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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경주시,영천시,칠곡군,울진군,한울본부,청도군의회 소식 등

◇경주시, 아동·청소년 복지시설에 올해도 112억 규모 지원 초등 돌봄·청소년 쉼터 등 42개소 운영… 돌봄 사각지대 해소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올해도 아동·청소년 복지 강화를 위해 112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하고 지역 돌봄망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10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지역 내 아동·청소년 복지시설 42곳에 총 112억 8,300만 원을 지원한다. 시는 방과 후 돌봄, 학대 피해 보호, 가출 청소년 자립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경주에는 안강행복마을을 포함한 8곳의 다함께돌봄센터가 운영 중이며, 167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다. 올해는 이들 시설에 15억4,800만 원이 지원되며, 아파트 단지 내 신규 돌봄센터 설치도 예정돼 있다. 지역아동센터는 총 28곳이 운영 중으로, 890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으며, 49억 6,300만 원이 투입된다. 성애원과 대자원 등 아동양육시설 2곳에는 92명이 입소해 있으며, 37억 600만 원이 지원된다. 학대 피해 아동의 보호를 위한 쉼터 '대자의 집'에는 2억 6,700만 원이 편성됐다. 이곳에서는 피해 아동의 심신 회복과 원가정 복귀를 위한 상담, 치료,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경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지난해 400명의 학대 피해 아동에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 중 122명이 경주지역 아동이다. 해당 기관에는 3억 6,700만 원이 지원된다. 가정위탁지원센터는 683가구의 위탁가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중 70가구가 경주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센터 운영에는 5,700만 원이 투입된다. 경주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에는 현재 가출 청소년 7명이 입소 중이며, 운영 예산은 3억 7,500만 원이다. 시는 기존 시설 지원과 함께 인프라 확충도 병행한다. 오는 2026년 화천초등학교 개교를 앞두고 신경주역세권 아파트 단지 내에 다함께돌봄센터 2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아이들이 안심하고 자랄 수 있는 환경은 도시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촘촘한 돌봄과 보호 체계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영천시, 제4회 영천시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개최 영천시, AI가 주도하는 공공데이터 혁신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공공데이터 활용을 통해 새로운 데이터 경제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하고, AI 기술과 융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2025년 제4회 영천시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영천시와 포항테크노파크, 빅데이터 혁신융합대학이 협력해 AI 기술을 데이터 활용의 핵심 동력으로 활용하고, 공공데이터 기반 AI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단순한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넘어, 실제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는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기획과 데이터 시각화 분야로,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4명 이내의 팀으로 참여 가능하다. 아이디어 기획 분야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아이템, 서비스, 정책 제안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데이터 시각화 분야는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효과적으로 표현하여 정보의 가치를 높이는 능력을 평가한다. 경진대회는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로 진행되며, 1차 서류평가를 거쳐 최종 12팀을 선정한다. 1차 서류평가는 공공데이터 아이디어의 활용성, AI 혁신성,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2차 발표평가는 서류평가 결과에 따라 선발된 팀들에게 진행된다. 2차 발표평가에서는 아이디어 발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아이디어의 구체성과 실행 가능성을 더욱 심층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영천시장상 등과 함께 총 1,6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아이디어 기획 분야 최우수 수상팀에게는 제13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행정안전부 주최) 본선 진출이 적극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경진대회 수상작은 영천시의 정책사업에 적극적으로 접목될 수 있도록 활용방안을 제안하고, 데이터 기반 행정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영천시에서 새로운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고,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편리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영천시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홈페이지(http://www.ycdatacon.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심사 일정 및 기준 등은 경진대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천시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데이터 활용 능력을 향상시키고, 데이터 기반 행정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AI기술과 결합된 공공데이터는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데이터 기반 행정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 아이디어들을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고, 데이터 기반 사회를 선도하는 영천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칠곡군, 일반음식점 신규영업자 대상 식품위생법 등 교육실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한국외식업중앙회 경상북도 지회가 칠곡군으로 이전함에 따라 도지회 주관 일반 음식점 신규 영업자 교육과정 중 식품 위생법 및 식중독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교육생들은 경북 자치단체를 비롯한 타 시∙도 등 다양한 영업주들이 함께 참여했다. (사)한국외식업중앙회 경북도지회가 주관한 이번 교육은 식품위생법 제41조 1항에 따른 법정 의무교육으로서, 3월부터 12월말까지 매주 화요일 진행하고, 식품에 관한 올바른 정보 제공 및 식품영양의 질적향상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반음식점 신규 영업자는 6시간 집합교육을 필수로 이수해야 하며, 미수료시 과태료 부과대상에 해당하기 때문에 영업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교육에서는 식품위생법 해설, 영업자 준수사항, 식중독 예방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영업자들이 기본적으로 숙지해야 할 내용을 효과적 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 칠곡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영업주들의 식품위생 관리 능력이 향상되고, 안전한 외식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위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영업주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울진군,'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주민설명회 