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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고양시-구리시-동두천시-양주시-포천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친환경 미래 항공 모빌리티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한자리에 소개하는 '2025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를 오는 11월5일부터 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작년에 이어 로보월드, The AI쇼, 디지털미디어 테크쇼 등과 킨텍스 제1전시장 전관에서 공동 개최되며, 미래 첨단과학기술 통합 전시회(RAD KOREA WEEK 2025)로 시너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박람회에선 전시 규모와 프로그램 확대로 △기술 발표 △산업 세미나 △드론&항공 체험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치러진다. 참가 기업과 기관에는 기술 교류 및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를, 관람객에게는 미래 도시와 모빌리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한국공항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포스코 등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이 참가를 확정했다. 국토교통부와는 2025드론실증도시구축사업관 부스 유치를, 우주항공청, 항공안전기술원과는 UAM 관련 컨퍼런스 및 세미나 구성 논의가 진행 중이다. 또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방산 분야 협력 네트워킹을 위해 육군교육사령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SK브로드밴드,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파인브이티, 아쎄따 및 쿼터니언 등 관련 기관과 기업이 주최-주관하는 컨퍼런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혜성 미래산업과 팀장은 22일 “이번 박람회는 2회차를 맞아 대한민국의 대표 드론-UAM 산업 중심 박람회로 도약을 목표로 한다"며 “GTX 개통 시점과 맞물려 더 많은 시민과 관계자들이 미래 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대표 기술 전시회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스 참여 및 관람 정보는 '2025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 누리집(goyangdue.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은 올해 연초부터 고양영상미디어센터 내 어울림영화관의 기획 상영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하며 시민 문화 향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특히 관객 반응은 어울림영화관 개관 이래 전례 없는 수준으로 전석 매진이 잇따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어울림영화관의 기획 상영 프로그램은 요일별로 예술성과 대중성이 결합된 주제로 구성해 관람 편의를 높였다. 전년까지는 특정한 개념적인 주제로 영화 프로그램을 편성했지만 올해부터는 영화관 이용객에게 친숙하면서도 영화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주제를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연간 연속성을 가졋으며 평일 오후 2시에는 '위대한 영화' (화요일), '그때 그 영화' (목요일)를 상영한다. 주말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1시에는 '위대한 영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액터 편은 시대를 대표하는 배우들 대표작을 월별 교차 형식으로 구성했다. 상반기에는 오드리 헵번, 엘리자베스 테일러, 그레이스 켈리 등 여배우 작품과 제임스 딘, 말론 브란도, 클린트 이스트우드 등 남배우 대표작이 상영됐다. 흥행작 다시 보기는 198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대중 사랑을 받았던 작품을 멜로드라마와 액션 장르로 구성하고 매달 마지막 주에는 한국 영화를 편성해 관객과 친숙함을 높였다. 디렉터 편은 감독 특별전으로, 알프레드 히치콕, 페드로 알모도바르 등 작품을 1일 3편 마라톤 형식으로 상영해 영화 팬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반 관객은 물론 영화 매니아까지 겨냥한 프로그램으로 작가주의 반열에 오른 거장들 대표작을 관람할 수 있다. 7월 상영작 〈태양은 가득히〉, 〈쉘 위 댄스〉, 〈페임〉 등은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하거나 좌석 대부분을 채우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어울림영화관 개관 이후 처음 있는 일로 무더위를 피해 시민이 무료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을 찾은 결과로 분석된다. 남현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2일 “기존 프로그램이 주제 중심 큐레이션이었다면, 올해부터는 관객이 선호하는 '배우'와 '시대성'에 집중한 점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며 “현재 관객 대부분은 문화생활 사각지대에 있는 중-노년층이라, 지역 공공 문화시설인 어울림영화관이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어울림영화관은 하반기 액터 편에는 마릴린 먼로, 잉그리드 버그만 등 여배우 대표작과 알랭 들롱, 클린트 이스트우드 등 남배우 주요 작품을 상영할 예정이고, 디렉터 편은 스탠리 큐브릭, 조엘 코헨 & 에단 코엔 등 대표작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여름 토요 특별상영 〈슈퍼그룹 썸머 콘서트〉에서 인기 록그룹 이글스, 퀸, 유투(U2)의 라이브 실황을,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예술의전당 우수 공연 영상물 배급 사업 〈SAC On Screen〉을 통해 발레 호두까기 인형, 이은결 마술쇼 등을 상영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다. 월별 상영 프로그램은 고양영상미디어센터 누리집(www.gym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백경현 구리시장은 21일 3대 기초질서(교통질서, 생활질서, 서민경제질서) 미준수 관행 개선을 위한 '기초질서 확립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달 5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안전치안점검회의'에서 대통령 지시 시항을 배경으로 시작됐다. 백경현 시장은 캠페인 첫 주자인 오미애 구리경찰서장 지명을 받아 참여하게 됐다. 이 캠페인은 △교통질서(새치기 유턴-꼬리물기 금지) △생활질서(음주소란-쓰레기 투기 금지) △서민 경제질서(암표 매매-노쇼-무전취식-주취 폭력 금지) 준수를 통한 공동체 신뢰 회복을 목적으로 한다. 백경현 시장은 “기초질서 확립이야말로 사회적 신뢰를 높이고, 시민 일상이 행복한 사회를 구현할 수 있는 초석"이라며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경현 시장은 후속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 주자로 경기도의회 백현종 의원과 이은주 의원을 각각 지목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도심 주차난 해소와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송내 복합주차센터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음에 따라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지행동 720번지 일원 송내1 공영주차장 부지에 총사업비 440억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사업비 중 330억원은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에 선정돼 도비로 지원되며, 이는 동두천시 재정 부담을 줄이고 재정 건전성 확보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송내동과 지행동 일대는 상권이 밀집해 있는데도 주차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불법 주정차가 빈번하고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주말과 야간 시간대에는 주민과 상인 불편이 더욱 심화되는 실정이다. 