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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뽑은 ‘우리의 5가지 약속’…강원랜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진행

강원랜드가 1일부터 7일까지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직원 참여형 공모전과 OX퀴즈, 상호존중 문화 설문 등 프로그램을 마련해 양성평등 인식 확산에 나선다. 강원랜드는 양성평등 가치를 확산하고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1일부터 7일까지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임직원이 양성평등과 상호존중의 의미를 일상에서 되새기고 직접 참여하도록 여러 프로그램으로 꾸렸다. 1일에는 '소통·공감 콘텐츠 공모전' 우수작 5개 팀을 뽑아 김은영 성평등위원회 위원장과 임우혁 노동조합 위원장이 직접 시상했다. 직장 내 성희롱·괴롭힘 예방을 주제로 한 OX퀴즈와 기념품 증정 등 참여형 행사도 마련했다. 직원 의견을 듣는 '너의 목소리를 들려줘' 설문으로 상호존중 문화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의 5가지 약속'을 선정해 전 직원의 공감과 실천을 이끌었다. 강원랜드는 7일까지 행사를 이어가며 직원들이 존중의 가치를 나누고 실천하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은영 강원랜드 성평등위원회 위원장은 “직원들이 양성평등의 의미를 쉽게 접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힐링캠페인 간식차'도 운영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모든 직원이 존중받으며 일할 수 있는 건강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도장깨기에 폰케이스 꾸미기까지…관광공사, 1만개 명소 국민 참여 이벤트

관광공사가 국민 투표로 뽑은 1만개 명소를 '찾아가는 여행지'로 잇는 이벤트를 연다. 9월 한 달간 테마별 명소 인증과 소원 입력 명소 추천 등을 운영하고, 연말까지 반려동물 동반 여행 인증 등으로 확대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는 '대한민국 명소 발굴 100X100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이 직접 선정한 명소를 찾아가 인증하는 참여 이벤트를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4만여명의 국민 투표로 최종 선정된 9883개 명소(중복 제외 6336개)를 단순 목록이 아닌 직접 찾아가는 여행지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뒀다. 9월 한 달간 진행되는 △'프로 방랑러의 도장깨기(첫 시즌)'는 4개 테마별 명소를 방문하고 인증사진을 내는 방식이다. 한 곳만 다녀와도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같은 기간 △'100X100 핸드폰 케이스 꾸미기'도 함께 연다. 방문한 명소 사진을 온라인 스티커 편집기로 꾸며 접수하면 50명을 추첨해 실물 케이스로 만들어 준다. 추석 연휴 기간인 21일부터 30일까지는 소원을 입력하면 어울리는 명소를 추천해주는 △'소원을 말해봐' 이벤트도 선보인다. 공사는 연말까지 반려동물 동반 여행 인증과 사진 페스티벌 등 참여형 행사를 계속 넓히고, 연휴와 휴가철에 맞춘 여행지 추천도 이어갈 계획이다. 모든 이벤트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연계 누리집에서 참여할 수 있다. 김석 공사 국민관광실장은 “거창한 계획이 없어도 가까운 명소 한 곳을 다녀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여행이 될 수 있다"며 “9월부터 추석과 연말까지 계절마다 새로운 이유로 국내 곳곳을 찾아 그 즐거움이 지역의 활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산단공, 대구 혁신도시 기관들과 임산부·아동 합동 지원

한국산업단지공단을 포함한 대구 혁신도시 이전 9개 공공기관이 지역 내 취약계층 위기 임산부와 아동을 지원하는 '생애 첫걸음' 사업에 총 1900만 원의 후원금을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역본부에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대구 동구시에 위치한 대구아동권리센터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는 9개 공공기관 사회공헌 담당자를 비롯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 등이 참석해 나눔의 뜻을 함께했다. 9개 공공기관으로는 신용보증기금, 한국가스공사,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부동산원,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장학재단,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이번 합동 후원은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에 처한 대구·경북 지역의 취약계층 임산부와 24개월 이하 영아 76세대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양육 환경을 마련해주기 위해 추진됐다. 전달된 후원금은 전액 대상 가정을 위한 '맞춤형 육아 키트' 제작에 쓰인다. 지원 물품은 체온계, 순면 턱받이, 사운드북, 흡착 식판, 수저 세트 등 영아의 월령과 발달 단계에 맞춰 구성된 필수 육아용품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한편 '대구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사회공헌협의체'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ESG) 실천과 지역 상생 발전을 목표로 지난 2014년 출범했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소외계층 지원과 지역 현안 해결 등 지역사회에 필요한 공동 과제를 발굴해 대규모 합동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합동 지원이 대구·경북 지역 내 취약계층 임산부와 아이들의 건강한 첫걸음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난 10여 년간 다져온 대구 혁신도시 공공기관 간의 견고한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는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숭실대 AI대학 학생팀, 국제 자율주행 경진대회 우승

