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한국관광공사, 인천항서 中 카페리 관광객 환대 행사

한국관광공사가 인천항을 이용하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민관 합동 마케팅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는 29~30일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카페리로 입·출국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K-관광 밸류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출범한 '인천항 페리 인바운드 밸류업 협의체'를 중심으로 인천항만공사와 인천관광공사, 오뚜기 등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 입항 시간에 맞춰 사물놀이와 관악 공연 등을 선보이고 출국객을 위한 포토존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행사도 운영한다. 30일에는 오뚜기와 함께 푸드트럭을 마련해 한국 먹거리를 소개한다. 한중 카페리 이용객도 늘고 있다. 지난해 인천항 한중 카페리 승객은 41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1~8월 이용객은 전년 동기보다 22.46% 증가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한-중 정기 해상 노선의 주력 항만인 인천항의 카페리(Car Ferry)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위해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는 지난 8일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회의실에서 '인천항 페리 인바운드 밸류업(Value-Up) 협의체'를 발족해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체는 한-중 페리 여객 시장의 재도약과 지역관광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공사를 비롯해 인천광역시, 인천항만공사, 인천관광공사와 한-중 노선을 운항하는 6개 선사 등 총 10개 유관기관이 뜻을 모아 참여했다. 팬데믹 이후 중단됐던 한-중 페리 노선들이 2023년부터 순차적으로 재개되며 2025년 기준 41만4000명까지 회복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약 103만명을 기록했던 2019년 수준으로 해상 관광 수요를 끌어올리고자 이번 협의체를 중심으로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 제주서 진폐재해자 168명 휴양 지원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은 오는 11월 5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진폐재해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활기찬 일상을 돕기 위한 '2026년 진폐 휴양프로그램'을 실시한다. 2015년 첫 선보인 진폐 휴양프로그램은 지난해까지 총 1613명의 진폐재해자가 참여하며 재단의 대표 진폐 복지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총 6회에 걸쳐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진폐재해자 168명이 함께 한다. 참가자들은 요트투어와 에코랜드, 우도, 돌문화공원, 족욕체험 등 제주 지역의 다양한 자연과 문화를 즐긴다. 재단은 고령의 참가자들의 편하게 이동하도록 원주공항과 청주공항을 이용하며, 숙박·식사·교통·체험 일정 등을 안전·건강 중심으로 짜서 이동 부담을 최대한 줄였다. 올해는 참가자들의 연령대와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 맞춤 운영한다. 장거리 이동이 가능한 참가자는 제주 3박 4일 일정으로, 먼 거리 이동이 힘든 취약자는 하이원리조트 1박 2일 일정으로 참여한다. 전제만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진폐재해자분들의 건강상태에 맞춘 휴양 프로그램으로 참여기회를 확대했다"며 “과거 산업발달에 이바지하신 노고에 감사드리며 안전하고 좋은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은 지난 2022년 기존 강원랜드 복지재단과 강원랜드 희망재단을 통합해 새롭게 출범했다. 이 재단은 전략적 사회공헌을 통해 지속가능한 석탄산업전환지역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한국농어촌공사, 우간다 공무원 초청…농산물 안전·검역 기술 전수

한국농어촌공사가 우간다 농업 분야 공무원을 국내로 초청해 농산물 안전·품질관리와 검역 기술을 전수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4일간 우간다 농촌진흥청(NARO)과 지방정부 실무급 공무원 18명을 대상으로 농산물 안전·품질관리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국의 농식품 안전관리 경험과 관련 기술을 공유해 우간다의 농산물 병해충 관리와 검역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농어촌공사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사업 시행기관으로 올해부터 2028년까지 매년 한 차례 초청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교육은 우간다 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귀국 후 한국의 관련 기술과 경험을 활용할 수 있도록 농약 안전관리와 병해충 조사, 수출입 검역 등에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올바른 농약 사용법과 안전사용 기준을 비롯해 식물 병해충 방제 기술, 시장 접근성 향상을 위한 수출 식물검역 실무 등을 배운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기술개발센터에서는 병해충 동정·예찰과 역학조사 등 실제 검역 절차와 관련 기술을 익힌다. 