복합주차센터가 완공되면 불법 주정차 감소, 교통사고 예방, 보행자 안전성 강화 등 실질적인 교통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나아가 안정적인 주차공간 확보로 외부 방문객 유입이 늘고, 소상공인 상권 회복과 매출 증대,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로 이어지는 등 지역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22일 “송내 복합주차센터는 단순한 주차공간을 넘어 시민 삶을 바꾸는 도시 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사업기간 시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무엇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사 진행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내1 공영주차장 공사로 인해 주차장 이용이 어려워지면서 주차공간 부족에 따른 민원 발생이 예상된다. 이에 동두천시는 지행역 하부 주차장에 주차공간을 추가 확보하고, 사업지 인근 도로에 임시 노상주차장을 마련해 공사기간 중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 일환으로 도시공원 등에 반려견과 시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이동식 반려견 놀이터를 시범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동식 반려견 놀이터는 반려견 방문이 잦은 선돌근린공원(양주시 월정로 14) 내 180㎡ 규모로 조성됐으며 이달 18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이용 대상은 동물등록이 완료된 체고 40cm 미만 중-소형견으로 제한된다. 체고 40cm 이상 대형견은 기존 운영 중인 양주시 반려견 놀이터(회천로 203)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4주간 시범 운영을 통해 양주시는 운영상 미비점을 점검하고 이용객 의견을 수렴해 효율적인 운영 방법을 마련할 계획이다. 송진영 축산과장은 22일 “앞으로도 반려견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며 “시민도 펫티켓을 준수해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 기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개선하기 위해 오는 22일까지 '2025년 규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참가작을 접수한다. 이번 공모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다양한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포천시에 거주하거나 활동 중인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일상생활 △시민복지 △기업활동 △취업-일자리 △신산업 분야를 포함해 행정규제기본법상 규제에 해당하는 모든 사안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포천시 누리집 내 '새소식' 또는 '규제개혁자료실' 게시판에서 제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서류를 우편(포천시 중앙로 87, 포천시 감사담당관) 또는 전자우편(ppjg2017@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우편 접수는 오는 22일 소인분까지 유효하다. 제출된 제안은 소관 부서 의견 수렴과 예비심사 및 최종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중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최우수 1명 50만원 △우수 2명 각 30만원 △장려 3명 각 20만원의 포천사랑상품권을 시상금으로 지급한다. 박헌일 감사담당관은 “현장 중심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규제 개선을 위해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청년센터가 경기도 주관 2025년 우수 청년공간으로 최종 선정됐다. 경기도와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도내 청년공간을 대상으로 현장 평가, 이용자 설문조사, 프로그램 발표, 심의위원회 평가 등을 통해 우수 청년공간을 선정했다 포천시 청년센터는 접근성, 실효성 있는 운영 사례,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 운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프로그램 운영 및 홍보를 위한 사업비 4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특히 도심 외곽이란 지리적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포천시는 지역 공공기관과 연계한 '찾아가요 청년센터'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 수요 중심 서비스 확산 사례로 높이 평가됐다. 또한 소자본 온라인 창업 교육, 디지털 드로잉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청년에게 도움을 줬다는 점도 주목받았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22일 “이번 선정은 청년 참여와 청년센터 노력이 빚어낸 값진 결과"라며 “꿈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청년지원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 청년센터는 청년 문화-여가 활동과 취-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청년 전용 복합공간으로 19세부터 49세까지 포천시 청년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북도, 현장 중심 행정으로 위기 돌파 나선다

◇경북도, 호우·폭염 대비 전방위 현장 점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여름철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초대형 산불피해를 입은 지역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안전점검에 돌입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연이은 집중호우와 본격적인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5개 시군(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에 대한 '호우·폭염 대비 특별 현장 점검'을 긴급 지시했다. 이에 따라 16일부터 22일까지 실·국장을 필두로 한 점검반이 각 피해 지역을 방문해 임시조립주택의 배수시설 상태와 냉방기기 작동 여부, 쿨루프 설치 실태 등을 확인했다. 특히 집중호우가 휩쓸고 간 지역의 산사태 위험지역, 배수구 역류 가능 지역 등도 직접 살피며 2차 피해 가능성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지사는 “재난은 과잉 대응이 곧 안전이다. 특히 산불 피해로 이미 삶의 기반을 잃은 주민들이 더 큰 고통을 겪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며, 임시거처 주민에 대한 냉방물품 지원과 응급의료 체계 점검도 병행하라고 당부했다. ◇경북도의회, 정책지원 공무원 대상 예산 심화 교육 실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는 정책지원 담당 공무원의 예산 분석 역량 강화를 통해 도의회의 정책 심의 기능을 한층 더 내실화하고 있다.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도의회사무처 소속 정책지원 담당자 38명을 대상으로 예산·결산안 심사에 대한 실무 중심의 심화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지방재정 운영의 구조적 이해는 물론, 정책사업의 기획 및 예산 편성 과정에 이르기까지 실제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전 기법들이 다뤄졌다. 특히 예산항목의 효율성 분석과 사례 기반 평가기법 등 실질적 분석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최병준 도의회 부의장은 “지방의회의 역량은 정책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내부 인력의 전문성에서 출발한다"며 “정책지원 공무원들이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예산 심의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실습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 공항투자본부–경북개발공사 정책 간담회 개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와 경북개발공사가 손을 맞잡고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양 기관은 17일 열린 간담회에서 산불 피해지역의 조속한 회복을 위한 주거공급 방안, 지역경제 기반 재건, 투자유치 확대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도청신도시의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 산업기반 강화, 울진 원자력수소 산업단지 및 안동 바이오생명산업, 의성 신공항 복합배후단지 추진상황 점검 등 경북 미래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사업들이 구체적으로 다뤄졌다. 