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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 월 15회 무료 이용 지원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다음 달 2일부터 '어르신 버스 무료이용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이에 앞서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난 28일 시연회를 통해 최종 점검을 마쳤다. 이번 시연회는 장양리 시내버스 공영차고지에서 열렸으며,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마이비(시스템운영사), 시내버스 및 누리버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원 시장은 교통카드 결제 시스템, 환승 처리, 누리버스 연계 등을 꼼꼼히 확인했으며, 실제 버스에 탑승해 전용 교통카드 태그 시 요금 '0원' 처리와 환승 적용 여부 등을 직접 점검했다. 지원 대상은 만 70세 이상 어르신 4만5000여명이다. 월 15회까지 원주 시내버스와 누리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1회 무료 환승도 가능하다. 무료 횟수를 초과할 경우 가까운 편의점에서 교통카드를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지원 체계는 간단하다. 어르신이 전용카드로 버스를 이용하면 요금이 면제되고, 운수업체는 무료 이용분을 원주시에 보조 신청한다. 시는 카드 데이터에 근거해 공적 손실 보상 형태로 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사업 준비는 지난해 9월 추진 방침 결정 이후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2024년 11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거쳐 2025년 3월에는 조례를 제정했고, 5월부터 9월까지 결제 프로그램과 카드 디자인을 확정했다. 이어 6월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 신청을 받아 9월 현재 전체 대상자 4만4578명 중 2만5410명(57%)이 발급을 완료했다. 교통카드는 만 70세가 되기 한 달 전부터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전용 교통카드에는 친근한 안내 멘트가 담겼다. 태그 시 일반카드의 “감사합니다" 대신 “고맙습니다"가 출력되며, 이용 횟수가 줄어들수록 “이번 달 마지막 무료 이용입니다" 등 안내 문구가 표시된다. 현재 원주시 시내버스 요금은 일반 1600원(카드 기준), 중고생 1260원, 초등학생 850원이며, 마을버스는 일반 900원, 중고생 700원, 초등학생 500원이다. 이번 사업으로 어르신들은 매달 교통비 부담을 크게 덜게 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사업이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줄여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원주시는 앞으로도 노인복지 증진에 앞장서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경기도 “민자도로 3곳 추석연휴 4일간 무료통행”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추석 연휴 동안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 제3경인 고속화도로, 일산대교 등 도가 관리하는 민자도로 3곳 통행료를 4일 0시부터 7일 자정까지 나흘 동안 (총 96시간) 면제한다. 경기도는 고향 방문, 성묘 등 도민 편의 제공과 도내 주요 관광지 이용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무료 통행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무료 통행이 시행되는 민자도로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 일산대교 1200원, 제3경인 고속화도로는 본선 기준 2600원,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는 1000원이다. 이용 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게 하이패스 장착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를, 일반차량은 요금소를 통과하면 된다. 경기도는 이번 추석 연휴 무료 통행 기간에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 55만대, 제3경인 고속화도로 94만대, 일산대교 29만대 등 178만여대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도는 2017년 설부터 통행료 면제 정책을 시행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범정부적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2020년 설부터 해당 정책을 중단했으나 2022년 추석부터 다시 시행하고 있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귀성객, 관광객 등 도로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도가 관리하는 민자도로의 추석 연휴 기간 무료 통행을 실시한다"며 “도민 모두가 따뜻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성신양회, 본사 및 계열사 직원 대상 안전체험관 교육 확대