농촌진흥청과 국립농업과학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등도 방문해 국내 농산물 안전·품질관리 현장을 살펴보고 우간다 현지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한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안산 농어촌연구원에서 대만 수자원농업연구원(TRIWRA) 등과 '2026 한-대만 농업생산기반정비 워크숍'을 열고, 기후변화 대응과 인공지능 기반 물관리 등 양국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양국의 농업용수와 농업생산기반 분야 공통 현안을 공유하고, 정책·기술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 농어촌연구원과 대만 수자원농업연구원은 워크숍에 앞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농업생산기반과 농업환경 분야 연구·기술 교류를 지속하기로 했다. 워크숍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인공지능 활용 등을 주제로 양국의 주요 정책과 기술을 공유했다. 공사는 농업용수 관리체계의 변화와 미래 방향, 관개시스템 현대화, 통합물관리 정책 등을 소개했다. 대만 측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관개지역 의사결정 전략과 농업수자원 관리에서 인공지능 활용 등을 발표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강원랜드, 2026 하반기 장애인스포츠선수단 워크숍 성료

강원랜드가 장애인체육선수들의 단합과 재정비를 위한 '2026 하반기 장애인스포츠선수단 워크숍'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강원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강원랜드 하이원스포츠 소속 장애인체육선수 35명과 관계자 등 5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날 유정배 강원랜드 부사장도 행사장에 직접 방문해 인사말을 전했고, 장애인 체육 발전을 위한 신임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를 전달했다. 또, 각종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선수들의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 강원랜드는 선수단과의 현장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 제도 개선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내년 선수단 운영 계획을 공유하고, 인권 보호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도 실시했다. 아울러 건강검진, 복지포인트 등 복리후생제도도 소개했다. 앞서 하이원스포츠팀 소속 장애인체육선수들은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해 볼링과 사이클, 조정, 육상 등 8개 종목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 등 총 2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선수단의 성과를 축하하고, 지난 22일 선수단 전원에게 격려 서신과 함께 명절 선물도 전달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석탄산업전환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1988년 설립됐다. 이곳은 석탄산업의 사양화로 낙후된 석탄산업전환지역의 경제를 진흥시켜 지역 균형 발전, 석탄산업전환지역 주민의 소득증대 도모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강원랜드는 국내 18개의 카지노 가운데 유일하게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를 운영 중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K-팝 스타 따라 여행…관광공사, 스트레이 키즈 부산 편 조회 수 1천만 돌파

인기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등장한 한국관광공사의 방한 캠페인 '바이어스(BIAS·Be In Artists' Scenes) 영상이 누적 조회 수 1000만회를 넘기며 호응을 얻고 있다. 28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7월 JYP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해당 아이돌 그룹의 부산 여행기를 담은 BIAS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부산이 고향인 아이엔(I.N.)을 비롯해 그룹 멤버들이 송도 해변·부평깡통시장·강천문화마을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캠페인은 해외 K-팝 팬덤 사이에서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 를 일컫는 영단어 Bias에서 착안했으며, 아티스트가 머문 지역을 팬들이 찾아가도록 한다는 기획 의도가 깔려있다. 