아울러 K-과학자마을과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연계방안도 논의됐으며, 연구인력의 기술 자문, 경영 협업 등이 산업단지 경쟁력 제고에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지역균형 발전과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공공기관이 보다 선제적으로 정책을 실현해야 할 시점"이라며 “구체적 실행방안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남억 공항투자본부장은 “지역 핵심경제권 형성을 위한 전략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송군, 주민등록 정확도 높이기 위한 전 세대 사실조사 실시 청송군은 행정정보의 기초자료인 주민등록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2025년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10월 23일까지 진행되며, 비대면 디지털 조사와 방문 확인 조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1차로 진행되는 비대면 조사는 정부24 앱을 활용해 본인이 직접 사실 확인 항목에 응답하는 형태이며, 참여하지 않은 세대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중점 조사 대상 세대에 대해서는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거주 여부를 확인한다. 중점 조사 대상은 100세 이상 고령자, 장기 결석 및 미취학 아동, 사망의심자 등으로 구성된다. 조사 결과 주민등록 정보에 변경사항이 있을 경우 행정절차를 거쳐 직권 조치되며, 자진 신고자는 과태료를 최대 80%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조사를 통해 실제 거주와 행정정보 간 불일치를 줄이고, 복지정책의 정확한 대상 선정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양고추 1089농가 GAP 인증 획득…안전성·품질 인정받은 '명품 고추' 도약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고추유통공사는 2024년 계약재배에 참여한 1089농가 전원이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GAP 인증은 생산부터 수확, 유통까지의 전 과정에서 농약과 오염물질을 최소화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제도다. 영양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농가를 대상으로 GAP 실천교육을 실시했으며, 품질이 우수하고 농약안전기준을 충족한 농가를 중심으로 계약재배를 추진했다. 특히 홍고추 5000톤을 kg당 2700원에 고정가격으로 계약하는 등 농가의 안정적 수익 보장과 품질 제고를 동시에 꾀했다. 황찬영 영양고추유통공사 사장은 “생산단계부터 철저한 관리로 안전성을 확보해 GAP 인증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앞으로도 영양고추의 명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고부가가치 창출, 조직화된 유통·가공체계 강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인천경제청, 디지털 무역·수출 거점 ‘덱스터’ 본격 운영 예정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9월 송도 미추홀타워 1층에 중소·창업기업을 위한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 '덱스터(deXter)'를 개소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센터는 디지털 기반의 무역 환경에서 지역 기업들이 원활하게 수출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거점으로 국정과제인 '디지털 기반 무역·수출 인프라 확충'의 일환으로 구축되며 이달부터 구축을 시작해 오는 9월 개소 후 본격 운영에 들어가고 규모는 약 373㎡(113평)이다. 특히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위한 촬영 장비와 스튜디오를 갖추고 출장 촬영 서비스도 제공해 소재·부품·장비 기업까지 폭넓게 지원할 예정이다. 덱스터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보유한 4대 디지털 무역 플랫폼(무역투자24, TriBIG, 해외경제정보드림, buyKOREA)과 연계해 수출 상품 콘텐츠 제작부터 디지털 마케팅, 바이어 발굴, 계약 상담, 인력 양성까지 수출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무엇보다 buyKOREA에 제품을 등록하면 전 세계 바이어가 디지털로 접속해 구매 문의가 이뤄지며 SNS 타겟 광고 등 맞춤형 마케팅 전략까지 함께 제공한다.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는 인천테크노파크에서 운영 중인 기술 사업화 프로그램 연계 서비스를 지원한다. 기술개발, 인증 지원, 시제품 제작, 마케팅 컨설팅 등 기업 성장 전 주기를 아우르는 기술 사업화 프로그램으로 기술개발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통합형 원스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KOTRA는 다년간 축적한 해외 바이어 네트워크와 빅데이터 기반 수요 분석 역량, 국가별 시장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정확한 해외 수요를 도출하고 타겟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마케팅을 수행함으로써, 실질적인 구매와 계약 성공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덱스터는 누구나 수출할 수 있는 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디지털 수출 거점으로서 지역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과 수출 활성화를 동시에 견인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정명근 화성시장 “20조 투자유치 조기달성, 25조로 상향...미래산업 기반 조성에 최선”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21일 동탄출장소 대회의실에서 동탄권역 정책설명회를 열고 '2025년 정책설명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정책설명회는 정명근 시장이 직접 시민을 찾아가 시정 방향을 공유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겠다는 취지로 기획된 것으로 첫날인 이날 동탄4동부터 동탄9동까지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정 시장은 먼저 △일반구 설치 추진 현황 △25조 투자유치 프로젝트 추진 현황 △화성형 기본사회 추진 △민생회복 소비쿠폰 추진 현황 △화성시 내부순환 도로망 구축 등 시정 전반의 주요 정책을 설명했다. 일반구 설치에 대해서는 “화성특례시의 도시 규모와 행정 수요에 걸맞은 분권형 행정체계가 필요한 만큼, 관계기관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목표였던 20조 투자 유치를 조기 달성함에 따라 목표치를 25조로 상향해 지역 경제 활력과 미래산업 기반 조성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제시했으며 시민의 기본생활 보장을 위한 '화성형 기본사회' 및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동탄권역 현안사항으로는 △동탄트램 추진, 솔빛나루역 신설 등 동탄권역 철도망 구축 △동탄호수공원 주차타워 건립 △종합병원 유치 △여울공원 전시온실 건립, 경부직선화 상부공원 등 '보타닉가든 화성' 추진 △시립미술관, 화성예술의전당, 화성중앙도서관 등 문화시설 건립 △금곡지구 도시개발사업 △화성시 시니어플러스센터 건립 현황 등에 대해서도 짚었다. 