국내 시멘트 전문기업 성신양회주식회사(대표 한인호)가 임직원의 안전의식 강화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본사 및 계열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안전체험관 교육을 확대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성신양회는 지난 6월 단양공장에 '안전체험관'을 개관하고, 공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실제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을 가상 체험하는 교육을 진행해왔다. 안전체험관은 이론교육과 함께 밀폐, 화재, 감전, 고소 작업 등 현장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임직원의 실질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확대 교육은 기존 단양공장과 협력업체 직원에 이어 본사와 계열사 임직원 2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9월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실시되며, 참가자들은 단양공장 안전체험관에서 이론교육, 위험상황 체험 실습, VR 안전체험 등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성신양회는 이를 통해 안전교육을 단순한 법적 의무가 아닌, 기업문화의 핵심 가치로 자리잡게 한다는 계획이다. 성신양회 관계자는 “안전은 기업경영의 기본이자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교육 확대를 통해 임직원 모두가 일상 속에서 안전을 실천하고, 현장은 물론 사무 업무에서도 안전의 가치를 지켜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패트롤] 과천시-광명시-남양주시-시흥시-포천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태양광-태양열 설비를 설치하는 '2025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으로 태양광-태양열 설비가 설치되는 곳은 청소년수련관, 과천동회관, 시립문원어린이집, 시청 복지카페 등 4곳이다. 총사업비는 3억7400만원(국비 1억1400만원, 시비 2억5900만원)이며, 이번 사업을 통해 태양광 77㎾, 태양열 150㎡ 규모 설비가 설치된다. 과천시와 민간기업이 함께하는 컨소시엄 방식으로 사업은 추진된다. 과천시는 이를 통해 공공시설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시민이 직접 에너지 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는 국비와 시비를 합쳐 약 6억원 규모로 사업을 확대해 공공시설은 물론 주택 태양광 보급사업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29일 “공공시설부터 시작해 주택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넓혀 시민이 체감하는 에너지 전환을 실현하겠다"며 “기후위기 대응과 생활 속 친환경 정책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관련 세부 사항은 과천시 기후환경과 또는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nre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주요 시정 회의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광명시 정책 라이브(LIVE)'를 운영한다. 정책 라이브는 정책 과정과 추진 현황을 시민과 투명하게 공유하고 정책 접근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시민 누구나 온라인으로 회의 과정을 지켜보며 정책 결정의 맥락을 이해하고 열린 행정을 직접 체감할 수 있다. 중계 대상 회의는 '지엠(GM) 주간정책회의'와 '확대간부회의' 등이다. '광명시 유튜브 채널'로 이들 회를 생중계한다. GM 주간정책회의는 현안을 공유하고 부서 간 협업을 논의하는 회의로 매주 월요일 오전 8시50분 시작한다. 확대간부회의는 주요 시정 추진 사항을 점검하고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회의로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전 8시50분 시작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9일 “주요 시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행정 신뢰도를 높이고, 시민이 정책 과정 동반자가 되도록 하겠다"며 “시민이 정책 '수혜자'를 넘어 '참여자'로 자리매김하는 시민주권도시 광명을 더욱 굳건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이번 중계를 시작으로 중계 대상 회의를 점차 늘려 시민 중심 열린 시정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내달 18일부터 19일까지 정약용유적지에서 열릴 '2025년 제39회 다산정약용문화제' 대표 프로그램인 문예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대회는 △유치부 미술 △초-중-고 미술 △초-중-고 백일장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미술 부문은 수채화-한국화 등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되며, 백일장은 운문과 산문 중 선택할 수 있다. 참가 대상은 남양주시 관내 유치원생과 초-중-고교 재학생이다. 사전 신청은 내달 12일까지 접수하며,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와 세부 안내는 다산정약용문화제 누리집(nyj.go.kr/thinkj)과 남양주문화원 누리집(nyj.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대회 입상작은 올해 연말 8호선 다산역 갤러리에 전시될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다산정약용문화제가 학생들이 창의적인 재능을 뽐내고 다산 선생의 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진범 문화예술과장은 29일 “정약용 선생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고 미래 세대의 재능을 키우는 이번 문예대회가 남양주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학생들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지난 26일 대전 소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행정정보시스템에 장애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8일 오후 2시 시흥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안전교통국장 주재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이번 화재는 무정전전원장치(UPS) 리튬배터리 발화로 추정되며, 정부24, 모바일 신분증, 온라인 민원 접수, 세금 납부, 무인민원발급기 일부, 문자 알림서비스 등 총 647개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다. 