개최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9일 2025년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선정마을인 근남면 구산1리 마을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렸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마을 주민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반적인 사업 내용과 향후 계획 안내 및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질문사항 등 의견을 수렴하여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해당 사업은 도시가스가 미공급된 농어촌지역에 LPG소형저장탱크와 배관망을 설치해 안정적인 연료 공급 및 주민들의 에너지 복지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10억 6600만원(보조 90%, 자부담 10%)의 예산을 투입해 2톤, 0.25톤 미만 규모의 LPG소형저장탱크 설치 및 배관 1,780m 매설, 가스보일러 등을 설치해 LP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는 한국LPG사업관리원으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금년 5월 실시설계에 착수하며, 연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한 가스 사용과 연료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앞으로도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울진군민이 높은 수준의 에너지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울본부, 영덕지역 산불피해 복구지원 봉사활동 펼쳐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영덕지역에 복구를 지원하고자 4월 7일~8일 양일간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40여 명의 직원이 참여해 이재민 대피소 철거 및 운영 지원, 구호 물품 배부·정리 등의 복구 활동을 했으며, 삼화2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이재민들이 쾌적하게 머물 수 있도록 환경정비 작업을 실시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실제 피해를 겪은 주민들은 보니 안타까웠고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많은 손길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꾸준히 산불피해 복구지원 봉사활동에 참여해 지역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세용 본부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생계를 잃고 막막함에 놓인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건넬 수 있어 마음 한편이 조금이나마 놓였고, 계속해서 영덕지역의 피해복구를 돕기 위한 추가 지원을 이어갈 것이다"라며, “단순한 피해복구 지원을 넘어 주민들이 다시 삶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청도군의회, 제308회 임시회 열어 행정사무감사 계획 승인 등 안건 15건 의결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의회는 8일부터 3일간 제308회 임시회를 개최해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조례 등 총 15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1차 정례회에 있을 2025년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위원장으로 이수연 의원, 부위원장으로 김규봉 의원을 선임하고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승인했다. 임시회 기간 중 운영행정위원회(위원장 김태이)를 열어 박성곤 의원이 발의한 청도군 공용차량의 공익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포함한 6건의 안건을 심사했고,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이수연)를 열어 청도군 관광진흥에 관한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포함한 3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전종율 의장은 “최근 경북 북동부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피해가 너무 크다.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함께 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jmson220@ekn.kr

이재명, “진짜 대한민국 만들겠다”…대선 출사표

10일 오전 온라인 동영상 통해 공식 출마 선언 “K-이니셔티브 비전을 통해 평범한 국민들이 행복한 나라인 '대한민국'을 만드는 최고의 도구가 되고 싶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오는 6월 3일 열리는 21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류 등 문화적 소프트파워의 바탕에 K-민주주의를 더한 'K-이니셔티브'를 구축해 평범한 국민들이 행복한 삶을 꿈꾸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온라인을 통해 배포된 동영상을 통해 현재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갈등의 원인과 문제를 '양극화', '빈부 격차'로 제시하면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 동영상은 '주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헌법재판소의 지난 4일 판결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어 편안한 옷차림으로 등장한 이 전 대표는 지난 12.3 비상 계엄 사태부터 헌재의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까지를 회고하면서 “국민들의 위대함이 위대한 대한민국의 원천"이라고 감탄했다. 그러면서도 이 과정에서 갈등이 고조됐고, 양극화, 빈부 격차 등의 문제가 생겼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우선적 목표로 경제 성장을 제시했다. 이 전 대표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했는데 지난 3년간 정부가 경제를 방치했다"면서 “첨단 과학기술 투자가 매우 중요한 시기인데 개별 기업들은 너무 규모가 커서 감당하지 못한다. 정부 단위의 인력 양성, 대대적인 기술 개발 투자, 벤처 양성 등을 통해 복구할 수 있다.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또 '방법론'으로서 실용주의를 제시하는 한편 '신속성'을 강조했다. 그는 “빨간색이나 파란색으로 구분하거나 정책이 누구의 생각이냐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유용하고 필요하냐가 기준"이라며 “공직자들이 큰일이냐 작은 일이냐를 고민하면서 작은 일은 미루는 데, 100명이 걸린 일이라도 그 백명에겐 목숨이 걸린 일이다. 큰 일에 대해서도 고민하지만, 작고 쉽고 간단한 일은 최대한 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명 중시'의 원칙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사회적 위기나 재난은 어려운 사람 순서대로 피해를 입는다"면서 “약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사회의 수준을 결정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정부나 국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어 '국익' 우선의 외교 원칙도 밝혔다. 그는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 관계는 매우 중요하지만 일관된 원칙은 '국익'"이라며 “경쟁할 것은 경쟁하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되 갈등의 영역은 잘 조정해가면 된다. 국가간 경쟁이 기업들과 비슷해졌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마지막으로 한류를 K-이니셔티브로 확장시켜 '평범한 사람들이 행복한 나라를 꿈꾸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데 최고의 도구가 되겠다면서 대선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그는 “(김구 선생이 해방 직후에 아주 가난한 나라일 때) 문화가 강한 나라, 문화강국을 얘기하셨는데, 우리의 역량을 통찰한 혜안이었다"면서 “문화영역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K-컬쳐에 더해 요즘은 촛불 혁명·빛의 혁명 등 두 번의 혁명으로 위대한 민주주의의 힘을 보여줬다.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여러 가지 영역, K-이니셔티브가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대한민국의 국호에는 국민의 나라, 평범한 사람들의 힘으로 행복한 삶을 꿈꾼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면서 “대한 국민이 그것을 만들어가는 데 최고의 도구(로서) 이재명이 되고 싶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당내 경선 출마를 선언하는 등 주요 정당들의 대권 후보 경선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분수대 앞에서 “시대를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나경원 의원도 오는 11일 출발 선언할 예정이다. 김봉수 기자 bskim2019@ekn.kr