현장에서는 아이들이 문화복지시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확대, 시민의 안전을 위한 CCTV 확충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으며, 정 시장은 “신속히 검토해 시민의 불편사항을 줄여가겠다"고 답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오늘 정책설명회는 시정의 방향을 시민 여러분과 공유하고 함께 점검하는 자리였다"며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바탕으로 모두가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시는 △24일 동탄권(동탄1~3동) △25일 동부권(병점1~2동·진안동·반월동·화산동) △8월 5일 중부권(봉담읍·매송면·비봉면·정남면·기배동) △7일 서부권(향남읍·우정읍·팔탄면·장안면·양감면) △8일 서부권(남양읍·마도면·송산면·서신면·새솔동) 순으로 정책설명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19일 화성시 동탄출장소 대회의실에서 청년 역량 강화 와 청년 간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2025년 청년 소통공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화성시 청년정책협의체를 대상으로 한 사전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마련된 것으로 사전에 신청받은 화성시에서 거주 또는 활동 중인 청년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공감, 참여, 회복'을 주제로, 팀 빌딩, 힐링 클래스, 정책 역량 강화 강의,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으로 운영됐다. 참여자들은 팀빌딩 활동을 통해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공유하며 협업 역량을 키웠으며 힐링 클래스에서는 아이스크림 오브제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적인 안정과 성취감을 경험했다. 또한 정책 역량 강화 강의는 청년들이 직접 정책 과정을 체험하는 실습 중심의 참여형 교육으로 진행해 참여자들의 청년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으며 팀별 보드게임을 활용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청년 간 자유로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에 참여한 청년들은 “딱딱한 강의가 아니라 직접 만들고, 이야기하는 방식이라 훨씬 몰입이 잘 됐다"며 “정책이 더 이상 어렵고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지 않아 앞으로도 참여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소감을 표했다. 이병희 화성시 청년청소년정책과장은 “이번 워크숍이 청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발견하고 성장의 계기를 만드는 시간이었길 바란다"며 “청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정책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맗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통합운영 기반까지 갖춘 하수처리 인프라 완성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 해남읍 공공하수처리장 증설공사가 준공됐다. 이번 사업은 205억여원을 투입, 해남읍 용정리 공공하수처리장을 증설하는 내용으로, 사업을 통해 기존 1일 9000톤 처리용량에 4000톤을 추가 확보하면서 1일 총 1만3000톤 규모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다. 이번 증설로 해남읍 일대 18개 마을과 더불어 현재 추진 중인 하수관로사업 대상지역인 안동, 부흥, 호천마을까지 안정적인 하수처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증설공사를 통해 시설 확충뿐 아니라 처리장 운영 체계 전반을 통합 관리하는 기반도 마련했다. 기존 처리시설과 증설 구간을 포함한 통합운영실을 신설·운영하는 한편 계측기기와 설비전반을 실시간으로 중앙 관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운영 효율성과 이상시 대응 능력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이번 증설공사로 처리시설 용량은 물론 운영관리 체계까지 함께 고도화됐다"며“향후 안정적인 운영과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두 달 동안 방치된 폐 가두리 해체·수거, 전 읍면 실태 조사 나서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이 해양환경관리단과 함께 지난 두 달 동안 어촌 지역 해안가에 방치된 폐 가두리를 24톤을 해체 및 수거했다. 폐 가두리는 신지면 일대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 사용되다 버려진 것으로 장기 간 방치될 경우 해양 환경 오염, 유실 시 항로 방해, 주민 안전 위협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에 군은 해양 쓰레기 감축과 친환경 양식 기반 조성을 위해 작업을 실시하게 됐다. 신지면 일대 폐 가두리 수거 후에는 전 읍면을 대상으로 방치된 폐 가두리 실태 조사에 나섰다. 실태 조사를 통해 파악된 폐 가두리는 공고를 통해 소유자가 있을 경우 처리를 유도하고, 소유자가 없으면 군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김현란 해양정책과장은 “무더운 날씨 속 묵묵히 구슬땀을 흘린 직원들의 노력으로 작업이 가능했다"면서 “어업 활동 중 발생된 해양 쓰레기에 대해서는 어민들이 적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계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양식 어장 정화 사업 ▲바다 지킴이 365 기동대 ▲해양 쓰레기 취약 해안 지정, 해양환경미화원 48명 운영 ▲친환경 찾아가는 정화선 운영 ▲어업인 인식 개선 교육 등 다양한 시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해양 환경 보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운행 요금 기본 2시간에 5만 원, 이용일 2일 전 예약 필수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이 '2025 완도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관광 택시 반값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완도 관광 택시는 타 지역 관광객이 주요 관광지와 숨은 명소 등을 편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택시 기사와 함께 이동하며 관광지 해설과 여행 동선을 안내해 주는 사업이다. 완도 관광 택시는 도서 지역이 아닌 체도권인 완도읍, 군외면, 신지면, 고금면, 약산면에서 이용 가능하며, 최대 탑승 인원은 4명이다. 운행 요금은 기본 2시간에 5만 원, 3시간 7만 원, 5시간 10만 원, 8시간 14만 원이고, 관광객은 운행 요금의 50%만 결제하면 된다. 관광 택시 이용을 희망하는 관광객은 이용일 2일 전까지 완도 관광택시에 전화로 사전 예약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관광 택시 반값 이벤트뿐만 아니라 완도 방문의 해를 맞아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소비 금액에 따라 최대 21만 원 상당의 쿠폰 또는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완도 치유 페이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으니 완도를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대전환 시도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지난 18일 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진도군의회, 기관장, 사회단체장, 이장단 등 약 300명의 군민과 철도 전문가를 초청해 '진도군 철도망 구축 사전타당성 연구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용역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에 발맞춰 지난해부터 국립한국교통대학교에 의뢰하여 추진해 왔다. 진도군에는 2022년에 진도항과 제주항을 최단 시간인 90분에 주파하는 쾌속선이 취항해 연간 22만 명이 이동하고 있으며, 2026년 4월에는 진도항과 제주 애월항을 잇는 1만5000톤급 신규 카페리호가 추가 취항할 예정이다. 