이다. 도내 사립유치원 75곳의 평균 운영 기간은 30년 이상으로, 건물 노후화 등 인한 안전사고 우려가 매우 높은 상황이이다. 한 의원은 “현행 유아교육법에 따라 교육감의 재정 지원이 가능하지만, 최근 5년간 공립유치원에 약 310억원이 지원된 데 반해, 사립유치원에는 고작 41억원이 지원됐을 뿐"이라며 “그나마도 대부분이 전자칠판 등 기자재 구입에 집중돼 실질적 환경 개선과는 거리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놀이와 체험 중심의 현대 유아교육 특성상, 안전하고 다기능적인 교육 공간은 필수적"이라며, 단순한 민간기관 지원이 아니라 교육의 공공성 실현 차원에서 사립유치원 시설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이에 대해 실질적이고 형평성 있는 재정 지원 확대, 지속 가능하고 중장기적인 정책 마련을 제안했다. 한창수 의원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지금이 바로 실태조사와 제도 정비에 나설 때"라며“강원도의 모든 유가가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존중받으며 자랄 수 있도록 짜뜻한 관심과 적극적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병원이 아닌 가정에서, 익숙한 공간에서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삶을 마무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유순옥 도의원(국민의힘, 비례)는 8일 열린 제336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가정형 호스피스 제도의 필요성'과 이를 위한 지역 차원의 확대 방안을 강력히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존엄한 죽음이란, 환자가 고통 없이 익숙한 장소에서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삶을 마무리하는 것"이라며 “건강보험공단 연구에 따르면 68%의 장기요양 노인이 자택 임종을 희망하지만, 실제로는 72.9%가 병원에서 사망한다"고 희망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꼬집었다. 유 의원은 미래 돌봄의 방향으로 '찾아가는 병원', 즉 가정형 호스피스 제도를 제안했다. 이 제도는 병원이 아닌 가정에서 의료진의 방문을 통해 말기 환자를 돌보는 방식으로,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고, 경제적 부담은 낮추며, 삶의 질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에는 전국적으로 단 39개 기관만이 가정형 호스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6년간 한 곳의 증설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강원 지역의 경우 단 두 곳(춘천 강원대병원, 강릉 갈바리의원)만 운영 중으로, 많은 도민이 실질적으로 이 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유 의원은 가정형 호스피스와 생애말기돌봄에 대한 인식 개선 및 홍보 강화, 지역사회 기반의 생애말기돌봄 체계 구축, 도 차원의 정책적·재정적 지원 체계 마련을 제안했다. 유순옥 의원은 “가정형 호스피스는 도민들이 병원이 아닌 가정에서 편안하고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제도"라며 “이제는 도 차원에서도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고 생애말기 치료와 돌봄 인프라를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왕규 도의원(국민의힘, 양구)은 8일 제33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접경지역 청년 인구 유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통계청 자료를 인용하며 “고성, 철원, 양구, 인제, 화천 등 접경지역 5개 군의 청년 인구(20~39세)가 2015년 44,147명에서 2023년 34,172명으로 22.64%나 감소했다"며, 특히 “철원군은 같은 기간 27.38%가 감소해, 이는 전국 평균(5.2%)보다 5배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강원도 사회조사 결과를 들어 “청년 순유출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20대 청년의 유출 비율이 30대보다 1.8배 더 높다"고 밝히며 “이러한 추세는 지역경제의 활력 저하와 사회구조 약화, 나아가 지역 소멸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김 의원은 청년 농업인 유치 및 정착 지원 확대,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청년 커뮤니티 및 지역 연계 활동 지원 세 가지 주요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접경지역의 청년 유출은 단지 지역 문제를 넘어 국가 안보와 균형 발전의 문제"라며 “청년이 떠나는 접경지가 아닌, 청년이 돌아오고 머무는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집단적 노력과 실질적 지원을 해야한다" 강력히 촉구했다. ess003@ekn.kr

[E-로컬경제] 광양시, 광양농협,광양경자청 소식

4월 9일부터 5월 12일까지 전략환경영향평가서(기후변화영향평가서) 초안 공람공람 후 5월 19일까지 전략환경영향평가서(기후변화영향평가서) 초안 의견수렴 4월 16일 광양읍 사라실 예술촌에서 주민설명회 개최 및 주민 의견 청취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가 친환경 자원순환단지(소각시설 등) 설치사업과 관련해,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기후변화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공람과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기후변화영향평가는 친환경 자원순환단지 설치에 따른 입지후보지 및 주변 지역의 환경에 대한 영향을 평가하는 법적 절차로, 동물상(조류), 대기환경, 악취, 토양, 수질(지표, 지하수), 소음․진동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다. 