숭실대학교 AI소프트웨어학부 소속 자율주행 소모임 AID(지도교수 김강희) 학생팀이 국제 자율주행 경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일 숭실대학교는 학생팀 '인디엔드(InTheEND)'가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제29회 로보레이서 오토노모스 레이싱 컴피티션(RoboRacer Autonomous Racing Competition)'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자동제어 분야의 국제적인 학술단체인 국제자동제어연맹(IFAC)이 주관한 행사로,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 등에서 총 52개 팀이 참가해 자율주행 기술 역량을 겨뤘다. 참가팀들은 10분의 1 크기의 자율주행 레이싱카를 제작하고, 주어진 주행 환경에서 차량이 안정적으로 주행하고 경쟁 차량과의 레이스에서 빠른 기록을 낼 수 있도록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지도교수인 김강희 교수는 “로보레이서 대회에서 자율주행 AI를 개발해 우승한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AI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최신 이론, 실전적 역량, 그리고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협력사 1만2천곳 맞춤 지원 결실…농어촌공사, ’대한민국 인권경영대상‘ 공급망부문 대상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달 28일 대전에서 개최된 '제1회 대한민국 인권경영대상 시상식'에서 공급망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관하는 이 상은 인권경영 체계와 성과, 우수사례 등을 두루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시상식에서 공사는 협력사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인권경영체계를 구축한 점을 인정 받았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공사와 거래하는 협력사 1만2000여 중 93%가 중소기업이다. 이 가운데 79%는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소재를 두고 있다. 또, 전체 계약의 절반 이상이 건설공사로 채워져 있다. 이 같은 공급망 특성을 고려해 공사는 맞춤형 인권경영을 위한 3대 전략을 수립했다. △협력사 인권경영 역량 강화 △현장 취약근로자 인권·안전 보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소통창구 운영이다. 협력사의 인권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기준과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우선 공사는 '케이알시(KRC) 협력사 행동규범'을 만들었다. 협력사가 경영활동 전반에서 인권, 윤리, 환경, 안전 등 20개 항목을 준수하도록 기준을 수립하고, 입찰부터 이행까지 계약 전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공사 담당자가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인권경영 교육'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85개 협력사가 참여했다. 현장 취약근로자의 안전과 인권 보호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했다. 공사는 당일 작업 내용 입력 시 AI가 위험요인과 교육사항을 파악해 알려주는 '오늘의 위험' 앱을 운영 중이다. 또, 근로자가 현장에서 포착한 위험요인을 익명으로 신고하면 감독자가 즉시 작업을 중단시키는 '세이프 리본' 앱도 개발했다. 여기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대상의 농업·안전에 대한 한국어 교육도 실시해 언어장벽에 따른 사각지대 해소에 힘쏟고 있다. 이 교육에는 최근 3년간 120명이 참여했다.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소통창구도 갖췄다. 공사는 공공기관 사칭범죄를 막기 위해 '사칭 보이스피싱 예방센터'를 만들었다. 협력사나 지역주민으로부터 의심 사례가 접수되면 전담직원이 인사기록을 대조해 30분 안에 결과를 회신하고 있다. 이를 통해 62건의 피해를 사전에 막았다. 이 밖에 KT, 대한노인회와 손잡고 'IT 서포터스'를 운영하며 농어촌 지역의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지원 중이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공사는 임직원을 넘어 1만 2천여 협력사와 현장 근로자, 지역주민까지 인권경영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면서 “공급망과 농어촌 현장의 모든 이해관계자의 존엄과 권리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인권경영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전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강원랜드, 석탄전환지역 교육격차 해소 나선다…‘배움숲’ 본격 운영