군은 신규 카페리호가 취항하면 이용객과 물류 수송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열악한 연계 교통망의 확충이 시급하다고 판단되어 고속철도망 구축 용역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진도군 철도망 구축 연구용역에서 제안한 고속철도 노선은 목포역에서 솔라시도 기업도시, 해남 우수영, 진도항을 20분에 연결하는 총 57㎞의 노선이며, 용역사는 약 3조2000억 원의 사업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용역사는 해당 철도 노선은 열악한 지방 도시를 잇는 노선으로 경제적 타당성 측면에서 보면 현재 시점에서 경제성은 높지 않게 산정되지만, 기존의 목포역을 활용해 목포 원도심을 활성화할 수 있고,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에이아이(AI)허브 구축'의 유력 후보지인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경유하기 때문에 침체한 서남해안 지역을 활성화하고 국가의 미래 전략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철도 노선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토 최서남단에 있는 지리적인 특성상 국방과 해양 전략적 차원에서도 고속철도 연결은 반드시 필요하며, 진도항을 통해 제주도와 내륙을 빠르게 연결하는 '제주역'의 역할을 담당해 제주도를 포함한 서남권 지자체 주민 약 90만 명의 철도 이동권 보장할 수 있고, 국토 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고속철도 개설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진도군은 2014년에 일어난 안타까운 세월호 참사 당시 진도군민 모두가 생업을 뒤로 하고 국민적 상주 역할을 자처하였으며, 제주도와 최 단거리라는 이유로 진도를 관통하는 고압 송전선로가 설치되는 과정에서 진도군 모두가 많은 희생을 감내해 왔다"라며, “접근성이 열악한 진도군의 지역 소멸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어 '목포~진도항 철도망 구축'은 지역의 생존을 위해 무엇보다 절실한 사항이고, 이재명 대통령의 '지방우선' 정책의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국가정책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호소한다"라고 말했다. '로컬특산물의 변신 – 간편함에 프리미엄을 담다'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농식품부 주관 2025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박람회 참가 '진도이츠 편리미엄 시리즈' 11종 처음 선봬 진도 특산물 전복, 꽃게 등을 활용한 간편 조리 상품 개발에 주력 진도군 K-먹거리 산업화 프로젝트 통해 지역경제 활력 기대 진도군이 국토교통부의 민관협력 상생협약사업 중 하나로 추진 중인 '진도군 K-먹거리 산업화 프로젝트'를 통해 농수특산물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글로벌 유통망 진출을 위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군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박람회(AFPRO 2025)'에 참가해 '진도이츠 편리미엄 상품 시리즈'를 공개했다. 박람회에서 진도군은 '진도관'을 별도로 설치해 전복과 꽃게 등 지역 핵심 특산물을 기반으로 하는 1~2인용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을 전시하고, 전시장을 찾은 많은 방문자에게 시식 경험을 제공했다. '진도이츠(Jindo eats) 편리미엄 시리즈' 상품들은 엠지(MZ)세대, 혼족, 맞벌이 가구 등 변화된 경향에 맞춰 간편한 조리 방식을 적용하고, 신선함과 편의성 등을 고루 갖췄다. 또한 '케이(K)-로컬 푸드'의 대표 상품으로 8월에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케이비에스(KBS)와 상생협력을 통한 라이브 판매를 시작으로 각종 온-오프라인 유통플랫폼들을 통해 본격적인 판매를 이어갈 것이라 예고했다. 진도군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민간 주도형 사업인 '진도군 K-먹거리 산업화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진도군 농어가와 ㈜스마트알뜰장터, ㈜미스터아빠가 공동 참여해, 진도군 농수특산물의 ▲유통채널 입점 확대와 실질적 매출 증대 ▲통합 브랜딩과 마케팅 역량 강화 ▲진도군 농수특산물의 프리미엄 이미지 제고 ▲글로벌 시장진출 기반 마련 ▲디지털 유통물류 정착화를 위해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Online for Offline)모델 구축' 등을 목표로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원강수 원주시장, 학부모와 함께하는 교육정책 톡톡 콘서트…“아이 키우기 좋은 경제교육도시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강수 원주시장은 21일 오후 원주 의료기기산업진흥원 대강당에서 '원주 교육, 새로운 강수를 두다!'를 주제로 기업권역 학부모와 함께하는 정책 톡톡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17일 혁신권역 학부모와 함께한 첫 번째 콘서트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두 차례의 콘서트를 통해 원주시는 혁신도시와 기업도시의 특성을 반영한 학부모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원주형 교육정책의 방향을 모색했다. 원 시장은 지난 17일 열린 첫 번째 콘서트에서는 혁신도시 학부모들과 함께 △다자녀 가정 지원 강화 △영유아 돌봄과 방과후 돌봄 연계 △혁신도시 내 공공형 영어교육센터 설립 등 다양한 제안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원강수 시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위해 교육과 돌봄의 빈틈을 꼼꼼히 채우겠다"며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21일 열린 두 번째 콘서트는 맞벌이 가정을 위한 방과후 돌봄 시스템 강화에 대한 공감대가 높았다. 이에 대해 원 시장은 경동대학교와 연계해 조성한 기업도시 '더자람 늘봄센터'를 소개하며 직장인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초등학생 대상 다양한 분야 경험 기회 제공 △의료기기 산업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상시 소통 가능한 교육 협의체 구성 △수도권에 가지 않아도 되는 교육환경 조성 등 원주의 특성을 살린 정책 제안이 이어졌다. 시는 이번 두 차례 콘서트에서 제안된 내용 중 즉시 실행 가능한 사안은 내년도 사업계획에 반영하고, 중장기 과제는 '경제교육도시 조성 기본계획'에 담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원강수 시장은 “원주시가 꿈꾸는 경제교육도시는 아이들이 문화·예술·창의·진로·인성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원주에 뿌리내리는 전문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도시"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뜻깊은 제안을 해주신 학부모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 강원교육청, 평창교육지원청, 춘천고·원주의료고, 정선군, 영월군 소식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21일부터 29일까지 8박 9일간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에서 동계종목 우수학생선수 해외체험연수를 한다. 이번 연수에는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입상한 학생선수 14명이 참여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선진화된 체육시설과 훈련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문화와 교류를 경험하며 학생선수로서의 국제 감각을 키우고 개인적인 성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연수단은 밀라노, 베네치아, 인스브루크, 잘츠부르크, 비엔나 등 동계스포츠가 활발한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현지의 동계스포츠 시설과 프로그램을 둘러본다. 특히 1964·1976년 동계올림픽과 2012년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린 베르기젤 스키점프대, 2026년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릴 산시로 스타디움 등 세계적 체육시설을 공식 방문해 동계스포츠의 역사와 흐름을 배우고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연수 일정에는 현지 전문가와의 교류, 문화 공연 관람 등도 포함돼 있어 학생선수들이 다양한 시각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이인범 도교육청 문화체육특수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는 단순한 해외 견학이 아니라, 학생선수들이 동계스포츠의 역사적 현장을 직접 보고 느끼며 자신의 꿈과 진로를 더욱 구체화하는 소중한 성장의 시간"이라며 “강원 동계스포츠의 미래인 아이들이 넓은 시야와 자신감을 갖고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교육지원청은 21일부터 8월 1일까지 평창초등학교와 진부초등학교에서 '평창 향교와 함께하는 여름 한자 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평창교육지원청과 평창 향교,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이 협력해 지역 초등학생들이 한자와 사자소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토 문화유산을 체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평창권역은 21일부터 25일까지 평창초등학교에서, 진부권역은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진부초등학교에서 각각 5일간 진행한다. 