광양시는 환경영향평가협의회를 구성해 평가항목 및 범위 등을 심의․결정하고, 주민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및 기후변화영향평가서 초안을 마련했다. 시는 「환경영향평가법」 제13조에 따라 오는 4월 9일 ▲ 전략환경영향평가서(기후변화영향평가서) 초안 공람 ▲ 입지후보지 타당성 조사과정 및 결과 주민설명회를 포함한 합동 설명회 개최계획을 광양시청 누리집,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 일간․지역신문에 공고하고, 4월 9일부터 5월 12일까지 자료를 공람할 예정이다. 자료 열람을 원하는 시민은 정보통신망(광양시청 누리집,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을 이용하거나,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3곳의 공람 장소(광양시청 4층 자원순환과, 광양읍사무소, 골약동주민센터 민원실)에 방문하면 된다. 자료 열람에 따른 의견제출 기간은 5월 19일 (열람 기간 종료 후 7일 이내)까지다.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광양시 시청로 33(중동), 광양시청 4층 자원순환과)을 통해 제출할 수 있으며, 환경영향평가 정보시스템(EIASS)에 이를 등록하면 된다. 합동 설명회는 4월 16일 오후 2시부터 광양읍 사라실 예술촌(전시체험실)에서 열린다. 시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기후변화영향평가서의 초안을 설명하고,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과정 및 결과를 알리는 주민설명회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며 관계 법령에 따라 입지후보지 주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양준석 광양시 관광문화환경국장은 “이번 합동 설명회를 통해 친환경 자원순환단지(소각시설 등) 설치에 따른 환경영향을 충분히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는 과정을 거쳐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기후변화영향평가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년도 예산사업 대상, 6월 30일까지 접수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오는 6월 30일까지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참여의 기회를 보장하고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광양시는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연중 상시 주민참여예산 제안을 받고 있으나, 2026년도 본예산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6월 30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해야 한다. 제안 분야는 ▲ 보육환경 조성사업 ▲ 청년 희망, 여성 안전, 어르신 건강 도시 지향사업 ▲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조성사업 ▲ 시정발전을 위한 사업 등 2026년도에 반영될 예산사업이다. 다만, 법령에 위반되는 사업, 보조금 사업 및 타 기관 소관 사업 등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광양시민이라면 누구나 이번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광양시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한 온라인 접수, 시청·읍면동사무소 방문 접수, 우편 접수 등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가능하다. 접수된 제안사업은 우선 사업 관계부서의 검토를 거치게 된다. 부서에서 사업의 필요성과 지역주민 수혜도 등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에는 광양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거쳐 예산안에 반영되며, 시의회 의결을 통해 2026년도 예산으로 최종 확정된다. 공모 내용과 신청 방법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 누리집(홈페이지) 내 '시민참여'- '주민참여예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년 연속 NH농협카드 대상 수상, 전국 최고 농협으로서의 위상 재입증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은 지난 7일 노보텔 엠버서더 용상에서 열린 '2024년도 NH농협카드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전국 대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광양농협은 5년 연속 농·축협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를 기록하며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데 이어, 이번 카드사업 부문에서도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전국 최고 농협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 했다. 'NH농협카드 연도대상'은 농협카드 신규 추진 활성화를 위해 매년 우수 사무소와 직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카드 부문 최고 권위의 상이다. 광양농협은 지난해 조합원 대상으로 '1인 1카드 갖기 운동'을 전개하고, 법인카드 추진 확대 등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신규 회원 1,600명을 유치와 카드 이용액 약 1,890억 원을 달성, 수익 다변화와 비이자 수익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며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광양농협 김선일 과장보가 개인 부문 동상을 수상하며 사무실 성과뿐만 아니라 직원 개인의 전문성과 마케팅 실력을 인정받았다. 