시흥시는 화재 직후 즉시 관내 행정정보시스템 71개를 긴급 점검한 결과, 이 중 47개는 정상 운영 중이나 24개 서비스에서 장애가 확인됐다. 시민 대상 서비스 중 금융 관련 서비스와 문자 알림톡 발송이 중단됐으며, 내부 행정시스템에선 교통행정시스템과 지역화폐 '시루'(우체국 계좌 충전 불가) 서비스가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정보통신과-홍보담당관-민원담당관 등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비상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시흥시 누리집을 통한 상황 공지를 비롯해 오프라인 창구를 활용한 대체 서비스 제공, 전 부서 비상연락망 구축 등을 통해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고 시민 불편을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중앙정부는 주말 내 복구를 목표로 대응 중이며, 세금 납부 및 서류 제출 기한 연장, 오프라인 창구 활용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시흥시는 재대본을 중심으로 중앙부처 복구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자체적인 대응계획도 병행할 방침으로 주말까지 복구가 불가피할 경우 부서별 대응계획을 수립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9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살피고 시흥시 누리집과 공식 누리소통망(SNS)에 '화재 관련 상황' 공지 글을 6시간 단위로 업데이트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 시민도 복구 완료 전까지 행정복지센터 등 오프라인 창구를 적극 이용해 달라"고 권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추진하는 383억원 규모의 우분 고체연료화 시설 설치가 내년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는 국고 80%-지방비 20%가 투입되며, 전국 지자체 재정사업으로는 처음으로 가축분뇨 공공처리 기반의 우분 고체연료화 생산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포천시 관내 한-육우-젖소의 가축분뇨 발생량은 일일 약 645톤(2024년 기준)으로 대부분 퇴비화해 농경지 등에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농경지 감소로 인한 처리 곤란과 퇴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 민원이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자원화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포천시는 작년 12월 우분 고체연료화 시설 설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을 신청했다. 환경부는 이를 국고 보조사업으로 선정해 383억원 사업비가 확정됨에 따라 포천시는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영중면 영송리 712 일원 1만6000㎡ 부지이며 오는 2030년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설은 하루 130톤 우분을 처리해 약 54톤 고체연료를 생산하게 되며, 생산된 연료는 GS포천그린에너지 등에 공급돼 전력 생산용 연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포천시는 환경오염 저감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 젖소 농가는 “농경지가 계속 감소하면서 우분 처리와 냄새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우분 고체연료화 시설이 가동되면 우분 적정 처리와 냄새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윤희 포천시 축산과장은 29일 “기존 가축분뇨 처리방식에서 벗어나 신재생에너지화라는 새로운 전환을 시도하는 사업인 만큼 환경부 및 각 전문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는 8월12일 합동으로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 공동기획단'을 출범하고 연내 활성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인 만큼 이번 사업은 중앙정부의 가축분뇨 자원화 정책 기조와도 부합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수원시, 전세사기 피해자에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내달 13일부터 20일까지 접수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가 29일 전세사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에게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된 임차인이 납부한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최대 45만원(월 15만 원 한도, 3개월분)까지 지원하며 피해자가 대출이자를 납부하면 심사를 거쳐 신청인 계좌로 환급하는 방식이다. 시는 서류 검토, 자격 심사를 거쳐 신청 마감 후 20일 이내에 신청인 계좌로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신청 기간은 내달 13일부터 20일까지로 예산이 소진되면 사업은 조기에 마감된다. 