캠프는 향교 입소식을 시작으로 △기본 한자 익히기 △옛 성현의 말씀 배우기(사자소학)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사관 체험 △나를 표현하는 한자 짓기 △과거시험 체험 △향교 수료식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한자를 단순히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전통문화 속 의미와 맥락을 함께 배우는 기회를 갖는다. 김금숙 교육장은 “학생들이 한자를 전통문화와 함께 체득하며 더 의미 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적극 발굴·활용해 세대 간 교류와 인성교육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고등학교는 21일부터 8월 1일까지 춘천시와 지역 대학의 협력을 기반으로 '여름방학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춘천시와 강원대학교, 한림대학교, 한림성심대학교와의 협약에 따른 지원과 춘천고 자체 기획 프로그램을 더해 1학년부터3학년까지 88명이 참여한다. 방학 기간 동안 학생들은 △디지털 콘텐츠 제작(시각효과(VFX)·인공지능(AI)) △의료 보건(엑스레이를 활용한 의료 영상 3D 구현) △건축토목(나만의 다리 만들기) △고전(GB) 독서토론(한국어·영어) △문해력 향상 독서 프로그램 △자연과학 체험 심화 캠프 등 다양한 전공별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갖는다. 특히 프로그램 참여 이후에는 관련 주제를 놓고 독서 활동, 논문 검색 및 정보 탐색, 보고서 작성 등의 심화 탐구를 이어간다. 또한 학급 자율 탐구활동이나 동아리 활동과 연계해 학생 개별 진로에 대한 관심을 확장하고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고인수 춘천고 미래교육부장은 “자율형 공립고 2.0의 운영 목표에 맞춰 단순한 진로 체험이 아니라 탐구활동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진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학생 개개인의 진로 설계 능력을 강화하고 공교육의 내실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춘천고등학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약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학생 중심의 맞춤형 진로 프로그램과 대학 연계 정규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의료고등학교는 지난 18일 (사)강원의료기기산업협회 및 ㈜네오바이오텍과 의료기기 분야 마이스터고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의료기기 산업의 활성화와 미래 청년 인재 육성을 목표로 체결됐다. 세 기관은 협약을 통해 국가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영 마이스터(Young meister)'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체계적인 진로·직업교육과 산업수요에 맞춘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협약에 따라 교육 이수 학생의 고용 및 취업 지원, 학교와 산업체 시설의 공동 활용 등을 통해 산업 현장 맞춤형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데 협력할 방침이다. 주의료고는 앞으로도 지역 의료기기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발전과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락 교장은 “이번 산학협력을 계기로 의료기기 분야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키우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맞춤형 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해 학생들이 꿈과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 앞서 허영구 강원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은 원주의료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료기기 산업 현황과 전망,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상이 무엇인지 공유하며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도왔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오는 30일 정선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특별기획전 '황장목과 정선뗏꾼'을 연다. 이번 전시는 황장금산으로 불리며 국가가 엄격히 보호한 귀중한 황장목의 역사와, 거친 물길을 따라 생계를 이어온 뗏꾼들의 기술과 애환, 공동체 정신을 조명한다. 전시는 '삶의 동반자 소나무'를 주제로 황장목이 척박한 땅에서 자라 궁궐의 기둥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고, 뗏꾼들의 손에서 '서울을 짓다'는 목적지까지 이르는 물길 여정을 담았다. 노 대신 강다리와 삿대를 잡고, 거친 여울을 지나며 가족의 생계를 지켜낸 뗏꾼들의 굳은 다짐과 땀방울을 느낄 수 있다. 여울마다 아로새겨진 삶의 노래와 민초들의 감정을 담은 아리랑, 그리고 정선이라는 땅과 사람, 문화가 어우러진 이야기가 전시를 통해 생생히 전해진다. 특히 조선왕조실록과 신증동국여지승람, 20세기 초 신문 기사 등 역사적 자료와 정선 뗏꾼들의 증언, 아우라지 축제 뗏목 재연 사진 등이 함께 소개해 정선의 물길과 뗏꾼의 삶이 한 시대의 생활문화이자 국가 기반이었음을 입증한다. '황장목과 정선뗏꾼' 전시는 정선의 물과 산, 그리고 사람을 통해 우리의 뿌리와 정체성을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 여행이 될 전망이다. 이번 전시가 정선 뗏꾼들의 정신을 기리고,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수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사라진 물길 위에 잊혀졌던 사람들의 숨결을 다시 불러내는 자리"라며 “황장목과 정선뗏꾼은 나무와 인간, 강과 도시를 잇는 유기적인 사슬이자, 정선이 간직한 귀중한 유산"이라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5년 농업인수당 2차 신청 접수를 오는 8월 14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2차 접수는 1차 신청에서 누락됐거나 기한을 놓친 농업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마련됐다. 21일 정선군에 따르면 2025년 정선군 농업인수당은 총사업비 27억8880만원 규모로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도내에 2년 이상 거주하며, 농업경영체에 2년 이상 등록한 농업인으로, 가구당 연 70만원을 수령하게 된다. 농업인수당은 농업과 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제도로, 최근 고령화와 농촌 인구 감소로 어려움이 커진 농촌 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군은 접수된 자료를 검토해 8월 22일까지 대상자를 확정하고, 9월 중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추가 누락자가 있을 경우에는 별도로 검토해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수당 전액이 정선아리랑상품권(지류형 또는 모바일 와와페이)으로 지급돼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해 수당 수령 후 농가들의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유입돼 소상공인 매출 증가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전상근 농업정책과장은 “농업인수당은 농업과 농촌이 지닌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제도"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권익 증진과 생활 안정, 농촌 활력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 노인일자리 전담 수행기관인 정선시니어클럽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공익활동 부문 평가에서 6년 연속 전국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50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약 1400여 개 수행기관의 2024년도 사업 실적을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정선시니어클럽은 공익활동 부문 상위 5%에 들었다. 