공사는 바이어스 캠페인의 인기가 실제여행 소비로 이어지도록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클룩(KLOOK)과 협업해 관련 기획전'을 전개 중이다. 해외 팬덤을 겨냥해 영상 속 관광지와 연계 체험 상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온·오프라인 마케팅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관광 통합 플랫폼 '비짓코리아(VISITKOREA)'와 SNS 채널을 통해 아티스트가 방문한 지역 명소를 다국어로 소개한다. 글로벌 주요 도심 전광판에서 스트레이 키즈의 부산 여행 독려 메시지 영상도 송출하고 있다. 백만성 한국관광공사 한류콘텐츠팀장은 “앞으로도 K-팝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확대해 팬들이 한국의 지역 곳곳을 찾을 수 있도록 친근하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로컬 여행의 매력을 알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JYP엔터테인먼트 이외에도 SM, 스타쉽, 하이브 등 다른 대형 기획사와 협력해 BIAS 캠페인 콘텐츠를 제작했다. 엑소의 '카이'와 '세훈'은 순천, 몬스타엑스는 경주, 스트레이 키즈는 부산, 투어스는 강릉으로 각 그룹마다 해당 지역을 찾아 한국 여행의 매력을 소개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코이카, 베트남 ‘도시정보관리시스템’ 구축…도시계획 기간 40.7% 단축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지난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건설부와 함께 '베트남 도시정보관리시스템(UPIS) 구축사업' 종료보고회를 열고, 2021년부터 5년간 이어온 사업 성과물을 현지 정부에 이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건설부 차관 등 현지 정부·지방정부·도시계획 분야 관계자와 코이카 직원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으로 코이카는 현지 정부가 수기로 관리해온 도시계획·개발 현황과 지형·재해·기후변화 정보를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로써 중앙지방정부가 같은 기준으로 정보를 관리·공유하는 체계가 수립됐으며, 해당 시스템은 타이응우옌·꾸이년·푸꾸옥 등 3개 지역에 시범 적용됐다. 코이카에 따르면, 이 시스템을 적용한 뒤 도시계획 수립 소요 기간이 평균 111일에서 65.8일로 40.7% 줄었고, 이용자 만족도는 90.9%를 기록했다. 이번 사업은 베트남 현지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 위험을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홍수 등 재해 대비에 활용될 것으로 코이카는 전망했다. 사업 종료 후 코이카는 한국과 베트남 각 국의 전문가 제안을 베트남의 '도시 및 농촌계획법' 시행령에 반영하고, 베트남 정부 관계자 대상의 초청연수·교육도 진행했다. 코이카 관계자는 “향후 UPIS가 베트남 다른 지역으로 확산해 나가면 관련 소프트웨어와 공간정보 솔루션, 기자재 등의 후속 수요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국내 기업의 베트남 도시 디지털 전환 시장 진출과 함께 양국 간 추가 협력 기회를 넓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코이카는 협력대상국의 경제·사회발전과 복지향상 등 특정 개발목표의 달성을 위해 물적협력수단과 인적협력수단을 패키지화해 2~5년 간 지원하는 국별협력사업을 추진 중이다. 관련 사업으로는 프로젝트형 사업과 개발컨설팅(DEEP) 등을 포괄한다. 베트남에서는 현지 사무소를 통해 하노이·호치민·디엔비엔·타이응우옌·박닌 등 다양한 도시에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청소년 도박 상담 급증하는데…전담 상담사는 6명 ‘제자리’

온라인을 중심으로 청소년 도박 문제가 확산하면서 상담·치유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 3년 사이 도박 문제로 치유서비스를 이용한 청소년이 2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현장에 배치된 청소년 전담 상담사는 6명에 그쳐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상담수요 늘어난 만큼 인력과 예산 배치 재설계해야" 2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9세 이하 청소년 치유서비스 이용자는 2023년 2093명에서 2024년 4144명, 지난해 5838명으로 늘었다. 2년 만에 178.9% 증가했다. 올해도 7월까지 4387명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청소년들이 접하는 도박은 온라인에 집중돼 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발간한 '2025년도 사행산업 관련 통계'를 보면 지난해 치유상담을 받은 19세 이하 청소년 가운데 57.7%가 '불법 온라인 도박'을 이용했다. 사설 도박도 18.0%를 차지했다. 상담 수요가 급증한 데 비해 전문인력 확충은 더디다. 