시정소식 게시판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검색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수원시청 본관 1층 통합민원실(수원시 전세피해지원센터)에 방문해 신청서와 구비서류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며 “피해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피해자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달 2일 오후 7시 30분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시네마 파크 콘서트'를 연다. 국내외 명작 영화와 드라마의 OST(오리지널 사운드트랙)를 대편성 오케스트라 선율과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의 무대로 만날 수 있다. 최희준 예술감독의 지휘로 수원시립교향악단이 공연을 이끌고 가수 소향과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가 협연한다. 아나운서 신영일이 사회를 맡는다. 영화와 드라마의 OST를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로 들으며 관객들은 명장면을 떠올릴 수 있으며 소향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영화 음악을 새롭게 풀어내고 브랜든 최는 색소폰 선율로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무료 공연으로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입장할 수 있고 돗자리를 가져오면 잔디광장에서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명작 영화음악을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새롭게 표현하는 공연"이라며 “음악을 들으며 영화의 감동을 다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일월·영흥 수목원에서 내달 3일부터 오는 11월 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야간에 열리는 행사 '밤빛정원'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밤에 빛나는 나의 화분, 밤빛나'는 조명과 야광스티커를 활용해 화분을 꾸미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는 완성된 화분을 등불처럼 들고 수목원 야간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가을愛 저녁 밤마실'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야간 산책 프로그램이며 참가자는 밤에만 관찰할 수 있는 식물, 별자리, 꽃차 시음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시민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수목원을 체험하고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의 여가 선택지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상진 시장-미 플리턴 프레드 정 시장, 성남 페스티벌서 ‘우호 협력 다져’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29일 국제 자매도시인 미국 풀러턴시 대표단(단장 프레드 정 시장. 총 5명)을 성남 페스티벌(9.19~28)에 공식 초청해 양 도시 간 우호와 협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프레드 정 미국 풀러턴 시장 일행은 지난 28일 오후 4시 30분 시청 4층 시장 집무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을 접견한 후 성남 페스티벌 폐막식 현장을 찾았다. 신 시장과 프레드 정 미국 풀러턴 시장은 야탑동 탄천 일대에서 화려한 음악의 뮤직 페스티벌과 수백 대의 드론이 밤하늘에 연출하는 환상적인 라이트 쇼를 관람했다. 이에 앞서 미국 풀러턴시 대표단은 탄천 내 4차산업 체험존을 방문해 인공지능(AI) 바둑(오목), 4족 보행 로봇 조종, 드론 시뮬레이터 등 미래 산업 기술 관련 체험 시설을 둘러보고, 성남시의 첨단산업 역량과 시민 체험형 콘텐츠를 직접 확인했다. 신 시장은 “성남 페스티벌은 문화와 기술을 융합한 미래지향적 축제"라면서 “풀러턴시 대표단과 피날레를 함께 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양 도시 간 문화·산업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은 “성남시가 보여준 혁신적인 4차산업 기술 체험과 수준 높은 문화 공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활발하게 교류해 상호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미국 풀러턴시는 시와 2023년 4월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도시로 캘리포니아 남부 오렌지 카운티에 자리 잡고 있다.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은 1973년 한국에서 태어나 5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간 한국계 미국인으로 한인 최초로 풀러턴 시의원, 풀러턴 시장에 당선됐다. 한편 시는 수정·중원구 원도심의 생활권 재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203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변경)'에 따라 선정된 5개 구역에 대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수진2구역(122,172㎡) △태평2·4구역(183,849㎡) △산성구역(52,090㎡) △단대구역(39,901㎡) △상대원1·3구역(102,325㎡) 등 5개 구역을 대상으로 한다. 정비계획은 합리적인 토지 이용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통한 건전한 도시 기능의 회복, 정비, 보전을 목적으로 하는 공공계획이다. 성남시는 토지·건축물과 기반시설 등 물리적 현황은 물론 사회·경제·문화 등 비물리적 현황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하고,지역 주민 의견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각 구역 특성에 맞는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정비계획에는 토지 이용계획, 도시계획시설 및 생활SOC 확충 방안, 건축물 계획, 교통계획, 환경보전 및 재난방지 대책, 교육환경 보호 계획 등이 포함된다. 