정선시니어클럽은 2020년 첫 우수기관 선정 이후 매년 성과를 이어가며, 2021년에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정선군 노인복지와 일자리 창출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2025년 현재 정선시니어클럽은 총 2854명의 어르신들이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공익활동 분야에만 12개 사업단, 2291명이 참여하고 있다. 노인역량활용형 사업단에는 11개 단위에 265명, 공동체활동형·시장형 일자리에는 185명이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취업알선형 등 기타 사업까지 포함해 정선군 노인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꾸준히 확대해 가고 있다. 군은 2023년 2696명, 2024년 3016명에 이어 올해에도 2800명이 넘는 어르신들이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노인빈곤 해소와 사회적 고립 예방, 건강한 노후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하며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신성근 군 복지과장은 “정선시니어클럽이 6년 연속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지역의 특성과 어르신들의 참여 의지를 반영한 내실 있는 사업 운영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영월=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재)영월문화관광재단 시민기록단은 주민이 주도해 지역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재해석함으로써, 지역문화의 주체성과 자긍심을 높이고, 일상 속 역사와 문화자원이 관광자산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 18일 '2025 영월 시민기록단 양성과정' 수료식을 열고, 지역의 역사를 기록하고 지켜온 주민 기록자들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최종 8명이 수료했다. 이번 시민기록단은 영월의 근현대사를 주민의 눈으로 발굴해 기록하는 '시민 아카이브'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정체성과 지속가능한 문화유산을 지켜내는 뜻깊은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민기록단은 영월을 사랑하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기록자로 성장하며 지난 2023년부터 매년 하나의 주제를 정해 지역의 산업유산과 주민의 기억을 담아왔다. 2023년에는 상동광산을 조명한 '상동 광업소의 기억, 우리의 기록', 2024년에는 석탄산업의 중심지인 마차리와 함께한 '영월광업소와 마차리'라는 아카이브를 남겼다. 올해 시민기록단은 영월읍에서 시작된 강원도 최초의 석탄광산 '영월광업소'의 역사를 되짚으며, 유산을 따라 걷는 '역사 트레일'을 만들어냈다. 트레일은 산업유산을 역사·문화·관광 콘텐츠로 전환하는 새로운 시도로, 시민들은 석탄산업의 흔적을 따라 과거를 체험하고 현재를 성찰하며 미래의 자산으로 삼는 여정을 이어갔다. 박상헌 영월문화관광재단 대표는 “지난 2년간 이어온 시민기록단의 활동은 문화도시 영월의 지속가능성과 정체성을 지켜내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영월의 기억을 지역 자산으로 계승하고, 살아있는 문화 광산 아카이브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단독]‘내란 옹호’ 강준욱, 김건희 허위경력도 옹호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책을 펴내 논란을 빚은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 이번엔 김건희 여사의 허위 경력 기재 논란과 관련해 “그 정도면 자기소개서에 적을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21일 확인됐다. 강 비서관은 2021년 12월 14일 페이스북에 김 여사의 '시카프 대상 수상' 기재 논란을 두둔하는 댓글을 남겼다. 강 비서관은 당시 “여럿이 팀을 이뤄 큰 상을 받았는데 그것을 이력서에 '대상 수상'이라고 적은 것이 무슨 문제가 되느냐"며 “대상 수상(나는 팀원으로 그 수상에 10% 기여)라고 적어야 객관적 기술인가? 그 '10% 기여'는 객관적일 수 없냐"고 반문했다. 또한 강 비서관은 “어떤 직장에 일주일 일한 것도 경력에 포함시켜야 하느냐, 포함하지 말아야 하느냐?"며, “지원자는 그렇게 쓸 수 있는 것이고, 그것을 인정하느냐 마느냐는 사용자에게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력 기술에 객관적이라는 것은 없다"며 “마찬가지로 판단 또한 객관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철학을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현실과 철학의 구분을 알아야 한다"며, 개인의 신념과 해석을 이력서에 반영하는 것도 정당화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강 비서관의 해당 발언은 김 여사가 수원여대 겸임교수 지원서에 '2004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장편 그랑프리 수상' 경력을 기재했으나, 실제 수상자 명단에 김 여사의 이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 직후 논란이 확산되던 시점에 작성됐다. 시카프 측은 “2004년 대상 수상자는 김건희 씨가 아니다"라고 밝혔으며, 공식 수상 명단에도 김씨 또는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은 없다고 했다. 강 비서관은 앞서 위안부·강제동원 문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드러낸 글과, “윤석열은 자유 우파의 최선"이라는 정치적 편향 발언, 방역과 백신 정책을 부정하는 글로 여론의 도마에 오른 바 있다. 강 비서관의 페이스북 계정은 삭제됐지만 일부 페친들의 퍼옴 형식으로 몇몇 글들이 남아 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에 대한 일각의 해임 요구를 일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강 비서관의 거취 논란과 관련해 “어떤 방식으로 국민께 사과의 마음과 태도를 잘 전달하는지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과거보다 현재의 반성과 진정성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에너지경제신문은 강 비서관에게 휴대폰 문자 등으로 해당 글의 내용에 대한 입장을 질의했지만, 끝내 답변을 받지 못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강원도의회, 현장 속으로…속초·몽골·춘천·동해서 현안 해결 앞장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회기 외 기간에도 지역과 국제 현안 해결을 위해 발 빠르게 현장을 찾고, 도민 목소리를 청취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시성 도의장, 속초항 활성화 간담회…“도민이 체감하는 정책 만들겠다"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은 21일 속초항 국제항로 및 터미널 활성화를 위해 강정호·원미희도의원과 시·군 관계자, 운항선사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강정호 도의원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카페리항로 운항 재개와 국제여객터미널 정상화, 연안여객터미널 추진 상황 등을 협의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도 및 속초시가 함께 협력체계를 구춤함에 따라 속초항 국제항로 관련 현안 과제 해결 및 향후 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시성 도의장은 “도민의 삶을 가장 먼저 마주하고 직접 듣는 것이 의회의 본질적인 역할"이라며 “현장에서 의견을 청취하고 현실에 맞는 정책을 마련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의회 국제교류협회 방문단, 몽골 튜브 방문…우호 교류 강화와 수출 판로 모색 같은 날 강원도의회 국제교류협회 방문단은 3박 4일 일정으로 몽골 튜브도의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월 양 도의 우호교류협약 체결 이후 첫 공식 교류다. 