전국 15개 지역센터에 배치된 청소년 전담 상담사는 2023년 3명에서 2024년 6명으로 늘어난 뒤 현재까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상담사 1명이 담당하는 청소년은 2024년 691명에서 지난해 973명으로 증가했다. 중앙·경기북부·대전충남·전북·광주전남·대구 등 청소년중점치유센터 6곳을 제외한 나머지 9개 지역센터에는 청소년 전담 상담사가 한 명도 없다. 인력 양성과 현장 배치 사이의 간극도 크다. 예방치유원은 2024년 113명, 지난해 152명 등 2년간 청소년 전담 상담사 265명을 양성했지만 실제 현장 배치 인원은 6명에 그쳤다. 임 의원은 “전담 상담사를 265명 길러놓고 배치는 6명에 그친다면 양성 실적은 숫자에 불과하다"며 “찾아가는 상담 수요가 2배 넘게 늘어난 상황에서 인력과 예산 배치를 수요에 맞게 전면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소년 도박 문제가 커지는 가운데 불법도박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사감위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 도박 사이트 감시활동은 5만2067건으로 전년보다 3.2% 증가했다. 관련 감시활동은 2021년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합법 사행산업에서도 온라인 이용 비중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경마 온라인 매출은 1조3716억원으로 전년보다 87.6% 증가했고 체육진흥투표권 온라인 매출도 1조2239억원으로 42.2% 늘었다. 경륜과 경정의 온라인 매출 역시 각각 9.3%, 6.9% 증가했다. 합법 사행산업의 온라인화와 청소년 불법도박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다만 도박 이용 환경이 오프라인에서 모바일·온라인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청소년의 불법도박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예방과 감시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 학교 예방교육 연 2회 의무화…사감위, 교육청과 공동대응 관계기관도 청소년 도박 문제에 대응해 예방과 조기 개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청소년 도박중독 예방교육은 173만여명을 대상으로 2만5000여회 진행됐다. 올해 5월부터는 관련 법 개정에 따라 학교에서 도박 예방교육을 연 2회 이상 실시하도록 의무화됐다. 사감위는 학교 현장의 예방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청과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지난 14일 경기도교육청과 '청소년 도박문제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예방교육 운영과 정책 지원, 교육 현황 분석 및 데이터 활용, 교육 콘텐츠·예방강사 공동 활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학교 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토대로 지역과 학교별 특성을 반영한 예방교육 모델을 개발해 다른 시·도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최병환 사감위원장은 협약 당일 경기 오산 성호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것도 도박일까?'를 주제로 특별강연도 진행했다. 친구와의 내기와 게임 아이템 뽑기, 온라인 미니게임 등 학생들에게 익숙한 사례를 통해 도박의 위험성을 알렸다. 특별강연은 관계 부처와 전문가, 청년 멘토 등이 참여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다음달까지 이어진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도 학교 예방교육 의무화에 맞춰 현장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예방치유원은 지난 14일부터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도박문제 예방콘텐츠 패키지'를 보급하고 있다. 초·중·고등학생의 발달 특성과 학교급을 고려해 기본·참여·심화 모듈 등 총 20개 교안으로 구성했다. 학교는 학생과 수업 특성에 따라 필요한 모듈을 선택해 조합할 수 있다. 40~50분 분량의 한 차시 교육에는 2~4개 모듈을 활용할 수 있으며 정규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의 보충자료로도 사용할 수 있다. 예방치유원은 전국 15개 지역센터를 통해 도박 문제 당사자와 가족에게 상담·치유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전문상담전화 1336과 문자, 카카오톡 챗봇 등을 통해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사감위와 예방치유원은 이달 14일부터 20일까지 '도박을 멈춰! 그게 이기는 거야!'를 슬로건으로 '도박문제 인식주간'을 운영했다. 학교와 대학가 캠페인, 찾아가는 예방교육, 토크콘서트, 청소년 공모전, 거점상담실 등을 운영하고 라디오와 유튜브 등을 활용해 도박 위험성과 전문상담전화 1336을 알렸다. 대응 범위도 청소년에서 청년층으로 넓히고 있다. 사감위는 지난 17일 국방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예방치유원과 군 장병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회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칠곡 ‘부대찌개’, 홍천 ‘황태국밥’…추석길 ‘휴게소 맛집’ 어디?