광양농협 직원들은 평소 고객 맞춤형 카드 컨설팅과 꼼꼼한 사후관리를 통해 높은 고객 만족도를 이끌어냈으며 카드 이용 실적 향상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순구 조합장은 “경기 침체와 금융환경 변화로 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저희 농협을 믿고 이용해주신 조합원과 고객 여러분, 그리고 헌신적으로 노력해준 임직원 덕분에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상호금융 사업의 지속 성장은 물론, 농업·농촌의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에도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와 동남아 수출용 조미김 생산기업 ㈜김이가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이 8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수출용 조미김 생산기업 ㈜김이가(대표 김태한)와 2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김이가는 광양만권 세풍산단 내 항만배후부지 1만5,000㎡(약 4,600평) 부지에 수출 전용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김이가는 조미김 전문기업으로, 국내 유통은 물론 북미와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활발한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광양 투자로 약 170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는 지난해 11월 '식품산업 육성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기존 생산 중심의 체계에서 벗어나 가공·유통·수출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김'은 해조류 수출 가운데 단일품목 1위를 기록하여 대표적인 미래전략품목으로 부상했다. 광양세풍산단은 우수한 항만 접근성과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식품 가공 및 수출 거점으로서의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번 유치는 세풍산단을 미래형 식품산업의 전진기지로 탈바꿈시키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지난해 수산식품 중 최초로 수출 1조원을 달성한 김 산업 분야의 투자를 통해 세풍산단이 식품산업의 수출거점으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김이가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hadol999@ekn.kr

[E-로컬뉴스] 순천시,여수시 소식

청소장비의 현대화,청소구역과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체계 변화, 문전수거에서 거점수거 방식 시범운영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현재의 청소환경을 극복하고 미래의 도심팽창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의 장비나 운영체계 등을 현대에 적합하게 만들어 혁신적인 청소정책을 발굴하여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청소장비의 현대화 ▲청소구역과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체계 변화 ▲문전수거에서 거점수거 방식 시범운영으로 청소환경을 전면적으로 바꾼다는 전략이다. 환경미화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청소장비의 현대화 시는 올해 2월, 6억 9천만원을 투입해 '저상형 안전 청소 차량'을 전면 도입해 환경미화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했다. 현재 저상형 안전 청소 차량은 13대가 운행 중이다. 4월에는 청소차량 진입이 어려운 도심 골목길 청소를 위해 '골목수거 삼륜차' 6대를 구입하여 골목반 환경미화원의 청소 기동력을 높이고, 자차나 손수레로 쓰레기를 옮기던 청소 환경을 개선했다. 삼륜차는 현재 13대가 운행 중이다. 또한, 6월까지 환경미화원의 폐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청소차량의 배기관을 수직형'으로 바꾼다. 수직형 배기관으로 바꾸면 청소차량 후미에서 작업하는 환경미화원이 마실 수도 있는 매연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이외에도 유동 인구와 먹자골목이 많은 지역에는 '노면 진공청소기를 도입'하여 담배꽁초와 전단지 등으로 지저분한 거리를 신속하고 깨끗하게 청소할 계획이다. 이는 환경미화원의 손과 팔목 관절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노면 진공청소기는 하반기에 도입할 예정이다. 청소구역과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체계 변화 현재 청소 구역은 공동주택과 읍․면은 대행사가 수집․운반하고, 동지역 주택가는 직영(시)이 수집․운반 및 청소를 맡고 있다. 이대로 운영하면 인력과 장비가 더 필요해져 예산이 증가하고, 그 비용은 시민이 부담하게 된다. 올해 2026~2027년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을 위한 대행 원가 산정 용역을 실시한다. 원가 산정 용역에는 도심의 팽창으로 발생할 수 있는 요인(수거시간, 수거량 등)을 반영하여 적정 원가 산정액을 계산하고, 효율적인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권역이 정해지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체계 변화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문전수거에서 거점수거 방식 시범운영 순천시는 30년간 지속된 문전수거 방식을 개선하고, 거점수거 방식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문전수거 방식은 거리와 골목길을 지저분하게 만들고 악취와 긴 수거 시간을 초래하는 문제를 일으켰다. 거점수거 방식은 도심에 아파트 클린하우스 보다 조금 큰 거점 집하장을 만들고 이곳에 재활용, 종량제, 음식물 등을 분리하여 차량이 수거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제주도에서 이미 15년 전부터 이미 시행되었으며, 거리가 깨끗한 이유이다. 