인천시, AI 대전환으로 지역산업 디지털 혁신 ‘가속화’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10일 미래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주도하고 산업 구조의 혁신을 위해 인공지능 전환(AX, AI Transformation)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은 산업의 체질을 바꾸고 지역의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글로벌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특화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인공지능 전환(AX)'을 추진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화를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자유로운 인공지능 놀이터(AI Playground) 인천 조성' 사업을 중심으로 단순한 인공지능 기술 보급을 넘어 △인공지능 기업의 단계별 성장지원 △가명정보 기반 데이터 활용 활성화 △인공지능 인재 양성 및 시민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인공지능 융복합 생태계 조성의 허브 역할을 해왔다. 특히 작년에는 당초 목표였던 44개를 초과한 59개 기업을 지원하고 54명의 인재를 양성했으며 143명이 참여한 인공지능(AI)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시민과 기업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80개 기업 지원과 100여 명의 인재 양성, 200여 명의 체험 프로그램 참여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인천시는 제조업과 뿌리산업 등 지역 주력 산업의 업무 공정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산업 인공지능 전환(AX)'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기반 컨설팅, 기술개발 및 실증 지원 등 종합적인 기업 지원에 나서는 한편 현장 맞춤형 인공지능 인력 양성도 함께 추진해 산업현장 수요와 연계된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산업 인공지능 전환(AX)과 관련한 국가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 자율형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에 선정돼 2026년까지 인공지능 기반 '바이오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oT) 물류 플랫폼 개발' 과제를 수행 중이다. 이어 지난해 9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2027년까지 '인공지능 자율제조 기반 반도체 CMP DISK(화학기계적 연마 디스크) 생산공정 개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인공지능(AI) 기술은 단순한 자동화 수준을 넘어 산업 전체의 사고방식과 운영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도구로 작용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전환(AX) 전략을 통해 산업 생산성과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고 인천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공지능 융복합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韓 권한대행, 美 상호관세 유예에 “협상 진전으로 부담 벗도록 노력”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0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유예 조치에 대해 “앞으로 90일 동안 모든 협상에 진전을 보여서 관세의 부담으로부터 벗어나도록 더욱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미국 상호관세 25%가 우리나라가 협상하는 90일 동안 일단 유예되고 기본적으로 부과되는 10%만 부과하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행은 미국의 관세 부과 논리와 관련 “우리나라의 관세 수준 또는 여러 가지 세제·세금 수준 그리고 비관세장벽, 위생 이런 것들이 다 한꺼번에 포함된 것으로 안다"며 “개선이 필요한 품목이 많을 텐데 이런 것들이 개선되면 우리 국민께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집중안전점검 추진계획 △가축전염병 대응상황 및 향후계획 △제23차 세계 한인비즈니스대회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한 대행은 최근 일어나고 있는 대형 재해와 안전사고와 관련 “재난 및 사고 발생 우려가 있거나 국민적 관심이 높은 시설물에 대해 집중점검을 실시하는 '2025년 집중안전점검'을 이달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제역을 포함한 가축 전염병이 발생한 것과 관련 한 대행은 “정부는 백신접종 관리를 한층 철저히 하고, 고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소독·예찰 등 방역관리를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최근 글로벌 경제 위기와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경제적 불확실성 대응을 위해 동포 기업과 국내 기업을 하나로 묶는 한상경제권 구축 의 첫 걸음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현장 규제애로를 해소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민생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민생경제 회복의 시급성을 감안해 상반기 내에 완료할 수 있는 과제를 중심으로 선정하고 현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신속히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는 외국인근로자의 수도권 집중 방지와 비수도권 지역 사업장의 인력난 완화를 위해 외국인근로자(E-9)의 권역간 사업장 이동을 확대 허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신규 외국인근로자(E-9) 배정시 내국인 채용실적을 반영하는 고용허가 기준을 개선하여 내국인 공급부족 업종의 인력난을 완화하기로 했다. 또 △학위·자격증 없이 현장 경력만으로 중급 전기공사기술자 자격 취득 허용 △카페 등 휴게음식점 내 상·하 칸막이 높이 기준 완화 △건설기계 옥외광고 허용 확대 △불가피한 사유로 수출하지 못한 외국어 표시 식품의 국내 활용 등도 추진한다. 이 밖에 △청년창업기업의 지방수의계약 한도 상향 △창업보육센터 입주시 청년창업자 우대 △특허·실용신안 우선심사 신청시 자체 선행기술조사 의무요건 삭제 △농업 법인의 태양광 잉여전력 거래 허용 △서해 특정 해역 야간 조업 허용 등의 과제도 추진한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E-로컬뉴스]전주시, 완주군의회, 원광대 소식