추석 귀성·귀경길에는 어느 휴게소에 들르느냐에 따라 한 끼 메뉴도 달라진다. 한국도로공사가 지난해 맛·품질 평가를 거쳐 선정한 시그니처 음식 14개와 판매량·고객 반응 등을 반영한 인기 메뉴 16개를 노선별로 살펴봤다. 경부선에서는 뼈해장국과 돈가스, 짬뽕 등 14개 메뉴가 선정됐다. 강원권과 남해안 노선에서는 옥수수·황태·산나물과 꼬막·재첩·매생이 등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이 눈에 띄었다. 도로공사는 시그니처 음식을 고를 때 맛과 품질, 지역 식재료 활용도, 심미성, 참신성, 가격을 평가했다. 심사위원 평가에 직원과 지역주민의 현장평가 결과를 더했다. 인기 메뉴는 돈가스·국밥·비빔밥·면류·간식 등 5개 부문에서 판매량과 고객 반응, 인지도, 수상 이력을 종합해 선정했다. 시그니처 음식에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메뉴가 주로 이름을 올렸다. 인기 메뉴에는 지역 유명 음식점이 휴게소에 입점해 선보이는 음식과 이용객에게 알려진 향토음식이 다수 포함됐다. 다만 휴게소 사정에 따라 판매중인 메뉴가 다를 수 있다. ◇경부선에 14개…방향 따라 메뉴도 달라 가장 선택지가 많은 노선은 경부선이다. 부산 방향 서울만남휴게소에서는 시그니처 음식인 '말죽거리 한돈 동파육 덮밥'과 돈까스잔치의 '옛날돈가스'가 각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말죽거리 한돈 동파육 덮밥은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동파육에 달걀 스크램블과 청경채를 곁들인 메뉴다. 가격은 1만원이다. 옛날돈가스는 제주산 생등심과 습식 빵가루를 사용했다. 가격은 1만1500원이다. 안성휴게소 부산 방향에서는 해조류인 꼬시래기를 활용한 '꼬시래기 등심돈가스'가 선정됐다. 꼬시래기와 국내산 무항생제 돼지고기를 결합한 붉은색 돈가스로 가격은 1만1000원이다. 칠곡휴게소는 양방향에서 모두 이름을 올렸다. 부산 방향에서는 '왜관 수제소시지 부대찌개'와 한미식당의 '치즈시내소'를 만날 수 있다. 수제소시지 부대찌개는 6·25전쟁 당시 칠곡 왜관에서 활동한 독일 출신 사제들이 고향에서 만들어 먹던 방식의 소시지를 활용한다. 가격은 1만1900원이다. 치즈시내소는 식빵 사이에 채소와 체다치즈, 돼지고기 커틀릿을 넣은 음식이다. 지난해 휴게소 음식 경진대회 명품맛집 부문 대상을 받은 메뉴이기도 하다. 가격은 1만원이다. 경주휴게소 부산 방향에서는 국내산 한우육회와 배·오이 등을 시원한 육수에 담은 '경주한우물회'가 시그니처 음식으로 선정됐다. 가격은 1만4000원이다. 서울 방향에도 선택지가 많다. 언양휴게소의 '배말칼국수'는 남해안에서 채집한 배말로 육수를 내며 가격은 9500원이다. 김천휴게소의 '자두흑돈동'은 김천산 흑돼지와 자두로 만든 자두청 샐러드를 일본식 덮밥에 접목한 메뉴다. 선정 당시 가격은 1만원이었다. 칠곡휴게소 서울 방향에서는 지역 향토음식인 '대구따로국밥'과 '점보호두과자'가 인기 메뉴에 포함됐다. 대구따로국밥은 현재 '따로국밥정식'이라는 이름으로 1만1000원에 등록돼 있다. 천안삼거리휴게소 서울 방향에서는 천안 쌀과 나물, 국내산 호두를 넣은 '강된장호두 비빔밥'과 공화춘의 '명가짬뽕'이 각각 선정됐다. 가격은 각각 1만500원과 9500원이다. 입장거봉포도휴게소 서울 방향의 박순자아우내순대에서는 병천순대와 돈뼈 육수를 사용한 순대국밥을 1만원에 판매한다. 서울 진입을 앞둔 죽전휴게소에서는 '용인 성산한돈 뼈해장국'이 대표 메뉴로 꼽혔다. 용인 성산한돈 뼈해장국은 지난해 휴게소 음식 경진대회 대상을 받은 음식이다. 용인산 성산포크로 만든 뼈해장국에 용인 순지오이지와 원삼느타리버섯무침을 함께 낸다. 가격은 1만1000원이다. ◇강원 가는 길엔 옥수수·황태·산나물 강원권 노선에서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가 강세다. 서울양양선 홍천휴게소는 방향에 따라 선정 음식이 다르다. 서울 방향에서는 홍천 옥수수와 산나물, 불고기, 된장찌개를 함께 내는 '옥수수 영양밥 정식'이 시그니처 음식에 포함됐다. 가격은 1만2000원이다. 