시는 이번 5개 후보지에 대해 내년 12월까지 정비계획을 확정하고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같은날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서 지난 28일 열린 제18기 청춘 남녀 만남 자리 '솔로몬(SOLOMON)의 선택' 행사에서 28쌍의 매칭이 성사됐다고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솔로몬 게임' 주제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참가한 100명(50쌍)의 청년들이 커플 딱지치기, 달고나 게임 등 사랑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의 커플 매칭률은 56%다.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미혼 청춘남녀 결혼 장려 시책의 하나로 시가 2023년 7월 2일 처음 시작한 사업으로 이번까지 모두 18차례 열린 행사에서 남녀 860쌍 중 426쌍(49.5%)의 커플이 이어졌다. 이 중 8쌍은 결혼했고, 5쌍은 결혼을 앞두고 있다. '1호 부부'로 이름을 올린 최씨·황씨 부부는 지난해 11월 아이를 낳았고, 2호 부부(김씨·차씨)와 3호 부부(윤씨·김씨)는 내년 1월과 2월 각각 출산을 앞두고 있다. 이 행사는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사의 관심을 끌어 미국 뉴욕타임스, 영국 로이터통신, 스위스 일간지 노이에 취르허 차이퉁(NZZ), 프랑스 공영방송(France2) 등 10개사가 이른바 'K-중매' 정책을 주요 기사로 다뤘다. 올해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3차례(19~21기) 더 열린다. 세부 일정은 △19기·10월 25일 감성타코 판교점(삼평동) △20기·10월 26일 감성타코 판교점 △21기·11월 2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 등이며, 각각 100명(50쌍)씩 모두 300명(150쌍)을 오는 10월 10일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해서 모집한다. 아울러 시는 같은날 시청사 뒤편 시청 정원에 가을꽃 3900여 본을 심어 새롭게 단장하고 내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정원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시청 정원은 시청공원(5만5000㎡) 내에 조성돼 있으며 작가정원, 시민참여정원, 마을정원 등 46개의 다양한 종류의 정원으로 꾸며져 있고 국화, 구절초, 추명국, 아스타 등 65종의 가을꽃이 어우러져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가을 분위기를 담은 포토존 2곳도 마련돼 방문객들은 추억을 사진으로 찍어 기록할 수 있으며 정원 해설은 성남시 평생학습 통합플랫폼 '배움숲'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전문 해설사가 참여자들과 함께 정원을 거닐며 식물 특징과 설계 의도 등을 쉽고 흥미롭게 설명하며 해설 프로그램은 운영 날에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진행하며, 20명 이내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시청 정원은 2016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계기로 조성돼 도심 속 대표 정원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정원의 동선과 체험 요소를 강화해 시민에게 더 많은 휴식과 문화적 즐거움을 제공하는 생활친화형 힐링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세계적 모터스포츠 F1 쇼런 행사 유치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29일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F1 쇼런(Show Run·차량 주행 이벤트) 행사를 유치해 내달 12일 용인 스피드웨이(에버랜드)에서 메르세데스 F1팀의 실제 주행을 직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F1(formula 1)은 세계자동차연맹(FIA)에서 규정한 차체, 엔지니어, 타이어 등을 갖추고 경주하는 것으로 올림픽과 월드컵에 버금가는 세계 최대 스포츠쇼다. 이번 행사는 F1 대회가 개최되지 않는 한국에서 F1 자동차의 주행을 직관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쇼런은 도내 유일의 레이스 서킷(자동차 경주장)인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며 명문인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팀의 소속 드라이버인 발테리 보타스(Valtteri Bottas)가 직접 주행한다. 그 밖에도 △F1체험존(레이싱 시뮬레이터, 레플리카 개러지 관람 등) △희귀차량전시(150여 대) △하프타임쇼(K-POP) △서킷 체험 스피드 택시 등 다채로운 이벤트들도 동시에 개최된다. 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약 3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단순한 모터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지역경제·관광 활성화와 글로벌 모터스포츠 문화 확산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는 행사를 계기로 모터스포츠 산업을 연계한 비즈니스 이벤트·컨벤션 등 마이스(MICE) 행사를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내년도에 수립할 경기도 마이스(MICE) 5개년 중장기 종합계획에도 반영해 시군의 지역별 특화 산업의 요소들이 돋보일 수 있는 다양한 마이스(MICE) 행사들을 발굴·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올해 2월부터 행사 유치 협의를 진행해 지난달 현장 답사 등 행정적인 내용을 지원해 국내 다른 유력한 장소들을 제치고 유치에 성공했다. 