내달까지 공연, 체험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독서문화행사 마련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 곳곳에 위치한 도서관들이 봄철을 맞아 가족 단위 시민들을 위한 나들이 장소로 제공된다. 전주시는 꽃피는 봄날을 맞아 시민들이 도서관에서 가족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책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꽃피는 봄, 가족과 함께'를 주제로 시민들이 도서관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도서관별 특화 주제 강연과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독서문화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숲속도서관인 학산숲속시집도서관과 건지산숲속도서관에서는 봄날 초록의 전경을 배경으로 자연 속에서 책과 만나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구체적으로 학산숲속시집도서관에서는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수요일 학산을 찾는 등산객과 시민들이 문학적 소양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시 창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건지산숲속도서관도 오는 26일 원예 체험 및 명상과 함께하는 숲 해설 프로그램인 '여기는 건지숲'을 진행하고, 오는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5월 16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자연을 담은 도자기' 머그컵, 모양 접시 만들기 프로그램을 각각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4월이면 꽃으로 물드는 완산공원 아래 위치한 완산도서관에서는 오는 17일 이동한 작가와 함께하는 글쓰기 모임인 '작가는 독자가 되고, 독자는 작가가 된다'를 운영해 책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에 서학예술마을도서관에서는 이승희 작가의 회화 기획전시 '예술을 품은 마을' 등 지역 예술가의 작품전시로 예술을 즐기는 봄나들이를 경험할 수 있다.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은 또 4월 중 매주 토요일 현대무용을 통한 바른 자세와 움직임으로 음악과 함께 자신을 표현하는 '우아하게, 아름답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폭넓은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정의 달인 오는 5월에는 전주시 곳곳의 도서관에서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완산도서관은 오는 5월 10일 정광덕 동시작가와 함께하는 '가족과 함께 쓰는 창작 동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효자도서관은 오는 5월 31일 선율모리 공연팀의 살롱드국악 '선율에 울려퍼지는'을 주제로 하는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클래식 인문학 콘서트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금암도서관의 김보미 작가와의 '민화 키링 만들기'와 서미나 작가와의 '종이 꽃 디퓨저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 △꽃심도서관의 강연 '정년이를 통한 스토리창작, 기쁨과 어려움' △건지도서관의 강연 '행복한 부모를 위한 컬러테라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하는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는 바쁜 일상에서도 책 한 권과 함께하는 여유를 선물하는 시간이 될 것 같다"면서 “책 읽기에 좋은 계절, 나들이처럼 가볍게 찾아오셔서 소중한 사람들과 따뜻한 봄날의 추억을 쌓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완주군의회, 도시가스 확대보급 간담회 개최 도시가스 소외지역 해법·제도 개선 논의 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완주군의회(의장 유의식)는 10일 군의회 문화강좌실에서 도시가스 확대보급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지역 내 미공급 해소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유의식 의장을 비롯한 완주군의회 의원 전원, 집행부 관련부서 공무원, 전북도시가스 관계자 등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고 대안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도시가스 소외지역에 대한 보급 확대 방안 ▲과도한 시설분담금 기준 ▲미공급지역 공동부담 협약 등 3가지 쟁점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현재 완주군 도시가스 보급률은 84.64%로 나타나지만, 단독주택 기준으로는 54.3%에 그쳐 체감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공급망 지원사업 수요조사 또한 일부 읍면에 한정돼 있어 전 지역 확대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시설분담금 부과 기준 역시 문제로 지적됐다. 전북도는 공급배관 100m당 수요가 83세대 미만일 경우 주민이 분담금을 납부해야 하나, 이는 전남(45세대), 광주(34세대) 등 타 시·도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의 사업비를 지자체·사업자·주민이 공동 부담하는 방식의 업무협약 체결 필요성도 논의됐다. 완주군의회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대한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예산 확보 및 제도 개선 등 실질적인 보급 확대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유의식 의장은 “도시가스는 단순한 편의의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 복지의 출발점이자 정주 여건 개선의 핵심 요소"라며 “도시가스 공급의 형평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 개선, 예산 확대, 전북도와 긴밀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광호 의원은 지난달 28일 열린 제292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대한 지원 확대와 에너지 복지 실현 등 실질적 대안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 원광대, 안중근의사기념관과 학술교류 협약 체결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 및 역사문화학과가 안중근의사기념관과 대학본관 글로컬부총장실에서 지난 9일 우호협력 및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했다.제공=원광대학교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 및 역사문화학과가 안중근의사기념관과 대학본관 글로컬부총장실에서 우호협력 및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학문 교류 활성화를 비롯해 공동 연구를 통한 역사 및 인문학 분야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학술회의, 포럼, 심포지엄, 특강 등의 공동 개최 및 지원, 연구 과제 발굴, 학술정보 및 연구자료 공유, 인적 교류 확대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협약 체결에 이어 유영렬 안중근의사기념관장의 특별 초청 강연이 프라임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유 관장은 '안중근 의사는 어떤 사람인가(안중근의 생애사)'를 주제로 안중근 의사의 유년기부터 독립운동가로서의 삶, 그리고 하얼빈 의거와 순국에 이르기까지 생애를 깊이 있게 조명했다. 유영렬 관장은 “안중근 의사 의거는 단순한 테러가 아닌,조국을 위한 결단이자 동양 평화를 향한 외침이었다"며 “그의 사상과 정신은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갈등과 도전에 대해서도 여전히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 기관은 안중근 정신을 계승해 동북아 평화와 역사 인식 개선을 위한 학술 활동을 더욱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ajk79@ekn.kr ajk79@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양평군-의정부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경기도가 공동 주최하는 '2025년 제3회 경기도 기후변화주간 행사'가 오는 15일 일산문화광장에서 개최된다. 2025경기도 기후변화주간은 '우리의 힘으로 밝히는 지구'를 주제로 지구의날(4월22일)을 기념해 환경 보전 의식 함양과 실천을 독려하고 기후위기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자 마련됐다.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 참여형 환경 축제로 기획됐으며, 지역사회와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실천적 행동을 견인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환경교육 강화도 도모한다. 