전문가들은 거점수거 방식이 재활용률을 높이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며, 도심을 깨끗하게 만드는 데 더 효율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4월~10월 매월 둘째주, 넷째주 순천부 읍성 남문터 광장 다채로운 행사 운영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재)순천문화재단(이사장 노관규)은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둘째주 또는 넷째주에 순천부 읍성 남문터 광장 및 순천시 내에서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순천부 읍성 남문터 광장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일상에서 쉽게 생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생활 문화예술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순천문화재단에서 2022년부터 4년째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에 첫 번째로 이루어질 프로그램은 '다 함께 즐기는, 광장 문화 콘서트 에어 놀이터'로, 아이들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며 4월 12일 토요일 오후 1시 순천부 읍성 남문터 광장에서 진행된다. 댄스팀 MAF의 화려한 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아이들이 신나게 뛰놀 수 있는 각양각색의 에어바운스와 세계 30여 개국 180개 도시를 순회하며 마술공연을 진행한 광대상자 김광중의 코미디 마술과 서커스 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마음 명랑운동회', 'K-POP 댄스 챌린지', '남문터 물놀이 대잔치', '민속놀이 한마당', '가을밤의 광장극장', '남문터 한마당' 등 다양한 행사들이 매월 둘째주‧넷째주 토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 및 일정은 순천문화재단 누리집(www.cfsc.or.kr) 및 재단 SNS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며 문의는 자원운영팀(061-746-2907)으로 하면된다. 취업지원 원스톱 서비스 구축해 전국 159개소 중 취창업 실적 우수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달 28일 순천YWCA여성인력개발센터의 새로일하기센터(이하'새일센터')가 '제14회 새일센터 우수기관 및 유공자 포상식'에서 2024년 여성새일센터 사업평가 취·창업 부문 우수 기관 및 종사자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상식은 서울 마포구에서 중앙여성새일센터 주관으로 실시되었으며 지자체, 새일센터 및 종사자, 민간기업, 우수사례공모전 당선자 등 5개 분야 표창으로 진행됐다. 전국 새일센터 159개소 중 순천새일센터가 취창업지원 실적 우수기관 표창, 종사자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여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위한 취업지원의 연계 및 시스템 구축 등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결과이다. 순천새일센터는 2009년에 개소하여 17년째 맞춤형 취업지원 기관으로 성장해가고 있다. 지난해 지역 내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연계를 위한 직업상담 및 직업훈련, 새일여성인턴제, 경력단절예방지원사업을 통한 고용유지 지원 등 취업지원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1,070여 명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또한, 2025년에도 지역 특화 프리마켓과 청년 여성 맞춤형 창업 지원 등 지역과 상생하는 여성 창업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및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첫걸음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지난 4일 시청 상황실에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열고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5년마다 수립하는 10개년 법정 계획이다. 이번 기본계획은 건설, 수송, 농·축·수산, 폐기물, 흡수원 강화 등 5개 부문 59개 핵심 과제로 구성됐으며, 오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한다. 시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용역보고회(3회)와 시민공청회를 갖고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시민단체의 의견을 계획에 반영했다. 또, 한국환경공단 컨설팅을 통해 지역적 특성에 부합하도록 지속적인 수정·보완 과정을 거쳤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본계획 확정은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중대한 출발점"이라며 “향후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는 물론 시민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은 여수시청 또는 여수시탄소중립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접수…무주택 청년·신혼부부 대상 거주 중 출산 가구는 소득 상관없이 6년간 거주 가능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여수형 청년임대주택' 입주자 25명을 모집한다. '여수형 청년임대주택'은 여수시가 전세 계약한 임대주택을 청년·신혼부부에게 임대보증금 0원으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2년간 거주 가능하고 자격 유지 시 최장 6년까지 가능하다. 모집 자격은 여수시에 거주하거나 거주 예정인 무주택 청년(18~45세) 및 신혼부부(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로, 소득 기준은 기준 중위소득 150% 이내, 부부 합산 연소득 9,000만 원 이내여야 한다. 공급량은 △우선공급 1호 △신혼부부 3호 △여수시민 16호 △전입예정자 5호 등 총 25호이다. 