장향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경기도는 앞으로도 F1 쇼런과 같은 기술 융합형 스포츠 이벤트를 적극 유치해 도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용인시가 모터스포츠 산업을 접목한 글로벌 마이스(MICE) 관광·스포츠 문화 이벤트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관객과 함께하는 특별 기획 ‘이매 장가가는 날’ 호응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새로운 기획 프로그램 '이매 장가가는 날'을 선보이며 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이매 장가가는 날'은 축제 기간 중 5일(9월 27일, 28일, 10월 3일, 4일, 5일)에 걸쳐 총 15회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하회별신굿탈놀이의 대표 캐릭터인 이매, 양반, 부네, 할매가 등장해 전통 혼례를 재현하는 퍼포먼스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전 축제까지는 주로 무대 중심의 탈춤 공연이 이어졌다면, 올해는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됐다. 그 중심에 자리한 '이매 장가가는 날'은 전통 혼례와 마당놀이, 연극을 결합해 단순한 구경거리가 아닌 체험형 문화공연으로 진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 공연의 가장 큰 매력은 관객 참여다. 탈을 쓴 연극인들이 재치 있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띄우고, 축제장을 찾은 이들 가운데 희망자를 직접 무대에 불러내 혼례 주인공으로 세운다. 젊은 연인들이나 외국인 관광객이 즉석에서 신랑·신부가 되어 전통 혼례를 치르는 모습은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관람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가족 단위로 축제를 찾은 한 시민은 28일 “아이들과 함께 직접 전통 혼례에 참여해 보니 단순한 공연 관람과는 전혀 다른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매우 인상적이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현장 곳곳에서는 즉석 사진 촬영과 SNS 공유가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한 전통문화 체험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한국적 정서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올해는 단순히 '보는 축제'에서 벗어나 '참여하는 축제'로 변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관객이 함께 만들어 가는 탈춤축제라는 정체성을 강화해, 안동이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북도의회, 추석맞이 민생 현장과 제도 개선에 앞장

◇경북도의회, 전통시장 찾아 지역경제에 활력 불어넣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는 26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주시 중앙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둔 경주의 경제 활력을 북돋고, 명절 대목을 맞은 상인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최병준·배진석 부의장, 정경민 문화환경위원회 부위원장, 황명강·최덕규 의원을 비롯해 의회사무처와 경상북도, 경주시 관계자 등 80여 명이 동참해 시장 상인들과 도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들은 제수용품과 선물을 구입하며 전통시장 이용을 장려했고,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관광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 구상에도 의견을 모았다. 배진석 부의장은 “전통시장이 명절 분위기를 되찾아야 하지만 경기침체와 물가 부담으로 활기가 예전만 못하다"며, “도의회가 앞장서 지역 특색을 살린 전통시장을 만들어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찾고 싶어 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춘우 도의원, 산림 공익기능 강화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이춘우 도의원(영천1, 국민의힘)은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제도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경상북도 산림의 공익기능 증진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조례안은 지난 24일 문화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조례안에는 △5년마다 산림 공익기능 증진계획 수립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일자리 창출 및 도민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식목 활동 지원 △관련 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이 포함됐다. 