이에 따라 단순한 일회성 캠페인을 넘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며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최근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연이어 발생하고, 집중호우와 한파와 같은 현상도 일상화되는 등 기후변화가 생활 속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2025경기도 기후변화주간 행사는 이런 기후위기를 직시하고, 경각심을 갖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천 행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데 의의가 남다르다. 이번 행사 이후에도 환경 보전운동을 이어가기 위해, 고양시는 내달 31일 고양한강공원에서 피크닉과 연계한 '환경의날(6월5일) 기념행사'를 연다. 도심에서 자연으로 이어지는 콘셉트로 시민에게 쉼, 배움, 실천을 동시에 제공하는 특별한 환경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0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인식 전환과 행동이 필요하다"며 “이번 기후변화주간에서 환경의날로 이어지는 캠페인을 통해 시민이 기후위기 대응 및 환경 보전 중요성을 체감하고 일상에서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경기도 기후변화주간 행사와 관련된 세부 내용은 기후변화주간 행사 안내 공식 누리집(gggihu.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주최하고 구리문화원이 주관하는 '구리코스모스축제'가 경기관광공사에서 시행한 '2025년 경기도 우수축제 발굴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지원금 7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는 주민이 주도하는 축제를 발굴-육성해 지역 관광 활성화와 문화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경기도 16개 시-군에서 개최하는 축제를 대상으로 7개를 '우수축제'로 선정해 운영비와 홍보비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리코스모스축제는 한강변을 수놓은 대규모 코스모스 단지와 함께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 먹거리존, 각종 연계 행사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구리시민은 물론 수도권 방문객에게 사랑받는 대표 가을 축제로, 이번 공모에서 구리시 벌말의 민속놀이인 벌말다리밟기 행사를 코스모스 축제와 접목하는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구리시는 이번 선정으로 확보한 지원금을 바탕으로, 2025년 축제를 더욱 내실 있게 기획하고 방문객에게 한층 풍성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축제 운영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10일 “2025년 경기도 우수축제 선정은 구리문화원, 지역 예술단체가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축제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립미술관은 올해 신진작가 전시지원 사업인 '뉴 앙데팡당' 프로그램에 참여할 작가 7인을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뉴 앙데팡당은 민선8기 양평군 공약사업 '더 큰 미술관 만들기' 일환으로 우수한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이들의 작품세계를 심층 조망하는 양평군립미술관의 대표적 작가 지원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35대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양평군립미술관은 동시대 미술의 감각과 실험성을 두루 갖춘 신진작가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 작가는 △첨단 기술을 통해 소리와 빛, 움직임과 알고리즘이 서로 전환되는 순간을 포착하려는 '김명득' △섬세한 회화적 표현으로 내면의 단층들을 건축적 구조 안에 정제해 담아내는 '박혜수' △동양화적 운필과 콜라주를 통해 현상과 그 너머의 세계를 짐작하려는 '이상덕' △만화, 게임과 같은 문화를 동시대적 미술 양식으로 제안하는 '전희수' △도시와 도시 속 존재, 일상과 일상 속 사물들의 흔적을 담담히 응시하며 추적하는 '정운' △외조모의 기억과 여성의 삶, 종교적 상징을 실처럼 엮어 역사 속에서 자신의 실존적 서사를 직조하는 '희박' △먹과 블랙 젯소를 통해 개별적 서사들을 보편적인 추상 경험으로 확장하려는 '피정원' 등 7인이다. 양평군립미술관 학예실 관계자는 “이번 뉴 앙데팡당은 신진작가들이 자신만의 조형언어를 자유롭게 실험하고, 동시대 한국미술 기수로서 성장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평군립미술관은 앙데팡당 정신을 이어받아 공립미술관으로서 신진작가들과 지속적이고 건강한 관계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립미술관은 선정 작가들 작품을 올해 하반기 총 3회에 걸쳐 전시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신진작가 실험성과 동시대성을 집중 조명하며, 동시대 미술을 넘어 '내일의 미술'을 준비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오는 17일 오후 2시 양평군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배우이자 작가인 차인표와 함께하는 특별한 북 콘서트가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북 콘서트는 '한국문학관협회 2025년 지역 문학관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 일환이자, 매주 목요일 열리는 한국 문화예술계 저명인사 초청 강연 프로그램인 '2025 소나기마을 문학교실'과 공동 주관으로 마련됐다. 배우 차인표는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진정성과 따뜻함을 전해온 작가로, 이번 북 콘서트를 통해 자신의 삶과 문학적 성찰을 담은 이야기를 참여자와 나누며, 책과 사람 그리고 이야기가 공존하는 특별한 시간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선 배우 차인표의 소나기마을 홍보대사 위촉식도 함께 진행돼, 문학촌과 인연을 더욱 특별하게 기념할 예정이다. 또한 클래식 음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문아람 피아니스트의 오프닝 축하 연주가 북 콘서트 서막을 아름답게 열어줄 예정이다. 김종회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촌장은 “작가 차인표는 삶의 진실을 이야기하는 드문 화자로 그의 따뜻한 언어가 소나기마을의 문학적 공간성과 어우러져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며 “이번 북 콘서트는 문학관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숨 쉬는 문화 플랫폼임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장암발곡근린공원을 비롯해 음악도서관, 중랑천, 발곡역 일대를 '음악'을 주제로 재구성하는 '의정부 음악정원' 조성 사업의 1단계 구간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도시 공간을 '음악'이란 테마로 재해석해 연결하는 프로젝트로, 1단계에선 공원을 중심으로 공간을 덜어내는 '비움'을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의정부시는 불필요한 구조물을 최소화하고 본래 기능을 살려 시민이 일상적으로 머무를 수 있는 여백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7차례에 걸친 전문가 워킹그룹 회의를 통해 공간 활용 방향이 정리됐고, 그 결과물이 첫 정비사업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변화는 접근성이다. 장암발곡근린공원은 과거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어 접근이 제한됐다. 음악도서관 개관 이후 일부 개방됐지만 물리적 경계는 여전히 존재했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작년 12월 공원을 둘러싼 담장을 전면 철거했고, 시민 누구나 어디서든 자유롭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시민 접근성과 공간 개방성을 높이기 위한 상징적 조치다. 이와 함께 공원 주변 도시 경관도 대폭 개선됐다. 20년 넘게 설치돼 있던 현수막 게시대를 철거하고, 인근 대형마트 안내 표지판도 정리해 시야를 방해하던 시각적 요소를 제거했다. 또한 발곡역 인근 인도에 양방향으로 설치돼 있던 자전거 거치대 중 일부를 철거해, 보행자 안전과 이동 편의를 우선한 환경으로 개선했다. 