특히, 올해는 신혼부부 유형이 신설됐으며, 임대주택 거주 중 자녀를 출산한 가구는 유형과 소득 등에 상관없이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시는 신청 자격을 검토해 적격자를 선별하고 공개 추첨으로 입주자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2024년도 시범사업을 통해 임대주택 17호를 공급했으며, 공개 추첨 당시 분야별 최대 경쟁률이 26.9대 1에 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싱크대 교체 등 지속적인 환경 개선으로 입주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는 평이다. 오는 9월까지 경영 전반에 대한 분석 및 개선방안 수립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도시관리공단 내 효율적인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조직진단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시청 회의실에서 관계 공무원과 도시관리공단 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행정안전부 '지방 공기업 인사·조직 운영기준'에 따라 3년 주기로 실시되는 조직진단으로, 오는 9월까지 6개월간 공단의 조직·인력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과 개선방안을 수립하게 된다. 주요 과제로는 △공단 내외부 경영환경 분석 △조직·인력 실태 분석 △보수체계 진단 △사업수지율 개선을 위한 대행사업 진단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객관적인 직무분석을 통해 도시관리공단 업무 여건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는 보다 양질의 공공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 도시관리공단은 전남도 내 유일한 시설관리공단으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공영주차장 관리·운영, 체육센터 관리·운영 등 시 위탁사무를 수행하고 있다. chadol999@ekn.kr

[E-로컬경제] 보성군, 고흥군 소식

2026년 최첨단 해양레저시설 확충,대한민국 해양레저 랜드마크로 도약 보성=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보성군이'율포해양복합센터'설계 보완하며 혁신적인 공간 구성과 효율적 설계를 통해 사계절 내내 활기를 띠는 해양레저 명소로 진화 한다. 최첨단 해양레저시설로 도약… 국제 경쟁력 강화 율포해양복합센터는 보성군 회천면 율포관광지 내에 총사업비 484억 원을 투입 2026년 완공목표로 군은 애초 설계에 공간 활용 극대화와 기후 변화 대응 구조 보완을 추가해, 지속 가능한 해양관광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설계 변경으로 총면적 9,046.62㎡(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는 유지되지만, 최고층이 기존 4층에서 5층으로 늘어나 용적률이 확대되고 공간 배치 효율도 개선됐다. 특히 서핑과 다이빙 중심의 해양스포츠 시설을 강화하고, MZ세대를 겨냥한 감각적인 휴게 및 체험 공간도 대폭 확충됐다. 공간 효율성 극대화… 서핑·다이빙 특화시설 확충 설계 변경의 핵심은 서핑과 다이빙 시설의 대폭 확장이다. 기존 1층 야외 풀장을 없애고, 실내 서핑장을 3개 라인으로 확대해 폭도 12m까지 넓혔으며, 이를 통해 동시 수용 인원을 크게 늘렸다. 서핑 관람객을 위한 라운지 공간도 개선됐다. 기존 2층의 실내 물놀이장은 3층으로 변경되며, '다목적 휴게 카페 공간'으로 조성돼 서핑과 다이빙을 관람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복합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4층에는 수중 스튜디오와 북카페가 마련돼, 해양레저와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지는 입체적 체험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사계절 해양레저 명소로 자리매김 율포해양복합센터는 단순한 해양레저시설을 넘어, 사계절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군은 율포프롬나드 조성사업과 연계해 사계절 이용 가능한 야외광장을 조성하고, 버스킹 공연장과 불멍 공간 등 이색 콘텐츠를 추가해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특히, 가장 주목할 시설은 5층에 들어설 다이빙 풀이다. 수심 41.5m(34m×13m)에 달하는 이 풀은이 풀은 국내에서 가장 깊은 규모로,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전문 다이빙 전용 공간으로 설계됐다. 또한, 다이빙 라운지와 연계된 전문 교육·체험 시스템이 함께 운영되며, 장비 보관실, 교육장, 잠영 공간 등 부대시설도 함께 마련돼 국내외 다이버에게 최상의 훈련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철우 군수는 “율포해양복합센터는 대한민국 남해안 해양레저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공간 활용도와 콘텐츠 경쟁력을 높여 MZ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관광객이 사계절 내내 찾는 명소로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대 드론쇼, 버스킹 공연 등 볼거리 풍성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의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은 '녹동항 드론쇼'가 오는 4월 12일 저녁 8시, 녹동항 바다정원 일원에서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이번 개막식은 버스킹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행사, 드론쇼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드론쇼는 2025년 개막을 기념해 총 2,025대의 드론이 동원되며, 고흥의 3대 발전 전략과 3대 교통인프라를 주제로 한 콘텐츠로 녹동항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할 계획이다. 또한, 200대의 드론에 불꽃을 부착한 색다른 연출을 통해 한층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드론쇼가 펼쳐지는 녹동항 바다정원 일원은 맛있는 먹거리로도 유명하다. 