최재석 의원을(국민의힘, 동해1) 단장으로 교류협회 회원(10명) 및 사무처 직원 등 13명으로 꾸려진 방문단은 튜브도의회 예방을 시작으로 강원농업타운 현판 교체식, 도내 기업 판촉전 참가, 현지 수출 유관기관과의 교류회 등을 통해 농특산물 수출 활성화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최 단장은 “이번 방문이 몽골 튜브도와 강원도의 오랜 우호를 더욱 공고히 하고, 양 도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국제협력 모델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기영 도의원, 춘천계성학교 공사 현장 방문…“주민 불편 최소화" 박기영 도의원(국민의힘, 춘천)은 춘천 후평동 춘천계성학교 증축 공사 현장을 찾아 주민 불편을 점검하고 교육청과 개선 방안을 협의했다. 현장에서 박 의원은 “공사 소음으로 인한 주민 불편이 심각하다"며 “사전 협의와 소통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춘천교육지원청은 주민·교육청·학교·공사 관계자로 구성된 협의회를 만들어 매월 2회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사항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장애 학생을 위한 학교는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주민 여러분도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공사 소음에 대해 사전 양해를 구하거나 미리 협의를 진행했어야 한다"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책이 협의회를 통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기영 도의원, 김보건 춘천시의원, 마화선 후평2동장, 교육지원청·학교·공사 관계자, 주민 대표 등이 함께했다. ◆김기하 강원도의원, 급식실 안전환경 개선 현장 의견 청취…지원 조례 성과 공유 김기하 의원(국민의힘, 동해2)은 18일 동해교육지원청에서 지역내 초·중등학교 영양교사 및 영양사들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급식실·조리실의 안전관리 등 현안과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동해시 내 영양교사 및 영양사 2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의 애로사항과 개선 의견을 전달하고, 강원교육청의 급식 정책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제정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안전한 급식실 환경 조성 및 지원 조례'를 비롯해 조리실 환기설비 개선과 급식실 환경 개선을 위해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고 의정활동을 설명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간담회 취지를 밝혔다. 김 의원이 발의해 지난해 제정된 '급식실 환경 조성 및 지원 조례'는 학교 급식실의 열악한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안전한 급식 제공을 위해 강원도교육청이 재정적·행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조리실 환기시설과 안전설비 개선, 작업환경 개선 예산 확보가 이뤄지는 등 가시적 성과도 나오고 있다. 김기하 의원은 “급식실은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제공하는 중요한 공간인 만큼, 그곳에서 일하는 분들의 건강과 안전도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학교 급식 환경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수행평가 개선위해선 근본적으로 대입제도의 개선 이뤄져야 가능”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1일 학생의 미래 역량 신장을 위한 수행평가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수행평가,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그리는 변화'를 주제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수행평가 현장 의견 수렴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임 교육감과 도교육청 주요 관계자를 비롯해 도내 학생, 교사, 학부모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온라인 참여를 위해 개설한 유튜브 실시간 중계에도 270여명에 이르는 교육구성원이 함께 참여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수행평가'는 교사가 수업 시간에 학생들의 학습 과정 및 결과를 직접 관찰하고 그 결과를 판단하는 과정 중심 평가 방법이나 최근 학교 현장에서 학생의 과도한 수행평가 준비 부담과 이에 따른 교사의 채점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견이 나타나면서 임 교육감은 '수행평가 제도의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수행평가의 실제 운영 상황을 살펴보고 수행평가가 본연의 목적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개선안을 찾아보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 주요 순서는 △수행평가를 논(論)하다: 학생, 학부모, 교사 발표 △학습을 촉진하는 수행평가, 어떻게 가능한가(충남대학교 김선 교수) △경기도교육청 학생평가 정책 방향(도교육청 함동철 장학관)의 주제 발표 후 현장 및 온라인 참여자와 발표자 간에 질의응답 형태로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수행평가가 본연의 목적에 맞도록 이뤄져야 하며 특정 시기에 평가가 집중되는 것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아울러 수행평가에 따른 학생과 교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평가 횟수와 비율 등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수행평가 개선에 대해 학교의 선생님도, 학생과 학부모님도 관심을 갖고 계신 분이 많다"면서 “이 같은 평가와 대입 문제에 대한 현안에 유초중등 교육을 책임지는 각 시도교육청에서 조금 더 책임감 있게 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어 “경기도교육청은 현장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반영하면서 수행평가를 개선하고 보완하려는 자세를 갖고 있다"면서 “현장을 가장 잘 알고, 대한민국 교육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경기도에서 수행평가 문제의 해법을 만들어보자"고 강조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후 “여러분의 의견을 종합해볼 때 수행평가는 폐지 대상이 아니라 개선 대상으로 보는 것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면서 “수행평가가 학생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결국 근본적으로 대입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기초 역량 없이 창의적 역량은 키울 수 없다. 다만 너무 대입 준비가 암기와 정답 맞히는 기술 평가로 치우치면서 교육이 왜곡되는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해결할 문제, 학기별로 해결할 것, 근본적으로 대입과 연계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시간을 갖고 함께 논의해 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토론회 청취 의견과 향후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수행평가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후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학생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수행평가 재구조화 방안을 마련해 안내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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