정비 이후 공원 앞길은 보다 넓고 쾌적한 보행 공간으로 바뀌었다. '의정부 음악정원'은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도시 내 흩어져 있는 공간을 음악이란 감성적 매개로 연결하는 시도로, 시민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2단계 사업을 통해 공원과 중랑천, 도시 녹지를 중심으로 음악의 결을 공간 속에 더욱 깊이 녹여낼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좋은 도시 공간은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기존 공간을 시민 눈높이에 맞게 조율하고 정돈하는 데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도시와 문화, 일상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지속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장애인체육회는 9일 금촌다목적실내체육관에서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5 가평'에 출전하는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선수단 사기 진작과 격려를 위해서다. 이날 결단식에는 파주시장애인체육회장인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파주시장애인체육회 임원 및 가맹 단체장, 선수단 등 200여명이 참석해 출전 선수단 선전을 기원했다. 개회식 통고와 함께 결단식은 내빈 소개, 출전 보고, 격려사 및 축사, 단기 수여, 선수대표 선서 등 격려와 응원 분위기 속에서 뜨겁게 진행됐다. 파주시 선수단은 198명으로 구성됐으며, 11개 종목에 선수들이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치며 각축을 벌인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결단식에서 “고된 훈련을 견뎌낸 선수 여러분께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결과보다 여러분이 최선을 다하는 과정을 응원하며 지금까지 쌓아온 실력을 아낌없이 선보여 대회를 잘 마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파주시는 2024~2025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지로, 오는 9월 '제19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와 '제36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개최를 앞두고 있다. kkjoo0912@ekn.kr

[에경 포커스] 정명근 “매향리평화기념관, ‘평화의 가치’ 되새기는 공간 될 것”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한때 하늘에서 포탄이 쏟아지던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의 '쿠니사격장'이 평화를 기원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시민들에게 '평화의 손짓'을 하고 있다. 화성특례시는 지난 54년간 폭격의 아픔을 간직한 매향리에 '매향리평화기념관'을 조성하고 오는 21일 정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개관식은 이날 오후 1시 30분, 매향리평화기념관 1층 다목적홀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화성특례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매향리평화기념관은 미 공군사령부의 사격훈련장이었던 '쿠니사격장(Koon-Ni Range)'의 일부 시설을 보존하고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의 손길을 더해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로 완성됐다. 매향리평화기념관은 '평화의 길, 희망의 바다'를 비전으로 하고 있으며 전시 구성에도 이를 반영해 쿠니사격장 존치 건물은 역사를 기억하는 공간(평화의 길)으로 기념관은 치유와 존중을 통한 평화를 약속하는 공간(희망의 바다)으로 조성했다. 기념관 외부는 회랑과 추모의 위령비, 물이 흐르는 수(水) 공간 등을 마련해 매향리 주민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념관 내부는 따스한 빛이 공간 곳곳에 스며들도록 설계되었는데 오랜 고통을 겪은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는 어둠의 시간을 지나 평화와 희망을 되찾은 매향리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1층에는 어린이체험실이 마련돼 있으며, 빛과 희망, 자유, 평화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와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아이들은 미로, 퍼즐, 그림책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매향리의 이야기를 접하고 평화의 가치를 배울 수 있다. 2층 상설전시실에는 쿠니사격장의 설치부터 폐쇄까지의 과정, 주민들의 투쟁, 미군 훈련의 실상 등을 담은 다양한 기록이 전시되어 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빛과 그림자'를 소재로 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한편 화성특례시는 미군이 사용했던 위병소, 카페, 체력단련실, 사격통제소, 숙소 및 식당, 장교막사 등의 공간을 그대로 존치해 시민이 당시의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매향리가 겪었던 과거의 아픔을 역사적으로 되새기고 그 기억을 이어감으로써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더욱 깊이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 것이다. 매향리평화기념관의 MI(Museum Identity, 박물관 아이덴티티)는 작년 3월 '독일 iF 디자인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원래 매향리는 '매화 향기가 가득하다'는 뜻을 지닌 조용한 바닷가 마을이었다. 하지만,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 후, 매향리는 미군의 사격장이 들어서며 평화롭던 일상은 폭격 소리에 잠식되기 시작했다. 쿠니사격장 설치 시기에 대한 공식적인 기록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1952년으로 추정된다. 주한미군은 매향리 일대 21만 평 규모의 땅에 사격장을 설치했고 이후 미 공군기의 기총사격과 연습용 폭탄 투하가 이어졌다. 이후 1968년, 한미상호방위조약과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이 체결되고 미군은 농토 29만평 육상사격장을 설치하면서 '쿠니(KOON-NI)사격장'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미군은 1980년까지 추가징발을 통해 해상사격장 690만평, 육상사격장 29만평, 총719만평에 달하는 대규모 사격장으로 확장했다. 이로 인해 연간 약 250일, 하루 600~700회에 이르는 집중적인 사격훈련이 이어졌다. 매향리 주민들은 군용기의 굉음, 포탄 낙하, 화재 등으로 오랜 시간 고통 속에 살아야 했다. 수십 킬로그램에 달하는 포탄이 농가나 모래사장에 떨어져 사람이 목숨을 잃는 사고도 발생했다. 또, 난청, 주택 파손, 가축 유산 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 실제로 2017년 성공회대 산학협력단이 발간한 『매향리의 역사·문화, 현대사 백서』에 따르면, 사격훈련장으로 인해 8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당했다. 이에 더해, 2007년 원진환경건강연구소의 조사에 의하면, 매향리 주민들의 자살률은 다른 지역보다 2~7배 높았으며, 고도불안이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증세를 보이는 비율 또한 다른 지역에 비해 무려 9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대의 그늘 아래 잊혔던 매향리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행동을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불씨가 전국에 타오르자 영향을 받은 매향리 주민들은 고통 속에 숨겨졌던 목소리를 모아 '매향리 미공군 국제폭격장 철폐를 위한 주민대책위원회'를 결성한다. 이후 주민 612명이 청와대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1998년에는 전만규 위원장을 포함한 15명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다. 하지만 그들의 아픔은 쉽게 끝나지 않았다. 2000년 5월, A-10 지상공격기 1대가 매향리 앞바다와 쿠니사격장에 폭탄 6발을 한꺼번에 투하하는 '매향리 오폭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를 계기로 매향리의 오랜 아픔이 전국에 알려지기 시작하고 본격적인 공론의 장에 오르게 된다. 1998년에 시작된 재판은 2001년, 매향리 주민들이 겪은 오랜 고통과 희생을 인정하며 국가의 책임과 배상을 명하는 판결로 이어졌다. 해당 판결은 2004년 대법원에서도 승소 확정판결을 받는다. 그리고 마침내 2005년 8월, 주한미군이 '쿠니사격장'을 폐쇄함으로써 오랜 역사의 비극은 주민들의 승리와 함께 막을 내렸다. 매향리 주민의 품으로 돌아온 땅은 상처의 기억을 딛고 평화와 치유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화성특례시는 57만㎡를 평화생태공원으로 꾸며 자연과 치유의 공간으로 재탄생시켰고 24만㎡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리틀야구장인 '화성드림파크'를 건설했다. 