대표 음식인 장어구이와 장어탕을 비롯해, 계절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포장마차와 가벼운 간식을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군은 역대 최대 규모의 드론쇼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고흥경찰서와 모범운전자회의 협조를 받아 교통을 통제하고, 지역 사회단체와 협력해 안전관리와 질서 유지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 드론쇼를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은 녹동항 바다정원에서 개최하며,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은 고흥군청 앞 군민광장에서도 진행할 예정이다. 군에 따르면, 2023년 첫선을 보인 고흥 녹동항 드론쇼는 2년 동안 52회 개최해 약 42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350억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고흥군은 강우, 강풍 등 기상 여건에 따라 드론쇼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녹동항 드론쇼 홈페이지(http://nokdongdrone.co.kr)나 고흥군 대표 누리집(홈페이지) 공지사항을 꼭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공영민 군수 등 850여 명의 공직자 1,270만 6천 원 자율모금 동참 산불 피해지역의 빠른 복구와 일상회복 기원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최근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복구 및 이재민의 일상회복을 위해 성금 1,270만 6천 원을 기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모금에는 군 공직자 850여 명이 참여해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솔선수범하며 모두의 마음을 모았다. 모금된 성금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돼 이재민 긴급 구호 및 복구 활동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공영민 군수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에 참여한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4월 30일까지 유관기관 및 단체, 주민 등을 대상으로 영남지역 산불 피해 특별모금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사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성실한 교섭 다짐... 상생의 첫걸음 내딛어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과 공공연대노동조합 고흥군지부는 8일 군청 팔영산홀에서 2025년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첫걸음으로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 이번 상견례는 노사 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성실하고 건설적인 교섭을 진행하기 위한 사전 만남으로,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문화현 공공연대노조 전남본부장, 김혜영 공공연대노조 고흥지부 지부장, 교섭위원 등 2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상견례에서는 양측 대표 인사의 인사말을 통해 상호 이해와 존중의 자세로 협상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향후 교섭 일정 및 진행 방향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공영민 군수는 “공직 내 모든 구성원이 존중받으며, 누구나 출근하고 싶은 안정된 직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가 더욱 성숙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흥군과 공공연대노조 고흥군지부는 이번 상견례를 시작으로 실무 교섭을 본격화해, 2025년 임금 조건 개선을 위한 협약 체결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장애인체육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헌신 기대 고흥=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고흥군장애인체육회(회장 공영민)는 8일 군수 집무실에서 제2대 고흥군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 정성언 씨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정성언 신임 상임부회장은 문화체육시설사업소장, 풍양면장, 안전총괄과장 등 다양한 보직을 거치며 40여 년간의 공직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퇴임 후에는 생활체육 동호인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지역 체육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이번 임명을 통해 정성언 상임부회장은 2025년 4월 8일부터 2027년 4월 7일까지 2년간 고흥군장애인체육회를 이끌게 된다. 그는 2023년 4월 창립 당시 초대 상임부회장을 맡았던 유종옥 전 상임부회장의 뒤를 이어 중책을 맡게 됐다. 이날 임명식에서 정성언 상임부회장은 “중책을 맡겨 주셔서 많이 고민한 만큼, 고흥군장애인체육회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고흥군장애인체육회는 앞으로도 지역 장애인들의 건강 증진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과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chadol999@ekn.kr