강원랜드가 석탄산업 전환지역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넓히기 위한 공동교육과정을 본격 가동했다. 강원랜드는 교육지원사업 '강원랜드 배움숲 프로젝트'의 핵심 프로그램인 '배움숲 공동교육과정'을 정선고·도계고·황지고 등을 거점으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지역의 지리적 여건과 학생 수 감소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진에는 권오현 서울대 사범대학 명예교수를 비롯해 정윤길 동국대 교수, 변정호 강원대 과학영재교육원장, 김희태 한국에너지공과대 부교수와 현직 교사 등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미래사회 핵심역량의 이해', '생성형 AI와 메이커 실습' 등 인문·자연·공학 융합형 수업을 받게 된다. 수업은 단순 강의에 그치지 않는다는 게 강원랜드 측 설명이다. 학생들은 지역 현안을 직접 탐구하고 생성형 AI와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해 결과물을 제작하는 프로젝트형 활동에도 참여한다. 관련 활동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도 기록될 예정이다. 강원랜드는 학생들의 이동을 위한 교통편과 1대1 진로 컨설팅 등도 지원해 지역 내 교육 인프라의 한계를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배움숲 공동교육과정 2차수는 다음달 17일부터 11월 8일까지 운영된다. 한편 강원랜드 감사위원회는 지난달 11일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오영근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초청해 특별강연을 했다. 양성평등주간을 앞두고 성 인지 감수성 함양과 인권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펼쳐진 강연이다. 강연에는 임직원 및 자회사·협력업체 관계자 약 150명이 참석했다. 오 상임위원은 '존중받는 일터를 만드는 리더의 역할과 언어'를 주제로 인권 존중의 중요성과 직장 내 괴롭힘 예방, 조직 내 양성평등 확립을 위한 조건 등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소개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문턱 낮추는 관광…한국관광공사 ‘무장애 관광환경’ 지자체 공모

장애인과 고령자, 임산부 등 관광취약계층도 불편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정부가 무장애 관광환경 확대에 나선다. 관광지의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일부터 30일까지 전국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7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내년 사업은 기존 '열린관광지 조성'과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를 통합해 추진한다. 개별 관광지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관광지 간 이동과 주요 관광자원 이용 등 여행 전 과정의 편의성을 개선하는 것이 골자다. 올해부터는 '무장애 액티비티'가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시설 정비가 완료된 열린관광지를 대상으로 무장애 보트나 무장애 열기구 등 관광취약계층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다. 열린관광지 및 열린관광지 플러스 유형을 통해 총 30개 관광지점을 선정하고 지점당 2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에는 1개 자치단체를 선정해 3년간 최대 40억원을 투입한다. 이현진 한국관광공사 지역관광콘텐츠 실장은 “2027년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사업은 단순한 물리적 장벽 제거를 넘어 관광취약계층이 직접 보고 즐기는 액티비티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며 “어디를 갈 수 있는지를 넘어 무엇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지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무장애 여행사슬'을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 데이터랩 데이터를 활용해 관광 현안 해결과 성과를 창출한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2026 한국관광 데이터랩 활용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공모 주제는 데이터랩 데이터를 활용한 성과 창출 사례다. 관광 이외 분야 데이터와 융복합해 성과를 낸 사례도 포함된다. 데이터랩 이용자라면 누구나 개인이나 팀(최대 4인), 기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30일 오후 2시까지 데이터랩 내 공고 게시글의 온라인 신청 폼을 통해 하면 된다. 서면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모두 19점을 시상한다. 대상 1점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 최우수상 2점에는 한국관광공사 사장상과 상금 각 200만원이 수여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외국인이 끌어올렸다…관광공사, 데이터 기반 숙박 트렌드 분석 발표