앞서 건축면적 2,136㎡의 매향리 평화기념관은 2019년 착공을 시작해 2021년 준공되어 작년 12월 임시로 개관했다. 평범한 주민들이 만들어낸 역사는 이제 매향리 평화기념관에 고스란히 담겼다. 화성특례시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기획전시 등을 통해 기념관이 평화 및 인권교육의 플랫폼으로 자리잡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기념관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와 주차비는 무료다. 20인 이상의 단체관람은 사전예약이 필요하며,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전시 외에도 인스타그램 계정(@maehyang_peace_m)을 통해 다양한 평화 콘텐츠와 기념관 소식을 접할 수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매향리는 하늘에서 쏟아지는 포탄 아래에서도 삶을 지켜낸 주민들의 눈물과 고통이 켜켜이 쌓인 땅"이라며 “매향리 평화기념관은 주민들의 아픔과 용기를 잊지 않고 기억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가슴 깊이 되새기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성특례시민을 포함해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아 매향리를 지켜온 이야기 속에서 진정한 평화의 의미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ih31@ekn.kr

산불피해 경북도와 지자체들, 복구·지원·예방에 총력

안동시,영주시,의성군,봉화군,청송군,영양군도 이재민들 일상과 영농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최근 발생한 초대형 산불피해 농가의 조속한 영농 재개와 생산기반 회복을 위한 종합 복구 대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피해조사와 복구비 조기 지급, 응급복구 지원, 보험·금융지원을 통한 경영 안정, 항구적인 복구 기반 마련 등 네 가지 핵심 축을 중심으로 강력히 추진된다. ▲피해 규모 크나큰 가운데, 신속한 복구 절차 추진= 10일 현재 집계된 산불 피해는 농작물 3862ha, 농기계 10883대, 시설하우스 783동, 축사 235동, 가축 20만 마리를 넘는 등 광범위한 피해가 확인됐다. 경북도는 타 시군 인력 110명을 포함한 총 908명을 투입해 오는 15일까지 정밀 피해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통상 복구계획 확정까지 60~90일이 소요되지만, 경북도는 이를 1개월 내로 단축하기 위해 행정절차 간소화와 중앙정부 협의를 적극 추진 중이다. ▲직접·간접 지원으로 농가 경영 정상화 뒷받침= 피해 농가에는 농약대, 대파대, 가축 입식비 등 직접지원과 생계비·학자금 등 간접지원을 동시에 시행하기로 헸다. 예를 들어 사과 대파대는 ha당 1766만원, 한우 입식비는 마리당 약 183만원이 지급되며, 피해율 50% 이상 농가는 가구당 최대 183만원의 생계비를 지원받는다. ▲농기계·영농지원단 투입… 적기 영농 총력 지원 = 농기계 피해가 큰 상황에서 도는 긴급예산 38억원을 투입해 피해 시군에 필수 농기계를 우선 지원하고, 농기계임대사업소의 보유 농기계 3040대를 무상 임대 중이다. 도내 피해가 없는 시군과 다른 시도에서도 총 155대를 품앗이 방식으로 추가 지원했다. 또한, 농기계 수리를 위한 순회 봉사단과 영농지원단이 현장에 투입돼 밭작물 이식 등 직접 지원에 나서고 있다. ▲재해보험 선급금·무이자 자금 등 경영안정 방안도 가동 = 재해보험을 통해 사과, 한우, 돼지 등 주요 품목에 대한 피해 보상금을 선급으로 지급 중이며, 농어촌진흥기금을 활용해 농가당 최대 1천만 원의 무이자 긴급 경영안정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축산 분야에는 볏짚과 건초 긴급 공급 외에도 이동 동물병원이 배치돼 가축 치료도 병행 중이다. 이와함께 경북도는 단순 복구를 넘어 일상 복귀를 위한 항구적 대책 마련에도 나섰다. 과거 고품질 과수시설 사업에서 제외됐던 과수농가도 '과원조성사업' 대상에 포함시켜 부담을 낮췄으며, 재해복구 단가 및 지원율 현실화를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농기계, 시설하우스 신축 예산 등 추가 국비지원도 공식 요청한 상태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피해 농가가 하루라도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농가 부담을 최소화하는 항구적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안동시, 대형 산불 피해 복구 총력…“다시 스마일 안동" 안동·영주·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권기창 안동시장은 10일 산불 피해 현황과 복구 계획을 상세히 밝혔다. 안동시는 우선 이재민들에게 선진이동주택 976동을 공급해 5월 초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공임대주택 74호를 활용한 긴급 지원도 함께 진행 중이다. 농업 분야 복구를 위한 농기계 무상 임대, 종자 보급 외에도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책, 피해 기업 지원을 위한 원스톱 센터도 운영한다. 또한 산사태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긴급 벌채와 사방댐 설치, 조림사업 등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으며, 관광 감소 등 간접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관광 지원 정책도 전개한다. 관광택시 요금 지원 확대, 여행상품 할인 외에도 하반기 축제 재개 등을 통해 안동 경제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안동형 회복모델'로 32개 사업에 2조180억 원 규모의 국비를 정부에 건의했으며,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법적·행정적 제안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현재 안동시의 산불피해는 산림 34529㏊가 소실, 사망 4명 포함 10명의 인명피해, 주택 1433동 피해, 5350명 대피라는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도 1190명이 임시대피소에서 생활 중이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산불의 상처는 크지만, '함께'라는 힘을 믿으며 다시 일어설 것"이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아픔을 끝까지 살피고, '다시 스마일 안동'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영주시, 결산검사위원회 주요 사업 현장 점검 영주시 결산검사위원회는 10일, '2024 회계연도 결산검사'의 일환으로 주요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예산 집행 및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위원들은 스포츠컴플렉스,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영주호 개발 예정지를 차례로 둘러보고,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른 예산 집행의 적정성 등을 중점 확인했다. 김화숙 대표위원은 “현장 점검을 통해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의성군, 전 군민에 긴급생활지원금 지급 시작 의성군은 산불로 인한 생활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145억 5천만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전 군민에게 1인당 30만 원씩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3월 28일 기준 의성군 거주자이며, 5월 30일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김주수 군수는 “군민 모두가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예천군, 활축제 연기·곤충축제 취소 결정 예천군은 대형 산불 피해와 조기 대선 일정 등을 고려해 '2025 예천활축제'를 하반기로 연기하고, '곤충축제'는 취소하기로 했다. 대신 곤충생태원에서 곤충페스티벌 형태로 대체될 예정이다. 김학동 군수는 “축제를 기다려온 군민들에게 양해를 구하며, 향후 더욱 내실 있는 행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봉화군, 해성병원과 공공보건의료 협약 체결 봉화군은 해성병원과 공공보건의료사업 수행기관 지정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이 협약을 통해 취약계층 의료지원, 응급체계 강화, 정신보건 서비스 등을 공동 추진하게 된다. 박현국 군수는 “군민의 건강을 위한 실질적인 의료서비스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청송군 향우회들, 잇따른 구호물품·성금 전달 산불 피해 복구에 나선 청송군에 전국 각지 향우회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재구청송향우회, 재구현동면향우회, 울산현대중공업향우회, 재구안덕면향우회 등이 잇따라 구호물품과 성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힘을 보탰다. 윤경희 군수는 “향우들의 정성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양읍, 찾아가는 산불예방 교육 본격 실시 영양읍은 4월 10일부터 5월 15일까지 경로당과 노인일자리 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산불예방 교육'을 실시 중이다. 영농폐기물 소각 등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산불 예방과 초기 대응 요령 등 실질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김초한 읍장이 직접 나서 현장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jjw5802@ekn.kr