성남시, 위기가구 상세주소 부여 추진...단독·다가구주택 대상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오는 9월까지 동·층·호가 표기되지 않은 단독·다가구주택 1423개소에 상세주소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단독·다가구주택의 경우 건물 전체에 하나의 주소만 부여되어 있어 개별 세대를 특정하기 어려웠으며 이는 건축물대장에 '층별·호별 구분등록'이 이루어지지 않아 주민등록 전입신고 시 개별 가구를 명확하게 등록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응급상황 발생 시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려워 구조가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며 우편·택배 등 물류 서비스 이용에도 불편이 크다. 특히 다가구주택이 밀집된 지역은 고령층 거주 비율이 높아 위기 상황에 더욱 취약해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에 시는 거주자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소방·구급·경찰 등 긴급 출동 서비스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상세주소 부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로명주소에 동·층·호 등 상세주소를 부여하면 세입자 등 거주자가 이를 이용해 정확한 주소로 전입신고를 할 수 있게 된다. 현재까지 전체 미부여 건수 2만6988건 중 77.8%인 2만995건에 상세주소를 부여했으며 2027년까지 100% 부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정확한 주소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위기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시민들의 주소 이용 편의성을 높여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생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30일까지 법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 기간을 운영한다. 법인지방소득세는 내국법인과 국내에 사업장이 있는 외국법인이 해당 사업연도 종료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발생한 소득에 대해 사업장 소재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납부하는 지방세다. 여러 자치단체에 사업장이 있는 경우 각각 안분해 신고·납부해야 하며, 소득이 없거나 결손금이 있는 법인도 반드시 신고해야 하며 납부할 세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1개월(중소기업은 2개월) 이내에 분할 납부가 가능하다. 이와함께 시는 2024년 수출액이 매출액의 50% 이상인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수출 중소기업에 대해 법인지방소득세 납부 기한을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 중소기업, 특별재난지역(전남 무안군) 소재 중소기업, 그리고 최근 대형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지역(울산 울주군, 경북 의성군·안동시·청송군·영양군·영덕군, 경남 산청군·하동군)에 소재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납부기한을 직권 연장한다. 관할 세무서에서 법인세 납부 기한을 직권 연장받은 중소기업은 별도의 신청 없이 법인지방소득세 납부기한도 이달 말에서 오는 7월 말까지 연장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납기 말일에 신고가 집중될 경우 혼잡이 우려되므로, 여유 있게 미리 신고·납부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ih31@ekn.kr

경기도, 안양 평촌 정비기본계획 승인...정비사업 ‘본격화’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9일 안양시가 제출한 '안양 평촌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을 최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부천 중동과 군포 산본에 이어 승인된 세 번째 사례로 도는 각 지자체가 주도하는 1기 신도시 정비계획 수립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행정적 뒷받침을 이어가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 이후 1기 신도시가 있는 각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도에 승인을 신청하고 있다. 도는 실무협의, 사전자문, 전문가 검토 등 사전 절차를 통해 각 계획안을 신속히 검토·처리하고 있다. 이번 안양 평촌 기본계획 심의에서는 △계획인구 설정의 적정성 △기반시설 용량 충족 여부 △자족기능 강화 방안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이주수요 관리방안 등 다양한 쟁점이 종합적으로 검토됐다. 도는 그동안 안양시와 수차례 협의를 통해 계획안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심의 절차상의 지연을 최소화해 정비기본계획 승인까지의 시간을 단축했다. 이번 승인으로 안양시는 특별정비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에 본격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함께 심의된 성남시 분당은 시 조례 미비로 인해 조건부 의결됐으며 조건 완료 후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고양시 일산은 지난달 승인 신청이 접수돼 내부 절차를 거친 뒤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준비 중이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경기도는 각 지자체가 수립한 정비기본계획이 원활히 승인될 수 있도록 초기 단계부터 협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1기 신도시 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정비사업이 체계적으로 추진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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