양양 방향에서는 산골황태3대식당의 '황태국밥'이 인기 메뉴로 선정됐다. 황태국밥에는 세 종류의 식해와 나물 반찬이 함께 제공된다. 가격은 1만2000원이다. 내린천휴게소의 '참살이나물비빔밥'에는 곤드레와 곰취, 질경이, 참취나물, 삼잎국화나물 등이 들어간다. 여러 종류의 강원도 산나물을 한 그릇에 담았다는 점을 내세운 메뉴로 가격은 1만1000원이다. 중앙선 홍천강휴게소 춘천 방향에서는 홍천산 콩으로 만든 순두부를 쫄면과 조합한 '홍천콩 순두부 쫄면'을 8000원에 판매한다. 새콤한 쫄면에 순두부와 군만두를 곁들였다. 치악휴게소 부산 방향의 '치악산 뽕잎큰송이버섯밥'은 큰송이버섯과 뽕잎을 넣은 비빔밥으로 가격은 9900원이다. 영동선 횡성휴게소 강릉 방향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횡성한우국밥이 인기 메뉴로 선정됐다. 한우와 진한 국물을 내세운 전형적인 향토음식으로 가격은 1만원이다. ◇사과돈가스·서동마 텐동…지역 농산물의 변신 충청·전북권에서는 지역 농산물을 돈가스와 텐동, 짬뽕 등에 접목한 음식이 눈에 띈다. 중부내륙선 충주휴게소 창원 방향의 '사과수제돈가스'는 충주사과로 만든 특제소스를 수제돈가스에 곁들인다. 가격은 1만3000원이다. 호남선 익산미륵사지휴게소 천안 방향의 '마마텐동'은 익산 서동마와 낭산 고구마, 여산 양파, 새우, 단호박 등을 튀겨 밥 위에 올린 음식이다. 지난해 시그니처 음식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가격은 1만원이다. 새만금포항선 진안마이산휴게소 장수 방향의 '진안콩 순두부짬뽕'은 진안산 콩으로 만든 순두부에 국내산 흑돼지와 오리뼈 육수를 더했다. 순두부의 담백한 맛에 짬뽕의 불맛을 결합했다. 가격은 8500원이다. 무안광주선 함평나비휴게소 무안 방향의 '무안양파 낙돼불패'는 낙지와 돼지고기, 무안양파, 달걀, 치즈를 철판에 함께 내는 음식이다. 매콤한 양념과 지역 특산물인 무안양파를 결합해 시그니처 음식 우수상을 받았다. 가격은 1만3000원이다. ◇남해선은 꼬막·재첩·매생이 남해선을 따라서는 지역 수산물을 활용한 음식이 이어진다. 보성녹차휴게소 영암 방향의 '보성꼬막비빔밥'은 벌교 꼬막에 채소와 날치알을 넣은 음식으로 가격은 1만원이다. 양방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장흥정남진휴게소에서는 장흥 특산물인 헛개와 매생이로 국물을 낸 '헛개 매생이 반계탕'이 선정됐다. 가격은 1만1000원이다. 섬진강휴게소 부산 방향의 '웰빙청매실재첩비빔밥'은 섬진강 재첩과 광양 청매실을 한 그릇에 담았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로 2024년 휴게소 음식 경진대회에서 ex-food 부문 대상을 받았다. 가격은 1만1000원이다. 문산휴게소 순천 방향의 '논개 애호박 짜글이'는 진주 애호박과 돼지고기, 두부를 넣어 끓이며 가격은 8900원이다. 진영휴게소 순천 방향의 '할매잔치국수'는 기장 다시마와 남해 멸치, 복어로 육수를 내고 구포국수면을 사용한다. 가격은 6500원이다. 식사 대신 간단한 먹거리를 찾는다면 동해선 외동휴게소 포항 방향의 '경주표고강정'도 선택지다. 경주산 표고버섯을 튀겨 강정소스를 입힌 음식으로 인기 메뉴 16선의 간식 부문에 포함됐다. 가격은 5000원이다. 같은 이름의 휴게소라도 방향에 따라 판매 메뉴는 달라진다. 칠곡휴게소는 부산 방향과 서울 방향의 선정 메뉴가 전혀 다르다. 홍천휴게소 역시 서울 방향에는 옥수수 영양밥 정식, 양양 방향에는 황태국밥이 선정됐다. 가격은 23일 기준 한국도로공사 휴게소 푸드메뉴현황 등록 정보를 기준으로 했다. 김천휴게소 서울 방향의 자두흑돈동과 칠곡휴게소 서울 방향의 점보호두과자는 현재 등록 메뉴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이 밖에도 휴게소 음식점의 운영시간과 메뉴, 가격은 현장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출발 전 이용할 노선과 방향, 해당 메뉴의 판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배너