김동연, 왜 美미시간 갔나?....“경기도 차원의 관세 해결책 모색 차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대선출마 선언 후 방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현지시각 10일 현지에 진출해 있는 자동차 부품기업 '광진아메리카'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지사는 앞서 미국 디트로이트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간단히 샌드위치로 점심을 먹고 첫 일정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는 현지에 진출해 있는 광진아메리카 등 자동차 부품기업 7개사와 '관세 민관 공동대응 라운드테이블'로 김 지사가 미시간주에 진출해 있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도가 도울 일을 모색하는 한편 관세 공동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절실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왔다. 자동차 문제에 경기도와 미시간주가 협력할 일이 많은데 제가 있는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이번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관세전쟁'이 “미국 경제와 국제경제에 대한 자해행위"라고 규정하면서 “트럼프의 관세정책으로 공급망 체제가 흐트러지게 되면 자칫 한국 산업의 공동화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대해 임직원들은 “미국 연방정부가 아니어도 주정부 차원에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미시간 주 차원에서 세금 감면이나 투자 지원 같은 생산적 대안이 가능하다"고 미시간 주지사와의 회담에 기대를 나타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광진아메리카는 GM으로부터 우수부품공급업체로 22번이나 선정된 중견회사이다. 김 지사는 현지시각 11일 휘트먼 미시간 주지사와 만난다. 한편 김 지사의 이번 미국행은 지난달 31일'평택항 자동차 수출기업 현장 간담회'가 발단이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간담회 자리에서 미국 빅3 완성차 회사인 포드, GM, 스텔란티스에 모두 수출하는 부품업체 임원 A씨의 간절한 호소에서 시작됐다. 도는 당시 A씨의 절규나 다름없는 호소를 상세히 공개했다. A씨는 “지금 제일 답답한 점은 (정부의) 정확한 정책 방향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정부에서 나서서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어떤 대응을 해야 할지 알게 해야 하는데 아직 그런 것들이 없이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A씨는 또 “저희가 4월 2일 이후부터 25% 관세를 맞게 되면 약 100억원 정도 관세로 지출을 해야 한다. (GM은 관세를 스스로 부담하지만) 포드와 스텔란티스는 저희가 관세를 다 부담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앉아서 100억 가까운 관세를 맞게 된다"면서 “포드나 스텔란티스에 협상하기 위해서 시도는 하고 있지만 만나주려고 하지도 않는다"고 어려운 상황을 전했다. A씨는 이어 “도대체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정말 절박한 심정으로 협상이라도 할 수 있게, 경기도 차원에서라도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또 다른 업체 임원 B씨는 25% 관세 부과 시 600억이 된다는 계산을 내놓았다. C씨는 “영업이익 자체가 전체적으로 보면 사실 5%가 안 된다. 영업이익 내는데도 정말 마른수건을 짜서 하는데 앉아서 관세를 트럼프 4년간 맞다보면 어떻게 살아날까..."라고 하소연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 장소를 떠나면서 배석했던 도 간부들에게 미시간 주지사와의 회동 추진을 즉각 지시했으며 그레첸 휘트먼 미시간 주지사는 회담 제안에 흔쾌히 동의했다. 미시간주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1인치 이상의 얼음 강풍('아이스 스톰')으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은 상태이지만 휘트먼 주지사가 같은 달 31일 주내 10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을 정도였지만 만남은 약속됐다. sih31@ekn.kr

‘벗꽃 만개한 4월 나주’, 전국 규모 ‘체육행사’ 연이어 개최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포근한 봄 날씨에 침체된 지역 경제를 끌어올릴 전국 단위 대규모 '체육행사'가 나주시에서 4~5월 내내 개최된다. 시는 대회 일정에 앞서 종목별 경기장 진입로 일원에 꽃 화분 170여개, 시청사 앞, KTX나주역 분수대 광장 등 주요 교차로에 가로화단 1만4000여본을 설치해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는 12일~17일까지 6일간 나주에서 '제42회 대통령기 전국 사이클대회'가 펼쳐진다. 대한사이클연맹·전남사이클연맹이 주관한 '대통령기 전국사이클대회'에는 국가대표를 꿈꾸는 전국 450명의 사이클 선수가 참가한다. 광주지역 참가 선수단은 김공 광주시사이클연맹 회장 등의 지도를 받은 김민송·김수아·이예빈·조수정·허유정·홍혜연·김금아·김나영·김지향·권해선 등 10명이다. 올해 3회째인 '2025 영산강 그란폰도 in 나주'는 오는 26일 영산강둔치체육공원에서 개최된다. '그란폰도'는 이탈리아어로 자전거를 이용한 비경쟁 방식의 동호인 대회로 2개 종목으로 나뉜다. '그란폰도'는 125.4km이며, '메디오폰도'는 104.1km를 완주하는 코스다. 오는 30일~내달 2일까지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선 '전국 실업 육상경기 선수권대회'가 진행된다. 선수단 규모는 46종목(남자·여자부 22종목씩·남여 혼합 2종목), 600명이 참가한다. 이번 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육상 국가대표이자 나주시청 육상팀 소속인 신소망 선수가 주종목인 800m·1500m에서 대회 2관왕을 노린다.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는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제21회 춘계 전국 휠체어펜싱 선수권 대회'를 개최했으며, 지난 1일과 6일엔 '전남 서남부권 게이트볼대회'와 '제11회 나주 영간강 마라톤대회'가 각각 열렸다. 오는 4월 24일부터 4월 27일까지는 '2025년 전국생활체전'이 전라남도 전역에서 치러지는 데 나주시에선 스쿼시, 롤러, 사격 총 3개 종목이 나주종합스포츠파크 스쿼시경기장, 인라인·롤러경기장, 전남국제사격장 등에서 열리며 전국 생활체육 선수 12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나주시는 전국 단위 규모의 대형 체육행사가 연이어 개최되면서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 등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시청 사거리, 빛가람동 홍보탑과 현수막 게시대 홍보와 더불어 교통주차 단속, 일제 대청소 등 환경정비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선수와 방문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천혜의 영산강 자연환경과 우수한 체육시설 인프라를 갖춘 나주에서 완연한 봄을 알리는 대규모 체육대회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할 것"이라며 “각 체육대회 기간 동안 교통통제 등 불편이 따르겠지만 시민들의 많은 양해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ans720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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