이 의원은 “산림은 수자원 보전, 온실가스 흡수, 휴양 공간 제공 등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지만 개발과 산불로 면적이 줄고 있다"며, “조례 제정은 산림을 지키고 활용하는 제도적 토대를 마련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철남 도의원, 영양군 사회복지시설 위문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윤철남 의원은 26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영양군에 소재한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윤 의원은 경상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 영양분관, 영양군종합자원봉사센터, 반디재가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도의회에서 마련한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설을 둘러보며 운영상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그는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작은 관심이 모여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만든다"며 “도의회가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윤종호 도의원, 구미시 어르신 시설 방문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윤종호 도의원은 26일 구미시 산동읍 '늘기쁨실버하우스'를 찾아 명절 인사와 함께 위문품을 전달했다. 윤 의원은 입소 어르신들의 생활 환경과 건강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시설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또 현장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경청하며 실질적인 해결 방안도 모색했다. 그는 “모두가 행복한 명절을 보내야 하지만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소외된 이웃이 생길까 우려된다"며 “앞으로도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경숙 도의원, 문경시 장애인 지원시설 격려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김경숙 도의원은 26일 문경시를 찾아 지체장애인협회 문경시지회와 시각장애인 생활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경북도의회에서 준비한 위문품을 전달하며, 현장에서 묵묵히 봉사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김 의원은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마음이 모여 풍성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며, “도의회가 소외된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권광택 도의원, 안동시 사회복지시설에 나눔 실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권광택 행정보건복지위원장(국민의힘, 안동)은 26일 안동시 임하면 대성재활센터와 나천복지회 아름다운마을을 방문했다. 권 의원은 입소자들과 함께 따뜻한 명절 인사를 나누고, 시설 관계자들과 면담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과 개선 과제를 들었다. 또한 시설 안전 점검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생활 여건을 꼼꼼히 확인했다. 그는 “추석 기간 중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세심히 살펴야 한다"며 “복지 정책이 현장에서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의정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제50회 정선아리랑제, 1회용기 최소화하며 친환경 축제로 성료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제50회 정선아리랑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이번 축제는 '정선아리랑,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열려 반세기 축제의 역사를 기념하는 동시에 지역 문화와 예술을 함께 나누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개막공연은 정선아리랑의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큰 감동을 선사했으며, 정선 시가지를 수놓은 거리퍼레이드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며 흥을 더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아리랑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학술포럼에서는 정선아리랑의 문화적 가치와 발전 방안을 모색했으며, 체험프로그램과 농·특산물 장터도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는 친환경 축제로서의 실험이 두드러졌다. 정선군은 2023년에 이어 올해도 다회용기 보급을 확대해 축제 기간 동안 4만 1000여 개의 다회용기를 사용, 1회용기 배출을 최소화했다. 본부석에 설치된 반납부스에서는 하루 평균 1만여 개의 다회용기가 회수되며 지역 축제 현장에서 실질적인 자원 절감 효과를 거뒀다. 군 환경과가 운영한 자원순환 체험 부스에는 1500명이 참여해 폐 투명 페트병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업사이클 라벨 커터기, 골프티, 텀블러 등 친환경 홍보물품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며 성황을 이뤘다. 또 자원순환 전문 강사가 참여한 교육 프로그램에는 유치원생 40여 명이 참여해 업사이클 동물 키링을 받아가는 등 교육 효과도 더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50주년 역사관이 마련돼 지난 반세기의 축제 발자취를 한눈에 돌아볼 수 있었으며, 관람객들이 추억을 공유하는 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제50회 정선아리랑제는 군민과 관람객이 함께 만들어간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정선아리랑제를 민족 고유의 사상과 리듬을 지키면서 세계와 소통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유종덕 정선군 환경과장은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 행사와 관광지를 대상으로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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