한국관광공사가 31일 한국관광 데이터랩 기반 '요즘 숙박 트렌드' 분석을 발표했다. 최근 3년간 국내 총숙박 박수는 5.1% 늘었는데, 내국인 1.9%에 비해 외국인은 29.0% 증가해 성장의 중심이 외국인으로 옮겨갔다.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는 31일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이동통신과 신용카드, 숙박 예약 데이터를 분석해 국내 숙박 시장의 변화를 짚은 '요즘 숙박 트렌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국내 총숙박 박수는 5.1% 늘었다. 내국인이 1.9% 증가한 데 비해 외국인은 29.0% 늘어 증가율이 내국인의 15배에 달했다. 최근 1년(2025년 6월~2026년 5월) 기준 숙박 박수의 85.4%는 여전히 내국인이지만, 성장의 중심은 외국인으로 이동했다. 지역별 외국인 숙박 비중은 인천 27.3%, 서울 26.3%, 제주 25.9%, 부산 20.7% 순으로 주요 관광도시에서 전국 평균 14.6%를 웃돌았다. 숙박 성장의 진원지도 다양해졌다. 최근 3년간 숙박 예약 비중은 △강원 평창군(116.9%) △경북 안동시(106.4%) △부산 기장군(78.5%) 순으로 크게 늘었다. 안동은 철도 등 교통 여건 개선과 고택 민박·야경 투어 등 체류형 콘텐츠 확대가, 평창과 기장은 호텔·리조트와 대형 레저시설을 함께 즐기기 편리한 입지가 배경으로 꼽혔다. 외국인 숙박에서도 비수도권 비중이 39.5%에서 43.0%로 늘었고, 부산과 제주, 경북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여행객의 관심은 방 안에서 방 밖으로 옮겨갔다. 최근 3년간 골프장 테마 숙소 예약 비중은 199.3%, 온천은 98.9%, 워터파크는 56.5% 늘었다. 스파나 풀빌라처럼 숙소 내부 시설을 강조한 유형은 오히려 줄었다. 공항 셔틀이나 개인 사물함을 갖춘 숙소 예약도 크게 늘어 이동 편의성이 주요 선택 기준으로 떠올랐다. 공연과 스포츠도 숙박을 끌어당겼다. 공연이 있는 주의 숙박 예약은 비공연 주보다 16.4% 많았다. 글로벌 팬덤이 큰 K-팝 공연에서는 외국인 예약 증가율이 내국인의 6.1배였다. 프로야구도 반복되는 경기 일정에 따라 꾸준한 숙박 수요를 만들었다. 경기일 구장 인근 숙박 예약 증가 폭은 비수도권이 수도권의 4.2배로, 공연·스포츠가 지역 체류를 이끄는 효과가 비수도권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공사는 지역별로 다른 처방이 필요하다고 봤다. 서울과 경기는 연중 수요가 비교적 고른 반면 강원과 전남, 전북, 경북은 계절에 따른 편차가 전국 평균보다 컸다. 외국인 수요가 크고 수요가 고른 서울 같은 지역은 기존 시설의 숙박시설 전환을, 계절 편차가 큰 지역은 비수기·주중 방문을 유도할 콘텐츠 보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관광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다. 김영미 공사 관광AI혁신본부장은 “이번 분석은 숙박 경쟁력이 객실 수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여행객이 하루 더 머물고 싶게 만드는 지역의 경험에서 나온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공연·스포츠·레저시설을 숙박·교통·지역 상권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이동 편의까지 세심하게 보완해, 지역마다 차별화된 '1박의 이유'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책자 대신 AI로…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상담사 매뉴얼 검색톡’ 도입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상담 현장에서 쓰이는 각종 매뉴얼과 지침을 하나로 모으고, 실무자의 정보 접근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상담사 매뉴얼 검색톡'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그동안 책자나 개별 파일 형태로 흩어져 있던 상담 매뉴얼과 운영 지침 등을 하나로 통합해, 질문만으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업무 지원 체계다. 특히, 인공지능(AI) 검색 기능을 적용해 상담사가 궁금한 사항을 입력하면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핵심 내용을 요약해 제공하고, 원문 출처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여러 자료를 일일이 찾아야 했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시범 운영 기간인지난 7월 15일~8월 14일 약 한 달 간 해당 시스템을 이용해 600여 건의 질문이 접수되는 등 상담사들이 업무에 필요한 매뉴얼과 지침을 확인하는 창구로 자리 잡고 있다. 아울러 정책·사업 변화에 따른 개정 사항을 시스템에 빠르게 반영할 수 있게 돼 기존 책자 배포 방식으로 어려웠던 최신 매뉴얼과 지침을 발빠르게 공유할 수 있게 됐다도 예방치유원은 설명했다. 예방치유원은 해당 시스템을 상담 현장에 적극 활용해 매뉴얼 검색과 확인의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디지털 기반의 효율적인 상담 업무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신미경 예방치유원 원장은 “상담사 매뉴얼 검색톡은 상담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업무 지원 도구"라며 “앞으로도 상담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의 활용도를 높이고, 업무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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